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8 12:27:19

썬더 워리어

Thunder Warriors
파일:Thunder_Warrior_Captain.jpg
MK I 썬더 아머를 착용한 썬더 워리어 캡틴 (Captain)
파일:Thunder_Warrior.jpg
MK I 썬더 아머를 착용한 썬더 워리어[1]
파일:Thunder_Warrior_Standard_Bearer.jpg
썬더 워리어 기수 (Standard Bearer)
파일:Raptor_Imperialis_Icon.png
랍토르 임페리알리스(Raptor Imperialis)[2]

1. 개요2. 역사
2.1. 투쟁의 시대2.2. 숙청
3. 이후4. 능력
4.1. 단점
5. 네임드 썬더 워리어6. 기타7. 외부 링크

1. 개요

레기오네스 카타이지스 (Legiones Cataegis) [3]

Warhammer 40,000인류제국황제가 인류제국 건국 전 지구통일하는 전쟁을 벌이던 당시에 거느렸던 강화 인간 전사들.

최초의 아뎁투스 쿠스토데스들이 창조된 이후 만들어진 초인 전사로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보다 이른 시기 만들어진 프로토타입이다. 따라서 프로토 아스타르테스(Proto-Astartes)라고도 불린다. 모든 스페이스 마린들의 대선배들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후대 스페이스 마린과 유전적인 연결고리가 없는 별개의 존재다. 이름에 걸맞게 썬더 워리어의 표식은 황제의 상징이기도 한 독수리번개이며, 외장이 구리와 비슷한 황동색 갑옷을 사용했다.

그림에서 묘사된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고대 로마 공화정 초중기 시절의 로마군을 상당히 닮은 것이 특징이다. 후계 초인 전사인 아스타르테스는 본격적으로 마리우스의 군제개혁 이후 ~ 제정 시대의 로마 군단병을 닮게 되었다.

2. 역사

2.1. 투쟁의 시대

투쟁의 시대는 인류가 암울했던 때다. 온 은하를 호령하던 인류는 기계의 반란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었고, 반란을 간신히 진압하자마자 전 은하에 걸쳐 폭발적인 워프 폭풍이 몰아쳐 그야말로 사분오열되었다. 한때 은하를 호령했던 인류는 이제 한 행성에서도 수많은 세력들이 난립하며 자기들끼리 싸움을 일삼으며 점차 기술만 갖춘 야만인 수준으로 퇴화해갔다. 인류가 이렇게 암울한 상황에 처하자, 인류의 황제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직접 나서기로 하였고 그 첫 걸음으로 지구를 평정하고자 했다.

당시 지구에서는, 기술 수준과 육체능력은 높되 정신수준과 문명은 원시 시대로 퇴보한 이른바 '테크노 바바리안(Techno-Barbarian)'[4]들이 소수의 군벌(warlord)들을 필두로 여러 개의 나라들로 나뉘어 있었다. 이들은 치열한 패권 경쟁을 벌이며 인적•물적 자원을 고갈시키며 이미 황폐화된 지구를 더욱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었다. 이들의 막장 행보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에 다다르자[5] 황제는 이들을 꺾고 지구를 하나로 통합하려 썬더 워리어들을 생산하며 통합 전쟁(Unification War)[6]을 준비한다.

다만 이 스페이스 마린의 프로토타입들은 후대의 스페이스 마린들과 상이한 방식으로 생산되었다. 스페이스 마린은 프라이마크로부터 물려받은, 그들을 초인 전사로 만들어주는 진 시드라는 유전자 물질을 배양해 만든 인공 기관들을 평범한 인간에게 수술로 이식하여 후천적으로 초인이 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피이식자를 프라이마크(그리고 황제)에 좀 더 가깝게 변형하는 것이다.

반면 썬더 워리어는 황제의 유전학 연구소에서 출생 이전 단계에서부터 유전자 조작 과정을 거쳐서 생산된 선천적 초인이다. 당시는 이미 인류의 몰락으로 수많은 유전공학 기술들이 사라졌고, 프라이마크가 제작되기도 한참 전이었기에 이 방식이 초인 전사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7] 같은 맥락에서 썬더 워리어는 현대의 아스타르테스보다 덩치가 조금 더 크다.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보다는 작고, 커스토디안, 프라이마크보다는 현격히 더 작다.

이들의 반사신경, 근력, 지구력, 시력 등은 테크노 바바리안 측의 유전자 조작 병사나 보통 인간의 능력을 아득히 초월했다.[8] 심지어 이들은 신체능력만 보면 후대의 아스타르테스(스페이스 마린)들을 뛰어 넘는 수준이었다.

이들은 Mk 1 썬더 타입 파워 아머를 사용했는데, 이는 현재의 스페이스 마린이 쓰는 파워 아머의 아주 오래된 형태이다. 이 외에도 초기형 볼터, 체인소드, 파워 소드 등을 다루었다. 물론 기술 수준은 40번째 천년기의 같은 무기체계에 비하면 매우 빈약하고 조악하기 그지없었다.[9] 그럼에도 썬더 워리어는 당대 지구의 어떤 전사보다 월등히 강력했으며, 무엇보다 황제의 가호와 직접적인 지휘를 받고 있어서 마침내 지구권을 통일하기에 이른다.

2.2. 숙청

이후 황제는 자신을 따르는 인공 영속자인 프라이마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지만, 그에게 실망한 동지 에르다의 방해로 20명의 '아들'들이 단 하나를 제외하고 모두 행방불명되고 만다. 황제는 별 수 없이 그 과정에서 획득한 유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썬더 워리어만큼 강하나 그들과는 달리 정신적·인격적 측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새로운 초인 전사의 제조법을 연구한다. 이것이 바로 썬더 워리어만큼은 아니더라도 강력하면서도 도덕성·지성 같은 인간성이 보강된 아스타르테스다. 그리고 지구 통일을 완수하고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스페이스 마린을 동원하여 썬더 워리어들을 숙청하였고[10] 거의 절멸당했다. 호루스 헤러시 블랙 북에서 나왔듯이 이 숙청 과정에서 썬더 워리어들은 쉽게 무너지지 않고 저항했기 때문에 숙청에 나선 제12군단은 큰 피해를 입었다.

아릭 타라니스(Arik Taranis, the Lightning Bearer)[11]라는 자와 타라니스를 따르는 소수의 썬더 워리어는 숙청에서 살아남았다. 제국의 공식적인 역사에서 아릭은 아라라트 산에서 벌어진 우라투(Uratu) 왕국과의 싸움에서 전사했고, 그가 최후의 순간 황제의 상징인 번개 깃발을 꼬옥 쥐어잡아 꼿꼿이 세운 채로 죽었기에 '라이트닝 베어러'라는 칭호를 추서받았다. 실제로는 그 역시 숙청 대상이었고, 결국 배신을 당했지만 최후의 숙청에서 살아남아 도망쳤다. 황제에게 토사구팽을 당한 셈이지만, 아릭은 황제의 뜻을 이해했기에 원한을 품지 않았다. 그는 황제로부터 썬더 워리어의 유전적 기술을 어깨 너머로 조금 배워서 알고 있었으며, 그 기술로 자신과 동료들의 수명을 연장시켰다. 다만 완벽하진 않아 불안불안 했으나, 큰 문제 없이 이후 호루스 헤러시 때까지 지구에서 범죄단체의 두목으로 살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황제한테는 충심을 잊지 않을 정도로 충실한 썬더 워리어였으니 숙청이 과연 필요했을까라는 의문이 있다. 추가생산을 하지 않고 수명이 다할 때까지 지구에 남아있게 하거나 대성전 초기에 모두 내몰아서 소모하는 편이 나았으리라는 식이다. 그럼에도 썬더 워리어를 숙청한건 폭력성의 통제가 절대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점으로, 가령 지상전을 시키면 반드시 보호해야 할 중요 인물이나 핵심 설비를 싸그리 죽이고 파괴하는 심각한 사고를 칠 가능성이 높으며, 함상전을 시키면 자기네들이 타고 있는 함선이 파괴되든 말든 무자비하게 파괴해서 결국엔 다같이 죽는, 차라리 안투입하는게 더 나을 미친 가성비를 뽑아낼게 뻔하니 도저히 대성전에 투입시킬수가 없었다. 심지어 저 막장 파괴 행위는 다름아닌 황제가 친히 나선 전투였음에도 벌어지곤 했으니 아예 황제의 통제조차 못받는 우주 공간으로 보내면 무슨 불가해한 사고를 칠 지 알수가 없었다.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 중에는 잔혹하거나 이기적인 막장 군단들도 더러 있었으나 이들은 최소한 자신의 프라이마크라는 통제 장치에는 제어가 되었던 만큼[12] 제어 장치가 완전히 전무했던 썬더 워리어는 더욱 위험한 존재였다. 콘스탄틴 발도르가 말하는 썬더 워리어 숙청 사유

3. 이후

최신 소설이나 단편들에서도 숙청에서 살아남은 썬더 워리어들은 여전히 황제에게 충성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Of Honour and Iron에 의하면 구세대의 몇몇 스페이스 마린들은 썬더 워리어에 대해서 알고 있는듯 하다.#1 #2 대체로 오래 살아남은 이들이 더 많은 헤러틱 아스타르테스 쪽에서 정확하게 아는 이들이 더 많으며 충성파 측에서도 드물게 그 존재를 아는 이들이 존재하긴 한다.[13] 이 때문에 헤러틱 아스타르테스들은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을 보고서는 기존의 아스타르테스를 썬더 워리어에 빗대며 비웃고, 기존의 아스타르테스들은 그것을 부정하지만 한편으로는 썬더 워리어 만큼 과격한 숙청은 아닐지라도 자신들의 존재는 서서히 잊혀지고 점차적으로 모든것들이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로 대체되어 갈거라는 생각에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을 착잡한 눈으로 보고,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도 자신들이 선배들에게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는것을 의식해서 복잡한 심경으로 선배들을 바라보는 등 서로간에 불신과 의심이 쉽게 가시지 않는 상황이다.

아이언 핸드의 일원이자 후일 파운딩된 레드 탈론의 초대 챕터 마스터 오텍 모르와, 월드 이터의 충성파인 엔드리드 하르는 스페이스 마린치고 특이할만큼 호전적인 성격에 다른 스페이스 마린들도 가뿐하게 찢어죽이는 전투력으로 숙청에서 살아남은 썬더 워리어가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 그럴만도 한게 아무리 개차반같은 프라이마크여도 열렬히 숭배하는 대부분의 마린들과는 달리 이들은 이상할 정도로 자신들의 프라이마크와의 사이가 매우 험악했기 때문. 당사자들은 이런 소문에 대해서 부인하였고, 소속 군단이 원체 호전적인 성향이라 별로 문제시되지는 않았다. 이후 호루스 헤러시가 터지면서 오텍은 뿔뿔이 흩어진 충성파 병력을 수습하여 자신의 방식으로 전투를 벌이면서 레드 탈론의 초대 챕터 마스터로 활약했고, 엔드리드는 1차 테라 공성전에서 에제카일 아바돈파워 피스트로 두들겨패 죽기 직전까지 몰았다가 아바돈의 반격에 사망하였다.

엔드리르의 정체는 소설 Broken Chain에서 결국 확정되기를, 한번은 그가 선 오브 호루스 군단에게 붙잡혔었던 적이 있었는데, 선 오브 호루스의 아포세카리가 엔드리르의 스페이스 마린을 능가하는 특이한 육체 능력에 놀라 그의 비밀을 밝혀보려고 그를 조사하던 도중 몸에서 썬더 워리어들이 쓰던 랩터 임페리얼리스 문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에 엔드리르는 아포세카리에게 '내가 워 하운드(월드 이터의 옛 이름)이기 이전에 내 첫번째 형제들은 모두 가지고 있던 문신이다. 지금 그놈들은 다 내 손에 죽었고 너도 곧 그렇게 될 것'이라고 도발함으로서 엔드리르는 살아남은 썬더 워리어 출신임이 드러나게 되었다.[14]

4. 능력

"황제의 군대에 맞서려 하다니, 그건 미친 짓이오."
사내가 말을 끊었다.
"당신은 그들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어야 했소. 그 전사들은 전쟁을 위해 존재하고, 깨어 있을 때의 모든 시간을 훈련에 쓰는 이들이란 말이오."

유라이어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우리는 그 사실을 황제의 군대가 시야에 들어오자마자 깨달았을 거요."
표정이 어두운 유라이어는 아무래도 좋지 못한 옛 기억을 떠올리는 듯했다.

"하지만 그때 우리는 넘쳐 흐르는 사기에 취해 있었소. 당시 우리 병력은 5만에 달하는 강군이었지만 그에 비해 황제의 군대는 우리 숫자의 십 분의 일도 되지 않아 보였소. 그날 우리가 이기지 못하리란 생각은 하지 못했소. 게다가 하뷸레크[15]가 이리저리 말을 타고 돌아다니며 우리들의 피에 불을 지폈다오. 그의 동생은 그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지. 우리는 미치광이처럼, 영광에 정신이 팔린 자들처럼 비탈길을 타고 돌격했다오. 함성을 내지르며, 머리 위로 들어올린 검과 권총, 소총을 흔들면서 말이오. 그때 나는 여섯 번째 열에 있었다오. 거인들의 진영 가까이에 다다를 때쯤엔 우리 군은 거의 1킬로미터를 뒤덮을 정도였소. 거인들은 우리가 달려들 때까지는 조금도 움직이질 않았다오. 그러나 우리가 가까이 다가오자 그들은 을 겨누더니 발포하기 시작했소.

그 소리를 난 절대 잊을 수 없을 거요. 그건 마치 갑작스런 폭풍이 몰아치는 듯했지. 그리고 내 앞에 있던 다섯 열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소. 심지어 비명을 지를 시간조차 없었지. 적의 총탄은 사지를 찢어 버리고 젖은 부대자루마냥 사람을 터뜨려 버렸소. 무엇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소만 난 뒤를 돌아 무언가를 외치려 했소. 그때 난 뒤통수에 불이 난 듯한 통증을 느끼면서 몸 왼쪽 반절이 날아가 버린 병사의 시체 위로 쓰러져 버렸소. 그 시체의 모습은 몸 안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 같았지.

나는 뒤통수를 만져보았소. 끈적거리고 피범벅이 되어 있었지. 난 내가 총에 맞았다는 걸 알게 되었소. 아마도 스쳤던지 파편을 맞았던지 그랬을 것이오. 그리고 만약 그것이 조금만 더 컸더라면 난 머리를 잃었겠지. 난 피가 흘러나오는 걸 느끼며 고개를 들었고, 적들이 또다시 사격을 시작하는 게 보였소. 그제서야 난 비명소리를 듣게 되었지. 우리의 돌격이 멈추자, 남자고 여자고 할 것 없이 공황과 공포에 빠져 사방으로 흩어지려 했소. 비로소 하뷸레크가 무슨 짓을 한 것인지 깨닫게 된 거요. 천둥 전사들(Thunder Warriors)은 총을 거두고 칼집에서 모터로 작동하는 톱날이 달린 검을 뽑아든 채 우리들을 향해 진군해왔소. 오, 하느님. 그 소음이란. 난 결코 그 칼이 내는 굉음을 잊지 못할 거요. 악몽에서나 나오는 무언가가 내지를 법한 소리였소. 그들이 일제사격으로 우릴 고꾸라뜨린 순간 우린 이미 패배했던 거요. 그리고 난 그 도살장 한가운데에서 죽어 널부러진 하뷸레크를 발견했소. 하반신이 완전히 날아가 버린 그의 시신에서 난 내가 느끼고 있던 똑같은 공포의 흔적을 볼 수 있었소.[16] 사람들은 무기를 버리고 항복을 외치며 자비를 구걸했지만 그 전사들은 멈추지 않았소. 그들은 곧바로 우리 쪽으로 진군하며 무자비하게 우리들을 베어나갔소. 그렇게 병사들은 사지가 잘려나가고 짐승처럼 도살당했지. 그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는지 나도 믿기 힘들 정도였소. 그건 전쟁이 아니었소. 최소한 내가 읽은 책에 적혀 있던 명예로운 사람들 간의 영광스러운 전투는 아니었지. 그건 기계적인 도살이었소."
소설 등 매체에서 묘사되는 이들의 전투력은 가히 초월적으로 허접한 일반인 군사집단이나 테크노 바바리안 등 오합지졸은 상대도 안 되고 보다 발전된 장비와 유전공학 기술이 적용된 스페이스 마린들도 고전한다.

비록 현대의 스페이스 마린들에 비해 매우 빈약한 장비로 싸웠고 전술도 뒤떨어지지만, 육체적으로 상당히 튼튼하기에 일부 자료에서는 스페이스 마린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묘사도 나온다. 포지 월드에서 발간한 호루스 헤러시 1권 Betrayal의 월드 이터 설정 파트를 보면 대성전 초창기에 썬더 워리어 잔당을 숙청하러 제12군단 워 하운드(월드 이터의 옛 이름)가 공격해 전멸시켰으나[17] 워 하운드 전사자가 4~5배 더 많았다. 또한 후술할 우쇼탄이 썬더 워리어 숙청작업에 맞서 반란을 일으키자 아직 인원수가 부족했던 커스토디안만으로는 진압이 불가능해서 막 창설된 제 1군단을 같이 투입시켰으나 유효타 한번도 못먹이고 양학을 당한다.[18]

또한, 역시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 중 하나인 The Outcast Dead에서는 상기한 헤러시 시절까지 살아남은 썬더 워리어인 아릭 타라니스와 일당들이 사우전드 선 소속 스페이스 마린을 손쉽게 이기기도 했다. 여기서 아릭과 일당들은 이 Outcast Dead[19] 진압 과정 중 사망한 스페이스 마린 대원들의 진 시드를 득템하는데 성공하여 자신들에게 이식하였다고 하는데, 그 이후의 행적은 알려진 것이 없다.

4.1. 단점

인류의 모범으로 만들어진 이들의 후배 스페이스 마린은 무력은 물론 지성과 정신력도 보통 인간보다 뛰어났지만, 썬더 워리어는 당시 기술의 한계 때문에 전투와 파괴에만 특화된 인간흉기였다. 육체적으로는 후대의 스페이스 마린보다 강하고 튼튼했지만, 인간적인 감정에 무감각하고 잔인한 데다가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불안정했다.# 따라서 썬더 워리어는 전란의 시대가 아닌 황제가 인류를 위해서 기획한 평화로운 사회에서는 용인될 수 없는 암적 존재나 마찬가지였다.

실제로 지구 역사 최후의 교회인 빛나는 돌 교회[20]를 지키던 사제 유라이어 올래사이어 역시 정체를 숨기고 있던 황제와 토론을 하다가 자신이 과거에 술에 취해서 썬더 워리어에게 행패를 부리다가 그들에게 붙잡혀 조롱을 당했으며, 자신이 참가했던 가두어의 전투에서는 황제에 대항하던 반란 민병대 5만 명이 썬더 워리어에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학살당한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잔인함에 대해서 한탄하고, 그들은 자신들을 거느리고 있는 자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존재라고 말한다.

이후, 드디어 정체를 드러낸 황제의 제안에도 여전히 "폐하께서 거느리시는 저 전사들을 보십시오. 저들의 난폭함과 잔인함이 우리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라고 비난한다. 황제 역시 그 말에 동의하면서 이들로 대성전을 진행할 생각이 없었다는 의사를 내비치면서 유라이어를 설득했었다. 아마 황제는 처음부터 이들(썬더 워리어)을 쓰고 버릴 장기말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21]

심지어는 나중에 벌어진 썬더 워리어 숙청 당시에 살아남았던 썬더 워리어의 수장인 아릭 타라니스(Arik Taranis)마저도 썬더 워리어는 반드시 제거당해야 할 자들임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황제가 자기네를 철저하게 이용하고 내다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원한을 품지 않았다고 한다.

더구나 소설 <Master of Mankind>에서 나타나는 통합 전쟁 시절 황제의 회상에 나타난 바에 의하면, 이들은 제대로 된 전략이나 전술을 짜지도 못한 채, 그저 적을 향해서 무식하게 돌격하는 것밖에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서 황제는 이들을 대성전 시기에 적대한 외계종족들과에 싸움에 내보냈다가는 순식간에 몰살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22] 아스타르테스보다도 생산하기 다소 힘든 존재인데 그렇게 무의미하게 소모당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낭비니 경제적인 면으로 봐도 좋지 않았던 것. 반면에 최초의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인 제1군단은 커스토디안의 보조병력으로 썬더 워리어 숙청에 투입됐을 때, 초전에는 썬더 워리어들에게 학살당했지만, 그들의 특성을 파악하면서 후열로 갈수록 점점 더 오래 버티다가 유효타를 한번은 가하고 죽을 정도로 빠른 발전을 보였다. 이에 커스토디안들도 꽤 감명을 받았다고.

여기에다가 후대의 발달한 기술로 만든 프라이마크/레기오 쿠스토데스/레기오 아스타르테스와는 달리, 수명이 극히 짧다는 단점도 있었다. 실제로 대성전은 말 그대로 온 은하를 정복하는 우주구급 스케일의 전쟁이였는데 이 점 때문에 행성 하나를 점령하고자 수십 년을 소비하는 일도 다반사였던만큼 단명하고 성품마저 잔혹한 데다가 지적인 면도 전무한 썬더 워리어는 이러한 치밀하면서도 초장기적인 임무에서 활약할 구석이 없었다. 따라서 야만적인 테크노 바바리안을 상대하며 지구 한 곳에서 전투하는 데에는 완벽하지만 결코 그 이상은 아닌, 말 그대로 지구 통합 전쟁만을 위해서 만든 소모품이다.

5. 네임드 썬더 워리어

  • 엔드리드 하르: 숙청을 피한 뒤 일반인 행세를 하며 아스타르테스로 모병되어 아스타르테스로 다시 개조된 특이 케이스. 동시에 아스타르테스가 된 이후에 썬더 워리어 숙청에도 참여하여 한때의 같은 썬더 워리어였던 자들을 손수 숙청하였다.
  • 아릭 타라니스(Arik Taranis, the Lightning Bearer): 기록상으론 사망했지만 운 좋게 숙청을 피한 인물이다. 특유의 강한 힘으로 호루스 헤러시까지 갱단 두목으로 지냈다고 한다.
  • 우쇼탄: 썬더 워리어 제 4군단[23]프라이마크.[24] 썬더 워리어의 지휘관답게 썬더 워리어치고는 통솔력과 자제심이 뛰어난 편이였으나[25] 그 또한 썬더 워리어라는 종특을 벗어날 수는 없어서 막상 전투가 시작되면 머리에 피가 돌아서 미친듯이 싸우는 광전사였다.[26] 이후 황제에게 썬더 워리어가 숙청을 당하게 되자 하이로드 프로보스트 마샬의 반란에 동참하여, 일군의 썬더워리어를 이끌고, 한창 건설중인 황궁 정문 돌입하지만, 이미 반란의 징후를 파악한, 발도르와 그가 통솔하는 제 1군단에게 진압당하고, 본인은 발도르에게 패해 전사한다. [27]

현재까지 알려진 알려진 인물들은 이들 뿐이다. 썬더 워리어 출신으로 추정되는 오텍 모르, 미노타우르스도 있지만 이쪽은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이어서 예외시켰다. 이 외에도 아락 타라니스를 따르던 몇명의 썬더 워리어들 등 더 살아남은 인원들은 있는것으로 보이지만 더이상 묘사된 바는 없다.

그외에 애니메이션 헤머 앤 볼터에서 나온 바로는 트라진에게 수집당한 이름불명의 썬더 워리어도 있다. 애니 설정이 공식과 연계가 된다면 이 수집당한 썬더 워리어가 사실상 최후의 썬더 워리어다.

6. 기타

1판 로그 트레이더 시절의 스페이스 마린들은 지금의 썬더 워리어들과 설정이 무척 닮았는데 왜냐면 구판 설정에 의하면 본래 스페이스 마린들은 포악한 자들을 군인으로 만든 것이어서 지금의 설정과는 많이 달랐다. 그래서 구판에선 스페이스 마린들은 고귀한 존재들이 아닌 썬더 워리어들과 마찬가지로 포악한 존재들이었는데 이후 설정이 바뀌면서 고귀한 기사의 이미지로 정착된 것이다.

이러한 포악한 개조인간 병사들이란 컨셉은 현재 썬더 워리어들이 가져갔으며 썬더 워리어들은 어떻게 보면 구판의 스페이스 마린들을 오마주한 존재들이라고 볼수도 있다.

7. 외부 링크



[1] 해당 썬더 워리어는 후대 아머들과 유사한 헬멧을 착용했다. 공식적으로 묘사된 썬더 아머는 오토바이 헬멧과 유사한 헬멧이 사용된다.[2] 통합 전쟁 당시 썬더 워리어 및 아스타르테스 군단들의 상징물로, 커스토디안 가드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 사실, 독수리와 번개 자체는 통합 전쟁 당시 황제의 상징이기에 여러 번 등장했다.[3] 썬더 워리어의 하이 고딕 명칭. 카타이지스(Cataegis)는 고대 그리스어로 '폭풍이~'를 의미한다. (예: 폭풍이 다가온다, 폭풍이 몰아친다 등) 엄밀히 말하면 레기오네스 카타이지스는 라틴어 문법상으로는 말이 되지 않는 엉터리 단어로, 번역하면 '폭풍이~ 군단'이라는 이상한 이름이다. 그러나 워해머 40k의 라틴어는 진짜 라틴어가 아니라 라틴어가 변형된 '하이 고딕'이라는 가공의 언어이기 때문에 라틴어 단어와 문법을 많이 차용하고 있는것과는 별개로 디테일한 요소들은 다르다.[4] 워해머 40k 세계의 고유명사로, 이름 그대로 '기술을 지닌 야만인'이라는, 이들의 상황을 매우 명쾌하게 함축한 표현이다. 대충 시대상은 코난 더 바바리안인데 코난이 파워 아머 수준의 갑옷을 걸치고 레이저 총을 쏘며 체인소드들고 다니는 상황을 떠올리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5]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지구에서의 이야기로, 지구처럼 막장인 행성들도 있었으나 스스로 사태를 수습하여 이전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먹고 살만한 수준까지는 도달하거나, 외계인들과 공존하는 문명을 이룩하거나, 인근 문명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이전과 다른 방향으로 더욱 발전한 케이스도 있는 등 모든 인류가 쇠락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인류 세력들은 대성전 시기 죄다 인류제국에 흡수당하거나 몰살당하고 말았다.[6] 워해머 40k 팬덤 위키 - 렉시카눔 - 1d4chan[7] 사실 진 시드 인공장기 이식은 대상자들에게 일일이 유전자 개조를 가하기엔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드니 미리 완성된 인공 장기를 이식하는 식으로 초인 병사를 그나마 쉽고 빠르게 만들어내고자 고안된 '양산 기법'이다. 실제로 극도로 발달된 유전 공학을 통해 양성 대상자를 근본부터 뜯어고쳐 양성하는 커스토디안 가드가 스페이스 마린보다 양성이 훨씬 어렵고 느린 것도 이 때문이다.[8] 하지만 유전자 조작은 황제가 새로 발견한 기술이 아니라 예전부터 있던 기술이라 테크노 바바리안 중에서는 썬더 워리어와 비슷한 유전자 조작 병사나 괴물들을 가진 세력도 있었다.[9] 가령 이들이 사용하던 Mk. I 썬더 패턴 파워 아머는 상반신에만 동력이 공급되며, 다리 부분은 동력 보조가 없는 단순 갑옷이다. 그저 무기를 더 잘, 더 세게 휘두르게 해 주는 역할에 불과했고 갑주의 무게는 온전히 본인의 근력으로 감당해야 했으나, 썬더 워리어는 신체 능력에 한정해선 현 시점의 스페이스 마린을 앞지르는 괴물같은 스펙이었기에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10] 첫번째 숙청은 아라라트 산(Mt. Ararat)에서 벌어졌는데, 이때 대다수의 썬더 워리어들이 학살당했고, 이후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썬더 워리어 제 4 군단 아이언 로드의 프라이마크(사령관)이였던 ‘우쇼탄’을 중심으로 결집하여 황궁으로 쳐들어가려는 시도를 했지만 커스토디안 가드들과 최초의 아스타르테스 군단들에 의해 실패하고 프라이마크 우쇼탄 또한 전우였던 콘스탄틴 발도르와의 일기토 끝에 전사하여 최종적으로 썬더 워리어들은 괴멸됐다.[11] 이름의 유래는 갈리아 켈트 신화 속 천둥신인 타라니스.[12] 월드 이터, 나이트 로드 같이 팀킬을 줄창 일삼는 막장 군단들조차 자기 프라이마크에게만은 진심으로 충성해서 광기의 통제가 가능했으나, 썬더 워리어는 전술한대로 한번 풀어놓으면 그 황제조차 그들의 광기를 전혀 통제할 수 없었다. 오텍 모르가 썬더 워리어 출신으로 의심받는 이유 중 하나가 이상할 정도로 자기 프라이마크와 사이가 험악한 것인데 실제로 마찬가지로 자기 프라이마크와 사이가 험악했던 엔드리드 하르는 썬더 워리어 출신임이 공인되기까지 했으니 오텍 모르도 의혹을 사기 충분한 것.[13] 반역파 군단의 경우엔 직접 썬더 워리어 숙청 작전에 투입된 적이 있었던 이들이 존재할 정도로 오래 살아남아서 아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충성파의 경우엔 자기네 챕터가 군단이였던 시절까지의 역사를 모두 저장해둔 시조 챕터 같은 곳에서 기록을 통해 아는 정도이다.[14] 그리고 그 도발대로 하르는 선 오브 호루스의 아포세카리를 정말로 끔살시키고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정확히는 마린 특유의 산이 섞인 침을 바닥에 뱉었는데 이를 본 아포세카리가 '이 사슬은 내산성이 강해 스페이스 마린의 침으로도 끊을 수 없다.'고 조롱하자 '하지만 바닥이 그러라는 법은 없지.'라며 바닥째로 사슬을 뽑아 구속에서 풀려나고 그대로 아포세카리를 작살낸다.[15] 여인을 겁탈하고 죽인 뒤 황제가 보낸 총독의 짓으로 모함해 반란을 일으킨 천하의 개쌍놈으로 사내제 주제도 모르고 날뛰던 미치광이라는 평가를 내린다.[16] '마지막 교회' 팬메이드 애니메이션에서는 하뷸레크가 자신의 병사가 순식간에 싹 쓸려나가는 모습을 그저 멍하니 서서 보고만 있는데 썬더 워리어가 체인소드를 들고 득달같이 달려오더니 그냥 반으로 쓱 잘라 버린다.[17] 이 시기의 월드 이터(워 하운드)는 도살자의 손톱은 커녕 앙그론도 아직 찾지 못했지만 앙그론의 진 시드를 사용한 만큼 용맹했던 데다가 군율까지 엄정하게 잡혀 있던 군단이었다.[18] 그러나 이건 교전 초기의 일로, 시간이 지날수록 아스타르테스들이 못해도 유효타 한대는 먹이고 죽는 수준으로 발전하자 콘스탄틴 발도르는 아스타르테스들이 썬더 워리어와는 달리 전술이라는 개념을 학습하고 발전하고 있음을 인지한다.[19] 당시 홀리 테라에는 각 군단에서 추려낸 최정예 대원들을 모아둔 특수 부대를 유치하고 있었는데, 헤러시 이후 반란파 군단과 같은 군단에 속한 부대원들을 의심 종자로 분류해 억류해두었다가 이들이 탈주하는 사태가 발발한다. 이들이 바로 Outcast Dead.[20] '지구'를 제외한다면 다른 곳에는 교회가 좀 있었다. 대표적으로 워드 베어러 군단의 모성 콜키스. 이 외에도 대성전 때 심심하면 나오는 서술 중 하나가 어디어디 행성의 교회를 때려부쉈다는 서술 정도. 그리나 결국엔 제국에도, 특히나 지구에도 교회가 다시 생기긴 한다.[21] 그러나 후대 전사가 아무리 인간적인 방향으로 개선이 된다 한들 애당초 그 난폭한 전사를 만들고 운용한 당사자인 황제는 바뀌지 않으니만큼 크게 바뀌는건 없을 수 밖에 없으며 유라이어가 결국 황제를 따라가길 거부한건 이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였다. 그리고 결말은 유라이어가 예건한대로 되어버렸다.[22] 실제로 대성전 당시에는 그 아스타르테스가 4만년대의 가드맨마냥 쓸려나가는 일이 일상다반사였다. 당시 아스타르테스가 군단 단위라서 머릿수도 더 많고 제국의 생산력이 극에 달한 시기라서 장비도 더 좋았음을 고려하면 현재보다 더 뛰어난 전투력을 지니고도 고전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적들이 많았다는 뜻. 그러한 적들에게 썬더 워리어를 꼬라박아봐야 결과는 뻔할 것이다.[23] 흥미롭게도, 아스타르테스 제 4군단 아이언 워리어는 공성전 전문이고 이들의 프라이마크 페투라보는 평상시에는 냉철하지만 한번 자제력을 잃으면 폭군이 되어버리는데, 썬더 워리어 제 4군단도 공성전 전문이였고 이들의 프라이마크 우쇼탄도 평상시에는 냉철하지만 한번 자제력을 잃으면 폭군이 되어버리는데다가, 썬더 워리어 제 4군단의 별명은 '아이언 로드(Iron Lords)'로 아이언 워리어 군단과 유사한 이름을 쓰고 있었다. 단순한 우연의 일치이거나, 황제가 후일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군단들이 이들을 대체할 때 동일한 역할을 그대로 맡길 수 있도록 고의로 비슷하게 편성한 것일수도 있다.[24] 본디 프라이마크라는 단어는 황제의 복제 자손 20명을 위해 창조한 단어가 아니라 '황제의 최고 지휘관'이라는 뜻으로 만든 단어로, 아스타르테스 이전에는 썬더 워리어가 황제의 군대였으니만큼 썬더 워리어 군단의 최고 지휘관이 프라이마크라고 불렸다. 그러나 이후 썬더 워리어들은 숙청되었고 황제의 군대가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로 교체되었으며 이들을 이끌게 된 황제의 복제 자손들이 '황제의 최고 지휘관'이 되었으므로 이들이 프라이마크로 불리면서 의미가 변화된 것이다. 썬더 워리어 역시 아스타르테스처럼 20개의 군단이 있었기에 프라이마크도 동일하게 20명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25] 우쇼탄의 제 4군단은 가장 최초로 실전에 투입된 썬더 워리어 군단인데, 그 이유는 다른 군단들에 비해 전투 준비가 더 잘되어있어서 그랬다고 한다. 즉 우쇼탄은 그 썬더 워리어들을 통솔하고 전략전술을 정립할 줄 아는 능력이 다른 군단들의 프라이마크들보다 더 뛰어났다는 것이다.[26] 콘스탄틴 발도르의 회상에 따르면 썬더 워리어가 창설되고 4군단이 첫번째 전투를 치루고 난 직후 발도르가 우쇼탄과 마주쳤을 때 우쇼탄은 쓰고 있던 투구는 어느샌가 날려먹어서 머리는 피투성이가 되었고 팔 하나가 걸레짝이 될 만큼 너덜너덜해졌으나 괴로워하기는 커녕 미친듯이 광소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나마 인성이 나은 편인 우쇼탄마저 이럴 정도이니 일반 썬더 워리어들은 얼마나 미쳐돌아갔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으로, 실제로 발도르가 이 당시의 상황을 일컫기를 썬더 워리어들은 이 최초의 전투에서 반드시 싸워야 하는 적군 뿐만 아니라 무고한 민간인들까지 모조리 쳐죽여버렸다고 한다.[27] 당시 발도르를 제외한 레기오 쿠스토데스들은 하이로드의 반란과 연계한 아스타르테의 자폭을 막느라 동분서주 하고 있어서, 우쇼탄과 그가 이끄는 썬더 워리어 잔당과 직접 교전을 벌이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