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22:46:42

동족상잔

1. 개요2. 동물의 동족상잔3. 민족/종족적인 의미의 동족상잔4. 창작물에서

1. 개요

동족상잔(同族相殘)은 동족(同族)끼리 서로 죽인다는 뜻이다. 동족혐오가 심해져 생기는 현상. 더 강화되면 동족을 먹는 동족포식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식인종이 있다.

사회학, 생물학계에서는 생활여건에 비해 자신의 동족이 많아지면 동족상잔이 발생할 확률이 커진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동족상잔에서 죽는 쪽은 약한 유전정보를 가진 개체들 또는 종족보전이 어려운 개체들이고 살아남은 우수한 개체들이 장기적으로 종족의 번영을 이끌게 된다. 현대에는 유럽[1]영미권보다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중남미, 러시아, 이슬람권, 태평양 원주민, 아메리카 원주민 사회에서 인명경시 풍조가 더 강한데다 약자 및 사회부적응자 솎아내기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인구밀도가 비서구권 국가들 특히,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쪽이 높기도 하며, 공산화독재 등 인명경시 풍조가 있는 정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고대에는 자식을 인신매매 또는 비속살해하던 일이 비일비재했다. 하루에 한끼도 먹기 어려운 시대였기에 우수한 개체가 아니면 자식이여도 동등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이와 비슷하게 심리학계에서는 동족이 너무 많아지면 정신병이 발생할 개연성이 높아진다고 여긴다.

지배층들과 상류층들이나 권위주의 정권이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와 사회 통제, 그들 기준으로 부적격자 및 불온분자에 해당되는 자들을 솎아내고 피지배 계층의 불만이 자신들에게 집중되는 일을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피지배 계층 사이의 동족상잔을 유도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은 편이다.

인간, 동물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동물들은 어떤 이유로든, 어느 정도의 규모로든 동족상잔을 한다.

2. 동물의 동족상잔

자연계에서도 동족상잔은 일상이다. 오히려 동족상잔을 하지 않는 동물이 거의 없다.

이유는 주로 영역이나 먹이/짝짓기 경쟁 등의 이유이며, 수컷이 짝짓기를 위해 남의 새끼를 죽이는 일도 매우 흔하다. 대표적인 동물이 사자다. 물론 자신의 새끼를 이동시킬 때도 목덜미를 살짝 물어서 이동시키지만 남의 새끼를 죽일 때는 목덜미를 송곳니로 강하게 물어서 질식사시킨다. 어미가 새끼를 죽이는 경우도 있는데, 너무 배고프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새끼가 약해서 살 가망이 희박하다고 판단할 경우 죽이거나 아예 잡아먹기도 한다.

3. 민족/종족적인 의미의 동족상잔

인간의 경우 개인이나 마을 정도가 아닌 민족/종족/인종 단위로 동족상잔을 하는 경우 생물학적인 의미라기보다 민족 혹은 종족 개념을 기준으로 구분하는 의미에 가깝다.

4. 창작물에서

  • 포탈 - 게임 진행 중 나오는 동행큐브를 안락사시키면[9] 뜨는 도전과제 이름이 동족상잔이다. 그래서 사실 동행큐브는 실험자들의 시체로 만들어졌다는 루머가 돌았었다.

[1] 러시아 제외.[2] 간도특설대 창설을 제안한 사람도 조선인 고위관료 이범익이었다. 게다가 당시 조선은 공식적으로는 일본 영토였으니, 간도특설대는 사실상 자국민 학살 부대라는 초유의 부대였던 셈이다.[3] 쥐: 한 생존자의 이야기의 주인공 블라덱 슈피겔만이 한 말을 보면 "유대인 중에는 독일군들에게 유대인 소수를 넘겨주면 나머지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던 사람들도 있었어. 최소한 그들 자신은 구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지."라고 하는 대목이 있다.[4] 빨치산의 학살도 잔혹했지만, 진압군의 보복성 학살은 빨치산의 학살을 묻어버리는 수준이었다.[5] 여담으로 FPA 창설을 비준하고 1961년 파리 학살을 총괄한 모리스 파퐁비시 프랑스 시기 유대인들을 추방하여 나치 강제수용소로 보내는 데에 일조한 인물이었다.[스포일러] 사실 1명 살아남았다.[7] 탈다림으로 댈람을 치고 아이어 무리(아몬의 저그)으로 저그 군단을 치고 뫼비우스 특전대테란 자치령을 치는 것으로 동족상잔을 유도했다.[8] 심지어 대장인 호디 존스는 조로의 참격이 날아오자 자기 부하를 방패로 써서 막았다.[9] 게임 설정 상 실험기물을 밖으로 가져나가나는것은 규정 위반이기에 안락사시켜야지만 문이 열린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