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의 주요 수상 이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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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 (1923) The Ten Commandments | |
장르 | 종교, 사극, 드라마 |
감독 | 세실 B. 드밀 |
출연 | 시어도어 라버츠 찰스 드 로쉬 에스텔 테일러 줄리어 페이 리처드 딕스 라드 라 라크 리어트리스 조이 니타 날디 |
각본 | 지니 맥퍼슨 |
제작 | 세실 B. 드밀 |
촬영 | 버트 글레넌 페브럴 말리 아치볼드 스타우트 J. F. 웨스터버그 |
편집 | 앤 버킨스 |
제공사 | |
제작사 | Famous Players-Lasky Corporation |
개봉일 | 1923년 12월 4일 |
상영 시간 | 136분 |
상영 등급 | 미정 |
십계 (1962.12.22.) The Ten Commandments | |
장르 | 종교, 사극, 드라마 |
감독 | 세실 B. 드밀 |
원작 | 도러시 클라크 윌슨의 "이집트의 왕자" J. H. 잉그럼의 "불기둥" A. E. 서던의 "독수리의 날개 위에서" 출애굽기 |
출연 | 찰턴 헤스턴 율 브리너 앤 백스터 에드워드 G. 로빈슨 이반 디 칼로 데브러 패짓 존 데릭 세드릭 하드윅 경 니나 포시 마서 스캇 주디스 앤더슨 빈센트 프라이스 |
각본 | 이니어스 맥켄지 제시 L. 래스키 Jr. 잭 개리스 프레드릭 M. 프랭크 |
제작 | 세실 B. 드밀 |
촬영 | 로이얼 그릭스 |
편집 | 앤 버킨스 |
음악 | 엘머 번스타인 |
제공사 | |
제작사 | Motion Picture Associates |
개봉일 | 1956년 11월 8일 |
상영 시간 | 231분 (3시간 51분)[1] |
상영등급 | 전체 관람가 |
1. 소개
그렇게 쓰여졌으니, 그렇게 될 것이다.
So it was written, So it shall be done.[2]
So it was written, So it shall be done.[2]
The Ten Commandments
출애굽기의 내용을 각색해서 모세의 일생을 다룬 영화. 세실 B. 드밀 감독이 1923년에 한번 영화를 감독한 후 1956년에 다시 한번 영화를 만들었으며, 1956년작이 특히 유명하다. 둘 다 파라마운트 픽처스에서 배급했다. 더불어 1956년작은 세실 B. 드밀 감독의 유작이다.
35mm필름을 2장 겹쳐 실질적으로 70mm필름에 준하는 고화질로 촬영되었으며, 2010년 필름을 6K로 스캔, 리마스터링을 거쳐 디지털 및 블루레이로 판매되고 있다. 2021년에는 65주년을 기념해 돌비 비전그레이딩도 거쳐 4K로 출시되었다.
2. 특징
1923년작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는데, 전반부는 성경의 출애굽기 이야기가, 후반부는 촬영 당시를 배경으로 십계명을 모티브 삼은 드라마가 나온다. 127만 달러로 제작하여 416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1923년작 또한 현재 기준으로 봐도 엄청난 규모의 대작이다. 때문에 파라오의 전차대가 사막을 뒤덮고 돌진하는 장면은 드밀이 나중에 또 다른 자신의 영화 클레오파트라에서 재탕하기도 하였다.1956년작은 찰턴 헤스턴과 율 브리너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벤허》와 더불어 할리우드 대작 사극의 전성시대를 상징하는 영화. 220분으로 네 시간에 가까운 엄청난 상영시간을 자랑하며, 무지막지한 수의 엑스트라[3] 와 초대형 이집트 재현 세트, 그리고 당대로써는 동원할수 있는 모든 특수효과가 동원되어 찍어낸 초대작 영화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 영화는 1956년작으로 나온지 70년이 되어가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벤허와 마찬가지로 시대를 초월한 명작으로 칭송받는 영화다.
당연하게도 아카데미 특수효과상도 수상했는데 경쟁작인 금지된 세계도 당시에는 여러 모로 특수효과 부문에 힘을 기울였지만, 이 영화에 밀려 수상은 실패했다.
출연진도 대단한데, 우선 율 브리너와 찰턴 헤스턴은 50년대 최고의 남배우를 꼽을 때 반드시 들어가는 인물들이라 그렇다 쳐도 조연인 건축사 바카 역으로 빈센트 프라이스[4]와 여주인공인 네페르티리 역으로 앤 백스터가 나온다. 이 중, 앤 백스터, 찰턴 헤스턴, 율 브리너는 아카데미 수상자다. 즉, 한 영화에 아카데미상을 받은 배우가 3명이나 출연한 것.
한국에서는 1962년, 1982년 개봉했으며, 1989년 12월 23일 주말의 명화로 1,2부로 나눠 밤 9시 30분부터 1시 넘을때까지 최초 더빙 방영했으며 1995년 12월 25일에도 성탄 특선으로 재방영했다. KBS에서도 1997년 크리스마스 특선으로 독자 더빙 방영했다. 2006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저작권이 만료되었다.
종교영화로서도, 일반 서사 영화의 기준으로도 대단한 명작으로 고대 이집트 문명의 모습을 이렇게 자세하고 훌륭하게 묘사한 영화는 손에 꼽을 정도다. 특히 오벨리스크를 세우는 장면과 세티왕의 대형조각상 운반장면, 람세스가 전차부대를 이끌고 출격하는 장면[5]의 웅장한 스케일은 오늘날에도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 그 외에도 출애굽기를 다룬 후대의 영화들과 비교해봐도 이집트를 떠나는 이스라엘 민중(재미있게도 이스라엘 백성으로 출연한 엑스트라들은 거의 당시 이스라엘과 적대하던 이집트 현지 주민들이었다)들의 미시적인 부분 역시 세세하게 담겨낸 것 또한 이 영화의 가치를 빛나게 한다.[6] 한편으로 당시 할리우드 사극 영화답게 노출을 통한 눈요기거리 장면을 집어넣고 있다는 점도 묘한 혹은 재밌는 점. 모세와 야훼의 대면, 십계를 새기는 불기둥은 애니메이션 합성 기법을 통해 구현했다. 그외에도 람세스를 연기한 율 브리너의 연기도 매우 뛰어났고, 무엇보다 미켈란젤로의 '모세'상과 가장 닮았다는 이유로 캐스팅된 모세 역의 찰턴 헤스턴의 카리스마는 그야말로 압도적이다.[7] 특히 홍해를 가른 후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는 연기는 그야말로 산도 움직일 것 같은 카리스마 연기라고 할 수 있다.
(영화 도입부, 드밀 감독의 소개 영상)
그리고 감독이 인트로[8] 및 내레이션을 직접 맡았는데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1959년 77세로 세상을 떠났다. 앞의 인트로는 서곡이 나오고, 그 다음에 인트로가 나오고, 그 다음에 파라마운트 로고와 오프닝이 나오는 특이한 형태로 구성되었다.[9]
감독인 세실 B. 드밀은 좌파적 성향이 강한 할리우드에서 몇 안되는 반공 보수파 중 한 명으로 자신의 신념에 충실한 사람이었으며 매카시즘을 지지하기도 했다. 때문에 헐리우드의 주류인 좌파 영화인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10][11] 이 영화에 참여한 배우들 중에서도 공화당원이 많은데, 모세 역의 찰턴 헤스턴과 네페르티리 역의 앤 백스터[12]도 드밀 감독과 마찬가지로 공화당원이었다.[13]
영화 인트로에서 본인이 영화의 핵심적인 주제를 설명하는 대목이 있는데, "인간이 국가의 소유이며, 독재자의 지배를 받아야 하는 존재일까요? 아니면 하느님 앞의 자유로운 영혼일까요?"라는 말에서 그의 정치적 사상을 엿볼수 있다. 냉전시기에 종교인이자(드밀은 독실한 성공회 신자였다) 보수파 미국인으로서 공산주의 독재국가인 소련, 중국을 겨냥한 발언이기도 하다.[14] 좌파 성향이 매우 강한 할리우드 내에서 그나마 보수적인 색채가 들어간 영화들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15] 때문에 좌파-사회주의자들의 표적이 되곤 하는 영화다. 하지만 영화에서 모세의 입을 빌려 역설하는 '인종과 종교가 다르다고 해서 사람을 노예로 삼아서야 되겠느냐?"와 같은 인종평등주의적인 메시지는 가장 기독교적이며 본질적인 인본주의적 메시지다. 그런 의미가 담긴 영화이기에 감독이나 배우들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지금까지도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받을 수 있던 이유이다.
3. 등장인물
3.1. 모세 일가
- 모세(찰턴 헤스턴): MBC판, KBS판 모두 성우는 유강진.[17] 이집트의 왕자로서 에티오피아를 정벌하고 신도시를 건축하는 등 세티의 호감을 사고 파라오의 자리를 물려받을 사람으로 지목되고, 공주 네페르티리와도 연인 관계가 된다. 하지만 요게벳을 만나고 자신이 히브리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로 왕자 신분을 버리고 히브리 노예들 틈에 섞여 그들의 고통을 직접 겪어보다가, 여호수아를 채찍질해 죽이려는 바카를 죽인 뒤 람세스에게 체포되어 세티 앞으로 끌려온다. 모세가 자신의 민족을 선택했다는 것을 안 세티에 의해 모세는 왕자에서 쫓아내고 기록말살형을 받은 뒤, 히브리인들의 옷[18]과 지팡이[19]만 가지고 광야로 쫓겨난다. 사막을 건너 간신히 미디안 땅에 다다르고, 곤경에 처한 이드로의 딸들을 우물가에서 구해주며 이드로와 맏딸 십보라의 호감을 산다. 그 후 십보라와 결혼해 아들을 낳고, 어느날 우연히 시나이 산 꼭대기에 올라가 불타는 떨기나무에 강림한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하나님에게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하라는 명을 받는다. 이집트로 돌아간 모세는 아론과 함께 람세스 앞에서 하느님의 여러 재앙을 경고하며 이스라엘 민족의 해방을 요구하고, 10가지 재앙을 전부 겪고 맏아들까지 잃게 된 람세스가 결국 히브리인들의 해방을 허락하자, 그들을 이끌고 홍해까지 간다. 네페르티리의 부추김을 받은 람세스가 병거를 이끌고 홍해까지 쫒아오자, 지팡이를 바다로 뻗어 바다가 좌우로 갈라지게 한 뒤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홍해를 건넌다. 그 후 시나이에 다시 올라가 하나님이 직접 적어주신 십계명 석판을 받지만, 모세가 40일 동안이나 내려오지 않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단의 선동으로 인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죄를 짓고 있었다. 분노한 모세는 다단과 금송아지 숭배자들 앞에 계명판을 던지고, 땅이 갈라져 그들을 삼켜버린다. 그 뒤 40년동안 광야를 돌아다니며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마지막으로 여호수아에게 자신의 지팡이를 건내며 자신의 사명을 이어받을 후계자로 지정한다.
- 요게벳(마서 스캇[20])
모세의 친어머니. 파라오가 소수민족인 히브리민족을 말살하기 위해, 히브리인 남아들의 척살령을 내리자 모세를 살리려 나일 강에 띄워 보냈다. 건물에 깔려 죽을뻔한 자신을 장성한 아들이였지만, 요게벳이 친모라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던 모세가 구해줄 때에 재회하였고 이후 자신이 히브리 사람임을 깨달은 모세와 다시 만난다. 당신이 내 친모가 아니냐고 묻는 모세에게 당신은 내 아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이에 모세는 지금 말한 그 사실을 당신이 믿는 그 신의 이름으로 맹세할 수 있냐고 묻자 우리는 그 분의 이름도 모른다고 답했고[21]이에 모세는 그럼 자신의 눈을 보며 말해보라고 하자 결국 무너지며 모세가 자신의 친아들임을 인정하고 만다. 이 직후 모세가 자신의 정체성을 자각하고 이집트 왕자 신분을 포기하고 동족들과 고난을 같이 할 것을 결심하자 그녀는 하나님이 보내 주시겠다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인도자가 모세라는 것을 깨닫고 감격했고, 이후 모세가 어린 아기였던 시절 바구니에 모세를 넣어 나일강에 띄워 보냈을때에 모세를 감쌌던 천과 같은 문양의 천(영화상 설정으로는 레위 지파의 상징이다)으로 모세의 옷을 만들어 주었다. 이 옷은 람세스 2세에게 전해져 이후 모세가 이집트 밖의 사막으로 추방될때 사막의 뱀과 전갈이나 다스리라고 조롱하며 모세에게 주어졌던 지팡이[22]와 함께 람세스가 모세에게 건네준다. 영화에서 후에 모세는 하나님의 권능을 받아 이집트로 다시 돌아왔을때 어머니가 만들어준 이 옷을 입고, 람세스가 건네준 지팡이를 한 손에 쥐고 돌아와 동족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극도로 억압했던 이집트와 람세스에게 11가지 재앙[23]들을 내려 그들을 완전히 제압하고 굴복시켰다.
- 미리암(알리브 디어링): KBS판 성우는 최덕희.
모세의 친누나. 어린이일 때에 엄마 요게벳이 남동생인 모세를 살리기 위해, 나일강에 아기 바구니를 띄웠을 때에 비티아 공주에게 말해서 요게벳이 모세의 유모가 되도록 했다. 큰 비중은 없지만, 자신의 정체를 깨닫고 고센땅에 달려온 모세와 재회한다.
- 아론(존 캐러딘): KBS판 성우는 성완경.
모세의 친형. 성경의 내용대로 모세가 이집트로 돌아와 람세스 2세를 만날 때 모세의 곁을 동행했고, 이후 하나님이 이집트에 내린 두 번째 재앙때 모세의 명을 받고, 지팡이를 모세에게서 건네받아 나일 강을 피로 바꾸는 등, 모세의 충실한 조력자가 되나 이후에도 성경의 내용대로 출애굽 후 모세가 하나님에게 십계명을 받으러 시나이 산에 올라가 40일 동안 내려오지 않자, 모세가 죽었다고 생각한 백성들이 동요하게 되었고, 이에 편승해 백성들을 선동하고 타락시킨 다단의 강압에 의해 강제로 금송아지를 만들게 되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참고로 성경에서는 이 때의 잘못으로 하나님에게 죽을 뻔하지만 모세의 간청으로 용서받고 원래 하나님에게 부여받은 이스라엘 초대 대제사장 직을 잘 수행하다가 모세보다 먼저 죽었다고 나온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는 성서 기록을 감안해 출애굽 사건 40년 후 모세가 마지막을 맞이할때 등장시키지 않았다. 대신 아론의 아들 엘아자르가 아론의 직책을 이어받아 모세의 유언을 듣는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실제와 영화의 행적에 비해 해당 배우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전혀에 가깝게 주지 않았다. 참고로 배우 데이빗 캐러딘이 존 캐러딘의 아들이다.
- 십보라(이반 디 칼로): KBS판 성우는 차명화.
모세가 미디안 땅에서 얻은 아내. 미디안의 족장인 이드로의 일곱 딸 중에 맏딸이다. 영화에서는 모세보다 더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 성경에서는 출애굽 사건 얼마 후 사망한다.
- 이드로(에드워드 프란츠): KBS판 성우는 이호인.
미디안의 족장이자 십보라의 아버지, 모세의 장인 어른.
- 엘아자르(폴 드 롤프): 아론의 아들이며 모세의 조카. 이집트에 마지막 재앙이 내리던 밤에 모세에게 "왜 오늘밤은 다른 밤과 다른가요? 왜 오늘은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빵과 쓴 나물을 먹나요?"라고 묻는 역할로 등장하는데, 그렇게 집안의 아이와 어른이 문답을 주고받는 것은 파스카 날에 유다인 가정에서 실제로 행하는 전통적인 예식이다. 이후 40년 광야생활이 끝나는 마지막 장면에 노인이 되어 모세에게 5경을 전수받는다.
3.2. 이집트인
- 람세스 1세(이언 키스): KBS판 성우는 유동현, MBC판 성우는 이우신.
세티 1세와 비티아의 아버지, 모세와 람세스의 할아버지이다. 히브리인 신생 남아 척살령을 내린 파라오이며 초반부에 잠깐 등장한다.
- 세티 1세(세드릭 하드윅 경): KBS판 성우는 정기항.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의 아버지이자 모세의 양부, 비티아의 오빠이기도 하다. 상당한 인격자(영화상에서 히브리 영아의 학살은 이전 왕인 람세스 1세의 결정으로 묘사해놨기 때문에, 세티는 노예를 부리는 제국의 통치자라는 점을 제외하면 도덕적으로 그리 큰 흠은 없는 인물로 그려진다.)로 모세가 람세스 2세보다 더 훌륭했기 때문에 모세를 친아들인 람세스 2세보다 더 사랑한다.[24] 모세가 히브리인인 것이 밝혀진 후에도 여전히 그를 친아들인 람세스 2세보다 더 사랑해 그가 히브리 노예들과 혁명을 일으키지만 않으면 계속 이집트의 왕자로 대하겠다고 하지만, 모세는 세티 1세에 대한 자식의 정으로서 괴로워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단호히 거부하자 냉정한 얼굴로 추방과 그에 대한 기록 삭제와 그에 대한 일체의 언급을 금하는 명령을 내린뒤, 침통한 표정으로 바뀌며 고개를 떨구는 연기가 일품이다. 하지만 이후에도 속으로는 모세를 계속 사랑하고 있었으며 죽기 직전에 자신이 만든 법을 어기고 모세의 이름을 부르겠다며 말하고 그의 이름을 연달아 부르며 사망한다. 영화상에서는 노인이지만, 사실 역사상의 세티 1세는 40대 이전에 사망했다.
- 비티아(Bithiah, 니나 포시): KBS판 성우는 정옥주.
세티 1세의 여동생. 모세를 나일 강에서 건져서 길러낸 양어머니. 나중에 모세가 히브리인들과 이집트를 떠날 때도 난 네 어머니이니까라며 따라갈 정도로 애정이 지극하다.[25] 모세도 친어머니 요게벳과 별도로 효심을 가지고 있다.
비티아는 이스라엘인과 결혼했다는 이집트 여성으로 성경 역대기 상권 4장 18절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거기서 모티브를 따온듯 하다. 일부 학자들은 모세를 건진 이집트의 공주를 하트셉수트로 추측하지만 정황증거에 따라 추측했을 뿐, 확증이 있는 건 아니다.
- 람세스 2세(율 브리너): KBS판 성우는 박상일, MBC판 성우는 최초방영때는 양지운, 이후 재방영때는 박일(1946).
세티 1세의 아들. 작중에서는 다른 아들이 나오지 않으므로 설정상 외아들이다. 모세가 이집트 왕족이었을 때는 일단 사촌.
부계계승을 하는 보통 왕조국가라면 친사촌도 아닌 고종사촌인 모세를 경계할 필요가 없겠지만, 정작 후계자 지명권을 가진 아버지가 모세를 매우 총애하기 때문에 모세를 경계할수밖에 없다. 다음 파라오와 결혼해야 할 네페르티리와 모세가 서로 대놓고 사랑하는 사이라는건 덤. 건축 담당관이 된 모세가 하라는 일은 안하고 히브리인 노예들을 배불리 먹이고 쉬게만 한다고 세티 1세에게 고자질해 현장을 찾아가게 하는데 세티 1세가 모세에게 조목조목 따지는 한마디마다 저울에 무게추를 하나씩 올리며 파라오의 관심이 자신에게 온다며 깝치는 모습이 매우 얄밉다(...). 하지만 그 직후 노예가 죽어버리면 아무 쓸모도 없다는 모세가 저울 반대편에 큼지막한 벽돌을 올리며 눈금을 다시 바꿔버리고 그 노동 조건을 개선해준 노예들이 오히려 더욱 힘내서 일해 건축 진척도가 높아졌다는 걸 보여주자 세티 1세는 감탄하며 모든 건축물에 모세의 이름을 붙일 것을 명한다. 그러나 다단의 밀고로 역전승으로 왕좌와 네페르티리 둘 다 차지하게 되고, 모세에게 고통을 줄 셈인지 죽이지 않고 하루치 물과 식량을 주고 사막으로 추방 시킨다. 다만 그래도 라이벌에게 정이 있었는지 모세의 등을 보며, 잘가라,한때는 내 형제 였던 자여. 라고 말한다. 이후 모세가 돌아오자 그와 대립했지만 결국 패배한다. 마지막에는 아들까지 죽자 복수를 위해 군을 일으켜 이스라엘인들을 몰살시키려 쫓아오며 치욕 속에서 사느니 신과 싸우다 죽겠다고 발악하지만 모세의 기적으로 인해 장병들이 역으로 모두 몰살당하여 실패하고 쓸쓸히 귀환하며 등장을 종료한다.
- 네페르타리(앤 백스터): KBS판 성우는 장유진, MBC판 성우는 권희덕.
세티 1세의 딸. 모세를 열렬히 사랑하는 모세의 연인이었다.[26] 모세가 이집트 왕자일 때에 에티오피아와의 전쟁에서 크게 이기고 이집트에 돌아오자 창가에서 꽃을 던지면서 축하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하고, 그가 히브리 사람이라는 사실을 아는 유모를 발코니에서 떨어뜨려 죽여서 비밀을 지키려고 했다. 모세가 동족인 히브리 사람들과 같이 노동을 하자, 돌아오는 것이 모세와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 모두를 위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설득했고 이에 모세는 다른 대안이 없어 이를 받아 들였지만, 건축가인 바카가 히브리인 미녀 릴리아를 데려간 것을 구출하기 위해 바카를 죽이면서 일이 꼬이게 된다. 이후 람세스에게 붙잡힌 후 세티와 대화하면서 세티가 히브리인과의 관계를 끊고 이집트 체제에 충성할 것을 요구하자 이를 단호히 거부해 추방되자,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게 강제로 람세스의 아내가 되지만 모세를 여전히 매우 사랑했고 이후 모세가 하느님의 명을 받고 이집트로 돌아온 이후 모세에게 열렬히 구애를 했으며, 모세를 계속 붙잡아 두기 위해 람세스를 충돌질해 람세스가 거듭된 재앙들로 인해 이집트가 엄청난 피해들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하느님과 모세에게 대항하도록 만들어 하느님의 열번째 재앙을 초래하게 되었다.[27] 이 재앙으로 전 이집트 백성들의 장남들과 네프레티리 자신의 외아들(배우: 유진 마졸라)까지 사망하게 되는 사태까지 초래되었지만, 이미 십보라의 남편이 되었는데다, 또 더 근본적으로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봉사,헌신,희생하기에 여념이 없는 모세는 끝내 이를 단호히 거부했고, 또 위에서 말한대로 거기에 하느님이 이집트에 내린 열번째 재앙으로 람세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신의 외아들이 사망하자, 이집트의 신에게 죽은 아들을 살려달라고 기원하는 람세스를 비웃으면서 모세에 대한 사랑이 증오로 변해 모세를 죽이라고 람세스를 충동질해 홍해로의 추격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그것이 실패하게 되며 자동적으로 극에서 퇴장. 극중 행동이 지나칠 정도로 매우 자기중심적이고 도에 지나치지만, 한편으로는 이 영화에서 자기 뜻대로 되는 것이 없다시피 한 비련의 캐릭터이기도 하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서 상황을 더 악화시킨 것도 있어 결국은 자업자득. 배우는 이브의 모든 것의 이브로 알려진 앤 백스터인데, 당시 33세였다.[28] 이브의 모든 것에 나오는 이브와 동일인물이라고 하기엔 외모도 많이 변했고 말투 차이도 있어서 동일인물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 바카(Baka, 빈센트 프라이스): KBS판 성우는 이호인. MBC판 성우는 이우신.
왕실 건축가. 평소에 히브리인들을 짐승처럼 대했고, 이후 여색을 탐하여 여호수아의 약혼녀 릴리아를 강제로 데려와 가지고 놀려다가, 이를 막기 위해 바카의 집에 불을 지르고 혼란을 틈타 잠입한 여호수아에게 제압당한다. 이 틈을 탄 릴리아는 무사히 피신하지만 이후 여호수아 본인은 바카의 몸종들에게 기습을 당해 붙잡히게 되었고, 이에 바카는 자신의 만행은 생각도 하지 않고 노예에게 얻어맞은 것만 분노해 여호수아를 채찍질해 죽이는 도중에 여호수아와 마찬가지로 릴리아를 구하려고 나타난 모세에게 채찍을 잡혀 제지당했고, 이후 자신의 잘못은 생각하지도 않고 기어이 여호수아를 죽일려는 의사를 모세에게 내비치자 바카의 만행에 분노한 모세에게 목졸려 죽는다. 죽임을 당하기 직전 모세의 정체를 알아보고는, "모세 왕자님!"이라고 말한다.
- 멤넷(Memnet, 주디스 앤더슨): KBS판 성우는 최옥희. MBC판 성우는 홍승옥.
비티아와 네페르티리의 시녀. 대대로 왕가를 섬긴 왕실 노예 집안이다. 비티아 공주가 모세를 건지는 광경을 목격한 유일한 사람이며, 모세의 친모 요게벳 여사가 바구니에 넣은 옷감의 양식을 보고 모세가 히브리사람임을 눈치챈다. 비티아가 모세의 정체를 말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해서 조용히 있었지만, 노예의 자식이 공주와 결혼하고 파라오의 지위에 오를지 모르는 끔찍한 상황이 닥치자 결국 네페르티리 공주에게 진실을 폭로했다. 분노한 네페르티리에 의해 발코니에서 추락해 살해 된다.
- 제니스: KBS판 성우는 문관일.
세티와 람세스를 모시는 신하. 모세가 지팡이를 뱀으로 변하게 했을때 자신의 지팡이로 똑같은 기적을 보였다. 실제 성경의 디모데후서 3장 8절에서는 이때의 요술사들을 '얀네'와 '얌브레'라고 적고 있는데, 제니스는 파라오 옆에서 제법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제사장으로 단순한 요술사 정도가 아니다. 정확히 어느 신에게 봉사하는 제사장인지는 묘사가 없어 알 수 없다.
- 이집트군 사령관(헨리 윌콕슨): 모세에게 나름 동정적이라 람세스가 모세에게 극소량의 식량만 주고 추방하자 '저 정도 식량만으로는 살아서 광야를 건널수 없다'고 이의를 제기하기도 하고, 람세스가 내준 옷을 모세에게 입혀주면서 '이 옷이 당신에게 갑옷이 되주길 바랍니다'라고 하는등 나름대로 인간미가 있는 양반이다. 그리고 모세가 돌아온 뒤에는 히브리인들을 풀어주라고 조언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결국 윗사람을 잘못 만난 탓에 재앙에 휘말려 자기 장자가 죽고 마지막 직전까지도 람세스에게 "신을 상대로 싸울수는 없습니다. 후퇴하게 해주십시오."라고 간언했지만 람세스가 똥고집부리는 바람에 본인도 홍해에서 수장되었다. 작중 제일 불쌍한 이집트인. 참고로 이 역을 연기한 배우 헨리 윌콕슨은 이 영화 부감독이기도 하다.
- 모세가 처음 이집트로 돌아왔을 때 안내하는 궁중 관리 : 탁원제(KBS)
- 궁녀: 이선주(MBC)). 이외에도 히브리 여인 등 단역 다수
3.3. 히브리인
- 여호수아(존 데릭): KBS판 성우는 유동현.
모세의 후계자이자 심복. 노예로 일하다가 모세에 의해 구해진 후 줄곧 그를 신이 보낸 구세주로 여기게 된다. 이후로도 모세가 추방되었다 돌아온 후 함께 하며 모세와 함께 요르단강에 닿기 전, 그로부터 일을 승계받게 된다. - 갈렙: 여호수아의 동료.
- 릴리아(데브러 패짓): KBS판 성우는 정옥주.
여호수아의 연인. 여호수아를 살리기 위해 다단과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하지만, 다단이 죽은 이후 여호수아와 이어졌다. - 다단[29](Dathan, 에드워드 G 로빈슨) : MBC판은 탁재인, KBS판은 탁원제.
히브리인이지만, 이집트인들의 편에 서서 "총감독"으로 권력을 누린다.카포모세의 정체를 람세스에게 밀고한 장본인이고, 여호수아의 연인 릴리아를 최종적으로 가로챈 것도 이 놈이다. 모세를 밀고한 공로로 람세스에게 모세가 여호수아를 구하기 위해 살해한 바카의 집과 하인들을 하사 받고 고센 총독으로 출세한다.
출애굽 여정에 동참해[30] 홍해에서 람세스가 참패하는 와중에도 시나이산까지 따라가[31] 히브리인들이 황금 송아지 우상을 만들도록 하는 등, 이스라엘 백성들을 타락시키며, 이에 극도로 분노한 모세가 십계명 돌판들을 집어던지자 하느님의 역사로 하늘에서 떨어진 번개와 같이 일어난 지진으로 갈라진 땅에 끝까지 자신에 동조한 사람들과 같이 떨어져 죽는다.
모티브는 민수기에서 모세에게 대항해 반란을 일으켰던 반역자 고라의 부하 다단으로 보인다. 이 영화에서는 고라(램제이 힐)가 다단의 부하다.(...) 똘마니 역할을 맡은 동생도 있다.
- 히브리 노인
모세가 히브리인 노예들 사이에 잠입했을때 만난 사람으로, 흙벽돌 제작에 사용할 진흙을 진흙구덩이에서 발로 밟아 개는 일을 하고 있었다. 바카가 릴리아를 끌고 가는 폭거에 항의하다가 이집트 감독관과 말다툼을 벌이고, 화가 난 감독관이 던진 짚 써는 칼을 배에 맞아 살해당한다. 모세가 부축해서 진흙구덩이 밖으로 안고 나온 뒤 노인의 임종을 지키는데, 유언으로 "죽기 전에 우리의 인도자를 보고 싶다는 기도를 드렸는데 결국 응답받지 못했다"라는 말을 남긴다. 이 시점의 모세는 아직 스스로를 유태인 해방의 지도자로 자각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인도자는 노인의 임종을 지킨 모세였기에 결과적으로 그 기도는 응답받은 셈이었다.
4. 줄거리
1956년작 기준이집트의 고센 지방에 자리 잡고 400년을 노예로 살아 온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킬 인도자가 지금 막 태어났다는 왕실 점성술사의 보고에 당시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 1세가 그에 위협을 느끼고, 당시 갓 태어난 히브리 노예의 아들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한다. 요게벳이라는 히브리 여인은 파라오의 명령으로부터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들을 바구니에 넣어 나일강에 띄워 보낸다. 때마침 강가에서 노닐고 있던 파라오의 딸 비티아가 아기를 발견하고, 모세란 이름을 지어준 다음 자신의 아들로 삼아 키운다.
세월이 흘러 비티아의 오빠 세티가 왕이 된다. 청년으로 자란 모세는 남다른 용맹하고 기품 있는 성품으로 에티오피아 원정을 성공시키고, 적국이었던 에티오피아를 남쪽 국경을 함게 지킬 동맹국으로 만든다. 이후 세티의 즉위 25주년을 기념하는 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지어 세티의 각별한 사랑을 받아 세티의 다음 파라오의 자리를 사실상 예약받고 공주인 네프레티리의 연인이 된다. 세티의 아들 람세스는 아버지 세티로부터 왕위를 계승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위협적인 사촌동생 모세를 견제하고 모함하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열등감에 분만 삭힌다.
어느 날 모세는 자신이 이집트 왕족이 아니라 히브리 노예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왕자로서의 부귀영화와 공주 네페르티리의 사랑을 뒤로 한 채 동족의 곁으로 돌아와 이집트인의 노예로서 처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동족의 고통을 함께 나눈다. 400년 간 노예 생활을 해온 히브리인들은 언젠가 하느님이 인도자를 보내 주시어 그들을 이집트에서 구해내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리라는 기다림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모세가 노예의 아들이라는 사실과 더 중요한 사실인 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키고, 이스라엘인의 조상들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살던 땅인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할 '인도자'라는 것을 알게 된 람세스 2세와 세티 1세에 의해 모세는 광야로 추방된다. 광야를 헤매던 모세는 미디안에 이르고, 그곳에서 십보라라는 양치기 여인과 혼인해 아들을 낳고 평화롭게 살아가던 중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의 부름을 받고, 이집트로 돌아가 동포를 구해 내라는 명령을 받게 되는데...
자기를 찾아오기 위해 이집트에서 탈출한 여호수아, 아내 십보라와 함께 동포를 구하기 위해 이집트로 돌아간 모세는 각 나라의 사신들이 선물을 바치는 자리[32]에서 새롭게 왕이 된 람세스에게 히브리 동포를 풀어주라고 말하지만, 이에 대응해 람세스는 오히려 노예들의 노동량을 두배로 늘려 모세는 잠시 히브리인들의 크나큰 원성을 사게 된다.
그 후 나일강을 피로 물들인 것을 시작으로, 7가지 재앙을 이집트에 하느님의 명을 받아 내리고 이에 람세스는 두려워져 신하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풀어주기로 결정하나 모세를 자신에게 계속 붙잡아두려는 네프레티리의 충동질에 넘어가 분노한 람세스는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 백성들을 풀어주는 것을 거부했고, 이로 인해 모세와의 격렬한 언쟁이 벌어지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극도로 분노한 람세스는 오히려 모든 히브리인들의 장자를 죽이라고 명한다. 이것이 화근이 되어 하느님의 10번째 재앙을 불러 이집트 전역의 안개 재앙으로 문틀에 양의 피를 바르지 않은 모든 이집트인 장자를 죽고 이 과정에서 람세스는 유일한 후계자였던 장자가 사망하자 결국 모세를 불러 히브리인들을 풀어주게 되고 모세는 모든 이집트내의 히브리인들을 거느리고 홍해에 도착하게 된다.
반면 이집트에선 네페르티리의 '모세를 죽이고 오라'는 속삭임에 또 다시 넘어간 람세스는 전 병력을 이끌고 홍해에 있는 모세와 히브리인들을 죽이러 가지만, 하느님이 불기둥으로 이를 막고 이후 홍해를 둘로 갈라 백성들을 대피시켰고 불기둥이 꺼지자 본인은 뒤에 남고 총사령관에게 히브리인들을 모두 추격하라 명하지만 하느님의 역사로 홍해는 원상태로 돌아가고 이에 람세스는 전 병력을 잃고 홀로 왕궁으로 귀환하여 넋이 나간 채 "모세의 하나님은 진정한 신이었다"는 술회를 남긴다. 이후 람세스를 비롯한 이집트 측 장면은 종료.
그 후 모세는 시나이산으로 모두를 이끌고 가지만 십계명을 받으러 간 사이 다단(이집트에 넘어간 매국노)이라는 자가 히브리인들의 타락을 선동치다 십계명을 가지고 내려온 모세에게 발각되었고, 모세가 십계명 비석을 다단에게 던지자 이후 하나님의 진노가 내려와 그의 추종자들과 함께 사망하고, 그 후 하나님의 뜻대로 40년 동안 계속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사역했던 모세는 하나님이 정해준 자신의 사명과 수명이 다한 것과 자신의 후임자로 여호수아를 세운 것을 하나님께 전해 듣고 여호수아에게 본인의 자리를 넘겨 주며 여호수아, 갈렙, 십보라, 릴리아 등을 남겨 두고 하나님의 곁으로 가며 영화는 끝이 난다.
5. 흥행
전 세계 영화 박스오피스(물가상승률 적용)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rowcolor=#fff> 순위 | 제목 | 박스오피스 | 개봉년도 | ||
1위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42억 400만 달러 | 1939년 | |||
2위 | 아바타 | 38억 3,400만 달러 | 2009년 | |||
3위 | 타이타닉 | 34억 9,500만 달러 | 1997년 | |||
4위 | 스타워즈 | 34억 5,300만 달러 | 1977년 | |||
5위 | 어벤져스: 엔드게임 | 31억 7,400만 달러 | 2019년 | |||
6위 | 사운드 오브 뮤직 | 28억 9,200만 달러 | 1965년 | |||
7위 | E.T. | 28억 2,300만 달러 | 1982년 | |||
8위 | 십계 | 26억 7,300만 달러 | 1956년 | |||
9위 | 닥터 지바고 | 25억 3,400만 달러 | 1965년 | |||
10위 |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 24억 9,800만 달러 | 2015년 | |||
같이 보기: 전 세계 영화 박스오피스, 전 세계 영화 프랜차이즈 박스오피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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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만 달러로 만들어져 북미에서는 6800만 달러 및 해외 5400만 달러까지 합쳐 1억 22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도 성공했다. 1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은 1956년 개봉 당시를 기준으로 한 액수이다. 그야말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벤허 등과 함께 할리우드 역사에 길이 남을 사극 블록버스터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영화.
6. 성경과의 차이점
작품의 큰틀은 성경에 맞추어졌지만[33] 영화의 재미를 위해서 스토리에 적당한 각색을 더하고 성경에서 언급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상력을 덧입히는 등의 창작이 이루어졌다. 영화 도입부에 따르면 Dorothy Clarke Wilson의 책 <이집트의 왕자>, J. H. Ingraham의 <불의 기둥>, A. E. Southon의 <독수리 날개 위에> 등의 작품을 참고했다고 한다.또한 필론, 플라비우스 요세푸스, 에우세비우스의 고대 저작도 참고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성경과의 차이점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 성경에서는 히브리 민족이 다산하여 그 수가 늘어나는것을 두려워한 파라오가 히브리 백성들이 자진해서 남아들을 살해하라는 명을 내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인도자[34]의 탄생을 의미하는 천체가 나타나자 파라오가 직접 군사들을 풀어 히브리인들의 남아를 살해하도록 지시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마침내 파라오는 온 백성에게 명을 내렸다. "히브리인들이 계집아이를 낳으면 살려두되 사내아이를 낳으면 모두 강물에 집어넣어라."
출애굽기 1:22 (이하 공동번역 성서)
출애굽기 1:22 (이하 공동번역 성서)
- 성경에서는 모세가 이집트 왕실에 거두어져서 장성하였을 무렵에 자신의 뿌리가 히브리 민족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적고 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성인이 될때까지 자신이 이집트인인줄 알고 있었다가 우연찮게 자신의 뿌리를 알게 되는 것으로 각색하였다.
세월이 지나 모세는 성년이 되었다. 그는 어느 날 밖에 나갔다가 동족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 때 마침 이집트인 하나가 동족인 히브리인을 때리는 것을 보고,
출애굽기 2:11
출애굽기 2:11
- 성경에서는 모세가 이집트인을 살해한 것을 안 파라오가 모세를 죽이려고하여 모세가 도망가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파라오에 의해 사막으로 추방당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파라오는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모세를 죽이려고 하였다. 그래서 모세는 파라오의 손을 피하여 미디안 땅으로 달아나 그 곳 우물가에 앉아 있었다.
출애굽기 2:15
출애굽기 2:15
- 성경에서는 모세가 지팡이로 나일 강을 치자 물이 피로 변하였고 이를 파라오의 사제들이 똑같이 따라했다고 적고 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나일 강이 피로 변하자 파라오와 사제들이 어쩔줄 모르고 모두 멘붕하는 것으로 각색하였다. 다만 이후에 파라오(람세스 2세)가 나일 강을 정화하려는 시도를 하기는 한다.
또한 다른 재앙들에 대해서도 약간의 각색이나 삭제가 더해졌다. 가령 개구리, 이, 파리, 가축전염병, 독종, 메뚜기 재앙은 영화 제작의 시대적 한계 때문에 대사로 퉁쳤고[35] 우박 재앙과 흑암 재앙은 아예 한 세트로 묶어버렸다. 초태생의 재앙은 모세의 협박에 빡친 파라오가 홧김에 "할아버지가 했던 대로 히브리 백성들의 첫째들을 죽여서 복수해주겠다!"라고 말한것을 하느님이 그대로 되돌려주는 것으로 각색했다.[36]
- 홍해의 기적 부분에서 상당한 각색이 이루어졌다. 성경에서는 파라오의 군대를 하나님이 구름기둥을 보내 시야를 흐려 접근을 차단시켰다고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화끈하게 불기둥이 나타나 파라오의 군대를 저지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또한 바다가 갈라지는 부분을 성경은 밤새도록 큰 동풍이 불어와 바다를 갈랐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영화에서는 모세가 지팡이를 들고 바다를 향해 팔을 뻗자 폭풍 구름이 아예 바다 속으로 들어가 순식간에 바다를 가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성경의 기록대로 가자면 바다를 가르는데만 한세월일테니 적당히 단축시킨 모양.
이집트의 진과 이스라엘의 진 사이에 섰다. 그러자 구름 때문에 캄캄해져서 서로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밤을 새웠다.
출애굽기 14:20
출애굽기 14:20
모세가 팔을 바다로 뻗치자, 야훼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바람을 일으켜 바닷물을 뒤로 밀어붙여 바다를 말리셨다.
출애굽기 14:21
출애굽기 14:21
-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시나이 산에 올라간 사이 히브리 백성들이 금송아지 파티를 벌이고 이에 대한 처벌을 받는 부분이 각색되었다. 성경에서는 백성들의 일탈질을 본 모세가 빡쳐서 십계명 돌판을 던져 부수고 금송아지를 빻아 물에 타서 백성들이 강제로 마시도록 만든다. 그리고 레위 자손으로 하여금[37] 죄를 지은 자들을 죽이게[38] 했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는 민수기에 기록된 고라의 반역[39]과 금송아지 파티를 버무려 스토리를 더 극적으로 만들었다. 빡친 모세가 금송아지를 향해 십계명 돌판을 던져 명중시키자 금송아지가 폭발함과 동시에 땅이 갈라져 금송아지 파티에 참가한 백성들을 모조리 삼켜버리는것으로 연출하였다.
이밖에도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가 좀 있는데 살펴보자면
- 영화에서 모세가 이집트 사람을 때려죽여 구한 히브리 백성이 여호수아로 나오지만 성경에서는 따로 인적사항에 대한 언급이 없다. 여호수아가 석공이었다는 것도 영화의 창작이다.
- 영화 내내 여호수아라는 이름이 나오고 출애굽기에도 눈의 아들 여호수아라는 표현이 있지만, 모세가 자기 부관에게 여호수아라는 이름을 준 것은 민수기에 나오는 가나안 정탐 직전이고 그 때까지의 이름은 호세아였다.
- 영화에서 갈렙이 출애굽의 때부터 여호수아의 동료로 나오지만, 출애굽기에서부터 모세의 부관으로 간간이 언급되는 여호수아에 비해 갈렙이 처음으로 언급된 건 민수기에 나오는 가나안 정탐 때이다. 다시 말해, 이 영화가 다루는 시기에 갈렙은 수많은 유다 백성 가운데 하나였을 뿐이다.
- 출애굽의 시작부터 여호수아가 지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파별로 배치시키는 걸로 나오지만, 백성을 지파별로 배치시킨 건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뒤로 시간 순서대로 보면 이 영화가 끝난 뒤이다.(...)[40]
- 성경에서는 모세가 낯을 가리고 말더듬이 심해 아론이 모세 대신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닥치고 간지가 넘쳐흐르는 모세를 연출해야했기에 아론은 쩌리(...)가 되었다.
- 성경에서는 모세와 아론이 파라오를 대할 때 설득하는 투로 말했다고 적고 있지만[41] 영화에서는 삿대질과 고함(...)을 쳐가며 파라오를 윽박지른다. 사실 영화만 놓고보면 파라오가 모세의 태도 때문에 빡쳐서 고집을 부리는 것으로 나올 정도니 말 다했다.
- 성경에서 모세의 양어머니로 나오는 파라오의 딸은 모세의 성장기 부분을 끝으로 더이상 언급이 되지 않고 이름조차도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비티아'라는 이름이 주어졌고 모세의 출애굽 여정에 동참하여 함께 홍해를 건너기까지 하는 등[42] 상당한 비중이 주어졌다.
- 모세가 느보 산에서 최후를 맞을 때 아내인 십보라가 함께하는 것으로 나오나 모세의 임종 당시 십보라는 함께 있지 않았다.
7. 성경적 고증
- 영화에서 비티아가 모세를 들어올리며 "너를 물에서 건져냈으니 '모세'라고 부르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성경 출애굽기 2:10의 기록[43]과 일치한다.
- 모세가 이집트에서 추방되어 미디안 땅에 왔을 때 족장 이드로의 딸들을 괴롭히는 양치기[44]들을 지팡이 하나로 다 때려눕히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성경 출애굽기 2:17의 기록[45]과 부합한다.
- 모세가 파라오와 첫 대면을 했을 때 파라오가 "앞으로는 벽돌 만들때 짚을 안 줄거니까 알아서 해라"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성경 출애굽기 5:11의 기록[46]이다.
- 히브리 백성들이 이집트를 떠날 때 시신 한 구를 메고 엄숙하게 노래를 부르며 행진하는 장면이 있는데 요셉의 시신을 운반하는 장면이며 이는 성경 창세기 50:25의 기록[47]과 부합한다. 작중에서도 요셉의 시신이라 언급한다.
- 히브리 백성들이 떠날 때 누비아인들[48]도 함께 하는 걸로 나오는데, 출애굽에 다른 민족들도 동참한 건 성경에도 기록되어 있다. 여호수아의 동료로 나오는 갈렙도 히브리인에 편입된 외부인[49]이다.
- 갈라진 바다가 합쳐져 이집트 군대가 몰살당한 뒤 모세가 하늘을 우러러보며 하느님에게 감사 기도를 드리는 장면이 있는데 출애굽기 15:10~11의 기록[50]에 따라 대사를 작성한 것이다.
- 느보 산에서 임종을 앞둔 모세가 "물 문제에 관해 내가 행한 불순종 때문에 하느님께서 화가 나셨다. 그래서 나에게 가나안 땅을 보여는 주시되 요르단 강을 건너게 해주지는 않겠다고 말씀하셨다."라는 대사를 한다. 이는 민수기 20:10의 기록[51]에 의한 것이다.
저 대사의 배경은 민수기에 기록된 사건[52]인데 사막에서 물이 없다고 불평하는 백성들의 땡깡질에 지친 모세가 "내가 물 주면 될 거 아니냐"라고 짜증을 내며[53] 반석을 지팡이로 때리자[54] 물이 나온 일이 있었다. 이 일로 인해 하느님이 모세에게 가나안 땅을 보여만 주고 요르단 강은 못 건너간다고 말한 것을 나타낸 대사다. 다만 현대에는 벌이 아니라 배려라고 말하는 관점도 있는데, 모세 사후 여호수아가 이끌던 시기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징징은 그치기는 커녕 더 심해졌다(...). 심지어 모세마저 저 짓을 할 정도니... 그래서 배려라는 관점으로 얘기하는 측은 그꼴 더 안 보고 더 죄 짓지 말고 편히 가라는 의미로 가나안 땅은 보여주되 가지는 못하게 한 것이라고 주장한다.그러니까 더 안 부려먹고 은퇴시킨 거다.
- 모세가 느보 산에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원로들에게 "이 5권의 책을 잘 보관해라.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십계명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5권의 책'은 모세가 작성한 다섯권의 책(모세 오경)을 말하는 것이다.
-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지도권을 넘겨주며 기도를 해주자 여호수아가 "나와 내 집은 주를 섬기겠습니다."라고 맹세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여호수아기 24:15의 기록을 가져와서 더 극적으로 구성한 것이다. 여호수아가 모세로부터 지도자 자리를 넘겨받을 때 한 말은 아니지만 기록 자체는 성서 구절을 충실히 옮긴 것.
8. 기타
- 1956년작을 만들 당시 홍해를 가르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거대 세트에서 엑스트라들이 촬영하고 있었는데 데밀 감독이 직접 점검을 왔다. 엑스트라 몇 명이 "뭔가 지시하실 일이 있나요, 감독님?"이라고 묻자 데밀 감독은 "너희들 목숨이나 잘 지켜, 그리고 멋지게 보이도록 하라고."라고 말했다고 한다.
- MBC판은 더빙하면서 람세스를 형으로, 모세를 동생으로 했으나(이는 자막판도 마찬가지다.) KBS판은 모세를 형으로, 람세스를 동생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MBC판은 KBS판과 비교하면 화면 오른쪽과 아래쪽이 훨씬 많이 잘려나갔다. 다른 등장인물들이 하는 대사도 약간씩 다르다. 아예 그 대사를 하는 캐릭터가 다르고 내용이 뒤바뀌기도 한다.
- 기독교 관련 영화인 만큼 벤허 등과 같이 크리스마스 등에 텔레비전에서 종종 방영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더이상 지상파에서 외화 방영을 하지 않아서, 과거 녹화 영상으로만 남아있을 뿐이다. 기독교 티비에서는 방영한다.
- 정성일평론가 오디오파일#
- 주인공 모세 역으로 출연한 찰턴 헤스턴은 3년후 예수와 동시대로 설정된 영화 <벤허>에서도 주연을 맡는다. 벤허 초반 친구이자 적수가 된 로마 군인 메살라가 벤허를 회유하며 "너희 유태인들은 이제 가망이 없다. 다윗, 솔로몬, 여호수아도 없다고"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벤허 역의 헤스턴이 모세로 출연했음을 생각하면, 배우개그의 성격이 있다.
모세는 있다
- 모세의 어머니 요게벱 역으로 출연한 배우는 벤허에서 벤허의 어머니 역으로 출연하여 이쪽 역시 배우개그를 연출했다. 찰턴 헤스턴의 소개가 있었다고 한다.
요게벳도 있다
- 배우 로버트 본이 이 영화 단역으로 배우에 데뷔했다. 우상을 숭배하는 히브리인과 람세스 휘하 전차부대원으로 출연했다고 한다.
- 메탈리카의 인기곡 creeping death는 이 영화에 나오는 죽음의 안개를 보고 만들었다.
- 1999년부터 미국 의회도서관의 National Film Registry에서 영구 보존하는 작품이다.
- 2020년 기준으로 주요 배우 중 살아있는 사람은 여호수아의 애인 릴리아 역을 맡았던 여배우와 광주리에서 구조된 아기 모세 역을 맡았던 찰턴 헤스턴의 아들 프레이저 헤스턴 2명뿐이다.
-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방송한 고고학 관련 다큐멘터리인 Drain The Ocean에 의하면, 1923년판 십계의 촬영장은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해안사구에 세워졌는데, 당시 세실 B. 드밀 감독이 다른 영화사에서 이를 재활용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촬영이 끝난 후에 세트장 전체를 파괴했다고한다. 당대에는 스태프들이 세트장 곳곳에 폭탄을 설치해서 폭파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고고학자들이 세트장 유적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스핑크스 모형같은 세트들을 파사드만 만들어놓고 이를 쓰러지지않게 케이블로 고정했다가, 촬영이 끝나고 철수할 때 케이블들을 절단해서 해풍에 의해 자연적으로 무너지게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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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이 만료되어 인터넷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1] 서곡 및 인터미션, 퇴장 음악 포함.[2] 영화 말미에 등장하는 문구로서, 작 중 이집트의 군주인 파라오가 칙령을 내릴 때 사용하는 표현인 "그렇게 기록하고, 그렇게 되게 하라.(Let it be written, SO let it be done.)"와 대조되는 문장이자 하느님의 전능함을 상징하는 부분이다. 제 아무리 막강한 권력을 지닌 파라오라 할 지라도 자신의 명령을 아랫 사람들이 하도록 지시하지 않으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는 한 인간에 불과하지만, 신의 말씀은 그 자체로 실현되기 때문이다.[3] 홍해를 건너는 장면에만 사람과 짐승을 합쳐 5만이 넘게 동원되었다.[4] 마이클 잭슨의 뮤직비디오 '스릴러'(Thriller)의 후반부 나레이션을 맡은 공포영화의 대부. 공포영화의 대부라는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자상한 성격이라고 한다.[5] 이 전차부대원들을 연기할 엑스트라들은 이집트 육군의 협조를 받았다.[6] 가령 데밀의 딸은 어린 딸을 데리고 이집트를 떠나는 어느 부부가 두손을 꼭 잡는 잠깐의 장면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을 정도였다.[7] 이게 나왔을 때 그는 33세였다. 이해가 안된다면, 네페르티리 역의 앤 백스터와 동갑이다. 그런데 노인 분장을 하여 엄청난 연기를 한 것.[8] 영화 시작과 동시에 감독이 시사회처럼 무대에 직접 나와서 마이크 잡고 이야기를 하는 매우 독특한 대목이 있다. 주 요지는 성서에는 모세의 생애 전반기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는 주로 요세푸스와 필론 등의 기록을 참고하여 각색했다는 것으로, 아무래도 당시 사회에서 '성경에 없는 내용이 왜 나오냐.'는 비난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집어넣은 것이다. 이 인트로는 MBC 더빙판에는 있으나 KBS 더빙판에서는 잘렸다.[9] 밑의 전체 영상 링크에서는 인트로 없이 바로 파라마운트 로고부터 나온다.[10] 존 포드 감독이 대놓고 공개 연설자리에 세실 B. 드밀 감독을 비난하기도 했는데, 정작 존 포드 감독의 페르소나인 존 웨인 또한 매카시즘에 참여한 인물들 중 하나이다. 게리 쿠퍼나 클라크 게이블도 이 운동을 지지하였다. 그들은 엘리아 카잔처럼 공산당원이었다가 변절하여 밀고를 한 것이 아닌, 원래부터 공화당원으로 반공주의자였고, 진짜로 공산주의자들을 색출하기 위해서 노력했지 매카시에게 적대적인 모든 사람들을 다 공산당원으로 몰아버리는 짓은 하지 않았다.[11] 세실 B. 드밀은 사생활은 자기가 내세우는 보수주의와 반대로 상당히 엉망진창이었던걸로 유명하다. 아내가 있음에도 호색한으로 유명한데다 항상 사람들이 떠받들어주길 원해서 시종 (전속 바이올리니스트에 의자 준비해주는 사람까지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비스무리한게 있었으며, 수틀리면 가지고 있던 총을 꺼내 마구잡이로 쏴댔다고 한다. 대단한 흥행 감독에 제작자였기에 매장당하지 않았던 것. 존 포드가 대들수 있었던 이유도 그만한 권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드밀이 만든 '마담 사탄'는 그런 드밀의 수구성과 난잡한 사생활 간의 분열증적인 모습을 잘 드러낸다는 평가를 받는다.[12] 특히 열성적인 편이었는데 할리우드 대표 공화당원인 존 웨인과 함께 1952년 아이젠하워 선거운동을 했다.[13] 그런데 찰턴 헤스턴은 자유지상주의자로 당대 인종차별을 비판하는 등 민주당에 가까운 성향도 어느 정도 드러낸 적이 있었다. 이 영화 촬영 당시에는 민주당원으로 평가받았지만, 그가 다른 공화당원 이상의 반공주의자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만, 이 시기는 워낙에 반공주의 경향이 들끓던 시기라서, 존 F. 케네디나 해리 S. 트루먼, 마틴 루터 킹같은 좌파 성향의 반공주의자도 흔했다. 당연한 얘기로, 찰턴 헤스턴도 거의 이런 경우에 더 가깝다. 그리고 이 당시에는 공화당에도 아직 좌파 성향 인사들이 상당히 남아있었다.[14] 일차적으로 소련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마오쩌둥과 중국공산당을 겨냥한 발언이라고 해석하기도 하지만, 둘다 공산주의를 비판한 것이라는 점에서 마찬가지다.[15] 위에서도 말했듯 주연 배우들이 상당수 공화당원이었고, 결정적으로 드밀 감독도 공화당원이었다.[16] 배역으로 보면 모세와 자문자답이지만 목소리 톤이 매우 낮게 조정되었다.[17] 여담으로 초반에 나온 아기 모세는 바로 실제 찰턴 헤스턴의 외아들인 프레이저 클락 헤스턴으로 1955년생. 갓난아기로 배우 데뷔한 셈이지만 배우로서는 이 영화의 아기 모세 배역과 2010년에 아버지를 기린 다큐멘터리 연출 겸 주연으로 나온 것 뿐이고, 주로 제작자 및 영화 감독을 잠깐 한 바 있다.[18]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이 직접 지은 옷이다.[19] 모세의 팔을 묶고 있던 형벌용 막대를 그대로 지팡이 삼아 람세스가 던져준다.[20] 벤허(1959년 영화)에서도 주인공 벤허의 어머니 역을 맡았다.[21] 성경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인 야훼가 계시된 것은 모세가 하나님을 처음으로 만난 이후라고 한다. 그러니 이때는 당연히 모세의 어머니가 하나님의 이름을 알 리가 없었다.[22] 영화를 보면 후에 모세는 하나님의 권능을 받아 이 지팡이로 동족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극도로 억압했던 이집트와 람세스를 아주 제대로 개박살내고 이들의 영혼까지 완전히 털어버린다.[23] 모세의 '홍해 기적'으로 이집트 군대가 모두 몰살된 것까지 포함하면 모두 11가지 재앙이다. 허나 일단 이 부분은 10가지 재앙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애초에 10가지 재앙과는 완전히 다른 때에 일어난 일이니...[24] 그런데 사실 군주가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실제 역사속 사례들을 고려하면 매우 좋지 않은 결점이다. 자신의 장자도 아닌 조카를 장자보다 총애하며, 공공연히 후계자로 만들려드는 것은 극심한 반발이나 갈등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작중에서도 파라오가 모세를 총애하고 모두들 모세의 뛰어난 능력을 인정함에도 불구하고 그와 별개로 귀족들은 마땅히 장자인 람세스가 왕위를 이어야 한다고 여기고 있었다.[25] 일부 유대인들은 이 사람은 이집트인이라며 반대하지만 모세가 "이 분이 나일에서 나를 건져내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다."라고 한마디 하자 모두 수긍한다.[26] 모세와 핏줄이 같진 않으나 일단은 친족지간이지만 고대 이집트 왕가에선 근친혼이 일반적이었다.[27] 이 때가 되자 기겁해서 모세에게 내 아들을 살려달라고 하지만 모세는 자신은 그저 신의 도구일 뿐이라 아무 힘이 없다고 말한다.[28] 앤 백스터 자체가 매우 동안이며, 제니퍼 코넬리마냥 성장이 20대 중후반에 이뤄지는 유형이라 젖살이 빠져서 외모상으로 피크였다. 이브로 출연했을 당시 고등학생 내지 20대 초반으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당시 27세였다![29] MBC 더빙판은 영어식 발음인 데이탄으로 나왔다.[30] 사실 자의로 간 건 아니고, 10번째 재앙 때 "모세의 하느님 따위 믿지 않는다"며 문에 양의 피를 바르기를 거부했는데 맏이였던 릴리아를 살리려던 여호수아가 몰래 발라놓고 가서 다들 기쁘게 이집트를 나가는 와중에 유일하게 이집트 군인들에게 "너도 히브리놈"이라며 강제로 쫓겨난다(...). 그 와중에 근위대장을 통해 파라오한테 연락을 취하기는 한다만 말이다.[31] 모세가 하느님의 불꽃으로 파라오의 전차대를 막고 홍해를 가르는 힘에 질려하면서도 영화 후반부까지도 백성들을 이집트로 데려가기 위해 이악물고 선동을 하는 일관성을 보인다. 보통 매국노들이 강한쪽을 찾아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특성이 있는데 이사람은 이집트 탈출 후부터 하느님의 힘을 받은 모세가 대세가 되었음에도 끝까지 이집트식 옷을 입고 친이집트 성향을 보이며 모세에게 대적을 한다. 그냥 머리가 나쁜건지 아니면 굉장히 지조가 있는 이집트 추종자인지... 별로 이상할것도 없는게 이 사람은 그냥 인생의 목표가 권력자로 편하게 사는 것이다. 작중에도 "내가 동포들보다 더 이집트인들에게 굽신거렸던 덕분에 이제 이집트인들이 나에게 굽신거리게 되었다"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다. 광야로 나가서 힘들게 사느니 당연히 이집트에서 총독 노릇하는걸 선호할 수 밖에. 애초에 출애굽기에서도 이집트 때가 좋았네 뭐네 하면서 투덜거렸다는 내용이나 모세에게 반대하거나 우상숭배하는 등등의 일들이 있으니 이런 모든 악역스러운 역할을 다단이 맡은 것으로 보인다.[32] 트로이 왕국의 프리아모스 왕, 여리고에서 보낸 사신들이 등장한다. 이집트 관리들은 모세와 아론의 차림새를 보고 이들처럼 선물을 바치러 온 베두인족 사신이라고 생각한다. 덤으로 트로이 사신은 비단을 선물한다.[33] 그중에서도 특히 출애굽기.[34] 이집트인들로부터 히브리 백성들을 구해낼 지도자를 뜻한다. 물론 모세를 의미하는 것.[35] 그도 그럴것이 이 영화는 1956년에 나온 영화다. 우리나라에서는 6.25 전쟁이 끝난지 불과 3년이 지났을 시점이다.[36] 영화에서는 모세가 파라오의 말을 전해듣고 "지가 지 입으로 무덤을 팠다"라는 투로 탄식한다.[37] 레위 자손은 금송아지 파티에 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희들은 정결하니까 신을 대리해서 금송아지 파티를 한 놈들을 조지라는 의미다.[38] 이 과정에서 무려 3천명이나 죽었다.[39] 고라, 다단, 아비람을 추종하는 무리가 모세의 지도에 반발하다가 하느님께 벌을 받아 산 채로 저승으로 떨어진 사건. 단 성경에서는 고라가 주동자격으로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다단이 주동자로 나온다.[40] 가운데에 레위 지파가 십계명 돌판을 담은 언약궤를 중심으로 서고 나머지 열두 지파가 앞, 뒤, 왼쪽, 오른쪽에 각각 세 지파씩 배치된 형태였다.[41] 정확히는 은근한 협박이 담긴 설득이다. "너가 말 안들으면 하느님이 벌주실 거임 ㅇㅇ 그러니까 백성들 좀 풀어줘." 이런 뉘앙스의 대사가 많다.[42] 영화에서 비티아는 이집트의 공주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인격자로 묘사된다. 파라오의 군대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돌격하자 이를 자신이 나서서 막으려고 하거나 갈라진 바다를 건널 때 자신의 가마는 히브리 어린이들이 타게 하고 자신은 걸어서 가는 등 선한 인물로 나온다.[43] 공주는 그 아이를 자기의 아들로 삼고, 물에서 건져냈다고 하여 모세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44] 작중에서는 아말렉인들로 설명한다.[45] 목동들이 나타나서 그들을 쫓았다. 그러자 모세가 일어나 그 딸들을 도와 목동들을 물리치고 양떼에게 물을 먹여주었다.[46] 너희가 돌아다니며 눈에 띄는 대로 짚을 모아오너라. 그렇다고 너희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47] 다시 요셉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서약을 시켰다. "하느님께서 너희를 반드시 찾아오실 것이다. 너희는 그 때 여기에서 내 뼈를 가지고 그리로 올라가거라."[48] 비티아 공주의 가마꾼 겸 경호원들이다.[49] 여호수아기에 그니스 사람이라고 나온다.[50] 그러나 당신께서 바람을 일으키시자 바다가 그들을 덮어버렸습니다. 모두들 거센 물결 속에 납덩이처럼 잠겼습니다. 야훼여, 신들 중에 당신 같은 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51] 모세는 아론과 함께 그 바위 앞에 회중을 불러 모아놓고 외쳤다. "반역자들아, 들어라. 이 바위에서 물이 터져 나오게 해주랴?"[52] 므리바 물 사건이라고 부른다.[53] 짜증날만도 했던게 이런 땡깡질을 몇번이나 했다(...).[54] 하느님은 '바위에게 물이 내라고 명령하면 바위에서 물이 터져 나올 것이다'라고 말한 상황이었다. 즉 하느님 앞에서 짜증냄 + 모세가 하느님 앞에서 자기 자신을 높임으로 인해 일종의 괘씸죄가 추가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