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5 13:33:19

셰인(영화)


셰인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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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
1993년 등재

파일: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jpg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0000년 개봉'''

AFI 선정 100대 영화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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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colbgcolor=#fff,#191919>시민 케인
2위 대부
3위 카사블랑카
4위 레이징 불
5위 사랑은 비를 타고
6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7위 아라비아의 로렌스
8위 쉰들러 리스트
9위 현기증
10위 오즈의 마법사
11위 시티 라이트
12위 수색자
13위 스타워즈
14위 싸이코
15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16위 선셋 대로
17위 졸업
18위 제너럴
19위 워터프론트
20위 멋진 인생
21위 차이나타운
22위 뜨거운 것이 좋아
23위 분노의 포도
24위 E.T.
25위 앵무새 죽이기
26위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27위 하이 눈
28위 이브의 모든 것
29위 이중 배상
30위 지옥의 묵시록
31위 몰타의 매
32위 대부 2
33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34위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35위 애니 홀
36위 콰이 강의 다리
37위 우리 생애 최고의 해
38위 시에라 마드레의 황금
39위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40위 사운드 오브 뮤직
41위 킹콩
42위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43위 미드나잇 카우보이
44위 필라델피아 스토리
45위 셰인
46위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47위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48위 이창
49위 인톨러런스
50위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51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52위 택시 드라이버
53위 디어 헌터
54위 M.A.S.H.
55위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56위 죠스
57위 록키
58위 황금광 시대
59위 내슈빌
60위 인 더 수프
61위 설리반의 여행
62위 청춘낙서
63위 카바레
64위 네트워크
65위 아프리카의 여왕
66위 레이더스
67위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68위 용서받지 못한 자
69위 투씨
70위 시계태엽 오렌지
71위 라이언 일병 구하기
72위 쇼생크 탈출
73위 내일을 향해 쏴라
74위 양들의 침묵
75위 밤의 열기 속으로
76위 포레스트 검프
77위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78위 모던 타임즈
79위 와일드 번치
80위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81위 스파르타쿠스
82위 선라이즈
83위 타이타닉
84위 이지 라이더
85위 오페라의 밤
86위 플래툰
87위 12인의 성난 사람들
88위 베이비 길들이기
89위 식스 센스
90위 스윙 타임
91위 소피의 선택
92위 좋은 친구들
93위 프렌치 커넥션
94위 펄프 픽션
95위 마지막 영화관
96위 똑바로 살아라
97위 블레이드 러너
98위 양키 두들 댄디
99위 토이 스토리
100위 벤허
같이 보기: 영화, 사랑 영화, 뮤지컬 영화, 영감을 주는 영화, 배우, 영화 음악, 명대사 }}}}}}}}}}}}

AFI 선정 100대 영감을 주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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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미국영화연구소는 역대 미국 영화 중 가장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또 그들의 정신을 고양시킨 100개의 영화를 선정했다.
1위 <colbgcolor=#fff,#191919>멋진 인생
<colbgcolor=#a0522d> 2위 앵무새 죽이기
3위 쉰들러 리스트
4위 록키
5위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6위 E.T.
7위 분노의 포도
8위 브레이킹 어웨이
9위 34번가의 기적
10위 라이언 일병 구하기
11위 우리 생애 최고의 해
12위 아폴로 13
13위 후지어
14위 콰이 강의 다리
15위 미라클 워커
16위 노마 레이
17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18위 안네의 일기
19위 필사의 도전
20위 필라델피아
21위 밤의 열기 속으로
22위 야구왕 루 게릭
23위 쇼생크 탈출
24위 녹원의 천사
25위 설리반의 여행
26위 오즈의 마법사
27위 하이 눈
28위 꿈의 구장
29위 간디
30위 아라비아의 로렌스
31위 영광의 깃발
32위 카사블랑카
33위 시티 라이트
34위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35위 초대받지 않은 손님
36위 워터프론트
37위 포레스트 검프
38위 피노키오
39위 스타워즈
40위 미니버 부인
41위 사운드 오브 뮤직
42위 12인의 성난 사람들
43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44위 스파르타쿠스
45위 황금 연못
46위 들백합
47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48위 아프리카의 여왕
49위 게리 쿠퍼의 재회
50위 씨비스킷
51위 컬러 퍼플
52위 죽은 시인의 사회
53위 셰인
54위 루디 이야기
55위 흑과 백
56위 벤허
57위 요크 상사
58위 미지와의 조우
59위 늑대와 춤을
60위 킬링필드
61위 사운더
62위 브레이브 하트
63위 레인 맨
64위 검은 종마
65위 태양속의 건포도
66위 실크우드
67위 지구 최후의 날
68위 사관과 신사
69위 저것이 파리의 등불이다
70위 광부의 딸
71위 폭력 탈옥
72위 어두운 승리
73위 에린 브로코비치
74위 강가딘
75위 심판
76위 버드맨 오브 알카트라즈
77위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78위 델마와 루이스
79위 십계
80위 꼬마 돼지 베이브
81위 소년의 거리
82위 지붕 위의 바이올린
83위 디즈씨 도시에 가다 : 천금을 마다한 사나이
84위 형사 서피코
85위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86위 스탠드 업
87위 워킹 걸
88위 성조기의 행진
89위 해롤드와 모드
90위 호텔 르완다
91위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
92위 페임
93위 뷰티풀 마인드
94위 굿바이 마이 라이프
95위 마음의 고향
96위 위대한 승부
97위 마담 퀴리
98위 베스트 키드
99위 레이
100위 불의 전차
2006년 발표 / 출처
같이 보기: 영화, 사랑 영화, 뮤지컬 영화, 영감을 주는 영화, 배우, 영화 음악, 명대사 }}}}}}}}}}}}


셰인 (1953)
Shane
파일:external/blog.nj.com/large_shane.jpg
감독 <colbgcolor=#ffffff,#191919>조지 스티븐스
각본 A.B. 거스리 주니어, 잭 쉬어
원작 잭 쉐이퍼 - 소설 《셰인》
제작 조지 스티븐스
음악 빅터 영
장르 서부극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파라마운트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53년 4월 23일
출연 앨런 래드, 진 아서, 밴 헤플린, 브랜든 더윌더, 잭 팰런스
상영 시간 118분
국내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초기.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설명3. 영상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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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로 서부를 무대로 소설을 쓴 잭 쉐이퍼[2]가 1951년에 쓴 동명의 소설을 토대로 조지 스티븐스가 각색한 1953년작 서부극. 스티븐스는 《젊은이의 양지》(1951), 《자이언트》(1956)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차례 획득했는데, 《셰인》(1953)까지 세 작품을 흔히 '미국 3부작'이라 부른다.

앨런 래드, 진 아서, 밴 헤플린, 잭 팰런스 출연. 배급은 파라마운트. 310만 달러로 제작하여 2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2. 설명

단순 구조의 떠돌이 협객 이야기이다.
사연이 있어 보이는 떠돌이가 나타난다 → 환대를 받고 머문다 → 악당이 행패를 부린다 → 과거를 생각하며 참아낸다 → 기고만장한 악당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다 → 분노한 떠돌이가 악당을 쓰러뜨린다 → 만류하는 이들을 남겨두고 쓸쓸히 떠난다

파일:external/static.tvtropes.org/shane1953.jpg

심지어 상영시간이 118분인데, 그 중 셰인은 딱 열 번[3] 총을 쏜다. 오죽했으면 처음 주연으로 점찍은 이는 당대의 인기 스타 몽고메리 클리프트였는데, 각본을 검토하고는 '뭐 이런 시시한 각본이 다 있냐'며 거절했고 결국 앨런 래드를 대타로 뽑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단순한 이야기 구조라도 명감독의 손에 들어가면 어떻게 바뀌는지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2시간 가까운 상영시간이 결코 지루하지 않고 대단한 몰입감을 준다.

파일:external/img.photobucket.com/061110_palance_shane_300.jpg

파일:external/www.newprophecy.net/Jack_Palance_2.jpg

작품에 참여한 조연 배우들이 호화 멤버다. 일례로 악당 총잡이로 나오는 배우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악역 배우[4] 잭 팰런스. 팀 버튼의 《배트맨》에서 갱단 두목 그리섬 역으로 출연했고[5], 특히 믿거나 말거나 프로그램의 해설자로도 유명한데, 말미에 “Believe it or not.”이라는 대사 역시 유명하다. 국내에도 방영되었는데, “믿거나 말거나죠”로 번역되어 우리말 녹음되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 영화에는 해묵은 떡밥이 하나 있는데, 셰인은 죽었는가 살았는가이다. 총격전을 벌여 악당들을 살해한 셰인은 팔에 총상을 입었는데, 그대로 소년 조이와 작별하고 떠난다. 그런데 피날레에서 조이가 애타게 셰인을 불러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한 마디 답도 없이 말을 타고 떠난 이유는, 셰인이 말에 탄 상태로 숨졌거나, 출혈로 정신을 잃어가던 중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무엘 L. 잭슨, 케빈 스페이시가 출연한 영화 《네고시에이터》에서 두 사람이 이를 두고 입씨름을 벌이는 장면이 있다. 사실 셰인은 떠나면서 부자연스레 한 팔을 축 늘어트린 채로 말을 타고 있고, 심지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그런 그가 묘지 사이로 말을 몰고 언덕을 넘어 내려가는 모습이니, 거의 감독이 확인 사살한 수준이다.

사실 셰인의 생사 그 자체보다도, 간절히 붙잡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죽음을 암시하며 쓸쓸히 떠나는 그의 뒷모습은 플롯 상의 대립 구조를 완결 짓는 상징성이 더 크다. 영화는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싸워 총으로 땅과 재산을 빼앗으며 거칠게 살아온 카우보이들로 대표되는 초창기 미국 이주민들과, 새로 이주해와서 성실히 땅을 일구고 가족을 부양하는 정착민들을 대비시킨다.

사실 악역인 라이커 노인마저도 그 나름의 할 말은 있다. 자기가 피 흘리며 빼앗아 지켜낸 땅에 갑자기 총 한 번 쏴본 적 없는 정착민들이 와서 울타리를 치고 터전을 일구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 세상이 변했음을 보려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셰인은 마지막 결투 직전, 악당들에게 총잡이와 무법자들의 시대는 이미 끝났음을 말한다. 그리고 그 자신도 결국 악당들과 다를 바 없는 지나간 시대의 흔적이 되어 사라지는 것으로 이들의 대립은 마무리된다. 이를 통해 영화는 미국 역사의 한 전환기를 비추는 시대성에다가 영웅이자 이방인이고 유목민인 셰인의 비극성을 녹여낸다. 요컨대 정통 서부극이면서도 총잡이의 시대가 쓸쓸히 저무는 모습을 다루는 아이러니한 진솔함이 이 영화의 매력인 셈이다.

3. 영상



한국에는 2004년부로 저작권이 만료됐다.

4. 기타

  • 비록 앨런 래드몽고메리 클리프트 대타로 뽑혔지만, 매끈한 미남자이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살짝 슬퍼 보이는 인상이, '뭔가 사연이 있는 떠돌이' 설정에 기막히게 맞아떨어졌다. 덕분에 제작사로선 꿩 대신 닭이 아니라, 꿩 대신 봉황을 잡은 셈이 되었지만… 그러나 불행히도 이 영화 촬영 이후 앨런 래드 개인은 배우로서 캐리어가 셰인에 완전히 묻혀 버렸다. 마치 어느 제다이 마스터처럼 말이다.[6]
  • "사람은 자기 본성대로 사는 거야, 조이. 그 틀을 깨뜨릴 순 없어. 사람을 죽이면 고통 속에 살게 돼. 되돌릴 방법은 없어. 지워지지 않지. 이제 어머니한테 가서 괜찮을 거라고 전하렴. 이제 이 계곡에 총성은 없을 거라고." 라는 대사가 유명하며, 이후 로건(영화)에서 이 대사를 인용하기도 했다.
  • 유명한 엔딩인 ‘셰인, 돌아와요!’를 마지막에 외치던 꼬마 조이를 맡은 아역배우 브랜든 더윌더도 이 영화 이후로는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하고 주로 TV극 등에서 조연을 맡았는데, 1972년에 교통사고로 30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 영화 《로건》(2017)이 이 영화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영화상에서도 호텔 TV에 해당 영화가 등장하며 마지막 장면에 해당 영화의 명대사를 인용할 정도로 오마주한다.
  • 같은 서부극 주제의 쓰레기 게임 THE TOWN WITH NO NAME의 엔딩 중 다시 기차에 올라타 떠나는 엔딩에서 뜬금없이 이 영화를 오마주한 장면이 나온다. 한 꼬마가 주인공에게 "돌아와요, 셰인"이라 하지만 주인공이 꼬마에게 총을 쏘는 듯한(!) 연출이 나오고 "내 이름은 셰인이 아니란다, 꼬마야"하면서 기차가 우주로 떠나며 THE END라는 문구가 나오며 끝나는 참으로 어이없는 엔딩이 나온다.
  • 음악을 맡은 빅터 영[7]은 36년동안 무려 350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맡은 거장으로 아카데미상에 22번이나 후보에 올랐으나 딱 1번, 《80일간의 세계일주》로 1957년 3월에 열린 영화제에서 드디어 수상했다. 헌데, 본인은 1956년에 사망해 시상식에 나올 수 없었다.

[1] 브랜든 더윌더, 잭 팰런스.[2] Jack Warner Schaefer. 1907 - 1991.[3] 그 중 6발은 조이에게 시범을 보여주려고 쏜 것이다.[4] 스파게티 웨스턴에서도 악역으로 질리게 나왔으며, 실베스타 스탤론의 《탱고와 캐쉬》에도 악역으로 나왔다. 그에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안겨준 것도 현대 서부(?) 코미디물 《굿바이 뉴욕 굿모닝 내 사랑》이다.[5] 자신을 배신하려는 부하(잭 니컬슨 분)를 제거했지만, 그가 조커로 부활해 돌아오자 살해 당한다.[6] 사실 마크 해밀은 루크 스카이워커 이미지가 너무 컸다 뿐이지, 본인이 그 역할에 아주 만족하고 있어서 상관없다는 반응이라 그나마 운이 좋은 케이스다. 수많은 스타워즈 팬들에게 40년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성우나 사진작가로의 경력도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다.[7] Albert Victor Young. 1899 -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