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오늘날 요르단의 수도 암만)의 말초스에 따르면, 473년 레오 1세에 의해 서로마 제국 황제로 지명된 율리우스 네포스와 결혼한 여인은 레오 1세의 황후 아일리아 베리나의 조카딸이었다고 한다. 고대 기록에서는 이외에 그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율리우스 네포스는 475년 오레스테스가 자기 아들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를 새 황제로 옹립하고 반란을 일으키자 달마티아로 도주했다. 이후 살로니아에 머물었고 서로마 제국이 476년 오도아케르에 의해 멸망한 후에도 황제를 자칭했지만 480년 자신이 이전에 폐위시켰던 글리케리우스파 인사에게 암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