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1:02:53

훈툰

완탕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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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툰 / 馄饨/餛飩(húntun)[1] / Вонтоны / wonton

1. 요리

물만두, 흑은 만둣국과 유사한 얇은 밀가루 피에 여러 가지 소[2]를 넣어 싼 후 육수에 끓여 먹는 음식이며 주로 아침(breakfast) 식사로 많이 먹는다.

훈툰은 지역이나 문화권에 따라 이름과 요리법이 매우 다양한 것이 특징인데, 윈툰(云吞/云屯)(윈은 구름을 뜻하는 단어이다.), 파오미엔(包面), 수이쟈오(水饺) 등의 다양한 이름이 있다. 요리법 역시 중국집이나 분식점의 튀김만두처럼 훈툰을 튀기기#는 것부터 시작해서 쓰촨 요리에서는 홍요우차오소우[3](紅油抄手)라는 이름의 매콤한 훈툰이 존재한다. 또한 마라를 넣은 마라차오쇼우도 있다.

메밀이나 밀가루를 반죽해 고기를 넣고 닭고기 육수에 끓인 '변씨만두'(편수와 유사함)라는 한국 요리가 있는데 혼돈(餛飩)이나 혼둔이라고 부른 적도 있으며 요리명의 '변씨'에서 추측하여 인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요리가 훈툰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의견도 있다. 출처

훈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다양하다. 먼저, 구멍이 없는 '혼돈한 모양'이라는 의미의 훈뚠(浑沌)이 변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연경세시기」에서는 훈툰의 모양이 혼돈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름이 훈툰이 되었다고 한다. 다른 설로, 흉노 부족 훈(浑)씨와 툰(屯)씨의 계속된 침략 때문에 이를 간 주민들이 그들에게 증오심을 표현하려는 의도로 이름을 따 훈툰이라는 요리를 만들었다는 의견도 있다. [4] 그 외에 서시가 월나라 왕에게 이 음식을 오왕에게 바쳤을 때 이름을 혼돈하다고 붙인 것이라는 설이 있다.

원본은 하짜우라는 짙은 새우젓갈 냄새가 나며 고수가 듬뿍 들어간다. 그러나 한국에 도입된 완탕면은 국물을 하짜우로 내지 않아서 새우젓갈 냄새를 없앤 편이다. 고수는 당연 들어가지도 않는다. 덕분에 홍콩에서 한국에 관광 온 관광객들에게서는 본고장 맛이 안 난단 불평도 좀 있다. 사실 하짜우는 냄새가 낫토 수준으로 지독해 입맛 조지기에 딱 좋기는 해서 안 들어가는 게 대부분 한국인 입장에선 좋기는 하다. 어떤 사람들의 평은 낫또 라기 보단 옛날 말린 갈치로 만든 갈치 조림의 냄새가 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5]

1.1. 한국에서의 소비

한국에서는 주로 완탕(환탕, 丸汤)의 형태로 일제강점기부터 소비된 기록을 찾을 수 있다.

1930년 3월 8일 동아일보임신분만산욕에대한 일반지식과섭생법 (6)이라는 기사에서 '완탕'이 언급되기 시작한다.

1974년 4월 12일, 삼양식품에서 즉석조리식품으로 완탕을 개발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1994년 2월, 롯데햄우유에서 '개선된' 완탕 제품을 판매한다는 기사로 보아 최소 그 이전에 냉동식품화 되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같은해 6월 기사로는 서울 종로의 한 일본식 라멘집에서 완탕면을 팔았다는 기사도 있다.#

2000년 11월 한 호텔 중식당에서 샥스핀 축제를 홍보하면서 완탕을 언급하기도 했다.# 2007년 후반부터 풀무원, 오뚜기 등에서 완탕을 이용한 인스턴트 식품을 다수 출시하기도 했다.12

2010년대 이후 어린 세대를 중심으로 이국적 요리가 인기를 끌자 홍콩, 마카오, 광동성 등 광동 지역 중화권이나 중화권 영향이 강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캐나다 밴쿠버, 호주 북동부 등에서 홍콩식 중화요리로 소개되었다. 홍콩에서 시작한 딤섬 체인 팀호완이나 딤딤섬 등이 한국에도 매장을 냈으며 그 외에 동네 중국집도 퓨전중식집에서 마라탕과 함께 이것을 팔기도 한다.

2. 이름

2.1. 요리차원의 캐릭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훈툰(요리차원)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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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테이스티 사가의 캐릭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훈툰(테이스티 사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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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역에 따라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 하단에 서술.[2] 보통 돼지고기나 새우, 버섯, 죽순을 비롯한 여러 채소와 해삼과 죽순 등의 재료가 주로 이용된다. 삼선이라는 이름으로 고급 재료를 넣어 만든 훈툰도 존재한다.[3] 차오소우(抄手)라는 이름 자체가 쓰촨 성에서 훈툰을 의미하는 단어이다.[4] 이것은 대한민국의 요리인 성계탕과 유래가 비슷하다[5] 요즘이야 냉장 기술의 발달로 생갈치 조림을 많이 하지만 197~80년대는 냉장고가 없는 가게가 태반이라 건어물 가게가 많았다. 갈치도 말려서 팔았는데 이걸로 조림을 만들면 뭔가 꾸릿한 냄새가 나서 싫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