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프셀로스에 따르면, 엘레니는 콘스탄티노폴리스의 명망높은 귀족인 알리피오스의 딸이며, 아름다운데다 덕망이 높았다고 한다. 프셀로스의 언급 외에 알리피오스가 어떤 사람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녀는 976년경에 바실리오스 2세와 함께 공동 황제가 된 콘스탄티노스 8세와 결혼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세 딸 에우도키아, 조이, 테오도라를 낳았다. 이중 에우도키아는 어릴 때 천연두를 앓아 외모가 손상되어 결혼이 힘들어지자 수녀가 되었고, 조이와 테오도라는 11세기 초기 동로마 제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녀가 언제 사망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남편이 단독 황제가 된 1025년경에는 이미 한참 전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