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삼황오제(전생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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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생검신의 등장인물. 삼황 중 한 명.이름의 유래는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삼황오제 중 한명인 여와로 원전 중국 신화에서처럼 복희와는 남매지간으로 나온다.[1]
2. 설명
시조여신 여와랑낭(女媧娘娘), 대지모신(大地母神)이라 불리며 창세신 반고가 세상을 창조한 이후 복희와 함께 인간을 만들었다는 전승을 지니고 있다.[2] 축융과 공공이 싸울 때 부주산이 무너지자 거북이의 다리로 하늘을 지탱했다는 전설이 있으며 홍수 이후에 인간을 만들었다고 알려져있다. 인간을 만들었다는 전승 때문에 다른 삼황오제들보다 한차원 격이 높은 존재로 취급받는다.[3]전생검신에서 등장하는 보패인 산하사직도(山河社稷图)는 본래 여와의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환신 천우진이 소유하고 있다. 작중 백웅이 두 번째로 대면한 삼황오제며 19회차(23권 398화)에 월요의 봉인을 풀기 위한 봉선의식에서 소환되며 처음으로 등장한다. 백웅의 19회차 삶에서 여와를 소환할 때 제단에 월요를 공양물로 사용한 것과, 선지자가 주관하는 봉선의식에서 소호 금천이 소환되기 전에 백련교주가 월요를 공양물로 사용하자라는 것과, 백웅이 월요를 공양물로 사용하자는 말에 여와를 소환했다가 모두를 공격해서 몰살시키력 할 수가 있다며 거부하는 것을 보면 정황상 월요의 제작자인듯 하다.
그 등장은 천제단에 푸른 영기가 흐르고 어둠의 구체가 나타났다. 구체가 허공에 팔괘를 그리고 팔괘가 천제단에 내려앉으며 먹구름이 하늘을 가렸다. 이때 허무가 찢겨져 나가는듯한 통곡같은 비탄하고 음산한 소리가 태산 전체에 울려퍼졌다. 듣는 것만으로 소름이 끼치고 생을 부정하는 장송곡 같으며 무시무시한 음기를 내포해 영혼마저 떨렸다. 달이 검게 물든 묵월이 구름을 삼키듯 다섯배나 되는 크기로 부풀고 별빛마저 무시하며 하늘을 뒤덮었다. 마치 태초의 어둠이 달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는듯 기괴했다. 어두운 달 한거운데 인간의 형상과 크기가 비슷한 은빛의 무언가가 지상으로 내려왔다. 달빛과 함께 창생한 기이한 동물이 주둥이를 빼고 날아다니며 의문의 울음소리로 은빛의 존재를 축복하듯 맴돌았지만 그 형상은 자연적인 생명체라 하기엔 이질적이었으나 이족이라 하기엔 신기가 정순하고 맑았다. 그 은빛의 모습은 뱀 같은 하반신을 지니고 있지만 그것은 꼬리에 가까우며 눈빛은 별빛이 맺혀흐르는 듯 강렬하게 빛났다. 몸에는 인간의 팔 다리를 지니고 성스러운 신의를 입은 채 한손에는 태양처럼 붉게 물든 구체를 띄우고 있었다.
월요의 봉인이 풀리면 지상에 칠요 중 사요(월요, 수요, 목요, 토요)의 봉인이 해제되어 옛 지배자와의 조약이 깨질 위험성 때문에 허락하지 않는다.[4] 백웅이 '어차피 인간의 흥망은 황제 공손헌원의 변덕에 지나지 않을 것인데 무엇 때문에 삼황오제 만한 신격이 그토록 조약의 유지에 집착하는 것이며 삼황오제들이 통치할 당시에는 직접 나서서 옛 지배자들을 막았는데 오제 전욱의 시대 때 절지천통(絶地天通)이 일어남에 따라 하늘사다리가 끊겼고 그 이후로 삼황오제의 영향력이 역사 속에서 사라졌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전자인 조약에 대한 것은 관리능력의 문제로[5] 후자인 무엇 때문에 절지천통이 일어난지에 대한 물음에는 염제 신농의 계파가 그 원인이었다고 답한다.[6]
여와로부터 2가지 질문에 대하 대답을 듣자 백웅은 그렇기에 자신은 더욱 월요의 힘을 얻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이토록 이야기를 해도 알아듣지 못한 것이며 만약 그 이유가 충분치 못하면 즉시 신벌(神罰)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여와를 향해 옛 지배자들에 의해 삼황오제의 의지가 농락당하고 인간의 일은 인간끼리 해결하겠다는 주장을 하자 여와는 수긍하면서 월요의 해방을 허락한다. 그리고 여와 역시 전욱과 마찬가지로 백웅에게 첫 대면서부터 상당한 친밀감을 느끼는데 그것을 근원에 대한 연민감과 그리움이란 감정이라 말한다. 하지만 아무리 보아도 순수한 인간으로 보이는 백웅에게 독특하다는 평가를 내리며 월요의 봉인을 해방한다.
작중 여러 번 백웅의 행보에 제동을 걸었던 인물인데 별다른 이득을 안겨다 준 적도 없는 관계로 전검갤 내에서 민심이 매우 안 좋은 여캐 중 하나고 백웅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7] 30회차에서 백웅과 적대 관계로 돌아섰음에도 그동안 백웅에게 해준 게 워낙 많아 불호 여론이 없는 오빠 복희와는 정반대.
다만 31회차 삶에서 무슨 영문에서인지 천려오잔을 가호로 내려주고 이대로는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계속 의식을 진행하라고 뜻밖의 호의를 베푸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혹시 30회차 삶 막바지 때 반고와 가계약을 맺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 술 더 떠서 99권 5화 1875화에서는 은카이의 수면자와 함께 인류를 지키는 데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이라는 언급까지 나와 백웅은 물론 독자들을 '이건 또 뭔 일이래?'라는 식으로 놀라게 만들었다.[8]
3. 작중 행적
29권(523화)에서 등장한다. 전욱이 삼황오제가 칠요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안건을 내놓자 오제들은 찬성쪽으로 가닥이 잡힌 반면 삼황인 본인은 반대한다고 말한다. 이에 오제 측이 곤란하고 전욱이 노골적으로 싫은 표정으로 참 제멋대로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오연하게 쳐다보며 칠요의 해방은 안된다며 상고시대부터 계속 말해왔을텐데 라고 말한다. 전욱이 "우리 오제는 여와님 그대가 삼황의 일좌이며 특별한 존재인지라 존중하고 있소. 그래서 얼마 전 당신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소?" 라고 말하며 "또한 삼황의 의견과 충돌이 있을 경우 언제나 오제 쪽이 양보해 왔지." 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말한다. 그러면서 전욱은 "하지만 이번엔 다르오. 흉신이 자신의 사도를 중원에 만들어내고 영향력을 뻗치기 시작하면 우리는 황제와 복희도 없는 상태에서 또 전쟁을 치러야 하오. 흉신 뿐만이 아니라 여기저기에서 잡놈들이 끝도 없이 몰려들겠지. 우리는 그 지긋지긋한 전쟁이 지겨워서 계시를 기다리고자 하늘과 땅을 나누고 칠요를 만든 게 아니오?" 라고 말을 잇는다. 이에 여와가 그래서 어쩌자는 거냐고 묻자 전욱은 우리 오제의 의지는 찬성이니 현명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답한다. 여와가 지금 인계를 멸하면 수천 년간 우리가 세웠던 모든 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 이지만 다른 놈들이 '계시'를 들은 후 순순히 물러난다는 보장은 없다고 말한다. 전욱은 바라던 바 라고 하면서 어차피 힘이 부족하지는 않을 터, 우리는 이 가면이 싫은 거요 라고 말한다. 이에 여와가 그 가면에 장점도 있을 터인데 라고 말하자 전욱은 유희는 끝이오 라고 답한다. 여와는 그대의 인내심이 한계라는 말을 돌려하는 구나 라고 핀잔을 주고 자신의 생각은 달라지지 않았으며 칠요는 해제되어서는 안되며 인간 또한 멸망할 때가 아니고 정해진 때를 지키는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라고 굽히지 않는다. 전욱은 고집스럽다 라고 하며 4명의 오제들은 여와에게 적대감을 지니기 시작한다.그러다 소호 금천이 나서서 황제의 뜻을 물어봄이 어떻냐고 하면서 창힐의 화신을 통해 창힐을 불러 만신전으로 가는 통로를 열자고 한다. 여와가 처참한 꼴이 되어 있는 긴나라를 보고 "살아나라" 라는 한마디로 원래 상태로 되돌린다. 여와가 긴나라에게 창힐을 부르라며 그와 얘기를 하겠다고 말하자 긴나라는 "삼황오제여. 너희 마음대로 세상의 운명을 결정지으려 하는 터 아닌가? 너희 광대놀음에 내 주인을 참여 시킬 수는 없다!"라고 답한다.[9] 이에 여와가 고집 부리면 그 광대놀음에서 한 마디 할 기회조차 사라질 것이다 라고 최후통첩을 하자 긴나라는 입을 다물고 입술을 약간 떨다가 너희는 저주받을 거악(巨惡)이다고 말한다. 그와 동시에 뱀 형상을 한 창힐의 대리인이 나와 혀를 낼름거리며 위대한 삼황오제가 나를 찾다니 너무나 놀라운 일이라고 비꼬면서 황제의 만신전으로 가는 통로를 열라는 전욱의 말을 씹고 그대들이 뭘 하든 상관하지 않겠으나 나를 지켜주고 있는 존재가 누구인지 알고 있을터니 더 이상 내 화신을 괴롭히지 말라고 한 다음 긴나라를 데리고 돌아가버린다.
결국 황제에게는 가보지도 못하자 여와 와 전욱을 제외한 나머지 삼황오제는 돌아간다. 여와는 끝까지 반대하는지 계속해서 어둠의 형상으로 노려본다. 그런 여와를 쳐다보던 전욱은 "요순이 타락이라고 했는데 당신이야말로 인간에 물들어 타락한 것 같군."이라고 말하면서 도와줄 생각이 없다면 이만 가보라고 한다. 여와가 태산 위에서 지상을 내려보다가 "난 지금도 우리 모두가 황제에게 놀아나고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인간을 보호하려 하는 것이다. 그래야 그의 진짜 뜻을 알 수 있을 테니." 라고 말한다. 전욱이 단순한 호의가 아니라고 주장할 셈이냐고 묻자 너는 너무 성급하다고 답한다. 이에 전욱이 "또 그 음모론이군. 수백 번은 들은 것 같소."라고 말하자 "세상에서 황제 공손헌원의 뜻을 아는자는 없지. 그 누구도... 네가 발안했으니 결과는 모두 네 책임이 될 것이다. 전욱" 이라고 답하면서 결국 뜻을 꺾고 사라진다.
23회차 삶 30권 5화, 천우진에게 강신하자마자 백웅의 질문[10]를 듣고 잠시 당황하더니 왜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우연찮게도 삼황오제가 무조건 인간을 좋아하는 것은 아님을 알게 되었기에 삼황오제들이 작정하고 인간을 없애려 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돼서 물어보았다고 말하자 잠시 생각하더니 삼황오제이면 그리 어리석은 선택을 할리는 없을 것이고 칠요를 섣불리 꺼낼 이유 같은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11] 망량이 가면을 발설하는 것을 제지한 후, 백웅은 앞으로 자손만대 인간이 무사할지 궁금했는지에 대해 물어보려고 했다고 말하자 서왕모는 적어도 무간지옥을 겪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삶과 죽음 그 무엇도 의미가 없고 기원조차 존재하지 않는 머나먼 장소에서 혼돈과 질서가 태초에 분리되는 순간 그 시작도 끝도 기억도 못하고 죽음과 삶 또한 뒤엉켜 혼연이 되는 것이 바로 인간의 숙명일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벌써부터 종말을 걱정하다니 참으로 특이한 인간이라고 말하자 백웅은 그저 종언의 그 순간 미호가 구원받지 못했을까봐 걱정했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차례를 넘겨달라고 부탁한다.
23회차 삶 34권 2화, 설마 여동빈과 화룡진인과 같은 뛰어난 신선들이 자신(여와)에게 반기를 들고 칠요를 들고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으나 그렇다 해도 미해방 상태에서 기술만을 이끌어내 보았자 격을 뛰어넘을 수 없으며 이제 반역은 끝났다고 말하지만[12] 백웅이 네가 뭔데 반역이냐고 말하냐라고 듣고 벌레 같은 놈이 짖어댄다고 말한다.
백웅이 식토(息土)를 바쳐 눈 앞에 공공을 소환하고 소환된 공공이 결계를 부수는 것을 보고 어떻게 여기에 있는 것이냐고 묻자 공공은 자신이 나와 있는 것이 그토록 신기한 것이고 설마 삼황 여와처럼 고매한 존재가 수천년간 어린애 연극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공격한다. 공공의 공격을 막고 칠요가 해방될 때 너 또한 죽을 명이었으니 지금 처리해주겠다고 말하자 공공은 애초에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를 감당 못해 황제 공손헌원의 뒤꽁무니에 숨어있지 않었냐고 조롱하자 역으로 그러는 너야말로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에도 1할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역디스하고 죽고 싶어 환장한 것 같으니 소원대로 해주겠다고 말하지만 공공에게 반고의 주문이 깨져서 힘이 반감되지 않았냐는 말을 듣고 태초부터 자신(여와)가 공공은 격부터가 달랐는데 고작 이 주문 가지고 자신(여와)이 그리 쇠하리라고 생각했던 것이냐며 천려오잔을 전개하려고 한다.
백웅과 공공 대신 천려오잔에 맞은 이타콰가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하고 자신(이타콰)를 공격하다니 너무 제멋대로인 것이 아니냐고 따지자 설마 네(이타콰)가 나오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으나 이곳은 자신(여와)의 영지이니 더 이상 간섭치 말고 얼른 꺼지라고 말하자 이타콰는 아무리 대단하다고는 하나 화신체 갖고 위세를 부리는 것이고 삼황오제들은 계시 이후에 별 볼일 없을 텐데 과한 오만을 부린다고 말하자 스스로 꺼질 생각을 하지 않으니 오늘은 무리를 좀 해야할 것 같다며 흉수의 모습으로 변하면서 이타콰를 소멸시켜버린다.
23회차 삶(34권 606화)에서 밝혀지길 서왕모는 여와의 화신체였다. 간접적으로 힘이 드러나는데 이 화신체인 여와도 전욱과 대등하게 싸운 공공과 태초부터 격이 다르다며 힘이 반감된 상태에서도 공공[13]을 즉사시키는 공격을 할 정도다. 정확히는 여와의 분신체로서 조금 특별한 화신체다.[14]
23회차 삶 34권 3화, 공공이 짐작한 것처럼 자신이 여와이자 서왕모이고 이를 감당할 수 있겠냐고 묻자 공공은 보통 화신에는 큰 힘을 부여하지 않고 개별인격을 주기 마련이니 보아하니 서왕모라고 하는 분신을 만들어낸 것 같다고 말하고[15] 이대로 널(여와)를 없애면 삼황의 일좌가 크게 실각할 것이라고 말하자 이 서왕모의 몸이 자신(여와)의 분신이라고 함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것 같으니 절망을 일깨워주겠다면서 공공의 이름을 강탈하려고 드나 공공은 이를 튕겨내면서 화요와 금요를 꺼내들면서 끝까지 해볼 셈이냐고 위협한다. 공공이 칠요를 가지고 위협하자 만일 칠요의 봉인을 푼다면 모든 인과율을 감수하는 한이 있어도 거신족을 멸망시킬 것이라고 경고하나 공공은 이를 무시하고 칠요를 해방시키려 든다.
이를 보고 끝내 자신(여와)의 경고를 무시한다며 공공에게 달려들어 후려패나 공공이 수요와 토요를 꺼내들면서 크게 당황하는 삼황 여와를 향해 만약 자신(공공)이 사요를 억지로 해방시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 것 같냐며 협박하면서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삼황 여와에게 염제 신농의 봉인을 해제하고 이 자리에서 자살하는 것이라고 말하자 여와는 이름을 걸고 칠요를 해방치 않음에 동의한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하자 공공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한다. 공공이 이름을 건 약속을 하자 서왕모의 신력과 생명력을 모두 거두어간다.
그리고 608화에서 직접 본체로 등장한다. 흉수로 변한 서왕모와 비슷하지만 외모가 부드러워지고 별처럼 빛나는 까만 눈에 이질적인 미를 뿜어내 다른 세상의 신비한 생물같은 모습을 하고있었다. 나타나자 삼라만상이 귀속되고 하늘과 달의 마력이 경배한다. 서왕모와 해신의 힘을 몇 곱절이나 뛰어넘으며 압도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칠요 중 사요(四曜)의 힘으로 자신의 결계를 부수려는 백웅과 공공을 막아선다. 공공은 무언가 잘못된 걸 직감했지만 도리어 여유있게 "지금 나타나봤자 늦었다! 칠요는 이미 봉인이 풀렸다. 아무리 본체라 해도 나의 왕이 풀려나는 건 막을 수 없다." 라고 말한다. 이에 말하지 않고 공격하지도 않고 가만히 달 앞을 가로막고 있는다. 그러자 갑자기 공공의 몸이 터지며 공공의 오른팔과 왼쪽 다리에 큰 부상을 입고 사요의 봉인은 풀리다가 멈춘 것을 넘어서 도리어 주술문자가 빛을 내며 새겨져 봉인이 회귀하기 시작하고 공공에게 "너는 나의 화신인 서왕모와 이름을 걸고 ‘약속’했다. 하물며 칠요에는 창힐이 걸어놓은 ‘최초의 문자’가 봉인으로 걸려 있으니 반동은 더욱 클 터." 라고 말한다. 공공이 놀래자 "멍청하구나. 약속한 순간부터 너는 결코 칠요를 풀 수 없는 몸이 되었다는 말이다. 그 상처가 인과율의 역풍이라는 걸 모르겠는가? 그 역풍은 네가 아무리 거신이라도 피할 수 없다. 우주적인 약속이기 때문이다." 라고 덧붙인다. 공공은 힘이 크게 쇠해진 상태로 이건 내 실책이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도대체 그 문자가 뭐길래 자신에게 인과율의 역풍을 불러올 정도로 강력한지, 그리고 본체와 직접 연결된 분신인 강력한 화신 서왕모가 죽어서 일반적인 화신이 죽은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충격을 입어 힘을 크게 잃었을 텐데 어떻게 금세 힘을 회복한 것인지 묻는다. 이에 아무렇지도 않게 "서왕모에게는 여벌목숨이자 인과율의 발판이 있었지…. 오래 전부터 계시의 때를 대비해서 내가 만들어 둔 또 다른 화신이 있었다는 말이다. 그래서 쉽게 부활할 수 있었지. 네놈과는 상관없는 얘기." 라고 답한다.[16] 그러면서 이제 때가 되었다며 너의 왕 앞에서 무릎 꿇고 죽거라 가련한 거인이여." 라고 말하며 공격한다.
결국 공공은 압도적으로 패배하고 도망친다. 공공의 영체가 도망치는 것을 보며 비웃다가 백웅을 보며 별다른 증오나 적의 없이 담담하게 "인간. 너는 영원히 벌을 받게 될 것이다. 영겁토록 업화에 불타게 되리라." 라고 말한다. 백웅이 한 가지 여쭙고 싶다고 하자 흥미가 생긴 듯 허락한다. 백웅이 "인간은 결국 구원받지 못합니까? 위대한 옛 존재가 회귀하고 계시의 그 날 인간종족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라고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하자 잠시 멈칫하다가 무감정한 표정으로 "선별해서 구원하도록 되어 있지. 그것이 바로 우리 삼황오제가 너희에게 베풀 수 있는 최대한의 자비다." 라고 답한다. 이에 백웅이 어떻게 선별해서 구원한다는 거냐고 묻자 "명계(冥界)가 왜 만들어졌는지 모르는 건가." 라고 중얼거리고는 백웅을 향해 손을 뻗으며 더 이상 대화할 이유는 없다며 잘가라고 말한다. 백웅이 이를 보며 제갈사가 알려준 방법으로 흉신의 주문을 통해 흉신과 소통해[17] "흉신이여! 나 백웅, 당신에게 칠요 중 수요와 금요를 바치겠소. 그러니 이 자리에 강림해서 여와를 없애 주시오!" 라고 부탁한다. 흉신은 알겠다고 답한 후 바로 강림한다. 흉신과 눈이 마주치자 살의어린 목소리로 설마 필멸자의 소환이 응하다니 놀랍다고 말한다. 흉신은 마치 대답할 가치도 없는 질문이라 여긴 듯 조용히 웃는다. 그러자 흉신에게 "네가 진정 묵시의 용이라 여기느냐? 계시의 석판을 가지고 있다 하여 지나치게 오만한 게 아닌가?" 라고 다시 묻는다. 이에 흉신은 "짐승의 왕좌에 쏟은 대접과 같은 것… 그대 운명을 받아들이라." 답한다. 그러자 흉신이 옆에 끼고 있던 석판이 환한 빛을 발했고 이를 보며 여와는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난다. 백웅은 이를 지켜보며 놀라고 조금이라도 살기위해 몸을 회복시키려고 시간제어 권능을 발동한다. 이에 전욱이 바로 화를 내자 백웅은 화요를 바칠테니 이 모임에 참석하겠냐고 묻고 전욱은 알면서도 속아준다는 듯 백웅의 제안을 받아들여 강림한다.
전욱은 강림하자마자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인지 파악하고 여와에게 흉신을 상대하려 하냐고 묻는다. 그러자 여와는 두 말 할 필요가 있겠냐며 자신을 도우라고 말한다. 전욱은 잠시 침묵하다가 흉신에게 궁금한게 있다고 하면서 "설마 그대는 계시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정확히 알고 있는 건가." 라고 묻는다. 흉신은 한동안 침묵하며 말하지 않다가 "재생(再生)의 책이 모든 걸 심판하리라." 라고 답한다. 전욱이 그건 마도서냐고 묻자 흉신은 "무릇 그대들이 혼돈에서 태어났음에도 그 어버이 되시는 만왕의 왕께서 지닌 힘을 잘 모르는 구나…." 라고 비웃듯 중얼거리는데 "종말과 심판… 다음으로 넘어 갈 권리를 얻으려 할 뿐 이다." 라고 덧붙인다. 전욱과 여와조차 흉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는 기색을 비친다. 전욱이 화요를 손에 치켜들고 "영겁 속에 이 전투의 기록이 남겠구나"''' 라고 말하면서 여와와 함께 흉신에게 달려든다. 흉신 또한 석판을 빛내며 맞서기 시작한다.
신농은 유폐되어 제대로 힘조차 쓸 수 없고 삼황오제 중에서도 가장 말석으로 보이며 복희는 전욱조차도 '없다' 라고 표현하는 만큼 삼황에서는 유일한 존재인 듯 보인다.
삼황오제 중에서도 가장 칠요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끽해야 3개정도가 한계. 백웅이 해신을 토벌하러 갈때도 백웅을 죽여서 칠요의 수호자로 만들자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23회차 삶에서도 공공이 칠요 4개를 강제로 봉인해제한다고 하자 바로 물러나면서 공공의 요구를 들어줬다.
신농을 특히 싫어한다고 한다. 그래서 신농의 결계 중 8할을 여와가 차지하고 있다고. 28회차 삶 60권에서 드러나길, 성간여행 하고 있던 상태의 신농이 다짜고자 오해를 해서 여와를 공격했기에 그랬으며, 공격한 쪽인 신농이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아서 생긴 일이다. 여와 또한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면서 이 점을 언급하면서 엄청 화를 냈고, 신농은 되레 당당하게 오해를 했다고 말했으면 되었지, 제대로 된 사과를 할 필요조차 없다고 여와에게 배 째라는 식의 태도로 나왔다. 그래서 복희가 중재역으로 나서서 둘의 사이를 자주 말리고는 했던 모양. 어떻게 보면 여와와 신농의 이러한 태도와 반응은 어린애들이 유치하게 싸우고 투정부린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듯 하다.
24회차 삶에서 삼청 중 태상노군, 원시천존이 삼황 복희의 직계제자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복회와 여와의 관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여와의 분신인 서왕모가 삼청을 죽인 것을 감안하면 적대관계 일지도? 였지만 전혀 아니었다. 되레 복희와 여와는 전생검신에 나오는 신들 중에서도 상당히 각별한 관계로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보통 전생검신에서 나오는 신들은 혼돈에서 태어난 혈육관계임에도 이기심의 극치라 그런 거 따위는 전혀 상관 없어 하는 장면이 여러차례 나온다. 제갈사가 이를 대놓고 지적하는 대목이 있을 정도. 그러나 여와는 힘이 없어진 복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어떻게든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24회차 삶 40권 11화, 백웅이 태허천존을 소환해 4가지 요구[18]를 하면서 '만약 그렇지 않으면 그 즉시 [[칠요(전생검신)|칠요]를 모두 해방시켜 여와가 지랄발광하는 꼴을 만들어주겠다'고 협박하는 그 순간, 백웅을 막기 위해 인과율의 역풍을 감수하고 투선을 포함한 수많은 대라신선들을 이끌고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백웅의 태도[19]을 보고 무척이나 마음에 든[20] 태허천존이 개입하는 바람에[21], 실패하고 다른 대라신선들과 함께 강제로 천계로 환송되고 만다. 이에 삼황 여와는 당장 그만두라며 노성(怒聲)을 터트리나 태허천존은 이토록 재밌는 판을 삼류(三流)나 다를바 없는 멋없는 방법으로 망가뜨리려고 했고 그로 인해 자신(태허천존)이 개입하게 만들 수 밖에 없게 만든 그쪽(여와)의 잘못이라고 말하고 자신(여와)를 배신하려는 것이냐고 묻는 여와에게 전혀 그렇지 않다며 머리나 식히라고 말한다.[22]
제천대성이 돌아오면서 한 말에 의하면 우선 백웅에게는 칠요의 시련 때 자신(여와)를 만나면 대국적인 선택을 바라는 진언을 남겼으며, 현재 오제 전욱과 요순이 창힐이 기어오는 혼돈으로부터 하사받은 황금상자를 열어버리는 탓에 리타이어되어 활동이 가능한 삼황오제들이 3명밖에 남지 않자 어쩔 수 없이 신농의 봉인을 풀었고 공공이 신농을 배알하기 위해 떠났다고 한다.
24회차 삶 41권 10화 막바지, 사비시신, 열과 함께 백웅 일행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지금부터는 우리 삼황오제조차 모르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41권 11화, 천지간에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한데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백웅이 묻자 이 별의 원래 주인이 깨어났는 것을 뜻하는 거라 답하면서 시련을 맞을 준비를 하라고 말한다.
백웅이 칠요의 시련을 치르려 할 때, 칠요의 시련관으로써 등장한 구천현녀은 같이 태어난 응룡과 함께 지구로부터 찾아온 외차원의 악한 존재들인 옛 지배자들과 싸우던 도중, 자신들(구천현녀와 응룡)에게 황제 공손헌원이 찾아와 한 제안[23]을 받아들인 후, 본래 구천현녀의 역할이었던 대지모신의 자리를 계승했는데 대지모신의 자리를 계승한 여와는 계약, 즉 대지모신의 역할에 충실히 임했기에 명분과 인과율이 충족되지 못해 힘없이 지켜만 보고 있었다고 한다.
24회차 삶 42권 12화, 기신 미호의 육체를 강탈하려는 걸 제지하려는 백웅의 파천의 가호 + 왕권을 막으면서 자신(여와)의 영혼 조각으로 자신(여와)를 먹어치우게 하려고 하다니 어처구니없다고 말하면서 애초에 이것은 자신(여와)의 일부였고 이대로 강림하면 응룡을 죽일 수 있는데 고작 이런 조작 때문에 두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를 날려버릴 셈인 거냐고 말하면서 이미 미호는 독립된 개체이니 잡아먹어서는 안되며 그렇게 말하면 달기는 어떻게 설명할 것이고 세계에 재앙만 잔뜩 뿌려놓고 수습하지 않는데 과연 대지모신이라 자칭할 자격이 있는 것이냐고 따지는 백웅을 향해 방금 전에도 말했듯 미호는 자신(여와)의 소유이며 신좌에서 태어난 자신(여와)는 오제(五帝)와는 다르게 가면을 쓰는 것만으로 본질을 감출 수 없었다보니 별 수 없이 이 세계를 유지하는 역할을 맡기 위해 부(不)의 찌꺼기를 털어낸 것이었을 뿐인데 감히 그 허물을 책하려 드는 것이고 오히려 달기와 미호는 자신(여와)의 아량에 감복해야 할 것이고 이제까지 중화는 자신(여와)의 희생과 소모로 유지되었음을 감사히 여겨야 할 것이라고 꾸짖으면서 설마 하니 최후의 시련에 도전하는 자가 이런 덜떨어진 모질일 줄은 몰랐으나 그렇다 해도 자신(여와)는 관대하니 지금의 멍청한 명령을 거두어들인다면 이대로 응룡을 물리쳐 만신전으로 가는 길을 열 것이라고 제안한다.
22회차 삶의 미호가 역으로 자신(여와)를 흡수하려고 들자 망량선사를 향해 설마 했는데 진정으로 끈을 움직여 파천(破天)을 이루려고 하다니 이는 우둔하고 눈먼 아버지의 진노를 사고 '굴레'의 진정한 종말을 앞당기는 거나 다름없는데 그토록 절대적인 존재라고 자신하는 거냐며 절규하면서 미호에게 흡수된다.
26회차 삶 44권 7화, 백웅이 천계의 어전 내부로 들어오자 옥황상제, 태허천존과 함께 맞이한다. 그렇게 천계 어전 내부로 들어온 백웅이 옥황상제로부터 차기 옥황상제가 되지 않겠냐는 권유[24], 그리고 구류손대법사를 포함한 12대선들로부터 옥황상제가 되어달라는 말을 들은[25] 백웅은 무언가 수상쩍은 꿍꿍이가 있음을 파악하고는 여와를 향해 '어째서 태허천존과 손을 잡았으며, 저 놈의 정체는 무엇이냐'고 묻자 잠시 침묵하다가 방금 전 천계에 퍼진 백웅의 기억을 통해 황제 공손헌원은 여와 자신을 포함한 삼황오제 전원을 속인 것이 확인되었고 자신(여와) 나름대로 종말에 대비할 뿐이라고 말하더니 곧바로 백웅에게 천계를 주겠으니 우리들의 편이 되어라고 말한다.[26]
이에 백웅은 자신(백웅)이 옥황상제가 되어 너희들과 함께 음모를 꾸미라는 것이냐고 묻자 '어차피 계속해서 인간의 경지에서 기약도 없이 발버둥 쳐본다 한들, 백웅은 골백번 죽어도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 분명하나, 만약 우리들이 백웅을 돕는다면 무조건 백웅은 3번 이내에 계시의 주역에 이를 수가 있고 전생자의 힘으로 종말에서 모든 경쟁자를 물리칠 수가 있을 것이고 옥황상제가 되는 순간 백웅은 신격의 힘을 가지게 되어, 적어도 팔부신중 정도는 혼자서 제압할 수가 있게 될 것이다'라고 백웅을 유혹한다.
여와의 유혹과 다를바 없는 제안에 백웅은 잠시 혹하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이상할 정도로 자신(백웅)을 바라보기만 할 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태허천존의 반응과 태도를 보고[27],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격의 힘을 얻게 되면 삼황오제도 죽일 수가 있는 것이냐고 묻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답하고 신격의 싸움이라는 것이 필멸자들에게 형용할 수가 없기에 자세한 것은 말할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종말이 닥쳐오는 날에 자신이 무얼 하기를 바라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그걸 알아내는 것이 백웅의 일이 될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그 순간, 백웅은 특유의 직감으로 '지금 삼황 여와는 종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라는 것을 파악하고 곧바로 여와, 태허천존, 옥황상제를 향해 다음에 보자는 말을 남기면서 미간에 칼을 꽂아넣는 것으로써 여와의 제안을 거절한다. 이에 여와는 곧바로 시간을 되돌리는 것으로써 백웅의 자살을 막고 방금 전 백웅은 우리들의 제안을 거절했으니 지금부터 영겁의 고문이 가해질 거라고 말하자, 백웅은 22회차 삶 이후부터 얻게 된 오제 전욱의 사도로써의 권능을 사용해 빠져나가자, 이를 본 여와는 쓸데없는 짓이라고 말한다.
그 후, 작정하고 자신(여와)를 죽이려고 하는 구천현녀와 대판 싸우기 시작한다.
십이율주가 있던 다중우주로 가게 되면서, 다중우주에 있던 오제 제곡의 황후인 오색조는 현재 다중우주에 있는 삼황오제들은 종말을 위한 제물로 바쳐져 소멸되었다고 한다.
27회차 삶 47권 15화, 화신인 서왕모의 모습인 채로[28] 구천현녀, 여동빈을 포함한 중화팔선을 싸우고 있던 중, 여동빈이 전개한 심의육합 무형검(心意六合 無形劍)에 공격을 받음에도 고개를 잠시 휘저으면서 뒤로 물러나기만 할 뿐, 멀쩡한 모습을 보인다.[29] 그러다가 백웅 일행이 현장에 도착하는 것을 보고 또다시 애송이들이 자신(여와)를 없애기 위해 찾아온 것이냐며 잠시 비웃는 듯한 반응을 보이다가,그 순간 백웅 일행과 함께 같이 온 미호를 보더니 크게 진노한다.[30]
이에 미호는 분노를 드러내는 여와를 향해 '자신은 자신일 뿐, 결코 여와의 일부가 아니며, 과거에는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이제는 아니다'라고 선언하자 그런 미호의 발언[31]를 부정하며, 아무리 '팔이 잘려나갔다 한들, 그 팔이 더 이상 네 팔이 아니다'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이며, 애초에 미호와 자신(여와)는 본디 하나이자, 영혼 또한 자신의 것이라고 담담히 말한다. 그러자 미호는 '그래서 결국 하는 게 서왕모라는 화신이 오랜 시간 후 힘을 잃어 약해지면 여벌목숨이라도 쓰려고 했냐'며 잠시 여와를 침묵시키더니, 이제 더 이상 여와는 자신(미호의 운명을 관장하는 주인이 아니니, 거부할 뿐이라며 선언한다.
그러자 여와는 산발한 머리에서 비녀를 천천히 뽑은 후 부수어뜨리면서 살찌워서 먹어치우는 것이 되니, 되레 잘 되었다는 반응을 보인다.[32] 그러자, 미호는 눈빛으로 숨길 수 없을 만큼의 적의를 드러내면서 할 수 있으며 한번 해보라며 본격적으로 여와(서왕모)와 싸울 준비를 하는 도중 팔부신중이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보고 가만히 숨어 지냈으면 좋았을 것을, 진정으로 죽고 싶어 환장한 것이냐고 묻자, 긴나라는 그런 서왕모를 향해 웃으면서 '천계 어딘가에 삼황오제의 화신이 더 있을 것이라 판단하게 천계를 감히 건드릴 수가 없었을 뿐이며, 이제 그 존재가 소멸되었을 거라는 정보를 들은 이상, 서왕모 하나를 감당하지 못하 이유'가 있겠냐고 말하면서, 그 정보를 어디서 들은 것이냐고 묻는 서왕모의 말에 별다른 말를 하지 않는다.
그 후, 구천현녀+팔부신중(아수라를 제외한)+중화팔선이 자신(여와)를 협공하는 모양새가 되자, 이를 보고 있던 여와는 싸우기 전에 한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다며, '도대체 어떤 녀석이 이 세계의 인과율에 질서의 축인 외신 반고를 끼어들게 한 것은 누구냐'고 묻자[33], 이에 긴나라는 그게 도대체 무슨 소리냐고 묻자 여와는 그런 긴나라를 향해 비웃으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으면 그냥 닥치라고 일갈해 긴나라를 입다물게 한 후, ,다시 한번 더 외신 반고를 끼어들게 한 놈은 누구이며, 만약 나오지 않거나 답하지 않는다며 곱게 죽지 못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그러자, 망량이 나서면서 자신(망량)이 반고를 불러 이 세계의 직조에 끼워 넣었다며 나서자 무언가 납득한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너(망량)이면 충분히 자신(여와)가 얘기할 자격은 된다며 망량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본론이라고 할 수가 있는 '왜 반고를 불러들였는지'에 대해 묻자, 망량은 '이 세계는 혼돈이 질서를 압도한 세계이며, 그러니 질서의 근원으로 이 세계의 균형을 수복하려는 시도는 결코 잘못되지 않았으며, 애초에 여와의 근원이 반고인 것을 생각하면 마땅히 기뻐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하자 아무리 반고가 질서의 축이라고 한들, 결코 혼돈에 극렬하게 대립하는 절대선적인 존재가 아닌, 선악이라는 것이 존재치 않는 우주의 탄생이자 서막이며 현상에 불과하며, 질서와 선은 결코 같은 의미가 아니라며 말한다.
그러자 망량 또한 자신(망량) 또한 여와가 말한 것 정도는 알고 있다고 답하면서[34], '어째서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지른 것이냐'고 묻는 여와에게 '그렇다고 한들, 언제까지고 종말을 지켜볼 수는 없으며, 자신은 이 세계의 진정한 균형을 위해, 그리고 종말의 유예를 위해 반고소환이라는 수단을 택한 것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만약 미워하면 자신(망량)을 미워하라고 말한다. 그러자 여와는 잠시 침묵하더니, 한때나마 반고의 분신으로써 필멸자들은 결코 모르고 자신(여와)만이 알고 있는 최후의 조각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해 망량을 크게 당황시킨다.
그러더니, 복희와 함께 반고의 내부에 있는 동안 느꼈던 것[35]을 말하면서, 만약 반고의 특이점이 무엇인지 대답하면 그때는 진심으로 백웅 일행과 협력하겠다고 말하나, 망량은 대답하지 못하고 침묵한다. 이를 본 여와는 '그러면 그렇지'라는 듯한 반응을 보이다가, 망량을 포함한 다른 이들을 향해 여기에서 그 우둔함의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외치더니 곧바로 천려오잔을 사용해 마후라가를 터트려 죽이고 웃는다.
27회차 삶 48권 6화 막바지, 진실[36]을 깨달은 항우가 달려들면서 '수천년 동안 본왕(항우)를 농락한 죗값을 묻겠다'고 외치자, 갑자기 항우가 자신(여와)를 공격한 것에 대해 잠시 당황하다가, 이내 항우가 진실을 알아채고 곧바로 자신(여와)의 손으로 그 삶에 종지부를 찍어주겠다면서 천려오잔을 전개하나, 항우는 성좌를 희생시키는 것으로써 막아내고 주먹을 꽂아넣어버린다.
항우가 내지른 주먹에 잠시 비명을 지르다가, 과연 항우라며 감탄하면서도, '아무리 너(항우)라고 해도 신살(神殺)의 능력이 없는 이상, 방금과 같은 짓을 수백, 수천번 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자신(여와)의 승리일 뿐'이라고 여유를 부리나, 항우는 그건 해보아야 알 뿐이라고 외치자, 무의미하다며 호통을 치면서 곧바로 결계를 전개하고 본체를 강림시키려고 한다.[37]
27회차 삶 48권 8화 막바지, 백웅과 항우, 동료들이 서왕모를 협공하지만, 안타깝게도 본체 상태의 여와는 이미 강림한 상태였기에 무의미한 행동이었고, 본체로 강림한 여와[38]는 곧바로 항우를 향해 경의를 표하면서도, 항우 부터가 죽고 싶어했기에 운명의 분기점이 되었다면서, 이미 죽기를 각오한 항우를 소멸시켜버리고, 곧바로 같이 공격했었던 천인과 긴나라마저 소멸시켜버린다.
27회차 삶 48권 9화, 그렇게 본체 상태롤 강림한 여와가 나머지 팔부신중을 모조리 소멸시켜버린 후, 슬슬 무언가를 부르려는 듯한 행동을 취하자, 이를 본 백웅은 지금 여와가 부르려고 하는 것을 알아채고는 오제 전욱의 사도로써의 권능을 사용해 이를 막으려고 하자백웅의 시도를 막아내고 감히 자신(여와) 앞에서 작은 굴레를 돌리려고 하다니 건방지기 짝이 없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웅이 계속해서 작은 굴레를 되돌리려고 하자 그렇게나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면 소원대로 해주겠다면서 곧바로 백웅을 최초의 시간대로 보낸다.
그 후, 백웅에게 속어넘어간 오제 전욱이 자신(여와)이 허무이자 최초의 시간대로 보낸 백웅의 몸에 강신한 채로 모습을 드러내자, 백웅의 몸에 강신한 전욱을 향해 노려보면서 무슨 생각이냐고 추궁하자, 전욱은 '자신(전욱)이 볼 때 여와는 충분히 살 만큼 살았으니, 이제 여와는 쉴 때가 된 것 같다'며 사실상 선전포고를 한다. 그러자, 불쾌감을 숨기지 않으면서 감히 황제 공손헌원의 자손 따위가 자신(여와)에게 도전하려는 것이냐고 묻자, 전욱은 '자신은 어디까지나 황제 공손헌원의 명에 따라 여와를 상위로 인정하고 있을 뿐, 혼돈의 권능 면에서는 결코 자신(전욱)이 여와보다 밑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말하자, "고작 필멸자 때문에...."이라고 중얼거린다. 그러자, 전욱은 이제 지금이야말로 삼황 여와를 치기에 아주 적합한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강신한 백웅의 육체를 전욱 자신의 본체와 같은 모습이 될 정도로 강제 신화(神化)시킨다. 그렇게 강제 신화한 오제 전욱은 축융과 열을 포함한 만귀전 소속의 일원들을 소환하고 여와에게 공격을 명한다.
27회차 삼 48권 10화, 전욱이 내린 명에 따라 자신(여와)를 공격해오는 축융과 열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과연 만귀전이 자랑하는 상위신격답다고 감탄하면서도, '우리조차 어찌해볼 수가 없다면 주군인 전욱에게는 손가락도 못 댈 것이다'라고 호언장담하는 축융을 향해 너희부터 추방해주겠다며 창세(創世)의 지(指)라는 권능을 사용해 축융을 즉석에서 새로이 창조한 세계에 그대로 추방과 동시에 가두어버린다. 그 후, 전욱에게 부하를 아끼면 당장 구출해야 할 것이라며 도발을 하자, 전욱은 꼼수를 쓴다 한들 그 정도 도발에는 넘어가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그쪽이야말로 어떻게든 시간을 끌고 싶어서 초조해보인다며 말하자 여와는 잠시 침묵한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의 수를 파악하기 위해 지루한 탐색전을 한참 동안 이어가다가, 망량이 나서면서 '삼황 여와의 비장의 수는 영혼의 조각이며, 그러니 자신들이 그 비장의 수를 막을 테니 여와를 공격해달라'며 요청을 하자, 전욱은 무엇인지 이해한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곧바로 여와가 축융을 가두기 위해 즉석에서 창조한 세계를 부수면서 축융을 구조한다.
이를 본 삼황 여와는 귀찮은 벌레부터 없애버리겠다며 망량을 제외한 나머지 백웅의 전생동료들을 축융에게 썻던 거와 같은 방법으로 추방해버린다. 망량을 제외한 전생동료들이 추방된 후, 망량의 끈질긴 간청을 들은 전욱이 전생동료들을 구출해내는 것을 보고, '한낱 인간 따위의 말을 믿고 자신(여와)를 쓰러뜨릴 수가 있으리라 생각하더니, 이제 오제의 격도 땅에 떨어질 때로 떨어진 것 같다'며 비웃듯이 말하자, 전욱은 그쪽이야말로 망량에게는 믿을 만한 격(格)이 있는 것 정도는 알고 있지 않냐며 반문 내지 말를 하면서 이제 자신(전욱)에게 승기가 있음을 이미 확신했으니 겁먹지 않아도 된다며 조롱하듯이 말하자, 이에 분노한 여와는 곧바로 언령으로 전욱의 신성을 강탈하려고 든다.
여와가 사용한 찬탈의 언령에 힙겹게 저항하던 전욱은 곧바로 암창(暗槍)을 날려 여와의 어깻죽지에 그대로 부상을 입히자, "이놈..!"이라며 분노인지 비명인지 알 수 없는 외침을 내지른다. 힙겹게 여와가 사용한 찬탈의 언령에 저항하는데 성공한 전욱은 예상 이상이라고 평하면서, 이렇게 된 이상 확실히 처리할 뿐이라며 같은 오제인 제곡과 소호 금천을 불러낸 후, 자신(전욱)의 이름을 걸면서까지 이 싸움에 참전하자 이를 본 여와는 크게 당황하면서 삼제(三帝. 제곡, 요순, 소호 금천)을 향해 미친 놈이라고 욕지거리를 내뱉으면서 네놈들(전욱, 제곡, 소호 금천)이 황제 공손헌원이 씌운 가면을 벗어나려고 하는 시도 부터가 황제 공손헌원의 의도일 수도 있는 것을 정녕 모르는 것이나며 외친다.
이에 전욱이 '가면이라는 것 부터가 존재를 변화시키는 거대한 제약이며, 이 제약을 가만히 놔두는 것부터가 그야말로 어리석은 짓이며, 아무리 황제 공손헌원이 위대하다고는 하나, 저 외신이 아닌 이상, 우리 삼제를 쉽게 감당할 수 없으니, 이 일은 곧 위대한 변혁'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자, 그 흉신을 비롯해 전 우주에 존재하는 쟁쟁한 존재들을 위축시키게 만든 기린아이자 간웅인 황제 공손헌원이면 결코 여기에서 끝낼 리가 없으며, 이러한 행동이 도리어 황제 공손헌원에게 유리하게 만든 것은 정말로 모르는 거냐며 꾸짓듯이 말하자, 전욱은 친남매인 복희마저 봉인한 여와에게는 듣고 싶지 않은 소리라고 일축하더니, 이왕 이렇게 된 것 그쪽(여와)를 찢어버리고 복희마저 먹어치우겠다고 말한다. 그 후, 삼제들의 협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와중에 침음성을 흘리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지를 못한다.
27회차 삶 48권 11화, 오제들의 합공에 밀리다가 '이왕 이렇게 된거 너 죽고 나 죽자'라는 식으로 오행신옥을 꺼내들자 이를 본 다른 오제들은 크게 당황한다. 꺼내든 오행신옥을 파괴하는 등 오제들이 당장 멈추라고 경고를 할 만큼 위협을 가하나 이게 오히려 독이 되어 오제 전욱이 자신의 부하들인 축융과 열을 자폭시켜 남은 3개의 오행신옥을 파괴해버리자 제곡, 소호 금천과 함께 놀라고 이 일로 인해 결과적으로 '삼황 여와의 관리소홀로 인해 5개의 오행신옥 전체가 파괴되어버렸다'라는 것이 성립되어 여와는 지구에 존재하는 옛 지배자라는 옛 지배자들에게 저주라는 저주는 모조리 얻어맞아 빈사상태가 되어버린다.[39]
그 후, 오제 전욱이 전개한 암창에맞 맞아 그대로 사망한다. 그렇게 사망한 후, 시신 근처로 다가온 다른 오제들에 의해 파워업용 아이템으로 쓰일 위기에 놓여지나, 그 순간 망량이 망량선사의 권능을 사용해 파괴된 5개의 오행신옥 중 3개가 복구되고[40] 다른 오제들이 권능을 못 쓸 정도로 묶이게 되자[41], 이 틈을 타 삼황 여와는 영혼 상태로 도주한다.
그 후, 오제 전욱은 이 일을 두고 분노한 듯 망량을 향해 질책하자, 망량은 '지금쯤이면 여와는 남매인 삼황 복희가 있는 곳으로 향할 것이 분명하기에 일부러 놔준 것이기에 지금 여와가 갈 곳이 분명한 복희가 있는 곳으로 향하면 여와와 복희의 두 신성을 한꺼번에 얻게 될 것'이라고 설득한다.
28회차 삶 53권 12화, 잠에서 깨어난 흉신에 의해 르뤼에가 부상하는 일이 발생하자, 전욱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게 무슨 일이냐고 묻자 오제 전욱은 보시다시피 이계의 왕이라 할 수 있는 별을 뒤트는 자가 쌍성의 재앙을 소환했었고 흉신이 자신(흉신)의 권역인 르뤼에를 대양 위에 부상시켰다고 말한다.
그러자 삼황 여와는 아무리 생각을 해도 눈앞에 보이는 그 백웅이라는 인간은 무척 수상하고 사도로 쓸만한 영체를 천계 내에서 따로 구해줄테니 백웅을 자신(여와)에게 내놓으라고 요구하자 오제 전욱은 농담은 그만두고 쌍성이나 처리하라고 말하자 여와는 어쩌면 오제 전욱은 지금 그 인간에게 이용당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충고하지만 오제 전욱은 아무래도 자신(전욱)을 웃기려고 작정한 것 같다고 무시한다.
오제 전욱이 자신(여와)의 충고를 무시한 것에 한참 동안 표정을 짓고 소호 금천과 제곡을 부르라고 요구한다. 그러자 오제 전욱은 '왜 아까부터 자꾸 명령을 내리려고 하는 것이고 명목상 귀한 신분으로써 대접해주고는 있지만 엄밀히 말해 자신(전욱)은 여와의 밑이 아니다'라고 말하자 애초에 흉신이 르뤼에를 부상시킨 것이 작정하고 이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려고 하는 우리 둘로써는 결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일이 커진 거나 다름이 없고 그러니 힘을 합치면피해가 적어질 뿐이라고 설득한다.
그러자 전욱 또한 확실히 일리가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저기 눈앞에 보이는 저 쌍성을 빨리 파괴해야 하는 것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여와 또한 단번에 별을 뒤트는 자가 전개한 창세주문의 정체[42]을 파악했고 오제 전욱이 '그렇기에 아까부터 쌍성을 부수라고 말하는 것이며, 지금 흉신이 부담을 감수하고 억지로 인과를 거꾸로 끼워맞추려고 하는 현 상황에서 쌍성을 떨어뜨려야 가장 큰 타격을 줄 수가 있다'고 말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자신(여와)를 그걸 할 필요가 있냐고 말할 만큼, 쌍성을 적극적으로 파괴하려고 하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
보다못한 오제 전욱이 '현재 대지모신 역할을 한 삼황 여와이면 달에 대한 영향력도 강력하고 인과율의 반작용이라고 하는 면에 있어서도 여와 쪽이 가장 적는 것을 굳이 말해야 하고 아무리 우리 오제(五帝)들이라고 해도 저걸 건드리는 건 힘들다'라고 말하자 여와는 그랬다가는 자신(여와)의 힘이 약해지고, 그로 인해 오제(五帝)들이 자신(여와)의 세력을 칠까봐 두려울 뿐이라고 말하고 그렇다면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묻는 오제 전욱에 쇠약을 틈타 자신(여와)의 기휘를 범하지 않을 것을 언약하라고 말하자 오제 전욱과 때마침 찾아온 오제 제곡과 소호 금천도 이에 동의한다.
그렇게 오제로부터 안전장치를 건 여와는 곧바로 별을 뒤트는 자가 전개한 쌍성주문을 파괴하지만 순간 무언가 일이 잘못된 것을 느꼈는지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흉신은 처음부터 이걸 의도한 걸지도 모르니 눈앞의 르뤼에를 공격하는 것은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43] 그러자 오제 전욱은 좀 더 확실히 알 방법이 없겠냐고 묻자 태초의 빛에 접속하고 현재 흉신은 근원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석판을 서둘러 옮기고 있는 상태라고 말하면서 오제들과 함께 르뤼에 내부로 진입한다.
28회차 삶 59권 11화 1136화 막바지, 백웅이 얼떨결에 '산하사직도 내부의 기억 속의 세계'로 들어오자 남매인 삼황 복희와 함께 뇌신 인드라를 합공하는 것으로 재등장했다.
28회차 삶 59권 12화 1137화, 산하사직도 속의 기억에서 삼황 복희와 함께 뇌신 인드라를 합공하던 중, 자신(여와)이 소환한 소환수가 뇌신 인드라의 주먹에 곤죽이 되는 것을 보자, 감히 자신(여와)의 소환수를 죽인 거냐며 분노를 드러낸다.
그러다 백웅이 멸혼보로 삼황 복희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것을 보고 설마 너(복희)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거냐며 감탄해한다. 그 후, 복희에 의해 우주공간으로 날라갔다가 비등을 사용해 월면에 도착한 백웅이 얼떨결에 음신지력으로 용의 형상을 만든 후, 백웅 조차 놀랄 만큼의 힘을 사용하자, 뇌신과 복희와 함께 잠시 놀란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곧바로 백웅을 오제 전욱의 화신이라고 판단한다.
이에 백웅이 화신이 아니라 사도일지 모른다며 말을 더듬을 만큼 다급히 변명하자,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며 일축하더니, 황제 공손헌원을 등뒤에 업었더니 눈에 뵈는 게 없다며 전욱을 욕한다. 그러다, 백웅이 '셋(뇌신 인드라, 복희, 여와) 중 누구라도 자신(백웅)을 살려준다면 그 은혜를 갚겠다'고 외치자, 뇌신 인드라와 마찬가지로 백웅을 죽이겠다는 의사를 보이나, 이윽고 백웅이 '가면을 벗길 수 있다'는 말에 복희, 인드라와 함께 잠시 침묵한다.
28회차 삶 59권 13화 1138화, 전화(59권 12화 1137화) 막바지, 느닷없이 삼황 복희가 한 '백웅을 자신(복희)의 제자로 삼겠다'라는 선언에 '아무리 내(여와) 혈육이라고는 하나 함부로 나서는 건 용납할 수가 없다'라고 외치면서, 현실을 왜곡해 달째로 백웅을 자신(여와)이 있는 쪽으로 끌어당기지만, 곧바로 복희에 의해 제지된다.
그 후, 삼황 복희가 잠시 제자인 원시천존과 태상노군이 뇌신 인드라를 상대하고 있는 사이, 방금 전 백웅이 선언했던 "자신(백웅)을 도와주면 그 즉시 황제 공손헌원의 가면을 벗겨주겠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대화를 나누던 중[44], 갑자기 난입해 이런 교활하고 수상한 놈의 말에 속지 말라며 난입해 백웅의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45]
이에 삼황 복희는 '확실히 우둔하면서도 욕심이 많아 보이는 것은 사실이기는 하지만, 분명 황제 공손헌원이면 좀 더 우아한 방식을 쓸 것이 분명할 테니, 이런 멍청한 녀석을 보낼리가 없을 테니, 분명 백웅은 황제 공손헌원의 부하가 아닐 것'이라고 말하자 오히려 그걸 역으로 노린 것일 수도 있다고 답한다. 그러자 삼황 복희는 예나 지금이나 그렇게 의심이 많아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다면서 백웅을 조르고 있던 여와의 손을 없애버리자 '시간낭비하지 않고 빨랑 같이 뇌신이나 잡으러 가자'라는 말을 남기면서 사라진다.
28회차 삶 60권 4화 1145화, 삼황(三皇) 전원이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를 각성시키기 위해 삼황 복희가 소환을 하자마자, 소환한 복희를 향해 또 쓸데없는 짓을 할 셈이냐며 꾸짓으면서, '늘 쓸데없는 짓만 하고 살 수는 없으니, 너무 그러지 말라'라며 넉살좋게 태연히 말하는 복희를 향해 언제쯤 되어야 철이 들 셈이냐며 말한다.
그 후, 삼황 복희가 '이제 슬슬 황제 공손헌원한테 긴장타서 서로 수만 재어보는 것도 귀찮아졌으니, 우리 셋이 힘을 합쳐 황제 공손헌원을 끝장내어버리자'라고 말하자, 이에 여와는 승산이 있냐고 묻자, 복희는 '승산이 있었다면 지금껏 우리(삼황들)가 그 머뭇거리지 않았을 것이나, 허나 지금은 하느냐 하지 않느냐 그것 뿐'이라고 답하자 잠시 고민에 빠지나, 그 순간 '이 녀석을 각성시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염제 신농이 말을 걸어와자 갑자기 화를 벌컥 내면서 신농을 향해 '누가 너더러 자기(여와)에게 말을 걸라 했냐'며 버럭 소리친다.[46]
이에 염제 신농 또한 이런 여와의 태도에 화가 났는지, 여기가 자신(신농)의 성이라는 것을 잊은 것이냐며 따지자, 곧바로 여와는 '네놈(신농)의 성은 참으로 작고도 비루먹었다'라며 말하자 시농 또한 아주 백날 성질만 낸다면서, 뭐 잘못 쳐먹었길레 자신(신농)의 성에서 행패를 부리다니, 실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맞디스하면서 곧바로 서로(신농과 여와) 신경전을 벌이고 여러모로 애들이나 할법한 유치한 싸움을 보인다(...)[47] 옆에서 이 광경을 보던 삼황 복희는 곧바로 신술(神術)을 사용해 싸움을 말리면서 '확실히 신농을 대단히 싫어하는 것 정도는 이해하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다'라고 중재하자 예전에 신농이 자신(여와)에게 했던 짓[48]을 언급하면서 전혀 물러서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자 삼황 복희는 웃으면서 '태초 이래부터 두 사람(신농과 여와]]와의 사이를 화해시키기 위해 수천번을 노력했으나,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자존심 싸움이나 하고 있고 이제 더 이상의 노력은 소용이 없는 것은 알고는 있으나 오늘만큼은잠시 그런 자존심을 잡깐 접고 이성적인 대화를 하는게 낫지 않겠냐'고 말하자 신농과 여와는 잠시 화를 식힌다. 여와와 신농이 화를 식힌 후, 복희가 작전[49]을 설명하자 확실히 삼황 복희의 말대로 대단한 힘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는 하지만 저걸로 정말 되기는 하는 거냐며 약간 회의스러운 반응을 보인다.[50]
이에 삼황 복희는 확실히 황제 공손헌원이 강대한 몇몇 신격들을 끌어들인 것은 사실이기는 하지만, '우리 세명이 힘을 합치고, 거기에 잠재력을 지닌 자가 함께 하면 그렇게까지 밀리지 않을 뿐더러,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우리 삼황(三皇)들이 힘을 최대한 발휘할 수가 있는 순간이고 어차피 황제 공손헌원가 인과율 계산이 가능한 존재이면 시간을 끌수록 더 불리해질 뿐이니 속전속결로 처리하는 것이 더 낮다'라고 설득해오자, 신농과 함께 정말로 황제 공손헌원이 인과율을 계산할 수가 있었던 거냐고 말하자[51], 복희는 '확실치는 않으나, 정말로 황제 공손헌원이 인과율 계산을 할 수가 있는 것이 아니면 지금과 같은 상황[52]은 결코 일어날 수가 없으며 황제 공손헌원은 인과율을 읽음으로써 미세하게 자기가 원하는 미래를 만든 것이 틀림이 없다'고 말하면서 더는 망설일 이유가 없다며 맨 먼저 치우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면서 치우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여와와 신농 또한 복희처럼 치우를 향해 손을 올림으로써 치우를 각성시킨다.
그러나 무언가 잘못되었는지, 다른 삼황(신농과 복희)와 함께 표정을 일그러뜨린다.[53][54] 그 후, '사실 눈앞에 보이는 치우는 처음부터 거짓 육신이나 다름이 없는 껍데기였기에 지금 '눈앞에 보이는 껍데기' 안에 있던 무언가는 어디론가 빠져나간 상태'라는 것을 알아채자마자, '지금 당장이라도 빠져나간 존재를 붙잡아야 한다'고 외친다.[55]
이에 삼황 복희는 확실히 여와의 말이에도 일리가 있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씁 어쩔 수 없지'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원래 작전대로 황제 공손헌원을 치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말하자 '이런 불안요소(치우의 껍데기)를 놔두고 황제 공손헌원을 총력전을 벌여도 정녕 괜찮은 것이냐'고 묻자 복희는 현재 상황[56]으로 볼 때 속전속결로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여와는 '만약 우리 둘 다(복희와 여와) 잘못되기리도 하는 날에는 이 우주의 균형이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다'라는 것을 상기시키면서도, 황제 공손헌원의 수급을 취하러 가겠다면서 황제 공손헌원을 칠 준비를 한다.
28회차 삶 60권 8화 1149화 막바지, 오행신옥(五行神玉)을 한 데로 만들어낸 오망성으로 우주와도 같은 공간을 공격하면서 '황제 공손헌원을 향해 겁쟁이처럼 옥좌 뒤에 숨지 말고 당장 나오고 무슨 속셈으로 이곳[57]에 옥좌를 만들었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 질서의 후예들인 우리들은 혼연에 의한 피해는 결코 받지 않는다'며 소리친다.[58]
그 후, 백웅과 신농이 합류하자, 지금 상황에서는 할 수가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 밖에 없다고 말하자[59], 이에 여와는 지금 복희가 말한 그 한 가지 방법이 무엇인지 짐작했는지 흠칫한다.
28회차 삶 60권 10화 1151화, 삼황 복희가 전개한 우주태룡후를 피한 소호 금천을 향해 네놈(소호 금천) 상대는 바로 나(여와)라며 소호 금천을 권능으로 생성한 막으로 가두어버린다. 그러자 소호 금천은 설마 저번에 할망구라도 놀려서 이러는 것이냐고 당황하는 반응을 보이자, 곧바로 그 입 닥치라고 일갈해버린다.
28회차 삶 60권 12화 1153화 막바지, 황제 공손헌원이 결국 외신 기어오는 혼돈을 소환하는데 성공하자, 그 즉시 혈육인 복희과 다른 삼황오제들과 함께 순식간에 최후를 맞이하고 만다.[60]
28회차 삶 61권, 구천현녀, 망량, 백웅, 미호가 오는 것을 감지한 서왕모가 당장 돌아가라며 분노를 드러낸다. 백웅의 제안[61]을 들은 구천현녀가 차원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분명 이 천계의 지배권을 네(구천현녀를 넘겨줄 때 더 이상 자신(서왕모)에게 간섭하지 말라고 당부하지 않았냐고 말하자, 이에 구천현녀는 무엇 때문에 그리도 분노한 것이냐고 묻자, 서왕모는 같이 온 미호를 슬쩍 보더니 '자신(서왕모)의 음신에서 떨어져나온 하찮은 꼬리가 금기를 있는대로 범하고도 감히 자신(서왕모)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 때문이라며 궁 전체가 뒤흔들릴 만큼 분노를 드러낸다.
이에 미호는 천천히 걸어오면서 '자신(미호)는 서왕모를 어머니라고 생각하며, 위대한 존재든 아니든 엄밀히 말해 저의 근원이자 어버이을 달라지지 않기에 지금도 서왕모를 존경한다'라고 의사를 밝히자 이에 서왕모는 만약 자신(서왕모)를 존경한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스스로 목을 베어 자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자[62] 그러자 미호는 금빛 여우로 변하면서 이미 자신(미호)를 삼황 여와의 후계자로 인정해달라고 말하자, 서왕모는 어림 반푼도 없는 소리라고 일축하더니 자신(서왕모)이 살아있는 한 너를 인정할 수가 없다고 단번에 거절해버린다. 미호는 싸워서라도 인정을 받겠다고 말하자, 이에 서왕모는 잠시 당황하더니 곧바로 광소를 터트리더니[63], 이대로 너를 잡아먹고 자신(서왕모)의 힘을 보충하겠다며 미호와 준비를 하는 그 순간, 갑자기 백웅을 제외한 모든 이들의 시간이 정지되는 일이 벌어지더니, 서왕모의 본체인 삼황 여와가 너무 오랫동안 내버려두었다며 백웅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64]
그렇게 서왕모를 회수한 삼황 여와는 백웅을 향해 굴레를 움직이는 자여. 감히 짐작할 수 없는 혼돈이여. 그대는 우주의 '꿈'에 간섭하여 여(여와)의 의지에 변혁을 일으켰다. 본디 여(여와)는 지금 서왕모의 행동을 저히하지 않았을 테고... 그대들은 전멸하거나 큰 피해를 입었겠지만... 여(여와)는 그리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이는 그대가 만들어낸 사소하지만 거대한 인과율의 변혁, 황제 공손헌원조차 읽어내지 못한 혼돈의 결과물이다.[65] 인정받고 싶다면 진짜 여(여와)의 은거지에 찾아오거라. 삼황 복희가 있는 곳에 여(여와) 또한 있으리라라는 말을 남기면서 사라진다.
28회차 삶 62권 9화, 예와 이혼선언을 함으로써 항아가 죽게 생기자,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이 자신(여와)에게 '항아를 살려준다면 그 즉시 어떠한 소원 한 개를 들어줄 수 있도록 해주겠다'라고 제안을 하고, 곧바로 그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며 자신(여와)이 항아에게 내린 저주를 해주한다.
28회차 삶 63권 1화 1190화, 98층의 시련관으로 나온 항우가 백웅 일행에게 패배하는 그 순간, 곧바로 쓰러진 항우를 일으켜 세우는 것으로써 개입한다.
이에 항우는 승부에 끼어들어 이토록 추잡한 짓을 하려고 하다니 당장 나가라고 소리치나 이에 여와는 자신(여와) 또한 항우가 본인의 힘만으로 싸운 것 정도는 알고 있으나 이러한 식으로 나오면 절대 항우의 소원을 들어줄 수는 없다면서, 신좌(神座)의 권세를 받아들여 절대적인 절망이 무엇인지 보여주라고 권유하면서, 절대 네(여와) 뜻대로 하지 않겠다며 저항하는 항우를 향해 네(항우) 힘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생각을 하면 결코 거부할 수는 없다고 일축해버린다.[66]
이를 본 사공린은 '이렇게 나올 거면 뭣하러 시련을 만들었고 본체로 강림해서 전부 다 몰살시켜버리는 게 낫지 않았냐'며 따지자, 이에 삼황 여와는 시련이 맞다고 말하고 '자신(여와)이 보고자 하는 것은 천상의 간교한 지혜에서도 맞설 수 있는 있는 가능성이자 절대적이고 압도적인 힘에 대항하는 잠재력이고 이 정도를 넘어서지 못하는 이상, 본인(여와)의 숙명을 해결할 수가 없을 뿐더러, 여(여와)의 적수는 너희가 생각하는 차원를 넘어서버린 존재다'라고 말하더니, 곧바로 자신(여와)에게 따지는 사공린을 향해 천마(天魔)로써 각성한 너(사공린)은 결코 자신(여와)에게 그런 말을 할 자격은 없다고 말한다.[67]
그러면서 아무리 사공린이 황제 공손헌원의 가장 강력한 패라고 해도 억제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라며, 곧바로 항우를 폭주시키고 사공린을 일방적응로 몰아붙히기 시작한다.
그 후, 백웅이 제갈량의 조언대로 이브 트스틸을 찾아가 흑패를 사용해 천계의 탑 99층에 없는 상태를 있는 상태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하는 그 순간, 환영의 형태로 나타나 이브 트스틸과 대화를 나누어 이브 트스틸이 개입하는 것을 막아버린다.[68] 강제로 이브 트스틸에 의해 98층으로 이동된 백웅은 다른 동료들과 함께 그대로 죽임을 당하고 만다.[69]
28회차 삶 63권 5화, 백웅에게 밀림의 지배자를 찾아와 타신편을 앞으로 내밀면서 "반전의 권능으로 항우의 몸속에 있는 타신편을 '없던' 것에서 '있는 것'으로 만들어달라'고 비는 그 순간, 환영의 형태로 나타나[70] 백웅이 밀림의 지배자에게 소원을 비는 것을 막으려고 하나, 짜증이 난 밀림의 지배자에게 '이런 사소한 것까지 자신(이브 트스틸)에게 쫑알거리지 말라'라며 쫓겨난다. 그 후, 백웅이 동료들과 함께 항우를 합공해 위기로 몰아넣으나, 그 순간 싸움에 개입해 항우를 보호한다.[71]
이에 백웅은 제갈량이 준비한 계책[72]을 통해 바로 99층으로 넘어가려고 하자, 이러한 식으로 자신(여와)이 준비한 시련을 그냥 넘어가려고 하는 거냐며 99층으로 넘어가려는 백웅을 붙잡으면서[73], 이거 놓으라고 말하는 백웅에게 '이러한 식으로는 결코 백웅에게 신명을 맡길 수 없을 뿐더러, 절대로 기어오는 혼돈을 이길 수가 없다'며 울부짖듯이 중얼거린다.
28회차 삶 63권 6화 막바지, 전생자 백웅이 한 대답[74]를 듣고 모습을 드러내면서 방금 전 백웅이 택한 그 방법[75]은 그저 멸망의 방법을 다르게 하는 것과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76]도, 백웅에게 분명 인간의 세계와 문명에 크나큰 애착과 사랑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녕 그 방법을 택하는 것에 어떠한 망설임도 없는 것이냐고 묻자, 이에 백웅은 잠시 500년의 세월 동안 살아온 대웅제국의 백성들, 그리고 28회차 삶 기준으로 500여년 후의 세계에서 무공수련을 하고 있는 어린 백련교의 수련생들과 그 미래를 생각하면서 만약 거짓된 삶 속에서 영원토록 농락당할 뿐이면 차라리 이 세계를 죽여버리는 것이야말로 해답이 될지도 모르는 것이 바로 자신(백웅)의 생각이며, 설령 진공가향을 달성하는데 실패한들, 분명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이면 그 외신 기어오는 혼돈을 상대로 대항할 최소한의 힘이 있는 게 틀림이 없을 것이라고 외친다.
이에 삼황 여와는 백웅의 대답을 듣고 어째서 복희가 백웅에게 염원을 걸었는지 바로 삼황 복희가 봉인된 곳으로 보낸다.
28회차 삶 63권 8화에서 백웅이 편법[77]을 통해 98층의 시련을 통과한 것에 그토록 분노한 이유는 바로 시련을 정당하게 통과하지 않으면 그만큼 인과율의 보상[78] 또한 줄어들기 때문이다.[79] 삼황 여와가 그토록 항우의 시련에서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개입해 집착했던 가장 큰 이유라고 언급된다.
삼황 복희는 황제음부경를 익힌 이가 삼황 복희에게 영혼과 육체가 뜯어먹히게 되는 원인을 제공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봉인계에 갇히고야 만 삼황 복희를 어떻게 해서든 살리기 위해[80] 황제 공손헌원과 거래를 했고, 그 결과 비슈누가 제작한 황제음부경에 '수련한 자의 육신과 영혼이 삼황 복희에게 듣어먹히게 되는 저주이자 인과율'이 걸리게 되었다고 한다.[81] 이와 같은 이유로 여와가 그동안 식선(食仙)을 저지른 것도 이와 같은 이유(어떻게든 복희를 살려야 하는 것)이다.[82]
어째서 여와가 식선 사건과 황제음부경의 저주가 생겼는지에 대해 설명한 삼황 복희는 백웅에게 너무 미워하지 말라고 말한 이에 백웅은 이유가 어찌되었든 '이미 여와는 다른 존재를 살육하고 복희에게 인신공양을 했으니, 인간의 관점으로는 어떻게 보아도 악감정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반문섞인 말하자 삼황 복희는 확실히 일리가 있는 반응을 보이면서 그럼 그렇게 싫어해도 상관이 없는 태도를 보이면서, 어차피 불완전한 이상, 다른 존재를 약탈하고 살육하는 것이야말로 존재의 업(業)이니, 이제 여와는 스스로가 백웅에게 용서받는 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백웅의 독기가 빠질 만큼 어딘가 초탈하면서도 달관한 듯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백웅은 용서는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자, 삼황 복희는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고 대답하고 축융은 지금이면 봉인계의 경계에서 광성자와 싸우고 있을 거라고 언급한다.
28회차 삶 63권 9화, 삼황 복희가 본체 상태로 백웅을 명계로 데려다주기 위해 바깥으로 나올 무렵, 광성자와 대치하고 있었는데 삼황 복희가 밖으로 나온 것을 인식한 광성자가 그 오욕으로 점칠된 세월을 자신이 끝내주겠다며 공격하려고 들자, 황제 공손헌원의 개가 복희에게 손을 대도록 두지 않겠다며 노호성을 터트리나, 27회차 삶에 서왕모를 제약했을 때와 같은 술법으로 여와를 무력화시켜버린다.[83]
28회차 삶 65권 8화 1229화, 항우와 함께 천계를 침공한 파괴신 시바를 서왕모의 모습으로 합공을 하지만 시바가 삼황오제와 드잡이질을 벌인 적이 있었을 정도로 최상위급 신격이었고, '여와 본인이 더 이상 전성기가 아니라는 것, 한번 서왕모를 거두어들였다가 힘의 절반도 내지 못한다가라는 것'이 더해져 오히러 되러 밀린다.
이에 시바는 현재 여와의 상태를 파악하고는 설마 천지를 떨게 했던 음천의 여와가 이정도로 약해진 거냐며 조롱하자 그 입을 닥쳐라라고 소리친다. 이에 시바는 왜 비슈누가 직접 오고자 했는지 알 것 같다며 중얼거리더니, 곧바로 항우를 죽인 뒤, 얼마 안가 염주를 던져 여와마저 끔살해버린다.
28회차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백웅이 복희와 좋은 인연으로 엮이고, 자연스레 여와와도 나름대로 좋게 풀려가면서 이후 회차에서 백웅과 한 팀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 여와같은 최상위 신격이 백웅과 같은 팀이 되면 밸런스 붕괴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으나, 작품 내적으로는 여와는 신인지라 여타 대라신선 혹은 인간 동료들 처럼 전격적으로 서포트해 줄 지는 여전히 미지수이고[84], 작품 외적으로는 28회차라는 적지 않은 회차인데다, 슬슬 외신까지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고, 서서히 결말에 대해서도 언급되는 시점인지라 독자들도 '이제는 저런 최상위 신격도 같은 팀이 될 때다.'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백웅도 28회차에서는 아예 전륜성왕과 옥황상제라는 신의 힘을 직접 얻었으니...
이후 가면을 쓰기 전에는 신좌 태생의 옛지배자였다고 밝혀진다. 이를 본다면 흉신 크툴루처럼 옛 지배자들 중에서도 성골에 해당되는 매우 격이 높은 존재인 셈이다. 다른 오제들 이상으로 강력한 존재였기[85] 때문에 황제의 가면으로도 모두 숨길 수 없어 자신의 음한 기운만을 떼어냈으며, 그것이 요괴 달기가 되었다. 이후 황제가 거두어간 구천현녀 대신 대지모신 자리에 올랐으며, 황제의 계획을 거들어 인간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금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오리무중에 빠진 황제의 의중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백웅의 27회차 삶에서 같은 삼황인 태호 복희와 더불어 출생의 경위가 드러나는데 고대신이면서도 외신에 해당되는 존재인 반고, 정확히는 반고의 남은 신체로부터 탄생했다고 한다. 27회차 삶 48권에서도 여와 또한 자기를 가리켜 한때 반고의 분신이라고 말을 하며, 복희와 더불어 자신은 태초에 반고의 내부에 잠재되어 있었고 27회차 삶 45권에서 자신이 신으로서 지니고 있는 권능의 크기를 아주 잘 알고 활용할 줄 알며, 상대가 자기보다 약하다고 생각하면 거침없이 때려잡을 준비가 된 존재이자, 필멸자를 갖고 노는 것을 그리 즐기지도 않으며, 폭력을 거리까지 않는다고 한다. 망량선사은 니알라토텝이 뜯은 복희의 가면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를 들은 제갈사은 여와 또한 복희의 봉인행위에 동참한 것이며, 혹여 복희가 깨어나지 못하돋록 그 가면을 엄중히 보관하는 것일 거라고 한다.[86] 제갈사은 여와로부터 양도받거나 여와를 직접 때려잡는 것인데 당연히 후자인 때려잡는 것은 아예 시도조차 불가능한 방법이다.
제갈사는 여와로부터 복희의 가면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한 가지, 바로 흑요석의 술법으로 여와에게 흑요석을 줌으로써 백웅의 모든 기억을 여와에게 주는 것이다. 여와는 좋든 싫든 백웅을 도울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제갈사가 이 말을 하고 있는 시점의 백웅은 종말의 기억을 보았고, 종말에서 모든 신이 '아버지'에게 배신당하여 멸망하게 되는 이야기의 반전을 보았다. 만약에 여와가 삼황오제의 존속을 원하고 있는 것이면 여와는 백웅을 도울 수 밖에 없을 거라고 한다. 다만, 이 방법은 제갈사가 말했듯이 지극히 위험한 방법으로 아직 여와의 진의를 다 읽은 것이 아닌, 특히 사후세계의 진실이 무엇인지 완전히 밝혀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천계의 어둠과 구체적으로 어떠한 관계인지도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설사 만신이 멸망하는 파멸을 보았다고 하더라도 여와가 협력한다는 보장도 없고, 27회차 시점의 백웅의 힘은 너무 약하고 그 십이울주 하은천의 경우 혹은 그보다도 더한 수준의 경우가 일어날 수가 있다고 한다. 특히 여와와 같은 삼황급 정도가 되면 우주적인 위력을 지닌 비술로 백웅을 극악하게 봉인하려고 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와의 힘으로도 천암비서를 봉인하지 못할 수도 있으나, 위험한 건 마찬가지나 다름이 없다고 시간을 아껴서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서 여와로 인해 난데없이 수백년의 시간을 잡아먹힌다고 생각을 하면 선택이 힘든 계책이기에 여와의 교섭을 위해서는 정보라고 하는 재료가 좀 더 필요하며, 최소한 "복희가 봉인을 왜 당했는지 알아야" 그 여와를 상대로 밀고 당기기가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제갈사와 백웅과의 대화로 볼 때 쌍둥이인 복희가 봉인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제갈사은 최소한 복희가 봉인당한 것에는 여와가 개입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천계도 사실 삼황오제의 놀이터이자 중간관리자에 불과한데 그런 곳에서 여와가 권력을 홀로 휘두르고 즉 천계에서 독재하고 싶어서 쌍둥이 신이자 동등한 힘을 지닌 복희를 압습하여 봉인하는 것은 여러모로 무리수나 다름이 없다고 하는데 굳이 비유하면 어린애들 병정놀이에 대장을 하고 싶어서 형제를 칼로 찌른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하고 적어도 신선 수준에서 논할 수가 없는 신격들만의 무언가의 이유가 있을 것라고 말한다.
47권에서 전욱은 여와의 화신인 서왕모는 혼돈의 심장을 얻어낸 화신으로 서왕모는 삼황오제 그 누구도 만들어낼 생각을 하지 못한 강력한 화신이다. 그래사 전욱을 비롯한 삼황오제들은 여와의 강한 지배욕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27회차 삶 48권에서 오행신옥의 원 관리자라고 하는데 전욱과 같이 싸우고 있던 소호 금천, 제곡 또한 오행신옥을 꺼내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그리고 27회차 삶 48권에서 창세의 지라고 하는 권능을 사용했는데 전욱은 새로운 세계를 즉석에서 창조하는 권능으로 이것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신세계를 창조해낸 후 몽땅 가두어버리는 것이라서 마왕조차도 저항하지 못하고 영겁토록 봉인당한다고 한다.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고 만들어낸 세계로 추방시키는 권능이라고 할 수가 있다.
삼황 중에 유일하게 현역이면서 신좌 태생의 지배자, 천계의 가장 큰 흑막임에도 불구하고 출연할 때마다 처우가 무척이나 나쁘다. 흉신한테 굴욕당하고, 망량선사에게 굴욕당하고, 심지어 최근에는 미호에게마저 힘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27회차 삶 48권에서는 전욱에게 사실상 살해당한 후[87], 소호 금천과 전욱, 제곡이 그녀의 시신 앞에 와서 소호 금천이 시간이 지나면 맛있는 신성을 얻어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사실상 고인드립 내지 파워업용 아이템 취급을 당하는 등, 신농을 봉인하고 있고, 또 가면으로 인해 힘을 떼어내기도 했다지만 설정에 비해 취급이 안좋은 케이스.
30회차 삶 83권 3화 1553화, 어째서 여와가 자신(여와)의 궁에 전욱과 소호 금천[88]에 들이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그것은 바로 소녀의 거취를 두고[89] 황제 공손헌원와 기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황 복희가 설명하길, 당시 황제 공손헌원은 염제 신농이 보호하는 곳인 탁록을 떠나 천하를 헤매고 있었던 소녀를 납치했었고, 근처에서 그 순간[90]을 목격한 여와는 이대로 놔두었다가는 소녀가 황제 공손헌원에게 그대로 끌려갈 것이 불보듯 뻔하기에 자신(여와)의 화신이자 분신인 서왕모의 모습으로 만신전에 그대로 잡입, 그대로 소녀를 물질계로 데리고 갔다고 한다.
30회차 삶 83권 17화 1567화, 미호를 닮은 외모를 한 화신으로 혼자 들어온 백웅을 맞이하면서, 누구의 외모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설마 서왕모 이외의 화신으로 나올 줄은 몰랐다고 말하는 백웅에게 과연 복희의 말대로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평하면서도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묻는다.
이에 백웅이 설마 복희께서 자신(백웅)에 대해 말했냐고 묻자 그건 나중에 얘기할 일이며, 지금은 여기에 온 목적을 밝히는 것이 먼저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백웅은 황제 공손헌원이 자신(백웅)에게 소녀의 거취를 맡기고 만나게 해주겠다고 해서 이곳으로 왔다고 밝히자 제깟 놈이 뭔데 소녀의 거취를 맡기는 것이냐며 말하고 분명 네(백웅)가 여기에 온 진짜 목적을 알아야겠다고 답한다.
이에 백웅이 약간 황당한 반응을 보이자 시치미를 뗀다고 말하더니, 지금 백웅은 '황제 공손헌원이 모든 걸 맡겼다'는 듯이 말하나, 실제로는 이곳에 오고자 하는 또다른 목적이 있지 않냐고 말하자, 이에 백웅은 한숨을 쉬면서 '자신(백웅)은 황제 공손헌원의 이야기를 들으러 왔으나, 황제 공손헌원이 소녀를 만나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해서 이곳에 왔다'고 밝히자 역시 네놈도 황제 공손헌원에게 굴종해 한자리 얻어먹으려는 비루하기 짝이 없는 놈이라고 힐난하면서, 그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백웅에게 만약 아니라면 어떻게 해서 이곳에 오게 된 경과를 전부 말하라며 소리친다.
이에 백웅은 '분명 여와는 남매인 복희의 편이라고 할 수가 있는 자신을 배신할리는 없다'고 판단하면서도, 특유의 직감으로 여기에서 여와에게 봉황과 전륜성왕에게 얽힌 전말을 말하는 것이 대단히 좋지 못한 선택이라고 생각해 한참 생각하더니, '애초에 복희께서 자신의 신원을 보증해주었을 뿐더러, 방금 전에 말한 것이 전부 다 말한 것이며, 만약 진짜로 자신을 의심했다면 진작 자신을 죽일 텐데 그렇지 않고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자신을 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지 않냐고 묻자 생각하더니 지금 그 말을 믿겠다고 답한다.
이후 어찌하여 철천지원수인 오제들과 같은 공간에 있게 된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본래 자신(여와)는 소녀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보호하고 돌보왔지만 문제는 소녀가 황제 공손헌원의 편에 설려고 하자, 부득이하게 소녀가 황제 공손헌원에게 가지 못하도록 이 궁에서 억누르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무척 놀라면서 어찌하어 신농처럼 억지로 인간의 운명을 억지로 바꾸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자 네놈 또한 자신 앞에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도 힘 때문이라는 걸 잘 알고 있지 않냐고 말하면서[91], 어차피 이 세계는 힘이 있는 자가 힘이 없는 자를 억누르는 것이 순리이기에 필멸자의 운명을 억눌렀다고 한들 그것이 비난받을 일이 되지 앉으며, 무엇보다도 소녀는 평범한 필멸자가 아닌 존재만으로도 이 세계의 운명을 뒤바꿀 수가 있는 존재이기에 약자를 억누른다고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자신은 그저 소녀를 설득할 뿐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잠자코 여와의 주장을 듣고 있던 백웅은 아무리 설득이라고 한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억누르는 것이 폭력이지 않냐고 반문하자 서서히 서왕모의 모습으로 변하면서 그럼 한번 싸울 셈이냐며 백웅을 위협한다. 이에 백웅은 무척 당황하면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만약 소녀의 생각이 옳은 것이라면 여와 또한 그 뜻을 바꿀 수 있지 않냐고 말한 것 뿐이라고 하자 그 아이(소녀)가 잘못 생각하고 있을뿐이라며 백웅의 말을 일축하면서,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묻는 백웅에게 더 이상 왈가왈부하는 건 입이 아프니 소녀가 있는 곳으로 가는 문을 가리키면서 직접 백웅이 소녀와 만나라고 말하는 것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는다.
30회차 삶 83권 19화 1569화, 끝끝내 소녀가 바깥으로 나가려고 하자 그동안 섭섭치 않게 대해주었는데 끝내 바깥 세계에 나가려고 하는 것이냐고 말하자[92] 이에 소녀는 약간 망설이더니 그 여와를 향해 언니(!?!?!)라고 부르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93]
이에 여와는 이건 미안한 말로 끝날 일이 아니라며 한숨을 내쉬더니, 이윽고 백웅을 노려보면서 설마 네놈(백웅)이 그 못된 세치 혀로 소녀를 꾀어낸 것이냐고 추궁하자 이에 백웅은 혀가 꼬일 정도로 당황한다. 이에 소녀가 대신 나서서 '분명 백웅은 황제 공손헌원으로부터 자신(소녀의 거취를 약속을 받았기에 자신(소녀)이 여기를 나가면 이제 언니(여와)는 황제 공손헌원 패거리로 싸울 이유는 없어진다'고 주장하자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정말로 그 황제 공손헌원이 저놈이 그만한 약속을 한 것이냐고 말하자, 소녀는 백웅이야말로 이 세계를 구해줄 존재라고 답한다.
그러자 이대로 어디서 굴러먹다 온 건지도 모르는 놈(백웅)에게 천지사해의 힘의 균형을 부술 수가 있는 소녀를 뺏길 수가 없으니, 그만한 힘을 증명하라고 싸울 준비한다.[94] 서왕모가 어떠한 존재인지 잘 알고 있던 백웅은 이대로 서왕모를 상대로 소녀를 데리고 탈출할 수가 있을 정도로 버티기는 할 수 있을까 잠시 고민하던 사이, 소녀는 '불멸'을 사용해 거리를 무한으로 만듬으로써 서왕모의 궁에서 탈출한다.
30회차 삶 86권 4화 1614화, 미호는 당시 대재앙으로 인해 천계가 분리되었을 무렵, 구천현녀가 단독으로 화신인 서왕모를 찾아가 담판을 지었고,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화신인 서왕모는 알 수 없는 이유로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한다.[95]
그러면서 미호과 그 누구도 구천현녀가 삼황 여와의 가장 강력한 화신인 여와를 힘으로 제압하히라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기에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정황상 삼황 여와는 화신인 서왕모를 통해 구천현녀에게 어떠한 거래를 제안했으며, 그 결과 삼황 여와는 은거를 택하게 되고, 구천현녀가 서왕모를 대신해 천계를 장악한 것이 틀림이 없을 거라고 한다.[96]
30회차 삶 87권 6화 1636화, 백웅과 동맹을 맺게 된 시바[97]가 자리에서 사라지기 직전에 언급하길, 조만간 백웅과 그 동료들 앞에 찾아올 거라고 한다.
30회차 삶 90권 4화 1694화 막바지, 삼황 복희와 함께 전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30회차 삶 90권 5화 1695화, 테스카틀리포카가 '외신 반고의 도끼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에 테스카틀리포카를 끝장내지 못했다'며 잠시 당황하는 삼황 복희를 몰아세우기 시작하자, 이내 곧바로 자신(여와) 또한 돕겠다고 가세한다.
30회차 삶 90권 8화 1698화, 구천현녀가 소멸되자마자 바로 화신인 서왕모가 소환된다.[98] 그렇게 소환되자 서왕모는 곧바로 비슈누, 시바를 향해 천려오잔을 전개해 당분간 시바와 비슈누가 싸울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버린다.[99]
30회차 삶 90권 19화 1709화 막바지, 삼황 복희와 함께 외신 반고에 의해 왠 거대한 알이 있는 제단에 오게 된 백웅을 맞이한다.
30회차 삶 91권 1화 1711화, 백웅이 만상지투를 사용해 반고의 알을 훔쳐가려고 하는 그 순간, 자신(여와)이 아무것도 안 하는 줄 아냐며 곧바로 천려오잔[100]을 전개해 백웅의 한쪽 팔을 날려버린다. 그렇게 백웅의 한쪽 팔을 날려버린 후, 삼황 복희의 부탁에 따라 이번 한번만 봐주겠다며 싸늘한 경고를 한다.[101]
30회차 삶 91권 2화 1712화, 백웅의 육체를 차지하는 것으로써 다시 부활한 츠쿠요미(=유소)가 삼황 복희를 향해 윤회지법 제삼겁 천봉주인을 전개하자, 곧바로 복희를 대신해 신력과 권능으로 이루어진 방패를 전개하나, 어찌된 영문인지 천봉주인은 자신(여와)이 전개한 방어를 뚫고 그대로 자신(여와)에게 타격을 주자, 잠시 고통에 찬 침음성을 흘린다.[102] 잠시 후, 마치 허물을 벗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천봉주인를 무력화시켜버린다.
30회차 삶 93권 11화 1761화, 백웅이 항우에게 끔살되고 무력화된 태허천존을 바치겠으니 인간의 안전과 안녕을 도모하고자 하니 이를 받아들여달라고 요청하자 우리들이 무엇을 꾸미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고 그저 인간의 안위만 챙기고자 할 뿐인 것이냐고 묻자[103] 백웅은 솔직히 말하자면 신격들의 음모를 모두 밝히고 모든 것들을 쾌도난마처럼 해결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지금 그러기에는 자신(백웅)의 역량이 부족하니 우선 자신의 동족들의 안위부터 도모하고자 할 뿐이라고 말하자 여태까지 우리들은 인간을 멸망시키지도 않았는데 왜 굳이 인간의 안전을 약속받으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백웅은 지금 현재 낙양의 상황, 그리고 헤르메스와 츠쿠요미 또한 삼황오제들의 수하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분명 삼황오제들은 인간들을 멸망시키려고 들 것이 뻔하다고 말하자 나름대로 비밀스럽게 진행되고 있던 이들을 잘도 눈치챘다고 말한다.[104]
자신(백웅)의 예상대로 헤르메스 또한 츠쿠요미처럼 삼황오제의 명령을 받고 활동하고 있었음을 확인한 백웅은 헤르메스는 세계수로 인간들을 학살하는 것으로써 츠쿠요미는 대홍수를 일으키는 것으로써 저마다의 방법으로 인과율을 모았는데 이게 다 삼황오제에게 거대한 인과율을 바치기 위한 공양행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냐고 따지자 애초에 백웅도 이를 알고 있었기에 방금 전처럼 태허천존을 공양하겠다는 발상을 한 것이 아니냐고 말한 것일 텐데[105] 뭣하러 자신(여와)의 입으로 다시 확인받은 것 가지고 화를 내는지 모르겠으며 분명 백웅은 인간일 것이나 아무리 보아도 신격인 것 같다며 참으로 기이히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대홍수를 일으켜 인간을 희생시키려 드는 것이냐고 묻자 어째서 대홍수를 일으키려고 했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106]
백웅이 공양제물로 바친 태허천존을 흡수하고 그러면서 가면 중 으뜸가는 존재라고는 생각했으나 설마 이 정도나 되는 인과율을 축적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백웅의 소망을 들어주겠다고 말한다.[107] 그러자 백웅은 잠시 생각하더니 이대로는 태허천존을 바쳤는데 이렇게 마무리하는 것은 부족하다면서 더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여와를 향해 종말의 유예와 삼황오제 전원 모두 인류를 멸망시키려고 한 것에 대해 모두 사과를 하라는 사실상 빅엿을 삼황오제에게 먹인다.
30회차 삶 93권 12화 1762화, 백웅의 빅엿[108]에 그 말대로 우리 모두가 인간에게 사과하는 것이냐고 분노를 드러내자 백웅은 그렇다고 말하면서 사과를 한다고 해서 제왕이 제왕이 아니게 되는 것도 아니고 인과율에도 손해를 보는 것도 아니니 사과하면 될 뿐이라고 말한다.
30회차 삶 97권 2화 1832화(30회차 삶 마지막화), 정면으로 달려든 백웅이 전개한 뇌신권이 삼황 복희가 잠시 뒤로 밀려난 것을 보고 곧바로 27회차 삶, 28회차 삶에서 사용했던 오행신옥(五行神玉)을 꺼내들어 공격하는 한편 방금 전의 공격으로 뒤로 물러난 복희를 향해 괜찮은 것이냐고 묻고 이 이상으로 창세신의 업을 담은 오행신옥을 쓰면 점차 존재가 소멸될 것이니 무리하지 말라는 대답을 듣자 백웅을 해치우지 않으면 복희의 소망을 이룰 수 없고 혈육인 복희만 잘 될 수만 있다면 모든 걸 감수할 수 있다고 답한다.
백웅이 어버이 외신 반고와 가계약을 맺었다는 것을 들은 복희가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는 것을 보고 백웅의 힘이 신력 무효화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무리 복희라고 해도 그대로 소멸될 수 있고 아직 지지 않았다며 만류하나 어버이 반고와 가계약을 맺은 이상 더 이상 싸우는 건 무의미하다는 말만 듣는다.
31회차 삶 97권 7화 1837화, 오랜만에 수기공양의식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백웅을 향해 무엇 때문에 자신(여와)를 불렀는지를 묻고 '수기를 공양하는 대가로 옆에 있는 미호를 천계에 되돌아가게 해달라'는 요청을 듣자 그 부탁은 들어주겠으나 그것만으로는 수기의 공양에 대한 부탁을 들어주는 거라 할 수 없으니 너희의 일은 또 다른 선에서 맡기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사전에 망량이 일러준 대로 '언제 마왕 달기가 금오도에서 언제 풀려날지 모를 뿐더러 자칫 잘못하면 미호가 달기에게 잡아먹히는 날이라도 벌어진다면 귀찮아질 수 밖에 없으니 이렇게 된 거 차라리 미호를 천계에 다시 받아들여준 후 직위를 내려 달기를 토벌하는 임무를 내리시는 게 낫을 것이고 자신(백웅)이 미호를 도와 달기를 때려잡겠다'고 주장하자 일리 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109] 근처에 있는 미호를 향해 그동안 있었던 죄와 잘못을 사하여 다시 천계로 되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110]
망량의 게책대로 되어간다는 것에 내심 쾌재를 부르는 백웅을 향해 아무리 생각해도 형평성이 맞지 않을 것 같으니 다른 천계의 존재에 가호를 받을 권한을 남겨둘 테니 계속 의식을 진행하라는 뜻밖의 호의를 베푼다. 한참 동안 수기공양의식이 진행되던 도중, 다시 한번 더 불려오자 설마 천우진에게 쌓이는 신력을 획득하기 위해 수기 공양의식을 이용한 거냐며 잠시 흥미로워하다니 다시 한번 더 부른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마왕 달기를 토벌해야 하고 하니 제대로 된 가호를 내려받기를 원한다는 대답을 듣자 잠시 웃더니 본디 강신술사가 죽을 것을 염려해 그동안 내리지 않았으나 지금의 천우진이면 버틸 수 있을 것 같으니 진짜 가호를 내려주겠다며 천려오잔을 하사한다. 백웅에게 진짜 가호라 할 수 있는 천려오잔을 하사하고 달기를 제거하면 다시 찾아오면 그때 반도를 대접하겠다고 말한다.
31회차 삶 99권 5화 1875화 막바지, 은카이의 수면자(=차토구아)와 함께 나인교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데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태로 현 시점에서 인간을 가장 궁휼이 여기는 위대한 여신이 된 상태'이고 미호에게 신력을 불어넣어주었다는 언급이 나온다.[111]
31회차 삶 99권 6화 1876화, 이전 생애[112]와는 다르게 왜 갑자기 이번 31회차 삶에서 인류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으나 그렇다 해도 삼황 여와가 인간을 보호해준 덕택에 전생 동료들이 백웅이 귀환하는 그 순간까지 버틸 수가 있었던 것은 물론 지상세계가 형태로나마 갖출 수 있었다고 한다.[113]
31회차 삶 시점의 나인교주에게 대패한 진소청을 혼백을 육체로부터 분리하는 형태로 살아남게 해주었고[114] 전생 동료들에게 만약 진소청을 되살릴 만한 대가를 가져온다면 기꺼이 육체에 되돌려주겠다고 약조했다고 언급된다.
31회차 삶 99권 17화 1887화 막바지, 삼황오제의 회의공간에 소환된 백웅을 향해 혹시 외신 반고의 의지를 이어받은 것이냐고 묻는다.[115]
31회차 삶 99권 18화 1888화, 삼황 여와의 말[116]에 잠시 흠칫하던 백웅, 그리고 지금의 상황[117]에 잠시 고민하다[118] 만약 가계약을 맺은 것이 반고의 의지로 칭하는 것이라면 그렇다고 답하자 삼황 여와는 잠시 놀라더니 어떤 내용의 가계약을 맺었냐고 묻는다.
그러자 백웅은 30회차 삶 막바지 당시 외신 반고가 했던 말[119]을 떠오르더니 '아무리 삼황 여와가 반고의 적자라고는 하나 엄밀히 말해 자신(백웅)과 반고 사이의 가계약인 이상 말할 이유 같은 것은 없다'고 대답한다.[120]
이에 삼황 여와는 감히 삼황오제가 모여 있는 자리에서 그토록 오만하게 나올 셈이냐고 화를 내나 이어진 백웅의 '일언반구의 설명조차 없이 여기에 데려와 정보를 토해내라 겁박하는 그 쪽이야말로 오만하기 짝이 없으며 만약 그때[121] 태허천존이 나서서 중재하지 않았다면 진작에 이 자리에 박차고 나갔을 것이며 엄밀히 말해 자신(백웅)은 삼황오제들에게 취조를 당하려고 온 것이 아니며 만약 그 쪽이 자신(백웅)과 손을 잡거나 거래를 할 생각이 있으면 똑바로 이야기해야 할 것이며 그래야만 제대로 대답할 것이다'라는 대답을 듣고는 다른 삼황오제들과 함께 잠시 침묵한다.[122]
잠시 백웅과 대화를 나누던 오제 전욱이 어차피 백웅과 협력하지 않으면 이대로 이야기가 진행이 안 될 테니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보라고 대담하게 나오는 것을 보고 뭐라 따지려고 하나 '어차피 저기 앞에 있는 백웅은 전성기 시절의 황제 공손헌원 정도는 되어야 감당할 수 있는 놈인데 저런 존재를 상대로 권위로 찍어누르려 들어봤자 꼴만 우스울 뿐이고 피차 피곤하지 않게 조건만 확인하면 될 뿐'이라는 지극히 타당한 오제 전욱의 지적에 잠시 침묵하더니 백웅을 향해 조건이 뭔지 말해보라고 말한다. 이제서야 삼황 여와가 거래할 준비가 되었음을 확인한 백웅이 어째서 자신(백웅)을 데리고 왔는지, 그리고 삼황오제들이 원하는 것이 뭔지를 확실히 설명해주길 원하며 상세한 거래 같은 것은 일단 전후 사정을 알고 난 후에 얘기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자 삼황 여와는 일리 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123] 어째서 우리 삼황오제들이 백웅을 이 자리에 데리고 왔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다.[124]
'31회차 삶 시점의 백웅은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를 연상케 하는 수준의 힘을 지녔다'는 대답을 들은 백웅은 그렇게나 자신(백웅)이 강한 것이냐고 묻자 삼황 여와는 '엄밀히 말해 그런 느낌이 든다는 것일 뿐이며 만약 정말로 백웅이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 수준의 힘을 지녔다면 우리들은 진작부터 백웅에게 굴복해 명을 기다렸을 것이나 지금의 백웅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대꾸하는 한편[125] 비록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와 비견될 정도는 아니기는 하나 충분히 천지간에 상대가 없을 정도로 강한 것은 엄밀히 사실이니 진작부터 백웅과 동맹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갑자기 백웅이 측천무후를 만나고자 암천향으로 가버린 탓에 언젠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그렇다면 왜 어째서 99권 16화 때 백두산에 있던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에 접근했을 때 드슈나르와 칼루를 포함한 서방의 옛 지배자들의 강신을 허용한 것이냐고 따지자 삼황 여와는 당시 백웅이 조금만 나쁜 마음을 먹거나 백두산에 있던 또 하나의 치우의 심장을 잘못 자극하면 우주 전체가 붕괴될 것이 자명했던 탓에 그때 모습을 드러냈던 옛 지배자들이 개입하는 것을 막을 명분이 없었다고 재차 해명하고[126] 그렇다 역으로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을 터뜨려 동반자살할 거라는 생각은 안 해보긴 것이냐고 재차 묻는 백웅을 향해 어차피 그런 생각을 한다 해서 달라질 것은 없으며 만약 정해진 결과가 파멸이면 조금이라도 가능성 있는 답을 택하는 것이야말로 존재의 본질이라고 답한다.[127]
99권 15, 6화 당시, 백두산에 있던 치우의 심장에 접근한 것이 정말로 신격들에게 크나큰 위협이었던 것 했던 것 같다며 잠시 실감하던 백웅은 어찌 됬든 당시 태허천존을 보내서 자신(백웅)을 구해준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렇다고 답하면서 실제로도 일이 원만히 해결된 거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어떻게 해서 31회차 삶 시점의 삼황 여와는 자신(백웅)이 외신 반고와 관련되었다는 것을 안 것이냐'고 묻자 삼황 여와는 외신 반고가 직접 삼황 복희의 꿈에 현몽했기에 그렇다고 답해 백웅을 놀라게 만들고 그 순간 지금부터는 자신이 설명하겠다며 삼황 복희가 모습을 드러낸다.
31회차 삶 99권 19화 1889화, 삼황 복희가 결코 발설하면 안되는 사안[128]을 백웅에게 순순히 말하는 것을 보고 뭣 하러 쓸데없이 그런 걸 말하는 거냐며 버럭 화를 내나 이어진 삼황 복희의 설득[129]를 듣고는 일리 있다는 듯 잠시 침묵한다.
31회차 삶 99권 20화 1890화, 전혀 예상치 못한 큰 제안[130]에 무척 혼란스러워하는 백웅을 향해 어떤 선택을 하든 강요하지 않겠으나 31회차 삶 초반부 때 자신(삼황 여와)의 꼬리인 미호에게 대한 은혜와 성의는 잊지 않고 있으며 만약 새 삼황오제로 들어온다면 주특기인 천려오잔을 초월하는 권능을 빌려줄 수 있다고 권유한다.[131]
31회차 삶 100권 2화 1892화 막바지, 28회차 삶부터 줄곧 언급되곤 했던 지구 내핵의 옛 지배자를 만나기 위해 슬슬 움직이려고 하는 백웅 앞에 모습을 드러내더니[132] 외신 반고를 신뢰하느냐고 묻고 전혀 그렇지 않다는 대답을 듣자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인다.[133]
의외의 대답을 들은 백웅이 잠시 의아애하는 사이, 방금 전 백웅이 반고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듯 우리들(삼황 복희와 여와) 또한 전혀 반고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하고[134] 지금까지 삼황 복희와 함께 백웅의 정체가 무엇인지 의논하던 중[135] 한 가지 결론, 즉 백웅의 정체가 전생자일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짐작한 대로라고 답하자 삼황 여와는 잠시 탄식하더니 어쩌면 백웅이야말로 반고를 이해할지도 모른다는 뜻밖의 발언을 한다.
31회차 삶 100권 3화 1893화, 난데없이 백웅이면 외신 반고를 이해할지도 모른다는 삼황 여와의 말을 들은 백웅이 무엇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이냐고 묻자 삼황 여와는 평소부터 외신 반고는 신격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생각을 자주 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136] 이제까지 수많은 전생을 해온 백웅이라면 필연적으로 신격조차 잘 모르는 이야기를 많이 습득하고 알았을 것임을 생각하면 분명 전생자로서의 시선과 관점을 통해 필멸자와 불멸자 전체를 통틀어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헀던 반고의 생각을 이해할 지 모른다고 말한다.[137]
잠시 30회차 삶 막바지 때 있었던 일[138], 그리고 방금 전 삼황 여와의 발언을 두고 '외신 반고의 생각은 무엇인가?'하고 고민하던 백웅이 문득 떠올랐다는 듯 어쩌면 외신 반고는 외신으로서의 직위 보다는 무신의 존재를 원할지도 모른다라는 것 그리고 어째서 그럴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유[139]를 말해주자 삼황 여와는 좋은 생각을 들러주어 고맙다고 말하는 한편 또 한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서 '분명 31회차 삶 시점의 백웅이 지닌 힘이면 그냥 동료를 만들지 않고 전생을 시작하자마자 우리 삼황오제와 결판을 내 세계의 패왕을 노릴 수 있었을 텐데[140] 어찌하여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묻는다.
전혀 생각치 못한 삼황 여와의 질문을 받은 백웅은 곰곰히 무언가를 생각하다[141] 언젠가 자신(백웅)은 삼황오제와 동료가 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하자 이를 듣고 있던 삼황 여와는 잠시 당황한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확실히 지금의 백웅이면 충분히 그럴 만한 자격이 되겠으나 백웅이 전생자라는 걸 생각하면 분명 지금까지 오면서 자신(여와)에게 많은 원한이 쌓였을 텐데도 그러한 것이냐고 재차 묻는다.
그러자 백웅은 확실히 원한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142] 분명 백웅에게 있어 자신(삼황 여와)는 앙갚음의 대상이 될 텐데 어째서 그런 생각을 한 것이냐고 묻는 삼황 여와에게 앙갚음은 할 생각이오. 하지만 전생을 해오면서 느낀 거지만, 당신들 삼황오제는 인류에게 패악한 짓도 저질렀으나 문명이 성립되게끔 한 공신이며 제왕이오. 내 개인적 원한이 있다 하더라도 결국 당신들의 공 또한 인정하지 않는다면 나는 진정한 의미에서 인간의 왕이라 할 수 없을 것이오. 그만큼 당신들의 존재감은 큰 것이니까. 그러나 이 또한 당신들이 본래 지니고 있던 위엄을 최소한으로 존중해 준 것 뿐이라는 걸 기억하시오. 만일 당신들이 제왕답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면 나는 언제든 당신들에 대한 존중의 마음을 버리고 시간이 걸린다 한들 나 혼자서 세계를 재패할 길을 찾게 될 것이오.라고 말한다. 백웅의 대답을 듣고 있던 삼황 여와는 한참 생각하다 전생자의 말이라는 걸 생각하면 가벼이 여길 수가 없을 것이고 그러니 자신(삼황 여와)는 방금 전 한 그 말은 새겨듣겟다고 말한다.
옆에서 삼황 여와와 백웅의 얘기를 듣고 있던 이제 백웅의 진의를 확인했으나 본격적인 선물을 건네주는 게 좋지 않겠냐고 묻자 삼황 여와는 일리 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앞으로 동맹이 되는 자로서 증표를 주겠다며 백웅에게 이제까지 전생하오면서 몇 번이고 봐왔던 오행신옥(五行神玉),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구슬을 건네고[143] 방금 전 건네준 이 구슬은 무엇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일전에 말했던 천려오잔조차 초월하는 권능을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증거물이라고 말하는 한편 창세신 반고가 승천하여 외신이 되기 직전 세계에 남겨둔 자신(반고)의 업을 담은 다섯 개의 구슬 중 하나라고 말한다.[144]
[1] 참고로 원래 중국 신화에서는 남매라는 설, 부부라는 설, 둘 다라는 설, 둘 다 아니라는 설이 있었다.[2] 정확히 말하자면 인간을 창조한 것은 옛 존재였지만 그들이 몰락한 이후 인류를 복희, 신농과 함께 한 번 손을 보았고 그 작품이 바로 현생 인류다.[3] 이러한 점 때문인지, 19회차 삶 23권에서 여와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천우진이 시조여신께 경의를 표하라는 말을 들은 백웅 또한 "설마 이 존재를 맞닥뜨린 날이 올 줄은 몰랐다"라는 식으로 반응을 하고, 백웅의 내면에 있던 제갈사 또한 너무나도 경이로운 나머지 아무 말도 못했다.[4] 그러면서 칠요 2개분의 힘을 지닌 하은천을 막기 위해 월요의 봉인을 풀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백웅을 향해 '십이율주 하은천은 옛 지배자가 아니기에 칠요로 무엇을 하든 우리가 상관할 바가 아니며 어차피 필멸자의 운명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기에 월요를 해방시켜 조약이 깨질 위험성을 감수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5] 칠요로 맺어진 것은 옛 지배자와 삼황오제 사이의 불가침 조약이며 칠요는 그에 따른 약속의 징표로 약속의 그 날까지 칠요가 미해방 상태로 있는 한 옛 지배자는 지상세계에 함부로 현신할 수는 없으며 자신의 위력을 뻗어 인간종족을 집어삼킬 수가 없으며(이 덕택에 인간들이 1000여년의 세월 동안 옛 지배자들의 간섭을 떨치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한다) 칠요의 조약은 인간 뿐만 아닌 천제(天帝)들에게도 중요한 일로 위대한 존재끼리 쓸데없이 싸우는 일을 막기 위해 최대한 신경쓰는 것이라고 말한다.[6] 판천에서 최초로 황제 공손헌원과 염제 신농이 격돌한 이래로 2개의 거대한 무리가 지속적으로 충돌을 했고 그 이후 신농의 후예인 공공이 오제 전욱이 또다시 전쟁을 벌여 거대한 파괴를 일으켰고 그러다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가 그 정점을 찍었는데 당시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는 인간의 자치권을 주장했고 치우를 제압한 황제 공손헌원은 심경의 변화가 일어나 한낱한시에 인간세계에 물러나기를 원했고 그 결과 멸망의 그 순간까지 인간 스스로 발달하도록 놔두었다고 말한다. 결국 전생검신 세계관에서의 탁록대전의 진상은 인간의 자치권을 걸고 벌어진 전쟁이며 당시 오제 전욱이 절지천통을 일으킨 것은 그저 황제 공손헌원의 의지와 명령을 그대로 수행한 것을 의미한다.[7] 보통 같은 급으로 욕을 먹는 게 유소와 소녀일 정도니 그 흉흉함을 잘 알 수 있다.[8] 같은 삼황인 신농과 복희라면 모를까 이제까지 인류를 귱휼이 여기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혹시 어버이이자 근원인 외신 반고가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9] 백웅은 이 모습을 보고 적이지만 엄청난 정신력이라고 감탄했다. 대사만 보면 긴나라 쪽이 착한 놈인거 같다[10] 만약 삼황오제가 칠요를 해방하고자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11] 이 때 백웅이 가면을 언급하려고 하나 옆에서 망량이 이를 제지했다.[12] 그러면서 반고의 주문이 끝나고 나면 지금의 죄과를 묻겠다고 말한다.[13] 이때 공공은 완전히 힘을 회복한 상태는 아니었다.[14] 적어도 본체가 지닌 힘의 8할을 끌어올 수가 있다고 작중 서술로 언급이 되는데 이 정도면 옛 지배자의 본체와 상대하는 수준이나 다름이 없다고 한다. 30회차 삶 95권 6화 1796화에서 별의 힘을 고스란히 반영해서 만든 화신체라고 하는데 본래 성좌(星座)는 옛 지배자의 영토가 되는 별이자 강대한 주술의 힘을 축적했다는 걸 생각하면 성좌의 권능을 듬뿍 넣은 힘의 결정체에 해당되며 이렇기에 본체의 힘을 완벽히 쓸 수 있다 해도 이상하지는 않다고 나온다.[15] 어지간히도 지상세계를 관리하고 싶었다고 말한다.[16] 27회차 삶에서 제갈사가 백웅에게 한 조언 중 하나가 26회차 삶에서 종말때에 본 기억을 흑요석을 통해 여와에게 전해준 것이었다.[17] 주문을 영창해서 그 힘을 해방하기 전에 술사가 임의로 힘을 가둬두는 방법으로 흉신의 주문을 외우면서 주문의 힘을 상대에게 발사하지 않는다. 이렇게 주문을 일단 멈춘 다음 배교비기인 정주일경 이라는 술법으로 흉신의 권능을 자신이 뒤집어 쓴다. 백웅이 흉신의 주문을 쓸 수 있다는 것은 흉신과 백웅 사이에 인과율이 이어져 있는 증거이므로 이런 식으로 말을 건 것이다.[18] 천계의 모든 전력을 움직여 창힐을 공격하는 것(팔부신중을 다 죽이거나 최소한 창힐이 다시 암천향으로 꺼지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제갈사의 영혼을 얽메이는 마력을 없애고 그(제갈사)를 회복시켜달라는 것, 옥황상제와 서왕모를 움직이지 못하게 해달라는 것, 이 세계에 대한 간섭를 멈추고 곧바로 천계에서 사라진다.[19]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아주 끝장을 보자며 끝끝내 칠요를 모조리 해방하는 것[20] 태허천존는 자신(태허천존)이 생각한 수백가지 경우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경우이자 상황이다.[21] 이때 태허천존이 전개한 술수는 30회차 삶에서 밝혀지길 니알라토텝이 보유한 혼돈을 현실에 소환해 닿은 이들을 내부의 우주에 봉인하는 한편 동시에 니알라토텝이 현실에 강림할 수 있게 하는 인과율을 쌓게 하는 가면의 우주라는 술수라는 것이 드러났다.[22] 이후 태허천존에 의해 오제 요순과 함께 금계에 걸려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23] 만신전에 귀속되고, 구천현녀의 가면을 쓴 인격체가 되어 탁록대전에 참여하는 대신, 종말이 찾아온 이후에도 정령들을 지키는 것이다.[24] 그리고 적어도 여기에 있는 자신(옥황상제)는 소멸될 거라는 말[25] 이때 백웅은 화안금정을 사용해 지금 구류손에게는 공포를 느끼고 있고 구류손을 포함한 12대선들 전원이 옥황상제와 서왕모, 태허천존에게 힘으로 굴복당했음을 파악했다.[26] 옥황상제의 지위는 백웅에게 베푸는 것이 가능한 최대호의라고 말한다.[27] 혼자서 세계를 관조하는 느낌이고 마치 백웅을 시험하듯이 보고 있다고 나온다.[28] 이때 서왕모는 보기만 해도 소름을 돋게 만드는 흉수(凶獸)의 외양을 하고 있었다.[29] 이를 본 백웅은 해신조차도 맞으면 꽤 큰 부상을 입고, 인간세계의 적수, 마왕, 그리고 사도조차 맞으면 그대로 결판을 내어버리는 그 무형검에 공격을 받았음에도 그저 이수씨개에 찔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맞을 수가 있냐며 속으로 크게 놀라고 저것이야말로 진정한 '옛 지배자'의 힘이 틀림이 없을 거라고 판단했다.[30] 이때쯤 미호는 기신이 된 상태였고 이를 본 서왕모(여와)는 도대체 어떤 정신나간 놈이 죽고 싶어서 자신(여와)의 기휘를 건드리는 거냐며 크게 분노했는데 단순히 분노했을 뿐인데도 팔선들은 자기도 모르게 3걸음을 물러날 만큼 움찔거렸고, 구천현녀 또한 움츠러들었다.[31] "나는 나일 뿐, 당신(여와)의 일부가 아니다. 과거엔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이젠 아니야."[32] 이를 본 백웅은 본색을 드러낸 것인가 하고 생각했다.[33] 여기에 있는 놈들 중에 있다는 건 알고 있다고 말한다.[34] 하잘것 없는 필멸자의 선악으로는 결코 이 우주에서 가장 거대한 속성인 질서와 혼돈을 나눌 수가 없다고 한다.[35] 당시 반고는 특이점이 있었고 그 특이점을 피하기 위해 세계를 창조하고 스스로를 죽여서 현상으로 물러나게 하면서 자신의 특이점을 피하고자 했다고 한다.[36] 우희가 태허궁에 있는 것을 암에도 항우에게 말하지 않은 것, 자신(항우)의 운명이 농락당한 것[37] 이를 보고 있던 제갈사는 분명 흉계가 있을 것이 틀림없을 거라고 한다. 이에 백웅이 혹시 인과율 때문에 손해를 입을 수가 있어서 그동안 자제한 것 뿐이냐고 묻자, 망량이 대신 나서서 설명하길, '지금 숙부인 제갈사는 삼황 여와의 성격을 파악했고 다른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는 것' 뿐이라고 말하더니, 여와의 성격(무모하게 나가는 듯 하면서도,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손해가 될 결과에 대해서는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절대 손해를 보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계산적인 성격)을 언급하자, 이에 백웅은 지금 여와는 '인과율의 반동으로 인해 손해볼 수 밖에 없는 본체강림'를 대놓고 시전할 만큼, 지금 여와는 손해보지 않는 상태을 파악했다.[38] 작중에서 묘사되길 "다른 세상의 신비한 생물처럼 보였으며, 별처럼 빛나는 까만 눈은 마치 보석과 같았다."라고 나온다.[39] 이때 삼황 여와에게 저주를 내리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옛 지배자들 중에는 갑자기 소멸하는 놈들도 있었는데 초월적 힘이 부족한 하급 옛 지배자라서 그렇다고 나온다.[40] 5개 전체를 복구하려고 했으나, 망량이 인간이었고, 진짜에 가까운 가짜 사도였던 탓에 3개만 복구하는 것에 그친 것이었다.[41] 이때 소호 금천은 태초 때부터 본 적이 없는 권능이라며, 도대체 무슨 힘을 쓰는 거며 크게 당황했다.[42] 칠요의 행성의 궤도를 끌어당기는 역할을 하며, 이 주문에 의해 칠요가 일렬로 정렬되어 흉신의 마력이 전성기 수준으로 강해진다.[43] 전욱의 말로는 질서의 근원에 닿는 무시할 수 없는 예지라고 한다.[44] 이때 삼황 복희는 백웅이 만상지투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두고, 혹시 예전에 신의 가면을 훔친 적이 있는 거냐며 백웅의 정곡을 찔렀다.[45] 오제 전욱의 신력을 휘두르고 있고 어쩌면 백웅이 황제 공손헌원의 계략의 일환 아니면 그(황제 공손헌원의 부하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46] 그러면서 신농을 향해 '덩치 큰 놈'이라고 디스한다.[47] 이때 서로 기세를 두고 겨루었을 뿐인데도, 어마어마한 신력으로 인해 두명(신농과 여와) 사이에 있는 법칙이 왜곡되기 시작했다.[48] 당시 염제 신농은 거신족들을 이끌고 성단을 여행하던 중 오해로 공격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신농은 '단순한 오해로 공격했다' 이 말만 할 분,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보다도 더 압권인 것은 신농는 그렇다! 앞으로도 사과할 생각은 없노라! 오해했다고 설명했으면 되지 않았나?라고 말한다.[49] 눈앞에 보이는 인간과 거신족의 혼혈아가 지닌 잠재력을 우리 셋이서 각성시킨 후, 곧바로 황제 공손헌원을 치는 전력으로 만드는 것[50] 앞으로 칠 상대가 그 황제 공손헌원인데다가 주로 거느리고 다니는 부하들인 사제(四帝 = 전욱, 소호 금천, 제곡, 요순) 말고도 그 끝을 알 수가 없는 저력을 지니고 있다보니 삼황들과 동급의 적을 마주쳐도 전혀 이상치 않아서 그렇다.[51] 삼황들 중에서 복희만이 황제 공손헌원의 진면목을 어느정도 파악했음을 의미한다.[52] 별다른 수를 쓰지 않고도 삼황(三皇)을 상대로 대치상태를 만들었을 뿐더러, 전쟁이라고 할만한 수준의 싸움을 벌이지도 않았는데도 그동안 삼황(三皇)들은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던 상황[53] 사실 눈앞에 보이는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는 제대로 된 존재가 아닌, 무언가가 안에 있다가 빠져나간 껍데기였기 때문에 그렇다. 삼황 복희가 언급하길, 처음부터 영혼이 없었던 거짓 육신이며, 그동안 껍데기를 통해 느껴왔던 치우의 재능과 힘은 방금 전 서술한 그 무언가로부터 빠져나고 남은 것으로 신농 또한 이제서야 눈앞에 보이는 치우가 껍데기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54] 삼황 복희는 '신농이 이제서야 껍데기라는 것을 알아채고 껍데기만으로도 엄청난 잠재력과 재능을 지니고 분명 무언가가 빠져나간 상태임에도 마치 이성을 가진 것처럼 멀쩡히 활동한 것' 이 3가지 요소를 총합해, 한 가지 결론이자 가설을 내놓았는데 그것은 바로 단순한 잔류사념에 지나지 않았으나, 잔류된 힘이 너무나도 강력한 탓에 마치 이성이 있는 것처럼 행동해버린 거나 다름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어째서 치우의 몸 안에 있던 '무언가'가 빠져나간 이유는 지금으로써는 알 수가 없으나, 적어도 치우의 안에 있다가 빠져나간 그 '무언가'는 눈앞에 보이는 그 껍데기보다도 훨씬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는 것은 틀림이 없으며, 수십억년을 살아온 우리 삼황(三皇)들조차 단 한번도 마주해본 적이 없는 존재라는 것은 확신한다.[55] 치우의 껍데기 안에 있던 본체는 단순히 잔류된 사념과 힘만 보아도 알 수 있듯, 삼황(三皇)만큼이나 강력할 것이 분명한데다가, 더 큰 문제이자 골치아픈 점은 앞으로도 더욱 강해질 여지가 있다.[56] 예전에 싸웠던 뇌신 인드라가 여전히 우리들을 노리고 있기에 이제 와서 적이 하나든 둘이든 늘어나든 변함이 없을 뿐더러, 신경 쓸 게 많아서 운신이 좁은 삼황(三皇)들과는 달리 이러한 흐름조차도 인과율 계산을 통해 자신(황제 공손헌원)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황제 공손헌원의 존재[57] 혼연이 가득한 거대한 우주의 가락[58] 28회차 삶 64권 1177화에서 그 어떠한 혼돈의 존재라고 해도 혼연으로 이루어진 공간에서는 결코 버틸 수 없고 한번 들어오게 되면 모든 권능이 사용이 봉쇄되고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고 혼돈의 힘을 기반으로 하는 신기조차 예외없이 무조건 소멸이 된다고 한다.[59] 외신 반고를 강신시키자는 것[60] 이때 나온 묘사에 의하면 우선 소호 금천인 경우 목이 떨어져 나갔고, 부서진 전욱의 암창은 밤하늘에서 조각조각이 난 채로 흩어졌으며, 신농인 경우, 거검을 들고 있던 팔이 맹수에게 당한 것처럼 갈기리 찢겨나간 채로 하늘 너머로 날아가버렸다고 나온다.[61] 도와준다면 월요의 힘으로 천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62] 그러면서 용서해주겠다고 말한다.[63] 이때 서왕모는 과거에 보았던 끔찍한 마수로 변했다.[64] 자신(여와)의 화신이자 분신인 서왕모가 별빛을 버려내면서까지 만들어낸 자신(여와)의 걸작이었다보니, 이로 인해 서왕모는 여와의 의지와 서왕모을 스스로 동일시했고 너무 강력한 화신을 만들면 이런 일도 생기는 거냐며 중얼거리더니 곧바로 서왕모를 회수한다.[65] 이것이 뜻하는 바는 산하사직도에 있었던 일이 실제 현실에도 그대로 반영되었음을 암시한다.[66] 항우가 지닌 힘의 근원은 성좌(星座)인데 성좌(星座)라는 것은 본래 신좌(神座)에 귀속되는 것이다.[67] 현재 천마로 각성한 사공린이야말로 황제 공손헌원의 증거이자 그 누구보다도 심각하게 관여된 존재이고 여와에게 있어 가장 큰 방해물 중 하나나 다름이 없다.[68] 이브 트스틸는 현재 여와는 백웅 일행의 시련에 자신의 모든 존재를 걸고 있는 탓에 어설픈 간섭을 할 수가 없고 칠요를 바치려고 하는 백웅에게 제물 같은 걸로는 그 쌍둥이의 잠재력에 크게 데일 것 같다면서 곧바로 백웅을 98층으로 강제로 이동시켜버린다.[69] 다만 이때쯤 백웅은 매듭을 설정해놓았기에 바로 29회차 삶으로 넘어가지 않았다.[70] 시련에 타인이 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71] 이를 본 백웅은 정말 치사하게 나온다며 기가 막혀 했다.[72] 히든피스(회중시계)가 지닌 다중우주의 시공간을 조작하는 것으로써 바로 99층으로 넘어가는 것[73] 설마 필멸자가 다중우주를 조작하는 물건을 가지고 있을줄은 몰랐다고 말한다.[74] "남은 1년 동안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를 부활시키겠소. 그리고 그자를 호법으로 세워 '진정한 진공가향'을 달성하겠소."[75]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를 1년 내로 부활시키고, 그를 호법으로 세워 진정한 진공가향을 이루는 것[76]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를 부활시키는 것이 억조창생을 흔적조차 없이 남김없이 멸하는 것와 같은 의미이기 때문[77] 회중시계(히든피스)를 통해 바로 99층으로 넘어간 것[78] 인과율의 법칙에 의해 탑의 시련과 관장하는 시련관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만큼 보상받을 수가 있는 대단히 막강해진다고 한다. 항우와 후예의 시련이 그토록 어렵게 나온 가장 큰 이유이고 이토록 탑의 시련의 난이도를 이렇게 어렵게 만들어놓은 이유 또한 아무리 삼황 복희와 여와가 삼황이자 창세신이라고 해도 인과율을 무시할 수가 없다보니 강력한 가호나 힘을 내려줄 때마다 그만큼 인과율이 소모되는데 질서의 명맥을 수호하는 이 두 신격이 인과율을 과하게 소모하게 되면 세계의 멸망만 앞당기는 결과만을 초래하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79] 망량은 히든피스를 이용해 다중우주의 시공간을 소환해 통과한 것는 책략으로써는 무척 절묘하다고 할 수 있으나, 그로 인해 대가 없이 넘겨줄 수 있는 힘의 범위 또한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80] 삼황 복희가 봉인게에 갇힌 그 순간부터 세계와의 모든 연결이 끊어지게 되었고, 그 결과 삼황 복희로부터 세계로부터 어떠한 힘과 지원도 받을 수가 없고 인간들 입장에서는 이대로 가다가는 먹을 것이 없어 굶어죽게 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81] 황제 공손헌원 입장에서 보면 들어줄 이유 따위가 없었을 것이나, 그럼에도 이 거래를 받아들이는 게 '황제 공손헌원 본인부터가 사소한 계약을 통해 용렬한 수를 쓸만큼 그릇과 통이 작은 이가 아니었고 패배한 호적수에 보내는 조롱이나 다를바 없는 자비와 삼황 복희의 먹이가 될 인간술법사들은 그(황제 공손헌원)에게 있어서는 벌레나 다름이 없음'이라는 이유가 작용했다고 한다.[82] 그럼에도 황제 공손헌원과 거래하고 식선으로는 결코 삼황 복희의 연명을 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했기 때문이다.[83] 광성자는 아무리 여와라고 해도 쉽게 깰 수가 없는 자신(광성자의 최고술법 중 하나라고 한다.[84] 복희와 백웅이 좋게 엮이지 않았다면 아예 백웅을 지원해줄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실제로 26회차에서 백웅의 기억을 보자마자 이용하려고 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나마 28회차에서 백웅이 복희와 좋게 엮였기에 호의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 정도일 뿐...[85] 24회차 삶 40권에서도 신공표 또한 여와를 가리켜 전 우주를 통통어 여와만한 강력한 신격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언급을 한다. 이러한 점은 27회차 삶 48권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데 여와를 쓰러뜨리기 위해 26회차 삶에서 존재가 사실상 소멸이 되어버린 요순을 제외한 나머지 오제들, 즉 전욱, 제곡, 소호 금천이 여와를 쓰러뜨리기 위해 합공을 해야 했으며, 전욱 또한 여와를 확실히 끝내기 위해 만귀전의 제2인자인 축융과 자신의 현손인 열을 자폭시켜야 했다. 즉석에서 세계를 창조하고 만귀전의 제2인자인 축융을 강제로 쑤셔넣기까지 했다. 이를 본 전욱은 삼황다운 권능이라고 말을 했으며, 여와가 강제로 전욱의 신성을 찬탈을 할 때, 전욱은 힘겨워하는 듯한 신음성을 흘렀다.[86] 27회차 삶 48권에서 황제 공손헌원을 가리켜 흉신을 포함한 전 우주의 쟁쟁한 존재를 위축시킨 기린아이자 간웅이라고 말을 하자, 오히려 친남매인 복희를 봉인한 당신에게는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라며 되레 반박을 당했다.[87] 정확히 여와가 오행신옥을 꺼내자 전욱이 자신의 측근이라 할 수 있는 열과 축융을 자폭시켜 오행신옥을 파괴시켰는데 이 때문에 여와는 옛 지배자들의 저주라는 저주를 모조리 받음으로써 사실상 사망했다.[88] 이때 백웅은 설마 그 오제들이 직접 나선 것에 놀라고 여와는 그 오제들과 대판 싸우게 되었다가는 "막심한 피해를 입게 됨" → "같은 삼황인 복희와 신농이 개입할 수도 있으며, 전면전으로 이어질 수가 있음"이라는 상황이 벌어질 수가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여태껏 인내하며 대치한 가장 큰 이유라고 나온다.[89] 그래서인지 소녀의 영혼은 황제 공손헌원이 육체는 여와가 반씩 나누어 가지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그리고 방금 전에 서술한 것처럼 황제 공손헌원이 소녀의 영혼을 가지고 있다보니, 현재 소녀는 황제 공손헌원을 상대로 무한의 능력을 쓸 수가 없는 상태라고 한다.[90] 소녀가 황제 공손헌원에게 납치당하는 것[91] 여와는 백웅을 향해 복희와의 인연,강대한 신력을 지녔기에 백웅을 섣불리 죽이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92] 옆에서 이를 드던 백웅은 설마 그 여와가 일개 필멸자한테 저렇게 다소곳이 이야기할 수도 있었던 것이냐며 무척 놀랬다.[93] 옆에 있던 백웅은 설마 소녀가 그 천하의 여와에게 친근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언니라고 불린 것에 속으로 무척이나 당황했으며, 설마 그때 소녀가 말했던 언니가 여와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94] 이때 여와의 모습이 서왕모의 형태로 변해가기 시작했다.[95] 구천현녀는 알 수 없는 이유로 행방불명이 된 서왕모를 대신 천계의 모든 존재를 수습해 지금처럼 현세에 강림했다고 한다.[96] 미호 자신은 백웅이 말했던 것처럼 '구천현녀가 지금 은거하고 있는 것도 삼황 여와와 관련되어 있을 것이다'라고 판단해 지속적으로 구천혀녀와 계약을 한 금만재를 압박을 했으나, 문제는 금만재이 아무것도 모를 만큼 무능한 인물이라서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고 한다.[97] 백웅이 형제인 범천 브라흐마로부터 트리무르티를 전수받고, '파멸의 굴레에서 트리무르티를 구해내겠다'라는 약속을 할 만큼 중대한 인연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 백웅이 말로만 듣던 그 전생자을 알게 되었다.[98] 구천현녀이 소멸되면 그 즉시 서왕모가 소환되도록 안배해놓았다.[99] 이때 백웅은 생각 외로 유소의 능력인 전지가 만만치 않다며 내심 당황하고 골치아파했다.[100] 삼황 복희은 신력을 차단하고 회복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고 그대로 대신전투에 있어서는 가히 절대적인 위력을 지녔다고 한다. 이렇다보니, 아무리 서왕모보다도 더 강력한 신격이라고 한들, 자칫 잘못했다가는 반영구적인 장애를 입게 되는 것이다보니 필연적으로 몸을 사릴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101] 이때 백웅이 자신(여와)이 전개한 수법이 천려오잔인 것을 알아보자, 과연 전생자답게 별걸 다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102] 옆에 있던 삼황 복희은 방어를 무시하고 신력의 근원을 갉아먹는 특성을 지녔다고 한다.[103] 이때 여와는 달기의 인간형과 같은 모습으로 변했다.[104] 이때 백웅은 자신(백웅)의 예상(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토스와 츠쿠요미는 삼황오제의 명령을 받고 활동하고 있었다)이 맞아떨어졌음을 확신했다.[105] 충분한 대가만 주어진다면 인간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106] 본래 삼황(三皇)과 오제(五帝)들은 서로 대립하는 사이였으나 28회차 삶 막바지 때 있었던 일(황제 공손헌원이 마도황제가 건네준 기어오는 혼돈을 봉인하는 주문을 사용한 일로 인해 특정 조건이 만족할 때까지 다음 굴레에도 영원히 지속되는 봉인에 걸린 일)로 인해 황제 공손헌원이 갑작스럽게 봉인되었고 백웅과의 협상을 통해 이번 생(30회차 삶) 한정으로 흉신 또한 지상에 간섭할 수가 없게 됨에 따라 오제(五帝)들은 더 이상 인간을 살려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여와 자신은 남매인 삼황 복희를 부활시키고 같은 삼황(三皇)인 염제 신농 또한 아군으로 끌어들여야 했기에 대홍수를 일으키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한 것이고 지난 수천년의 세월동안 삼황오제들이 인간을 몰살시키지 않았던 것은 황제 공손헌원이 인간에게 애착을 가진 것도 있지만 애초에 인간이 없애야 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할 만큼 하찮은 존재였으며 '그동안 인간들을 살려두어야 할 이유'가 모두 없어진 이상 인과율을 얻어 우리들의 이득을 도모하게 된 거였다고 한다.[107] 인류에게 우리 삼황오제의 가호가 깃들어 1000년 동안 평화와 번영이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108] 삼황오제 전원이 인류에게 사과하는 것[109] 이때 삼황 여와는 망량선사가 이 사실을 알려주었다는 백웅의 거짓말을 듣고는 잠시 움찔거리더니 더 이상 캐묻지 않았다.[110] 그러면서 신장(神將)의 직위를 하사해 백웅과 함께 달기를 토벌하라고 명을 내린다.[111] 당연하게도 백웅은 설마 그 삼황 여와가 인간을 가장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다는 것에 크게 놀랐다.[112] 천계를 시켜 세계 멸망의 주문을 전개하게 하고 수틀리면 인간계의 전멸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았던 것[113] 이를 듣고 있던 백웅은 왜 어째서 갑자기 삼황 여와가 31회차 삶에서 인간을 보호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아애하다(여와 정도의 대신격이 아무런 댓가 없이 지상에 개입하는 것은 공짜로 할 수가 있는 일이 아니고 삼황오제는 과거부터 인과율의 부족으로 인해 종말의 그 순간까지 진정한 힘을 발휘하기에 인과율에 집착하고 있었던 상태라는 걸 생각하면 지금 삼황 여와는 미리 비축해둔 인과율을 소모하는 거와 다름없는데 하물며 언젠가 삼황 복희를 구하려고 한다는 것까지 생각하면 여와 입장에서는 인과율을 쓸 이유가 없다.) 문득 '그렇다면 이번 31회차 삶 시점의 삼황 복희는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생각했다.[114] 분리된 진소청의 혼백은 천계로 승천했고 그동안 천계에서 무공 수행을 해왔고 육체는 지상 세계에서 가사 상태로 남게 되었다. 인과율의 소모를 극도로 꺼리는 삼황 여와 입장에서는 이 방법이야말로 손해를 가장 덜 보면서 진소청을 살아남게 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최선의 방법이었다.[115] 30회차 삶 막바지, 백웅은 외신 반고와 계약(백웅이 반고의 봉인을 풀어주는 것에 동의하는 즉시 화신이 필요하면 화신을 내려주고 사도가 되고자 한다면 사도로 임명할 것이고 가호가 필요하다면 가호를 내리며 외신과의 싸움에 누구보다도 앞정서고 삼황 복희와 여와보다 더 귀한 대우를 받게 하고 그것도 큰 굴레를 넘어도 유지되는 계약)을 맺었다.[116] 혹시 외신 반고의 의지를 이은 존재냐는 것[117] 부정을 택하고 자신의 세력으로만 자립하는 걸 추구할 수 있기는 하나 동료들의 안위가 려있고 서방의 지배자들까지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과 관련된 일로 적대 관계가 되어버렸기에 단호히 삼황오제를 뿌리치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상황. 이때 백웅은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삼황오제와 최소한 척을 치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어느 정도는 삼황오제와 협조할 수 있다는 떡밥을 남긴 채 교섭을 진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118] 이때 백웅은 지금의 상황은 '애매하게 되돌릴 수가 있는 것이 아닌 문자 그대로 선택하는 그 순간 31회차 삶 기준으로 앞으로의 전개와 미래가 바뀌게 되는 순간'임을 직감했다.[119] "화신을 원한다면 화신을 내려줄 것이고 사도가 되고 싶다면 사도의 힘을 주지. 가호를 원한다면 그 또한 줄 것이다 너는 내 적자(適子)들보다 더 귀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음을 이 계약으로써 증명하리라. 또한 외신과 싸운다면 그 또한 내가 앞장서리라!". 이때 백웅은 30회차 삶 막바지 떄 맺은 반고와의 가계약은 망량선사의 파천의 가호 이외에는 비교할 수가 없는 천하무쌍의 가호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다.[120] 백웅이 이런 대답을 한 이유는 아무리 30회차 삶 막바지 떄 반고와 계약을 맺었다고는 하나 엄밀히 말해 가계약이기에 '원할 때 상호 동의 없이 취소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자동으로 들어가 있는 사실상 반쪽짜리나 다름없는 반고가 백웅과의 접점을 만들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 계약이고 무엇보다도 가계약을 맺은 시점에서 지금까지 반고로부터 제대로 된 힘을 받은 적이 없다. 그런 탓에 말만 가호일 뿐 언제쯤 백웅에게 힘을 줄 지에 대한 약속이 없기에 백웅 입장에서는 반고에게 따질 래야 따질 수가 입장이고 서로가 강제력이 없는 탓에 계약을 제안한 외신 반고 또한 얼만큼 백웅에게 힘을 줘야 될지 계산을 하고 있을 것이 자명하고(물론 30회차 삶 막바지 때 백웅은 뇌혼이라는 힘이 있기에 딱히 반고의 힘이 없어도 그렇게 아쉬울 것은 없고 반고의 속셈 또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처지긴 하다.) 28회차 삶 당시 여와의 배짱승부에서 손해를 본 적이 있다는 것, 그리고 지금의 상황은 백웅이 칼자루를 쥐고 있다는 것도 한 몫 했다.[121] 백두산에 있는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의 존재를 감지한 서방의 옛 지배자들이 우르르 몰려들어와 불가침조약을 맺으라고 강요했던 상황[122] 이때 여와는 분노를 꽤나 참으려는 듯한 반응을 보이고 다른 삼황오제들은 무척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123] 그러면서 너무 성급하게 나왔다고 인정한다.[124] 31회차 삶 97권 7화 이후, 백웅이 천하를 진동시킬 만한 일을 벌이고 다니는 것을 보고 여와를 포함한 삼황오제들은 천계와 각자 거느리는 수하들을 시켜 백웅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해왔고 그 결과 현재 백웅의 힘은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를 연상되도 이상치 않는 수준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125] 이때 백웅은 여와와 다른 삼황오제들의 반응을 보고 설마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가 그 만큼이나 강했던 거냐며 크게 놀랄 정도로 당황했다.[126] 그러면서 우리들조차 99권 15~6화 시점 때까지만 하더라도 또 하나의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는데 어떻게 해서 마치 진작부터 알고 있었던 것마냥 찾아간 것이냐고 묻는다.[127] 이때 백웅은 삼황 여와조차 저리 말하는 것을 보면 그때 백두산에 있던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을 발견해 접근한 게 엄청난 위협이었던 것 같다고 생각했다.[128] 현재 삼황오제들은 사정이 넉넉치 않은 상황으로 설령 폐문(廢門)했다 하더라도 강대한 신격들이 거느린 세력의 희생을 감수한 채 정면승부를 걸어온다면 딱히 피할 방법도 없고 무엇보다도 28회차 삶 막바지 때 있었던 일(황제 공손헌원이 외신 기어오는 혼돈을 봉인하기 위한 주문을 사용한 댓가로 특정 조건이 만족될 때까지 29회차 삶 이후부터 특정 조건이 만족될 때까진 반영구적으로 지속되는 봉인에 걸린 일)로 인해 황제 공손헌원이 부재중인데 자칫 잘못하면 29회차 삶때처럼 배신한 오제 제곡을 제외한 나머지 전원이 흉신에게 모조리 몰살될 수 있는 상황이자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처이자 상황[129] "나의 누이여! 저 자가 아까 그대와 대화할 때 이상할 정도로 억지를 부리기를 구히지 않더군. 나는 그 태도에서 백웅이 우리에게 기만당하는 것에 큰 경계심을 지니고 있음을 느꼈다네. 아마도 뭔가 안 좋은 경험이 있는 거겠지....? 우리가 섣불리 그를 구워삶으려 들면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뜻이지. 나중에 어찌 됬든 이 자리는 서로가 진솔할 필요가 있어. 우리는 지금 다툴 정도로 여유가 많지 않으니 일단 흉금을 털어놓도록 하지."[130] 새로운 삼황오제의 일원으로 들어오라는 것[131] 이때 백웅은 이제까지 전생해오면서 봐왔던 천려오잔 이상의 권능이 있었던 거냐며 잠시 놀란 듯한 반응을 보인다.[132] 이때 삼황 여와는 인간형으로 나타났다.[133] 이떄 백웅은 마치 예상했다는 듯한 삼황 여와의 반응과 대답을 듣고는 의아해했다. 30회차 삶 막바지, 백웅은 외신 반고와 가게약을 맺었기에 그 중요성과 위치로 따지자면 외신 반고의 적자라 할 수 있는 삼황 복희와 여와에게 있어선 무척 중요한 존재로 취급되고 그렇기에 외신 반고와 신뢰하는 관계라 생각하는 것이 정상이기 때문.[134] 정확히는 삼황 여와와 복희 입장에선 어버지이자 기원이라 할 수 있는 외신 반고의 속내와 의도를 알 수 없었다고. 태초 떄부터 그러했으나 지금까진 딱히 외신 반고에게 반역할 이유가 없었다보니 줄곧 따르고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외신 반고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는 동등한 존재인 외신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135] 삼황 복희와 여와 입장에선 일반적인 필멸자로써는 복희와 여와에게 있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인 외신 반고와 가계약을 맺었고 한 술 더 떠서 '가계약을 맺은 반고를 전혀 신뢰하지 않을 만큼' 자아가 강한 존재는 있을 수 없기 때문.[136] 보통 신격은 타고난 권능으로 세계를 굽어보며 자신의 역량껏 조율할 수가 있는 존재를 가리키나 무슨 영문에서인지 외신 반고는 종종 '자신(외신 반고)에게는 아무런 권능이 없고 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듯한 생각과 발언'을 자주 한 바가 있었다고 한다. 이를 두고 삼황 여와는 신격 반고는 전례가 없을 만큼 가장 강대한 신격인 탓에 힘 하나만으로 전 우주를 주름잡았다는 걸 생각하면 참으로 우스운 일이나 다름없다고 평했다.[137] 이때 그건 삼황 여와의 생각인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지난 억겁의 세월동안 삼황 복희와 함께 외신 반고를 지켜본 자신(삼황 여와)의 생각이라고 말한다.[138] 외신 알 카르다흐의 전생연기를 하고 있던 도중, 난데없이 개입해 이를 벗어나게 해준 것도 모자라 천암비서의 시작 지점에 틀어박힌 채 시작하자마자 자신(백웅)을 베어버렸던 일[139] 무신은 삼황 복희조차 '실존하는 신격이라기 보다는 그저 전설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여기는 존재이고 이제까지 백웅 또한 전생해오면서 단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으나 장삼봉, 여동빈, 아지다하카, 광룡신군 호월 그리고 유망과 백련교주, 진무대제, 반고 까지 포함해 이제까지 무신을 만났던 존재들 중 그 누구도 무신의 존재를 의심한 바가 없었고 만약 반고가 외신이 아닌 무인의 한 명으로써 무(武)를 추구한다면 특유의 신격답지 않은 태도 또한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른다[140] 그러면서 삼황오제 전체를 모조리 몰살하고 만신전을 차지해 휘하의 마신들을 부하로 둘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141] 삼황 여와 입장에선 충분히 이런 질문을 한 말도 한 것이 30회차 삶 막바지 때 얻은 뇌혼의 힘이면 충분히 삼황오제와 자웅을 겨루고도 남으며 삼황오제들조차 무척 난처했을 것이 자명하다. 심지어 28회차 삶 막바지 때 있었던 일(외신 기어오는 혼돈을 봉인하는 주문을 사용한 댓가이자 부작용으로 특정 조건을 만족하기 전까지는 29회차 삶 이후부터 이어지는 모든 굴레 내에서 사실상 반영구적인 봉인 상태에 걸린 것)로 인해 황제 공손헌원조차 봉인된 지금으로써는 작정하고 깽판을 벌이기 시직하는 백웅을 막을 만한 존재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142] 그러면서 삼황 여와는 솔직히 말해 재수 없다고 말한다.[143] 이때 백웅이 별다른 제어술법 없이 힘 하나로 오행신옥의 힘과 존재감을 아무렇지도 않게 누른 것을 보고 과연 대단하다며 감탄한다.[144] 이때 백웅은 방금 전 삼황 여와가 건네준 구슬이 27회차 삶을 시작으로 몇 번 보곤 했던 그 오행신옥임을 알아보았다. 그러면서 삼황 여와는 방금 전 백웅에게 건넨 것은 오행신옥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으로 이를 사용한다면 오행 중 하나에 대한 절대적인 통제권과 이 세계의 법칙을 제어할 권리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힘이라고 하는 면에 있어선 백웅에게 그렇게 필요하지 않을 수 있으나 오행신옥은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힘으로 전혀 대처할 수 없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