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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당직자를 위로하는 심상정 후보의 모습 |
승복선언을 하는 심상정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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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의 입지는 지난 대선보다 매우 약화되었다. 지난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는 약 201만 표를 얻어 6.17%의 득표를 얻었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80만 표만을 얻어 2.37% 득표에 그쳤다.2. 분석
지난 제19대 대통령 선거과 같은 후보가 출마했으나, 직전 선거에서 거둔 득표율의 약 40%에 해당하는 2.37%라는 득표율을 받으며 민주노동당이 첫 등장한 제16대 대통령 선거 이후 진보정당이 출마한 역대 대선 중 최저 득표율을 기록했다.[1]특히 거대 양당을 견제하고 진보 의제를 이끈다는 목표를 가지는 전략을 내세웠지만, 3월 들어서 오히려 지지층의 표를 '윤석열의 당선을 막기 위한' 사표론에 빠져 이재명 후보에게 빼앗기고 만 결과를 낳았다.[2]
지역적으로도 살펴보아도 대부분 2% 근처에서 머물렀고 3% 넘는 곳이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봐도 손에 꼽을 만큼 적다. 그리고 지역주의가 강해 양당에 전략적 투표 성향이 강하고 노년층이 많아 진보정당을 지지할 동인(動因)이 약한 TK와 호남에서는 1%대에 그쳤다. 민주노동당의 기반으로서 노동자층의 인구가 많고 진보정당이 지역구를 배출한 적도 있었던 창원시, 울산광역시에서마저 3% 초반이라는 양당제 체제 하에서의 소수정당임을 인정하게 된 성적표를 받았다. 울산은 경상도에서 민주당이 가장 선전한 지역으로[3], 노동자 표심이 대부분 정의당이 아닌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통과시키고 주 52시간 정책을 펼친 민주당에 쏠린 현상이 뚜렷했다. 오히려 상위 득표 읍면동 10개 중 5개가 서울시 마포구 일대에서 나왔다. #
또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먼저 인물 관련 문제이다. 노심조의 일원이자, 정의당의 기반 및 지지력을 확장시킨 인물인 세상을 떠난 노회찬의 빈 자리를 아직 채우지 못했으며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새로운 대권 주자 내지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4] 두 번째로는 20대 총선 이후로 쌓인 부채 때문에 정의당의 자금력에 한계가 온 것.[5]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이주현, 배복주가 15%를 상회하는 득표율을 보인 것은 긍정적이다.[6]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심상정 후보가 선거비 보전을 못 받았기에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공격적인 선거전을 치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당장 정의당이 갚아야 할 부채가 2021년 기준 최소 45억이고 이번 대선에서 사용된 비용 또한 정의당의 부채로 남은 만큼 재정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다만 저비용 선거 운동과 쏟아진 후원금으로 만회하는 분위기이다. 당초 계획된 예산보다 적게 사용하고, 예상보다 많은 후원금으로 인해 8억원 넘게 돈이 남자, 일부는 빚을 갚고 나머지는 지방선거에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8회 지방선거도 처참하게 패배해서 당장 총선에 나올 수 있는지부터 의문이다. 오죽하면 류호정이 호소문을 작성할 정도.
2.1. 지역별
지역 | 심상정 득표율 |
합계 | 2.37% |
서울 | 2.80% |
부산 | 2.18% |
대구 | 1.94% |
인천 | 2.77% |
광주 | 1.51% |
대전 | 2.71% |
울산 | 2.92% |
세종 | 2.94% |
경기 | 2.36% |
강원 | 2.48% |
충북 | 2.62% |
충남 | 2.42% |
전북 | 1.58% |
전남 | 1.28% |
경북 | 1.88% |
경남 | 2.47% |
제주 | 3.35% |
2.2. 세대별
출구조사 결과, 노년층으로 갈수록 득표율이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20대 이하 4.4%, 30대 3.8%, 40대 2.9%, 50대 2.6%, 60대 1.3%, 70대 이상 0.8%였다.양당 후보들처럼, 20대에서 성별 편차가 컸는데, 20대 남성 1.7%, 20대 여성 6.9%로 나타났다. 20대 남성층은 여론조사와 별 차이가 없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었지만, 20대 여성에서 여론조사상으로 10~15% 수준으로 나타났던 것을 생각하면 많이 빠진 수치. 득표수로 따지면 20대 여성에서 최소 10만 표 이상 이재명 지지로 빠졌다.
3. 위안점?
참담한 결과 속에서도 위안점을 찾아보자면, 비록 3% 미만의 득표율을 받아서 참패했지만 아직 그 존재감이 완전히 잊히지는 않았다는 점이 초라하지만 약간이나마 위안거리라 할 수 있겠다. 심상정을 지지하지만 사표심리로 이재명에게 투표한 지지층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여성시대에서 밤새 12억원의 후원이 있었다고 한다. #1, #2게다가 양당으로 제대로 쏠린 선거임에도 20대 여성에서 6.9%를 얻는 등 나름 선전을 하였으며, 배복주 후보가 15%를 얻는 등 재보궐선거에서도 나름 성과를 이뤘기에[7] 이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나가고, 여기에 더해 전략 투표를 한 진보층까지 정의당을 지지한다면 기초/광역단체장은 무리여도 기초의회/광역의회 정도는 상당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추측이 있었다.
하지만 이후 치른 지방선거에서 부진하며[8]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한 때 진보정당 내부의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던 민중당의 후신인 진보당[9] 에게 지역의회의 헤게모니를 넘겨줬고, 사실상 양당간 초접전이 아녔고 그럴 가능성도 없었던[10] 2023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선 1.8%를 득표하는 데 그쳐서 아예 진보당과 0.4% 차이로 3위를 하면서 부진을 하더니[1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말 그대로 0석이 나오면서 진보당에게 중앙 쪽의 헤게모니도 완전히 넘겨주면서 말 그대로 망했다(....).
게다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만 믿고 후보를 많이 내보내서 생긴 빚이 이번 대선으로 더 크게 쌓인 걸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정의당이 얻은 위안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4. "심상정은 윤석열 당선의 주역" 주장에 관하여
선거기간 중 구도가 접전으로 흘러가자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 전략투표를 유도하기 위해 "정의당은 노동자를 위한다면서 노동자를 위한 법안에는 전부 기권한다"는 억지 주장을 하기 시작했는데, 심상정은 주5일제 도입 당시 의원도 아니었고 당시 민주노동당은 기권을 했는데 기여한척 한다고 트집을 잡거나, #[12] 대체공휴일법의 표결에서 기권한 것을 걸고 넘어지거나,[13] 심지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정의당이 발의했다가 양당의 무시로 임기만료 폐기되었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민주당안 표결에 기권한 것[14]까지 비난하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선넘는 언행을 보이는 바람에 아무래도 나중에,다했죠?로 대표되는 차별금지법 관련 갈등이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으로 장작이 쌓여있던 정의당 지지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사이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기도 했다.사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불만을 품는 것은 심상정이 2.73%를 득표했는데, 알다시피 대선 결과는 단 0.73퍼센트 차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었다. 만약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를 하여 심상정 지지층이 온전히 이재명 후보에게 향한다면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었다. 즉 2010년 서울시장 선거와 완벽한 판박이가 되었으며[15], 윤석열 당선의 1등 공신이라는 말들이 많다. #
그러나 현실적으로, 양자로 제대로 결집했던 구도에서 빠져나갈 표가 다 빠져나가고도 2.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는 것은 설령 단일화를 했어도 온전히 이재명에게 옮겨가지는 않았을 거라는 증거이기도 한데, 후술하다시피 양자구도에서 정의당을 찍을 정도면 투표를 포기하거나 다른 진보정당 후보에 표를 던지면 던졌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찍을 가능성이 매우 적기 때문이다.
실제로 20대 대선 출구조사 문서에서 봐도 알겠지만, 20대 대선은 이전의 양당 구도 대선과 총선과 달리 중도층에서 민주당 후보가 이기고도 패배한 대선이다. 즉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때의 미래통합당마냥 중도층의 외면을 받아서 진 게 아니라,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가 진 이유와 비슷하게 민주당의 헤비/라이트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나오지 않아서 진 것이다.[16]
또한 설령 단일화를 했다고 해도 심상정을 찍은 유권자들이 이재명으로 결집했다는 보장도 없는 것이 정의당 지지층인 경우는 더불어민주당하면 이를 가는 강성 진보층[17] 전술과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은 너무 싫은데 심상정은 마음에 들어서 찍은 정치혐오층[18]이 핵심 지지층인 경우가 많다.[19] 그렇기에 만약 이재명으로 단일화를 하더라도 심상정을 찍었던 이재명에게 투표를 하는 게 아니라 2021년 재보궐선거 때 정치혐오층의 지지를 받았던[20] 허경영이나 아니면 다른 진보정당 후보[21]를 찍었을 가능성이 상당하다.
게다가 이전 대통령 선거들을 살펴봐도, 10년 전 18대 대선 때는 이정희 후보가 사퇴까지 하면서 진보 결집을 유도했으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패배한 적이 있고, 20년 전 16대 대선 때는 진보 성향의 권영길 후보가 무려 3.9%나 잠식했음에도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2.3% 차이로 승리한 적도 있다는 걸 감안하면 민주당 후보의 경쟁력 등 다른 요인을 찾는 게 낫지, 진보정당이 표를 갉아먹어서 보수정당이 어부지리로 당선되었다는 말은 적절하지 않다.
결국 이번 대선으로 인해 정의당 지지자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 감정의 골이 엄청나게 파였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위성정당 논란이 당 지도부 간의 골이 파이게 한 사건이라면, 차별금지법 관련으로 나중에,다했죠? 발언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입법 누더기 논란과 이 사건은 지지자끼리의 골이 파이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어찌보면 2008년~2012년의 진보신당 지지자와 통합민주당-민주당 지지자 사이의 앙금을 정의당 지지자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사이에 그대로 재현이 된 셈이며, 그 당시의 진보신당-민주당과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정의당-더불어민주당 사이의 관계도 엄청나게 멀어져서 2차 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정의당이 체포동의안 안건에서 가결을 하는 것을 무려 당론으로 하는 결과까지 초래하게 되었다.[22]
한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위성정당 창당으로 정의당에 피해를 준 것처럼 정의당이 선거에 위협이 될수 있으니 과반 의석을 무기로 다음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없게 아예 정의당을 찍어 누를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 또한 있으며, 실제로 이 선거로부터 2년 뒤에 치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러모로 관계가 좋아진 진보당, 새진보연합[23]과 연대해서 간접적으로 빅엿을 먹었다.[24]
여담으로 앞에서 언급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마포구 갑과 도봉구 갑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오면서 해당 대선과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25]
[1] 이전까지 최저 기록은 제17대 대통령 선거 권영길이 받은 3.01%이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에는 통합진보당 후보 이정희가 사퇴하여 최종 출마하지 않았다.[2] 민주노총 간부 중에서도 42.6% 정도가 민주당을 찍었다.[3] 전통적인 진보 강세 지역인 울산광역시 북구에서는 경상도에서 유일하게 민주당이 1위를 차지했다.[4] 범민주•진보 지지층이 그간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정의당 등으로 교체투표를 한 게 사실이였으나, 노회찬 사후의 재보궐선거에서 여영국을 당선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당투표에서 압도적으로 1위한 박창진을 당선권 밖에 배치시키고, 당 투표에서 하위권에 있던 류호정과 장혜영은 여성과 청년이라는 이유로 당선권에 배치시키자 온갖 비난을 받았고, 이는 훗날 정의당 최대위기가 오는 계기가 되었다.[5] 당장 19대 대선때 심상정 선거송과 비교할 때 20대 대선 선거송 퀄리티가 이전보다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거송 중 신호등이 그나마 호평받는 정도. 심상정의 19대와 20대 대선의 질풍가도 선거송 비교[6] 선거에서 15%의 득표를 받은 후보는 선거비를 보전받는다. 두 후보 모두 민주당이 공천을 하지 않은 곳에서 선전했다.[7] 20%를 득표한 안성시 같은 경우는 민주당의 전직 안성시 지역위원장이 정의당 후보를 지지했다는 예외적 상황에서 나온 것인 반면#. 종로구에서 얻은 15%는 온전히 정의당의 역량으로 얻은 곳이기에 순수히 자당의 역량으로 당선권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종로구 정도인 셈.[8] 광역의회의원 2명, 기초의회의원 7명에 그쳤으며, 그나마 그 중 광역의회의원 2명과 기초의회의원 1명은 비례대표임을 감안하면, 지역구에선 기초의회의원 6명(...)만 당선된 것이다.[9] 기초자치단체장 1명,광역의회의원 3명, 기초의회의원 17명[10] 당선무효형을 받아 구청장직을 상실한 후보를 다시 내세운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쏟아지며 민주당의 압승이 점쳐진 선거였기 때문이다.[11] 서울특별시는 전통적인 중공업보단 서비스업이 주류인 도시이다. 그런데 여기서 정의당이 이정도로 부진한 것이다.[12] 애초에 주5일제 논의를 시작한 것은 중앙정계가 아닌 노동계였으며, # 표결에서 민주노동당이 기권한건 노동계가 요구한 임금보전이 미비했기 때문이고, 심상정은 금속노조 사무처장 시절에 임금삭감 없는 주 40시간제 5일제 합의를 국내 최초로 이끌어 낸 것 때문에 노동계에서 철의 여인으로 불리게 된 유명한 일화를 가지고 있다.[13] 정의당이 기권한 것은 현행 근로기준법의 문제로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들이 대체공휴일의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때 기권한 이유와 매우 흡사한 이유인 것.[14] 사실 정의당 입장에선 기권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게, 해당 법안에서 5인 미만 사업장이 빠지고, 50인 미만 사업장은 2년 유예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산재 관련 사망자가 30~40% 정도가 나오는 걸 감안하면 # 말 그대로 누더기를 만든 것이다. 물론 그래서 적어도 50인 이상 사업장의 노동자는 보호 받으니 다행 아닌가란 말이 민주당 지지자 내부에서 나오는데, 사실 누더기로 만들지 않았다면 산재 피해자로 보호받을 수 있었던 30%~40%를 누더기로 만든 법으로 인해 보호 대상에서 배제가 되었기에 민주당이 진보정당 지지자에게 비판을 받는 것이다.[15] 참고로 이 당시에 한명숙이 진 이유도 놀랍게도 이번 대선과 유사하다. 한명숙의 경쟁력이 저조해서 강북에서 상당수 표를 까먹었기 때문인데, 실제로 한명숙이 얻은 민주당표가 민주당 구청장이 얻은 합산 득표보다 20만표 이상 적었기 때문이다.[16] 참고로 그 미국에서도 2000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민주당 지지자들이 각각 녹색당 랄프 네이더 후보와 질 스타인 후보, 그리고 이들의 지지자들에게 "너네 때문에 공화당 후보가 이겼다."는 비난을 했었다. 특히 상대 후보가 미국을 망쳤다는 평을 듣는 조지 워커 부시와 도널드 트럼프였다는 것이 말 그대로 판박이, 물론 실제로는 전자는 플로리다에서 무효표가 너무 많이 나와서 매우 근소하게(573표 차) 진 것이 제일 컸고, 후자는 힐러리 자체가 비호감 이미지여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경합 지역이 된 러스트 벨트 등에서 투표소에 많이 나가지 않은 것이 제일 컸다.[17] LGBT, 민주노총 현장파,중앙파가 바로 그들이다. 특히 현장파의 민주당에 대한 반감은 보수정당의 그것을 초월한다.[18] 실제로 정의당인 경우는 무당층에서 의외로 많이 지지한다. 즉 양당은 싫은데 정의당이 그나마 맘에 들어서 찍는 사람의 비율도 상당하다. 그래서 민주당과 사이가 험악해진 이후 치르게 된 첫 선거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의 지지율(2~3%)를 넘는 비례 득표율(4%)을 받게 된 것이다. 물론 이로 인해 독자노선을 선언하고 처음으로 치른 총선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역시 정치혐오 무당층의 지지를 받는 개혁신당이 정치혐오 표를 대거 갉아먹는 바람에 봉쇄조항을 못 넘고 2.14%로 원외로 나가리 되었다.[19] 그 밖에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교차투표도 있긴 하나, 어차피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찍었으니 여기에선 논외로 한다.[20] 실제로 당시 서울특별시장 선거는 박원순 성추행 사건과 이로 인해 일어난 박원순 사망 사건, 그리고 오거돈 성추행 사건이란 민주당의 중대한 귀책사유로 치러진 선거였는데, 반대 쪽인 오세훈도 오세이돈 등의 멸칭을 붙일 정도로 오세훈도 꺼리는 사람도 어느 정도 있었다. 이들 중 정치혐오층이 허경영으로 가서, 1%를 넘는 놀라운 결과를 만든 것.[21] 가장 유력한 후보론 정의당 심상정과 성향이 가장 비슷한 노동당 이백윤이다.[22] 다만 이 당시는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고수했던 원칙을 그대로 적용한 것도 있긴 하다.[23] 정의당에서 참여계가 따로 살림을 차린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열린민주당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반대하고 개별로 차린 열린민주당이 만든 선거연합정당이다.[24] 다만 당시 정의당, 정확히는 녹색당과 연대해서 만든 녹색정의당에게 선거연합정당(비례위성정당) 참여를 제의하기도 했지만, 전술했듯이 지지자들끼리도 앙금이 생긴데다, 민주노총 내부에서도 비례위성정당 참여을 고깝게 여기는 사람들도 많은 만큼 당연히 거절을 함과 동시에, 역시 독자노선을 선택한 노동당과 연대를 했다. 물론 전술했듯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둘 다 사이좋게 망했다.[25] 다만 안귀령과 이지은 문서에서 보듯이 각각 경쟁력 부재와 부동산 역풍이 제일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