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7 07:53:28

야인시대/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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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부
1.1. 우미관 편 (1회~30회)1.2. 일제강점기 편 (31회~50회)
2. 2부
2.1. 공산당 편2.2. 자유당 편2.3. 군사정권 편

1. 1부

1.1. 우미관 편 (1회~30회)

시작은 해설로 이 드라마는 김두한의 사실을 극화하였고 약간의 픽션을 포함, 실존인물 중 생존해있는 사람은 이름을 바꾸었다고 공지한 다음 김두한과 최동열이 만나는 것을 보여주고 그 다음 김두한이 무언가 결심을 한 것 처럼 주먹을 꽉 쥔 다음 제3공화국의 설명 다음 국회 오물투척 사건으로 전환된다. 국회 내에서는 사카린 관련 주도자들을 왜 처벌하지 않느냐는 찬반 토론이 열리고 있었고 그 때 김두한이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의문의 상자를 들고 들어가다가 경비원이 '이게 뭐냐고' 물어보자 김두한은 이것은 사카린이고 국회에 증거물로 운반하는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김두한은 국회의 모두가 보는 단상 위로 올라가 사카린 관련 인물들에 대해 폭언을 하였고 오물통을 열고 "똥이나 쳐먹어 이 새끼들아!"를 외치며 오물을 뿌려버린다. 이에 국회는 난장판이 되었고 김두한은 즉시 체포되었고 이 소식은 즉시 신문에 대서특필된다. 김두한은 취조를 받게 되었고 김두한은 자신이 독립을 위해 싸워왔고 자신은 김좌진 장군의 친자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취조자는 그 말을 무시하고 김두한은 똥 만도 못한 것들한테 똥을 뿌린게 무슨 잘못이냐며 버럭된다, 그렇게 취조는 폭언 주고받기로 전환되기 시작했고 김두한은 일제의 부하들을 때려잡으며 빨갱이들을 소탕하며 다녔다고 자랑을 한다. 그리고 김두한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설명한다, 그리고 과거 일제강점기를 보여주며 김두한의 어머니가 미와에게 고문당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1]

그리고 어린 김두한은 어머니에게는 죄가 없다고 소리치지만 미와는 그걸 무시, 내쫓으라고 시킨다. 그리고 기자들은 미와의 고문이 대단했나보군이라며 노트에 글을 적기 시작했고 그 들 중에는 최동열도 있었다. 최동열은 미와를 나쁘게 작성하였지만 미와는 그걸 눈치채고 최동열에게 왜 그러냐며 말한다. 밖에서는 김두한의 외조모가 울고있는 김두한을 위로해주며 울면 안된다고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닦아준다. 그리고 종로 거리를 지나가던 김두한은 우미관을 보고 그곳에서 나오는 우미관 일행들을 목격한다, 바로 김두한과 우미관의 첫 만남'이었던 것이다.

이후 외조모는 자신이 오래 살지 못함을 깨닫고 원노인에게 부탁, 두한이를 김좌진 장군과 만나게 해주기 위해 열차에 몸을 싣는다, 이후 두한은 김좌진 장군과 극적인 만남을 가지며 김좌진 장군은 두한에게 회중시계를 쥐어주며 의를 위해 목숨을 버릴줄 아는 강한 사나이가 되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다음날 아버지와 이별한 두한은 외조모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열차를 타지만 몸이 좋지 않았던 외조모는 열차속에서 끝내 숨을 거두고 만다. 엎친 데 곂친 격으로 미와의 모진 고문으로 몸이 쇠약해진 두한의 어머니는 '너는 장군의 아들' 이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두한은 숨을 거둔 어머니를 부여잡고 통곡한다. 의지할 곳 없는 두한은 개성의 외삼촌 집에 머물지만 외삼촌은 노름과 술중독에 빠져 두한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 원노인은 외삼촌을 따라간 두한의 소식을 1년 넘게 듣지 못하자 최동열에게 두한이 있는 곳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최동열 기자는 미와 경부를 찾아가 다짜고짜 두한이 있는 곳의 주소를 달라고 요구한다. 미와 경부는 최동열이 두한에게 유난히 관심이 많은 것을 의심하며 자신의 눈에서 자꾸 벗어나는 일을 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한편 두한의 외삼촌은 두한이 가지고 있는 회중시계를 빼앗아 가네야마한테 판다. 이에 두한은 격노하며 시계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가네야마 집으로 찾아간다. 휏불을 들고 가네야마의 집에 도착한 김두한은 이렇게 소리친다.
내 시계를 내놔요! 그리고 마을 사람들 빚장부도 다 내놓으세요

이 말에 가네야마는 극노하며 부하들을 부르며 두한을 내쫓으라며 소리치지만 두한은 가네야마의 집에 불을 지르고 시계와 빚장부를 들고 달아난다. 뒤늦게 신고를 받은 순경들은 두한의 뒤를 쫓고 다급하게 도망치던 두한은 비탈길에서 굴러 의식을 잃는다. 그러나 독립운동가 나석주와 유태권의 도움으로 의식을 회복하고 유태권은 두한이 가지고 있던 빚장부에 얽힌 전후사정을 듣고 두한에게 용기 있는 일을 했다며 칭찬한다. 이 인연으로 두한은 이들과 함께 무사히 경성에 오게 된다. 나석주, 유태권과 헤어진 후 갈 곳이 없어 방황하던 두한은 종로경찰서 앞을 지나다가 미와 경부에게 발각된다. 두한은 골목길로 도망치고 광교에서 거지 생활하는 양코와 정진영의 도움으로 미와 경부에게 잡히지 않는다. 양코와 정진영은 갈 곳 없는 김두한을 광교 거지촌으로 데리고 간다. 왕초는 자신의 허락 없이 두한을 데려온 양코와 정진영에게 매를 가한다. 왕초가 두한의 몸에서 회중시계를 발견하자 두한은 재빨리 시계를 빼앗아 아버지가 준 거라 절대 내놓을 수 없다고 말한다. 왕초가 시계를 빼앗기 위해 발로 걷어차지만 두한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도 끝내 시계를 내놓지 않는다. 기독청년회관에서 만해의 시국 강연회에 참석했던 신마적 엄동욱은 강의 내용에 감동한 나머지 눈물을 흘린다. 음식점 종업원은 엄동욱이 영업에 방해되자 술을 그만 마시라고 종용하지만 술김에 셔츠와 몸싸움을 벌여 음식점은 금세 아비규환이 된다. 그때 구마적의 등장으로 소란은 잠잠해진다. 한 편 원노인은 두한을 찾기 위해 음식점에 오는 사람들에게 두한의 인상 착의를 이야기하며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부하들의 인사를 받고 걸어오는 구마적의 모습을 본 정진영이 구마적이 "조선에서 가장 힘이 쎈 주먹의 황제" 라고 설명하 자 김두한은 경이로운 표정으로 바라본다. 개코는 자신도 구마적 같은 두목이 되어 광교 움막촌의 왕초를 벌벌 기게 만들 겠다고 벼른다. 독립운동가 나석주는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식산은행을 부숴 조선인이 결코 어리숙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을 밝힌다. 원노인은 장한 결정이라며 반긴다. 며칠후 나석주는 동양척식 주식회사에 수류탄을 던지고 경찰들과 총격전을 벌이다 숨을 거둔다. 광교 거지 움악의 왕초는 두한 일행이 음식 동냥을 해오지 못 하자 어디로 빼돌린거 아니냐고 의심하며 구박한다. 장진영의 몸에서 군고구마가 발견되자 순간 음식 쟁탈전이 벌어진다. 장진영이 몸이 불 편한 어머니를 드릴거라고 말하자 화가날대로 난 왕초는 장진영을 심하게 걷어찬다. 한편 두한의 행방을 찾고 있던 미와 경부는 거지 무리 속에서 김두한을 발견하게 되지만 그냥 닮은 애로 보고 지나간다. 광교 거지 움막의 왕초는 정진영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동냥을 시킬 수 없다고 대들자 심하게 매질을 한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며 울분을 참고 있던 두한이가 왕초에게 결투를 신청하자 왕초는 기꺼이 받아들인다. 결국 치열한 접전에서 진 왕초는 움막을 떠나는 신세가 되고, 김두한은 광교 움악의 새로운 대장이 된다. 정진영은 김두한에게 거지대장이 아니라 더 큰 대장이 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된다고 충고한다. 또 정진영은 자신은 공부를 많이해서 왜놈을 부리는 사람이 될거라고 자신만만해 한다. 거지떼 속에서 김두한을 찾은 원노인은 기쁨도 잠시, 만주에서 경성으로 돌아온 할머니와 큰어머니에게 김두한을 데려다 준다. 원노인이 할머니와 오씨에게 김두한을 손수 돌보겠다고 제안하자 이들은 흔쾌히 승낙한다. 한편 김좌진의 가족이 경성으로 돌아왔다는 정보를 입수한 미와 경부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두한의 할머니는 두한을 보고 매우 기뻐하며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을 보인다.

두한은 원노인의 설렁탕집에서 몸을 피신하고 있던 유태권이 공중부양하는 것과 무술 연습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는다. 두한이 자신의 모습을 숨어서 보고 있다는 것을 안 유태권은 두한을 불러 무술을 배우고 싶냐고 묻는다. 두한은 돌아가신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복수뿐만 아니라 독립군이 되려면 싸움을 할 줄 알아야 된다고 대답한다. 유태권은 강한 훈련이 필요하다며 새벽마다 달려서 삼각산을 갔다오라고 말한다. 원노인이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에 다니고 싶냐고 묻자 두한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원노인은 일본사람들의 교육을 받으면 일본인밖에 더 되겠냐며 조금 더 크면 만주에 있는 독립군 군관학교를 보내주겠다고 위로한다. 며칠 후 원노인과 유태권은 김좌진 장군이 급서했다는 전보를 받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두한과 친할머니와 큰어머니도 큰 충격을 받는다. 반면 미와는 김좌진이 같은 조선인한테 목숨을 잃어서 잔치를 벌일 일이라며 매우 기뻐한다, 한편 두한은 아버지의 급서로 매우 슬퍼하지만 김두한의 친할머니는 아버지의 못다이룬 뜻을 이어받으라 충고하였고 김두한은 그 길로 유태권에게 싸움을 배우게 된다. 유태권은 두한에게 필살의 도를 배우게 되면 인간도 보고 싸움도 볼 수가 있다며 세상을 혼자 사는 방법을 알아야 된다고 충고한다, 한편 미와는 원노인이 운영하는 설렁탕집이 수상함을 느끼고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이를 눈치챈 원노인은 유태권에게 몸을 피하는 게 좋겠다고 충고하고 유태권도 만주로 떠날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며칠 후 유태권은 두한에게 편지를 남기고 홀연히 만주로 떠난다. 그 뒤 김두한은 17세의 건장한 청년으로 자란다.

두한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만주로 가서 독립군이 되기로 결심한다. 원노인은 두한을 기특하게 생각하지만 최근 상황이 좋지 않다며 만류한다. 상해에서 애국단원이 밀파됐다는 정보를 입수한 미와는 원노인의 설렁탕집이 독립군의 아지트라는 것을 알아내고 물증을 잡기 위해 감시의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며칠 후 애국단원 최석규가 유태권의 부탁을 받고 설렁탕집을 찾아오고, 감시를 맡았던 형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띤다. 그후 최석규는 다른 애국단원을 만나기 위해 중국집에 갔다가 미와에게 체포된다. 종로회관에서 술을 마시던 신마적은 쌍칼이 자신에게 인사를 하지 않자 따로 불러 제대로 된 인사를 하라며 여러 차례 인사를 시킨다. 감정이 상한 쌍칼은 이런 식으로 자신을 모욕하는 건 선배답지 못하다며 결투를 신청한다. 신마적과 쌍칼은 한바탕 거센 접전을 벌인다. 한편 애국단원 최석규를 잡아들인 후 미와 경부는 원노인도 체포한다. 두한은 원노인을 잡아가려는 형사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여러 명의 형사들이 두한에게 채여 쓰러진다, 하지만 김두한의 이런 노력에도 결국 원노인은 끌려간다.

체포되어 종로경찰서로 끌려온 원노인은 평생 장사만 한 사람을 끌고 온 이유가 뭐냐고 되려 소리친다. 미와는 원노인과 고문으로 초주검이 된 애국단원 최석규를 대면시키고 바른대로 말하면 살려주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그 시간 함께 잡혀온 두한도 가혹한 고문을 받는다. 뒤늦게 최동열 기자를 통해 두한의 소식을 접한 친할머니는 두한이 독립군 대접을 받고 있는 거라며 기뻐할 일이라고 말한다. 최동열 기자는 친할머니의 의외의 반응에 기가 질린다. 미와 경부를 찾아간 친할머니는 두한을 잡아들인 진짜 이유가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기 때문이 아니냐며 자신도 고문해 보라고 호통친다. 심한 고문으로 만신창이가 된 원노인은 조국을 위해 죽을 수 있는 영광스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질린 미와 경부는 자신에게 빌면 살려주겠다고 제안하지만 거절당한다. 유치장으로 끌려가던 두한은 죽어가는 원노인을 보고 절규한다. 원노인은 강해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한편 원노인의 죽음 후 두한은 미와 경부에 대한 복수의 불씨를 키워간다, 최동열의 도움을 받은 김좌진의 부인 오씨는 중국에 묻힌 남편의 유해를 들여온다. 마중을 나간 최동열 기자는 큰일을 하셨다고 숙연하게 말한다. 친조모는 범 같던 아들이 한줌 흙이 되어 돌아왔다며 오열한다. 두한을 석방한 미와는 늘 지켜보겠다며 자신의 허락 없이 경성을 벗어나지 말라고 경고한다. 두한은 절대 잊지 않겠다며 증오스런 눈빛으로 미와 경부를 바라본다. 유치장에서 나오자마자 사동옥으로 향한 두한은 행복했던 옛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인다. 친조모와 오씨는 독립군이 되기 위해서 만주로 가겠다는 두한에게 돈 백 원을 건넨다. 두한의 계획을 들은 정진영은 두한을 돕기 위해 중국으로 가는 밀선을 알선해 달라며 쌍칼의 수하 털보에게 백원을 건넨다. 약속한 당일, 털보가 나타나지 않자 두한은 수소문 끝에 털보를 찾아내지만 돈을 다 써버렸다고 말한다. 결국 두 사람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시작하고 결국에는 두한이 털보에게서 승리를 거머쥔다.

털보가 두한에게 처참하게 당하자 함께 있던 김무옥도 결투를 신청한다. 대결 끝에 김무옥은 갈비뼈가 세 대나 부러져 병원 신세를 진다. 옆에 있던 털보는 덜덜 떨면서 돈을 갚겠다며 용서를 빈다. 정진영과 개코는 두한이 천하장사 김무옥을 이겼다며 기세등등해 한다. 소식을 접한 쌍칼은 수하 문영철에게 두한을 잡아오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두한이 함께 가지 않겠다고 버티자 두 사람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결국 두한이 완승한다. 소식을 접한 쌍칼은 자신의 오른팔 왼팔 수하들이 거지 아이 하나 당하지 못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결국 김영태가 두한과 쌍칼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나선다. 오씨는 '두한이 몸집만 컸지 아직 세상 경험이 없다' 며 혼자서 만주로 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불안해 한다. 친조모는 '김좌진은 그 나이 때에 종 문서를 불사르고 학교를 세웠다'며 두한이도 잘 할 거라며 믿어보자고 위로한다. 한편 두한을 만난 쌍칼은 두한을 향해 단검을 날리는데 두한은 그것을 버틴다, 두한의 당당함에 매료된 쌍칼은 자신 밑에서 일할 것을 제안한다. 그러나 두한은 자신은 만주에 가서 독립군이 될 거라며 주먹패는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쌍칼은 자신들은 조선 상인들을 보호하는 거리의 독립군이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쌍칼을 만나고 나온 두한은 한 중국인을 찾아가 밀선을 통해 만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본다. 중국인은 일본인들의 경비가 삼엄해서 어렵다고 도리질한다. 두한은 생각 끝에 최동열을 찾아가지만 역시 어려운 만주 사정을 전하며 경성에서 일자리를 마련한 후 천천히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한다. 만주 갈 생각을 일단 접은 두한은 쌍칼을 찾아가 일자리를 부탁한다. 두한을 데리고 종로 야시장을 돌던 쌍칼이 일본인들이 종로를 호시탐탐 노리지만 자신들이 지키고 있어 함부로 넘보지 못한다고 설명하자 두한은 감동을 받는다. 하야시패의 중간 보스 한 명이 구마적을 찾아가 종로와 혼마찌의 장래에 대해 의논하고 싶다는 하야시의 생각을 전한다. 구마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들은 하야시는 자신들도 종로에 사업장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쌍칼과 신마적이 자신들의 일을 방해할까봐 걱정한다. 한편 쌍칼을 따라 명월관에 간 두한은 기생 설향을 만나게 된다.

쌍칼과 술을 마시고 만취한 두한은 명월관 기생 설향의 손에 이끌려 여관으로 간다. 다음날 아침, 두한은 자신의 옆에서 설향이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람을 금치 못한다. 잠에서 깬 설향은 두한이 자신의 머리를 얹어줬다며 평생 서방님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한다. 하야시가 종로 진출 계획을 밝히자 구마적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인다. 하야시는 종로사업에서 발생되는 수익의 일부분을 구마적에게 주겠다며 앞으로 친형님처럼 모시겠다고 말한다. 한편 이야기를 들은 신마적은 이번을 계기로 하야시패한테 '종로 전체를 빼앗길지 모른다' 며 하야시패와의 연합을 반대하고 나선다. 쌍칼도 하야시와 손잡는 것을 적극 반대한다는 단호함을 보인다. 한편 구마적과 하야시의 야합이 기정 사실화 되자 쌍칼은 분함을 삭히기 위해 술로 세월을 보낸다. 쌍칼이 두한에게 만약 자신의 입장에 놓이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두한은 주저없이 구마적과 싸우겠다고 말한다, 한편 미와는 두한이 독립군이 되어 자신을 위협하는 걸 두려워했지만 순경들로부터 두한이 주먹패가 됐다는 소식에 기뻐한다, 두한은 제비 손에 이끌려 신마찌 유곽촌에 갔다가 신마찌 패거리들 손에 이끌려가는 조선 여자를 보게 된다. 두한은 여자를 구하기 위해 그들과 피할 수 없는 접전을 벌이고 일순간에 그들을 제압해 버린다. 매를 맞고 도망쳤던 신마찌 패거리들은 설욕을 만회하기 위해 이십여명이 몰려온다. 그러나 신마찌 패거리들은 두한의 발차기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진다. 두한의 통쾌한 승리는 종로에도 퍼져 화젯거리가 된다. 신마찌패의 왕초가 두한에게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하야시는 구마적에게 정식으로 항의한다. 화가 난 구마적은 당장 두한을 잡아오라고 명령한다. 쌍칼은 구마적을 찾아가 오히려 '두한을 칭찬해줘야 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한다. 기분이 상한 구마적은 두한을 데려오지 않으면 대신 쌍칼을 죽인다고 하는데, 이에 쌍칼은 조금의 두려움도 없이 구마적에게 대결을 신청하고 구마적의 신과 같은 괴력을 잘 알고 있는 김영태는 쌍칼을 말리지만 쌍칼은 이미 오래 전부터 구마적을 상대해보고 싶었다 말하고 혹여나 자신이 잘못되면 조직을 김두한에게 맡기라는 말을 남긴다.

결투를 하루 앞둔 밤, 신마적은 쌍칼에게 구마적의 박치기만 피하면 된다고 충고한다. 또 신마적은 구마적을 이기는 게 일본인을 이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귀띔한다. 결투 당일 우미관 앞에는 구마적과 쌍칼이 싸운다는 소식에 이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마침내 결투가 시작되자 구마적은 성불구자로 만들어 주겠다며 후회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이에 질세라 쌍칼도 조심하라고 팽팽히 맞선다. 순간 두 사람은 날카로운 눈빛을 교환하고 쌍칼이 먼저 빠른 돌려차기로 구마적의 턱을 강타한다. 순간 휘청거리는 구마적, 사람들은 탄성을 지르고 구마적은 괴성을 지르며 쌍칼을 낚아채는데 팽팽한 대결 속에 쌍칼이 발차기로 구마적을 제압하려는 순간 구마적이 괴성과 함께 박치기를 하자 쌍칼은 휘청거리며 뒤로 넘어진다. 그 자리에서 쌍칼이 혼절하자 승자가 된 구마적은 여유 있게 치료비를 건네고 사라진다. 병원에 실려간 쌍칼은 머리뼈에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는다. 의식을 회복한 쌍칼은 두한에게 조선의 주먹은 네 손에 달렸다는 말을 남기고 며칠 후 만주로 떠난다. 김영태는 두한에게 종로 2정목 조직을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두한은 김영태의 부탁을 처음에는 거절하다가 고민 끝에 수락한다. 먼저 김영태는 승자가 된 구마적이 종로 2정목 구역을 넘기라고 요청할 것을 염려하며 당분간 구역을 넘겨주고 힘을 기른 후 다시 되찾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두한은 구역을 넘겨줄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을 보인다. 한편 두한을 만난 최동열은 주먹패가 되는 것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실망시키는 일이라며 다른 길을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두한은 총과 태극기를 달아야 독립군인 줄 알았는데 거리의 건달도 독립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을 깨달았다며 더이상 누구에게도 신세를 지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최동열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김영태는 두한에게 종로2정목을 구마적에게 넘겨야 된다며 말하지만 두한은 '사나이의 목숨보다 소중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싸운 쌍칼의 뜻을 존중하고 싶다' 며 혼자서라도 종로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한편 시장통을 지나가던 두한과 부하들은 구마적의 수하 뭉치와 맞닥뜨린다. 뭉치가 두한을 향해 달려들자 두한은 절묘한 돌려차기로 뭉치를 제압한다. 뭉치가 눈깜짝할 사이에 당하자 옆에 있던 제비는 숨겨놓은 칼로 공격하지만 두한을 당해내지는 못한다. 이를 본 김영태는 종로 2정목에 새로운 영웅이 탄생하는 순간이라며 감격한다. 뭉치와의 대결 후 두한은 폭행이라는 죄명으로 종로경찰서에 연행된다. 소식을 들은 미와가 아버지에게 부끄럽지도 않느냐 며 조롱하자 두한은 주먹도 독립운동일 수 있다고 당당히 말한다. 미와 경부는 독립운동이라는 단어에 심기가 뒤틀린다. 한편 며칠 유치장 신세를 지고 석방된 두한이 부하들과 종로회관에서 술을 마신다는 이야기를 들은 신마적은 유치장 다녀온 게 대단한 일이냐며 두한에게 시비를 건다.

하야시를 만난 구마적은 하야시가 제시한 조건에 만족스러워한다. 하야시가 사업장을 맡을 자신의 처제 나미꼬를 소개하자 구마적은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떤다. 하야시는 종로 2정목에 백화점을 세우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은근히 포부를 내비친다. 구마적의 수하 '평양박치기' 는 두한을 찾아와 구마적에게 용서를 빌라고 권한다. 두한이 안 들은 걸로 하겠다며 돌아서자 평양박치기는 구마적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는 이유를 묻는다. 두한은 일본사람과 손잡는 사람을 형님으로 모실 수 없다고 거침없이 말한다. 평양박치기가 돌아가자 김영태는 평양박치기가 온건 최후통첩이라며 이제 남은 건 전쟁뿐이라고 비장하게 말한다. 신마적은 학생패 몇 명과 명월관에 회포를 풀러간다. 신마적이 설향과 아이란에게 학생패들을 가리키며 서방님으로 잘 모시라고 말하자 설향은 기생이라고 아무에게나 몸을 주지 않는다고 당돌하게 말한다. 화가 난 신마적은 기생에게 정조가 어딨냐며 설향의 뺨을 때린다. 한편 김영태의 명령으로 신마적을 미행했던 삼수가 설향과 아이란이 신마적에게 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자 아이란의 애인 문영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명월관으로 향한다. 문영철이 신마적에게 당하자 두한은 선배답게 행동하라며 마지막 경고를 던진다, 신마적과 두한은 탐색전을 펼치며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신마적은 처음에는 유리하게 싸움을 전개하지만 두한에게 턱을 몇 번 맞고는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한다. 구경꾼들은 두한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고, 설향은 눈물까지 글썽인다. 다음날 병문안을 간 두한은 신마적에게 용서를 빈다. 신마적은 그 동안 함부로 살아온 과거를 반성하며 종로를 책임져 달라고 부탁한다. 두한이 자신을 도와달라고 간곡히 말하지만 신마적은 사람은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를 알아야 하는 법이라며 고향인 평양으로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아이란은 아버지의 노름빚 오천원 때문에 중국으로 팔려갈 위기에 처한다. 애인인 문영철은 자신이 돈을 마련하겠고 큰소리치지만 막상 거금을 구할 생각에 앞이 막막해진다. 아이란은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생각하면서 서럽게 운다. 한편 두한이 상인들에게 세금을 절반으로 줄였다는 소식을 접한 구마적은 심기가 불편해진다. 뭉치는 두한이 아예 세금을 바치지 않겠다는 의도라고 해석한다. 구마적은 상하이에게 두한에게 가서 당장 이번달 세금을 받아오라고 명령을 한다.

상하이는 구마적의 명령대로 두한에게 찾아가 세금을 내놓으라 한다. 하지만 왜놈들과 한통속인 사람에게는 단 한푼도 바칠 수 없다는 두한의 말에 후회할 거라는 말을 남긴채 돌아간다. 문영철은 아이란을 구하기 위해 돈을 빌리러 전당포를 찾아가지만 결국 빌리지 못한다. 구마적은 상하이에게 김두한이 세금을 줄수 없다는 소식을 듣자 결국 지역 오야붕들에게 동원령을 내린다. 아이란의 소식을 들은 두한은 돈을 구하기 위해 하야시의 집에 침입해 그를 협박하여 돈을 받아낸다. 돈을 받은 문영철은 두한에게 고맙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아이란을 데리러 간다. 기생선생은 아이란의 일을 보답하기 위해 김두한 일행을 초대한다. 결국 초대를 받아드리고 김두한 일행은 기생들과 술자리를 하는데 뭉치 일행이 기습공격을 한다. 모두들 온힘을 다해 격투를 벌이지만, 이미 취해버린 뒤라 결국 모두는 피투성이가 되고 만다. 두한은 최후까지 남아 저항을 하지만 몽둥이 세례를 맞으면서 서서히 무너진다, 구마적은 김두한이 졌다는 소식을 듣고 드디어 자신이 이겼다며 기뻐하지만 구마적은 수하들이 정정당당하게 싸워 두한을 이긴 게 아니라 술을 마시고 있을 때 급습한 결과라는 이야기를 듣고 표정이 일그러진다. 뭉치가 두한을 확실하게 잡기 위해서는 그 방법밖에 없었다고 변명하자 구마적은 떳떳치 못한 일을 했다고 되레호통을 친다. 평양박치기는 두한이 화근이 될 수 있다며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병신을 만들라고 충고한다. 우미관패에게 당한 두한은 급한대로 설향 집으로 피신하고 이틀 만에 의식이 돌아온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영태는 두한을 데리고 암자로 숨어들어간다. 김영태는 자책하는 두한에게 이번 일이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위로하며 아울러 구마적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명분도 얻었다고 말한다. 두한은 자신이 떠나 있는 사이 구마적의 수하들이 상인들에게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 한다. 두한이 당장 구마적을 만나야겠다고 나서자 김영태는 몸이 회복되지 않았다며 만류한다. 그러나 두한이 워낙 완강한 의지를 보이자 김영태는 구마적을 옭아맬 계획을 세운다. 한편 두한의 수하 김영태는 정진영을 통해 구마적에게 도전장을 전달한다, 야시가 열리기 전의 분주한 모습들에서 두한과 김영태가 막 시장안으로 들어온자 상인들은 반갑게 달려나와 이들을 맞는다. 뭉치와 그의 부하들은 김두한이 돌아왔다는 말에 화득짝 놀라 자리에 일어나지만, 두한은 어느새 사무실의 문을 거칠게 열며 뭉치 앞에 선다. 그리곤 뭉치에게 우미관으로 돌아가라 경고한다. 뭉치는 이 말을 듣고 주먹을 불끈 쥐어 보지만, 두한이 노려보자 차마 공격할 엄두 조차 내지 못한다. 번개는 두한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듣고 사무실로 찾아가는데, 두한을 보고 감격하지만, 이내 구마적과의 대결이 사실이냐며 걱정스럽게 물어본다. 이에 두한은 자신을 믿는다면 아무말하지 말라며 토닥인다. 뭉치는 구마적에게 두한을 박살내겠다며, 20명만 붙여달라며 부탁하지만, 구마적은 버럭 화를낸다. 구마적과의 대결을 하루 앞둔 저녁 두한일행은 종로회간에서 모임을 갔게되는데, 양코는 거지패들을 모두 끌고와 구마적패들이 쳐들어 올지 모른다며 두한을 보호한다. 마침 뭉치는 두한을 치려고 하지만, 거지패로 인해 물거품에 그치고 만다. 한편, 김무옥과 문영철은 두한을 만나기 위해 대성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다 건달 패거리들과 맞달들이게 된다. 다음날 구마적과 두한의 대결장소에서 둘은 마주보고 서있다. 두한은 입술을 꾹 다문채 구마적을 노려보는데

두한과 구마적은 숨 막히는 결투를 펼친다. 마침내 구마적이 쓰러지고 두한이 승리하자 군중들은 일제히 환호를 보낸다. 두한과의 대결에서 진 구마적은 일본패와 야합한 것이 결국에는 명분에서도 지게 됐다며 후회한다. 마음의 정리가 끝난 구마적은 떠날 계획을 밝히자 왕발을 비롯해 평양박치기, 뭉치 등은 구마적을 따라가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그러나 구마적은 종로의 오야봉으로서 마지막을 깨끗하게 끝내고 싶다며 혼자서 떠나겠다고 말한다. 다음날 구마적은 새벽 기차를 타고 만주로 떠난다. 드디어 두한이 우미관의 주인이 되는 위대한 순간이 왔다 두한이 우미관의 주인이 되자 김영태는 영등포, 동대문 등의 패거리들을 제압해야 명실상부한 오야봉으로 자리를 굳힐 수 있다고 충고한다. 두한은 먼저 우미관에 몸담고 있던 수하들에게 종로의 모든 상인들을 보호하고 일본패와 모든 관계가 중단될 것이라는 지시를 내린다. 두한이 우미관 주인이 된 게 불안한 미와 경부는 철저히 감시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한편 나미꼬는 두한의 부하들이 자신의 영업장을 찾아와 종로를 떠나라는 엄포를 놓고 가자 두한을 만나러 찾아가는데

1.2. 일제강점기 편 (31회~50회)

2. 2부

2.1. 공산당 편

김두한은 불상 앞에서 드디어 해방이라며 모두가 바라만 왔던 독립이 왔다며 기뻐한다, 하지만 김두한은 자신이 이제 무엇을 해야 할지 망설이던 중이었다, 그때 장면이 전환되며 돈을 도둑맞은 상인을 보고 치안대원들은 강도를 쫓지만 놓치고 만다, 독립이 되었어도 세상은 혼란스럽다는 것을 보여준다.

해방 이후 38선 이남은 미군정, 이북은 소군정이 실시되며 남북은 분단되는데, 김두한은 정진영의 제안에 따라 좌익 단체인 조선청년전위대에 가입한다. 그러나 박용직으로부터 아버지를 죽인 박상실이 고려공산당원이었다는 소식을 듣자 우익으로 전향하게 된다. 이후 김두한과 정진영은 각각 우익과 좌익 정치깡패가 되어 싸우게 되며, 개코는 둘을 화해시키려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술독에 빠져 지내다가 좌익 여공을 강간하려 한 혐의로 김두한에게 죽게 된다.[2]

한편 공산당을 피해 월남한 이북 주먹들은 이화룡의 명동파로 모이며, 이 때 시라소니도 김두한과 만나 안면을 튼다. 명동파는 서북청년회를 만든 뒤 김두한의 대한민청과 동맹을 맺어 좌익을 공격하고, 남한의 좌익들은 주요 간부들이 죽거나 월북하면서 와해된다. 김두한은 정진영을 포함한 좌익들을 무단으로 죽인 혐의를 적용받아 미군정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오키나와 형무소에서 복역하다가, 해방 이후 감형되어 남한으로 귀국한다.

2.2. 자유당 편

김두한이 귀국했을 때는 남한의 단독선거[3]로 38선 이남에 대한민국 정부가 정식으로 수립된 뒤였다.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승만국회 프락치 사건을 일으켜 반민특위를 해산하는데, 이정재도 말려들어 노덕술에게 고문을 받는다. 이후 친일파가 여전히 득세하는 현실에 좌절한 이정재는 경찰을 그만두고 포목장사를 하다가, 임화수김기홍을 따라 동대문 상인 연합회를 만들어 자기 조직을 만들게 된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6.25 전쟁이 일어나자 김두한은 학도병 지휘를 맡아 낙동강 전선에 가며, 문영철이 전사하는 피해를 입지만 북한군의 총공세는 낙동강에서 막히게 된다. 또한 카바레를 때려부수고 대한노총 간부로서 미군과 협상을 맡아 항만 노동자들의 월급을 1달러에서 4딸라로 올리기도 했다. 휴전 후 김두한은 우미관패를 해산하고 국회의원으로 선출된다.

그 동안 이정재는 이승만의 측근이 된 곽영주의 비호와 함께 동대문파를 전국구 조직으로 만든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시라소니 및 명동파와 반목하는데, 시라소니는 린치당한 후 주먹 생활을 그만두고 명동파는 충정로 도끼 사건으로 이화룡과 간부들이 구속되면서 와해된다. 이렇게 주먹 세계를 통일한 이정재는 김두한처럼 국회의원이 되려고 고향 이천에서의 출마를 준비하나, 자유당의 실세인 이기붕에게 선거구를 뺏기자 임화수에게 조직을 물려주면서 사돈인 유지광도 키워주려 하나 유지광이 자기 세력을 키우기 전에 이변이 발생한다.

바로 3.15 부정선거를 계기로 이승만과 자유당의 실정에 대한 불만이 4.19 혁명으로 폭발한 것이었다. 임화수의 명령에 따라 동대문파는 시위에 나선 고려대 학생들을 폭행했으나, 결국 이승만이 하야하면서 자유당은 무너지고 이기붕도 일가족과 자살한다.

2.3. 군사정권 편

자유당이 몰락한 뒤, 윤보선이 대통령으로 선출되고 장면 내각이 출범하나 1년만에 5.16 군사정변으로 무너진다. 정변과 함께 집권한 박정희의 지시에 따라 열린 혁명재판에서 이정재, 임화수, 곽영주는 사형이 집행되며 유지광은 무기징역으로 감형된다.

김두한은 김종필의 지원을 받아 전국 단위 청년단을 다시 만들려 하지만, 김종필이 실각하면서 박정희에게 찍히게 되어 한국독립당 내란음모 사건이란 누명을 쓰기도 했다. 또한 여러 번에 걸친 낙선으로 가세가 기울면서, 옛 부하들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게 된다. 그 후 김두한은 사카린 밀수 사건으로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 때 국회 오물 투척 사건을 일으키고 다시 징역을 살다가 풀려난다. 그 후에는 정계에서 은퇴하는 조건으로 광산업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사업에 실패하고 건강도 나빠졌다.

1972년 11월 21일, 김두한은 오랜 지병이었던 고혈압으로 쓰러졌다. 향년 55세였고, 박정희 정권의 독재가 또 한번의 정권 연장을 위해 유신헌법을 통과한지 한 달만이었다. 많은 인파가 몰린 그의 장례행렬에는 한 무리의 어린아이들도 그 뒤를 잇고있었다. 백야 김좌진 장군의 국가유공자 연금 전액을 매달 삼애고아원이라는 곳에 기탁한 이유였다. 그리고 김두한의 장례식에 참석한 최동열이 그의 삶을 돌아보면서, 김두한이 살았던 시대가 야인시대라고 회상하면서 드라마가 끝난다.
[1] 고문하는 이유는 김좌진의 거처를 알아내기 위해.[2] 이때 김두한은 개코를 죽이는 것을 방해하면 같이 죽이겠다고 동료들에게 경고하는데, 이는 태조 왕건궁예강비를 처형하기 직전에 관료들이 말릴 때 같이 처형하겠다고 일갈한 장면과 대조된다.[3] 북한이 UN 관할 남북한 총선거를 거부해서 남한만 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