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13:37:11

사이 역 상

1. 미국의 야구 기자 제이슨 스탁(Jason Stark)이 수여하는 상
1.1. 개요1.2. 상세1.3. 수상자
2. 해외야구 갤러리에서 수여하는 상
2.1. 개요2.2. 수상자2.3. 양대 리그 공동 수상
3. 관련 링크

1. 미국의 야구 기자 제이슨 스탁(Jason Stark)이 수여하는 상

1.1. 개요

Cy Yuk Award. 여기서 Yuk은 발음 그대로 구역질나는 의 뜻이다.[1]

Cy Young Award의 패러디이다.

1.2. 상세

ESPN, 現 디애슬레틱 소속의 야구 기자 겸 칼럼니스트인 제이슨 스탁(Jayson Stark)이 매해 연말 선정한다.

ESPN 시절부터 상반기와 연말에 자체적으로 MVP, 신인상, 감독상, 사이 영 상을 선정했고, 이와 함께 사이 역 상과 LVP(Least Valuable Player)도 선정한다. 최소 2003년부터는 선정된 기록이 남아있는데, 제이슨 스탁이 ESPN에 합류한 것이 2000년이므로 2000-2002년 선정흔적이 발견될지도 모르지만 이 문서에는 2003년부터 기록한다. 덤으로 시즌 중간결산(mid-season award)도 발표하는데, 2016년은 미드 시즌으로 NL에서 쉘비 밀러, AL에서 클레이 벅홀츠를 선발했으나 연말 시상이 나오지 않았다.[2]

2017년 ESPN의 대규모 감원 과정에서 제이슨 스탁도 그 대상에 포함되면서 이 명단은 더이상 늘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으나, 스탁 본인이 2017년 명단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2018년부터는 디애슬레틱(The Athletic)과 제휴해 공개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앞으로도 이 형태로 공개될 듯.링크

기준은 얼마나 임팩트 있게 패하였는가, 이 선수가 얼마나 못해서 팀의 시즌 전망을 망쳐놨는가, 연봉을 얼마나 먹는가가 기준이다. 이 때문에 기대치가 없던 선수는 후보에도 들지 못하고, 단순 스탯보다는 임팩트가 중요한 편이다.[3] 단적으로 해야갤 사이 역이었으면 당연히 수상했을 2003년 21패 투수 마이크 마로스는 3위 안에도 없었다. 마이크 마로스는 애초에 기대치가 높은 선수도, 몸값이 높은 선수도 아니었고, 소속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당시 독보적인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 꼴지팀이었기 때문에 마로스가 잘하건 못하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이 아니었기 때문.

가끔 Cy 상 이라고 알아듣는 사람도 있다. 상술했듯 영어 Yuk에서 가져온 이름이니 틀린 해석이지만, 결과적으로 팀을 逆캐리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는 통한다.

1.3. 수상자

1.3.1. 내셔널 리그 수상자

연도 이름 경기 이닝 세/블론 볼넷 탈삼진 ERA fWAR
2003 글렌든 러시 밀워키 브루어스 32 123.1 1 12 1/0 45 93 6.4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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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미 버니츠와 트레이드 되어서 밀워키의 유니폼을 입은 글렌든 러시. 하지만 18경기 연속 선발 무승을 기록하면서 8월 이후로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했고 결국 사이 역 위너로 선정되었다. 이후 시카고 컵스로 이적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뛰었으며, 2006년에는 브론슨 아로요에게 한 시즌에 홈런 2번을 맞는 불명예를 안고 다시 한번 사이 역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시즌 부진의 주요 원인은 아무래도 다른 시즌에 비해 3마일 가량 떨어져있던 패스트볼 구속으로 보인다. 88마일에서 평속이 나오던 선수가 85마일을 던지니... 단, 하드히트 비중이나 라인드라이브 비중이 이전과 큰 차이가 없음에도 BABIP가 무려 .381이라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인 점에서 다소 불운했다고도 볼 수 있을 듯. 실제로 FIP는 3.87로 높지 않은 편이고, 때문에 fWAR도 2.1이라는, 사이 역 수상자 치고는 어울리지 않는 WAR이기도 하다.[4] 다른 후보였던 지미 헤인스의 스탯과 비교해보면 여러모로 18연속 선발 무승의 임팩트도 컸다고 추정된다.
후보로는 6점대 ERA에 2승 12패를 한 지미 헤인스와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4년째 삽만 든 호세 리마가 이름을 올렸다.
2004 에드가 곤잘레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0 46.1 0 9 0/0 18 31 9.32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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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디백스는 랜디 존슨이라는 부동의 에이스와 함께 A급은 아니지만 수준급인 선수들을 다수 확보하고 여러 투수 유망주들에 기대를 걸며 성적을 내고자 했다. 당시 만 21세였던 곤잘레스도 그 유망주의 일원. 그러나 수준급 선수들도 유망주들도 전부 폭망(...)하면서 디백스는 무려 111패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0경기에 선발로 나와 9점대 ERA로 1승도 못 올린 곤잘레스 역시 그 폭망에 큰 공헌을 했고, 결국 사이 역 수상. 이후 곤잘레스는 여러 팀에서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가다가 2010년 LG 트윈스와 계약했고, 여기서도 폭망했다.
후보로 노모 히데오, 케이시 포섬, 호세 아체베도, 록키 비들이 있었다.
2005 에릭 밀튼 신시내티 레즈 34 186.1 8 15 0/0 52 123 6.47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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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의 피홈런을 기록해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피홈런 40+를 기록했으며, 피홈런 공동 2위에 오른 하비에르 바스케스, 팀 웨이크필드, 제프 위버보다 5개의 홈런이나 더 허용하며 양대리그 통합 피홈런왕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심지어 공동 2위에 오른 3명 모두 210이닝을 넘겼는데, 밀튼은 그보다 30이닝 가량 적게 던지고도 이런 기록을 남겼으며, ERA도 그 셋보다 눈에 띄게 안좋았다. 당시 홈런공장장 이미지가 워낙 강해 최훈 작가도 메이저리그 웹툰에서 이를 언급할 정도.
후보로는 제이미 라이트, 킵 웰스, 러스 오티즈, 커크 로이터가 있었다.
2006 데릭 턴보우 밀워키 브루어스 64 56.1 4 9 24/8 39 69 6.87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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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시즌을 앞두고 기존 마무리였던 대니 콜브가 애틀랜타로 이적하면서 마무리 자리가 붕 떠버린 밀워키의 뒷문을 책임지게 된 선수는, 예상 외로 지난 해 트리플A에서도 5점대 ERA를 기록했던 데릭 턴보우였다. 턴보우는 2005년 ERA 1.74 39세이브 4블론을 기록하며 단숨에 NL에서도 최고수준의 성적을 기록하는 마무리로 혜성처럼 등장했다. 하지만 2006년에는 4월에만 8세이브를 기록하며 잘나가나 싶더니 5월부터 흔들리기 시작, 6월에 어느 정도 페이스를 회복하며 올스타에도 뽑혔으나 7월 들어 한 달 동안 4패 1세이브 4블론 ERA 21.32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무너졌다. 결국 밀워키는 PS 경쟁을 접고 카를로스 리를 텍사스로 트레이드하며 프란시스코 코르데로를 데려와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텍사스로부터 받아온 선수들은 코데로를 제외하고는 전부 망했다. 더 뼈아픈건 일억리와 함께 텍사스로 넘어간 선수가 하필 AAA를 폭격중이던 넬슨 크루즈. 턴보우가 뒷문을 잘 책임졌다면 놓친 경기도 잡아 가을야구 가능성도 높였을 것이고, 불펜이 다소 불안하긴 했어도 텍사스에서도 불안불안하던 코데로를 데려올 필요성도 떨어졌을 것이다. 결국 밀워키의 시즌 계획도 어그러뜨리고 장래의 슬러거까지 텍사스에 내주는 원인이 된 셈.
후보로는 앙헬 구스만, 글렌든 러시, 마크 멀더, 올리버 페레즈, 크리스 리츠머가 있었다.
2007 킵 웰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34 162.2 7 17 0/0 78 128 5.70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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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이었던 카디널스가 비록 지난 시즌의 WS 우승이 기적적이었다고 해도 한 시즌만에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지며 포스트 시즌에서 탈락하는데 결정적으로 공헌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 킵 웰스의 경우 세인트루이스가 2007년을 맞이하면서 야심차게 보강한 유일한 선발 투수로 2선발로 평가받았지만 전반기에만 11패를 하는 쾌거를 이룩하였고, 결국 선발로 5-17 6.27라는 처참한 기록을 세우며 후반기에는 로테이션에서도 탈락했다.
여담으로 이 해는 후보가 풍년이었다. 애덤 이튼, 앤서니 레이에스, 기에르모 모타, 제이슨 제닝스, 릭 밴덴헐크, 스캇 올슨, 크리스 카푸아노.
2008 애덤 이튼[5] 필라델피아 필리스 21 107 4 8 0/0 44 57 5.80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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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대 ERA에 17패를 기록하던 그 배리 지토를 이겼다. 이 하나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후보로는 배리 지토, 에릭 가니에, 이안 스넬, 브래드 페니가 있었다.
2009 브래드 릿지 필라델피아 필리스 67 58.2 0 8 31/11 34 61 7.21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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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만 해도 방어율 1.95, 피안타율 .198, 41세이브로 재기선수상까지 받으며 화려하게 부활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해에는 피안타율이 전년도 대비 무려 1할 넘게 오르며(.301) 제대로 망해버렸다. 주무기인 폭포수 슬라이더가 제대로 먹히지 않으며 그대로 난타당했다.
올리버 페레즈, 다니엘 카브레라, 데이브 부시가 후보였다.
2010 올리버 페레즈 뉴욕 메츠 17 46.1 0 5 0/0 42 37 6.8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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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은 성적도 폭망, 거기에 연봉도 무려 12M이나 되는 훌륭한 먹튀의 표본이기까지 했는데, 페레즈의 진정한 수상 원인은 똥고집에 있었다. 페레즈는 투수 매커니즘을 고치기 위해서 마이너로 내려가라는 구단의 요구를 거부했고 결국 구단은 부상이라는 핑계로 올리버 페레즈를 로스터에서 내렸지만, 페레즈는 재활 센터에 가는 것도 거부했다. 결국 메츠는 8월 한달 동안 올리버 페레즈를 25인 로스터에 올려둔 상태로 단 한경기도 등판시키지 않았다. 이는 25인 로스터에 들은 선수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등판하지 않은 투수 기록으로 남았다.
찰리 모튼, 제프 수판, 카일 로시, 채드 퀄스가 후보였다.
2011 에딘슨 볼케즈 신시내티 레즈 20 108.2 5 7 0/0 65 104 5.71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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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끝판왕을 보여줬던 카를로스 잠브라노를 밀어내고 수상했다. 2010년 91승(지구 1위) 팀이었던 신시내티는 2011년에 79승(지구 3위) 팀로 전락했고, 그 배경에는 선발 투수진의 붕괴가 있었다. 그리고 그 선발 투수진을 나락으로 이끌었던 것이 개막전 선발 볼케즈. 볼케즈는 역대 개막전 선발 중에서 최악급의 성적을 기록했고, 2011년 한 해에만 마이너로 2번이나 강등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신시내티는 새로운 에이스 맷 레이토스를 얻기위해서, 볼케즈에 야스마니 그란달, 욘더 알론소, 브래드 박스버거까지 얹어 4대1 트레이드를 감행하게 된다.
2012 히스 벨 마이애미 말린스 73 63.2 4 5 19/8 29 59 5.09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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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호프만의 후계자로 맹활약하고 FA로 마이애미에 입성했으나 직전 시즌까지의 포스는 온데간데 없고 19세이브 8블론을 기록, 제대로 말아먹으며 결국 시즌 중간에 스티브 시섹에게 마무리 자리를 넘겨야 했다. 이 해는 내셔널리그 LVP를 마이애미 말린스라는 팀이 수상한 해였는데, 일등 공신을 꼽으라면 당연히 히스 벨이 꼽힌다. 결국 벨은 단 한 시즌만에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후보로는 크리스 볼스테드, 자이어 저젠스, 채드 퀄스, 그리고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포함한 밀워키 브루어스의 불펜진 전원'이 있었다.
2013 배리 지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0 133.1 4 11 0/0 54 86 5.74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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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지토가 사이 역을 차지했다. 지토가 먹은 막대한 연봉을 제외하더라도 성적만으로 이 상을 탈 자격이 있다. 이 해 지토를 상대한 타자들의 평균을 내보면, 0.319의 타율과 0.385의 출루율, 0.490의 장타율을 보인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뉴욕의 폴로 그라운즈[6]를 떠나서 샌프란시스코에 자리잡은 이후로, 규정 이닝을 넘긴 어떤 선발 투수보다 나쁜 성적이다.[7] 특히 원정 경기 성적은 최악이어서 11경기 선발 출장에서 0승 9패 방어율 9.16을 기록했고, 해당 경기들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모두 졌다.
2014 에드윈 잭슨 시카고 컵스 28 140.2 6 15 0/0 63 123 6.33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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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잭슨의 세이버스탯을 보면 이 해의 잭슨이 얼마나 특출난지 알 수 있다. 에드윈 잭슨의 bWAR-2.3인데, 이것은 현대야구의 어떤 선발 투수도 기록한 적이 없는 수치이다.[8] 방어율에 구장 효과와 리그 투타밸런스 등을 모두 보정한 ERA+(조정평균자책점) 기준으로 리그의 평균적 투수는 100이 나오는데, 잭슨은 60이다. 이 보다 낮은 선수를 찾으려면 야구규칙이 너무 달라서 비교대상으로도 안 보는 18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세이버 매트릭스가 귀찮다면 단순 방어율 6.33을 가져와도 된다. 컵스 역사상 에드윈 잭슨만큼 이닝을 소화한[9] 선발 투수 중에서 저 방어율에 근접하는 투수도 없다. 잭슨은 이 해 B.J. 업튼과 트레이드 논의가 나올 정도였는데, 결국 트레이드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누가 더 손해였을지... 아 그리고 바다 건너 작은 반도에는 잭슨과 비슷한 경기당 이닝으로 9.03을 찍은 전설적인 선발투수가 나타나는데...
후보로는 트레버 케이힐, 팀 린스컴, A.J. 버넷, J.J. 후버가 있었다.
2015 맷 레이토스 마이애미 말린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4 116.1 4 10 0/0 31 97 4.9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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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안 좋은 성적도 큰 요인이지만, 사이 역은 그 이상의 뭔가가 있어야 여기 들어가는 법이다. 맷 레이토스는 내셔널 리그의 2팀을 엿먹였다. 우선 마이애미 말린스는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초거대 장기 재계약을 맺는 등 보기 드물게 의욕적인 무브를 했고, 이 과정에서 맷 레이토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그리고 맷 레이토스는 7실점을 하는 것으로 마이애미에서의 첫 이닝을 시작했다. 이후 맷 레이토스는 부상을 입은 것도 모자라 마이애미에서 4승 7패 방어율 4.48을 기록했다. 결국 트레이드 데드라인 시점에서 42승 61패를 기록할 정도로 참 균등하게 월간 승률 4할대를 유지하던 마이애미는 시즌을 포기, 5월에는 감독 마이크 레드먼드가 해임되고 단장 댄 제닝스가 감독을 대신하는 등 막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맷 레이토스는 6월 13일 복귀해서 7월말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의 7경기 동안 3승 3패 방어율 2.96을 찍으면서 트레이드 가치가 생긴다. 이걸 덥썩 물은 것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역시 2015년 마이애미와 2년 16M 계약을 맺은 이후 먹튀짓을 하고 있던 마이클 모스의 연봉을 다저스가 떠안는 형태의 트레이드가 이뤄진다.[10] 그리고 맷 레이토스는 귀신같이 시즌 초의 모습을 회복했다. 레이토스가 다저스에서 6경기, 그중 5경기를 선발 등판하면서 기록한 성적은 0승 3패 방어율 6.66. 데뷔전에서 6이닝 1자책점을 기록한 것이 최고의 성적일 정도였고, 이후에는 5이닝을 채운 적도 없다. 결국 다저스는 기껏 영입한 레이토스를 웨이버 공시로 풀어버린다.[11]
후보로는 맷 가자, 카일 로시, 카일 켄드릭,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평균자책점 5.84 이상인 9명의 선발 투수가 있었다.
참고로 이 해에는 LVP를 투수인 조나단 파펠본이 받았기 때문에, LVP가 투수가 아니었다면 레이토스가 아닌 파펠본이 사이 역을 받게 됐을 것으로 보인다.
2017 맷 하비 뉴욕 메츠 19 92.2 5 7 0/0 47 67 6.70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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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뉴욕 메츠의 선발진에 대한 기대는 엄청나게 높았다. 하지만 뉴욕 메츠 소속 선수로 5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선수만 10명이었고, 그중 7명은 방어율 4.7을 넘기며 그 기대감을 처참히 박살냈다. 이런 선발진에서 가장 성적이 엉망이었던 선수가 맷 하비이다. 맷 하비가 기록한 6.70의 방어율은 90이닝 이상을 던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기준으로는 최근 10년간 최악이고, 메츠로 한정하면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그 외의 후보로는 맷 무어, 윌리 페랄타, 마크 멜란슨,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있었다.
2018 호머 베일리 신시내티 레즈 20 106.1 1 14 0/0 33 75 6.09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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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가 지명해 신시내티에서 데뷔하고 신시내티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 맨. 그러나 2014년 부상 이후에는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2017년에도 부진했었다. 그래도 구단은 베일리에게 아직 32살인 점과 신시내티의 선발진 상태를 감안하며 일말의 기대를 걸었는데, 그 일말의 기대조차 날려버리는 대활약(...)으로 사이 역 상 수상.
후보는 다르빗슈 유, 타일러 챗우드, 천웨이인.
2019 웨이드 데이비스 콜로라도 로키스 50 42.2 1 6 15/3 29 42 8.65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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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캔자스시티 로열스불펜 3대장으로 명성이 높았던 투수로, 로열스의 짧았던 전성기와 우승을 이끈 S급 불펜이었다. 2017년 컵스로 트레이드되었는데, 로열스 시절에 비해 세부 스탯은 조금씩 안 좋아졌지만 여전히 훌륭한 활약을 펼치며 FA 자격을 취득했다. 그렇게 3년 5200만 달러라는, 역대 불펜 연평균 최고금액을 기록하며 로키스로 당당히 입성했다. 그러나 계약에 대해서는 우려가 많았는데, 가뜩이나 로열스 시절에 비해 스탯이 하락한 모습을 보여준 데다가 로키스의 홈 구장이 그 쿠어스 필드였기에, 굉장히 위험한 계약이라는 것. 결국 우려대로 2018년 첫 해부터 이전의 압도적인 모습은 어디 가고 3승 6패 43세이브 ERA 4.13이라는 마무리로는 낙제점인 성적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출발했다. 2019년엔 초반엔 잘 하나 싶더니, 5월을 시작으로 월간 평균자책점이 5점대 밑으로 내려온 적이 없는 그야말로 최악의 성적을 찍으며 멸망하고 말았다. 특히 홈에서 찍은 ERA 11.10은 25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들 중 역대 최악의 기록이었다. 그나마 전반기에는 원정에선 잘 했기에 쿠어스 필드 피해자라는 쉴드라도 있었으나 후반기엔 원정에서도 두들겨 맞기 바빴다. 최종 성적은 1승 6패 15세이브 ERA 8.65로, 결국 마무리 자리도 스캇 오버그에게 뺏겨버리는 수모를 당한다.
후보는 에드윈 디아즈, 닉 피베타, 요울리스 차신, 카일 프리랜드 등이 있었다.
여담으로 이 해 NL LVP는 무려 피츠버그 파이리츠라는 팀이 통째로 선정되었다(...).[12]
2020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불펜진 - 186.0 9 14 11/13 87 203 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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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시즌 피츠버그가 팀 전체 LVP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필리스의 불펜진 전체가 사이 역을 수상했다(...).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한해 총 186이닝을 소화한 필리스 불펜은 피OPS .946[13], ERA 7.06, 11세이브 13블론이라는 최악의 모습으로 필리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에 큰 몫을 담당했다. 선발진이 311경기에서 38홈런을 맞을 동안 불펜진이 선발보다 125이닝을 덜 던지고도 42홈런이나 맞은건 덤. 1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에서 불펜 보강하겠다고 데려온 브랜든 워크맨이 ERA 6.92로 작살나고, 헥터 네리스도 4.57의 ERA로 부진했다. 그 외에도 토미 헌터(4.01), 애덤 모건(5.54), 조조 로메로(7.59) 등 좀 써먹었다 하면 박살나기 일쑤였다. 그나마 선전한게 블레이크 파커(2.81), 그리고 코너 브락던(3.97) 정도. 10이닝 아래로 기준을 낮추면 더욱 처참해서 ERA가 10이 넘는 히스 험브리, 데이비드 펠프스, 닉 피베타도 있고, 데올리스 게라도 8점대 ERA를 기록하는 등 기용한 불펜은 많은데 하나같이 상태가 메롱이었다.
그 외 후보로는 트레버 윌리엄스, 스티븐 마츠, 크레이그 킴브럴, 매디슨 범가너가 있었다.
2021 제이크 아리에타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4 98.2 5 14 0 44 83 7.39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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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 시즌에도 활약이 좋지 못했던 아리에타지만, 컵스는 1+1년 계약으로 아리에타를 영입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완벽하게 빗나가며 말 그대로 폭망했다. 아리에타는 20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승 11패 ERA 6.88로 처참히 무너졌고, 세부 지표에서도 삼진은 많지 않은데 BB/9은 4가 넘고 HR/9도 2를 넘기며 문자 그대로 털렸다. ERA+는 무려 62. 결국 컵스가 파이어 세일로 주력 선수들을 다 팔아치운 후 8월 초에 아리에타를 방출했는데, 선발투수 한명 한명이 아쉽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로또 긁는 심정으로 아리에타를 영입하며 한 번 더 기회를 줬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에서 아리에타가 남긴 성적은 4경기 3패 12.1이닝 ERA 10.95로 바닥 밑에 지하가 있음을 보여줬고, 아리에타가 등판한 4경기에서 샌디에이고는 전패했다. 특히나 9월 19일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선발로 나와 0.1이닝 5실점으로 붕괴하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세인트루이스의 기세에 밀려 흔들리던 팀에게 죽창을 꽂아버렸고, 결국 다시 방출되었다. 그리고 아리에타의 부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 진출에 실패했으며, 아리에타도 현역 연장에 실패하고 이듬해 은퇴를 선언하며 커리어 마지막에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한편 스탁은 2, 3위로 패트릭 코빈브래드 핸드를 선정했는데, 역시 아리에타의 아성(...)을 위협할 수는 없다는 평가.
2022 패트릭 코빈 워싱턴 내셔널스 27 154.1 6 19 0 48 109 6.31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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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쉽게(?) 2위에 그쳤던 코빈이 기어코 수상해버렸다. 구속이 계속 내려오면서 구위가 깃털이 되어버렸는데, 배럴 타구 비율이 11%에 달하고 하드 히트 비율이 무려 44.6%에 달할 정도였다. 19패, 210피안타, 107자책점은 전부 이 해 MLB 최다였고, 1.70의 WHIP는 14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역대 1위다. 이 시즌 코빈의 피OPS는 무려 .887였는데, 스탁은 이를 두고 "이 해 코빈을 상대한 타자들은 전부 조지 브렛[14]이 됐다"라며 코빈을 깠다. 아무리 워싱턴이 탱킹 모드라고 해도 이정도로 못던지는 건 실드도 불가능한 수준[15]. 이렇게 성적만으로도 충분히 사이 역 감인데 더 큰 문제는 코빈은 그냥 어정쩡한 최저연봉 5선발 투수가 아니라 연 2,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 장기계약자에 아직도 계약이 1년 남았다는 것.
이 해에 스탁은 2~5위로 크레이그 킴브럴, 매디슨 범가너, 마이크 마이너, 그리고 피츠버그 파이리츠 전체 선발진을 꼽았다.
2023 노아 신더가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18 88.2 2 6 0 19 56 6.50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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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노아 신더가드가 수상했다. 다저스로 처음 갈 때까지만 해도 투수 육성이 좋은 다저스 시스템상 신더가드의 구속이 늘거나 구속은 그대로더라도 피칭 레퍼토리 변화를 통해 반등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많았지만 그 어떤 변화도 없이 구속만 더 떨어져 성적도 수직하락했다. 결과론적으로는 작년보다도 구속이 훨씬 더 감소했다. 결국 시즌 중간에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될 수 밖에 없었다.
이 해에 스탁은 2~3위로 팔꿈치 부상 이전의 샌디 알칸타라잭 플래허티을 꼽았다.

1.3.2. 아메리칸 리그 수상자

연도 투수 경기 이닝 세/블론 볼넷 탈삼진 ERA fWAR
2003 콜비 루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26 127 10 9 0 70 88 7.30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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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처음 메이저 무대를 밟은 루이스는 이듬해 답이 없던 텍사스의 선발진[16] 덕분에 곧바로 로테이션에 진입하게 되었고 장렬히 산화했다. 텍사스의 홈구장인 알링턴 볼파크가 타자 친화 구장이라곤 해도, 그의 성적은 용납이 될 수준은 결코 아니다. 방어율 7.30은 1900년대 이후 127이닝 이상 던진 모든 선발투수 가운데서 7번째로 나쁜 성적이었고, 심지어 승이 패보다 많았던 선발 투수중에서 방어율 7점대를 찍은 최초의 투수이기도 했다.[17] 사실 다른 팀에서 이정도 성적이면 중간에 마이너로 돌려보내 다시 담금질을 할텐데, 텍사스의 선발진이 끔찍한 수준이라 누가 올라와도 이 수준(...)이었던 관계로 그래도 만 23살의 젊고 포텐셜 있던 루이스를 계속 쓰다보니 이런 성적이 나온 것도 있다. 4월과 9월에는 나름 괜찮기도 했고.
크리스 조지와 조 케네디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2004 대럴 메이 캔자스시티 로열스 31 186 9 19 0 55 120 5.6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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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bWAR 5.9를 기록하며 캔자스시티의 굳건한 에이스로 맹활약하고 늦은 나이에 포텐이 터졌다는 평가를 받던 메이는, 이듬해 원래 성적으로 롤백되며 시원하게 털리고 19패를 기록해 리그 최다패 투수의 굴욕을 떠안았다. 사실 2003년에 볼삼비가 크게 좋아진것도 아니고 라이너 비율이 줄어든것도 아니고 강한 타구 비중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도 아닌데 BABIP만 .243으로 통산 .291보다 5푼 가까이 낮았던걸 생각하면 2003년의 성적도 운이 꽤 따라준 성적이기도 했다. 이러니 BABIP이 3할대 초반까지 올라간 2004년에 얻어맞는건 이상할 일도 아니긴 했다. 그래도 캔자스시티가 이 시기 104패를 기록하며 MLB 전체에서 최약체로 꼽히는, 답이 안 나오는 팀이었고, 거기서 로테이션 안빼먹고 200이닝 가까이 먹어주며 탱킹이라도 해준 점에 대해 동정표라도 있는 편.
후보로는 브라이언 앤더슨, 라이언 프랭클린, 호세 히메네즈가 선정됐다.
2005 호세 리마 캔자스시티 로열스 32 168.2 5 16 0 61 80 6.99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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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타임의 그 리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투수의 두 해 연속 수상. 짧았던 전성기 이후 디트로이트와 캔자스시티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던 리마는, 2004년 LA 다저스에서 13승 5패 ERA 4.07로 재기에 성공한다. 하지만 세부 지표를 들여다보면, 볼삼비 향상과 땅볼유도를 통해 어느정도 성적을 냈으나 80%에 달하는 높은 잔루율과 평소 커리어 평균보다 2~3푼 낮았던 BABIP, 그리고 지나치게 높았던 HR/FB 비율과 이로 인해 5점대를 기록한 FIP는 리마의 성적에 운이 크게 따라줬음을 알 수 있다. 즉, 공이 어느정도 뜨면 큰 타구가 나올 가능성이 컸고 다시 말해 땅볼 유도가 제대로 안되는 순간 그대로 망테크 직행일 성적이었던 것. 다저스에서의 성적을 바탕으로 1년 2.5M의 계약을 맺고 캔자스로 돌아온 리마는 지난 시즌 묻혀있던 불안요소가 폭발하며 그대로 망했다. 자책점 131점은 AL 최다였으며 WHIP도 무려 1.660에 육박했다. 당연히 시즌 끝난 후 방출당했고, 이듬해 메츠와 계약했으나 4번 선발등판해 고작 17.1이닝을 던지고 무승 4패 ERA 9.87이라는 더욱 처참한 기록을 남긴 채 그대로 메이저리그에서 사라지게 됐다.
후보로는 시드니 폰슨, 노모 히데오, 데원 브라즐턴, 라이언 프랭클린, 키스 폴크가 있다.
2006 조시 타워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15 62 2 10 0 17 35 8.42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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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볼티모어에서 데뷔한 후 메이저와 트리플A를 오가며 대체선발 수준의 성적만을 기록하던 타워스는 직전 해인 2005년 208.2이닝 13승 12패 평균자책점 3.71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로이 할러데이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토론토의 선발진을 구스타보 샤신과 함께 잘 메우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나이도 이제 28세였고 세부지표도 좋아서 재능이 만개하나 싶었는데, 2006년 급격하고 드라마틱하게 망해 버렸다. 지난 시즌 첫 메이저 풀타임을 뛰고 퍼진건지 구속이 1.5마일 가량 떨어지며 주무기인 투심의 무브먼트가 급감했고, 이 때문에 던지는 족족 얻어맞은 것으로 추측된다. 이듬해에도 부진을 이어가며 결국 토론토에서 방출되었고, 이후 여러 팀을 전전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실패해 원 히트 원더로 끝나버렸다.
브루스 첸, 로드리고 로페즈, 제이슨 존슨, 파우스토 카르모나, 클리프 폴리트가 후보였다.
2007 호라시오 라미레즈 시애틀 매리너스 20 98 8 7 0 42 40 7.16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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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에서 4시즌 동안 4점대 초반의 성적을 올렸던 라미레즈는 2006년 시즌이 끝난 후 시애틀의 라파엘 소리아노를 상대로 트레이드되었고, 이적 후 첫 시즌부터 재앙을 보여준다. 승이 패보다 많은 게 기적일 정도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으며, 20번 선발등판했는데 98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 이후 불펜으로 강등되어 여러 팀을 떠돌다가 2012년 기아 타이거즈와 계약하며 KBO 리그에 오기도 했다.
이 해 후보로는 제프 위버, 바톨로 콜론, 클리프 리, 비센테 파디야, 케이시 포섬이 있었다.
2008 루이스 멘도사 텍사스 레인저스 3 8 25 35 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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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3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멘도사는 2008년 선발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2에 육박하는 WHIP을 기록하는 등 크게 털렸다.
카를로스 실바, 다니엘 카브레라, 리반 에르난데스, 네이트 로버트슨, 파우스토 카르모나가 후보였다.
2009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5 12 70 79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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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위조된 신분으로 활동하며 '파우스토 카르모나'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아직까지도 카모나로 기억하는 팬이 많은 편이다. 2007년 19승을 기록하며 클리프 리가 망가진 클리블랜드에서 CC 사바시아와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했으나, 2008년에는 다소 부진했었다. 그래도 한번 흥한적이 있으니 기대를 걸어봤건만 2009년에는 더 부진하면서 결국 사이 역 수상.
왕젠민, 루크 호체이버,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후보였다.
2010 스캇 카즈미어 LA 에인절스 9 15 79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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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경기 선발등판해서 QS가 단 6차례. 해당 경기 수 기준으로 이정도로 QS가 적은 것은 1948년 이후 첫 기록이다. 6이닝 이상 던진 것은 단 4번밖에 없는데, 단 2경기[18]를 제외하면 이닝보다 많은 삼진을 잡은 적도 없다.
후보로는 케빈 밀우드, A.J. 버넷, 하비에르 바스케스.
2011 존 래키 보스턴 레드삭스 12 12 56 108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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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치맥래키. 보스턴 레드삭스의 드라마틱한 몰락의 선봉장이었다. 치맥 문제나 개인적 인성 문제[19]도 논란이 되었지만, 이것들보다 심각했던 것은 성적. 6.41은 래키만큼 많이 등판(28경기)했던 레드삭스 선발 투수 중에서는 근접할 사람도 없는 역대 최악의 방어율이고, 아메리칸 리그 전체로 범위를 늘려봐도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2012 리키 로메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9 14 105 124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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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5승 11패 2.92의 평균자책점으로 생애 첫 올스타에도 선정되었던 로메로는 2012년 정반대로 폭망해 버린다. ML 최다 105개의 볼넷을 내준 건 덤.
후보로는 조나단 산체스, 닉 블랙번, 알프레도 아세베스, 헥터 노에시가 있었다.
2013 필 휴즈 뉴욕 양키스 4 14 42 121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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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스타를 키우기보다는 검증된 선수를 사오는 방식에 특화되기 시작한 2000년대 양키스로서는 드물게, 프랜차이즈 스타로 육성된 3인방이 있으니 바로 조바 체임벌린, 이안 케네디, 그리고 필 휴즈이다. 하지만 2013년 필 휴즈는 조쉬 존슨, 조 블랜튼, 웨이드 데이비스, 짐 존슨 등 쟁쟁한 선수들을 넘어서 사이 역을 수상한다. 프리 에이전트 직전해였음에도 불구하고 FA로이드도 소용이 없었는지 악몽에 가까운 성적을 찍었다. 전체적인 성적도 재앙이었지만, 같은 지구 상대 등판(11회) 무승이나 양키스타디움 등판 15경기에서 1승 10패 방어율 6.32[20] 등 양키스에서 그렇게 애지중지하며 육성했던 프랜차이즈 선수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성적을 찍었다. 결국 2013 시즌이 끝난 후 양키스는 휴즈와의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한발 먼저 양키스를 떠났던[21] 이안 케네디의 뒤를 이어서 조바 체임벌린필 휴즈 모두 양키스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다. 즉, 2013년 필 휴즈의 성적은 개인의 막장인 동시에, 2000년대 프랜차이즈 에이스를 만들려고 했던 양키스의 시도가 처절하게 실패했다는 것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가 된 것이다.
2014 콜비 루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10 14 48 133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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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이 2회 수상자가 나오고야 말았다. 콜비 루이스는 부상에 시달렸는데, 텍사스 레인저스는 그런 콜비 루이스에게 꾸준한 신뢰를 보이면서 많은 이닝을 맡겼다. 이 때문에 콜비 루이스는 29경기를 선발로 등판했는데 달성한 퀄리티 스타트는 겨우 8번, 이는 2000년 존 할라마의 기록과 동일한 수준이다. 2000년대라고 무시할 것은 못 되는 게, 존 할라마가 54년 전의 기록을 깬 것이었기 때문. 당시 콜비 루이스를 상대한 타자는 타율 0.304/출루율 0.352/장타율 0.488/OPS 0.840을 기록하게 되는데, 이는 버스터 포지의 2014시즌 성적에 가까운 수준이다. 거기에 루이스는 명언까지 만들어 냈는데, 2점차로 뒤지고 있던 5회말 2아웃 상황에서 상대 타자인 콜비 라스무스가 시프트가 걸린 상황에서 번트를 대자, 그건 야구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이다. '2점차면 엄청나게 큰 점수차다'라고 해석하려고 들려면 다음 말이 걸린다. '다음 타자의 타석 1, 2구 상황에서 도루 시도를 하지 않았는데, 이는 번트가 타율을 올리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했기 때문이다.[22] 그러니 콜비 루이스 저 발언은, '번트 대는줄 몰랐는데 번트 당해서 싫다. 그래서 도루 시도도 할 줄 알고 준비했는데 도루는 안 하다니'로 요약할 수 있겠다.
후보로는 우발도 히메네즈, 리키 놀라스코, 짐 존슨, 클레이 벅홀츠가 있었다.
2015 제프 사마자 시카고 화이트삭스 11 13 49 136 4.9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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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시즌 전 유망주를 주고 제프 사마자를 영입한다.[23] 그리고 크리스 세일이 부상당하면서 개막전 선발이 된 제프 사마자는 6이닝 5실점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불꽃쇼를 예고하게 된다. 사마자는 2015년에 놀라운 기록을 많이 남겼는데, 3경기에서 최소 9실점을 허용, 8실점으로 기준을 낮추면 4경기, 7실점으로 기준을 낮추면 6경기가 되는 기염을 토했다. 잘할 때는 엄청나게 잘했지만, 못할 때는 정말 먼지나도록 털리는 기복왕이었다.
후보로는 버드 노리스, 페르난도 로드니, 제레미 거스리, 셰인 그린이 있었다.
2017 크리스 틸먼 볼티모어 오리올스 1 7 51 63 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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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틸먼은 어깨에 주사를 맞고 부상자 명단에서 2017년을 시작하는 등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문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그런 크리스 틸먼을 계속 출장시켰다는 것에 있다. 크리스 틸먼은 24경기 중 19경기에 선발 출장하고 93이닝을 던졌다. 그 동안 1승 7패 방어율 7.84, WHIP 1.89를 기록했다. 이는 정말 역대 최악급 기록이다. 스탁은 비교할만한 선수로 근대 야구 기준으로 1930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던 클로드 윌로비(4승 17패, 7.59 ERA, 2.02 WHIP)이나 역사상 최대급으로 1894년 루이빌 커널스에서 뛰었던 잭 와즈워스(4승 18패, 7.60 ERA, 2.10 WHIP)를 꼽았으나, 종합적인 면에서 틸먼이 이 사람들 기록 다 깼다라고 선언했다.
후보로는 우발도 히메네즈, 아니발 산체스, 릭 포셀로,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있었다.
2018 앤드류 캐시너 볼티모어 오리올스 4 15 65 99 5.29
알렉스 콥 5 15 43 102 4.90
크리스 틸먼 1 5 17 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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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역 최초의 3인 공동 수상이 나왔다.
2012년 밀워키 브루어스 불펜진이나 2015년 필라델피아 선발투수진 등 투수진이 세트로 묶여서 후보에 오른 적은 있으나, 실제로 수상까지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야갤 사이 역과 비슷한 형태가 나온 것이 재미있는데, 수상자가 지올리토는 아니지만 3명은 승패 마진이 가관으로 나왔다. 3명 합쳐서 63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정확하게 10승 35패, 승/패 비율 28.6%를 기록한다. 그런데 3인 공동수상만 처음이 아니라, 한 선수의 2년 연속 수상도 처음이다. 사이역은 기대치가 있어야 후보가 되기 때문에 한 선수가 2년 연속으로 수상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이번에 볼티모어 선발진으로 3명이나 뽑으면서 포함된 듯.
후보는 소니 그레이, 루카스 지올리토, 펠릭스 에르난데스.
2019 조던 짐머맨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1 13 25 82 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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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초중반 워싱턴을 이끌던 선발투수 중 한 명으로, 특히 2014년엔 노히트노런까지 달성하는 등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리빌딩을 미루고 계속 전력 보강을 하고 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5년 1억 1000만 달러의 FA계약을 맺으며 입성했다.[24] 그러나 계약 첫 해부터 9승 7패 ERA 4.87이라는 영 좋지 못한 성적을 찍더니, 2017년부터는 그저 몰락하기 시작한다. 2018년엔 2017년보다 좀 나은 성적을 찍나 싶었지만, 결국 2019년 1승 13패에 7점대에 가까운 평균자책점을 찍으며 완전히 몰락했다. 23경기에 등판해서 달랑 112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는 등 탱킹장군(...)으로도 꽝인 성적. 윈나우와 탱킹 어디에도 도움이 안 된, 그야말로 디트로이트의 암덩어리가 되었다.
후보는 에드윈 잭슨, 맷 하비, 마이칼 기븐스,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있었다.
2020 매튜 보이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12 60.1 3 7 0 22 60 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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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으로 디트로이트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보이드는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30경기 선발 등판에서 4점대 중반 ERA로 바닥을 기던 디트로이트에서 실질적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러나 2020년, 기대를 저버리고 6점대 후반의 ERA로 완전히 망해버리며 에이스 칭호도 스펜서 턴불에게 넘겨줬다. 특히나 경기 첫 타자에게 피OPS가 2를 넘어가는 기가막힌 스탯 덕분에 1회에만 ERA 7.50에 피OPS 1.177이라는 환상적인 스탯은 덤. 그렇다고 나머지 이닝이 괜찮았냐면 그것도 아니라서 5회부터 또 다시 피OPS가 1을 넘어간다. 그나마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탱킹은 열심히 해줬다.
후보로는 훌리오 테헤란, 조던 라일스, 마이크 마이너, 맷 하비가 있었다.
2021 앤드루 히니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30 129.2 8 9 0 41 150 5.8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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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에서 시즌을 시작, 선발진의 한 축으로 기대를 걸었지만 5점대 ERA로 부진하며 폭망했다. 볼삼비는 좋았지만 94이닝 16피홈런으로 거의 홈런 공장장 수준으로 얻어맞았고, 오타니 쇼헤이의 대폭발에도 불구하고 불구하고 에인절스가 또 한 시즌을 말아먹은 주요 원인 중 한 명이 되어버렸다.[25] 그나마 딜런 번디, 호세 퀸타나도 나란히 폭망한데다 알렉스 콥은 부상으로 자주 빠져서 선발 한 자리를 꿰차고 있을 수 있었는데, 좌완이 부족한 뉴욕 양키스가 데드라인 근처에서 히니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그러나 양키스 이적 후 더욱 폭망, ERA 7점대를 기록하며 결국 선발진에서 밀려났고, 결국 시즌 종료를 얼마 안 남기고 마이너로 강등되며 애런 분 감독은 히니를 포스트 시즌에 기용할 생각이 없음을 드러냈다.
스탁은 히니에 이은 2, 3위로 맷 하비댈러스 카이클을 순차적으로 선정했다.
2022 아롤디스 채프먼 뉴욕 양키스 43 36.1 4 4 9/0 28 43 4.46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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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냥 성적만 보면 부진하긴 했어도 사이 역을 받을 정도인지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채프먼이 선정된 이유는 임팩트 있는 질과 질. 5월 초까지만 해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가며 활약하던 채프먼은 5월 중순부터 나올 때마다 실점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5월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경기를 터뜨려버린 후 부상으로 IL행. 7월 복귀한 뒤로는 결국 마무리 자리를 뺏기고 중간 계투로 나왔는데, 조금 나아지긴 했다지만 전성기 시절의 안정감과는 한참 거리가 있었고, 8월 말에는 문신 시술을 받다가 세균 감염으로 IL에 오르는 등(...) 민폐만 끼쳤다. 전과 같은 강속구가 점차 사라지는 것도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제구. 볼넷 비율이 17.8%에 이를 정도로 흔들렸는데 여기에 카운트가 불리할 때 피OPS가 1.138까지 오르는 등 필승조로는 완전히 낙제점이었다.
스탁은 채프먼에 이어 호세 베리오스, 마이클 피네다, 잭 플리잭, 키쿠치 유세이를 후보로 언급했다.
2023 조던 라일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31 177.2 6 17 0/0 45 120 6.28 0.2
잭 그레인키 30 142.1 2 15 0/0 23 97 5.0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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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아무리 리빌딩 팀이라고 해도 심하다 싶은 수준의 흉작을 거두었다. 특히 투수진은 콜 레이건스를 제외하면 전부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을 정도. 결국 아메리칸 리그 최다패를 기록한 조던 라일스와 다패 공동 2위의 잭 그레인키가 공동 수상했다. 타자들이 안 터져줘서 승리를 별로 못 챙긴 것도 있지만 라일스는 6.28, 그레인키는 5.06의 ERA를 기록하는 등 정상적이지 못 했다.
스탁은 다른 후보들로 알렉 마노아, 카를로스 로돈, 루이스 세베리노를 선정했다.

1.3.3. 기타

  • 특별히 중간에 팀을 옮기며 두 리그에 모두 소속된 적이 있는 선수에게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한다.
연도 이름 경기 이닝 세/블론 볼넷 탈삼진 ERA fWAR
2006 러스 오티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0 8 0 40 44 8.14
후보로는 제프 위버와 조 메이스.
2007 마이크 마로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5 7 0 50 51 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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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유일한 선발 21패 투수이자[26] 2007 카디널스의 루징시즌을 만들어낸 또 한 명의 장본인. 디트로이트에서의 5승 2패 방어율 5.06도 안 좋았지만, 카디널스 트레이드[27] 이후 7경기 선발 등판해서 보여준 0승 5패 방어율 10.66은 그야말로 최악급 성적이었다.
후보로는 호세 메사, 릭 화이트.
2022 댈러스 카이클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레인저스
14 60.2 2 9 0 31 45 9.20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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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나온 특별상 수상자이자 사이 역 사상 최초로 3개 팀을 엿먹인 사이 역 위너(...)다. 이미 전 시즌부터 노쇠화를 확연히 드러내며 부진했던 카이클은 화이트삭스와의 계약 마지막 해에 2승 5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완전히 무너지고 방출당했다. 이런 카이클을 애리조나가 주워다 썼지만 결과는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9.64로 작살났고, 디백스에서도 쫓겨난 카이클은 텍사스로 향했으나 여기서도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12.60으로 탈탈 털리며 시즌 마무리도 못하고 방출당했다. 세 팀을 돌면서 피안타가 무려 94개에 피OPS는 .971에 달했다. 스탁은 "역대 사이 영 위너 가운데 카이클 만큼 많은 이닝을 던지고 이렇게 높은 ERA를 기록한 투수는 없었다"라며 카이클을 깠다.
  • 일반적으로는 후보도 언급되지만 2011년2013년은 특이하게 별도의 후보 언급이 없었다.

2. 해외야구 갤러리에서 수여하는 상

2.1. 개요

Cy Yuk Prize[28]
해야갤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배알이 꼴려서잘 던지는 투수를 보는 것보다 망한 투수에 더 열광하는 해야갤의 특성상 연말에는 한 해 동안 가장 삽질을 한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 역 상을 수여한다. 1번 항목을 그대로 따다 쓴 것. 수상자는 해야갤의 공지에 남아 길이길이 기억되며, 해야갤의 인기 스타가 된다.

일반적으로 수상 기준은 승패, 볼넷, ERA, WHIP, 이닝이 주로 적용이 된다. 선발이 망하는 것 같으면 바로 DL이나 마이너리그로 보내는 바람에 규정 이닝 이하의 선수도 수상하는 경우가 있으나, 초창기에는 규정 이닝 미달은 바로 탈락시켰다. 즉, 별로 못 던지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꾸역꾸역 던진다면 사이 역을 탈 확률은 높아진다. 해야갤의 표현을 빌리자면 '꾸준하게 등판하면서 꾸준하게 추한 피칭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특히 불멸의 진리 투승타타에 따라 이길 줄 모르는 투수에 대한 평가는 가차없다. 주로 폭망주나 나름 에이스급이었던 투수들이 대상이 되며, 별로 유명하지 않은 투수는 투표에서 불리하다는 점이 보인다.[29]

만약 KBO에 비슷한 상이 있었다면 2014년의 노경은과 2015년의 송은범은....

여담으로 2016년의 두 수상자는 3년 뒤 거짓말처럼 한 팀에서 월드 시리즈 우승 반지를 거머쥔다.

2019년 류현진의 맹활약으로 해외야구 갤러리에 유입이 늘어나면서 엉망이 된 이후 사실상 의미가 퇴색되었다. 결과가 특정 팀 팬들의 선동으로 잘못 나왔다는 2019년에 이어, 아예 2020년에는 투표 조작으로 야마구치 슌이 수상하며 이제는 다들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되었다. 급기야는 사이역 상을 운영하던 고닉이 결국 2020년의 논란으로 인해 운영을 포기하게 되었다. 이후 해야갤 자체에서 해외야구 떡밥이 쇠퇴해 기존 유저들이 MLB 마이너 갤러리로 이주하면서 2021년에는 투표 자체가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기존 해야갤의 커뮤니티 역할을 대체하게 된 MLB 마이너 갤러리에서 2022년 부활했다. 2022년의 내셔널리그 수상자는 패트릭 코빈[30], 아메리칸리그 수상자는 호세 베리오스[31], 양대리그 수상자는 댈러스 카이클이 뽑혔다.

2.2. 수상자

2.2.1. 아메리칸리그 수상자

연도 투수 볼넷 평균자책점 세이브
2007 다니엘 카브레라 볼티모어 오리올스 No.35 9 18 108 5.55 0
일명 Frame Thrower. 당시 볼티모어의 영건으로 100마일을 경기 중 내내 던지며 저스틴 벌랜더와 비교되며 기대를 받고 있었지만,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로 형편없는 볼넷을 기록하며 몰락했다. 엄청난 폭투와 몸에 맞는 공으로도 유명했다. 결국 볼티모어가 그를 포기하여 마이너리그 여러 곳을 헤매다가 2013년 주니치 드래곤즈에 입단해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주니치에서는 볼삼비가 상당히 나아져 기대를 받았다. 다만 주니치에서도 1년천하. 2년차인 2014년에는 성적이 크게 하락하면서 2년 만에 일본에서도 방출당했다.
2008 네이트 로버트슨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No.29 7 11 62 6.32 0
일명 4선발. 2006년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디트로이트의 WS 진출에 기여했지만, 그의 역할은 꽤 괜찮은 4선발 정도에 그쳤던 것을 비웃으며 생긴 별명이다. 결국 그 해 이후 완전히 몰락하며 사이 역을 달성했다.
2009 파우스토 카르모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No.55 5 12 70 6.32 0
본명은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당시에는 신분 조작이 적발되기 전이라 카모나라는 이름으로 사이 역을 달성했다. 2007년 혜성과 같이 등장하여 CC 사바시아와 함께 원투펀치가 될 것을 기대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2008시즌에 크게 부진했다. 팀을 떠났던 사바시아의 빈 자리를 채워주어야 했으나 망했기에 더욱 해야갤러의 사랑을 받았다. 팀에겐 다행스럽게도 클리프 리가 완벽히 각성해서 팀의 마운드를 지탱했다.
2010 스캇 카즈미어 LA 에인절스 No.19 9 15 79 5.94 0
일명 오즈미어. 탬파베이 데블 레이스의 암흑기 에이스였으나, 작은 체구에 강속구를 지나치게 던진 것이 탈이 되었는지 급속도로 몰락하였다. 이 시즌 이후 다시 부활하지 못하고 30살도 되지 않은 나이에 사실상 메이저리그에서 사라졌었다. 방출 이후 독립리그에서 뛰면서 재활에 나섰고 2013년 1월 클리블랜드와 마이너계약을 했고, 10승과 평균자책점 4.04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재활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줬다. 2014년엔 오클랜드로 이적해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2011 존 래키 보스턴 레드삭스 No.41 12 12 56 6.41 0
일명 쓰랙키. LA 에인절스의 에이스였으나 FA로 보스턴으로 이적한 뒤, 형편없는 먹튀행각을 벌였다. 이 시즌 이후 토미 존 서저리행.
2012 리키 로메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No.24 9 14 105 5.77 0
일명 볼메로. 이전 시즌 토론토의 에이스였으나, 형편없는 볼질로 사이 역 상 수상에 성공했다.
2013 조 블랜튼 LA 에인절스 No.55 2 14 34 6.04 0
일명 블돼지. 내셔널리그에서는 그래도 그럭저럭 하던 선수였으나 부상 이후 아메리칸리그로 오니 홈런 공장장의 모습을 보이며 평균자책점이 폭등했고, 결국 로테이션에서 잘리고 불펜으로 강등당했다. 그나마 잘 던진 경기에서는 태평양을 건너 온 라면을 좋아하는 어느 뚱뚱한 왼손 투수의 메이저리그 첫 완봉승의 제물이 되며 여러가지로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2014년 은퇴를 선언했다가 2015년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선언하면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입단했고, 이후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되어 롱릴리프로 나름대로 잘 던졌다.
2014 짐 존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No.45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No.49 5 2 35 7.09 2
일명 짐좆슨, 개좆슨. 본래 볼티모어 오리올스 2001년 5라운드 출신 선수. 오랫동안 빛을 못 보다가 각성한 건 30살인 2011년 말이었다. 이후 2012, 2013년 2년 연속 50세이브를 달성했으나, 2012년 때는 볼티모어의 DS 탈락 원흉이었고, 2013년에도 50세이브를 달성했지만 올라올 때마다 털리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오클랜드로 넘어갔는데, 초반부터 불을 지르다가 마무리 자리에서 잘리고 패전조로 나왔으나 그 상황에서도 불을 지르며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후 볼티모어의 트리플 A 팀에 있다가 디트로이트에서 주워갔다. 악명에 걸맞게 디트로이트에서도 열심히 불을 지르며 조 네이선과 함께 불펜 안 좋은 디트로이트에 재앙을 안긴 주범 중 하나. 두 번째 불펜 투수로서 사이 역 수상. 이러한 반향으로 해야갤에선 조금 못던진다 하는 마무리 투수가 있으면 어김없이 좆슨이 붙는다. 대표적으로 좆슨환, 봉좆슨, 좆슨락. 2015년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재기에 성공하여 다시 준수한 셋업맨으로 돌아갔었으나, LA 다저스 이적 후 다시 재앙을 불러오고 말았다. 명불허전.
2015 제레미 거스리 캔자스시티 로열스 No.11 8 8 44 5.95 0
일명 겉절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해도 팀의 4~5선발로 이닝도 많이 먹어주며 나쁘지 않는 활약을 보였으나 2015년은 아메리칸리그최고 홈런 공장장(29피홈런)이 되면서 대차게 말아먹었다. 특히 현지시각 5월 25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동안 11실점이라는 최악의 경기를 보여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기에 1위를 차지했다. 다른 후보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알프레도 사이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드류 허치슨이 있었으나, 이 둘은 호투한 경기도 있었고 승은 잘 챙겼기에 결국 투승타타의 원리에 따라거스리가 1위를 차지했다. 그래도 팀이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을 하면서 우승반지를 공짜로획득했으니 해피엔딩?
2016 아니발 산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No.19 7 13 53 5.87 0
일명 아씨발 산체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한 이후 2012 시즌 후반부터 2013 시즌까지 맹활약하며 벌괴, 슈어저와 함께 선발진을 지탱하며 지구 우승을 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나, 2014년 부상 이후로 2015년 불안한 조짐을 보이더니, 2016년에 대 폭망시즌을 찍으면서 사이 역 상에 등극하고 말았다. 후보로 제러드 위버, 우발도 히메네스 등이 있었지만, 결국 산체스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2017 데릭 홀랜드 시카고 화이트삭스 No.45 7 14 75 6.20 0
일명 홀병신. 2016년 시즌을 망친 이후 2017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8M를 받고 이적했는데 7승 14패 6.20이라는 어마어마한 스탯을 기록하고 9월에는 방출되는 어마어마한 임팩트를 남겼다. 강력한 경쟁자로 조던 짐머맨이 있었는데, 경쟁 끝에 단 2표차로 사이 역 상을 따냈다. 여담으로 우발도 히메네스는 이 해에도 사이역 투표 3위안에 들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2018 루카스 지올리토 시카고 화이트삭스 No.27 10 13 90 6.13 0
일명 황올리토. 유망주시절부터 100mph을 뿌리는 유망주 투수로 유명했으나 제구가 문제다보니 본격적인 데뷔는 2017시즌에 했다. 2017시즌은 나쁘지않는 성적을 찍어주면서 화이트삭스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정작 2018년 시즌이 개막한 뒤론 구위 제구 싹다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선발 로테를 끝까지 지키는 모습을 통해 경쟁자들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무난히 사이역 상 수상에 성공했다. 2012년 팀 린스컴 이후 오랜만의 10승+을 기록한 사이역 수상자다. 심지어 승운은 엄청나게 좋아서 승수는 그 제이콥 디그롬과 똑같은 승수인 10승이며 선발로테는 끝까지 지킨영향인지 AL 사이영상 후보인 블레이크 스넬의 이닝인 180.2이닝에 근접한 173.1이닝을 기록했다. 여담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016 통합 사이 역 제임스 실즈 2017 사이 역 데릭 홀랜드에 이어 3년 연속 사이 역 상을 기록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리고 지올리토 본인은 사이 역 상을 받은 다음 해인 2019년부터 투구 폼을 대대적으로 뜯어고쳐 화이트삭스의 진정한 에이스가 되었다.
2019 조던 짐머맨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No.27 1 13 25 6.91 0
일명 투머맨. 워싱턴 시절에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디트로이트와의 1억불 계약이후 전형적인 먹튀형 피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7시즌에는 무려 사이 역 위너에 등극할 뻔 했으나 홀랜드와의 경쟁 끝에 2등을 기록했으며 18년에도 별로였고 2019시즌 와서는 아예 탱킹 장군의 역할을 하는 중. 다만 이닝을 112이닝 밖에 못먹었고 Fip은 4점대로 준수했다는 점에선 시즌 중 파인타르까지 발라대며 추한 모습을 보인 먹튀 기쿠치를 밀었던 유저도 있던 만큼 수상에 이견이 있는 편.
2020 야마구치 슌 토론토 블루제이스 No.1 2 4 17 8.06 0
일명 진현류. 2020시즌 토론토에서 류현진과 함께 영입한 아시아계 투수. 하지만 류현진과 대비되는 형편없는 성적을 뽐내며 사이 역 수상에 성공했다. 별명 역시 류현진과 여러 의미로 비교되면서 생긴 것. 하지만 이 사이 역 수상은 해야갤 사이 역 역사상 최악의 수상이 되었는데, 에인절스의 훌리오 테헤란[32]과 사이 역 투표에서 붙으면서 두 후보를 지지하는 각각의 누군가에 의해 투표가 주작으로 엉망이 된 것. 주작 레이스 결과 정말 근소한 차이로 수상에 성공했지만 주작으로 얼룩진 이 투표에 대해 해야갤러들의 불만이 상당히 고조되었다.

2.2.2. 내셔널리그 수상자

연도 투수 볼넷 평균자책점 세이브
2007 스캇 올슨 플로리다 말린스 No.34 10 15 85 5.81 0
일명 파이터. 브래드 페니, 칼 파바노에 이어 A.J. 버넷, 조시 베켓 등의 에이스급 선수들의 이적으로 무난한 꼴찌를 할 것이라고 예상되던 2006시즌, 에이스 돈트렐 윌리스에 이어 등장한 4명의 영건(조시 존슨, 리키 놀라스코, 아니발 산체스, 스캇 올슨) 중 한 명이었다. 당시에는 조시 존슨 바로 아래 수준으로 기대했으나, 신은 그에게 멘탈을 앗아가셨으니. 형편없는 멘탈로 팀 내에서 싸움박질을 벌이고 심지어는 음주운전하고 난 뒤에 경찰관과 싸움을 벌이면서 두들겨 맞은 사진이 쫙 퍼지기까지 했다. 결국 다음 해에 그럭저럭 성적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말린스는 올슨을 팔아먹었고 그는 그대로 몰락했다. 올슨이 경찰관한테 두들겨 맞고 찍은 머그 샷은 한때 해야갤의 필수요소였다.
2008 배리 지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No.75 10 17 102 5.15 0
일명 지느님, 지톸ㅋㅋㅋ. 해야갤의 슈퍼스타. 사상 최초의 사이영 상 수상 이후 사이 역 상 수상자.
2009 브래드 릿지 필라델피아 필리스 No.54 0 8 34 7.21 31[33]
일명 불릿지. 최초의 불펜 수상자. WS 진출팀의 마무리로서는 너무나도 형편없는 기록을 냈다. 당시 불펜에 있던 박찬호와 함께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2010 잭 듀크 피츠버그 파이리츠 No.57 8 15 51 5.72 0
피츠버그의 암흑기 영건 중 한 명. 크리스 벤슨, 킵 웰스, 조시 포그, 올리버 페레즈의 뒤를 잇는 피츠버그의 영건답게 한 해 반짝하고 처절하게 몰락하지만 피츠버그가 어쩔 수 없이 포기할 수 없었던 투수. 결국 이 해 크게 망하고 방출되었고 마이너를 떠돌다가 2014년에 밀워키에 입단하고 메이저 로스터에 올라서 추격조 계투로 뛰었다.
2011 J.A. 햅 휴스턴 애스트로스 No.30 9 15 83 5.35 0
일명 햅신. 전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꽤 활약하였고 로이 오스왈트 트레이드로 휴스턴으로 오면서 휴스턴에서 완디 로드리게스의 뒤를 받치는 2, 3선발 정도의 역할을 기대했으나, 이 해 그는 해야갤의 으로 등극했다.
2012 팀 린스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No.55 10 15 90 5.18 0
일명 대마컴, 퇴물컴. 지토에 이어 사상 2번째 사이영과 사이 역을 달성하였다. 데드암 증상으로 구속이 크게 저하되며 성적이 추락하면서 해야갤러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2013 배리 지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No.75 5 11 54 5.74 0
해야갤의 슈퍼스타답게 또 몰표를 받고 사이 역 당선. 구속이 크게 떨어지며 배팅볼을 던지기 시작하며 얻어 터지더니 블랜튼과 똑같이 로테이션에서 잘리고 불펜으로 강등되었다. 최초로 2회 해야갤 사이 역 상을 수상한 선수.
2014 에드윈 잭슨 시카고 컵스 No.36 6 15 63 6.33 0
일명 개드윈 잭슨. 다패왕은 A.J. 버넷에게 내줬으나 버넷의 방어율이 4점대밖에 되지 않았으며, 규정 이닝 이상 먹은 투수 중에는 마땅한 후보가 없어서 그 바로 밑에 급으로 던진 투수 중에 유일한 6점대다 보니 사실상 사표와 1표를 제외하고 나머지가 전부 에드윈 잭슨을 뽑는 사실상의 만장일치급으로 뽑혔다.
2015년에는 선발에서 쫓겨나 패전조 불펜으로 갔으나 여기서도 정신을 못 차려 결국 컵스에서 방출되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그럭저럭 나쁘진 않을 정도로 써먹었다.
2015 카일 켄드릭 콜로라도 로키스 No.38 7 13 45 6.32 0
일명 개드릭. 내셔널리그 최고 홈런 공장장(33피홈런)으로 시즌 내내 꾸준히 나오고 꾸준히 털렸다. 사실 로키스 투수 중에서 호르헤 데 라 로사, 채드 베티스를 제외하면 다들 털리면서 지냈기에 뽑히기엔 임팩트가 약하다는 의견과 쿠어스 필드의 피해자라는 동정론(?)도 있었다. 실제 팀에 끼친 악영향, 연봉으로 따지면 후보였던 밀워키 브루어스의 카일 로시, 맷 가자 콤비가 더 강했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로시는 시즌 후반부 들어 불펜으로 전환됐고 가자는 불펜으로 나오는 걸 거부하다 아예 등판하지 않으면서 결국 꾸준히 등판하고 평균자책점이 높은 켄드릭이 몰표를 얻으면서 뽑혔다. 해야갤에선 꾸준히 나와서 꾸준히 털려야 인기가 좋다.
2016 패트릭 코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No.46 5 13 66 5.15 1
일명 고빈. 2013년 208⅓이닝 14승 8패, ERA 3.41로 차세대 에이스로 포텐이 터지는 듯했으나, 토미 존 수술을 받고 2014시즌은 안식년으로 쉬어갔다. 그 후 2015시즌 중후반기부터 복귀하여 85⅓이닝 6승 5패, ERA 3.60의 성적을 기록하며, 복귀 시즌 치고는 잘 던지며 다음 시즌 다시 에이스로 우뚝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되었다. 하지만 2016 시즌은 작년에 비해 확연히 떨어진 폼으로 폭망하면서 경쟁자 니스, 페드로모, 캐시너 등을 제치고 사이 역 상을 수상하고 말았다.
2017 맷 무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No.45 6 15 67 5.52 0
일명 마트무레[34]. 2016년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 될 때만 해도 무난한 모습을 보였으나 2017년 시즌 들어와서 폭망한 모습을 보여서 규정 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 중 방어율 꼴찌와 다패왕이라는 사이 역의 덕목을 달성하면서 무난하게 사이역 상을 수상했다.
2018 호머 베일리 신시내티 레즈 No.34 1 14 33 6.09 0
일명 홈런 베일리[35]. 신시내티 레즈의 프랜차이즈 투수로 신시내티에선 유망주 시절부터 엄청난 기대를 했던 투수다. 포텐이 터졌다 평가받는 2012년, 2013년 이후 신시내티와 6년 1억 500만달러라는 계약을 맺었는데 그 이후 피로 골절, 토미존 등등으로 풀 시즌을 뛴 적이 없다... 올해도 풀 시즌을 뛰지는 못했으나 1승 14패 방어율 6.09라는 아름다운 성적과 그 와중에 23피홈런을 맞는 자비까지 보여주면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무난히 사이 역 상을 수상했다.
2019 에드윈 디아즈 뉴욕 메츠 No.39 2 7 22 5.59 26
일명 디아즈신[36]. 시애틀 시절 52.1이닝 88K라는 충격적인 데뷔시즌 이후 2018시즌에는 무려 73.1이닝 0승 4패 57세이브 124K ERA 1.96라는 기록으로 마리아노 리베라 상까지 수상했으며 시즌 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페이롤 삭감을 위해 카노를 메츠로 팔면서 같이 뉴욕 메츠로 넘어갔지만 넘어간 후 뉴욕에서 말 그대로 폭망했다. 다만 경쟁자에 3승 11패 6.73의 콜로라도의 카일 프리랜드, 1600만달러를 먹으면서 45게임 0승 1패 6.59를 기록한 천웨이인 등이 있어서 걔네들의 스텟이 비해서 디아즈가 가지는 메리트가 없기에 다른 선수가 수상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편인데 이에 대해선 해야갤에서 모 뉴욕 메츠팬이 디아즈를 향한 가죽스트립쇼라 불리는 불을 뿜는 워딩이 컬트적 인기를 끌은것도 있고[37] 워낙에 임팩트 있는 모습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선보인 것도 어느 정도 작용한 듯.[38]
다만 냉정히 따지면 밈때문에 사이 역을 받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수상의 당위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분명 디아스는 메츠가 제러드 켈닉을 주면서 받아올 정도로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하리라 기대하고 데려왔고, 26세이브/7블론에 bWAR -0.6, 9회 ERA 7.40이라는 충격적인 역캐리쇼로 메츠의 시즌 구상을 대차게 어그러뜨린 주범이 됐다.
그러나 장기계약 이후의 디아스라면 모를까 2019년에는 서비스타임도 한참 남아서 리그 최저연봉 수준의 돈을 받는 정도였으며, 결정적으로 다른 선발 투수들에 비해 독보적으로 못했느냐를 따진다면 더더욱 의문부호가 붙는다. 당장 말 그대로 16M을 먹고 튄 천웨이인, 지난 시즌의 맹활약으로 한껏 띄워놓은 그대로 정반대로 갖다 박아버린 프리랜드, 대형 유망주들을 퍼줘서 데려왔더니만 0점대 WAR로 추락해 피츠버그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날려먹은 크리스 아처[39]와 비교해서 디아스가 더 못했다고 단언할 수 없다.
2020 매디슨 범가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No.40 1 4 13 6.48 0
일명 말박이. 2019시즌 후 FA를 취득한 뒤 극도로 부진한 2020시즌을 보내며, 주작으로 난장판이 된 아메리칸 리그와 주작이 의심되는 통합 사이 역과는 차원이 다른 몰표를 받으며 사이 역 상을 수상했다. 상대적으로 범가너보다 더 못한 투수는 몇 명 더 있지만, 류현진의 영향으로 자주 보던 얼굴, 잘하던 투수라는 이미지와 폭망한 시즌 성적의 대비, 말박이 밈 등이 영향을 주어 압도적으로 사이 역 수상에 성공했다.
사이 역 상의 수상 기준은 명시되어 있듯 단순한 성적 자체만이 아니라 선수의 기대치와도 비례한다. 당초의 예상보다는 약할 수도 있지만 5년 85m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선발투수가 계약 1년차에 곧바로 텍찬호와 같은 성적을 보여주었는데 거액의 연봉을 받고,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었던 선수가 최악의 성적까지 거둔다면 못 받는게 더 이상한 거다.

2.3. 양대 리그 공동 수상

연도 투수 볼넷 평균자책점 세이브
2016 제임스 실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No.33 → 시카고 화이트삭스 No.25 6 19 82 5.85 0
일명 방패괴. 원래는 양대리그에서 각각 1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갔지만, 제임스 실즈가 내셔널리그 샌디에고에서 1차 폭망, 아메리칸리그 화삭에서는 이보다 더 더 시원하게 폭망하며 양대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무시무시한 행적을 해야갤에서 기리며 해야갤 사이 역상 규정을 조금 수정하여 압도적인 찬성율로 최초의 양대리그 통합 사이 역 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2017 바톨로 콜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No.40 → 미네소타 트윈스 No.40 7 14 35 6.48 0
일명 약저씨. 지토, 린스컴에 이어 3번째 사이영 출신 사이역 수상자다. 2016년 제임스 실즈에 이어서 2017년에는 바톨로 콜론이 폭망한 성적을 찍으면서 또다시 양대 투표가 열렸는데, 2016년의 제임스 실즈와 달리 미네소타에선 무난한 모습을 보여줘 이견이 있었으나 애틀란타에서의 폭망한 성적이 임팩트가 강했는지 2표차이 끝에 사이역을 통합수상했다.

3. 관련 링크



[1] 한국어로 웩! 을 여기서는 Yuk! 이라고 표기한다고 생각하면 된다.[2] 연말 시상 가이드라는 칼럼에서 기존 상에 대한 시상 예상과 누가 되어야 한다는 식은 글은 썼으나 사이 역과 LVP는 선정하지 않았다.[3] 이때문에 탱킹장군들이나 서비스타임 선수는 거의 야구 역사에 남을 정도의 성적을 내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않는 이상 후보로 선정되지 않는다.[4] 다만 RA/9를 기준으로 WAR를 산정하는 bWAR는 ERA의 영향이 큰 만큼, -1.2라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5] 애리조나, 시카고를 거쳐 2018년 현재 워싱턴 소속인 외야수 애덤 이튼과는 다른 인물이다.[6] 말 그대로 폴로를 하기 위해서 만들었던 경기장으로 말 편자 모양의 기형적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7] 2013년 타자 중에서 해당 성적을 대입해보면, 맷 카펜터(타율 0.318/출루율 0.392/장타율 0.481)가 나온다. 장타율만 더 올리면 프레디 프리먼이나 제이슨 워스가 나오고. 애초에 0.319라는 타율이 당시 내셔널리그 3위(프레디 프리먼)의 기록이었다.[8] 현대야구에서 WAR이 높은 선수는 10 이상이 나오기도 하지만 -2까지 떨어지는 경우는 극히 예외적인데, 이유는 간단하다. 나오면 무조건 손해인 선수이기에 안 쓰니까.[9] 27경기 선발 등판해서 139이닝을 던졌다. 평균 5이닝 정도 소화했다.[10] 물론 이러면 현금 트레이드나 마찬가지가 되기 때문에 무명의 마이너리거 3명이 마이애미로 건너가는, 형식상으로는 2대3 트레이드의 형태를 취했다.[11] 이걸 다저스 데뷔전 상대였던 에인절스가 주워갔는데, AL이라서 상단 기록에는 없지만 레이토스는 2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해서 3⅔이닝 동안 1볼넷 3 탈삼진 4피안타를 기록했는데, 그 4개의 피안타 중 2개가 솔로 홈런으로 방어율 4.91을 기록했다. 당연히 에인절스도 재계약을 포기했다.[12] 그리고 이 구단 전체 LVP의 불명예는 2021년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계승하게 된다.[13] 참고로 2020시즌 아메리칸 리그 홈런왕 루크 보이트의 OPS가 .948이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필리스 불펜을 상대하는 타자들은 다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수준의 생산성을 보여준 셈(...).[14] 브렛이 전성기를 누리던 1970년대 당시 통산 슬래시라인이 .319/.368/.497로, OPS는 .855다.[15] 김형준 해설위원은 이 시즌 코빈을 탱킹 대장군이라 칭했다[16] 본래 에이스였던 케니 로저스의 미네소타 이적과 박찬호의 FA 먹튀화 덕분에 가뜩이나 얇았던 선발진 뎁스가 초토화된 상황이었다. 이 때 많은 기회를 부여받은 영건이 콜비 루이스, 호아킨 베노아, 라이언 드리스. 아직 너클볼을 제대로 익히기 전의 R.A. 디키가 땜빵 선발로 뛰던 시기도 이 즈음이다.[17] 19세기에는 한 명 있는데, 19세기 야구 규칙은 현대 야구와 그대로 비교하는 게 의미 없는 수준이므로 그런 선수도 있다 정도로만 알고 있으면 된다.[18] 시즌 2번째 경기(5⅔이닝 7탈삼진)과 4번째 등판 경기(6이닝 7탈삼진). 5번째 경기 이후부터는 없다.[19] 유방암에 걸린 아내와 이혼했다.[20] 올타임 프랜차이즈 선수로 15경기 이상 등판한 선발투수중에서 홈경기 성적이 이 정도로 나빴던 선수는 아무도 없다. 방어율은 단연 최악이고, 15경기 이상 선발 등판하고 2승도 못한 선수도 휴즈 외에 한 명(197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Phil Huffman)뿐이다.[21] 커티스 그랜더슨을 얻었던 삼각트레이드 과정에서 2010 시즌전에 애리조나로 트레이드 된다.[22] 큰 점수차에서 번트를 금기시하는 야구의 불문율 기준으로는, 도루도 하면 안된다. 이 역시 점수를 짜내서 패자의 상처를 후비는 행위이기 때문이다.[23] 제프 사마자+1에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망주 4명이 오간 2:4 트레이드였다. 이 트레이드로 오클랜드가 얻은 유망주는 마커스 시미언크리스 배싯. 둘 모두 트레이드 직후에는 오락가락한 성적을 보였지만.. 시미언은 2019시즌 포텐이 만개하며 AL MVP 3위에 올랐고, 배싯 또한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다 결국 2021시즌 사이영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올스타에도 선정되었다. 오클랜드의 판정승.[24] 결과적으로 이 시기 리빌딩을 미뤄가며 디트로이트가 맺은 FA 계약들은 죄다 악성 계약으로 전락했으며, 결국 디트로이트는 엄청난 페이롤에도 지구 우승도 불가능한 전력으로 떨어지더니 급기야는 초고강도 탱킹에 돌입하게 된다.[25] 다른 원인은 부진 끝에 장기부상으로 이탈한 앤서니 렌던,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이크 트라웃의 장기부상이라는 최악의 사태가 컸다.[26] 2003년 타이거즈에서 9승 21패.[27] 트레이드 상대인 크리스 램버트도 성적 개판인 것은 마찬가지였다. 2008년과 2009년 2년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1승 3팬 방어율 7.36을 기록했다. 희대의 루즈-루즈 트레이드.[28] 일반적으론 award가 맞다. 애초에 Cy Young Award의 패러디이기 때문에 더더욱. 여기 적힌 Prize가 해야갤의 공식적 명칭인지는 의심스럽지만.[29] 그럴 만한 게, 애초에 수준이 낮은 선수는 메이저 리그에 남아 있기도 힘들고, 많은 기대를 받지도 않고 기회를 부여받지도 못한다. 즉 사이 역 상의 후보에 들어갔다는 자체가 훌륭한 선수의 기력 저하거나 혹은 지나친 기대주의 거품이 빠지는 일이다.[30] 수상자 최다패 기록 갱신[31] 수상자 선발투수 최소 패배(단축시즌인 2020년 제외), 최고 승률 갱신, 최다승 타이[32] 선발로 9경기를 나와서 평균자책점 10점대를 찍어냈다.[33] 평균자책점을 보면 알겠지만 무려 11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34] Matt(마트) Moo(무)re(레)가 되어 마트무레가 되었다.[35] 호머라는 뜻이 홈런이라는 의미로도 쓰이고 해야갤에서는 거의 홈런 대신 호머라는 말을 자주 쓰다보니 굳어진 별명.[36] 물론 해야갤 특성상 당연히 반어법이다.[37] 참고로 이 밈이 발전하면서 인체의 신비전 밈이 되었다.[38] 실제로 디아즈가 2019시즌 9회에 맞은 홈런은 15개에 달하며 이 기록은 MLB 올타임 기록이며 심지어 9회의 방어율은 7.40를 기록했다. 팀의 승리를 지켜야 ----할 마무리 투수가 이런 성적을 냈다.[39] 특히 이쪽은 반대급부로 넘어간 오스틴 메도우스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얼마 지나지않아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해 맹활약을 펼치며 피츠버그 팬들의 속을 더더욱 쓰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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