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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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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식민제국의 강역
1882년 ~ 1960년[1]
성립 이전 해체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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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제국
알바니아 왕국
몬테네그로 왕국
수도 로마
정치 체제 입헌군주제 (1882 ~ 1946)
공화국(1946 ~ 1960)
국가 원수 이탈리아 국왕 (1882 ~ 1946)[2]
이탈리아 대통령 (1946 ~ 1960)
역대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움베르토 1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
움베르토 2세
면적 3,824,879 km2 (1941년)
민족 이탈리아인, 티그리냐인, 암하라인, 소말리인, 아랍인, 몬테네그로인, 알바니아인
언어 이탈리아어
종교 로마 가톨릭
통화 리라
현재 국가 이탈리아, 리비아, 튀니지,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알바니아, 몬테네그로

1. 개요2. 역사
2.1. 초기2.2. 파시즘 치하의 이탈리아 제국주의2.3. 전후
3. 식민지 목록
3.1. 식민지 반란과의 악연

[clearfix]

1. 개요

이탈리아 왕국이탈리아 공화국이 정복한 이탈리아식민제국이다. 로마 제국에 빗대어 신로마 제국(Neo Roman Empire)으로도 부르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항복하게 되며 식민지를 모두 잃고 결국 1947년 해체되었으나 1950년 다시 소말리아 지역을 얻게 되어 1960년까지 다스린다.

2. 역사

2.1. 초기

이탈리아 제국주의의 기원은 베네치아 공화국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3] 학계에서 3차 스크램블이라 부르는 산업혁명 이후 유럽 제국주의 국가에 의한 팽창의 시작은 1869년, 라파엘레 루바티노(Raffaele Rubattino)가 이끄는 이탈리아 해운회사가 홍해와 접한 에리트레아의 아사브(Assab) 지역을 구입하면서 시작되었다. 후기 제국주의 국가중에는 가장 빠르게 식민사업을 시작한 이탈리아인들은 홍해를 횡단하는 증기선의 석탄 공급지로 키우기위해 아사브 항을 개발했으며, 당시 이집트가 수단의 마흐디 반군과의 분쟁에 휘말려 혼란한 틈을 타 주변지역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이후 1882년, 이탈리아 정부는 루바티노의 해운회사가 개척한 홍해의 상업 단지를 정식으로 구입하며 이탈리아령 에리트레아를 성립시켰다.

첫 식민지인 에리트레아가 이렇게 해서 만들어졌고, 1889년, 인도양과 접한 아프리카 뿔 지역에 위치한 호비요 술탄국(Suldanadda Hobyo)을 보호령으로 삼아 이탈리아령 소말리아를 성립시켰다. 같은 해 에티오피아의 메넬리크 2세를 에티오피아 황제로 밀어주고, 인근 지역의 식민지소유를 공식화한 우찰라 조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1896년 제1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을 일으켜 에티오피아 제국을 식민지로 만들려다 실패했다.

1900년에는 청나라의화단 운동을 빌미로 군대를 파견해 베이징 함락에 일조했으며, 1901년 청나라로부터 톈진 조계를 받는 데 성공했다.

1908년 4월 5일 이탈리아 의회는 남부 소말리아의 모든 부분을 이탈리아령 소말리아로 통합하는 기본법을 제정했다.

1911년 오스만 제국의 영토를 빼앗기 위해 이탈리아-튀르크 전쟁을 일으켜 오스만 제국을 굴복시켜 리비아와 도데카니사 제도를 가져갔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식민지를 얻으려 삼국 동맹을 맺은 독일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배신하고 연합국 측에 가담하였다. 이탈리아는 1차 대전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점령된 알바니아를 탈환했고, 오스만 제국의 본토 일부를 점령했다. 그러나 전쟁 이후 이탈리아에게 돌아온 것은 거의 없었고, 런던 밀약이 무효화 됨에 따라 전쟁 당시 점령한 영토도 대부분 반환했다. 이후 파시즘이 급부상하였고, 이탈리아는 파시즘의 시대를 맞게 되었다.

2.2. 파시즘 치하의 이탈리아 제국주의

1922년 집권한 국가 파시스트당베니토 무솔리니는 적극적인 팽창주의, 패권주의 정책을 내세웠고, 스파치오 비탈레라는 영토 회복 계획을 세웠다. 또 조만간 국명을 실제로 이탈리아 제국이나 로마 제국으로 바꿀 계획까지 세웠다고 한다. 계획상의 이탈리아 제국은 이렇다.(진한 붉은 색: 2차 대전 이전의 이탈리아, 연한 붉은 색: 2차 대전 당시 최대 점령지, 살구색: 계획상으로만의 영토)
파일:300px-Italian_Fascist_Empire_Globe.png

실제로 파시스트 이탈리아 시절 에티오피아를 재침공했으며(제2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 1939년 알바니아까지 침공해 점령했다. 이때 성립된 이탈리아령 알바니아는 나치 독일의 오스트리아 합병과 비슷하게 이탈리아 국왕을 국가원수로 둔 동군연합 형식으로 흡수됐지만 실상은 식민지와 다름없었다.[4]

스페인 내전에도 개입하여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국민군을 편들었으며, 마요르카를 일시적으로 점령했다.(내전 이후 스페인국에 반환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추축국의 편을 들어 참전해 발칸반도로 남하하는 독일군과 보조를 맞춰 달마티아, 슬로베니아, 그리스 일부를 점령했다. [5]

아프리카에서도 선 공격을 감행하여 이집트 일부를 점령하고, 동아프리카의 영국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영국령 소말릴란드 등을 점령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소말릴란드에서의 반격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점령지들에서 차례차례 밀린결과, 1941년 7월에는 소말릴란드와 에티오피아가, 1943년에는 리비아와 튀니지가 차례차례 연합군에게 해방되었다. 결국 점령된 식민지인 리비아를 통해 연합군의 시칠리아 침공으로 본토를 침공당했다.

이후 이탈리아 내부에서 정권 교체가 일어나 전쟁을 수행하던 베니토 무솔리니가 실각하고 바돌리오 정권이 들어서며 연합국으로 돌아서자, 그때까지 이탈리아가 유지하고 있던 알바니아 왕국, 이탈리아령 도데카니사 제도이탈리아령 몬테네그로, 달마티아 등 유럽의 점령지는 나치 독일에게 내 주어야 했다.[6] 나중에 이탈리아 점령지를 점령한 독일군 또한 동쪽에서 소련군의 공세에 따라 밀려나며 도네카니사 제도를 제외하고는 본인들이 점령했던 곳을 모두 토해냈다.

2.3. 전후

종전 후 이탈리아가 전쟁 전부터 유지하던 아프리카의 이탈리아령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리비아 등지에는 영국 군정이 실시되었으며, 나머지 유럽 점령지는 신생 유고슬라비아(달마티아, 이스트리아 반도, 몬테네그로)와 그리스(도데카니사 제도)의 차지가 되었다.

이후 국민투표로 이탈리아 왕국이 무너지고 이탈리아 공화국이 들어서며 이어진 협상의 결과로 이탈리아는 기존 식민지를 포기하고 전후 배상 책임안을 인정하는 파리조약이 체결되었다(1947). 다만 예전 이탈리아의 점령지였던 이탈리아령 소말릴란드에서는 10년간 이탈리아에 의한 신탁통치안이 인정되며 다시 이탈리아령으로 복귀했다.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이탈리아령 소말릴란드는 1960년 7월 1일 영국령 소말릴란드와 통합하여 소말리아로 독립하였고, 이로써 수백 년에 걸친 이탈리아의 제국주의 여정도 끝을 맺는다.

3. 식민지 목록

파일:이탈리아 왕국 국기.svg
이탈리아 왕국의 식민지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colbgcolor=#009246> 아프리카 리비아
키레나이카
트리폴리타니아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유럽 에게해 제도 달마티아 알바니아 몬테네그로
아시아 톈진
⑴ 청나라로부터 임차한 조차지 }}}}}}}}}
식민지 오늘날 지역 통치기간
이탈리아령 동아프리카이탈리아령 에리트레아에리트레아1882년 ~ 1941년
이탈리아령 소말릴란드소말리아 1889년 ~ 1941년, 1950년~1960년[7]
이탈리아령 에티오피아에티오피아1936년 ~ 1941년
이탈리아령 톈진중국톈진 시1901년 ~ 1943년
이탈리아령 리비아이탈리아령 키레나이카리비아키레나이카1911년 ~ 1943년
이탈리아령 트리폴리타니아리비아의 트리폴리타니아1911년 ~ 1943년
이탈리아령 에게해 제도그리스도데카니사 제도1912년 ~ 1945년
이탈리아령 몬테네그로몬테네그로1941년 ~ 1943년
이탈리아령 달마티아크로아티아달마티아1941년 ~ 1943년

보호국이던 이탈리아령 알바니아의 경우는 국왕 조구 1세를 폐위시키고 이탈리아 국왕이 대신 이어받아 동군연합의 형식으로 되었기 때문에 표면상으로는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의 경우와 비슷한 왕만 같은 독립국이라지만 사실상 식민지라 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 독립국도 이탈리아의 보호국이었으나, 나치 독일, 헝가리 왕국과 공동으로 통치하는 형태였기에 식민지라기엔 애매하다.

3.1. 식민지 반란과의 악연

다른 식민제국의 식민지와 달리 이탈리아 제국의 식민지는 소말리아를 제외하고 식민화 이전에 이미 입헌주의, 자유주의 등을 경험해 본 지역이 거의 대부분이라 이들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반란이 일어났고 이탈리아는 이런 반란을 진압하는데 온갖 무리수를 남발했다. 상식적으로 헌법 아래에서 자유를 누리고 살던 자들이 어느 순간 갑자기 파시스트의 식민통치 아래에서 신음받게 되면 들고 일어나는 것이 당연하다.[8]

우선, 이탈리아는 이탈리아-튀르크 전쟁에서 승리한 대가로 리비아를 강탈했는데 오스만 제국은 이미 1908년부터 헌정을 실시한 상태라 식민 통치 내내 이들 지역에서 자유를 위한 반란이 끊이지 않았다. 심지어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독가스를 뿌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그나마 바다 건너 인접 요충지인 리비아 정도면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 무솔리니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도데카니사 제도, 에티오피아, 알바니아 등을 식민지로 편입시켰다. 이들 지역도 이탈리아의 합병 직전까지 헌정을 시행했던 지라 리비아의 상황과 비슷하게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났고 이들 지역의 반란은 결국 진압하지 못한 채 이탈리아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1] 제2차 세계 대전 패전 직후인 1947년부터 1950년까지는 식민지를 상실함에 따라 임시 해체되기도 했다.[2] 에티오피아 황제와 알바니아 왕국 국왕 겸임[3] 본토인과의 사회적 지위, 식민지인을 다루는 방식, 본국과의 정치적, 경제적 관계 등으로 볼때 초기 식민제국 국가의 원형으로 평가받는다.[4] 이탈리아의 알바니아 지배는 1943년 이탈리아 정권의 전복과 함께 독일군이 알바니아를 접수하면서 끝난다.[5] 유고슬라비아 왕국과 그리스가 무너진 후 몬테네그로와 달마티아 등이 이탈리아에 넘어갔고, 내륙은 독일의 괴뢰국인 크로아티아 독립국이, 나머지 지역에서는 독일군정이 실시되었다.[6] 정확히 말하면 도데카니사 제도는 살로 공화국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사회 공화국이 지배하고 있었으나 살로 공화국은 나치 독일의 괴뢰국이었다. 또한 달마티아는 유럽 추축국들의 보호국이였던 크로아티아 독립국에 넘어갔으며, 알바니아와 몬테네그로는 나치가 직접 지배했다.[7] 소말리아는 영국군이 점령했다가 1950년부터 이탈리아가 신탁통치 형식으로 다시 지배했었다.[8] 파시스트가 등장하기도 전, 제 1차 세계대전 이전에 이미 점령했던 리비아조차도 원래 종주국인 오스만 제국부터가 몇년전부터 입헌군주제가 된데다 국력이 약해지고 난뒤 이미 통치를 온건하게하던 상황에서 이탈리아가 무력+강대국의 비호로 어거지로 빼앗아서 오스만 제국보다 훨씬 악랄한 통치를 했기에 더욱 반란이 거셀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