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8 23:23:27

곡창지대

1. 개요2. 목록
2.1. 아시아2.2. 아메리카2.3. 유럽2.4. 아프리카2.5. 오세아니아

1. 개요

곡창지대란 말 그대로 곡창과 같이 식량이 풍부한 지역을 말한다.

보통 평야거나 삼각주, 선상지, 범람원, 흑토 등 충적토가 쌓인 지형, 부식토가 몇 미터가 쌓인 곳으로 특히 후자 2개는 농사가 매우 잘 되는 선택받은 땅이다.

농사짓기 적합한 지역인만큼 농업이 주 산업이던 과거에는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었다. 공업화와 산업화로 인구가 도시로 집중되어 인구밀도가 줄어들었지만 도시를 제외하고 보면 여전히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곡창지대의 존재 여부는 국가의 식량자급률과도 밀접한데 곡창지대가 적을수록 식량을 생산하기 불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량 자원을 수입에 의존하게 되어 식량자급률이 떨어지게 된다. 반면 곡창지대가 많은 나라는 식량 생산에 여유가 있어 높은 자급률을 자랑하다 못해 해외로 수출도 한다.

자연적 요인 혹은 인위적 요인으로 곡창지대를 잃거나 경지 면적이 감소하여 과거엔 식량수출국이었다가 현재는 식량수입국이 된 국가도 일부 있는데 이집트짐바브웨가 대표적이다. 특히 짐바브웨는 2000년까지 밀, 담배, 옥수수를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 수출하기까지 했는데 현재는 대부분의 식량을 유럽이나 북미에서 수입한다.

또한 곡창지대는 전략, 안보에서도 중요한데 곡창지대를 사수해야 전시에도 원활한 식량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우크라이나 곡창이 위협받으면서 세계 식량 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글자 그대로의 곡창을 영어로는 Granary, 곡창지대는 breadbasket이라고 한다. 즉 바구니다. 동남아시아처럼 쌀을 주로 재배하는 지역의 곡창 지대를 가리킬 때는 rice bowl이라는 표현도 쓰인다.

2. 목록

밑줄은 주요 식량 수출국

2.1. 아시아

2.2. 아메리카

2.3. 유럽

2.4. 아프리카

2.5. 오세아니아



[1] 일본 최대의 평야. 계속된 개발로 현재는 도시가 빽빽하게 채워지면서 메트로폴리스가 되었으나 그 넓은 평야에 전부 도시가 들어선 것은 아닌데다 농사를 안 짓는 것은 아니라서 외곽 지역에서 산출되는 농산물의 양이 아직도 상당한 편이며 지평선이 보일 정도의 넓은 논밭이 펼쳐진 곳들도 남아 있다.[2] 아키타현, 니가타현, 야마가타현이 유명한 곡창지대이다.[3] 누에바에시하 지방이 쌀 생산으로 잘 알려져 있다.[4] 인도는 전 국토의 약 절반이 경작지로, 영토는 3배지만 경지율이 15~20%에 불과한 중국의 경지 면적을 능가하며 미국과 함께 경지 면적 세계 1위를 오간다. 파키스탄과 접경 지역인 펀자브 주, 하리아나는 인도 내 밀 생산량의 20%를 차지한다.[5] 세계에서 가장 비옥한 곡창지대 중 하나로 꼽힌다. 우수한 과일과 채소가 매우 많이 생산된다.[6] 한국에서 수입되는 박력분 전용 밀은 워싱턴, 오리건산이다.[7] 세계적인 감자 생산지이다.[8] 몬태나, 와이오밍, 콜로라도,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네브래스카, 캔자스, 오클라호마, 미네소타, 아이오와, 미주리, 인디애나, 일리노이, 미시간 등 북아메리카 중서부의 평원지대. 토지의 비옥도가 최고 수준이다. 특히 아이오와는 미국 최고 수준의 농업 생산량을 자랑한다. 이 중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동부 지역, 미네소타 중남부 지역, 아이오와, 미주리, 인디애나, 일리노이미시간 중남부 지역, 오하이오 서부 지역이 옥수수 생산 중심지인 콘 벨트라고 한다.[9] 이쪽은 서스캐처원, 앨버타, 매니토바에 위치한다.[10] 세계적인 감자 생산지이다.[11] 아마조니아 등에 있는 열대우림 지대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땅이 비옥한 농토로 쓸 수 있다. 열대우림은 비가 자주 오기 때문에 양분이 모조리 빗물에 쓸려나간 상태이므로 농사가 어려워 숲을 개간할 경우 화전이 자주 이용된다. 즉, 일부러 불을 질러서 나무가 타고 남은 재로 일시적으로 땅에 양분을 공급한다.[12] 칠레 남부가 칠레 농경지의 75%를 차지한다.[13] 피에몬테, 롬바르디아, 베네토가 속한다.[14] 프랑스 농지의 비옥도는 미국이나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곡창보다는 낮지만 프랑스 국토 전체가 곡창지대에 해당한다. 식량자급률이 300%를 아득히 넘겨 세계 최고 수준이다. 대한민국은 47%, 일본은 39%이며 독일은 150%, 영국은 130% 초반이다. 물론 영국독일, 보리에서는 자급이 가능하지만 옥수수, 의 경우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에서 일부를 수입한다. 전시 상황에서도 독일, 영국을 식량으로 먹여살릴 수 있을 정도로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튀르키예와 더불어 독보적인 농업국 중 하나로 분류된다.[15] 라인란트팔츠, 헤센, 바덴뷔르템베르크 등의 지역이 해당한다.[16] 서부 지역은 주로 목초지로 사용된다.[17] 고대 그리스, 로마 시기부터 아나톨리아 고원은 밀 농사로 유명했다.[18] 그리스 내수용 농산물들만을 생산하지만 산악지대가 많은 그리스 반도 본토에서 몆 안되는 평지이며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부터 농업지대로 유명했다.[19] 흑토를 러시아어로는 체르노젬, 우크라이나어로는 초르노젬이라고 발음한다.[20] 제1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이 된 오스트리아로부터 이 지역을 병합한 이후에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독립 초기 국토 대부분이 산악, 구릉지대 밖에 없었던 세르비아는 농업 자급량이 증가했다.[21] 폴란드 전 국토의 90%가 평야지대이며 국토의 42%가 경작지이다. 특히 남동부 지역이 비옥하다.[22] 소위 푸스타 초원판노니아 분지로 불리는 카르파티아 산맥 서부 지역.[23] 원래는 식량 수출국이었으나 농업 생산 감소와 인구 폭증으로 식량 수입국이 되었다. 참고로 이집트의 경지면적당 인구밀도는 일본에 이어 2위지만 인구가 정체, 감소 중인 일본과 달리, 이집트는 아직도 인구가 폭풍 성장중이라 조만간 경지면적당 인구밀도 1위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24]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 동부 내륙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