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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의당과 다른 국내 정당과의 관계에 대해 서술한 문서다.2. 더불어민주당
지금 기준으로는 민주당과 정의층 지지층간의 사이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사이 급으로 나쁘며 현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의 더불어민주당-민생당 관계와 비슷하다.[1][2]그와는 별개로 정치적 성향상 국민의힘보다는 민주당이 정의당을 회유하는데 유리한 것도 사실이기에,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정의당의 제안을 일부 수용하여 표결에 끌어들이는 일이 많았다. 물론 원외로 내려간 현 상황에선 옛 말이 되었지만.
2.1. 개요
진보 정당과 민주당계 정당은 멀게 보면 1987년의 13대 대선, 가깝게 보면 1997년 국민승리21 이후 줄곧 연대와 결별을 거듭해온 애증의 관계다. 김대중과 민주당계 정당은 기성 정치권 내에서 가장 진보적이면서도 집권 가능한 역량을 갖춘 세력이었고, 이 때문에 선거 때마다 원외의 운동권 진영에서는 이들에 대한 지지냐, 아니면 새로운 대안 모색이냐의 논란이 일곤 했다. 대표적으로 15, 16대 대선에서 김대중, 노무현과 권영길 중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가를 두고 벌어진 논쟁이, 운동권 진영 내에 NL과 비NL 좌파의 갈등과 얽히면서 운동권 진영의 분열과 갈등을 야기하곤 했다. 비판적 지지 논쟁에 NL이 등장하는 이유는 이들이 운동권 진영 내에서 줄곧 비판적 지지를 밀어온 세력이기 때문이다. 진보적인 관점에서 김대중과 노무현은 자유주의 우파였으므로 부분적인 연대는 몰라도 선거에서 이들을 지지할 수는 없었지만, NL사상의 원류를 이루는 식반론, 민주기지론에 따르면 아직 자본주의적 발전이 미진하고 외세인 미국이 야기한 민족모순을 우선 해결해야 하는 남한의 변혁운동에서 양심적 민족자본가는 우선 연대해야 할 대상이었다.비판적 지지라는 말 자체는 2016년 이후 거의 사어(死語)가 되었지만, 민주당과의 관계설정은 민주노동당의 직계라고 할 수 있는 현재의 정의당에서도 결코 간단한 이슈가 아니다. 일단 정의당은 현재 당원의 이념 스펙트럼이 넓다. 정의당 내에서 우파라고 할 수 있는 소위 참여계는 인적 구성에서나 이념적 지향에서나 민주당 주류와 큰 차이가 드러나지 않는다. 또한, 민주노동당의 원내 진입부터 따져서 10년이 한참 넘었으니 노심조로 대표되는 당의 원내 세력은 의정 활동을 통해 민주당과 많은 교류를 가져왔을 뿐 아니라 이명박-박근혜 정권 이래 의회 내에서 소수 정당의 한계를 절감하면서 점차 연대형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의당 내부에는 노동당 출신의 평등사회네트워크와 학생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급진적인 당원들의 비중도 가볍지 않다. 그래서 이들에게 대체로 법안별, 선거구별 연대라면 몰라도 민주당계 정당과의 전면적인 연립정부 구성이나 민주당계 정당과의 합당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사안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같은 민주당계 정당과의 선거 연합 없이는 총선이든 지방선거든 노심조 정도의 명망가가 아닌 이상 정의당의 오직 자신들만의 힘으로 당선자를 내기는 힘든 상황이라 완전한 독자 노선을 걷기도 어렵다.
결국, 정의당의 단독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의 핵심. 19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상위순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장하나, 은수미 등 중도~중도진보 인사들이 왜 노선상 더 가까운 정의당에 입당하지 않고 민주당을 선택했는지 생각해보자. 노유진의 정치카페에서 선거 연대가 성사되지 않은 이유를 분석하면서, 정의당의 지지율이 민주당을 견제할만큼 충분히 높지 않아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협의의 장으로 불러오지 못한 책임을 느낀다는 말도 나왔다. 결국, 협상도 서로 힘의 균형이 맞아야 한다. 정의당처럼 "거대 양당을 긴장시킬 제3당이 절실하다"라고 부르짖었던 국민의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야권연대가 창원 성산 등 일부 지역구를 제외하고는 결성되지 않은 20대 총선에서 지역구 2석(노+심), 비례대표 4석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으니,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포함한) 더욱 밀접한 연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커질 수밖에 없던 상황이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에서 진보성향 정치인들이 떠오르는 스타로 부상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층이 더욱 불어나게 되면서 정의당의 지지층 중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우호적인 입장이 많이 늘어났던 적이 있어서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 결국, 어떻게 본다면 정의당 당원으로 입당해야 될 사람들이 더불어민주당으로 입당을 했다고도 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20대 국회 입성에는 실패한 19대 국회의원 김광진, 은수미[3] 전 의원이다. 김광진 전 의원이 19대 국회에서 해왔던 국방 관련 분야를 20대 국회에서는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이어받았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20대 국회 초선 당선인을 보면 문재인 전 대표의 영입 인사 등을 포함하여 나름대로 대중성을 갖춘 진보성향의 국회의원 후보들이 꽤나 당선되었다. 2015년 말에 급격히 유입된 진보성향의 온라인 당원들이 당내 주권을 강하게 행사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힘있는 거대 진보정당으로 체질 변화를 이뤄낼 경우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이념적이나 정책적인 차이점이 희미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애초에 전략투표라는 이름으로 지역구 민주당,비례 정의당에 표를 던져주길 바라는 정의당 지지층도 있는가 하면, 반대로 정의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과의 정치적 차이 때문에 민주당과 선거연대도, 선거연대를 이유로 정의당에 표를 던지길 망설이는 중도 지지층도 총선때 있다는 사실을 정의당이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타협과 소통을 생각한 시민단체들 입장에서는 모두 합쳐서 전국 지지율 1%도 안 나오는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정당들과 손을 잡기보다 차라리 시민단체와 연결고리가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더불어민주당 내의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과 협력해야 실제로 자신들의 의도를 관철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장 진보적인 대권후보라고 분류되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경우, 때때로는 정의당보다 더 진보적인 경제공약을 내놓기도 한다. 상당히 보수적이라고 평가받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같은 사례도 있지만, 국민의당이 분당된 이후로 오히려 활동력이 더욱 강해졌다. 실제로, 20대 총선에서 정의당의 지지율이 줄어든 이유는 국민의당이 제3당으로 떠오르는데 성공하면서 정계에 끼치는 영향력이 상당함과 동시에, 민주당의 좌클릭으로 진보정책과 관련된 이슈가 더불어민주당으로 빨려들어가서 정의당의 고유한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20대 총선 때는 심상정 대표의 출마지역인 고양시 갑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정의당-더불어민주당의 단일화 연대를 거부하고 독자적인 출마 강행을 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자당 후보 대신 정의당 심상정에게 몰표를 던져서 압승하게 만든 점만 봐도 그렇다.[4]
이렇게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에 비해서 의석과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는 만큼,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는 전혀 다른 독자적인 캐릭터성을 구축하면서 동시에 대중들의 호감을 얻어야 하는 무거운 과제와 숙제를 안고 있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나타나서 더불어민주당의 입지가 위협받았을 때 "지역구는 2번, 비례는 4번!" 전략이 먹혀들 수 있던 사람들이 국민의당을 견제하기 위해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입당한 만큼, 정의당이 더 이상 독자세력화를 전혀 하지 못한다면 가장 좋을 때 "더불어민주당의 2중대다!"라고 놀림을 받고 최악의 경우에는 정당 자체가 존폐 기로에 놓일 것이다.
KBS에서 열린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심상정이 문재인 비판 대열에 합류하자 두 당간의 사이가 멀어졌다. 그리고 심상정은 21일 노동 관련 악법들이 민주정부 때 나온 것이며, 이명박, 박근혜로 대표되는 구 여권에 대해서 집권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논외로 삼은 것이라고 일축했다.[5] 이외에 당대표이자 대선 후보인 심상정이 봉하마을에 방문하면서 쓴 방명록 논란이 다시 불거졌고 26일 CBS 라디오에 출연한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기습적 사드배치에는 문재인 책임이 있다고 발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 사이에 골이 파였다.
그래도 어찌되었든 제3지대 정당이나 다른 진보정당에 비하여 더불어민주당의 우군이 되는 정당인 것은 사실이다. 다른 진보정당들과는 달리 참여계와 같이 노무현 정신을 잇는 친노라는 다리가 아직까지 양당간에 놓여있기도 하고[6] 끊임없이 합당 내지는 연립정부 설립 논의[7]가 나올정도로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사실상 준여당의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다른 야당들이 문재인 정부를 향해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행보까지 소통이나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치부하는 반면, 정의당은 긍정적으로 논평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실제로 여소야대의 정국 속에서 만약 정의당조차 없었다면, 민주당은 야3당과의 힘겨운 싸움에 들어가야 했을지도 모른다. 그나마 우군인 정의당이 있었기에 더불어민주당은 야3당과의 싸움에서 대등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언론에서도 그런 상황을 인식해서인지 항상 더불어민주당-정의당을 같은 부류로 보고, 민주평화당을 캐스팅보트로 보는 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의 정책 지지율 등도 아직은 겹치는 부분이 많은 편이다. 한 예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나 정책 등에 대한 찬반 여론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가장 성향이 유사한 지지층이 바로 정의당 지지층이다. 아무래도 중도진보성향의 유권자들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선택적으로 지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정의당과 민주당의 이런 관계에서 벌어지는 사례 중 특이한 면모가 있는데 바로 '정의당 데스노트' 이야기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1기 내각을 구성할 당시, 자유한국당 등 다른 야당들과는 달리 정의당에서는 대부분의 인사에 대해선 긍정적인 논평을 하였다. 하지만 일부 인사는 정의당도 상당히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지명 철회 및 사퇴를 주장했다. 그런데 다른 야당들과는 달리 정의당이 지적한 인사는 상당히 높은 확률로 탈락하는 것이 마치 데스노트에 이름을 적는 것 같다는 뜻이다. 안경환, 조대엽, 박기영, 박성진, 김기식 등이 그 예이다. 물론 예외도 있는데 탁현민, 송영무, 홍종학, 유은혜 등은 정의당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임명이 진행되었다.[8]
2018년 들어 문재인 정부가 경제 및 노동분야에서 우클릭을 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정의당이 공개적으로 비판했으며, 정의당과 협력관계인 민주노총이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에 반발하자, 정의당도 이에 호응하여 집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의당은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9] 이것만 봐서도 정의당이 과거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 주류에 비해 보수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까닭은 참여계를 중심으로 한 보수적인 당원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과거 민노당, 진보신당 출신 당원들도 온건한 정의당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많이 보수화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2019년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창원 성산지역 단일화를 신속하게 성사시키고 선거운동도 서로 돕는 등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과의 연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의당은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선거 기간 동안 아예 하지 않았다. 2019년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가장 친한 정당은 정의당이라고 볼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 문제에 가장 호의적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당연히 이미선 임명에 반대했고 정의당의 왼쪽에 있는 민중당도 이미선 임명에 반대했지만 정의당은 찬성했다.
사실, 정의당 입장에서도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이 자력으로 1당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어야 좋은데,[10] 그러면 민주당측에서도 정의당과의 단일화를 쉽게 해줄 수 있을뿐만 아니라, 민주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 중에서 민주당 대신 정의당에 소신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 비례대표 득표율이 자유한국당 다음의 3등이었다. 당시 민주당이 전국에서 고른 지지율로 안정적으로 1등을 할 것 같자, 정의당의 지지층이 전략적 투표 대신 소신투표를 한 것으로 보인다.
2.2. 21대 총선 이후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과 민주당의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되었다. 양당이 지지세력과 정치적 아젠다의 불일치가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보수세력을 상대하기 위해 협력했던 고정 구도가 붕괴되기 시작한 것이다. 정의당은 조국 사태를 거치며 당내에서 대두되던 민주당 2중대화 비판이 완전히 폭발해 간판 논객이던 진중권이 탈당하는 등 극심한 내분 위기를 겪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말 바꾸기'가 불가능한 상황이고,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생각보다 친화적이지도 않으며 경쟁력도 적은 정의당과 협력할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된 것. 이 당시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지도부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편 발의에 이정미 손학규 두 대표가 동반 금식투쟁까지 진행할 정도로 사활을 걸면서 대치중인 상황이었는데 이에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 꼼수로 응수하자 정의당이 더불어시민당에 불참하면서도 민주당 지지자들의 비례투표를 유도하는 발언을 하면서 비례표 분산을 경계하던 민주당 지지자들이 날선 반응을 보였다. 덕분에 지역당 차원에서라도 단일화 협상을 했던 20대 총선과는 달리 고양시 갑, 창원시 성산구를 포함한 모든 지역구를 단일화 없이 치르게 되었다.[11] 그 결과, 거대 양당의 꼼수정당으로 인해 그나마 애초부터 선거법 개편을 반대했던 미래통합당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패스트트랙에 올려주겠다며 협상카드로 이용[12]하면서 힘을 실어 주는 척 하면서 미래한국당처럼 더불어시민당을 만들었고 정작 개정된 결과물은 준연동형 이었고 공수처 설치 법안의 패스트트랙 안건에 동시 상정에 실컷 이용만 하다가 협상 조건을 무위로 돌리면서 통수를 쳤다.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구 또한 후보 단일화 실패로 인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에 넘어가게 된다.[13]결국 21대 총선 이후 민주당에 대한 강한 배신감을 드러내면서 두 정당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지역구 단일화 없이도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면서 더 이상 정의당을 배려해 줄 명분도 사라졌고, 현실적으로 의석 수도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면서 법안 통과에 정의당의 협조를 구할 필요도 없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술한 '정의당 데스노트'도 그 힘을 잃게 되었다. 물론 20대 국회 때처럼 일부 법안이나 정책 문제 등에서 개별적인 협의를 할 가능성은 있겠지만, 그 외에는 잘 해야 데면데면한 형태로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형태일 가능성이 있다. 이후 성범죄를 일으키고 감옥에 간 더불어민주당의 중량급 인사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모친상 조문에 있어서의 격식 문제, 박원순 장례의 격식 문제에서 정의당이, 그 중에서도 특히 류호정, 장혜영 등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면서 공격하자[14]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15][16]들 간의 극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총선 이후 가장 극심할 정도로 대립을 이어갔다.
이렇듯 틀어진 관계 때문에 민주당과 추미애 법무장관이 주도하는 일련의 초강경 검찰개혁 드라이브에서 정의당은 국민의힘 등 범보수야권과 거리를 둘지언정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을 겨냥한 민주당의 정치적 공세에 일절 동참하지 않았다. 또한 민주당은 소속 지자체장의 성범죄로 촉발된 2021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무공천 및 정의당과의 선거연대라는 과거의 출구전략을 전혀 검토하지 않고 당헌을 뜯어고치는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공천을 강행했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정의당 역시 단일화 없이 재보선 완주를 선언했다. 이런 냉랭한 관계 속에서 오히려 19대 국회의원이었던 박원석 등 일부 정의당 원외 인사들은 개인 자격으로 양비론을 넘지 않는 선에서 민주당 비판에 동참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도 좌파 성향이 선명한 이재명에 대해선 좋게 생각하며 선의의 경쟁 상대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정의당 당대표 경선에서 이재명이 여러 차례 언급되기도 했다. 현역 의원이기도 한 배진교 후보는 이재명과 만나서 정책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 그러나 이 관계도 오래가지 않아 깨지게 되었다.
2020년 12월 9일, 김남국 의원이 정의당 대변인에게 협박성 전화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 양당간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정의당과 정의당 지지층은 민주당이 당헌을 수정하여 사고 지역구에 후보를 내는 것을 비판하는 입장이였다.게다가 가덕도특별법 제정 때 심상정 등 정의당 지도부에서 오히려 적자공항을 예로 들어 공항 건설 반대를 외치면서 가덕도 신공항을 반대하고, 울릉공항, 흑산공항, 백령공항 등을 언급, 어그로를 끄는 행보를 보여주어 민주당 지지자와 정의당 지지자간의 간극이 벌어진 적이 있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양강 후보의 접전이 펼쳐지는 와중에 심상정이 18대 대선과는 달리 완주를 택하면서, 매 선거마다 나오던 사표론에 따른 전략투표 주장을 민주당 지지층이 들고 나오면 정의당 지지층이 반발하는 흐름은 또 되풀이됐고, 선거 막판에는 정의당 일부 당직자가 SNS에 "어차피 윤석열이 될 건데 심상정으로 소신투표해달라"는 뉘앙스의 글을 쓴 것을 민주당 지지자들이 문제삼는 등 선거 기간 내내 감정다툼이 심했다. 결과적으로 이재명이 심상정의 득표율만도 못한 표차로 패배하자 민주당 지지층 중 상당수가 정의당에게 책임을 성토했고, 정의당 지지층들은 양당 사이에는 애초에 이념적인 괴리가 존재하며, 의미있는 단일화 논의가 있었던것도 아닌데 책임을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하는 등 여진은 계속됐다.
검수완박 법안 처리 과정에서도 두 당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됐다. 정의당은 처음에 민주당의 일방 처리 반대를 주장했다가 박병석 의장의 중재안 제시와 국민의힘의 합의안 파기 소동 이후 '선거범죄의 수사권 이관 유예'를 조건으로 찬성하기로 했고, 민주당이 이를 수용하면서 간만에(...) 양당이 협조하나 했으나, 필리버스터의 강제 종료 동의 여부를 두고는 정의당 내 의견 일치에 실패함에 따라[17] 민주당은 결국 회기 쪼개기를 통한 필리버스터 무력화로 작전을 바꿨다. 한편 이 살라미 전술을 위한 차수 변경 투표에는 심상정은 참여하지 않았으며,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진보정당 소속으로 정치활동을 해왔던 배진교와 강은미는 찬성,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 본격적 정치활동을 시작한 류호정, 장혜영, 이은주는 기권하면서 당내에서도 對민주당 전선을 두고 의견 대립이 꽤 크다는 걸 보여줬다.[18]
다만 국민의힘이 워낙 막장 행보를 보이고 있고, 여성, 노동의제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좌클릭을 하는 행보를 보여서 일부 의제에선 연대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바로 노란봉투법, 다만 박진 해임안에선 의견 차이가 벌어지는 등 아직은 잡음이 많은 상황.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1심에서 김건희 영부인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던 것,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아들 50억 퇴직금 재판에서 무죄로 판정받은 이후 더불어민주당측은 50억 클럽과 김건희 특검 둘 다 동시에 진행하는 양대특검에 소리를 높이면서 법제사위원회를 거치기 않기 위한 패스트트랙으로 상정하기 위해서 180이상 표를 얻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현재 169석의 민주당 의석, 친민주당 성향 무소속 의원까지 합해도 174~5석에 속하기 때문에 정의당의 가세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정의당은 '김건희 영부인의 검찰소환 조사를 검찰측에 요구하겠다'고만 이야기하고 신중하게 나서면서 이재명 민주당대표의 사법리스크 맞대응성과 자기들도 이재명 방탄에 휘말릴 것이라 판단하였는지 "민주당측의 특검일정에 따라가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추가타로 "이재명 대표는 불체포 특권을 버리시고 성실히 영장심사에 임하는 것이 민주당에게 좋을것"이라며 체포동의안에 찬성하는 발언에 민주당의 현 핵심 지지층 개딸들은 그야말로 극대노하여서 정의당 관련 사이트나 계정에 좌표찍기로 악플을 달면서 정의당과 민주당 사이는 안 그래도 불안불안 했는데 이재명 관련 발언으로 완전히 파괴되었다.[19]
송영길 전 대표의 "노회찬 있었다면 대선 단일화 가능했을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당 지도부를 포함해 매우 격앙된 반응을 내면서 두 당 사이의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 패스트트랙 당시의 위성정당으로 정의당의 통수를 후려갈긴 앙금이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는 모습을 보였다.[20] 송 전 대표의 돈봉투 사태를 물타기하면서 선거 패배의 책임을 떠넘긴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박원석 전 의원은 대선 단일화와 관련한 일체의 연락 및 제안을 받은 바가 없다, 개똥같은 발언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그리고 2023년 9월 그나마 민주당에 우호적인 정파도 이탈한데다,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에서 보듯이 이들의 관계는 말 그대로 최악이 되었으며, 심지어 지지자끼리도 갈등이 심한 건 덤이다. 말 그대로 국민의힘 관계 못지 않는 최악의 관계가 된 것이다.
다만 민주당 비토 성향이 강했던 세 번째 권력과 대안신당당원모임이 각각 새로운선택과 미래대연합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혁신재창당 이후에는 민주당과의 관계가 상대적으로 덜 사나워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긴 하나, 새로운진보처럼 민주당에 우호적인 정파도 떨어져 나갔고, 남은 정파들도 민주당에 적대적인 것도 마찬가지인지라...[21]
2024년 2월 민주당이 녹색정의당을 포함한 진보정당들에게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할 것을 제안하자, 정의당과 녹색당은 만장일치로 불참을 결정했다. 찬성 의견으로 점쳐졌던 인천연합도 결정 하루 전에 불참으로 돌아섰고, 배진교가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것을 제외하면 예상과는 달리 별다른 내분은 없었다.
남은 당원들의 인적 구성등을 감안하면 민주당과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봐야한다.[22]
22대 국회에서 정의당이 원외로 전락하면서 두 당간의 교류라고 할 것이 없어졌다.
3.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과는 달리 국민의힘은 정의당에게 하루라도 빠지면 섭섭할정도로 씹고 씹고 또 씹힌다. 정의당이 당브리핑이나 논평에서 국민의힘을 까는 일 정도는 더 이상 기사거리도 안 될 정도다. 당장 역사적으로 노동운동계, 민주화운동계가 다수인 정의당이 그들을 때려잡던 이들의 후신인 국민의힘을 옹호해줄 리가 없다. 물론 반대도 마찬가지. 정책적으로도 마찬가지여서, 사회진화주의를 내세우는 국민의힘과 친노동권 진보주의를 들고 오는 정의당은 항상 국회 내에서 맞부닥친다.국민의힘은 정의당에게 과격 종북좌파라고, 정의당은 국민의힘에게 수구꼴통에 친일분자들이라고 깔아뭉개는 말 그대로 견원지간. 원내의 국회의원들끼리나 일반 당원들 사이나 그 정서는 비호감을 넘어선 혐오의 수준이다. 단지 정의당과 국민의힘의 체급 차이가 너무 크고, 여당인 국민의힘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간의 대립이 언론에게 더 큰 관심을 받고 있어서 정의당과 국힘당의 대립이 상대적으로 묻힐 뿐이다.
물론, 둘과의 사이가 나쁘긴 해도 정부나 여당을 압박할 때엔 국민의힘과 논조를 같이하는 경우도 있다. # 실제로 정의당의 당론이나 중진 의원은[24] 개헌에 있어 내각제를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며 미래통합당과 의견을 같이해왔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자 국민의힘 측에서 정의당에게 임명 반대입장을 밝혀 데스노트에 올리라고 압박했고, 정의당은 평당원의 탈당 러시 이후에는 이에 대해 자신들의 길을 가겠다며 신중론으로 답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범위 산정 문제,연동형 비례대표제 문제와 가덕도신공항 이슈[25] 등에서 2021년 재보궐선거 에서 박영선후보의 진보연합 SOS를 매몰차게 거절하며 민주당의 대참패 이후로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어버린 더불어민주당과는 달리 오월동주의 행보를 보이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법안 발의 연대라든지 국민의힘과 연합행보를 보이고 있다. #
그러나 상기했던대로 이념적으로나 정책적으로나 상당한 거리가 있는 만큼 일단은 기본적으로 적대적 스탠스를 기본으로 하며, 특히 이준석 당대표 체제 당시엔 페미니즘, 젠더 갈등 이슈를 중심으로 몇몇 청년의원들과 정책적 기조에 있어서 대치중인 상황이다.
다만 2022년 들어서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이후로 민주당의 무리한 검수완박 법안 추진에 반대하여 졸지에 정의당이 국민의힘과 오월동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 이 때문에 일부 정의당 당원들이 조직적으로 후원금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정의당은 검찰개혁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논의 없이 4월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민주당의 무리한 추진에 반대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의장 중재안이 합의되고 민주당이 정의당의 제안을 일부 반영하자 찬성 입장으로 선회했다. # 하지만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강제종료하는 표결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아 민주당은 결국 회기 쪼개기 전술로 필리버스터에 대응했다. 필리버스터 중에 권성동이 정의당 의원들을 거론하면서 민주당이 준연동 비례대표제를 도입해놓고서 위성정당을 만들어 뒤통수를 쳤지 않느나며 정의당에게 대놓고 연대를 호소하는 일이 있었다. #[2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도 국민의힘과 정의당 모두 가결표를 던졌다. 말 그대로 적의 적은 나의 친구가 된 상황이다. 국민의힘과 성향은 달리하지만, 민주당과 사이가 좋지 않은 정당인만큼 특정 의제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 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중이다.
다만 원외정당으로 밀려나면서 둘 사이의 관계는 아웃 오브 안중이 될 가능성이 높다.
중앙당 간 관계와는 별개로 전주시의회에서는 두 정당과 무소속 의원 3명을 더해 시민의소리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있다.
4. 조국혁신당
조국혁신당이 창당 때 예전의 정의당 포지션[27]을 가져가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독자노선을 선택한 정의당과는 상극이다, 게다가 조국혁신당 문서에서 보듯이 사회임금제를 언급하면서 더욱 더 험악한 상황이다. 그리고 윤소하, 박웅두 등 정의당 출신 정치인들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참패 이후 정의당을 탈당하여 조국혁신당에 개별 입당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5. 개혁신당
사실 관계는 데면데면한 편이다. 다만 한 명 때문에 사이가 안 좋아진 적도 있었다.6. 진보당
민중연합당의 창당 발기인 대회에 노동당의 구교현 당시 대표는 참가했으나 정의당 측 인사는 참가하지 않았다.이정미 대표는 새민중정당에서 합당을 제의하자 "어떤 정책과 노선, 비전도 제시하지 않은 채 몸집불리기 식으로만 힘을 합치자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아직 창당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없다"라고 선을 그은 바가 있다.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이 갈라진 과정을 생각하면 그 후신정당인 진보당과의 관계가 좋을 리가 없다. 강경 NL인 경기동부연합 계열(즉 종북 의심을 가장 많이 받는 집단이자 종북몰이의 원천 취급을 받는 집단)의 행태에 반감을 가진 사민주의 계열 및 참여계 그리고 온건 NL 계열인 인천연합 및 광주전남연합이 통합진보당을 뛰쳐나와 창당한 정당이 바로 정의당이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에서 민중연합당, 새민중정당과 합당을 요구해도 국민이 결정할 일(심상정 대표)이라고 에둘러 거부하는 등 구 통진당 세력과 엮이는 것 자체를 원치 않는 듯 보인다. 다음 대표인 이정미 대표도 몸집불리기식 통합을 반대한다고 확인사살.
결국 정의당을 제외한 민중연합당과 새민중정당의 통합으로 민중당이 결성되었고 경기동부연합이 합류한 관계로 민중당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생겼다.
21대 총선에서 김종훈이 단일화 실패로 낙선하는 등 원외정당으로 몰락하여 당분간은 현장, 장외 노선 등에서 관계가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울산 북구에서 강진희 후보가 김진영 후보에게 양보하는 형태의 단일화를 진행하였는데 덕분에 동구에서는 정의당이 진보당의 김종훈 후보에게 양보하는 형태의 단일화를 진행하였고 관계가 다소 회복되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과 부산을 시작으로 진보정당 간 후보 단일화, 상호 협력이 이뤘지만 지방선거에서 정의당 후퇴와 진보당의 약진이라는 결과를 당내에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진보당의 지역에서의 약진을 경계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한편 비수도권[28]에서의 진보당의 우위는 인정하고 있다.
"정의당10년평가위원회"에서 지역 역량에 있어서 "진보당에게서 배울건 배우자"[29]라고 평가한 정황을 봤을때 최근에는 진보당과의 경직된 관계를 깨고 연대와 소통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당 내 목소리[30]가 나오고 커지는 와중에 2023년 1월 14일 정의당 당대표인 이정미 대표가 진보당 당사를 찾아가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를 만나며 다양한 사회 이슈(이태원 참사와 화물연대 등)에 대해서 공동투쟁과 연대의 뜻을 직접적으로 밝히면서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 흐름으로 봤을때 진보당과의 연대는 지속적 확대될 수 있으나, 진보당과의 통합은 거리를 둘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2년 이후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양당의 태도가 말 그대로 극과 극이여서 몇몇 의제에서 연대는 가능할지라도 통합 가능성은 사실상 0에 가까워졌다고 봐야한다.
정의당과 민주노총이 주도하고 있는 혁신재창당 프로젝트에는 가설 정당을 세우자는 등 정의당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31] 조건들을 걸고 몇 달째 관망하며 결국 불참을 선언하더니,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민주연합에는 제안을 받은지 1주일도 안되어서 바로 참여를 확정지으면서 정의당에서 비토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결국 진보당은 야권연대에 성공해 원내 3석을 얻고 정의당은 원외로 나가떨어지면서 두 정당의 상황이 정 반대가 되어버렸고 현재는 진보당과는 거리두기를 하며 노동당, 녹색당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7. 기본소득당
노동당 탈당파가 주축이 되어 창당한 이 정당은 21대 국회의 유이한 원내 진보정당이 되었다. 더불어시민당을 통해 원내로 진입하여 참여계에 대한 입장 등으로 대표되는 이념적 간극은 노동당에 비해 크지 않은 편이다. 다만 정의당이 오히려 선거 이후 노선의 선명성을 되살리려는 움직임이 보이며 앞으로의 관계설정은 미지수.다만 김종철 당 대표가 취임후 기본소득당 당사에 방문했였다.
그러나 위성정당 참여와 민주당과의 관계[32]때문에 기본소득당과의 연계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당원들도 있다.[33] 22대 총선을 앞두고 기본소득당에서 녹색정의당, 진보당, 더불어민주당에 공식적으로 비례연합을 제안했으나 거절했다.[34]
8. 사회민주당
위의 더불어민주당과 우호적인 참여계가 독자적으로 나와서 차린 정당이다. 그래서 겉으론 데면데면하지만 지지자끼리 사이는 매우 안 좋다.9. 기후민생당
제20대 국회에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의석 수 때문에 원내교섭단체로 협력했다. 민주평화당의 의석은 14석이라 원내교섭단체가 되기에 6석이 부족했는데 정의당이 딱 6석을 가지고 있던 것. 이 때문인지 연대론이 나오기도 했다.정동영 의원과 천정배 전 공동대표[35]가 중도진보 노선에 걸쳐 있고 진보 정당에 대한 지지율이 낮지 않은 호남의 특성에 따라 제기되었는데, 당시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호남 정서에 동조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특히 비례대표 의원 3인의 출당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14석인데, 정의당의 6석을 더하는 경우 당시 20석의 '선진과 창조의 모임'에 비해 안정적인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했다. 민주당의 중개[36]로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사이에 공동교섭단체가 구성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고, 결국 실현되었다.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을 이름으로 하는 교섭단체는 2018년 7월 23일 노회찬 의원이 사망할 때까지 유지되었다.
공동교섭단체 붕괴 이후에도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동맹관계를 유지했으나, 선거 직전에 민주평화당은 민생당으로 합당, 신설되었다. 그러나 21대 총선에서 민생당이 원외정당으로 몰락하며 앞으로의 관계가 유지될지는 미지수가 되었다. 정의당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던 정동영, 천정배가 모두 낙선했기 때문.
한편 민생당은 기후민생당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정의당도 원외정당으로 감으로써 동병상련이 되었다.
10. 노동당
함께 PD 계열을 표방하는 정당임에도 관계가 복잡하다. 노동당이 정의당을 바라보는 관점은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을 바라보는 관점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분명 세부적인 노선 차이가 존재하는데도 "덮어놓고 통합(또는 연대)하자"고 제안하는, 덩치 큰 오만한 이들이라는 시각이 그것이다. 게다가 노동당은 전신인 진보신당 때부터 새진보통합연대와 진보결집+의 잇따른 탈당 및 정의당 합류로 인해 자기네 당세를 정의당에 많이 잠식당해왔기에 사적인 앙금도 남아있다. 두 당이 각각 진보신당과 진보정의당이었을 당시 노회찬 대표가 통합 및 연대를 논의하러 찾아왔다가 문전박대를 당해 돌아간 적도 있다.
노동당이 보기에 자신들과 정의당의 이념 차이는 너무 크다. 이는 통합 진보정당이었던 민주노동당과 그 전신인 국민승리21 때부터 지속되어온 논쟁의 연장선상에 있다. 민주노총 현장파 등을 위시한 제파PD 계열은 정의당 주류인 제독PD와 달리 현장 중심의 정치를 주장하며 비교적 선거 참여에 관심이 덜했고, 때문에 같은 PD 계열이면서도 심리적 간극이 컸다. 이후 노동당은 현린 대표 취임 이후 좌파 선명성을 강조하기 시작, 강성 현장파가 주축이 된 법외정당 사회변혁노동자당과 급속히 가까워지며 합당하면서 더욱 좌클릭했다. 정의당으로서는 2020년대 들어 각종 선거에서 득표율이 처참한 수준으로 떨어지고 당세가 급격히 위축되어 계파 간 노선 갈등[37]이 터져나오기 시작한 마당에 노동당과 통합하거나 연대할 겨를이 없어졌다.
결국 노선 차이와 진보정당으로서의 선명성 차이, 각종 상황들로 인해 노동당은 오히려 NL 계열이 주축인 진보당과 더 사이가 좋아질 정도[38]로 정의당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서로의 당사를 방문하는 등의 인적 교류와 접촉은 간간이 있었지만, 노동당 지도부가 정의당 측을 방문하는 일은 없었다. 2018년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세상을 떴을 때 노동당이 중앙당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어 애도와 추모의 메시지를 전달하긴 했지만, 타 정당들처럼 의례적인 수준의 표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러 정당들이 총선 전략을 짜는 과정에서 노동당과의 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한동안 노동당과 가까웠던 진보당이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비례대표 선거용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기로 한 가운데 노동당이 위성정당 창당을 강하게 비판했기 때문. 정의당 역시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을 위해 당명을 '녹색정의당'으로 바꾸고 녹색당 인사들을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연합한 뒤 위성정당 참여를 거절하면서 독자 노선을 걷는 노동당과 궤를 같이하게 되었다. 게다가 2023년 말부터 2024년 초까지 정의당은 당내에서 벌어진 일련의 노선 갈등 끝에 당내 우파가 대부분 탈당하여 떠나가면서[39], 당내 좌파 '전환' 등을 중심으로 좌파색이 강해졌다. 이로써 보다 선명한 진보정치 의제를 내세우고 있는 녹색정의당으로 재탄생한 정의당이 노동당과의 간극을 줄이며 상당히 가까워졌고, 영남권에서라도 연대를 함으로써 사이가 매우 좋아진 게 증명되었다.
22대 총선을 지나고 나서는 진보 4당 중 유일하게 원내정당이 된 진보당이 되려 단독으로 행동하고,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이 진보 3당으로 뭉치는 경우가 많아졌다.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은 진보 3당 명의로 아리셀 참사 공동성명을 내기도 하고,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진행된 금투세 유예 반대 기자회견에도 함께 했으며, 이리셀 참사 시민 추모회, 부유세 감세 토론회 등에서도 함께 행동하고 있다.
11. 녹색당
녹색당은 생태주의 정당이고, 정의당은 리버럴부터 민주사회주의까지 광범위하기에 성향은 다르지만, 겹치는 부분도 상당수 있기에 광범위한 곳에서 연대를 하고 있다.대표적인 것만 해도 가덕도신공항/새만금 국제공항/제주 2공항 건설 반대 운동, 기후위기비상행동, 퀴어문화축제 주최, 차별금지법 주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제정 요구 등으로 굵직한 의제만 여러개 되며, 이 밖에도 여성 의제나 청년 의제, 노동 의제 등에서도 녹색당과 많이 연대를 하고 있다.
또한 21대 총선에서 선거연합체 활동이 불발된 이후 녹색당은 정의당, 미래당과 함께 정의당·녹색당·미래당 공동캠페인으로 선거연대를 실시했다. 원내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정의당이 노선의 선명성을 부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관계가 개선될 여지가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린뉴딜 포럼을 함께 발족하며 관계를 이어갈 것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게다가 여러 문제로 인해 2020년부터는 정의당이 민주당과 척을 지기 시작했고, 정의당이 선명성을 기조로 좌클릭하고 있기에 정의당이 오히려 녹색당과 가까운 행보를 보일 때가 많다.[40]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정의당 당권파는 노동과 녹색을 중심으로 하는 재창당을 추진하며 22대 총선에 대비해 녹색당과의 선거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신당을 차리기로 결정하였다.
비록 22대 총선에서 의석을 얻는 것은 실패했지만, 단일 정당도 총선 시기가 오면 공천 과정 등에서 상당한 파열음이 나오는 것에 비해 별개의 두 당이 합류했음에도 이런 파열음이 전혀 없이 합이 맞고, 양당의 지지자들끼리도 상당히 친밀해지고, 교류가 많아 졌다. 게다가 허승규, 김혜미 등 녹색당의 젊은 정치인들이 기존 정의당 지지층에게 상당한 지지를 받음은 덤이다.
22대 총선을 지나고 나서는 진보 4당 중 유일하게 원내정당이 된 진보당이 되려 단독으로 행동하고,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이 진보 3당으로 뭉치는 경우가 많아졌다.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은 진보 3당 명의로 아리셀 참사 공동성명을 내기도 하고,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진행된 금투세 유예 반대 기자회견에도 함께 했으며, 이리셀 참사 시민 추모회, 부유세 감세 토론회 등에서도 함께 행동하고 있다.
12. 미래당
현존 진보 정당 중에선 그나마 관계가 가장 긍정적이다. 현재 원외 진보정당 중 가장 파이가 큰 정당이고 진보 5당으로 불리기 시작한 만큼 교류가 생기기 시작했다. '왜 정당이야? 그리고 왜 그 정당이야?' 에 같이 참가하거나 함께 정책토론회를 열기도 했으며 우리미래부터가 정의당에 호의적인 모습을 비추고 있다.
최근들어 미래당이 민중당, 노동당, 녹색당과 소수정당이라는 차원에서 같이 행동하는 일이 잦아졌다. 더불어,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의 이슈에서 공동행동을 시작하는 편. 권성동, 김성태 등 현실정치적 이슈에 녹색당, 노동당에 비해 참가를 자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연대도 하여 적록포럼계 정당과 다른 양상을 띄기도 한다. 다만 비례대표 3% 봉쇄조항 폐지 문제에서는 엄연히 입장 차가 나기도 한다.
연합공천 구상의 움직임이 있었으나 이는 무산되었고, 대신 정의당·녹색당·미래당 공동캠페인을 진행해 21대 총선에서 협력한 적이 있다. 그린뉴딜 포럼을 함께 발족하며 관계를 이어갈 것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1] 정의당 지지자인 경우는 민주당의 인권/노동 의제에 대한 미온적이거나 무덤덤한 태도를 보이는 것, 거기에 더해 박원순 성폭력 사건과 오거돈 성추행 사건이란 매우 무거운 귀책사유에도 공천을 하기 위해 2021년 재보궐선거 때의 당헌 수정을 비판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정의당이 이상주의에만 젖어서 현실을 보지 못하고, 때때로 국민의힘과 연대 전선을 펼칠 때가 많다고 정의당을 비판한다.[2] 이후 20대 대선에서도 윤석열이 안철수와 단일화 합의를 이뤄내고 득표차 0.73%에 달해 패배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들은 대선을 끝까지 완주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물론 정의당 때문에 졌다고 비난하기에 이르고 정의당 지지층들은 '너네들이 힘에 취해 폭주해서 정권 날려놓고서 왜 정의당 탓하냐'며 골이 깊어졌다.[3] 특히 은수미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사노맹 사건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이다.[4] 다만 이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는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던 후보가 노무현 탄핵 사태 당시 새천년민주당 당직자로써, 새천년민주당의 탄핵 결의안을 제출했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더민주 지지자라도 친노 성향에선 큰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5] 하지만 더 플랜이 나오면서 선 수개표 요구까지 나올 정도로 선관위에 대한 불신이 있고 지지율 여론조사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 구여권의 집권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보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았고, 실제로 사표론을 일으켜 여론조사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덕분에 선거 직후 감정까지 크게 상했었다.[6] 과거 열린우리당, 참여정부와 민주노동당간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현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부와 정의당과의 관계는 위성정당 소리를 들을 정도로 가까운 편이다. 구 민노당과 열린우리당 사이에 대양이 놓여있었다면 현재는 강줄기가 놓여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그 간극이 좁혀졌다, 어찌보면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왼쪽 방파제 역할을 해주는 것일 수도 있다. 2019년 기준으로 반민주당 성향이 가장 강한 녹색당같은 정당이 현재의 정의당의 자리를 차지했다면 민주당은 예전의 열린우리당때처럼 홀로 고립되었을 것이다.[7] 유시민 국무총리설이나 노회찬, 심상정 노동부장관설, 노회찬 법무부장관설 등이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이 구성되는 동안 끊임없이 호사가들과 언론 사이에서 떠돌았다.[8] 단 탁현민은 인사청문회를 거칠 필요가 없기에 임명을 강행하였고 송영무, 홍종학, 유은혜 장관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9] 민주노총은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았다.[10] 특히, 총선에서 150석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면.[11] 사실 두 지역구는 진보정당 지지세가 강하지 민주당세가 강한 편이 아니라서 다른 지역과 달리 민주당이 양보한 적이 많았다, 하지만 제19대 대통령 선거-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해당 지역에 조직력을 어느정도 쌓아놨는데다, 민주당 지지자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불만이 강했고, 결국 단일화가 결렬된 것이다.[12]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안, 공수처 설치 법안[13] 고양시 갑도 심상정이 당선되긴 하였으나, 격차가 상당수 줄었다. 심지어 한나라당 출신이란 마이너스 요소가 있고 인지도가 약했던 문명순 후보가 고양시 갑에서 24%나 얻으면서 선전한 건 덤.[14] 정확하겐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으니 추모를 유보하잔 뜻이였다. 자세한 건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사망 사건 문서의 정치권의 반응 문서를 참고하면 된다.[15] 정확히는 참여계 지지자를 제외한 나머지, 특히 새로 유입된 청소년 당원 혹은 청년 여성 당원들이 이런 경향이 강했다.[16] 반면 국참계 등 당내 보수파인 경우는 이에 반발하는 기류가 강했다.[17] 필리버스터는 소수정당을 위한 의사방해 행위인데, 대표적인 소수정당이자 제 3정당인 정의당이 필리버스터 무력화에 참여한다면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18] 대체로 당내 좌파일수록 민주노동당처럼 독자노선으로 가려는 경향이 강하고, 우파일수록 민주당과의 전략연대를 지지하는 경향이 강했다.[19] 다만 알아두어야 할 것이 정의당의 뿌리인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은 당론이었다.[20] 양면성이 있다. 노회찬은 생전에 민주당과 사이가 좋은 편이었고 단일화에 적극적인 때가 있었다. 그러나 노회찬 의원 역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과 단일화를 하지 않아 비난을 받은 전례를 생각해 볼 때 반드시 노회찬 의원이 있다고 해서 단일화를 했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21] 그나마 심상정의 통연계나 이정미의 인천연합이 덜 적대적인 편이며. 전환 등 당내 좌파의 경우는 노동당 정도로 민주당에 적대적이다.[22] 그나마 민주당에 온건한 인천연합/광주전남연합도 위성정당 참여에 반대했고, 통연계는 심상정의 은퇴로 사실상 와해되었기 때문이다.[23] 5번 정의당을 찍으면 날고, 2번 자유한국당을 찍으면 추락한다는 뜻이다. '정의당 찍으면 자유한국당 떨어진다' 라는 뜻도 된다. 사자성어 오비이락을 이용한 언어유희.[24] 일자리 추경의 경우 전년도 예산으로 충분히 편성할 수 있었음에도 3개월만에 추경으로 급히 편성한 것을 비판한 것이었다. # 일자리 예산 편성 자체에는 찬성의견을 표했다.[25] 단 이쪽은 PK지역 국회의원은 제외된다. 이들만큼은 민주당과 연대했기 때문[26] 사실 당시 연동형 비례제를 반대하고 이를 무력화 하기 위해 위성정당을 먼저 창당한 것이 국민의힘(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정의당 입장에선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꼴이다. 미래한국당이 만들어지지만 않았어도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라는게 중론. 또한 국민의힘 입장 역시 본인들이 반대하던 법안들을 패스트트랙에 묶어 민주당에게 속아서 결탁해놓고 결과적으로 공수처법안 날치기에 가담했다는 점을 들면 사실상 진심으로 적극적인 연대를 바라는 의도로 한 발언이라고 보긴 지극히 어렵다.[27] 민주당과 연대하고 국민의힘 계열에 적대적 이었던 때인 2016-2018년 정의당을 이야기하는 것이다.[28] 특히 동남권 벨트와 광주전남 지역[29] 이 문단에서 "배울것"이라함은 "공단과 농촌의 조직 집중"으로 평가하고 있고 차용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30] "정의당10년평가위원회"에서 밝힌 입장을 "공식 입장"이라고 이 문서가 서술하지 않고 "당 내 주장/목소리"로 서술한 이유는 "진중권 출당 조치 필요함"과 같은 당 공식 입장과는 거리가 있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평가내용 또한 같이 열거된 점과 말그대로 평가서이기에 당의 공식 입장으로 확대 해석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점 등의 이유에서 정론이 아닌 당 내 일부 "평가"로서 해석하고 이는 곧 당 내에서의 "주장"으로 서술하는 것이 적절하다 판단한 서술자의 견해입니다. 해당 사항에 대해 정론인지 여부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토론을 통해 결정하셔도 좋습니다.[31] 직전 선거의 득표율과 원내정당의 인프라를 모두 포기해야 하며, 선거 이후 가설 정당을 어찌 운영해야 할지도 문제다. 게다가 진보당 후보들이 진보당을 탈당하고 정의당에 입당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담스럽다고 발언했는데 이 문제는 가설정당도 마찬가지다(...). 사실상 정의당이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들을 걸고 그저 관망했던 것.[32] 실제로 기본소득당은 민주당과 매우 우호적이다.[33] 더욱이 기본소득당은 총선 공약 등에 있어 연동형 비례대표제 확대를 주장하고 있지만, 본인들이 참여한 위성정당 등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34] 진보당도 거절했고, 민주당은 선거제 개혁이 먼저라고 선을 그었다. 그 이후는.. 세 정당이 더불어민주연합을 결성한다.[35] 특히 천정배 의원은 정의당과 활발하게 공조하고 교류하던 관계였으며, 정동영 의원도 2009년 이후로 천정배 의원 못지 않게 진보화 되었다.[36] *[37] 이정미 지도부와 심상정 의원, 당내 좌파 그룹 '전환'은 진보정당들과 선거연합을 결성하는 '혁신재창당'을 주장했다. 반면 제3지대로의 확장을 주장하는 류호정·조성주 등의 '세 번째 권력'과 박원석·배복주 등의 '대안신당 당원모임', 더불어민주당과의 선거연합을 주장하는 천호선·정호진·한창민 등의 참여계(새로운진보)는 이에 반대하였다.[38] 노동당은 PD 계열로 반북 성향이고 진보당은 NL 계열로 친북 성향이지만 두 당 모두 '반제국주의'를 기조로 하고 있기에 접점이 없지는 않다. 게다가 노동당이 사회변혁노동자당과 합당하며 더욱 선명한 좌파 성향을 띠기 시작하면서 둘 사이의 간극이 그만큼 좁혀졌다.[39] 당내 우파를 구성하고 있던 참여계(새로운진보), 세 번째 권력, 대안신당당원모임은 줄줄이 집단 탈당해 각각 사회민주당 창당, 새로운선택 창당 및 개혁신당 합류, 미래대연합 및 새로운미래 합류 과정을 거치며 결별하였다.[40] 실제로 2023년 기준 정의당과 녹색당이 민주당에 대해 척을 지고 있는 반면, 기본소득당과 앞에 언급한 진보당이 민주당에 대해 우호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