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21:12:32

포드 오리온

파일:포드 로고.svg
파일:1993 포드 오리온.png
Orion

1. 개요2. 상세
2.1. 개발 배경2.2. 1세대 (1983~1993)
2.2.1. 마크 Ⅰ (1983~1986)2.2.2. 마크 Ⅱ (1986~1990)2.2.3. 마크 Ⅲ (1990~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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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d Orion[1]

1. 개요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의 유럽 법인에서 생산했던 준중형 차량이다.

2. 상세

2.1. 개발 배경

1980년대전륜구동의 보편화와 기존 세단과 에스테이트 왜건의 인기를 뛰어넘는 해치백들의 등장으로 포드 모터 컴퍼니유럽 시장 라인업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었다. 포드는 3세대 에스코트의 등장과 포드 코티나를 대체하는 시에라의 등장이 1982년에 이루어졌으며[2], 1985년에 유럽형 그라나다 역시 해치백 스타일로 나왔으며, 세단은 1990년, 왜건은 1992년에서야 등장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오리온은 '아폴로'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되고 있었다. 2세대 에스코트 세단과 단종된 코티나 세단의 빈자리를 메우면서 세단 시장 수요 충족을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2.2. 1세대 (1983~1993)

2.2.1. 마크 Ⅰ (1983~1986)

파일:1983 포드 오리온 GL 전면부.jpg 파일:1983 포드 오리온 GL 후면부.jpg
차량의 전후면부 (1.6L GL 사양)
파일:1983 포드 오리온 기아 전면부.jpg 파일:1983 포드 오리온 기아 후면부.jpg
차량의 전후면부 (1.6L 기아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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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1983-1986 포드 오리온 운전석.png

1983년 9월에 출시되었다. 포드 에스코트를 기반으로 만든 차량으로, 그릴 디자인의 차이가 있었으며 해치백 사양의 에스코트와는 달리 별도의 3박스 세단형 디자인과 트렁크 공간을 가지고 있었다. 세단형 후면부와 더 커진 리어 오버행으로 인해 시각적으로 에스코트와 차별화를 거쳤다. 제원은 당시 해치백과 왜건으로만 판매된 포드 시에라와 비슷했으나, 뒷좌석 레그룸이나 트렁크 공간이 더 큰 편이었다.[3] 차량의 생산은 영국 해일우드 공장, 독일 자를루이 공장, 브라질 상베르나르두두캄푸 공장, 스페인 발렌시아 주 알무사페 공장,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너럴 파체코 공장, 베네수엘라 발렌시아 공장에서 이루어졌다.
파일:1984 포드 오리온 L 전면부.jpg 파일:1984 포드 오리온 L 후면부.jpg
차량의 전후면부 (L 사양)
파일:1984 포드 오리온 1.6i 전면부.jpg 파일:1984 포드 오리온 1.6i 후면부.jpg
차량의 전후면부 (1.6i 기아 사양)

초기 사양은 GL과 기아(Ghia)로 구성하였으며 에스코트처럼 1.1L 엔진이 탑재된 사양은 적용되지 않았다. 이듬해 염가 사양인 L이 출시되었다. 기아 1.6i 사양의 경우에는 중앙 잠금장치, 선루프, 스포츠 앞좌석 시트, 전동 윈도우, 후면 헤드레스트, 타코미터, 차량 정비가 필요한 시기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차내 상태표시등 세트 등이 기본 적용되었다. 당시 동급 차종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기능들이었기에 해당 사양은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부각될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1.6i 사양은 에스코트 XR3i과 엔진을 공유하면서 비슷한 성능과 핸들링 능력을 보이면서 차 도둑들의 표적이 되긴 했는데, 에스코트 XR3i나 RS에 비해 상대적으로 훔치는 빈도는 낮은 편이었다.

파워트레인은 1.3L CVH OHC I4 엔진과 1.6L CVH OHC I4 엔진 2종이 초창기에 탑재되었다. 1.6L 기아 사양에는 카뷰레터 및 연료 분사 옵션이 모두 적용되었다. L과 GL 사양에는 1984년부터 디젤 엔진 사양이 적용되었다.

1984년부터 1990년까지 매년 베스트셀링카 10대에 포함되었을 정도로 좋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 차의 성공은 경쟁사들이 이러한 차량들에 대한 개발 노력을 기울이는 데 도움을 주었다. 오펠/복스홀카데트에 세단 사양을 추가했고, 복스홀 아스트라 역시 벨몬트로 판매되었다. 오스틴 로버 그룹의 경우에는 마에스트로와는 다른 플랫폼을 쓰며 혼다의 기술력이 들어간 로버 200과 제원상 더 크고 넓은 공간을 가진 몬테고를 출시한 바 있었다. 피아트리트모/스트라다[4]의 세단 겸 왜건 사양인 레가타를 비슷한 시기에 출시했으며, 오리온보다는 포드 시에라를 경쟁 상대로 삼았다. 영국에서는 1987년1988년에 연간 70,000대 가량을 팔면서 가장 잘 팔린 차 7위를 기록한 바 있었다.

2.2.2. 마크 Ⅱ (1986~1990)

파일:1986 포드 오리온 CL 전면부.jpg 파일:1986 포드 오리온 CL 후면부.jpg
차량의 전후면부 (유럽형 CL 사양)
파일:1986 포드 오리온 기아 인젝션 전면부.jpg 파일:1986 포드 오리온 기아 후면부.jpg
차량의 전후면부 (1.6L 기아 사양)[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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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1986 포드 오리온 구조도.png

1986년 3월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에스코트와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면에서 기존보다 더 가깝게 만들며 에스코트의 저가 사양 느낌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장비 통합 등을 거치면서 판매량 향상이 이루어졌다. 포드 측에서는 마크 Ⅱ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신개발 차량이 아닌 페이스리프트 정도로 간주하고 있고, 코드명은 '아폴로-86'이었다.
파일:1987 포드 오리온 비스케인 전면부.jpg 파일:1987 포드 오리온 비스케인 후면부.jpg
차량의 전후면부 (비스케인 LX 사양)

ABS와 열선이 들어간 전면 유리가 옵션 적용되었다. 기존에 들어가던 처브 AVA(Chubb AVA)제 잠금장치는 티브(Tibbe) 방식으로 바뀌었고, 적용 라인업의 확장도 이루어졌다. 서스펜션 및 변속기 마운트, 실내 및 사양 변경, 방음 개선 및 스티어링 및 서스펜션 설정 수정 등 여러가지 개선이 이루어졌다. 사양에는 염가형인 L, 일부 유럽 시장에서 판매된 CL, 특별 사양인 비스케인 LX, 이퀴프 GL, GLS와 기아, 기아 인젝션, 후술할 특별 사양인 1600E로 구성되었다.

파워트레인으로 켄트 엔진 계통의 1.3L 발렌시아/HSC OHV I4 엔진이 추가되었으며, 1.3L CVH OHC I4 엔진과 1.4L CVH 가솔린 린번 I4 엔진, 1.6L CVH OHC 가솔린 린번 I4 엔진이 탑재되었다. 해당 린번 엔진들은 실린더 헤드 또는 연료 시스템을 수정하지 않았음에도 무연 연료를 사용할 수 있었다.
파일:1988 포드 오리온 1600E 전면부.jpg 파일:1988 포드 오리온 1600E 후면부.jpg
차량의 전후면부 (1600E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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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1988 포드 오리온 1600E 운전석.jpg

1988년 가을에 1.6i 사양을 기반으로 한 고급 한정 사양인 1600E가 등장하였다. 이는 코티나 마크 Ⅱ 시절 사용한 사양명에서 유래되었으며, 두 차량 모두 직장인들에게 괜찮은 성능을 갖춘 세단형 차량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블랙, 화이트, 메탈릭 그레이 색상 3가지로 구성되었으며 RS 알로이 휠, 대시보드와 도어의 목재 장식, 회색 가죽 시트가 장착되었다. 해당 사양은 총 1,600대가 생산되었으며, 가죽 시트 사양은 1,000대가 제작되었다.

2.2.3. 마크 Ⅲ (1990~1993)

파일:1990 포드 오리온 전면부.jpg 파일:1990 포드 오리온 후면부.jpg
차량의 전후면부 (기아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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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1990 포드 오리온 운전석.png

1990년 9월에 출시되었지만, 5세대 포드 에스코트에서 나타난 부족한 디자인 감각, 특히 1.3L 및 1.4L CVH 가솔린 엔진의 실망스러운 개선으로 인해 자동차 언론사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되었다.[6] 전면부에 선명한 방향 지시 렌즈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관통하는 크롬 바를 적용해 차별화를 이루었다.

그럼에도 1991년 말부터 1992년에 1.6L 및 1.8L 제텍 DOHC 엔진 및 1.8L 엔듀라-D OHC 디젤 I4 엔진이 탑재되는 변화를 거치며 품질이 일부 상승하였다. 이 중 기아 Si(Sport Injection의 약자) 사양은 130마력의 1.8L 제택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 약 203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었다.[7] 사양은 LX(1990~1993)[8], GLX(1990~1991)[9], 기아(1990~1993)[10]로 구성되었다.
파일:1992 포드 오리온 기아 Si 후면부.png
기아 Si 사양의 후면부

1992년 9월에 측면 충돌 바, 전면 안전띠 프리텐셔너, 안전 케이지, 차체 색상 도어 핸들 및 새로운 제텍 엔진을 포함한 에스코트 및 오리온 라인업의 변화가 이루어졌다. 이 시기부터 단순히 '포드 살롱' 혹은 '포드 세단'으로 판매된 바 있었다. 이 시기부터 1년 동안 L(1992~1993)[11], 기아 Si(1992~1993)[12] 사양이 추가되었다.

출시 10주년이었던 1993년 9월 19일을 끝으로 단종되었으며, 모델명이 폐기되며 포드 에스코트 세단으로 개명되어 완전히 에스코트로 흡수되었다.[13] 하지만, 1990년대 들며 세단 사양의 인기가 사그라들고 있었고, 판매 부진의 늪에 빠지며 1998년에 단종된 후 포커스 세단이 이어받았다.[14] 그 기간 동안 3,534,239대의 차량이 판매되었다.

브라질에서는 오토라티나를 통해 포드 베로나폭스바겐 아폴로로 판매되었다.

여담으로 국내 신문에서 언급된 적이 있었다. 내용은 포드 모터 컴퍼니재규어 인수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는 내용인데, 이로 인해 해당 차량을 생산하는 영국 해일우드 공장이 110일 정도 가동이 중단되었다는 내용으로 언급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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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 사냥꾼 별자리 오리온에서 따왔다.[2] 세단 사양인 '사파이어'는 1987년에 이루어졌다.[3] 이는 1979년에 출시된 폭스바겐 제타와 역할이 비슷햇다고 할 수 있다.[4] 스트라다는 영국 시장 수출명이었다.[5] 전면부 사진은 기아 인젝션 사양[6] 이로 인해 기존 10위권 이내에서 잘 팔리던 판매량도 상당히 나락을 가게 되었다.[7] 이는 10년 동안 생산되는 기간 중 가장 빠른 사양이었다.[8] 1.3L, 1.4L, 1.6L, 1.8L, 1.8L 디젤 엔진 탑재[9] 1.3L, 1.4L, 1.6L 엔진 탑재[10] 1.3L, 1.4L, 1.6L, 1.8L, 1.8L 디젤 엔진 탑재[11] 1.8L 디젤 엔진 탑재[12] 1.8L 16v 가솔린 엔진 탑재[13] 이는 오펠 아스트라를 밀어주면서 영국 시장에서 단종된 복스홀 벨몬트, 호주 시장에서 포드 레이저의 세단 사양으로 판매되던 미티어와도 유사한 최후이다.[14] 그럼에도 에스코트 해치백, 왜건은 2000년, 밴은 2002년까지 판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