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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사건·사고 2024년 북한 내 반체제 세력 출현 사건 | |
<colbgcolor=#bc002d><colcolor=white> 다른 이름 | 북한 내 저항조직 등장(새조선) 보도 |
뉴스 보도 | 2024년 5월 24일 |
발생 범위 | 평양 외 다수 |
발생 장소 | 북한 |
당사자 | 북한 정권 조선로동당-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 조선로동당 중앙검사위원회 - 조선로동당 평양시당위원회 중앙검찰소 국가보위성 사회안전성 |
북한 저항세력 민주단체 새조선(자유민주당)북한 내 자유민주세력 북한 외부의 조력자들 | |
원인 | 조선로동당 북한의 계속된 경제문제 김정은 등 지배층의 폭정 |
영향 | 자유조선 외의 반체제 조직 존재 확인 평양에서의 반란기류 감지[1] |
새조선 새朝鮮 | New Joseon | |
명칭 | 새조선 |
위치 | 평양시 |
사상 | 자유민주주의 신자유주의 반주체사상 |
공용어 | 한국어 |
설립일 | 2023년 |
구독자 | 1.73만명[2] |
링크 |
[clearfix]
1. 개요
자유조선 외에 북한 정부에 저항하는 반체제 세력이 출현한 사건. 본 세력은 스스로를 새조선으로도 칭한다.2021년 북한 내 반체제 정당 조직 적발 사건으로 북한 내부에도 민주화를 소망하는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지 약 4개월만의 일이다. '자유조선 아시아'라는 이름으로 출범했으며, 자유조선과 마찬가지로 북한 내부의 지지세력도 있음을 천명한다.
2023년 3월 26일부터 자신들이 만든 사이트에 '자유 조선을 위한 선언문'을 게시하며 활동을 시작했지만 2024년에 언론을 통해 공론화되었기 때문에 나무위키에서는 편의상 2024년으로 문서 이름이 형성됐다.
2. 상세
북한 내부에서 새조선 조직원이 김일성 기념비에 소변을 보고 먹물을 뿌리는 모습[3] |
2.1. 새조선 성명서
새조선 성명서 우리는 이 지구상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호를 영원히 지워버리고, 새국호 ‘조선’의 건국을 자신있게 준비하는 평양의 비밀 자유민주정부이다. 유엔 가입국인 지금의 DPRK는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다. 자유, 민주, 인권을 지향하는 정상적인 정부나 인민의 자유의사로 선출된 지도자도 없다. 수령중심의 극소수 범죄집단이 국토를 점령하고 전체 인민을 노예화한 수령 식민지일 뿐이다. 우리는 수령독재에 불법적으로 빼앗긴 나라와 인민을 해방하고자 평양부터 지방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비밀전사들로 조직된 결사항전의 저항정부이다.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김가세습의 종식이다. 수령은 3대째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고 인민은 대대손손 불행의 노예이며 인질이었다. 이제는 철부지 딸까지 내세우는 김정은의 수령 광대짓을 보며 온 인민은 경멸과 분노로 치떨고있다. 응천순인(應天順人)[4]의 부름으로 진정한 인민의 정부를 결성한 우리는 김가 세습의 명을 끊기 위해 기꺼이 한 목숨을 바치기로 결의했다. 새나라의 국호는 ‘조선(朝鮮, JOSEON)’이다. 우리가 독재와의 목숨 건 전쟁을 선언하는 것은 조선인민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서지 대한민국 귀속목적이 아니다.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김가세습의 고리를 끊고 인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정상적인 나라로 조선이 홀로서는 것이다. 통일에 대한 논의는 그 뒤의 일이다. 진정한 통일은 균형적 만남과 평등의 약속이다. 우리는 지금의 유엔평화유지군이 관리하는 휴전선을 국경으로 독립적인 조선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한다. 조선(朝鮮, JOSEON)을 이끌 새 정부의 첫 정당은 자유민주당[5]이다. 김정은 정권은 우리 당을 축소 왜곡하고 조작 말살하기 위해 비열한 방법으로 소탕을 운운하지만 이것은 기겁한 자의 허풍에 불과하다. 이미 만천하에 알려진 자유민주 당명은 많은 조선 인민들이 동경과 지지로 서약한 희망정당, 소원정당이다. 노동당은 인민의 육체와 정신까지 결박하는 유일영도체계지만 자유민주당은 인민의 심장에 뿌리내리는 유일영도반대체계이다. 그 신념을 모아 자유민주당은 이민위천(以民爲天)[6]의 정치로 보국안민(輔國安民)[7]의 조선(朝鮮, JOSEON)을 우뚝 세울 것이다. 새조선에서 정치개혁의 유일한 숙청대상은 오로지 독재자 김정은 뿐이다. 3대 세습을 이어온 극악한 수령독재 치하에선 간부들도 인민과 똑같은 희생양일 뿐이다. 국가 우[8]에 개인을 올려놓은 비정상, 비이성적 현실을 누구보다 잘아는 논리주의자들이 간부들이다. 청탁병탄(淸濁竝呑)[9]의 의지없이 어떻게 세계를 향해 개혁개방의 대문을 활짝 열수 있겠는가 우리는 김정은 제거 뒤 노동당 탈당과 자유민주당으로의 전향적 입당을 전제로 지금의 국가 관리제도와 간부들의 직위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 오직 이 방법만이 안정적 관리에서 단계적인 제도 수정과 변화로 가기 위한 가장 질서있는 정치개혁이다. 조선을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인 번영국가로 만들것이다. 조선이 약소국의 숙명에서 벗어나 세계 정상급의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개혁개방뿐이다. 우리는 한때 세계를 호령했던 고구려의 후손들이다. 해방된 새 조선은 개혁개방에서도 과감하고 거침이 없을 것이다. 우리의 새조선은 현재 개인들의 거주지만 소유자산으로 인정하고 그 외 국토는 세계기업과 외국 투자 이민자들에게 전면 개방할 것이다. 세상에서 세금이 가장 싸고, 투자 우대조건이 최고인 나라, 개인의 자유도 최대한 합법화하여 누구도 오고 싶어하는 세계인의 조선으로 만들것이다. 세계인이여! 새조선의 명예시민이 돼 달라. 세계는 지금 김정은 허장성세에 속고 있다. 수령 개인에게 위선과 거짓의 빛을 집중시킨 암흑의 동굴 속에선 바늘 떨어지는 작은 소리도 커다란 진실의 파괴력을 가진다. 그 어둠 속 내면의 공포에 떨고 있는 김정은에게 핵과 인권을 대화로 해결해 보겠다는 순진한 국제정치가 오히려 힘을 실어주고 있다. 우리는 자국의 리해관계부터 계산하는 다국적 정치보다 세계 곳곳에 사는 개인들의 선한 정의감을 더 신뢰한다. 세계인들이여!우리에겐 당신들의 지혜와 창의성, 지지와 동참이 절실하다. 우리와 손잡고 조선이란 나라를 함께 건국하자. 향후 법과 원칙, 청렴함의 상징이 될 미래정부를 지금부터 같이 고민하고 구성하자. 국내외 모든 반김정은 활동에 N을 새기라. 지난 몇 년동안 우리는 각고의 노력끝에 국제조직과 련대하는데 성공했다. 국제조직은 우리가 긴급히 요청했던 해외 북한 인사들의 탈출을 도왔고 조선 내부의 소식을 밖으로 전달해줄 연락체계를 구축해 주었다. 우리 정부의 활동마크는 전 세계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영어 N 자이다. 이는 ‘새조선’(New Joseon)을 의미함과 동시에 ‘김가세습 종식’(No 3 KIMS, NO 김정은)을 상징한다. 장담컨데 앞으로 조선 안팎에서 김정은 세글자보다 더 강력한 상징이 될 것이다. 2024년 5월 5일 평양 |
'새조선'을 자칭하는 이 조직의 선언문도 공개되었다.
이 선언문이 실제 북한 주민들이 작성한 것일 경우, 북한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재편하되 대한민국으로의 흡수통일은 당장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 숙청의 대상을 김정은 개인으로 한정하며 조선로동당 간부들 또한 같은 김정은 체제의 피해자라며 숙청의 대상이 아니라고 규정하고 그대로 기용하겠다고 약속한 점, 조세 피난처화 등 개혁개방 후 북한 경제 성장에 대한 대략적인 플랜까지 제시한 점 등이 주목할만하다. 즉 단순히 김정은과 북한 체제에 대한 불만과 분노만으로 들고 일어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민주화 계획, 민주화 이후의 계획까지 구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 사람이 작성한 거라기엔 '논의', '노동당, '영도', '비이성적', '논리주의자', '연락체계' 등 남한식 표기법이 보이지만 남한에서는 학교 교육[10]이나 북한의 언어를 이질적으로 묘사하는 매스컴의 영향 때문에 두음 법칙 미적용과 같은 북한식 규범에 예민한 시각인 것과 달리 북한에서는 한류로 남한식 규범을 접하기 때문에 평양문화어보호법 등으로 '괴뢰 말투'에 예민한 북한 정권이 아니면 이런 규범에 그렇게까지 예민하지는 않다. 사실 의존 명사를 띄어쓰지 않고 '하고 있다'를 '하고있다'로 쓰는 건 북한에서만 옳은 표기로 인정하나 이걸 아는 남한 사람도 적고, 심지어 북한 사람임을 자칭하는 글에서도 '것' 등을 띄어쓴다. # 그래서 일부 단어만 두음 법칙을 쓰지 않아 너무 남한 사람처럼 글을 쓴 것 아니냐는 시각도 인터넷 커뮤니티에 있었으나 내부적으로도 '남색'을 '람색'이라고 쓰라는 등 남한 말투가 많이 퍼져 있다. 게다가 북한 어문 규범인 문화어도 선전과 달리 서울 방언 기반이기 때문에 특히 문어체 등은 거의 같다시피하다. 김정은의 연설을 직접 들으면 남한 사람은 왜 서울말을 김정은이 쓰냐는 반응마저 나올 지경이다.
거기다 상식적으로 남한 사람이 북한 사람인 척 썼다면 남한에서 교육받으면서 북한식 표기법의 이질성이 강조되었을 두음법칙 폐기를 강조하는 북한식 규범, 예컨대 수십 번씩 들어봤을 '로동당' 같은 표기 등을 강조했겠지만, 여기서는 '리해'와 '노동당'이라는 표현을 같이 사용하는 식의 모습도 드러난다. 그리고 그것이 오히려 최근 북한에서 한국식 표기가 늘어난다는 사실까지 고려한다면 북한 출신[11] 인물이 작성했다는 것에 신뢰를 더하게 된다. 한편 '조선'의 로마자 표기를 대한민국의 현행 표준 로마자 표기법에 따른 Joseon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한국 문물을 북한 내외부에서 많이 접한 북한 출신일 가능성도 있다.[12]
2.2. 해외체류 조선인민에게 고함!
해외체류 조선인민에게 고함! 해외 체류하는 조선인민 여러분 우리는 조선안에서 직접 볼수 없지만 당신들은 조선밖에 있으니 인터네트를 통해 우리의 존재를 확인하였을것입니다. 우리는 반동분자나 테러분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조선과 인민을 지키기위해 오로지 김씨족속만을 없애기 위해 뭉친 조직입니다. 우리는 요란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당신들이 조선안에 있을때 길에서 보았던 사람이나 이웃이고 친구중에 누군가일수도 있습니다. 국가보위성은 우리당을 완전소탕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그들이 우리를 억압할수록 우리는 더 깊은곳에서 소리없이 더 넓게 퍼져나가고있습니다. 우리당은 조국의 백년숙적인 김씨혈통의 마지막 독재자 김정은을 끝장내고 인민의 만년념원인 개혁개방의 대문을 열려고 합니다. 자유세계를 먼저 경험하고 조선의 모순을 먼저 깨달은 당신들이야말로 의식과 지식의 개혁주의자들이며 개혁개방의 선봉대이고 인민들을 안내하고 이끌어줘야할 새조선의 주력부대입니다. 당신들에게 묻고싶습니다. 조선밖에서 본 조선은 어떤 나라입니까? 김정은주의라는 사이비리론으로 인민들의 사지를 묶고 강제로 귀머거리, 벙어리, 소경으로 만든 이 조선이 보입니까? 이러한 조선을 조선밖에서 당당하게 자랑할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조선을 자식들에게 물려줄수 있겠습니까? 외교관이라면 이 지구상에 하나뿐인 수령유일지도체제의 허황성을 깨달았을것이고, 무역일군이라면 김정은이 자기배만 불리겠다고 조선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만들고있다는것에 대한 분노를 느꼈을것이고, 로동자라면 해외에서조차 갇혀살면서 통제받는 노예로서의 삶속에 좌절했을것이며, 아버지라면 3대세습으로 끝내지않으면 이 지옥을 자식들에게 또 물려줘야한다는 생각에 하루에도 몇 번씩 한숨을 내쉬었을것입니다. 국경밖 세계를보며 당신들은 깨달았을것입니다. 개인의 재능과 근면성실로 얼마든지 가능한 최소한의 식의주권한을 지금까지 로동당이 독점하고. 배급으로 통제해왔다는 것을! 그렇게 늘 비워진 삶속에 제것이라고는 단 하나뿐인 목숨마저 대를이어 위협받는 노예공동체였다는것을! 무엇보다 당신들은 국경밖의 자유가 얼마나 위대한지 눈으로 직접 보았을것입니다. 세계인들은 땅우에서 쉬는숨과 하늘 아래서 쉬는숨이 다르지 않는데 오직 우리인민만은 수령 태양이라는 그 어두운 하늘아래서 자기발로 걸어갈 한치 땅도 없지않습니까. 해외의 자유공간에서 우리의 이 글을 볼 기회를 성취한 당신들에게 열렬히 호소합니다. 마음속으로라도 우리 자유민주당에 입당해주십시오! 해외에 있는 우리의 국제련대조직(새조선)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주십시오 당신들도 해외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고있는지 알고있지만 조선안의 인민들을 모른척한다면 그것은 당신의 량심과 자식과 후손에 대한 무책임이며 조선의 미래는 없습니다. 마음속에 N자를 새겨넣어주십시오. 이 N자는 NO 김정은! NEW 조선! 첫 글자를 합친 상징입니다. 우리 자유민주당의 행동이자 세계인민들의 련대가 새겨진 이 N자는 독재보다 강할것이며 언젠가는 김정은의 심장을 찌르는 비수가 될것입니다. 한번 죽음으로 영생을 살려는 우리 자유민주당 투사들은 독재 절명의 그순간을 이루고야 말것입니다. 해외 계신 여러분! 만약 어떠한 리유로든 긴급히 리탈해야하거나, 국내 지옥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면 아니면 그저 우리 활동을 돕고싶다면 새조선 인터네트 홈페지로 련락해주십시오. 우리와 손을 잡은 국제련대조직(새조선)은 당신들이 어디에있든 당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당신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있고 지금도 그러한 활동을 하고있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있으며 여러 부문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조선안에서는 자유민주당이, 조선밖에서는 새조선이 반독재 련합전선을 형성한 지금 이 시간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평양에서 자유민주당 중앙위원회(N) |
평양에서 쓴 글을 자처하는 만큼 종전의 글보다 문화어 어법을 잘 지키고 있다. 실제로 '친구'와 같은 말도 문화어에서 자주 쓰는 말이며, '열렬'하다라는 표기도 실제 한자음이 그렇기 때문에 정확하고, 기타 글에 쓰인 표현도 '구성되여'를 '구성되어'로 쓴 것을 빼면 북한에서도 쓰는 표현이 맞다. '테로'를 '테러'라고 쓰는 남한식 표기가 없지는 않은데 워낙 남한말이 북한에 퍼져 있다보니 생기는 현상으로 보인다.
2.3. 어느 해외 체류 조선인의 응답
어느 해외 체류 조선인의 응답 안녕하십니까? 당신들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투사동지라고 불러야 할가요 아니면 혁명선배라 불러야 할가요? 최대의 존경을 담은 호칭으로 저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으나 너무 큰 감격으로 하여 저로서는 당신들을 함부로 부를수가 없습니다. 북에서의 습관대로 지금은 동지라 부르겠습니다. 가장 존경하는 동지들! 동지들께서 최근 2024년 7월 12일에 발표하신 격문을 흥분된 심정으로 본지 거의 한달이 되였습니다. 동지들의 투쟁소식은 유튜브를 통해 이미 보았고 동지들의 투쟁기사를 찾던중 이번 격문을 접하였지만 감탄과 놀라움, 불안이 교차하는 복잡한 심경속에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였으며 드디여 결심하고 동지들께 이 글을 보냅니다. 동지들의 이번 격문은 정말 보면 볼수록 글자글자마다에서 강인한 투쟁의지와 절절한 호소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저도 국경안에서 생활할때는 북의 선전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수령의 위대성으로 내 나라 조선이 세계에서 가장 강하고 힘있는 나라, 하지만 일군들이 수령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지금은 어려움이 있지만 수령을 따라가면 반드시 잘 살날이 올것이라 믿었습니다. 말 그대로 완전히 세뇌당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보다 넓은 시야로 세계를 보고 그속에 비쳐지는 내 나라 조선을 보느라니 점차 형언할수 없는 슬픈 감정을 가지게 되였으며 그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마침내 내가 찾은 결론은 단 한가지 내 나라 조선이 이렇게 된 기본원인은 김씨일족의 현대판 왕조정치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였습니다. 국호의 민주주의는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독재체계로 가리워져 있고 인민공화국은 세계에서 가장 페쇄적인 왕조국가로 탈바꿈되여있었습니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들이 허리띠를 조이며 손이 닳고 닳도록 지키려 했고 나또한 그들처럼 살려고 했던 내 나라는 인민의 나라, 민주주의 국가가 아닌 독재왕조였으며 인민은 그 어떤 자유도 권리도 없이 철조망없는 감옥에서 사는 완전한 현대판 노예였으며 나라의 모든 것은 오로지 김씨족속만의 것이였습니다. 자신들의 정권강화를 위해서라면 부모형제도 서슴치 않는 패륜의 무리, 자신과 자기 족속의 안녕을 위해서 전국을 아사자로 덮으면서도 군대만을 중시하고 전체 인민을 자신들을 위해 언제든지 죽을수 있는 현대판 <가미가제>로 만드는 반인륜적 집단, 하나의 강토에서 하나의 언어와 문화로 반만년을 살아온 하나의 겨레도 서숨없이 타민족화하는 반민족적인 집단, 이것이 바로 김씨정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런 나라에서 태여나 이런 나라의 공민으로 산다는것에 대하여 경악과 부끄러움을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이런 나라의 공민으로 살고 싶지 않습니다. 저의 자식과 후대들도 이런 나라에서 살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나라를 훌쩍 떠나버릴 생각까지 하였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 혼자만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내 자식들과 나의 형제, 친척, 나의 동무들도 우물안에서 본 하늘이 아닌 우물밖의 하늘을 보여주려 합니다. 진정한 자유는 우리가 이때까지 배워온 것이 아님을 알려주려 합니다. 정상적인 국가의 국민들은 어떤 자유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알려주려 합니다. 그들이 스스로 어느것이 옳고 그른지 모든 것을 깨닫고 스스로 정의의 행동을 선택할때까지 노력하려 합니다. 저는 이 길에 어떤 위험이 따르는지 또 어떤 최후를 맞이할지에 대하여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여 저는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않고 혼자만의 싸움길에 나서기로 결심하였었습니다. 이런 기회에 동지들의 격문은 나에게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것처럼, 암흑천지에서 등불을 만난것처럼 힘과 용기를 주었으며 더 이상 나 혼자만이 아닌 동지들과 함께 싸워나갈수 있을것같은 희망을 주었습니다. 저의 마음속에 N를 새겨놓고 한번의 죽음으로 영생하며 기어이 김씨멸족, 독재절멸의 그날을 이룩하려는 동지들의 성스러운 위업에 저의 미숙한 힘도 함께 하려고 합니다. 동지들을 만나 뵙고 저의 마음을 직접 전달하고 싶지만 현재상황으로 이 방법밖에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듯이 동지들과 만날 그날이 오리라 확신합니다. 저는 항상 내 마음속의 N을 생각하면서 우리의 리상이 실현되는 그날까지 동지들과 함께 가는 심정으로 나갈것입니다. 항상 동지들의 투쟁에 전투적 인사를 보내며 동지들과의 련락을 기다리겠습니다. 최후의 그날까지 부디 모두 무사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머나먼 이역에서 항상 동지들의 건투를 바랍니다. 경의를 드립니다. (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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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서적 | 미제와 일제의 조선침략 죄행 · 백두혈통 우상화 교과서 · 세기와 더불어 · 조선력사 | |
* 괄호 안의 연도는 북한의 주장에 근거한 연도이며, 실제 역사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단체 및 사건이거나 실제와는 다른 연도일 수 있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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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많이 알려진 것과는 달리 평양은 실제로는 외부와의 경제 생활을 하는 사람들과 국제 사회와 교류하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여기가 북한에서 가장 충성도가 높은 지역은 아니다. 다만 김정은 정권은 평양의 정치적 충성도를 가장 신경써서 평양 내 반란 기류는 김정은에게 있어 어느 정도의 위협은 될 수 있다. 김정은 정권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곳은 정보가 유통되지 못하는 북한의 시골이나 자강도(이쪽은 아예 평양 주민들도 경악할 정도로 북한 체제에 대한 충성심이 비정상적으로 강하다) 정도의 외딴 곳이다.[2] 2024년 10월 03일 기준[3] 다만 이에 대해서 김길선 기자는 북한의 모든 김씨 일가 기념비는 어떻게든 올려보도록 만들어둔다며 정말 북한 내부에서 찍었을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견해를 밝혔다.[4] 하늘과 백성의 뜻에 순응한다는 뜻으로, 만민(萬民)을 의미한다.[5] Free Democratic Party[6] 백성을 하늘과 같이 여긴다는 뜻으로, 한국식 민주주의보다는 다소 사회주의적인 성향의 인민대중제일주의를 표방하는 언어이다.[7] 나라 일을 돕고 백성을 편안히 한다는 뜻.[8] '위'를 의미하는 북한의 공식 규범이다.[9] 맑은 것과 탁한 것을 동시에 삼킨다는 뜻으로, 선악과 차이를 가리지 않고 모두 포용한다는 뜻이다.[10] 반공 교육이나 북한 정부에도 유화적인 통일 교육 모두 북한에서 실제로 쓰이는 '에스키모', '아이스크림' 대신 '얼음보숭이' 같은 북한 사람도 젊은 세대는 아예 들어본 적도 없는 단어 등을 북한에서 널리 쓰이는 말로 주장하거나, 북한 표준 규범인 문화어와 차이가 심한 함경도 사투리를 북한의 표준어로 주장하는 식의 과장이 많다. 이런 교육 때문에 북한에서 '괜찮다', '헬리꼽터'라는 말도 자주 쓰이는 표준어라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국민의 대다수다.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은 어떤 차이가 실제로 나서 과장한 것도 아니고 주성하 기자의 표현을 빌리면 80%는 거의 지어낸 내용이다.[11] 해외에 거주하는 북한 노동자나 유학생, 북한을 떠난지 얼마 안 된 탈북자 등을 포함[12] 북한의 로마자 표기법을 준수했다면 '조선'을 Josŏn 또는 Joson으로 표기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