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룡황제[1]
Celestial Dragon Emperor
1. 개요
Warhammer(구판)의 등장인물. 용 황제(Dragon Emperor)로도 불리며 동방의 국가인 캐세이의 최고권력자이다.[2] 본명은 신양(申阳)이다.2. 설정
캐세이 제국은 천룡황제와 그의 아내 월황후(Moon Empress)의 조화로운 가르침을 따른다. 천룡황제와 월황후는 올드 원이 도래하기 이전부터 존재했으며,[3] 서로 비등한 힘을 지닌 공동 통치자로서 서로 음양을 담당하며 캐세이를 다스린다. 캐세이의 수도는 위진(웨이진)이라고 불리는 도시인데, 천룡황제의 궁전은 그 위의 하늘에 떠 있는 천상의 도시이다.다만 엄밀히 따지면 신들이 아니거니와 그렇게 숭배받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둘은 웬만한 신들과 비교될 정도로 엄청난 권능과 힘의 소유자들이다. 제국을 직접 통치하기엔 너무 강력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제국의 통치는 묘영, 조명 등 천룡황제의 자식들이 맡는다.
여러모로 Warhammer 40,000의 황제가 생각나는 설정이다. 인간들의 제국을 다스리는 신과 같은 힘을 가진 존재이면서, 동시에 신으로 숭배받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 본인이 직접 나서서 통치하기보다는 반신과 같은 존재들인 자신의 자식들로 하여금 제국을 대리 통치한다는 점. 그 자식들은 여러 가지 일로 현재는 절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 등 여러가지 모티브로 가져온 듯한 흔적이 보인다. 허나 프라이마크들에게 거의 방치수준으로 애정을 표하지 않았던 40K의 황제와 달리 천룡황제는 자식들에게 애정을 부었고 비밀로 쌓아두던 계획을 자식에게 얘기해주고 이를 비밀로 당부해주라고 얘기함으로서 두 황제는 완전 반대의 길을 걷고있다. 40K의 충성파 프라이마크들도 호랑이보다 여우가 낫지라는 심정으로 황제에게 충성하는거지 효심은 눈꼽만큼도 안보이는 반면 천룡황제의 자식들 중에 제 아버지를 배신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물론 프라이마크들중 몇명이 심각한 정신병을 앓던것 처럼 윤은도 오만함이라는 인격적 결함이 있었으나 이 오만함도 자기 아버지의 가장 편애를 받는다는 오만함에 있었다. 사실 프라이마크들에게 어머니 역할을 해주었을 인물이 전무했던것을 제치더라도 정신적으로 상처받았을 프라이마크들을 케어해주기는 커녕 푸대접한것은 확실히 쉴드칠수가 없는 황제의 잘못이다.[4]
3. 자식들
자식들은 모두 9명이 있었으나, 현재는 5명만이 남았다. 아마 용생구자가 모티브인 듯하다.3.1. 현존하는 자식들
3.2. 실종된 자식들
- 신주 (申珠[5], Shen-zoo)
토탈 워: 워해머 3 캐세이 캠페인 오프닝 시네마틱에서 처음 존재가 언급되었다. 성별은 여자인데 노스카 산맥 너머로 여정을 떠난 후 실종되었다고. 본래 빛과 희망을 가져오는 역할을 해왔으나 선주가 사라져 세상의 균형이 깨졌다고 한다. 선주의 행적을 북부의 신 우르순이 보았다는 것 때문에 묘영과 조명이 선주를 찾고자 렐름 오브 카오스에 감금된 우르순을 찾아나서며 캐세이 본편 스토리의 원인이 초래되었다. - 시야마 (時閻羅, Shiyama)[6]
토탈 워: 워해머 3 인게임에서 언급되는 또 다른 용으로, 성별은 여자이며 본명은 불명. 다만 "용강 바닥에 천룡황제의 '딸들'이 몸을 숨기고 있다."라는 기술이 있기에 시야마 이외에도 혼룡이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 천룡황제와 월황후의 진짜 장녀였으나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현존하는 자식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사망했다고 한다. 현재는 용강(Dragon River) 밑에 잠들어 있다. 시야마는 꿈속에서 망자들을 저승으로 이끌고 캐세이의 선조들을 지킨다고 한다.[7] 게임 중에는 혼룡이 가족이 분열된 모습을 보고 애통해하며 땅을 뒤흔드는 울음소리를 내는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한다.#
- 이름 불명의 자식 2명: 이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개된 바 없다. 다만 아카온 소설에서 쉬리안의 눈을 손에 넣고자 싸웠던 강력한 캐세이계 카오스 드래곤 플레임팽(이엔-야-롱, Yien-Ya-Long)이 이름의 유사성이나 캐세이 출신임을 근거로 천룡황제의 타락한 자식 중 하나가 아니냐는 추측이 존재한다.
4. 설정 재정립
본래 워해머 구판에만 해도 천룡황제는 '불멸이자 남자 형태를 취한 용이라는 소문이 있다'는 것 외에는 뚜렷한 설정이 정립되지 않았다. 심지어 용인지 인간인지도 제대로 확립하지 않아서 황제들이 여러 명 있었고 자리가 상속되었다고 서술하였다. 캐세이가 배경설정으로만 있던지라 행적 대부분이 오거 킹덤, 독스 오브 워 등을 비롯한 아미 설정이나 룰북, 소설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된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오거들에게 운석으로 불벼락을 내렸다는 설정과 이름에 천상(Celestial) 로어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천룡황제들은 뛰어난 천상 마법[8] 로어마스터들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인터넷상의 캐세이 팬아트를 보면 천룡황제는 번개와 바람, 운석 등 천상 마법을 다루는 마법사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토탈 워: 워해머 3와 Warhammer: The Old World 연계로 캐세이 설정이 자세히 재정립되면서 천룡황제는 신적인 능력을 가진 강력한 한 마리 용으로 설정이 확립되었다. 다만 카오스 신과 비교하면 훨씬 약하다고 한다. 이전 설정과 충돌하는 부분은 캐세이의 정치에 대해 무지한 서방 측의 오해로 땜빵처리되었다.
4.1. 구판 천룡황제 목록
- 재위 기간이 알려진 황제들
- 젠 훙(Xen Huong) - 제국력 기원전 2748년 시기에 재위한 황제. 본래는 잘지내던 국경의 오거들이 캐세이 어린아이들을 잡아먹자 빡쳐서 오거 거주지에 운석을 떨구게 만들었다.[9] 그 결과로 오거 거주지는 초토화되어 사막이 된 뒤 거대한 아가리 모양의 크레이터가 생겼고, 오거들 대부분이 사망했지만 살아남은 오거들이 서진해 현재 비탄의 산맥에서 오거 킹덤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10]
- 캐세이를 통일한 황제(가칭) - 이름은 알려지지 않은 인물. 제국력 이전 1800년 캐세이를 최초로 통일했으며 국경에 대장성을 짓도록 명해 헝과 쿠르간이 캐세이를 약탈하지 못하도록 했다. 만리장성이 모티브인 대장성을 지은 점과 최초로 캐세이를 통일한 점으로 볼 때 모티브는 진시황.
- 황제 우(Wu) - 우 왕조(Wu dynasty)로도 일컬어진다. 제국력 1676년에 왕위에 올라 1690년(재위 14년)에 항료 거래에서 아라비와 경쟁하는 걸 이기기 위해 사우스랜드로 대규모의 함대를 파견하나 슬란들이 일으킨 폭풍으로 함대는 침몰되고 선원 인-투안을 제외하면 남은 사람들도 러스트리아에서 리자드맨들에게 사망했다. 그 외에 홉고블린들이 소란을 벌이자 그들을 고용해 다른 홉고블린들을 막는 이이제이 전략을 취하기도 했다. 확실하진 않으나 1699년 틸레아 사절들을 만났다는 천룡황제가 이 우 황제일 가능성이 있다. 설정이 재정립면서 인 투안을 파견한 이는 천룡황제의 딸인 윤은으로 변경 되었다.
- 재위 시기가 알려지지 않은 황제들
- 황제 푸이(Emperor Pu-Yi): 오글라 칸의 늑대기수 설정에서 언급된 캐세이의 황제. 이름으로 보아 모티브는 선통제. 홉고블린들과 전쟁을 벌였다고 언급된다.
- 원숭이 왕: 항목 참조. 단, 원숭이 왕 시기에 천룡황제가 존재했고 관련자들이 밝힌 정보들을 취합하면 지역 군벌로 할거한 걸로 추정된다.
- 황제 장 지무(Emperor Zhang-Jimou): 소설 '숲의 수호자들(Warhammer: Guardians of the Forest)'에서 언급된 캐세이의 황제. 브레토니아 성배 기사 레오프릭의 모험 중 동방지역을 여행하면서 언급되는데, 레오프릭이 처형인으로부터 장-지무 황제의 부인을 구해줬다고 언급된다.#
5. 엔드 타임
허무하게 무너진 니폰, 인드와 달리 천룡황제는 북쪽에서 밀려오는 악마 군세(+카오스 드워프)들을 몇 차례 격퇴해내고 내부에서 스케이븐과 젠취 교단이 들고 일어나자 이들도 때려잡는 활약을 보였다.그러나 대장성과 북쪽 영토를 잃은 상황에서 그림고르 아이언하이드가 이끄는 비스트 와아아아!!!를 이기진 못했고 수도 웨이진이 함락당하게 된다. 천룡황제는 남은 캐세이 함대를 데리고 도주한다. 이후 그들은 본 자들은 아무도 없었다고. 이때 '황제가 포탈을 열고 다른 차원으로 피신했다'는 낭설이 국내에 퍼져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항구에서 배를 타고 바다로 출항했으나 실종되었다는 서술이 끝이다.
에이지 오브 지그마 시점까지 천룡황제와 도주한 캐세이인들에 대한 언급은 없는 상황.
다만 엔드 타임 소설이 국내에서 정발된 적 없고, 한국에서 알려진 엔드 타임의 캐세이 관련 설정은 엔드 타임 소설의 내용과 관련 소설 작가가 소설이 아닌 개인적으로 발언한 내용이 섞여 있다. 위에서 서술된 내용은 엄밀히 따지면 조시 레이놀즈라는 작가의 개인적인 발언이다. 게다가 워해머: 올드 월드라는 새로운 보드 게임이 등장하고 GW가 캐세이를 정식 팩션으로 만들며 관련 설정을 완전히 개편했기 때문에 엔드 타임에서의 행적 또한 워해머: 올드 월드에서 보완되거나 개편될 가능성이 있다.
6. 기타
2차 창작 팬메이드 아미북에서는 고대의 천룡황제 센 허웅(Xen Houng)의 영혼이 카오스와의 대전쟁 당시 죽은 황제 멩(Meng)의 몸에 깃들어 위대한 천룡과 달의 여신의 힘을 빌려 카오스를 무찌른 후 300년 가까이 캐세이를 지켜왔다는 설정을 선보였다.토탈 워: 워해머 3에서 플레이어블 세력 중 하나로 캐세이의 등장이 확정되면서 천룡황제가 전설 군주 후보 중 하나로 꼭 오르고는 했다. 허나 천룡황제의 설정이 재정립되면서, 제작사 측에서 천룡황제를 게임에 등장시키는건 코른이나 너글을 직접 등장시키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할 가능성은 없어졌다.
햄탈워3 캐세이 인게임 트레일러
비록 햄탈워 3 본편에서 그들이 직접적으로 등장할 가능성은 낮으나 전투에서 코른이나 너글의 힘을 부르는 것처럼 쓸 수 있다는 개발진의 언급으로 보면 직간접적으로 천룡황제의 힘을 사용할 수는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가끔 모습을 바꾸어서 제국을 순찰하기도 한다. 출처
슬라네쉬의 악마 느카리는 천룡황제와 월황후가 교미하는 광경을 본 적이 있다 주장한다(...). 링크
7. 출처
https://warhammerfantasy.fandom.com/wiki/Dragon_Emperor8. 관련 문서
[1] 중국에서는 호천룡제(昊天龙帝)로 번역했다.[2] 캐세이가 중화제국에서 모티브를 땄다는 점에서 천자 포지션임을 알 수 있다.[3] 애당초 드래곤은 올드 원들이 오기 전부터 살고 있던 올드 월드의 선주 종족이었다.[4] 굳이 변호를 하자면은 40K의 카오스가 운명론적인 미래를 정한거라서 프라이마크들 중 몇몇은 배신할 운명이었다는 사실이 있긴하다. 근데 이 운명론적인 미래라는게 결과값만 정해지는것이지 중간과정은 바뀔수 있는것이라서 황제가 어떻게든 해볼수있는 입장이었다. 만약 황제가 마그누스와 호루스같이 계획에 중대한 역할을 끼치는 프라이마크들에게 정보를 제공했다면은 최소한 인류제국은 이정도로 망가질 일은 없었다.[5] 엄밀히 중국어 한자 표기 기준을 따르면 '신주'가 맞겠지만, 번역 과정에서 확인이 불가했는지 기존 한자와는 상관없는 발음으로 불리게 되었다.[6] 중국어 한자 표기 기준 '시염라'가 맞겠지만, 선주와 마찬가지로 기존 한자와는 상관없는 발음으로 번역되었다.[7] 선조들의 영혼들은 적군이 강을 건너려 시도하면 익사시키는 천연방벽 노릇을 한다.[8] '카산도라의 혜성' 따위 운석마법은 천상의 로어에 속한다.[9] 본인이 직접 떨궜다는 언급은 없고 그냥 '천룡황제 휘하의 천상 마법사들이 그러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성으로만 언급된다. 어쨌든 그가 재위하던 시기에 운석이 떨어져 오거 거주지가 작살난 건 사실이다.[10] 이 과정에서 비탄의 산맥에 있었던 스카이 타이탄은 아예 멸망해서 자이언트로 퇴화했고, 드래곤 오거들도 쫓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