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2023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준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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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 | ||||||||
05.31 수 02:30 | 16강 2경기 | <colcolor=#000> 미국 | 4 : 0 | <colcolor=#000> 뉴질랜드 |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 | 8강 진출 탈락 | ||
05.31 수 06:00 | 16강 1경기 | 우즈베키스탄 | 0 : 1 | 이스라엘 |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 | 8강 진출 탈락 | ||
06.01 목 02:30 | 16강 4경기 | 브라질 | 4 : 1 | 튀니지 | 에스타디오 우니코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 8강 진출 탈락 | ||
06.01 목 02:30 | 16강 6경기 | 콜롬비아 | 5 : 1 | 슬로바키아 | 에스타디오 산후안 델 비센테나리오 | 8강 진출 탈락 | ||
06.01 목 06:00 | 16강 3경기 | 잉글랜드 | 1 : 2 | 이탈리아 | 에스타디오 우니코 디에코 아르만도 마라도나 | 8강 진출 탈락 | ||
06.01 목 06:00 | 16강 5경기 | 아르헨티나 | 0 : 2 | 나이지리아 | 에스타디오 산후안 델 비센테나리오 | 8강 진출 탈락 | ||
06.02 금 02:30 | 16강 8경기 | 감비아 | 0 : 1 | 우루과이 | 에스타디오 우니코 마드레 데 시우데다스 | 8강 진출 탈락 | ||
06.02 금 06:00 | 16강 7경기 | 에콰도르 | 2 : 3 | 대한민국 | 에스타디오 우니코 마드레 데 시우데다스 | 8강 진출 탈락 | ||
8강전 | ||||||||
06.04 일 02:30 | 8강 2경기 | 이스라엘 | 3 : 2 (A.E.T.) | 브라질 | 에스타디오 산후안 델 비센테나리오 | 준결승 진출 탈락 | ||
06.04 일 06:00 | 8강 3경기 | 콜롬비아 | 1 : 3 | 이탈리아 | 에스타디오 산후안 델 비센테나리오 | 준결승 진출 탈락 | ||
06.05 월 02:30 | 8강 4경기 | 대한민국 | 1 : 0 (A.E.T.) | 나이지리아 | 에스타디오 우니코 마드레 데 시우다데스 | 준결승 진출 탈락 | ||
06.05 월 06:00 | 8강 1경기 | 미국 | 0 : 2 | 우루과이 | 에스타디오 우니코 마드레 데 시우다데스 | 준결승 진출 탈락 | ||
준결승전 | ||||||||
06.09 금 02:30 | 준결승 1경기 | 우루과이 | 1 : 0 | 이스라엘 | 에스타디오 우니코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 결승 진출 3위 결정전 진출 | ||
06.09 금 06:00 | 준결승 2경기 | 이탈리아 | 2 : 1 | 대한민국 | 에스타디오 우니코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 결승 진출 3위 결정전 진출 | ||
3위 결정전 | ||||||||
06.12 월 02:30 | 3위 결정전 | 이스라엘 | 3 : 1 | 대한민국 | 에스타디오 우니코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 3위 확정 4위 확정 | ||
결승전 | ||||||||
06.12 월 06:00 | 결승 | 우루과이 | 1 : 0 | 이탈리아 | 에스타디오 우니코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 우승 준우승 | }}}}}}}}}}}} |
1. 개요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라플라타 ([[아르헨티나|{{{#78a7ca 아르헨티나}}}]], [[라플라타|{{{#78a7ca 라플라타)}}}]] | ||
주심: 야엘 팔콘 페레스 [[아르헨티나|{{{#78a7ca (아르헨티나)}}}]] | ||
관중: 20,998명 | ||
2 : 1 | ||
대한민국 | ||
<rowcolor=#000000,#dddddd> 14' [[체사레 카사데이|{{{#000000,#dddddd 체사레 카사데이}}}]] 86' [[시모네 파푼디|{{{#000000,#dddddd 시모네 파푼디}}}]] | 23' (PK) [[이승원(2003)|{{{#000000,#dddddd 이승원}}}]] | |
[[https://playvod.imbc.com/Templete/VodView?bid=1006041100079100000|{{{#78a7ca 경기 다시 보기}}}]] | [[https://m.youtube.com/watch?v=q69mP7xGMd8&feature=youtu.be|{{{#78a7ca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fifa.com/fifaplus/ko/match-centre/match/104/284700/284704/400016624|{{{#78a7ca 매치 리포트}}}]] | ||
Man of the Match: |
국내 중계 | |||
남현종 | 이영표 | 하이라이트 | |
김성주 | 안정환, 서형욱 | 하이라이트 | |
이재형 | 이황재 | 하이라이트 |
2. 경기 전 정보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올라왔던 나이지리아를 8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격파하고, 지난 대회에 이어 다시 4강 무대를 밟게 된 대가로 대한민국 대표팀은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를 상대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처음 붙었던 1981 FIFA 월드 유스 챔피언십 호주에서 곽성호의 골, 최순호의 2골 2도움, 그리고 이경남의 골로 4:1로 이긴 후 42년 만에 U-20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맞붙는 대회이다.이번 이탈리아 대표팀은 과거에 전세계를 호령한 시절의 수비력과 골키퍼의 선방력 그리고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가진 모양새를 보여주는 중이다. 그야말로 이번 대회에서 김은중호가 만난 상대들 중 8강의 나이지리아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가장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고, 또 대회 종료 후에도 가장 어려웠을 상대로 남을 확률이 매우 높다.[1] 경계대상으로 꼽히는 1순위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이탈리아가 터트린 11골 중 8골에 기여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다가서고 있는 현재 이탈리아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인 첼시 FC의 체사레 카사데이다. 또 공미 자리에서 2골 2도움으로 맹활약 중인 엠폴리 FC의 톰마소 발단치 역시 굉장히 위협적인 선수다. 참고로 이 선수는 고작 20세의 나이임에도 이번 시즌에 세리에 A에서 주전으로 뛰며 26경기 4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두 선수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주목도가 높을 뿐 4강까지 그들의 경기를 보면 이탈리아는 사실상 공격진에 넘어오는 선수단 전체가 경계 대상이다.
또 대한민국은 1차전 프랑스에 승리하며 U-20 월드컵에서 무려 20년 만에 유럽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면서 1승을 추가했지만 아직도 3승 8무 12패로 역대 전적에서 밀리고 있다. 프랑스를 잡은 것처럼 이번 대표팀이 유럽을 상대로 연승을 할지 있을지 팬들은 기대하는 중이다.
이탈리아로서는 성인 대표팀이 2006 FIFA 월드컵 독일에서 우승한 이후 2개 대회 연속 32강 조별리그 탈락[2]과 2개 대회 연속 월드컵 유럽예선 탈락으로 32개국 본선에 진출 실패도 이어지고 있어 이번 대회를 통해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다만 U-20은 3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대한민국이 지난 대회에서 사상 첫 결승행에 성공한 것처럼, 이탈리아는 현재 U-20 월드컵에서의 최고 성적이 2017 FIFA U-20 월드컵 코리아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이므로, 이번 경기에서 대한민국을 잡으면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3]
한편 대한민국은 8강전을 연장 혈투로 끝마치고 4일 휴식 후에 경기를 치른다. 때문에 한국보다 하루를 더 쉰데다 토너먼트 내내 90분 정규시간으로 끝냈던 이탈리아와는 다르게 체력적인 면에서 부담이 있을 수 있다. 어떻게든 체력을 아끼려고 로테이션을 계속 돌리는 등 애를 쓰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경기 중 체력이 바닥나는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나이지리아전에 120분을 뛴데다가 이미 나이지리아전을 통해 정말 체력을 한계까지 끌어쓴 듯한 모습이 보여서 체력적인 면에서는 매우 불리한 상황이다. 결국 대한민국 선수들은 또 한번 체력 뿐 아니라 정신력까지 전부 쥐어짜내 뛸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4강까지 올라오며 이탈리아가 보여준 공격 전개 능력은 지금까지 김은중호가 만난 난적들조차도 '따위'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그러나 대한민국 선수들은 대회 내내 심판들의 잇따른 불리한 판정을 넘어선 놀라운 수비 집중력을 선보이고 있으므로 이번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4] 팬들은 바라는 중이다.
3. 경기 실황
이탈리아 선발 명단 4-1-2-1-2 감독: 카르미네 눈치아타 | |||||||||
GK 1. 세바스티아노 데플랑슈 | |||||||||
RB 3. 리카르도 투리키아 | CB 14. 가브리엘레 구아리노 | CB 5. 다니엘레 갈라르디 | LB 2. 마티아 차노티 45+4' ▼ 67' 16. 자코모 파티칸티 ▲ 67' 90+6' | ||||||
CDM 4. 마테오 프라티 | |||||||||
CM 6. 사무엘 지오바네 ▼ 82' 15. 알레산드로 폰타나로사 ▲ 82' | CM 8. 체사레 카사데이 14' | ||||||||
CAM 10. 톰마소 발단치 ▼ 82' 20. 시모네 파푼디 ▲ 82' 86' | |||||||||
CF 18. 프란체스코 피오 에스포지토 ▼ 82' 11. 다니엘레 몬테바고 ▲ 82' | CF 9. 주세페 암브로시노 43' ▼ 89' 15. 필리포 피우마노 ▲ 89' | ||||||||
CF 9. 이영준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 10. 배준호 | CM 14. 강상윤 | CDM 8. 이승원 23' | CM 6. 박현빈 84' ▼ 89' 19. 배서준 ▲ 89' | RWB 7. 김용학 ▼ 62' 17. 이지한 ▲ 62' | }}} | |||
LB 13. 최예훈 ▼ 90+2' 3. 황인택 ▲ 90+2' | CB 20. 김지수 68' | CB 4. 최석현 | RB 15. 조영광 | ||||||
GK 1. 김준홍 | |||||||||
대한민국 선발 명단 4-5-1 감독: 김은중 |
3.1. 전반전
경기 시작부터 이탈리아는 최대한 빠르게 승부를 결정짓기 위해[5] 상당히 거센 압박을 걸어왔고, 대한민국도 이에 질세라 끈질기게 버티며 역습 찬스를 노렸다.전반 14분, 우려했던 대로 카사데이가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전반 23분 VAR 판독 끝에 패널티 박스 안에서의 이탈리아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6]을 이승원이 성공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3.2. 후반전
후반전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되었지만, 전반전에 너무 힘을 쏟았던 것인지 이탈리아의 움직임이 다소 둔해지기 시작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대한민국이 몇 차례 찬스를 만들어내기는 했으나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후반 41분 대한민국 측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박현빈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시모네 파푼디가 깔끔하게 성공하여[7][8][9] 2:1로 이탈리아가 다시 앞서나갔다.
그 이후 이탈리아는 대한민국의 추가득점을 필사적으로 막기 위해 침대축구를 시전하거나 온갖 반칙을 난무하는 행위로 득점을 방해했다.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으나, 대한민국은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이탈리아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다.
4. 경기 평가
'이승원 동점골에도'...김은중호, 후반 막판 프리킥 일격→1:2패! 4강에서 탈락전 경기처럼 선수비 후역습으로 상대팀이 후반에 지치는 시나리오가 완성되는듯 싶었으나, 이탈리아의 교체자원의 뎁스가 이것을 무산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이탈리아도 나이지리아처럼 슈팅을 난사했고, 이 때문에 후반만 해도 한국의 남은 체력이 더 우세해지는 듯 했지만, 이탈리아가 82분 선수 세 명을 대거 교체하는 순간 다시 기세가 오르면서 실점을 하고 말았다. 두 실점에 모두 관여된 박현빈의 실책성 플레이[10], 그리고 결과론적 이야기이긴 하지만 프리킥 상황에서 지나치게 골대 한쪽으로 치우쳐 있었던 김준홍의 위치[11]가 아쉬웠다.
원톱으로 연속 풀타임 출장을 하고 있던 이영준은 8강에서는 떨어진 체력을 지능적인 플레이로 매꿨으나, 결국 체력의 한계가 와 이날은 몸이 따르질 않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의 전력이 대한민국보다 위라고 평가받았고, 체력적인 우위도 이탈리아 쪽에 있었고[12],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대한민국이 열세를 보이기도 했다.[13] 그럼에도 기량적 측면에서 대등한 면을 보여줬고 1골 차이로 아쉽게 석패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4강 진출은 충분히 대단한 업적이라고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탈리아의 경기력은 우승 후보다웠지만, 그와는 별개로 스포츠맨십이 결여된 수많은 더티 플레이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경기 종료 후 이탈리아의 파울 개수는 26개로 12개인 한국보다 2배 이상의 수치였다. 이탈리아 선수들은 한국 선수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하고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등 최악의 플레이로 전 세계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5. 여담
- MBC 중계진에 변화가 없다면 이 경기 역시 안정환, 서형욱 콤비가 해설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데, 안정환은 21년 전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16강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연장전 헤딩 골든골을 넣었던 경험이 있기에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14] 그리고 MBC는 지난 8강에서 안정환의 텐션이 너무 낮았던 것을 고려한 탓인지 캐스터를 김나진에서
영혼의 파트너김성주로 교체했다.[15][16]
- 4강 진출로 인해 이 경기에서 이기면 한국 시각으로 월요일 아침에 결승전을 하고, 지더라도 월요일 새벽에 3위 결정전을 한다. 2경기가 늘어났기 때문에 방송 3사 중계진이 모두 아르헨티나로 날아가 현장 생중계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지만, 비행 시간, 중계진 스케줄 등 부수적인 요소들로 인해 국내 스튜디오에서 남은 경기를 중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17][18]
-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각기 다른 대륙에서 열린 대회에서 준결승 이상의 성적을 내게 되었다. 1983년에는 북중미의 멕시코에서, 2019년에는 유럽의 폴란드에서, 2023년에는 남미의 아르헨티나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참고로 1983년과 2023년에는 최종 4강, 2019년에는 최종 준우승을 달성했다.
- 이날 오전 4시 30분부터 서울특별시 광화문광장에서 대한축구협회와 서울특별시, 붉은 악마가 주최하는 길거리 응원을 진행했다. # 참고로 지난 2019년 U-20 월드컵에서는 결승전에서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거리 응원이 진행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전날 밤부터 벼락을 동반한 많은 비가 수도권에 내리기 시작하면서 거리 응원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지 불투명해졌지만, 다행히 정상적으로 진행되어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경기에도 출근길에 잠시 들른 직장인까지 1,000여 명이 모였다. #1 #2 #3 #4 #5 #6 실시간 스트리밍
- 이탈리아 U-20 대표팀 감독인 카르미네 눈치아타 감독은 경기 전 한국전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방심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경기 종료 후에는 대한민국이 철학을 갖춘 탄탄한 팀이었다고 호평했으며, 특히 이탈리아의 수비진을 상대로 놀라운 탈압박 능력을 보여준 배준호 선수를 칭찬하였다. #
- 이탈리아는 비록 전부 조별리그이긴 했지만 이 경기 전까지 아시아를 상대로 3무 2패[19]를 기록하고 있었고 지난 두 대회 연속 4강에서 탈락했었고, 그저 우연이긴 했지만 이탈리아의 사진이 FIFA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등[20] 말 그대로 징크스란 징크스는 다 가진 상태였으나, 이 모든 걸 깨고 사상 첫 결승행에 성공했다.
- 경기 종료 후 한참이 지난 오후 6시에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뜬금없이 경기를 예고하는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이에 댓글에서는 '타임머신 돌렸다', '500만 청원 통과됐나 보다' 등의 드립이 나왔다. 그러나 현재는 삭제되었다.
- 관대한 판정으로 비판받았던 이번 주심의 직업은 물리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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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미 4강 진출국이 모두 확정된 현 시점에서 많은 전문가들과 매체들이 이탈리아를 1순위 우승후보로 점찍었고 다수 해외 배당 사이트들 역시 마찬가지다.[2] 2010년 26등, 2014년 22등.[3] 사실 매 대회 선수가 바뀌는 U-20 대회에서 2대회 이상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다는 것은 대단한 성과다. 대회 역사를 통틀어봐도 이 업적을 달성한 국가는 우루과이, 브라질, 포르투갈, 호주, 아르헨티나, 프랑스가 이전에 있었으며 그 뒤로 이탈리아, 대한민국이 차례로 이를 달성했다. 면면을 봐도 국제 축구계에서 이름 깨나 쓰는 강국들이며 최소 대륙 최고 강호 반열에 오른 국가들이다. 이 중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탈리아만이 3회 연속 4강에 성공했으며 2000년대 초반 극강의 포스를 내던 아르헨티나는 무려 4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미친 수준의 성적을 낸 바 있다. U-17 월드컵에선 가나가 1991년 대회부터 1999년 대회까지 1990년대에 열린 U-17 모든 대회에서 5연속 4강이나 간적도 있다.[4] 당초 온두라스전에서 노출되었던 수비 불안이 대회를 거듭하며 개선되며 현재는 5경기 5실점으로 꽤나 준수한 수비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직전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한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다.[5] 강팀이 언더독 팀을 잡기 위한 정석적인 전략 중 하나가 바로 초전박살을 내서 이변이 생길 여지 자체를 주지 않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16강 브라질 vs. 대한민국 경기. 반대로 초반에 박살내지 못해서 이변을 허용한 경우는 같은 대회의 독일과 일본의 경기를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6] 원래는 주심이 이를 그대로 넘어가고 경기를 진행시키려 했다. 그러나 이후 VAR을 통해 정정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7] 예전 2002 월드컵 튀르키예전에서 당시 이을용의 프리킥 골을 연상시키는, 이번 U-20 월드컵에서 가장 인상적인 프리킥 골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다. 파푼디가 프리킥의 왕자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는 골이었다.[8] 시모네 파푼디는 2022년 11월 17일에 16세 247일 나이(대한민국 학제로 따지면 고등학교 1학년 나이)임에도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르며 A매치 그라운드를 밟아본 이탈리아 축구협회에서도 주목하는 유망주이다. 이 골로 그러한 기대가 틀리지 않았음을 전세계 축구팬들이 보는 앞에서 증명한 셈이다.[9] 다만 골키퍼 김준홍의 위치가 골대 왼쪽으로 너무 치우쳐 있었는데, 파푼디는 이를 간파하고 수비벽을 살짝 넘겨 김준홍이 서 있는 골대 반대 비어있는 오른쪽으로 차 넣어버렸다. 결국 김준홍은 선방할 자세를 취하지 못 하는 바람에 파푼디의 득점을 막지 못 했다. 애초에 한국 벤치는 수비벽을 오른쪽으로 세워놓고 골키퍼를 왼쪽으로 위치시켜 오른쪽 방향을 배제하다시피 했는데, 되려 허를 찔러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기는 파푼디의 킥이 매우 좋긴 했다. 물론 가운데에 서 있었다고 해도 킥 자체가 구석으로 강하게 빨려들어가는 궤적이라 막기 쉽지 않았을 정도로 좋았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김준홍의 처음 위치가 너무 반대방향으로 치우쳐 있어 막아낼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꼼짝없이 실점을 허용하는 것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이러한 아쉬운 부분이 결국 패배의 빌미를 우회적으로 제공한 셈이 되어버린 것.[10] 첫 번째 골은 클리어링 미스를 범했고, 두 번째 골은 불필요한 파울을 범했고 이후 이탈리아 선수의 프리킥 상황 당시에 움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위험지역에서 무리한 슬라이딩 태클은 충분히 퇴장을 받을 수도 있어서 더욱 조심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11] 물론 위치를 잘 잡았어도 '프리킥의 왕자'라고 불리는 별명답게 파푼디의 킥의 위력과 궤적이 너무나도 환상적이었기 때문에 선방을 장담할 수 없었다.[12] 대한민국은 8강에서 연장전까지 간 반면, 이탈리아는 8강에서 정규시간 내로 끝낸데다 일정상 대한민국보다 하루를 더 휴식할 수 있었기 때문.[13] 무엇보다 센터백이었던 다니엘레 갈라르디는 머리 스타일 뿐 아니라 피지컬이 마치 엘링 홀란드를 연상하게 할 정도로 시종일관 대한민국의 패스루트를 차단했고 특히 스트라이커 이영준을 지치게 만들었다.[14]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은 골든골 제도가 적용된 마지막 FIFA 월드컵 대회였다. 하지만 FIFA 월드컵 마지막 골든골의 주인공은 안정환이 아니라 8강에서 세네갈 돌풍을 잠재운 튀르키예의 일한 만시즈이다.[15] 아무래도 시청률을 크게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이 안 나올 새벽 시간대의 경기는 제아무리 토너먼트라도 관심도가 평소보다는 낮기에 돈 아끼려고 자사 직원이며 축구 중계에서 호평이 있었던 김나진을 썼으나 준결승전은 아침 6시이니만큼 김성주를 부른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이 덕분에 MBC의 준결승전 시청률은 4.7%로 3사 중 1위를 차지했다.[16] 그리고 김성주는 2006 FIFA 월드컵 독일 스위스전,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가나전에 이어 이 경기까지 대한민국 축구팀이 FIFA 주관 대회에서 편파 판정을 당하는 순간을 세 경기째 중계하게 되었다. 김성주는 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 선수들이 올림픽 수영, 펜싱, 피겨 스케이팅 사상 전무후무한 최악의 편파 판정을 당하는 순간을 세 경기나 중계한 적이 있다. 2012 런던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박태환, 같은 대회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 신아람,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김연아 경기가 그것이다.[17] 지난 대회는 방송 3사 중계진이 모두 결승전을 폴란드 현장에서 중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개최지가 인도네시아에서 아르헨티나로 바뀌기도 했고, 아르헨티나로 향하는 항공편 역시 경유 1회를 포함해 최소 25시간의 비행을 거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국내 스튜디오에서 남은 경기들을 중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할 수 있다.[18] 4년 전 2019년 U-20 대회 결승에선 개최지가 폴란드라 어느 정도 이동의 편의가 괜찮은 편이었고 방송 3사들이 현지에 중계진을 급파하며 현장 중계를 했었다. 이번 대회의 개최지가 아르헨티나라 이동의 어려움이 큰 편이지만, 대표팀이 결승에 간다면 4강 진출로 이미 분위기가 달궈지는 국내 여론을 의식해서라도 결승전을 현지 중계로 전환할 가능성은 충분하다.[19] 1977년 이란에 0:0 무승부, 1981년 대한민국에 1:4 패배, 2005년 시리아에 1:2 패배, 2017, 2019년에 일본과 2:2, 0:0 무승부.[20] 8강부터 FIFA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콜롬비아 vs 이탈리아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 1시간 전에 두 팀 중 한 팀의 월페이퍼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게시하고 있었는데, 8강에는 그 대상이 브라질-나이지리아-미국, 4강에는 이스라엘-이탈리아였다. 즉 4연속으로 FIFA에게 지목된 국가들이 전부 탈락한 상황에서 이번엔 이탈리아가 지목되었기에 내심 기대(?)를 한 팬들도 있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