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37b21><colcolor=white> 문서가 존재하는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등장인물 | |
블랙메사 | 고든 프리맨 · 바니 칼훈 · 아이작 클라이너 · 일라이 밴스 · 어니 매그너슨 · 지나 크로스 · 콜렛 그린 · 로젠버그 박사 · 리처드 켈러 |
반시민군 | 알릭스 밴스 · 견 · 주디스 모스맨 · 오데사 커비지 · 러셀 · 게리 |
악역 | 니힐란스 · 월리스 브린 |
기타 | G맨 · 에이드리언 셰퍼드 · 드와이트 티 반스 · 그리고리 신부 · 라마르 · 낚시꾼 · 래리 |
하프라이프의 등장인물 목록 · 하프라이프 2의 등장인물 목록 · 하프라이프: 알릭스의 등장인물 목록 |
<colcolor=#fff><colbgcolor=#ff6600> 고든 프리맨 Gordon Freeman | |
▲ 하프라이프 2 시점의 모습 | |
출생지 |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
연령 | 27세 (하프라이프) 47세 (하프라이프 2)[1] |
신장 | 179cm (5' 10½) |
눈동자 | 옅은 초록색 |
머리카락 | 오번 (하프라이프) 밤나무 (하프라이프 2) 오번 (하프라이프: 알릭스) |
이동 수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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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무기 | |
학력 |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이론물리학 / Ph.D.) |
소속 | 블랙 메사 연구소 (이전) 반시민군 |
직위 | 3급 보조 연구원 (하프라이프) 반시민군 지도자 (하프라이프 2) |
등장 | 《하프라이프 (소스)》 《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2] 《하프라이프: 블루 쉬프트》[3] 《하프라이프 2》 《하프라이프 2: 로스트 코스트》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1》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 《하프라이프: 알릭스》[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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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프라이프 시리즈[6]의 주인공.MIT 출신 이론 물리학 박사이자 블랙 메사 연구소 소속의 연구원으로, 검은 뿔테안경과 녹안, 갈색 수염, HEV 보호복, 그리고 쇠지렛대가 대표적인 이미지로 통한다.
실험 한 번 잘못 참가하는 바람에 동료들을 잃고, 외계 행성으로부터 온 괴물들과 싸워야 하는 처지에 몰린데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양복 남자에게 20년 동안 납치, 감금까지 당하는 여러 비극을 겪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구를 침공했던 외계 종족에 맞서 지구를 구해내고, 인류를 탄압하던 우주 연합과 맞서 싸워 인류를 구해낸 영웅이다.
2. 배경
워싱턴 주 시애틀 출신인 프리맨은 어린 나이에 양자 물리학과 상대성 이론 분야에 큰 관심과 적성을 보였다. 공학에도 소질이 있었는지 6살 때 부탄가스로 작동되는 테니스공 대포를 만들기도 했다. 1990년대 말 인스브루크 대학교에 재학하고 있었으며, 이 때 실험물리학 연구소가 수행한 일련의 획기적인 텔레포트 실험에 참여했다. 그는 텔레포트를 위한 실용적인 응용에 빠져들었고, 곧 아이작 클라이너가 그의 멘토가 되었던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 들어가게 된다. 1999년, 그는 '모드가 잠긴 근원 배열에서 비선형 초우라늄 크리스탈의 극히 긴 파장 리듬 유도를 통한 아인슈타인-포돌스키-로젠 얽힘 현상 관측(Observation of Einstein-Podolsky-Rosen Entanglement on Supraquantum Structures by Induction through Nonlinear Transuranic Crystal of Extremely Long Wavelength (ELW) Pulse from Mode-Locked Source Array)'[7]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그의 어릴 적 롤 모델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 리처드 파인만이었다고 한다.
3. 캐릭터 설정
MIT의 담당 교수였던 아이작 클라이너의 추천을 받아 블랙 메사 연구소에 입사하였으며, C구역 이상 물질 실험실에서 3급 연구 보조원으로 근무했다. 하프라이프 2에서 월리스 브린이 한 말에 따르면 박사 학위를 따자마자 블랙 메사에서 일하기 시작했다고 하니 상당히 우수한 인재였던 모양이다. 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에서는 게임 도중 지하 사무실에 '이달의 우수 직원'으로 커다랗게 걸린 액자를 통해 고든이 뽑혔음을 알 수 있다.어떻게 대학까지 가서 클라이너의 추천을 받아 연구소에 취직을 했는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과묵 일변도라 주변 사람들의 평판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게임상에서 어니 매그너슨의 음식이 든 전자레인지를 데워 날려 버린다거나, 바니 칼훈과 함께 닫힌 환풍구로 실험실 빨리 들어가기 내기를 하는 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든의 과묵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의외로 생각보다 꽤 장난끼 있고 유쾌한 성격인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하프라이프 본편에서 연구원과 경비원들이 고든의 이름을 알고 인사하는 점으로 볼 때 인망도 넓은 듯하다.[8]
게임상에서 언급되지는 않지만 설정상 독신이다. 하프라이프 1 설명서에 미혼이며 부양가족이 없으므로 직원 기숙사에 적당한 숙소가 마련될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9][10]
3.1. 이름의 유래
프리맨이라는 성은 이론 물리학자 프리먼 다이슨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맨 처음에 개발자들이 이름을 지을 당시에는 물리학자 프리먼 다이슨과 물리학자 겸 수학자 앙리 푸앵카레의 이름을 따서 "다이슨 푸앵카레(Dyson Poincaré)"라 지으려고 하였으나 밸브 코퍼레이션의 창업자 게이브 뉴얼은 이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하며, 대신 "고든 프리맨"으로 짓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해 이 "고든 프리맨"이라는 이름이 그대로 채택되었다고 한다.3.2. 성우가 없는 캐릭터
굉장히 독특한 인물로, 시종일관 대사 하나 없이 침묵을 지키므로 게임에서 유일하게 성우가 없다.[11][12] 대공명 현상 때의 숨소리, 높은 데서 추락해서 골절상을 입을 때, 물속에서 산소가 부족할 때나 불에 델 때 짧은 신음 소리를 내지만 이게 전부다.[13] 블랙 메사로 투입된 군인들과 개조인간 군인들의 총격이나 외계인들의 손톱, 발톱이나 이빨에 다쳐 피를 흘려도, 심지어 폭발에 휩쓸려 사지가 박살 나 죽어갈 때에도 비명 하나 안 지르는데, 사실 고든의 시점에서 모든 걸 보는 플레이어의 몰입감을 높이려고 설정한 장치이다.[14]4. 작중 행적
총무부 블랙 메사 연구소 블랙 메사, 뉴멕시코 200-년 5월 5일 고든 프리맨 박사 방문 연구원 실험물리대학 인스브루크 대학교 테크니커 거리 25 A-6020 인스브루크, 오스트리아 답장 : 채용 제안 친애하는 프리맨 박사님께 먼저 저희 제안을 수락하여 주신 것을 감사드리며, 일전의 전화 대화를 통하여 박사님께 제안한 블랙 메사 연구소에서의 직책이 확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늦어도 5월 15일 이전에는 업무를 시작할 수 있기 바랍니다. 상의했던 바와 같이 3급 보조 연구원의 직책이 주어지며 이상 물질 실험실에서 연구를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인스브루크 대학에서의 업무를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돌아오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인사부에 도착 시간을 통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박사님은 현재 미혼이며 부양가족이 없으므로 직원 기숙사에 적당한 숙소가 마련될 것입니다. 그러나, 3급 보안 절차가 완료되기 전에는 배정된 지역을 출입할 수 없습니다. 5월 15일까지 이 제안서와 첨부된 서신에 적혀있는 서류들을 블랙 메사 인사부에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연구소에서는 직원들의 의료 기록을 보존하므로 기초 자료 작성을 위하여 소변 검사와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차후에 망막 검사도 받게 될 것입니다. 이상 물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HEV 유해 환경 방호복을 착용해야 합니다.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방호복 사용법에 대한 교육이 있을 예정이며, 교육 후 방호복 착용이 허가됩니다. 블랙 메사 연구소와 박사님의 역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설명드리겠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MIT 시절 박사님의 담당 교수였던 클라이너 박사님께서 추천을 하셨으며, 박사님께서 저희 제안을 수락하신 데 대하여 축하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클라이너 박사님과 저희는 박사님께서 본 연구소에서의 역할에 대하여 만족해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총무부 민간인 채용과 블랙 메사 연구소 |
(하프라이프 사용자 메뉴얼에서 발췌)# |
구체적인 행보는 하프라이프의 챕터 항목과 하프라이프 2/챕터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4.1. 하프라이프(블랙 메사)
실험을 준비하면서 온갖 기계들이 오작동을 일으키는 바람에 평소보다 늦게 사내 모노레일 열차를 타고 실험실로 출근하지만[15] 무리하게 속행된 실험[16]의 사고로 대공명 현상이 일어나게 되고, 고든 프리맨은 아수라장이 된 블랙 메사 연구소에서 기괴한 외계 생명체와 정부에서 사건 은폐를 위해 보낸 연구소로 투입된 군대와 암살자들과 맞서 싸운다. 그러는 한편 연구원과 경비원들을 구조하고 그들의 부탁을 착실히 들어준다. 그 뒤,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며 생존한 끝에 람다 단지에 도달하게 되고, 그곳에 숨어있는 남은 생존자들에게 이번 사태의 원흉을 처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구원이 준비한 텔레포트 장치를 통해 차원을 넘어 외계 생물들의 우주정거장인 Xen까지 넘어가 니힐란스를 무찔렀으나, 갑자기 G맨이 나타나면서 반강제적으로 고용될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G맨의 제안을 승낙한 고든은 스스로 시간이 느리게 가는 차원으로 들어가 동면 상태가 된다. 이때 G맨의 말을 따르지 않고 계속 가만히 있으면 G맨은 고든을 맨몸으로 적이 우글거리는 Xen에 떨구고 가버리는 비정사 배드 엔딩이 나온다.확장팩 하프라이프: 블루 쉬프트와 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에도 잠깐 등장한다. 블루 쉬프트에서는 처음 시작할 때 블랙 메사 연구소의 과학자 복장 차림으로 모노레일 열차를 타고 가는 모습과 게임 중간에 나오는 CCTV 모니터에서 실험실 문으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17] 정신을 잃고 군인들에게 폐기물 처리장으로 끌려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어포징 포스에서는 Xen으로 통하는 포탈로 뛰어드는 고든을 볼 수 있다. 거의 바로 뒤따라서 포탈로 뛰어들면, 젠의 시작 지점에 있는 고든을 볼 수 있지만 허공에서 추락해 주인공인 에이드리언 셰퍼드가 사망하고, 화면이 암전되면서 시간 역설이 발생했다고 뜬다.
4.2. 하프라이프 2
대공명 사태 이후 20여 년의 시간이 흐른 뒤 고든 프리맨은 G맨에 의해 동면에서 깨어나 17번 지구로 가는 열차로 이동하게 된다. [18] 20여 년의 시간이 흐른 지구는 7시간 전쟁에서 패해 콤바인의 식민지로 전락하여 말 그대로 서서히 말라 죽어가는 지옥이었다. 고든은 기차역을 해메다 노바 프로스펙트행 열차에 탈 뻔하지만 시민 보호 기동대로 잠복 중이던 옛 블랙 메사 동료 바니 칼훈이 고든을 빼돌려 17번 지구 안으로 들여보내준다.우여곡절 끝에 바니와 일라이 밴스의 딸인 알릭스 밴스의 도움으로 스승 아이작 클라이너 박사의 연구실에 도착한다. 고든은 클라이너 박사에게 개량된 HEV 보호복 Mk. 5를 받기 위해 슈트가 들어있는 문을 여는데, 클라이너 박사가 키우는 애완 헤드크랩 라마르가 튀어나와 환풍구 속으로 숨어 사라진다. 알릭스와 고든은 텔레포트 장치를 통해 일라이가 있는 반시민 세력 기지 블랙 메사 동부로 가기로 한다. 그러나 알릭스가 먼저 출발한 뒤 고든이 텔레포트를 시도하는 순간 라마르가 텔레포트 장치에 뛰어들어 오류가 발생해 이곳 저곳을 텔레포트 하게 된다. 그중 시타델 내부의 월리스 브린이 있는 곳으로 텔레포트 하게 되면서 콤바인에게 고든 프리맨이 다시 나타났다는 것이 알려지게 된다.
결국 고든은 콤바인의 추적에서 도망치며 블랙 메사 동부에 도착한다. 반시민의 도움을 받아 하수도와 운하를 지나며 무장 헬기까지 추격하지만, 반시민과 보르티곤트들의 도움으로 무장 헬기를 격추시키는데 성공한 고든은 무사히 블랙 메사 동부에 도착하게 된다. 중력건도 받게 되고, 한때 저항군의 거점이었던 레이븐홈의 얘기도 듣게 된다. 그러나 콤바인에게 블랙 메사 동부가 발각되어 일라이와 모스맨 박사를 포함한 블랙 메사 동부 사람들이 노바 프로스펙트로 잡혀가게 된다. 건물이 무너져 알릭스와 같이 갈수 없게 된 고든은 알릭스와 갈라져 혼자 레이븐홈에 가게 된다. 레이븐홈은 콤바인의 공격으로 인해 헤드크랩 좀비로 가득한 곳이었다. 블랙 메사 동부에서 손에 넣은 중력건과 레이븐홈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좀비들을 구원하기 위해 레이븐홈에 트랩을 설치하고 총알을 아끼지 않는 그리고리 신부의 도움을 받으며 레이븐홈을 탈출하게 된다.
17번 고속도로와 개미귀신들의 모래 함정까지 돌파하고 이후 노바 프로스펙트까지 전진하여 일라이와 주디스 모스맨 박사를 구출하려는 과정에서 해킹한 콤바인 컴퓨터를 통해 모스맨 박사가 콤바인과 내통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모스맨과 일라이, 그리고 고든은 콤바인이 만든 순간이동기에서 갇힌 일라이을 데리고 와서 탈출할 준비를 하게 된다. 하지만 모스맨 박사는 한번 더 알릭스를 배신하고 한끗 차이로 일라이와 함께 알수없는 곳으로 사라진다.
고든과 알릭스는 다시 한번 텔레포트 장치를 가동시킨다. 클라이너 박사의 연구실로 돌아온 둘, 하지만 시간 왜곡으로 일주일의 시간이 지났으며, 노바 프로스펙트를 붕괴한 고든의 활약을 계기로 17번 지구의 시민들이 봉기하고, 콤바인은 거리에 직접 스트라이더와 건쉽, 콤바인 엘리트 솔저 병력까지 투입시키는 상황까지 치달았다는 얘기를 클라이너 박사에게서 듣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알릭스까지 교전 중 납치되는 상황이 벌어지나 그럼에도 고든을 구심점으로 반시민들이 모여들어 억제장을 무너뜨리고 스트라이더 부대까지 완전히 궤멸시키게 된다. 고든은 견이 시타델로 진입하는 뒷길을 발견해 열어주고, 이에 단독으로 시타델로 침입한다.
성공적으로 숨어들었지만 콤바인 압류장에 의해 모든 무기를 뺴앗기며 위기에 빠진 찰나, 중력건이 압류장의 에너지를 흡수해 슈퍼 중력건[19]이 되고, 콤바인도 '불법' 역방향 대공명 시공간 융합 장치'를 감지해 저지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각성한 중력건의 어마무시한 화력에 오히려 시타델 경비 병력이 쓸려나가게 된다. 상층부에 거의 도착해 운반 시스템을 타고 가던 고든은 스캐너에 발각된다. 월리스 브린이 있는 상층부로 끌려오게 되고, 모스맨 박사와 함께 끌려온 일라이와 알릭스 부녀, 그리고 윌리스 브린 박사 앞에 끌려오게 된다. 콤바인은 자신보다 더 발전된 저항군이 가진 텔레포트 기술을 가지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모스맨 박사를 콤바인의 편으로 끌어들이고, 일라이를 데려가려 한 것이었다. 윌리스 브린은 고든에게 콤바인의 앞잡이 노릇을 해 달라며 설득한다. 하지만 일라이의 신변 보장을 거부한 브린을 배신한 모스맨 박사로 인해 실패하게 되고, 브린은 콤바인의 본성으로 포탈을 통해 도주하게 된다. 고든과 알릭스는 이를 추격했으나 실패하고, 시타델의 중심부에 있는 암흑 물질을 이용해 포탈을 열려는 것을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이 여파에 휩쓸리는 순간, 알릭스를 포함한 고든의 몸이 느려지더니, G맨이 나타나 1편에서 그랬었던 것처럼 고든을 다시 한번 느린 시간 속에 감금시키게 된다.
그런데...
4.2.1.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1
보르티곤트들이 나타나 G맨을 저지하고 고든과 알릭스를 시타델 밖으로 안전하게 데려다 놓는다. 둘은 무사히 시타델을 빠져나왔지만 콤바인이 붕괴하고 있는 시타델의 암흑 에너지 코어를 과부하시켜 시타델과 17번 지구를 폭발시킬려고 한다. 조금이라도 시민들이 대피할 시간을 벌기 위해 고든과 알릭스는 시타델로 다시 한번 들어가 중심부에 도착해 다시 각성한 중력건으로 중심부에 배치된 병력을 처리하며 코어를 안정화시킨다. 조금이나마 시간을 버는 데 성공한 고든은 알릭스와 기차를 타고 시타델을 탈출한다. 도중 탈선한 기차에서 내려서 좀비가 가득한 버려진 지하 시설을 지나 개미귀신의 소굴이 된 주차장의 땅굴을 막기도 하고 17번 지구를 탈출하는 반시민들과 합류한다.반시민들을 기차역으로 모은 뒤 바니와 재회한 둘은 도착한 반시민들을 차례차례 기차로 대피시킨다. 알릭스와 고든이 마지막으로 기차를 타려던 순간 나타난 스트라이더가 기차역을 급습하나 고든은 쏟아지는 콤바인과 헤드크랩들을 피하며 스트라이더를 격멸한다. 마침내 고든과 알릭스도 17번 지구를 탈출하지만 이내 수많은 콤바인 조언자가 시타델을 탈출하여 쏟아져 나오고 곧이어 암흑 에너지 코어가 폭발하며 기차가 휘말리게 된다.
4.2.2.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
기차에서 빠져나온 고든은 알릭스와 함께 살아남는 데는 성공하지만 시타델이 폭발하면서 다시 한번 포탈 폭풍이 시작되려 한다. 만약 이번에 콤바인이 다시 본대를 이끌고 침공한다면 7시간이 아니라 7분도 못 버틸 상황. 이에 둘은 화이트 포레스트로 가 모스맨 박사가 남긴 데이터를 전달하려 하지만 알릭스가 콤바인 헌터에게 치명상을 입으며 위기에 빠진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보르티곤트가 그들을 발견하고 은신처 갱도로 무사히 피난한다. 하지만 알릭스의 부상이 심해 보르티곤트들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었고, 근처 개미귀신 군락지에 있는 애벌레 추출물[20]이 필요한 상황. 이에 고든은 보르티곤트와 함께 굴을 타고 내려가 개미귀신 수호자를 따돌리며 최심부에 도착해 추출물을 구하는 데 성공한다. 이로써 알릭스를 구하지만 그 사이 G맨이 보르티곤트들의 경계를 뚫고 고든의 앞에 나타나 알릭스를 화이트 포레스트로 인도하라 지시한다.보르티곤트의 지원으로 차량을 구한 고든은 알릭스를 데리고 화이트 포레스트를 향한다. 콤바인들은 이미 화이트 포레스트를 눈치채고 콤바인 조언자가 직접 나서 포탈 중화 로켓을 발사하는 것을 저지하려 드는 상황. 고든은 최대한 빠르게 나아가 콤바인보다 먼저 화이트 포레스트에 도착하고 클라이너와 일라이,어니 매그너슨 박사에게 모스맨 박사가 남긴 데이터를 전달한다. 그 데이터의 정체는 바로 애퍼처 사이언스[21]가 개발한 과학선 보리알리스 호의 좌표였다. 이에 클라이너와 일라이는 이를 이용하느냐 파괴하느냐로 옥신각신하지만 고든과 단둘이 있을 때 일라이는 G맨을 언급하며 반드시 이를 파괴해야 한다 말한다.
그러던 중 콤바인 병력이 로켓을 파괴하기 위해 화이트 포레스트로 직접 침입하고 고든은 이를 일차적으로 방어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뒤를 이어 엄청난 숫자의 스트라이더와 이를 호위하는 헌터의 파상공세가 이어지고, 이를 막기 위해 고든은 매그너슨 박사가 개발한 매그너슨 장치를 이용해 스트라이더 부대를 전멸시킨다. 고든의 활약으로 포탈 중화 로켓은 무사히 발사되어 포탈 폭풍이 다시 한번 벌어지는 걸 막아내고, 고든과 알릭스는 일라이를 뒤로하여 보리알리스 호를 향해 떠난다.
그러려던 순간 갑자기 콤바인 조언자 둘이 그들을 기습하고, 알릭스와 고든을 벽에 속박한다. 일라이는 이에 저항하며 조언자를 가격하지만 소용없었고, 이후 견이 조언자를 습격하지만 결국 일라이 밴스는 사망하고 말았다.
4.3. 하프라이프: 알릭스
G맨이 알릭스에게 보여주는 환상 속에서 나타나는 고든 프리맨의 실루엣 |
중간중간에 언급이 되는데, 알릭스가 '고든 프리맨과 빠루는 무슨 관계인가요?'라고 물어본다. 그러자 러셀이 '그는 빠루 하나로 블랙 메사를 탈출했다고 하더군. 믿거나 말거나!'라고 대답해 준다. 아마 세계관 내에서도 고든의 상징이 쇠지렛대인 듯 하다. 그리고 그가 블랙 메사 사건 때 큰 활약을 했기에 인류의 희망이고, 반시민군에게 있어서 그가 있다면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는 언급도 한다. 참고로, 작중 보르티곤트의 벽화 중에도 고든을 묘사한 게 있다.
후반부에서 알릭스는 고든 프리맨이라는 인물이 콤바인 시설에 억류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투를 벌이는데, 그 시설 안에 있던 사람은 고든 프리맨이 아니라 다름 아닌 G맨이었다. G맨이 알릭스에게 이야기할 때 '전임자'를 설명하는데 여기서 고든의 실루엣이 안경을 주워서 쓰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한다.
그리고 알릭스가 고든 대신, G맨에게 채용되어 감금되게 되고 하프라이프 알릭스는 막을 내린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경고. 생체 신호, 위험한 상태입니다. 치료를 받으십시오.)
"고든? 고든! 일어나게, 고든! 알릭스가 사라졌네 고든... 사라졌어.
(에피소드 2 당시에 G맨이 있었던 곳을 향해) 그 망할 놈과 '예측하지 못한 결과'!
(고든을 향해 검지 손가락을 가리킨다) 내 이럴 줄 알았어. 그놈을 찾으면, 내 손으로...
(이때 견이 등장한다) 내 손으로 죽여버리겠어. 방법을 찾아야 해, 지금 당장.
(견이 와서 일라이에게 빠루를 건네준다) 이보게, 고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생겼네."
마지막 쿠키 장면에서, 일라이 밴스가 내뱉은 대사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정말 오랜만에 듣는 HEV 보호복의 음성이 들리더니 플레이어는 고든 시점으로 전환된다. 시간대는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 엔딩 시점으로, 과거의 알릭스가 G맨의 힘으로 현재의 콤바인 조언자를 죽였기 때문에 일라이는 살아있으나 G맨이 고든 대신 알릭스를 채용해 시공간에 가둬버려 갑자기 현실 세계에서 사라져 버린 상태. 일라이는 이에 대해 분노하며 G맨을 반드시 죽이겠다 선언하고, 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 고든에게 견이 가지고 온 쇠지렛대를 건네준다. 플레이어가 빠루를 받는 순간 화면이 하얗게 플래시되며 후속작을 예고하는 것으로 게임이 끝난다."고든? 고든! 일어나게, 고든! 알릭스가 사라졌네 고든... 사라졌어.
(에피소드 2 당시에 G맨이 있었던 곳을 향해) 그 망할 놈과 '예측하지 못한 결과'!
(고든을 향해 검지 손가락을 가리킨다) 내 이럴 줄 알았어. 그놈을 찾으면, 내 손으로...
(이때 견이 등장한다) 내 손으로 죽여버리겠어. 방법을 찾아야 해, 지금 당장.
(견이 와서 일라이에게 빠루를 건네준다) 이보게, 고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생겼네."
마지막 쿠키 장면에서, 일라이 밴스가 내뱉은 대사
5. 전투력
어째서 한 남자가 여러분들 틈을 수시로 빠져나갈 수 있는 것입니까?
이 남자는 특수 요원도 아니고, 고도로 훈련된 암살자도 아닙니다. 고든 프리맨은 단지 박사 학위를 수여한 이론 물리학자에 불과합니다. 당신들이 막지도 체포하지도 못한 이 남자는 그 어떤 전투 능력조차 갖추지 못한 매우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어째서 잡지 못하는 것입니까?
월리스 브린
이 남자는 특수 요원도 아니고, 고도로 훈련된 암살자도 아닙니다. 고든 프리맨은 단지 박사 학위를 수여한 이론 물리학자에 불과합니다. 당신들이 막지도 체포하지도 못한 이 남자는 그 어떤 전투 능력조차 갖추지 못한 매우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어째서 잡지 못하는 것입니까?
월리스 브린
안경을 낀 인상을 보면 알겠지만 기존의 FPS, 나아가 일반적인 게임 주인공들의 외형과 상당히 차이가 나는 인물인데 이런 외형이 무색하게도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보여준다. "특별한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 받은 알릭스 밴스와 더불어 그를 고용한 G맨은 고든을 두고 "무한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하프라이프에선 권총과 산탄총, 기관단총(HD 팩에서는 돌격소총), 무반동포 등의 온갖 무기를 바리바리 싸 들고 대공명 현상 이후 등장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적대적인 외계 생물들을 상대로 무쌍을 펼치는 것은 물론, 전문 훈련을 받은 미군과 정부 직속 암살 부대까지 일방적으로 발라버리고, 여러대의 전차와 보병전투차, 공격 헬리콥터, 수송 헬기까지 유유자적으로 피하거나 박살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포탈을 타고 다른 차원인 Xen으로 넘어가 수많은 적들을 단신으로 돌파해 그들의 수장 니힐란스까지 처단하고 G맨의 고용 제안을 받아들인다. 여기서 무서운 점은 이 모든 것을 단 3일 안에 해냈다는 것. 실제로 하프라이프를 하다 보면 밤낮이 바뀌고, 게임 도중에 중간에 멈추는 턴이나 매복한 군인들의 구타에 기절한 것 빼면 거의 쉬지 않고 돌아다닌다!
하프라이프 2에서도 이 무시무시한 능력(?)은 변함없이 발휘된다. 지구를 7시간 만에 정복하고 지구를 20년간 통치해 온 우주 연합 지구 지부의 포위망을 뚫고 레이븐홈과 17번 고속도로를 거쳐 개미귀신 무리를 조종하는 페로포드로 수많은 개미귀신을 데리고 노바 프로스펙트를 완전히 끝장내버렸으며, 이 여파로 궐기한 반시민군의 도움으로 17번 지구 사령탑까지 일주일 안에 박살냈다.
일개 연구원이 이런 전투력을 가진 이유는, 고든 프리맨이 다름아닌 블랙 메사 연구소에 입사한 직원이 수료하는 HEV 보호복 사용법과 함께 온갖 유해 환경을 헤쳐나가는 방법을 숙지하는 '재난 대비 훈련(Hazard Course)'을 받았기 때문이다.[22][23] 고든은 이러한 생존술을 훈련받은 덕택에 훗날 외계 생물들과 군대가 들어차 아수라장이 된 미로 같은 연구소와 차원 저 너머에 있는 외계 생물들의 우주 정거장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었으리라 본다. 하지만 고든처럼 HEV 보호복도 입고, 똑같은 훈련도 받고 무장하여 Xen에 파견 나가 표본으로 쓸 수정이나 현지 생물들을 포획해 연구하던 연구원[24]들은 전멸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이는 고든 본인의 재능과 운이 따라줬기에 가능했다고 사료된다.
재난 대비 훈련에서 화기 사용법을 익힌 덕에[25], 평범한 과학자이면서 반자동 권총부터 시작해서 군인들이 쓰는 전투용 산탄총, 기관단총, 수류탄, 진지마다 배치된 중기관총은 물론, 무반동총, 곡사포, 포격 유도 장치 같은 온갖 병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다룬다. 게다가 과학자들이 막 개발한 시제형 에너지 무기[26]나 외계인의 생체 병기[27]까지 사용법을 바로 익히고 능숙하게 쓰기도 한다.
정리하자면, 고든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이공간 억류 등을 제외하면[28] 며칠 내내 먹지도,[29] 쉬지도 않고 계속 달리고 싸웠다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달리 표현하면 출근 뒤 사흘만에 거대한 외계 세력 하나를 박살내고, 20년 동안 반군이 해내지 못한 우주 연합 지구 지부 전복에 성공하였으며, 여기에 재침공 시도까지 좌절시키는데 단 5일 밖에 안된 것. HEV 보호복이 투여하는 약물(아드레날린, 모르핀)이나 각종 회복 아이템 및 물질이 고통, 피로, 허기를 줄여줬겠지만 며칠 동안 잠도 자지 않고, 쉬지도 않은 채 이런 업적을 달성한 것을 보면 그야말로 인간흉기가 따로 없다.
고든의 업적만 보면 절대 과학자라는 생각이 안 들 텐데도 하프라이프 2의 반시민들은 고든을 꼬박꼬박 '박사'라고 부른다.[30] 실제로 박사 학위를 땄으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콤바인 침공 때문에 학위고 나발이고 다 의미 없어진 상황인 데다 고든도 게임 내내 전투원으로서만 활동하는데도 계속 박사라고 부른다. 그러나 사실 고든의 활약이 워낙 전투 쪽에서 엄청나서 그럴 뿐이지 연구원 출신이므로 머리 쪽으로 봐도 반시민에게 대단히 귀중한 인재다. 당장 블랙 메사 동부로 오자마자 일라이가 한 제안이 그 보호복 벗어버리고 같이 포탈 연구 하자는 말이었다. 콤바인에 대항하여 싸우느라 사람은 계속 죽어나가면서[31] 연구를 진행 중인 와중에 MIT를 졸업하고 블랙 메사까지 입사할 수준인 연구원이 몇이나 될지 생각해 보면 그를 시종일관 박사 대우 해주는 것도 이상하진 않다. 물론 과학자인데도 온갖 적을 때려잡는 고든의 개성을 차별화하기 위한 게임 외적인 목적도 있을 것이다.[32]
밸브 코퍼레이션에서 내놓은 설정집 <Raising the bar>에 따르면 시력은 매우 나쁘며, 작중 행적과 달리 상당한 운동치라고 한다.
6. 외모
고든 프리맨의 초기 모델 |
결국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평범한' 물리학자라는 설정에 맞추어 '평범한' 외모로 바꾸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하프라이프 1에서 3D 모델의 텍스처 및 그에 기반한 삽화에서 보이는 고든의 얼굴은 당시 디자인을 맡았던 삽화가이자 3D 아티스트인 Chuck Jones와[33] 콘셉트 아티스트인 Dhabih Eng에[34] 의해 탄생하였다.
하프라이프 2 공식 아트북, "Half-Life 2: Raising the Bar"에서 묘사된 고든 프리맨의 얼굴 제작 과정. 최상단의 원본 사진은 모두 하프라이프 2 개발에 참여한 밸브 직원들의 얼굴 사진이다. 왼쪽부터 David Speyrer[35], Eric Kirchmer[36], Greg Coomer[37], Kelly Bailey[38]. |
하프라이프의 삽화에서는 고든의 정면 모습만이 주로 나와 올백 머리로 오해할 수 있지만 설정에 따르면 꽁지머리(small ponytail)를 하고 있으며 실제로 하프라이프: 데스매치 소스와 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에서 사용된 고든의 3D 모델에서도 잘 묘사되어 있다. 이는 고든의 외모를 담당한 3D 아티스트 Chuck Jones가 (전직 타투 아티스트였기도 해서) 당시 꽁지머리를 하고 있었던 것을 반영한 부분이다. 단, 하프라이프: 블루 쉬프트의 흰 가운을 입은 고든의 3D 모델에는 꽁지머리가 빠져 있다. 블랙 메사에서는 이 설정과 하프라이프 2의 묘사를 모두 반영하여 꽁지머리를 잘랐다는 설정이 주변 인물의 대사로 언급된다.
하프라이프 2의 삽화 상에서는 고든의 헤어스타일이 약간 짧게 깎은 머리로 묘사되나 시나리오를 갈아엎는 과정에서 개발 시간이 촉박했던 이유로 제대로 된 3인칭 모델은 제작되지 않았다. 이후 하프라이프의 아케이드 게임인 하프라이프 2: 서바이버에서 공개된 3인칭 모델은 삽화와 마찬가지로 짧은 머리를 하고 있다. 이 헤어스타일은 이후 하프라이프: 알릭스를 통해 공개된 고든의 3D 모델에서도 유지되었다.
하프라이프: 알릭스가 발매되기 며칠 전에 높은 품질로 묘사된 고든 프리맨의 3D 모델이 공개되어 해당작에서 그의 등장에 대해 논란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해당 3D 모델은 단순한 팬아트로 밝혀졌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게임상에서 공식적으로 직접 출연하였으며, 하프라이프 1 시절의 멀티플레이어 모델과 하프라이프 2의 일본산 아케이드 게임에 한정하여 등장했던 경우를 제외하면 최초로 등장한 공식 3D 모델이다.
6.1. 모델링 변천사
데스매치 | 블루 쉬프트 (HD팩) | ||
드림캐스트 | 플레이스테이션 2 |
7. 여담
- 하프라이프 이전의 명작 FPS들을 보면 그 주인공들은 대부분 남성미 넘치는 캐릭터[41]인데 반해 고든은 비교적 현실적인 인물이다. 설정상 과학자인 데다 현실성과 플레이어의 몰입감을 매우 중시하여 나온 결과물이다.
-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아이작 클라크와 헤일로 시리즈의 마스터 치프와 함께 인류와 우주를 수호하는 3대 우주신이라며 자주 엮이는 편이다. 재밌게도 세 프랜차이즈 모두 선배 격인 둠 시리즈와 둠가이의 영향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같은 이공계 계열이라 할 수 있는 아이작 클라크와 자주 엮이는 편.
- 하프라이프 팬 리메이크인 블랙 메사에서는 그의 체중이 192lbs, 환산하면 약 87 kg으로 나온다. 본래 고든의 신체 프로필은 키 외에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작중에서 '재난 대비 훈련'을 끝없이 수료했다는 언급을 고려하여 근육질 체형으로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고든이 착용한 HEV 보호복은 과학 실험 중에 사용자를 보호하는 역할 말고도 이계인 Xen을 탐험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설계되었으므로 이를 다루기 위한 높은 체력이 요구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 게임스팟에서 진행한 최고의 게임 속 주인공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 또한 엠파이어 온라인에서 위대한 게임 캐릭터 50인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 최종적으로 결승전에 올라 마리오와 경합했으며, 상당한 표차로 승리했다. 우승 코멘트에서는 Geek 판타지의 궁극이라 평가하는 동시에 가장 영웅답지 않으면서 가장 신빙성 있는(believable) 캐릭터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겐 약간의 고든이 있다."는 말로 고든의 매력을 잘 평가했다. 당시 밸브는 이 승리를 기념한다며 며칠동안 하프라이프를 최종 투표율 값으로 할인 판매하였다. 다만 설문조사가 시작될 때 밸브는 홈페이지에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해당 설문조사의 링크를 하는 등 팬들의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다.
- 스토커 시리즈에서 고든이라는 인간이 시체로 나오는데, 그 시체의 PDA에서는 메사에서 일 처리하니까 우크라이나로 보내버렸다는 불쌍한 이야기가 나온다. 거기다가 들고 있는 것은 통조림 따기용 작은 빠루로, 결국 PSI 에미션으로 인해 죽는다. 지못미 고든.[42]
- 메트로 2033과 매드 맥스에서도 등장한다. 이 외에도 타 게임들에서도 고든 프리맨에 대한 언급이나 오마주가 있기는 하나 타 게임에 정식으로 등장한 경우는 아발란체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레니게이드 옵스가 유일하다.
Ross Scott이라는 사람이 하프라이프를 플레이하면서 고든 프리맨이 생각할 만한 것들을 말하는 영상인 '프리맨의 본마음(Freeman's Mind)'이 북미권에서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다.
- 그 외에 유명한 패러디로는 고든 프로맨이 있으며, 하프라이프 팬덤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재치있는 캐릭터들과 그걸로 인해 복장 터져죽는(...) 고든이 잘 묘사된 Half-Life VR but the AI is Self-Aware도 유명하다.
- 팀 포트리스 2의 유저 제작 모드인 프리크 포트리스 2에서도 등장한다. 플레이 영상 대부분의 다른 보스들은 팀 포트리스 2의 기본 근접 무기만 사용하지만 고든은 쇠지렛대를 쓴다. 또한 고든은 이 모드에서 거의 유일하게 1인칭 모델에서도 팀 포트리스 2 클래스 기반이 아닌 하프라이프 2를 기반으로 한 고유 모델링이 있다.[43] 패시브 능력으로 중력건 사용이 가능하고[44], 슈퍼 점프 및 급강하 능력이 있다. 프리크 포트리스 2의 필살기 개념인 분노를 사용하면 좁은 범위의 적들을 기절시키고, 자기 주변에 롤러마인들을 소환한다. 이 롤러마인은 중력건으로 집어 적들에게 던질 수 있다.
- 고든이 Xen으로 유배당한 배드 엔딩에서 이어지는 MOD, Anti-Climax가 출시되었다.
- 파이널 판타지 15 로열 에디션 스팀판 특전으로 하프라이프 팩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고든 프리맨이 사용하는 HEV 보호복 + 안경 + 빠루가 등장한다.
- https://1d4chan.org/wiki/Half_Life_40k 워해머 40K 팬픽 사이트로 유명한 1d4chan에서는 카오스와 한창 싸우는 카디아에 나타나는 프리먼과 매스 이펙트의 셰퍼드를 어뎁투스 밀리타룸의 시점에서 쓴 소설이 있다. 다들 몇천 년 전에 사라진 안경을 썼다는 것에 경악하고, 고든의 성인 프리먼(freeman)을 자유인(free man)으로 알아들어 자유인이 우릴 구해주러 왔다! 라고 하거나 양치기라는 뜻인 Shepard가 우릴 승리로 인도해 줄 것이다, 라고 사기가 치솟는 것이 일품. 셰퍼드가 쓴 헬맷을 보곤 크래그 부대인 줄 착각하는 건 덤.
- Steam Deck 홈페이지의 로그인 아이콘에 'Gordon'이라는 아이디가 입력되어 있다.
- 닮은 배우로는 브라이언 크랜스턴이 1순위로 꼽힌다. 고든의 늙은 모습이 브라이언이라고 할정도로 완전 판박이. 이때문에 브레이킹 배드에 고든 프리맨을 합성시키는 밈이 존재한다. 마침 해당 드라마의 주인공 월터 화이트와도 비슷한 면모가 많다.[45]
- 프로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박사 학위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에서 따낸 것이지만 그 이전, 즉 학석사 학력은 불명이다.[46] 미국에서는 보통 학부와 대학원, 심지어 석사와 박사도 아예 제각각 다른 대학으로 진학하는 것이 일반적임을 고려하여(같은 학교 출신은 교수가 아예 안 받아준다) 하프라이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프린스턴[47], 하버드[48], 예일[49], 스탠퍼드[50], 칼텍[51] 정도로 추정하기는 하나 진실은 불명. 이 밖에 매뉴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고든은 박사 학위 취득 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교에 포스닥 연구원으로 간 적이 있는데 정작 그의 스펙이라면 미국에서 충분히 더 좋은 자리로 갈 수 있었을 텐데도 무슨 계기 때문에 굳이 먼 유럽까지 날아갔는지도 불명이다. 물론 미국에만 좋은 연구소가 몰려 있는 것은 아니기에[52] 충분히 현실성은 있다.
- 게임 내에서 말을 한 마디도 안 하는 만큼 성격이 잘 드러나지 않기에 2차 창작에서 다양한 성격으로 나타난다. 원작처럼 과묵한 성격이거나 혼자 적들을 다 때려잡는 등 강력한 전투력 때문에 그간 감정없는 전투기계 내지 둠 슬레이어 같은 상남자로 묘사되는 경우도 잦았지만, 시간이 흘러 하프라이프: 알릭스가 출시되며 팬덤이 살아나고, 북미에서 두머로 대표되는 염세주의가 대두됨과 동시에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우울하면서 동시에 비교적 현실적인 분위기에 집중하는 시선이 생기면서, 평범한 일반인이었던 고든이 하루아침에 각종 사고에 엮이며 겪어온 심리적 고통에 중점을 둬 재해석하는 2차 창작물들도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다.[53]
7.1. 유출된 하프라이프 3의 시나리오
이제 무엇을 해야 할지는 나보다 당신이 더 잘 알리라고 믿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더이상 저에게 편지를 기대하지 마십시오. 이게 저의 마지막 에피소드입니다.
베이퍼웨어가 된 지 오래인 하프라이프 3지만, 스토리 작가인 마크 레이드로우가 폭로한 스토리를 통해 고든의 행방이 알려졌다. 하지만 유출자인 마크 레이드로우가 (표면적으로는) 팬픽이라고 밝혔다는 점, 기존 스토리와 몇 가지 상충하는 설정들이 있는 점, 결정적으로 밸브가 하프라이프: 알릭스를 출시하면서 이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흘러가게 되었기 때문에 현재는 또다른 평행우주의 스토리격 위치에 서게 되었다.해당 유출본은 고든 프리맨이 플레이어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쓰여 있다.
주디스 모스맨의 북극 좌표를 받고, 일라이 밴스의 장례식을 치른 후 알릭스 밴스와 함께 북극으로 가게 된다. 그러나 북극으로 가던 고든의 헬리콥터가 격추당하는 바람에 결국 걸어서 좌표에 다다랐으나 있어야 할 배는 없고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만 보인다.
모스맨이 보낸 좌표는 보리알리스 호가 있는 좌표가 아니라 보리알리스 호가 도착할 예정인 곳의 좌표라는 것을 알게 되고, 배가 도착하자마자 배에 오른다. 그곳에는 민달팽이처럼 생긴 껍데기에서 인격만 살아있는 월리스 브린을 보고, 브린 역시 콤바인의 포로였으며 자신의 괴기스러운 형체가 싫으며, 자신을 죽여달라고 간청한다. 알릭스는 거부하지만 알릭스와 달리 고든은 알릭스가 보고 있지 않을 때 브린의 죽음을 앞당겨 주기 위해 무언가를 했을지도 모른다고 서술된다.
애퍼처 사이언스가 만든 보리알리스 호에는 시공간 어디든 도약 가능한 장치가 있었고, 알릭스 밴스는 이것을 이용해서 콤바인의 모성에 있는 콤바인 사령부로 보리알리스 호를 날려보내 자폭시키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갑자기 G맨이 나타나 알릭스 밴스를 데려가 버리고 홀로 남겨진 고든 프리맨은 다이슨 스피어로 둘러싸인 콤바인의 행성을 목격하며 설령 보리알리스 호가 자폭하더라도 콤바인의 피해는 극히 미미하며, 저항군이 해온 모든 노력은 부질없는 짓이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보리알리스 호가 자폭하기 직전 보르티곤트가 나타나 고든을 구출하고, 고든은 그 찰나의 순간 보리알리스 호가 폭발하는 모습을 간신히 보았을 뿐, 폭발로 인한 콤바인의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지 못했다.
보르티곤트가 고든을 데려다 놓은 곳은 한때 고든이 알고 있었던 해안. 오랜 시간이 흘렀기에 자신을 기억하는 사람도, 그들이 무엇을 성취하려 했는지를 기억하는 사람도 조금밖에 없다고 말하며, 저항이 실패하든 성공하든 이제는 자신과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한다. 고든 입장에서는 정말로 쓸쓸할 것이 비단 콤바인이 말도 안 되게 강했다는 사실만 봐서 그런 것이 아니라 주디스와 알릭스의 갈등으로 인해 알릭스가 주디스를 쏴죽여버린 것, 자신을 지구에 풀어주어 인류를 구원할 기회를 제공한 G맨에게 버림받은 것도 모자라 알릭스까지 빼앗겼다는 충격과 상실감이 매우 컸을 것이다. 당장 에피소드 1에서 했던 아이작의 명연설과 거기에 전의를 상실한 고든이 주디스가 알릭스가 쏜 총에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까지 했다면 반시민군은 내부에서부터 분열이 나 멸망했을 것이다.
8. 밈
8.1. Gordon Freeman Saved my Life
아이작 클라크의 팬 테마인 네크로모프 수프를 부른 Miracle of Sound가 제작한 고든의 팬 테마.
특유의 중독성 있는 음색이 특징.
가사 |
Gordon Freeman saved my life! 고든 프리맨이 날 살렸다! Gordon Freeman saved my life! 고든 프리맨이 날 살렸다! Out in the streets of City 17 17번 지구의 거리에서 Civil Protection run a rigid machine 시민 보호 기동대는 엄격하게 기계를 작동시키지 Break down my door, take me down to the station 이 문을 고장내, 날 역으로 보내줘 They got ideas that I got information 저놈들이 내가 정보를 얻었다고 예감하지 My natural charm is only getting me so far 나의 자연스런 매력은 나를 멀리 보내버릴 뿐이야 When out of the black I see the shape of a crowbar.... 어둠 속에서 벗어났을때 난 뾰족한 크로우바의 모습을 보았지....' Gordon Freeman saved my life! 고든 프리맨이 날 살렸다! Fight for freedom with a brainstorm 묘안으로 자유를 위해 싸워라 Gordon Freeman saved my life! 고든 프리맨이 날 살렸다! Like Chuck Norris in a geek form 연구원 모습의 척 노리스처럼 Completely silent, a violent creature 엄청 조용하고, 폭력적인 생명체 Despite looking like a geography teacher 그는 평범한 지리학자처럼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Moved at the speed of a cheetah in its prime 치타의 전성기 같은 속도로 움직여 Apparently he ain't running on Valve Time[54] 그는 밸브 타임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 같아 I watch as the Combine are turnin' to flee yeah! 나는 콤바인이 달아나는 것을 보았지 예! They vanish into thin air like Episode 3 yeah! 그들은 공기가 되어 에피소드 3처럼 사라졌지 예! Gordon Freeman saved my life! 고든 프리맨이 날 살렸다! Fight for freedom with a brainstorm 묘안으로 자유를 위해 싸워라 Gordon Freeman saved my life! 고든 프리맨이 날 살렸다! Like Chuck Norris in a geek form 연구원 모습의 척 노리스처럼 Gordon Freeman saved my life! 고든 프리맨이 날 살렸다! (You'll never get back what you lost) 너희는 잃은 것을 다시는 못 되찾을 거야 Fight for freedom with a brainstorm 묘안으로 자유를 위해 싸워라 (You'll never get back what you lost) 너희는 잃은 것을 다시는 못 되찾을 거야 Gordon Freeman saved my life! 고든 프리맨이 날 살렸다! (You left Black Mesa far too long) 당신는 블랙 메사를 너무 오래 떠났지 Like Chuck Norris in a geek form 연구원 모습의 척 노리스처럼 (You'll never find where you belong)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거야 Fight for freedom with a brainstorm 묘안으로 자유를 위해 싸워라 Like Chuck Norris in a geek form 연구원 모습의 척 노리스처럼 |
8.2. (이봐 고든!)
링크에서도 알 수 있듯이 2015년에 어느 네이버 블로그 글에 있던 글을 가져온 짤막한 밈. 글에서도 나와있듯이 일종의 스팀충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글이다.[55]아오 우리 학교 겜알못 롤충 냄새 남 ㅎㄷㄷ |
옆에서 친구가 롤하자고 해서
난 그냥 오늘 페이데이 2 하겠다 했는데
페이데이 2 같은 듣보잡 게임을
왜 하냐고 들었다.
시* 내 귀[56]
내가 방금 무슨 소리를 들은거지
라는 생각밖에 안 났었다.
우리 학교 소수만 스팀 알고
나머지는 거의 다 서든 아니면 롤충
게임을 안하는 애들도 종종 보인다
우리 학교 반이 겜알못
세계 제일 게임이 롤 아님 서든인 줄 아는데
그런 소리 들을 때마다 여기에서 빠져나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나지 않는다.
(이봐 고든!)
[1] G맨이 시간의 흐름이 다른 포털 속에 가뒀다가 20년 뒤에 풀어준 것이기 때문에 신체적 연령과 외모는 1편 당시의 27세 때와 사실상 동일하다. 20년전 때랑 별반 다를게 없다보니 일라이가 고든의 모습을 보고 젊음의 비결을 좀 알려달라고 농담을 던지는것을 보면 확실한 묘사.[2] 카메오 등장. 액자로 한 번, 람다 텔레포터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한 번, 젠에 있는 모습으로 한 번.[3] 카메오 등장. 초반에 열차에 지나갈 때 한 번, 초반부 CCTV 화면에서 한 번, 후반부 정신을 잃고 HECU 군인 두 명에게 끌려가는 모습으로 한 번.[4] 카메오 등장.[원문] The right man in the wrong place can make all the difference in the world. 이는 "잘못된 세상에 있는 올바른 사람만이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고, "있어야 될 사람이 잘못된 곳에 있다면 이 세상은 크게 변할 것이다."로도 해석될 수 있으며 한국어판은 후자의 의미로 번역했다. 영문판 대사와 한국어판 대사 모두 명대사로 통한다.[6] 하프라이프, 하프라이프 2,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1,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7] 기본적으로 고밀도 원소를 통한 물질의 텔레포트에 관한 것.[8] 1편의 실험 시작 전에 "제발, 실험이 끝날 때까지 나를 방해하지 말아줘.", "30분 전에 미리 실험실에 와 있어야 하는 거 아냐?" 라는 질타하는 대사로 미루어 보아 몇몇 동료 과학자들과 사이가 그리 좋지만은 않았을지도 모르나, 첫 번째 대사는 고든의 장난기 넘치는 성격을 꼬집은 것일 수도 있고, 두 번째는 말 그대로 늦어서 그런 것이기 때문에 정확히는 알 수 없다. 블랙 메사에서는 "혹시 박사님이 입 재주 하나는 좋다고 한 사람이 없던가요?" 라고 언급한다.[9] 초기에는 지나 크로스와 부부라는 설정이 있었지만 폐기되었다.[10] 이상물질 챕터에서 볼 수 있는 고든의 캐비넷에는 아기의 사진이 있는데, 고든의 자식은 아니고 하프라이프의 디자이너였던 Harry Teasley의 딸인 Isabel Teasley의 사진이다.[11] 다만 특정 상황에서 거친 호흡이나 신음을 내기는 하는데, 이때 목소리는 여러 밸브 게임의 OST를 작곡한 켈리 베일리(Kelly Bailey)가 담당했다. 한편, 하프라이프 2 고든의 얼굴 제작에 쓰인 당시 네 명의 밸브 직원 중 한 명이기도 하다.[12] 절묘하게도 이런 특징은 하프라이프 시리즈와 같은 세계관인 포탈 시리즈의 주인공인 첼도 마찬가지로, 포탈때는 고든처럼 고통 소리나 신음 정도는 냈었지만 (사실 이마저도 하프라이프 2 여성 시민의 것을 재활용한 것이다.) 포탈 2에서는 신음 소리도 내지 않는 괴물 같은 체력을 보여준다.[13] 그래서 알릭스 밴스는 하프라이프 2 초반부에 시민 보호 기동대를 때려눕히고 고든을 구출한 뒤 엘리베이터로 내려가는 도중 "성격이 과묵하신가 봐요?" 하고 말한다. 시리즈의 설정을 조합해서 보면 대공명 현상 발발 이전 블랙 메사 연구원 시절에는 장난기 많고 유쾌한 성격을 지녔지만, 사고 당시 알고 지내던 동료 과학자들과 경비원들이 죽어나가는 걸 눈 앞에서 목격하고, 무시무시한 외계 괴물들과 더불어 정당방위이기는 했어도 군인들과 교전 등 인명 살상까지 하면서 숨 돌릴 틈도 거의 없이 살아남기 위해 온갖 죽을 고비를 넘기며 싸우다,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의문의 양복남 탓에 20여년 동안 봉인까지 당했으니 2편 시점에서는 과묵하다는 소리를 들을만큼 말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성격도 다소 어두워진 것으로 보인다.[14] 즉 고든의 대사 자체를 없애서 단순히 주인공 혹은 일행만 조작하고 이야기의 전개를 뒤에서 지켜보기만 하던 것 이상으로, 플레이어가 하는 행동이 곧 고든의 행동이 되는 것이다. 기묘하게도 두 번째 작품부터 별도의 대사가 추가된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아이작 클라크는 이와 정반대의 사례라 할 수 있지만, 그 대사들이 하나같이 주옥같아서 다른 방식으로 몰입감을 높인다는 평가다.[15] 열차도 오전 8시 47분이라고 말하며 방송으로 빨리 실험실로 오라고 재촉한다.[16] 작중 행정관의 독촉으로 실험이 과도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염려하는 과학자의 말을 들을 수 있다. 그래서 나온 대사가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을 느꼈지. 하지만 행정관이 내 말을 듣지 않았어"다.[17] 하프라이프에서도 맨 처음 모노레일 열차를 타고 있을때 손전등을 들고 문을 두드리는 경비병이 나오는데, 블루 쉬프트에서는 그 경비병이 주인공 바니 칼훈인 것으로 묘사되었다.[18] 따라서 고든 프리맨은 20년이 지났음에도 외모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기껏해야 일라이 밴스가 동안을 유지하는 비결 좀 알려달라고 살짝 언급할 뿐, 고든 주변 사람들은 딱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19] 이는 유저들이 사용하는 편의상의 호칭이고 게임 내에서 부르는 이름은 그냥 중력건, 혹은 역방향 대공명 시공간 융합 장치(Counter-Resonance Singularity Device)이다.[20]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여태껏 시리즈에서 사용한 회복 장치나 치료킷들의 원료였다는 게 밝혀진다.[21] 설정이 제대로 정립된 이후의 이야기지만, 정확히는 GLaDOS로 대표되는 오늘날의 애퍼처 사이언스가 되기 조금 전 시대의 작품이다. 때문에 보리알리스 호에 GLaDOS의 설계도가 있지만 이는 설정 오류다.[22] 하프라이프의 훈련소에서 받을 수 있는 튜토리얼로, 여기서 장애물 넘기, 낙법, 구급법, 사격 훈련, 수영, 유해 환경 돌파 훈련(화재, 폭발, 방사능), 화물철도 운전법을 수료하였다.[23] 블랙 메사도 고든을 보고 재난 대비 훈련을 뭐하러 그렇게 끊임없이 되풀이하냐는, 머지않아 발휘될 고든의 전투력을 뒷받침하는 대사를 넣기도 했는데, 이 대사를 치는 NPC는 블랙 메사 접근 중(Black Mesa Inbound) 챕터 막바지에 C구역 출입문 경비를 서는 경비원이었다.[24] 본편이나 확장팩에서 Xen에 갈 때마다 볼 수 있는 HEV 보호복 차림의 시체들이 바로 이들이며, 일찌감치 니힐란스를 제거하고자 람다 단지에서 보낸 선발대도 있었다.[25] 일개 연구원이 사격 훈련을 받았다는 부분이 어색하다는 의견이 많았는지 팬 리메이크 블랙 메사의 창작마당 모드에서는 이 부분에서 추가 묘사가 있는데, 등록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해 사격 훈련 과정이 추가된 경비원용 코스를 함께 이수한 것으로 나온다. 본인은 원래 이런 훈련인가 싶어서 이상함을 못느끼며 계속 반복적으로 훈련했다는 설득력 있는 설정이지만 밸브 측에서 공식 편입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기 때문에 이는 걸러서 볼 필요가 있다. 표면적으로는 유사시 생존력을 기르기 위해서라는데, 이는 젠의 적대적이고 유해한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한 훈련인 듯하다.[26] 타우 캐논, 글루온 건, 그리고 중력건.[27] 에일리언 그런트의 하이브 핸드나 스나크(하프라이프 시리즈).[28] 시간이 느리게 흐르기에 그 안에 있는 고든과 노바 프로스펙트에서 포털을 함께 탔던 알릭스로서는 20년이나 1주일이나 찰나에 가깝다.[29] 이스터 에그이긴 하지만, 블랙 메사(게임)에서는 고든이 젠으로 넘어간 뒤 람다 단지에서 식량을 직접 텔레포트로 보내주는 묘사가 나온다.[30] 미국에서는 의사(MD)든 박사(Ph.D)든 닥터 타이틀을 얻은 사람이면 미스터/미스가 아닌 닥터로 불러주는 것이 예의다. 미스터라고 칭하면 닥터라고 꼭 정정해주는 사례도 흔하다.[31] 정상적으로 교육시킬 여건도 안 되었을 테지만 콤바인이 인류의 번식을 억제하면서 인구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게 되어버린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32] 사실 이는 서양 문화권, 특히 미국에서 박사 학위 소지자에 대한 대우가 국내보다 훨씬 좋기 때문에 그런 면도 있다. 미디어물을 따지자면 닥터 스트레인지가 '마스터'라고 불리는 것에 '닥터'라고 정정하는 부분이라던가(마스터에는 석사라는 뜻도 있다). 굳이 미디어가 아니라 현실로 따져도 미국 입국 신고서에는 이름 적는 란에 Mr. Ms 외에 Dr.가 따로 존재할 정도이며, 박사 학위 소지자를 미스터 OO로 부르면 결례로 취급한다.[33] 그의 개인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재직 이력 페이지. 밸브에서는 설립 극초창기인 1996년에 입사하여 2003년까지 재직하였다. 이후 여러 게임 개발사를 전전하다 2014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크립틱 스튜디오에서 근무 중이다. (크립틱 스튜디오는 2010년에 네버윈터 온라인 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34] 대만 출신으로, 이름은 자비 엥(ZA-bee Eng) 정도로 발음한다. 밸브에서는 1998년에 입사하여 2023년 현재까지도 근무 중이다.[35] 소프트웨어 개발자. 하프라이프 2에서 02번 여성 시민의 얼굴 모델을 제공한 Kanish와는 부부 사이이다.[36] 콘셉트 아티스트. 고든의 얼굴 이외에도 맨얼굴이 드러난 개조 도중의 콤바인 솔저나 04번 남성 시민인 'Eric'의 얼굴 모델이기도 하다.[37] 하프라이프 개발 당시에는 게임 디자이너(기획자)이자 미술감독으로 활동했으며 2003년경부터는 제품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맡고 있다. 트위터 계정이 있다. 위 사진의 해설에서도 나오듯이 고든의 머리 3D 모델 폴리곤 구조는 이 사람을 기반으로 한다.[38] 작곡가. 하프라이프는 물론 하프라이프 2와 그 두 에피소드 및 포탈의 사운드트랙을 맡았다. 한편, 하프라이프부터 쓰인 고든의 거친 숨소리 효과음의 주인이기도 한지라 고든의 목소리를 맡은 성우라는 농담 아닌 농담이 있다. 아쉽게도 2011년에는 이미 밸브를 퇴사한 뒤라 2020년에 출시된 하프라이프: 알릭스의 사운드트랙은 다른 작곡가가 맡게 되었다.[39] 게임 개발자 이전에는 타투 아티스트로 활동했던지라 고든처럼 꽁지머리도 하고 있었다고 한다.[40] 여담으로 배경은 팀 포트리스 2의 ctf_doublecross. 그 중에서도 서류가방 보관소 앞 코너이다.[41] 대표적으로 둠가이와 듀크 뉴켐이 그렇다.[42] 이것은 스토커 제작진이 밸브에게 복수하는 의미로 집어넣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스토커 개발 당시 텍스처 맵을 어느 회사에 주문했는데, 하필 그곳에서 공교롭게도 하프라이프 2에서 쓰던 텍스처를 그대로 보내주는 바람에 제작진의 본의 아니게 텍스처 도용이 되어버린 것이다. 결국 이것을 하프라이프 2 팬들이 발견하여 스토커를 가루가 되도록 깐 적이 있다. 당연히 욕을 먹을대로 먹은 제작사는 고든을 죽여버린 것.[43] 하프라이프 2의 애셋 중 일부가 소스 SDK의 공용 애셋이기 때문에 밸브사에서 직접 제작한 게임이나 소스 엔진 모드에서는 그중 일부를 뽑아 쓸 수 있다.[44] 하지만 위의 영상을 보면 중력건(Gravity gun)이 아닌 물리건(Physgun)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사실 이 물리건은 하프라이프 2에서 삭제된 무기로, 훗날 게리건의 모티브가 된 듯한 무기이다. 다만 이 모드에서 이 총의 외형은 분명이 중력건이다. 자세한 건 하프라이프 2/삭제된 무기 및 장비 참조.[45] 둘 모두 미국 명문 공과대를 졸업한 자연과학자(고든은 물리학, 월터는 화학)이지만 실상은 살상능력도 상당해 상대를 살해하는 수법이 대단하다는 것, 그리고 시즌 1 초반부와 시즌 5 극후반부에서 머리가 자란 월터와 고든의 모습이 아주 닮아 보인다는 것 등의 공통사항이 있다.[46] 다만 석사과정은 따로 거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학사를 졸업하고 석사과정 없이 바로 박사과정에 진학해서 박사까지 따는 일이 크게 드물지는 않기 때문이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파인만도 학부 졸업 후 석사 없이 바로 박사까지 따낸 케이스이다.[47] 유명 이론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학부는 MIT이지만 대학원은 프린스턴을 나왔다는 점에 착안한 추측으로 보인다.[48] 동료 일라이 밴스의 모교이기도 하다. 웃옷 안에 받쳐 입은 청록색 조끼에 대놓고 하버드 로고가 있다. 현실에서도 두 학교간에는 상호 교류가 매우 활발하다.[49] 하프라이프 2의 E3 2003 시연용 버전에서 일라이 밴스는 예일 대학교 출신이었다. 정식판과 비슷하게 이쪽은 예일대 로고가 떡하니 박힌 파란색 조끼를 받쳐 입었다.[50] 스탠퍼드도 전술한 3개교와 동급 내지는 더 위로 평가받는 초 탑티어 명문이다.[51] 현실에서는 MIT와 라이벌 관계로 유명하지만, 실제로는 MIT와 칼텍간에 진학이나 교수 임용 등 학술교류가 매우 활발하다. 한편, 에피소드 2에서 클라이너 박사와 매그너슨 박사가 블랙 메사 연구소 재직 시절에도 서로 경쟁 관계였다는 알릭스의 언급에 착안하여 매그너슨 박사가 칼텍 출신이 아니냐는 팬덤의 추측이 있다.[52] 대표적으로 노벨상을 받은 물리학계의 거장을 여럿 배출한 막스 플랑크 연구소 대다수는 독일에 있다.[53] 예시 영상은 드라이브와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라이언 고슬링이 연기한 캐릭터들과, 브레이킹 배드와 베터 콜 사울의 월터 화이트와 사울 굿맨을 SFM으로 고든에 대입해 패러디한 것이다. 음악 또한 드라이브의 OST로 유명한 카빈스키의 Nigthcall. 겉으로는 유능하고 멀쩡해보이지만 내면은 상처투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캐릭터들인만큼 이러한 고든의 재해석에도 어울린다고 생각한듯.[54] 밸브의 게임 개발 기간이 늦춰지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55] 글쓴이가 비난한 리그 오브 레전드와 서든어택은 2020년대까지도 한국 게임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게임이다. 반면에 페이데이 2는 DLC 뇌절과 게임성 문제로 인해 인기가 그리 오래 가지 못 한채로 많이 식어버린 편이다.[56] 실제 원글에서도 글쓴이가 시발을 생으로 쓴게 아니라 자체 모자이크로 대신해서 작성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