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晉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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盛彦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오나라, 서진 시기의 인물이며 자는 옹자(翁子).
서주 광릉군 사람으로 어릴 때 남다르게 특별한 재주가 있으며, 8세에 대창이 그를 불러내자 앉아서 시로 문답을 나누었으며, 어머니가 병으로 인해 장님이 되자 조정의 부름에 응하지 않고 몸소 모시고 봉양하면서 어머니가 먹는 것은 반드시 스스로 먹었다.
어머니의 병이 오래 되자 여종을 부리면서 자주 매로 때려 여종이 분하게 생각해 원망했는데, 어느날 성언이 잠시 나간 것을 엿보고 여종은 굼벵이를 갖다가 구워서 줬다. 어머니는 먹어보고 맛있다면서도 이상한 물건이라 생각해 비밀리 감추었다가 성언에게 보였다.
성언은 굼벵이를 보고 기절했다가 다시 깨어났고 어머니는 즉시 눈이 열렸으며, 성언은 오나라에서 벼슬해 중서시랑을 지내다가 오나라가 평정되자 육운이 주준에게 성언을 천거했다. 광릉의 대중정인 유송의 천거로 광릉에서 소중정을 지내다가 태강 연간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