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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약성경(新約聖經, 코이네 그리스어: Ἡ Καινὴ Διαθήκη, 영어: New Testament)은 기독교의 성경에서 구약성경 다음의 부분으로, 예수 탄생 후의 일을 다루는 경전이다. 신약 성경은 코이네 그리스어로 쓰였는데, 당시의 예수를 믿고 따르던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다른 지역들에 따른 언어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헬레니즘 시대의 공용어였던 그리스어를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고대 로마 시대에도 동부 지역에서는 라틴어보다 그리스어가 더 많이 쓰였다.2. 구성
내용은 예수의 행적과 가르침을 기록하고 해석한 4권의 복음서, 예수가 부활하고 승천한 뒤 교회를 수립하고 복음을 전하며 박해받은 사도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사도행전, 사도 바오로가 각 지방의 교회들에게 보낸 바울로 서간과 이외의 서간들('공동서간'), 마지막으로 종말론적 내용을 다룬 요한묵시록까지 합계 27권으로 되어 있다. 즉,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행적, 교훈(복음서), 그리스도의 복음이 유대인으로부터 비 유대인에게로 전파된 과정(사도행전), 복음의 의미와 그리스도인의 자세(서간서), 종말론적 신앙과 최후 승리(요한묵시록)을 집대성한 문서다. 현재의 문서는 서기 50-150년(100년간)에 걸쳐 성립되었다.또한 사도행전과 사도들의 서간문은 정식 신약성경으로 인정받기 전에도, '신앙을 올바로 전하는 글'이라 하여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참고문헌처럼 널리 읽혀졌다.
3. 역사
20개가 넘는 복음서 후보(?)들 중에서, 모순이 적고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행적이라고 판단된 '정경'을 추려낸건 카르타고 공의회 때다. 그래도 복음서마다 모순되고 상이하거나 없는 내용이 적지 않다. 하지만 각 복음서의 기본골격이 한 증인의 목격담과 회상, 기록임을 분명히 하기에 각 화자마다 이 디테일한 차이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삼지 않고 있다. 다만, 각 복음서가 모두 독립적인 것은 아니고 서로가 서로의 자료를 베끼며 자신의 자료(혹은 주장)을 끼워 넣은 것이 많다. 때문에, 어떤 복음서가 먼저 나왔는지를 연구하는 분야도 있다. Q 사본 참고.[1]신약성경의 사도행전에서는 지금도 알려진 아르테미스 여신을 섬기는 그리스 사람들을 기독교 신자로 전도하려다 올림포스 12신 숭배자들에게 몰매 맞을 뻔하는 사도 바오로의 이야기도 나오고, 윤리와 철학을 배우는 사람이면 반가울 에피쿠로스학파 와 스토아학파의 지식인들도 지나가듯 나오긴 하지만 출현한다.
신약은 367년에 성 아타나시오가 신약성서 '정경' 27서를 확립해 발표하기 전까지는 정경과 외경의 구분이 느슨했다. 당시 문헌들은 손으로 직접 베껴 쓴 필사본이기 때문에 오류가 있을 수 있고, 다문화로 이루어진 로마 제국이기에 번역과정과 배포과정에서 필사자가 가진 문화적 배경을 반영하여 첨삭하며 얼마든지 내용을 수정할 수 있었다. 또한 누구든지 성서를 쓸 수 있었고, 유명한 사도들의 이름을 빌려서 글을 쓰는 것이 일종의 관행이었다. 이에 이교도 비평가 켈수스나 교부인 오리게네스 등의 사람들은, 신약뿐 아니라 구약조차도 신학적 풍토와 필요성에 의해 여러 번 첨삭되고 가필되었다는 사실을 지적한 바 있다. 현대에는 성서비평학적으로 가짜 서신으로 강하게 추정되는 문서나 첨삭된 부분들을 어느정도 추려낼 수 있는데, 이를 테면 바오로 친서로 추정되는 문서들과 문체가 상이하다거나,[2] 당시(1세기 안팎)에는 없던 후대(3세기~)의 단어들을 사용하거나, 당시의 확인된 역사와 모순이 있거나 등등의 경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당연히 신약 정경 중에도 가짜 서신으로 의심되는 서간들이 몇몇 확인 되었으나[3], 그렇다고 성서적 권위가 없어진 것은 아니며 내용에 신학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지도 않는다. 굳이 비유하자면 육도삼략이 태공망의 저서이든 이름만 빌려 쓴 책이든 간에, 그 내용은 어느 병법가라도 명심해야 하는 훌륭한 내용이기에 병법가들은 신경을 쓰지 않았고 신경을 쓸 필요도 없이 공부했던 것과 비슷할 것이다.
4. 형성 과정
자세한 내용은 신약성경/형성 문서 참고하십시오.5. 요약
자세한 내용은 성경/신약성경/요약 문서 참고하십시오.6. 신약성경의 구약성경 인용
자세한 내용은 신약성경의 구약성경 인용 문서 참고하십시오.7. 둘러보기
[1] 당연하지만 고대 교부들도 이 문제를 알고 있었다. 이런저런 해결법이 나왔자만,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해결법은 오리게네스가 주장한 '알레고리아' 해석법이다.[2] 친서보다 문체가 못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가령 다수의 학자가 친서임을 부정하는 히브리서는, "신약성경에서 가장 품격 있는 문서로 ....... 수사학적 재능은 바오로를 능가한다."(마르틴 에브너(Martin Ebner)·슈테판 슈라이버(Stefan Schreiber), 《신약성경 개론(Einleitung in das Neue Testament)》, 이종한 옮김)[3] 베드로전·후서, 콜로새서, 티모데 전·후서, 에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