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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국 炎国 | |||
국장 | |||
언어별 표기 | Yan | ||
지리 | |||
수도 | 백조(경성) | ||
주요 도시 | 용문 상촉 옥문 | ||
주요 지역 | 구오성 회제산 대황성 | ||
위치 | |||
인문 환경 | |||
인구 | 3억 | ||
주요 종족 | 용, 그외 다수 | ||
공용어 | 염국어 | ||
군대 | 관군 금군(황실 근위대) | ||
정치 | |||
정치 체제 | 전제군주제(제정) | ||
정부 요인 | 황제 (국가 원수) | 진룡 | |
역사 | |||
건국 | 불명 | ||
성립 이전 | 불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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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炎/Yan/炎国) 염 炎 (Y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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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땅에 수천년이나 역사를 이어오는 나라가 있다. 광대한 국토, 그리고 유구한 문화에 의해 .염국의 번영은 약속되어있다. 나라의 구석구석을 뒤져본 자들은 그렇게 많지 않으나, 염국의 귀인, 기담에 대한 전승이 이 대지에서 끊길일은 없다. - 켈시, <테라 탐험 2.0> 中 |
‘염 : 전장의 패’[1] |
|
중국을 모티브로 한 국가. 염이란 명칭은 황제와 더불어 중국인의 시조라 일컬어지는, 신농의 별칭인 염제(炎帝)를 연상케하는 이름이다.[2] 외자 이름이라 그런지 인게임에서는 나라 국(國)자를 붙여 염국이라고 나오는 경우가 있다. 수도는 백조(百灶), 다른 이름으로는 경성(京城)[3]이며, 황궁이 위치해 있다.
2. 상세
용문에 감찰사를 보내며 로고도 용문과 똑같은 용머리이지만 하단에 바코드 대신 별이 있다. 초기에는 공개된 염 소속 오퍼레이터는 레이즈가 유일했지만 패치 이후로 퓨어스트림의 소속이 염으로 바뀌었고, 그 이후에도 염 소속 오퍼레이터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전반적으로 명청대 관직명이나 무협지쪽 용어가 자주 사용되는 편이며, 실제로 홍콩 영화같은 삶을 사는 용문과 달리 염국 본토에서는 무협지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중국서버 2.5주년 테라탐험 2.0에서 염국 도시의 모습이 잠깐 나왔다.
우르수스와 마찬가지로 북방 국경에서 데몬들과 전쟁 중이다. 최강의 병사와 지휘관, 천사를 매년 보내고 있으며, 현재 레이즈의 집안 시조가 3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곳을 지키고 있다.
한국어판에서는 염국인의 이름을 읽는 방식이 병음을 읽는 방식과 번역된 독음을 읽는 방식이 혼재한다.
3. 직할 세력 및 영토
3.1. 염국 조정
- 삼공(三公)
황제의 조언자이자 대변인, 재상이다.
- 공학부(工部)
- 예부(礼部)
의식, 축제등을 다루는 부이지만, 동시에 염국의 가장 큰 위기요소인 베헤모스 '쉐이'까지도 담당범위에 들어가는 부이다. 다만 쉐이 전담반은 아예 사세대로 독립했다. - 사세대(司岁部)
쉐이를 감시하고 관리하는 수사대.[5] 본래 예부의 일부였으나, 쉐이의 부활 위험이 날이 갈수록 조금씩 올라가자 사실상 별도 기관으로 독립하다시피했다. 쉐이 감시라는 목적에 있어서는 상급기관인 예부나 지부, 숙정원보다도 행동권한이 높다. 이들 감찰관들은 지촉인(秉烛人)으로 불린다.
- 숙정원(肃政院)
감찰사 1[6] 감찰사 2 감찰사 3
염국의 반부패 검찰기구. - 대리사(大理寺)
형벌을 담당하는 재판기구. 숙정원 감찰사였던 레이즈가 1100년대 시점에는 대리사로 이직했다.
- 흠천감(钦天监)
염국의 재앙대응기관. 국영 재앙정보전달자들과 재앙에 대처하는 캐스터들도 흠천감에 소속되어있다.
3.1.1. 황제 진룡
염국의 초대 황제이자 현 황제. 백씨지란(百氏之乱), 즉 베헤모스 토벌을 주도한 인물이다.[8] 언급만 될 뿐 아직까지 작중에서 직접 등장한 적은 없다. 위 이미지는 염 : 전장의 패 트레일러에서 등장하는 백씨지란 토벌 당시의 모습.
진룡은 진정한 용이라는 뜻의 아호이며 진짜 이름은 따로 있다. 형제 웨이 옌우의 이름을 보면 성씨는 웨이(魏)씨인 듯. 용문 총독 웨이 옌우의 형이자 첸 훼이지에와 탈룰라 아르토리우스의 숙부이기도 하다.
3.1.2. 태부
太傅
염국의 황제 진룡에게 조언을 할수 있는 삼공(三公)[9]의 일원이자, 그의 의사를 대변하는 대변인.
바둑꾼과의 거래로 육십갑자에 한번 바둑 내기를 하여 그를 봉인하고 있었으나, 바둑꾼의 실력이 점점 올라가면서 그를 잡아둘 수가 없게 되었다.
결국 니엔이 갑자기 로도스에 합류한데다 시를 회제산에서 데려가버리고 바둑꾼까지 풀려나 상황이 통제불능이 되자 니엔과 거래를 하게 된다.[10]
등림의 시점에서는 베헤모스의 부활에 대비하여 옥문을 경성 방향으로 향하도록 지시한 뒤, 옥문에 체류하며 좌선료에게 재앙에 대응한 전권을 맡긴다. 사건 이후 유일하게 웨이옌우의 그림자 부대가 재앙을 틈타 옥문에 올라탔음을 눈치채고 이에 대해 염국의 법도를 위반했다 지적하지만, 그림자 부대가 무림을 도와 민중을 비밀리에 도운 것을 감안하여 불문율로 부치기로 한다.
직책이 염국의 태부인 만큼 과거도 대단한데 그 웨이 옌우의 스승이다.
3.1.3. 태위
太尉
3.1.4. 좌락
염국 사세대의 지촉인. 사세대에서 가장 어리지만 우수한 실력과 좋은 집안을 가진 엘리트이다. 염국의 지도자 태부가 내린 명령을 받고 술잔을 회수하기 위해 상촉에 왔다. 참고로 레이즈의 조카이기도 하다.[11] 좌락은 이 사실이 못마땅한지 레이즈를 늘 불편하게 여긴다.
등림의에서는 총웨가 결투장 상위권의 무림인에게 하사했어야 할 검을 지에윈에게 도둑맞아 이를 조사하게 된다.
회서리에서는 등림의에서의 섣부른 행동으로 좌선료에게 주의를 받은 뒤, 근신 겸 반성의 의미로 또 다른 쉐이인 슈를 감시하라는 명목으로 농업도시 대황성에 도달했다가 직물상의 계략에 휘말린다.
장진주 시점에서는 젊은 나이에 촉망받는 관직[12]에 오른 탓에 정의감만 믿고 나대는 방자한 청년이었으나, 이곳에서 자기 안일함으로 벌어진 사고에 반성하여 등림의에서는 검을 훔쳐간 지에윈에게 어느정도 융통성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인다.
3.1.5. 태합
염국 감찰사 2로 등장했을때
숙정원 부감찰어사. Ep.6에서 리유니온에게 침공당한 용문의 방어태세를 확인하는 모습으로 잠시 등장했으며[13], 이후 장진주에서 좌락의 부하로 등장한다.
하지만 엔딩에서 좌락의 부하로 행동한 것은 사세대에 밀명을 내렸던 태부가 좌락의 행동을 감시하기 위해 태합을 붙여둔 것으로 밝혀진다.
3.1.6. 린 칭옌
염국 감찰사 1로 등장했을때본명은 린 칭옌(麟青砚). 본래 숙정원 감찰사 중 한명이였으나, 화중인 시점에서 천사부로 좌천당했다 언급된다. 로도스 합류 및 장진주 시점에는 대리사 직함을 가지고 있다.
3.1.7. 양현
梁洵[14]
상촉의 지부[15]로 리의 동창이다. 리를 상촉으로 불러 찻잔 운반을 의뢰하면서 장진주의 스토리의 시작을 알린다.
사실은 찻잔 때문에 민생이 혼란스러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었다. 특히나 술잔을 요구하는 사세대는 쉐이에 대한 전권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지부보다 높은 지위가 아닌데다 술잔 회수는 기밀 작전이었기 때문에 하급자가 이유도 없이 상급자의 보물을 강탈하는 이상한 모양새가 되어 버린다. 그래서 양현은 조정의 체면치레를 위해 리를 밀수꾼으로 둔갑시킨것. 문제는 리가 휘말리지 않게 하겠답시고 리에게 아무 사정도 설명하지 않았기에 리는 적당히 술잔을 뺏겼으면 될 것을 술잔을 너무 무사히 옮기는 바람에 일이 이렇게 커진 것이다.
장진주 사건 해결 이후 태부의 호출을 받아 승진하여 경성으로 가게 된다. 이후 등림의에서 옥문 참지(参知)로 발령받아 옥문에 오게 된다. 여기서도 은퇴하는 총웨의 검을 와이틴푸이에게 맡기기 위해 부상입은 지에윈을 와이틴푸이에게 보내는 등 또 큰그림을 그리려 하는 모습을 보인다.
3.1.8. 영사추
宁辞秋[16]
양대인 저택에 자주 드나드는 여성으로, 정체는 염국 예부 소속의 좌시랑(左侍郞)이다.[17] 장진주 스토리에선 예부로서 찻잔을 둘러싼 싸움의 추세를 지켜보고 있었지만, 양현에게 개인적으로 호감을 가져 그가 곤란하지 않도록 블랙나이트를 통해 술잔을 빼돌리기도 했다.
투 비 컨티뉴에서는 양현과 썸을 타는 관계가 되었다. 양현이 변했다며 한탄하는 리는 덤.
3.1.9. 멀베리
흠천감 휘하의 염국 재난구조대인 춘건의 공무원. 업무 특성상 로도스 아일랜드와 공식적으로 제휴하고 있으며, 장진주에서는 상촉에 체류하던 크루스에게 라바의 소식을 알려준다.이후 등림의 이후 시점인 숙명에서 재등장. 치도 매몰 현장을 조사하던 중 급조폭발물의 흔적을 발견하고 이 사건이 자연재해가 아니라 일부러 벌인 훼손 현장임을 알아챈다.
3.2. 용문
(龙门/Lungmen/龍門)자세한 내용은 용문(명일방주) 문서 참고하십시오.
용문 龙门 (Lungme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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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국 경제 활동의 중심 도시.
3.3. 파산 마을
화중인의 주무대로 니엔의 부탁을 받고 회제산에서 화가를 찾던 라바와 크루스, 우요우가 발을 딛은 마을.초반부의 혼란을 지나고 나서 오리지늄도 존재하지 않고 일출과 일몰도 없고 묵량이라는 이상한 괴물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에 사실은 화가가 만들어낸 그림 속 마을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3.3.1. 자산거사
파산 마을의 이야기꾼.
사실은 시가 파산 마을 속에서 스스로를 위장한 모습이다. 시가 그림밖에서 활동할 때 사용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3.3.2. 라이
파산 마을의 전당포 주인. 라이라는 이름은 여명의 黎(Li)에서 따왔다고 한다.
처음에는 라바 일행이 하는 짓이 호수에 비친 달을 잡으려는 것처럼 부질없는 짓이라 충고하지만, 그들이 그림에 동화되지 않도록 빠져나올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18]
후반부에서 밝혀지기를, 본래 재앙으로 멸망한 파산 마을 출신으로 유민들이 척박한 황무지의 상황에 굶주림 끝에 죽어가면서 점점 각박해지고 이웃끼리 피튀기며 식량을 뺏는 지옥도를 겪은 뒤, 시에게 겨우 구원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시의 제자가 되었으나, 자신의 경지는 절대 시에게 닿을 수 없음을 알게되고는 붓을 내려놓고 그녀의 곁을 떠난다.
이후 늙어서 임종을 앞두고 시가 그녀의 최후를 지켜보기 위해 찾아오자, 마지막으로 재앙이 없는 파산 마을을 보고 싶다는 유언을 남기고, 시는 그녀의 유언에 따라 그림으로 파산 마을을 만들고 라이를 그림의 주민으로 만들었던 것이 화중인의 시작이었던 것.
3.3.3. 사가
파산 마을에 10년넘게 머무르고 있는 극동의 승려. 사실은 파산 마을의 정체를 파악했지만, 이곳에 적응해서 살고 있었다.후반부에 시가 그림속 마을의 정체를 알고도 10년 넘게 그림에 동화되지도 않고 탈출하지도 않는 사가를 꺼내어 이 세상도 결국 그림의 일부분이고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게 되면 어쩔거냐 묻자 사가는 사람이 언젠가 죽는건 당연하니 고심할 필요도 없고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말하며 라바 일행이 시를 만나기 위해 한 노력들을 거론하면서 라바에게 받은 니엔의 기물을 넘겨준다.
이후 니엔의 등장에 다급해진 시가 모든 사람들을 각자의 꿈에 던져버리게 되었을때 아낙네, 사무라이, 농부, 심지어 도박하다 손모가지가 날아간 노름꾼 같은 수많은 가능성의 자신을 보게 되고 그후 주지스님의 탄식 소리를 듣고 깨달음을 얻어 시의 그림을 자력으로 탈출하게 된다. 이에 시는 결국 자신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니엔을 따라가게 된다.
이후 염국을 떠나 더 먼곳을 돌아볼 것이라며 인연이 닿으면 로도스란 곳에서도 만나자며 떠나지만 우연히 지나오던 루트가 라바 일행과 비슷하여 거의 동시기에 로도스 아일랜드에 들어오게 된다.
한편 그렇게 회제산을 떠나 염국을 방랑하던 중, 사가는 모선 마을이라는 곳에서 잠시 쉬게 되는데, 이때 족장이 이산묘에서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며 보상금 때문에 시신의 정체를 속였다 고해하는 것을 보고는 복잡한 생각에 빠진다. 이후 사고를 조사하러 온 멀베리를 사고장소로 안내하며 이상했던 점을 이야기하고, 멀베리가 사고현장에서 고의적인 폭파의 흔적을 발견하자 진상을 알게 된다.
결국 사가는 다시금 이산묘에서 자기 죄를 고해하고 폭탄으로 자살하려는 족장을 저지하고, 족장은 아직도 그저 계획이 치밀하지 못했던 것만을 참회하는 것 같으며 처음부터 공사를 지연시키려고 치도를 폭파시키려 한 것부터가 사람이 죽었건, 짐승이 죽었건, 하다못해 피해자가 없었더라도 악행이었다 일갈한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나쁜 마음을 먹을수 있으며 자신도 그림속에서 노름꾼이 되는 꿈을 꾸었고 자길 털려는 도적들을 전부 나기나타로 베어버릴 생각을 했으며 굶주린 날 들짐승을 보고 암컷이 토실해서 맛있을 것이라 생각한 적도 있었으며 스승과 대련할때 자길 괴롭힌다 생각하여 머리통을 곤봉으로 깨버릴 생각도 했기에, 나쁜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나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교한다. 이에 사가의 설교를 들은 족장은 결국 자신의 잘못을 전부 참회하고 관청에 자수하게 된다.
3.4. 상촉
尚蜀
비공식 번역은 중국어 발음대로 번역한 상슈/샹슈.
장진주 이벤트의 배경이 되는 이동도시. 일대의 경관 묘사에 굽이치는 험로에 대한 언급이 많은 편이며, 거기에 더럽게 매운 훠궈가 특산물이라는 언급을 보면 모티브는 쓰촨(四川) 지방으로 보인다. 애초에 쓰촨성의 옛 지명부터가 촉(蜀)이다.
과거에는 무림인들이 있긴 했지만, 현재는 치안이 꽤 안정되어 사실상 관광도시로 변모했다. 산세가 험해 이동도시를 만들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도시를 강타할만한 큰 재앙은 없었기에 염국의 토목천사들의 노력으로 여러개의 중소도시 플랫폼을 만들어 산에 케이블카와 터널을 설치하여 잇는 등의 노력으로 이동도시화에 성공했다.
3.4.1. 뱃사공
본명은 신루(慎楼)로 상촉 나룻터의 뱃사공. 양현의 부탁을 받고 상촉에 온 리의 안내를 맡는다. 평범한 뱃사공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염국의 군인 출신이다. 무공 역시 뛰어나며 양현이 리의 안내역으로 이 인물을 추천한 것도 사실은 그 실력 때문. 화중인에서 라바와 크루스 일행이 개고생을 해가면서 겨우 탈출한 시의 그림을 초식 한번으로 베어 탈출하는 모습을 보인다. 장진주 스토리의 비판점으로 가끔 언급되긴 하지만 태합과도 대등하게 합을 겨룰수 있으니 설정적으로 보면 그만큼 강자인 셈.[19]
3.4.2. 두요야
杜遥夜
장진주에서 표기된 명칭은 두 소저.[20] 행유객잔 점장의 딸로, 객잔이 뒤에서는 표국이라는 이름으로 물류업을 해서 표국의 후계자이기도 하다. 옛 방식으로 표국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반목해 표국과는 별개로 리가 운반한 술잔을 둘러싼 싸움에 뛰어든다.
외관상 점장과는 전혀 안 닮았는데 사실 친자식은 아니고 입양한 딸이다. 표국 직원이였던 친아버지가 죽고 점장이 거뒀다고 언급된다.
장진주 에필로그에서 옥문으로 향하기로 결정하고, 이후 등림의에서 재등장한다. 이쯤에서 정 사장에게 표국 업무를 물려받고 행유표국을 행유물류로 개편하여 현대적인 전달자 물류업체로 바꾸었다고 한다.
옥문에서는 린 위시아와 협력하여 행유물류의 전달자들이 실종된 것에 대해 조사하던 중, 주검방이 연관이 깊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납치와 재앙정보 위조를 기획했던 맹철의가 진범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그에게 일갈하지만, 재앙정보 전달이 늦어질 위기에 처하자 자신이 화살에 맞아가면서까지 옥문에 흠천감의 재앙정보를 전달한 뒤 쓰러진다. 이후 관군의 군의관에게 치료받고 총웨와 와이틴푸이의 대결을 지켜본다.
3.4.3. 정 사장
본명은 정철월(郑清钺). 홍금보를 닮은 모습의 행유객잔 점장이며 동시에 행유표국의 주인이기도 하다. 양대인의 의뢰를 받아 그가 리를 통해 가져오기로 한 술잔을 빼돌리려 들었으나, 그만 리에게 속아 가짜 술잔을 가져오게 된다.
이후 지게꾼이 진짜 술잔을 강탈해 정 사장을 협박하게 되고, 그를 찾아가게 된다. 정사장은 과거 사세대의 지시로 쉐이가 봉인된 술잔의 호송을 의뢰받았으나, 도적들에게 표국이 습격당하고 그 과정에서 지게꾼 상총의 아들과 두요야의 친아버지가 전사했다. 이후 그는 무림인의 길을 은퇴하고 객잔 점주가 되기로 한 것을 지게꾼이 자신의 아들 목숨값의 책임에서 도망쳤다고 원한을 가지게 되었던 것.
그러나 결투끝에 드러난 본심은 죄책감에 지게꾼에게 죽는 것을 원했고, 지게꾼도 마찬가지로 정사장에게 죽는 것을 원했기에, 끝이 없게 되어버린지라 두요야의 부상을 계기로 싸움을 멈춘다. 결국 지게꾼은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떠나고, 정사장은 두요야에게 표국을 물려주고, 자신은 그저 객잔 사장으로 남아 지게꾼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기로 한다.
3.4.4. 지게꾼
본명은 상총(尚冢). 과거 행유표국의 소속으로 술잔을 운반하던 중 습격을 당해 아들을 잃게 된 뒤로 정사장에게 원한을 품게 되었다.
이후 영 소저의 의뢰를 받아 진짜 술잔을 훔친 블랙나이트에게서 술잔을 강탈하고, 정 사장을 술잔을 빌미로 협박하여 산을 오르게 한다.
3.5. 옥문
등림의의 주무대인 염국 북부의 이동도시이다. 모티브는 전한 시대의 요새 옥문관(玉門關)으로, 실제 옥문관도 역사적으로 중국과 서역의 경계선 역할을 한 장소이다.
본래 베헤모스를 상대하기 위해 북부 사막에 지어진 요새도시로, 지금도 북부의 데몬이나 살아남은 베헤모스의 침공을 감시하는 방어선으로 쓰이고 있다. 다른 이동도시와는 달리 사막을 이동하기 위해 모래를 치우는 설비가 달려있다.
본래 군사요새로 쓰이는 만큼, 지금도 무림인들이 체류하고 있으며 전란의 시대는 아니지만 전란에 대비는 해야 한다며 무림고수들의 결투장이 허용되어있다. 과거에는 무림인들이 상단이나 재앙정보전달자 호위 같은 옥문 관군이 할 일들을 일부 도와주고 있었으나, 무림인 중에 산해중이 위장하여 폭동을 선동한 뒤로는 협력관계를 끊어서 무림인들은 상단 호위나 무술대회에나 나가 밥 빌어먹는 백수가 된 상황이다.
등림의 시점에서 산해중의 계략으로 재앙정보가 차단당해 대규모 모래폭풍에 휘말리게 되었고, 원래대로라면 옥문을 네 파트로 나누어 재앙을 피한 다음에 재조립해야 했으나, 반년 뒤 쉐이가 부활할 예정인데 도시를 분리할 경우 이 시간을 맞출 수 없었고 결국 정면에서 재앙을 방어하기로 한다. 마침 얼마 전 용문과 도킹했었던 상황이라 옥문에 와 있던 링과 린 거뤠이, 린 위시아의 활약, 거기에 더해 그 동안 반목하던 관군과 무림인들이 힘을 합친 데 힘입어 겨우 재앙을 정면에서 방어하는 데 성공한다.
3.5.1. 좌선료
左宣辽
장진주까지 사용된 번역명은 좌현요. 옥문의 평수후(平祟侯)[21]. 좌락의 아버지이다.
과거에는 무림인들과 협력하여 옥문의 치안을 지켰지만, 20년 전 무림인으로 위장한 산해중이 옥문 내부에서 폭동을 벌여 무림인들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20년이 지나 등림의 시점에서 산해중이 옥문 내부에 준동하고, 총웨의 검까지 누군가 훔쳐가자 도시 내부에 계엄령을 내린 탓에 무림인들의 불만이 들끓기 시작하고 있다.
직접적인 트롤링을 저지른 맹철의에 묻혀서 그렇지 좌선료 또한 유저들에게 욕을 먹고 있는데, 무림인에 대한 신뢰를 거둔 것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으면서 불만을 키워 맹철의가 거하게 분탕질을 저지르는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 또한 오랜 세월 옥문을 지켜왔던 동료인 총웨가 쉐이의 일부라는 이유만으로 옥문의 역사에 남기지 않으려 선을 긋는 모습 또한 비판받는다. 그래도 총웨가 은퇴식을 치르고 옥문을 떠날 때, 쉐이가 아닌 인간으로써의 총웨를 기리는 모습은 보여준다.
3.5.2. 와이틴푸이
槐天裴
와이후의 아버지. 와이 무치라고도 불리는데 武痴, 무예에 미친 바보라는 뜻답게 무공의 극에 달하겠다며 자기 딸까지 내팽개쳐가며 수련을 해가면서 진짜로 무공의 극에 가까워진 무림인으로 옥문에서 수행하며 부업으로 의원의 일을 돕고 있었다. 과거 총웨와 일합을 겨룬 적이 있었으나, 그가 관아의 사람이기에 함부로 전력을 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총웨의 은퇴날 다시 합을 겨루기로 약속하고 수행을 계속하는 중이었다.
그러다가 검을 훔쳤다가 부상을 입은 지에윈을 치료하면서 좌락의 수사망에 오르게 되고, 이후 도주한 지에윈을 추적하다가 주검방에서 산해중, 지에윈, 좌락, 치우바이 등과 전부 조우하게 된다. 이후 좌락과 지에윈이 검을 탐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검을 빼앗아 주먹다짐에서 이기는 사람에게 검을 주겠다 하여 결국 이긴 지에윈에게 검을 양도한다.
한편 용문과 옥문의 도킹 때 린과 함께 찾아온 와이후가 우연히 그를 찾게 되고, 결국 산해중을 상대하던 와중에 그를 만나게 된다. 이에 와이후는 아버지에게 한방을 먹이기 위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고는, 결국 서로를 인정하면서 다시 자신들의 갈 길을 가기 시작한다.
결국 옥문의 재앙을 앞두고 총웨가 대결을 승낙하여 총 아홉 합을 겨루게 되는데 딱 한번, 40년동안의 수련의 성과였던 일격이 총웨를 능가했으나 곧 체력이 다해 쓰러지고, 앞으로 300년만 더 수련하면 총웨를 이길 거라 호탕하게 웃으며 쓰러진다. 그후 재앙이 지나가는 동안 상처를 치료하고, 그에게서 쉐이의 파편이 담긴 검 숴를 보관해줄 것을 부탁받으며 대신 40년 후에 한번 더 겨룰 것을 약속받는다.
딸을 내버려두면서 까지 지독하게 수행을 하던 양반이라 그런지 이쪽도 총웨에게 패배하기는 했으나 본인이 무예로 총웨를 제외하고 자신을 이길 상대가 없을 거라고 자신하고 총웨 역시 이를 높이 살 만큼 강한 무예를 지녔다. 등림의 시점에서 옥문의 무림인 무술대회인 연무대에서 굳건하게 1위를 지키고 있었던데다 비록 과거 쉐이와 인간들과의 전쟁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는 하나 엄연히 신적 존재 베히모스인 야를 상대로 목숨을 걸어도 단순 승패가 아닌 잠깐 동안 시간을 끄는 것이 고작이라고 하는 린이나 이길 수 없는 괴물이라고 평하는 첸, 치우바이 등과는 달리 얕은 부상 정도로 공격을 피해내고 권법만으로 벽에 날아가 쳐박힐 정도의 피해를 입혔으며 인간의 몸이라고는 하지만 수 백년을 무예를 연마하여 야를 상대로 상처없이 승리를 따낸 총웨와도 아홉 수를 겨뤄 한 순간이나마 총웨를 앞서는 등 강자라고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후일 숴를 보관하며 총웨와 다시 겨루기 위해 수련을 이어가던중 직물상 쉐이 지를 만나게 되는데, 처음에는 지나가다 친해졌지만, 이후 지가 총웨를 능가할 무공비급을 팔아주겠다며 총웨의 검 숴나 딸 와이후의 목숨을 맡기라며 회유하자 그에게 일갈하고 떠나버린다.
3.5.3. 지에윈
자신의 스승에게 검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총웨의 검을 무슨 일이 있어도 빼앗으려던 무림인. 처음에는 검이 연무대의 우승상이었기에 무술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와이후에게 지고 30위권에 머물게 생기자 관아에 숨어들어 검을 훔치게 된다.
검을 훔치는 와중에 좌락에게 부상을 입고 와이틴푸이에게 이를 치료받았으며, 이 때 좌락에게 산해중의 자객으로 의심을 받았다. 산해중과는 연관이 없었지만, 스승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우겨서 결국 와이틴푸이의 중재로 좌락과 주먹다짐을 하여 이겨서 검을 넘겨받게 된다.
이후 무덤에 묻힌 스승에게 검을 바치며 제사를 지내던 중, 검을 뽑아보라는 스승의 사념 같은 목소리를 느끼고는 검을 뽑는데, 스승의 잔혼은 그것에서 총웨가 쉐이로써의 자신을 검에 봉인하고 인간의 몸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고는 납득하여 성불한다. 이후에는 그녀를 호위하기 위해 황야까지 찾아온 좌락과 함께 총웨에게 검을 돌려주게 된다.
3.5.4. 치우바이
옥문의 군관이자 총웨의 제자이며 부하.
본래는 강제라는 지역에서 살던 아이로 가족들이 총웨가 이끄는 관군에게 살해당했기에 이에 원한을 품고 염국을 방랑하다 옥문에서 그를 찾게 된 것이었다. 이 때문에 제자이긴 하지만, 오히려 총웨를 능가하여 복수하기 위해 그의 밑에서 측근으로 일하면서 수련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옥문에서 활동하는 동안 자신의 아버지가 사실은 여행자들을 습격하여 재물과 목숨을 빼앗는 수적이었다는 것을 납득하게 되었고, 자기 부모에게 죽은 사람들과 부모의 원수를 찾는 과정에서 죽여온 사람들 역시 자신에게 복수심을 품었을 것이란 생각을 5년간 곱씹으면서 증오의 덧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결국 총웨가 떠나려는 날, 그에게 복수의 청산을 선언했지만 1합만을 겨루고는 검을 거두었으며, 이것으로 복수심을 완전히 씻어내고 옥문이 재앙을 이겨낸 후, 총웨에게 언젠가 그를 능가할 때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하며 먼 길을 떠난다.
후일담에서 옥문을 탈출한 산해중의 패잔병들을 처단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숙명>에서 황야를 떠돌며 산해중 잔당을 처단하다가 이들의 잡일꾼으로 부려먹히던 방돌쇠를 고향으로 돌려보내준다. 그러나 고향은 그를 환영하지 않았고, 사망보상금을 둘러싼 갈등 끝에 주민들이 선을 넘어 살인을 하려 들고, 결국 누구도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는단 사실과 돈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무슨 동네 짐승마냥 취급하고 심지어 죽이려고까지 한 마을 사람들의 추한 모습, 심지어 아들을 위해 그들에게 받는 굴욕을 참는 아버지에 절망한 방돌쇠가 투신자살을 하려 들자 자기 몸을 던져 그를 구해낸 뒤, 그를 설득하여 이름을 버리고 황야로 나아가게 한다.
3.5.5. 맹철의
孟铁衣
본명 맹철추, 옥문의 검을 만드는 도검방의 도공장. 그러나 현재는 옥문 관군의 방침 변경으로 인해 도검방은 이름만 검을 만드는 곳이지 실상 농기구나 식칼을 만드는 대장간이나 다름없이 전락했다.
더 이상 무림인들을 신뢰하지 않고 옥문을 관군들만의 요새로 만들려는 좌선료 장군에게 반발하여 산해중에게 임시로 협력하여 가짜 재앙정보를 흘렸고, 결국 이로 인해 옥문이 재앙에 휩쓸리게 된다. 옥문이 재앙에 휘말리면 입장이 다급해진 관군이 다시금 무림인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즉, 등림의의 모든 사건을 일으킨 만악의 근원이나 다름없다.
이후 자신이 범인임을 눈치채고 추적해온 린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진짜 재앙정보를 넘긴 뒤, 산해중은 처음부터 관군의 신뢰를 되찾은 뒤에 일망타진할 생각이었기에[22] 그들을 배신하고 맞서 싸운다. 그러다가 모든 사실을 알아채고 분노한 두요야의 일갈에 무의식적으로 뒤를 돌아보다가 산해중의 지도자 야에게 살해당한다.
유저들에게는 등림의 최악의 트롤러로 평가받는다. 공공의 적인 산해중을 처단하고 무림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려는 행동근거 자체는 그럴 듯하지만, 그 행동에 따른 리스크가 맹철의 혼자서는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컸기 때문. 등림의에서 옥문이 거대한 재앙을 이겨낸 것은 어디까지나 정말 우연히도 총웨와 링은 물론 용문, 염국의 주요인사들과 무림인들이 전부 옥문에 모여 도와주었던 행운이 겹쳐서 그랬던 것이지, 하나라도 빠졌다면 단결은커녕 옥문이 그 자리에서 모래바람에 먹혀 체르노보그를 따라갔을 것이다. 게다가 작중에서 총웨와 좌선료는 백성을 편안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몇 번이나 강조했는데, 맹철의가 저지른 짓은 이와 완전히 상반된다.[23] 오죽했으면 맹철의가 최후를 맞이했을 때 죽어도 싸다는 식의 반응이 대다수였고, 오히려 산해중과 싸우다 죽는 것으로 세탁기 돌리려는 게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왔을 정도이다.
3.5.6. 운청평
옥문의 관군 서기로, 총웨의 무예를 기록으로 남겨 후일 염국의 무술교본으로 집필하는 '녹무관(录武官)' 관직을 맡고 있다. 등림의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는 관직명인 '녹무관'으로 나오지만, 회서리에서 재등장할 때는 본명인 '운청평'으로 나온다.
회서리에서는 좌선료의 지시로 대황성에서 자숙을 명령받은 좌락을 보좌하게 되는데, 공명심에 비해 부족한 능력의 벽에 부딫혀 좌절한 좌락에게 용문 무협영화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에게 조언을 해준다.
3.6. 모선 마을
숙명 이벤트에서 등장하는 외곽의 마을 중 하나이다. 염국의 이동도시와 떨어진 촌락들을 잇는 치도(驰道)로 이어져 있는, 별 특색 없어 보이는 평범한 염국의 시골. 주씨 성의 집성촌이기도 하며 이 마을에서 주씨 성이 아닌 사람은 방씨인 사냥꾼과 그의 아들 방돌쇠밖에 없다.
천 년 전 모선 마을은 베헤모스의 꼬리에 지어졌는데 마을의 조상이 자기 꼬리 위에서 5년 넘게 땅을 개간하겠다며 바위에 괭이질을 해대며 귀찮게 굴자 언제까지 이 무의미한 일을 반복할 것이냐 묻고, 산을 파던 조상이 늙어죽을때까지 산을 파고 자기가 늙어죽으면 후손들이 대대손손 물려받아 산을 팔거라 하자 이에 질려버린 베헤모스가 떠나버리고 산이라 생각했던 꼬리가 치워지자 그 자리는 평지가 되었다. 이에 사람들은 조상에게 감탄한 신이 산을 옮겨주었다고 믿고 이산묘를 세워 조상을 기렸다.
3.6.1. 방돌쇠
方小石
비공식 번역명 방소석. 모선마을 사냥꾼 방씨의 아들로 무림고수가 되겠다며 무턱대고 모선 마을을 떠나 강호에 뛰어든 소년.
그러나 그가 뭣도 모르고 가입한 곳은 마교 산해중이었고, 무슨 무공이 있는 것도 아닌 폭탄을 조금 잘 다루는 마을사람A인지라 잡일꾼으로 부려먹히다[24] 등림의 이후 산해중이 옥문에서 전멸하고 패잔병들도 사냥당하던 시점에 치우바이에게 발견된다.
3년전 자신들의 땅에 마을 사람들이 이산묘를 옮기자 외지인인 자신들을 괴롭힌다 생각하고 폭탄을 이용해 이산묘를 폭파하고 도망쳤기에 돌아오기를 겁내고 있었지만 오히려 마을 사람들은 과거를 묻어두었음에도 보상금 사기를 입맞추기 위해 그를 감금하여 죽음을 위장하고 개명하라고 협박한다.
방돌쇠가 계속해서 자신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그를 회유하려던 주민들은 결국 그를 절벽에서 밀어 죽이려 들었고 그제서야 치우바이가 개입하여 살아남게 되나, 그의 아버지마저 마을과 아들의 안전한 미래[25]를 위해 방돌쇠를 막아서면서 차라리 자신이 죽겠다고 하자, 결국 '방돌쇠'는 죽어야 모두가 행복할수 있었던 거라며 절벽에서 뛰어내려 투신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번에도 치우바이가 붙잡아 살았으며 그녀 역시 본명이 없다는 말과 이름 그 자체보다 이름에 담긴 의미가 중요하다는 설득에 결국 방돌쇠는 그제서야 자기 이름을 버리고 마을로 돌아가지 않은 채 치우바이와 함께 머나먼 황야로 향하게 된다. 이때 치우바이로부터 그간 자신이 믿는 정의에 일절 타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전도가 유망하다는 말을 들으며 어느정도 무공을 가르쳐주기로 한다.
다만 치우바이가 로도스에서 합류하는 시점에는 방돌쇠의 언급이 전혀 없는 것을 보면 어느 시점에서 헤어진듯.
방돌쇠가 계속해서 반항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마을 사람들의 불의에 저항하고자 하나 협객이 아닌 일개 소시민이 할 수 있는 한계를 보여준 것이지만, 극후반부 족장 주순의 죄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개명 안하겠다고 생떼쓰고 발악하는 철부지처럼 연출된 탓에 오히려 족장이 동정표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3.6.2. 주순
周顺
모선 마을의 족장.
잦은 가뭄과 수해, 해충, 심지어 농사철인 춘분에 폭우가 쏟아지고 그렇게 찾아온 흉년까지 겹쳐 근근히 살아가던 중, 마을 인근의 치도 공사현장에서 사고사한 무연고자의 사체가 나오자 족장은 처음에는 관청에 신고를 하려 했지만 시신을 방돌쇠로 위장하자는 제안을 듣고는 백만 원[26]의 보상금에 혹해버렸다. 이에 시신을 마을 사냥꾼의 아들인 방돌쇠로 속여 거액의 보상금을 타먹는 사기를 기획하고 있었고, 관청에서 시신 확인만 하면 끝날 일이었으나, 어쩌다보니 진짜 방돌쇠가 마을에 돌아왔고 이때문에 사냥꾼과 방돌쇠에게 주씨 성으로 개명하게 해주겠다느니 회유하며 성과 이름을 바꾸라며 강요한다.
그러나 자신의 이름을 바꾸기를 거부하던 방돌쇠가 이런 조치에 계속해서 저항하고 마을 사람들의 대응도 점점 더 극단적으로 변해가는데다 마침 마을에 머물러 있던 사가가 진실을 엿들었고, 관청 관리가 아니라 구조대원인 멀베리가 찾아와서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던 중 고의적인 폭파의 흔적을 찾아내면서 상황이 한층 더 혼란에 빠져들고 말았다.
사태의 진상은 이렇다. 족장 주순은 마을의 어려운 사정 때문에 일부러 관청의 치도 공사에 사고가 터진 것처럼 조작하여 공사 기간을 늘려 임금을 더 타기 위해 산비탈을 폭파했는데, 하필 거기에 한 소년이 휘말려서 비명횡사하고 말았다. 보상금 사기는 마을을 위해서 그랬다 치더라도 일부러 사고를 내어 사람을 휘말리게 한 것은 과실치사였다 해도 명백한 살인이었다. 이를 알게 된 시점부터 족장은 충격이 컸지만, 마을을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애써 그 사실을 외면했다. 하지만 사망 보상금을 타내겠다고 죽은 소년의 시체를 방돌쇠의 시체라 속여 겨우 보상금을 받아내나 했더니 난데없이 집 나간 방돌쇠가 돌아오고, 그 와중에 사태 파악을 위해 관청에서 관리가 올 거라고 전전긍긍하는 와중에 지나가던 스님에 구조대원에 전달자 등, 대처도 어려운 외부인들이 나타나기까지 하는 바람에 족장 입장에서는 사태가 점점 통제를 벗어나고 있어 거의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다. 그런데 화룡점정으로 죽일 생각도 없었던 방돌쇠까지 투신자살을 했다는 소식까지 들려오자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남은 폭탄으로 자살을 시도하게 된 것. 사가가 그런 그의 자살을 저지하고는 '나쁜 마음은 누구나 먹을 수 있지만, 그것을 행동에 옮긴 시점에서 죄악이다. 그리고 당신은 속죄가 아니라 자기 죄의 대가를 피하려고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라는 설교를 하자 이를 듣고는 참회하며 관청에 자수하기로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그렇게 막으려 했던 전달자 윈드차임스가 2년전 신청된 마을의 재앙 피해보조금을 가지고 도착하면서 마을은 흉년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족장이 좀만 더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었다면 사기극을 벌이거나 손에 피를 안 묻히고도 마을은 충분히 살아날 수 있었을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인품 자체는 그리 악하지 않고 오히려 선량한 편에 가까웠지만[27], 딱 한번 생활고에 악의를 품고 이를 실천으로 옮겼다가 그 업보가 나비효과까지 겹쳐 되돌아온 딱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3.6.3. 윈드차임스
염국 서북부 시골의 전달자. 본래는 로도스 아일랜드와 엮일 일이 없었던 평범하게 광석병에 걸린 전달자에 불과했지만, 숙명에서의 사건을 겪고, 사건을 수습하던 멀베리의 주선으로 로도스에서 광석병 치료를 받게 된다.숙명의 사건 직전 다큐멘터리를 찍겠다는 한 감염자와 동행을 한 적이 있는데, 이때 그의 세상물정 모르는 말에 화가 나서 폭언을 내뱉고 떠난적이 있었고 그가 유품으로 남긴 카메라를 보자 이를 후회하고는 그가 생전에 완성하지 못한 다큐멘터리를 완성해주기 위해 전달자 일을 하면서 여러 곳을 카메라로 녹화하고 다닌다.
3.6.4. 이름모를 감염자
춘분의 스토리 전반에서 등장하던 방돌쇠로 위장된 시신의 정체이자 엔딩에서 등장하는 한 감염자. 광석병에 걸렸단 말을 듣고는 자신의 인생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여행을 다큐멘터리로 남기기 위해 거금을 들여 비싼 카메라[28]를 들고 여행을 떠난다.이후 처음 만난 전달자인 윈드차임스와 동행하며 황야를 떠돌면서 전달자의 삶을 다큐멘터리로 찍지만, 은연중에 시골에 대한 차별의식을 드러내면서 결국 그녀와 결별하게 된다.[29]
윈드차임스가 떠나고 난 후, 자신이 무지했다며 사과하는 말을 다큐멘터리에 남기며 치도를 걷다가, 하필이면 모선 마을의 촌장이 공사를 지연시키기 위해 언덕을 폭파시켜 벌어진 산사태에 휘말려 사망했다. 신원도 불분명한 무연고자였던 데다가 방돌쇠와 연배가 비슷한 소년인지라 결국 촌장의 보상금 사기 계획에 이용당하고 만다.
사후 그의 카메라는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복구되었고, 이후 멀베리가 그의 신원을 확인해보려 했지만 춘건에서도 신원확인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후 윈드차임스가 그의 안타까운 결말에 다큐멘터리를 이어나가주기로 결심하며 그 카메라는 그녀가 사용하게 된다.
3.6.5. 방돌쇠의 아버지
생계를 위해 모산 마을에 정착한 방씨 집안의 가장이자 떠돌이 수렵채집꾼. 그는 아내가 떠나면서부터 방돌쇠를 길렀고, 결국 아내의 죽음을 맞아 방돌쇠가 어머니의 비극을 피할 수 있는 순종적인 소년이 되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방돌쇠는 아버지의 방침에 반발했고 결국 치우바이와 함께 황야로 떠나게 되었다.
3.7. 대황성
회서리의 주무대. 염국 북부의 농업도시로 신농(神农)에 의해 재앙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지역이기에 식량공급을 책임지고 농업 연구도 이어가는 정주도시가 있었지만, 테라의 가혹한 재앙은 신농의 힘만으로 물리치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며[30] 최근 이동도시로 이주하려고 준비중이다.
이후 직물상 지에 의해 밝혀지는 진실은, 이 땅은 과거에 신농이 북쪽으로 와 개간을 이어갔던 척박한 걸로도 모자라 악귀들에게 더럽혀진 땅을 신농이 계속해서 정화했음에도 지금도 그 오염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날 수 없어서 천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자기 권능을 써가며 오염을 정화해가며 인간들을 돕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 지모신 본인이 원해서 한 것이긴 하지만 쉐이의 권능을 천년 가까이 밑빠진 독에 물붓듯 나눠주며 염국에 착취당한다 생각한 지는 슈를 해방하기 위해 염국 천사부와 바둑꾼에게 접선하여 두개의 계획을 세우는데, 첫째는 하루빨리 대황성을 완전한 이동도시로 바꾸게 돕는 것이었고, 둘째는 슈가 억눌러둔 악귀들을 다시 풀어 이 땅이 돌이킬수 없게 오염되었음을 증명하여 염국과 슈가 이전 대황성의 농토를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후 악귀들이 풀려나 지의 직물을 쓰고 온갖 병충해의 모습으로 농토를 파괴하기 시작했으나 현실에서는 농부들과 좌락, 화생, 소만의 노력으로, 시의 그림 쪽에서는 니엔과 시, 슈의 노력으로 겨우 악귀 재앙을 잠재워 인명피해는 막았지만, 지의 계략대로 염국은 대황성을 이동도시화하여 남하시킴으로써 슈 역시 농민들을 위해 악귀들을 정화하던 토지신의 주박에서 풀려났다.
3.7.1. 신농
염국 대황성에서 신성시하던 토지신. 과거 재앙이 만연하던 대황성 땅에서 재앙을 막으며 토지를 개간하고 농작물을 심어 지금의 곡창지대로 만들었으며, 농민들이 자립하자 대황성을 떠났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본래의 신농은 후일 24절기와 농업이론을 정립한 위인으로 기록되긴 했지만 능력 자체는 그냥 평범한 인간이었다. 약 1000년 전 북쪽 땅을 개간하던 중 자의식을 각성한 지 얼마 안 된 어린 슈를 만났고, 그녀에게 농사를 가르치고 땅을 개간하며 불모지에서 지금의 대황성을 일구었다. 그러나 최후에는 오리지늄에 오염된 땅에서도 농사를 지을수 있는 작물 품종을 찾으러 북쪽으로 나갔다가 데몬에 침식되어 돌아왔고, 지금은 신곡이라 불리는 벼 이삭을 가지고 돌아와 사망하였다.
이후 슈는 신농을 따라 대황성을 일구며 재앙을 막고 악귀를 몰아내었고, 이 권능은 본래 신농이 아닌 슈의 능력이었지만, 후대의 사람들은 대황성을 일군 과거의 신농과 대황성의 재앙을 막아주는 슈의 권능을 동일한 존재라고 생각해 그녀를 지모신으로 신격화한 것이었다.
슈와는 각별한 사이였으며 특히 슈와 신농의 과거를 다룬 오퍼레이터 레코드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름의 모티브는 중국 신화의 농업 및 약초의 신 신농이다.
3.7.2. 화생
禾生(Héshēng)염국 천사부 농업천사 견습생. 현재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자신의 성공작인 벼 품종 이름 '완칭'을 코드네임으로 쓰고 있다.
3.7.3. 소만
小满(Xiǎomǎn)염국 천사부 농업천사 견습생. 목축을 주로 하며 스톡비스트 관리를 도맡고 있다.
3.7.4. 영만청
荣晚晴
대황성의 이장. 40년전에는 사세대의 지촉인이었다고 한다.
3.7.5. 만근성
万勤城
5성 12루 계획으로 대황성의 이동도시화를 추진중인 토목천사.
3.7.6. 노천사
“老天师”
회서리 중반부부터 등장하여 소만과 함께 벼를 찾는 특이한 여자아이. 노천사는 본명이 아니라 통칭으로, 문자 그대로 읽으면 늙은 천사, 작중 의미대로 의역하면 노련한 베테랑 천사라는 의미다.
후반부에 밝혀지길 장진주에서 언급되었던 '그 누각에 있는 사람'으로 레이즈의 시조[31]이며 오리지늄을 통해 수명을 늘린 장생자로 밝혀진다.
북방 국경에서 370년째 데몬들을 상대하고 있기에 정신오염을 당하지 않도록 평상시에는 미친 척을 하고 있지만 대황성에서 바둑꾼 왕과 직물상 지가 벌인 데몬 오염의 징조를 찾아내고는 시의 그림에 찾아와 그를 공격하려 하나 간발의 차로 놓치고 만다.
이후에는 대황성을 떠나는 지를 붙잡고 어째서 염국의 적이 된거냐 따지며 바둑꾼과는 결판을 내기로 한다.
3.7.7. 과묵한 나무꾼
대황성 주변에서 나무를 베는 말이 없는 나무꾼.
여러 정황상 소만의 아버지이며, 북방 전쟁에 동원되었다가 데몬에게 부상을 입은 상이군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4. 권역 내 주요 세력
4.1. 쉐이
(岁/Sui) 쉐이 岁 (Su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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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진룡이 주도한 백씨지란(百氏之乱)에서 인간의 편을 들었던 베헤모스. 베헤모스와 염국이 전쟁을 벌였을 때 인간들 위에서 신으로 군림하기 위해 동족을 배신하고 진룡의 편을 들었다가 다른 베헤모스에게 치명상을 입었고, 그대로 진룡에게 포획되어 신하로 부려먹히는 치욕을 견디다 어느 날 자기 자신을 열두 개의 파편으로 쪼개어 세상에 뿌렸다. 그 후 고유의 자아를 얻은 조각들이 하나둘 존재화되며 열두 형제자매가 탄생한 것.
열두 조각으로 나뉜 쉐이의 파편들은 꿈을 꾸는 것 같은 몽롱한 상태로 까마득한 시간을 보내다, “나는 누구인가.”는 질문에 답하는 것으로 고유의 자아를 확립해 존재를 얻었다. 자아를 얻은 만큼 이들은 엄연히 베헤모스 쉐이와는 구별되는 존재로, 인간과는 여러모로 다른 존재이지만 서로를 가족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먼저 자아를 깨우친 순서대로 서열을 매겨 형제자매를 나누었다. 현재 미등장한 남매는 다음과 같다.#
- 니엔의 남동생 중 하나가 요리사이다. 열째 혹은 열두째로 추정.
- 총웨의 남동생 중 하나가 의술의 재주가 있다. 총웨는 첫째이다보니 추정 범위가 넓어 추정 불가.
- 서예에 재능이 있는 시에가 있었다. 현재는 사망한 상태로, 그 여파로 다른 사람들은 물론 쉐이 남매들마저 이름을 제외한 특징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다섯째로 추정.
- 바둑꾼의 여동생 중 하나가 말로써 법을 정하는 존재이다. 시에가 니엔 기준으로 셋째 언니이므로 서열은 넷째로 추정.
베헤모스 쉐이의 기억은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듯 하지만, 자기 자신의 기억이라고 느끼지는 않는 모양이다. 쉐이 파편은 모두 저마다의 취미 내지는 특기에 매진하는데, 베헤모스로서의 이들의 권능도 이 취미와 연관되는 형태로 구현되고는 한다. 이 권능은 오리지늄 아츠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기에 오리지늄을 필요로 하지도 않으며 적소로도 가를 수 없고 일반적인 아츠에 비해 매우 추상적이고 초월적인 힘을 발휘한다.[32] 또한 그를 넘어 이들의 육체마저도 개념적으로 오리지늄과 완전히 무관하기에, 쉐이 파편들의 오리지늄 혈 중 농도는 0이다.[33]
개체로서는 무한에 가까운 수명을 가지고 있기에 수백 년이 지나도 주름 하나 들지 않지만, 언젠가 쉐이가 부활하면 열 두 형제가 모두 섞여 개개의 자아는 사라지고 사실상의 죽음을 맞이할 운명이다. 이들이 쉐이로 다시 합쳐지는 것은 예정된 운명으로 묘사되는데, 니엔은 다른 형제자매들[회서리까지]과 힘을 합치고 그것을 막기 위해 로도스와 접촉했다. 본편 시점과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는 불명이지만, 등림의 에피소드 기준으로 당사자들이 쉐이가 부활할 때 까지 절대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현재까지 등장한 쉐이들은 프로필 상 생일로 서열을 유추할 수 있다. 쉐이 조각들은 쪼개진 후 자아를 형성하고 자신이 몰두할 무언가를 찾은 순서대로 형제자매 순서가 매겨지는데, 첫째인 총웨의 경우는 1월 1일이다. 화중인에서는 니엔이 직접 시를 자신의 동생이라고 칭하는 데 있어 니엔이 시보다 언니임을 알 수 있는데, 니엔의 경우는 9월 9일이고 시는 11월 11일이다. 즉, 니엔은 12명의 쉐이들 중 아홉번째로 자아가 형성되었고 시는 11번째인 것. 링의 경우는 3월 3일이니 셋째임을 알 수 있다.
회서리에서 밝혀진 바로는, 모든 쉐이들은 몸을 가지게 되면서 만난 인간들의 어떤 행위에 저마다 크게 매료되었고[35], 그들의 행동을 따라하면서 긴 시간동안 극의에 달했다고 한다. 또한 쉐이가 죽게 되면 그들의 업적과 존재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버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잠깐 죽었다 다른 그릇으로 의식을 옮겨 부활한 슈도 수십년을 같이 산 농부들에게 잊혀지고, 시에는 죽은 지 시간이 지나 가장 친하게 지냈던 바둑꾼조차도 그녀의 행적을 기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염국에서는 기껏 토벌한 적이 파편으로 부활한데다, 언제라도 쉐이로 되돌아갈지 모른다는 걱정에 이들을 걸어다니는 시한폭탄 취급한다. 하지만 쉐이 이들이 초월적인 능력과 기예가 탐이 나는 것도 사실이고 대체로 말이 통하는 상대인데다 데몬이라는 더 큰 적이 있으니만큼 철저한 관리대상으로 취급하는 동시에 귀빈으로 여기며 협력을 구하고 있다. 당사자들은 뭐만 할라치면 사세대를 거쳐야하는 절차를 귀찮아하지만 인간들이 자신을 왜 이렇게 대하는지는 짐작하고 있으나 데몬들은 이들에게도 적이기도 하고, 쉐이로 되돌아가는 사태는 이들로써도 반기는 일이 아니라 그럭저럭 납득하고 있는 편. 한편 로도스 아일랜드에 쉐이가 다섯명이나 모이게 되자 염국 조정에서 은근히 로도스를 경계하고 있다고도 한다.
요스타 서버 등림의 이벤트 공식 방송에서 1등신으로 디포르메화[36]된 니엔, 시, 링 자매가 등장해서 화제가 되었다. 오프닝 영상에서 춤을 추거나, 큰오빠 총웨가 소개될 때 응원을 하는 등 귀여운 모습으로 정신나간 존재감을 드러냈다. # 이후 총웨 역시 드래곤 버블 버전의 봉제인형이 출시되었고, 회서리 이벤트 공식 방송에서도 자매들의 드래곤 버블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4.1.1. 첫째 총웨
좌락에 의해 처음으로 언급되었던 인물. 과거에는 링, 바둑꾼과 함께 친하게 다니는 몇 안 되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링이 말하는 큰오빠, 즉 쉐이의 파편들 중 맏이다.등림의 이벤트에서 출시되었는데, 총웨의 쉐이로서의 이름이 숴(朔, 비공식 번역은 샥/슈오)라는 것 또한 이벤트 내에서 밝혀졌다.
쉐이로서의 자신을 봉인하고 인간의 육체를 만들어 활동하는 쉐이로, 권능 대신 극한까지 단련한 육신과 무예로 다른 형제들처럼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4.1.2. 둘째 왕
望(Wàng)
장진주 스토리의 흑막. 회서리 전까지는 본명이 직접 언급되지는 않고 바둑에 미친놈, 바둑꾼 등의 멸칭으로만 불린다. 묘사로는 형제자매들 중 둘째 형으로 링보다 연장자라고 한다.
태부와의 바둑내기를 빌미로 경성에 몇 백 갑자씩 갇혀있었으나 오랜 시간 동안 실력을 쌓아 기어코 탈출, 현재는 사세대의 감시망을 벗어나 있다. [37] 좌락과 태부의 언급에 의하면 스스로를 백팔십일 흑돌로 분리해 인간세상에 내려와 있다고 한다. 베헤모스는 자신을 쪼개거나 물건에 깃들 수 있는데, 베헤모스의 분신인 바둑꾼도 똑같은 짓을 한 것이다. 그러나 당연히 쪼개진 것을 더 잘게 쪼갠 것이니 매우 위험해서 이대로 가다간 쉐이보다 먼저 미쳐버릴 것이라고.
보스 OST - 濁杯照影(탁한 술잔의 그림자) |
이벤트에서 등장한 '리?'의 정체이며, 자신의 의식이 깃든 술잔을 매개체로 리에 빙의했다. [38] 현재 테라 전체를 상대로 모종의 음모를 꾸미고 있으나, 정확한 목적이 대체 무엇인지조차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적. [39] 그러나 패배나 실패는 의외로 깔끔하게 받아들이는 편이다. 능력도 강하고 계략에도 능한 만큼 제대로 활동을 시작하면 막을 수 있는 존재는 링 정도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금이야 바둑으로는 아무도 못 이기는 수준이지만, 수백갑자는 우습게 넘는 까마득한 세월 동안 밥도 안 먹고 바둑만 두면서도 내리 깨지기만 하다가 최근에 와서야 실력이 늘어나게 된 거라 여동생들에게는 재능이 지지리도 없다고 욕을 먹는다.
등림의에서도 흑막으로 등장. 치명상을 입고 잠들어있던 베헤모스를 깨워 옥문으로 유도하였으며 엔딩 시점에서 총웨와 한 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재등장을 암시했다.
회서리에서도 흑막으로 나오며, 여기에서 공개된 그의 진짜 능력은 병법. 원래는 북방에서 염국의 군대를 움직여 악귀와의 전쟁을 담당하는 쉐이였지만, 글재주가 있던 시에가 그에게 바둑을 가르치며 그는 바둑에 몰두하게 되었고, 시에의 죽음과 함께 깊은 회의감에 빠진 바둑꾼은 시에가 자신에게 바둑을 통해 전하려고 했던 것을 기억해내려 애쓰는 중이다. 또한 이렇게 암약하는 이유는 바둑을 통해 세상을 관조하다가 세상의 종말을 감지했고, 이에 쉐이의 힘을 되찾아 무언가 큰 일을 도모한 뒤 자신이 죽더라도 다른 남매들은 그들 자신으로써 살아가게 하려는 것이 목적임이 밝혀진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슈가 그러다 죽는다거나 정도를 벗어났다고 지적하는 것을 보면 바둑꾼의 큰그림은 그야말로 의도만 좋은 수준으로 보인다.
지에 따르면 과거 바둑에 지면 물건을 마구 집어던지곤 했다는데 몸이 허약해서 별로 위험하진 않았다고 한다. 다만 이 허약하단 것이 인간의 기준일지는 불명.[40]
이름인 왕(望, 바랄 망)은 보름달을 의미하는 한자다.
4.1.3. 셋째 링
셋째이자 맏언니.하릴없이 술만 축내며 유유자적 하고 있는 시인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쉐이의 셋째 답게 염국의 북방에서 악마들을 홀로 막아내고 있던 강자다. 일련의 사건 이후 동생들처럼 로도스와 협력중.
4.1.4. 다섯째 시에
글자로 예언을 하는 능력이 있다고 언급되는 자매. 니엔 기준으로 셋째 언니다. 다만 니엔의 "시에는 이미..." 라는 대사나 바둑꾼의 동생 1명을 잃었다는 언급으로 보아 작중에선 이미 고인으로 추측된다. 앞서 서술한 바둑꾼이 이 시에의 능력을 써 만든 서신이 등장하는데, 바둑꾼이 내기에서 이겨 경성을 떠난 사이 셋째 자매와의 모종의 사건이 일어났었다는 링과 니엔의 대화로 말미암아 보면 바둑꾼이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다른 남매들의 회상에 따르면 글을 통해 사람들을 가르치며 문맹 퇴치를 위해 노력했으며, 병법의 재능을 가지고 악귀와의 끝없는 전쟁에 피폐해진 둘째에게 바둑을 가르쳤다.
노천사와 지의 언급에 따르면 시에를 죽인 것은 사실상 염국이었다고 한다. 이때문에 지는 염국의 적이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4.1.5. 여섯째 슈
농사꾼이 된 자매. 염국의 농업도시 대황성에서 농작물을 가꾸고 있다.4.1.6. 일곱째 지
绩(Jī)
회서리에서 처음 등장한 쉐이. 다루는 권능은 직물이며 취미는 장사이다. 니엔 기준으로 셋째 오빠다.
직물을 다루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짜낸 직물은 마치 진짜 생물처럼 움직이거나, 명주실을 통해 사람에게 환각을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여 좌락의 앞에서 천으로 버든비스트를 만들어보이거나, 화생과 소만을 꿈으로 조종해 보이기도 했다.
한때 대황성에서 슈와 함께 농사를 지었으나 어떤 직물상 노인에게 천을 짜고 사고파는 법을 배우고는 상거래에 흥미를 느껴 곧 장사를 하겠다고 떠났는데, 이후 직물상 노인으로부터 만물은 거래할 수 있다는것과 거래는 쌍방이 이득을 보아야 한다는 사상을 배우게 되었으며 언젠가 와이틴푸이를 만나 총웨가 그에게 맡긴 검 '숴'를 팔라며 총웨를 단시간에 능가할 무공비급을 팔겠다거나 대신 딸의 목숨을 대가로 맡기라는 등 온갖 회유를 하지만 그에게 질타당하며 쫒겨나기도 했다.
인간들을 위해 희생하는 슈를 가엽게 생각하여 그녀를 해방하고자 둘째 왕과 함께하게 된다. 그러나 그 방법이라는 게 골때리게도 대황성의 천사부를 지원하여 이동도시화를 앞당기면서도 토지를 포기하게 만들고자 억눌려있던 악귀들을 풀어버린것. 이 과정에서 대황성의 농작물이 슈가 없었으면 진작에 악귀들에게 오염되었을 것임을 보여주며 슈의 희생 이후 풀려난 악귀들이 직물을 통해 유해조수의 형태를 갖추어 대황성의 농지를 파괴하게 만들었다.
그나마 죽어가면서까지 데몬을 정화한 슈의 노력으로 인간의 힘으로 데몬을 몰아낼 수 있을 정도로 약화되었고, 좌락과 여러 사람들의 힘으로 큰 인명피해 없이 대황성을 지키는데는 성공하지만, 농경지를 포기하고 남쪽으로 이주를 결정, 데몬을 풀어버린 지는 바둑꾼과 결탁한 위험분자로 재정의되었으며 이후 자신이 끼친 피해에 대한 배상으로 시의 그림 속에서 베헤모스의 인공 심장을 이용해 슈를 다시금 되살려 토지신의 주박에서 자유롭게 풀어준다.
엔딩에서 레이즈의 선조 "노천사"가 대황성을 떠나는 그를 불러 이런 짓을 한 이유를 묻자 원래 상거래란 양측이 다 이득을 보아야 하는 법이며 일방적인 이득은 약탈이라며 자신과 슈, 왕, 그리고 염국 모두 어느정도 이득을 보는 방법[41]으로 계략을 짰다고 하나 "노천사"는 그 말을 듣고 그 역시 바둑꾼과 마찬가지로 미쳐버렸다고 깐다.
이름인 지(绩)는 실로 옷감을 짜는 행위를 의미한다.
누나를 자유롭게 풀어주겠다며 한 나라의 곡창지대를 초토화시키는 테러를 벌이고 심지어 그 누나를 과로사시켰다가 되살리는 모습을 보여 2차 창작에서는 멘헤라 시스콘으로 취급받고 있다.
동생들 중에선 의외로 회서리에서 적대관계였던 니엔과 잘 맞는 듯하다. 니엔은 둘이 같이 있으면 괜찮은 아이디어가 나올 거 같다며 오빠언니 중에선 제일 마음에 들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가 장사할 때 니엔을 데리고 다니며 같이 시의 그림의 위조품을 판 적이 있다고 한다.
또한 슈뿐만 아니라 다른 남매들의 상황에 대해서도 염국에 헌신했는데도 괴물 취급받는다고 손해를 본다 여기며 불만을 품고 있다. 특히 계속 남매들을 감시하고 사실상 시에를 죽인 것과 마찬가지인 전적도 있는 염국 조정에 원한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한편으론 다른 남매들처럼 나름대로 인간에 애정을 가진 면이 있으며, 특히 장사를 가르친 상인이 세상 모두를 이롭게 할 큰 이득을 찾아달라고 마지막 부탁을 하자 약속해주는 모습도 보인다.
의외로 의상에 파격적인 구석이 있는데 꽁꽁 싸맨 것처럼 보여도 왼쪽 옆가슴과 옆구리가 노출되어 있다.
4.1.7. 아홉째 니엔
무기를 만드는 자매. 가장 먼저 등장한 쉐이이다.4.1.8. 열한째 시
그림을 그리는 자매. 현재까지 서열이 밝혀진 형제자매 중 가장 막내다.4.2. 산해중
등림의 이벤트의 주적. 베헤모스를 신으로 섬기면서 부활을 꾀하는 종교단체로 무협지로 치면 마교의 포지션이다. 20년 전에 옥문 내부에서 도시 코어를 파괴하려는 공작을 벌여 염국이 한번 토벌을 했지만 다시 부활했다.등림의 이벤트에서도 '야'의 지도하에 옥문에 테러를 사주하였으며 흠천감의 재앙정보를 지연시켜 옥문을 재앙에 빠트린다. 그러나 옥문은 결국 여러 사람들의 활약으로 재앙을 버텨냈으며 '야'는 총웨에게 부상을 입고 도주, 애초에 신생 산해중은 야에게는 그저 목적을 위한 버림패에 불과했기에 패잔병들은 염국 근교에서 하나하나 토벌당하기 시작했다.
4.2.1. 야
睚
산해중의 지도자. 시작부터 옥문에 찾아온 웨이옌우를 습격하는 행보를 보이며, 이후 숙정원의 태합까지 의식불명으로 만드는 위력을 선보인다.
그 정체는 다름아닌 베헤모스. 그것도 먼 과거 있었던 진룡 황제의 신 사냥 당시 큰 부상을 입고 도망친 존재로, 바둑꾼이 그녀를 찾아 잠에서 깨워 옥문까지 불러온 것. 염국의 고서에서 그녀는 춘추를 엇갈리게 재단하고, 잘라난 세상을 몸속에 품는 신으로 전해지고 있다.
엄연히 따지면 산해중의 일원도 아니다. 어디까지나 옥문을 향해 오던 도중 사막에서 만나게 된 것이 인연이 되어 함께 했을 뿐, 그녀 자신은 산해중에 대해 조금도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자기들 눈 앞에 있는 게 자기들이 섬기는 신 그 자체인 것도 모르고 신에 대한 신앙이 얼마나 굳건한지를 증명하려고 부던히 애쓰는 것을 보며 우습게 여겼다. 애초에 그녀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옥문의 항로를 통해 쉐이의 위치를 파악하려는 게 전부였고, 산해중은 그녀가 가르쳐주는 베헤모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그녀가 베헤모스에 대해 가장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그녀를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사자라고 찬양하며 그녀를 대장으로 추대했을 뿐이었다.
옥문에서 수많은 방해공작을 펼치며 여러 무도가 주인공들과 겨루던 중[42], 총웨와 독대하는 것으로 비로소 쉐이의 파편과 대면하게 된다. 넌 그저 널 따르는 산해중을 이용한 것이고, 네 신도들이 네가 이리 자기들을 업신여긴다는 걸 알면 무슨 반응이겠냐고 묻는 총웨에게 우리 같은 존재들에게 그런 보잘 것 없고 추한 생명이 주는 신앙이 무슨 필요가 있냐라며 딱 잘랐다. 본래는 쉐이의 파편일 뿐인 총웨에게도 별 관심은 없었지만, 그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인간들이 붙인 호칭인 "야"를 언급하자 이를 모욕으로 받아들이곤 권능을 발휘, 8천 년 전의 어딘가의 풍경을 불러온다. 환상이라 하기엔 지나치게 현실적인, 이미 흘러지나간 시간의 어딘가의 풍경을 강제로 8천 년 후의 세상에 불러낸 것. 하지만 총웨는 그런 그녀가 떠나가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그녀에게 대적하려 한다.
그런 총웨를 보며 그녀는 쉐이를 대신해서 자신의 질문에 답할 것을 요구한다. 에인션츠들에 의해 수천 년에 걸쳐 피폐해진 자연을 언급하며 이렇게 병든 세상이 여전히 우리가 알던 세상이냐고 꾸짖으며 그런데도 파편으로 나뉜 지금도 그런 에인션츠들을 지키고 싶냐는 그녀의 물음에 총웨는 그는 그고 나는 나일 뿐이라고 대꾸했고, 그런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분노한다.[43] 거듭해서 그녀는 베헤모스들이 과거 테라가 창조되고 자연이라는 것이 형성될 적에 서로 눈을 마주칠 때마다 부딪혀 싸우던 시절을 떠올리라고 호통치고는 그런 시대를 겪은 주제에 왜 그런 벌레들을 신경쓰는 것이고, 천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그들에게 답하는 건 그들의 우스운 신이라도 되고 싶으냐며 쉐이의 존재를 종족의 수치라고 비난한다.
하지만 총웨는 자신은 더 이상 쉐이가 아니며, 쉐이 역시 굴욕을 삼키고 배신을 씹으며 해답을 캐물은 끝에 자신과 같은 파편이 생겨났을 뿐이라고 대꾸한다. 그리고는 오히려 자신 또한 분노하고 있음을 밝히며 옥문에서 거대한 환란을 일으킨 그녀에게 결투를 요구한다.
이후 총웨와의 싸움 끝에 패배하여 쓰러졌고, 총웨는 천 년 전에 염국에서 탈출할 때 이 작은 세상을 서둘러 잘라가고는 그 속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풍경이나 보면서 상처를 곱씹었느냐며 그녀를 꾸짖는다. 그래놓고 베헤모스와 인류가 무슨 차이가 있느냐며 변하지 않는 베헤모스들의 시선을 비웃는 건 덤. 왜 자신을 죽이지 않느냐는 야의 질문에 베헤모스의 대리인은 얼마든지 다시 나올 수 있다는 이유로 총웨는 옥문에서 나갈 것을 주문한다. 그런 그가 확실히 쉐이와 같은 존재가 아님을 깨닫곤 다시 만나자는 말과 함께 자취를 감춘다.
이후 산해중과 만나 서로 짧게 해후를 나눈 후 헤어지고는, 자신의 끝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며 쉐이가 빨리 깨어나 자신과 마무리를 지어주길 바라는 것으로 등장은 종료. 이 때 언급되길, 천 년 전의 상처는 이미 치료가 불가능했다고 한다. 즉, 죽어가고 있다는 것. 그럼에도 보여준 이적들이 하나하나가 무지막지한지라 괜히 신이라 불리는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1] 목소리의 주인공은 쉐이 남매의 둘째인 바둑꾼.[2] 한국인들이 단군의 자손을 자처하는 것처럼, 중국인들도 자신들을 염제와 황제의 자손(炎黃之孫)이라 자칭한다.[3] 일제강점기 시절 한반도의 중심지였던 경성과는 한자가 같지만 무관하며, 애초에 경성이라는 단어 자체가 한 나라의 수도를 의미하는 보통명사다. 경성 항목 참고.[4] 한국 서버에서는 '검조사'로 오역되었다.[5] '岁'라는 한자가 쉐이를 의미한다.[6] 감찰사1의 경우 뿔과 머리카락을 보면 레이즈다.[7] 6장에서는 금군으로, 8장에서는 오역인 진군과 혼용되어 쓰였다.[8] 백씨지란이 대략 천 년 전으로 묘사되며, 본작 이후 최소 백 년 이상 지난 후인 엔드필드에서도 언급되는 것을 보면 용족 자체가 장생종으로 추정된다.[9] 상나라~주나라로 이어지는 고대 중국사에서 삼공은 황제에게 조언할 권한이 있는 재상들인 태사(太師), 태부(太傅), 태보(太保)로 나뉘며 조조가 이를 승상으로 합치면서 없어졌다.[10] 니엔, 시, 링 자매의 거취 제한을 푸는 대신 북방의 데몬들과 전쟁에 쓸 군수물자와 방어시설의 제작을 의뢰했다. 니엔자매들이 스스로 로도스 아일랜드에 자발적으로 온 것이기는 하지만, 염국 입장에서 보면 전부 합쳐지면 다시 염국을 초토화시킬지도 모르는, 그것도 한 조각은 염국을 망가트릴 생각을 하는 것으로 위험성이 입증된 괴물의 4분의 1을 로도스 아일랜드가 집어간 셈이다.이제 거의 절반이다. 거기에 염국 군관 총웨도 쉐이가 봉인된 검 숴를 와이틴푸이에게 맡기긴 하지만 은퇴 후 로도스로 향했다.[11] 레이즈의 진짜 혈육인것은 아니다. 레이즈의 집안인 린가와 좌락의 아버지는 교분이 있어서 서로 가족처럼 지내기 때문에 항렬이 좌락의 아버지대인 레이즈와 사적으로는 이모-조카 관계처럼 지내는것이다. 즉, 말하자면 의가족이나 대모에 더 가까운 편.[12] 어떻게 보면 국가의 비밀 임무를 맡아 검사까지 부하로 부릴 정도로 중책이었다고 보면 된다.[13] 이때는 타이허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14] 장진주 때는 양 대인으로 불렸다.[15] 知府. 한 지역을 관할하는 관리인데 도지사 정도라고 이해하면 쉽다.[16] 장진주 때는 영 소저로 불렸다.[17] 정확히는 흠차대신 종2품 예부 좌시랑. 직급상 양현보다 훨씬 고위직이다. 지금으로치면 차관정도의 직급. 게다가 흠차대신이란 것은 지방의 일을 처리하기 위해 황제가 신임하는 신하에게 특별히 더 많은 권한을 주어 문제를 해결하라고 내려보내는 임시 특별직이니 바꿔 말하면 황제의 신임을 얻고 있단 소리도 된다.[18] 에인션트 포지에서 모든 쉐이는 본능적으로 폭죽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드러나는데, 시 역시 이를 알고는 파산 마을에서 모든 화약과 오리지늄을 없앴으나, 라이의 도움으로 라바 일행은 대나무와 아츠로 원시적인 폭죽을 만들어서 파훼했다.[19] 대충 비슷한 이력을 뽑자면 웨이옌우 밑에서 일하는 전직 염국 금군출신 그림자 부대들이 있으니 뱃사공도 그만한 무공은 갖추고 있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다.[20] 소저는 '아가씨'를 점잖게 부르는 단어이다.[21] 등림의에서는 평숭후로 번역되었는데, 이는 공식이 오역한 것이다.#, 장진주까지는 평수후 좌현요로 번역되었으며 영어권에서는 The Lord Exorcist로 번역되었다.[22] 여기에는 20년 전 무림인 사이에 숨어들어 분탕질을 일삼은 산해중 무리를 색출하려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었다.[23] 만약 옥문이 재앙에 휩쓸려 큰 피해라도 나면 어쩔 생각이냐고 린이 일갈하자 옥문은 지금까지 수도 없이 재앙을 겪어왔으니 이번에도 이겨낼 것이라는 망언을 내뱉었다. 물론 옥문이 파괴되지는 않았지만 수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링과 용문 쪽 외부인들이 우연히 옥문에 와 있지 않았더라면 정말로 옥문이 박살날 뻔한 상황이었다.[24] 심지어 그 잡일꾼 일도 제대로 못해서 약탈한 보석을 마을에 가서 식량으로 바꿔오랬더니 돌멩이라며 가치를 못 알아보고 오히려 타고간 버든비스트를 정육점에다 팔아 식량으로 바꿔오는 모습을 보인다.[25] 그의 아내는 모선 마을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사냥꾼과 결혼했으나, 사실 사냥꾼은 방랑에 지쳐 정착할 땅을 찾고 있었고, 이에 불만을 가진 아내는 아들을 데리고 행상인을 따라 모선 마을에서 도망치나 사냥꾼은 겨우 방돌쇠만 데려왔다. 그녀는 이후 이동도시에서 잠시 지냈으나, 반년도 못가 황야로 쫒겨나고 말았고, 아들에게 남기는 몇푼 안되는 사망보험금만을 남기고 죽었으며 아버지는 이 보험금을 마을에 기부해 방돌쇠가 파괴한 이산묘를 수리했다.[26] 번역은 원으로 되었지만, 염국이 중국과 화폐가치가 같다 가정하고 보면 실제로는 위안화일테니 한국 환율로 따지면 거의 1억에 가깝다.[27] 방돌쇠가 마을의 성지인 이산묘를 폭탄으로 날려버렸을때도 일단 아이 목숨부터 구하고 보자며 원한을 덮고 묻으려 했으며, 마을 사람들이 방돌쇠의 행동에 분노했을 때에도 그와 사냥꾼에게 온정적인 처우를 약속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스토리 후반부로 접어들며 돌아가는 꼴에 염증을 느낀 방돌쇠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자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도 폭탄으로 자살하려 든 것을 보면 다른 마을 사람들과 달리 실제로 둘을 마을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잘 해주려 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 그리고 헬테라 인성 수준을 생각하면 보통은 방돌쇠를 보자마자 죽여버리려 했을 것이다[28] 인방을 하는 클릭이 이 카메라를 보자 자기 반년 월급은 될라며 눈독을 들일 정도로 비싼 고성능 카메라였다.[29] 은연중에 이동도시의 삶이야말로 시골보다 계몽되고 깨어있다는 식의 발언을 하는데, 윈드차임스의 고향은 바로 그 계몽의식 때문에 모든 젊은이들이 이동도시로 떠나는 심각한 이촌향도 현상으로 소멸했던지라 역린이나 다름없었다. 이 부분을 찔리자 당연히 윈드차임스 입장에서는 화가 안 날 수 없었을 것이다..[30] 당장 회서리 시점에서도 신농의 안전지대 바깥에서 오리지늄 광맥 폭발로 발생한 오리지늄 오염수 범람으로 인해 댐이 무너질 뻔하고 농토가 일부 오염되는 등의 재앙을 겪게 된다.[31] 정확히는 혈연적 선조가 아니라 레이즈가 쓰는 아츠 계파의 개파조사이다.[32] 일례로 시가 그림을 그리면 그 그림이 또 다른 현실이 된다. 그림이 말 그대로 하나의 세상이 되어 심지어는 인간을 포함한 생명 마저도 존재한다.[33] 예외로 총웨는 쉐이 조각으로서의 자신을 검에 봉인하고 인간과 같은 육체를 만들었기에 혈 중 농도가 유일하게 0이 아니다.[회서리까지] 이름이 정확하게 언급, 등장된 것으로는 3남 5녀(이들이 서로 형제처럼 부르므로 이런식으로 표현)로 8명이 있다. 이 중 차남은 형체로 남아있지 않으며, 시에는 현 시점에선 이미 고인으로 추정된다.[35] 가령 니엔은 상촉에서 토목일을 하던 염국 천사에게 이끌렸고, 시는 회제산의 한 무명 화가에게 이끌렸으며, 슈는 대황성에서 신농과 함께 북부를 개간하며 농부들의 소박한 삶을 동경하게 되었다. 총웨의 경우 무도가로 추정되는 어떠한 남자의 전투를 지켜보고 크게 감명받아 아예 스스로의 본체를 봉인해버리고 인간의 몸까지 만들어 무도가가 되었다. 지는 슈와 함께 목적없이 대황성에서 살다가 장사하러 온 직물상에게 이끌렸으며, 특이하게도 왕은 시에가 가르쳐준 바둑에 크게 집착하게 되었다.[36] 공식 명칭은 '드래곤 버블'.[37] 한 판 질 때마다 육십갑자씩 갇혀있기로 되어있었으나 영겁의 세월 동안 계속 대국을 거듭해 결국 누구도 이기지 못하게 되어서 육십갑자동안 경성을 떠났고 그때 시에가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38] 사실 빙의 수준이 아니라 잘못하면 리가 아예 몸을 뺏길 수도 있었다고 본인이 직접 언급한다.[39] 후반부에 가서야 이유가 어느 정도 밝혀지는데 시에의 죽음과 관련된 사건으로 바둑판의 흑돌이 하나 깨졌다고 한다. 그때 자신의 인생에 대한 무료함과 덧없음을 깨닫게 되었고 이를 이겨내지 못해서 세상 누구도 이기지 못하는 게임을 세상을 상대로 한판 해보겠다는 미친 생각에 도달한 듯하다. 때문에 니엔도 그림자의 형상을 보고 이미 미친것 같다고 말한다. 다만 더 정확한 목적 등은 아직까지 불명이다.[40] 여동생 시가 로도스 오퍼레이터 테스트 중 메딕이 불려갈 뻔한 수준의 약골이라는 언급을 보면 인간의 기준에서도 허약할 가능성이 크다.[41] 바둑꾼 왕은 데몬을 이용한 큰 그림으로 염국에게 다가올 재앙에 대한 경각심을 주었고, 직물상 지는 염국 곡창의 번영이 베헤모스의 희생과 권능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주어 염국이 손을 떼도록 했으며, 슈는 본인의 평생 염원이었던 농부들이 자신의 권능 없이도 살아갈 방법을 찾은 것에 안도하여 자신이 잊혀진 것을 받아들였고, 염국은 비록 최대의 곡창지대를 데몬 때문에 포기해야 하긴 했지만, 애초에 대황성이 그렇게도 기피하던 베헤모스의 힘으로 유지되고 있었다는걸 안 이상 언젠가는 포기해야 하는 땅이었고, 대신 본래 이동도시화하려 했던 농업도시를 빠르게 완성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했다.[42] 정확히말해 야는 무도가가 아니라 종족의 압도적인 피지컬과 특수능력으로 방해되는 이들을 일방적으로 치우던 것에 가깝다. 무예적인 측면에선 고수가 아니라고 평가된다.[43] 그녀의 분노에 그녀가 불러낸 세상이 뒤흔들리기까지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