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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 | |
프로필 | |
<colbgcolor=#010101> 본명 | <colbgcolor=#fff,#1f2023> 첸 훼이지에 Ch'en Hui-chieh 陈晖洁 チェン・フェイゼ |
국적 | [[염국|]] 염국 |
소속 | [[용문(명일방주)|]] 용문 근위국 (~1097) 로도스 아일랜드 |
종족 | 용 |
신장 | 168cm |
성별 | 여성 |
일러스트 | 唯@W |
성우 | 이시가미 시즈카 정유정[1] 에이미 레넉스[2] 虫虫[3], 包少爷(방언) |
언어별 표기 | Ch'en 陈 チェ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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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명일방주의 등장인물이자 주역 중 한 명인 첸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2. 시계열
아래의 스토리를 눌러 해당 문단 이동 가능 | |
메인 스토리 | Episode 2 : 『같지만 다른』 |
메인 스토리 | Episode 3 : 『세컨드 윈드』 |
메인 스토리 | Episode 4 : 『급성쇠약』 |
메인 스토리 | Episode 5 : 『표적치료』 |
메인 스토리 | Episode 6 : 『부분괴사』 |
메인 스토리 | Episode 7 : 『고난의 요람』 |
사이드 스토리 | 불로 비춰주소서 |
메인 스토리 | Episode 14 : 『자비의 등대』 |
3. 메인 스토리 1부
- <메인 스토리 - 각성 (觉醒/HOUR OF AN AWAKENING)> : Episode 0 ~ Episode 3
- <메인 스토리 - 환멸 (幻灭/SHATTER OF A VISION)> : Episode 4 ~ Episode 8
3.1. 애니메이션 1기
3.1.1. Episode 2 : 『같지만 다른』
체르노보그 함락 이후 수 일이 지난 후 용문을 방문한 아미야 일행 앞에서 부두에서 감염자 난민 무리를 진압하여 수용소로 몰아넣고, 이를 로도스 일행에게 지원하라고 시키는 모습으로 첫 등장하며, 교섭 테이블에서 감염자인 로도스 아일랜드에 대한 불신 + 켈시의 도발적인 언동으로 인해 불만을 표하면서도 로도스의 실력을 인정한다.3.1.2. Episode 3 : 『세컨드 윈드』
로도스 일행에게서 미샤의 신병을 인도받고, "사건이 끝나면 미샤를 로도스 아일랜드에 받아들이는 것을 허락해 달라"고 하는 아미야와 "용문 빈민가의 감염자 아이들을 돌봐달라"고 하는 미샤의 부탁에 본인 나름대로 긍정적인 대답을 하지만 수송 도중 난입한 리유니온의 용병 W에게 미샤를 빼앗기게 된다.에피소드 3에서는 뒤이어 합류한 로도스 일행에게 고압적인 태도를 유지하지만, 아미야의 설득으로 약간 태도를 누그러트리며 근위국의 목적이 미샤가 지닌 체르노보그 모 시설의 '열쇠'라고 밝힌다. 이후 용문에 침입한 리유니온 부대를 격퇴하지만 '열쇠'의 확보에는 실패하고, 아미야에게 감염자에게 자비를 갖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반론당한 뒤 차후 합류할 것을 전하고 철수한다.
이후 용문의 빈민가를 찾아왔다가 같은 목적으로 온 아미야와 우연찮게 마주친 뒤, 이후의 작전 회의에서 열쇠의 행방을 찾기 위해 체르노보그의 몰락 당시 떨어져나온 체르노보그의 잔해에 진입하자는 아미야의 제안을 확실성이 없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지만, 그곳에 용문에서 퇴각한 잔당들이 존재한다는 정보를 얻고 공동 작전을 승낙한다.
에피소드 4에선 체르노보그에 진입하자마자 등장한 탈룰라를 발견하고 홀로 쫒아가는 바람에 일행에서 이탈해버리고, 이후 아미야와 로도스 부대에게 리유니온의 병졸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었지만 본인도 부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되어 용문 병력과 함께 퇴각한다. 그리고 작전을 마치고 체르노보그를 이탈하는 로도스 일행에게 용문 근위국 지점이 함락되고 용문 외곽이 점령되었다는 무전을 보낸다.
Episode 3 : 『세컨드 윈드』 3 - 8 황혼 中 |
"사람이 하는 일은 종종 예측을 뛰어넘곤 하지."
"그런데 감염자는 그 이상이다."
"힘은 사람을 미치게 하고, 욕망은 사람을 타락하게 해."
"마치 암세포처럼,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조금씩 갉아 먹는다."
"네게 그 가면은 아무 의미 없어."
"만약 가지고 가고 싶다면, 그렇게 해라."
"언젠가 그런 가면이 네 방을 가득 채우겠지."
"모든 사람은 자신의 선택이 가져온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해. 그건 감염자든 비감염자든 모두 마찬가지다."
"아미야, 잘 들어라."
"리유니온… 그들이 만약 네 말에 귀를 기울인다면, 그들을 도와주면 되는 거다."
"그러나 만약 그들이 네 말을 듣지 않고, 남은 삶을 광기에 바치겠다고 하면… 그때는 망설이지 마라."
"그런데 감염자는 그 이상이다."
"힘은 사람을 미치게 하고, 욕망은 사람을 타락하게 해."
"마치 암세포처럼,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조금씩 갉아 먹는다."
"네게 그 가면은 아무 의미 없어."
"만약 가지고 가고 싶다면, 그렇게 해라."
"언젠가 그런 가면이 네 방을 가득 채우겠지."
"모든 사람은 자신의 선택이 가져온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해. 그건 감염자든 비감염자든 모두 마찬가지다."
"아미야, 잘 들어라."
"리유니온… 그들이 만약 네 말에 귀를 기울인다면, 그들을 도와주면 되는 거다."
"그러나 만약 그들이 네 말을 듣지 않고, 남은 삶을 광기에 바치겠다고 하면… 그때는 망설이지 마라."
3.2. 애니메이션 2기
3.2.1. Episode 4 : 『급성쇠약』
Episode 4 : 『급성쇠약』 4 - 2 빗 속을 거닐며 中 |
"다른 언니가 가르쳐 줬어. 이 인형은 손으로 직접 만들어야 의미가 있대."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거 줄게!"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거 줄게!"
"..."
"첸 팀장님, 여기서 뭐하고 계세요?"
"전 분명…"
"너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용문에 관한 일은 내가 처리한다."
"..."
"첸 팀장님, 여기서 뭐하고 계세요?"
"전 분명…"
"너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용문에 관한 일은 내가 처리한다."
"..."
Episode 4 : 『급성쇠약』 4-10 풍전등화 中 |
"…나는 무사하다."
"하지만…"
…
"…리유니온이 근위국의 주요 거점을 점거하고, 슬럼가에서 용문 외곽으로 통하는 길을 억지로 열려 하고 있다."
"아미야…"
"용문이… 위험하다."
"하지만…"
…
"…리유니온이 근위국의 주요 거점을 점거하고, 슬럼가에서 용문 외곽으로 통하는 길을 억지로 열려 하고 있다."
"아미야…"
"용문이… 위험하다."
3.2.2. Episode 5 : 『표적치료』
Episode 5 : 『표적치료』 5-3 살신성인 中 |
첸: "너, 상처가… 눈이 왜 이래?"
첩보원: "방심하다 아츠에 맞아버려서… 그래도 괜찮…습니다… 쿨럭… 이걸 받아주십시오…"
첸: "메딕, 여기 지혈해줘!"
첩보원: "아뇨. 팀장님, 됐습니다… 전 이미…"
첸: "쓸데없는 소리!"
첩보원: "화살 맞은 거 보이시죠… 이젠 눈도 보이지 않고… 더 이상 움직이고 싶지 않습니다… 너무 아프고… 이젠 지쳤습니다… 그만하고 싶어요…"
근위국 함락 이후 자신의 휘하의 첩보원을 통해 얻어낸 정보를 통해 리유니온이 자신의 옛 집에서 무언가를 찾으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만 저택이 리모델링되어 있었기에 그녀는 해당 작전을 수행하는 리유니온 부대를 일소할 때까지 그곳이 자신의 집이었던 것을 알지 못했다. 그리고 중간에 일러스트로 어린 시절 탈룰라와 함께 찍은 사진이 나온다. 리유니온의 목적이 이 사진인지는 불명.첩보원: "방심하다 아츠에 맞아버려서… 그래도 괜찮…습니다… 쿨럭… 이걸 받아주십시오…"
첸: "메딕, 여기 지혈해줘!"
첩보원: "아뇨. 팀장님, 됐습니다… 전 이미…"
첸: "쓸데없는 소리!"
첩보원: "화살 맞은 거 보이시죠… 이젠 눈도 보이지 않고… 더 이상 움직이고 싶지 않습니다… 너무 아프고… 이젠 지쳤습니다… 그만하고 싶어요…"
참고로 저 첩보원은 과거 갱단 소속으로 호시구마의 패거리 중 하나였으며, 이후 갱생해 술집을 운영하다 첸에게 교육을 받고 첩보원이 되었다고 한다. 리유니온으로부터 기밀 정보를 얻어내는 과정에서 치명상을 입어, 첸과 호시구마가 찾아온 뒤 그녀들에게 기밀 정보를 넘겨주고는 호시구마의 곁에서 숨을 거둔다. 이 때문인지 5장에서의 호시구마는 첸을 구하려다 부상을 입어 실려가기 전까지는 말 그대로 미쳐 날뛴다.
Episode 5 : 『표적치료』 5-4 아무도 없는 집 中 |
여기 있었네.
이미 버렸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오래된 사진은…
아니… 설마 놈들이 찾던 게 이건가?
어떻게 된 거지? 리유니온은 대체 뭘 꾸미고 있는 거지? 설마 너도 머리가 어떻게 되어버리기라도 한 건가?
이미 버렸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오래된 사진은…
아니… 설마 놈들이 찾던 게 이건가?
어떻게 된 거지? 리유니온은 대체 뭘 꾸미고 있는 거지? 설마 너도 머리가 어떻게 되어버리기라도 한 건가?
Episode 5 : 『표적치료』 5-7 생과 사를 함께 中 |
호시구마: "아직 싸울 수 있다. 왜 이번엔 여기 남으려는 거야! 왜 팀을 이끌고 근위국을 탈환하러 가지 않는 건데? 그게 가장 중요한 임무 아니었나?"
호시구마: "지금이나 3년 전이나 똑같아. 넌 여전히 너만 할 수 있는 일을 짊어지고 있잖아!"
호시구마: "방금 묵워 창고도 마찬가지다. 언제부터 그렇게 우유부단해진 거지? 첸!"
첸: "동료를 폭도로부터 지키는 데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호시구마: "변했구나. 예전의 너는 더 강인한 사람이었는데."
첸: "널 여기 버리고 가라고? 안 될 거 없지. 예전의 난 득과 실을 따졌을 뿐이지만, 지금은 네가 말한 것처럼…"
첸: "아미야 일행을 그 버려진 도시에 두고 온 게… 적절치 않다고 느꼈다."
첸: "어쩌면 난, 정말 변했을지도 몰라. 시간이 지나면서 용문에 대한 불만은 점점 적어졌고, 나를 믿는 사람도 점점 많아졌지."
첸: "내게 있어 넌 더 이상 그냥 호시구마 경감이 아니다. 넌 내 친구이자, 나의 파트너인… 호시구마야."
첸: "네 방패는 지금까지 늘 날 받쳐줬잖아. 가끔은 내가 네 방패가 될 수 있게 해줘. 호시구마."
호시구마: "와…… 그런 대사를 어떻게 얼굴 한 번 안 붉히고 할 수 있지?"
첸: "아 *용문 욕설* 진짜…"
호시구마: "하하하."
호시구마: "됐다, 됐어. 첸, 네 맘대로 해라."
호시구마: "지금이나 3년 전이나 똑같아. 넌 여전히 너만 할 수 있는 일을 짊어지고 있잖아!"
호시구마: "방금 묵워 창고도 마찬가지다. 언제부터 그렇게 우유부단해진 거지? 첸!"
첸: "동료를 폭도로부터 지키는 데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호시구마: "변했구나. 예전의 너는 더 강인한 사람이었는데."
첸: "널 여기 버리고 가라고? 안 될 거 없지. 예전의 난 득과 실을 따졌을 뿐이지만, 지금은 네가 말한 것처럼…"
첸: "아미야 일행을 그 버려진 도시에 두고 온 게… 적절치 않다고 느꼈다."
첸: "어쩌면 난, 정말 변했을지도 몰라. 시간이 지나면서 용문에 대한 불만은 점점 적어졌고, 나를 믿는 사람도 점점 많아졌지."
첸: "내게 있어 넌 더 이상 그냥 호시구마 경감이 아니다. 넌 내 친구이자, 나의 파트너인… 호시구마야."
첸: "네 방패는 지금까지 늘 날 받쳐줬잖아. 가끔은 내가 네 방패가 될 수 있게 해줘. 호시구마."
호시구마: "와…… 그런 대사를 어떻게 얼굴 한 번 안 붉히고 할 수 있지?"
첸: "아 *용문 욕설* 진짜…"
호시구마: "하하하."
호시구마: "됐다, 됐어. 첸, 네 맘대로 해라."
Episode 5 : 『표적치료』 5-10 긴긴밤의 끝 中 |
"적소…"
'"…발도!"
'"…발도!"
파우스트: "아츠의 흐름이 끊겼다. 발동에 실패한 것 같군."
메피스토: "파우스트, 지금이야."
이후 근위국 인원들을 통솔해 용문 근위국을 탈환하려 하나, 근위국 대원들은 정공으로 옥상까지 올라오게 지시하고 자신은 별동으로 근위국 옥상의 리유니온 지휘소를 습격하는 와중 메피스토와 파우스트, 그리고 메피스토가 되살려낸 좀비병들의 공격을 받게 된다. 이 때 감염자에게만 반응하는 메피스토의 오리지늄 아츠가 그녀에게 반응해 감염자라는 게 드러나고, 메피스토가 그녀를 회유하려 하나 첸이 이를 거절한다.메피스토: "파우스트, 지금이야."
이후 적소를 해방해 메피스토를 쓰러트리려 하나 무리하게 쓰려 한 탓에 적소를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위기에 몰린다. 이 때 아미야와 블레이즈, 박사가 그녀를 구원하고 메피스토와 파우스트는 퇴각하며 간신히 용문 근위국을 탈환하게 된다. 다만 블레이즈가 난입해올 때 옥상을 폭파시켜 주변 좀비병들을 날려 버리고 이후 파우스트가 퇴각하며 다시 한 번 폭발을 일으킨 탓에 용문 근위국 건물은 옥상이 싹 다 날아가 버린다.
3.2.3. Episode 6 : 『부분괴사』
용문에서 날뛰는 감염자들을 진압하기 위해 스와이어와 같이 행동한다. 메피스토가 폭주시킨 감염자들을 상대할 때 스와이어가 옥상에서 한 거 다시 한번만 해주면 안되냐고 했을 때 안된다고 한 것을 보면 확실히 어떤 제약이 걸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근위병들이 곳곳의 감염자들을 검은 삿갓을 쓴 자들이 처리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자 동요하고, 이후 검은 삿갓들이 빈민가의 감염자들을 다 쓸어버리기 전에 근위국을 움직여 눈의 악마들을 토벌한다.첸: "누가 너한테도 배수 시스템을 조사하지 말라고 했었지?"
첸: "나한테도 누군가가 똑같은 말을 했다."
스와이어: "그런데 왜 조사하겠다는 거야! 시킨 사람 아무도 없는데 왜 굳이 나서냐고! 왜!"
첸: "아니."
첸: "용문이 내가 조사하길 바라고 있다. 나 원래 이런 사람인 거 알잖아, 반드시 조사해야겠어."
첸: "스와이어. 나 칼 뽑게 만들지 마."
첸: "나한테도 누군가가 똑같은 말을 했다."
스와이어: "그런데 왜 조사하겠다는 거야! 시킨 사람 아무도 없는데 왜 굳이 나서냐고! 왜!"
첸: "아니."
첸: "용문이 내가 조사하길 바라고 있다. 나 원래 이런 사람인 거 알잖아, 반드시 조사해야겠어."
첸: "스와이어. 나 칼 뽑게 만들지 마."
"당신은 슬럼가 전체를 청소하고, 심지어 아예 없애려고 했지! 그렇게 많은 용문인을, 그렇게 우리를 믿어주고, 그렇게 우리를 지지해준 용문인들을…"
"왜 그랬어! 감염자는 용문 시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 사람들이 이 높은 건물에 들어올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아니면 슬럼가에 사는 그 사람들 중에서 언제 또 감염자랑 사이좋게 지내는 사람이 나타날까 봐?"
"당신이 그러고도 정말 용문을 보호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어? 용문을 위협하는 자가 아니라?!!!!"
"쥐새끼 몇 마리 당신 앞에 세워 놨다고 책임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
"…당신의 허락이 없었다면, 린 가문은 감히 그런 행동을 하지도 않았을 테니까!"
이후 배수 시스템에서 시신들을 확인하고는 정말 용문이 슬럼가를 학살했다는 생각에 광분하여 웨이 옌우를 찾아간다.[4] "탈룰라의 아버지를 죽인 건 당신이지!?"라는 폭탄 발언은 덤."왜 그랬어! 감염자는 용문 시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 사람들이 이 높은 건물에 들어올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아니면 슬럼가에 사는 그 사람들 중에서 언제 또 감염자랑 사이좋게 지내는 사람이 나타날까 봐?"
"당신이 그러고도 정말 용문을 보호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어? 용문을 위협하는 자가 아니라?!!!!"
"쥐새끼 몇 마리 당신 앞에 세워 놨다고 책임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
"…당신의 허락이 없었다면, 린 가문은 감히 그런 행동을 하지도 않았을 테니까!"
3.3. 애니메이션 3기
3.3.1. Episode 7 : 『고난의 요람』
Episode 7 : 『고난의 요람』 7-2 이별의 밤 中 |
첸: "내가 해결하겠다."
웨이 옌우: "넌 용문의 사람이다."
첸: "그럼 용문에서 나가겠어."
웨이 옌우: "주제넘게 굴지 말게. 이건 첸 팀장 소관이 아니야."
첸: "용문에 반역자가 필요하다면, 그 역할도 내가 맡지."
첸: "웨이 옌우, 나는 이제 당신도, 당신의 도시도, 당신의 이 겉만 번지르르한 도시도…"
첸: "이젠 질렸어."
첸: "당신이 슬럼가에 손을 댄 그때부터, 나는 이 도시의 사람이 아니었다."
웨이 옌우: "이런 상황에 지금 나와 시시비비라도 가리자는 건가."
첸: "그들이 뭘 그렇게 잘못했어? 왜 그들이 그런 대우를 받아야 했지?"
웨이 옌우: "…'그들이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웨이 옌우: "첸, 그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잊었나?"
웨이 옌우: "자네가 직접 말해보게. 리유니온이 어디에 매복해 있었으며, 어디를 통해 이 도시에 숨어들었는지."
웨이 옌우: "자네가 그렇게 신뢰하는 슬럼가의 주민들도 과연 마찬가지로 자넬 믿었을까? 대체 어딜 봐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거지?"
웨이 옌우: "자네의 정보원과 린 거뤠이의 수족을 빼고, 슬럼가의 어느 하나라도 자네에게 '감염자가 슬럼가에 침투하고 있다'고 알린 사람이 있었던가?"
첸: "사태가 너무 급작스레 벌어졌을 뿐이야! 내가 정보를 얻지 못한 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웨이 옌우: "그럼 어디 민간에 떠도는 정보를, 단 하나라도 입수한 적이 있었나?"
첸: "…"
웨이 옌우: "있었나, 없었나?"
첸: "없었다."
웨이 옌우: "단 하나도, 단 한 명도 없었지."
웨이 옌우: "아무도 자넬 믿지 않았다는 거야. 설령 외부에서 온 선동자와 감염자를 믿을지언정, 지금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제공해 준 래트킹과 근위국의 고위 총경 따위는 믿을 생각이 없었단 말이네."
첸: "리유니온에게 위협받았을지도 몰라. 리유니온의 감염자들에 의한 폭력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었으니."
웨이 옌우: "그럼 그들이, 용문은 자신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적이 없다고 생각할까?"
웨이 옌우: "그들이 서로 돕는 것까지 질책할 생각은 없네."
웨이 옌우: "오히려, 감염자들끼리 서로 돕지 않고 배척했다면, 슬럼가는 오늘날까지 올 것도 없이 진작에 사라졌겠지."
웨이 옌우: "하지만 그래도, 리유니온의 사상에는 반대하거나, 래트킹에게 협조해 침입을 막거나, 아니면 적어도 자네들에게 도움을 구하기는 했었어야지…"
첸: "우리를 믿지 않아서…"
웨이 옌우: "그렇지, 그들은 자네들을 믿지 않아. 자네가 아무리 많은 시간과 자원을 쏟아부터도, 단 한 순간도 믿지 않았다 이거네."
첸: "진작에 근위국을 슬럼가에 보냈어야 했어!"
웨이 옌우: "근위국의 슬럼가 파견을 반대한 게 바로 그들이지. 근위국 요원을 몇 차례나 음해한 것도 바로 그들이네."
웨이 옌우: "나와 린 거뤠이가 온갖 방법을 써서 슬럼가의 범죄자와 타국의 악당들을 진압할 때도 우리 요원들의 희생은 거들떠보지도 않던 게 바로 그들이란 말이네."
웨이 옌우: "용문이 그들을 거부했다고?"
웨이 옌우: "대답해 보게, 첸."
첸: "…"
웨이 옌우: "내 눈 똑바로 보고 대답해 보란 말이야!"
첸: "그들의 잘못이 아니야."
웨이 옌우: "그럼 누구 잘못이라 생각하나?"
웨이 옌우: "여러 번 경고했을 텐데. 신념을 가지는 건 좋지만… 그게 자네 직무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고."
웨이 옌우: "근위국의 의무는 용문을 지키는 것이다. 특별감찰팀의 임무는 용문을 지키는 요원들을 지휘하는 것이고."
웨이 옌우: "자네가 열심히 지켜낸 그 슬럼가가 이제는 용문의 허점이 됐고, 더 나아가 용문의 패착이 되려 하네."
웨이 옌우: "리유니온에 이용된 감염자들은 용문 공방전이라는 허울을 내세워, 체르노보그에 대한 용문의 경계심을 느슨하게 만들었지."
웨이 옌우: "우리의 리유니온 소탕 계획이, 반대로 코어가 습격할 빈틈을 내주는 약점이 되었다 이 말이야."
웨이 옌우: "하지만 그들 중 비감염자는, 여전히 모든 것을 수수방관하고 있지."
웨이 옌우: "만약 용문이 함락된다면, 원흉은 바로 그들이네."
첸: "…아니야…"
웨이 옌우: "용문이 전쟁의 발단이 되어, 수많은 생명이 피를 흘리고 목숨을 잃는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지지?"
웨이 옌우: "이렇게나 많은 재앙이, 겨우 몇몇 땅덩어리 때문에… 우리가 제때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벌어졌어."
첸: "그 조치라는 게 설마…"
웨이 옌우: "여기서 문제가 되는 자는 과연 누구겠나?"
첸: "…"
웨이 옌우: "용문이 그들을 거부했나? 아니."
웨이 옌우: "그들이 용문을 거부한 거야."
첸: "…그들을 버리려는 거냐?"
웨이 옌우: "짧은 시야와 어리석은 판단으로 그들이 스스로를 저버린 거지. 나는 더 이상 그들을 돌봐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네."
웨이 옌우: "첸. 우린 모두 살면서 수많은 잘못을 저질러."
웨이 옌우: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지. 너무도 당연한 일이야. 단지 그 실수를 수습하거나 잠시 덮어버리는 것일 뿐."
웨이 옌우: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면 다른 누군가가 해주겠지. 그저, 나는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네."
첸: "잘못? 해야 하는 일?"
첸: "이제 알겠군. 당신이 하려는 말이 뭔지, 이제야 이해했어."
첸: "애초에 감염자가 이 도시 안에 존재하는 게 잘못이라는 거군. 그렇지?"
웨이 옌우: "…정말 미련하군."
웨이 옌우: "첸 팀장, 자네와 나눴던 이야기는 모두 기억하고 있네만, 지금은 자네가 해야 할 일을 하게."
첸: "좋아, 하…"
첸: "웨이 옌우, 내가 해야 할 일, 그리고 근위국이 해야 할 일은, 누가 틀렸는지를 찾아내고 그 잘못을 바로잡는 거다."
첸: "보아하니, 당신의 정의에 따르면, 틀린 건 나 하나밖에 없겠네."
첸: "아니면, 나도 그 잘못이라고 해야 하나."
첸: "나도 감염자니까."
웨이 옌우: "자네…"
첸: "더는 숨길 필요도 없겠지."
첸: "…지난 3년간, 당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감염자라는 사실을 숨겨왔어. 이제 이 도시에 감염자가 설 곳은 없으니, 나도 여기에 있어서는 안 되겠지."
웨이 옌우: "넌 용문의 사람이다."
첸: "그럼 용문에서 나가겠어."
웨이 옌우: "주제넘게 굴지 말게. 이건 첸 팀장 소관이 아니야."
첸: "용문에 반역자가 필요하다면, 그 역할도 내가 맡지."
첸: "웨이 옌우, 나는 이제 당신도, 당신의 도시도, 당신의 이 겉만 번지르르한 도시도…"
첸: "이젠 질렸어."
첸: "당신이 슬럼가에 손을 댄 그때부터, 나는 이 도시의 사람이 아니었다."
웨이 옌우: "이런 상황에 지금 나와 시시비비라도 가리자는 건가."
첸: "그들이 뭘 그렇게 잘못했어? 왜 그들이 그런 대우를 받아야 했지?"
웨이 옌우: "…'그들이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웨이 옌우: "첸, 그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잊었나?"
웨이 옌우: "자네가 직접 말해보게. 리유니온이 어디에 매복해 있었으며, 어디를 통해 이 도시에 숨어들었는지."
웨이 옌우: "자네가 그렇게 신뢰하는 슬럼가의 주민들도 과연 마찬가지로 자넬 믿었을까? 대체 어딜 봐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거지?"
웨이 옌우: "자네의 정보원과 린 거뤠이의 수족을 빼고, 슬럼가의 어느 하나라도 자네에게 '감염자가 슬럼가에 침투하고 있다'고 알린 사람이 있었던가?"
첸: "사태가 너무 급작스레 벌어졌을 뿐이야! 내가 정보를 얻지 못한 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웨이 옌우: "그럼 어디 민간에 떠도는 정보를, 단 하나라도 입수한 적이 있었나?"
첸: "…"
웨이 옌우: "있었나, 없었나?"
첸: "없었다."
웨이 옌우: "단 하나도, 단 한 명도 없었지."
웨이 옌우: "아무도 자넬 믿지 않았다는 거야. 설령 외부에서 온 선동자와 감염자를 믿을지언정, 지금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제공해 준 래트킹과 근위국의 고위 총경 따위는 믿을 생각이 없었단 말이네."
첸: "리유니온에게 위협받았을지도 몰라. 리유니온의 감염자들에 의한 폭력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었으니."
웨이 옌우: "그럼 그들이, 용문은 자신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적이 없다고 생각할까?"
웨이 옌우: "그들이 서로 돕는 것까지 질책할 생각은 없네."
웨이 옌우: "오히려, 감염자들끼리 서로 돕지 않고 배척했다면, 슬럼가는 오늘날까지 올 것도 없이 진작에 사라졌겠지."
웨이 옌우: "하지만 그래도, 리유니온의 사상에는 반대하거나, 래트킹에게 협조해 침입을 막거나, 아니면 적어도 자네들에게 도움을 구하기는 했었어야지…"
첸: "우리를 믿지 않아서…"
웨이 옌우: "그렇지, 그들은 자네들을 믿지 않아. 자네가 아무리 많은 시간과 자원을 쏟아부터도, 단 한 순간도 믿지 않았다 이거네."
첸: "진작에 근위국을 슬럼가에 보냈어야 했어!"
웨이 옌우: "근위국의 슬럼가 파견을 반대한 게 바로 그들이지. 근위국 요원을 몇 차례나 음해한 것도 바로 그들이네."
웨이 옌우: "나와 린 거뤠이가 온갖 방법을 써서 슬럼가의 범죄자와 타국의 악당들을 진압할 때도 우리 요원들의 희생은 거들떠보지도 않던 게 바로 그들이란 말이네."
웨이 옌우: "용문이 그들을 거부했다고?"
웨이 옌우: "대답해 보게, 첸."
첸: "…"
웨이 옌우: "내 눈 똑바로 보고 대답해 보란 말이야!"
첸: "그들의 잘못이 아니야."
웨이 옌우: "그럼 누구 잘못이라 생각하나?"
웨이 옌우: "여러 번 경고했을 텐데. 신념을 가지는 건 좋지만… 그게 자네 직무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고."
웨이 옌우: "근위국의 의무는 용문을 지키는 것이다. 특별감찰팀의 임무는 용문을 지키는 요원들을 지휘하는 것이고."
웨이 옌우: "자네가 열심히 지켜낸 그 슬럼가가 이제는 용문의 허점이 됐고, 더 나아가 용문의 패착이 되려 하네."
웨이 옌우: "리유니온에 이용된 감염자들은 용문 공방전이라는 허울을 내세워, 체르노보그에 대한 용문의 경계심을 느슨하게 만들었지."
웨이 옌우: "우리의 리유니온 소탕 계획이, 반대로 코어가 습격할 빈틈을 내주는 약점이 되었다 이 말이야."
웨이 옌우: "하지만 그들 중 비감염자는, 여전히 모든 것을 수수방관하고 있지."
웨이 옌우: "만약 용문이 함락된다면, 원흉은 바로 그들이네."
첸: "…아니야…"
웨이 옌우: "용문이 전쟁의 발단이 되어, 수많은 생명이 피를 흘리고 목숨을 잃는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지지?"
웨이 옌우: "이렇게나 많은 재앙이, 겨우 몇몇 땅덩어리 때문에… 우리가 제때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벌어졌어."
첸: "그 조치라는 게 설마…"
웨이 옌우: "여기서 문제가 되는 자는 과연 누구겠나?"
첸: "…"
웨이 옌우: "용문이 그들을 거부했나? 아니."
웨이 옌우: "그들이 용문을 거부한 거야."
첸: "…그들을 버리려는 거냐?"
웨이 옌우: "짧은 시야와 어리석은 판단으로 그들이 스스로를 저버린 거지. 나는 더 이상 그들을 돌봐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네."
웨이 옌우: "첸. 우린 모두 살면서 수많은 잘못을 저질러."
웨이 옌우: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지. 너무도 당연한 일이야. 단지 그 실수를 수습하거나 잠시 덮어버리는 것일 뿐."
웨이 옌우: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면 다른 누군가가 해주겠지. 그저, 나는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네."
첸: "잘못? 해야 하는 일?"
첸: "이제 알겠군. 당신이 하려는 말이 뭔지, 이제야 이해했어."
첸: "애초에 감염자가 이 도시 안에 존재하는 게 잘못이라는 거군. 그렇지?"
웨이 옌우: "…정말 미련하군."
웨이 옌우: "첸 팀장, 자네와 나눴던 이야기는 모두 기억하고 있네만, 지금은 자네가 해야 할 일을 하게."
첸: "좋아, 하…"
첸: "웨이 옌우, 내가 해야 할 일, 그리고 근위국이 해야 할 일은, 누가 틀렸는지를 찾아내고 그 잘못을 바로잡는 거다."
첸: "보아하니, 당신의 정의에 따르면, 틀린 건 나 하나밖에 없겠네."
첸: "아니면, 나도 그 잘못이라고 해야 하나."
첸: "나도 감염자니까."
웨이 옌우: "자네…"
첸: "더는 숨길 필요도 없겠지."
첸: "…지난 3년간, 당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감염자라는 사실을 숨겨왔어. 이제 이 도시에 감염자가 설 곳은 없으니, 나도 여기에 있어서는 안 되겠지."
웨이 옌우: "잘못을 되풀이하려 하지 마라! 우리의 전철을 다시 밟아선 안 돼!"
웨이 옌우: "누군가 이 도시를 위해 죽어야 한다면, 그 사람은…"
첸: "하아."
첸: "…외삼촌…"
첸: "아니… 웨이 옌우. 이제 서로 남은 빚은 없는 거야."
웨이 옌우: "누군가 이 도시를 위해 죽어야 한다면, 그 사람은…"
첸: "하아."
첸: "…외삼촌…"
첸: "아니… 웨이 옌우. 이제 서로 남은 빚은 없는 거야."
Episode 7 : 『고난의 요람』 7-3 변절의 칼날 中 |
호시구마: "여기저기서 충분히 고생했으면서, 또 어딜 가려는 거야?"
첸: "내가 여기 있는 건 어떻게 알았어…?"
호시구마: "넌 개인적으로 도시를 벗어날 때마다 항상 여길 지나가니까. 남들은 모르는 통로나 개구멍 하나까지도, 우린 전부 알고 있잖아."
호시구마: "…근위국에서 지명 수배가 내려왔어."
첸: "믿는 건 아니겠지."
호시구마: "물론이지. 네가 어떤 사람인지는 내가 제일 잘 알잖아."
첸: "용문을 빠져나가려면 이 길뿐이야."
첸: "여기까지 오면서 계속 몸을 숨겨야 했어. 근위국의 모두가 너처럼 상식적이었다면 좋았겠지만…"
호시구마: "넌 절대 용문에서 나갈 수 없어."
첸: "…뭐?"
첸: "대체 무슨 소리야?"
호시구마: "나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널 보내기 싫다는 거야."
첸: "호시구마… 날 방해하겠다는 거야?"
첸: "어째서 너까지 날 막는 거야, 호시구마?!"
호시구마: "막아서는 게 당연하잖아, 첸. 나는 용문근위국의 경감이자, 네 친구니까."
호시구마: "혈혈단신으로 영웅 같은 대모험이라도 떠나고 싶나? 널 막을 이유는 이거 하나로도 충분해."
...
첸: "그럼 아팟의 죽음도, 용문을 위해 목숨 바친 많은 사람들도… 모두 못 본 척하겠다는 뜻이냐?"
호시구마: "모든 걸 다 안다고 착각하지 마."
호시구마: "그 녀석들과 보낸 시간은 내가 더 길어. 녀석들에 대해서는 너보다 훨씬 잘 알고 있다고."
첸: "하지만 용문을 지키는 건 내 사명이야. 내 앞을 막는 게 누구든, 그 사명은 변하지 않아."
호시구마: "아직도 네가 팀장이라고 생각해? 그 사명은 누가 네게 줬지?"
첸: "나 자신이다."
호시구마: "…스스로에게 들려주려고 하는 말 같네."
호시구마: "생각해봐, 너 혼자의 힘으로 용문을 구한다? 혼자 모든 리유니온을 무찌르고? 객기도 정도껏 부려야지."
호시구마: "참 웃기지. 이전까지는 네가 웨이 장관님의 명령을 이행했지. 네가 그 사람을 가장 잘 이해하니까. 그런데 지금은, 내가 그 사람의 뜻을 더 잘 이해하면서 명령을 이행하고 있어."
호시구마: "웨이 장관님 생각은 대충 짐작이 가. 어차피 누군가 죽어야 한다면, 자신이 죽겠다는 거지. 너는 첸 씨 집안의 핏줄이니, 이 일로 네게 책임을 묻는 일은 없을 거다."
첸: "네 말은 그가…"
호시구마: "웨이 장관님은 설사 자신이 죽는 한이 있더라도, 너만은 살아남길 바라는 거야."
첸: "너무 좋게만 생각해주는군."
호시구마: "네가 장관님을 너무 나쁘게만 보는 걸지도 몰라, 첸."
첸: "죽길 원하면 마음대로 하라지. 하지만 그가 죽어서 해결되는 게 뭐가 있어? 무슨 소용이 있지? 그가 죽으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되나? 용문이 공격받지 않게 되나?"
호시구마: "장관님이 죽으면, 적어도 용문이 분풀이 대상이 되진 않겠지. 장관님이 죽으면, 모든 책임이 그와 같이 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
첸: "과연 그렇게 순조로울까?"
호시구마: "물론 순조롭지만은 않겠지. 그래서 네게 근위국을 맡기려고 하시는 거고."
호시구마: "네가 장관님의 뒤를 이을 거야. 근위국의 차기 국장 자리는 진작부터 네 것이었어. 이제 네가 이 도시의 주인이 될 차례다."
호시구마: "네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과 대대로 이어진 악습들을 뿌리뽑는 거야."
호시구마: "난 장관님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알겠던데? 장관님은 항상 이 순간만 기다려온 거지. 장관님의 눈빛과 생각은, 처음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변한 적이 없어."
첸: "…"
호시구마: "용문엔 네가 필요해. 용문은 네가 이런 위험을 무릅쓰길 바라지 않아."
첸: "역겨운 느낌만 드는군."
호시구마: "웨이 장관님의 죽음이 너를 움직이는 이유로는 부족할지도 몰라. 하지만 장관님이 죽은 후엔, 네가 용문을 바꿀 수 있다."
첸: "한 가지 사실을 알려주지, 호시구마. 내가 용문에 속할 수 없는 이유를 말이야."
호시구마: "그럴 일은 없어, 첸. 너보다 이 도시에 어울리는 사람은 없으니까."
첸: "나는 감염자다."
호시구마: "…뭐?"
첸: "내가 여기 있는 건 어떻게 알았어…?"
호시구마: "넌 개인적으로 도시를 벗어날 때마다 항상 여길 지나가니까. 남들은 모르는 통로나 개구멍 하나까지도, 우린 전부 알고 있잖아."
호시구마: "…근위국에서 지명 수배가 내려왔어."
첸: "믿는 건 아니겠지."
호시구마: "물론이지. 네가 어떤 사람인지는 내가 제일 잘 알잖아."
첸: "용문을 빠져나가려면 이 길뿐이야."
첸: "여기까지 오면서 계속 몸을 숨겨야 했어. 근위국의 모두가 너처럼 상식적이었다면 좋았겠지만…"
호시구마: "넌 절대 용문에서 나갈 수 없어."
첸: "…뭐?"
첸: "대체 무슨 소리야?"
호시구마: "나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널 보내기 싫다는 거야."
첸: "호시구마… 날 방해하겠다는 거야?"
첸: "어째서 너까지 날 막는 거야, 호시구마?!"
호시구마: "막아서는 게 당연하잖아, 첸. 나는 용문근위국의 경감이자, 네 친구니까."
호시구마: "혈혈단신으로 영웅 같은 대모험이라도 떠나고 싶나? 널 막을 이유는 이거 하나로도 충분해."
...
첸: "그럼 아팟의 죽음도, 용문을 위해 목숨 바친 많은 사람들도… 모두 못 본 척하겠다는 뜻이냐?"
호시구마: "모든 걸 다 안다고 착각하지 마."
호시구마: "그 녀석들과 보낸 시간은 내가 더 길어. 녀석들에 대해서는 너보다 훨씬 잘 알고 있다고."
첸: "하지만 용문을 지키는 건 내 사명이야. 내 앞을 막는 게 누구든, 그 사명은 변하지 않아."
호시구마: "아직도 네가 팀장이라고 생각해? 그 사명은 누가 네게 줬지?"
첸: "나 자신이다."
호시구마: "…스스로에게 들려주려고 하는 말 같네."
호시구마: "생각해봐, 너 혼자의 힘으로 용문을 구한다? 혼자 모든 리유니온을 무찌르고? 객기도 정도껏 부려야지."
호시구마: "참 웃기지. 이전까지는 네가 웨이 장관님의 명령을 이행했지. 네가 그 사람을 가장 잘 이해하니까. 그런데 지금은, 내가 그 사람의 뜻을 더 잘 이해하면서 명령을 이행하고 있어."
호시구마: "웨이 장관님 생각은 대충 짐작이 가. 어차피 누군가 죽어야 한다면, 자신이 죽겠다는 거지. 너는 첸 씨 집안의 핏줄이니, 이 일로 네게 책임을 묻는 일은 없을 거다."
첸: "네 말은 그가…"
호시구마: "웨이 장관님은 설사 자신이 죽는 한이 있더라도, 너만은 살아남길 바라는 거야."
첸: "너무 좋게만 생각해주는군."
호시구마: "네가 장관님을 너무 나쁘게만 보는 걸지도 몰라, 첸."
첸: "죽길 원하면 마음대로 하라지. 하지만 그가 죽어서 해결되는 게 뭐가 있어? 무슨 소용이 있지? 그가 죽으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되나? 용문이 공격받지 않게 되나?"
호시구마: "장관님이 죽으면, 적어도 용문이 분풀이 대상이 되진 않겠지. 장관님이 죽으면, 모든 책임이 그와 같이 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
첸: "과연 그렇게 순조로울까?"
호시구마: "물론 순조롭지만은 않겠지. 그래서 네게 근위국을 맡기려고 하시는 거고."
호시구마: "네가 장관님의 뒤를 이을 거야. 근위국의 차기 국장 자리는 진작부터 네 것이었어. 이제 네가 이 도시의 주인이 될 차례다."
호시구마: "네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과 대대로 이어진 악습들을 뿌리뽑는 거야."
호시구마: "난 장관님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알겠던데? 장관님은 항상 이 순간만 기다려온 거지. 장관님의 눈빛과 생각은, 처음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변한 적이 없어."
첸: "…"
호시구마: "용문엔 네가 필요해. 용문은 네가 이런 위험을 무릅쓰길 바라지 않아."
첸: "역겨운 느낌만 드는군."
호시구마: "웨이 장관님의 죽음이 너를 움직이는 이유로는 부족할지도 몰라. 하지만 장관님이 죽은 후엔, 네가 용문을 바꿀 수 있다."
첸: "한 가지 사실을 알려주지, 호시구마. 내가 용문에 속할 수 없는 이유를 말이야."
호시구마: "그럴 일은 없어, 첸. 너보다 이 도시에 어울리는 사람은 없으니까."
첸: "나는 감염자다."
호시구마: "…뭐?"
호시구마: "아니. 이제 알겠어."
호시구마: "이제서야 겨우… 완벽하게 이해했어, 첸. 왜 네가, 용문을 떠나선 안 되는지."
첸: "…호시구마?"
호시구마: "네가 만약 코어로 떠나버리면, 웨이 장관님은 널 적으로 여길 수밖에 없어. 단순한 적이 아니라 감염자로서, 용문을 적대하는 위험한 감염자로서 말이야…"
호시구마: "모든 도시에서 네가 감염자라는 걸 알게 될 테고, 심지어 리유니온과 한패라고 의심받을 수도 있겠지."
호시구마: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담지 못해. 이 도시로 영영 돌아올 수 없게 된다고."
첸: "상관없어."
호시구마: "그건 내가 할 말이다."
호시구마: "네가 감염자라고? 나야말로 상관 없다."
호시구마: "나도, 스와이어도, 나인도, 근위국도, 그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아."
호시구마: "장관님도 마찬가지다. 그러니까 널 쫓아내는 대신, 네가 이 용문을 바꿔주길 바라는 거지."
첸: "그가 감염자에게 얼마나 무자비한지 모르니까 그런 말이 나오는 거야. 난 이 두 눈으로 직접 봤다."
첸: "그리고 나인이라면, 이미 여길 떠났다. 그녀가 근위국을 떠난 이유 역시, 감염되었기 때문이다."
호시구마: "이제서야 겨우… 완벽하게 이해했어, 첸. 왜 네가, 용문을 떠나선 안 되는지."
첸: "…호시구마?"
호시구마: "네가 만약 코어로 떠나버리면, 웨이 장관님은 널 적으로 여길 수밖에 없어. 단순한 적이 아니라 감염자로서, 용문을 적대하는 위험한 감염자로서 말이야…"
호시구마: "모든 도시에서 네가 감염자라는 걸 알게 될 테고, 심지어 리유니온과 한패라고 의심받을 수도 있겠지."
호시구마: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담지 못해. 이 도시로 영영 돌아올 수 없게 된다고."
첸: "상관없어."
호시구마: "그건 내가 할 말이다."
호시구마: "네가 감염자라고? 나야말로 상관 없다."
호시구마: "나도, 스와이어도, 나인도, 근위국도, 그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아."
호시구마: "장관님도 마찬가지다. 그러니까 널 쫓아내는 대신, 네가 이 용문을 바꿔주길 바라는 거지."
첸: "그가 감염자에게 얼마나 무자비한지 모르니까 그런 말이 나오는 거야. 난 이 두 눈으로 직접 봤다."
첸: "그리고 나인이라면, 이미 여길 떠났다. 그녀가 근위국을 떠난 이유 역시, 감염되었기 때문이다."
Episode 7 : 『고난의 요람』 7-3 변절의 칼날 中 |
첸: "하아, 하아…"
호시구마: "…정말 끈질기네."
호시구마: "상상도 못 했어. 설마 네가, 나에게… 상처를 낼 수 있을 거라고는 말이야."
첸: "우리는, 하아… 우리는 모두, 아직까지도…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했지."
첸: "호시구마, 넌 계속 이 도시에 있었지만, 나는… 아니었다. 난 언제나 도망치고 있었어."
첸: "난 아마 영원히 이 도시를 받아들일 수 없을 거다."
호시구마: "결국 우리끼리 잠깐 투닥거린 셈만 됐잖아."
호시구마: "난 너 못 막겠다. 가라."
첸: "…"
첸: "미안하다, 호시구마."
첸: "내가 떠나면, 나 대신 슬럼가를 부탁한다. 슬럼가의 주민들은 아직 정신이 없는 상태일 거다. 누군가는 근위국을 대표해서 그들을 지켜야만 해."
첸: "혹시 감염자의 아이가 곰인형이라도 건넨다면…"
첸: "꼭 받아줘. 그건 우르수스인이 가르쳐준 거니까. 우리의 실수로 목숨을 잃은 미샤가, 그 아이들에게 그렇게 가르쳐줬다."
호시구마: "그래, 그렇게 할게."
첸: "미안하다. 너한텐 빚을 졌군."
호시구마: "사과는 별로 듣고 싶지 않아. 너랑 어울리지도 않고."
첸: "호시구마…"
호시구마: "…이제 할 말은 다 끝난 거지."
호시구마: "가!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마."
첸: "…"
첸: "…잘 지내라."
결국 웨이 옌우와의 말싸움 끝에 자신이 감염자임을 밝히고, 자신이 리유니온을 막겠다며, 웨이 옌우 사무실의 창문을 깬 뒤, 뛰어내린다. 이후, 자신의 용문 이탈을 막으려는 호시구마와 싸움을 벌이나, 끝내 호시구마가 길을 비켜줘서 이동중인 체르노보그로 향한다. 탈룰라와 직접 대면하여 결판을 낼 생각인듯.호시구마: "…정말 끈질기네."
호시구마: "상상도 못 했어. 설마 네가, 나에게… 상처를 낼 수 있을 거라고는 말이야."
첸: "우리는, 하아… 우리는 모두, 아직까지도…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했지."
첸: "호시구마, 넌 계속 이 도시에 있었지만, 나는… 아니었다. 난 언제나 도망치고 있었어."
첸: "난 아마 영원히 이 도시를 받아들일 수 없을 거다."
호시구마: "결국 우리끼리 잠깐 투닥거린 셈만 됐잖아."
호시구마: "난 너 못 막겠다. 가라."
첸: "…"
첸: "미안하다, 호시구마."
첸: "내가 떠나면, 나 대신 슬럼가를 부탁한다. 슬럼가의 주민들은 아직 정신이 없는 상태일 거다. 누군가는 근위국을 대표해서 그들을 지켜야만 해."
첸: "혹시 감염자의 아이가 곰인형이라도 건넨다면…"
첸: "꼭 받아줘. 그건 우르수스인이 가르쳐준 거니까. 우리의 실수로 목숨을 잃은 미샤가, 그 아이들에게 그렇게 가르쳐줬다."
호시구마: "그래, 그렇게 할게."
첸: "미안하다. 너한텐 빚을 졌군."
호시구마: "사과는 별로 듣고 싶지 않아. 너랑 어울리지도 않고."
첸: "호시구마…"
호시구마: "…이제 할 말은 다 끝난 거지."
호시구마: "가!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마."
첸: "…"
첸: "…잘 지내라."
Episode 7 : 『고난의 요람』 7-20 ??:??:?? 中 |
탈루야!
탈룰라가 카셰이에게 넘어가는 회상 장면에서 어린 모습으로 잠깐 등장한다.3.3.2. Episode 8 : 『울부짖는 광명』
이후 로도스와는 별개로 체르노보그에 단독 잠입하여 탈룰라와 결판을 내려 하고, 이때 아미야가 통제실까지 올라와 공투하게 된다. 이후 불사의 검은 뱀까지 무력화한 뒤, 제정신을 되찾은 탈룰라와 재회하지만, 현재 테라에는 탈룰라와 감염자들의 죄값을 공정하게 처벌할 국가가 없다는 이유로 처벌을 보류하기로 하고, 우르수스와 염국 사이에 끼어 정치적 입지가 위험해질 수 있는 로도스가 탈룰라를 임시 구금하기로 한다. 이때 첸도 정식으로 로도스 아일랜드에 가입하게 된다.체르노보그 사태 종결 반년 후, 파란 불꽃의 마음 시점에서 박사 일행과 별도로 여관광객C라는 이름으로 시에스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가 후미즈키의 전언을 받고 도솔레스에서 무기를 물총으로 바꾸고 린 위시아와 활약하게 된다.
4. 메인 스토리 2부
- <메인 스토리 - 석양 (残阳/SHADOW OF A DYING SUN)> : Episode 9 ~ Episode 13
- 사이드 스토리 - 불로 비춰주소서
- <메인 스토리 - 석양 (残阳/SHADOW OF A DYING SUN)> : Episode 14
4.1. Episode 14 : 『자비의 등대』
트렌트 카운티 사건이 끝난 후 백파이프는 파라곤 부대에 합류해 혼과 재회하고, 첸은 탈룰라를 쫒기 위해 런디니움에 잠입했다가 나인과 마주하게 된다.5. 기타 스토리
5.1. 미니 스토리
1~2부 사이 시점을 다루는 <비욘드 히어> 미니 이벤트에서는 자신의 공정한 이상향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국의 사법체계를 배워야 한다며 컬럼비아에 왔는데, 행인 살해 누명을 쓰자 경관을 상해입히고 도망친 감염자를 붙잡고는 제대로 재판을 받으라고 일갈하지만, 돈이 없는 감염자는 공정은 커녕 매수된 배심원과 판사들에게 핍박받을 뿐이라는 그의 반박에 법치주의와 공정함을 자랑하던 컬럼비아가 사실은 황금만능주의와 부패로 인해 감염자 차별에 있어서는 다른 테라 국가들과 크게 다를바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당장은 경관 상해의 죄값을 치루되, 살인에 대한 누명은 벗겨주겠다고 설득하여 투항시킨다. 이후 감염자는 살인 누명을 쓰고 갇히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진범이 물증과 함께 경찰서에 던져지면서, 아무리 부패한 사법시스템이라도 눈앞의 물증과 진범을 무시할수는 없었기에 누명을 쓴 감염자를 풀어주게 되고, 이미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컬럼비아에 환멸을 느끼고 있던 감염자를 로도스에 임시로 영입하여 떠나게 된다.5.2. 사이드 스토리
체르노보그 사태 5년 후인 등림의 시점에서는 염국 옥문에서 웨이옌우가 산해중에게 습격당하자, 서둘러 염국에 도달했고, 이곳에서 산해중의 공격에 위기에 처한 린 위시아를 구조하면서 산해중의 지도자 야를 상대한다.5.2.1. 도솔레스 홀리데이
5.2.2. 불로 비춰주소서
2부 시점에서는 힐록 카운티에서 탈출한 백파이프와 동행하여 귀혼대의 정체를 캐고 실종된 대장 혼 역시 찾기 위해 빅토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귀혼대의 목격 정보를 가진 상단과 함께 움직이다가 타라 유랑민들의 습격을 받게 되고, 칼집만으로 이들을 물리친 뒤, 유랑민들과 함께하던 리드를 발견하고 유랑민 무리에 합류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리드가 더블린 간부 출신이라는 것을 제일 먼저 파악했고 그녀가 지금은 과거를 딛고 개심했음을 알고는 이를 묵인해주나, 백파이프가 이를 알게되어 한바탕 멱살을 잡게 된 이후 백파이프를 데리고 유랑민 일행을 떠나게 된다.
6. 여담 및 고찰
양 허리춤에 두 종류의 검을 차고 있지만, 평소엔 대도 한 자루만 쓰고 붉은 대검인 적소(赤霄)는 자아라도 있는지 맘대로 뽑을 수가 없어서 평소엔 칼집 채로 둔기로 쓰거나(…) 절반만 열린 상태로 휘두른다. 이 적소는 여러 조건을 갖추어야 제대로 발도하여 휘두를 수 있다는 듯. 적소를 준 사람은 다름 아닌 웨이 옌우.7지역에서 첸이 적소 절기(振氣)라 하며 뽑으면서 검은 망토를 두른 자들이 "참룡검(斬龍劍)이 한순간 칼집에서 나오다니!?"라며 참룡검이라 부르는데, 과거 회상에서 용을 죽이는 검이라 한걸 보면 용에 대한 우위 같은 게 있는 듯. 어쩌면 적소가 뽑히는 조건이라는 것도 상대가 용일 때일지도 모른다.
적소(赤霄)란 이름은 한고조 유방이 거병 당시 길을 막던 거대한 흰 뱀을 베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며, 해당 신화에서 뱀을 벤 검인 참사검(斬巳劍)을 부르는 이름중 하나이다. 이 뱀의 정체는 오행에서 서쪽을 상징하는 신인 백제(白帝)의 아들이였다. 동아시아에서 거대한 뱀이 용과 동일시 된다는걸 생각하면 참룡검이라는 별명이 생긴 이유를 알 수 있다.
용문에 대한 높은 충성심과는 달리 작중 프로필에서 보이는 '감염 반응 여부 미공개' '특별한 사정'이라는 키워드나 각종 작중 대사에서 보이는 태도, 또 1/2차 베타 테스트 당시의 시나리오 양 쪽에서 감염이 우려되는 장소에서 부상을 입은 점으로 보아 작중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감염자가 되어 로도스에 합류하는 게 매우 유력해 보였다. 용문 근위국의 일원으로 감염자를 공권력 집행 대상으로 다루면서 공포의 대상이 되었기에 일종의 탄압받는 입장으로 떨어진 (작중 감염자 입장에서) 탄압자 타입의 캐릭터라고도 볼 수 있는 셈.
또 작중 주요 아군측 캐릭터에서는 유일하게 탈룰라와의 접점이 있는 캐릭터로, 리유니온의 리더로서 이름을 듣자마자 뭔가 아는 눈치를 챘고, 체르노보그의 잔해에서 탈룰라와 조우하자 말도 안된다며 판단력을 잃고 탈룰라를 쫒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용문 출신으로 추정되는 탈룰라도 단순한 적이 아니라 알던 사이 같은 반응을 보이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그냥 면식 있는 정도를 넘은 관계라는 것이 추측 가능했다.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공개된 5지역 스토리에서 감염자 및 탈룰라와의 과거 떡밥이 확정되었다. 다만 베타 테스트때와는 달리 감염자임이 공개되는 계기가 수정되었고 '특별한 사정'이라는 것 중 하나가 밝혀졌기에 차후의 스토리도 달라질 여지가 보인다. 첸의 감염 반응 여부를 미공개로 처리할 정도이면 거기에 걸맞은 권력자만이 가능한 일인데, 그 유력한 후보자가 바로 첸의 상관인 웨이 옌우 국장. 첸의 무기인 적소 또한 웨이 옌우가 준 것임이 밝혀지면서 그가 첸의 감염 여부를 미공개로 처리했다는 게 확실해 보인다.
이후 7지역 스토리에서 밝혀진 바로는 탈룰라의 여동생이며 동시에 웨이 옌우의 조카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감염된 것은 3년 전이지만 웨이 옌우가 손을 써줘서 그동안 숨겨줬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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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주요 세력 | |||
리유니온 | 탈룰라 아르토리우스(1부) · 나인(2부) 패트리어트(불드록카스티) · 프로스트노바(옐레나) · 파우스트(사샤) · 메피스토(이노) · 크라운슬레이어(류드밀라) · 스컬슈레더(알렉스/미샤) · W · 가드 | ||
용문 | 웨이 옌우 첸 훼이지에 | ||
우르수스 | 카셰이 | ||
2부 주요 세력 | |||
더블린 | 에블라나 더블린 만드라고라 | ||
카즈델 | 테레시아 · 테레시스 나흐체러르 킹(네츠살렘) · 다마즈티 · 뱀파이어 생귀나르(두카렐) · 맨프레드 | ||
빅토리아 | 알레데일 컴버랜드 |
- [ 이벤트 주요 인물 ]
- [ 주요 세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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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틀과 중복.[2] 지마와 중복.[3] 쿼츠와 중복.[4] 실제로는 약간 오해가 있었는데 웨이 옌우가 비슷한 명령을 내리려고는 했지만 결국 실행하지는 않았고, 첸이 본 것은 리유니온의 시신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