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orum
키레네의 사각 포룸
제라쉬의 원형 포룸
라틴어로 시장이란 뜻으로, 현대의 포럼의 유래가 된 말이다. 로마 제국 시기 도시의 중심에 있던 공공 광으로,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와 비슷한 역할이었다. 광장, 시장, 토론장은 물론 고대 사회의 중심인 크고 작은 신전들 및 사각 혹은 원형의 열주로 둘러져 있어 웅장함을 자아내었다.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포룸은 역시 로마의 포룸 로마눔이지만, 가장 잘 남아있는 포룸 유적은 요르단의 제라쉬 유적과 리비아의 키레네 유적 등 모두 중동에 남아있다. 동지중해권의 고대 도시 유적의 경우 대부분 포룸과 아고라가 함께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 Four-room
방의 개수가 4개인 주거 공간을 말한다. 투룸과 쓰리룸처럼 포룸도 역시 방 갯수에 거실 포함 여부에 따라 ‘침실 3개 + 거실룸’을 말하는지 ‘침실이 4개’인지 잘 살펴 봐야 한다. 하지만 이정도의 공간 정도가 되면 대부분 아파트나 단독주택이고, 건물 형태를 떠나서 주로 평수와 함께 평면도를 따로 보여주기 때문에, 원룸~쓰리룸과 달리 포룸이라는 용어는 실생활에 거의 쓰이지 않는 편이다.
이 레벨에서는 준공시기나 설계사, 주요 수요층에 따라 방 갯수가 같더라도 전체적인 구조나 면적이 다 다르기에, 오히려 그러한 부분이 훨씬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 극단적으로 전용 18평 면적에서 방 네개인 경우와 전용 25평 면적에서 방 세개인 경우도 있는 판국에 방 갯수로만 따질 일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