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18:10:35

생존주의/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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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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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이동수단의 종류
2.1.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경우2.2. 전기를 사용하는 경우2.3. 별도의 연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2.3.1. 보행2.3.2. 자전거2.3.3. 요트2.3.4. 기타 교통수단
3. 이동 중 위협 대처
3.1. 부상을 입었을 때3.2. 자연재해3.3. 야생동물을 만났을 때
4. 치안 부재 시
4.1. 저격수를 만났을 때4.2. 교전이 발생했을때
5. 번외: 지도
5.1. 종이 지도5.2. 전자 지도

1. 개요

현대에는 다양한 생존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데, 그 중에 일정한 사회단위로 완전히 전근대화되는 파멸적 퇴행도 있고, 정부의 일부 기능만 마비·손실되는 광역재난도 있다. 재난의 다양한 양태와 종류에도 불구하고 생존원칙은 정해져 있고, 생존방법도 크게 다르지 않으나 이동수단 만큼은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다. 도로사정이 좋은 곳은 자동차를, 인구밀도가 현저히 낮은 지역은 철도가 아니라면 대부분 가축을 이용할 것이고, 문화나 경제 여건에 따라 오토바이가 주력 교통수단일 수도 있다.

모든 기계적 이동수단들은 평상시에 부품과 소모품들은 주기적으로 교체나 보충을 해주어야 유사시 활용에 문제가 없으며, 이런 유지보수 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이거나 개인의 부주의로 인해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신뢰도는 형편없이 추락할 것이다. 즉, 재난이 닥쳤을때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모든 이동수단은 재난의 규모와 강도, 추이에 따라 활용해야 할때 주저없이 활용할 수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무용지물이니 생존계획에서 제외한다.

일반인이 사실상 통제할 수 없는 교통수단 (항공기, 헬리콥터 등)에 대해서는 탑승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만 기술하였다. 사실, 탑승객으로서만 해당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의 경우 '승무원의 정상적인 지시는 따르고 승무원의 비정상적인 지시는 따르지 말라'는 이상의 전문적인 내용은 서술되기를 기대할 수도 없을 뿐더러 알고 있다 해도 생존에 별 도움도 안 된다. 만약 해당 교통수단을 소유하거나 통제할 능력이 있을 경우, 생존주의/미국 문서 참조. 국내에서 사용하기가 어려워 국내에서는 생존에 부적합한 사이드카, 삼륜차, ATV, 등의 교통수단 역시 해당 문서 참조.

2. 이동수단의 종류

모든 이동수단들 중 생존주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동수단들에 대하여 각각의 장단점과 효용성을 알아야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토바이는 두 명 이상 피난하기 어렵고, 자동차 보다 운송능력이 떨어지지만 도로 사정에 보다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어 피난에는 유리하다. 또 화석연료나 발전수단을 필요로 하는 교통수단은 치안 부재 상황에 남이 볼 수 있게 사용하면 약탈자의 관심을 끌게 되니 주의.

2.1.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경우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교통수단의 경우 소모되는 체력과 자원 대비 동력 효율과 속도가 높으며, 광범위하게 보급되어 있어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고 사용하기 용이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움직일 수 있는 도로와 연료가 아직 충분한 초기 벅아웃 상황이나 지엽적인 자연 재난에서 탈출해야 할 경우 추천되는, 또는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교통수단이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교통수단들은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기후에 비교적 덜 영향을 받는다. 어느정도 험지 주행 능력이 있는 차량들은 눈과 비를 돌파할 수 있고 영하 60도 이상의 날씨에는 연료가 어는 일이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반면 자전거의 경우 탑승자는 비나 눈에서 보호되지도 않고 어느 정도 눈이 쌓이면 옴짝달싹도 못하게 된다. 전동차의 경우 날씨가 영하 20도만 넘어가도 배터리 효율이 25% 이하로 내려가고 홍수가 일어나면 배터리가 합선될 위험이 생긴다.

또 인력이나 가축이 필요한 기타 교통수단들(자전거, 도보, 말, 나귀 등)에 비해 좋은 수질의 식수를 덜 소모한다. 물론 엔진에 냉각수가 들어가야 하지만, 냉각수는 식수에 비하면 확보가 쉽다. 식수만큼의 수질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물부족 상황에 자전거를 탄다고 가정하면, 인체가 계속 원하는 수분을 보충해 줄수 없는 극한의 상황이 되니 그만큼 생존여건에 좋지 않다.

그러나, 화석연료를 구할 수 없는 재난 상황에는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적당량의 연료를 챙겨오지 못해 오지에 고립되는 경우는 말 할 필요도 없다. 또 휘발유는 주유소나 정유시설에 저장되어있는 것들은 약 2년 정도는 사용할 수 있지만 변질이 굉장히 빨라 다른 용기에 옮겨 담아둔 것은 3달 정도 후에 변질되어 못 쓰게 된다. 즉, 몇 달 후면 화석연료는 없다.[1]

그러므로 화석연료를 이용한 교통수단은 초기 벅아웃에만 유용할 뿐이고, 그 후에 장기적으로 사용하려면 반드시 화석연료를 구할 수 있는 수단을 갖춘 경우에만 유용하다. 안 그러면 보스니아 내전의 주민들처럼 자동차 배터리와 탈 수 있는 부분만 분해해서 가져가고 차는 버리게 된다.

따라서 차량의 경우는 장거리 이동시와 적재품이 많을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하고 그외의 상황이라면 차량보다는 모터사이클 등 최대한 기름이 덜 드는 수단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탈것 역시도 두가지 이상을 구비해 두는 편이 유리하다. 연료 소모가 작은 쪽이 근거리용, 많은 쪽을 장거리용으로 생각하는 것이 합당하다.

2.1.1.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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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오토바이

파일:2020 BMW R18.jpg
BMW R18

장애물과 계단이 없는 길을 운행할 수 있다. 많은 수의 사람이나 대량의 짐을 나를 수는 없으나 도로 여건에 절대적인 구애를 받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한다면 도심에서 비도심의 안전가옥으로 이동하는 데 독보적인 효용을 자랑할 것이다.

패니어를 활용하는 경우 무게중심을 유지한 채로 상당한 무게의 짐을 싣고 갈 수 있고 연료소모량이 적다.

만일 혼자서 벅아웃[2]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수단보다 유리하다. 일반도로에서 차량이 가지 못하는 좁은 길을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기동력이 높다. 벅아웃백 정도의 옵션 적재는 웬만큼 배기량이 나오면 충분히 가능하다. 연비 또한 차량보다 높다.[3]

험지 주행은 듀얼스포츠 계열의 모터사이클 중 스즈키의 V스트롬이나 혹은 KTM사의 차량들이 좋다. 실제로 이들 차량은 파리-다카르 랠리에서 사용되는 경우인 만큼 웬만한 승용차보다도 지형에 대한 구애는 거의 받지 않으며 적재량도 개인 기준으로는 충분하다. 한국에서 활동중인 프레퍼 중 오토바이를 BOV로 활용하는 경우 대부분 KTM 슈퍼어드벤처 790이나 슈퍼어드벤처 1290으로 구성하며 그 다음 순으로 중 스즈키 브이스트롬 650 또는 1050 을 사용한다. 스즈키의 브이스트롬은 험로주파능력은 비록 KTM의 듀크나 슈퍼어드벤처들에 비해 약간 손색이 있으나 이동 중 적어도 리타이어하진 않는다. 스즈키는 필드 테스트 간 서울 경기 지방에서 양평 URSA 를 경유하여 8Q9C-J72P 거점으로 이동하는 13시간 30분 / 208km 의 임도주파를 통한 긴급 이동 시험에서 성공적으로 주파할 수 있었으며 연비의 경우 KTM 보다 공도 및 임도에서 좀 더 잘 나오는 경향성을 띈다.

듀얼스포츠 계열의 모터사이클은 위 두 종류 외에도 여럿 있으나 국내 실정상 문제가 많다. BMW 모토라드의 G310GS는 부품 수급상의 문제로 인해 예방정비가 매우 어렵고 두카티 멀티스트라다는 듀얼퍼포즈 주제에 비상이동훈련 중 가장 많이 리타이어되었으며 사소한 경우에도 수리가 요구되며 임도 주파 성능이 상당히 떨어진다. 야마하 모터의 슈퍼 테레네와 트레이서900은 알미늄 트윈스퍼 프레임으로 노면 범프가 강할 때 차량의 프레임에 실금이 가며 엔진 자체가 BOL 각 거점 이동간의 험지 주파간 오일압력이 요동치거나 시동이 꺼지는 등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 또한 BMW와 야마하 차량의 경우 공기 흡입구의 위치가 낮아 도강시 에어 인테이크로 물이 들어올 우려가 있다. 혼다의 아프리카 트윈은 연료 용량도 문제지만 가장 중요한 엔진 출력 및 견인능력이 타 바이크에 비해 상당히 낮아 활용도가 떨어짐은 물론, 높은 견인 출력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트랜스미션 슬립이 일어나는 큰 문제가 있다. 이는 DCT모델과 MT모델 모두 해당하는 사항으로 견인 관련 미션 발생이 잦은 프레퍼들의 특성상 아프리카 트윈을 선택하지 않는 주 이유로 거론된다. 덤으로 고부하 운전시 단기간에 출력샤프트 리테이너 터짐 문제도 있다.

렐리나 엔듀로용 바이크는 거점 도달까지의 생존성이 크게 떨어지므로 거점에서 근거리를 이동 후 복귀하는 용도 정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왜냐하면 주파능력에 비해 적재능력이 떨어지고 연료 용량이 작은데다 사일런서의 부재로 인해 소음이 크고, 일단 발견될 경우 지구력이 떨어지므로 엔듀로의 특성을 극적으로 활용하는 이동전술이 없을 경우 나포될 가능성이 극도로 높다. 오토바이를 사용하는 프레퍼들 사이에서도 추천되지 않으며, 주의할 점으로 많이 강조된다.

참고로 미군도 모터사이클을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전술활동에 활용 중이다. 미군이 사용하는 오토바이는 크리스티니사의 제품으로 AWD형식이라서 다른 모터사이클보다도 험지 주행 및 적재 이동이 더 수월하고 기동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가능하면 차량운용을 줄이고 이쪽을 고려할 것을 권장한다. 이유는 연비 문제도 있고 이런 재난 상황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가지는 이점이 없기 때문이다. 험하게 굴려야 할 일이 많기 때문.

다만 오토바이에는 반드시 명심해야 할 큰 단점이 하나 있다. 바로 전도(顚倒)시에 중상이나 사망의 위험이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훨씬 높다는 것. 자동차의 경우 큰 사고만 아니라면 어디에 좀 부딪히더라도 사람도 거의 다치지 않고, 주행에도 문제가 없지만 오토바이는 평범하게 주행하다가 넘어지는 것만으로도 매우 위험하고, 오토바이 자체가 망가질 위험성도 높다. 물론 자전거의 경우도 전도의 위험이 있지만 오토바이에 비해 속도가 느리고 자전거 자체의 무게도 가볍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4] 따라서 오토바이를 이동수단으로 선택할 경우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헬멧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주행 시에도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소리도 문제이다. 자동차보다 소음이 크며 소음이 큰만큼 위치가 노출될 가능성도 크다. 안전이 확보된 곳에서만 사용할 것.

2.1.3. 모페드

영어로 Moped, Motorized Bicycle 등으로 불리는, 페달을 밟는 자전거에 30~50cc 정도의 가솔린 엔진을 부착한 물건인데, 벅아웃 포스트에서 가까운 곳에 마실 나가는 용도로는 오히려 오토바이보다 그 효율과 범용성이 높다. 1L에 50km를 달릴 수 있을 정도로 연비가 높고, 연료가 다 떨어진 상황에는 (체력이 많이 소모되더라도) 페달을 밟아 운행할 수 있어 길을 잃는다거나 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대신 생활자전거나 오토바이만큼 흔하지 않아 부품 수급에 제약이 있고, 무게도 30kg 이상으로 무거워 100%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기에는 많이 버거우며, 효율도 자전거와 오토바이 사이 그 어딘가 어중간한 위치에 있다는 단점이 있다.

모토페드 사의 서바이벌 라인업 모페드가 생존주의자들을 위한 사양으로 출시되었으니 참고할 것. 이 라인업 모페드에는 개조할 수 있는 페니어와 한 번에 400km 이상을 달릴 수 있게 해 주는 대용량 연료탱크가 딸려 나온다.

2.1.4. 디젤 기관차, 디젤동차

사용이 가능한지, 사용하는 게 유리한지의 2가지 문제가 있다.

아직 국가의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철도시설 자체가 국가 주요시설이기 때문에 최우선 보호/통제 대상이 되며, 전염병의 확산을 막거나 병력 수송을 위해 봉쇄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교통수단 중 하나다. 이런 상황에서 기차를 타고 벅아웃을 하는 것은 재난 극초반이거나 국가의 도움을 받아 피난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오히려 밀폐된 공간 때문에 공기 전염병에 노출되기 매우 쉬운 환경이고 적의 공격이나 지진 등으로 교량이 붕괴하고 EMP의 영향으로 전차선, 신호설비 등이 맛이 간다면 안전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초기 벅아웃용으로는 기피해야 할 1순위 교통수단이다.

그러나 통제가 상실될 정도의 재난상황이라면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이것도 여러 가지 전제가 뒤따른다. 일단은 디젤 동차의 경우 5톤 트럭이나 버스 한 대 움직일 수 있는 양의 경유가 있다면 움직일 수 있다. 운전도 숙지만 하고 있다면 비행기 등의 교통수단에 비해서는 쉬운 편이다. 철도 레일 자체는 역사가 증명하듯 폭격 등에도 쉽게 파괴되지 않겠지만, 작동을 멈춘 각종 기관차와 자동차 등의 잔해나 군에서 설치한 바리케이드, 붕괴한 교량과 터널 등이 장애물이 되어 이동을 방해할 것이다. 이 모든 3박자가 맞는다면 최소적재연료 기준 100km 최대적재연료 기준 800km 가량의 거리를[5] CDC 디젤동차 기준 최대 500명[6]이 타고 움직일 수 있겠으나, 문제는 사용하는 게 유리한지 때문에 생긴다. 재난 상황에서 디젤동차를 운전하는 것은 그 기름을 빼내서 트럭을 움직이거나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것에 비해 전혀 유리하지 않다.

따라서 구체적인 운전방법에 대해 생존주의적인 관점에서는 별로 고려할 필요가 없다.

다만 대량의 보급품을 저장할 창고나 피난처로는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객차나 동차는 소형 선박 못지않은 저장/거주 공간을 갖는다. 내부 가용면적만 놓고 따지자면, 거주공간은 20톤짜리 어선보다 객차 한 량이 더 넓다. 애초에 평시에도 폐차된 열차칸은 펜션이나 가게 등을 차리기 위한 용도로 절찬리에 사용된다. 게다가 철도차량은 터널 통과시의 기압 문제 때문에 어느정도 밀폐가 되게 만들고 자체적인 양압장치 비스무리하게 쓸 수 있는 공조장치를 가지고 있으므로, 제한적인 NBC 방호가 덤으로 따라온다. 기관차라면 거주용이나 물품보관용으로는 별로 쓸모가 없지만 그 안에 든 수백 리터의 디젤유는 그 자체로도 커다란 자원이 될 수 있다. 디젤 기관차는 말 그대로 움직일 수 있는 거대한 기름통이다. 또 디젤동차의 경우에는 연료통의 디젤을 이용해서 객차 전원 공급이 되기 때문에, 조명 및 무전기 사용과 냉난방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디젤동차나 기관차는 아래의 선박과 같이 "피난처로 쓰다가, 수틀리면 시동걸고 튀는 용도" 로 사용할 수 있겠다. 말 그대로 BOV(벅 아웃 비히클 - 대피차량)와 BOL(벅 아웃 로케이션 - 안전가옥)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다.

무개차나 화차, 또 그런 차량들이 몰려 있는 차량기지의 경우 거기에 실려 있는 막대한 양의 자원을 목표로 약탈자들이 접근해 오거나 미국의 갱들마냥 본거지로 삼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다만 현재 대한민국은 디젤동차가 모두 퇴역한 상태이고 디젤 기관차도 그 수가 줄고 있어 일반인이 사용하게 될 확률은 극도로 낮아졌다.

2.1.5. 선박

이론상 선박은 장기간 생존을 도모할 수 있는 유일한 이동수단이다. 모든 이동수단 중 가장 많은 양을 적재할 수 있기 때문에 보급품이 충분하다면 가용한 일수 만큼 해상에서 버틸 수 있고, 어선이라면 현지조달도 가능하다. 필요하다면 해상이동수단 외에 해상피난처로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피난처로 사용할 용도라면 단단히 각오할 것. 초호화 요트가 아닌 이상 생활환경이나 공간에 제약이 많이 따르고, 선상 생활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아주 힘들다.[7]

승선 중 재난 대비에 대해서는 표류/행동지침 문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2.2. 전기를 사용하는 경우

반드시 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경우에만 이 문단이 의미가 있다. 전기는 태양광으로 발전이 가능하지만, 발전기가 있으면 약탈자의 어그로를 훨씬 심하게 끈다는 단점이 있다.

2.2.1. 전동 킥보드

자전거에 비해 빠르고 체력 소모가 적으며 오토바이에 비해 가볍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기가 떨어지면 페달을 밟아서라도 느리게나마 갈 수 있는 전동 자전거(모페드 포함)와는 다르게 달리 수단이 없다. 무게도 30kg를 넘어가는 쇳덩어리라 일반 장난감 킥보드만도 못한 수준이 되어버린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라면 꿈도 꾸지 말 것.

예외가 있다면 공유 전동 킥보드처럼 태양광 패널을 통해 전력을 외부에서 공급받을 수 있도록 개조할 능력이 있다면 고려해 볼 만 하다. 공돌이 출신이고 그런 분야에 능력이 있다면 전동 킥보드를 하나의 유용한 이동수단으로 써먹을 수 있다.

물론 가볍고 편하지만 그 이상으로 위험한 교통수단임을 명심 할 것. 바퀴가 작아서 요철에 취약하고, 주행 안정성에 대한 고려가 전혀 안 되어있으며, 무게중심이 높고 자전거에 비해 속도가 빨라 그만큼 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

2.2.2. 전기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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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운용을 뒷받침해주는 전기차 충전시설 인프라가 아직 부족한 상태이고, 5분이면 주유가 끝나는 내연기관 자동차들과는 달리 충전에 비교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며, 축전지의 에너지 밀도가 가솔린에 비해 낮은 편이라 항속거리가 기존 차에 비해 매우 짧다.[8] 또 구식 카뷰레이터를 쓰지 않는 기존 자동차들과 마찬가지로 EMP에도 취약하다. 이쪽은 컴퓨터 의존도가 매우 높아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아예 자동차가 폐차가 될 수 있다는 게 차이점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장비만 있다면 시간과 날씨의 제약을 받아도 자가충전이 가능하고,[9] 구조가 단순해 배터리를 제외하면 정비보수가 간단한 편이며, 소음이 매우 낮아 주의를 끌지 않을 수 있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 또 이륜차에 비해 훨씬 많은 양의 짐을 적재하고 운행할 수 있기 때문에 중거리 이동용이나 벅아웃 포스트에서 사용할 용도로 고려해봄직하다.

2.2.3. 전기 모터사이클

전기 모터사이클도 모터사이클과 같은 용도로 생각해 볼 만한데, 외려 도주나 이동용보다는 벅아웃 포스트에서 사용하기 좋은 사양이다. 이유인즉, 항속거리 문제가 있고 적재량이 별로 좋지 못하며 충전을 위한 시설이 필요한 단점이 발생하기 때문인데, 만일 벅아웃 포스트에 태양광 발전 시설등이 있다면 좋은 대안 선택이 될 수 있다. 독립형 시스템의 경우는 전력공급이 안 되어서 자체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어도 충전지가 문제가 생기지 않는 기간 동안에는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10]

기본적으로 오토바이처럼 패니어를 운용할 수 있으며, 여분의 배터리를 지니고 가는 경우 배터리 방전에 따르는 리스크를 줄여준다. 수레보다 빠르고 편하며 소음이 거의 없어서 외부 위협이 증가되는 상황에서 자원확보 활동에 유의미한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나온 제품중에서 생존주의적 관점에 맞는 제품은 ALTA사의 제품으로 이 회사는 Silent Hawk[11]라고 불리운 군용 전기모터사이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회사이다. 이외에도 Zero사의 제품이 경찰용으로 납품된 전적이 있는 등 생각보다 탈법한 전기 모터사이클은 꽤 많으며 실용성도 어느정도 있는 편.

2.2.4. 전동 자전거

전기 오토바이, 모페드와 마찬가지로 벅아웃 포스트에서 사용할 용도로 추천이 가능하고, 저배기량 모터사이클과 모페드에 비해 활용도가 더 높다. 전기자전거는 모페드와는 다르게 기름이 필요 없고 충전은 페달을 밟는 형식으로도 해결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운용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근거리 이동에 사용하기엔 상당히 좋은 교통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단점이 있다면 생활자전거나 오토바이만큼 흔하지 않아 부품 수급이 어렵다는 것과 배터리가 다 떨어지면 무거운 무게 때문에 체력 소모가 다른 자전거에 비교했을 때 훨씬 심하다는 것 정도가 있다.

전기자전거 중에는 스텔스사의 B52가 가장 저배기량 모터사이클에 근접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스페셜라이즈드사의 Turbo Levo같은 전기 산악자전거는 험지 주파 능력도 같이 갖추고 있다.

2.3. 별도의 연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걷기, 구동에 별다른 연료가 필요하지 않은 이동수단 등등을 서술한다. 환경적 제약이 많은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쓰는 방법, 한국에서 보기 힘든 , 짐, 당나귀 등의 가축을 사용하는 방법 등은 서술하지 않았다.

2.3.1. 보행

인간은 지상에서 크기에 비해 매우 느린 동물에 속한다. 인간의 평지 보행 속도는 시속 4km 가량. 전력 질주는 30~40km/h 수준이지만 유지하기엔 500m도 힘들다. 대신 인간은 지구력이 매우 뛰어나서 느리게 장거리 이동하기에는 적합하다.

또 환경적 위협에 훨씬 쉽게 노출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기온이 떨어질 때 적절한 보온장비 없이는 저체온증 등으로 동사할 위험이 높고, 반대로 기온이 높아지고 직사광선에 노출이 심하게 될 때 적절한 수분 보충과 그늘 없이는 체온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열사병탈수 등의 위협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화생방 상황에도 자동차를 사용해 이동할 때보다 낙진이나 기타 오염물질에 훨씬 쉽게 노출된다.

그러나 보온장비와 식수만 충분하다면 날씨와 지형지물에 상관 없이 조용히 움직일 수 있는 매력적인 선택지이며, 여기서 서술한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제일 싸게 먹히는 수단이기도 하다. 또 다른 모든 교통수단이 무용지물이 될 때 선택 가능한 유일한 최후의 수단이 될 것임은 틀림 없으니, 어떤 경우에라도 짐을 지고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 꼭 대비해야 한다. 짐을 지고 걸어야 하는 상황이 하루이틀이 될지 평생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걸을 때에는 최소 72시간동안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배낭의 구성품, 준비 등에 관해서는 생존배낭, 생환가방 문서에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다.

재난에 대비하려면 평상시에 체력을 길러야 한다. 생존주의에서 가정하는 생존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화재나 붕괴 현장, 약탈자들의 위협에서 전력질주해서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10kg에서 20kg 사이의 짐을 메고 트레킹을 할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한다. 이런 능력을 기르기에는 규칙적인 조깅, 등산 등등의 운동이 큰 도움이 된다. 또 도시나 산악의 장애물을 돌파할 일이 생겼을 때에 대비해 파쿠르를 익히거나 강을 건너가기 위해 수영을 배우는 것도 좋다.
걸어야 할 일이 생겼을 때에는 발에 잘 맞고 통풍이 잘 되는 운동화를 신자. 상황에 따라 방수나 방한 등의 다른 기능에 우선순위를 둘 수 있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나 화생방 상황, 또는 겨울에 대비하려면 방수 방한 능력이 뛰어난 등산화나 부츠를 준비하자. 궁하다면 전역하면서 예비군복용으로 받아온 전투화도 좋은 선택지다. 애초에 편하게 걸으라고 만든 신발은 아니지만, 갑작스레 발목이 꺾이거나 하는 상황은 방지할 수 있고, 튼튼하다. 구두 등의 다른 신발을 신어야 할 때는 손에 닿는 곳에 운동화를 준비해 두자. 발에는 물집이나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고, 발톱도 적당한 길이로 유지해야 한다. 또 걸으면서 땀이 차거나 물이 들어가 축축해질 경우에 대비해 여분의 양말을 준비해 갈아신어 참호족 등의 치명적인 발 부상에 대비해야 한다.

2.3.2. 자전거

파일:Canyon Grail.png
캐니언그래블 바이크 그레일

상당히 우수한 이동수단. 탑승자의 구동력으로 움직이는 덕분에 아무것도 남아나지 않은 상황에서도 빠른 이동을 위해 사용할 여지가 있다. 생존주의에서 상정하는 여러 생존 상황에 유리하고 지속가능성 면에서 아주 매력적인 이동수단 중 하나지만, 여러 단점들도 지니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일단 위에서 언급한 이동수단들 중 가장 대중적이고 보편적이다. 시골과 도시를 막론하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몇몇 MTB로드바이크 모델들은 독자 규격이나 고급 부품을 쓰는 경우[12]도 있으나 생활용 자전거의 경우 많은 부품이 서로 호환돼서 정비도 용이하고 자동차나 모터사이클에 비해 쉬운 편이다. 자전거 운전도 모터사이클이나 자동차에 비해 익히기 쉽다.

부피가 작은 것도 하나의 큰 장점이다. 아포칼립스 상황에는 고속도로 등의 주요 도로가 자동차들이 엉켜서 막히는 일이 많이 생기는데, 모터사이클에 비해 훨씬 작은 자전거를 사용한다면 차들이 지나다니지 못하는 틈새나 갓길로 이동할 수 있다. 또 MTB나 사이클로크로스, 그래블 바이크같은 경우에는 차들이 접근하기 못하는 좁은 산길도 아무 어려움 없이 접근할 수 있다.

다른 이동수단에 비해 매우 조용하다. 엔진이나 모터를 사용하는 다른 교통수단의 경우 그 소리 때문에 주위의 이목을 끌기 쉽지만 자전거의 경우 굳이 소음이라 할 만한 것이 변속시의 소리와 페달을 안 밟을 때 나는 라쳇소리밖에 없다.

다른 인력을 사용한 이동수단에 비교해보자면 자전거는 걷기보다 빠르다. 달리기에 비해 체력 소모도 적어서 빠르게 현재 위치에서 벗어나야 할 경우, 자전거에 자신 있고 체력이 된다면 평지에서 40~50km/h 정도의 속도로 폭발적인 스프린트를 해 위험상황으로부터 빠져나올 수도 있다. 노면 상태가 좋은 다운힐에서는 70~80km/h 정도의 속도로 달릴 수도 있는데 이정도면 50cc스쿠터보다 빠른 거다. 그런데 스프린트 치다가 업힐이 나오거나 지쳐 내리게 된다면 말짱 꽝이 되므로 평속은 자신이 낼 수 있는 최고 시속의 60~70% 정도의 장거리 순항에 알맞은 속도를 유지해야 살 확률이 높다.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초심자는 하루에 100km 남짓한 거리를 커버할 수 있다. 숙련자들 중에는 하루만에 200~300km를 커버하는 사람들도 있다.

연료걱정 없는 자전거는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다만 가면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한 물과 식량이 많이 필요하다. 성인 남자 기준으로 자전거로 1시간을 갈 때 보통 600kcal 정도를 소모한다. 투르 드 프랑스에 참가하는 전문 자전거 선수들은 한 스테이지[13] 경기 당 평균적으로 8000kcal을 소모한다. 이건 환경적인 변인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다. 가는 도중 오르막을 만나거나 날씨가 나빠지는 등의 변화가 생기면 이것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자전거 경주는 보충식 섭취가 허용되는 유일한 스포츠라는 사실에서 알 수 있다. 제때에 음식을 먹어주지 않으면 봉크, 즉 배고픔과 탈진으로 인한 저혈당이 와서 오도가도 못하게 된다.

적재량도 낮다. 기껏해야 10kg 전후 남짓하다. 가방을 메고 타면 어깨와 근육에 부담이 크다. 자전거 전용배낭이 있긴 하지만, 트레일러와 페니어 등을 설치해 짐칸을 확보해도 추가적인 체력을 소모하면서 끌고 다녀야 하며, 짐이 늘어나는 만큼 둔해진다. 또 은근히 정비 소요가 많다. 정비 요소라고 해봐야 브레이크, 펑크난 튜브/타이어 교체와 공기압 주입, 체인 윤활, 변속기 트리밍, 휠 트루잉 정도밖에 없고, 차량에 비하면 간단한 편이지만, '재난' 상황에서 부품을 새로 수급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사고를 당해서 프레임이 휘고 조각나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 자전거는 버려야 한다.

그런데 자전거의 경우 타이어의 크기와 두께가 작아서 자동차나 모터사이클에 비해 펑크가 자주 일어난다. 여분의 튜브와 펌프를 가지고 다니는 건 동호인의 기본 소양이라고 할 정도다. 요새는 자동차처럼 타이어 내부의 실란트(Sealant)가 실펑크를 메워주게 되어 있는 튜블리스 휠의 등장으로 예전에 비해 펑크 일어나는 일이 적어지기는 했다. 자전거 펑크 문제는 주행할 때 노면을 좀 더 살펴보며 가거나 공기압을 빵빵하게 채워넣는 방식으로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 컨티넨탈 사의 게이터스킨 등 펑크 저항력이 높은 타이어 장착도 한 선택지지만, 게이터스킨은 비가 많이 올 때 미끄러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재난 대비 목적으로 자전거를 갖춰둔다면, 부품 수급이 어려운 고급 MTB나 로드바이크는 가급적이면 피하자. 정비성이 용이하고 부품을 구하기 쉬운 철티비(유사 MTB)가 좋다. 철티비에 주로 쓰이는 26인치 바퀴는 리어카나 각종 바퀴에 쓰일 정도로 호환성이 높다. 성능과 적재량을 고려하자면 튼튼한 크로몰리 프레임[14]에 간단한 구조로 수급이 용이한 부품 위주로 제작되어 있고 패니어와 가방 설치를 통해 적재량을 극대화할수 있는 투어링 자전거, 랜도너도 선택사항 중 하나.

정비성만 고려한다면 픽스드 기어 바이크는 그야말로 이 분야서 끝판왕급 효율을 자랑한다. 워낙 구조가 단순해서 고장이 적고, 챙겨야 하는 부품도 별로 없다. 그리고 저렴하다. 어지간한 싸구려가 아닌 이상 보통 픽시의 가격이 일반 자전거보다 싸다. 지금도 자전거로 배달업을 하는 메신저들이 당연 그 어떤 자전거보다도 신뢰성 높은 픽시를 선호한다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기어나 라쳇, 프리휠 같은 복잡한 부품이 그리고 브레이크도[15] 필요 없을 수 있다.

별다른 정비기술이 없고 부품 확보가 어려우며 평지가 대부분인 환경이라면 픽시를 고르는 것이 좋기는 하다. 그러나 픽시에는 기어가 없다는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다양한 기어비를 활용해 지형 변화에 대응하는 다른 자전거들과는 다르게 고정된 한두가지의 기어로만 지형변화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케이던스보다는 토크를 사용한 주행이 강제되고, 이러면 어떤 기계부품보다도 가장 복잡하고 고치기 어려운 부품인 무릎이 박살난다. 평지에서는 쓸 수 있다고 반박할 수는 있겠으나 당장 대한민국 국토의 70% 이상이 산이고, 서울 시내에조차도 다양한 경사도의 업힐이 도사리고 있다는 걸 생각해 본다면 픽시를 타는 것보다는 간단한 자전거 정비를 익히고 공구들을 가지고 타는 것이 낫다. 게다가 프리휠이 아니어서 바퀴 회전에 페달이 무조건 따라가는 구조라 내리막이나 평지에서 쓸데없는 체력소모가 생긴다.

정비성, 내구성, 호환성, 적재량, 험지주파능력, 속도, 무게 등을 모두 종합해 봤을 때에는 요즘 유행하는 그래블 바이크가 고급 자전거 중에서 가장 좋은 선택지다. 그래블 바이크는 MTB와 로드바이크의 장점들을 혼합한 형태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이 둘의 장점을 모두 하나의 자전거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디스크 브레이크와 접지력 있는 40C의 커다란 깍두기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어 일반도로 뿐만 아니라 빗길이나 흙길, 자갈길같은 거친 노면에서의 접지력과 제동력, 펑크 저항성이 매우 우수한데다 로드바이크처럼 드롭바를 달고 나오기 때문에 다양한 포지션 변경을 통해 속도와 항속성, 지구력 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한방에 잡을 수 있다. 또, 다수의 모델에 샥이나 완충기가 달려 있어 노면 충격을 흡수할 수 있지만 MTB에 비해 2kg 이상 경량이어서 힘을 아낄 수 있다. 몇몇 기종의 경우 패니어를 달 수 있도록 홈이 프레임의 많은 부분에 패여 있어 투어링 자전거의 대체재로도 손색이 없다. 이 외에도 허리를 세우는 편안한 자세로 탈 수 있는 지오메트리로 프레임이 설계되어 있어 장거리 라이딩에 유리하고, MTB와 로드바이크 부품 모두가 호환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블 바이크가 나온 것이 비교적 최근의 일이고 한국에서는 한적한 임도가 거의 없어 아직 많이 생소하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검증을 많이 거쳤다. 그 중 최고봉이라고 할 만한 것이 미국 캔자스의 약 320km의 임도를 달리는 내구 레이스 더티 캔자(Dirty Kanza)인데, 들고 나올 수 있는 자전거에 제약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자들 모두 그래블 바이크를 타고 있었음을 유념하자.

그 외 장기생존 상황에서 안전가옥을 거점 삼아 고립생존을 하는 경우 약탈자들이 자전거를 활용하는 경우도 자주 있기 때문에 거주지 주변의 길은 장애물[16]을 배치하여 자전거의 고속이동을 방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2.3.3. 요트

이 있는 요트는 바람을 이용해 바다나 강에서 무동력으로
항해 할 수 있다. 보통 크루징 요트 속도[17]는 6~8노트 정도 된다, 무동력 치고는 빠르게 갈 수 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2.3.4. 기타 교통수단

  • 인라인 스케이트
    일반인의 경우 걷는 속도보다 빠른 시속 15~20km/h로, 선수의 경우 1시간 평속 45km/h 정도의 속도로 도로에서도 스케이트를 타는 것처럼 주행할 수 있게 해 주는 이동수단. 신발처럼 쓸 수 있어서 비교적 도난에서 안전하고, 별다른 연료 없이 사람의 힘만으로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어서 매력적이지만, 실제 상황에서의 사용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노면의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이나 임도, 경사진 오르막, 계단에서는 주행이 힘들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기 때문. 게다가 브레이킹 및 균형 기술에 숙달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 킥보드
    일단 휴대가 비교적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원체 크기도 작은데다 접으면 등에 매고 다닐 수도 있을 정도의 사이즈가 된다. 또한 자전거처럼 소음이 거의 없다. 영 선택지가 없다면 한번쯤 고려해볼만하다. 하지만 일정 속도 이상을 내는건 힘들다. 자전거와는 달리 개량의 여지도 적은 편. 과거 킥보드가 유행하던 시절에는 뒷바퀴에 모터를 달아서 속력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마개조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재난 상황에서 전기와 연료가 충분할 리가 없으니 생각하지 말자.

3. 이동 중 위협 대처

모든 돌발상황을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이동 전 동료나 이웃에게 행선지와 ETA(예상 소요시간)을 알려주고 떠나는 것이다. 이렇게 한다면 동료들의 구조를 받거나 적재적소에 필요한 도움을 받아 생존할 확률이 높아진다. 같은 이유로 단독행동보다는 전우조처럼 둘이나 셋이서 같이 움직이는 편이 훨씬 안전하고 상황 발생시 대처능력도 좋다. 먼 길 떠나는데 같이 불침번 서줄 사람도 필요하고 필요하면 전령처럼 써도 되니까.

상황 중에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적절한 통신수단을 미리 확보하도록 하자.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무선통신 기기국이 아직 살아있다면 유무선 전화나 모바일 인터넷, 무전기와 초단파 라디오를 적극 활용하자. 그럴 만한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써서라도 자기가 위험에 빠졌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매우 극단적인 예지만 전서구를 훈련시키거나 봉화처럼 불의 연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아래 문단에서는 이동 중에 맞닥뜨릴 수 있는 각종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다룬다.

3.1. 부상을 입었을 때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구급법
, 구급법/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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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발이 꼬였다던가 한눈팔다 맨홀에 빠졌다던가(...) 하는 별의 별 황당한 이유로 뼈가 부러지고 살이 찢어진 환자들로 응급실이 만원이다. 하물며 눈에 보이는 어떠한 구조물도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데다가 병원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어떨까? 이동 중 부상을 입는 것은 어쩌면 가장 흔하지만 가장 치명적인 돌발상황이 될 것이다. 평소에 체력을 단련하고 경로상의 지형지물과 위험요소를 완벽하게 숙지하며 이동할 때 주의깊고 조심히 이동한다면 이런 상황을 최대한 많이 피할 수 있겠지만, 경로상에 새로운 위협이 등장하거나 하는 이유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항상 응급처치 방법을 숙지하고 곁에 응급처치 도구를 지니고 다니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각종 생존술 교범과 교관들도 벅아웃 백에 반드시 구급용품과 응급처치 키트를 포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응급처치를 할 때에는 곁에 있는 지형지물과 도구들로 쓸 만한 재료들을 최대한 활용하며 이 때 상처로 2차 감염이 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소독에 만반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18] 응급처치가 끝난 뒤에는 근거지로 돌아가거나 베이스캠프를 최대한 빠르게 마련해 환자가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물론 부상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구급법을 배워놓는 것도 통신수단으로 온 마을 사람들 긁어모으는 것도 아닌 의사 동료를 항상 곁에 두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3.2. 자연재해

3.3. 야생동물을 만났을 때

지금도 러시아나 북미의 전화도 안 터지는 외딴 숲 뿐만 아니라 한밤중 지리산에서도 산행을 하다 보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자동차 운전자들은 튼튼한 차체와 유리창 덕분에 로드킬 정도로 끝나겠지만, 그런 거 없는 자전거나 오토바이 탑승자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 둘은 조그마한 고라니, 들개와 부딫혀도 쉽게 전복된다. 도로로 튕겨나간 운전자는 운 좋으면 팔이나 어깨에 타박상 조금 입는 것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운 나쁘면 뇌진탕과 복합골절로 죽을 수도 있다. 이륜차를 탈 때에는 꼭 헬멧을 써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거추장스럽고 덥다고 헬멧 안 쓰고 다니다가는 경미한 낙차에도 뇌진탕 등의 중상을 입거나 뇌출혈 등으로 죽을 수 있다!

도보 중 야생동물을 조우했다면 각 야생동물의 특성에 걸맞게 행동하고, 부득이하게 비박을 해야 할 때 음식을 남기고 뒷처리를 하지 않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 곰 스프레이나 호각을 사용해서 야생동물과의 조우를 아예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

4. 치안 부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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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저격수를 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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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내전 당시 바로 이 저격수들 때문에 시민들은 낮에 활동이 불가능했다.

전쟁중 뿐만 아니라 치안이 무너져 기본적인 질서가 지켜지지 않은 상황이거나 미국처럼 총기가 풀려있는 상황이라면 이동 중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커다란 요소다. 저격수 특성상 위장과 엄폐에 능하고 어디에 숨었는지 모르기 때문에 기습당하기 아주 쉬우며, 총기난사범들과 마찬가지로 무질서가 팽배한 상황에서 애꿎은 민간인들까지 생존을 위해, 또는 재미삼아 저격하는 인간사냥꾼들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나 속도가 빠른 이동수단을 사용하는 중에 저격을 당했다면 풀악셀로 기존 진행 방향 쪽으로 재빠르게 달아나는 것이 상책이다. 진행 방향에서 총알이 날아왔다면 방향을 꺾는 것이 좋겠지만, 갑자기 핸들을 꺾는다면 자동차가 전복될 수도 있다. 운전자가 당했다면 충돌에 미리 대비하고, 자동차가 멈췄다면 책상 밑에 숨듯이 레그룸에 웅크려 앉는 것이 좋다.

도보로 다닐 때 되도록 개활지(논, 밭) 보도는 피하고 시가지로 다니는것이 좋다. 시가지로 다닐때는 건물 벽에 붙어서 낮은자세로 이동하고 반댓쪽 벽으로 이동해야된다면 낮은자세로 빠르게 소리없이 이동하는게 안전하다. 저격수 특성상 고배율 망원조준경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가지에서는 사용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힘들어도 웬만하면 골목길을 이용하고 직진으로 된 길은 되도록 사용하지 말자. 또한 골목길에 있는 엄폐물을 이용하면서 이동하도록 하자.

무기가 없거나 저격수 위치도 모르거나 싸워 이길 승산이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면 그 자리에서 안전하게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계획을 짜서 행동하자. 무기도 있고 저격수의 위치도 알고 있고 싸워 이길 승산이 있다면 꼭 사살하고 저격총탄약은 반드시 회수할 것. 무고한 시민과 생존자를 상대로 저격하는 사람은 애초에 살려 둘 가치도 없을 뿐더러 가만히 놔둔다면 무슨 짓을 할 지 모른다. 또 무기를 가만히 놔둔다면 다른 생존자에게 기회주의적인 살인마로 돌변할 기회를 줄 수도 있다.

쓰러져 있는 부상자를 발견했다면 섣불리 다가가지 말고 엄폐물을 끼고 어쩌다 다쳤는지 물어보자. 저격수한테 당했다면 부상자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보고 구조를 해야 된다면 저격수가 있는쪽으로 조심히 엄폐물을 쌓으면서 접근하도록 하자. 이마저도 안되는 상황이면 부상자에게 필요한 거즈, 붕대, 물 등을 주면서 안심시키도록 하자. 연막탄이 있으면 저격수 쪽으로 살짝 던진후 구조방향이 가려진 후에 구하도록 하자.[19]

만약 저격수가 있는곳을 알았다면 머리를 들거나, 빠른속도로 다른 엄폐물로 뛰어가는 행위는 자살행위와 다름없다. 총이 있다면 저격수가 있는쪽으로 쏘면서 '난 너의 위치를 알고 있다' 표시를 하는 것이 좋다. 머리는 들지말고 팔을 굽히고 총을 사용하고, 다른 엄폐물로 가려면 포복 또는 매우 낮은 자세로 이동한다.

군 출신 저격수에게 저격당하고 있다면 대응사격은 자살행위나 다름 없다. 무조건 포복이나 매우 낮은 자세로 왔던길을 되돌아 가는 방법밖에 없다. 이 때에는 탈출방향으로 저격수의 시선이 가지 않도록 탈출방향 반댓쪽에서 시선을 끌어주는게 중요하다. 한 명이 시선을 끄는 사이 나머지 사람들은 반드시 저격수가 있는 방향으로 자신을 보호할수있는 큰 엄폐물을 들고 빠른 속도로 뛰어 탈출해야 한다. 만약 혼자라면 그 자리에서 저격수 눈에 안 보이도록 잘 숨거나 다른 사람들이 구출해주길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

4.2. 교전이 발생했을때

하던 행동들을 멈추고 일단 대피해라.

길가던 중 갑작스럽게 교전이 발생했을때는 아군, 적군, 일반인 너나할것 없이 타겟이 될수있다. 가장 먼저 해야될일은 교전지역에서 탈출하는것이다. 교전이 심해지면 교전지역 전체를 포위해버리는 일종의 포위전으로 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포위된 곳에서 탈출은 불가능 해지고 포위전에서 더 심해지면 소모전으로 바뀔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탈출이 불가능해지고 아사까지 발생한다. 대처법은 한번 교전이 시작된 곳에는 출입을 삼가고 교전이 발생할것 같으면 그지역에서 나오는것이 안전하다. 만약 나오지 못했다면 함부로 돌아다니지 말고 안전하게 대피하고 아군 또는 적군 점령지에는 절대로 접근하지 말아야 된다. 또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건물에는 IED가 널렸을수 있으니 중요한일 아니면 아예 출입하지 말자. 꼭 출입해야 되는경우 건물 문이 있는곳 마다 바닥에 X자를 그어 IED로 의심되는 폭발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구리선, 철사, 줄 등 은 만지지 않도록 한다. IED는 적이 잘 드나드는 곳에 주로 설치되기 때문에 웬만하면 건물 현관으로 들어가는것은 피하고 창문을 깨서 들어가 되, IED가 어디에 설치돼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면서 다니도록 하자. 만약 수상해 보이는 물건을 봤을 때는[20] 다가가지도 만지지도 말자.

5. 번외: 지도

만약 집 앞에서 재난이 일어나고 이동하는 장소가 낯익다면 지도가 그다지 필요 없을 수도 있다. 허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낯익은 장소에 있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거니와, 대부분의 생존 상황은 위치를 특정할 수 없는 깊은 산 속이나 사막 등에서 길을 잃으며 발생한다. 우리가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사실 중 하나가 바로 지도의 유무 여부에 따라 생존 확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는 거다.

5.1. 종이 지도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핵전쟁 등으로 인공위성이 떨어져 GPS 등의 관성항법시스템 자체가 마비되었을 때를 대비해 예비용으로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대한민국 전도 등의 소축척 지도는 세세한 지형지물과 도로 구조 등을 표기하지 못하기 때문에 별 쓸모가 없다. 따라서 백업용으로는 시군구 범위로 지형과 주요 도로를 표시하는 최대 1:250,000 이하의 중~대축척 지도가 가장 적절하며, 도보 이동, 특히 등산에 쓰기 위해서는 1:50,000 이하의 대축척 지도가 필요하다. 이런 중~대축척 지도는 큰 서점에서 팔고 전국 각지에 있는 관광 안내소에서도 구해올 수 있다.

종이 지도의 가장 큰 단점은 내구성. 종이는 습기와 열기 등에 취약하므로 보관이 중요하다. 방수가 되는 지퍼백 등에 보관하는 것이 권장되며, 방수코팅도 추천되는 방법 중의 하나다. 또 전자지도처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최신 정보 수집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종이지도는 1년 주기로 개정판이 나올 때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종이 지도를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도구들이 필요한데, 특히 맵 리딩에 있어 나침반은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나침반은 레저 및 스포츠용으로 시중에 많이 풀려 있으며 내구성이 좋은 것을 구비하고 자석과 멀리 떨어진 곳에 조심히 보관하도록 하자.

터프솔라(태양광 충전시스템)와 나침반이 구비된 G-SHOCK의 일부 기종은 나침반의 꽤 괜찮은 대체재가 될 수 있다. 일부 모델은 기압계가 제공되기도 하니 참고할 것.

5.2. 전자 지도

전자지도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GPS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종이 지도의 경우 현재 위치를 알아내는 데도 상당한 정신력과 인내가 필요하지만, 전자식은 GPS 켜고 뜰 때까지 기다리면 끝이니 길 잃을 확률도 적고 시간도 아낄 수 있다. 보관에 힘을 써야 할 필요도 없고 별도로 나침반 등이 필요하지도 않다.

단 앞에서 언급했듯이 GPS 시스템이나 전기 공급망 자체가 마비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황에는 의존할 수 없게 되는 것이 전자지도의 가장 큰 단점. 단 전기 부족은 태양광 패널을 준비해 충전에 쓰거나 패널이 내장되어 있는 단말기를 쓰는 것으로 상쇄할 수 있고, 핵폭발 등으로 인한 EMP 효과는 간이 패러데이 박스에 넣어 단말기를 보관해 놓는 것으로 대비할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평상시에 쓰던 데이터 통신망을 생존상황에도 접속할 수 있다거나 망이 멀쩡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한국에도 깊은 산 속에는 아직도 데이터는커녕 전화도 안 터지는 곳이 많다. 스마트폰의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계획이라면, 오프라인 상태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다운받아놓자. 이 기사에 따르면 블루투스 연동 외부 GPS 센서를 쓰는 것이 스마트폰 자체 센서를 쓰는 것보다 정확도도 높고 배터리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니 참고할 것.

추천하는 지도 어플(지도 데이터를 미리 다운받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사용 가능한 어플)은 대표적으로 '맵스미'와 '산길샘'이 있다. 두 어플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맵스미의 경우 대한민국 전체 지도를 다운받아도 용량이 그리 크지 않아 부담이 없고[21] 다운속도도 빠르지만, 그만큼 지도의 세세한 디테일이 부족하다. 산길샘의 경우는 자신이 원하는 구역을 지정하여 그만큼만 다운을 받는 방식인데, 당연히 더 넓은 구역을 다운받는만큼 용량도 커진다. 상세한 지도 데이터를 이용 가능하지만 대한민국 전체를 받으려면 어마어마한 용량[22]과 시간이 드니 자신이 주로 다니는 지역으로 한정하여 다운을 받고 활용하면 유용할 것이다. 두 어플 다 무료이며 맵스미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어플이라 해외 지도도 자유롭게 사용가능.

여유가 있다면 스마트폰이나 차량용 내비게이션이 아닌 GPS 전용 단말기를 아예 하나 장만하여 지니고 다니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가민사의 GPS 단말기인 InReach 라인업을 예로 들자면, 정확한 전자지도와 GPS가 내장되어 있고 리셉션도 일반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에 비해 강해 산간오지에서도 시그널을 받을 수 있어 오지 탐험가들이 애용한다. 뿐만 아니라 위성 전화기가 내장되어 있어 전세계 어디서도 통화가 가능하고 위급할 때에 24시간 운영하는 모니터링 센터로 SOS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대해서는 생존주의/자동차 문서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GPS 전용 단말기를 따로 장만해 휴대하고 다니는 것이 거추장스럽고 불편하다면 GPS가 내장되어 있는 스마트워치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다. 장기 생존 상황을 가정한다면 태양광 전지가 내장된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고, 차선책으로 배터리 용량이 크고 GPS 정확도가 높거나 방수 기능 등이 있어 내구도가 뛰어난 기종을 사는 것이 좋다. CES 2018에서 공개된 2018년식 G-SHOCK RANGEMAN 모델은 GPS와 태양광 시스템이 동시에 내장되어 있다. 2019년에 공개된 가민 페닉스 6X Pro Solar 모델은 GPS와 태양광 충전 패널, 기압계, 심박계 등이 모두 내장된 유일한 스마트워치이며, 모드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60일을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지샥은 가민에 비해 내구도와 배터리 용량이 뛰어나지만, 흑백 디스플레이라 시인성이 적고 확장성이 높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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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접 시추시설까지 가던가, 바이오 디젤 같은 걸 만들어 써야 하는데 사방이 적인 세상에서 그게 과연 가능할까?[2] 벅아웃백 하나 메고 최대한 빨리 그 지역을 벗어나야 하는[3] 짜장면 배달에 주로 쓰이는 시티 에이스 2의 경우 실사용 40km/L 정도로 평가된다. 참고로 차량 중에서 연비가 높기로 유명한 소형차 중에서도 1위인 기아 K3가 18.4km/L[4] 자전거가 절대로 위험한 것은 아니다.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 골절상을 입는 사람들은 불행히도 상당히 흔한 편이며, 더 운이 없다면 목뼈나 머리를 다쳐 사망에 이르는 경우까지 있다.[5] 경부선 기준 100km는 서울~대전, 800km는 서울~중국 동북부에 이르는 노선에 해당한다.[6] 차량정원은 200~300명 내외이고, 평시의 수도권 전철처럼 200% 정도로 정원 초과를 했다고 가정한다.[7] 선상 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고 싶다면 대한민국 해군/생활 문서를 참고하고 와도 좋다.[8] 일례로 테슬라 모델 Y의 항속거리가 (가장 긴 모델을 기준으로) 540km에 불과한 데 비해, 석유 먹는 하마로 악명이 높은 포드 F-150 중 36갤런 탱크 옵션이 붙은 모델은 무려 1200km를 재보급 없이 갈 수 있다.#[9]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몇몇 자동차 회사들은 천장 전체를 태양광 패널로 바꿔주는 옵션도 있다.[10]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약 1000번 정도의 충전을 반복할 수 있을 만한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11] 후륜 엔진/전륜 전기추진식 파트타임/올타임 이륜구동 하이브리드 바이크로 기존 가와사키의 차량에 크리스티니 파트타임 2WD를 적용한 것에 비해 험지주파력이 월등히 높은 모델이다. 센터 디퍼런셜이 없는 크리스티니의 2WD 시스템에 비해 고속 주행 및 코너링중에도 안정적인 거동성을 보여주며 전후륜의 속도를 비동기 제어하는데다 토크추종모드를 주로 사용하므로 험로에서도 안정적이다.[12] 대표적으로 BB30같은 바텀 브라켓, 캐논데일사의 레프티 샥, 스램이나 캄파놀로 사의 전동 변속기 등[13] 보통 150~200km, 획득고도 1000m~3000m 정도의 거리[14] 알루미늄이나 카본 프레임과 다르게 크랙이 생기거나 프레임이 휘는 사고에 휜 부분을 손으로 간단히 바로잡거나 크랙을 용접으로 메우는 식으로 대처가 가능하다. 단점이 있다면 무게가 무겁다는 것 정도.[15] 브레이크를 없앤다는 것은 평상시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생존주의적인 관점에서는 해서는 안 되는 금기다.[16] 자전거는 펑크에 취약하니 안 보이는 곳에 대못을 깔아두는 게 가장 좋다. 군용 바리케이드 등은 부피가 큰 차량에 효과적일 수 있으나 부피가 작은 자전거에는 취약하다.[17] 요트의 속도는 돛의 크기, 배의 무게, 풍속 등 고려해야 할 게 많다[18] 목발로 쓸만한 두꺼운 나뭇가지나 부목 대용의 나무토막 같은 것들을 활용하거나, 소독약이나 약으로 쓸만한 비누, 술 등이 없고 상처를 지혈할 만한 붕대도 없을 때 불에 달군 인두 대용의 쇠붙이로 상처를 소작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19] 연막탄을 사용할땐 바람의 방향도 고려해야된다. 구출방향으로 바람이 불면 연막탄을 반댓쪽으로 던져 구출방향이 가려지게 하고 역방향으로 분다면 구출방향에다가 그대로 둔다음 가려지면 구하도록 한다. (구출방향은 현재 내 위치로 부상자를 꺼내오는 식.)[20] 예를 들어 책상에 신발이 있다던지 신발장에 깡통이 있다던지.[21] 대한민국 전체가 200mb 정도이며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두개 파일로 나뉘어 있다.[22] 산길샘은 여러가지 지도를 제공하는데 보통 많이 쓰이는 네이버 지도 기준 약 270GB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