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반도의 도시에 대한 내용은 페오도시야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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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755년경 |
사망 | 미상 |
아버지 | 아르사베르 |
남편 | 레온 5세 |
자녀 | 심바티오스, 바실리오스, 그리고리오스, 테오도시오스, 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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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로마 제국의 아우구스타, 동로마 황제 레온 5세의 황후.2. 생애
755년경 동로마 제국의 귀족 아르사베르의 딸로 출생했다. 아르사베르는 808년경 니키포로스 1세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켰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니키포로스 1세는 재산을 몰수하고 아르사베르를 수도원에 연금하는 선에서 마무리했고, 그 덕분에 그녀는 사회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후 니키포로스 1세 휘하의 장군 레온 5세와 결혼했으며, 813년 미하일 1세 랑가베스가 퇴위하고 남편이 황제가 되자 따라서 황후가 되었고 아우구스타의 칭호를 수여받았다. 게네시우스에 따르면, 미하일 1세의 황후 프로코피아는 테오도시아를 "바르카(Barca)"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단어는 그러스어로 "보트(Boat)"라는 뜻으로, 테오도시아를 조롱하는 의미로 쓴 것으로 보인다.테오도시아는 레온 5세와의 사이에서 아들 심바티오스, 바실리오스, 그리고리오스, 테오도시오스, 딸 안나를 낳았다. 이중 심바티오스는 콘스탄티노스로 개명하고 부친과 함께 공동 황제로 등극했다. 그러던 820년 12월 24일, 레온 5세는 자신의 옛 동료였던 미하일이 반란을 모의한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체포했다. 미하일은 레온 앞에서 모반하려 한 게 사실이라고 고백했고, 레온은 분노하여 미하일을 황궁의 목욕물을 덥히는 커다란 아궁이에 처넣어 죽이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테오도시아가 맨발로 남편에게 달려가 자기 여동생의 남편인 미하일을 지금 죽이면 안 된다고 만류했다.
"한 두 시간만 지나면 성탄 대축일(크리스마스)입니다. 양심에 거리끼는 잔인한 짓을 하고 어떻게 성사에 참석하겠습니까? 미하일을 좀더 살려두고 주의깊게 살펴보면 공모자들에 관한 정보를 알아낼 수 있을 겁니다."
레온은 아내의 설득에 따라 처형을 유예하기로 하고, 미하일을 쇠사슬에 묶어 황궁의 감옥에 가둬놓게 했다. 이후 그는 옛 친구를 마지막으로 보기 위해 감옥을 찾아갔다. 마침 간수와 미하일 모두 졸고 있었는데, 레온은 조용히 둘러보고 나왔다. 한편, 감옥에는 간수와 미하일 외에도 미하일의 심복 하나가 탁자 밑에 숨어 있었는데, 그는 자주색 도포 자락과 독수리가 새겨진 장화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누가 다녀갔는지 알아차렸다. 레온이 떠나자 그는 미하일과 간수를 깨웠고, 간수에게 "황제가 왔는데도 졸고 있었으니 처벌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득하였다. 결국 셋은 레온을 죽이기로 하였고, 간수의 협조로 미하일의 부하들 몇 명을 소환하였다.
다음날 성찬예배가 열리고 있을 때, 수도복 차림을 한 미하일의 부하들이 들이닥쳐 레온 5세를 시해하고 감옥에 있던 미하일을 구출했다. 미하일은 족쇄를 찬 채 황제로 즉위하였고, 테오도시아와 레온의 네 아들 심바티오스, 바실리오스, 그레고리, 테오도시오스는 프린키포 섬으로 유배되었다. 네 아들은 섬에 도착하자마자 거세되었다.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 할지, 미하일은 이들이 수도원 생활을 하도록 강요하지 않았고, 레온 5세가 생전에 가지고 있던 재산을 물려받는 걸 허용했다. 저명한 수도사인 스투디오스의 테오도르가 826년 사망할 때까지 테오도시아와 주고받은 서신이 현존하며, 826년 이후 그녀의 행적은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