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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0 구막사 2중대 편 ]
<colbgcolor=#2A5034><colcolor=#fff> 성윤모 | |
계급 | 이등병(시즌 2 보직변경 2~7편) 복무 부적격자(시즌 2 보직변경 完편) |
군번 (추정) | 2011년 9월~2012년 1월 군번 |
소속 | 2중대 6생활관 → 2중대 3생활관 (시즌 2 보직변경 2~7편) 그린캠프 (시즌 2 보직변경 完편 ) |
출신지 | 경기도 안양시[1] |
거주지 | 서울특별시 성북구 |
취미/특기 | 롤리폴리 춤추기 |
담당 성우 | 장삐쭈 성윤모 (신병 라디오 설정)[2] |
담당 배우 | 김현규(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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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병의 등장인물.2. 특징
작중에서 상당한 개폐급스러운 면모를 보여준 캐릭터이자 보직변경 편에서 본격적인 갈등의 시발점을 제공하는 시즌 2의 메인 빌런 및 최종 보스.작중 행적 및 평가 문단을 보면 알 수 있듯, 작중에서 보여준 행동들이 심각하다 보니 일부에서는 경계선 지능이 의심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나마 알려진 능력은 롤리폴리 춤.[4]
막상 입대 전에는 대학생인 데다가,[5] 신체 등급이 1급이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6][7]
목소리가 상당히 특이한데, 뭔가 목소리도 작고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고 변성기가 막 온 초등학생 내지는 중학생 정도의 어린 목소리로 들리기도 한다. 또한 발음도 굉장히 새어 나가는 것 같은 부정확한 발음이다.
자주 하는 말로는 상대방의 말에 대답할 때 하는 "네. 알겠습니다" 혹은 "예. 그렇습니다."와 특정 상황에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하는 "잘 못 들었습니다?"가 있다.
베레모를 항상 모표가 양눈썹 사이에 오게 쓰고 다니는데, 이는 틀린 착용법이며, 올바르게 쓰려면 모표가 왼쪽 눈썹 위에 위치해야 한다. 드라마 버전에서는 첫 등장시에는 정석적인 모습으로 착용했지만 이후 원작처럼 모표가 중앙으로 가게 착용한다.
작중 대부분의 상황에서 무표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6편에서 차병호가 본 모습, 7편에서 박민석과 있을 때, 마지막 편에서 지호진 중대장에게 일갈을 들을 때와 그 직후의 모습에서는 표정 변화가 있었던 걸로 봐서는 고문관 연기를 위해 의도적으로 무표정하게 있었을 확률이 높다.
3. 작중 행적
강찬석이 영창과 동시에 아예 다른 부대로 바뀌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일어나고, 그 영향으로 보급병이 된 차병호가 3생활관을 떠나면서 빈 자리를 땜빵할 목적으로 대신 오게 되었다. 이런 결정을 내린 사람은 바로 지호진 중대장. 이전부터 희대의 폐급으로 숱한 악명을 떨쳐온 건지,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하던 임다혜조차 눈이 휘둥그레지며 속으로 X됐다고 당황했을 정도였다.[8]
김상훈은 그에게서 여러가지 질문을 시키는데, 대화도 제대로 못 듣고 답변도 흐리멍텅하게 해대서 상병의 열을 제대로 뻗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할 줄 아는 게 뭐냐는 김상훈의 질문에 롤리폴리를 출 줄 안다면서 직접 시범을 선보이는데, 도중에 병장이 도착하자 이제 그만하라고 상병이 제지하면서 춤을 멈춘다.
다음 날에는 박민석에게 군가를 배우는데, 따라 불러보라고 시키는데도 침묵만 유지해서 답답함을 유발시킨다. 마침 오늘이 불침번을 담당하는 날이라서 그날 밤에 김상훈과 같이 근무를 서는데, 김상훈이 잠깐 한 눈을 판 사이에 감쪽같이 사라져서 그가 혼자서 찾으러 가게 된다. 화장실의 변기 칸에 있는 걸 눈치챈 김상훈은 얼른 나오라서 소리치는데, 문을 두드리는데도 전혀 나올 생각을 안하자 옆칸으로 들어가서 변기 위에 올라가 윤모를 내려다본다. 하지만, 그 때 김상훈이 목격한 광경은...
병신 새끼야, 뭐하냐고!! 헉! (성윤모가 손목에 면도기를 대고 있는 것을 본 뒤)…… 야, 이 씨발! 뭐해 이 씨…
김상훈
김상훈
면도기에 손목을 대서 곧장 긁으려고 하는 성윤모의 모습이었다.[9]
그로부터 날이 지난 후, 성윤모를 제외한 3생활관 전체가 중대장실로 끌려오게 된다. 이유는 그가 진술서를 작성해서 중대장에게 전달했기 때문인데, 대략적으로 요약하자면 상병과 병장이 자신을 갈구고 괴롭혔다는 내용이었다.[10] 하지만, 문제는 병장에게 수 차례 구타를 당했다는 명백한 거짓말까지 섞여 있어서 최일구가 갑작스럽게 누명을 써버렸다는 것.[11] 결국 박민석을 제외한 전원이 중대장에게 깨지면서 기분만 잡친 하루가 되어버렸다.[12]
다들 관물대에 앉아서 심각한 분위기를 체험하는 도중, 갑자기 김상훈이 벌떡 일어서더니 그대로 의무실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의무관의 제지를 무시하며 침대의 커튼을 걷기 시작하는데 그곳에는...
3.1. 진실
[13]
편하게 침대에 누으면서 혼자 농땡이를 부리고 있는 성윤모가 있었다.[14][15]
사실 성윤모는 그린캠프를 통한 의병전역을 노리고 있었고, 이전까지의 모지리 같았던 행동거지는 어디까지나 폐급인 척 속이기 위한 연기에 불과했다. 마음의 편지에다 거짓말을 적어놓은 건 순전히 병장을 처리하기 위함이었으며, 의무실에 난입해서 한바탕 자신과 싸운 김상훈은 바로 중대장에게 부탁해서 영창을 보내버렸다.
아니 병장 새끼 조질라고 했는데 씨발 갑자기 상병 그 병신새끼가 갑자기 풀발기해가지고 존나 깝치는 거 그래서 바로 중대장한테 가서 꼰질러서 바로 영창 보내기 헤 헤 헤 헤 헤 헤 아 존나 웃겨 헤 헤 헤 헤 헤 헤 헤[16]
이후 밤중에 불려나와 3생활관을 찾아온 차병호가 오늘 낮에 있었던 일을 전부 설명한다. 병호는 평소대로 물자 정리를 위해서 박스를 들고 가다가 우연히 취사장 쪽 전화부스에서 통화 중인 성윤모를 발견했는데,[17] 그곳의 윤모는 평소의 소심하고 연약했던 모습과는 정반대로 당당하게 반말과 욕설을 내뱉고, 선임을 대놓고 뒷담화하면서 비웃고 있었다. 개미 한 마리도 못 죽일 것 같은 그가 이런 사악한 실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직접 목격한 본인도 진짜로 그 윤모가 맞나? 의심할 정도였다.[18]
이 사실을 들은 박민석은 자신의 욕망으로 모두에게 피해를 끼치는 성윤모의 이기심에 진심으로 분노하였고, 최일구도 이대로 당할 수만은 없으니 한 번 아빠 찬스를 써보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민석은 한 번만 더 개인적인 이유로 도움을 요쳥한다면 그 땐 GOP로 보내겠다고 경고를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19] 이 때, 임다혜가 최일구에게 한 가지 작전을 제시하는데, 최일구가 너무 위험하지 않냐면서 우려를 표시하지만, 다혜는 어차피 모 아니면 도라고 설득하여 어쩔 수 없이 그 작전을 실행하기로 한다.
한편 윤모는 의무실에서 군의관과 면담한 후에 생활관으로 다시 돌아온다. 안에 있었던 나머지는 윤모가 올라오고 있다는 박민석의 보고에 다들 자리를 잡고 연기를 펼치는데[20],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그는 같이 분리수거하러 밖으로 나오자는 민석의 부름에 같이 따라간다.
그렇게 밖으로 나와서 같이 따라니다가 갑자기 민석이 구석진 곳으로 끌고 가면서 둘만 남게 된다. 그리고 민석은 이전까지의 태도를 싹 바꾸고 금연하던 담배까지 꺼내들며[21] 윤모를 갈구기 시작하는데, 너무 어눌해서 그런지 무서워하기는 커녕 오히려 태연한 표정으로 헛웃음을 참으면서 박민석의 신경을 더욱 건드렸다.[22]
아무튼 분노한 박민석에게 계속 혼나면서 생활관으로 들어오자마자 최일구 병장에게 사과하라는 명령을 듣고, 방금 전까지의 사실을 또 마편으로 찍으면 그 땐 진짜 뒤지는 줄 알라며 경고를 받는다. 이후 생활관에 들어오면서 아까 했던 말대로 최일구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는데, 최일구는 잔뜩 긴장한 듯한 모습으로 이제 괜찮다면서 얼른 가보라고 넘어간다.[23] 그러고나서 언짢은 듯한 표정으로 박민석을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분대 결산이 끝나고 나서 모두가 취침 중인 사이에 혼자 펜을 가지고 밖으로 나간다.[24]
다음 날, 성윤모의 마편은 지호진 중대장의 집무실 문 앞에 놓여져 있었고, 그러자마자 성윤모는 중대장실로 오라는 호출을 듣고 그곳으로 향하게 된다.[25]
3.2. 퇴출
중대장실에 도착한 성윤모는 얼마 전에 편지를 써놓고 왜 또 썼냐면서, 그렇게 다 영창을 보내면 부대는 누가 지킬 거냐는 식으로 지호진 중대장에게 크게 혼이 난다. 이번에는 그냥 넘어갈테니까 조용히 있다가 가라는 중대장의 말을 듣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이 때 상관이 아직 경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냅다 먼저 갈려고 하는 태도를 지적받는다.중대장에게 된통 깨지는 성윤모[26] |
당황한 성윤모는 애둘러서 다시 한 번 경례를 하지만, 지호진 중대장은 여전히 성윤모를 받아주지 않고 경례가 그게 맞냐면서 또 그 모습을 지적한다. 여기에 제대로 할 때까지 경례를 시키는 모습에 겁을 먹고 소심한 태도로 어색하게 경례를 하지만, 이것 때문에 열이 제대로 뻗친 중대장이 관등성명 똑바로 안대!!!라고 호통을 치면서 크게 놀란다. 이후로도 계속 이름을 부르는데도 경례를 엉터리로 하자, 이등병 목소리가 그 정도밖에 안 나오는 게 말이 되냐는 지호진의 분노에 처음으로 큰 목소리로 관등성명을 외치면서 잔뜩 공포에 질린다.
중대장에게 크게 혼나고 난 후의 성윤모[27] |
이후 지호진 중대장은 너랑 비슷하거나 더한 폐급들을 이미 여러 번 겪어왔다는 뉘앙스로 말하면서, 여태까지의 성윤모의 생각과 계획을 진작부터 꿰뚫고 있었음을 단박에 알려준다.[28] 그리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금 이곳에 있는 병사들은 너처럼 다같이 끌려온 사람들이고, 네가 하는 짓거리는 인간 쓰레기 말고는 아무도 하지 않는다. 이게 진짜로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일이냐?고 일갈하면서 더욱 고압적으로 성윤모를 비판한다.[29] 게다가 이 때는 마이크가 켜진 상태라서 다른 장소에서까지 중대장의 호통이 들리던 상황이었다.[30]
중대장실을 떠나면서 분노하는 성윤모 |
그렇게 계속 중대장에게 혼이 나다가 그린캠프 셔틀이 방금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얼른 짐싸고 사라지라는 말에 경례도 안하고 황급히 자리를 떠난다. 근데 안에서 실컷 혼났을 때의 반응과 다르게 문손잡이를 부들부들 거리며 꽉 잡았다가 다시 놓고 잔뜩 찌뿌린 표정으로 밖을 나오는데, 도중에 김용훈 일병이랑 어깨를 부딫혔는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무시하고 계속 갈 길을 가면서 출현이 끝난다.[31][32]
이후로는 기껏 도착한 그린캠프에서조차 사고를 쳤다는 소식을 마지막으로 근황이 끊겼다고 김상훈 상병이 언급한다.[33]
3.3. 이후 행적
그린캠프 이후로 현역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도 없는 것을 보면 중간에 거짓된 행동을 한 것이 탄로나 군형법 제41조[34]에 의해 군사경찰 영창이나 국군교도소 수감의 가능성도 있다.[35]다만 마지막 김상훈의 독백[36]으로 볼 때 최근까지도 알 수 있었던 성윤모의 근황이 완전히 끊긴 것으로 보아 더 이상 군대 내에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혹시 군에 남아 있다고 쳐도 그린캠프로 보내는 순간 부대의 인가에서 빠지기도 하고, 좋은 일로 부대를 떠난 것도 아니기에 부대원들 입장에서는 가급적 빨리 잊어버리는 게 좋다. 그린캠프로 보낼 때 모든 자료를 다 넘기기 때문에 굳이 원 소속 부대에서 신경을 쓸 이유도, 행적을 추적할 필요도 없다. 당장 폭행 등 여러 사유로 같은 대대에 있는 다른 중대로 전출을 가도 서로 남남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 경우라면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그린캠프로 보냈다는 것 자체가 군에서 내보내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굳이 복잡하게 원대복귀시켜서 서로 피곤할 일을 만들 이유가 없다.[37]
특별한 일이 없다면 현부심에서 4급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되어 민간에서 근무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겠으나[38][39] 지금까지 성윤모의 행적을 봤을 때는 이마저도 적응을 못하고 사회복무요원 부적격 판정을 노릴 수도 있다.[40] 사회복무요원의 업무가 비록 군대보다는 수월하다지만 마냥 유토피아는 아니며[41], 배치 전환 이전 소속인 육군보다 3개월을 더 복무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갖은 노력을 해 군대에서 나왔는데 막상 나와보니 생각보다 업무가 편하지 않아서 다시 현자타임이 왔을 수도 있다. 실제 군생활 설을 푸는 유튜브 등지에서 간혹 공익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듣다보면 차라리 현역이 낫겠다 싶은 경우도 꽤 나온다.
그나마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성윤모가 현역부적합심사를 성공해서 4급을 받고 나왔다 하더라도 사회복무요원 소집만은 못 피하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 것이, 만일 성윤모가 시즌 1의 시간대(2018년)처럼 2010년대 중후반 이후에 군대에 왔다가 현역부적합심사에서 4급을 받고 나갔을 경우에는 원작 이상의 악질적인 결과가 나타났을 것이다. 이는 사회복무요원 소집 장기대기 사유로 인한 전시근로역 편입 제도 때문인데, 원래 대학에 재학하고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 연기 사유가 되기 때문에 해당 제도의 적용을 받을 수 없으나, 성윤모처럼 현역부적합심의을 통해 보충역으로 전환된 자는 예외라서 일단 현역부적합심의에서 4급을 받고 나오면 대학교 재학 여부와 상관 없이 카운트가 흐른다. 게다가 성윤모가 현역부적합심의로 전역할 경우에는 소집 순위가 높은 신체질환 사유가 아니라 소집 순위가 제일 낮은 5순위 사유인 정신건강의학과 혹은 복무부적응 사유로 인한 4급이 확실할 뿐더러, 성윤모의 성격 상 우선소집원이나 사회복무요원 신청 자체를 안 한 채 전시근로역 편입 전까지 그냥 가만히 있을 확률이 높다.
더군다나 사회복무요원 적체 시작 이후 5순위 대기자는 2016년 이후 단 한 번도 직권소집이 나온 적이 없는지라 본인이 뻘짓만 안 하고 그냥 기다리기만 해도 장기대기는 거의 따놓은 당상이다.(실제로 장기대기가 재활성화된 2018년도 1월 이후에 해당 제도를 통하여 전시근로역에 편입된 자들을 보면 5순위자는 물론이고 체중이상/일반질환/학력미달 사유로 인한 4순위자도 5순위자보다 더 많이 포함되었다.) 따라서 최악의 경우, 성윤모가 이 따위로 그린캠프로 쫓겨났어도 현역부적합심사에서 4급을 받고 전역한 뒤 입단속만 잘 한다면, 현역이나 보충역으로 끌려온 이들이 의무복무 기간을 끝내고 예비군 훈련까지 받고 있을 때 병역제도를 두 번이나 악용하여 사회에서 꿀빨다가 전시근로역에 편입하면서 최후의 승자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하든 그것조차 운 좋게 빼는데 성공했든 간에, 지금까지 성윤모의 행적을 보면 어찌어찌 병역의무를 무탈하게 해결한다고 쳐도 취직은커녕 사회에서도 제대로 살아가기 힘들 것이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면 도리고 법이고 신경도 안 쓰고, 이 과정에서 자기 동료들이[42] 큰 정신적 고통을 받아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는커녕 이용해먹을 생각만 하는 이기심, 자신이 처한 상황을 올바른 방법으로 극복해볼 시도나 생각조차도 하지 않는 의지박약, 자신의 그릇된 행동을 지적하는 자들에 대한 일방적인 원망, 그나마 자신을 믿어주는 본인이 배신한 것도 모자라 도리어 원망한 것, 특정 조직과 사회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절조차 지키지 않은 무개념적 행동 등이 있다.
다만 그동안 벌인 그릇된 행동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고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지라, 향후에 모든 계획이 들통나서 영창이나 국군교도소로 잡혀간 뒤 출소하거나, 현역부적절심의에서 4급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을 하거나, 어찌저찌 현역복무부적합 판정을 받고 복학해 대학생 생활을 재개하던, 대학 중퇴/졸업 등으로 학적이 변경된 후에 취업을 하던 간에 자신에게 불리한 때가 또 찾아오면 작중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군대물론 이런 행동을 하는 순간 그에 편에 서줄 사람은 사회 어느 곳을 막론하고 아예 없을 테니, 결국에는 어느 조직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도태될 것이다. 이는 지호진 중대장도 성윤모를 갈구던 도중에 이 따위 식으로 사회에 나가봤자 민폐를 끼치면서 도망이나 다닐 거라는 내용이 담긴 발언을 하면서 지적한 부분이다.
다른 사람에게 심각한 피해를 끼치지 않는 이상 어느 정도 봐주는 군대와 달리, 사회는 저딴 식으로 잘못하면 순수히 본인 잘못이고, 그 누구도 보호해주지 않는 야생 한복판이나 마찬가지다. 결국은 지호진이 말했듯이 대학에서는 정치질·이간질이나 하다 교수나 학과장의 눈 밖에 나가면서 F학점이나 받을 것이고, 아르바이트나 직장을 다닌다 쳐도 조금 힘들다고 추노질이나 하다 끝내 자리도 잡지 못하고 쫓겨나고, 나이 먹어서 저축할 돈 하나 없이 백수인생이나 살면서 눈칫밥이나 먹고 비참하게 지내는, 잉여인간이 될 것이다.[43][44]
결론적으로 국군교도소에 징역을 받은 후 출소하던, 군대를 빠져나가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되어 복무하던, 현역부적합판정을 받고 완전히 사회로 돌아가던 간에 성윤모의 앞날은 밝기는커녕 비참하고 어둡기만 할 것이다. 향후 기초수급자가 된다해도 관공서의 초정밀 감시가 뒤따른다.
4. 평가
신병에서 최초로 등장한 메인 빌런 및 신병 시즌 2의 최종 보스 캐릭터.[45][46] 대한민국 미디어에서 하나의 장르 중 하나인 군대물에서 등장하는 폐급 후임형 빌런들 중에서도 가장 대표격인 인물로, 악질 선임형 빌런들이 최종보스가 되던 클리셰를 비틀어버렸다.[47] 전체적인 그동안의 극 중 분위기가 군대 시트콤인 푸른거탑 정도의 분위기였다면, 이 녀석과 강찬석의 등장으로 극 중 분위기가 싹 바뀌었다.등장하자마자 모든 주연과 시청자들을 경악시킨 만큼 '박민석을 능가하는 폐급'으로 여겨졌으나, 보직변경 4화가 공개되자 '일부러 지능적으로 폐급을 연기한다'는 쪽으로 여론이 옮겨갔다. 물론 고의적인 부분이 있어도 폐급이 아닌 것은 아니다. 일부러 더 노골적으로 행동할 뿐. 중대장이 경례 자세를 지적할 때 겁을 먹고 당황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몰라서 틀린 자세를 반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애당초 군생활을 잘하려면 그것들을 배워야 하는데, 현부심을 노리고 일부러 폐급짓을 하는 성윤모가 그것들을 기억했을 리가 없다.
또한 보직변경 5편, 6편에서 자면서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을 빨며 웅크려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정신적인 문제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을 가졌는데 신체 등급을 1급이나 주는 병무청이 무슨 생각으로 검사를 했는지 의심스러운 수준이다.
악마 같은 선임이 있어도 군 생활은 지옥이지만, 이렇게 전혀 적응하지 못하고 할 의지마저 없는 병사가 있다면 그것 역시 지옥이다. 전자는 사건이 터져도 보통 본인만 징계를 받기 마련이지만, 후자는 사건이 터지면 부대원이 전부 뿔뿔이 흩어진다. 심지어 보직변경 4편의 연출에 이어 6편에서 진짜 폐급이 아니라 의병 제대 내지는 현부심을 노리고 일부러 폐급짓을 한다는 점이 밝혀졌으므로, 어떤 면으로는 진짜 무능해서 적응하지 못하는 관심병사보다 더 끔찍한 트롤러라고 할 수 있다.
성윤모의 최후 역시 둘로 반응이 엇갈리는데, 사이다라 평하는 입장에선 '현실이었으면 성윤모 앞에서 해 주고 싶었던 독설들을 중대장이 직접 제대로 한방 먹였으니, 그동안 막혀왔던 속이 제대로 뚫려 시원하다'는 반응이며, 반면 아쉽다는 입장에선 '중대장의 독설을 듣고 나갈 때까지 성윤모는 반성은 커녕 잔뜩 화가 나있기만 했으며, 통쾌한 결말 같은 것도 없이 근황이 끊겨버렸으니 강한 처벌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성윤모 참교육이 올라오기 이전에 최일구가 박민석에게 아버지 빽으로 어떻게 처리 안 되겠냐고 말했던 걸 보면 성윤모의 그린캠프행을 취소시키거나, 전출이나 영창을 보내는 등 판도를 뒤집을 만한 결과를 목적으로 했던 것으로 보였는데, 막상 다음편에서는 성윤모가 욕 듣는 거 말고는 결과적으로는 어떤 변화도 없었기 때문에 충분히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다만 지호진 중대장이 성윤모를 갈구던 대사 전부가 아직 켜져 있던 마이크를 통해 부대 내에 죄다 방송되었던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의도는 아니었지만 사실상 부대원들이 다 보는 앞에서 윤모를 갈궈서 모욕을 준 것과 다르지 않으며, 이러한 공개처형 방식으로 망신을 주는 것은 군대 내부에서는 물론 제대한 후에도 지워지지 못할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다. 심지어 성윤모가 화를 내며 중대장실을 나갈 때 지호진 대위가 자신의 어머니를 언급한 말을 곱씹는데, 이를 해석하자면 중대장의 말을 "너 같은 놈을 자식으로 둔 부모님이 불쌍하시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높다. 즉 남들 보는 앞에서 어머니까지 언급하며 흉을 들은 셈이니, 윤모 입장에는 이런 수치도 없을 것이다. 다만 죄질을 생각했을 때 당해도 싼 놈이기도 하고, 중대장이 관등성명과 경례를 빌미로 독설을 날리기 전까지는 마이크에 소리가 빨려들어가는 묘사가 없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성윤모가 문을 제대로 닫지 않는 바람에 원래대로라면 마이크까지 도달하지 않았을 중대장의 고함이 행정반까지 들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는 점[48]에서, 결국은 성윤모 본인의 책임이 큰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성윤모를 비롯해 수많은 남성들이 군생활 자체에 가지는 반감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는 게 사실이다. 그만큼 군대라는 조직이 적응하기 힘든 곳이며, 하다못해 부를 땐 국가의 아들, 다치면 느그 아들, 죽으면 누구세요?나 우리의 주적은 간부라는 소리가 나올 지경이고, 갖가지 병영부조리에 인명 사고, 총기 사건이 터진 전례, 열악한 군대 환경과 박한 군인의 대우 때문에 군대 자체의 인식이 밑바닥까지 떨어진 지경이라서 그렇다.
하지만 성윤모는 이 과정에서 자살과 질병을 가장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줬고 부조리를 고발함에 있어서도 단순히 개인적인 이유로 인한 위증을 저지르는 등 온갖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그러나 군대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무수히 많으며, 대한민국 남성들 중 그 누구도 군생활이 좋아서 하는 사람은 없다.[49][50] 전부 다 억지로 끌려와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 심정으로 하는 것이고, 현역들 대부분이 성윤모만큼이나 군대에 대한 혐오감과 거부감이 크다. 그런데 성윤모는 자기 혼자 빠지려고 같이 끌려온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트롤링을 했으니 욕을 먹는 것이다.
성윤모가 저지른 행동들은 명백한 군형법 위반으로, 성윤모가 벌인 범죄는 군형법 제41조 2항에 해당된다.[51][52]
이러한 여러 민폐행동으로 인해 결국 그 대인배 김상훈조차 끝끝내 분노하게 만들어 영창으로 보내고야 말았으니, 김상훈의 극대노와 징계는 얼마나 성윤모가 악질적 인간인지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현역 대부분이 사회 분위기상 내색하지 않고 그냥 있는 것이지, 성윤모처럼 도움이 안 되는 걸 넘어 의도적으로 목적 의식을 가지고 폐급짓을 할 정도로 의지가 없는 사람은 드물다. 이런 인원을 계속 붙잡아봤자 다른 병사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을 게 없고, 간부들 입장에서도 속 썩이는 애물단지이므로 건수 잡아서 현부심으로 보내는 쪽이 차라리 낫다. 현부심은 분-소-중-대 등 지휘체계를 지켜서 본인의 어려움을 보고하는 정상적인 방법도 있었다. 실제로 그런 정상적인 루트로 현부심 전역하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기도 하다. 애시당초 중대 내 모든 간부와 병사들이 성윤모의 사이즈를 가늠한 상태였기 때문에, 규정된 방법으로 그린캠프를 간 이후 현부심 판정 받고 전역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적어도 자살쇼를 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무고죄로 최일구 말차를 날려먹는 극단적인 방법을 취하지는 않아도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성윤모가 남들을 팔아먹기까지 한 이유는 좀 더 확실하게 자기를 전역시키기 위함이며, 남들은 어떻게 되든 전혀 상관할 바 아니고, 자기 원하는 것만 주구장창 요구하는 매우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행동이다. 이런 부류의 인간들은 지호진 대위가 말한 대로, 군대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똑같이 민폐를 끼치며 산다.
성윤모가 역겨울 정도로 폐급 연기를 펼치는 것이나, 분 단위로 마음의 편지를 써내고 이 과정에서 무고까지 저지르는 등 나름의 치밀함까지 보여주고, 공식적으로 지능이나 정신에 문제가 있다는 묘사나 언급조차 없던 것을 감안한다면, 지능 면에서 크게 문제가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성윤모가 자행한 그 수많은 폐급짓이 결국은 의지부족과 자기 자신의 이기심이라는 것으로 귀결된다.[53] 이 모든 것을 종합하자면 성윤모는 공식적으로도, 실질적으로도 팔 다리 머리 다 멀쩡한 사람이기 때문에, 남들 하는 걸 어깨너머로 보고 배우면서 따라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할 텐데, 결국은 본인이 하기 싫어서 안 하는, 의지라고는 전혀 없는 사람인 것이다. 결국 본인이 그나마 처음에는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진심이 아닐 가능성이 아주 높다. 진짜로 본인이 제대로 마음을 먹었고, 의지가 있었다면 지가 하기 싫어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선임 따라하고 배우면서 어떻게든 해냈을 것이다.
물론 군대는 닫힌 사회이기 때문에 성윤모의 행동이 더욱 주목받는 점도 있으며, 사회에서의 성윤모의 행적까지 추측할 수는 없다. 그러나 신병의 캐릭터들이 군 생활을 대하는 태도는 심성을 드러내는 장치로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성윤모가 더욱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나름대로 지능적으로 치밀하게 행동하면서 조기전역을 노렸다는 점에서 그나마 머리는 좋다는 평도 소수나마 있지만, 성윤모 같은 유형의 인물은 실제로 지능이 뛰어나다기보다는 자신을 위해 잔머리를 쓰는 유형에 더 가깝다. 실제로 성윤모의 행동을 보면 허술한 점이 여러 곳에서 드러난다. 백수종과 지호진의 언급, 그리고 보직 변경 4편이 공개되고 난 후의 시청자들의 반응에서도 보이듯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눈치챘으며, 임다혜는 성윤모의 행동을 역이용하여 성윤모에게 복수하는 작전을 세웠고, 성윤모는 그 작전에 완벽히 걸려서 지호진에게 큰 일갈을 들으며 군대를 떠나야 했다. 성윤모가 그나마 그린캠프에 가는 것에 성공한 이유는 성윤모가 3생활관 부대원 모두가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예측 불허의 인물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공보정훈장교 '안대위' 채널에서는 보직변경 시리즈를 여러 번 다루면서, "성윤모같이 폐급을 연기하는 쓰레기들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장병들이 제대로 된 도움을 받기 어려워진다"며 성윤모를 거세게 비판했다.
여담이지만, 성윤모 같은 폐급들도 문제이나 애초에 이런 군대에 오면 안되는 인간들까지 전부 현역으로 끌고가는 것도 모잘라 아니다 싶으면 도중에 철저히 자르지도 않는 그나마 있는 군대의 질도 떨어뜨리는 국방부와 병무청의 문제가 제일 크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저출산으로 인해서 병역 수가 줄어들고 있다지만 차라리 이것을 기회삼아 군의 현대화나 지금 있는 병력들이나 효과적으로 활용할 생각은 안하고 그저 머리수 채우기에만 급급하여 강찬석 같은 인성 쓰레기나 성윤모 같이 아무 도움 안되는 폐급들까지 싹다 현역으로 욱여넣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로 대한민국 군대가 점점 질보단 양인 군대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54] 이러한 무분별한 징집은 당장의 병력 수는 유지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결국 언젠간 한계에 도달하게 될 것이며 하루빨리 군 개혁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작중 지호진의 사례만 볼 수 있듯 성윤모가 진작 들통나 처벌을 받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위관급 장교들과 준사관들에겐 저런 폐급 인원은 진작에 버려야 마땅한데 국방부와 병무청의 명에 의해 함부로 버릴 수도 없고, 한번 적발되면 승진에 큰 불리함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진작에 처벌할 수 없는 한국군의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4.1. 박민석과의 비교
작중에서 수많은 폐급 행동을 저질렀다 보니 시즌 1의 폐급이었던 주인공 박민석과 비교가 많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박민석을 재평가하는 여론도 늘었다. 시즌2 완결 시점에서는 박민석을 성윤모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라는 여론이 압도적이다.박민석이 비록 욕먹을 짓을 하더라도 어떻게든 부대 생활에 녹아들려고 스스로 노력하고 자기계발을 계속하는 유형이라면[55] 성윤모는 그러한 노력조차 하지 않는 수준을 넘어 오히려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좋아하는, 더더욱 상종하기 힘든 폐급 유형이다. 박민석 같은 유형은 의외로 군대에서 많은 편으로, 초반엔 남들보다 많이 뒤떨어지긴 해도 적어도 군 생활을 정상적으로 끝내고자 노력하는 유형이다. 이들은 비록 초기엔 욕을 많이 먹을지언정,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 사람 몫까지는 못 되더라도 적어도 남들에게 계속 피해를 주거나 계속 손길이 가는 사람으로 남지는 않으며, 드물게 아예 에이스로 거듭나기도 한다. 또한 전역 이후에도 군 생활 경험을 토대로 더 수월하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얻는다.
적어도 박민석은 구박받고 살면서 고문관 소리를 듣기는 했어도, 처음 자대에 배치되자마자 선임들을 경악시키지는 않았다. 박민석 같은 병사는 어느 부대에든 흔하게 존재하며, 부대에 적응하는 순간 과거의 실수들이 그저 선임들의 놀림거리 정도로 바뀌면서 본인도 옛 추억 정도로 치부하고 선임들과 친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박민석도 의도치 않은 경우가 어느 정도는 있긴 했지만, 이등병 때는 온갖 민폐를 끼치다 탈영으로 정점을 찍기는 했어도 일병으로 진급한 후에는 사고 치는 일도 없어졌고 어눌한 말투도 고쳐졌다.[56] 뿐만 아니라 아빠 찬스를 사용하여 강찬석이 다른 부대로 전출 되는 사건[57]이 벌어지자 선임들에게 투명인간 취급을 받기 시작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한탄만 하지 않고 바뀐 상황을 견디려는 모습[58]을 보여줌으로써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59] 박민석은 엄청난 뒷배경이 있다는 것과, 가상의 작품 속 캐릭터 등 특수한 부분을 제외하고 보면 의외로 평범한 군인의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반면 성윤모는 지능적으로 폐급을 연기했다. 성윤모 같은 병사는 소대에 배치되는 순간 모두가 가슴을 졸이고 주변에서 일절 교류를 피하며, 성윤모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병사들은 사회에서 잘 살다가 군대에 뚝 떨어진 것이 싫어서 현역부적절심사를 노리는 경우보다,[60] 사회에서도 힘들게 살았으니 군대에서는 더 힘들 것을 알기 때문에 악착같이 현부심을 노리는 경우가 더 많다. 전자보다는 후자의 경우가 박민석 급의 일반 폐급 병사보다 사회성이 훨씬 더 떨어진다는 것. 이렇기 때문에 주변 병사들은 이러한 경우의 병사가 아무리 정신나간 짓을 하더라도 아예 관심을 주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다른 부대원을 대하는 각자의 태도도 주목할 만하다. 서서히 부대의 일원으로 자리 잡다가 대형 사고로 선임들의 신임을 잃은 박민석은 기수열외 이후 "뭔가 관계에 벽이 생긴 것 같다"고만 푸념할 뿐 자신을 배척하던 선임들을 원망하지 않았으며, 성윤모의 자해 소동 끝에 김상훈이 영창을 간 후 성윤모의 진실을 전해 듣자 작품 내 처음으로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7편 댓글에서 성윤모를 갈구는 장면을 언급할 때 진심을 담으니까 연기가 자연스럽다'는 반응이 많을 정도. 반면 성윤모는 이들을 군대 탈출 직전에 스쳐 지나가는 사람으로 여긴 듯, 전화 통화에서 이들을 '병장 새끼', '상병 그 병신새끼'로만 지칭하며 조롱했다.
그리고 지호진 중대장에게 온갖 일갈에 어머니 얘기까지 들어놓고도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이나 잘못에 대한 반성은 커녕 잔뜩 분노한 표정으로 중대장실에서 나가버리고, 선임과 부딪혀놓고 사과도 안 하고 그냥 가버리는 등 마지막까지도 정신 차리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끝내 갱생이 불가능한 빌런으로 남게 되었다. 박민석은 최소한 이등병 때는 온갖 트러블에 폐급짓을 자주 일으키기는 했어도 유격 편에서 자신의 누나에게 일갈을 듣고, 최일구에게도 온갖 불평과 뒷담을 듣고 끝내 죄책감과 자괴감을 느끼고 탈영했으며 김상훈에게 위로를 듣고 각성한 모습과 대비된다.
전체적인 행적이나 성격들을 보면 박민석의 안티테제로, 박민석도 시즌 1에서도 폐급짓을 했지만, 의도한 것도 아닌 데다가 선임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많이 성장할 수 있었고, 선임들의 은혜를 잊지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실제로도 군단장 아들이라는 위치 덕분에 최일구가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있었다. 아침점호 편과 보직변경 편이 그 예시. 반면, 성윤모는 처음부터 현역복무부적합을 노리고 폐급짓을 의도적으로 했으며, 선임들의 도움도 무시한 채 피해를 준 바람에 모두가 적으로 돌아서게 만들었다. 결말도 박민석도 죄책감에서 벗어나 생활관 소대원들과 잘 지내면서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성윤모는 모두에게 외면당한 채 쓸쓸히 그린캠프로 가버리고,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는지 거기서도 사고쳤다고 한다.
4.2. 개연성
성윤모의 행적 묘사에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다수 있다. 6생활관에 있을 때는 폐급이라는 소문이 퍼지긴 했어도 대놓고 자살쇼를 하는 등 대형사고를 터뜨렸다는 언급은 없었는데 3생활관에 오자마자 갑자기 이렇게 연속 폭탄을 터뜨리기 시작했다는 점 때문이다.[61] 사실 전자건 후자건 윤모의 캐릭터 성격 상 이렇게 행동했다고 해서 크게 이상한 부분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영상 속의 묘사만으로는 살짝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것. 신병이란 작품이 박민석이나 김상훈을 제외하면 내면 묘사가 적다는 것도 한몫 한다. 그래도 개연성이 희생된 대신 그저 평범한 폐급(...)인 줄 알았던 성윤모가 이기적인 악질 폐급 빌런이었다는 반전이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것도 있다.굳이 해석하자면 6생활관에서는 괜히 건드렸다가 일 거하게 저지를까봐 내버려뒀지만 3생활관에선 선임들이 가만히 놔두지를 않아서 어떻게든 간섭을 줄이기 위해 사고를 치기 시작했거나, 6생활관에서는 상대적으로 나은 폐급으로 생활하다가 그린캠프로 보내줄 기미가 안 보였으니 3생활관에서 거하게 사고를 치면서 그린캠프로 갈 계획이었거나, 그냥 전입 온 지 얼마 안 되어서 사고 칠 각을 못 잡은 것일 수도 있다. 혹은 계획 정도만 머릿속에 품은 채로 자잘한 폐급짓으로 밑밥만 깔던 중에 생활관을 이전하는 사건을 겪으면서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로 인한...' 이라는 그럴 듯한 명분을 떠올리고는 본격적으로 머릿속에 있던 계획을 실행에 옮겼을 수도 있다.
애시당초 군대를 처음부터 빼고 싶었으면 정형외과에서 정밀검사를 받거나, 정신과에서 6개월 이상 꾸준히 통원 치료&약품 처방을 하며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 연기를 하는 등 다른 방법으로 질병악화 재검을 시도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일단 오긴 왔다는 것, 심지어 자기 어머니한테 "자랑스럽다."라고 말할 정도였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군대를 뺄라고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마편을 분 단위로 적는 등, 현부심과 관련해서는 소름 끼칠 정도로 디테일하고 치밀했던 것을 생각하면 지능상 그런 방법을 아예 생각 못할만한 인물도 아니다.
보직변경 完편에서 중대장 지호진 대위의 말[62]에서 조금 유추해보자면, 맨 처음에는 실제로 현부심까지는 생각을 안 하고 있었을 수 있다. 막 훈련소 수료한 시점에서는 자기 딴에는 열심히 하겠다고 나름 다짐했을 수도 있고, 신체검사에서도 1급이 나온 것을 보면 처음부터 폐급은 아니었을 가능성도 있다. 어쩌면 3생활관으로 온 시점은 본인이 군생활을 제대로 못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실감한 시점이었을 수 있다.[63] 슬슬 정신병 뺑끼치고 현부심으로 집에 갈 궁리를 하던 찰나에 마침 3생활관으로 옮기게 된 것이다. 마침 3생활관 분위기도 좋지 않겠다, 본인이 사고가 나더라도 남탓 하기가 너무나도 좋은 시점이었고,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린 것이다.
드라마판에서도 개연성에 살짝 문제가 있었던 모양인지 아니면 그냥 우연찮게 뒷발차기로 각색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성윤모가 그냥 전입 오자마자 마음의 편지를 쓰기 시작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행적은 훨씬 자연스러워졌으나, 소소한 부분을 제외하면 윤모는 핵심 캐릭터 일부만 남기고 거의 갈아엎어졌다.
5. 말말말
좆됐다...
임다혜, 보직변경 2 中[64]
임다혜, 보직변경 2 中[64]
와... 이 새끼 군대 어떻게 왔냐...[66]
김상훈, 보직 변경 3 中
김상훈, 보직 변경 3 中
아니 근데 듣자듣자 하니까 윤모 존나 무시하네 이 새끼. 너 윤모 롤리폴리 추는 거 못 봤지? 좆돼 존나웃겨!
허윤재, 보직변경 3 中
허윤재, 보직변경 3 中
야. (허윤재: 뭐!) 내가 지금 장난하는 거 같냐?
최일구, 보직변경 3 中
최일구, 보직변경 3 中
최일구 : 아니, 그냥 다음 신병 들어올 때까지 그냥 기다릴 테니까 제발 윤모 다시 보내주시면 안 됩니까? 아, 진짜 제가 소대장님한테 이렇게 부탁한 적 없지 않습니까. 진짜로~[67]
소대장 오석진 : 최일구 병장에게는 미안하지만[68] 그럴 수 없네.
보직변경 3 中
소대장 오석진 : 최일구 병장에게는 미안하지만[68] 그럴 수 없네.
보직변경 3 中
쓰.. 야, 저 새끼 저 조심해라.. 진짜로. (김상훈 : 왜? 뭐 있어?) 뭐 있는 게 아니고 저거 시발 다 연기지. 어? 그린 캠프 가 가지고 의가사 하려고 저 지랄하는 거 안 보이냐? 딱 보면 보이는데, 존나 보이는데.
김상훈의 동기 백수종 상병, 보직변경 4 中
김상훈의 동기 백수종 상병, 보직변경 4 中
이 씨발놈아!! 내가 뭘 잘못했냐고!!!
김상훈, 보직변경 6 中
김상훈, 보직변경 6 中
근데 그 새끼가 있는 그대로 보고 안할 수도 있다는 거야 내 말은
내가 뭐 씨발 줘 팼다느니 그딴 개구라를 섞어가지고 또 말도 안 되는 개좆소리를 할 수도 있다는 거잖아? 시발 안 그래?
최일구, 보직변경 7 中
내가 뭐 씨발 줘 팼다느니 그딴 개구라를 섞어가지고 또 말도 안 되는 개좆소리를 할 수도 있다는 거잖아? 시발 안 그래?
최일구, 보직변경 7 中
야, 이등병이 무슨 벼슬이야? 어? 야, 물 뿌리고 뭐 욕하고 그런 건 그렇다 쳐. 최일구 병장님이 널 때렸어? 야, 때렸냐고? 대답해봐! 대답 못하지, 안 때렸으니까. 너 진술서에다가 거짓 진술했다고 내가 한번 찔러볼까? 어? 너만 마편 쓸 수 있는 줄 알어? 선임도 후임 쓸 수 있어 인마! 한번 해 봐? 너는 나를 사회에서 만났으면 진짜 너는 나한테 걸렸으면 진짜 구라 안 까고 왼손만 쓰고 너는 진짜 개 쳐발려 알어?
성윤모:(비웃음)
야 쳐 웃냐? 야 웃기냐? 와 이 새끼 봐주니까 지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보네?
박민석, 보직변경 7 中
성윤모:(비웃음)
야 쳐 웃냐? 야 웃기냐? 와 이 새끼 봐주니까 지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보네?
박민석, 보직변경 7 中
너 지금 네가 뭐, 어? 네가 뭐라도 지금 뭐 되는 것 같지? 어? 내가 너 같은 새끼 처음 보는 줄 알아?! 너 같은 새끼들, 아니, 너보다 더한 새끼들! 영창도 보내고 깜빵도 보내고 내가 다 해봤어!! 어? 근데 그냥 조용히 넘어가자는 거잖아!! 어?! 너 지금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성윤모, 네가 지금 무슨 어? 완벽범죄를 지금 계획하고, 어? 다 지금 네 뜻대로 어? 네 마음대로 지금 되고 있는 것 같지!! 어?! 어디서 어쭙잖게 대가리 굴리면서 기어올라!! 누가 이렇게 하면 군대 뺄 수 있다더라, 이렇게 하면은 어? 의병 제대 할 수 있다더라! 그걸 내가 모를 줄 알아?! 여기 다 너랑 똑같이 끌려온 애들이야! 근데 너같이 안 해! 왜?! 이런 짓거리는 인간 쓰레기 패배자 새끼들이나 하는 짓거린 거 아니까!! 바퀴벌레[]참고로 장삐쭈가 싫어하는 것을 넘어서 혐오하는 존재가 바로 바퀴벌레다. 어떻게 보면 제4의 벽을 넘어서 문자 그대로 제대로 빡쳐버린 상황이었다는 뜻이다.]만도 못한, 남한테 피해 주는 것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네가 그렇게 사회 나가면! 뭐 대단한 일이라도 뭐 할 수 있을 것 같아?! 똑같이 피해 주면서! 똑같이 민폐 끼치면서!! 똑같이!!! 어?! 도망이나 다니면서!!! 너 전입 올 때 너희 어머니한테 전화왔었어!! 네가 네 입으로 그랬다면서!! ...[72] 이게 자랑스러운 거야?[73]
지호진 대위, 보직변경 完
지호진 대위, 보직변경 完
강찬석: 냅둬 지알아서 하라 그래. 말걸었다 ㅅㅂ 또 지랄했다 긁을라 그냥 냅둬
김동우가 성윤모 보고 얼른 군장 풀라고 부탁을 하자 강찬석이 그냥 냅둬라고 다그치는데, 뒷담 까는 것을 알아차리는지 그에게 2번째 마음의 편지를 작성한다.
김동우가 성윤모 보고 얼른 군장 풀라고 부탁을 하자 강찬석이 그냥 냅둬라고 다그치는데, 뒷담 까는 것을 알아차리는지 그에게 2번째 마음의 편지를 작성한다.
임성민: 같은 군번으로 신병 한명 넣어줄테니까 받아. 야 4생 분대장 불러와
최일구: (놀란듯 소리를 지르며) 부소대장님!!!!!!
임성민: 아... 귀아퍼...
최일구: 저 설마 그 신병이... 성, 성윤모입니까?
임성민: 응, 에이스래.
같은 시간대에 1생은 이미 성윤모가 전입 와 부대원 모두가 얼어붙는다.
최병남의 계획으로 1생활관에 성윤모가 들어왔을 때, 드라마 中
최일구: (놀란듯 소리를 지르며) 부소대장님!!!!!!
임성민: 아... 귀아퍼...
최일구: 저 설마 그 신병이... 성, 성윤모입니까?
임성민: 응, 에이스래.
같은 시간대에 1생은 이미 성윤모가 전입 와 부대원 모두가 얼어붙는다.
최병남의 계획으로 1생활관에 성윤모가 들어왔을 때, 드라마 中
최일구: 야 분대장 되니까 씨발 눈에 뵈는게 없지?
최병남: (비웃으면서)아닙니다
최일구: 야 웃기냐
최병남: 아닙니다
최일구: 야 관등성명 안 대지?[74]
최병남의 계략으로 자기 분대로 성윤모가 떠넘김 당한 뒤 극대노한 최일구, 드라마 中
최병남: (비웃으면서)아닙니다
최일구: 야 웃기냐
최병남: 아닙니다
최일구: 야 관등성명 안 대지?[74]
최병남의 계략으로 자기 분대로 성윤모가 떠넘김 당한 뒤 극대노한 최일구, 드라마 中
의무병 선임 : 내기할래?
의무병 후임 : 무슨 내기 말씀이십니까?
의무병 선임 : 저 아저씨, 무조건 나보다 먼저 전역한다.
의무병 후임 : 아니 그러니까, 저 아저씨가 먼저 나가면 제가 3만원 드려야 되는 겁니까?
의무병 선임 : 그지~
의무병 후임 : 오케이 콜!
의무병 선임 : '오케이 콜'은 반말이고 이 새끼야 싸가지 없게 씨...
의무병 후임 : 죄송합니다! 오케이 콜이지 말입니다.
의무병 선임 : 나도 이등병 때 저 지랄 했어야 했는데...쯧...[75]
의무실 입원 후, 드라마 中
의무병 후임 : 무슨 내기 말씀이십니까?
의무병 선임 : 저 아저씨, 무조건 나보다 먼저 전역한다.
의무병 후임 : 아니 그러니까, 저 아저씨가 먼저 나가면 제가 3만원 드려야 되는 겁니까?
의무병 선임 : 그지~
의무병 후임 : 오케이 콜!
의무병 선임 : '오케이 콜'은 반말이고 이 새끼야 싸가지 없게 씨...
의무병 후임 : 죄송합니다! 오케이 콜이지 말입니다.
의무병 선임 : 나도 이등병 때 저 지랄 했어야 했는데...쯧...[75]
의무실 입원 후, 드라마 中
의무병 선임 : 야, (툭툭) 창문 좀 열어, 창문. 이 씨...
의무병 후임 : (성윤모가 있는 블라인드를 거칠게 열어제치며) 아저씨, 의무실에서 이런 거 드시면 안 돼요. 예?
의무병 선임 : 야, 야, 됐어 됐어. 아저씨~ 맛있게 드세요~ 냄새 좋아요~ 네.
의무병 후임 : 드시고 나서 쓰레기 직접 치우세요. 의무실 쓰레기통에 버리지 마시고. 냄새나니까.
의무병 선임 : 건들지마, 됐어 됐어
의무실에서 PX를 다녀온 후, 드라마 中
의무병 후임 : (성윤모가 있는 블라인드를 거칠게 열어제치며) 아저씨, 의무실에서 이런 거 드시면 안 돼요. 예?
의무병 선임 : 야, 야, 됐어 됐어. 아저씨~ 맛있게 드세요~ 냄새 좋아요~ 네.
의무병 후임 : 드시고 나서 쓰레기 직접 치우세요. 의무실 쓰레기통에 버리지 마시고. 냄새나니까.
의무병 선임 : 건들지마, 됐어 됐어
의무실에서 PX를 다녀온 후, 드라마 中
심진우 : 네?! 영창?! 상훈이가?
임성민 : 새끼...너 성윤모 보고갔나?
심진우 : 성윤모? 처음 듣습니다.
임성민 : 아, 그 성윤모라는 새끼있지? 하 그 새끼가...[76]
부소대장 임성민과 전역자 심진우와의 통화내용, 드라마 中
임성민 : 새끼...너 성윤모 보고갔나?
심진우 : 성윤모? 처음 듣습니다.
임성민 : 아, 그 성윤모라는 새끼있지? 하 그 새끼가...[76]
부소대장 임성민과 전역자 심진우와의 통화내용, 드라마 中
대학생 1 : 이래서 쉽게 돈 벌려는 새끼들이 안돼요~ ㅋㅋ
대학생 2 : 그러니까, 그 토사장새끼 하나 때문에 10만원 출금도 못하고 있다니까.
대학생 1 : ㅋㅋ 병신.
대학생 2 : 아, 신상 털었다던데... 이름이 성윤모였나 성운모였나... 운용대 1학년이라던데?
대학생 1 : 와... 1학년인데 토사장을 해?[77] 세상 미쳤다 진짜...
심진우 : 성윤모...?
심진우가 대학교 식당에서 식사 중 둘의 대화를 멀리서 들으며[78], 드라마 中
대학생 2 : 그러니까, 그 토사장새끼 하나 때문에 10만원 출금도 못하고 있다니까.
대학생 1 : ㅋㅋ 병신.
대학생 2 : 아, 신상 털었다던데... 이름이 성윤모였나 성운모였나... 운용대 1학년이라던데?
대학생 1 : 와... 1학년인데 토사장을 해?[77] 세상 미쳤다 진짜...
심진우 : 성윤모...?
심진우가 대학교 식당에서 식사 중 둘의 대화를 멀리서 들으며[78], 드라마 中
심진우 : 아 네 여보세요, 그 불법사설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던 병사를 한 명 신고하려 하는데요
그가 도박사이트 운영자라는 사실을 군사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라마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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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경찰: 충성! 헌병대 수사팀에서 나왔습니다. 확인 좀 해보겠습니다.
그린캠프 관계자 : 예, 살펴보시죠.
군사경찰 : 야, 성윤모. (언성을 높이며)성윤모 여기없어? 자신의 이름이 성윤모다 거수하자. 명찰 다 확인한다. 응?
성윤모: 이뱽 섕윤모~
군사경찰: 너야?
성윤모: 네 그렇습니다.
군사경찰: 너 밖에서 불법 사다리 사이트 운영했지?
(성윤모: 저요?)
군사경찰: 어, 너요. 나와, 인마!
신고를 받고 온 군사경찰 체포조가 성윤모를 체포하면서, 드라마 中
그린캠프 관계자 : 예, 살펴보시죠.
군사경찰 : 야, 성윤모. (언성을 높이며)성윤모 여기없어? 자신의 이름이 성윤모다 거수하자. 명찰 다 확인한다. 응?
성윤모: 이뱽 섕윤모~
군사경찰: 너야?
성윤모: 네 그렇습니다.
군사경찰: 너 밖에서 불법 사다리 사이트 운영했지?
(성윤모: 저요?)
군사경찰: 어, 너요. 나와, 인마!
신고를 받고 온 군사경찰 체포조가 성윤모를 체포하면서, 드라마 中
6. 기타
- 작중에서 웬만하면 표정 변화가 거의 없던 임다혜를 두 번이나 표정을 바꾸게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79]
- 작품과는 별개로 윤모가 춘 롤리폴리 춤과 원본을 비교하기 위해 유튜브에 업로드된 원본 롤리폴리의 링크를 가져오는 댓글이 많이 올라왔다.
- 차병호, 박민석과 더불어 대인배 김상훈이 진심으로 화를 낸 적이 있는 몇 안되는 인물 중 한명이다. 박민석은 초반 행동이 너무 눈새였지만 후에는 나아졌고, 차병호도 보직변경 편에서 분위기가 안좋을때 괜히 질문 잘못 날렸다가 욕 한번 먹은게 끝이었다. 하지만 성윤모는 김상훈이 멱살잡고 욕까지 하는등 이성을 아예 잃게 할정도로 분노케한 점에서 비교가 불가능하다. 또한 현재까지 박민석이 최초이자 유일하게 불같이 화를 낸 대상이기도 하다.
- 5편 이후로 김상훈을 포함한 3생활관 선임들 전원을 적으로 돌리고 말았다. 물자창고 편에서의 박민석 말마따나 "군대도 하나의 사회"라 인간 관계에서 적을 만들지 않아야 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다. 설령 상대가 선임이든 후임이든 동기든 간에 적을 만들면 군생활이 매우 피곤해지게 된다. 물론 성윤모 본인은 현역복무부적합을 노리고 있는지라 별 신경도 안 쓰고 있겠지만, 역으로 현역복무부적합 심의에서 연기가 들통나 제대에 실패한다면 남은 군생활을 혼자서만 보내야 한다는 리스크를 안고 있었다. 당장 보급계원 하나를 보냈다는 이유로 박민석이 어떤 취급을 받고 있었는지 생각하면 알 수 있다. 거기에 성윤모의 보직이 다시 변경되어서 다른 소대나 중대로 옮겨지게 되더라도 군대 특성 상 이미 소문이 쫙 퍼져 있기 때문에 상황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박민석은 시즌 1에서는 좋지 못한 이미지로 추락했었으나 후에 성실하게 성장하여 나름 군생활을 잘하는 임다혜와 부대에서 에이스인 김상훈과 차병호 등 좋은 아군을 두었고, 본인을 좋게 보지는 않던 최일구, 심지어 사이가 극도로 좋지 않던 강찬석과도 나름 장난 주고받을 정도로 원만하게 되었지만, 성윤모의 경우 그런 아군조차도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6편에서 그 동안의 폐급 짓에 더해 김상훈을 영창 보내는 악행까지 저지른 끝에, 3생활관 선임들이 스스로를 벼랑으로 내몰아서라도 성윤모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계획을 짜게 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되었다. 게다가 동기로 보이는 차병호가 3생활관 선임들에게 진실을 밝혔기 때문에 동기에게도 사실상 버림받았다고 봐야 한다.
- 보직 변경 3편 이후로 끝까지, 6편 연속으로 썸네일에 등장한다. 이중에서도 6편을 제외한 나머지는 성윤모가 메인으로 나온다.
- 결말 자체가 그린캠프에서 사고를 쳤다는 소식 이후로 더 이상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는 열린 결말로 끝났다 보니, 시즌3에서 이후의 행적을 묘사한 에피소드를 원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폐급에 빌런이라는 특성 상 성윤모의 후속 에피소드를 원하는 시청자들은 성윤모가 그린캠프에서 그동안의 만행이 발각되어 군교도소로 가게 되는 결말을 원하고 있다.
- 성장하는 박민석과 달리 경례도 점점 틀리는 등[80] 날이 갈수록 개선은커녕 개판이 되어가는 폐급이다.
- n번방 사건에서 조주빈을 도왔던 이원호가 외모의 모티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생긴 게 많이 닮았다. 목소리는 브베를 많이 닮았다. 실제로 브베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목소리가 성윤모랑 많이 닮았다고 얘기한다. 브베 역시 복무했던 환경이랑 시대를 보면 상당한 고문관이었다고 한다.
- D.P에 등장하는 똑같은 악역이자 인간 말종인 황장수 병장, 용서받지 못한 자의 마수동 병장과 자주 비교되며 엮인다. 각각 상급자와 하급자가 군대에서 할 수 있는 악행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캐릭터이기도 하다.[81] 만약 황장수, 마수동이 신병으로 성윤모를 만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VS떡밥도 자주 나온다.[82] 하지만 성윤모는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폐급 짓을 연기해 이익을 취하려는 입장에 서있기 때문에 이러한 시스템에서는 사실상 잃을게 없는 면역자에 가까운 존재다. 이런 인원은 특히나 황장수, 마수동 같은 악마 선임에겐 천적이나 다름 없다.[83][84]
- 양석준, 장덕규, 정다정, 김태희, 전대한, 허성범, 신대호, 집합시키는 마왕 병장, 드라마판 강찬석은 물론이고 심지어 푸른거탑의 김호창정도 되는 같은 사이코 선임들에겐 성윤모는 이들의 카운터이자 천적이다. 사이코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군기반장인 백필규에게도 성윤모는 상극인데 이들에겐 말이 필요 없다. 실제 드라마에서 강찬석이 성윤모의 마편으로 9박 10일 영창을 가게 되었다.
- 성윤모와 같은 캐릭터의 진짜 천적은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사건의 자대였던 의무대와 같은 독립되고 외부와의 교류가 완전 차단된 닫힌 사회와 같은 곳이다.[85]성윤모가 선임들의 갈굼에 대항한 방법은 간부에게 소원수리를 쓰는 것 하나 뿐이었는데, 해당 사건의 부대는 내무실에 개입하는 간부가 의무지원관 유 하사 뿐인데다 그 하사가 선임들의 가혹행위에 가담한 상황에, 선임들이 집단으로 뭉쳐 후임의 면회 및 전화를 일절 통제하고 거리낌없이 구타를 저지르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이라면 성윤모라 해도 도저히 타개할 방법이 없다.[86] 물론 작중 성윤모의 행위보다 해당 사건에서의 선임들의 범죄가 몇십, 몇 백배는 악질적인 만큼 아무리 성윤모가 민폐 캐릭터라 해도 이런 극한의 환경에 던져진다는 것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다.
- KBS 유머 1번지 동작그만의 곰팽이 이영남(이봉원)의 비슷한 위치인건 근무중 졸다가 선임하사에게 걸려 몽둥이질을 당하는건 예사에 안 씻기, 총을 함부로 내줘서 총을 뺏기고 암구호를 함부로 흘리기, 라이터를 함부로 소지하고 담배피우는 것, 여군 부사관을 희롱하는 등 폐급 기질이 있다.
- 갓쇼툰의 나폐급 시리즈의 나폐급과 비슷한 위치이다. 나폐급 캐릭터는 민간인에게까지 피해를 준 반면, 그나마 성윤모는 민간인은 건드리지 않았다.
-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이동희가 성윤모 직전단계였다. 나한테 피해주는건 싫고 내가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건 정당하고, 주변 대원들을 모두 적으로 돌리면서 나만 혼자 마이웨이식의 캐릭터로, 성윤모는 그린캠프를 위한 메소드 연기, 이동희는 탈영으로 중대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는 것도 포인트. 다만 이동희는 정수아의 진심어린 걱정에 돌아서서 나름 군생활에 성의를 보이고 있지만, 성윤모는 중대장의 마지막 쓰라린 충고를 듣고도 캠프를 가서 사고를 내는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87]
- 또한 창에 등장하는 홍영수와도 닮은 점이 많은데 둘 다 계급이 이병인 것과 군생활을 잘 해보겠단 의지와 개념이 없는 점[88], 구부정한 자세, 자신없는 말투에 작은 목소리, 고문관스럽게 생긴 외모, 자살 기도를 하는 척 페인트 깔아서 선임들을 영창에 보낸 행적 등을 가진 것에서 공통점이 상당히 있다.[89]
- 지호진이 그를 갈굴 때의 대사를 보면 윤모보다 더한 놈도 만났다고 하는데, 놀랍게도 사실이다. 다만, 성윤모 같은 경우는 복무기피로 국군교도소로 보낼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장애인 징병이나 다름 없어 강제 전역을 시키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 물론 저런 케이스가 아니더라도 워낙 다양한 인간군상이 들어오는 군대인 만큼, 오히려 성윤모가 선녀로 보일 수준의 폐급들은 수두룩하다.
- 후술할 드라마판이 흥행하면서 성윤모에 대한 주목도가 더 증가했으며, 신병 드라마판 Part.2가 개봉하자마자 나무위키 실시간 검색어에 계속 오를 정도로 인지도가 크게 올랐다.
- 드라마판 종영 기념 인터뷰에 의하면, 캐릭터의 모티브는 장삐쭈 본인이 실제로 겪었던 폐급 후임이라고 한다. 그래서 보직변경 편 연재 당시 주변인들로부터 "걔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어지간히도 뇌리에 깊게 박혔던 모양. 다만, 어떤 방식으로든 인과응보를 톡톡히 치룬 성윤모와 달리, 해당 후임은 오히려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은 채 의병 전역에 성공했다고 한다.#
- 같은 군대 계열 만화인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윤호영과 비슷한 모습이 보인다.[90] 뻑하면 상관에게 고발 또는 마음의 편지로 자신이 아니꼬운 사람을 보낸다는 점, 정작 자신의 생활은 폐급+열등감 덩어리라 주변에 사람이 없는 점. 차이점은 주인공 입장에서 윤호영은 선임, 성윤모는 후임이다.
- 유튜브 채널 하이픽션에 이 캐릭터를 토대로 한 윤모스님이 등장한다.#
7. 인기
등장 횟수는 겨우 6번 뿐이지만, 돋보이는 개성과 행적으로 미친 존재감을 선사한 덕분에 박민석을 밀어내고 폐급의 대명사로 거듭나서 시리즈 최고의 인기 캐릭터가 되었다. 밈으로만 치면 사실상 신병의 진 주인공 수준으로, 2000년대에 김창후, 2010년대에 이용주가 있었다면, 2020년대에는 성윤모가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윤모의 꿈이라는 유튜버는 아예 성윤모의 목소리를 따라해서 노래를 부르는데, 묘하게 싱크로율이 뛰어나서 신병 팬들, 몇몇 유튜버가 댓글을 달기도 했으며, 심지어는 D.P.와 오징어 게임에 집어 넣기도했다.
- 유튜버 구공탄은 성윤모 코스프레를 해서 성윤모를 따라하는 영상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으며, 대부분 지인들에게 시전을 한다.
- 2022년 8월 11일에는 드라마판이 흥행하면서 덩달아 성윤모가 다시 떠오르게 되었는데, 유튜버 분홍밤은 아예 성윤모를 소재로 한 MAD를 제작했다. 제목은 P.G. (폐.급.). 참고로 소스는 이미지는 원작 이미지를, 음성 소스는 드라마판을 사용했다. #
- 유튜버 백마TV의 멤버 김지유가 성윤모와 정말 똑같다는 구독자들과 김지유 지인들의 반응이 정말 많았는데, 심지어 원작자인 애니메이터 장삐쭈마저 "진짜 닮았네요"라고 인정했을 정도였다. 멤버들이 2022년 8월에 이를 가지고 아예 콘텐츠를 찍기도 하였으며, 김지유는 처음엔 코만 닮았다고 부정하였으나 옷을 입고 뒤이어 눈썹까지 그리자 본인도 인정하는 듯 성대모사를 하며 점점 갈수록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92] #
- 상황이 이렇게 되어가자, 아예 드라마판 배우인 김현규가 공식 채널에서 성윤모 목소리로 Px 꿀조합을 만드는 영상까지 올라왔다.[93]
- 성윤모 포지션의 원조격 캐릭터가 있는데 창의 홍영수 이병 캐릭터도 커뮤니티 등지에 홍영수의 짤방을 올려놓으면 해당 작품을 모르는 군필자들도 오싹한 관상이라고 평한다. 신병이란 작품에서 성윤모 등장 이전까진 전형적인 또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짤이나 디시콘 등을 올려서 전형적인 관심병사나 폐급, 고문관이나 찐따라고 조롱하기도 하는데 그만큼 관심병사나 폐급, 찐따 이미지가 강했던 캐릭터였다.
8. 드라마
{{{#!wiki style="margin-top:-10px;margin-bottom:-10px;" | <tablebordercolor=#212121><tablealign=center><tablewidth=310><tablebgcolor=#212121> | [[틀:신병 드라마의 주요 등장인물| 드라마 <신병> ]] 주요 등장인물 | }}} (계급장은 시즌 2 기준으로 기재) | |||
병 | ||||||
1생활관 | 타 생활관 | |||||
최일구 | 분대장 김상훈 | 3생활관 분대장 김경태 | 강찬석 | |||
임다혜 | 박민석 | 김동우 | 차훈 | |||
병적 제적 성윤모 | 차병호 | 노희정 | 최갑영 | |||
부사관 | ||||||
행정보급관 박재수 | 최종훈 | 부소대장 임성민 | ||||
장교 | ||||||
연대장 김재록 | 前 중대장 지호진 | 중대장 오승윤 | 소대장 오석진 | |||
장성 | ||||||
사단장 박춘규 | ||||||
예비역 | ||||||
심진우 | 정다정 | |||||
기타 등장인물 |
성윤모 |
김현규 扮 |
어눌한 말투, 무기력한 표정, 불성실한 태도. 모두가 기피하는 역대급 신병 |
이뱅 섕윤모오...
롤리폴리 롤리롤리폴리.. 미치겠어, 점점 다가와 버려. 라이크 잇 라이크 잇 디스.
아니 내가 상병 그 돼지 새끼 조질라고 했는데 씨발 갑자기 일병 그 병신새끼가 갑자기 풀발기되가지고 존나 깝치는 거 그래서 바로 중대장님한테 꼰질러서 바로 영창 보내버렸지 헤헤헤헤헤헤 아 씨바 존나 웃겨 헤헤헤헤헤헤헤
성윤모의 인간 쓰레기 면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 원작과 다르게 최일구가 상병 말호봉, 김상훈이 일병 말호봉이라서 계급이 바뀌었다.
성윤모의 인간 쓰레기 면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 원작과 다르게 최일구가 상병 말호봉, 김상훈이 일병 말호봉이라서 계급이 바뀌었다.
어, 어떻게 됐어? 총판 새끼들하고 연락은 됐어? 씨발 내가 그니까 가족방 폭파시키고 중적 때리라고 했잖아. 왜 말을 안 들어?
원작과 다르게 도박 사이트 관리자로써 등장하고 적발되자 도피성 입대를 한 걸로 추정된다. 결정적으로 이 녹음 덕분에 성윤모는 그린캠프에서 그대로 검거된다.
원작과 다르게 도박 사이트 관리자로써 등장하고 적발되자 도피성 입대를 한 걸로 추정된다. 결정적으로 이 녹음 덕분에 성윤모는 그린캠프에서 그대로 검거된다.
담당 배우는 김현규.[94]
Part.1 마지막 5화에 최후반부에 강찬석이 있는 3생활관에 특유의 빌빌거리는 목소리로 외치는 관등성명과 함께 신병으로 들어오는 강렬한 등장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그리고 후반부인 Part.2에서 메인 빌런으로 활약. 선임인 일병 김동우가 분리수거 하라고 쓰레기 봉지를 줬는데 다 흘러버리질 않나, 총기를 손질할 때는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멍때려서 상병 최병남에게 욕을 먹기도 했다. 그러다가 강찬석에게 비키라는 말을 못들은 척 무시하다가 그에게 폭행을 당하고 바로 마음의 편지로 찔러버렸다. 결국 강찬석은 중대장에게 크게 혼나고, 김동우 건으로 찍혔던 강찬석이 성윤모를 폭행하는 걸 기점으로 결국 영창에 가버리게 되고, 그 결과 분노가 폭발한 강찬석이 김동우를 목을 졸라 죽이려고 하다가 결국 공포탄을 발포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나비효과를 제공했다.[95]
이후 행적은 원작과 동일하지만, 열린 결말로 끝났던 그린캠프에서의 행적이 여기에서는 확실히 묘사된다. 여느 때와 다를 것 없이 평화롭게 그린캠프를 보내다가 갑자기 산정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찾아왔는데, 사실 그는 대학교 1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던 범죄자였다. 군에 입대한 이유도 순전히 수사망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함이었으며, 이전에 전화박스에서 연락하던 사람 역시 그와 함께 일하던 친구이자 공범이었다. 이런 비밀이 갑작스럽게 들통난 이유는 1분대 멤버들이 몰래 계획을 짜서 증거를 확보한 뒤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96] 결국 헌병에게 체포되어 병적 제적 및 국군교도소 수감을 당하면서, 그동안 사회와 군대에서 저질렀던 죄의 대가를 톡톡히 치루게 되었다.[97]
참고로 성윤모가 속한 신화부대는 무사고 2607일[98]을 유지했는데, 성윤모의 마음의 편지로 인해 강찬석의 영창 + 김동우의 공포탄 발포사건, 그리고 성윤모의 가짜 자살시도 때문에 무사고가 다시 1일로 무려 2번씩이나 초기화하게 만들었다.[99] 심지어 검거되어 국군교도소로 끌려가 병적 제적을 당한 이후인 시즌 2에서도 FM에 환장한 새로운 중대장 오승윤이 그가 있던 사건사고로 명분을 얻어 그로 인해 더욱 깽판을 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주는 등 마지막까지 악영향만 주고 있다..
인간성은 썩어빠졌어도 그것 외에는 사회에서 정확히 무슨 일을 했는지 불명이이었던 원작의 성윤모와 달리, 드라마의 성윤모는 아예 뿌리부터 범죄를 저지르던 악인으로 확실하게 각색되었다. 김상훈의 사회에서 뭐하다 왔냐는 물음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어물쩡 넘어갔던 것을 복선으로 활용한 것. 원작은 통제할 수 없는 자연재해처럼 묘사함과 동시에 우리 모두는 어딘가에서 폐급이 될 수도 있다는 메세지를 던진 것과 상당히 큰 차이점이다.[100] 게다가 집행유예 없이 바로 교도소로 직행한 것을 보면[101] 군 생활을 불성실하게 임했던 점까지 더해져서 가중처벌을 받은 듯하며, 실형을 살게 된 이상 학교에서도 제적 또는 출학까지 당할 가능성도 높다.[102]
다만, 성윤모가 이런 방향으로 각색된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호불호가 갈린다. 호평하는 측은 원작처럼 애매하게 끝나지 않고 확실하게 인과응보를 치루도록 만든 게사이다 같다며 극찬하지만, 혹평하는 측은 오히려 이런 권선징악을 의도한 각색이 극의 흐름을 작위적으로 바꾸었다고 비판한다. 실제로 성윤모가 체포되는 전개와 그 과정을 담은 스토리 플롯은 겉으로는 치밀해보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이 많은데, 대부분의 상황이 별다른 추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순전히 우연으로만 진행되었기 때문이다.[103] 저 과정 중 단 하나라도 우연이 아니었다면 진상을 캐내는 게 매우 힘들어졌을 정도로, 조용히 잠적해야 하는 윤모 입장에서는 진짜로 이만한 억까가 따로 없었다.
그리고 도피성으로 입대했다는 설정이 현부심을 노리고 말썽을 부리는 행적과 충돌한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애초에 저런 불순한 목적으로 군대에 왔다는 것은 진짜로 자신의 처신에 위협이 찾아왔다는 의미일텐데, 그런 인간이 갑자기 군대를 나가고 싶다면서 일부러 폐급짓을 벌이는 건 분명히 앞뒤가 맞지 않고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물론 이건 막상 와보니까 적응이 너무 힘들어서 마음이 바뀌었다거나, 전화 장면에서 '야, 일단 가족방에 있는 애들한테 뽀찌 좀 준다고 하고 시간 좀 벌어봐. 나 좀 있으면 (의가사로) 가니까 그때까지 버텨.'라는 대사를 보면 어차피 사회에 계속 있어도 안 잡힐 것 같은데 마침 사이트에서도 관련 문제가 터지고 있으니 빨리 나가는 게 낫겠다고 판단되어서 생각을 바꿨다고 해석할 수 있긴 하다. 다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끼워맞추기에 불과한 것이라서 결과적으로 개연성 오류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104]
[1] 드라마판에서도 안양에 살다왔다고 말은 하지만, 1분대 전입 후 1분대원들을 담굴 때 쓴 진술서에는 정작 주소지에 '서울시 성북구'라고 썼다. 물론 군에 입대한 시점에서 이사를 갔거나, 대학생 신분이니만큼 대학생이 된 후 성북구에서 자취를 시작했다고 설명하면 위화감은 없다. 이렇게 본다면 고려대, 국민대, 서경대 중 한 곳에 재학 중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2] 신병 라디오 시리즈 설정 상 성윤모라는 성우가 연기했다는 설정이다.[3] 오타가 아닌 성윤모 특유의 말을 흐리게 하는 발음이다.[4] 그래도 이것도 나름 재주인지 매우 유연하게 잘 춘다. 본인 신체가 꽤 유연한 듯.[5] 지원만 해도 입학 가능한 대학은 널려 있기도 하고, 또한 인성과 사회성은 성윤모보다 최악이지만 공부만큼은 매우 잘하는 옆 유튜브의 사례를 보면 의외로 좋은 대학에 다니고 있을 수도 있다.[6] 김상훈은 2급을 받았었고 박민석 또한 시력 때문에 2급을 받았다는 게 밝혀진다.[7]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성윤모의 신체 등급이 1급이란 설정에 그러려니 하고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데 병역판정검사를 받아본 사람들은 이게 얼마나 날림으로 처리 되는지 알기 때문이다. 인성 검사, 시력, 신장&체중, 혈압 등 기본적인 검사 부분이나 과거 병력에 문제가 없으면 거의 다 현역 판정을 내리는 게 기본이다. 김상훈의 경우 예전에 무에타이를 했다는 점을 보면 운동 도중에 외상을 입어서 과거 병력으로 2급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8] 임다혜는 맞후임이 말년 간식을 멋대로 먹었을 때도(말년 편), 팔이 탈골됐을 때도(UFC 편), 맞후임이 탈영했을 때도(유격 편), 자기 분대장이 소대장과 대놓고 기싸움을 펼치고 소대장이 행정보급관한테 군기훈련을 부여했을 때도(작업 편), 행정보급관이 맞후임 때렸었냐고 갑작스러운 질문을 해도(오해 편), 자기 부대 에이스가 갑작스럽게 보직변경이 돼도(보직변경 1, 2편) 표정이 변하지 않았다. 그런 임다혜가 성윤모를 보자마자 동공지진과 함께 속으로나마 욕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때 임다혜가 옆을 보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복도에서 걸어오던 생활관 선임들을 발견했거나, 생활관 편성표로 확인사살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9] 사실 카트리지 면도기는 구조의 특성과 날의 세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손목을 그어서 자살하는 건 불가능하다. 기껏해야 피부가죽만 살짝 벗기는 수준으로, 손목의 동맥은 생각보다 깊어서 커터칼로도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면도날의 위치도 요골동백이 지나가는 자리가 아니며, 애초에 진짜로 죽을 작정이었으면 김상훈이 오기도 전에 이미 시행했거나, 극심한 공포감에 동요했을 것이다.[10] 김상훈은 부사수인 윤모를 중앙 복도 쪽에 배치했고, 기상나팔이 울리는데도 여전히 일어나지 않는 윤모의 모포를 쎄게 걷어치우며 빨리 일어나라고 욕을 내질렀다. 최일구는 윤모가 섬유 유연제를 잘못 사용한 것에 욕을 하며 빨랫감을 걷어 찬 뒤 다시 빨아오라고 시켰고, 김상훈이 윽박지르는데도 누워있는 윤모에게 물을 뿌려서 강제로 깨우게 만들었다.[11] 당시 최일구는 혼자 TV를 시청하고 있었고, 혼자 관물대에 앉아있던 윤모를 전혀 터치하지 않았다. 애초에 저지른 일도 아니었기에, 나머지 진술은 긴장한 상태로 어떻게든 고백한 반면에 구타를 당했다는 진술에는 매우 당황하면서 말을 더듬었다.[12] 박민석은 딱히 할 말이 없으니 돌아가라는 말만 한 반면, 임다혜는 오히려 방관죄라면서 보내지 않고 똑같이 혼을 냈다. 민석은 자신의 처지를 알고 있었기에 그냥 같이 있겠다고 말했지만, 중대장이 괜찮다고 계속 타이른 탓에 어쩔 수 없이 홀로 돌아가야 했다.[13] 그 동안의 행동이 연기라는 걸 입증하듯이 김상훈과 눈을 마주치기 전에도 매우 오만한 표정으로 책을 보고 있었다.[14] 읽고 있는 책은 신 3부로, 현재는 절판되었기 때문에 읽으려면 신장판을 구매해야 한다. 국내에서 3부가 출간된 년도는 2009년이지만, 2011년 7월 25일에 양장본으로 다시 출판했었다. 드라마판은 저작권 때문인지 '구'라는 제목의 패러디 소설로 변경.[15] 옆에는 양파맛 포카칩이 있는데, 드라마판에서는 냉동 식품까지 추가되었다.[16] 누구와 통화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반말조로 말하는 것으로 봐서 가족이거나 친구일 텐데, 지호진 대위가 성윤모가 전입 온 날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었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보아 성윤모가 가족들에게는 자신이 폐급임을 철저히 숨기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화 내용도 가족들과는 나누기 힘든 온갖 욕설과 저급한 단어가 가득하기 때문에, 아마 현역복무부적합을 노리도록 작전을 짜줬거나 같이 짠 친구나 지인 정도로 추측된다.[17] 3생활관이 있는 중대의 전화부스는 아니라고 한다. 나름 머리를 굴린답시고 다른 곳에 있는 전화부스를 사용했지만, 차병호가 보급계원이라서 물자 정리를 위해 항상 중대 내부 곳곳을 오간다는 점을 망각한 것으로 보인다. 즉 3생활관 선임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다른 생활관의 전화부스를 쓴 게 오히려 진상이 드러난 빌미가 된 것이다.[18] 게다가 차병호가 PX부터 말해도 되냐고 묻는 걸 보면, 이런 식으로 선임들 뒷담화를 깐 게 처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19] 이전의 강찬석 건이 결정타가 된 것으로 보인다. 최일구가 GOP, 할만한데... 라면서 나지막히 말하는 건 덤(...).[20] 반민석은 분리수거를 하고 있었고, 임다혜는 모포를 털고 있었으며, 최일구는 반대편으로 누워서 TV를 시청했다.[21] 성윤모로 인한 스트레스도 해소할 겸,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다시 태운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흡연한 부작용인지 대화 도중 계속 기침이 나오긴 했으며, 라이터를 킬 때도 부싯돌을 여덟 번이나 돌려야 했다.[22] 사회에서 만났으면 왼손만 써도 쳐바를 수 있다면서 허세 넘치는 멘트를 날리는데, 여기에서 웃음을 터트렸다.[23] 중간에 습관적으로 개X끼라고 하다가 급하게 말을 바꾸는 개그씬을 선보였다.[24] 박민석은 다른 동기들과 다르게 무려 군단장의 아들이라는 어마무시한 빽을 가지고 있고, 이런 사람이 부조리와 가혹행위를 저지른다면 단순히 부대가 뒤집히는 걸 넘어서 사회적 이슈로까지 터질 수도 있기에 철저히 나락으로 떨어트릴 목적으로 마편을 찔렀다고 볼 수 있다. 마침 상병도 이를 이용해서 영창까지 보낸 상황이라 더욱 더 마편의 무서움을 확신했으니 성윤모 입장에서는 분명 성공할 걸 알고 편지를 썼을 것이다. 하지만, 이거야말로 임다혜가 계획한 작전의 핵심이었다.[25] 스피커에서 호출이 들려오는 장면을 잘들어보면, 엄청나게 분노한 목소리로 윤모를 끌고오라는 지호진의 대사가 살짝 들린다. 여기에서까지 전해질 정도로 분노의 극에 달했다는 연출이다.[26] 첫 번째 장면은 중대장이 관등성명을 똑바로 안 대냐는 윽박에 충격받은 모습이고, 두 번째 장면은 중대장의 윽박에 겁먹고 쥐어짜듯이 관등성명을 대는 모습이다.[27] 자신이 부모에게 했던 말을 언급하며 부끄럽지도 않냐는 듯한 중대장의 호통에 보인 반응이다. 동공이 쪼그라들어 흔들리며 표정이 굳은 채로 입꼬리는 들썩거리는 것이, 표정 관리가 안 될 만큼 속이 뒤틀린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28] 애초에 간부들이 바보도 아니고, 수많은 병사들을 상대하고 면담해왔는데 그런 걸 눈치채지 못할 리가 없다. 성윤모 같은 병사의 의중을 파악하고 어떤 식으로 일이 전개됐는지 파악하는 것도 어렵지 않으며, 중대장의 날선 성격과 그의 계급까지 올라가면서 겪었을 수많은 병사들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윗선에서 말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본인 선에서 적당히 모르는 척하고 넘어가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군단장 아들이자 여단장 조카를 마음의 편지로 고발했으니, 가뜩이나 강찬석과 김상훈 영창 건으로 대대장한테 찍혀서 핀잔까지 들은 지호진이 눈이 뒤집힐 수밖에 없는 일이다.[29] "이게 자랑스러운 거야?"라고 대답할 때 표정과 어조를 보면, 일방적인 분노보단 배신감이나 허탈함이 든 것 같은 감정이 보인다. 전입 당시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하는데, 뭐라고 말했는지는 알려주지 않았으나 대략 "씩씩한 군인이 되어서 돌아오겠다."는 뉘앙스로 부모님에게 말씀한 듯. 정작 본인이 부대 내에서 벌인 짓은 그런 씩씩한 군인의 마음가짐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동이었으니, 중대장 입장에서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은 당연하다.[30] 드라마판에서는 최일구가 이걸 듣고 중대장에게 감격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31] 김용훈은 어깨를 부딫히면서 욕을 했지만, 이미 부대 내에서 성윤모의 악명이 퍼져나갔는지 화내지 않고 어이없는 표정으로 지켜보기만 했다.[32] 밖으로 나간 이후 자랑스러운 행동이냐는 지호진의 호통이 성윤모의 머릿속을 되새기는데, 보통 사람이라면 죄책감을 느껴야 정상인 순간에서조차 여전히 뻔뻔한 태도를 유지하며 반성하지 않는다는 것을 표현하는 연출이다. 그냥 천성부터 구제불능인 게 드러나버린 셈.[33] 정확한 행적은 구제적으로 묘사되지 않았으나, 화상질과 의무실 침대를 차례로 보여준 것을 보면 자살 소동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단순히 그린캠프에 온 것만으로는 전역을 못 할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보다 확실한 방법으로 진짜 죽을 작정으로 난리를 친 듯한 모양.[34] 제41조(근무 기피 목적의 사술) ① 근무를 기피할 목적으로 신체를 상해한 사람은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적전인 경우: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2. 그 밖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② 근무를 기피할 목적으로 질병을 가장하거나 그 밖의 위계(僞計)를 한 사람은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적전인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2. 그 밖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35] 그린캠프에서는 보통 성윤모처럼 문제가 있어서 온 입소자 외에, 사고치는 걸 막기 위해 문제가 있어서 온 입소자 1명당 같은 중대 내지는 소대로부터 관찰을 담당하는 선임 병사(모범병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1명이 배치되어 24시간 붙어다닌다. 윤모가 그린캠프에서도 사고치다가 그 이후 소식이 끊겼다는 언급, 그리고 그린캠프 화장실과 의무대를 비춘 구도로 보아 거기서도 똑같이 자살쇼를 하고 의무대에 드러누웠으며 이 사건 이후 윤모를 담당한 선임병사가 정신 문제가 아니라 자살 소동으로 인한 계략임을 알아채고 조치를 취한 듯 하다. 아니면 군사재판을 받아 국군교도소에 수감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중대장이 언급했듯 노련한 간부들은 성윤모 같은 폐급들을 다루어 본 적이 많아서 직감적으로 성윤모가 꾀병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성윤모가 크게 연기력이 뛰어나서 그린캠프에 간 것도 아니기 때문에 거기서 벌인 자살 소동도 금방 들통났을 것이다.[36] 그린캠프에서도 사고를 쳤다는 소문을 끝으로 윤모에 대한 소식은 더 이상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다.[37] 이 당시에는 그린캠프로 보낸다는 것 자체가 지휘관도 어느정도 부담을 안고 하는 것이었다. 즉 지휘관 본인이 불이익을 받을 각오까지 하면서 그린캠프로 보낸 셈이다.[38] 실제로 병역판정검사(작중 시점에서는 징병신체검사)나 현역부적절심사에서 5급을 받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2022년 현재 피검자 100명 중 2~3명 정도만 지방병무청이나 중앙신체검사소에서 5급을 받는다.). 피검자가 앓고 있는 심신질환이 어지간히 아픈 경우라도 거의 대부분 4급 처분을 받는 선에서 끝난다는 말. 작중 시점인 2010년대 초반 당시에는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 이하를 받은 인원을 다 더해도 전체 피검자의 10%조차 되지 않았으며, 이들 가운데 5급 판정자는 대한민국 전 지역에서 2%를 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4급만 나와도 감지덕지인 마당에 5급은 사실상 가능성이 없다.[39] 작중 배경인 2010년대 초반에는 사회복무요원 적체가 없던 시기여서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신청만 하면 쉽게 갈 수 있었으며, 설렁 신청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소집대기기간이 지나기 전에 병무청이 알아서 통지서를 발부했기 때문에 결국 근무지로 끌려가서 복무해야만 했다. 게다가 사회복무요원 적체가 심해진 시기는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과 제22보병사단 총기 난사로 대표되는 군대 내부의 사건사고가 연일 언론에 오르내린 여파로 4급 판정 기준이 낮아진 2015년 10월 이후인데, 이 시점 정도 되면 성윤모가 따로 연기를 하거나 고의로 소집기피를 하다가 걸리지 않는 이상 병무청에서 소집통지서를 발부해서 복무할 확률이 해당 시기까지 소집대기자 신분으로 남아서 소집적체를 겪는 경우보다 훨씬 더 높다. 따라서 성윤모가 현역부적절심사에서 4급을 받고 전역한 이상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피할 가능성은 한없이 낮다.[40]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절대 아니다. 현역에서 보충역으로 병역을 감면받을 목적으로 연기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그렇다고 단순한 복무부적응인 것처럼 연기한다고 쳐도 4급 판정을 노리기 위해 연기하는 것보다는 훨씬 어려운데다가 사회복무요원을 많이 받아본 노련한 담당자라면 해당 인원이 일부러 복무를 기피하기 위해 연기하는 것을 눈치챌 확률이 매우 높다. 그렇게 되면 단순 복무연장 정도로 끝나면 매우 다행이고, 최악의 경우에는 처음 현부심을 받은 것도 이런 수작에 의한 것임이 들켜서 형사처벌+처음부터 다시 현역 복무를 하게 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본인의 심신이나 집안이 망가지지 않는 이상 복무종료일까지 소속 근무지에 있어야 한다. 거기에 병역법 위반으로 인한 입대/소집 후에 만난 선후임 및 동기들과 간부/담당자(특히 군필 담당자)들에게 들통난다면 남은 복무기간이 어떻게 될지는 안 봐도 비디오다.[41] 자세한 부분은 사회복무요원/근무지, 사회복무요원/복무 전 절차(다만, 해당 문서는 사회복무요원 소집까지의 기간이 너무 길다는 문제점을 성토하는 내용이 꽤나 많은데, 소집적체가 없었던 작중 배경인 2010년대 초에는 해당사항이 없다. 물론 4급을 받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지만.), 사회복무요원/복무 중 처신, 사회복무요원/문제점, 사회복무요원/유용한 정보 문서 참조.[42] 다만 성윤모는 맞후임을 보기 전에 그린캠프로 가긴 했다. 물론 후임을 봤다고 해도 본인이 흉계를 그만두지 않는 이상 그에게도 피해를 끼쳤을 가능성이 100%다.[43] 게다가 이런 짓이 지속될수록 성윤모를 한심하고 아니꼽게 본 부모님에 의해 의절을 당하고 집에서 쫓겨날 확률도 굉장히 높다.[44] 신병 2 이후로 작중 배경이 2011~2013년도로 바뀌었는데, 이 때는 오킹이나 고누리의 사례처럼 가상화폐 투기 및 인터넷 방송을 통한 수익창출이 지금만큼 활성화 된 시기도 아니었기에 성윤모 같은 부류의 심각한 사회부적응자들이 사회에서 일을 안 하고도 합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경로가 매우 제한되었기 때문이다.[45] 시즌 1은 빌런이나 최종 보스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관하다. 최일구는 짬질을 하면서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지켰고, 박민석은 소대원들에게 거하게 민폐를 끼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고의는 아니었으며, 작품이 진행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반면 성윤모는 일선을 넘은 것은 물론이고 민폐를 한결같이 거하게 끼쳤다는 점에서 죄질이 훨씬 크다.[46] 시즌 2의 중간 보스는 강찬석이다. 강찬석은 성격과 인성부터가 안 좋지만 성윤모처럼 자기 이익만 탐내거나 남을 속이지는 않았으며, 마지막에 타 중대로 전출 간 이후 갱생했기 때문에 최종보스라고 보기엔 어렵다. 물론 박민석이 아빠에게 일러서 강찬석이 영창 및 전출을 가게 만든 것도 원흉이라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괴롭힘의 정도가 매우 심각했기 때문에 박민석의 행동은 그나마 이해할 수는 있다.[47] 뷰군의 경우 오로라, 김가을, 육근옥, 간미효가 대표적이며 노병가에서는 안광현이 대표적이다. 뷰군의 경우 폐급 악질 후임들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문소중 제외 나머지는 전부 정수아에게 감화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폐급 후임들조차 성윤모처럼 대놓고 모든 선임들을 마편으로 엿먹이려는 경우는 없었다. 물론, 뷰군과 노병가의 배경이 2000년대 의경으로, 신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지막지한 부조리가 자행되던 곳임을 감안해야 한다. 신 연예인 지옥의 신앙심 이병도 에피소드의 최종보스이긴 했으나 이 인물은 폐급 후임이기 이전에 전직 조폭이다. 사실 군대물의 폐급 후임 캐릭터들 중에서도 폐급을 고의로 연기하는 놈은 없다시피 했다. 어찌보면 단순히 심각하게 어리버리하거나 사회성이 떨어지거나, 군생활 태도가 나쁜 정도의 폐급 후임 캐릭터를 '응징'하는 전개가 병영부조리나 기수열외를 연상시켜 그리기 난처해진 시대의 변화에 발 맞춘 신개념 폐급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48] 보통 중대장실은 중대 행정반 옆에 있거나 연결된 구조라 중대장의 목소리가 조금만 커져도 행정반에 조금씩 들린다. 하물며,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상태에서 고함 정도의 큰 소리가 나면 행정반 마이크에도 충분히 빨려들어갈 수 있다.[49] 군인에 대한 장래희망이나 현역 복무를 통한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스스로 자진입대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러한 사람들은 정말 극소수다. 또한 이런 사람들도 복무 도중 성윤모 같이 방해만 되는 인원들을 좋아할리는 당연코 없다.[50] 지호진 중대장 역시 '여기 다 너랑 똑같이 끌려온 애들이다'라며 지적한 부분이기도 하다. 사실 한 명의 군인이자 지휘관으로서 해서는 안 될 발언이지만, 그만큼 성윤모의 태도가 도를 넘을 정도로 불손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51] 근무를 기피할 목적의 사술에 해당되며, 적전(敵前)이 아니기 때문에 1년 이하의 징역을 당한다. 군행형 업무처리를 위한 훈령 (2013년에 군 수용자의 민간교정시설 이송에 관한 훈령으로 바꿈) 제5조 1항의 1에서는 현역병으로서 1년 6월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의 형이 확정되거나 1년 6월 미만의 징역(금고)의 형을 선고받아 제2국민역에 편입된 자는 일반교도소로 이송할 수 있다.[52] 집행유예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일단 한 행보를 보면 역시 집행유예감은 아니다.[53] 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를 대충 하는 경우도 있다.[54] 신병 작중에서도 성윤모가 몇급 받았냐는 김상훈의 질문에 자신은 1급 받았다고 대답하자 정작 2급을 받은 김상훈과 박민석 모두 어이없어하는 장면도 있다. 거기다가 신병이 시즌 2에 들어 시대적 배경이 2010년대 초반으로 바뀌었는데, 이 때는 군 복무 기간도 현재의 18개월보다 더 긴 21개월이였고 2016~2023년도 이상의 현역 판정률이 나올 만큼 그 심각성이 얼마나 큰지도 알 수 있다.[55] 김상훈과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 애초에 군대를 뺄 수 있었지만 자기가 오고 싶어서 왔다. 곧바로 후회하긴 했지만 이런 성향을 가진 부류라면 누구에게는 인정받기도 한다.[56] 강찬석이 등장하는 에피소드 중에 선임의 말을 척척 알아듣고 행동하는 장면이 나온 걸 봐서 충분히 성장여지가 보인다.[57] 이는 시청자들에게 '조치의 방식이 안일했다', '자신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 지 몰랐다', '너무 우유부단했다' 등 태도 관련으로 비판받고 있지만, 최소한 시청자들 사이에 '군단장 아들을 울리고 갈군 강찬석은 미친 놈이다', '강찬석은 굳이 박민석의 아빠 찬스가 아니더라도 그동안 해온 짓들이 쓰레기인지라 중징계를 받아도 할 말이 전혀 없는 놈이다' 같은 옹호의 여지가 존재했다.[58] 보직변경 2편에서는 차병호마저 보직이 바뀐 것에 미안함을 느꼈으며, 보직변경 4편에서 군가를 따라 부르지 않는 성윤모에게 "네가 군가를 몰라서 립싱크를 하다 무서운 선임들한테 걸리면 나와 임다혜는 물론이고 잘못하면 김상훈까지 불려가서 혼난다"고 말했다.[59] 특히 성윤모가 일으킨 사고 때문에 최일구가 먼저 아빠 찬스를 제안했을 때는 "아빠가 또 개인적인 사유로 전화하면 GOP로 보내버린다고 했다"는 대답으로 거절하면서 공과 사를 구분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그래서 성윤모를 최대한 봐주려고 했다. 그러나 윤모는 그런 민석이 베푼 자비를 스스로 무시하고 걷어찼다.[60] 물론 이런 경우도 실존하겠으나, 그래도 사회에서 잘 살다 온 사람들이라면 최소한의 사회성과 적응력은 갖추고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실수가 빈번하더라도 결국 본인의 노력과 주변의 도움 등으로 조금씩 개선해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61] 폭탄을 터뜨리기 전까지 관련된 언급이 한 번도 없었고 윤모가 어때서 그러냐느니(6생활관 인원), 겉모습으로만 판단하지 말라느니(오석진 소위) 딱 봐도 폐급이라고만 언급. '보직변경 4'에서도 성윤모 뭐 있냐는 말에 '뭐 있는 게 아니고'라는 말을 분명히 하고, 김상훈도 뭐가 있는 줄 모르고 있었다.[62] "너 전입 올 때 너희 어머니한테 전화 왔었어! 네가 네 입으로 그랬다면서... 이게 자랑스러운 거야?"[63] 보직변경 3편의 최일구와 허윤재의 대화 씬을 잘 보다보면, 허윤재 등 6생활관 용사들은 성윤모의 갖가지 폐급짓에 시달린 듯한 묘사가 나온다. 당시에는 현부심을 노릴 생각이 없었다는 것과 더해보면 6생에서 벌인 폐급짓들은 본인의 능력이 맞았다는 것.[64] 감정표현에 인색한 임다혜가 독백이지만 작중 처음으로 내뱉은 욕설이다. 성윤모가 얼마나 폐급인지 보여주는 대사라고 할 수 있겠다.[65] 한때 폐급 소리를 들었던 박민석조차도 혀를 내두른다. 성윤모가 얼마나 폐급인지 알 수 있는 대목. 말끝을 흐리지 말라는 말의 대답을 잘못 들었습니다나 알겠습니다가 아닌 예?로 반문해서 할 말을 잃은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민석이 이제 이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짬이 찬 건 사실이지만.[66] 겉으로만 멀쩡해 보이는 듯 하면 곧바로 현역으로 징집하는 병무청의 문제점을 대놓고 비판한 발언이다. 여담으로 성윤모는 신검 1급이다. 그리고 이를 들은 김상훈과 박민석은 2급을 받았다며 어이없어했다. 스스로 귀가 안 좋다고 했는데, 이거 하나로 공익으로 빠질 수도 있는 걸 감안하면 병무청이 얼마나 대충 신검을 때렸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물론 정황상 앞뒤 내용(어디 살다 왔냐는 질문에 ‘아파트’에 살다 왔다고 답하고 학교 다니다 왔냐는 의미로 한 질문에 ‘그냥 있었다’라고 답한 것)과 더불어 성윤모가 그린캠프를 가기 위해 거짓말로 지어낸 것일 가능성이 높다.[67] 한때 소대장에게 대놓고 명령 불복종까지 하는 등 위계 질서를 따르지 않고 기수 열외시켰던 최일구가 오석진 소위에게 하소연을 하면서도 애원하는 모습이다. 성윤모가 얼마나 악명이 높은지 알 수 있는 대사.[68] 그 이후 분대장의 역량에 따라 성윤모도 잘 써먹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장광설을 늘어놓아 최일구를 더 빡치게 만드는 것을 봐선 성윤모의 진실에 대해 눈치채진 못 한 것으로 보인다.[69] 최일구가 아직도 빡쳐 있냐는 김상훈 동기 백수종의 말에.[70] 최일구처럼 진짜로 빡쳐서 한 말이라기보다는 살짝 어이가 없다는 식으로 피식 웃으며 말하는 정도다.[] [72] 중대장실을 넘어 중대 막사가 떠나갈 정도로 일갈하다가, 수초간 말이 없이 화난 표정만 짓나가 순간 허탈한 표정으로 바뀐다.[73] 참고로 이 마지막 대사의 지호진의 표정을 보면 성윤모에게 화가 나다 못해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쳐다보는데 입영 직전에는 어머니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는 등의 말을 남겼을 것이며, 어머니도 자기 자식이 걱정되어 중대장에게 전화를 했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모의 진실된 모습을 바라보게 된 지호진의 심정은 말도 못할 지경이다.[74] 이후 최병남이 과거에 안마를 했다고 언급하면서 끝까지 홀대하면서 무사히 넘어보내려고 하려다 꼭지가 완전히 돌은 최일구에게 멱살 잡히고 관물대의 물건이 던져진 다음 쥐죽은 듯이 관등성명을 한다. 원작에서 박민석이 강찬석을 군단장인 아버지에게 말해 영창을 보내 선후임간 배신을 했다는 분노가 여기로 넘어왔는데, 원작에서 없었던 멱살 잡고 구타를 하려 하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난폭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이에 대한 분노가 더욱 더 각색됐다.[75] 물론 선임도 진심으로 하는 말은 아니겠지만, 성윤모 같은 말종이 의병제대를 노리기 위해 고의로 부대 내에서 뻔뻔하게 일을 저지르고도 처벌은 받기는 커녕 그대로 제대하는 폐해를 보여주는 풍자의 일환이라고 보는 시청자들도 있다.[76] 폐급 고문관인 부소대장 임성민조차 욕설을 써가며 심진우에게 사실을 말한 걸 보면, 그 역시 이미 성윤모의 생각을 눈치챈걸로 보인다. 임성민 역시 성윤모가 상훈이네 부대에 배치되고, 김상훈이 영창가는데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여담으로 임성민이 알려준 덕분에 심진우는 "성윤모"라는 이름을 기억하게되고 아래 대화로 결과적으로 성윤모가 불법도박 운영자라는 사실을 알아낸다.[77] 실컷 비웃다가 1학년이라는 말을 듣고 어이없어하는 걸 보면 성윤모의 악행이 상상 이상임을 알 수 있다.[78] 이때 심진우가 이둘의 대화를 들으면서 조용히 피식 웃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불법토토는 당연히 조작에다가 금액을 딴다고해도 출금이 안 될뿐더러 일정금액을 뽑아먹으면 사이트에서 강제퇴장을 당한다.[79] 드라마 한정으로 2기때 마지막에 등장한 인물까지 포함하면 3번.[80] 첫 등장 시 경례와 관등성명에서 갈피를 못 잡는 손 동작만 봐도 이 때 경례 손 동작은 각이 잡혀 있었다.[81] 갱생이 불가능한 점은 똑같지만 성윤모는 자기 편하고자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데 그쳤지만 황장수는 타인에게 직접적으로 성폭행과 신체적 폭행 등 살인미수에 해당하는 감당할 수 없는 끔찍한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그 범죄의 결이 차원이 다르다. 마수동은 황장수보단 아니지만 최악의 인간이다.[82] 2010년도 초반까지는 병영 문화가 매우 폐쇄적인 시대인지라 더러운 현실과 군대 내 분위기에 순응하고 들어가는 인원들이 대부분이었다. 마음의 편지를 쓰면 감당할 수 없는 모욕과 따돌림, 기수열외 등 각종 불이익을 주는 일도 허다했다. 더군다나 허술한 군대 시스템 역시 한몫했기에 쉽게 부조리를 고발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D.P의 배경인 2014년도에 자살 사건이나 총기난사 사건 등이 언론에 대서특필되었고 그 이후에 조금씩 바뀌어가게 되었지만 여전히 부조리가 없는 건 아니다. 다만 당시에도 어디까지나 이런 문화에 순응하는 인원에 한해 이런 통제가 먹히지, 성윤모와 같이 전혀 순응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소원수리를 적는 인원에 대해서는 당대의 선임들조차 무기력하게 당하기 마련이다. 심지어 당시보다 훨씬 과거인 1990년대의 군대에서조차 부대의 분위기에 순응하지 않고 아예 여단 헌병대에 고발을 해 부대를 폭파시켜버린 사례가 존재한다.#[83] 오히려 마수동과 황장수 같이 막나가는 쓰레기는 성윤모 입장에서 정말 좋은 희생양이다. 성윤모가 작중에서 고발한 부조리는 전부 거짓말에 과장된 것이고 이마저도 자살의 동기가 되기엔 약한 것들이다. 하지만 특히 황장수, 마수동 수준의 구타 및 가혹행위와 같은 병영부조리를 저지르는 선임들은 알아서 부적응이나 자살 동기를 만들어줄 확률이 굉장히 높다. 따라서 성윤모가 이러한 인원을 표적 삼아 질병이나 복무부적응을 가장하여 윗선에 호소한다면 계획한 것 그 이상으로 쉽게 목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자신의 이익을 갈취하려는 쓰레기에 의해 막장 선임들은 영창을 가든 뭘 하든 할 테니 좋고, 본인은 목적대로 그린캠프로 유유히 빠졌을 테니 좋고, 본인도 생활관의 나머지 인원들도 만족하는 결말이 나왔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 성윤모가 머리를 더 써서 자신은 군생활을 잘하고 싶은데 황장수, 마수동과 같은 악마 선임 때문에 그게 안 되는 것도 모자라 죽고 싶을 정도라는 인식을 타인에게 심어주는데 성공했다면 현부심 계획이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해당 선임에게 중징계를 먹이는 것을 조금이나마 기대해볼 수 있는데다 지휘관의 분노 섞인 샤우팅을 들을 일도, 동료 병사들과 완전히 척을 질 일도 없었을 것이다.[84] 심지어 드라마에서 황장수, 마수동과 비슷한 강찬석도 성윤모에 의해 영창을 갔다오는 등 여러 고생은 해야 했다.[85] 또한 군대중에서 악습이 심하기로 유명한 해병대 또한 포함되기도 한다. 그리고 UDT 같은 특수부대에서도 원산폭격 등의 가혹행위가 일상이라고 한다.[86] 고증여부를 떠나 창작물을 예시로 들 경우, 군검사 도베르만의 배경 중 하나인 4사단 14GOP가 위와 가장 비슷한 장소다. 여기서는 악질선임 혼자만 가혹행위를 일삼는 정도가 아니라 다른 선임 장병들도 같이 가혹행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이를 즐기는 등 유유상종하고 이를 제재하고 단속해야 할 간부들은 하나같이 아예 신경조차 안 쓰고 괴롭힘 당하는 병사의 호소까지 나몰라라 외면하는 답이 없는 막장부대로 묘사된다. 심지어 입대 전 사회에서 평범한 일반인도 아니고 무려 현역 사단장의 아들을 상대로까지 가혹행위를 버젓이 벌인다! 거기에 이 사단장도 자기 아들을 학대하고 부모인 자신의 위신과 관련된 일이 아니면 어떤 상황에 처해도 신경 안 쓰며 막장으로 키우고 오로지 본인의 권력과 출세만을 추구해 이를 위해서라면 살인 등 온갖 흉악범죄들을 밥먹듯이 저지르고 아무런 죄의식이 없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로 나온다. 이런 곳에 던져진다면 천하의 성윤모라도 결코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참고로 상술한 해당 GOP는 가혹행위에 시달리던 병사가 참다참다 패드립에 폭발해 총기난사를 일으켜 여러 명 죽는 대참사가 벌어지고도 살아남은 가해병사들과 방관한 간부들 그리고 사단장이 처벌과 책임을 회피하고자 가혹행위 사실을 은폐하고 모든 책임을 총기난사를 벌인 병사 개인의 문제로 몰아가려 시도하지만 바로 그 가해자가 된 피해자 병사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단장 아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껴 법정에서 모든 진실을 폭로해 비로소 실상이 알려지게 되면서 가해병사들과 묵인한 간부들은 구속, 사단장도 그 동안 저지른 악행들이 드러나 사형을 선고받으며 몰락한다.[87] 사실 이동희도 성윤모 못지 않는 노답 인성의 캐릭터였다. 그러나 작가가 이를 감당하지 못하겠는지 아무런 반전요소 없이 그냥 정신차려서 기율대 다녀오고 사람 되었다로 마무리 되었다.[88] 그러나 행동을 유심이 본다면 일부에선 못해서가 아니라 그냥 일부러 안 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89] 다만, 홍영수는 구타와 군기훈련이 심각하게 만연했던 1990년대 군생활을 배경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군장을 가볍게 싸는 잔머리를 사단장에게 들켜 중대 전체가 군기훈련을 받은 이후 정철민에게 심한 구타를 당하기 전에도 맞선임이었던 이창수에게도 상습적인 구타를 당했다는 점, 중대장 교육 중에 일ㆍ이등병 중에 질문사항에 대답하면 포상휴가를 준다는 말에 정답을 또박또박 이야기를 했다는 점을 보면 구타와 군기훈련이라는 일방적인 채찍보다는 칭찬과 포상이라는 당근도 곁들였으면 군생활에 적응을 할 여지가 있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홍영수는 성윤모보다는 그나마 참작의 여지가 남아있다.[90] 장정민은 정치질이 문제지 마음의 편지나 고발을 한 경험은 없다.[91] 정확히는 59분 29초.[92] 드라마판 성윤모 배역의 배우 김현규와 인스타그램 DM으로 서로 응원하는 덕담을 주고받기도 하였다.[93] 비하인드 컷에서 중간중간 현타가 왔는지 본래 목소리로 돌아오는 김현규 배우의 모습이 압권이었다.[94] 이전에는 연극 배우로 활동했으며, 신병이 첫 드라마 출현작이다. 뛰어난 원작 재현이나 참신한 각색으로 호평을 받은 주연 배우들 중에서도 유튜브를 찢고 나온 듯한 독보적인 싱크로율,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어 팬들에게 역대 최고의 캐스팅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배우 본인이 어깨가 넓고 다부진 체형이라서 다소 이질적이고 어색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것도 연기력 하나로 전부 커버하여 드라마만의 개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독보적으로 심각한 폐급에 범죄자인 캐릭터를 맡았지만, 정작 배우 본인의 군 복무 시절은 운전병 에이스로 오히려 정반대였다고.[95] 원작에서는 강찬석이 영창 간 후에 성윤모가 전입 왔기 때문에 둘이 만난 적이 없다.[96] 보급병이라서 중대를 훨씬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던 차병호가 우선 하나를 제외한 공중전화를 전부 고장 표시로 해놓았고, 최병남이 임성민의 휴대전화를 빌려와서 그걸 나머지 하나에다 녹음 기능을 켜둔 채로 숨겨놓았다. 녹취록에서 관련 용어가 많이 나와 해석에 애를 먹었지만, 다행이도 1생활관에 온 지정민이 모두 해독한 덕분에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었고, 이후 음성 파일을 전역하여 통화가 자유로운 심진우에게 전달해주었다. 그렇게 해서 결과는 당연히 신고엔딩. 게다가 심진우는 군입대 이전에 대학 식당에서 우연히 어느 2인조의 대화를 엿틀어서 성윤모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던 상태였다.[97] 동시에 함께 일하던 친구도 똑같이 체포되었다고 한다.[98] 7년 1개월 21일동안 무사고를 유지. 2중대에서 발생한 병영부조리로 인한 사고 이전에는 매우 우수한 부대였음을 알 수 있다.[99] 사실 따지고 보면 모든 원인은 강찬석에게 있다. 강찬석이 계속해서 내무부조리를 저지르고 후임을 괴롭히는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였는데, 가뜩이나 김동우 건으로 찍혀있었다가 성윤모를 괜히 건드리는 바람에 결국 문제가 터져버린 셈.[100] 실제로 일반적인 사회생활은 잘 해도 군대에서는 특유의 폐쇄성과 상명하복적인 문화로 인해 적응하지 못하고 폐급으로 격하당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매우 많다.[101] 도박장 개설이 5년 이하의 징역이긴 하지만 이런저런 정상참작이 더해지면 집행유예가 가능한 3년 이하의 형량도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 다만 2년형을 선고받았음에도 집행유예 관련 언급이 없는 것을 보면 바로 실형을 살게 된 듯. 구형이 2년이라면 집행유예를 받을 가능성도 있지만, 선고가 2년이라면 그때는 빼박 실형이다.[102] 어차피 대학교 신입생이면 사실상 고등학생이나 다름없는 나이인데, 벌써부터 불법 사설 도박장 운영이라는 중범죄를 아무렇지 않게 저지른 행적과, 조기 전역을 위해 군대에서 저지른 패악질을 생각해보면 대학에서 짤리나 안 짤리나 인생의 견적이 그리 큰 차이는 없을 것이며, 그 정도의 인생을 앞으로도 살다 갈 확률이 높다. 원작에서 성윤모의 외모적 모티브로 추정되는 인물인 이원호만 봐도 대학만 안 갔을 뿐이지 성윤모처럼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성인이 되자마자 입대했다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103] 심진우가 사회 생활을 겪으면서 부소대장과 통화하다가 김상훈이 영창을 갔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우연히 성윤모라는 이름을 알게 되고, 우연히 성윤모와 같은 대학교를 다니던 심진우가 우연히 학생식당에서 밥 먹던 중 다른 테이블에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군대로 도피한 성윤모의 얘기를 듣게 되고, 성윤모의 행적을 수상하게 여기던 1생활관의 인원들이 부소대장의 핸드폰을 빌려 성윤모의 전화통화를 녹음하고, 도박 용어를 몰랐는데 우연히 들어온 다른 생활관 인원을 통해 도박 용어임을 알게 되고, 녹음 파일을 마침 이를 알고 있던 심진우에게 보내 제보를 부탁했다.[104] 종영기념 인터뷰에 의하면 이런 류의 폐급은 어느 순간 의병 제대 후 홀연히 사라지는 게 대부분인지라, 의도적으로 드라마적 요소를 살려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런 설정을 붙인 거라고 한다.
1. 적전인 경우: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2. 그 밖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② 근무를 기피할 목적으로 질병을 가장하거나 그 밖의 위계(僞計)를 한 사람은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적전인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2. 그 밖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35] 그린캠프에서는 보통 성윤모처럼 문제가 있어서 온 입소자 외에, 사고치는 걸 막기 위해 문제가 있어서 온 입소자 1명당 같은 중대 내지는 소대로부터 관찰을 담당하는 선임 병사(모범병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1명이 배치되어 24시간 붙어다닌다. 윤모가 그린캠프에서도 사고치다가 그 이후 소식이 끊겼다는 언급, 그리고 그린캠프 화장실과 의무대를 비춘 구도로 보아 거기서도 똑같이 자살쇼를 하고 의무대에 드러누웠으며 이 사건 이후 윤모를 담당한 선임병사가 정신 문제가 아니라 자살 소동으로 인한 계략임을 알아채고 조치를 취한 듯 하다. 아니면 군사재판을 받아 국군교도소에 수감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중대장이 언급했듯 노련한 간부들은 성윤모 같은 폐급들을 다루어 본 적이 많아서 직감적으로 성윤모가 꾀병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성윤모가 크게 연기력이 뛰어나서 그린캠프에 간 것도 아니기 때문에 거기서 벌인 자살 소동도 금방 들통났을 것이다.[36] 그린캠프에서도 사고를 쳤다는 소문을 끝으로 윤모에 대한 소식은 더 이상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다.[37] 이 당시에는 그린캠프로 보낸다는 것 자체가 지휘관도 어느정도 부담을 안고 하는 것이었다. 즉 지휘관 본인이 불이익을 받을 각오까지 하면서 그린캠프로 보낸 셈이다.[38] 실제로 병역판정검사(작중 시점에서는 징병신체검사)나 현역부적절심사에서 5급을 받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2022년 현재 피검자 100명 중 2~3명 정도만 지방병무청이나 중앙신체검사소에서 5급을 받는다.). 피검자가 앓고 있는 심신질환이 어지간히 아픈 경우라도 거의 대부분 4급 처분을 받는 선에서 끝난다는 말. 작중 시점인 2010년대 초반 당시에는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 이하를 받은 인원을 다 더해도 전체 피검자의 10%조차 되지 않았으며, 이들 가운데 5급 판정자는 대한민국 전 지역에서 2%를 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4급만 나와도 감지덕지인 마당에 5급은 사실상 가능성이 없다.[39] 작중 배경인 2010년대 초반에는 사회복무요원 적체가 없던 시기여서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신청만 하면 쉽게 갈 수 있었으며, 설렁 신청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소집대기기간이 지나기 전에 병무청이 알아서 통지서를 발부했기 때문에 결국 근무지로 끌려가서 복무해야만 했다. 게다가 사회복무요원 적체가 심해진 시기는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과 제22보병사단 총기 난사로 대표되는 군대 내부의 사건사고가 연일 언론에 오르내린 여파로 4급 판정 기준이 낮아진 2015년 10월 이후인데, 이 시점 정도 되면 성윤모가 따로 연기를 하거나 고의로 소집기피를 하다가 걸리지 않는 이상 병무청에서 소집통지서를 발부해서 복무할 확률이 해당 시기까지 소집대기자 신분으로 남아서 소집적체를 겪는 경우보다 훨씬 더 높다. 따라서 성윤모가 현역부적절심사에서 4급을 받고 전역한 이상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피할 가능성은 한없이 낮다.[40]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절대 아니다. 현역에서 보충역으로 병역을 감면받을 목적으로 연기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그렇다고 단순한 복무부적응인 것처럼 연기한다고 쳐도 4급 판정을 노리기 위해 연기하는 것보다는 훨씬 어려운데다가 사회복무요원을 많이 받아본 노련한 담당자라면 해당 인원이 일부러 복무를 기피하기 위해 연기하는 것을 눈치챌 확률이 매우 높다. 그렇게 되면 단순 복무연장 정도로 끝나면 매우 다행이고, 최악의 경우에는 처음 현부심을 받은 것도 이런 수작에 의한 것임이 들켜서 형사처벌+처음부터 다시 현역 복무를 하게 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본인의 심신이나 집안이 망가지지 않는 이상 복무종료일까지 소속 근무지에 있어야 한다. 거기에 병역법 위반으로 인한 입대/소집 후에 만난 선후임 및 동기들과 간부/담당자(특히 군필 담당자)들에게 들통난다면 남은 복무기간이 어떻게 될지는 안 봐도 비디오다.[41] 자세한 부분은 사회복무요원/근무지, 사회복무요원/복무 전 절차(다만, 해당 문서는 사회복무요원 소집까지의 기간이 너무 길다는 문제점을 성토하는 내용이 꽤나 많은데, 소집적체가 없었던 작중 배경인 2010년대 초에는 해당사항이 없다. 물론 4급을 받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지만.), 사회복무요원/복무 중 처신, 사회복무요원/문제점, 사회복무요원/유용한 정보 문서 참조.[42] 다만 성윤모는 맞후임을 보기 전에 그린캠프로 가긴 했다. 물론 후임을 봤다고 해도 본인이 흉계를 그만두지 않는 이상 그에게도 피해를 끼쳤을 가능성이 100%다.[43] 게다가 이런 짓이 지속될수록 성윤모를 한심하고 아니꼽게 본 부모님에 의해 의절을 당하고 집에서 쫓겨날 확률도 굉장히 높다.[44] 신병 2 이후로 작중 배경이 2011~2013년도로 바뀌었는데, 이 때는 오킹이나 고누리의 사례처럼 가상화폐 투기 및 인터넷 방송을 통한 수익창출이 지금만큼 활성화 된 시기도 아니었기에 성윤모 같은 부류의 심각한 사회부적응자들이 사회에서 일을 안 하고도 합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경로가 매우 제한되었기 때문이다.[45] 시즌 1은 빌런이나 최종 보스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관하다. 최일구는 짬질을 하면서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지켰고, 박민석은 소대원들에게 거하게 민폐를 끼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고의는 아니었으며, 작품이 진행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반면 성윤모는 일선을 넘은 것은 물론이고 민폐를 한결같이 거하게 끼쳤다는 점에서 죄질이 훨씬 크다.[46] 시즌 2의 중간 보스는 강찬석이다. 강찬석은 성격과 인성부터가 안 좋지만 성윤모처럼 자기 이익만 탐내거나 남을 속이지는 않았으며, 마지막에 타 중대로 전출 간 이후 갱생했기 때문에 최종보스라고 보기엔 어렵다. 물론 박민석이 아빠에게 일러서 강찬석이 영창 및 전출을 가게 만든 것도 원흉이라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괴롭힘의 정도가 매우 심각했기 때문에 박민석의 행동은 그나마 이해할 수는 있다.[47] 뷰군의 경우 오로라, 김가을, 육근옥, 간미효가 대표적이며 노병가에서는 안광현이 대표적이다. 뷰군의 경우 폐급 악질 후임들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문소중 제외 나머지는 전부 정수아에게 감화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폐급 후임들조차 성윤모처럼 대놓고 모든 선임들을 마편으로 엿먹이려는 경우는 없었다. 물론, 뷰군과 노병가의 배경이 2000년대 의경으로, 신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지막지한 부조리가 자행되던 곳임을 감안해야 한다. 신 연예인 지옥의 신앙심 이병도 에피소드의 최종보스이긴 했으나 이 인물은 폐급 후임이기 이전에 전직 조폭이다. 사실 군대물의 폐급 후임 캐릭터들 중에서도 폐급을 고의로 연기하는 놈은 없다시피 했다. 어찌보면 단순히 심각하게 어리버리하거나 사회성이 떨어지거나, 군생활 태도가 나쁜 정도의 폐급 후임 캐릭터를 '응징'하는 전개가 병영부조리나 기수열외를 연상시켜 그리기 난처해진 시대의 변화에 발 맞춘 신개념 폐급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48] 보통 중대장실은 중대 행정반 옆에 있거나 연결된 구조라 중대장의 목소리가 조금만 커져도 행정반에 조금씩 들린다. 하물며,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상태에서 고함 정도의 큰 소리가 나면 행정반 마이크에도 충분히 빨려들어갈 수 있다.[49] 군인에 대한 장래희망이나 현역 복무를 통한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스스로 자진입대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러한 사람들은 정말 극소수다. 또한 이런 사람들도 복무 도중 성윤모 같이 방해만 되는 인원들을 좋아할리는 당연코 없다.[50] 지호진 중대장 역시 '여기 다 너랑 똑같이 끌려온 애들이다'라며 지적한 부분이기도 하다. 사실 한 명의 군인이자 지휘관으로서 해서는 안 될 발언이지만, 그만큼 성윤모의 태도가 도를 넘을 정도로 불손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51] 근무를 기피할 목적의 사술에 해당되며, 적전(敵前)이 아니기 때문에 1년 이하의 징역을 당한다. 군행형 업무처리를 위한 훈령 (2013년에 군 수용자의 민간교정시설 이송에 관한 훈령으로 바꿈) 제5조 1항의 1에서는 현역병으로서 1년 6월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의 형이 확정되거나 1년 6월 미만의 징역(금고)의 형을 선고받아 제2국민역에 편입된 자는 일반교도소로 이송할 수 있다.[52] 집행유예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일단 한 행보를 보면 역시 집행유예감은 아니다.[53] 병무청에서 병역판정검사를 대충 하는 경우도 있다.[54] 신병 작중에서도 성윤모가 몇급 받았냐는 김상훈의 질문에 자신은 1급 받았다고 대답하자 정작 2급을 받은 김상훈과 박민석 모두 어이없어하는 장면도 있다. 거기다가 신병이 시즌 2에 들어 시대적 배경이 2010년대 초반으로 바뀌었는데, 이 때는 군 복무 기간도 현재의 18개월보다 더 긴 21개월이였고 2016~2023년도 이상의 현역 판정률이 나올 만큼 그 심각성이 얼마나 큰지도 알 수 있다.[55] 김상훈과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 애초에 군대를 뺄 수 있었지만 자기가 오고 싶어서 왔다. 곧바로 후회하긴 했지만 이런 성향을 가진 부류라면 누구에게는 인정받기도 한다.[56] 강찬석이 등장하는 에피소드 중에 선임의 말을 척척 알아듣고 행동하는 장면이 나온 걸 봐서 충분히 성장여지가 보인다.[57] 이는 시청자들에게 '조치의 방식이 안일했다', '자신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 지 몰랐다', '너무 우유부단했다' 등 태도 관련으로 비판받고 있지만, 최소한 시청자들 사이에 '군단장 아들을 울리고 갈군 강찬석은 미친 놈이다', '강찬석은 굳이 박민석의 아빠 찬스가 아니더라도 그동안 해온 짓들이 쓰레기인지라 중징계를 받아도 할 말이 전혀 없는 놈이다' 같은 옹호의 여지가 존재했다.[58] 보직변경 2편에서는 차병호마저 보직이 바뀐 것에 미안함을 느꼈으며, 보직변경 4편에서 군가를 따라 부르지 않는 성윤모에게 "네가 군가를 몰라서 립싱크를 하다 무서운 선임들한테 걸리면 나와 임다혜는 물론이고 잘못하면 김상훈까지 불려가서 혼난다"고 말했다.[59] 특히 성윤모가 일으킨 사고 때문에 최일구가 먼저 아빠 찬스를 제안했을 때는 "아빠가 또 개인적인 사유로 전화하면 GOP로 보내버린다고 했다"는 대답으로 거절하면서 공과 사를 구분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그래서 성윤모를 최대한 봐주려고 했다. 그러나 윤모는 그런 민석이 베푼 자비를 스스로 무시하고 걷어찼다.[60] 물론 이런 경우도 실존하겠으나, 그래도 사회에서 잘 살다 온 사람들이라면 최소한의 사회성과 적응력은 갖추고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실수가 빈번하더라도 결국 본인의 노력과 주변의 도움 등으로 조금씩 개선해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61] 폭탄을 터뜨리기 전까지 관련된 언급이 한 번도 없었고 윤모가 어때서 그러냐느니(6생활관 인원), 겉모습으로만 판단하지 말라느니(오석진 소위) 딱 봐도 폐급이라고만 언급. '보직변경 4'에서도 성윤모 뭐 있냐는 말에 '뭐 있는 게 아니고'라는 말을 분명히 하고, 김상훈도 뭐가 있는 줄 모르고 있었다.[62] "너 전입 올 때 너희 어머니한테 전화 왔었어! 네가 네 입으로 그랬다면서... 이게 자랑스러운 거야?"[63] 보직변경 3편의 최일구와 허윤재의 대화 씬을 잘 보다보면, 허윤재 등 6생활관 용사들은 성윤모의 갖가지 폐급짓에 시달린 듯한 묘사가 나온다. 당시에는 현부심을 노릴 생각이 없었다는 것과 더해보면 6생에서 벌인 폐급짓들은 본인의 능력이 맞았다는 것.[64] 감정표현에 인색한 임다혜가 독백이지만 작중 처음으로 내뱉은 욕설이다. 성윤모가 얼마나 폐급인지 보여주는 대사라고 할 수 있겠다.[65] 한때 폐급 소리를 들었던 박민석조차도 혀를 내두른다. 성윤모가 얼마나 폐급인지 알 수 있는 대목. 말끝을 흐리지 말라는 말의 대답을 잘못 들었습니다나 알겠습니다가 아닌 예?로 반문해서 할 말을 잃은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민석이 이제 이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짬이 찬 건 사실이지만.[66] 겉으로만 멀쩡해 보이는 듯 하면 곧바로 현역으로 징집하는 병무청의 문제점을 대놓고 비판한 발언이다. 여담으로 성윤모는 신검 1급이다. 그리고 이를 들은 김상훈과 박민석은 2급을 받았다며 어이없어했다. 스스로 귀가 안 좋다고 했는데, 이거 하나로 공익으로 빠질 수도 있는 걸 감안하면 병무청이 얼마나 대충 신검을 때렸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물론 정황상 앞뒤 내용(어디 살다 왔냐는 질문에 ‘아파트’에 살다 왔다고 답하고 학교 다니다 왔냐는 의미로 한 질문에 ‘그냥 있었다’라고 답한 것)과 더불어 성윤모가 그린캠프를 가기 위해 거짓말로 지어낸 것일 가능성이 높다.[67] 한때 소대장에게 대놓고 명령 불복종까지 하는 등 위계 질서를 따르지 않고 기수 열외시켰던 최일구가 오석진 소위에게 하소연을 하면서도 애원하는 모습이다. 성윤모가 얼마나 악명이 높은지 알 수 있는 대사.[68] 그 이후 분대장의 역량에 따라 성윤모도 잘 써먹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장광설을 늘어놓아 최일구를 더 빡치게 만드는 것을 봐선 성윤모의 진실에 대해 눈치채진 못 한 것으로 보인다.[69] 최일구가 아직도 빡쳐 있냐는 김상훈 동기 백수종의 말에.[70] 최일구처럼 진짜로 빡쳐서 한 말이라기보다는 살짝 어이가 없다는 식으로 피식 웃으며 말하는 정도다.[] [72] 중대장실을 넘어 중대 막사가 떠나갈 정도로 일갈하다가, 수초간 말이 없이 화난 표정만 짓나가 순간 허탈한 표정으로 바뀐다.[73] 참고로 이 마지막 대사의 지호진의 표정을 보면 성윤모에게 화가 나다 못해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쳐다보는데 입영 직전에는 어머니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는 등의 말을 남겼을 것이며, 어머니도 자기 자식이 걱정되어 중대장에게 전화를 했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모의 진실된 모습을 바라보게 된 지호진의 심정은 말도 못할 지경이다.[74] 이후 최병남이 과거에 안마를 했다고 언급하면서 끝까지 홀대하면서 무사히 넘어보내려고 하려다 꼭지가 완전히 돌은 최일구에게 멱살 잡히고 관물대의 물건이 던져진 다음 쥐죽은 듯이 관등성명을 한다. 원작에서 박민석이 강찬석을 군단장인 아버지에게 말해 영창을 보내 선후임간 배신을 했다는 분노가 여기로 넘어왔는데, 원작에서 없었던 멱살 잡고 구타를 하려 하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난폭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이에 대한 분노가 더욱 더 각색됐다.[75] 물론 선임도 진심으로 하는 말은 아니겠지만, 성윤모 같은 말종이 의병제대를 노리기 위해 고의로 부대 내에서 뻔뻔하게 일을 저지르고도 처벌은 받기는 커녕 그대로 제대하는 폐해를 보여주는 풍자의 일환이라고 보는 시청자들도 있다.[76] 폐급 고문관인 부소대장 임성민조차 욕설을 써가며 심진우에게 사실을 말한 걸 보면, 그 역시 이미 성윤모의 생각을 눈치챈걸로 보인다. 임성민 역시 성윤모가 상훈이네 부대에 배치되고, 김상훈이 영창가는데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여담으로 임성민이 알려준 덕분에 심진우는 "성윤모"라는 이름을 기억하게되고 아래 대화로 결과적으로 성윤모가 불법도박 운영자라는 사실을 알아낸다.[77] 실컷 비웃다가 1학년이라는 말을 듣고 어이없어하는 걸 보면 성윤모의 악행이 상상 이상임을 알 수 있다.[78] 이때 심진우가 이둘의 대화를 들으면서 조용히 피식 웃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불법토토는 당연히 조작에다가 금액을 딴다고해도 출금이 안 될뿐더러 일정금액을 뽑아먹으면 사이트에서 강제퇴장을 당한다.[79] 드라마 한정으로 2기때 마지막에 등장한 인물까지 포함하면 3번.[80] 첫 등장 시 경례와 관등성명에서 갈피를 못 잡는 손 동작만 봐도 이 때 경례 손 동작은 각이 잡혀 있었다.[81] 갱생이 불가능한 점은 똑같지만 성윤모는 자기 편하고자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데 그쳤지만 황장수는 타인에게 직접적으로 성폭행과 신체적 폭행 등 살인미수에 해당하는 감당할 수 없는 끔찍한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그 범죄의 결이 차원이 다르다. 마수동은 황장수보단 아니지만 최악의 인간이다.[82] 2010년도 초반까지는 병영 문화가 매우 폐쇄적인 시대인지라 더러운 현실과 군대 내 분위기에 순응하고 들어가는 인원들이 대부분이었다. 마음의 편지를 쓰면 감당할 수 없는 모욕과 따돌림, 기수열외 등 각종 불이익을 주는 일도 허다했다. 더군다나 허술한 군대 시스템 역시 한몫했기에 쉽게 부조리를 고발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D.P의 배경인 2014년도에 자살 사건이나 총기난사 사건 등이 언론에 대서특필되었고 그 이후에 조금씩 바뀌어가게 되었지만 여전히 부조리가 없는 건 아니다. 다만 당시에도 어디까지나 이런 문화에 순응하는 인원에 한해 이런 통제가 먹히지, 성윤모와 같이 전혀 순응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소원수리를 적는 인원에 대해서는 당대의 선임들조차 무기력하게 당하기 마련이다. 심지어 당시보다 훨씬 과거인 1990년대의 군대에서조차 부대의 분위기에 순응하지 않고 아예 여단 헌병대에 고발을 해 부대를 폭파시켜버린 사례가 존재한다.#[83] 오히려 마수동과 황장수 같이 막나가는 쓰레기는 성윤모 입장에서 정말 좋은 희생양이다. 성윤모가 작중에서 고발한 부조리는 전부 거짓말에 과장된 것이고 이마저도 자살의 동기가 되기엔 약한 것들이다. 하지만 특히 황장수, 마수동 수준의 구타 및 가혹행위와 같은 병영부조리를 저지르는 선임들은 알아서 부적응이나 자살 동기를 만들어줄 확률이 굉장히 높다. 따라서 성윤모가 이러한 인원을 표적 삼아 질병이나 복무부적응을 가장하여 윗선에 호소한다면 계획한 것 그 이상으로 쉽게 목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자신의 이익을 갈취하려는 쓰레기에 의해 막장 선임들은 영창을 가든 뭘 하든 할 테니 좋고, 본인은 목적대로 그린캠프로 유유히 빠졌을 테니 좋고, 본인도 생활관의 나머지 인원들도 만족하는 결말이 나왔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 성윤모가 머리를 더 써서 자신은 군생활을 잘하고 싶은데 황장수, 마수동과 같은 악마 선임 때문에 그게 안 되는 것도 모자라 죽고 싶을 정도라는 인식을 타인에게 심어주는데 성공했다면 현부심 계획이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해당 선임에게 중징계를 먹이는 것을 조금이나마 기대해볼 수 있는데다 지휘관의 분노 섞인 샤우팅을 들을 일도, 동료 병사들과 완전히 척을 질 일도 없었을 것이다.[84] 심지어 드라마에서 황장수, 마수동과 비슷한 강찬석도 성윤모에 의해 영창을 갔다오는 등 여러 고생은 해야 했다.[85] 또한 군대중에서 악습이 심하기로 유명한 해병대 또한 포함되기도 한다. 그리고 UDT 같은 특수부대에서도 원산폭격 등의 가혹행위가 일상이라고 한다.[86] 고증여부를 떠나 창작물을 예시로 들 경우, 군검사 도베르만의 배경 중 하나인 4사단 14GOP가 위와 가장 비슷한 장소다. 여기서는 악질선임 혼자만 가혹행위를 일삼는 정도가 아니라 다른 선임 장병들도 같이 가혹행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이를 즐기는 등 유유상종하고 이를 제재하고 단속해야 할 간부들은 하나같이 아예 신경조차 안 쓰고 괴롭힘 당하는 병사의 호소까지 나몰라라 외면하는 답이 없는 막장부대로 묘사된다. 심지어 입대 전 사회에서 평범한 일반인도 아니고 무려 현역 사단장의 아들을 상대로까지 가혹행위를 버젓이 벌인다! 거기에 이 사단장도 자기 아들을 학대하고 부모인 자신의 위신과 관련된 일이 아니면 어떤 상황에 처해도 신경 안 쓰며 막장으로 키우고 오로지 본인의 권력과 출세만을 추구해 이를 위해서라면 살인 등 온갖 흉악범죄들을 밥먹듯이 저지르고 아무런 죄의식이 없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로 나온다. 이런 곳에 던져진다면 천하의 성윤모라도 결코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참고로 상술한 해당 GOP는 가혹행위에 시달리던 병사가 참다참다 패드립에 폭발해 총기난사를 일으켜 여러 명 죽는 대참사가 벌어지고도 살아남은 가해병사들과 방관한 간부들 그리고 사단장이 처벌과 책임을 회피하고자 가혹행위 사실을 은폐하고 모든 책임을 총기난사를 벌인 병사 개인의 문제로 몰아가려 시도하지만 바로 그 가해자가 된 피해자 병사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단장 아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껴 법정에서 모든 진실을 폭로해 비로소 실상이 알려지게 되면서 가해병사들과 묵인한 간부들은 구속, 사단장도 그 동안 저지른 악행들이 드러나 사형을 선고받으며 몰락한다.[87] 사실 이동희도 성윤모 못지 않는 노답 인성의 캐릭터였다. 그러나 작가가 이를 감당하지 못하겠는지 아무런 반전요소 없이 그냥 정신차려서 기율대 다녀오고 사람 되었다로 마무리 되었다.[88] 그러나 행동을 유심이 본다면 일부에선 못해서가 아니라 그냥 일부러 안 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89] 다만, 홍영수는 구타와 군기훈련이 심각하게 만연했던 1990년대 군생활을 배경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군장을 가볍게 싸는 잔머리를 사단장에게 들켜 중대 전체가 군기훈련을 받은 이후 정철민에게 심한 구타를 당하기 전에도 맞선임이었던 이창수에게도 상습적인 구타를 당했다는 점, 중대장 교육 중에 일ㆍ이등병 중에 질문사항에 대답하면 포상휴가를 준다는 말에 정답을 또박또박 이야기를 했다는 점을 보면 구타와 군기훈련이라는 일방적인 채찍보다는 칭찬과 포상이라는 당근도 곁들였으면 군생활에 적응을 할 여지가 있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홍영수는 성윤모보다는 그나마 참작의 여지가 남아있다.[90] 장정민은 정치질이 문제지 마음의 편지나 고발을 한 경험은 없다.[91] 정확히는 59분 29초.[92] 드라마판 성윤모 배역의 배우 김현규와 인스타그램 DM으로 서로 응원하는 덕담을 주고받기도 하였다.[93] 비하인드 컷에서 중간중간 현타가 왔는지 본래 목소리로 돌아오는 김현규 배우의 모습이 압권이었다.[94] 이전에는 연극 배우로 활동했으며, 신병이 첫 드라마 출현작이다. 뛰어난 원작 재현이나 참신한 각색으로 호평을 받은 주연 배우들 중에서도 유튜브를 찢고 나온 듯한 독보적인 싱크로율,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어 팬들에게 역대 최고의 캐스팅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배우 본인이 어깨가 넓고 다부진 체형이라서 다소 이질적이고 어색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것도 연기력 하나로 전부 커버하여 드라마만의 개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독보적으로 심각한 폐급에 범죄자인 캐릭터를 맡았지만, 정작 배우 본인의 군 복무 시절은 운전병 에이스로 오히려 정반대였다고.[95] 원작에서는 강찬석이 영창 간 후에 성윤모가 전입 왔기 때문에 둘이 만난 적이 없다.[96] 보급병이라서 중대를 훨씬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던 차병호가 우선 하나를 제외한 공중전화를 전부 고장 표시로 해놓았고, 최병남이 임성민의 휴대전화를 빌려와서 그걸 나머지 하나에다 녹음 기능을 켜둔 채로 숨겨놓았다. 녹취록에서 관련 용어가 많이 나와 해석에 애를 먹었지만, 다행이도 1생활관에 온 지정민이 모두 해독한 덕분에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었고, 이후 음성 파일을 전역하여 통화가 자유로운 심진우에게 전달해주었다. 그렇게 해서 결과는 당연히 신고엔딩. 게다가 심진우는 군입대 이전에 대학 식당에서 우연히 어느 2인조의 대화를 엿틀어서 성윤모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던 상태였다.[97] 동시에 함께 일하던 친구도 똑같이 체포되었다고 한다.[98] 7년 1개월 21일동안 무사고를 유지. 2중대에서 발생한 병영부조리로 인한 사고 이전에는 매우 우수한 부대였음을 알 수 있다.[99] 사실 따지고 보면 모든 원인은 강찬석에게 있다. 강찬석이 계속해서 내무부조리를 저지르고 후임을 괴롭히는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였는데, 가뜩이나 김동우 건으로 찍혀있었다가 성윤모를 괜히 건드리는 바람에 결국 문제가 터져버린 셈.[100] 실제로 일반적인 사회생활은 잘 해도 군대에서는 특유의 폐쇄성과 상명하복적인 문화로 인해 적응하지 못하고 폐급으로 격하당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매우 많다.[101] 도박장 개설이 5년 이하의 징역이긴 하지만 이런저런 정상참작이 더해지면 집행유예가 가능한 3년 이하의 형량도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 다만 2년형을 선고받았음에도 집행유예 관련 언급이 없는 것을 보면 바로 실형을 살게 된 듯. 구형이 2년이라면 집행유예를 받을 가능성도 있지만, 선고가 2년이라면 그때는 빼박 실형이다.[102] 어차피 대학교 신입생이면 사실상 고등학생이나 다름없는 나이인데, 벌써부터 불법 사설 도박장 운영이라는 중범죄를 아무렇지 않게 저지른 행적과, 조기 전역을 위해 군대에서 저지른 패악질을 생각해보면 대학에서 짤리나 안 짤리나 인생의 견적이 그리 큰 차이는 없을 것이며, 그 정도의 인생을 앞으로도 살다 갈 확률이 높다. 원작에서 성윤모의 외모적 모티브로 추정되는 인물인 이원호만 봐도 대학만 안 갔을 뿐이지 성윤모처럼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성인이 되자마자 입대했다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103] 심진우가 사회 생활을 겪으면서 부소대장과 통화하다가 김상훈이 영창을 갔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우연히 성윤모라는 이름을 알게 되고, 우연히 성윤모와 같은 대학교를 다니던 심진우가 우연히 학생식당에서 밥 먹던 중 다른 테이블에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군대로 도피한 성윤모의 얘기를 듣게 되고, 성윤모의 행적을 수상하게 여기던 1생활관의 인원들이 부소대장의 핸드폰을 빌려 성윤모의 전화통화를 녹음하고, 도박 용어를 몰랐는데 우연히 들어온 다른 생활관 인원을 통해 도박 용어임을 알게 되고, 녹음 파일을 마침 이를 알고 있던 심진우에게 보내 제보를 부탁했다.[104] 종영기념 인터뷰에 의하면 이런 류의 폐급은 어느 순간 의병 제대 후 홀연히 사라지는 게 대부분인지라, 의도적으로 드라마적 요소를 살려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런 설정을 붙인 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