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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d700><colbgcolor=#8b0000> 하르그로스 Haargroth | |
칭호 | 피투성이 Blooded One |
종족 | 인간 |
진영 | 코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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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도래와 함께, 미천한 소년이 진군해 오리라. 분노가 그의 양식이 되고, 피가 그의 포도주가 될 것이다.
-스톰 오브 카오스, 운명의 예언
-스톰 오브 카오스, 운명의 예언
1. 개요
Warhammer(구판)의 워리어 오브 카오스 소속 등장인물. 코른의 챔피언이며 스톰 오브 카오스 당시 아카온의 부관이었다.2. 설정
하르그로스는 본래 그레일링 (Graeling) 부족 출신 노스카 염소치기 소년이었다. 그는 고아였고, 이 때문에 전투에 대해서 보호자들에게 배울 기회가 없었다. 이런 이유로 하르그로스는 전사로 취급받지 못했고 부족 내에서 조롱과 따돌림을 당했다. 그러나 이는 어느 한 순간에 모두 바뀌게 된다.부족이 약탈을 하러 나간 사이, 하르그로스는 언제나 그랬듯이 염소들을 돌보고 있다가 한 마리가 사라진 것을 목격한다. 숲으로 들어가 염소를 찾던 그는 비스트맨 워로드가 그 염소를 게걸스럽게 잡아먹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그때 워로드가 한쪽에 치워 둔 도끼로부터 복수를 집행하라는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가 그 도끼를 집어들자, 그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분노와 힘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하르그로스는 곧바로 도끼를 집어들어 비스트맨을 반쪽을 냈고, 그 조각들이 핏덩어리가 될 때까지 계속 내리쳤다.
알고보니 그 도끼는 코른의 블러드써스터가 봉인되어 있는 데몬 웨폰이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이 암흑의 신들에 의해 선택받았다는 것을 깨닫고, 비스트맨의 가죽을 벗겨 망토로 만들어 입은 뒤 숲을 나왔다. 하르그로스는 이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코른의 축복으로 가득 찬 하르그로스는 비스트맨 가죽을 뒤집어쓰고 피투성이가 된 채로 부족의 홀로 걸어들어가, 부족장의 자리에 떡하니 앉았다. 이런 염치 없는 행동에도 불구하고 그의 살벌한 모습을 보고도 감히 이를 제지하려 나서는 사람은 없었다. 약탈에서 돌아온 부족장은 그 황당한 모습을 목격하고 분노에 차서 그를 향해 덤벼들었다. 그러나 하르그로스는 눈 깜짝할 사이에 부족장의 도끼를 쳐서 튕겨내버렸다. 부족장은 다시 무기를 집어들 새도 없이 하르그로스의 도끼를 맞아 두동강이 났고, 부족민들은 하르그로스의 이름을 선창하며 그를 새 부족장으로 세웠다.
하르그로스의 전공이 처음 빛을 발한 것은, 약탈이 신통치 않던 이웃 부족이 그레일링 부족으로 쳐들어 왔던 때였다. 하르그로스는 제일 선봉에 나서서 그의 도끼를 들고 떡하니 선채로 적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전투가 시작된 후 하르그로스는 초인적인 속도로 무기를 휘둘렀고, 금세 그의 주위로 적들의 잘린 머리와 팔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그의 용맹에 고취된 그레일링 부족민들은 코른의 이름을 외치며 뛰쳐나갔고, 적 부족은 한명도 남김없이 학살되었다. 그레일링 부족민들은 승리의 환호성을 지르며 하르그로스를 그들의 홀로 데려갔고, 그를 '피투성이(The Blooded)'라고 부르게 되었다.
코른에게 끊임없이 희생을 바쳐 지속적인 힘의 축복을 얻게 된 결과 하르그로스는 점차 사람보다는 짐승의 모습으로 변이해갔다. 결국 그의 야만성은 다른 노스카 부족들에게도 악명을 얻어 그의 전사들은 '하르그로스의 학살자들 (Slaughterers of Haargroth)'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그는 부족민들을 이끌고 나가로스, 제국, 브레토니아, 멀리 러스트리아까지 약탈을 나가, 부족민들에게 계속되는 승리를 선사했다. 그러면서도 항상 모든 전투에서 선봉을 지킨 것은 물론이다. 고향으로 돌아와 그의 도끼날의 희생양이 될 적들을 찾아 이웃 부족들을 공격하러 나선 하르그로스는 이제 노스카와 쿠르간 부족들은 더이상 그와 그의 전사들의 상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에 그는 그가 싸울 만한 가치가 있는 적을 찾고자 카오스 황무지로 전사들을 이끌어 가게 된다.
카오스 황무지에 가까워지면서 하르그로스의 전사들은 변이된 괴물들과 싸워나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제야 쓸만한 상대를 만났다고 즐거워했지만, 오래가지 않아 이들도 하르그로스의 상대가 되지 않게 되었다. 분노에 가득찬 전사들은 코른에게 그들에게 걸맞은 적을 내려달라고 기도를 올리게 되었다.
그때 기이한 안개가 갑자기 사방을 채우고, 하늘에서는 거대한 악마들이 도끼를 들고 노스카 전사들을 덮쳤다. 혼란 중에 부하들과 떨어진 하르그로스는 눈 앞에서 검은 갑옷을 입고, 불타는 검을 든 전사를 마주한 뒤, 비로소 신들이 그의 기도를 들어주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르그로스는 평범한 적이라면 수십번 죽이고도 남을 맹공을 퍼부었지만 전사는 모두 손쉽게 막아냈다. 곧이어 정체불명의 전사는 불타는 검을 무섭게 휘둘렀고, 단 일 합만에 하르그로스의 갑옷을 찢고 그를 쓰러트렸다.
하르그로스는 이제 죽음의 일격만을 기다렸지만, 그의 예상과는 달리 전사는 그를 죽이지 않았다. 스스로의 이름을 에버초즌 아카온이라고 밝힌 전사는, 계속 반항하고 죽든지, 아니면 자신에게 영원히 충성을 맹세하고 자신의 군대를 이끌든지 두 선택지를 제공했다. 비로소 자신보다 강한 전사를 만난 하르그로스는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아카온의 군세에 합류해 코른을 대표하는 부관이 된다. 물론 뒤로는 전장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 언젠가는 에버초즌에게 도전할 만큼 강해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3. 스톰 오브 카오스
미든하임 전투에서 아카온이 패배한 후, 본대에서 떨어져 나오게 된 하르그로스는 코른 전사들을 이끌고 마을 소크(Sokh)로 쳐들어가게 된다.그곳에서 그는 아르-울릭 에밀 팔가이르가 이끄는 튜토겐 근위대와 마주하게 되었다. 하르그로스는 아르-울릭에게 으르렁 거리며 도전장을 던졌다.
곧바로 그는 마치 물을 가르듯 튜토겐 근위대원들을 베어나가며 곧바로 아르-울릭에게 돌진했다. 이때 적어도 36명의 튜토겐 근위대가 그를 막으려다 맥없이 쓰러졌다. 아르-울릭과의 치열한 대결끝에 에밀 팔가이르의 망치가 하르그로스의 머리를 가격했고, 하르그로스는 머리가 몸통 속으로 쳐박힌 채로 그대로 사망했다.
4. 엔드 타임
엔드 타임 당시 노스 드워프를 습격한 노스카 세력 중 하나였으며, 코른 군세를 이끌고 나가로스의 말리다가 지키고 있던 카론드-카르를 공격했다.그의 군세는 카론드-카르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으나, 하르그로스 자신은 다크 엘프 용병대장 멘길 맨하이드[1]와 싸우다가 사망한다. 그러나 멘길 역시 곧바로 하르그로스가 이끌던 스킨울프들에게 갈기갈기 찢겨 사망하고 그가 이끌던 인간박피자들도 이때 전멸한다.
5. 미니어처
독자 모델은 아니며 구버전 아카온의 머리, 블러드레터의 몸통, 오크 워보스의 도끼를 합쳐서 컨버전한 것이다.
6. 기타
이름은 베오울프 전설 속 왕의 이름인 흐로스가(Hrothgar)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Warhammer: Mark of Chaos에서 등장하는 메인 빌런 피 묻은 자 토르가르(Thorgar the blooded)가 하르그로스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별칭이나, 코른의 카오스 로드인 점등이 유사하다.
7. 출처
https://warhammerfantasy.fandom.com/wiki/Haargroth_the_Bloodedhttps://whfb.lexicanum.com/wiki/Haargroth
[1] 독스 오브 워 계열 캐릭터로 죽인 적의 살을 먹고 자기 손에 죽은 이들의 피부를 발라내 팔아치우는 등 카오스 만만치 않게 악질인 인물이다. 그가 이끄는 용병단이 바로 맨길 맨하이드의 인간박피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