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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미국 특수부대 북한 침투 작전 2019 SEAL Team Six operation in North Korea | ||
▲ ABC 뉴스의 보도 (2025년 9월 5일) | ||
<colbgcolor=#bc002d,#222222><colcolor=white> 날짜 | 2019년 1월 | |
장소 |
동해안 | |
목표 | 김정은 전용 통신망에 도청 장치 설치 | |
실행 | 파일:Naval_Special_Warfare_Development_Group.svg.png 미 해군특수전개발단 레드 스쿼드론 | |
결과 | 작전 실패 북한 민간인 2~3명 사살 |
1. 개요
뉴욕타임스 보도 1면[1] |
2025년 9월 5일, 뉴욕타임스가 작전 사실을 폭로하면서 전세계에 알려졌다.NYT 보도 링크
2. 배경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하여 김정은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CIA에서 새로 개발한 도청 장치를 북한에 설치하기로 결정했다.임무에는 2011년 넵튠 스피어 작전에서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특수부대 데브그루가 투입되었다. 데브그루는 이미 2005년 조지 W. 부시 재임 기간 중에 SDV(침투용 소형 잠수정)를 타고 북한에 갔다가 탐지되지 않고 복귀하는 데 성공한 적이 있었다.[2]
일반적으로 특수부대는 드론을 띄워서 표적에 대한 고화질 영상을 확보하고 실시간으로 타격하는 수법을 쓰지만, 북한에서는 드론이 발각될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미지 송신이 느린 인공위성과 고도 비행 정찰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소형 잠수정으로 메시지를 송신할 경우, 발각 위험이 있기 때문에 침투팀은 무선침묵 상태로 임무를 수행했다고 알려졌다.
3. 전개
데브그루는 미국 수역에서 수개월 동안 연습을 한 후, 2019년 초 겨울에 작전이 개시되었다. 2019년 1월 말 오하이오급 잠수함을 타고 북한 수역으로 이동한 뒤, SDV 2척으로 옮겨 타서 북한 동해안에 침투했다.[3] 이후 8명의 부대원이 목표물까지 수영해서 장치를 설치하고 다시 바다로 철수하는 것이 계획이었다. 또한 2시간 동안 4℃의 수온에 노출된 채로 해안까지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스쿠버 장비와 발열 잠수복을 준비했다. 실시간 영상을 확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대신 임무 수행 지역 북한 주민들이 어떻게 오가는지를 수개월간 관찰하면서 어부들의 행태를 연구했고 어선이 거의 다니지 않을 시간대를 골라 작전을 시행했다. 이들이 원자력 잠수함을 타고 북한 수역에 도착해서 통신을 차단하기 직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임무 개시를 최종 승인했다. 이후 2척의 SDV는 얕은 물을 지나 목표로부터 약 91m 떨어진 지점으로 이동했다.그리고 SDV를 정박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했다. 원래 계획은 SDV 두 척을 같은 방향을 바라보게 정박하는 것이었지만, 한 척이 정박 지점을 지나치는 바람에 다시 유턴을 해야 했고, 결국 두 SDV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정박하게 되었다. 시간이 촉박했기에 SEAL 팀은 일단 팀원들을 해안으로 보내고 정박 문제는 나중에 바로잡기로 했다.
상륙 팀원들은 추적이 불가능한 무기와 탄약[4]을 소지하고 수면 아래로 조용히 해안을 향해 이동했다. 가끔 물 위로 머리를 내밀고 야간투시경으로 주변을 확인했는데 아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후 상륙 팀원들은 해안에 도착해서 잠수 장비를 벗었다. SDV 조종사들은 SDV의 방향을 바로 잡기 위해 SDV 조종석의 문을 열어둔 상태에서 잠수정의 전기 모터를 가동해 잠수정을 돌렸다. 이 과정에서 모터 때문에 물결이 생겼다.
그러나 이들 근처에는 북한 민간인들이 탄 소형 보트가 있었다. 특수부대원들이 착용했던 야간투시경은 열을 감지해서 화상을 보여주는데, 북한인들이 입은 잠수복이 바닷물 때문에 온도가 낮아져서 탐지되지 않은 것이다. 소형 잠수정 조종사들이 잠수함을 돌리고 있을 때, 모터에서 발생한 물결 혹은 잠수정 내부의 빛을 본 북한 보트가 잠수함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북한인들은 무엇인가를 알아챘는지 플래시를 비추면서 대화를 했다고 알려졌다.
그리고 해안에 있던 팀원들은 보트가 잠수정 근처로 이동하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임무 지휘관은 처음에 타고온 원자력 잠수함에 남아있었고, 설상가상으로 통신조차 차단하고 있던 상황이라서 팀원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자신이 없었다고 한다. 이때 선임 팀원이 말없이 보트에 소총을 조준하고 발사했다. 다른 팀원들도 본능적으로 이를 따랐다고 진술했다.
보트에 있던 북한 사람들은 모두 바다로 뛰어들었으나, 보트로 헤엄쳐 온 팀원들은 이들이 모두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 당시 보트에는 총기나 군복이 없었으며, 이들은 조개잡이를 하는 어부들로 추정되었다. 이후 팀원들은 시신을 숨기기 위해 폐를 칼로 찔러 구멍을 내고 바다에 가라 앉혔다. 누구와 마주칠 경우 즉시 임무를 포기한다는 계획에 따라 소형 잠수정으로 돌아가 임무포기, 퇴출 신호를 송신했고, 이후 미군은 전원 다치지 않고 탈출했다.
4. 작전 이후
미국의 정찰위성들은 작전 실행 직후 임무 지역에서 북한군 활동이 급증한 것을 포착했다. 북한이 어떤 공개 입장도 내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건을 파악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미국 당국자들은 말했다. 작전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의회에 작전을 함구하고 비밀로 부쳤다. 임무에 참여한 이들 다수는 작전 이후 진급했다.또한 작전 이후 북한에서 대규모 스파이 색출 작업이 이루어져 그동안 미국이 구축해왔던 북한 내 인적 정보망인 휴민트(HUMINT)가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북한 침투 작전의 중대성을 고려해서 작전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했다. 로이드 오스틴 당시 국방부 장관이 독자적인 조사를 지시했으며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의회 주요 인사들에게 결과를 브리핑했지만, 그 내용은 여태까지 기밀이다.
북한 당국의 작전 인지 여부에 따라 향후 북미관계에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록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은 결렬됐지만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표명해왔으며 2025년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다시 한번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북한이 이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이전보다 미국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작전에 투입된 데브그루가 과거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다는 사실에서 김정은이 더욱 불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북한이 사전에 작전 사실을 파악했음에도, 2019년 당시 정세 등 복합적인 이유를 고려하여 겉으로 아무런 표현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5. 논란
5.1. 위법 논란
트럼프 행정부가 작전 실패 이후 의회에 해당 사실을 통보하지 않은 것에 대해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가 안보 관리관을 역임했던 법학 전문가가 상당한 위법 행위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전쟁 권한 결의안[5]에 따르면, 대통령이 미군을 적대 행위(hostilities) 또는 그러한 상황에 개입시킬 경우, 48시간 이내에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작전 이후 상임위원회에 아무런 브리핑을 하지 않았고, 이후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고 기록을 확인한 이후에 뒤늦게 의회에 통보했다고 알려졌다.6. 반응
2025년 9월 6일 NYT가 특종을 터뜨린 이후 쏟아진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난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확인해볼 수 있지만 난 아무것도 모른다"면서 "난 지금 처음 듣는다"고 덧붙이며 작전 인지 사실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작전을 승인했다는 NYT의 보도와는 상충하는 부분이다.미국 국방부는 취재진의 질문에 "노코멘트"라고만 답했다. 미 당국이 아예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지 않은 데다 특수부대 명칭이 적시됐고, 당시 작전 진행 상황이 상세하게 기술되는 등 보도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어서 이 보도는 사실일 가능성이 상당해 보인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보도 이후 보름 넘게 지난 9월 22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며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린다면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발언하는 한편, 본 사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 윗문단에서 언급했듯이 국제정세 등을 고려하여 관련 언급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7. 언론 보도
- 국내
실패한 北침투작전의 값비싼 수업료… 핵개발 명분만 제공해
"잠수정으로 침투, 어선과 조우"…영화같은 美특수부대 北침투작전
美특수부대 6년전 北침투 보도…트럼프-김정은 재회에 영향주나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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