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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계통의 종교 | ||||||
유대교 | 만다야 | 기독교 | 이슬람 | 드루즈 | 야지디 | 바하이 |
유대교 신앙을 상징하는 메노라와 다윗의 별(✡) | |
<colbgcolor=#ffc224> 창시자 | 불명[1] |
경전 | 히브리 성경(타나크) |
시작 시기 | 기원전 15세기~기원전 7세기 추정 |
신에 관한 사상 | 유일신론 |
신앙 대상 | ה׳ |
규모 | 약 1400만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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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ומי גוי גדול אשר־לו חקים ומשפטים צדיקם ככל התורה הזאת אשר אנכי נתן לפניכם היום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선포하는 이 모든 법만큼 바른 규정과 법규를 가진 위대한 민족이 어디 또 있겠느냐?
- 신명기 4장 8절[2]
유대교(Judea敎, Judaism)는 유대인의 민족종교[3]로 현재 약 1400만여 명의 신자가 있다. 하쉠[4]을 유일신으로 숭배하며, 토라[5]를 비롯한 타나크(히브리 성경, 구약성경) 25권[6]을 정경으로 인정하고 있다. 또한 탈무드를 비롯한 구전율법을 토라와 같은 권위를 가진 경전으로 취급하며 사용하고 있다.내가 오늘 너희 앞에 선포하는 이 모든 법만큼 바른 규정과 법규를 가진 위대한 민족이 어디 또 있겠느냐?
- 신명기 4장 8절[2]
그러나 그리스도교와 달리 예수를 신은 커녕, 예언자로도 인정하지 않기에[7] 복음서를 비롯한 신약성경을 일체 인정하지 않는다.
셈족 종교, 즉 셈족에서 갈라져 나온 종족이 만든 종교 중의 하나로, 유대교 → 그리스도교 → 이슬람순으로 만들어졌고 교리와 세계관도 이에 영향을 받았다. 일례로 이슬람에서 유대인과 그리스도인을 '성서의 백성'이라고 부르면서 인정하고 마리아의 동정 잉태와 예수의 존재를 인정하고 신의 예언자로 다룬다.[8] 쿠란(코란)과 성경에서 대천사 가브리엘이 나오는 것도 유대교가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의 원조라는 하나의 예다. 그리스도교 성경의 일부인 구약은 원래 유대교 경전이었고, 이슬람교의 쿠란도 구약을 차용한다.
그 외에도 에티오피아 등지에는 유대교다운 관습이 민족상·종교상 전통에 많이 남아 있다. 솔로몬 왕과 남방 여왕의 야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에티오피아는 문화상으로도 유대교와 적지 않은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는 곳이다.
유대교는 논의와 토론의 종교이다. 즉 같은 종교라도 두 명의 랍비가 있다면 두 가지 의견이 존재할 수가 있다.
2. 교리
2.1. YHWH
유대교의 기본 신조는 하쉠(השם, Hashem, "그 이름"이라는 뜻. '하'는 영어의 the와 같은 정관사, '쉠'은 명사)만이 신이라는 유일신 사상과, 혼탁한 세상에 마쉬악흐(구원자)가 나타나 인류를 올람 하바(다가올 세상)로 이끌어 간다는 종말론, 유대 민족이 유일신과의 특수한 관계를 맺었다는 선민사상, 그리고 유일신의 뜻(가르침)을 따르는 계명주의다. 하쉠은 천지 만물의 창조자이며, 절대적인 신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하쉠이 야곱의 아들들을 이끌고 이집트에서 탈출한 모셰에게 시나이 산에서 계약을 맺고 삶의 가르침을 명령한 것이 토라다.2.2. 타나크: 토라·네비임·크투빔
오늘날의 유대인들은 히브리어 성경을 가리킬 때 미크라(''מקרא', 독본, 곧 회당에서 읽히는 책)라 부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세 부분으로 구성된 성경의 각 부분, 곧 기록 토라(תורה, 모세 5경)와 네비임(נביאים, 예언서)과 크투빔(כתובים, 기록서)의 첫 글자를 모아 만든 타나크(TaNaKh; תנ"ך)라는 용어를 사용한다.예루살렘 성전 파괴 이후 유대교에서는[9] 기록 토라(모세 5경)[10], 네비임(예언서), 크투빔(기록서)로 구성된 '타나크(히브리 성경)'를 경전으로 한다. 이는 개신교의 구약 성경과 순서는 다르지만 목록이 같다. 히브리 성경은 절대적인 권위를 지닌다.
2.3. 탈무드: 미슈나·그마라
탈무드는 미슈나(Mishna, 반복/가르침)와 그마라(Gemara, 보완)가 합쳐진 책이다.미슈나는 기록 토라와 대응되는 구전 토라로, 기록 토라로는 온전히 그 내용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없었던 것을 채우는 의미를 지닌다.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이후 서기 2세기경에 구전의 내용들을 기록으로 옮겨 편찬한 것이며, 그마라는 그런 미슈나에 관한 랍비들의 논의와 해설들을 보충하고, 그마라가 미슈나와 합쳐진 것을 탈무드라고 칭한다.
탈무드가 중요한 이유는 토라법에 대한 모호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인해 유대교 전통에 대한 이전 세대 최고 지식인 랍비들(유대 현인들)의 연구 분석과 함께 무수히 많은 일화들과 신앙을 고취시키는 다양한 이야기들, 의견들을 기록하고 유대인들의 실생활에 그 법을 체계적이고 유화적으로 적응시키는 데 필수이기 때문이다.
2.4. 미드라쉬
미드라쉬מדרש, Midrash[11]는 '찾다' 혹은 '탐구하다'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다라쉬 דרש, Darash에서 유래한 말로 아랍어, 특히 이슬람교에서 자주 듣게되는 단어인 마드라사(학교)와 그 어원이 같다.2.5. 우상숭배 금지
겁내지 마라,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오래 전부터 미리 들려주고 알려주지 않았느냐? 너희가 나의 증인이다. 나 밖에 다른 신이 또 있느냐? 과연 다른 바위는 없다. 나는 그런 것 모른다.
우상을 빚어 만드는 자들은 하나같이 바람잡이, 아무 덕을 끼칠 수 없는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바보들이다. 그렇게 눈이 멀어 멋도 모르고 우상을 섬기다가 결국 창피나 당하리라. 수입을 바라지 않고 신상을 빚어 내거나 우상을 부어 만들 자가 있겠느냐? 우상과 짝하는 자들은 무안이나 당하리라. 우상을 만드는 것은 결국 인간, 하나도 빠지지 말고 출두하여라. 모두들 어이없이 창피를 당하리라. (중략)
목수는 줄을 늘이고 석필로 금을 그어 모양을 그린다. 끌질하고 걸음쇠로 선을 그어 가며 사람의 초상을 뜬다. 이렇게 잘난 사람의 얼굴 모습을 본떠 우상을 만들어 그것을 신전에 모신다. (중략) 땔감밖에 되지 않는 것들, 베어다가 몸이나 녹이고 빵이나 굽는 데 쓸 것들, 그런 나무로 신이랍시고 만들어 예배를 드리는구나. 신상이랍시고 만들어놓고 그 앞에 엎드려 큰절을 하는구나.
반 토막으로는 불을 피우고 그 불에 고기를 구워 배불리 먹으면서 흥얼거린다. "아, 뜨뜻하게 불까지 쬐니 좋기도 하구나!" 이렇게 불을 쬐면서 남은 토막을 가지고 신이랍시고 만들지들 않느냐? 신상이랍시고 만들어놓고 그 앞에 엎드려 큰절을 하며 예배하고, "당신이 나의 신입니다. 나를 구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까지 하는구나. 이렇게 모두들 지각이 없고 철이 없는 것들, 눈은 닫혀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마음은 어두워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는 것들. "반 토막으로는 불을 피우고 그 이글이글 타는 장작불에 빵을 굽고 고기를 구워 먹자. 남은 토막으로는 신상을 만들어놓고 그 나무토막 앞에 엎드리자." 하고 말하는 생각도 없고 지각도 없고 철도 없는 것들. 재티나 먹고 사는 것들. 생각이 비뚤어져 터무니없는 짓이나 하는 것들. "내 오른손에 붙잡고 있는 것이 허수아비나 아닐까?" 하고 반성하기는커녕 그 터무니없는 생각에서 도무지 헤어나지를 못하는구나.
- 《구약성경》 이사야, 44:8~20. 공동번역성서
우상을 빚어 만드는 자들은 하나같이 바람잡이, 아무 덕을 끼칠 수 없는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바보들이다. 그렇게 눈이 멀어 멋도 모르고 우상을 섬기다가 결국 창피나 당하리라. 수입을 바라지 않고 신상을 빚어 내거나 우상을 부어 만들 자가 있겠느냐? 우상과 짝하는 자들은 무안이나 당하리라. 우상을 만드는 것은 결국 인간, 하나도 빠지지 말고 출두하여라. 모두들 어이없이 창피를 당하리라. (중략)
목수는 줄을 늘이고 석필로 금을 그어 모양을 그린다. 끌질하고 걸음쇠로 선을 그어 가며 사람의 초상을 뜬다. 이렇게 잘난 사람의 얼굴 모습을 본떠 우상을 만들어 그것을 신전에 모신다. (중략) 땔감밖에 되지 않는 것들, 베어다가 몸이나 녹이고 빵이나 굽는 데 쓸 것들, 그런 나무로 신이랍시고 만들어 예배를 드리는구나. 신상이랍시고 만들어놓고 그 앞에 엎드려 큰절을 하는구나.
반 토막으로는 불을 피우고 그 불에 고기를 구워 배불리 먹으면서 흥얼거린다. "아, 뜨뜻하게 불까지 쬐니 좋기도 하구나!" 이렇게 불을 쬐면서 남은 토막을 가지고 신이랍시고 만들지들 않느냐? 신상이랍시고 만들어놓고 그 앞에 엎드려 큰절을 하며 예배하고, "당신이 나의 신입니다. 나를 구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까지 하는구나. 이렇게 모두들 지각이 없고 철이 없는 것들, 눈은 닫혀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마음은 어두워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는 것들. "반 토막으로는 불을 피우고 그 이글이글 타는 장작불에 빵을 굽고 고기를 구워 먹자. 남은 토막으로는 신상을 만들어놓고 그 나무토막 앞에 엎드리자." 하고 말하는 생각도 없고 지각도 없고 철도 없는 것들. 재티나 먹고 사는 것들. 생각이 비뚤어져 터무니없는 짓이나 하는 것들. "내 오른손에 붙잡고 있는 것이 허수아비나 아닐까?" 하고 반성하기는커녕 그 터무니없는 생각에서 도무지 헤어나지를 못하는구나.
- 《구약성경》 이사야, 44:8~20. 공동번역성서
유대교가 근동지역의 다른 종교들의 숭배를 비판하는 대목이다. 유대교의 많은 역사서들은 공통적으로 유대인들의 종교사(宗敎史)를 중심으로 "어떻게 야훼 신앙이 주변 문화와 교류하며 변질되고 왜곡되어 갔는가"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많은 예언자들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이민족들의 우상숭배에 혼합되고 오염된 지금의 신앙을 버리고 다시 과거의 정결한 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설파하곤 했다.
훗날 기원전 165년에 마카베오가 봉헌절을 만든 것 역시 우상 숭배 강요에 반발하면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2.6. 메시아 사상
유대교는 메시아[12]라고 하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 메시아는 왕으로 임명되는 이나 제사장으로 임명되는 이에게 특별히 준비된 올리브 기름을 머리 위에 붓는 유대 전통에서 비롯된 '기름 부음 받은 자'(Anointed one)라는 뜻이며, 기름 부음을 받은 모든 유대인 군주, 즉 다윗 왕이나 솔로몬왕도, 심지어 이방인인 키루스 2세도 역사 속에서 메시아로 불렸다.메시아가 다스리는 올람 하바[13]라는 세상은 지상에 인류애와 영광이 가득하며 전쟁이 사라지고 모든 인류가 한 분인 창조주만을 인식한다는 항구적인 평화가 도래한다고 믿어진다.
유대교에서 얘기하는 메시아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으며, 메시아가 이미 세상에 왔었다는 신약의 모든 내용들은 유대교 입장에서 보자면 원래부터 얘기해오던 메시아 사상에 대한 완전한 몰이해와 부정, 그리고 거짓을 내포한다. 대표적인 것들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죄를 대신하여 죽을 수 없다는 기록 토라의 명백한 선언과 함께, 메시아는 삼위 중 하나인 '신인(神人)'이 아닌 엄연한 인간임을 가르치는 구전 토라의 가르침에 전면적으로 반대되는 우상 숭배의 방식이다.[14]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보면 다분히 억울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주장이지만 이는 역으로 기독교가 신천지나 마리아의 구원방주 등의 기독교 파생 사이비 종교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음과 마찬가지라 볼 수 있다.
2.7. 선민사상
유대교는 대표적인 선민사상을 가진 종교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 부분은 '우리만' 구원받는다는 의미가 아닌 이스라엘 민족이 특별히 선택받았다는 의미이다. 이슬람의 경우도 선민사상이 있는데 이슬람도 이스마엘의 후손이 아랍인이고, 이로 인한 민족적 연결성을 찾는 편이기도 하다. 그러나 유대교의 선민사상은 그 해석을 '정해 놓고 정죄하던'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에 의해 오랜 시간 오해를 받아왔다.[15]유대교는 신이 모든 민족을 창조하고 지배하는 분이지만 그 중에서 특히 유대인들을 아브라함과 야곱과 모세, 그리고 토라를 통해 선택된 민족으로 뽑았으며, 다른 민족들은 유대인들이 타락할 경우 그들의 징벌을 위해서 사용한다는 이념을 가지고 있다.[16]
유대교에서는 메시아는 유대인들만을 위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모든 민족들을 위해서 오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의외로 그래서인지 아니면 이런 사람이라는 선례가 있어서인지 그런 가르침이 있는지는 몰라도
유대인들은 신의 선택이 '내가 잘나서'와 같은 신분적 의미나 '똑똑하거나 부유함', 또는 '인구가 많아서'와 같은 의미가 아니라 순전히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공덕으로 인한 것임을 강조한다.
2.8. 계명과 금기
유대인들이 지켜야 할 계명은 613개[17]이다. 안식일 같은 유명한 계명 외에도 옷에 술을 달아야 한다는 규정이나 양털과 목화실 등이 혼합된 옷을 입으면 안 된다는 규정부터, 여성의 생리 기간 동안에는 남편과 서로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식의 세세한 규정들이 매우 많다.성경에서 '율법'이라고 번역한 것들의 히브리어는 미쯔바[18]이다. 이것은 '명령'이라는 의미의 '찌바'라는 말에서부터 온 것으로, 그것을 '법'으로 여겨 '율법'이라고 번역하는 것은 우스운 것이다.
유대인들의 계명은 신과의 '계약된 명령'을 의미하는 것이며, 토라 또한 그것이 '가르침'이라는 의미로, '법'을 다루는 것만을 두지 않는다. 토라법은 모든 가르침 중 하나의 카테고리일 뿐이다.
계명의 엄격함에 대한 예시로, 성경[19]을 필사하는 규정이 있는데, 그 부분만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모든 계명이 무척 까다로운 편이다.
- 양피지를 취하기 위해서는 양이나 소, 사슴의 가죽 등을 구한다.[20] 단 이때 1년 미만의 동물을 잡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몸에 흠이 있는 동물의 가죽 또한 양피지로 쓸 수 없다. 또한 임신한 동물을 잡는 것도 금지된다. 1년 이상 되어 몸에 흠이 없고 임신하지 않은 암컷[21]의 가죽으로 양피지를 만들고 이것을 이어서 두루마리를 만든다.
- 필기구로는 항상 갈대를 깎아 만든 펜이나 비둘기 깃털 등의 펜, 그리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잉크, 즉 녹슨 철가루와 물고기로 만든 아교, 또는 석류를 끓인 것 등으로 만든 잉크를 써야 한다. 이것도 일일이 코셔 인증을 받은 재료로만 선택해서 쓴다.
- 성경을 필사할 때는 필사자 옆에 사람 두 명이 지켜보고 있어야 하며, 필사자가 구절을 쓸 때마다 이를 읽어주고, 잘못 썼을 경우 바로 지적해준다.
- 만약에 글씨를 잘못 썼을 경우에는 칼로 긁어서 지우고 그 위에 다시 써도 상관없지만,[22] 아도나이를 잘못 썼을 때는 해당 두루마리를 전부 버리고 새로 필사해야 한다.
- 이렇게 '깨끗한' 성경으로 인정받은 두루마리는 함부로 손으로 만지면서 읽어서는 안 되고, 은으로 만든 손 모양의 포인터로 짚어가면서 읽어야 한다. 만약에 비(非)유대인이 두루마리를 맨손으로 만지면 그 두루마리는 부정해지게 된다.
- 성경을 보관할 때에는 두루마리를 끈으로 묶고, 그 위에 천으로 만든 커버를 씌우고, 나무함에 담은 다음에 성궤를 상징하는 전용 보관함[23] 안에 두어야 한다.
- 다 낡아서 못 쓰게 된 성경은 그냥 폐기해서는 안 되며 '그니자'라는 장소에 보관한다. 그니자는 성경 뿐만 아니라 하쉠의 이름이 쓰여진 모든 문서들을 '버리는' 개념 대신 모아두는 곳이다. [24]
음식 규정도 제약이 많은데, 카슈루트(כשורות Kashrut)라고 불리는, 이슬람권의 할랄 푸드와 비슷해 보이는 코셔 푸드는 사실 규율이 훨씬 더 강한 편이다. 예컨대 이슬람교에서는 모든 해산물들은 할랄이지만[25] 유대교는 지느러미와 비늘 중 어느 것 하나라도 없는 해산물은 먹지 못하며,[26] 먹을 수 있는 종류의 새 종류 또한 한정되어 있다. 단, 유대교에서는 음주와 흡연에 대해서는 이슬람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관대한 편이다. 진보파와 보수파, 하레디를 가리지 않고 포도주를 중심으로 축제나 식사할 때 술을 자유로이 즐기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으며, 안식일에도 포도주 한잔으로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또 흡연을 죄로 보는 근본주의 이슬람과는 달리 유대교 규율에서는 흡연을 딱히 규제하지 않아 담배를 즐기는 독실한 유대교도들이 매우 많다. 이스라엘에서 한국 등 해외로 간 유대교인들은 한국에서 절대로 다른 음식을 먹지 않고 오로지 직접 싸온 코셔 푸드만 먹고 간다고 한다. 그 중에는 한국 대기업에 사업 관련으로 와서 한국 기업인들이 마련한 한식이나 중식, 일식, 양식 등을 죄다 거부하며 끝내 코셔 푸드만 먹던 유대인 사업가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미주나 유럽의 경우도 많은 유대인들이 살고 있긴 하지만, 이들 나라의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내의 유대인들과 달리 정통적인 코셔 룰을 잘 지키지는 않는다. 대체로 돼지고기와 갑각류만 피한다거나, 유제품과 고기를 함께 먹지 않는다거나 하는 기본적인 룰만 지키고, 코셔 룰을 알고 있지만 별로 상관하지 않고 금기식품이나 허용식품 모두 그냥 다 먹는 유대인도 많다. 심지어 유대교에서 금기하는 돼지고기와 게, 새우, 랍스타 등 갑각류들도 종교적 규율을 따지지 않고 먹는 이들도 있을 정도이다.[27] 심지어는 유대교를 믿지 않고 그리스도교나 불교를 믿거나[28] 아예 종교를 갖지 않고 세속적으로 생활하는 유대인들은 그 부분에 대해 더욱더 거리낌이 없는 편이다.
유대교의 종교적 선생 개념인 랍비는 규율에 따라 남자만이 가능하다. 토라 공부 또한 그러해서 '너의 아들들에게 가르치라'는 토라의 명령에 따라 여자의 토라 공부가 허용이 된다 하더라도 남자와 같이 '의무 사항'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 그러한 토라의 명백한 어투에도 불구하고, 유대교의 개혁파에서는 그것을 포괄적인 해석으로 여겨 여자도 랍비로 임명하거나 남자만이 가능한 계명을 여자나 동물들에게도 적용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3. 의례
거룩한 하루의 기도 : 전통적인 유대인들은 날마다 아침, 점심, 저녁 세 번에 걸쳐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쉐마’라든가 ‘아미다 기도문’ 혹은 토라(모세 오경)나 예언서를 낭송한다. 여기서 쉐마란 “너 이스라엘아, 우리의 하느님은 야훼시다. 야훼 한 분 뿐이시다.”(신명기 6:4-9)라는 구절로 시작되는 기도문으로, 유대교에서 가장 중시되는 기본신조 또는 전형적인 신앙고백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아미다 기도문은 유대 기도집인 <<시두르>>에 실려있는 공동기도문으로 서서 조용히 암송하는 봉헌기도의 성격을 지니는데, 그 중 ‘18가지 축복기도’는 그리스도교의 주기도문에 비견될 만하다.또한,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세 번에 걸친 기도를 할 때에는 이스라엘방향으로 기도를 해야한다.[29] 그리고 혼자서가 아닌 6명 이상이 모여서 기도하는 것을 권한다. 따라서, 유대인들은 항상 공동체로 생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변에 다른 유대인이 없을시에는 혼자서 하기도 하지만, 정통파는 혼자서 하지 않는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콘퍼런스 콜 (전화회의)같이 여러 명이 같은 시간에 전화해서 기도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랍비에 따라서 허용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
특히 창조자 하느님에 대한 찬양과 예루살렘 성전 재건을 기원하는 아침기도는 쉐마의 선포에 이어 출애굽 사건과 시나이산에서의 사건이 기록된 성서 낭송을 포함하여 구속자 하느님에 대한 찬미 및 종말론적 기원으로 끝난다. 다시 말해 경건한 유대인의 하루는 태초의 창조 사건과 출애굽에서 나타난 구속사건 그리고 시나이산에서 모세가 토라(계명 혹은 율법)를 받은 사건 등이 일상을 뚫고 침투해 들어와 거룩한 시간으로 재현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때 기도자는 ‘탈리트’와 ‘테필린’을 착용한다. 여기서 탈리트는 장방형의 겉옷으로서 사방에 달린 술장식이 특징적이다. 또한 테필린(경문)은 원래 고대 의상의 일부였다가 후에 의례 때 사용하게 된 성물함으로, 두 개의 조그만 장방형 상자로 되어 있고 그 안에는 길고 가느다란 가죽끈과 토라가 기록된 작은 양피지 두루마리가 들어있다. 이것을 위에 나온 쉐마 구절 중 '네 손에 매어 표를 삼고 이마에 붙여 기호로 삼아라.' 라는 구절대로 가죽끈을 이용해 한 개는 이마에, 한 개는 왼팔에 묶는다. 또한 쉐마 구절 중 '문설주와 대문에 써 붙여라.' 라는 구절대로 집 대문 앞에 쉐마 구절이 들어있는 통인 '메주자'를 부착한다.
탈리트와 테필린을 착용한 유대인. |
거룩한 주간과 안식일 : 히브리어로 ‘샤바트’라 불리는 안식일은 ‘안식일 중의 안식일’로 여겨지는 욤 키푸르를 제외하고는 유대교의 모든 축일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안식일의 의미는 첫째, 하느님의 창조를 기억하고, 둘째, 출애굽 사건을 상기함으로써 인간 역사에 개입하는 구속자 하느님을 기억하는 데에 있다.
경건한 유대인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해가 지자마자 가정에 모여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한 후, 특별히 준비된 안식일 의상과 모자를 착용하고 가족들과 함께 촛불을 밝힌다. 가장은 손을 씻은 후 가족들에게 ‘할라’라는 안식일 빵을 나누어주며 ‘키두쉬’라 불리는 의식을 거행한다. 키두쉬는 출애굽 사건을 기억하면서 안식일이나 축일이 시작될 때 포도주잔으로 축성하는 의식을 말한다. 안식일 당일인 다음날 토요일 오전에는 가족들이 함께 회당 예배에 참석한 후 오후에는 집에 돌아와 토라에 대해 연구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일몰이 가까워오면 안식일을 마감하는 의식인 ‘하브달라’를 거행한다. 전통적인 유대인이라면 이런 안식일에는 전화를 받거나 자동차를 타는 일조차 삼갈 정도로 철저히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거룩한 한 해와 계절축제 : 신년맞이 대축제인 ‘로쉬 하샤나’, 이 로쉬 하샤나 기간중 마지막 날 24시간 내내 금식하는 ‘욤 키푸르’(속죄일), 욤 키푸르가 지난 뒤 닷새째 되는 날 초막을 짓고 거기서 지내며 광야생활 40년간 선조들을 지켜주었던 구속자 하느님을 기억하는 ‘수코트’(초막절), 이 수코트 절기가 끝난 다음날 회당의 성궤에서 토라 두루마리를 꺼내 행렬하는 ‘심하트 토라’(기쁨의 토라절), 기원전 165년 우상숭배를 강요한 시리아 왕 안티오쿠스 4세를 몰아낸 후 마카베우스가 예루살렘 성전에서 8일간 봉헌의식을 거행했던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념일인 ‘하누카’(봉헌절), 바빌로니아가 페르시아에 정복당한 뒤 본국으로 귀환하지 않고 잔류했던 유대인들이 당시의 반유대주의적 세력에게 멸절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당시 왕비가 되었던 유대인 에스델과 그녀의 친척인 모르드개에 의해 극적으로 민족적 재난을 피했다는 히브리 성서 <에스델서>의 설화로부터 유래된 ‘부림절’, 출애굽 사건을 기억하면서 문설주에 짐승의 피를 바르고 누룩 없이 만든 무교병을 쓴나물과 함께 나누어 먹는 ‘페사크’(무교절), 시나이산에서 모세가 토라를 받은 날을 기념하는 ‘샤부오트’(칠칠절), 예루살렘 성전파괴를 기억하면서 회당에 모여 히브리 성서 <애가>를 낭송하며 금식하는 ‘아브달 9일제’ 등이 있다. 이 계절축제들은 대부분 원래 고대 근동지방의 농경축제적 성격을 지닌 것이었다가 후대에 내려오면서 유대교 특유의 역사적 의미가 첨가된 것으로서, 오늘날 행해지는 의례 형태는 주로 중세 이후에 그 관행이 확립된 것들이다.
거룩한 일생의 통과의례 : 유대 어린아이가 태어나면 남아인 경우 출생 후 8일째 되는 날에 할례 의식을 행하고 히브리어 이름을 지어준다. 이 때 열 명 이상의 유대인 성인남자가 입회하도록 되어 있다. 유대법상 모친이 유대인이기만 하면 출생과 더불어 인종적으로 이미 유대인으로 인정받지만, 이와 더불어 할례를 받아야 비로소 계약의 백성으로 승인받는다. 부친만 유대인인 경우에는 반드시 할례를 받아야만 인종적으로 유대인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에 비해 여아인 경우에는 출생 후 첫번째 안식일날 회당 예배 도중 아기의 출생을 축복하는 간단한 의식이 행해지고 히브리어 이름을 지어준다.
할례를 받은 남아는 13세가 되면 계명 준수를 맹세하는 의식을 치른다. 그럼으로써 그는 유대 공동체의 한 성원으로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회당에서 테필린(경문)을 착용하고 토라를 낭송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이것이 바로 성년식이다. 한편 유대 결혼의식의 독특한 성격은 다음과 같은 결혼기도문에 명백히 드러난다.
“…당신이 에덴 동산에서 첫 번째 남자와 여자에게 그랬듯이 이 사랑하는 한 쌍에게 완전한 기쁨을 허락하소서…지금은 파괴된 유다의 성읍과 예루살렘 시가에 즐거움과 환희의 소리가,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그리고 이 한 쌍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젊은이들의 소리가 들려 나오게 하소서.”
주례자는 포도주 한 잔을 축성하면서 7가지 축복을 선포하는데, 그 중 전반부는 우주만물과 남녀 인간을 지으신 하느님을 찬양하는 내용이고, 후반부에는 신부로서의 시온과 신랑으로서의 이스라엘이 하느님의 사랑으로 결합될 것을 꿈꾸는 유대공동체의 오래된 소망이 짙게 반영되어 나온다. 유대인들은 이와 같이 가장 기쁜 날인 결혼식 때에도 성전을 파괴당하고 유랑하는 민족으로 지냈던 오랜 세월의 슬픔을 잊지 않으려 한다.
죽음 앞에서 : 죽음을 앞둔 경건한 유대인들은 이렇게 고백한다고 한다.
“…제가 죽어야만 한다면 저의 죽음이 곧 당신 앞에 지은 저의 모든 악행과 범죄에 대한 보속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저를 당신의 날개 안에 품어 주소서. 다가올 세상에 저의 몫을 허락하소서.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를 지켜주시는 이여, 저의 사랑하는 가족을 지켜주소서. 제 영혼을 당신 손에 맡기오니 저를 구원하소서. 오, 진리의 하느님이시여.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의 하느님은 야훼시다. 야훼 한 분뿐이시다. 야훼 한 분뿐이시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유대인의 삶은 쉐마의 선포와 더불어 막을 내린다. 가족들은 시신을 땅에 묻은 후 마지막으로 카디쉬 즉 하느님의 이름을 축성하는 종말론적 기도를 암송하면서 메시아의 임박한 도래를 기원한다. 결국 죽음에 이르기까지 유대인의 삶은 특정 개인만의 삶이 아니다. 거기에는 언제나 유대공동체의 집단적인 기억과 꿈이 드리워져 있기 때문이다. 이 집단적인 기억은 태초의 창조사건, 출애굽으로 상징되는 구속사건, 그리고 시나이산에서 계명을 받은 사건 등에 대한 기억으로 집약될 수 있을 것이다.
4. 유대교의 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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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정통파, 보수파, 개혁파, 재건주의, 인본주의의 5대 종파 제외 소수 종파들 2 : 다른 유대교 종파들에게는 유대교 종파로 인정받지 못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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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는 크게 4가지 분파(초정통파, 정통파, 보수파, 개혁파)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들은 분파마다 교리 해석에 대한 내용은 다르지만 일반적인 유대교라면 개혁파 유대교를 제외한 나머지 분파들은 다른 분파를 같은 유대인으로서 인정한다.
위 네 분파 외에도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는 메시아주의 유대교와 말그대로 세속적인 세속주의 유대교, 유대교가 각 분파로 나눠지는 것을 반대하는 비종파적 유대교, 심지어 초정통파 내에서 여성들이 이슬람의 부르카 비슷한 검은 베일로 몸 전체를 덮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집단인 하레디 부르카 분파까지 엄청나게 다양한 분파가 존재한다.
4.1. 정통파 유대교
영어: Orthodox Judaism유대교 율법과 의식을 정통으로 지키는 분파를 말한다.
현대 문물과 동떨어진 채 율법을 고수하는 초정통파(하레디)와 현대 사회에 융화되어 율법을 지키는 현대 정통파를 묶어 부르는 말이다.
4.1.1. 초정통파 유대교
자세한 내용은 하레디 문서 참고하십시오.4.1.2. 현대 정통파 유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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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Modern Orthodox Judaism
일반적인 종교적 유대교 개종자들도 이에 속한다. 보통 이스라엘에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이들은 개혁파 유대교가 주장하는 교리의 문화, 역사적 해석 및 수정을 전면적으로 부정한다. 이들은 토라와 탈무드 등에 나와 있는 613가지 계명의 변하지 않는 지킴을 준수한다. 대표적인 것으로 기도와 음식 규정(코셔 음식만 섭취), 전통적인 의식들, 규칙적이고 철저한 토라 연구, 회당 남녀 동석 금지, 기도 시 악기 연주 금지 등이 있다.
입교는 매우 어려운 편이다. 정통파 유대교인들은 이방인이 유대교에 입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힐 경우 철저한 검증을 거쳐 그 후 기본적으로 3~4년, 최소 1년간의 교육을 시키고 시험을 보게 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여전히 따르고 있다.
또한 개종 마지막에 치르는 시험은 유대법원에서의 랍비의 견해가 중요하기에 해당 법원에서 개종에 실패했다면 그곳에서 계속 시도를 하다가 5~6년의 세월을 보낼 수도 있어서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다.
4.2. 보수파 유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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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Conservative Judaism
전통 유대교의 본질적 내용을 보존하면서도 종교 관습의 현대화를 인정하는 분파. 간단히 말해 정통파보다는 진보적이고 개혁파보다는 보수적이다. 이들은 구전법과 성문법의 내용들이 현대 사회의 문화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으며, 1844년 즈카리야스 프랑켈(Zacharias Frankel)이 개혁파 회의에 참여하고 정통파에서 탈퇴, 보수파 운동을 시작하면서 만들어졌다. 이 분파는 어중간한 위치 때문에 양쪽으로 신자들을 잃고 있는 위치다. 보수파 유대교로 개종해도 정통파에서는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범용성에서는 부족하다.
이들은 토요일 기도 및 식사 예절 등 유대교에서 따라야 하는 613가지 계명을 최대한 준수하려고 노력하지만 때로는 내부적으로 수정을 허용하기도 한다.
4.3. 개혁파 유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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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Reform/ Progressive Judaism
기존 유대교의 계명 및 신앙 등을 포기하거나 기존 사회에 적응하려는 운동, 즉 전통적인 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닌 개인의 상황을 중시하는 분파. 이들은 숄(탈리트)을 두르지 않고, 안식일에도 기도만 하고 평소와 다름 없이 생활을 하며, 음식에 대한 계명은 돼지고기 등 금기음식들을 먹지 않되 코셔 푸드는 '있을 경우에만' 먹는 등으로 한정하는 등, 기존 교리에 대한 준수를 완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정책을 전면적으로 반대한다.
그 외 개혁파의 뚜렷한 특징은 대략 이렇다.
- 동성애와 동성결혼 인정[30]
- 코셔의 유연한 적용
- 샤밧 안식일의 유연한 적용
입교도 다른 분파에 비해 훨씬 쉽고, 특별한 절차 없이 바로 교인이 될 수 있다. 서양에는 기본적으로 하나씩은 개혁파 시나고그가 설치되어 있다. 이스라엘인들을 제외한 유대계 서양인, 그리고 유대교를 믿는 동양인들은 대부분 개혁파 유대교인이다.
그러나 이들 역시 유대교는 유대교라서, 우상숭배같이 유대교에서 엄금하는 것만큼은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개혁파로 개종을 하는 유대교 신자들의 경우 이스라엘에서 법적으로 유대인 인정을 받을 수 없다. 다만 이것도 조금씩 개방적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5. 역사
5.1. 이집트의 아톤 신앙 기원설
흔히 최초의 유일신 종교가 유대교라는 인식이 있지만,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의 최초이고, 21세기 지금도 현존하는 유일신교 중 가장 오래된 종교라는 게 정확하다. 유일신교는 그 전에도 있었다고 하는데, 기원전 1350년대의 이집트의 파라오였던 아케나톤(개명하기 전 이름은 아멘호테프 4세)이 다신교인 종래의 이집트의 종교를 금지하고 태양신 아톤을 유일신으로 숭배하는 일신교 체제를 만들었다. 이걸 세계 최초의 유일신 종교로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게다가 세계 최초의 종교개혁인 셈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유대교를 확립한 모세가 사실은 아케나톤 때의 태양신 아톤의 사제거나 그 추종자로서 유대인들의 조상인 히브리인들에게 그런 유일신 사상을 변형하여 전파한 게 유대교가 된 거라고 추측하는 학자도 여럿 된다.대표적인 가설로 프로이드의 저작 '인간 모세와 유일신교' 가 있다.그러나, 유대교가 태양신 아톤의 영향을 받았다는 가설을 그대로 믿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 먼저 아케나톤이 아톤만을 섬기라고 한 것이 최초의 유일신 숭배였는지는 불분명하고 이견이 많다. 또 사실 아케나톤이 섬기라고 한 신이 아톤이 맞는지, 구체적으로 누구를 섬기라고 했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게다가 유대인들이 본래 이집트 계통의 민족이 아니라 레반트~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있었다면, 구 유대교는 유대인 고유의 신앙이라는 쪽이 설득력 있다. 게다가 접점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유일신, 그리고 만질 수 없다는 점 빼고는 딱히 없다. 접점 부분도 논란이 있는게 아톤 신앙에서는 여전히 파라오 역시 신이라는 전통적 신앙이 남아있어서 이신교에 가깝다라는 비판이 존재한다. 그리고 근본적인 문제로, 유대인들의 선조가 과연 집단으로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했는지 자체가 불확실하거니와, 노예 생활을 실제로 했다고 생각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어떻게 이집트에서 유대인들의 선조가 나왔는지 말이 다르다. 중동 및 중양에서 유대인들은 오랫동안 그리 대단한 민족이 아니었기에, 구약성경 외에는 자료가 별로 없어 신빙성이 떨어진다. 그나마도 구약성경은 한참 후대의 것이라 그냥 대입하기는 상당히 곤란하다. 출애굽기에 나오는 몇몇 일화에 대해서는 심지어 출애굽기를 쓴 사람마저도 전승은 전해지되 무슨 의미인지 몰라 견강부회하여 해석한 것이 있을 정도. 이런 상황에서 모세가 아케나톤의 사제, 혹은 추종자 아니었을까 하는 주장은 가장 근본이 되는 문제, 즉 히브리인들이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했는지, 했다면 어떻게 이집트에서 나왔는지에 대한 역사적 문제가 남아있게 된다. 또한 모세가 과연 아케나톤의 사제가 맞았는지도 의문이다. 사제 명단에 모세라는 이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남아있는 자료라고 해봐야 출애굽기 쪽이 전부인데 출애굽기 측에서는 모세가 사제였다라는 언급이 전혀 없다. 참고자료(십계명이 아케나톤을 베꼈다는 것에 대한 반박자료) #
5.2. 고대 유대교
초기에는 광야 중심, 성막[31] 중심의 신앙생활을 했을 것이다. 왕정 시대가 개막된 후에는 세워진 성전과 이스라엘과 하느님의 관계의 상징인 언약궤, 토라를 중심으로 유대교 율법에 따른 신정 정치를 시행했다. 이는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가 각각 멸망할 때까지 계속되었다.5.3. 바빌론 유수와 이후
일반적으로 바빌론 유수는 유대교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바빌론 유수 참조. 바빌론 유수에서 돌아오고, 무너졌던 첫번째 성전을 다시 세운 뒤에도 이스라엘에 대한 외세 침략은 계속되었고, 그리스계 셀레우코스 왕조에 맞선 종교적 투쟁인 마카비 전쟁, 로마 제국의 침략 속에서 유대교는 유대인들의 종교적 정체성 그 자체가 되었다.5.4. 성전 유대교
고대 성전 유대교 시절의 사제 복장. 왼쪽은 제사장, 오른쪽은 대제사장의 복장이다. 대제사장은 '야훼께 성결'이라고 히브리어로 쓴 금띠를 두른 흰색 모자를 쓰고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열두 개의 보석을 단 판결패를 가슴에 차고 어깨받이를 한 채로 세마포 속옷과 금색,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배실로 짠 조끼와 허리띠를 착용했다. 그리고 제사를 드리러 갈때 금방울을 겉옷에 달아 제사장임을 알게 했다.
서기 70년 이전까지의 고대 유대교는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제사장들이 치르는 제사 중심의 종교였다. 제사장들은 야훼를 섬기는 복잡하고 독자적인 종교의식(동물을 희생하는 번제와 소제, 속죄 제사, 화목제사 등)을 주관하고 매일 거행했으며, 유대 민족에 대한 재판권도 있었다. 이 시기에는 예루살렘의 성전이 신앙의 중심이 되었고 유월절 등의 명절이 되면 수많은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제물을 바치러 오곤 했다.
고대 유대교의 성전에 대하여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면, 최초의 성전은 다윗이 준비하고 솔로몬 왕이 세웠다고 알려진 제1성전이었다. 과거의 성막과 달리 건물이었기 때문에 규모도 훨씬 커져서, 제사장용 물두멍과 금촛대, 떡상이 열개로 늘어났으며, 야훼의 세우심과 능력을 상징하는 두개의 놋 기둥인 야긴과 보아스를 설치했다. 그러다 586년 바빌론의 3차 침공 때 첫번째 성전은 완전히 파괴되고 만다. 그러다 기원전 539년 키루스 대왕에 의해 바빌론 유수가 끝나고 두번째 성전이 지어지는데, 이 때 건축 지휘를 맡았던 즈룹바벨의 이름을 따서 즈룹바벨 성전이라고도 한다.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고 있던 때라 물자도 풍부하지 못했고, 일꾼을 구하기 힘들 때 지어져 솔로몬 시대의 제1성전에 비하면 여러모로 스케일이 작은 것이 특징이었다. 이 두번째 성전은 기원전 167년에 셀레우코스 왕조의 안티오코스 4세에게 크게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성전의 역사에 대해 자세한 정보는 예루살렘 성전 문서를 참고하면 좋다.
그러다가 에돔 출신의 헤로데 왕이 이민족 출신 개종자인 자신을 싫어하는 유대인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기원전 20년경에 다시 한번 성전에 대한 대규모 개축을 시도하는데, 9년간의 건축으로 외관은 완성했지만 헤로데 왕이 죽을 때까지 성전은 완공되지 못하였다. 예수가 활동하던 시기까지도 성전 개축은 계속되었다고. 이를 '헤로데 성전'이라고도 부른다. 이전의 성전에 비해서 규모가 엄청났고 역대 성전 중 가장 웅장하게 만들어졌으나 후술할 로마와의 전쟁에서 서쪽 벽(현재의 그 유명한 통곡의 벽)만 남기고 다시 한번 파괴되고 만다.
바빌론 유수와, 이후 헬레니즘 왕조와의 마카비 전쟁 이후 지중해 세계 패권을 장악한 로마 제국이 이스라엘 지방을 점령했고, 이 시기의 유대교 교파는 매우 엄격한 형식적 율법을 강조하고 상선벌악적 사후세계를 인정하며, 토라 뿐만이 아니라 이후 유대교 발전 과정에서 전해져 내려오던 전승들도 모두 인정하는 바리사이파[32], 성전 제사장 계층을 형성하면서 토라 이후의 모든 전승과 사후세계의 관념까지 부정하고 토라 자체만을 신성하게 여겼던 근본주의적 종파인 사두가이파, 사해 근방에서 장로의 지도와 엄격한 율법준수 하에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토라 연구에 매진하며 메시아를 기다리고, 금욕주의적 전통을 발전시킨 종파인 에세네파, 로마 제국에 대항해서 무장투쟁을 벌인 급진주의적인
5.5. 랍비 유대교
랍비들의 모습. 검은 양복에 중절모, 길게 기른 수염이 특징적이다.
유대교의 '랍비'는 선생이란 뜻이다. 1세기 말경부터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의미로 관행적으로 자리잡았다. 참고로 유대교는 자손을 남기는 것을 중시해 랍비는 결혼을 해야 제대로 대접을 받았다. 보통 랍비가 유대교의 성직자(제사장)라 생각하지만 아니다. 원래 유대교엔 성직자가 있었지만 현재는 없다.
유대교의 모든 제사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드려야 하는데, 서기 60년경에 로마가 유대인 반란을 진압하는 과정에서[33] 티투스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면서 더 이상 제사를 드릴 수 없게 되었다. 당연히 동물 희생제사 같은 제사 율법들도 드릴 수가 없게 되면서 자연스레 사문화되어 버렸다. 반대로 사마리아인들은 현재까지 게리짐 산에서 희생제사를 드리고 있다.
결국 이 일로 기존의 성전 중심의 유대교는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되고 큰 변화가 불가피해졌는데, 주목할 만한 변화는...
먼저 성전이 파괴되면서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진 제사장들과 성직자단이 저절로 해체되었고, 자연스레 성직자단을 중심으로 군림하던 사두가이파와 로마에 대항한 젤로트당 등의 세력은 몰락했다. 원래부터 비주류이던 에세네파는 1세기 말경에는 자연스레 소멸했고, 이제 남은 바리사이파는 유대교의 명실상부한 주류가 되어 현재까지 발전되는 유대교 전통을 형성한 종파가 되었다. 제사를 드릴 수 없는 상태에서 토라[34] 공부가 제사를 대신한다고 명망 있는 랍비가 해설한 이래, 랍비와 토라 공부장소(예시바), 토라 낭독, 시나고그(유대 회당)[35]를 중심으로 한 랍비 유대교가 수립되었고, 현대까지 발전해 이어지고 있다. 당연히 랍비의 권위도 엄청나게 신장되었으며 이전의 성전 의식 중심의 고대 유대교와 구분하여 '랍비 유대교'라고 불리게 된다.[36][37]
토라 공부와 시나고그(회당) 중심의 랍비 유대교가 확립된 후에도 하시딤과 하레디 등의 극정통파, 개혁파, 진보파, 보수파, 신정통파, 카라이트[38] 등 여러 분파로 나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6. 아브라함 계통 종교와의 관계
6.1. 그리스도교
유대인 사회에서 바라보는 그리스도교에서 대한 시각은 기본적으로 '우상숭배'의 한 단면이다. 우상숭배라고 번역한 히브리어 단어 아보다 자라(Avoda Zara)는 '알지 못하는 낯선 것을 섬기는 행위'를 나타내는데, 일말의 토라적인 관점에도 맞지 않는 신약의 내용들은 유대인들에게 있어 아보다 자라로 인식되기에 충분하다.그러나 현대 이스라엘은 종교 국가가 아닌 세속 국가이기에, 겉으로는 그리스도교 선교의 행태가 금지된다는 것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 이스라엘로 와서 지내는 많은 이들의 목적이 선교라는 것을 대놓고 밝힐 정도로 현대 이스라엘은 그리스도인에 대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입장이다.
6.2. 이슬람
무슬림과 체스를 두는 유대인, (13세기, 알-안달루스)
무슬림들과의 관계는 시기와 상황 등에 따라 천차만별로 나뉜 편이다.
이슬람교가 처음 발흥하였을 때는 종교적인 문제로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이 대립하고 충돌하기도 하였다. 가령 무함마드도 유대인 아내를 두었고, 유대문화에 친화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동시에 세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유대인 부족들과 불화가 생겨 전투를 벌이고 유대인 부족들에게 극형을 처한 기록이 남아있다. 다만 이후로는 대체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이슬람 제국의 확장 과정에서 유대계 세력들이 이슬람 제국에 큰 역할을 하였으며, 그 영향으로 유대인들도 무슬림에 비해 출세의 여지가 적었을지 언정 상인과 금융업에 진출하거나 고위관직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출세를 할 수 있었다. 특히 유대인들은 금융업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는데, 이슬람에서 원칙적으로 이자가 금지되어있었기 때문에, 돈을 빌리려 가려는 사람들은 유대인 금융가들에게 기댈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역으로 오스만 황실같은 경우에는 유대인 금융가들을 바지사장 삼아서 직접 은행업을 하기도 했다. 특히 15세기 이베리아 반도의 유대인들이 추방되자 향한곳도 북아프리카와 레반트였고, 일부는 바르바리 해적에 합류해서 유럽인들을 약탈하고 다니기도 했다.
그래서 역사가들은 이 시기를 유대인의 '황금시기'였다고 표현하기도 하였다. 비록 정통 칼리프 중 한 명인 우마르가 유대인과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칙령을 발표한 적도 있었지만 이 시기에 들어와서 지키는 일은 드물었고 심지어 일부 기간 동안 이베리아 반도의 그라나다 같은 도시에서는 거의 무슬림과 동급의 지위를 유지했다는 주장도 있다. 카이로 대학의 중세사를 연구하는 압델 파타 아스후르 교수는 중세 시대 이슬람 세계의 유대인들이 상당한 안정을 누렸다고 주장하였으며 작가인 메를린 슈바르츠도 중세 이슬람의 유대인들은 관용을 누리며 아랍-이슬람 사회에 융화되었다고 언급하였다. 유대인들은 이슬람 지배기에 무슬림들로부터 같은 아브라함계 종교로서 '성서의 백성들' 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하였다.
대체로 중세시대의 이슬람은 유대인들에게 관용적인 편이었다고 요약할 수 있지만 시대와 나라에 따라서는 예외적인 경우도 물론 존재하여 앞서 말한 정통 칼리프 우마르는 대놓고 유대인들을 무슬림보다 열등하게 여겼으며[39] 차별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었다. 또한 집단적인 유대인 박해도 여러 차례 존재하였다.
그래도 이슬람의 유대인에 대한 태도는 대체로 그리스도교보다는 나아서 역사가 마크 R. 코헨은 이슬람의 유대인에 대한 박해는 그리스도교보다 적었으며 유대교에 대한 종교적 측면의 박해나 배척이 덜하였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그는 이슬람의 유대인에 대한 박해는 흔한 일은 아니었으며 정권 단위에서의 박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하며 이슬람 지도자들이 조직적으로 유대인을 박해했다는 주장은 이후에 만들어진 정치적 프로파간다라고 하였다. G.E. 폰 그루네바움과 같은 사람도 이 시기 유대인의 문화적 경제적 번영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하였다.
출처
대체로 중세 시기의 이슬람은 차별이 존재하긴 하였지만 동시기 다른 지역과 비교해 보았을 때 나라에 따라 달랐어도 유대교에 대해 관용적인 분위기였다고 할 수 있으며 현재와 같은 상호간의 극심한 적대감과는 거리가 있었다. 실제로 이스라엘이 건국되기 이전까지 아랍권에 거주하였던 유대인은 70~80만 명에 달하며 현재 이들의 후손들도 300만 명을 넘는다.[40] 하지만 근대에 시오니즘 운동이 시작되고 이스라엘이 건국된 후에는 옛말이 되었고 아랍권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은 거의 모조리 쫓겨나며 이슬람과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어버렸다.
물론 이건 이스라엘 정부와 아랍권 사이의 분위기가 대체로 그렇다는 거고 일반화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팔레스타인과 아랍권, 반시온주의 측에서도 시온주의에 대해서 반대할 뿐 모든 유대인과 유대교를 시온주의자와 동일시하지는 않는 의견이 존재하며[41] 유대인들 역시 팔레스타인인들과 아랍인들의 인권을 존중하며 이스라엘의 탄압을 반대하거나 시온주의를 반대하며 현재에도 이슬람, 아랍인, 팔레스타인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다.[42]
확실한 것은 이슬람의 경우 근대 이집트에서 나폴레옹 군대의 선진화에 의해 촉발된 현대 이슬람의 분파인 살라피즘에서, 유대인들을 악독하게 묘사하는 등 중세 이슬람에서 분화되는 양상을 보였고, 이는 그 시절의 이슬람과 현대의 이슬람은 같으나 그 해석과 주석에 따라 천차만별로 바뀔 수 있는 게 이슬람 해석이니 만큼 현대의 이슬람은 반유대적인 해설과 의견이 주류적 해석이고, 이 때문에 절대로 유대교와 화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서 중세 황금기의 유연한 해석이 주류였던 이슬람 학파를 끌고 와서 적용하는 것은 순진해도 너무 순진하다.
서유럽이나 캐나다의 유대인들의 경우 개인적으로 아는 무슬림들에게 한해 친절한 편이다. 다만 이스라엘 본토에 사는 유대인들의 경우 1920년대 이래로 백년 가까이 싸워대고 있기 때문에, 이슬라모포비아가 강하다. 한 가지 쉬운 예로 이스라엘 출신 모델이자 배우인 갤 가돗의 경우 활동 초창기에는 가자 지구 폭격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큰 논란을 빚었으나, 이후 몇년 간 미국과 영국에서 활동한 이후에는 이스라엘의 극우화를 반대하는 소신 있는 발언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다만 이러한 스탠스는 이스라엘 노동당이 1948년부터 1977년까지 30년 장기집권 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놀라울것도 없다. 이스라엘에서 극우파들이 정계에서 주류화 되기 시작한것이 1977년 총선 이후때 부터의 일이기 때문인데, 어차피 이스라엘에서 좌파가 주류를 이루었던 시대에도 광신적인 종교관을 내세우는 경향이 적었을뿐이지 무슬림 민병대나 주변 아랍국가 군대와 서로 총질을 하면서 죽여댔던것은 비슷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차이점이라면 좌파는 자기네들에게 우호적인 무슬림한테 콩고물을 던져주는 편이지만, 우파는 무슬림에게 혐오감을 노골적으로 표출하면서 콩고물 따윈 어림도 없다는 스탠스가 많아졌다는것이고, 또한 이 당시 팔레스타인 게릴라들도 아랍 사회주의, 마오주의를 비롯한 좌파성향이 지배적이라면 21세기에는 하마스를 비롯한 우파성향이 주류라는것이다.
아무튼 이스라엘 주변국들이 전부 이스라엘을 자기 땅 빼앗은 놈들이나[43] 자기나라 잠입해서 자기네 국민들 죽인 전적이 있던 원수 취급이고[44] 사우디, 이라크, 이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타 이슬람권 국가에서도 이미 위성TV나 인터넷을 통해 전쟁상황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형편인지라 경제력과 로비력은 킹왕짱인 얄미운 나쁜놈 취급이지만, 그럼에도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이슬람 국가가 아주 없는것은 아니라서 팔레비 왕조 시절의 이란에서는 국민감정과 별개로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기도 햇고, 현대에는 아제르바이잔이 이슬람 국가 가운데서 유일하게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이스라엘이 석유, 가스 수급과 이란 견제를 위해서 아제르바이잔 편을 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아제르바이잔이 1990년대 말 이래로 이스라엘제 군 장비와 무기를 대거 도입하고 이를 바탕으로(물론 튀르키예의 도움과 러시아의 방관도 큰 역할을 했지만) 2020년과 2023년에 걸쳐 카르바흐 지역을 차지할수있었다는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며, 이 때문에 그리스도교 국가인 아르메니아가 이스라엘에 이를 갈고있는 중이라 팔레스타인을 적극 지원하는 구도가 나오는 중이다. 또한 2010년대에 사우디가 세속화를 모색하고, 이스라엘도 전략적인 목적으로 걸프만 국가에 접근하면서 일부 아랍국가와 수교를 맺었다. 물론 국민감정은 별개의 일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6.3. 그리스도교, 이슬람과의 교리적 관계
유대교를 믿는 유대인들은 예수를 선민인 자신들로부터 성경을 훔쳐간 이단 겸 사이비쯤으로 취급한다.유대교에서 그리스도교의 신약의 내용들과 그들의 메시아를 인정하지 못하는 데에는 신약 전반이 그렇지만, 몇 가지 대표적인 것들을 나열해 보자면 다음의 이유들이 있다.
- 태어날 이들을 별이 점지해 주는 방식은 이교도들의 방식이다. 더군다나 별은 길 안내를 위해 움직이지 않는다.
- 유대인들은 아버지의 계보에서 혈통의 역할을 이어받지만, 어머니의 계보로 유대인이라는 혈통이 정해진다. 예수가 성령에 의해 탄생했다면 마리아가 다윗의 계보가 아닌데 어떻게 예수가 다윗의 자손인 메시아가 될 수 있다는 말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성령이 다윗의 자손이라는 것인가?
- 로마의 유대인 인구조사의 목적에 의해 각자 본적으로 돌아갈 것을 명하는 칙령과, 헤로데 왕의 베들레헴 유아 대학살, 명절 사면 관례 등의 이야기는 역사적으로 사실이 아닌 내용이다.
- 유대교에서 행하는 침례는 원래 남이 대리해 주는 것이 아니다.
- 예수의 제자라는 자들 중 누구도 예수를 창조주로 칭하거나 동급의 능력을 가진 자처럼 얘기하지 않았다. 예수 자신도 기도는 '하늘의 아버지'에게 해야 함을 가르쳤을 정도.
- 간음하다 잡힌 여인 이야기 역시 유대교 교리와 상치되는 부분이 많다. 이에 대해선 반드시 그에 대한 2명의 증인이 있어야 하며, 그냥 무턱대고 사람들이 돌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교수형이 내려지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집필한 저자가 유대교 교리에 무심하지 않았더라면 예수는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치라'라고 외치기 이전에 이 모순에 대해 지적을 했어야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 예수의 십자가형에 관련하여, 유대인들이 산헤드린이라는 자신들의 종교적 법적 자치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로마의 법적 권한에 판결을 부탁하며 십자가형을 선고해 달라는 내용은 어불성설이다. 예수의 죄목을 신성모독이라고 외쳤다고 신약성서는 기록하지만, 원래 토라의 법에서 신성모독은 투석형의 사형이 선고된다.[45]
그리고 유대인들은 예수가 타낙흐에 예언된 '마쉬악흐가 성취할 임무'들을 완수하지 못한 근거로, 다음의 내용들을 든다.
1. 세 번째 성전을 세운다.[46]
2. 모든 유대인들을 이스라엘 땅으로 불러모은다.[47]
3. 세계의 항구적인 평화시대를 확립하며, 모든 증오와 억압, 질병과 고통이 사라지게 한다.[48]
4. 이스라엘의 신인 하쉠에 대한 지식을 모든 세계에 전파하여 전 인류를 하나로 묶는다.[49]
유대인들은 예수가 다음 중 어느 것 하나도 이루지 못했으니 마쉬악흐가 될 수 없다고 하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가 훗날 재림하여 이것들을 성취할 것이라 반박하는데, 정작 타낙흐에는 마쉬악흐의 재림과 같은 개념들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성경에는 나무에 매달린 사람은 하느님의 저주를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50]
신명기 21장 (공동번역성서)
22 죽을 죄를 지은 사람을 처형하고는 나무에 달아 효시할 경우가 있다.
23 이렇게 나무에 달린 시체는 하느님께 저주를 받은 것이니, 그 시체를 나무에 단 채 밤을 보내지 말고 그 날로 묻어라. 그렇게 두어서 너희 하느님 야훼께 유산으로 받은 너희 땅을 더럽히면 안 된다.
22 죽을 죄를 지은 사람을 처형하고는 나무에 달아 효시할 경우가 있다.
23 이렇게 나무에 달린 시체는 하느님께 저주를 받은 것이니, 그 시체를 나무에 단 채 밤을 보내지 말고 그 날로 묻어라. 그렇게 두어서 너희 하느님 야훼께 유산으로 받은 너희 땅을 더럽히면 안 된다.
또한 예수의 구속(救贖, redemption) 또한 성경에 위배된다고 본다.
(에제키엘서 18장)
20 죽을 사람은 죄를 지은 장본인이다. 아들이 아비의 죄를 받거나 아비가 아들의 죄를 받거나 하지는 않는다. 바로 살면 바로 산 보수를 받고, 못된 행실을 하면 못된 행실의 보수를 받는다.
20 죽을 사람은 죄를 지은 장본인이다. 아들이 아비의 죄를 받거나 아비가 아들의 죄를 받거나 하지는 않는다. 바로 살면 바로 산 보수를 받고, 못된 행실을 하면 못된 행실의 보수를 받는다.
유대교의 메시아관 & 예수가 메시아가 아닌 이유
예수의 죽음이란 것은 정말로 모든 죄를 사할 수 있는가?
반면 그리스도교에서 유대교를 바라보는 교리적 관점은 다소 복잡하다. 예수는 혈통으로 뿐만이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유대인으로 살았다는게 오늘날 그리스도교 안팎의 성서학에서 널리 인정받는다. 가령 복음서에서 묘사하는 바리사이와 예수의 대결은 시나이 토라를 어떻게 해석하고 삶에 적용할지의 문제였다. 몇몇 고대 신학자들(예컨대 순교자 유스티노)은 구약과 신약을 다소 극단적으로 대립시켰으나, "예수가 유대인의 신앙 혹은 토라를 끝장냈다"는 건 고대 그리스도교 관점에서도 분명 문제가 있는 오해였다. 원시 교회는 유대인들의 공동체로 시작했으며, "교회가 회당에서 갑자기 분리되어 나온 것은 아니며, 최근의 일부 연구에 따르면 3-4세기까지는 완전한 분리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초기의 많은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유대교 전통에 따라서 살면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것을 모순으로 여기지 않았음을 의미한다."[51] 분명 이미 1세기에도 그리스도교와 유대교의 불편한 관계는 있었지만 말이다.[52]
사실 그리스도인들의 경전의 대부분이 유대교인의 역사를 나타내고 있기에 한국의 그리스도인은 유대교인에 호의적인 편이고 유대교인을 직접 보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은 대체로 유대교에 호의적이지만, 실제로 함께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극도의 혐오감을 표시하는데 그 이유가 유대교인들이 예수를 신성모독에 가까울 정도로 폄하하고 비아냥거리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
유대인들이 코셔 푸드를 못 구하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할랄 푸드를 먹기도 하는데 그 이유가 할랄푸드나 코셔푸드나 그 근거가 전부 구약성서 레위기이기 때문이다. 다만 비늘이 없는 해산물이 레위기에서는 금기시되지만 할랄에서는 “색이 변하지 않은 깨끗한 물”에서 난 것은 모두 정결하다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발언을 근거로 할랄로 취급되는 등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소 완화된 할랄보다 훨씬 그 규정이 엄격하다.
이슬람과의 관계도 그리스도교처럼 좋지 않다. 예수와 마찬가지로 무함마드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
7. 세계의 유대교
유대인 | ||||
아슈케나짐 | 세파르딤 | 미즈라힘 | 카라임 | 페르시아 유대인 |
부하라 유대인 | 산악 유대인 | 베타 이스라엘 | 카이펑 유대인 | 인도 유대인 |
복잡한 역사적 이유로, 유대인들에게 유대교는 종교라기보다는 전통이고 생활이다. 실제 유대교 특유의 교리엔 유대인의 민족 전통에 따른 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이 많다고 한다. 유대인의 민족 특성 때문에도 유대인 외에 신자는 거의 없어 종교적인 의미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은 크지 않지만 이 종교를 믿는 유대인이 전체 1500만명도 안되는데 20세기 과학 노벨상의 25% 이상을 수상하고, 하버드의 재학생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미국 전체의 2%도 안되는 인구인데 미국 자본의 20%를 차지하며 상당수가 자본가,기업가 등 초 부유 엘리트들이며, 세계 경제를 뒤흔들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미국이 외교적으로 이스라엘을 편애하는 모습을 보이는것도 유대인 부호들이 미국 정치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종교적인 인지도는 세계 4대 종교 중 2개가 이 종교에서 갈라져 나온 거라 민족종교 중에선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다. 반대로 유대교만 믿으면 혈연이 없어도 유대인으로 인정해 주기도 한다. 2천년 간을 나라 없는 민족으로서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고 박해받으며 떠돌아다녔는데도, 유대인들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정체성을 가질 수 있었던 건 이 유대교( + 굉장히 끈끈한 민족주의)덕택이다. 그렇다보니 서로간에 신뢰가 굉장히 강한 편이라 똑같은 사업을 투자받는데 유대인이 따낼 확률은 98%이고 한국인은 1.5% 이하라는 통계가 나올 정도. 최소한 같은 민족끼리는 사기 안치고 서로 돕는 것이 민족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는 인식 때문. 이 덕분에 결집력이 강한 편이고, 물론 유대인들이 현대 이스라엘을 세워 정상적인 국가였다면 진작에 사라져도 할말 없을정도로 전쟁범죄를 많이 일으켰는데도 살아남은것도 유대인들의 힘때문이며 그것이 국가 기강을 확립해 나가는 데도 큰 도움을 주었다. 하도 흩어져 있었는데다 단절의 역사가 2천 년이나 되므로, 이스라엘은 공용어를 정하거나 해서 사회적인 기틀을 다져나가는 과정이 식민지가 되어 멸망했다가 다시 부활한 나라들에 비해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극히 소수이긴 하지만 인도와 한국 등지에도 신자가 있다. 인도에서는 왕이 환영한다고 칙사까지 내렸기에 유대인들은 자기 종교 믿으면서 편하게 살 수 있었고 아직도 인도계 유대인들은 그 환영사가 담긴 동판을 간직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이란, 중앙아시아, 에티오피아 등등 사실 유대인들은 전 세계 각지로 퍼졌기 때문에 웬만한 곳에는 유대인이 다 있으며, 중국에도 유대교도 후손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카이펑의 유대교도 참조.
7.1. 한국의 유대교와 한국 유대인
한국에 유대인 공동체는 세 곳이 존재한다. 가장 큰 것은 하바드(Chabad)로, 초정통파 계열의 유대인 랍비가 서울에서 유대인들을 위해 코셔 음식 등을 제공한다.한국 하바드 홈페이지[위치] 다른 두 곳은 개혁파 유대교 커뮤니티인 하케힐라와 평택의 미군부대 회당이 있다.
한남동에 위치한 베이트 하바드에서는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금요일 저녁부터 안식일이 시작되며 안식일 회당 모임을 가지나, 이는 유대인들만 방문이 가능하다. 자유방문은 힘들며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사전약속을 하고 가야 한다. 외부인들에 대해서는 사전약속을 하고 방문하면 친절하게 맞아주는 듯 하다. 단 선교적 목적이나 도가 지나치는 부탁을 할 경우는 쫓겨날 수도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한국의 하바드는 2008년 한국에 정착한 랍비가 한남동에 집을 구하여 지하와 부속 건물을 시나고그와 코셔 푸드 판매대로 개조한 것이다. 코셔 푸드를 구하기 어려운 한국 사정상 코셔 식자재들을 기부받아서 유대인 체류자들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일도 한다.
한남동 카바드의 성향은 초정통파 유대교이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유대인들을 돕는' 초분파주의다. 본인이나 지인이 보수파나 개혁파 유대인일 경우 안식일 기도 방문 신청서에 자신이 보수파 또는 개혁파 유대교 회당에 다닌다고 적으면 된다.
한국에 체류하는 유대인들은 동아시아 문화에 대한 호감 때문에 일부러 한국을 선택해서 찾아온 사람들이 많고, 그 때문에 천주교나 개신교 선교를 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는 한국인에게 친절하게 잘 대해주는 편이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근본주의 유대인 구역에서 사는 유대인들이 동양인들을 별다른 이유 없이 싫어하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한국에서 사는 한국 유대교인이라고 하면 극소수로서 보통 유대인과 결혼한 케이스이고 주로 미군부대 회당에 참석하는 관계로 눈에 띄지는 않는다. 게다가 그 다수는 정통파가 아닌 보수파 내지 개혁파 개종자들이 많다.
만약 개종을 위해 하바드의 랍비를 찾아가고자 하는 경우가 있다면 삼가는 편이 좋다. 하바드의 랍비는 지속적인 개신교 선교사들의 방문과 선교로 인해 한국에 거주한지 10년이 지났어도 한국인에 대한 경계심이 큰 편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개신교는 미국 복음주의와 세대주의의 영향으로 이스라엘 유대인의 복음화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하바드의 태도는 충분히 이해될만 하다.
한국인은 공식적으로 태생적 유대인으로서 유대교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살아가는 개인이나 집단이 중국, 일본과 다르게 전혀 없으나, 한국에서가 아닌 타국에서 개종을 하여 살아가는 한국계 유대인들이 있다. 범세계적 한국 유대인 커뮤니티가 전혀 없는 관계로, 그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되지 않는다.
이스라엘에는 정상적인 개종을 통하여 유대인으로 살아가는 한국 유대인들이 5, 6명쯤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blog] 그 외에는 미국에서 개종을 하고 살아가는 한국 유대인들이 있다.
한국에 새로운 토라 두루마리가 들어온 것을 축하하는 세레머니. 45분쯤부터 토라 두루마리 궤를 들고 노래를 부르며 한남동의 하바드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2019년 4월에는 남산 자락에 유대교 정결례 시설인 미크베(מקווה, Mikveh)가 생겼다. 유대교의 미크베 설치 양식과 한국 전통의 한옥 양식을 혼합시켜 탄생한 건물로,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의 유대인들의 편의를 위해서 지어진 것이며, 본래 새로운 개종자의 미크베 의식을 위해서도 이용될 예정이었으나 개종 시스템을 한국에 구축할 수 없는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한국인들을 위해서 개방되지는 않게 되었다. 개장식은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으며, 박원순 시장이 축하 메세지를 보냈다.
8. 각종 오해와 통념들
-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타 민족들보다 우월하다고 믿는다.
- 유대교의 선민사상은 이스라엘이 신에게 무상의 선택을 받았음을 가리키는 개념이다. 여기서 핵심은, 이 선택이 이스라엘이 잘나서가 아니라는 데 있다. 유대교 자체가 가톨릭 교회처럼 공식 단일 교단이 있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대부분 현대 자유주의, 보수주의를 막론한 유대교 랍비사제단의 주류적 해석도 이것이다. 말하자면 유대인이 잘나서 하느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소리는 주류 유대교적 입장에서도 이단적인 소리이다. 적어도 현대 사회에서 어디 웨스트뱅크 정착촌에서 총들고 유대인들끼리만 나치스러운 인종차별스러운 우월의식을 설파하는 극단주의자들이 아니라 뉴욕이나 런던에서 정상적인 시나고그에서 설교하고 외부 사회하고도 적당히 소통하는 멀쩡한 랍비들하고 얘기하면 유대인들이 잘나서가 아니라 남들보다 잘난 게 없는데도 순전히 하느님의 뜻으로 선택받은 거니깐 따라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봉사하고 친절해야 하는 게 유대인의 순명이라고 가르쳐 줄 것이다. 따라서 '유대교는 본질적으로 선민주의적이고 우월주의적인 종교'란 말은 사실이 아닐 뿐만아니라 전형적으로 반유대주의적인 오해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잘나서 선택 받은 게 아니다'는 현대에 생겨난 타협적인 신학이 아니다. 구약이 이스라엘의 본성적 우월함을 주장한다고 독해하는 건, 현대인의 감수성에 위반되는 걸 넘어서 구악 저자들이 의도한 1차적인 문필적 의도와 전제를 무시하는 것이다. 가나안 땅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교역로에 위치해있으며, 따라서 이스라엘은 국제무대에 자신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강대국들이 존재함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즉 구약의 모든 텍스트는 이스라엘보다 더 강성한 집단이 국제무대에 있다는 역사적 전제 안에서 쓰인 것이다. 구약 저자들의 관점에서 보면, 만약 이스라엘에서 신의 선택을 제외하고 본질적인 것만 볼 경우 고작 방랑하는 아람인 나부랭이(신명기 26장 5절)에 불과하다.] 따라서 신의 선택은 이스라엘에게 당연한 것도 아니며, 본성적 권리에 따른 것도 아니며, 능력에 따른 것도 아니다. 만약 이스라엘이 잘나서 선택을 받은 것이라면 이는 '무상'의 선택이 아니게 된다. 즉, 호의는 권리가 아니다
- 그렇다면, 모세(혹은 모티브가 된 인물)는 아케나톤의 신앙에 영향을 받아 유대교를 창시했을 것이다.
- 이에 관련된 역사학적, 종교학적, 문헌적 근거는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자세한 내용 보기 추가적으로 아케나톤 시기에 유대인들이 과연 그 곳에 있었는지도 의문이고 주장과 같이 모세가 아케나톤의 신관이었다라는 주장 역시 역사학적 근거와 유물적 근거는 눈꼽만큼도 없고 시간대를 통한 추측과 가정이 주장의 전부이다. 당시 이집트에는 많은 민족이 있어서 유대인들에 대한 직접 서술이 전무하며, 더욱이 아케나톤이 일신교가 맞냐는 의문 역시 제기되는 실정이다. 왜냐하면 아톤을 섬기는 건 맞지만 파라오는 신이라는 사상이 여전히 존재했기 때문에 이신교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 유대인 = 유대교 신자
- 이스라엘 기준으로 보면 어느 정도 사실일지는 몰라도 미국이나 유럽에는 조상만 유대계이고 그리스도교, 불교를 믿거나 대부분 무신론자인 경우가 많다. 우즈베키스탄의 부하라 유대인이나 아제르바이잔의 산악 유대인 중에는 이슬람을 믿는 경우도 꽤 된다. 이스라엘 내에서도 명목상 유대교인이고, 세속적으로 살아가는 유대인들도 매우 많이 있다.(특히 러시아계 유대인) 소위 "경건파" 내지 하레디가 유대교도들의 전체 모습인 것도 아니다.
- 그러나 원칙적으로 유대교 신자는 무조건 유대인으로 취급되며, 유대교에서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유대인이 아닌 것으로 규정된다. 유대인의 기준은 혈통이 아닌 종교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대인(유대교인) 외부에서나 내부에서도 종교 외의 인종, 민족 역시 유대인성을 규정하는 기준으로 사용되는 것이 현실이며, 그래서 유대인(유대교인) 내부에서의 흑인 인종차별 등이 상당히 존재한다.
- 유대교도들은 돼지 등을 절대로 먹지 않는다.
- 레위기 11장에 따르면 원칙적으로는 먹을 수 없다. 하지만 세속적인 몇 몇 러시아/우크라이나계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에 이민 가서도 잘만 먹는다고 한다.
- 이 또한 극단적인 빈곤과 기아 앞에서는 면제되는 사항이다. 또한 이왕 먹어야 된다면 맛있게 먹으라고 하는 게 유대교이고, 혈통만 유대인이거나 세속적인 유대인들은 돼지고기를 먹어도 별로 상관하지 않기도 한다.
- 유대인들은 토라 교육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 세속 교육도 저절로 잘하게 된다.
- 국내의 친이스라엘 성향의 근본주의 개신교 목사들이 흔히 하는 주장이지만, 현실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특히 하레디라고 불리는 근본주의 유대교인들은 "이스라엘의 암세포"라고 불릴 정도로 국가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첨단과학국가 이스라엘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비종교 과목에서 교육 수준이 매우 떨어진다, 한국의 개신교 방송 CBS가 이스라엘 현지를 취재했을 때, 정통파 유대인 대학생들과 대학교수들은 종교학만 죽어라 공부하고 그리스도교 등 다른 종교학 및 비종교학은 나 몰라라 했다. 취재진들이 그래서 대체 세상 뭘로 벌어먹을지 어이없어 하자 걱정 말라고 느긋한 태도였다. 보다 못한 이스라엘 교육부 장관이 국고로 신학교를 유지하는 만큼 다른 과목들(수학, 과학, 역사 등)을 하레디 학교에서도 가르치라고 하자, 이교도 학문을 가르친다면서 거세게 반발할 정도.
- 실제로 이스라엘 하레디 공동체에서 뛰쳐나온 청소년들은 세속 사회에서 엄청난 문화충격을 느끼고 좌절하게 되는데, 당장 어디서 일을 하고 싶어도 그들을 받아줄 사회가 마땅히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심지어는 어린이 시절에 죽어라 토라 공부만 한 끝에 사칙연산도 제대로 할 줄 모르고, 뉴욕 시가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모르는 심각한 무학력, 무식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사회 부적응을 겪다가 종국에는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은 전세계의 많은 하레디 탈출자들의 고충이다. 서구권 하레디는 정상적인 교육을 다 받기는 하지만 이들 역시 성적으로 보수적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 유대인은 다수가 부자다.
- 미국 유대인의 1인당 평균 GDP가 50만 달러를 넘긴 하지만, 적당히 벌어서 먹고 사는 사람도 있고, 빈곤층도 있다. 또한 이스라엘내에서도 빈부격차가 심한데, 아랍인들의 비중도 높지만 유대인 빈곤층의 수도 상당하며, 텔아비브나 예루살렘를 비롯한 대도시 집값과 집세는 매우 비싸서 웬만한 중산층들은 선뜩 구매하기에 부담이 크다. 그러나 여타 민족집단과 비교하면 성공한 자의 비율이 높은 것은 사실.
- 실제로 윌리엄스버그의 높은 빈곤률과 종교적 유대인들의 빈곤은 유명한 사실이다. 구글 창업자와 같이 부유한 사람들도 있으나 이들이 종교적인 유대인들과 커넥션이 있는 지는 의문이다.
[1] 전통적으로 모세 혹은 아브라함이라 여겨진다.[2] 원문 - Biblia Hebraica Stuttgartensia / 번역 - 공동번역성서[3] 민족의 개념이 희미해진 현대에서는 당연하겠지만 모든 유대교 신자가 혈통적 유대인이거나 모든 혈통적 유대인이 유대교 신자인 것은 아니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과거 이슬람 탄생 이전에는 아랍인들도 많이 믿었는데 헤지라 이후 이슬람의 사도 무함마드를 도운 안사르는 대부분 아랍인이었지만 동시에 유대교 신자였다. 물론 나중에 대부분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또한 이슬람 이전 아랍인들의 왕국인 힘야르 왕국은 아예 유대교가 국교였다. 그외에 중세 캅카스의 하자르 칸국이 튀르크 민족임에도 유대교를 국교로 삼은 전례가 있으며 현대에도 유대인 혈통이 아님에도 유대교 신앙을 가지는 이방카 트럼프같은 예시가 있다.[4] '그 이름'이라는 뜻으로, 신명사문자를 평상시에 유대교에서 읽는 방식이다. 본래 모음을 적지 않는 히브리어이고, 게다가 다른 단어로 읽었기에 일반적으로는 야훼(YaHWeH)라고 추정해서 읽는다.[5] 모세오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6] 내용으로는 개신교 구약의 39권이다.[7] 각 분파마다 예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긍정적 시선에서 부정적 시선까지 다양하지만, 그 어떤 유대교인도 예수를 신으로 고백하지 않는다.[8] 유대교는 예수도 무함마드도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9] 반면 1세기 (흔히 사두가이파, 사두개로 알려진) 짜도킴은 토라만을 경전으로 했고, 그 외에는 외경으로 취급했다.[10] 베레쉬트 בראשית (창세기), 슈모트 שמות (출애굽기/탈출기), 바이크라 ויקרא (레위기), 바미드바르 במדבר (민수기), 드바림 דברים (신명기).[11] 복수형: מדרשים, Midrashim[12] 히브리어로는 마시아흐.[13] 한국에서는 올람 하바를 천국이라고 번역하지만 정확한 의미로는 표현할 수 없는, 오히려 현세와 내세가 합쳐지는 완전한 세상임을 얘기한다.[14] 물론 이사야서에서는 메시아를 하느님이라고 부르며, 다른 이들의 죄를 대속한다는 내용이 있다.[15] 분명히 말하지만 성경을 뒤져보면 '이방인들도 하느님을 섬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구절도 존재한다. 예시를 들어 열왕기에서 예언자 엘리사가 아람 장군 나아만의 문둥병을 고쳐주자 나아만이 하느님을 섬기게 되었다는 것. 요나서에서 요나가 탄 배가 폭풍에 뒤집힐 지경에 이르자 사람들이 겁을 먹고 저마다 자기가 믿는 신에게 기도를 드리고 누구 때문에 폭풍우가 왓는지 제비뽑기했다가 요나가 뽑히자 요나가 제가 니네베로 가라는 하느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런거라 이렇게 된 겁니다. 그러니 저를 바다에 던진다면 폭풍이 멈출 것이라고 말했고 실랑이 끝에 결국 요나를 던지자 폭풍이 멈춰 놀란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게 되었다고 나온다.[16] 판관기나 열왕기만 뒤져봐도 이런 경우는 수두룩하게 등장한다. 물론 당연히 신은 자비로우므로 징벌을 받고서야 잘못을 참회하면 유대인을 구원해줄 사람을 보내곤 했다.[17] 의무적 계명(해야 하는 것) 248개와 금지적 계명(하면 안 되는 것) 365개로 이루어져 있다. 참조[18] מצווה Mitzva; 복수형 - 미쯔보트[19] 유대교에서는 토라라고 호칭한다.[20] 실제로 토라를 기록함에 있어 가장 고급으로 치는 가죽은 사슴 가죽이다. 단 돼지 가죽 등은 부정한 것이므로 쓸 수 없다.[21] 숫소나 숫양은 가죽이 두껍기 때문에 좋은 양피지를 만들 수 없다고 한다.[22] 가죽을 덧대서 그 위에 다시 쓰기도 한다.[23] 회당 안을 보면 어느 벽면에 화려하게 장식한 장이 특별히 놓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루살렘 방향으로 향해 있는 장이다.[24] 덕분에 가끔씩 오래된 유대회당(시나고그)의 그니자를 보면 온갖 귀한 사료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니자는 보통 회당의 밖에 비치해 두거나 회당의 어느쪽 바닥 아래를 파서 만드는 경우도 있으며, 이 때문에 사실상 무덤에 가까운, 즉 성경 두루마리도 인격에 준하여 존중하는 것을 보여준다.[25] 이것도 종파에 따라 다른 경우가 있다.[26] 그렇기에 새우, 오징어, 문어, 미꾸라지, 갈치, 복어, 광어, 메기 등은 코셔가 아니다.[27] 미국의 유명한 유대계 영화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도 유대교 신자였으면서도 유대교에서 금지하는 게나 바닷가재 등 갑각류들을 거리낌 없이 즐겨 먹었다.[28] 유대인 불자[29] 이는 이슬람이 메카를 향하여 기도하는 것과 비슷하다[30] 미국 드라마 그레이스 앤 프랭키의 병원 씬을 보면 게이 부부 중 한 사람이 유대교인인데, 개혁파 유대인 랍비가 둘의 결혼을 주선할 뻔한 에피소드가 있다.[31] 성막의 지성소 안에는 금촛대와 향단, 떡상과 언약궤가 안치되어 있었으며, 사제 계급만 몸을 씻는 물두멍에서 정결하게 한 후 출입 가능했다.[32] 신약성경에 자주 나오는 '율법적 위선'의 대명사인 바리새인, 바리사이들이 바로 이 사람들이다. 다만 완전한 기득권층은 아니고, 광범위한 '신앙운동' 정도에 가까웠다.[33] 여기서 유명한 '마사다 요새의 항전'이 있었다.[34] 흔히 그리스도교에서 '가르침'과 '율법'으로 번역되는 히브리어. 후자의 뜻일때 좁게는 오경을 의미한다. 여기에서는 기록 토라와 구전된 가르침의 의미로 쓰였다.[35] 물론 회당 자체는 성전이 멀쩡하던 바빌론 유수 이후 시기부터도 있었다. 성전에 가기 힘든, 먼 지방에 사는 유대인들이 율법을 배우고 예배와 모임, 교육을 진행하는 장소로서 기능했다.[36] 하지만 이스라엘이 건국된 현대엔, 예루살렘에 있던 성전 위치에 지어져 있는 이슬람 반석위의 돔 즉 알 아크사 모스크를 파괴하고 성전을 재건하여 다시 고대 유대교의 전통 성직자단을 복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시오니즘적 민족주의와 결부되어 이러한 주장은 대단히 과격한데, 몇몇 유대인들은 실제로 폭탄을 몰래 설치하여 모스크를 부수려고 한 적도 있었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다시 성전이 복구되리라 믿고 아론의 후손인 유대인들이 과거 유대교의 사제들이 행하던 종교의례를 복구하려고 하고 있다.[37] 그러나 예루살렘의 알 아크사 모스크는 2대 정통 칼리파 우마르가 지은 것으로, 무함마드가 대천사 가브리엘의 안내를 받아 신을 만나고 올 때 승천한 지점으로 믿어지고 있으며 이슬람의 3대 성지 중 하나이다. 만약 정말로 알 아크사 모스크를 파괴한다면 이스라엘은 종교시설이나 유적지 관리 하나만큼은 ISIS나 탈레반급 막장 단체라는 인증을 하는 셈이 된다. 따라서 이스라엘 정부는 모스크 파괴를 절대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38] 타낙흐만을 인정하는 소수종파. AD 70년 이전 사두가이파와 달리 사후세계를 인정한다는 점과 다른 유대교파와 달리 육류와 유제품을 같이 먹어도 되는 등 여러가지 면에서 다른 유대교 교파와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39] 그러나 우마르도 그리스도인이나 유대인을 박해하던 인물은 아니었고, 유대계 세력들의 후원을 받았다. 이 당시 유대계 세력을은 페르시아 제국과 동로마 제국에게 탄압을 받았기 때문에 이슬람 제국을 후원한것이었다.[40] 출처[41] 유대교는 어디까지나 종교이며 시온주의는 정치적, 민족적 사상으로 성격이 다르다.[42] 이들 중에는 세속주의적인 유대인 뿐만 아니라 종교적 이유로 시온주의를 반대하는 종교적인 유대교인들도 있는데 이들은 시온주의자들의 타민족, 타종교 배척과 탄압이 유대교 율법에 어긋나며 시온주의가 유대교 종교를 정치적 민족주의, 국가주의로 악용한다며 반대한다. 그밖에도 메시아의 강림도 없이 인위적으로 이스라엘을 건국한 것이 유대교 교리에 어긋난다고 보기도 한다.[43] 가자지구는 한때 이집트, 서안지구는 요르단의 영토였으며, 시리아도 골란고원을 영유한바 있었는데 1960년대 후반에 이스라엘에게 빼았겼다. 이집트는 한때 시나이 반도 일대까지 빼았긴적이 있었지만 1977년과 1981년에 돌려받았다.[44] 물론 레바논에서도 보수 마론파들이 이스라엘을 좋게 봐준다하지만, 이것도 이스라엘이 장기간 깽판을 치면서 사그라든 상황이다.[45] 산헤드린이 자치권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그리스도인들도 있지만, 산헤드린은 2세기 초까지도 영향력을 가졌을 정도이며, 특히 로마에게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신성모독의 죄라면 더욱 그러했다.[46] 에제키엘 37:26-28[47] 이사야 43:5-6[48] 이사야 2:4[49] 즈가리야 14:9[50] 신명기 21:23[51] 교황청 유대교위원회, '「우리 시대」 반포 50주년 기념 가톨릭과 유대교의 관계에 대한 신학적 문제'[52] AD 1세기 말에 저술된 요한 복음서에서도 회당과의 긴장 관계가 발견된다.[위치]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49길 35-10, 지번: 한남동 744-17.[blog] https://blog.naver.com/jewish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