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 그랑프리 모터스포트의 월드컵(World Cup of Motorsport) | |
정식명칭 | A1 그랑프리 |
영문명칭 | A1 Grand Prix |
창설년도 | 2005년 |
주최 | FIA |
타이틀 스폰서 | RAB 캐피탈 |
총합 출전 드라이버 | 35명 |
총합 출전 국가 | 21개국 |
섀시 공급 업체 | 롤라 (2005~2007) 페라리 (2008~2009)[1] |
엔진 공급 업체 | 깁슨 모터스포트 (2005~2007)[2] 페라리 (2008~2009)[3] |
타이어 공급 업체 | 쿠퍼 타이어 (2005~2008) 미쉐린 (2009) |
마지막 시즌 우승 드라이버 | 아담 캐롤 (Adam Carroll) |
마지막 시즌 우승 국가 | 팀 아일랜드 [4] |
2008~2009년 시즌 A1 그랑프리 네덜란드 잔드보르트 영상. |
2008~2009년 시즌 A1 그랑프리에 참가했던 팀 대한민국 차량. |
1. 개요
FIA가 주관, 총 5개 대륙의 25개 국가[5]가 개최에 화답하여 개막한 모터스포츠 대회. 흔히 모터스포츠의 월드컵이라 불렸다.2. 역사
A1 그랑프리의 시초는 2003년부터 시작되었다. 평균 스케줄에 따른다면 포뮬러 1은 3월에 개막전을 시작하여 11월에 마지막 경기가 끝나지만, 한 시즌이 끝나면 F1 팀들도 기술 개발에 들어가느라 팩토리에 틀어박혀 있었기 때문에[6], 새로운 시즌이 준비 중일 때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이에 당시 아랍에미리트의 왕자 중 한 명이었던 셰이크 알 막툼은 이런 비수기 시즌에 할 수 있는 경기로 모든 국가가 출전 신청을 할 수 있는 국가대항전 경기를 열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안건을 FIA가 공식적으로 승인하면서 2004년 차량 테스트를 시작으로 2005년 5월에 A1 그랑프리 경기가 발족하였고, 첫 시즌인 2005~2006년 시즌에는 총 25개 국가가 출전을 선언하며 본격적으로 시즌이 시작, 해당 시즌을 포함하여 총 4번의 시즌이 진행됐다.
이후 2008~2009년에는 페라리가 섀시와 자사의 엔진을 제공하였고, 우리나라 팀에 관해서도 후술하겠지만, 비록 한 시즌 뿐이어도 황진우 선수와 쿠니모토 케이스케(이경우)[7] 선수를 주축으로 하는 한국 팀도 출전했었으나[8] 이들이 출전했던 시즌은 하필이면 A1 그랑프리의 마지막 시즌이었고, 2009~2010년 시즌은 개최 장소는 대부분 정해졌지만 대회의 재정적 파산으로 인해 아예 개최 자체가 백지화되며, 전문적인 국가대항전 오픈휠 레이스의 명맥은 끊겨져 버렸다. 이 시리즈를 계승하는 현재에 남아있는 국가대항전을 꼽자면 레이스 오브 챔피언스에서 드라이버의 출신 국가 별로 팀을 구성해서 나갈 수 있다는 "네이션스 컵" 규칙 혹은 FIA에서 매년 개최하는 모터스포츠 게임 시리즈 정도가 되겠는데, 이 경기들은 A1 GP에 비해 인기가 너무 부족하다.
3. 특징
보통 모터스포츠는 레이싱 드라이버 개개인이 자동차 메이커가 조직한 "워크스 팀", 혹은 개인이 만든 "커스터머 팀"과 계약하여 경기를 펼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하지만 A1 그랑프리는 이런 전통적인 구조와는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국가라는 이름의 팀과 계약하여 경기에 출전한다는 것이다.[9] 이 때문에 가장 까다롭게 지켜지던 규정 중 하나가 "A1 팀의 선수와 스폰서는 반드시 출전 팀의 국가 출신으로만 편성할 것" 이었다. 따라서 A1 그랑프리에서 챔피언을 딴다는 것은 카레이서 개인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레이서가 소속된 나라와 국민들의 자랑거리가 되기도 했다.
모터스포츠계의 월드컵이라 불렸던 A1 그랑프리의 메인 타이틀은 각 나라의 선수들에게 자긍심을 심어 주었고, 각국별로 특색있는 정체성을 확실하게 집어넣을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줬다. 여기에 모터스포츠 팬을 포함하여 모든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국가가 세계 챔피언을 차지하길 바라면서 애국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줬다는 점이 A1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
출전 차량의 전체적인 스펙은 500~600마력 정도를 내는 V8 엔진이 들어갔고 최고속도는 약 320km/h정도인데, 이는 당시의 F1 차량보다는 그때 개최되던 GP2[10]나 포뮬러 3 유로 시리즈[11]와 얼추 비슷한 성능이기에 A1 GP 개최 전, F1의 성능을 기대했던 팬들에겐 차량의 스피드와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부족하다고 볼수있다.
4. 출전 국가
유럽 | 아시아 | 아메리카 | 아프리카 | 오세아니아 |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프랑스 영국 아일랜드 그리스 이탈리아 모나코 네덜란드 포르투갈 러시아 스위스 | 대한민국 일본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파키스탄 레바논 |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 남아프리카 공화국 |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
5. 경기 과정
F1과 마찬가지로 금요일 1차 연습주행으로 레이스 위크가 시작되고, 토요일에 2차 연습주행과 예선 주행을 진행하며, 일요일에는 스프린트 레이스와 본선 레이스를 끝내는 것으로 한 경기가 끝난다.연습 주행(프랙티스)은 총 3번을 진행하며 금요일에는 각각 1시간씩 총 2시간, 그리고 토요일에 또 1시간을 추가하여 총 3시간의 연습 시간이 주어진다. 이 때 팀들은 예선전을 위한 숏런 시뮬레이션과 본선전을 위한 롱런 시뮬레이션을 진행하여 레이스카 셋업의 기반을 다진다. 이때 모든걸 엔지니어들이 해줄 수 없기에 드라이버들이 서킷을 달려서 나온 느낌과 문제점을 알려주면 팀에서 피드백을 받아 셋업에 들어간다.
예선 주행(퀄리파잉)은 토요일에 모든 일정을 소화하며 정확히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총 주어지는 55분 중 40분을 예선주행에 사용하고 나머지 15분은 휴식 시간으로 주어지며, 드라이버는 피트를 빠져나가면 그 때부터 각각 3바퀴만 달릴 수 있다. 이 때 드라이버를 바꿀 수도 있는데 역시나 교체한 드라이버가 달릴 수 있는 랩 수는 3바퀴로 동일하다. 예선 주행이 끝나면 가장 빠른 랩타임 2개를 합쳐서 계산된 랩타임에 따라 다음 날 레이스의 출발 그리드가 정해진다.
스프린트 레이스와 본선 레이스는 모두 일요일에 묶어서 이루어진다. 스프린트 레이스는 25~30분의 시간 동안 80km를 달려서 가장 빠른 10명의 드라이버들이 그리드를 배정받으며 이 때는 WEC와 같은 롤링 스타트로 출발한다. 또한 4랩 째와 8랩 째에는 무조건 피트 스탑을 하도록 규정에 정해져 있다. 본선 레이스는 모든 레이스카가 그리드 위에 정렬한 상태에서 출발하는 스탠딩 레이스로 출발하여 스프린트 레이스의 2배에 달하는 시간과 거리를 달려 순위를 매기며 F1과 같이 패스티스트 랩을 달성한 드라이버는 추가로 1점을 더 받을 수 있다. 즉 2008~2009년 시즌 규정으로 스프린트와 본선 레이스에서 1등 포인트(10+15)를 받고 패스티스트 랩까지 달성했다면 도합 26 포인트와 30만 달러를 상금으로 받아갈 수 있었다.
자세한 규정은 참고 바람.
6. 팀 대한민국
A1 팀 코리아 A1TEAM.KOR | |
타이틀 스폰서 | N/A |
국적 | 대한민국 |
경기 지원 팀 | 칼린 모터스포츠[12] |
시트 홀더 | 조슈아 킴(김정용) |
드라이버 | 황진우(드라이버) 쿠니모토 케이스케(이경우 / 리저브 드라이버) |
포인트 | 4점(19위) |
초기 외관 리버리[13] |
2008~2009 시즌 네덜란드전 차량 |
그러나 기껏 팀 꾸려서 출전했는데 3경기(사실상 2경기)밖에 안나가놓고 끝내는 시즌을 접었으니 그야말로 부실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고도 볼수 있다.
7. 역대 우승 드라이버 및 우승 국가
2005~2006년 시즌 | ||
우승 | 2등 | 3등 |
프랑스 (알렉상드르 프뢰맷 & 니콜라스 라피에르) | 스위스 (닐 야니 & 조르지오 몬디니) | 영국 (로비 커 & 다렌 매닝) |
2006~2007년 시즌 | ||
우승 | 2등 | 3등 |
독일 (니코 휠켄베르크 & 크리스티안 비에토리스) | 뉴질랜드 (맷 할리데이 & 조니 레이드) | 영국 (로비 커 & 다렌 매닝 & 올리버 자비스) |
2007~2008년 시즌 | ||
우승 | 2등 | 3등 |
스위스 (닐 야니) | 뉴질랜드 (조니 레이드) | 영국 (로비 커 & 올리버 자비스) |
2008~2009년 시즌 | ||
우승 | 2등 | 3등 |
아일랜드 (아담 캐롤) | 스위스 (닐 야니) | 포르투갈 (필리페 알버커키) |
8. 출처
- 영문 위키백과 A1 그랑프리 월드컵.
[1] 미하엘 슈마허의 챔프카인 3.5L V10엔진이 들어가는 F2004를 4.5L V8 엔진이 장착되게끔 재조정해서 납품.[2] 3.4리터 V형 8기통 엔진, 일반적으로는 520bhp이지만, 파워 부스트를 쓰면 최고 마력이 550bhp까지 상승한다.[3] 4.5리터 V형 8기통 엔진, 일반적으로는 540bhp이지만, 파워 부스트를 쓰면 최고 마력이 600bhp까지 상승한다.[4] 캐나다 국적의 모터스포츠 팀 "스테이터스 GP" 가 지원.[5] 창설 초기 출전 멤버.[6] 2018년에 리버티 미디어가 인수하기 전의 F1은 팀에서 풀던 정보도 많이 없었고 기자들이 쓰는 기사도 많지 않아서 그야말로 알던 사람들만 알던 그들만의 리그였다.[7] 재일교포 출신. 이 사람의 남동생이 현재 슈퍼 포뮬러의 "카로체리아 팀 KCMG" 에서 뛰고 있는 쿠니모토 유지다.[8] 사실 초기 시즌에 출전 선언을 했었으나 비용 문제로 제대로 이뤄지진 못했다고. 결국 마지막 시즌에서야 칼린 팀의 지원을 받아 출전할 수 있었다.[9] 물론 명분은 그렇지만, 실질적으로는 칼린 모터스포츠, 칩 가나시 레이싱 같은 여러 유명한 모터스포츠 팀에서 많이 지원해 줬다. 맨땅에 헤딩할 수는 없으니까.[10] 저 당시 GP2 차량의 스펙은 4L V8엔진에 612마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더 높은 332km/h이다.[11] 3.4L V6엔진에 약 380마력을 내고 최고속도는 약 260km/h.[12] 현재 포뮬러 2에도 참여중인 팀이다.[13] 차량의 형태가 아래 사진과는 약간 다른데, 저때는 2008년 초반에 공개되어서 2007~2008 시즌 차량을 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