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22:13:03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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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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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수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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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2017)
The Shape of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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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어드벤처, 판타지, 멜로, 드라마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제작 기예르모 델 토로
J. 마일스 데일
각본 기예르모 델 토로
버네사 테일러
촬영 댄 라우스트센
편집 시드니 울린스키
음악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미술 폴 D. 오스터베리, 나이젤 처치, 제프리 A. 멜빈, 쉐인 뷰우
출연 샐리 호킨스, 마이클 섀넌,옥타비아 스펜서
제작사 더블 데어 유 프로덕션
TSG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폭스 서치라이트 픽처스[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코리아
스트리밍 파일:Disney+ 로고.svg
촬영 기간 2016년 8월 15일 ~ 2016년 11월 6일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7년 12월 1일[2]
파일:영국 국기.svg 2018년 2월 1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8년 2월 22일
상영 시간 123분
제작비 195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63,859,435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195,333,312 (최종)
한국 관객수 507,412명 (최종)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영륜 R18+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등장인물4. 줄거리5. 평가6. 흥행7. 수상8. 사운드트랙9. 기타

[clearfix]

1. 개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 연출한 2017년 영화. 국내에선 2018년 2월 22일에 개봉하였다. 샐리 호킨스, 마이클 섀넌, 리차드 젠킨스, 더그 존스, 마이클 스털바그, 옥타비아 스펜서 등이 출연한다. 1962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보안이 철저한 정부 연구소의 벙어리 관리인이 포획된 인간형 양서류 생물과 사랑에 빠지고 사악한 대령의 손에 죽음을 앞둔 그를 탈출시키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 가위손처럼 마술적 리얼리즘의 정수를 보여준다.# 촬영은 2016년 8월부터 11월까지 캐나다 온타리오 로케이션으로 진행되었다.

2. 예고편

공식 예고편 19금 공식 예고편 한국어 자막 예고편
2차 19금 공식 예고편 한국어 자막 예고편

3. 등장인물

4.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소련 간의 우주경쟁이 한창이던 1963년, 미국의 항구도시 볼티모어에 엘라이자 에스포지토란 여자가 살고 있었다. 엘라이자는 어렸을 때 부모에게 버림 받은 고아이고,[7] 말을 할 수 없는 언어장애인이었으며, 이웃집의 자일스[8]란 노인과 친한 친구로 지내며 살고 있었다. 그녀만의 일상 루틴도 존재한다. 밤 11시가 되기 전에 시계 알람이 울리면 안대를 풀고 깨어난 후, 계란을 삶는 잠깐의 시간 동안에 욕조에 물을 받고 자위행위를 한다. 몸을 씻고 다음 날 아침식사를 마저 준비해 이웃집 노인을 챙겨준 다음 우주 연구소로 출근하는게 그녀의 매일 반복되는 루틴. 정부 소속의 우주 연구소에서 청소부 일을 하는 엘라이자는 주변사람들에게 벙어리라고 무시받으며 살지만, 같은 직장 동료인 젤다 풀러라는 흑인 여성만이 그녀를 무시하지 않고 챙겨주었다. 엘라이자와 젤다는 그들의 상사인 플레밍[9]의 무시와 차별, 힘든 업무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열심히 일하며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엘라이자와 젤다는 연구소 실험실에서 정체불명의 괴성을 듣게 되고, 이후 연구소에 있던 스트릭랜드가 손가락이 잘리는 부상을 입고 나와서 쓰러지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게 된다. 스트릭랜드가 치료를 받으러 옮겨진 동안 두 사람은 피바다가 된 연구실을 청소하고, 엘라이자는 청소를 하던 도중 잘려나간 스트릭랜드의 손가락을 발견해 봉지에 담아서 그들의 상사에게 넘겨준다.

이후 엘라이자와 젤다는 청소를 하던 도중 실험실의 수조 안에서 헤엄치던 물고기와 인간 남성을 섞은 듯한 모습의 괴생명체를 보게 된다. 이 괴생명체는 미국이 소련에게 우주 경쟁에서 뒤쳐질 위기에 처하자 실험체로 쓰기 위해서 아마존에서 잡아온 양서류 인간으로, 일부 아마존 원주민들에게 신으로 숭배 받던 생명체라고 한다.

집에 돌아온 엘라이자는 자일스에게 자신이 연구소에서 본 양서류 인간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지만 이때 자일스는 생계를 이어 가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데 열중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엘라이자가 말하는 양서류 인간에게 큰 관심을 가지지는 않는다.

한편 스트릭랜드는 엘라이자가 찾은 절단된 손가락을 수술을 통해 다시 손에 붙이고, 엘라이자와 젤다를 불러서 두 사람이 본 양서류 인간에게 정을 주어선 안 된다고 충고한다. 이때 스트릭랜드는 흑인인 젤다에게 그녀의 미들네임인 델릴라를 가지고 성경의 삼손 일화에 빗대며 무식한 사람 취급하거나 '신은 인간을 만들 때 본인과 닮은 모습으로 만들었다. 물론 당신보다는 나에 더 가깝게 만들었을 것이다.' 라는 등 인종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인 언행으로 그녀를 기분 나쁘게 만든다.

하지만 그러한 충고에도 불구하고 엘라이자는 양서류 인간에게 삶은 달걀을 가져다 주거나 음악을 틀고 그 앞에서 춤을 추는 등 양서류 인간과 우정을 쌓기 시작한다. 그러한 그녀를 본 양서류 인간 역시 수화를 따라하는 등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모습을 로버트 호프스테틀러 박사가 우연히 지켜보게 된다.[스포일러] 스트릭랜드는 엘라이자를 모니터로 주시하다가 일부러 물을 쏟아 그녀를 자신의 오피스로 불러 모욕적인 말을 하면서 노골적으로 엘라이자를 성희롱하는데,[11] 이에 엘라이자는 기겁하며 사무실을 떠난다. [12] 그러던 어느 날 엘라이자는 상처투성이가 된 양서류 인간이 사슬에 묶여서 잡혀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후 실험실에 스트릭랜드가 들어오자 엘라이자는 몸을 숨기는데, 스트릭랜드가 양서류 인간을 자신의 지팡이에 달린 전기충격기로 고문하고, 해부할 것이란 얘기를 듣게 된다. 호프스테틀러 박사 역시 미국이 양서류 인간을 해부할 것이란 얘기를 듣게 된다.

이러한 얘기를 소련 스파이에게 전하자 스파이 상관은 미국이 더이상 무언가를 배우게 둬서는 안된다며 양서류 인간을 죽일 것을 명령하며 그에게 독약이 든 주사기를 건네준다. 호프스테틀러 박사는 지성이 있고 인간과 교류할수 있는 아름다운 생명체를 죽이기를 꺼리고 있었으나 명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양서류 인간을 죽이기로 결정한다.

한편 엘라이자 역시 양서류 인간이 죽길 원치 않았고, 자일스에게 함께 양서류 인간을 구하자고 부탁한다. 하지만 자일스는 자신을 해고한 회사에 그림을 제출하는 일을 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던데다가 정부 소속 연구소의 물건을 훔치는 위험한 일을 할 자신이 없었던 터라 엘라이자의 부탁을 거절한다.

허나 자일스는 회사에서 또다시 퇴짜를 맞은 건 물론이요, 호감을 가졌던 파이 가게 주인에게 게이라는 사실이 들통나 파이 가게에 가지 못하게 되자 결국 자신의 곁에는 엘라이자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를 돕기로 결정한다.[13]

자일스는 세탁소 주인으로 위장해서 차를 타고 연구소로 들어가고, 엘라이자가 세탁물 캐리어에 양서류 인간을 숨긴 채 차에 태워 도주할 계획을 짜게 된다. 엘라이자는 들키지 않기 위해 연구실의 감시 카메라의 방향을 돌리고, 마침 스트릭랜드의 사무실에서 그에게 양서류 인간 해부를 하지 말아달라고 설득하던 호프스테틀러 박사가 CCTV를 통해 카메라 방향이 돌아가는 걸 보게 된다. 연구실로 찾아온 박사는 엘라이자가 양서류 인간을 살리기 위해 양서류 인간을 훔치려고 했단 것을 알게 되고, 그녀를 돕기로 한다.

한편 엘라이자가 퇴근을 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젤다는 엘라이자를 찾기 위해 다시 연구소로 들어왔다가 엘라이자가 캐리어로 무언가를 옮기는 것을 발견한다. 엘라이자가 양서류 인간을 훔치는 무모한 짓을 한다는 것을 눈치챈 젤다는 그녀를 막으려 하지만 자일스가 만든 가짜 신분증이 연구소 입구를 지키던 병사에게 들키는 위기상황이 발생하고, 젤다도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돕기로 결정한다. 호프스테틀러 박사는 소련 스파이가 준 주사로 병사를 죽이고, 재빨리 엘라이자와 양서류 인간을 자일스의 차에 태워 내보낸다. 탈출 도중 자일스의 차가 스트릭랜드가 새로 뽑은 캐딜락을 박살 낸 것은 덤.

가까스로 집에 도착한 엘라이자와 자일스는 양서류 인간을 욕조에 넣고, 떠나기 전 호프스테틀러가 충고한대로 양서류 인간이 숨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14] 엘라이자 일행은 양서류 인간을 집에 숨겨두었다가 비가 오는 날 부두에서 풀어주기로 결정한다.[스포일러2]

이후 연구소는 도둑맞은 양서류 인간을 찾기 위해서 경계를 더 철저하게 갖춘다. 스트릭랜드는 모든 청소부들을 불러모아서 추궁하지만 양서류 인간을 훔치던 날 당시 젤다와 엘라이자는 퇴근한 것 [16]으로 기록되어 있었기에 스트릭랜드의 의심을 피하게 된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잔뜩 받은 스트릭랜드가 그들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자 분노한 엘라이자는 사무실을 나가기 전에 수화로 '지랄하지 마세요.'[17]라고 욕을 하고, 분노한 스트릭랜드가 뭐라고 말하는 거냐고 묻자 젤다가 감사(Thank you)하다고 말하는 거라고 대충 얼버무리며 황급히 그녀를 데리고 나간다.

한편 호프스테틀러 박사는 엘라이자와 젤다와 몰래 연락하며 그녀들이 양서류 인간을 풀어줄 계획을 돕고 있었는데[18] 그러나 갑자기 소련 스파이 상관이 그의 집을 찾아와서 양서류 인간의 시체를 어쨌냐고 물어보는 등 의심을 사기 시작한다. 무장을 하고 찾아온 상관을 보며 박사 역시 등 뒤에 몰래 칼을 숨기고 그들을 맞이한다. 다행히 그들은 박사의 귀국 준비를 거의 다 마쳤다는 소식만 전해주고 떠나게 되지만 의심을 사게 되었단 것을 알게 된 호프스테틀러는 조급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양서류 인간을 돌보던 자일스가 잠시 조는 사이에 양서류 인간이 애완용 고양이 중 한 마리를 잡아먹는 사고가 발생하고,[19] 당황하며 그를 말리려던 자일스는 놀라서 뛰쳐나가는 양서류 인간에게 베여서 팔을 다치게 된다. 자일스를 벤 양서류 인간은 밖으로 도망가지만 양서류 인간은 엘라이자와 자일스가 세를 들어 사는 집 아래층에 있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있었고, 엘라이자는 그를 찾아서 집으로 데려온다.

돌아온 양서류 인간은 미안하다는 듯이 자일스의 상처를 만져주고,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데,[20] 관대하고 마음이 착한 자일스는 그런 양서류 인간을 용서해 준다. 그리고 다음 날, 자일스는 벗겨졌던 그의 머리에서 머리카락이 다시 자란 것과 팔의 상처가 깨끗이 나은 것을 보고 놀라며, 양서류 인간이 괜히 신으로 추앙 받던 것이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된다. 마지막 불치병마저 고치는 그는..아아..

그러는 동안 엘라이자는 그에 대한 이상한 감정이 솟구친다. 욕조로 돌아온 둘은 서로를 쳐다보고, 양서류 인간이 조심스레 그녀의 옷을 벗기며 살결을 어루만지려 하자 엘라이자는 기겁하며 욕실을 나와 문을 닫는다. 그러나 욕조에서 들리는 양서류 인간의 조그마한 울음소리에 뭔가 결심한듯 엘라이자는 다시 욕실로 들어가 옷을 전부 벗는다. 알몸 상태의 엘라이자가 욕조 안으로 들어가 그와 교감하고, 장면이 바뀌어 다음날 웃음기를 띈 얼굴로 엘라이자는 출근한다. [21] 이후 엘라이자와 양서류 인간은 나체로 목욕실을 물로 가득 채우고 둘이 포옹을 하며 사랑을 나누기도 한다.[22] 하지만 양서류 인간을 풀어줄 날이 점점 다가오자 그녀는 슬픔을 느낀다.

한편 스트릭랜드는 잃어버린 양서류 인간을 찾지 못한 것에 대해 상관인 호이트 장군에게 추궁을 듣고, 군복을 벗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23] 봉합한 손가락도 결국 회복에 실패해 썩어버려서 스트레스를 받던 그는 결국 자신이 직접 나서서 양서류 인간을 찾기로 한다.[24]

우선 그는 전부터 의심하던 호프스테틀러 박사를 추적하였는데, 귀국하기 위해서 소련 스파이들을 만난 박사는 그를 의심하던 소련 스파이들의 총에 맞고 치명상을 입는다.그때 스트릭랜드가 나타나서 소련 스파이들을 전부 죽이고, 박사를 고문하며 대체 어떤 특수부대가 양서류 인간을 훔쳤는지 추궁한다. 그러나 박사는 죽어가면서 특수부대가 아니라 이름 없는 청소부들[25]이라며 그를 비웃는다. 그가 엘라이자와 젤다라고 콕 집어 말하지는 않았지만, 스트릭랜드는 이미 예전부터 그녀들을 의심하고 있었으니 결과적으로는 실토해버린 셈이 되어버렸다.

스트릭랜드는 젤다의 집으로 쳐들어가서 젤다를 추궁한다. 젤다는 자신은 누가 양서류 인간을 훔쳤는지 모른다고 하였으나 겁에 질린 젤다의 남편이 젤다가 엘라이자와 무언가를 훔친 것에 대해 전화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부 털어놓는다.[26] 스트릭랜드가 나간 뒤, 젤다는 평소에는 아무 것도 안 하며 자신을 짜증나게 한 주제에 이럴 때가 되자 나서서 비겁한 짓을 하냐며 무능한 남편에게 화를 내고, 엘라이자에게 전화를 걸어 스트릭랜드가 눈치채고 쫓아오고 있으니 도망가라고 주의를 준다.

스트릭랜드가 엘라이자의 집에 도착했을 땐 이미 엘라이자와 자일스는 양서류 인간을 데리고 도망간 상태였다. 하지만 스트릭랜드는 엘라이자가 비/부두라고 메모를 적은 달력을 보고 부두로 향한다.

부두에 도착한 엘라이자는 양서류 인간과의 이별을 슬퍼하며 그를 바다로 보내려 한다. 양서류 인간은 수화로 그녀에게 함께 가자고 하지만 그 순간 스트릭랜드가 나타나서 자일스를 때려눕히고 양서류 인간과 엘라이자를 총으로 쏴버린다. 스트릭랜드가 방심하는 동안 정신을 차린 자일스가 그의 안면을 근처에 있던 각목으로 찍어버리고 쓰러진 일행에게 달려가는데, 놀랍게도 양서류 인간은 총에 맞은 부위에 손을 대어서 상처를 치료한다. 이 모습을 본 스트릭랜드가 '넌 정말로 신이구나.'라며 놀라는 순간 양서류 인간에게 목이 베여 사망한다.[27]

젤다가 경찰을 이끌고 오는 동안 양서류 인간은 쓰러진 엘라이자를 안고 물로 들어가고, 그녀의 총상에 손을 대어서 그녀를 살려내는 기적을 보여준다. 이때 엘라이자가 고아로 발견된 아주 어린 시절부터 지니고 있던 목의 흉터가 아가미로 변한다.[28] 양서류 인간과 엘라이자는 물 속에서 키스를 한다.

이후 자일스의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그렇게 그들은 사라졌고, 아마도 그들은 사랑에 빠져서 행복하게 살았을 것이며[29], 자신이 엘라이자를 떠올릴 때 생각나는 옛 시[30]를 읊으며 영화의 막이 내린다.
그대의 모양 무엇인지 알 수 없네, (Unable to perceive the shape of you,)
내 곁에는 온통 그대 뿐. (I find you all around me.)
그대의 존재가 사랑으로 내 눈을 채우고 (Your presence fills my eyes with your love,)
내 마음 겸허하게 하네, (It humbles my heart,)
그대가 모든 곳에 존재하기에... (For you are everywhere...)#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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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87/100 유저 평점 7.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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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평점
8.2 / 10
네티즌 평점
7.8 / 10
CGV Golden EGG지수
관객 평가 95%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판의 미로 이후 다시 한번 수작 성인동화를 만들었다는 평이 많다. 꽤나 우울하고 비극적인 분위기의 판의 미로와 달리 비교적으로 밝은 분위기의 작품으로, 중간중간에 유머도 많이 나온다.

스토리에 중간중간에 개연성 떨어지는 부분이 좀 있지만[31][32] 그래도 더글러스 서크[33]식 화려한 멜로드라마에 델 토로 감독 특유의 기괴한 판타지를 잘 조화하였으며, 이를 아름다운 영상미와 60년대의 시대상을 잘 드러내는 음악, 의상 세트 등 뛰어난 영상 기술로 잘 연출하였다.

단순히 괴물과 인간의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21세기 북미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적 소수자 차별을 메인 테마로 다루고 있다.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부터 장애인인 엘라이자와 지성을 가진데다가 감정도 지녔지만 인간과 다르게 생겼단 이유만으로 괴물 취급 받는 인어, 이 두 사회적 소수자 간의 사랑 이야기이다. 또한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이 지금과 비교가 안 되게 심했던 20세기 중반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작중에서 흑인, 성소수자, 여성, 장애인을 혐오하고, 차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도 많이 나온다.

이러한 사회적 약자들 간의 순수하고, 차별 없는 우정과 사랑이[34] 이 영화의 메인 테마라 할 수 있다. 애초에 델 토로는 트럼프 정부의 출범을 보고 이 영화가 시의적절하겠다고 느껴 제작을 결심했다고 한다.#

6. 흥행

6.1. 대한민국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주차 날짜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7,286명 7,286명 미집계 66,212,800원 66,212,800원
1주차 2018-02-22. 1일차(목) 22,660명 228,671명 5위 176,081,700원 1,874,326,155원
2018-02-23. 2일차(금) 27,693명 5위 242,751,873원
2018-02-24. 3일차(토) 55,749명 5위 488,232,582원
2018-02-25. 4일차(일) 49,177명 5위 432,032,300원
2018-02-26. 5일차(월) 25,254명 3위 197,541,000원
2018-02-27. 6일차(화) 24,650명 3위 191,388,200원
2018-02-28. 7일차(수) 23,488명 6위 146,298,500 원
2주차 2018-03-01. 8일차(목) 29,311명 -명 6위 252,885,200원 -원
2018-03-02. 9일차(금) 15,519명 5위 133,943,467원
2018-03-03. 10일차(토) 25,179명 5위 220,083,378원
2018-03-04. 11일차(일) 21,661명 5위 189,442,500원
2018-03-05. 12일차(월) 11,192명 5위 87,965,100원
2018-03-06. 13일차(화) 14,358명 5위 107,568,700원
2018-03-07. 14일차(수) -명 -위 -원
3주차 2018-03-08. 15일차(목) -명 -명 -위 -원 -원
2018-03-09. 16일차(금) -명 -위 -원
2018-03-10. 17일차(토) -명 -위 -원
2018-03-11. 18일차(일) -명 -위 -원
2018-03-12. 19일차(월) -명 -위 -원
2018-03-13. 20일차(화) -명 -위 -원
2018-03-14. 21일차(수) -명 -위 -원
합계 누적관객수 496,494명 , 누적매출액 1,940,487,955원[35]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5위로 시작했다. 꾸준히 만 명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개봉 5, 6일차에 3위까지오르기도 하였다. 여러 신작들의 개봉에도 꾸준히 5~6위를 유지하고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영화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을 기록.

개봉 10일차에 누적관객수 30만명을 돌파했다.

심지어 3월 26일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50만을 돌파했다! 헌데...같은 감독의 판의 미로와 비슷한 한국 흥행이다...

6.2. 일본

파일:201809japanboxoffice.png
2018년 3월 1일 개봉 하였다.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6위에 그쳤다.

7. 수상

8. 사운드트랙

The shape of water
ORIGINAL SOUNDTRACK
트랙 곡명 아티스트 재생 시간
1.The Shape Of WaterAlexandre Desplat3:43
2.You’ll Never Know Alexandre Desplat4:38
3.The CreatureArexandre Desplat1:47
4.Elisa’S ThemeArexandre Desplat2:36
5.FingersArexandre Desplat2:09
6.Spy MeetingArexandre Desplat1:43
7.Elisa And ZeldaArexandre Desplat1:10
8.Five Stars GeneralArexandre Desplat1:32
9.The Silence Of LoveArexandre Desplat1:35
10.EggArexandre Desplat2:13
11.That Isn’t GoodArexandre Desplat1:44
12.Underwater KissArexandre Desplat2:12
13.The EscapeArexandre Desplat10:58
14.Watching RuthArexandre Desplat2:18
15.DecencyArexandre Desplat2:23
16.He’s Coming For YouArexandre Desplat1:40
17.Overflow Of LoveArexandre Desplat2:56
18.Without YouArexandre Desplat2:31
19.Rainy DayArexandre Desplat3:13
20.A Princess Without A VoiceArexandre Desplat1:50
21.La JavanaiseMadeleine Peyroux4:11
22.I Know Why(And So Do You)The Glenn Miller Orchestra2:58
23.China China Boom ChicCarmen Miranda2:19
24.BabaluCaterina Valente&Silvio Francesco2:52
25.A Summer PlaceAndy Williams2:35
26. You'll Never Know(Alternative Ver.)
(Feat.Renee Fleming)
Arexandre Desplat6:50

발매 2017.12.01
총길이 76:23[37]
레이블 Decca
사운드트랙이 굉장한 호평을 받았다.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특유의 감성이 녹아들어 있다.
The Shape Of Water, You’ll Never Know,Elisa Theme 등등에서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을 받는다.
데스플라는 이 곡들을 작곡하며 피아노와 플루트 등으로 흐릿한 물 소리를 표현했다고 한다.

알렉상드르 데스플라는 이 곡들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고,[38]아카데미 이외에도 수많은 협회와 시상식으로부터 수상,노미네이트 되었다.

9. 기타

  • 작품에 등장하는 어인 캐릭터가 델 토로판 헬보이 실사영화 시리즈의 등장인물 에이브 사피언과 유사해 초반부터 주목을 받았다.[39] 이 때문에 첫 트레일러 공개 당시에는 헬보이 시리즈의 프리퀄이 아니냐는 추측도 잠시 돌았다. 공식적으로는 부정되었고 에이브와 달리 이쪽은 아마존 원주민들에게 신으로 숭배되었던 어인 종족이라는 설정이 있어 같은 존재가 될 수 없다. 다만 이 어인의 주식이 달걀이고[40] 클래식 음악을 듣는[41] 등, 영화판에서 추가된 에이브의 독자적인 설정을 연상케 하는 점이 있다. 델 토로가 헬보이 시리즈에 대한 애착이 강했고 3부작을 끝내지 못한 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을 고려해 보면, 그 감정을 담아 에이브의 특징 몇 가지를 어인의 것으로 재구성한 듯 하다.
파일:creature_from_the_black_lagoon.jpg
* 괴물의 디자인은 1954년작 고전 호러영화인 "검은 늪지대의 생명체"의 길 맨 디자인을 상당히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화에서 등장하는 괴물 또한 아마존에 서식하는 고대 양서류 인간이라는 설정이다. 델 토로가 6세 때 이 영화를 보며 어인과 여자 주인공의 사랑이 아닌 괴물의 죽음으로 끝나는 엔딩에 불만을 품었고(#), 2002년 영화의 리메이크 시도에서 감독으로 참여해 영화를 러브 스토리로 만들 것을 제안했지만, 유니버설이 거절해 무산되었다.(#)
  • 극중 등장하는 늙은 동성애자 화가인 자일스는 빌 콘돈 감독의 갓 앤 몬스터를 오마주한 캐릭터이다. 이언 맥캘런이 은퇴한 노년의 게이 영화 감독인 제임스 웨일로 등장한다. 갓 앤 몬스터는 동성애를 다룬 가장 훌륭한 영화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했다.#
  • 번역은 황석희 번역가가 맡았다. 덕분에 엘라이자가 스트릭랜드에게 F**K YOU 라는 욕을 수화로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날리는 씬을 지.랄.하.지.마.세.요.라고 글자수 맞춘 초월번역을 해 냈다. 반면 표기가 잘못된 경우도 있다. 배경이 냉전 시대 미국이라 흐루쇼프가 자주 언급되는데, 자막에는 계속 후르시초프라고 나온다. 이유는 한국의 옛 문헌에서는 후르시초프라 대부분 표기하였다. 나이가 있는 사람은 후르시초프를 흐루쇼프라고 부르면 모를 사람이 많다.#[42]
  • 북미는 2018년 2월 27일에 소설판이 출간하며, 한국에서는 그 보다 한 달 뒤인 3월 28일에 소설판이 출간된다.
  • 영화의 구성이 아이언 자이언트렛 미 인과 비슷하다거나, 이 둘을 결합시킨 것 같다는 평이 있다.[43] '기술 경쟁이 치열한 미소 냉전시대의 특별한 존재, 이 존재를 악용하려는 정부 요원, 특정한 사람과만 교감을 나누는 특별한 존재' 는 아이언 자이언트를, '외롭고 인간 관계가 없다시피한 주인공, 이런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게 되는 사람이 아닌 존재, 이 세상을 등지고 사랑하는 존재의 세상으로 흡수되는 주인공의 결말' 은 렛 미 인을 연상케 한다는 평.
  • 지능이 높아 말까지 깨우친 돌고래와 인간 여성의 교류를 다룬 폴 진델(Paul Zindel)의 1969년 희곡 Let Me Hear You Whisper와 이를 기반으로 한 동명의 영화와 관련된 표절 논란이 있다. 델 토로 측은 이 루머를 강력 부인했으며, "자신은 영화 제작 이전 이 연극을 접한 적 없으며, 공저작자도 이 연극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 시네21 인터뷰#
감사합니다.나는 이민자입니다.
25년동안 여러 지역에서 살아오며,
영화속에서 중요한 것은 그 속에서 국경을 없애는 것이였습니다
2014년에 이 이야기를 전달받았습니다
가족들에게 감사합니다.

ㅡ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소감
당신은 이런 내 모습을 부끄럽게 생각할 수 없어요.
왜냐면 난 사랑에 빠졌으니까.' 라고 말하는 표정이죠.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에요
그레타 거윅이 말하는 욕조 장면, 산타 바바라 국제 영화제 감독5인과 대화 中#
  • 소설판이 나왔다. 저자는 대니얼 크라우스.
    영화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설정이나 스트릭랜드의 아내처럼 영화에서는 엑스트라나 다름없었던 등장인물에 대한 서사가 추가되었고,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은 영화판과 동일하지만 세부적인 묘사가 많이 다르다.
  • 이동진 GV 정리글#
  • 2020년 1월에 채널 CGV, OCN에 방영이 되었는데 심의가 많이 완화됐는지 리처드 스트릭랜드가 부인과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검열이 약간 있지만 통편집이 안 돼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 심슨 가족 시즌 31 할로윈 특집으로 패러디하였다.
  • 트리비아 번역 #
  • 영화의 내용상 물 속 장면이 많은데, 대부분의 장면은 Dry for wet 기법이라 하여 물 바깥에서 촬영하고 이후에 특수효과 등을 사용해서 물 속 장면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물 속 장면을 직접 찍으려면 아무래도 배우들의 안전 문제나 비용 문제가 걸리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 대체한 것.


[1] 20세기 폭스의 자회사로, 저예산 및 예술 영화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노예 12년이나 버드맨도 여기를 통해 제작되었다.[2] 제한적 상영이며, 12월 22일에 전국 확대 개봉하였다.[3] 영어로 Eliza. 보통 엘라이자/일라이자라고 발음한다. 이름의 유래는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 오드리 헵번이 연기한 배역이라고 한다.[4] 이탈리아계 성으로 '고아'라는 의미이다. 영화에서는 스트릭랜드가 이를 듣고 엘라이자가 고아라는 것을 알아차렸으며, 소설판에서는 고아이기 때문에 보육원에서 받은 이름이라고 젤다가 언급한다.[5] 소설판에서 풀네임이 공개되었다.[6] 네이버에는 그냥 '괴생명체'라고 적혀있지만 해외에선 주로 '양서류 인간(Amphibian Man)'이라고 부르며, 엔딩 크래딧에도 양서류 인간이라 나온다. # 다만 작중 등장인물들은 어인이라고 부른다.[7] 아주 어린 시절 물가에서 발견되었다.[8] 인트로와 에필로그의 내레이터이기도 하다.[9] 원래 연구소의 보안 책임자였으나 스트릭랜드가 온 뒤로 그에게 직위를 뺏기고 그의 부하 직원으로 일하게 된다.[스포일러] 사실 호프스테틀러 박사는 소련의 스파이인 디미트리로, 미국이 잡아온 실험체에 대한 정보를 소련 스파이 조직에게 알려주고 있었던 것.[11] 이전 장면 중 아내와 성관계를 하면서 조용히 하라며 입을 막는 장면으로 보아 이전부터 그에 대한 성적 판타지가 있었을 거라 추측된다.[12] 유난히 자신의 몸에 다른 사람의 손이 닿는 것을 거부한다. 후에 양서류 인간이 그녀의 살결을 처음으로 어루만질 때도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데, 아마 유년시절 보육원에서 성적 학대를 당했을 수도 있다는 암시이다.[13] 자일스는 전부터 파이 가게에서 한 입 먹고 못 먹을 정도로 맛없는 파이를 매번 사가면서 버리지 않고 냉장고에 보관한다. 월급을 받으면 어김없이 파이 가게로 찾아가며, 가게 주인이 "또 오세요" 라고 말한 것을 특별 대우가 아닐까 기대하며 설렌다. 심지어 파이 가게에 갈 때 대머리를 감추기 위해 가발까지 쓰고 옷도 말끔히 차려입고 가는 것을 보면, 자일스는 동성애자임을 알 수 있다. 그러다 둘이서 대화 할 틈이 생기자 마침내 가게 주인의 손을 잡고 "당신을 좀 더 알고 싶어요" 라며 반쯤 커밍아웃까지 했으나 매몰차게 거절 당한다. 또한 파이 가게 주인이 때마침 들어온 흑인 커플에게 끝까지 자리를 내주지 않자, 그럴 필요까지 있었냐며 그의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비난하고 입안에 남은 파이를 혀 구석구석까지 티슈로 닦아낸다.[14] 박사가 준 단백질 가루 뿐만 아니라 물의 염분을 조절하기 위해 소금을 왕창 쏟아붓는다.[스포일러2] 이 때 종이 달력에 비오는 날/부두 라고 써놓게 되는데 이는 나중에 집을 부수고 들어온 스트릭랜드가 이미 부두로 떠난 일행을 쫒는 단서가 된다.[16] 엘라이자는 젤다에게 계획을 말하지 않았으나 이상한 낌새를 느낀 젤다가 일단 엘라이자의 타임카드를 기계에 대신 찍어주고 바로 엘라이자를 찾아갔다.[17] 원문은 'Fuck You.'로, 엘라이자가 손짓을 한번 할 때마다 영어로 F.U.C.K.Y.O.U라고 한 글자씩 자막으로 나왔는데, 국내에선 황석희 번역가의 센스 있는 의역으로 지.랄.하.지.마.세.요라고 한 글자씩 자막으로 나왔다.[18] 일부러 감시카메라가 없는 청소여직원 락커룸에 만난다. 박사가 양서류 인간을 위한 단백질 가루가 든 상자를 건네주자 엘라이자는 수화로 "당신은 좋은 사람이군요"라고 전한다. 이 때 수화를 이해 못하는 박사가 난처하게 무슨 뜻이냐고 묻자 젤다가 힘있는 목소리로 번역해 준다. 스트릭랜드에게 Fuck you라고 했던 것과는 대비되는 장면. 그러자 박사는 자신의 이름은 드미트리이며 둘을 만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맞받아준다.[19] 일단 양서류 인간은 원래부터인지 아니면 스트릭랜드에게서 받은 고문 때문인지 상대방이 공격성을 보이면 자신도 공격성을 보인다. 자일스의 고양이를 먼저 티비 뒤에서 관찰하다가 고양이가 캬악 거리자 자신도 아가미를 벌려 위협하며 달려든다. 작중에서 나오는 꽤 잔인한 장면 중 하나니 비위 약한 사람들은 유의하자.[20] 이 때 양서류 인간의 몸이 푸르게 빛나는데 이 때 치유능력이 발현되는 것 같다.[21] 어딘가 수상하다는 젤다의 눈치에 결국 양서류 인간과의 섹스 얘기를 젤다에게 해줬는데, 젤다는 그 양서류 인간도 성기가 있냐며 놀란다. 엘라이자가 수화로 해준 묘사에 의하면 고간 부분이 열리면서 성기가 튀어나오는 모양이다. 고래와 같은 해양포유류는 튀어나온 남성기가 닻과 같은 역할을 하여 물과의 마찰을 늘리므로 신체 안으로 접어넣거나 따로 남성기를 보관할 수 있는 주머니를 갖고 있다. 하지만 상어는 거시기가 두 개![22] 덕분에 아래층 영화관 천장을 통해 누수된 목욕실 물이 똑똑 떨어지는 바람에 드물게 오는 관객 4명에게 오히려 요금을 물어주게 생겼다며 극장주가 울분을 터뜨린다.[23] 스트릭랜드와 호이트가 어디서 처음 만났는지 나오는데, 부산 전투에서만났다고 한다.[24] 똑같이 양서류 인간에게 상처를 입었는데도 상처를 치료받고 머리카락까지 자라게 된 자일스와는 완전히 상반된다. 두 사람이 양서류 인간을 대하는 태도를 보아 전부 자업자득인 셈.[25] 정확히는 스트릭랜드가 Rank 와 Name을 대라고 윽박지르는데 박사는 조소하며 No ranks, No names, They just clean 이라고 답한다. 이는 기예르모 감독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메인 테마 중 하나이다.[26] 이때 스트릭랜드는 젤다 부부에게 삼손이 죽기 전 블라셋인의 신전의 기둥 두 개를 무너뜨린 이야기를 들려주며 썩어서 검게 변해버린 자신의 손가락 두 개를 스스로 비틀어 떼어내어 던져버리는 지독한 모습으로 젤다 부부를 위협한다. 여기서 또 재미있는 점이, 당시 삼손이 대척하고있던 블라셋인들이 숭상하던 이교도 신이 다름아님 다곤이다. 그리고 부부의 이름에서 아이러니가 느껴지는데, 남편은 브루투스고, 젤다의 풀네임이 데릴라로 둘 다 배신의 대명사로 언급될 때 쓰이는 이름이라는 것이다.[27] 앞서 나왔듯이 스트릭랜드는 신의 모습은 본인처럼 백인 남성의 형상에 가까울 것이라며 자신만만하게 말하였지만 결과적으로 아니었던 셈.[28] 영화에 인어공주의 반전 알레고리로서의 부분도 있는 점과 아기 때 물가에서 발견됐으며 육지에서는 줄곧 벙어리였다는 걸 생각하면, 어쩌면 엘라이자도 원래는 양서류 인간이나 어인의 일종이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감독도 인터뷰에서 이러한 가능성을 언급하였다.[29] “If I told you about her, what would I say? That they lived happily ever after? I believe they did. That they were in love? That they remained in love? I'm sure that's true."[30] 영화에서는 "몇 백년 전 사랑에 빠진 시인이 지었다"는 언급이 있는데, 정확한 출처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잘랄 웃 딘 루미, 하킴 사나이 등이 지은 신비주의 형식의 시를 참고해 창작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크레딧에는 하킴에 대한 언급이 존재한다.관련 기사[31] 가령 정부 소속 연구소에서 괴생명체를 가지고 실험을 하고 있는 중요한 실험실에 평범한 청소부가 마음대로 들락날락 거릴 수 있을 정도로 보안이나 경비가 허술한 점, 소련이 자신을 의심하고 있단 것을 알고 있던 호프스테틀러 박사가 방심하다가 소련 스파이에게 간단히 당하는 장면 등. 그리고 엘라이자가 괴물과 저 정도 깊은 사랑에 빠지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평도 존재한다. 엘라이자가 "내가 불완전하다는 걸 몰라주는 존재"라고 말했지만 그게 납득이 되지 않은 관객들도 존재한 모양.[32] 다만 청소부인 엘라이자가 들락날락이 가능했던 건 그만큼 청소부를 얕봤기 때문이었을 수 있다. 더군다나 가녀린 여인인 데다 장애인이었으니. 작중 리처드 역시 두 청소부를 취조하다 별 건덕지를 못 잡자 "똥오줌이나 닦는 것들 가지고 뭐하고 있는 건지."라며 악담을 할 정도였다.[33] 1950년대 헐리우드 멜로드라마 거장. 화려한 색감과 열정적인 내용과 반대로 묘하게 냉소적인 어조로 당대의 인기와 후대 비평가들의 지지를 받았던 감독이다.[34] 엘라이자가 말하길, 양서류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엘라이자 본인이 농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녀를 있는 그대로 대해준다고 한다.[35] ~ 2018/03/26 기준[36]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음향편집상, 음햡효과상, 촬영상, 편집상, 의상상 부문에도 후보로 올랐으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되었다.[37] 출처:위키피디아[38]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이후 2번째.[39] 연기한 배우도 에이브와 동일한 더그 존스다.[40] 엘라이자가 처음 준 음식이고 호프스테틀러 박사도 그 생물에게 단백질을 제공하라고 말한다. 극중에서 과학자들이 어인에게 계란판을 주는 장면이 나온다.[41] 이 역시 연구소에서 갇혀 지낸 터라 다양한 장르를 들을 기회가 없었다. 엘라이자가 없었으면 음악 자체를 접해볼 기회도 없었을테니 클래식을 듣게 된건 엘라이자의 취향도 어느정도 반영된다.[42] 유투버 간다효가 러시아 편을 다룰때 이렇게 표현한다.[43] 왓챠 코멘트를 참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