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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INBERG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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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 1979년 |
창립자 | 네드 스타인버거 |
업종 | 현악기 제조 |
본사 | 미국 뉴욕 브루클린 |
모회사 |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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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인버거(STEINBERGER)는 미국[1]의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기타 제조사이다.2. 역사
1970년대 중반 가구 디자이너 겸 제작자였던 네드 스타인버거는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목재공장 NY woodworking co.에서 베이스 현악기 제조자인 스튜어트 스펙터[2]와 같이 일하고 있었다. 스펙터는 새로운 일렉트릭 베이스의 디자인을 가지고 스타인버거에게 제안했다. 그 과제에 몰입하게 된 스타인버거는 클래식 모델 Spector NS를 만들었다. 그리고 가장 현대적인 디자인중에 하나가 된 그 디자인은 독일 제조사 워윅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진보되었다. 스타인버거는 베이스 디자인, 제조와 사용에 관련된 몇 가지 핵심적인 기술적 문제에 봉착하여 새로운 관점에서 이 기술적 문제를 풀어가기 시작, 지난 과거에서 기초하지 않은 새로운 접근을 하게 된다.스타인버거는 베이스 기타의 진정한 기능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졌고, 이는 곧 전통적인 디자인보다는 기능적인 면을 극대화하는 방향의 악기 개발을 초래하게 된다. 전통적인 솔리드 바디 베이스 디자인에서 벗어나 헤드와 여기에 달린 머신헤드를 제거했으며, 이렇게 제거된 튜너를 악기의 브릿지 부분에 장착하게 된다. 스타인버거는 이러한 혁신적 변화를 처음으로 도입한 장본인은 아니었지만[3], 그는 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이러한 악기의 특허를 출원하게 된다.
스타인버거 L 시리즈 베이스 기타는 1980년에 공식적으로 소개되었다. L 시리즈 베이스가 발표된 몇 년 동안 스타인버거의 많은 장점들을 관찰해 온 일렉트릭 기타 플레이어들은 스타인버거의 이러한 혁신적인 디자인이 6현 기타에 접목되기를 간절하게 희망하였고, 그리하여 1983년에는 스타인버거 최초의 헤드리스 일렉트릭 기타 시리즈인 GL 시리즈 또한 소개되었다. 이 시리즈의 일렉트릭 기타들은 원래 고정형 브릿지를 장착하고 출시되었지만, 곧 56:1의 고비율 기어비 튜너와 더블 볼 스트링을 사용하는 플로팅 트레몰로 브릿지 사양으로 바뀌게 되었다. 1984년에는 기존의 스타인버거 스타일 트레몰로를 더욱 개량한 TransTrem이 처음 소개되었다.
다만 2000년대에 들어 스타인버거는 여러 브랜드들에서 헤드리스 악기들을 내놓으면서 본인들만의 아이덴티티가 점차 약해졌으며, 이후 스트랜드버그같은 다양한 후발주자들이 점점 헤드리스 기타/베이스 업계의 파이를 먹어치워가면서 과거보다는 대단히 그 위상이 축소되었다. 그리고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 깁슨에게 인수되어 현재는 깁슨 산하의 브랜드로 있는 상태이다.
3. 특징
넥은 '그라파이트', 지판은 '페놀 수지'로 되어있다.[4] 소리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 서스테인이 다소 짧고 목재 넥의 악기에 비해 음색이 건조하다. 물론 유저 입장에선 그런 음색이 매력이다. 대신 기타든 베이스든 이펙터빨은 진짜 잘 먹는다. 장점은 넥을 발로 밟아도 부러지지 않는 튼튼함.[5][6]그리고 헤드가 없고 바디가 브릿지 부분에서 바로 끝나기 때문에 전체적인 길이가 짧고[7] 무엇보다도 길이에 따라 바디가 작아 가볍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기 용이한 편이다.[8][9][10] 앞에 썼듯이 크기가 작기 때문에 하케를 써도 대중교통에서도 덜 민폐스럽고 뭣보다 경차에도 눕혀서 싣고 다닐 수 있다. 소케에 넣고 메고 다녀도 문 같은데서 걸리적거리는 일이 별로 없다.
그리고 더블볼 스트링[11]과 스타인버거 특유의 브릿지 덕에 튜닝이 잘 틀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더블볼 스트링이 일반 스트링보다 상대적으로 구하기 어렵고 무엇보다도 더블볼 스트링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스트링 어댑터를 달면 일반 스트링을 장착할 수는 있지만, 이 스트링 어댑터 자체가 구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4. 생산 모델
4.1. 일렉트릭 기타
- GM : 바디 쉐입 때문인지 일부 GM 유저들 사이에서 속칭 부랄버거[12]라고 불린다. 사진은 GM-7TA 모델. 바디는 솔리드 엘더 바디 + 퀼티드 메이플 탑 구조, 픽업은 EMG 액티브 픽업을 사용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김세황의 체리 썬버스트 컬러 GM-7TA 모델이 유명하다.(다만 사진 속 기타는 김세황의 기타가 아니다.)
- GR : GM과 바디 모양은 똑같으나, 바디가 솔리드 마호가니(메이플 탑 없음)이고, Seymour Duncan 패시브 픽업을 사용한다. 브릿지는 기본적으로 뒤에서 설명할 R트램을 사용.
- GS : 다른 스타인버거 모델과 달리 헤드가 있다. 사진은 GS-7TA 모델.
- GP : P-series 86~88년도 까지만 생산된 저가형 볼트온 방식의 기타. 1000불 이하로 타겟을 정해서 생산하다가 단가를 못맞춰 짧게 생산하고 끝. Flying V를 연상케 한다.
- GK : 어쿠스틱 기타 장인 스티브 클라인과 합작하여 만든 모델. 저 특유의 바디감이 앉아서 연주하기에 특화된 모델이다. 하지만 24플렛으로 연주하려면 바디쪽에 손날이 대여 23~24플렛쪽 연주가 힘들었다. 80년 중후반에 잠깐 나와 단종됐으나 이후 스티브 클라인이 단독으로 klein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기타를 만들었지만 지금은 회사가 문을 닫았다.
현재 중고 매매가로 기본 600만원에서 800만원 정도 호가한다.
사용한(중인) 기타리스트는 Andy Summers, Bill Frisell, Michael Hedges, Mick Goodrick(믹 구드릭은 스타인버거 기타만 3대 소유중), Tim Miler
- Spirit : 스타인버거의 저가형 모델.(저가형이라고는 해도 보통 5~60만원대에 팔린다.) 다른 시리즈에 비해 넥이 나무로 되어있고, 브릿지는 GR처럼 R트램을 사용한다.
2010년대 후반부터 스타인버거의 주력 모델로 자리잡았다. 색깔도 기존 흑, 백에서 파랑, 빨강, 노랑, 흑백 반반 페인팅, 메이플 탑 버전 등등이 추가되며 다양해졌다.
- Synapse : 일반적인 스타인버거의 기타나 베이스가 볼트온 방식인데 비해, 이 기타는 Thru-neck 구조의 기타이다. 바디와 넥은 나무로 만들어져 있고, 넥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그라파이트 빔을 보강한 구조이다. 사람이 밟고 올라가도 기타가 부러지지 않는다. 대한민국에서 생산한다. 넥 끝부분에는 일반 스트링을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모든 모델에 고정형 브릿지가 장착되어 있다. 트레몰로 브릿지를 선호하는 유저들은 유의할 것.
- Synapse Transcale : 시냅스 라인업 중 스케일이 28 5/8''(바리톤 스케일)로 늘어나고, 롤링카포가 내장되어 나오는 라인업. 기본 장력 튜닝이 EADGBE 에서 2반음 내려간 DGCFAD (Standard D)이고, 카포를 2 프렛에 놓아 기본 튜닝을 재현하므로 스탠다드 튜닝으로만 쓸 거면 실질적으로는 22프렛 기타. 바리톤 전용 스트링을 연결하면 바리톤 기타로 사용이 가능하며, D 튜닝으로 내리기만 해도 소리가 묵직하다.
한국에서 굳이 더블볼을 고집하겠다면 소모품 수급에 문제가 많은 기타인데, 스케일이 다른 관계로 시중의 더블볼 스트링을 쓰지 못하고 스타인버거 본사에서만 나오는 더블볼을 사용해야 한다. 문제는 이게 미국에서도 한두 개 인터넷 쇼핑몰에서만 구할 수 있을 뿐더러, 한국으로 배송시키려면 배송비가 좀 많이 흉악하다. 기타줄이 이러는데 수리 부품은 말할 것도 없다. 플라스틱제라 잘 부서지는 롤링 카포도 문제.
- ZT3 : 포지션상 GM 시리즈의 후속격인 시리즈. 브릿지가 Kahler와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TransTrem의 최종 개량형이다.
4.2. 베이스 기타
- H, L : 스타인버거의 첫 시제품 시리즈. H는 임피던스가 높은(High) 픽업을, L은 임피던스가 낮은(Low) 픽업을 장착했다는 뜻이다.
- XL : L 시리즈의 개량형 버전.
- XP : GP 시리즈의 베이스 버전.
- XM : GM 시리즈의 베이스 버전.
- XQ : 90년대에 생산된 볼트온넥 베이스. 바디 쉐입이 유명 헤드리스 베이스인 Kubicki를 닮았다.
4.3. 기호에 의한 구분
- 숫자
모델명 뒤의 숫자는 픽업의 배열과 갯수를 나타낸다. Ibanez 또한 숫자로 픽업의 배열과 갯수, 심지어 픽가드의 유무까지 나타낸다.
GM 모델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
GM-1 : 험버커 1개
GM-2 : 험버커 2개(Les Paul과 똑같은 픽업배열)
GM-3 : 싱글 3개(Stratocaster와 똑같은 픽업배열)
GM-4 : 싱글 - 싱글 - 험버커
GM-5 : 싱글 - 험버커(싱글픽업이 비스듬히 배치되어 있다.)
GM-6 : GM-5처럼 싱글 - 험버커 배열인데 GM-5와 달리 싱글픽업이 바르게 배치되어 있다.
GM-7 : 험버커 - 싱글 - 험버커
이런 식이다.
GM-1 : 험버커 1개
GM-2 : 험버커 2개(Les Paul과 똑같은 픽업배열)
GM-3 : 싱글 3개(Stratocaster와 똑같은 픽업배열)
GM-4 : 싱글 - 싱글 - 험버커
GM-5 : 싱글 - 험버커(싱글픽업이 비스듬히 배치되어 있다.)
GM-6 : GM-5처럼 싱글 - 험버커 배열인데 GM-5와 달리 싱글픽업이 바르게 배치되어 있다.
GM-7 : 험버커 - 싱글 - 험버커
이런 식이다.
- 알파벳
숫자 다음에 붙는 T, S, R, Z, J 등은 브릿지의 형태를 나타낸다.
T는 Trans-tremolo, S는 Standard-tremolo, R은 R-tremolo이다. S트램을 기준으로 T트램은 변칙튜닝이 되는 브릿지이고, S트램은 말 그대로 스타인버거 기타 브릿지 중 기본이 되는 브릿지다. T트램은 상당히 고가이기 때문에 이 브릿지가 장착된 모델은 웬만한 Fender 아메리칸 디럭스 / Gibson 스탠다드 모델 정도의 가격을 호가하며, S트램과 T트램은 호환된다. R트램은 가장 저가형으로, S트램의 너프 버전이라 생각하면 쉽다. Z나 J트램은 GS모델에 쓰이는 특이한 브릿지이다.
브릿지 모델 다음으로 붙는 A라는 문자는 HAZ社에서 제조한 액티브 회로가 장착되어 있다는 뜻이다.
5. 사용 뮤지션
가나다순으로 정렬.- 게디 리
검은색 L2 사용.
- 마이크 러더포드
검은색 바디에 흰색 바인딩이 들어간 GM-1TA 모델 사용.
- 비토 브라타(White Lion)
흰색 GM-1TA(위)와 흰색 GM-2T(아래) 모델 사용.
- 신해철
흰색 GL-2T 모델에 브릿지 픽업을 Seymour Duncan의 것으로 교체해서 썼다.[13] (위의 사진은 1991년 라이브 앨범인 <'91 Myself Tour>의 뒷표지이고, 아래 사진은 1998~1999년경 신해철이 영국 유학 시절 '크롬'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할 당시 그의 작업실 사진이다.)
- 앨런 홀스워스
신해철과 똑같은(물론 앨런 쪽이 먼저) 흰색 GL-2T 모델에 넥/브릿지 픽업을 Seymour Duncan 픽업으로 교체하여 사용. 이후 Carvin에서 출시된 그의 시그니처 기타 중에도 헤드리스 모델이 있다.
- 에디 밴 헤일런
1980년대 중반 그 유명한 5150 앨범 발매 후 투어에서 검은색 GL-2T 모델에 사진처럼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격 기타인 '프랑켄스트랫'의 무늬로 도색하여 사용했었다. 무대에 자주 들고 나와 Get up, Summer nights 등 여러 곡을 연주하였고 수 많은 스테인버거 팬을 양산해내는데 기여를 했다. 헤드가 없어도 이 형님은 기타에 담배를 끼우신다...!!
6. 샘플 영상
밴 헤일런의 Summer Nights. 모델명은 GL-2T.
김세황이 연주한 Love Story. 모델명은 GM-7TA.
데이비드 길모어가 록 에이드 아르메니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딥 퍼플의 Smoke on the Water를 녹음하는 모습.[14] 모델명은 GM-3T
7. 여담
- 오디오, 음향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회사인 스타인버그(Steinberg)와 이름이 거의 같지만 상관 없는 회사이다. 또한 2010년대에 설립된 스웨덴의 헤드리스 기타 & 베이스 제조사 스트랜드버그(.strandberg*)와도 이름이 비슷해서 스타인버거의 영향을 받은 이름이 아닐까 할텐데, 여긴 창립자 이름이 '올라 스트랜드버그'라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이다.
8. 둘러보기
[1] 이름 때문에 의외로 독일 회사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2] 스펙터 베이스의 개발자이다.[3] 이미 1978년경 '기틀러 기타'가 이런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문제는 상업화되지 못했다는 것. 30여 년 뒤인 2010년대에 와서야 소량 생산되기 시작했다.[4] 저가형인 스피릿 모델, 카피모델인 호너 제품 제외. 스피릿과 호너는 일반적인 기타처럼 메이플 넥 + 로즈우드 지판이다.[5] 홍보 동영상 중에 네드 스타인버거가 직접 의자 두개 사이에 자기네 제품 기타를 걸쳐놓고 넥 중간에 올라가 섰다가 내려오는게 있다. 동영상 제목은 "Don't try this at home" 아쉽게도 현재는 영상이 삭제되었다.[6] 다만 이게 단점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넥 조정하다가 트러스로드가 부러진 경우가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래파이트로 만든 오리지널 모델(GL 계열)은 애시당초 트러스로드 자체가 없어서 그게 부러질 일도 없다. 다만 저가 보급형 스피릿 라인은 넥이 나무로 되어 있어서 트러스로드가 있긴 한데 그것 부셔먹고 괜히 징징거리지 말자.[7] GL모델 기준 75cm, 베이스 기타인 L모델(위에서 설명한 스타인버거 초창기 제품) 기준 98cm이다. 일반적인 일렉트릭 기타가 100cm 정도 된다.[8] 근데 기타는 몰라도 베이스는 실제 써보면 생각만큼 가볍진 않다.(약 3.8 kg) 확실히 케이스는 작아서 가볍지만, 그래봤자 합해서 5kg 조금 안된다.[9] 진짜로 가벼운 베이스 기타를 원한다면 4현 기준 2.7 kg에 불과한 .strandberg* Boden Bass 시리즈가 있다. 참고로 이 쪽도 역시 헤드리스이다.[10] 경량화는 조금 미흡하지만 바디의 크기와 넥의 길이를 줄이고 밸런스를 맞춰주어 연주자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역할이 있다. 깁슨 선더버드 베이스의 경우 다른 브랜드에 비해 많이 무거운 편은 아니지만 넥의 길이와 밸런스 문제로 연주자를 피곤하게 한다.[11] 기타의 길이에 맞추어 잘려있고, 양쪽에 볼이 달려있다. 이런 특징들 덕에 다른 기타들에 비해 줄교체가 상대적으로 간편한 편이다.[12]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뮬 등지에서 불렸던 별명이나, 이후 스타인버거(를 비롯한 헤드리스 기타 시장) 자체가 마이너가 되면서 거의 사장된 별명이다.[13] 정글 스토리 OST 앨범 부클릿에 써있다.[14] 퀸(밴드)이 브라이언 메이와 같은 날 녹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