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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1969)/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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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3월~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 이후
3. KBO 포스트시즌4. 총평
4.1. 그럼 김기태는 무엇이 문제였는가?4.2. 김기태는 정말로 운이 없었던 것일까?4.3. 과연 김기태는 KIA 타이거즈 역대급 감독인가?4.4. 그래도 조범현보다 빨리 경질시키기는 어렵다?
5. 시즌 후

1. 시즌 전

2017 시즌 V11을 달성하면서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기태 감독의 첫 임기가 끝나고, 구단은 김기태 감독과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에 계약을 맺으면서 앞으로 3년간 호랑이 군단을 이끌게 되었다.

2018 스토브리그 때 여러 코치진의 보직변경을 하면서 '김기태 사단'의 2018 시즌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지난 3년간 아낌없는 투자를 했던 허영택 단장을 대표이사로, 김 감독과 시즌 내내 함께했던 조계현 수석코치가 단장을 맡으며 프런트와 감독 간 의사소통이 더 잘 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7월 팻 딘 관련 인터뷰에서 이들의 소통이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코칭스태프 보직 이동도 있었다. 박흥식 1군 타격코치는 2군 감독이 되었고, 나카무라 타케시 1군 배터리 코치는 2군 배터리 코치로 이전하였다. 그리하여 1군 코치는 무능하거나 경력이 짧은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즉 감독이 전권을 휘두르기 딱 좋은 구성.

1월 18일, 정성훈을 영입 요청하여 최종 영입하였다. 팀 내에 우타 대타감이 부족한 것 도 있고, LG 트윈스 시절 인연도 있어서 데려오게 된 것. 추가로 엘지에서 뛰었던 오상엽을 데려왔는데,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사생활로 잡음이 나오는 선수인데다가 오상엽의 아버지가 김기태와 절친이라는 사실이 밝혀져서 오상엽 영입 건은 팬들 사이에서도 어느 정도 반대가 컸지만 결국 영입을 했다.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에서는 설 기간이 겹쳐 고향에 갈 수 없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그리고 구단 직원들을 위해 모두에게 1만 엔씩의 세뱃돈을 선물했다고 한다.

3월 14일 기사에서 강팀이 약팀을 보호할 줄 알아야 한다는 이상한 철학과 함께 특정팀이 계속 우승을 차지한다면 리그 흥행과 발전에도 마이너스라고 해괴한 논리의 말을 하여 관점에 따라서는 우승 의지가 없어보이는 발언을 하였다. 그리고 이 발언은 아는 팬들에 한하여 두고두고 까이고 있다.

2. 페넌트 레이스

2.1. 3월~4월

초반에는 타고투저빨로 잘나간다 싶더니 점점 무리수를 두면서 1~2점차임에도 점수를 짜내기 보다는 강공을 선택해서 득점 찬스를 날리는 답답한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다른 팀도 아닌 한화 이글스한테 5전 5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보았다.[1] 또한 타격감이 대놓고 떨어진 타자를 엔트리 제외하지 않고 계속 출전시키는 점, 어차피 출전시켰으면 그냥 믿어주지 못 믿어서 쓸데없이 번트 지시를 하는 점도 비판을 받고 있다.

13일 경기 4타자 연속 번트라는 KBO 리그 최초의 진귀한 기록을 달성해 냈다. #

26일 경기에서는 양현종이 8이닝 무실점을 하고 있었지만 투구수가 110개가 넘어 점점 팬들이 봐도 힘겨운 게 보이는데도 가만히 손 놓고 있으면서 9회 초 2아웃에서 결국 힘이 다한 양현종이 3실점이나 하면서 8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될 수도 있었던 것을 9이닝 3실점 패전투수로 만들었다. 물론 이는 5년 동안 1이닝이라도 막을 수 있는 믿을맨조차도 키워내지 못한 이대진[2] 수많은 득점권 기회를 만들어놓고 밀어내기로 1점밖에 내지 못한 물타선의 잘못이 크지만 그 물타선의 원인은 서동욱[3] 대신 홍재호를 스타팅 라인업에 넣은 김기태의 책임도 분명했고 투수가 더 던지겠다고 해도 체력 등을 고려해서 내리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문제도 있었다.

결국 4월 29일 경기에서 감독 스스로의 폐단을 보여주는 집대성이 나오고 말았다

4월 29일 선발 라인업에서 kt 선발투수인 더스틴 니퍼트에게 강했던 정성훈을 제외시켰다.[4] 그리고 니퍼트한테 2년간 1안타밖에 치지 못한 서동욱을 주 포지션도 아닌 3루수로 출전시켰다. 결과론적이지만 서동욱 자체를 출전시키는 것까진 큰 문제는 아니었는데, 펜스앞에서 잡히는 우익수 플라이를 쳤기 때문. 문제는 서동욱 대신 들어간 2루수 최정민인데 어이없는 번트 2개로 중요할 때마다 아웃카운트를 적립해 주었다. 결국 오랜만에 주포지션인 1-2루가 아닌 3루수로 나온 서동욱은 송구 실책을 범하며 바로 황윤호와 교체되었다.

그 황윤호는 7회 니퍼트의 초구를 받아쳐 팀의 첫 득점을 올리는 귀중한 중견수 쪽 안타를 쳤다. 그리고 8회 1사 만루 볼카운트 1-1 상황에서 황윤호 타석에 대타로 정성훈을 투입했다. 어느 정도 야구를 봐온 야구팬이라면 알겠지만, 그 투입 시기는 노카운트 상태여야 했다. 해설위원인 김재현도 말하기를 정성훈은 볼을 거의 무조건 한 개 보고 치는 타자이기 때문에 1-1 상황은 정성훈에게 불리할 것이라고 얘기하였다. 말 그대로 김기태보다 6년 후배인 그것도 코치도 아니고 10개 구단 선수들을 중립적으로 보는 김재현보다도 야구를 보는 눈이 짧다는 얘기. 게다가 황윤호가 전 타석에서 적시타를 칠 정도로 감도 좋았다.

결과는 루킹삼진. 그리고 대타 백용환마저 루킹삼진 당하며 추가 득점 없이 잔루 만루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동점을 넘어 빅이닝까지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완전히 KIA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던 찬스지만 감독의 잘못된 선택으로 2득점에서 그쳤고, 동점은 만들지 못했다. 이때 역전을 하지 못한 KIA는 결국 패하고 말았다. 2루 서동욱-3루 황윤호를 스타팅으로 갔으면 결과가 좋을 뻔한 경기였다.

4월 30일 이른바 동행야구의 한 축이었던 김지성이 웨이버 공시되었다.

2.2. 5월

5월 1일 롯데전에서 3차례의 창조병살 등 타자들의 삽질로 6번의 선발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듀브론트마저 7이닝 무실점으로 QS+를 기록하며 개인 첫 승을 가져갔다. 그야말로 메딕 타이거즈의 수장, 화타야구의 창시자, 아니 화타 그자체로서의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루징시리즈.

5월 4일 NC전에서 임창용, 김세현을 3연투시켰다. 김세현은 더군다나 백혈병 증세가 있어 꾸준히 항암제를 먹고 있는 선수인데다 최근 7점대로 크게 부진했음에도 마무리로 나갔다. 결국 팀 승리는 또 날아갔다.

최근 전력질주에 대한 뉴스가 나옴으로 선수들의 플레이 태도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KIA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다. 경기를 보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땅볼타구를 치고 모든 걸 포기한 듯 설렁설렁 뛰는 것과 수비 시 뜬공타구에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 플레이, 그로 인한 실책성 플레이를 종종 보여주었다. 타격 시에도 끈질김은 없고 선구안은 좋지 못하다.

잘 부각되지 않는 것인데, 수비 시프트가 역효과를 자주 낳는다는 것이다. 1사 1루 중전안타로 주자가 3루까지 가질 않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이 3유간 안타가 되는 등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다른 팀들의 시프트에 비해 성공률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프트를 거는 게 아니라 감독의 감으로 대충 거는 거 아니냐는 의혹을 가지고 있는 팬들이 많다. 물론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5월 15일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있어야 할 선수들'이라며 퓨처스에서도 부진한 심동섭김주형을 등록시켰다!

심동섭은 그래도 괜찮게 던졌지만, 김주형은 그 기대에 부응하듯 5월 17일 9회 1사 1루 상황에 이범호의 대타로 나와서 병살타로 경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투수 운용에서도 알 수 없는 운용이 계속되고 있다. 5월 15일 넥센전에서 그 주 일요일인 5월 20일에도 등판해야 하는 양현종에게 기어코 110구까지 던지게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양현종이 목이 아파서 내려달라 요청까지 했는데도 이대진을 통해 더 던지라는 종용을 하고 8회까지 계속 끌고 갔다.

5월 23일 KT전에서 4점을 앞서고 있는 9회에 김세현을 올려 창조적으로 말아먹었다. 김세현을 올린 것까지는 그렇다 쳐도 김세현이 부진하자 전날 27구를 던진 43세 노장 투수 임창용을 허겁지겁 등판시키는 악수를 둬서 믿기 힘든 대역전패를 자초하고 말았다.[5]

다음날 5월 24일 9회 말에 대타로 정성훈을 낼 수 있었는데도 투수 황인준을 타석에 내보내서 욕을 먹었다.

감에 많이 의존하는 김기태 감독의 운영을 비판하는 기사가 나왔다. '연패 자초' KIA 벤치, '감'야구로는 안된다

5월 25일 홈런 2개를 친 한승택을 다음날 선발에서 제외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2.3. 6월

6월 1일 인터뷰에서 양현종이랑 가장 잘 맞는 것 같다고 한 한승택을 빼고 김민식을 또 선발 출장시켰다. 전날 한승택헥터와 호흡을 맞추며 헥터의 호투를 이끌었다.

6월 2일, 윤석민 복귀전에 선발 라인업에 2번 타자 이범호를 넣는 실험을 단행했다. 그리고 이틀 전 사구의 여파로[6] 손이 부어올라 있는 나지완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최근 KBReport에서는 김기태 감독의 이해불능 경기 운영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거의 유일하다시피 비판하는 매체로, 다른 언론은 구단 측에서 입막음을 했는지 감독의 실상을 거의 다루지 않고 있다.

6월 3일 원래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던 임기영을 이전 경기에서 97구 던지고 고작 3일 휴식시키고 불펜으로 등판시켜 30구를 던지게 하면서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그로 인해 이후 선발 로테이션이 혼란을 빚게 되었다.

결국 6월 5일 KT전 선발은 3일 전 불펜으로 등판한 한승혁이 나오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게다가 경기 중에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교체를 보여주었는데, 6회 말 가벼운 부상을 당한 안치홍황윤호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멀쩡히 3루 수비를 보고 있던 류승현을 빼고, 지명타자이던 이범호의 포지션을 3루수로 바꿔버려 지명타자가 소멸되었고 6번타자로 당시 투수였던 한승혁이 들어가게 되었다. 이후 6번 타순에서 계속 대타를 사용해야 했다. 다음날 6월 6일 경기에서도 지명타자를 소멸시켜 헥터가 타석에 들어서는 진기함을 연출했다.[7]

블로킹은 고사하고 포수로서 기본 중의 기본인 포구조차 제대로 못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민식을 계속 주전으로 기용해서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6월 8일 이대진, 임창용, 정성훈을 2군으로 내렸다. 이에 대해 본인은 안타까운 이유로 내린 결정이라 그랬고, 구단 관계자는 분위기 쇄신 차원으로 내린 결정이라 이상한 해명을 했으며, 선수들 중 일부는 영문을 모르는 등 의문투성이의 결정이었다. 형식상으로는 임창용은 담 증세, 정성훈은 휴식 차원이라 전해지지만, 애초에 김기태는 웬만한 부상이어도 1군 말소는 거의 하지 않는 성향이며 정성훈은 백업으로 별로 경기에 많이 나선 편도 아니다. 또한 선발로서 꾸준히 5이닝도 버거운 윤석민을 기용하는 것 역시 비판받는 점.

그래서 '김기태 vs 임창용+이대진+정성훈' 구도의 불화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말이 계속 나돌고 있다.

하위권인 롯데와의 경기에서 9:6으로 패배하면서 4연승을 마감했다.

6월9일 흔들리는 김기태 리더십 이대로 괜찮은가?기사가 메인으로 올라왔다. 오늘 경기도 롯데에게 진다면 비판여론은 더 강해질 전망이다.

6월 9일 경기는 김기태의 정신나간 행동을 여러 차례 볼 수 있는 경기였다.

3회 말에 비디오판독과 관련한 땡깡, 5회 말 2사에서 선발투수를 교체, 2점차 리드 상황에서 2사 2루에서 이병규에게 고의사구 지시, 채태인에게 2점차 1사에 주자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고의사구를 지시하는 등 횡포를 일삼았다. 그리고 김윤동을 내보내며 7:2로 이기고 있던 경기를 역전 당할 뻔했다. 김윤동은 최근 4경기에서 총 125구를 던졌는데[8] 이 정도 투구수면 웬만한 선발투수보다 많은 투구수다. 더더욱 물음표가 남는 그의 선수 운용방식.

6월 12일 경기 SK와의 경기에서도 80년도에나 볼법한 투수 운영을 보여주며 자신이 왜 김성근의 제자인지 스스로 확인시켰다. 헥터가 장염 증세 때문에 대신 선발 출장해서 잘 던지고 있던 황인준을 3이닝만에 내리고 3일 전에 53구를 던진 임기영을 또 등판시킨데 이어 3.2이닝 63구를 던지게 한 것도 모자라 지난 주 4경기에서 무려 125구를 던진 김윤동7회 투 아웃 1,2루 상황에 등판시킨 것도 모자라 8회 말 안치홍이 3점 홈런을 때리며 4점차까지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40구를 던지게 만들어 여러 커뮤니티에서 까이고 있다.

6월 15~16일 김윤동을 이틀 연속 끝내기 패전투수로 만들면서 임창용을 왜 내렸냐는 비판에 시달리게 되었다.

다음날 6월 17일 경기를 앞두고 울분 표출한 KIA 김윤동에 김기태 감독 "더 쏟아내라" 기사가 떴다. 김윤동이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한 뒤 3연투를 해서라도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김기태는 이를 흐뭇해했다고 한다. 결국 이날도 당연하다는 듯이 패배하며 LG전 스윕을 당하고 5연패에 빠지며 완벽하게 팀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지 않아도 험악하던 팬심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고 있다. 이날 결과로 6위로 추락한 기아와 8위 삼성과의 승차는 불과 2.5게임.

결국 인스타를 비롯한 SNS나 여러 야구커뮤니티에서 참참못을 시전한 팬들이 들고 일어났다.

2.4. 7월

7월 4일 허리 부상이 있는 김주찬과 올시즌 내내 타격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나지완을 말소시키고 김선빈이영욱을 올렸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1군에 등록한 김선빈은 곧바로 경기에 뛰기 힘든 몸상태라는 것이다. 괜히 조급히 올렸다며 팬들에게 욕을 먹었다. 그리고 조만간 김민식이명기를 올릴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 둘은 아직 딱 한 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상태이며 이명기 같은 경우에는 이 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김민식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조금 더 2군 경기에서 뛰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후에 올려도 되는데 조만간 올린다고 하는 것을 보면 못해서 내린 것이 아닌 그냥 휴식을 주기 위해서 내린 것으로 보여진다.

게다가 7월 5일, 올스타전 추천선수로 2군에서도 죽을 말아먹는 김민식을 넣어 큰 논란이 되었다.

7월 5일 한화전 7회초, 이닝 초반에 코치들을 한 번 보냈던 것도 까먹고 두 번째로 보내, 규정상 헥터가 강제로 강판되었다. 스피드업 규정에 의거, 투수를 교체하지 않을 것이라면 한 이닝에는 한 번만 올라갔다 오는 것이 허용되는데, 그 규정조차 까먹고 코치들을 보냈다가 심판진의 지적으로 헥터를 교체하게 된 것이다. 2013년 한국시리즈 3차전 유희관 강판의 경우 판정 항의 등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심판조차 인지하지도 못했고 기록원이 뒤늦게 지적해 생겨난 해프닝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사례는 딱히 혼란스러운 상황은 없었기 때문에 더욱 까이는 것이 당연하다. 비록 다음 나온 투수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7월을 큰 논란과 함께 시작하고 있어, 많은 팬들은 불안해하는 중이다.

7월 7일 LG전 선발 라인업에 안치홍을 선발 1루수, 포수인 신범수는 2번타자, 김선빈을 5번타자로 출장시켰다.관련 기사 그리고 8회 김세현을 만루 만들 때까지 놔두더니 김현수 앞에서 투수를 윤석민으로 바꾸고 곧바로 만루홈런을 쳐맞는 등 선수 기용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7월 8일 경기를 앞두고 최근들어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팻 딘을 말소시키고 퓨처스에서 2경기 동안 7타수 무안타 1득점 1삼진 3사사구를 기록한 출루율과 OPS가 0.222인 자신의 양아들 0할타자이자 올스타김민식을 기여코 등록시켰다. 그리고 안치홍을 다시 한 번 1루수로 기용했다.

7월 9일 엔트리에서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하준영을 말소시켰다. 하준영의 경우에는 1년차 신인이고 요즘 성적이 안 좋다보니 말소시키는 것은 납득이 가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큰 문제는 하준영만 말소시켰다는 것이다. 7월 7일 경기를 날려먹은 주범이자 그 다음 경기에서도 추격의 희망의 불씨마저 완전히 짓밟아버린 김세현을 기여코 말소시키지 않으며 자기가 트레이드 해 온 선수들과는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동행하겠다는 고집을 보였다. 그 결과 좌완 불펜이 임기준 하나 남았다.

7월 10일 한달만에 결국 임창용을 콜업시켰다.

7월 11일 2번째 양아들을 콜업시켜 각종 커뮤니티에서 욕을 시원하게 드셨다.

7월 17일 오랜만에 기행을 보여주었다. 3회초 비디오 판독이후 계속해서 항의를 하였고 결국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뒤에 나타나서 덕아웃 근처에 몰래 숨어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게임 도중 퇴장당한 관계자는 덕아웃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확실하게 나가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다시 쫓겨나며 사실상 1게임 2퇴장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경기는 감독이 퇴장당한 덕분인지 역전승. 다만, 퇴장당하고도 자기 팀 게임을 몰래 숨어서라도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열정을 괜찮게 평가하는 반응도 있었다. 정말로 웃기고 싶었다면 바비 발렌타인 감독처럼 변장이라도 하고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7월 19일 다음 날(20일) 선발투수임창용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게다가 80구를 던질거라고 한다.[9] 심지어 20일 결과가 좋을 경우 임창용을 계속 선발로 기용하는 방안까지 검토중이라고 한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난리가 났다. 차라리 팬들은 윤석민이나 팻딘 선발투수 보는 게 낫다며 제발 나가달라고 기도하는 중. 이러다 아예 계속 수비 포지션 이동을 하는 최원준이 임시 선발투수로 나오는 게 아니냐며 기겁하는 팬들도 있는 모양. 결과적으로 임창용이 나름 호투하고 팀이 이겼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승리해서 좋아하는 팬들은 별로 없다. 그와중에 김기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윤석민이나 최영필이 선발로 나왔을 때와는 달리 이례적으로 임창용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도 하지 않았으며 최영필이 선발등판 했을 때, 본인이 직접 강판하러 마운드에 방문했지만 이번엔 투수코치를 올려보냈다. 이걸 본 일부 팬들은 불화설이 거의 사실이지 않냐는 의견을 표출한 바 있다.

장기적으로 젊은 선발투수 유망주를 키울 생각은 안 하고,[10] 이런 식의 하루살이 땜빵 운용으로 근근이 버텨나가는 선수 기용을 결코 좋게 볼 수는 없다. 더구나 김기태 감독은 2015년 부임 이후 4년 내내 이런 하루살이 운용을 보여주고 있어서 앞으로 달라질 거라는 기대조차 하기 힘들다.

물론 불펜진의 세대교체는 그래도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다. 임창용, 양현종, 윤석민, 김세현을 제외하면 1군 투수진들이 모두 90년대 출생이며 불펜이 등판하면 대승하던 경기도 각잡고 봐야 했던 작년과는 달리 불펜들이 나름 잘 던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김기태가 체계적으로 키웠다기보다는 지금 불펜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30대 초반의 불펜투수들이 서정환과 조범현 시절의 혹사로 인해 전력에서 사라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젊은 투수들을 기용해야 했던 측면이 크다.

21일 한승혁나지완이 콜업되고 유민상임기영이 말소되었다. 그리고 기어이 임창용을 선발 로테이션대로 돌린다고 한다.

23일 SBS 스포츠 주간야구에서 이순철안경현이 김기태의 경기 운용, 특히 임창용과 팻딘 관련된 것과 멀티포지션에 대하여 대차게 비판하였다. 이 때 이순철구단 내부사정을 알지만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으니, 무언가가 있었음은 분명하다.

25일, 오늘도 기어이 최원준선발 1루수, 7회말엔 우익수, 8회말에는 다시 유격수로 내,외야 와리가리를 시켰다. 그 결과 1회말 실책성 플라이를 저질렀다. 게다가 8회초 류승현이 2타점 2루타를 때리자 일그러지는 표정은 덤.

26일 상대 선발 키버스 샘슨이 우완 투수라고 안치홍을 제외하고 좌타자로 도배하는 라인업을 선보였다. 최원준 유격수는 덤. 그런데 샘슨은 우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우타자에게 훨씬 약하다!. 이정도면 데이터는 쳐다보지도 않고 박수무당마냥 감에 의지해 팀을 운영한다는것이 증명된 듯 하다.

27일, 최원준을 선발 우익수로 투입했다가 경기 중반에 3루로 보낸데 이어 사흘 전에 51구를 던진 유승철을 4회에 올리더니 39구를 던지게 했다. 전날 16구를 던진 임기준도 58구를 던졌다. 그리고 연장 11회 10:8 리드 상황에서 일주일 만에 등판해 20구밖에 안 던진 윤석민을 내리고[11] 입단한지 여섯 시즌만에 1군 무대를 처음으로 밟아보는 고영창을 첫 데뷔 등판시키며 무사 1,2루 위기를 만들었고, 뒤이어 부랴부랴 등판시킨 문경찬이 2점을 헌납한 이후, 22년만에 끝내기 보크를 내주면서 역사에 남을 대역전패를 당하였다. 여러 점 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필승조를 많이 던지게 해서 소모시키더니, 정작 결정적 순간에는 푹 쉬고 나와서 멀쩡히 잘 던지고 있던 필승조를 내리고 일단 시험 등판 먼저 해봐야 할 선수를 투입하는 기행을 선보이고 있다.

28일, 오늘은 최원준이 선발 3루수로 등장했다. 심지어 9회초 최형우가 상대실책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되면서 만약 9회초에서 동점 혹은 그 이상이 되었다면 우익수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또, 6회까지 105구를 던진 양현종을 7회에도 마운드에 올려 번트 2루타와 좌전 안타를 얻어맞은 이후에야 교체하면서 이틀 연속으로 욕을 시원하게 얻어먹고 있다. 그 와중에 다음 날 선발투수가 발표되었는데, 수요일에 불펜에서 4이닝을 던진 뒤 3일(...)을 쉬고 나오는 팻 딘[12]으로 밝혀지면서 불난 집에 기름을 들이부었다. 18시즌 KBO 리그 어느 팀도 5선발 체제가 완벽하게 굴러가는 팀은 없다지만, 최소한 임창용을 5선발로 쓰지만 않았어도 이런 사태는 없었을 것이다. 사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5선발이 멀쩡한 팀이었다. 헥터-양현종-팻 딘-임기영-한승혁 순으로 정상적인 로테이션이었는데 윤석민을 굳이 선발로 쓰겠다고 임기영-한승혁을 불펜으로 돌리는 바람에 선발 로테이션이 붕괴되는 단초를 제공했다.

29일, 0:1 6회말 2사 2루에서 이지영을 고의사구하더니 다음 타자 최영진에게 초구에 한가운데 직구를 던져 3점홈런을 헌납했다. 그리고 8회말 최원준을 중견수로 출장시켰다.

31일, 이번엔 최원준을 유격수로 선발출장시켰다. 이날 롯데의 조원우 감독과 함께 신나는 락 페스티벌을 열었다.

직구와 조크볼에서 막가는 투수운용으로 까였다. https://1boon.daum.net/joke/joke180731

2.5. 8월

너무 자주 바꾸는 김기태, 너무 안 바꾸는 류중일

2일, 오늘은 최원준이 우익수로 선발출장했다. 주중 3연전동안 10구-26구 연투를 한 김윤동을 기어이 또 올리더니 32구 멀티이닝을 굴려 방어율을 올렸다.

파일:유승철 7월 투구일지.jpg
게다가 7월에 미친듯이 굴려먹고, 어제도 2이닝 31구를 던진 유승철을 6:9 상황에서 9회에 등판시켰다. 한때 150을 던지던 유승철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구속이 135~139밖에 나오지 않았다. 최고구속은 141km. 당장 내일 선발도 불투명한 가운데 투수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모습이다.

결국 야매카툰에서 기태를 신랄하게 까는 카툰이 나왔다.

4일, 1회초 헤드샷 여파로 교체된 버나디나를 대신해 출전한 최원준을 이번엔 중견수로 투입했다.

5일, 최원준이 2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올해 최원준은 좌익수, 중견수, 투수,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선발출장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이날 단 한번도 작전지시를 하지 않은 덕에 팀은 역전승을 거두었다.

8일, 최원준의 멀티수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러나, 해명은 커녕 자기 변명에 불과한 헛소리들을 늘어놓았고 주전들 중 누구를 빼고 최원준을 쓰냐는 등 철밥통 야구를 본인 입으로 인정해 추한 모습만 보이는 인터뷰였다. 심지어 최원준에게 '그 선수'라는 말도 안되는 호칭을 사용해 욕을 시원하게 얻어먹고 있다.
파일:그 선수.png
이날 최원준1루수로 선발출장했고, 8회에 우익수로 포지션을 옮겼다. 결국 10회말 최원준이 패배의 빌미가 되는 실책을 저지르면서[13] 이 양반의 포지션 와리가리가 틀려먹었음이 제대로 증명되었다.

9일, 최원준은 우익수로 선발출장한다. 이어 나온 기사에서, 윤석민을 10회에 바꾸려 했지만 선수가 던질 수 있다고 해서 계속 올렸다는 스승과 똑같은 인터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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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70구를 넘기며 악력이 떨어져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을 남발하던 임창용불펜에 준비하던 투수 하나 없이 마운드에 방치했으며 결국 임창용안중열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8실점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체를 하지 않아서 또 한번 스스로 임창용과의 관계에서 무언가가 있음을 드러냈다.

11일 경기를 앞두고 유승철을 말소하고 김유신을 등록시켰다. 어제 경기에 우천취소가 되지 않았더라면 오늘 경기의 선발은 김유신이었는데 우천취소로 인해 하루씩 밀린 것으로 보인다. 유승철이 말소된 이유는 몸이 조금 타이트해진 감이 있어 휴식을 준 것이라고 하지만 말소되자마자 재활군으로 간 것이 확인되었다. 유승철은 지난 2017시즌을 재활 때문에 통으로 날린 선수인데 관리를 제대로 안 해주고 굴려대는 등의 추악한 짓을 하더니 결국엔 다시 재활군으로 보내버렸다. 이와 더불어 이번 일이 감독과 구단의 언론 통제가 얼마나 철저한지, 기자들이 팀 문제에 얼마나 외면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오늘은 최원준이 우익수로 선발출장했고, 이후 1루와 유격수로 이동했다.

12일, 김태우 기자의 트윗에 의하면 기어이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양현종을 4일 휴식 후 16일 경기에 등판시킬 것이라고 한다.
경기에서는 무려 16점차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임기준을 등판시켜 대승을 했음에도 까일거리를 제공했다. 일각에서는 오늘 던지지 않으면 너무 길게 쉬어 컨디션 조절 차원이라는 감독 쉴드도 있으나, 대부분의 팬들은 많이 던졌는데 굳이 16점차로 이기는 상황에서 써야했냐는 반응이다. 게다가 오늘은 6회 대타로 나온 최원준이 1루와 유격수로 포지션 여행을 떠났다.

14일, 당일도 5회에 대타로 나온 최원준이 1루와 유격수로 포지션 여행기를 이어갔다.

15일, 임창용이 2회 실점을 계속하고 있는 와중에도 바꿀 생각이 전혀 없었고, 8실점을 하고 나서야 마저못해 하준영으로 교체했다. 정녕 이게 감독이 맞나 싶다.

16일, 7회말 1사 1,2루 위기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가려는 이대진 코치를 자기 손으로 제지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방송화면에 잡혔다. 결국 마운드에 있던 김윤동은 손아섭에게 초구 3점홈런을 맞았고 스코어가 4:8로 벌어지고 말았다.[14] 그 후 8회초에 최형우와 나지완이 각각 솔로홈런을 치며 6:8까지 추격했고 팻 딘이 8회말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준 걸 생각하면 이 날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인 셈. 덕분에 이 날 Rock 페스티벌에선 조금 더 정상적이던 돌이 이겼다.

2.6. 9월 이후

4일 두산전에서는 팀 타선이 막판 폭발하며 승장이 되었다.

5일 두산전은 경기에 앞서 김기태 사퇴 촉구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팀 타선의 침묵과 팻 딘을 7실점 할 동안 구경만 한 돌대가리의 만행으로 14대1로 대패하였다.

9일 삼성전에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윤동을 멀티이닝 46구를 굴려먹었다.

11일 NC전, 엊그제 46구를 던진 김윤동7회에 등판시키더니 또 멀티이닝에 51구를 던지게 했으며, 2연속 밀어내기로 실점하자 지 기분 더럽다고 덕아웃을 박차고 나가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심지어 14일 롯데전에서는 김윤동을 겨우 이틀 쉬게 하고 등판시키는 만행을 보여줬다. 혹사의 여파인지 처음 두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7구 연속 볼을 던지기도 했다. 게다가 최원준은 5회까지는 선발 2루수, 6회에는 우익수, 7회부터는 3루수로 포지션 여행은 떠났다.

15일 SK전, 2점차로 앞선 9회초에서 누구를 보는 듯한 이닝쪼개기를 시전했고, 최근 6경기동안 161구를 던진 김윤동을 9회 2아웃에 기어이 등판시키는 자기 스승같은 짓을 선보였다. 그 덕분에 어디를 제외한 각종 커뮤니티에서 신나게 욕을 들어먹고 있다.

16일 SK전, 역시나 1점차로 앞선 7회초 이미 연투중인 김윤동을 또(3연투) 올렸다. 1이닝동안 24개의 공을 던지면서 11일 사이에 기록한 투구수는 190구.

26일 KT와의 경기 전에 입을 털었고, 경기를 거하게 말아먹었다.

27일 LG전, 양현종의 전혀 제구가 되지 않는 투구를 보고도 꿈쩍도 않고 올라가지도 않고, 내릴 생각도 전혀 하지 않았으며 4회까지 91개의 공을 던지고 난 뒤 그제서야 바꾸는 만행을 보였다.

28일 LG전, 이 날은 헥터가 선발이었는데 팻 딘을 쓰겠답시고 버나디나를 빼는 코미디를 선보였다. 정작 경기에서는 팻 딘버나디나도 나오지 않으면서[15] 혼자 생쇼를 한 꼴이 되었다.

30일에는 나지완을 무려 2번타순 좌익수로, 최형우를 지명타자로 출전시켰다.[16]

10월 2일, 오랜만에 나온 지명타자를 없애는 내셔널리그놀이로 라인업을 현란하게 바꿔가며 경기를 망치는 숨은 주역이 되었다. 1점만 내자며 경기후반 출루한 중심타선들을 죄다 대주자로 바꿔놓고는 결국 연장전 무사만루 볼카운트 3-0 상황에서 단 1점도 뽑지 못하고 말았다. 걔들이 그렇게 발이 빠르더냐..

10월 3일, 시즌동안 관리한번 안해주고 굴려먹던 양현종이 결국 옆구리에 부상을 입었고, 불펜은 핵폭탄을 떨구며 역대 최악의 경기력으로 5회에만 11점을 헌납하며 20:5로 시원하게 자멸했다.

10월 4일, 결국 부상으로 인해 양현종과 이명기는 말소되었는데, 여기에 정회열 수석코치도 같이 말소되었다. 이제 그를 막을 자는 없게 된 것이다. 이대진, 임창용, 정성훈 말소 사건의 재림이라 할 수 있다.

10월 9일, 시즌 마지막 락 페스티벌 1일차 현란한 용병술로 시원하게 1패를 추가했다.

10월 10일, 불펜 보강 차 김세현과 홍건희를 등록시켰다. 그런데 본인이 투수력이 부족하다고 해놓고선 일요일 46구, 어제 4구를 던진 임기준을 36구씩이나 던지게 하고, 어제 36구를 던진 이민우를 굳이 등판시키며 또 욕을 얻어잡쉈다. 물론 경기는 이기긴 했고, KT가 부산 사직 원정 더블헤더에서 1,2경기를 모두 잡는 운까지 따라주면서 롯데와의 단두대 3연전에서 1승만 거둬도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10월 11일, 이미 7이닝을 소화한 헥터를 굳이 8회까지 올려서 추가실점 3점을 더하며 추격에 초를 쳤다. 이 경기의 패배로 KIA는 2018시즌 5할승률이 불가능해졌으며 와일드카드전 진출여부도 더욱 불투명해졌다.

10월 12일, 가까스로 롯데전에서 승리함으로 체면은 세웠다. 이로써 해태 타이거즈 김응용 과 KIA 타이거즈로 바뀌고 2002~2004년 김성한 때 이후 세 번째로, 팀을 3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시킨 타이거즈 감독이 되었다.

10월 13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3할을 도전하는 김선빈과 80타점을 도전하는 나지완을 제외한 모든 멤버를 백업 멤버로 채워넣었다. 어차피 5위가 확정되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대비해 체력을 비축해야하니 대놓고 져도 상관없다는 라인업이지만 이 라인업은 수긍하는 분위기. 근데 정작 인터뷰에서 밝힌 라인업에서는 나지완이 4번, 김선빈이 2번, 정성훈은 선발 라인업에 없었는데 실제 경기에서는 나지완이 3번으로 올라가고 정성훈이 4번으로 출장하는 등의 조정이 있었다. 이후 김선빈은 3타수 1안타로 3할 달성이 힘들어지자 황윤호로 교체되었고 그외 주전 멤버들은 8회가 되어서 전원 교체로 출장했다.

3. KBO 포스트시즌

10월 15일, 와일드카드 엔트리가 발표되었는데 끝까지 선택적 동행이다. 그 어디에도 써먹기 힘든 김세현과 후반기에 일관되게 부진한 정성훈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1차전 선발로 양현종을 예고했다.

그렇게 시작한 와일드카드전에서 김선빈의 부상 악재 나비 효과로 인한 김민식의 화려한 똥꼬쇼부터 시작된 수비진의 대참사, 그리고 불펜의 불질로 인해 패배하면서 가을야구는 허무하게 종료되었다. 경기가 끝난 후 'PS 마감' 김기태 감독, "팬들께 죄송, 나부터 반성하겠다"라는 유체이탈 인터뷰를 남겼지만 성난 팬들의 민심을 달래기엔 너무 늦었고 역부족인 듯 하다. 반성해도 안 고칠 게 뻔하다 반성하고 책임지는 유일한 방법은 알아서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것 뿐이라는 팬 민심이 압도적이다.

4. 총평

3년 연속으로 가을야구를 진출시켰으나, 무리한 작전 야구를 기용하며, 팀이 5위에 겨우 턱걸이하는 데에 그쳤다. 4위 넥센에 5게임차로 넉넉하게 밀렸고, 6위 삼성과는 아예 게임차가 없으며, 7위 롯데와 1게임, 8위 LG와 겨우 1.5게임차다. KT가 막판 더블헤더에서 롯데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LG가 사실상 자폭하다시피 추락하는 등 운이 따라서 5위를 한 것일뿐 내용상으로는 8위로 마무리했어도 이상할 것 없는 시즌이었다.

2015년 부임 이후 4년 연속으로 8~9월만 되면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져서 당장 내일 선발투수를 알 수 없게 되고 그때그때 땜빵으로 운용하는 모습과 투수 보직 파괴를 일삼으며 불펜을 혹사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쯤 되면 투수진 붕괴로 어쩔 수 없이 저런 운용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감독 스타일이 저런 것 같다.

자신이 트레이드나 영입 요청 등을 통해 직접 데려온 선수는 아무리 삽을 퍼도 중용하고, 어떤 선수는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양아들의 백업으로만 쓰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타격 재능을 인정받은 유망주 최원준을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우익수로 뺑뺑이 돌리며(와리가리) 타격감을 완전히 죽여서 평범한 선수로 전락시키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올 시즌 업보가 폭발했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와일드카드 패배 후 인터뷰를 보면 자진해서 나갈 의사는 없어보이기 때문에 프런트의 의사에 감독 생명이 달려있다고 봐야 할 텐데, 과거 16연패를 하며 우승 후 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조범현도 한 시즌 더 기회를 줬고, 588의 선동열도 일단 재계약까지는 했던 프런트의 전력이 있는데다[17] 현 단장이 김기태가 LG시절부터 같이 데리고 다녔던 똘마니 조계현이라 팬들의 여론이 극악임에도 불구하고 유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경질 여론을 비웃기라도 하듯 포스트시즌이 끝나자 마자 임창용, 정회열, 유동훈을 내치고 자기 말에 충실히 따를 예스맨으로 빈자리를 채웠다. 이 정도면 스승에 전혀 뒤지지 않는 철혈 독재정이다. 김성근은 프런트와 싸웠지 프런트까지 자기 졸개로 채워놓고 세도를 부리진 못했다. 경질되지 않고 계약기간을 채울 경우 기아가 향후 몇 년동안 멸망할 가능성도 꽤 크다고 봐야 할 것이다.

4.1. 그럼 김기태는 무엇이 문제였는가?

김기태 본인이 말했듯이, 반성을 해야 한다. 왜냐면, 기아는 전년 우승팀이기 때문이다. 아래의 반박글들을 보면, 묘하게 2015년의 넥센이 떠오를 것이다. 이 것이 기분 탓은 아니다. 특히, 불펜 투수 혹사를 자행한 것은 김기태를 수 차례 비판에 오르게 했으며, 결국 퍼져버린 셋업맨 김윤동이 와일드카드에서 대량 실점을 하며, 1경기 만에 탈락해버리고 마는 대참사를 이루어냈기 때문이다. 아니, 누가 봐도 김윤동은 퍼져버렸다. 다시 말해, 5위 찍고 "와~ 포스트시즌 진출했어. 선동열은 지원해줘도 포시 못 갔잖아!! 유임하자!!!" 이렇게 되면 안 되는 이유다. 당장 2015년 한화가 탈꼴찌 했다고 6위를 찍었단 이유로, 어떤 상황이 터졌는 지는 말을 안 해도 알 것이다. 그리고, 그 순위에 무엇이 있었는 지도 다 알 것이고...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넥센의 감독 염경엽과 기아의 김기태는 모두 김성근과 연관이 있다거나, 김성근을 긍정평가 했다는 점이다. 염경엽은 김성근을 존경한다고 했다. 그리고, 김기태는 김성근을 스승으로 생각한다. 당장, 김기태부터가 김성근 시절 쌍방울 출신이다. 그리고, 염경엽은 조상우와 한현희를 수술대로 올려보냈고, 김성근은 수술 후 재활중인 이태양을 다시 수술대로 올려보냈으며, 안영명과 배영수, 김민우를 수술대에 올려보냈고, 권혁, 박정진, 송창식을 다치게 만들었으며, 김민우는 토미존 경력이 있는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수술대에 올려 은퇴를 시킬 뻔 했다. 그 김기태는 역시나 불펜진을 혹사시켰다. 남들은 진작 교체했을 투수를 끝까지 밀고 나가서 시즌 말아먹은 것까지..

첫째로, 올 시즌 불펜은 한화 이글스 만큼이나 강력했다. 결코 약하지 않았다.

7월 25일 기준으로 2점대 평균자책점에 1.01의 WHIP를 가진 마무리, 팀내 방어율 1위의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던 우완필승조, ERA 3점대 좌완필승조와 ERA 3점대 초반의 셋업맨, ERA 4점대 초반의 롱릴리프 스윙맨까지 갖춘 타이거즈 사상 최강의 불펜진[18]이었다. 당장 올해 한화 이글스 가을야구 진출의 일등공신인 한화 불펜 부럽지 않은 수준으로 최강 수준의 계투진을 갖추었던 셈. 서재응이 투수코치를 하던 6~7월 동안 일궈냈는지 평가하기에는 다소 이른 부분이지만 어찌되었든 양현종이 계속 잘던지고 헥터가 전년도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이닝은 먹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문제는 원투펀치만 있지 3, 4, 5선발이 상태가 영 아니었다. 임기영은 조기 복귀로 정신 못차렸으며 한승혁은 5이닝에 2~4실점 최대 기대치인 상황이었으며, 진작 5선발 후보였던 이민우박정수는 이대진이 말아먹는 바람에 나가리. 교체했어야 할 팻 딘이 계속 선발로 안고 가는 바람에 이닝소화에 문제가 생기면서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하나씩 퍼지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른 것이다. 최소한 팻딘을 교체하던가를 선택했으면 지금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다. 17시즌 선발 이닝소화 2위[19], 가장 강력한 선발진을 갖고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우승했었던 팀이 한 해 만에 선발 이닝 소화 7위로 내려앉은 것은 코칭스태프와 팀 운영 방식에 가장 큰 문제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참고로 올 시즌 불펜 투수들 덕을 가장 많이 본 한화 이글스의 선발 이닝 소화는 9위다. 당장 문경찬이 끝내기 보크를 저지른 날도 감독이 그 앞에 6년만의 프로 데뷔전을 11회말로 정해버린 것이 크다.

첫째에 첨언하여, 김세현의 사용 불가조치는 5월달에 내렸어야 했고 임창용을 전업 마무리로 써야했다. 실제로 그리했었으나 6월 초 4연승을 한 상황에서 이유없이 임창용을 말소시키고 한 달이 넘는 시간동안 임창용을 대체하기 위해 윤석민까지 돌려봤지만 올 시즌 윤석민의 성적을 보면 전혀 임창용의 빈 자릴 채웠다고 말할 수 없는 수준이다. 당장 윤석민의 올해 성적은 0승 8패. 투수용병을 교체하지도 않아 선발 소화이닝 과부하걸리고, 멀쩡히 잘하던 마무리 갖다버렸다. 당장 2014년 5점대, 9블론이였음에도 불구하고, 31세이브를 기록하며, 삼성의 2014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으며, 2015년에는 2.83 33세이브였다. 40줄에 접어든 투수가 3~4점대를 유지한다는 게 말이 쉽지, 어지간한 투수들은 대부분 은퇴할 나이였다. 그러니, 최영필이 말년에 KIA에 왔음에도 까는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이다.14-16 시즌 동안 불펜으로 180이닝 가까이 소화하면서도, ERA가 3점대 초반에 누적 WAR은 5가 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임창용의 성적은 한국 복귀후 역대급 페이스였다. WHIP 1.01은 15년에 기록한 1.07보다 낮은 수준이고, 피안타율 2할도 안됐었다. 피안타율 2할 미만은 97~00년에 달성한 기록으로, 물론 시즌 끝까지 갔다면 어떻게 되었을진 모르지만 좌우간 14년 이후로 가장 어마무시한 페이스였었다. 멀쩡히 잘하던 수준이 아니라 당장 16김세현이나 15윤석민은 감히 비비지도 못하는 수준의 클로저였다. 그런데 이상한 마무리를 갖다쓰면서 말아 먹은 경기가 한 두 개가 아니다. 2017년과 다를 바가 단 하나도 없으나 2017년엔 운이 따랐을 뿐이고 2018년엔 2017년에 하던대로 했다가 벌어질 일이 벌어졌을 뿐 것이다.

둘째, 기아는 유망주 팜이 현재 황폐화 상태가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선동열 때부터 2군 육성에 매달렸다.

당장 타자들부터 이야기하자면 황대인, 최원준, 류승현, 이정훈 등의 타격면에서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들이고 백업면으로는 고장혁, 황윤호[20], 김호령 등이 있으며, 투수쪽에서는 당장 유승철, 하준영, 김유신, 김윤동, 임기영, 박진태, 남재현 등이 있다. 불과 6년 전에 홍재호, 진해수, 윤완주, 이준호, 김주형, 지금은 보이지도 않는 박지훈 등이 유망주로 평가되던 시절에 비하면 정말로 장족의 발전이다. 적어도 수 년 전에 2군에서 올라오기만 하면 그 놈이 그 놈이던 수준보다는 훨씬 나아진 상황이고 긁어볼놈 천지인 건 맞다. 그러니까 퓨쳐스리그에서 본즈니, 페드로니 이런 소리 듣다가 올라오면 멘도사 아니면, 2017년 월드시리즈 다르빗슈 소리 듣는 게 기아의 당시 투타였다.

셋째, 김기태의 육성 능력은 그저 군대 빨리 보내는 것이지 유망주를 잘 키우는 사람이거나 잘 보는 사람이 아니다. 특히, 신인을 못 키운다. 그런데, 김기태는 아이러니하게도 LG 2군 감독 시절에는 박병호의 멘탈을 잡아주는 등. 신인급들의 멘탈을 잡아주는 등 노력을 많이 했다. 그 당시 염경엽도 LG에 있었다. 그러니까 애초에 육성을 세이콘 마냥 지리멸렬하게 못 하는 감독은 아니라는 거다. 쓸놈쓸, 나믿가믿, 쓸 데 없는 똥행 짓이 엄청 심한 거다. 이 문제점들이 한꺼번에 다 터져서 시즌 말아 먹은 게 바로 올해인 거고.

당장 최원준만 하더라도 1, 2년차 보여주던 싹수보이던 타격[21]이 없어진 가장 큰 원인은 대부분의 팬들이 십잡스(10 jobs)로 만들어 버린 것으로 꼽고 있다. 오죽하면, 팬들이 야스미니 그랜달의 실책을 보고, 차라리 십잡스가 포수를 봤어도, 저 거 보단 잘 했을 거라는 소리를 했을까?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최원준은 수비를 못해서 1차 지명을 받지 못 했다. 다시 말 해, 최원준의 타격은 뛰어났다. 2017년을 봤지 않나? 그런 선수가 지금 유틸리티가 되어버린 것이다. 수비가 안 된다고 이리 저리 돌리면, 서동욱처럼 유랑하거나, 유재신처럼 이래저래 돌려지는 수모를 겪는 것이다.[22]

수비랑 타격이랑 무슨 상관이냐는 헛소릴 하려거든 당장 강백호를 보자. 포수로 지내던 고교시절에서 수비보다는 타격을 높게 본 KT 구단이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좌익수로 내보내거나 지명타자로 주로 내보내고 있다. 2017년부터 최원준을 3루수로 기용하던지, 아니면 우익수로 기용하던지 둘 중 하나를 선택했어야 했다. 그러나 2018년에는 포수 투수 제외 야수 전 포지션으로 다 내보내는 등 정신나간 만행을 저질러 김용의로 만들어버리고 있다. 어찌보면 가장 군대로 도망가는 게 가장 시급한 선수가 된 상황이다. 그렇게 된다면, 제대 쯤에는 김기태 없을 거니까.

팬들은 최소한 내야 혹은 외야 제발 그것만이라도 정해달라 성토하지만 그럴 생각조차 없어보인다. 외야수로 키울 거라면, 외야수로 키우든가, 이범호를 대체할 거라면 꾸준히 3루수 백업을 시키든가, 아님 진짜 주전으로 써버리든가 했었으면, 욕이라도 훨씬 덜 먹었을 것이다. 당장, 와카 상대팀 감독이던 장정석도 온갖 비판을 다 받으며, 포스트시즌 탈락시키며, 작년에 줄창 욕을 먹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인급들을 꾸준히 기용시키며, 이택근을 대타로 쓰는 등으로 활용하면서 신인급들을 대거 기용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서건창의 공백을 김혜성으로 메꾼다던가, 김민성이 부상으로 빠지니까 송성문을 기용한다던가 등으로 시즌에서 젊은 신인급 선수들 제일 많이 갖다 쓴 팀이다. 최원준(타격은 좋음. 수비를 못 함)과 반대되는 성격을 지닌, 김혜성(타격은 못 함, 수비는 좋음.)을 2루수에 꾸준히 기용하면서, 타격이 일취월장 했으며, 리그 최상위권의 주루를 바탕으로, 팀 내에서 요긴한 역할을 해줬다. 최소한 김기태처럼 타격 재능 있는 포지션을 이리 저리 돌리진 않았다. 돌리더라도, 대타 기용하고 나서, 포지션 조정한다고 변경한 거 뿐이다. 그마저도 어지간하면 안 돌리려고 했고 대타 기용하면서 이정후가 우익수로 가는 정도였다. 그렇다고 이정후가 수비를 못 하냐, 그것도 아니고.. 최원준처럼 내, 외야 구분도 없이 미친듯이 돌아다니는 케이스는 거의 없다. 그리고, 염경엽은 서동욱과 유재신을 이렇게 이리저리 돌렸다. 결국, 서동욱의 타격 재능은 박살나버렸다. 유재신은 타격이 어느 정도는 되는 선수임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대주자니 이런 식으로만 줄창 돌아다녔다. 김기태처럼 말이다. 서동욱을 기아에 안 보냈다면, 서동욱은 장정석 시절에 기회를 받아, 17년에 채태인이 전담하던 1루수를 분담했을 지도 모른다.

셋째에 첨언하여, 시즌중 3루수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류승현의 실종사건이다. 한창 잘치던 류승현을 갑자기 벤치에만 앉혀놓고 열흘이 넘게 기용하지 않다가 갑자기 내보니 못하니까 바로 2군에 쳐박았던 사건으로, 김기태가 유망주를 잘 키우고 육성한다고 착각하는 모든 사람에게 일갈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류승현은 수비때문에 못쓴다고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러면 김기태가 3루 수비에 세우는 이범호의 현재 수비상태가 어떤지 다시 보고오자.

넷째, 팀 운영조차 개판이다. 특히 수비를 경시하는 경향은 그대로인데 이 덕분에 정규시즌은 물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당장 이범호의 타격이 아직까지는 쓸모있다 하더라도 3루수로서는 리그 최악 수준의 수비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이유도 없이 무작정 3루에 기용을 하고 있으며, 시즌 초 이치로 급 페이스를 보이던 이명기에게 갑자기 번트를 지시하고[23] 4월동안 타격 페이스가 어마어마하게 떨어져가고 있는데도 단 2경기를 제외하고 전경기 선발 출장을 강행했다. 황윤호보다 타격만 조금 나은 수준의 홍재호를 아직도 기용하고 있고[24], 김세현, 윤석민 등 그냥 없는 게 나은 투수들을 계속 엔트리에 등록하는 등 상상 초월하는 작태를 보인다. 심지어 윤석민과 팻 딘을 계속 1군에서 기용하기 위해 임기영과 한승혁이 시즌 내내 불펜과 선발을 왔다갔다 하는 등 그저 자신이 바라는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어린 선수들을 이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올해 기아의 타격은 결코 나쁘지가 않았다.

팀 타자 WAR, 안타, 타점, 득점, 사구, wOBA, wRC+, WPA, 출루율 2위, OPS, 장타율 4위
팀 볼넷 1위, 팀 삼진 최소(리그 유일 세 자릿 수다.)

다시 말해, 김기태는 리그 2위의 타격을 자랑하는 팀을 가지고 5위를 겨우 찍은 것이다. 심지어는 페넌트레이스 4위를 기록한 넥센 보다 타격 지표가 훨씬 좋다. 한화가 거의 리그 8~9위의 타격이다. 타격 최하위가 NC다.

최형우는 출루율과 볼넷 모두 5위를 기록했으며, KBO 리그 현역 최고 2루수인 안치홍까지 있다. 둘 다 20-100을 기록한 건 덤이고, 안치홍은 내야수 리그 3위의 타점이다. 그리고, 2년 연속 20-20을 달성한 버나디나까지.. WAR로 보면, 안치홍 5.03, 최형우 4.98, 버나디나 4.57, 김주찬 2.78, 나지완 2.36, 이범호 2.25, 김선빈 2.13이다. WAR 2 이상 기록한 타자가 7명이나 된다. 팀 세자릿수 안타가 6명이고, 20홈런 이상 기록 타자가 5명, 100타점 타자가 2명, 100득점 타자가 한 명이 나왔을 정도다. 넥센은 팀 100타점 기록자가 박병호 한 명이고, 20홈런 이상 기록한 선수는 박병호 김하성 단 두 명이다.

결론적으로 김기태는 팀 타격 2위와 타이거즈 역사상 몇 안 되는 최상위권 불펜진으로 시즌 운영을 이따위로밖에 못했다. 망가진 건 선발투수들 뿐이다. 있는 자원 조차 말아먹은 감독이지, 결코 오래 끌고 갈 만한 감독이 전혀 아니다. 선동렬도 지원을 많이 받긴 했으나 당장 팀 뎁스가 너무 얇아 미래를 가늠하기 너무나 힘든 상황이었고, 지원을 많이 받은 거라면, 김기태도 만만치 않게 받은 상황이다. 김기태 나가면 암흑기 시작이라는 논리는 노리타 수준의 논리다. 적어도 있는 자원들을 더 말아먹진 말아야 한다.

분명, 김기태 눈에는 자기 친구가 넥센 감독이던 시절, 13-15년의 넥센을 봤을 것이다. 분명 리그 최고의 타격을 자랑했으니, 좋아보였을 터. 하지만, 그 이면에는 조상우한현희를 리그 최악 수준으로, 굴려서 수술대에 올렸고, 그 투수들을 살려내기 위해서 넥센은 포스트시즌 탈락을 하면서까지 신인 기용을 했었고, 선발 ERA 2위지만, 리그 최하위의 불펜과 하위권의 타격을 가지고, 리그 마무리와 리그 주전포수가 사라지면서까지도 신인 기용을 꾸준히 하면서 기어이 4위를 기록하는 결과를 만든 것이다. 다시 말해, 넥센 보다 훨씬 좋은 상황임에도 5위를 기록한 것이다. 팀 연봉이 넥센 보다 많은 건 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자기 친구 염경엽이 넥센에서 하던 개짓거리인 작전야구와 한화에서 자기 스승 김성근이 하던 개짓거리, 양아들 키우기를 그대로 답습해서 기아를 이런 꼴로 만들어버렸다.

선발 ERA가 꼴찌인 이 팀에서 거의 유일하게 로테이션을 돌던 투수 양현종이 무너진다면 KIA 타이거즈의 미래를 장담할 수 있을까? 양현종은 팀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을 자랑하는 리빙 레전드로서의 기록을 쌓아가는 에이스이며 오랜 국가대표 경력에다 5년 연속 170이닝 이상 소화, 3년 연속 이닝소화 2위를 자랑하고 있는 내구성과 실력이 검증된 리그 최정상급의 투수다. 김기태가 오기 전부터 뛰었던 것은 물론 김기태가 언젠가 떠나도 양현종의 기록은 팀의 역사가 되어 남을 것이다. 더구나 양현종은 기아만이 아닌 한국 프로야구의 소중한 자산 중 하나이다. 이런 선수를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희생시킬 자격은 김기태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없다.

4.2. 김기태는 정말로 운이 없었던 것일까?

4월달에 이범호안치홍이 부상당하고 임기영팻 딘이 선발역할을 제대로 못했고, 심동섭이 나가리됐다는 점에서는 불운한 게 맞다. 그러나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 분명히 존재했다.
  • 안치홍은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갱신했으므로 패스.
  • 이범호는 타격은 아직까지 펀치력을 보여줬으나 계속 수비가 퇴보했다. 리빌딩이 목적이라면 이미 타격도 수준급인 대안이 나왔다.
  • 임기영이 버두치 리스트든, 빠른 복귀로 인해 정신 못차렸든 간에 갑자기 1인분을 시작한 만년유망주가 있었다.
  • 팻 딘의 빈자리는 새로운 용병투수를 구하거나 임창용을 선발로 쓸 바에야 롱 릴리프로 활약중인 문경찬이나 황인준을 선발전환하는 게 장기적으로나 선수 개개별로 보았을때 이득이었다. 심지어 임창용을 말소시킨 6월 9일 이후로 마무리 없어서 개고생한걸 생각해보면 한쪽 기둥 뽑아다가 반대쪽에 갖다놨으니 당연히 뽑아온 쪽이 무너지는 꼴을 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체력적인 문제를 따졌을때에는 문경찬이나 황인준이 임창용보다 훨씬 유리한 것이 당연하다. 결정적으로, 시즌 전에는 김기태는 문경찬을 선발투수 후보군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었고 선수 본인도 선발투수가 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차라리 문경찬을 선발로 세우고 임창용을 계속 불펜으로 쓰는 것이 옳았을 지도 모른다. 일단 롱릴리프 역할을 할 선수가 더 있었기 때문.
  • 심동섭이 빠진 대신 군 문제까지 해결된 임기준이 확실하게 각성했다.

2017년 대비 유출된 전력은 경찰 야구단으로 빠진 백업 중견수내야 유틸, 2차 드래프트로 풀려난 좌완 스터프정도고 보강된 전력으로는 내야수 최초 2천안타의 우타 대타, 새로운 내야유틸, 강력한 직구를 가진 우완유망주이닝 잘먹는 우완필승조 둘, 새로운 외야 백업이다. 전력도 약해지지 않았다. 오히려 전년도 대비 전력은 플러스이다.
  • 김호령의 빈자리는 유재신, 박준태로 채울 수 있었다. 시즌 극초반에는 이영욱도 있었으나 햄스트링 부상 이후 정신못차리다 방출되었다. 유재신이나 박준태가 김호령보다야 부족하지만 아예 빵꾸나서 정신 못차리는 수준은 아니었다.
  • 2017시즌 내내 사람 복장 뒤집어놓던 우타대타 짐짝양아들을 치우고 확실한 유격수 백업우타대타가 채워졌다. 이 부분은 전년도보다 훨씬 플러스. 특히 유격수 부분은 고장혁보다 황윤호가 안정적이다.[25]
  • 좌완필승조 부분은 오히려 심동섭고효준보다 2018시즌의 임기준이 훨씬 나은 수준.

즉, 전년도 대비 전력은 강화되었고 기존 전력이 잠깐 주춤할 요인들이 있었으나 대안이 분명히 존재했다는 점에서 결코 운이 없었다라고 말할 수 없다.

4.3. 과연 김기태는 KIA 타이거즈 역대급 감독인가?

각 감독들과 비교를 해보자.
  • 김성한 : 3년 연속으로 가을야구를 갔지만 주전과 비주전의 편차가 심했고[26], 불펜자원도 지금처럼 양적으로 넉넉하지도 않았던 시절이었으며,[27] 프런트의 개입이 극심한 시절이었다. 김성한 감독 스스로 커리어에 오점을 남기긴 했지만 김기태와 비교하였을때 전력의 양적 밸런스는 아쉬웠으나[28] 당시 상황과 전력을 고려해봤을때 3년간 우승을 못한 점이 의아한 수준. 일단 02년과 03년 모두 승률 6할을 달성했다는 점에서는 김기태보다는 낫다.
  • 유남호 : 이미 김성한이 아작내놨던 전력이고 본인도 무능했다. 평가하기에도 기간이 짧다.
  • 서정환 : 가장 김기태와 비견될 존재[29]로, 카드로 불리는 정신나간 투수혹사뿐만이 아니라 이상화, 정원 등 투수혹사로 투수진을 개박살을 내놨으며, 07시즌 서머리그 우승이라는 의미도 없는 목표에 목숨걸고 팀 중심타자를 박살내고, 항상 자신의 잘못보다 남탓을 많이했고 선수가 자원했다는 말을 언론 앞에서 자신이 나서서 해왔다. 현재 팀에 30대 중반의 투수가 적은 이유를 제공한 장본인. 타자 유망주는 단 한명도 건져내지 못했다. 단 하나 남은 것이 있다면 2007년 꼴등의 유산으로 타이거즈의 중심을 건졌다 정도. 경질 이후 10년이 지나도록 팀 뎁스가 습자지 수준으로 얇았던 원인을 제공한 궁극의 원인. 요약하자면 후임감독 두 명이 죽 쒀서 주는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
  • 조범현 : 좋지 않은 조건에서 시작하여[30], 최상급 운빨[31]KBO 최초로 시즌 중 트레이드 되어 MVP를 타면서 홈런왕과 타점왕을 먹은 선수]], 체력문제를 극복하고 시즌 풀타임을 뛰는 선수, 딱 한번 불탔던 대형 좌타거포, 계속 내리막을 걷다가 커리어 마지막 불꽃을 태운 레전드역대급 용병듀오가 단 한해에 동시에 등장했다가 대부분 사라졌다는 걸 생각해보면 역대급 운빨이 맞다. 게다가 대적할만한 상대팀은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오는 과정 중에서 차포떼고 올라오는 수준이었으니.. 물론 그렇다고 해서 당시 우승이 쉽고 당연했던 것은 아니다. 신이 만들어준 우승이라고 할 수준으로 운이 좋아서 그렇지, 운이 좋다는 것이 극적인 우승을 폄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최악급 운빨[32][33] 모두 경험한 감독. 서정환신용운을 마지막으로 박살냈듯이 한기주를 마지막으로 박살낸 장본이기도 하나, 안치홍을 2009시즌부터 과감하게 2루수 기용을 하고 나지완을 주전으로 기용, 이현곤이 처지자 곧장 김선빈으로 그 자리를 대체하는 등의 야수쪽에서는 현재의 타이거즈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투수쪽은 단 하나도 나아진 게 없다는 것이 포인트.[34] 그나마 잠수함 투수 하나을 건졌으나 이쪽은 스스로 자멸하여 커리어가 절단났다. 재수가 없었던것도 사실이고 투수쪽 육성에 실패했다는 것도 사실. 현재의 인프라를 만드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것은 맞으나[35], 정작 본인은 그 혜택을 누리지도 못하고 죽 쒀서 준 1인이 되었다.[36]
  • 선동렬 : 588로 요약되는 그의 업적. 그나마 다행인 점은 현재 팀 기둥을 재각성시키고, 좋지 않은 성적으로 현재의 뎁스를 완성[37]시키는데 공헌(?)했다. 물론 재임 당시에 당사자는 쓸 수 없는 뎁스들이었다는 게 유감이지만.. 그리고 결정적으로 감독이 팀 케미스트리를 박살냈다는 점에서 감독의 능력도 없고, 재수도 없던 시기로 봐야할 것이다.[38] 그러나 즉전감 뽑겠답시고 대졸픽 도배했는데 정작 즉전감이 없고 그 대졸들은 나중에 폭발하거나 삼성이 더 좋다고 하거나, 몇년간 행방불명이거나 했다. 그나마 최형우의 보상선수를 방어하는데 쓰이기도 했고. 감독 자체는 무능한건 맞고, 뎁스도 얇았던 것도 사실이고, 이 시절에 뽑힌 선수들이 지금 팀의 미래이다. 감독으로서의 실력이 무능하다는 게 KIA타이거즈 감독 재임시절에 드러났다. 하지만 결국 죽 쒀서 준 1인 2. 그리고 2군이 완성되어가는 과도기에 왔기 때문에 뎁스가 얇던 것도 사실이니 변명거리는 있다. 그래도 감독으로서 무능함을 덮기에는 역부족.

이처럼 전임 감독들을 보면 전력대비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으나 자신의 과오로 쫓겨난 경우[39], 뎁스도 없고 본인도 무능하고 성적도 안나오고하는 경우, 있는 뎁스도 개박살내고 성적도 박살내고 본인 커리어도 박살내는 경우, 역대급 운빨로 죽쒀서 개 준 사람, 역시 본인이 무능한 덕택에 죽쒀서 개 준 사람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다.

김기태의 경우 누구시절 처럼 구원투수가 없어서 한명이 죽어라고 굴러다니는 시절이 아니고, 누구 시절처럼 주전이 부상당한 사이 치고나올 선수가 없거나, 누가 팀 뎁스를 개박살내고 떠난 것도 아니고, 누구 시절처럼 팀 육성 인프라안 좋은 것도 아니고, 누구처럼 인프라가 완성되어가는 과도기도 아니고, 심지어 프런트가 자신을 전폭적으로 도와주는 상황이다. 즉, 김응용 시절의 선수단을 제외하면 타이거즈 사상 최상의 조건을 갖고 있는 감독이다.[40]

김기태가 김응용보다 더 좋은 조건은 훌륭한 인프라와 역대급으로 넉넉한 불펜자원, 그리고 훨씬 짜임새 있는 타선이다. 해태 시절에는 , 즉 다수의 스타플레이어로 짜여있었고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1:1로 따지면 당연히 해태시절보단 모자를 수 있으나 자원의 전반적인 평균수준과 양으로 따지면 김기태쪽이 훨씬 나은 상황이다. 당장 위에 언급된 선수들 중에서 2명만 나가리되도 시즌이 휘청거리던 시절이었다. 92년 선동렬이 건초염으로 시즌 나가리가 되고나서 성적이 3위를 찍은 것도 그렇고, 1997년에는 이종범이 나가면 홍현우그 분이 해결하는 방식으로 야구를 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는 누가 나와도 평균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시대가 다르니 절대적인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는 타선의 짜임새나 팀 뎁스의 두께만 따졌을땐 지금이 낫다. 심지어 김응용은 자신이 맘에 안드는 선수를 대체재로 확실하게 치워버렸었다. 한대화를 영입하면서 눈엣가시였던 김일권을 치우기 위해 이순철을 중견수와 리드오프로 기용하며[41], 그 이순철이 타격면에서 이순철이 서서히 지니 이종범을 1번으로 내세우고, 항명사건 이후 내쫓기 위해 김창희를 중견수로 키워 쓰는 등 아무리 특정 선수 편애 논란이 있어도 실력으로 묻어버리고 팀 전체적으로 말이 안나오는 수준의 선수기용을 했었다. 즉, 해태 타이거즈 시절 활약했던 선수는 김응용이 선택해서 짜여진 것이며 편애 논란이 있어도 실력으로 납득시켜왔다.

반면 김기태가 그런 식으로 키워낸 선수가 과연 누가 있을까? 전례없는 수준의 폭투 증가와 2018시즌 와일드카드전 탈락의 단초를 제공한 포수와 2017시즌 중에 팀의 미래를 내주고 데려왔는데 올해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못하고 있는 마무리 투수 정도가 김기태 감독이 기회를 주고 있는 선수로 볼 수 있으며, 12.5억 받으면서 28경기 40이닝 0승 8패 11세이브(3블론)를 거둔 마무리 투수, 시즌 막판에나 겨우 살아나는 데 성공한 지명타자 등을 시즌 내내 성적과 무관하게 중용했다. 하다 못해 단 한번 플루크를 탄 KBO 사상 최악의 거포유망주의 잔류도 이해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과연 운이 없다거나, 팀에 자원이 없다거나, 감독으로서 실력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심지어 타격도 나아지고 있고 나이도 어리고 공도 안흘리는 포수와 KBO 복귀 후 최고 페이스였던 마무리 투수, 팀에 타격적으로 부족한 때 쓰기 위해 데려온 우타 대타와 올해 각성한 좌타 유망주까지 해결책이 시즌 중에 분명히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편애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는 것은 아무리 봐도 자기 하고싶은 대로 했다고밖에 볼 수 없으며, 이는 프로야구 감독으로서 철저히 실격이다.

도대체 무슨 핑계와 근거로 김기태를 현재의 성적과 상황에 대해서 변명할 수 있을까?

4.4. 그래도 조범현보다 빨리 경질시키기는 어렵다?

조범현의 경우 2009시즌 우승 후 2011시즌을 마치고 경질당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조범현은 야수 파트는 인정하지만 투수 파트에서 누굴 키웠다고 이야기 할 수가 없는 수준이다. 그리고 김기태 또한 우승을 이끈 감독인데 또다시 조범현처럼 내쳤다가는 다른 감독들에게 독이 든 성배 취급당하는 것이 걱정되니 지금 경질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는 여론도 분명 있다. 이러한 신중론은 여론이 과열되는 것에 대한 걱정일 것이다. 조범현과는 다르게 김기태 시절인 현재는 그래도 투수쪽에서 성과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으나 그게 김기태나 이대진 작품이 아니라 다른 사람 작품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며 오히려 투수 운영 쪽에서는 전혀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이 직접 운영한다는 게 여실히 드러났다.[42] 더군다나 2018시즌에는 우승이 목표도 아니면서 어줍잖게 달리다가 1선발필승조가 최악의 경우 내년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상황까지 보았다.[43] 현재 경질을 원하는 시위까지 나타난 가운데 내년에 김기태는 성적을 내기 위해 선수단을 갈아넣을 것이 너무나도 뻔하다.[44] 당장 어떤 작자가 단 2년만에 무슨 일을 벌였는지 생각해본다면, 하루라도 빠르게 경질하는 것이 맞다.

물론 588로 요약되는 암흑기에서 박살난 팀 케미스트리를 살려내고 불과 3년만에 우승까지 치고 올라가는 것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부분이나, 8연투라던가 보직없이 왔다갔다하다가 2년넘게 정신못차리고 있는 투수이상한 유격수 백업을 세운다던가, 수비 못하고 타격잘하는 선수를 사방팔방으로 굴린다던가, 비슷하게 던지던 라이벌들이 나가리되는 와중에 그 이상 구르고 있는 선발투수몸상태가 완전하지도 않은데 등판시킨다던가, 멀쩡히 잘하던 선수를 갑자기 이유도 없이 출장시키지 않는다던가, 팀의 약점을 채워 줄 수 있는 선수를 갑자기 보직을 바꾸고, 시즌이 끝나고 내동댕이 친다던가 하는 등의 행위가 공로를 생각하여 용서할 수 있는 행위는 아니다. 당장 팀 미래를 갈아마신 어떤 작자가 생각나는 수준으로 개판을 치고 있다. 그의 공로를 인정하여 이쯤에서 헤어지는 것이 서로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최후의 길인 셈이다. 그러나 구단은 그럴 생각이 없다는 것을 시사했다. 호들갑일 수도 있으나 서정환 급으로 팀을 박살낼 가능성이 시사되는 상황이고, 시위까지 해가면서 경질을 요구하는 팬들 또한 걱정하는 방향이 비슷한 상황이다.[45]

어찌되었던, 내년 시즌이 감독과 팀, 그리고 프런트의 운명을 좌우할 시즌이라는 결론은 확실하다.

만일 2019시즌을 망친다면? 감독이 선수를 갈아마시고 팀 성적도 고꾸라질 것이다. 당연히 이 모든게 예측되었는데 떠안겠다는 프런트 또한 물갈이될 가능성이 아주 높을 것이다. 현재의 시위들이 최소한 그 밑거름이 되고 있는 셈. 경질을 바라는 입장에서는 과거 서정환 시절같은 악몽을 되풀이 하기싫다는 것과, 있는 뎁스를 살려서 빨리 제정신인 감독에게 맡기고 싶어하는 것이고, 빠른 경질을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과거 감독 모가지 날렸다가 벌어진 일들이 생각나는 것과, 빠르게 경질하면 과연 누가 오겠느냐 라는 여론이 주류이다. 어찌되었던 김기태가 무능하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는 부분이다.

5. 시즌 후

정회열, 유동훈 등 코치들이 팀을 떠났다.

정회열의 경우, 수석코치를 구체적인 이유도 없이 잘해보기 위해 말소하는 경우는 KBO사상 최초다. 또 원래 코치 이동은 중간에도 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규 시즌종료 1주일전에 수코를 말소시켜버리는 경우도 당연히 없다. 심지어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도 오르지 못하더니 시즌이 종료된 후 본인 요청으로 팀에서 재계약되지 않았다. 스카우터로써 2015년 성공적인 픽을 했던 사람을 단순 불화 정도라면 프런트가 중재하여 현장직이 아니라 스카우터로 돌렸을 수도 있는데, 그마저도 허용되지 않았다는 것은 팬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무언가가 있을 가능성이 유의적인 수준이다.

만약 불화였다면 어차피 시즌도 다음주면 끝나고 조용히 있다가 시즌이 다 종료된 후 조용히 내보냈으면 될일을 굳이 그 시점에 말소시켜버리면서 감독 본인이 스스로 논란거리를 던져주며 동네방네 광고한 셈이다.

유동훈의 경우 당장 문서만 봐도, 팀의 가장 믿을만하고 업적이 많은 투수코치 중 한명이다. 당장 어느 누구도 터트리지 못할것이라던 한승혁을 터트리고, 시즌중 정신 못차리던 이민우를 정신차리게 만들고, 숙제놈이 만져서 이상해진 임기준을 6월달 잠시 내려온동안 사람으로 만들어서 올려보내니 좌완필승조로 각성시킨 업적이 당장 시즌 중에도 보이고, 퓨쳐스리그에서도 투수력으로는 함평 타이거즈가 최상위권 수준이었는데 내보냈다는 것 자체가 기이한 일이다.[46] 퇴출되어야 할 놈은 안나가고 애먼 사람만 쫓겨나는 상황을 보자 또다시 모든 야구 커뮤니티가 불타올랐다. 당장 내년에 대부분의 헤비 팬덤이 나가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래에 적혀있듯이, 김기태는 다시 2007년의 악몽을 보여줄 지도 모른다. 그리고 99% 이상이 방출 각이라고 봤던 김주형도 깨알같이 잔류시켰다.

그리고 내년 시즌에 수석코치 없이 투수/야수 총괄코치라는 자리를 신설하여 운영한다고 하는데, 야수 총괄코치는 김민호 수비코치가 맡고 투수 총괄코치는 LG에서 이대진마냥 죽일듯이 까이던 강상수가 오게 되었다. 가히 친목질의 끝판왕 같은 운영 체계가 아닐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기어이 임창용을 방출시키면서 KIA 팬들이 경악과 동시에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즉 임창용과의 불화설이 오피셜임을 스스로 증명한 셈.

심지어는 정성훈에게 플레잉코치를 제안했다고 한다. 만일 정성훈이 이를 거절할 시 사실상 방출이 확정되는 셈.

그리고 언론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선호, 장강훈, 김여울이 모두 김기태 보위를 위해 나섰다. 교묘하게 구단이나 김기태에 대해 옹호하거나 긍정적인 성격의 기사는 포털메인에 나오는데, 비판적이거나 부정적이거나 팩트폭력에 가까운 기사는 포털에 안 나오거나 기사 자체가 굉장히 드물다. 대표적으로 임창용이 방출된 후에 장 모 기자는 임창용이 다른 젊은 투수보다 두드러지는 게 없다는 둥의 기사를 썼다. 그런데 참고로 2018년 임창용의 WAR는 기아 투수내에서 4위다.

결국 그동안 누적되었던 운영에 대한 불만에 임창용 방출이 도화선이 돼 호랑이가족한마당이 열리는 2018년 10월 27일 김기태 퇴진 운동 카페 주최로 김기태 퇴진 집회가 열렸다. 대담하게도 그 집회 장소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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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임창용이 자유계약 선수로 풀어달라며 방출을 요구했다는 발언을 했다.

이게 문제가 되는 게 무엇이냐면 임창용은 방출 이후 집회 전에 발표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방출돼서 당황스럽고 은퇴나 지도자 연수 등 선택을 하게 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뉘앙스와 그리고 선수생활은 고향팀 기아에서 마무리하려고 했다는 인터뷰를 했고 항간에 떠돌던 김기태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간접적인 언급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임창용이 방출 직전 조계현 단장과의 면담에서 선수 생활 의지에 대해 더 하고싶다는 말을 하였고 그리고 조계현 단장은 조건없이 방출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임창용조계현 단장 모두 이 부분에 한에서는 같은 발언을 하였다. 그러니까 구단에서 먼저 방출을 통보했다는 얘기인데 이는 김기태 감독의 주장인 임창용이 먼저 방출을 요구했다.라는 부분에 있어서 배치가 되어버린다.

시간이 갈수록 자신의 스승인 김성근을 닮아가고 있다. 다만 스승과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는데, 김성근은 현장만 쥐고 흔들었을뿐 프런트를 장악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김기태는 프런트에 자신의 졸개를 심어넣음으로서 절대권력을 휘두를 수 있게 되었다. 굳이 비유하자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시절에 제리 디포토를 본인의 힘으로 쫓아낼 정도로 강력한 권력을 휘둘렀던 마이크 소시아 정도와 유사한 케이스.[47]

호마당이 끝난 후 마무리 캠프에 출국할 예정이었는데 감기 몸살이 심해서 제 날짜에 출국을 못 했다고 한다. 그 후 31일에 출국했다. 구단에서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말렸다고 한다. # 당연히 사람들 반응은 좋지 않고, 같은 날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앞에서 김기태 퇴진 시위가 이어졌다.

[1] 참고로 한화KIA 상대로 2017년에 달성한 승수가 5승이고 KIA의 한화 상대 전적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무려 9년 동안 KIA의 우세였다.[2] 마무리 투수 김세현이 전날 2사에서 결승타를 내줬고, 백혈병 투병 중인만큼 무리해서 연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3] 작년부터 김기태식 동행야구와 좌우놀이의 최대 피해자. 일례로 16시즌의 ops가 17시즌 이명기의 ops와 맞먹는다.[4] 심지어 전력분석팀에서는 정성훈을 선발 출장시키는 라인업을 추천했다. 정성훈니퍼트에게 최근 30타석에서 5할을 때리고 있을 정도로 강하기 때문. 또 김기태 감독은 정성훈을 제외시킨 이유가 휴식 차원이라고 했다. 다음날이 월요일인데[5] 물론 결과론적 비판으로 볼 수도 있다. 이미 김윤동을 소모해서 남은 불펜 중에는 임창용이 제일 확실한 카드이기는 했다. 그러나 애초에 구위가 확실하게 회복되지도 않은 김세현을 성급하게 1군에 올린 것 아니냐는 의문은 남는다.[6] 최초 판정은 몸에 맞는 볼이었으나 비디오 판독 후 파울로 번복되었던 그 판정이다.[7] 결국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8] 6월 3일 46구, 이틀 휴식 후 6월 6일 27구, 6월 7일 24구를 던지고 하루 휴식 후 28구를 던졌다.[9] 메이저 리그에서 오프너라는 변칙운영으로 유명한 탬파베이 레이스는 오프너를 기용할땐 1~2이닝 정도가 전부다. 하지만 80구는 오프너 운영이라고 생각할수없는 투구수다.[10] 임기영을 제대 후 선발에 넣은 데에는 김기태의 공이 있지만 임기영은 군에서 커온 것이다. 그리고 2017시즌 종료 이후에 APBC 출전으로 피로가 쌓인 임기영을 너무 일찍 복귀시키고 보직파괴하며 망가뜨린 것도 김기태이다.[11] 물론 김기태가 진짜로 관리해 주려는 게 아니라 내일 또 접전이 되면 쓰려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다음 날도 지면서 그럴 일은 없었다.[12] 심지어 이 날 경기 끝무렵에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13] 외야에서 내야수 방식으로 포구를 시도했다.[14] 참고로 KIA 불펜의 손아섭 상대 피OPS는 팻 딘이 0.533, 임기준이 0.566, 김세현과 윤석민이 1.000, 김윤동이 1.500이다.[15] 팻딘은 9회에 몸을 풀고 있긴 했다.[16] 다만 나지완이 이후 2번타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17] 선동열의 경우엔 그 성적에도 불구하고 프로 팀 감독 생명을 유지할 기회가 왔건만 건들지 말아야 할 선수에게 임의탈퇴 드립을 치는 바람에 자진사퇴한 케이스이긴 하다.[18] 해태시절에도 불펜이 이렇게 넉넉한 팀이 아니었다. 해태시절을 생각해보면 선발 투수가 최대한 오래끌고 셋업맨과 마무리가 구르는 방식이었다. 당장 해태시절 구원투수 생각해보면 송유석 선동렬 임창용이고 선발하다가 넘어간 조계현과 문희수, 더 따져보면 강태원도 있긴하다. 그러나 송유석을 제외하고 셋 이상 같이 불펜에 있던 시절은 없는 수준이다. 타이거즈 사상 가장 불펜자원 넉넉하고 강력한 시즌이라고 보는 게 맞다.[19] 재미있게도 1위는 LG 트윈스.[20] 와일드카드 결정전 당시 물론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시즌중에 송구가 불안정하던 경우가 간혹 보이는 때가 있어서 어느 정도 예측은 했었다. 그리고 애당초 백업으로 오래 지내다가 처음 포스트시즌 진출이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경우니 그냥 멘탈적으로 흔들렸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송구가 불안정하던 모습은 조금 다듬어야 할 모습인건 맞다.[21] 2017년의 윤길현을 상대로 친 끝내기 그랜드슬램.[22] 다만 2020 시즌 들어서 최원준의 포텐셜에 관해서 거품이 낀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상당히 많다. 그러나 2018년 당시의 상황을 고려하길 바란다.[23] 이명기는 컨택이 좋은 타자인건 맞으나 번트는 정말로 못댄다.[24] 수비는 황윤호가 훨씬 앞선다. 백업롤로서는 황윤호가 훨씬 우월한데다가 역할이 겹치는 홍재호를 등록한 것이 엔트리 낭비가 아니면 무엇인가?[25] 물론 때때로 불안하지만 안 불안했으면 전 소속팀에서 풀어줬을리가 없다. 그리고 황윤호가 수비스탯에서도 김선빈보다 좋았으니 사실상 확실한 유격수 백업인 셈.[26] 아무리 이종범 장성호 홍세완 등이 있다 하더라도 타선이 정교하게 잘 짜여 있으며 쉬어가는 타선이 과거대비 적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KIA로 바뀌고 나서 김기태 시절이 최상급인건 사실이다. 하지만 결코 김기태가 만들어낸 타선이 아니다. 그저 원래 있던 자원들에 최형우가 추가되고 이명기, 김민식이 추가되었을 뿐.[27] 당장 신용운의 03년 기록과 04년 유동훈의 기록을 보면 정신이 번쩍 들 지경이다.[28] 당시 프로야구의 상황을 보면 비주전과 주전의 격차가 심했다는 점과 KIA의 투수력이 압도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KIA의 당시 전력은 리그에서 1~2위의 전력이었으며 90년대 중반의 해태와 당시 KIA의 전력을 비교했을때 크게 뒤떨어지는 수준도 아니다.[29] 이 글이 쓰여진 시점인 2018년 11월과 이 각주를 다는 시점인 2019년 5월 시점에서 비교해보자면 거의 예언 수준으로 맞아가고 있다. 박살난 투수로 현재 김윤동황인준이 있다. 김윤동의 경우 마운드에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다.[30] 시작할 당시의 조건은 2018시즌의 한용덕보다 안좋아 보인다. 일단 팀에 남은 투수가 윤석민, 한기주, 손영민, 양현종, 유동훈이 끝이었다. 일단 신용운, 정원, 이상화, 김진우가 나가 떨어지고 전년도 타격왕이 죽을 쑤고, 이종범도 겨우 살아날 조짐만 보이고, 2008시즌에는 용규 타이거즈 소리가 나올정도로 이용규만 야구하는 시즌이었다. 시작을 황무지에서 한것은 맞다.[31] 혹자들은 이용규가 다치고 한기주, 이범석이 나가리 됐으니 우리가 우주의 기운으로 우승한 게 아니다! 라고는 하지만, 갑자기 끝판왕이 된 구원투수와 [[김상현(1980)[32] 이동식 돔구장으로부터 비롯되는 팀 주전들이 계속 다치고, 기껏 사온 3루수이자 중심타자는 갑자기 햄스트링 부상당해.. 전반기 압도적으로 1위를 마치고 난 뒤에 고꾸라지는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이라면 2010년만큼이나 재수가 없던 시즌은 맞다.[33] 생각해보면 2011시즌에도 그렇고 2018시즌에도 KIA는 아낌없이 주는 어느 팀DTD하는 바람에 또 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34] 심지어 전병두, 김연훈이성우, 채종범으로 바꿔오는 멍청한짓거릴 한다. 요즘으로 치면 하준영, 황윤호주고 김사훈, 박헌도 받아온 수준의 트레이드다. 아마 요즘 이런 트레이드가 터지면 나무위키에 박제돼서 두고두고 까였을 것이다.[35] 2009년 우승으로 인해 챔필챌필이 생겨났다.[36] 그리고 투수쪽 육성능력이 개판이라는 것은 kt wiz감독 시절 다시 한 번 증명되면서 경질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37] 표현이 어색할 수 있으나 성적이 좋지 않으면 그 다음해에 진행하는 드래프트에서 유리한 것은 당연하다.[38] 현재 KIA 타이거즈의 유망주들 대부분이 이때 뽑히긴 했다. 박준표, 박준태, 이민우, 황대인, 문경찬, 이준영, 황인준, 박정수(야구선수), 김호령까지, 13, 14, 15 드래프트에서 뽑힌 선수들이 현 KIA 타이거즈의 유망주 팜 대부분을 구성하는데 이들 대부분 선동렬 감독이 써먹어보지도 못하고 쫓겨났다. 15드래프트에서 뽑힌 선수들을 제외하더라도 박준표, 박준태를 전혀 써먹어보지도 못했다. 그리고 2014시즌 등수로 진행되는 2015시즌에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더 재미를 봐버렸다.[39] 물론 구타사건은 02년에 있었고, 그때부터 재계약이나 팀 케미스트리 면에서 회의적이었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국토대장정이니 뭐니 하는 뻘짓거리와 시즌 중에 투수코치 모가지 쳤더니 바로 포스트시즌 상대팀으로 가서 전력누수 시킨 사건 등 본인이 감독으로서의 능력은 있었을 지언정 깎아먹은 게 정말 너무 많은 케이스였다. 감독으로서의 능력만 따지면 김응용 감독 이후로 제일 나았을지도 모르나 그놈의 폭력성 때문에 자신의 명줄을 단축한 케이스.[40] 김응용 감독이 이끌던 해태타이거즈 시절에는 김응용 감독 본인이 신인선수를 발굴하고 관리했다. 그리고 프런트로부터 지원이 정말 희박한 팀이었다. 모기업이 돈이 없어서 동렬이도 없고, 종범이도 없고가 생겨났을 뿐만 아니라, 임창용 트레이드 당시 밥 잘먹는 덩치 큰 왼손 투수를 달라고 했더니 엄한 놈을 데려오고, 파파이스 사달라고 했더니 양동통닭 사오는 프런트에 비하면 적어도 지금은 김기태의 손과 발이 되는 프런트다.[41] 다만 이 부분은 이순철의 등장과 함께 김일권과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 "김일권이 맘에 안들던 차였는데 때마침 한대화가 들어오고 이순철이 등장했다"라는 이야기.[42] 위 페넌트레이스 항목과 KIA 타이거즈/2018년 문서에 너무나 많이 기술되어있으니 여기서 설명하는 것은 생략한다[43] 당장 18 WC결정전을 보면 알겠지만 양현종의 투구내용이 4.1이닝 4실점(비자책)이라지만 제구가 전혀 잡히지도 않았고 구위가 위력적이지도 않았다. 겨우겨우 맞춰잡는 수준이었다. 몸이 완전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에 내세웠다는 이야기.[44] 제정신이라면 당연히 리빌딩을 선언해야 한다. 내년이 마지막일 선수부터 수비력이 점점 떨어져가는 4번타자까지, 팀 야수진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런 말은 전혀 없다.[45] 다만, 이 시위를 주도하는 퇴진운동본부가 경험부족과 업무처리 미숙, 온라인 여론숙지 미숙 등으로 첫 단추를 잘못 꿰면서 인망과 여론을 어마어마하게 잃어버린 상태이다. 시위 규모가 점점 줄어드는 것은 야구가 비시즌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날이 추운것도 있으나, 가장 큰 원인은 첫 단추를 잘못 꿴 것이 크다.[46] 더군다나, 당장 이 팀의 2군이 과거에 어떠했는지 생각해보면 유동훈의 업적은 정말 큰 것이다.[47] 김성근 또한 한화 이글스 시절 숱한 논란을 일으키긴 했으나 2년 연속 아슬아슬하게 가을야구에서 탈락했음에도 구단은 3년차 중반까지는 기회를 줬으니 우승 포함 가을야구 3연속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운 김기태는 어지간해선 짤리지 않을 거라 예측하는 의견이 있다. 단, 오해를 피하기 위해 덧붙이자면, 한화 구단은 김성근 3년차부턴 김성근과 선수 시절부터 악연이었고 김성근이 SK 감독으로 부임한 2007 시즌 두산 2군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던 박종훈을 단장으로 데려와 김성근을 견제하도록 하는 등 무작정 밀어주지만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