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협 소설/클리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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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협 소설|선협 소설]]

1. 개요

2. 특징

2.1. 세속적인 신선들

2.2. 파워 인플레

3. 왜 이런 장르가 됐는가?

• 고전 선협(古典仙侠)
  선협물의 시초. 서유기, 봉신연의 같은 신마소설을 비롯해 도사와 신선이 주로 등장하는 소설. 도교와 신화적인 요소가 들어가있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이런 신화적인 요소가 낡았다는 인식이 많다.

• 현환 선협(玄幻仙侠)
  동양 판타지. 주선(诛仙)[9], 촉산검협전(蜀山剑侠传)[10], 선검기협전(仙劍奇俠傳)[11]이 여기에 해당된다. 사실상 주인공만 신선이지 그냥 판타지물로, 체계나 고증 상관없이 신선이라는 소재 아래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과 스케일을 보여주면 그만이지만, 그 미친 스케일을 감당하기 힘든데다 중국의 문화 검열 때문에 소재의 제약을 받곤 했다.[12] 사실상 선협물의 과도기에 해당된다.

• 수행 선협(修真仙侠)
  신선이 되기 위한 수행과정을 다루는 장르. 아직 완전한 신선이 아니니만큼 소재의 자유도가 넓다.[13] 2007년에 나온 학사신공(범인수선전)을 시작으로 현대의 선협물은 전부 여기에 해당된다.

4. 배경 세계관

• 인계
  사람의 세계. 여러 세계로 구성된 선협소설이라면 인계를 시작지점으로 잡는편이다. 보통 여러 세계들중 가장 영기가 적어 수련하기 힘들고, 최종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경지가 낮다. 그렇기 때문에 인계 수선자들은 어느 정도 경지에 도달하면 더 수련하기 좋은 세계로 '비승' 하는 것이 목표.'하계'로도 불리운다. 인계라고 칭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소세계라고 칭하는 경우도 있으며 주인공및 초반 주역들은 이 세계에서 아둥바둥하면서 살아남으면서 다음 세계로 나아가는게 주 목표가 된다. 아무리 대단한 천재나 높은 경지를 이룩했어도 인계에서 비승한 비승자는 높은 위치에 위치한 해당 세계에서 찬밥 취급 받으면서 약자라고 멸시당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비승을 해서 특별하게 여겨지는 정반대의 취급을 하는 작품도 있다.

• 영계
  인계와 선계의 중간점에 해당하는 세계. 인계에서 '비승'해서 영계로 오고, 다시 수련해서 '비승'해서 선계로 가기위한 중간단계에 해당하는 세계. 간혹 영적인 부분이 강조되어 영혼이나 인간외의 다른 종족들이 주류가 되어 모여 사는 신비한 세계로 묘사되기도 한다.

• 선계
  신선들의 세계. 하늘나라. 봉신연의의 신계[20]와는 다르며 사실상 천계에 가깝다. 보통 최종적으로 도착하는 세계.
  
  대개 파워 인플레의 끝판왕이기에 이곳 수선자들은 하계에 살던 수선자와는 다른 차원의 강함을 지녔으며 손쉽게 강해져서 비승해 온 수선자들을 얕본다거나 특별하게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 사는 곳이 어디 다르지 않다고 무대와 스케일만 바뀌고 커졌지 이곳에서도 상위 수선자들끼리 서로를 잡아먹지 못하며 죽고 죽이는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하며 오히려 더욱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다가 하찮고 별볼일 없는 비승한 주인공 같은 인물에게 기회를 내어줘서 역관광 당하고 주인공들이 선계를 제패 군림하는 것도 흔하게 쓰인다.

• 마계
  마족,마귀와 같은 종족이 지배하는 세계. 선계(혹은 영계)의 일부거나, 마족들이 비승해서 도착하는 선계(혹은 영계)로 설정되기도 한다. 이곳 또한 요족 마족등이 경지와 계급을 나눠서 고위급 존재들이 다스리는 장소에서 살아가기에 인간 수선자들은 지옥이나 다름없다고 묘사하지만 결국 수선자는 경지가 깡패이니 충분히 생존력과 대접받을 실력을 갖추고 있거나 주인공 보정 같은 행운이 있다면 어떻게든 이곳에서 기회를 잡기도 한다. 오히려 가혹한 환경이라서 별다른 경쟁자가 없어 수선자로서 살아남기 적합하고 수선에 필요한 희귀한 수선 자원들이 넘쳐나며 경지를 높이기 위해서 좋은 기회의 땅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5. 주인공과 등장인물들

5.1. 주인공

5.2. 히로인

5.3. 조연및 아군들

5.4. 악당 및 최종보스

6. 선도 체계

6.1. 수도자

6.2. 영력/영기

6.3. 수도공법

• 연체공법
  무협지의 외공에 해당한다. 육체를 단련하는 공법으로, 이것을 익힌 수선자를 연체사, 혹은 체수(體修)라고 부른다. 주인공급의 인물이 아니라면 작품 초반부에서는 연체공법을 잘 익히려고 하지 않고 영력 법력에 의지하여서 싸우는게 정상적이라고 묘사된다. 무협 세계처럼 내공을 중시하고 외공은 천대받는다는 설정을 따온 듯 하지만 무엇보다 연체공법을 익히려면 피나는 노력과 더불어 엄청난 고통, 말도 안되는 훈련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묘사하기에 일반적인 수선자라면 그럴 바에는 다른 방법을 찾는다.
  
  대신 연체공법이 일정 경지 이상에 이르면 금강불괴와는 차원이 다른 내구도와 말그대로 하늘과 땅을 뒤집는 엄청난 신체 능력을 손에 넣게 되는 식으로 묘사한다. 인간이 아닌 요괴나 다른 종족의 수선자들은 딱히 육체를 수련하지 않아도 타고난 신체 능력만으로도 인간 수선자들을 압도한다고 묘사하며 그들만의 수련 방식을 따라해서 육체를 단련해서 강해졌다는 것도 종종 나오기도 한다.

• 신식공법 / 의식공법
  신식을 키워주는 공법. 신식이란 초능력화된 정신으로, 신식이 강할수록 계산능력과 정신력이 강하다는 식이다. 신식이 강해야만 특정 공법을 수련할수 있다거나, 강력한 신통을 부리거나 강화하는등의 설정이 등장하며 괴뢰공법과 연계되는 경우도 있다.

• 오행공법
  원소설에 기반한 자연의 마나를 다루는 원소마법처럼 오행에 기반한 법력을 다루는 공법. 선협소설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요소가 오행인만큼, 작품 초반부에 나오는 공법의 대부분은 오행에 기반한 오행공법이다. 오행공법 수련자를 특별히 부르는 명칭은 없지만, 법술을 주로 사용하면 법수(法修)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만 법수라는 명칭은 번개를 다루는 뇌수(雷修)등을 포함한 명칭이므로, 오행공법 수련자에 한정된 호칭은 아니다.

• 마도공법
  마공/흑마법처럼 사악한 법력을 다루는 공법. 다른 공법보다 수련이 빠르거나 같은 경지에서 더 강한 위력을 내지만, 수련자 본인의 수명을 깎아 내거나 타인의 목숨,영혼을 수련 재료로 삼아야 한다는 식으로 설정된다. 이런 마도공법을 수련하는 수도자는 마수(魔修) 또는 사수(邪修)라고 하며, 무협의 마교와 비슷하다고 보면되고 보통 정도 종문과 대립하는 악역으로 나온다. 전생 내지는 빙의로 인해, 또는 마도에 입문하는게 얼마나 잘못되고 무슨 의미인지 아무것도 모르던 일반인이던 주인공이 마도공법을 수련해서 수선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작품에서는 주인공의 체질이 정종보다 사도의 길에 어울리고 마도공법을 익히는데 천부적인 자질을 가졌다고 표현하거나 냉혹한 수선계에서 생존하고 강해지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릴 여유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정당성을 부여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원래 정도였으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아 경지를 돌파할 힘만 갈구하다가 주화입마에 빠진것처럼 사파 마도의 길로 타락했다는 설정도 심심치않게 나오기도 한다.
• 귀도공법
  강령술이나 사령술처럼 귀신을 다루는 공법. 마도공법과 마찬가지로 정종에서는 금지된 방법으로 수련한다거나 올바르지 못하게 성장해서 수선의 길이 막힌다는 묘사로 나온다. 귀혼번이라던가 하는 살아있는 인간의 영혼과 요수 같은 영적인 생명체의 영혼을 집합해서 만든 특수한 물건을 사용하다가 주인공에게 빼앗기는 사례도 있다. 만개의 영혼으로 만든 만혼번도 있다.

• 법체쌍수
  법력과 육신을 동시에 단련하는 수련법. 공법 자체가 법력과 육신을 동시에 수련하는 경우도 있고, 육신수련법과 법력수련법을 따로 수행하는 경우도 있다. 두 가지를 병행하여 수련한다는 특성상 어지간한 자질로는 경지를 올리기도 전에 수명이 다한다. 물론 주인공은 양쪽 모두 해도 충분히 수명도 남아있고 엄청나게 강해진다는 불문율이 있다. 일정 경지에 다다르면 법상이라는 거대분신을 소환하여 싸운다거나 하는둥의 신통을 부리기도 한다.

• 쌍수 공법
  쉽게 말하자면 방중술. 남녀가 (성관계를 통해) 하나가 되어 음과 양을 보완함으로서 경지를 높이는 방식이다. 이런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수사는 대부분은 사파에 가까운 채음보양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대표적으로 성관계를 통해 쾌락을 중요시하는 합환종이라던가 남녀가 짝을 이루면서 수련하도록 정해진 종문, 여성이 우위에 있거나 여성만 모여있는 종문에서 이런 방법을 쓴다. 대개 비열한 사파 마도 수사들이 저지른다고 알려졌지만 남주인공은 히로인들과 자주 하는데도 정당한 일이라고 포장한다. 주인공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자신이 넘볼수도 없는 경지, 신분, 희대의 절세가인과 성관계를 치루지만 당연하게도 처녀이다. 자신의 처음을 가져갔으니 당장 찢어죽이겠다고 날뛰면서도 나중을 기약하며 사라지고 보면 몸도 줬으니 마음도 준다는 식으로 어물쩡 넘어가기까지 한다.
  
  다만 쌍수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며 두 사람의 마음과 합이 맞게 되면 도려(道侶)라 불리우는 단계로 넘어간다. 도려는 수도자 한 남자와 여자가 관계를 맺고 평생 백년해로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보이는 관계로 주인공이나 히로인들이 아닌 조연이나 엑스트라라면 둘이 동시에 죽거나 한 사람이 죽는 방식으로 비극성이 강화되기도 한다. 쌍수로 인해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는 장점이자 단점도 있다.

• 검도(劍道)공법
  검을 다루는 공법. 보통은 영력으로 비검을 조종하는 어검술이다. 검의 상징성 때문인지 검도는 독자적인 경지를 가지는 선협소설이 많다. 이 경우 검도경지는 수련경지가 아닌 신통의 경지라고 보는 것이 맞다.
  
  저급 검도경지로는 검에 강기를 씌워 검을 강화시키는 연검성강, 고급 검도경지로는 검의 분신을 만들어 여러개의 검을 조종하는 검광분화가 자주 나온다. 자주 나오는 최상승 검도경지로는 '검의'로, 검수가 자신만의 독특한 깨달음을 기반으로 사용하는 신통.

6.4. 영근

6.5. 경지

• 범인(凡人)
  말그대로 일반인들의 경지로 따로 구분을 안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하게 수선을 하지 않거나 영근과 체질이 없어서 못하는 인물들로 묘사되고 무협물의 무인이 바로 이 경지에 속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수십 년간 무공을 배워서 최고수 경지에 오른 무인이 고작 연기기 몇 성에 실력으로 미치지 못하고 잔혹하게 살해당하거나 무협 작품이라면 하늘과 같이 대접받을 고수들이 범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핍박 받거나 수십명 내지는 백명이 연기기 한명에게 한꺼번에 덤벼들어 단체로 양민학살당한다는 기가 막힌 일도 생긴다.
  
  간혹 범인과 수선자가 평화롭게 섞여 산다는 설정이 등장하는데 범인과 수선자는 결혼해서 자식을 가질수는 있지만 영근이나 자질이 부족한 범인의 부모의 피가 섞이면 수선자의 자질이 떨어지거나 수선 자체가 안되는 범속한 재능을 가진다는 식으로 묘사되어 수선자의 자질을 우성학적으로 나누기도 한다. 다만 수선자가 범인들을 대놓고 마음대로 죽이거나 약탈 강간등의 범죄는 저지르지 않는데 우선 깽판을 치는 수선자들에게도 속세에서 지켜야 할 규범과 규칙이 정해져 있고 그런 사악한 행위를 서슴지 않고 저지르는 것은 사악한 공법을 익힌 사도거나 피와 영혼을 대가로 경지를 올리는 마도 수사들이 할만한 짓이라고 규정하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서 나아가 고작 범인들 수백 수천 따위의 고혈을 짜내어 봤자 연기기 수선자 몇 명 보다 못한 이익이 나와서 계산이 안맞기 때문이라는 현실적인 요소가 추가 되기도 한다. 범인이 수행에 도움이 된다면 정사 구분 없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사육하거나 고혈을 빨기도 한다.(...) 이따금씩 범인들이 수선자와 관련되는 일에 종사하거나 자손이 수선자가 되면 선연이라고 부르고 집안 전체와 일족의 경사나 다름다고 묘사한다.
  
  또 경지가 오르면 오를수록 속세의 중요성이 부각되기도 하는데 소속한 세력에서 마냥 수선을 계속하는게 아니라 범인들의 세계로 나아가서 탐구하고 고생하며 살아봐야지 더 높은 경지로 오를 수 있다는 식으로 나오기도 한다. 이때 수선자와 비교하면 수명과 실력으로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속세를 살아가는 범인들이 칠정오욕에 의해 좌지우지되며 짧은 생을 살지만 매일매일 열심히 살아가며 노력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하고 본인이 경험하는 일도 있다.
  
  이런 경험들은 다음 경지로 넘어가는 수선자에게 소중한 깨달음을 얻게 만들고 수선자 이전의 범인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는 용도로 간혹 등장하기도 한다. 또 속세의 범인 시절의 연이 이어져서 상류계급이나 다름없는 수선자가 된 주인공이 별볼일 없던 시절의 은혜를 갚기도 하고 반대로 해묵은 원한을 잊지 않고 복수하는 식으로 흘러가는 전개도 있다. 일단 경지가 높아질수록 수명물처럼 시간이 휙휙 지나가면서 일년이 하루처럼 묘사되기에 범인 시절의 인연은 오랜 세월이 사라지고 지인들은 늙거나 불의의 사고로 죽었다고 표현되어 인생의 무상함을 나타내며 수선자와 범인의 차이가 크고 수선을 계속해야만 허망하게 죽지 않음을 부각시킨다. 평범한 인간 지인들이 살아있을 시점에서 주인공이 만남을 가지는 스토리는 대부분 경지가 그리 높지 않아 시간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 때 나오는 전개이다.
  
  그러나 이런 묘사를 굳이 하는 것은 서로가 죽지 못해 안달인 냉혹한 수선계에서 살아가는 것과 대비되기 위해서 일부러 표현하는 것 뿐이며 선협물의 범인들도 저마다 욕심과 욕망을 가지고 상위 계급인 수선자가 되거나 그로부터 이익을 얻어내고 싶어 안달을 내면서 어쩔 수 없는 범인들의 한계를 표현하기도 한다. 그리고 주인공이나 아군의 중요한 인물들 외의 다른 수선자들 특히 악역을 맡은 수선자들은 속세를 체험하는 일등을 딱히 하지 않아도 잘도 경지를 높이고 그럴만한 환경과 수단이 마련되어 있다고 묘사된다.

• 연기경(연기기)
  무협으로 따지면 조식을 하는 단계. 대개 선협물을 처음 시작할 때는 범인은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 재능이나 영근이 없다면 꿈도 꾸지 못한다는 설명이 나오지만 정작 수선계에 입문하여 이 경지에 오르고 난 뒤에는 축기기에게 밀리고 그 위의 경지에 차례로 밀려 선협물의 범인보다 못한 취급을 받기도 한다. 이때를 간신히 넘어야만 본격적으로 수선자가 될 수 있으며 때때로 연기기 때 크게 방심했거나 실력이 부족해서 범인들에게 어이없이 죽는 일도 빈번하다.
  
  극초반부에서 수선을 시작한 주인공들을 선배 수선자나 잘나가는 천재들끼리 자랑하듯 연기기 몇성인지 따지거나 연기기 후기가 초중기를 압도하는 강함을 지녔기에 강하다고 으스대며 갑질하는게 나오지만 알고보면 어디까지나 저레벨들의 부심이나 다름없다. 경지가 높아질수록 이런 표현이 의미가 없어지는게 당연하며 고작 연기기 따위가, 되어버리는 끝도 없이 남발되는 파워 인플레 전개가 기다리니 읽고 접하는 독자들의 코웃음을 치게 만든다.

• 축기경(축기기)
  축기(築基) 기초를 닦거나 쌓는다는 뜻. 소설에 따라 도의 그릇에 해당하는 '도기'를 건설하는 경지로 묘사하기도 한다. 이런 설정이 등장하는 경우 어떤 품질의 도기를 만들었냐에 따라 축기의 등급을 다르게 두기도 한다. 연기기의 경지에 오른 수선자들이 그토록 원하고 바라는 다음 경지이지만 정작 축기기에 도달하고 나면 갈 길이 멀다, 수선은 계속해서 이어져야 한다는 식으로 언급된다.
  
  일반적인 자질을 가지고 있다면 연기기에서 축기기가 되어 다음 경지인 결단기 또는 금단을 노릴 수 있지만 이마저도 일반 수선자들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노려야 하며 어쩔 수 없는 일이 생기거나 천성적으로 자질이 부족하다면 여기까지가 한계라는 인물들도 있다. 애초에 축기기에 도달할 재능조차 없어 좌절하는 엑스트라도 작품 초반부에 흔히 등장한다. 축기단이라는 축기기에 오르는데에 필수적인 단약이 나오기도 한다.

• 금단경(금단기)
  결단기라고도 부른다. 고대 도교의 양생술이나 내단학에 나오는 수도의 한 과정으로 금단기에 들어서야 신선으로 보기도 한다. 인체를 단로로 만들어 몸 속에 내단을 형성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초반부 클리셰 설정인 진정한 수선자라는 원영기의 바로 아랫 단계로서 말그대로 금단이라는 신비한 것을 몸 안에 이룸으로서 연기기와 축기기의 수선자들을 압도한다.
  
  결단 수사 내지는 금단 수사는 전체적인 경지에서는 별 볼일 없지만 원영기 바로 아래에 있기 때문에 금단 또는 결단 노조가 되어 초반부의 넘어서야 할 벽으로 묘사된다. 가끔씩 금단이 몸에서 분리될수 있고 이로 인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식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소설에서는 결단기와 금단기 중 한 용어만 사용하고 둘은 동일한 개념으로 보고 있지만, 드물게 다른 경지로 설정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라면 결단기-금단기-원영기의 루트를 가지게 된다.

• 원영경(원영기)
  어린아이의 형태를 한 영혼인 원영이 응결된다. 금단이 변화하거나, 알처럼 금단을 깨고 튀어나온다는 설정이 많다. 원영은 일종의 영체로 죽을 위기의 수도자가 원영만 피신시켜 살아남기도 하는 등, 목숨을 보전할 방법이 크게 늘어난다.
  
  대개 원영기급에 이르기만 해도 진정한 수선자의 길에 들어섰으며 수명이 얼마 없거나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제약이 생겨도 하위 수선자들은 원영기 괴물, 노괴라고 부르며 두려워하고 현실의 최종병기인 핵무기와 같은 각 종문 및 세력 간의 비대칭 전력으로 취급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상식 한에서 강자 취급을 받지 더 상위의 경지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영기가 정점이자 인플레의 끝이며 주인공이 이 경지에 도달해서 작품이 끝나는 경우는 없다고 봐야한다.

• 화신경(화신기)
  어린아이 형태의 원영이 성장하여 성인형태가 되거나, 원신이 되거나, 천도와 접촉할수 있다거나 등등의 묘사가 있는 경지. 선협소설마다 크게 달라서 특별한 특징이나 명확한 공통점은 찾기 힘들다. 원영기 이후 경지로 자주 채택 되는 경지로, 위의 네가지 경지보다는 빈도수가 적지만, 대부분의 선협소설에서 나오는 경지이기도 하다. 화신기 이후로는 대부분의 선협소설에서 독자적인 경지체계를 사용하기도 하고, 드물지만 아예 화신기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소설도 있다.
  
• 진선경
  신선의 경지. 화신기 이후는 보통 소설마다 다르지만 결국 신선이 된다. 이후 금선이니 대라선이니 경지를 설정할 수 있지만 작품마다 다르다. 어지간하면 수명과 더불어서 하급 수선자 시절을 제외하면 반드시 오게 되는 천겁 또한 자연스레 없어진다. 비승 관련 설정이 있는 소설이라면 다음 세계로 비승한 직후 진선이 되거나, 진선이 되어 다음세계로 비승하거나 하는식이다. 반대로 이미 등선의 길이 끊긴지 오래고 이 세계의 법칙이 신선을 되지 못하게 해서 얼마든지 수련해도 진선경 바로 아래의 경지까지만 수련이 가능하고 진선이 되지 못한다고 나오기도 한다.[28] 그러나 역시 예외는 있어 주인공이나 주변인이 하늘을 거슬러서(역천) 강제로 신선이 되는 전개도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진선에 도달하면 죽어도 죽지 않게 되어서 티끌만한 영혼의 한 조각이라도 없어지고 남으면 불멸의 존재라서 환생할 수 있고 하급 수선자에서 시작해도 천재적인 재능이나 범상치 않은 자질을 보이는데 주인공은 관계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이례적이고 가파른 성장을 보여줘서 하늘이 점지한 아들, 어느 대라 금선의 환생이 아닌가 의심받는 일도 생긴다.
  
  여기까지 도달하게 되면 하위 경지들에게는 절대적인 힘을 지닌 무서운 존재나 다름없게 되어버리는데 파워 인플레가 끝을 모르고 상승한다거나 우주적인 스케일까지 넘어가게 되면 진선을 넘어선 그 위에 존재하는 오리지널 경지가 등장하고 주인공은 그 위치에 도달한다는 스토리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경지에 도달하면 수명에 제한 받지 않고 시공간을 넘어들면서 개입도 가능해지고 죽은 인물들도 마음대로 살릴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힘을 지녔다고 묘사된다. 파워 인플레가 끝도 없이 심한 경우에는 대라나 금선들이 떼로 존재해서 하나로 모였다가 편을 가르고 패싸움을 벌이다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까지 발발하는 엄청난 일까지 벌어지고 이로 인해 세계 혹은 행성 파괴급의 우주적 재앙이 벌어진다는 표현도 나온다. 또한 선협물의 주인공이 이런 절대자와 같은 존재와 어떤 운명적인 연결이 있어서, 혹은 장대한 큰 그림을 그린 계획에 의해서 선협 세계관으로 불려와 빙의 내지는 전생을 통해서 수선자의 길을 걷게 되며 성장한다는 스토리도 찾아볼 수 있다.
  

7. 기물

7.1. 법보

• 저물기
  아공간 아티팩트. 즉 인벤토리로 주머니 모양(저물대[29] 또는 건곤대[30])도 있고 반지 모양(저물계[31])의 형태도 있다. 작품에 따라서는 수선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고 경지가 올라갈수록 더욱 많이 담을 수 있는 흔한 물건이지만 반대로 저물대와 같은 공간 물품이 희귀해서 좀처럼 구하기 어렵다고 묘사되기도 한다. 단점으로는 살아 있는 생명체는 넣을 수 없으며 영수의 경우에는 영수대, 영충대, 영초등을 담는 물건이 따로 존재한다.

• 기령
  에고 소드이나 정령무기의 에고나 정령에 해당한다. 강력한 법보에서는 영성이 생겨서 자연적으로 기령이 생성된다던가, 기령이 붙어있는 법보는 위력이 향상된다는 식의 설정이 붙는다. 물론 파워 인플레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강해지는 수선계에서 기령은 판타지에 나오는 흔하고 약한 정령 요정 따위와는 취급이 다르며 기령은 영성을 가졌기에 스스로 움직여서 걸맞는 주인을 선택하고 고를 수 있다고 표현한다.

• 유영석(留影石)
  선협판 폴라로이드. 기록하고 싶은 장면을 사진 또는 동영상 형식으로 저장해서 나중에 리플레이할 수 있는 물건이다. 보통은 특수한 기능이 있는 돌로 묘사되며, 구슬 형태로 제작된 것은 "유영구"라고 한다. 주로 주인공이나 주변 인물이 다른 사람의 악행의 증거를 남기기위해 몰래 찍어서 저장하거나, 다른 사람의 흑역사를 유영석으로 남겨서 나중에 놀리는 목적으로 쓰기도 한다.

• 전음옥패(傳音玉佩)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과 연락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로, 현실의 휴대폰 정도의 기능을 한다고 보면된다. 다만 경지가 매우 높은 사람이라면 따로 법보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멀리 떨어진 자와 소통을 할 수 있을 뿐더러 축지법이나 공간이동까지 배운 사람이라면 차라리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게 더 빨라 보통 경지가 낮은 자들이 사용한다고 묘사된다. 상술한 저물기와 비슷하게 모든 수선자가 다 가지고 있는 기본 아이템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지만, 종문에서 잡일꾼으로 일하는 말단제자나 경지가 낮은 산수는 없다는 식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 귀혼번 또는 마혼번
  인간 또는 영험한 존재의 영혼으로 만들어지는 특수한 깃발 형태의 법기로 귀혼이냐 마기로 이뤄진 마혼이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개는 사악한 사도나 마도 수선자들이 학살 내지는 불법적인 수단으로 만들어 냈으며 강력한 수선자의 영혼이 더욱 많이 들어갈수록 대단한 위력을 내는 보물로 취급된다. 당연히 주인공급 인물은 이런 물건을 만들지도 않고 만들 생각도 없지만 어쩌다보니 이것을 소유한 사악한 적과 싸우다가 손에 넣고 유용하게 써먹는다. 만개의 영혼이 들어갔다고 해서 만혼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7.2. 단약

• 축기단
  선협 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연기기의 수선자들이 축기기에 오르기 위해서 반드시 복용하거나 결정적으로 유리하게 만들어주는 단약 내지는 영약이다. 연기기라면 누구나 복용하고 싶어 하지만 극초반부에는 이것조차 구하기 힘들어 하면서 어지간한 대형 세력이나 종문 가문에서 밀어주는 희대의 천재 내지는 엄청난 뒷배가 없다면 천재일우의 기회를 노려야만 한다. 대개 초반의 주인공은 별다른 재능도 없고 뒷배경도 없어서 이것을 꿈에서나 그리워하다가 피비린내 나는 경쟁을 통해서 우연히 얻어서 축기기에 오른다는 게 클리셰다. 물론 경지가 올라가면 주인공이 자연스럽게 몇개나 손쉽게 얻거나 만들어 자기 편이나 밑에 있는 사람들에게 퍼주듯이 나눠주게 된다.

• 원영단
  성영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축기단과 마찬가지로 원영을 이루기 위해서 복용해야 하는 단약이지만 축기단은 복용하면 거의 필수적으로 축기기에 도달하는 것과 다르게 원영기에 이르는 몇 할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올려주는 정도에 그친다. 원영기 정도에 이르게 되면 진정한 수선자의 단계에 들어갔기 때문이기도 하며 축기단은 그나마 소속된 세력에서 기회만 있으면 얻을 수 있다면 원영단의 경우에는 재료가 수선계에서 씨가 말랐거나 강대한 상위 수선자들이 제한을 두고 한정단 재료를 나눠서 배분하기에 이름난 여러 세력의 내로라 하는 금단 결단 수선자들이 죽어라 싸우는 이유가 되어 말 그대로 하늘의 도움 없이는 얻을 수 없는 희귀한 단약이 되는 게 상식으로 여겨진다. 당연히 이것도 주역급 인물이 원영기를 지나쳐 더욱 높은 경지에 오르게 되면 없어서 못 찾던 재료들이 대량으로 양산하듯이 공급되어 만들어져 아군 조연및 우호 세력에게 보급된다.

• 주안단
  복용한 수선자에게 젊은 모습을 유지하게 해주는 신비한 단약. 일반적으로 수선자에게 있어서는 다른 무엇보다 경지를 올리는게 중요하고 수선자의 수명을 늘리게 해주는 영약을 으뜸으로 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음과 미모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여성 수선자에게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물건이기도 하다. 주인공은 그냥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수선자로서의 실력을 올리기에 그다지 필요없는 물건이기도 하지만 실은 나이가 있어서 고생하다가 높은 경지에 올랐지만 주안단을 먹어서 자신의 젊음을 유지한다고 속이기도 한다. 어쨌거나 여성 수선자가 아니더라도 이런 단약은 범인들에게 있어서는 엄청난 효과를 보물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수선자에게 있어서는 어디까지나 눈속임 정도이며 경지가 높다면 자연스럽게 젊은 모습으로 환골탈태하던가 뭔가 다른 수단으로 젊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외모 그 자체를 상향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명시되지는 않기에 선협물에서 필수적으로 등장하게 되는 단약은 아니다.

8. 사회 체계

8.1. 수도 종문

8.2. 수도 세가

8.3. 산수

9. 기타 용어

• 벽곡
  일부 소설에서는 수선자는 일정 경지 이상이 되면 천지의 영기를 흡수하는 것 만으로 살아갈수 있기 때문에 아예 굶지 않는다고 나온다. 이것을 "벽곡"이라고 표현하며, 더 이상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단약이나 수련에 도음이 되는 영재가 아니면 먹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 소설에서는 "굶주림을 느끼지 않고 먹을 필요가 없다"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와는 별개의 것이다. 다만 음식을 먹고 싶은 것도 "욕구"의 일종이다보니 수련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벽곡을 한 사람이라면 가급적으로 이런 욕구를 억제하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일부 선협 소설은 요리물(쿠킹 판타지) 요소를 섞어서 주인공이 요리를 잘해서 영미(쌀), 영과(과일), 영수 고기 등으로 요리를 만들어서 대접한다는 식으로 나오기도 한다. 이럴 경우에는 벽곡은 그저 주인공의 요리실력을 어필하는 도구가 되어버린다. 벽곡을 했는데도 주인공의 요리가 너무 맛있어서 자꾸 먹고 싶다 등.

• 영맥
  수련에 도움을 주는 일종의 수행장소. 영력이 충만한 곳으로, 영맥에서 수련하면 수련속도가 빨라진다. 고급 영맥은 동천, 복지라고 부르기도 하며, 강력한 수선종문들은 고급의 복지를 차지하고 있는 식이다. 이런 영맥이나 동천 복지를 전문적으로 대여하거나 구매할 수 있게 관리하도록 따로 마련된 곳도 있지만 실력자 지상주의인 수선계인만큼 값을 지불해서 소유해도 그걸 지킬만한 힘이 있지 않으면 강제로 빼앗기거나 힘의 논리가 적용되어 재산 많고 수선 자원이 풍부하다는 걸 이유로 노려져 목숨이 위태롭다고 묘사한다.

• 비경
  던전이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어떤 이유로든 접근하기 어렵고 희귀한 보물 등이 있는 장소. 정해진 시간대나 조건을 충족해서, 혹은 거대 수선종문이 비경개방 방법을 충족하는등의 이유로 열리고, 이런 비경에 보물을 쟁취하기 위해서 수선자들이 경쟁하는 구도로 많이 그려진다. 당연하지만 이런 비경의 보상이 대단할수록 목숨을 건 배틀로얄 전개가 펼쳐지며 주인공이라면 여기서 희귀한 아이템을 파밍하거나 경지를 올리는데 필요한 없어서 못 구하는 재료들을 얻는 수단이 된다. 여기서 숨겨진 흑막의 뜻대로 움직여서, 또는 주최측도 예상치도 못한 유혈 사태나 엄청난 사건으로 발전하는것도 클리셰.
  간혹 배그류 게임처럼 묘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죽지는 않고 잠시 기절하거나 퇴장하는 식으로 만들어 이런 종류의 서바이벌 게임을 좋아하는 독자들을 사로잡으려고 한다.

• 영석
  판타지 소설의 마석에 해당한다. 영석의 영력을 흡수해서 수련하거나 고속으로 영력을 회복하는데 쓰이기도 하고, 법보나 진법을 구동하기 위한 연료로 쓰이기도 한다. 이런 유용한 특성탓에 수선자들 간에 통하는 화폐로 쓰이며 가장 대중적인 수련자원. 다만 화폐로 쓰이는 만큼 영석으로 수련을 한다는 것 자체가 돈을 태워서 수련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 작품에서는 주인공이 경지가 낮고 영석을 얻기 힘든 초반에서야 잠깐 나오고, 중후반에서는 단약이나 각종 영재로 수련 속도를 올리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에 영석을 써서 수련한다는 언급이 잘 나오지 않는다. 영석이 내포한 영기의 양질에 따라 등급이 나뉘기도 한다. 많이 쓰이는 구분은 하품, 중품, 상품, 극품이며 대개 하급 영석 백개 혹은 천개가 중급, 중급 영석 얼마가 상급이라는 식으로 정말로 화폐처럼 다뤄지고 은행과 같은 시설이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면 소비만 하고 늘릴 수단이 부족하기에 영석을 캐기 위한 영맥이나 영석 광산이 나와 수선 세력들끼리 자원 경쟁을 벌이기도 한다. 몰론 영석의 특성상 과잉 공급이되면 수련 자원이나 법보 구동용으로 써버리면 그만이라 현실 세계와 달리 인플레이션은 일어나지 않는 건 장점이라면 장점.
  
  높은 등급의 영석이 나올수록 그걸 보유한 세력의 실력이 높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때때로 우연히 중소세력의 영역에서 고등급의 영석 생산지가 발견되어 화를 부르거나 몰래 캐고 있다가 들킨다는 것도 자주 쓰인다.
  
  또 범인들에게 있어서는 최하급에 속하는 영석조차 속세에서 쓰는 돈이나 금은 보화로는 도저히 살 수 없을만큼 가치가 높다고 나오며 작품 초반부에는 이 영석이 없어서 쩔쩔매거나 영석을 벌기 위해 힘쓰게 되어 수선자와 범인의 격차를 보여주는 주요 소재로 나온다.
  
  수도 종문이 있는 소설에서는 대체제로 "공헌점"이라는 설정이 등장하기도 한다. 종문에서 잡일을 하거나 종문이 지정한 미션을 완수하면 종문에서 공헌점을 주고, 종문 내부에서 이 공헌점을 영석 대신 화폐로 사용할 수 있다는 식으로 나온다. 물론 종문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특성때문에 종문 관련 스토리가 많아야 비중이 많고, 주인공이 외출해서 시련하는 스토리가 중점이라면 잘 나오지 않는다. "1 공헌점이 몇 영석과 같은 가치다"같이 환율을 알려주는 소설도 있지만 딱히 언급이 없는 소설도 있다.
  
  공헌점의 경우에는 영석과 같이 화폐와 같이 쓰이면서 소속된 종문에 주인공과 독자들이 소속감을 주기 위한 방법이지만 역시나 인플레가 계속 상승하기 때문에 일정한 경지 상승에 도달하면서 자연스럽게 공헌점을 받고 그것을 소중하게 소비하는게 아니라 펑펑 쓰거나 반대로 주는 입장이 되어버린다.
  
  가끔씩 작품 초반부에는 이 공헌점에 집착하는가 싶다가 종문 자체에 문제가 생기거나 몰락하게 되는 바람에 공헌점을 쓰는 것에서 영석으로 대신 바뀌는 일도 있다. 반대로 산수 비스무리한 위치에 있던 주인공이 입문하게 되면서 영석을 대신하는 공헌점을 얻는데 집중하고 노력하는 일도 생긴다.
  
  그러나 영석이나 공헌점이건 결국 파워 인플레가 상승하면서 높은 경지에 도달하면 자연스럽게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어지기에 후반부까지 중시되지 않고 저절로 잊혀지게 되는 설정이나 다름없다.

• 오성(悟性)
  말그대로 지성.공법에 대한 이해력이라고 보면 빠르고, 오성이 높을수록 깨달음을 얻기 쉽고 수련 속도가 빠르다. 후천적으로 보충하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는 영근과 달리 선천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다수고, 설령 후천적으로 올리는 방법이 있어도 그 방법이 매우 하기 힘들다는 식으로 나온다. 그나마 선택받은 주인공이나 주역급 인물들은 신비하고 알려지지 않은 수단, 영약이나 아니면 기연을 만나서 부족한 오성을 늘리고 깨달음을 얻어 다음 경지에 올라간다는 식의 전개도 있다. 처음부터 둔재 내지는 범재 주인공을 부각시켜주기 위해서 역시나 자질은 부족했지만 어떻게든 넘어간다는 표현이 종종 나오곤 한다.

• 수선사예
  수선세계의 네 가지 기예. 단약 제조(연단), 법보 제작(연기), 부적 그리기(제부), 진 설치하기(포진) 으로 구성되어있다. 수선사예는 공급은 부족하고 수요는 많은 기술로, 이 중 하나라도 잘 배워두면 수도자들 사이에서 고급 인력으로 대우받는다. 가끔 네 가지가 아닌 백가지 기술이라 해서 수선백예라고도 하는데, 이 경우 정말로 백가지의 생산기술을 세세히 설정해두지는 않는다. 주인공은 특별함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수선자로서의 천부적인 자질은 부족하지만 위의 네 가지 중 하나는 꼭 뛰어나거나 통달해 있다고 설정한다. 그게 아니라면 무언가 다른 특기를 살리도록 만든다.

• 연단(단약제조)
  도교나 양생술에서 흔히 등장하는 동양의 연금술이며 현실에서는 불가능하고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 영험한 재료와 말도 안되는 제조법으로 영약을 만들어 낸다. 연단의 재능이 있을수록 만들어지는 단약의 불순물이 없을 확률이 낮아지며 단로의 품질에 따라서 만들어지는 효과부터 차이가 난다고 한다. 유능하고 높은 경지의 연단사는 대접받아 마땅하지만 고급 단약을 만들수록 성공 확률이 더욱 줄어들고 약재가 타버리거나 못쓰게 되는 아까운 일이 발생하기에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묘사된다. 연단을 위해서 특수한 불꽃, 삼매진화나 사람의 손에서 만들어진게 아닌 자연에서 나온 천연 불꽃을 써야 한다고도 한다.

• 법보 제작(연기)
  연단과 마찬가지로 재료와 만드는 사람 연기사의 자질에 따라서 법기의 등급이 달라진다. 희귀하고 특별한 재료는 어마무시한 효과를 얻으며 실력이 모자라면 제작 과정에 문제가 생기거나 결함이 생겨 법보의 등급이 낮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실력이 있다면, 주인공처럼 경지가 빠르게 높아지고 희귀하며 특수한 재료들을 마음껏 입수할 여유가 있다면 얼마든지 도전해서 말도 안되는 치트 아이템을 만들기도 한다. 법보 제작을 한답시고 한 재산 날려먹어서 곤궁하게 사는 수선자의 사례도 있다.

• 부적 그리기(제부)
  무협에서 가끔 등장하는 무언가 신기한 효과를 가진 부적, 사악한 무언가를 퇴치한다거나 강시를 제어할때 쓰는 정도에 그치지만 선협물에서는 공격용 방어용 회복용 버프를 준다는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법기 제작과 다르게 일회용이 많지만 대신 만드는데 쓰이는 코스트가 압도적으로 가성비가 좋다거나 일반적인 법기와는 다른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차이를 준다.
  
  또다른 수선 사예와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역량과 사용하는 붓과 부적 종이와 주사에 따라서 효과가 상승하거나 하락하기도 한다. 제부사라고 불리우는 이들은 전문적인 과정을 거쳐서 정성을 다해 부적을 써서 비싼 값에 팔지만 주인공이 이런 부적에 재능이 있다면 영석을 아끼고 자신의 힘을 발휘하는 일회용 도구가 되어 마구 쓰기도 하며 돈벌이 수단이 된다.

• 진 설치하기(포진)
  검을 이용한 검진을 비롯한 진을 설치해서 효과를 보는 수선사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무협의 기보다 더욱 신비하고 강력한 영력과 법력이 존재하는 수선계에서는 진 하나를 설치하느냐 마냐에 따라서 압도적인 우위와 최종병기 수준의 전투력을 얻을 수도 있다. 진법의 대가라고 해도 강력하고 효과 높은 진일수록 시간이 걸리며 이것을 가만히 보고 있을 적이 아니기에 적극적인 방해를 하는 전개를 보여주기도 한다. 같은 진법가끼리는 서로 누가 얼마나 많은 진을 이해하고 문제 풀이 하듯이 풀 수 있는지 겨루고 대회를 열기도 하는데 선협 소설에서는 제갈세가와 같은 대표적으로 유명한 가문이 없기에 주인공이 진법의 달인이 아니면 그냥 자세히 묘사하지 않고 넘어간다.

• 농사 짓기(영농)
  영농이란 수선자들이 하는 농사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보면 수선자가 도대체 왜 범인의 농부처럼 농사 따위를 짓냐고 할 수도 있지만 딱히 먹고 살지 않고 벽곡을 하더라도 인간적인 면모가 강하게 드러나는 선협물에서는 하급 수선자들에게 상위 수선자들이 영초나 영과, 영미를 재배시키고 영육 영어들을 얻도록 만들어서 그들만의 식도락 유희 내지는 수선의 상승 경지에 필요한 영기를 먹는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시키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이 수선에 결정적인 도움이 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농사를 짓게 만들며 특히 주인공이 이런 농사 자체에 재능이 넘치거나 특수한 성장 치트를 가져서 성공하는 농사 선협물도 찾아 보기 쉽다. 이 경우에는 현실과 같은 농사를 지어서 수확물을 얻는게 아니라 장르 소설의 농사 판타지처럼 그냥 특별한 농작물을 얻고 특별한 방법으로 키워서 대단하다고 인정받는 정도에 그친다. 농사 선협물만의 특징으로 농사를 주요 수단으로 삼는 수도 종문이나 수도 가문 명가가 존재하며 선협물의 주요 요소인 수선에 집중하지 않고 경쟁적으로 좋은 수확품을 위해서 다투듯이 농부 일에만 집중해서 주인공은 대세인 농사를 따라서 저절로 강해지고 영향력을 높여가면서 인정받는 식으로 흘러간다.

• 어수(영수 키우기)
  수선자들에게 있어서 애완동물이자 동반자, 함께 싸우거나 수선에 유용한 영수들을 키우는데도 전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나온다. 영수를 전문적으로 길들이거나 키우는 어수 종문이 등장하는데 이들의 숨겨진 비법 내지는 특별한 육성 방법이 있어야지 영수가 더욱 강하고 위력적인 힘을 내는데 필요불가결이라고 하기도 한다. 어수 종문의 도움 없이 일반적인 영수들은 수선자가 어떻게 애를 써봐도 평범하게 길러지거나 방법이 잘못되어 약하게 자라난다고 해서 중요함을 부각시킨다. 만일 주인공이 이런 영수를 키우는데 특별한 재능을 보이거나 뭔가 특전 치트키가 있다면 어수술이 없어도 충분히 영수를 전문적으로 키우는 세력보다 더 대단하게 성장시키고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알아서 복종시켜 따르게 한다는 식으로 표현한다. 위의 농사 짓기와 마찬가지로 영수를 키워서 교감하며 힐링한다는 식의, 선협물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인기를 얻는 작품도 있다. 농사와 동물 키우기를 동시에 해서 일반적인 수선을 하는게 아닌데도 강해지는 전개로 그쪽 방면으로 어필하는 선협물도 존재한다.

• 의술
  딱히 있어도 되지만 없어도 되는 전문 기술로 취급된다. 수선자는 애초부터 하늘의 섭리를 거슬러서 수명을 늘리고 인간을 초월하는 힘과 능력을 손에 넣었기에 수선만 수월하게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수명도 없어지고 병 따위는 그냥 넘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선자로서는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어서 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뭔가 수선자가 되었으면서도 체질 혈통적으로 천부적인 재능에 비해서 천형이라고 불리우는 문제가 있다거나 아니면 저주 수준에 가까운 수선자만 살아남을 수 있는 병에 걸려서 뛰어난 명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례도 있다고 묘사한다. 당연히 이런 종류의 전문 기술은 아무나 배울 수 없고 희귀하다는 식의 작품에서 주인공이 이런 의술에 뛰어나다면 뭔가 잘 써먹고 대접받는다는 식이 된다. 단지 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강력하고 높은 경지의 수선자가 실력을 발휘한다면 어떻게든 해결되거나 엄청난 방식으로 만들어진 단약 영약, 병 따위는 섭취하면 나아버리는 수선계의 보물이 있다면 의술이 필요없다고 퉁치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간단한 약을 쓰거나 기본적인 의술만 알고 있는 수선자가 범인들에게 있어서는 죽은자도 살리는 엄청난 의술 실력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 괴뢰술
  꼭두각시나 인형등을 조종하는 기술이다. 수선자에게 있어서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배워두면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괴뢰술이며 당연히 현실에 존재하는 조종법이 아니며 수선자들만의 비결로 만들어진 비밀 기술로 취급된다. 괴뢰술이 뛰어나거나 통달하게 된다면 자유자재로 꼭두각시를 조종해서 싸움에 참가시키거나 여러가지 일을 대신 시킬 수 있으며 사용자가 명령을 내리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인공지능 로봇 수준을 뛰어넘는 괴뢰 인형도 존재한다. 물론 만드는 방법이 쉽지 않고 수선계의 특수한 재료를 이용해서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것에 더해서 강력한 괴뢰일수록 높은 등급의 영석이 필요하다고 만든다. 일반적인 수선자는 이런 전문 기술을 익히지 않고 맨몸으로 법기를 써서 싸우거나 계약한 영수를 데리고 다니는게 편리하다고 묘사한다. 수선자들에게 필수적인 신식이나 의식 공법이 뛰어나면 이런 괴뢰술에도 특별한 재능을 보이며 주인공이 이런 강력하고 대단한 괴뢰의 경우 하나에 그치지 수백 수천개의 군단급으로 만들어서 혼자서 엄청나게 튀는 활약을 펼치기도 한다.

• 음식 만들기(영양), 술 담그기(영주)
  수선자가 벽곡을 하지 않고 범인들처럼 음식을 먹으며 술을 즐긴다면 당연히 필요한 기술 중 하나가 된다. 이를 영양, 영주라고 칭하는 데 범상치 않은 음식 재료와 술을 담그는 재료로 대대로 비법이 내려져 오고 있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농사 선협물에서도 다른 의미로 다재다능한 주인공이 이런 특기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오기도 한다. 또한 맛있는 음식과 술에 집착하는 일반적인 인간 수선자가 아니라 영수나 요수를 홀리게 만드는 먹이를 만드는 실력으로 길들이기 쉽게 만들고 유인하는 것도 일종의 재능으로 친다.

• 낚시
  영어라고 불리우는 수선계의 생선이나 물에 사는 요수를 낚을 때 부각되는 재능이다. 뛰어난 낚시꾼답게 좋은 낚시대와 먹음직스럽고 매력적인 미끼도 필요하지만 여기에 더해서 낚았을 때 저항하는 수선자로서의 전투력이 높아야 한다는 상식이 추가되기도 한다. 단순히 취미로 낚시를 하면서 세월을 낚는 수선자도 존재하지만 오랜 시간을 들여서 낚시를 통해서 낚은 물고기나 요수등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는 전문 낚시꾼 수선자도 존재한다.

• 천겁(天劫)
  하늘이 섭리를 거스르는 수도자들을 벌하고자 내리는 천벌이거나 경지의 벽으로 묘사된다.# 서유기에서 언급되는 삼재도 천겁과 비슷하다.
  
  선협물에서 수선자들이 일정 경지에 오르게 되면 반드시 맞닥뜨려야 하는 시련으로 취급되며 대개의 수선자는 경지가 오를수록 쉽게 넘지 못하거나 넘어도 큰 부상을 각오해야한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경지가 높으면 높을수록 천겁의 위력과 회수도 늘어나며 마음에서 오는 심마겁 또한 있다는 식. 수선자들은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 천겁을 파훼할 특수한 공법,비법,법보등의 자원을 찾아 돌아다니거나 수행을 하는등의 정성 어린 준비를 한다.
  
  번개의 형태의 천겁이 가장 자주 등장하며, 이를 뇌겁(雷劫)이라고 한다. 그 다음으로 자주 나오는 것은 심마겁으로, 주화입마를 불러일으켜 오발(주화입마)에 빠지게 만든다.
  
  이렇게 수선자에게는 무서운 천겁이지만 무조건 나쁘다고 묘사되지는 않는데 천겁을 거쳐서 수선자의 강함 또한 상승하는 모습을 표현해서 독자들에게 파워업 묘사를 쉽게 만들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천겁을 거쳤다는 의미는 수명이 늘어나고 더욱 강해지는 것을 공인받고 보장받았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마치 하늘이라는 존재가 그만한 강자에 걸맞는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합격 시험과도 같다는 뜻이 되어서 상위 존재인 고위급 수선자가 일부러 하위 수선자들의 수선을 제재하거나 금지하며 막는 일을 대신 해주고 상급 수선자들도 최강이자 최후의 단계인 진선급, 대라 금선에 도달하지 않는다면 더욱 강해지고 위협적인 천겁을 필수적으로 거치게 되니 마음대로 날뛸수 없다는 제약이자 공평한 규칙쯤으로 취급하면 된다.

• 천도 맹세
  판타지 작품으로 따지면 마나의 맹세. 수선자들이 존재하는 수선계에는 절대로 어겨서는 안되는 맹세를 뜻한다. 현실과 다르게 절대적으로 거역할 수 없는 하늘 내지는 수선자가 거스를 수 없는 도리라는 천도라는게 존재해서 누군가 이를 가지고 맹세를 했다가 어기는 행위는 금기 취급된다. 고의적이건 아니건 직간접적으로 금기를 범하는 경우에는 당사자에게 벼락과 같은 천겁등을 내려 죽게 만들거나 수선자에게는 더 없이 귀중한 수명이 깎이고 심각한 부상을 입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 수선자들이 자주 써먹는 수단이기도 하며 맹세를 대신할 심마 서약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약속을 어기면 어긴 자에게 심마가 생겨서 더 이상 경지를 올리기 어렵거나 주화입마에 가까운 상태에 빠지는 것으로 묘사된다. 어쨌거나 주인공은 강제적으로 이런 약속을 해야하는 처지에 빠지기도 한다. 별다른 반항없이 순순히 맹세해서 끝까지 별 다른 일 없이 지나가는 일도 있는 반면 편법을 써서 어기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가끔씩 하늘을 거스르는 행위, 하늘의 의지인 천의를 거스르는 행위를 하게 된 역천을 저지른 주인공 내지는 악역을 저지하기 위해서 하늘인 천도가 천벌을 내리는 경우도 있는데 주인공에 가까운 인물일수록 그것을 거슬러야지 높은 경지에 오르거나 말도 안되는 목표를 이뤄 원하는 바를 이를 수 있다고 작가가 대놓고 편을 들어주기도 한다.
  
  때로 파워 인플레이션이 극도로 진행되어 우주급, 심지어 차원급(다중우주급)으로 진행되는 소설도 있는데, 이때 이 하늘의 의지(천도) 조차도 주인공을 못 이긴다고 나오기도 한다. 물론 이 경지가 되면 이미 마음만으로 한 우주를 파괴하고 창조할 수 있는 경지고, 주인공의 상대는 이미 우주적 존재 그 위라서 이미 천도 맹세같은 걸 할 필요도 없다.

• 신식
  일종의 제육감 영역의 초능력으로, 탐지능력, 계산능력, 암기능력 등을 겸하는 만능능력으로 경지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더욱 강화된다. 주인공이 별다른 치트나 특전이 존재하지 않다면 남들에 비해서 특징적으로 신식쪽이 특별하고 남들에 비해 크고 넓다는 식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 신통
  일부 선협 작품에서 등장하는 일종의 초능력으로 일반적으로 공법을 익혀서 법술등을 사용하는 수도자들에 비해서 평범하지 않고 훨씬 대단하고 강력한 능력이라고 표현된다. 법보와 마찬가지로 봉신연의, 서유기에 나오는 신통들인 대상을 소매에 넣고 가두는 수리건곤이나 몸을 거대화하는 법천상지, 분신술, 변신술등을 예시로 대단함의 기준을 판단한다. 단순하게 어떤 기준이나 제한에 국한되지 않고 작가 마음대로 표현하며 능력자 배틀물처럼 아무 능력이나 편리하게 신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눈을 사용하는 동술도 있고 시간과 공간 관련 신통은 너무 희귀해서 강력한게 당연시 되며 등급을 하급 중급 고급 신통으로 나누기도 한다. 작품의 초반부에 나오면 약한 신통, 후반부로 갈수록 신통의 강해진다고 표현하며 주인공급 혹은 보스에 가까운 인물일수록 신통이 독특하고 위력적. 주인공은 주인공답게 하나의 신통만 익히는데 그치지 않고 여러가지를 다양하게 익히게 되지만 신통의 부작용은 거의 없으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강화 혹은 진화급의 환골탈태를 거친다.
  
  신통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법천상지
  하늘에 닿을만큼 커지는 거대화 능력을 가진 신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신통 중에서도 일반적인 신통에 속하지 않으며 이런 수단을 소유하고 있다면 압도적인 힘으로 뭉개버리거나 그만큼 거대한 상대와 맞서 괴수물을 찍기도 한다. 주인공이라면 연체공법을 익혀서 더욱 무서운 위력을 지니기도 한다.

• 삼매진화
  특수한 불꽃을 내뿜는 신통으로 진화라고 불리기도 하며 일반적인 불과 다르게 평범한 물로는 결코 꺼지지 않으며 특별한 속성의 수선계의 물이나 얼음, 강력한 수선자가 아니라면 끄는 것도 불가능하고 저지하기 전에 잿더미가 되어버린다고 묘사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더해 강력한 위력을 지니고 있지만 동시에 특별하고 좋은 품질의 단약을 연단하는데 유용한 수단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 수리건곤
  소매 속에 대상을 줄여서 넣는 수법으로 일종의 공간 계통의 신통으로 취급된다. 일반적인 수선자라면 저물기가 있기 때문에 물건을 거기에 집어 넣으면 그만이지만 수리건곤은 특수한 물체거나 적대적인 적이나 거대한 생명체를 줄여 넣어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쓰인다. 수리건곤에 통달하면 상식을 벗어난 크기의 물건들도 마음대로 넣을 수 있다.

• 분신술
  손오공의 분신처럼 마구 늘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게 만드는 분신을 수선자들은 만들 수 있다. 원영을 이용한다거나 자신의 의식의 일부를 집어 넣어서 더욱 강력한 분신을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으며 뭔가 특별한 수선 재료를 써서 만들어진 비장의 수단이 되어 분신들로 적을 박살내기도 한다. 사용자의 실력이 증가하면 당연히 분신도 업그레이드 된다고 표현된다.

• 변신술
  마찬가지로 손오공급의 마음대로의 변신은 불가능 하지만 무언가 특별한 방법, 예를 들자면 변신하고자 하는 대상의 피나 신체의 일부를 써서 그 대상의 힘을 쓰거나 능력을 따라하는 변신도 가능하다. 다만 변신 시간이 짧게 한정되거나 어디까지나 일부의 힘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제한을 주고 그 대신에 주인공이라면 이런 강력한 변신 능력이 필살기가 되어서 적들을 농락한다고 묘사해서 사이다를 주기도 한다.

10. 요괴

10.1. 종류

• 요족(妖族)
  요수들이나 요괴의 사례들을 종류 상관없이 뭉뚱그려서 호칭하는 말. 인간 수선자및 범인들을 인족(人族)으로 칭하며 요족과 경쟁하는 식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있다. 요족은 요족 특유의 특징으로 인간이 갖지 못하는 선천적인 신체적 강함과 타고난 긴 수명으로 인해 인간들을 압도하지만 어디까지나 혈통에 얽매이고 제대로 된 수련법을 얻지 못하고 생각없이 행동해서 인간을 잡아먹거나 가축처럼 기르려고 하다가 분노한 인간 수사들에게 밀리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주인공이 활약하지 않으면 인족은 풍전등화의 위기, 멸망할 위기다 하는 식으로 주인공이 강해져야 하는 이유를 만들고 어느샌가 주인공을 인간들의 구원자이자 희망으로 만들고 또 그 사이에 인간족의 최강자들이 어떻게든 필사적인 수단을 써서 간신히 버텨내는 식으로 흘러가서 상황을 긴박하게 만든다.
  
  자연스럽게 주인공들이 강해지면 높은 경지에 도달한 강자가 되니 관계가 역전되면서 지금껏 몰아붙였던 요족이 몰리게 되는 처지가 되거나 새로운 적이 등장해 비중이 줄어들고 조연 혹은 엑스트라로 전락하는 처지가 된다. 요족이라고 딱히 칭하지 않더라도 ~족, ~족이라는 식으로 각 요괴 별 특징이 존재하고 대단하신 선조가 있다는 점은 인간계의 종문이나 수도가문과 같다.

개중에서 용과 봉황, 용봉의 혈통을 타고난 존재들은 으뜸 내지는 특별하게 취급하면서 진룡은 그야말로 하늘이 내린 축복받았지만 그만큼 혈통이 희귀하고 많은 적들이 노렸기에 몰락했다는 식으로 역사 속에서 사라진 전설로 여겨진다. 주인공이나 주인공 측에 소속된 존재들이 이 혈통이나 피를 얻어서 더욱 강해지는 전개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다.

• 마족(魔族)
  요족이나 요수와는 전혀 다른, 태어날때부터 이상할 정도로 사악하거나 하늘이 정해준 길과 정반대의 역천의 길을 걷는 존재들이다. 작품에 따라서는 요마라 불리우며 인간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요족과 동급 취급하는 일도 많지만 선협물에서 요(妖)와 마(魔)의 차이처럼 요족과 마족은 전혀 다른 식으로 취급되는게 일반적이다. 인간이나 다른 생물들은 하늘의 조화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태어났다고 묘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마족 또는 마(魔)의 경우에는 정도보다 마도라 불리우는 뒤틀어진 탄생을 한 존재들로 취급된다. 이런 마족들은 인간및 요족들을 핍박하며 지옥과도 같은 마계나 그에 준하는 지옥 같은 장소에서 살면서 수선계의 절대적인 규칙인 약육강식보다 더욱 가혹한 생존 경쟁을 펼친다.
  
  요족이나 요수가 그나마 인간 수선자들과 인족 전체와 공생하면서 어느정도 타협하는 경우도 있지만 마족은 거의 대부분이 자신의 종족들을 포함한 다른 존재들을 무조건 억압하며 괴롭히고 노예로 삼고자 한다. 이런 자타공인 공공의 적을 자처함에도 불구하고 요수 요족에 비해서 강대한 세력과 강력한 실력자들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 수선자들및 아군 세력에게 요족을 물리치고 나서 나타나는 다음 난적이자 강적 혹은 선협물 작품 전체 흑막 내지는 최종 보스 포지션을 담당하기도 한다.
  
  양산형 판타지에서 흔히 묘사되는 마족처럼 단순하게 힘을 숭상해서 주인공들이 이들을 적절히 다루면서 복종시키고 아군화되는 사례도 종종 있지만 진마 혹은 역외천마와 같이 하늘과 땅으로부터 조화를 빼앗고 수명을 늘리려는 수선자가 상위 경지에 이르거나 천겁을 맞아 그 깨달음과 상승 경지로의 길을 결정적인 순간에 방해하는 훼방꾼 포지션을 취하기도 한다. 확실한 점은 마도 공법을 익힌 마도 수사들은 이런 마족과 같은 이들에게 있어서 압도적인 강함이나 실력을 인정할만한 무언가가 없다면 대개는 같은 편 취급보다는 적절하게 써먹을 장기말 내지는 하인 노예 취급 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물론 마도 수선자들도 이들에게서 뭔가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스스로 복종하거나 하수인을 자처하면서 어떻게든 이용해 먹으려고 한다.

• 요수(妖獸)

• 요정(妖精)
  인간으로 의태하고 속여서 잡아먹거나 정기를 빨아먹는 등 민간 전승의 요괴의 이미지가 강하다. 다만 현재에는 해당 말을 쓰는 빈도가 많이 줄어들었다. "요정"은 사양의 페어리와 픽시의 번역어로도 쓰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혼동할 여지가 있기 때문.

• 영수(靈獸)
  선협물에 나오는 애완동물 내지는 기르는 가축 취급을 받는 요수이자 인간의 손에 길러졌느냐에 따라서 요수인지 영수인지 차이를 두는데 그치기도 하는 반면 영험한 짐승, 신성스러운 생물인 영수와 대비되는 사이하고 요상한 요괴의 일종인 요수라고 차이를 두는 작품도 존재한다. 요수와 영수가 이름만 다르지 같다고 묘사되는 작품에서는 영수는 요수를 다루는 '어수'사들이 계약등의 방법으로 길러낸 것이라고 언급된다. 이런 영수를 길들이고 전문적으로 키우는 어수술이 뛰어난 수도종문이 등장하기도 하고, 특별히 강력한 영수를 호종 영수, 수호 영수 라고 이름붙이며 대대로 혈통을 이어서 종문을 지키게 만드는 경우나 인간 수선자들보다 오래 살아서 연장자이자 역사의 산증인 취급되는 경우도 있다. 영수외에도 곤충이나 벌레들은 나눠서 영충이라고도 부른다.

10.2.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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