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italia
1. 개요
이탈리아의 국영 철도 사업자. 한국의 한국철도공사처럼 전국 단위 주요 간선과 고속철도 레 프레체의 운영을 담당한다.
이탈리아의 철도는 1905년에 설립된 이탈리아 국영 철도회사(Ferrovie dello Stato Italiane S.p.A)가 운영하고 있었으나, 1991년에 유럽연합이 상하분리 원칙을 천명함에 따라 선로 관리 주체와 철도 운영 주체가 분리되어, 이탈리아 국영 철도회사의 자회사로서 철도를 운영할 주체로 트레니탈리아가 설립되었다.[1] 국철의 흔적은 로고에 여전히 남아있다.
항공동맹 스카이팀과 제휴를 맺었다.
2. 주요 서비스
2.1. 고속철도(레 프레체)
트레니탈리아에서 제공하는 고속철도 서비스는 레 프레체(Le Frecce)라 한다.레 프레체는 고속선만을 운행하는 열차와 고속선-기존선을 직통하는 열차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서 후자의 경우 산지 지형으로 인해 급곡선이 많은 이탈리아의 기존선 환경을 고려해 틸팅열차가 대부분이다. 세계적으로 히트친 철도차량 펜돌리노가 이를 위해 개발된 것이다. 다만 고속선 전용으로 운행하는 열차는 펜돌리노가 아니라 봄바르디어 제피로 기반의 ETR-1000형 전동차를 비롯한 별도의 고속선 입선용 전동차를 사용하며 같은 노선을 운행하는
2.2. 도시간 열차(인터시티)
기존선에서도 주요 도시를 잇는 인터시티 등급의 열차가 다수 운행되며, 이것들은 대부분이 기관차-객차 편성을 하고 있다. SNCF나 도이치반처럼 일찍 예약해야 싸고 출발이 가까워질수록 비싸진다.2.3. 국제열차
트레니탈리아는 스위스 연방철도와의 직통운행이 매우 활발하다. 트레니탈리아와 스위스 연방철도는 틸로(TILO)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이탈리아-스위스 간 국제열차의 표를 판매하며, 차량은 스위스 연방철도와 트레니탈리아의 것을 공동으로 사용한다.또한 SNCF와는 텔로(Thello)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프랑스-이탈리아 기존선 국제열차의 표 판매를 맡는다.
베로나, 볼차노를 거쳐 인스브루크방면의 브레너선과는 오스트리아 연방철도와 공동 운행하며, 트리에스테에서는 슬로베니아 철도와도 직통운행을 한다.
최근에는 스페인 이베리아 항공의 자회사 에어 노스트룸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스페인에서도 SRT 비슷한 포지션으로 철도 운영을 시작했다. 이 때문에 자사가 쓰는 고속열차 레 프레체 ETR400형 차량 일부가 스페인으로 넘어갔다.
2.4. 지역 내 수송
지역 내 수송을 담당하는 열차들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레조날레(Regionale)라고 하는데, 한국에서 잘 알려진 레조날레는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가 있다. 대부분이 지방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운행한다.일반적인 레조날레의 경우는 레 프레체가 가지 못하는 지역을 일정한 간격으로 돌아다니는데, 여기서 이탈리아 특유의 연착이나 펑크내는 일이 잦으니 참고. 심하면 수요가 없다고 그냥 취소시켜버리기도 한다.
[1] 선로 관리는 레테 페로비아리아 이탈리아나(Rete Ferroviaria Italiana)이라는 다른 자회사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