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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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의당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를 요약한 문서.2. 결과표
2018년 7회 지선/2022년 8회 지선 당선자 수 비교 | |||||||
정의당 | |||||||
제7회 | 후보자 | 제8회 | 증감 | 수성한 당선직 | 빼앗긴 당선직 | 새로 얻은 당선직 | |
광역단체장 | <colbgcolor=#ffffff,#191919> 0석 / 17석 | <colbgcolor=#ffffff,#191919> 7석 / 17석 | <colbgcolor=#ffffff,#191919> 0석 / 17석 | 0석 | - | - | - |
기초단체장 | 0석 / 226석 | 9석 / 226석 | 0석 / 226석 | 0석 | |||
광역의원 | 11석 / 824석 | 30석 / 872석 | 2석 / 872석 | -9석 | |||
기초의원 | 26석 / 2,926석 | 132석 / 2,988석 | 7석 / 2,988석 | -19석 |
정의당 지역별 당선 비율(%) | |||||||||
서울 | 부산 | 대구 | 인천 | 광주 | 대전 | 울산 | 세종 | 경기 | |
광역단체장 (승 / 패) | 1.21% (패) | 1.39% (패) | 2.40% (패) | 3.17% (패) | 4.71% (패) | 후보 없음 | 후보 없음 | 후보 없음 | 0.66% (패) |
기초단체장 | 0.00% (0석/25석) | 0.00% (0석/16석) | 0.00% (0석/8석) | 0.00% (0석/10석) | 0.00% (0석/5석) | 0.00% (0석/5석) | 0.00% (0석/5석) | 해당 없음 | 0.00% (0석/31석) |
광역의원 | 0.00% | 0.00% | 0.00% | 0.00% | 0.00% | 0.00% | 0.00% | 0.00% | 0.00% |
기초의원 | 0.00% | 0.00% | 0.00% | 0.08% | 1.44% | 0.00% | 0.00% | 해당 없음 | 0.00% |
강원 | 충북 | 충남 | 전북 | 전남 | 경북 | 경남 | 제주 | ||
광역단체장 (승 / 패) | 후보 없음 | 후보 없음 | 후보 없음 | 후보 없음 | 후보 없음 | 후보 없음 | 4.01% (패) | 후보 없음 | |
기초단체장 | 0.00% (0석/18석) | 0.00% (0석/11석) | 0.00% (0석/15석) | 0.00% (0석/14석) | 0.00% (0석/22석) | 0.00% (0석/23석) | 0.00% (0석/18석) | 해당 없음 | |
광역의원 | 0.00% | 0.00% | 0.00% | 2.5% | 1.67% | 0.00% | 0.00% | 0.00% | |
기초의원 | 0.57% | 0.00% | 0.00% | 0.05% | 1.21% | 0.00% | 0.00% | 해당 없음 |
3. 상세
이번 선거의 실질적인 최대 패자, 한 마디로 요약될 수 있는 정의당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다.[1]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은 전북-전남에서의 광역 2석, 기초 7석이란 역대 최악의 결과를 냈다.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광역은 1/5, 기초는 1/3 토막이 난 결과이다. 이에 정의당 지도부는 총사퇴했다.3.1. 과거 선거와의 비교
게다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정의당[2], 그리고 심지어 당시 노동당보다도 더 안 좋은[3] 성적을 내면서 그나마 있던 조직력이 완전히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이로써 최악의 사태를 가정하면 2년 뒤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원외정당으로 전락할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리고 이는 현실이 되어 원내에서 처참하게 소멸되고 말았다.3.2. 진보당과의 비교
선거 결과는 원외정당인 진보당이 오히려 원내정당인 정의당을 눌렀다. 선거가 끝나고 오마이뉴스에서 진보당의 좋은 성적과 비교해 진보당과 정의당의 차이점을 적은 칼럼이 나왔다. #다만 진보당 문단에서 확인하듯이 이건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 시절 구축했던 지역 조직력을 겨우 복구한 것에 그치며, 실제로 이는 해당 정당이 선전하거나 이긴 지역 중 홍천군,옥천군,의성군을 제외하면 이전에 해당 정당이 기초의회/광역의회를 차지한 지역임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진보당이 민주노동당의 지역 조직력 기반 활동을, 노동당-정의당이 민주노동당의 전국 기반 활동을 물려받은 걸 감안하면 진보당이 정의당에 비해 지역 기반에선 어느정도 유리한 조건인 건 사실이다.
물론 이를 감안하더라도 현 정의당인 경우는 진보당에 비해 상황이 안 좋은 건 사실이며, 더불어민주당의 좌클릭과 정의당의 선명성 저하 등으로 전국 기반도 미진한 것도 엄연히 사실이며, 그나마 있던 지역 기반 자체도 이전에 비해 약해진 것도 엄연히 사실이다. 실제로 이는 이후 선거에서의 결과만 봐도 알 수 있는데 202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선 아예 후보를 내지 못했고, 2023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선 3위를 했긴 하나, 4위 진보당 후보와 0.4% 내외 차이로 이기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무리 노조 기반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서울특별시인 걸 감안하더라도, 다른 진보정당에 비해 확실히 우위였음을 감안하면 정의당 입장에선 망한 건 부정할 수 없으며, 이것은 어느정도 문제가 될 요소임은 확실하다[4]
그리고 마침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의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지방선거에서의 부진과 2023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서의 궤멸은 예삿일로 만들어 버릴 정도인 원외정당행, 즉 당 조직의 붕괴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를 읽어보면 된다.
4. 지역별
4.1. 수도권
대한민국 정당의 최대 표밭이자 정치 중심지이다. 하지만 여기서 정의당은 지리멸렬한 패배를 당했다.특히 진보정당세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인천광역시 동구[5], 남동구[6], 서울특별시 마포구[7], 구로구[8], 관악구[9], 노원구[10], 고양시 덕양구[11], 수원시[12]에서도 당선자를 못 내고, 비례대표 득표율도 4%에 그쳐 1석의 비례 의석 역시 획득하지 못해 수도권에서 참패를 당했다.
서울특별시에선 비례대표 출신인 권수정 후보가 서울특별시장 선거에서 한자릿수에 그쳤고 김희서 구로구의원, 이기중 관악구의원이 모두 낙선을 했다.
경기도에선 황순식 후보가 출마했지만 1%도 못 받으며 낙선했고 고양시의원 출신인 김혜련 후보가 고양시장 선거에 나왔다가 2.9%를 받으며 참패했다. 그리고 기초/광역에선 아예 0석으로 끝났다. 그나마 고양시의 경우는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10% 넘게 득표해서 덕양구가 아직은 정의당세가 강하단 걸 증명했을 뿐이다.
인천광역시에선 저번 21대 총선에서 선전했던 이정미 후보가 출마했지만 한자릿수의 득표율을 받으면서 낙선했고, 기초/광역의회에선 동구의회 가선거구(만석동, 화수1·화평동, 화수2동, 송현1·2동)에서 김종호 후보 1명만이 당선되는 데에 그쳤다.
경쟁 진보정당인 진보당에서 3-4인 선거구의 쪼개기나 극심한 양당 구도 등 온갖 페널티를 딛고 적어도 자신들의 근거지였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경기도 수원시 등지에서 2명의 후보자를 당선시킨 것과 비교해 볼 때 초라해지는 대목이다.
4.2. 강원권
의외의 선전을 한 곳이다. 진보정당의 불모지라 불리는 곳인 강원도였는데 춘천시의회 라선거구[13]에서 윤민섭 후보가 당선되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대구광역시와 같이 그나마 정의당 입장에선 명함을 내밀 수 있는 곳이라고 봐도 무방하다.4.3. 충청권
강원도, 제주도와 같이 유일하게 광역자치단체장을 내지 않은 권역이다. 결국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했다. 참고로 경쟁 진보정당인 진보당은 무려 충북 내에서도 보수세가 강한 편인 충청북도 옥천군에서 기초의원 당선자를 내는 쾌거를 이룩했다.4.4. 호남권
진보정당의 아성으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정의당이 광주전남 지역에서 제1야당 노릇을 하고 있었으나, 이번엔 그야말로 처참하게 패망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일단 전라남도는 목포시[14]에서 시의원 3명[15]이 당선된 것을 제외하면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이 내놓을 만한 성과가 전혀 없다. 이를 제외하면 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 마선거구(수완동, 하남동, 임곡동)에서 한윤희 후보가, 전라북도 전주시의회 마선거구(완산구 삼천1동, 삼천2동, 삼천3동, 효자1동)에서 한승우 후보[16]가 당선된 것이 정의당이 이번 선거에서 목포시를 제외한 호남 지역에서 거둔 성과의 전부이기 때문.
한편 유일한 전라남도 지역구 광역의원이자 영암군수 후보였던 이보라미 의원도 10%대의 득표율에 그쳐서 낙선하였다. 그리고 광주광역시 비례대표 출신인 장연주 후보가 광주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한자릿수만 받는 데 그쳐서 낙선했다.
특히 이번엔 국민의힘에게도 밀렸는데,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에선 모든 후보가 선거비용 보전 득표율인 15%를 넘었으며, 심지어 광주광역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선 모두 15%를 넘기는 데 성공했던 반면, 정의당은 광주광역시에서 국민의힘에게 비례 의석을 빼앗기고[17] 심지어 기초의회 비례대표에서도 국민의힘에게 밀렸다.[18]
또한 경쟁 진보정당인 진보당이 호남 지역에서 광역의원을 3명[19], 기초의원을 12명이나 배출하며[20] 이번 선거에서 약진했다.
경쟁 정당인 진보당은 물론 국민의힘에게도 밀리면서 정의당은 그야말로 처참하게 패망한 성적을 보여주며 향후 전망에 먹구름만 드리우게 되었다.
4.5. 대경권
보수의 아성이지만 의외로 진보신당때부터 기초의회 의석을 얻는 곳이여서 진보정당이 해볼만한 지역으로 통했다. 하지만 이번엔 여기서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일단 대구광역시에선 한민정 후보가 2.40%를 받으며 낙선했고,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김성년 후보가 수성구 라 선거구에 출마해 4선에 도전했지만 결국 4.4%p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경상북도에서는 경상북도의회 경산시 제1선거구(남산면, 남천면, 서부1동, 남부동)에서 김성년 후보와 같은 3선 경산시의원 출신이었던 엄정애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33%의 득표율을 받으며 낙선했다. 그리고 해당 기초의회 지역구에 나왔던 이준호 후보도 5%대에 그치며 낙선했다.
그나마 이쪽은 강원도와 같이 참작될 요소가 많은데, 적어도 수성구 라 선거구에서 꽤 대등한 경쟁을 한 점, 그리고 대구경북이 보수의 아성이자 민주당세도 미약한 지역구란 점 때문이다.
4.6. 부울경
창원 성산/의창,거제시,울산광역시 북구,동구, 부산 영도구는 광주광역시, 전라남도과 같이 진보정당 지지세가 높은 지역인데, 바로 공단 노동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기초의원·광역의원을 최소한 1~2석을 확보했었다. 하지만 이번엔 정의당은 여기서 1석도 얻지 못했다.일단 경상남도의 경우는 궤멸되었다. 경상남도지사에 출마한 여영국 후보는 4.01%만 받고 낙선했다.[21] 엄정애, 김성년 후보와 같은 3선 기초의원 출신으로 이번에 경상남도의회 창원시 제6선거구(성산구 상남동, 사파동)[22]에 도전장을 내민 노창섭 후보도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3자 구도를 극복하지 못한 채 17.58%의 득표율로 3위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23], 진주시 제3선거구(천전동,성북동,가호동)에 출마한 김용국 후보는 양자 구도에서 26%를 받으며 국민의힘 조현신 후보와 3배 차이로 대패를 했다. 그나마 기초의원에선 거제시 라 선거구(아주동)에 출마한 김용운 후보가 20% 넘게 득표하고 창원시 바 선거구(성산구 상남동,사파동)에 출마한 이소정 후보가 3위인 성보빈 후보와 불과 1%p(343표 차이)로 석패를 한 선거구도 있었지만, 이들 지역구를 제외하면 10% 미만의 득표율을 받으며 사실상 대패했다.
창원 성산과 거제와 같이 진보정당의 아성이였던 울산 북구 동구에서도 궤멸적인 패배를 당했는데 김진영 후보도 울산광역시 북구청장에 선거에 출마했다가 9.37%를 받아서 낙선했고, 울산 북구 가 선거구에 출마한 정재헌 후보도 10.32% 정도를 받고 낙선했다.
부산광역시인 경우는 부산광역시장에 출마한 김영진 후보는 1.39%를 받았고, 기초의원에 출마한 3명 모두 한자릿수대에 그치며 낙선을 했다. 그나마 기초의회인 경우는 보수정당의 강세 지역인 수영구와 동래구라서 참작이 되긴 한다.
어찌보면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서의 부진과 같이 정의당에게 매우 뼈아픈 결과라 봐도 무방한데, 특히 창원 성산인 경우는 불과 2년 전인 2020년만 해도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3위였을 정도로 민주당세가 약했고, 정의당세가 어느정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선 민주당이 적어도 기초의회에선 대등한 경쟁[24]을 한 반면, 정의당은 아예 의석 확보를 하지못했기 때문이다. 즉 민주당과 정의당의 상황이 2년 사이에 뒤바뀌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 된 것이다.
게다가 경쟁 진보정당인 진보당의 김종훈 후보가 울산광역시 동구청장에 당선되고 울산광역시의 구의원도 2명이나 배출했고, 부산에서도 비록 0석에 그쳤지만 영도구와 연제구[25]에서 각각 130표, 389표 차이로 석패한 것을 감안하면 조만간 진보진영의 맹주를 진보당에 넘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만 증명되었다.
4.7. 제주권
환경 이슈와 외지인의 유입으로 진보세가 강해진 곳이자 강원도, 대구경북과 같이 어느정도 선전을 한 권역이다.실제로 일도2동 선거구에선 비록 양당 구도이긴 하지만 자그마치 40% 이상을 득표하며 꽤 분투를 했고, 아라동을 선거구에선 3자구도에서 15% 이상을 득표해 선거비용 보전엔 성공했다.
다만 광역비례에서 5%를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례대표 의석을 할당받지 못했는데, 이는 소숫점 계산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5. 기타
정의당 소속으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 도전한 7인 전원(서울특별시장 권수정, 부산광역시장 김영진, 대구광역시장 한민정, 인천광역시장 이정미, 광주광역시장 장연주, 경기도지사 황순식, 경상남도지사 여영국)이 선거비용 반액 보전 기준인 10%는 고사하고, 그 절반인 5%에도 미달하며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다.사실 대선 때 2.7% 정도의 저조한 득표율을 얻으며 참패하였긴 하나, 이는 윤석열의 반노동 행보와 이준석이 대형 어그로를 벌이면서[26] 노동계와 청년 여성이 이재명에게 표를 던졌다는 중대한 참작 사유가 있었으며, 실제로 이들이 심상정에게 후원금을 보내면서 윤석열과 이준석에 대한 반발심으로 인해 심상정이 저조한 것이 어느정도 간접적으로 입증되었고, 이들이 정의당에 투표만 한다고 가정하면 이정도의 처참한 결과는 안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이상과 달리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득표수에서 대선 때보다 10만표 정도 더 받는 데 그치면서 말 그대로 완패하였다.
아무리 이번 지방선거가 완전히 양당에 제대로 쏠렸으며, 그나마 정의당이 기대볼만한 1020대 여성에서도 투표율이 저조했고, 광역자치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에서 한 석을 얻지 못한 건 진보당을 제외한[27] 다른 진보정당도 그랬으니 그렇다고 쳐도 제1야당 역할을 하던 호남에서 국민의힘(!!!)에게 비례득표율 2위를 뻇긴 건 물론, 광주광역시는 아예 국힘과 더불어민주당 이렇게 두 정당만 살아남은 건 물론, 기초의회에서도 몇몇 지역구에선 간신히 이기는 지역이 많는 등[28] 호남 제1야당 역할에서도 내려오는 등 말 그대로 말아먹었다. 그나마 대구와 창원에선 비록 전멸하더라도 아슬아슬한 격차로 낙선하는 등 선방을 했지만 그거 뿐이였다.
일단 이렇게 된데에는 검수완박 정국에서의 애매한 태도[29], 2022년에 벌어진 성범죄 막장 수습, 막대한 부채로 인한 후보 공천 부재와 부족한 지원이 제일 컸는데, 특히 첫번째와 두번째인 경우는 정의당에게 매우 치명적인 타격을 줬다. 검수완박 정국에서의 애매한 태도로 인해 민주당을 비판적으로 지지하거나 상대적으로 민주당에 우호적인 지지층과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거부감을 느끼지만 정의당을 최선으로 보는 지지층 모두에게 욕을 먹은 건 물론 양쪽 모두에게서 비토를 받는 정당이 되었고[30], 성범죄 막장 수습으로 인해 대선 때 이들을 지지했던 1020대 여성에서도 저조한 지지세[31]로 돌아오게 되었다. 거기에다가 부채까지 심하니 조직력도 일정 이상 동원을 못해서 고정표도 확보를 못했고 이 세 개가 시너지를 일으켜서 결국 이런 처참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하다못해 검수완박 정국에서 애매한 태도가 아니라 아예 한쪽 편을 들어주거나[32], 적어도 2021년 때처럼 성범죄를 제대로 수습을 했고 부채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면 이 정도는 되지 않았을 것이며, 적어도 서울시의회[33], 경기도의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광주광역시 비례의석을 사수하거나, 간발의 차로 패배한 기초의원 지역구[34] 중 몇몇 곳은 건져서 궤멸적인 패배는 일어나진 않았을 것이다.
[1] 기본소득당 용혜인이 비판#했듯이, 거대양당 중심으로 보도하는 언론 매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 승패에만 주목했다. 하지만 그 더불어민주당조차도 기초의회에선 대등한 경쟁을 했고, 광역의회에서도 영남권을 제외하면 그렇게 지리멸렬한 패배를 안 당한 반면, 정의당은 아예 광역 지역구를 죄다 상실하고, 기초의회까지 줄었기에 말 그대로 지리멸렬한 패배라고 봐도 무방하다.[2] 당시 기초의원만 11석을 얻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이번 선거보단 좋은데 진보정당의 사지인 대구와 경상북도에서 각각 2석(장태수, 김성년), 1석(엄정애)을 얻었기 때문이다.[3] 당시 노동당은 광역 1석, 기초 6석을 얻었기에 서류상으론 2022년의 정의당보다 나쁘지만, 적어도 당시 노동당은 광역의원에서 지역구 의석 1석이라도 얻었다.(창원5, 여영국)[4] 이게 서울이라서 더 큰 문제인 게 서울은 서비스업 중심 대도시 특성상 노동자에 기반을 둔 전통적 진보세력보다는 리버럴 진보의 영향력이 크고, 실제로 21대 총선까지만 해도 양당의 비례대표 서울 득표율은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런대 불과 3년만에 정의당의 세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이런 결과가 나왔으니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닌 것이다.[5] 원도심이긴 하나, 조택상이 민주노동당 시절 동구청장을 했었다. 그러나 조택상은 저번 총선이 시작하기도 전에 정의당을 탈당해 민주당으로 건너갔다.[6] 남동인더스파크가 있어서 노동자 인구가 많은 지역이자, 인천연합의 근거지다. 실제로 민주노동당 시절 배진교가 여기서 남동구청장을 했었다.[7] 정확히는 을 지역, 여기는 비교적 저가주택이 많고 젊은 여성 인구도 많아서 의외로 진보정당세가 강하다.[8] 가산디지털단지와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있으며 김희서 의원의 지역구였다.[9] 한 때 노원구와 같이 경기동부연합의 근거지였으며 3선 기초의원인 이기중 의원의 지역구였다.[10] 노회찬의 옛 지역구이자, 한 때 경기동부연합의 근거지였다.[11] 정의당 유일 3선이자 진보정당 유일 지역구 3선을 한 심상정의 지역구다.[12] 청년 인구가 많고 경기동부연합의 근거지였다. (단 팔달구 등 구도심은 제외)[13] 효자2동, 석사동[14] 윤소하 전 의원의 지역구이다. 다만 비례대표 출신이고 임기 이후 정의당에서 정치를 하지 않는 상황인데도 당선이 되었다는 것이 특이사항.[15] 지역구 2석(마선거구(연산동, 원산동, 용해동) 최현주 후보, 사선거구(부흥동, 신흥동, 부주동) 백동규 후보)+비례대표 박유정 후보로, 그나마 여기서만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16] 다만 한승우 후보는 개표 중후반만 해도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리다가 막판에 간신히 역전해서 당선되었다.[17] 다만 진보당과 표가 크게 갈리긴 했다.[18] 정의당은 광주·전남·전북 다 합쳐서 겨우 목포시에서만 비례대표 의석 1석만을 건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순천시에서 총 4석을 얻었다.[19] 전라북도의회에서 1명, 전라남도의회에서 2명이 당선되었다.[20] 광주광역시에서만 6석을 얻었다. 그 밖에 익산시, 순천시, 광양시, 나주시, 화순군 등에서도 기초의회 의원을 배출했다. 특히 순천시에서는 무려 2명을 배출했다.[21] 다만 성산구에선 12.09%를 받으며 꽤 선전했다.[22] 이번에 경남도지사에 출마한 여영국의 도의원 때 선거구이다.[23] 참고로 이로 인해 더민주 원성일 후보가 지난 지방선거와 정반대의 상황이 왔다. 지난 지방선거 땐 민중당 황경순 후보가 정의당 여영국 후보의 표를 잠식한 덕분에 어부지리로 당선되었던 반면, 이번엔 정의당 노창섭 후보가 표를 잠식해서 국민의힘 이재두 후보가 당선되었기 때문이다.[24] 국민의힘 5석, 민주당 4석[25] 여담으로 출마한 사람이 2021년 재보궐선거 때 부산광역시장으로 출마했던 노정현 후보다.[26] 사실 이쪽은 소위 에펨코리아 등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저지른 과오이기도 한데, 실제론 투표율에서 보다시피 20대 여성이 20대 남성에 비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결집력이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위 남초 커뮤니티에서 그나마 우호적으로 봤던 30대, 50대 여성에서도 이재명이 이기면서 남초 커뮤 입장에선 말 그대로 빅엿(...)을 받게 된 것.[27] 여긴 울산 동구청장을 확보했다.[28] 한 지역구는 국민의힘이 1위(!!!)로 올랐다가, 막판에 겨우 역전승했다.[29] 검찰청법 개정안에선 찬성을 했으며, 형사소송법 개정안에선 기권을 했다.[30] 전자에겐 "국민의힘과 함께하는 국힘 2중대"란 소리를, 후자에겐 "너네가 그래놓고 성범죄나 아동 학대 등 중범죄를 왈가왈부할 수 있냐"는 소리를 들었다. 자세한 건 검수완박와 이 문서를 참고하면 된다.[31] 3% 정도로 대선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32] 아예 두 법을 모두 찬성하거나, 아니면 아예 두 법 모두 기권/반대하였다면 되었다.[33] 정의당 입장에서는 오세훈 시장에 대한 견제를 할 수 있는 자리이다. 서울 정의당의 실질적인 목표였다고 볼 수 있다.[34] 대표적으로 창원시 바 선거구나 수성구 라 선거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