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03:56:48

염세주의

염세주의자에서 넘어옴
{{{#!wiki style="margin: 0 -10px -5px;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eee,#000> 분노 환멸 · 짜증 · 투정 · 성가심 · 악의 · 자기방어 · 안달 · 분함 · 꺼림 · 진노 · 증오 · 공통
슬픔 실망감 · 무능 · 애달픔 · 후회감 · 우울 · 한탄 · 비참 · 무기력 · 좌절 · 고독 · 비통 · 공통
불안 공포 · 걱정 · 스트레스 · 초조 · 혼란 · 의심 · 조심 · 나약함 · 당혹
아픔 시샘 · 배신감 · 외로움 · 얼떨떨함 · 핍박 · 억울 · 괴로움 · 고난 · 버림받음 · 불행 · 피로
창피 억눌림 · 시선의식 · 부끄러움 · 열등감 · 죄책감 · 불쾌 · 한심
기쁨 고마움 · 편안함 · 들뜸 · 행복 · 믿음 · 여유 · 즐거움 · 자신감 · 용기 · 안심 · 우월감 · 희열
사랑 내리사랑 · 형제애 · 우정 · 안갚음 · 따름 · 감동 · 자비 · 상냥함 · 설렘
바람 · 희망 · 탐욕 · 음욕 · 욕심 · 간절함 · 기대 · 갈급함 · 그리움 · 인색
감정의 상위 분류: 욕구 · 감성 · 이성
하버드 대학 심리학자 수전 데이비드의 분류 결과와 칠정의 요소
}}}}}}}}} ||
1. 개요2. 성향3. 비판 및 반박
3.1. 중2병 관련3.2. 자살3.3. 자국 혐오3.4. 피해의식과잉 및 자기연민 관련3.5. 차별
4. 인물5. 창작물6. 관련 문서

1. 개요

나는 산다는 일이 싫어졌다. 모든 것은 바람을 잡듯 헛된 일이라, 하늘 아래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나에게는 괴로움일 뿐이다.
전도서 2장 17절 (공동번역 성서)
이 세상은 슬픔으로 가득 찬 통로에 지나지 않으며 우리들은 그 길을 오고 가는 순례자에 불과한 것이다.
제프리 초서, 《캔터베리 이야기》 中
염세주의(, Pessimism)는 세상 및 인생을 비관적으로 해석하는 사상이다.

2. 성향

기본적으로 비관적인 성향을 띤다. 세상은 이전부터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 생각하기에 염세주의자에게 있어서 진보나 개혁 같은 개념은 이상주의자들의 환상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비슷한 스탠스의 허무주의, 정확히 말해서 수동적 허무주의와는 명백한 차이가 있는데, 수동적 허무주의의 관점에서 세계는 아무런 가치가 없기에 진보도 퇴보도 능동적으로 발생시킬 이유가 없다. 그러나 염세주의적 관점의 세계는 분명 긍정적인 가치와 부정적인 가치가 존재하지만 부정적인 결과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변화를 거부하는 것에 가깝다.

염세(세상이 싫다, 세상이 지겹다)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염세주의자들이 애초부터 세계에 대해서 희망을 가지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세계에 대해서 가지고 있었던 기대와 희망이 짓밟혔고, 세상으로부터 배신당했다고 생각하기에 세상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고 이러한 세상이 말 그대로 진보되거나 개혁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배신한 세상의 무능한 시스템과 구조 자체가 완전히 한번 무너진 이후에 처음부터 다시 구축해야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염세주의자라고 하더라도 인류나 사회가 이뤄낸 성공과 성과를 무조건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염세주의자들은 성공과 성과로 인해 반드시 따라올 수 밖에 없는 부정적인 부분을 지적하면서 비판하는 성향을 가진다. 가령 산업혁명으로 문명이 눈부시게 발전했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이로 인하여 발생한 환경파괴와 노동자의 인권문제, 빈부격차, 이기주의와 같은 부작용에 집중하는 것.

염세주의자는 낙관주의자와는 다르게 앞서서 행동하는 것에 부정적이다. 상술했듯이 개혁을 통해 얻는 이득보다 그로 인한 손실을 더 두려워 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생각하기에, 좋은 일이 하나 생기면 똑같은 수준의 나쁜 일도 하나 생기는 것이니, 차라리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게 낫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염세주의자는 자연스럽게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염세주의를 작품에 반영하는 예술가로는 염상섭 등이 있으며, 문학 중에서도 이를 주제로 쓴 디스토피아가 꽤 많다. 비극의 카타르시스와 일맥상통한다는 설이 있다. 루쉰이 염세주의적이라는 해석도 있다.

해피 엔딩이 좋은 것은 염세주의자도 알고 있지만 자신이 납득하기 어려운 해피 엔딩이나 해결책이 있다면 받아들이기 어렵다. 즉, 분명 속 시원한 장면이지만, "우리도 저렇게 할 수 있다"라고 희망을 가지기 보다는 "현실에선 불가능한, 달콤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꿈"으로 인식해 오히려 절망하고 괴로워한다. 온갖 현실의 참담함을 보고 무력한 자신의 익숙한 염세주의는 그 방법이나 해결책에 의문을 표하고 결국 비극을 봄으로써 만족감을 얻는다고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주변 사람에게도 그다지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친구나 가족 앞에서 남을 깎아내리며 뭐든지 불평만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경우가 잦은데 아무리 자신을 향하지 않은 험담이라도 그런 소리가 듣기 좋은 사람은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 작은 일에도 심하게 상처받고 포기하거나 극단적인 태도를 취하기 쉽기 때문에 자녀들 교육에도 매우 안 좋은 인간표본이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낙관주의자 쪽이 일단 낳고 보면 어떻게든 좋게 풀릴 것이라는 막연한 낙관에 기대 번식하고,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일정 확률로 염세주의자를 비롯한 상대적 소수자, 모든 형태의 가해자 및 피해자가 되는 것이며, 성장 과정에서 낙관적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낙관주의자 중 일부가 비관주의자나 여러 부정적 성격장애자로 변하는 것이므로, 대부분의 불필요한 고통과 희생은 염세주의보다는 낙관주의가 원흉이라 할 수 있다.

허무주의에도 낙관적 허무주의가 있는 것처럼, 염세주의애도 실용적 염세주의(pragmatic pessimism)가 거론되곤 한다. 실용적 염세주의는 이기적 낙관에 의탁해서 자신과 심리적 거리가 먼 세상 사람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저평가하거나, 세상에 절망해서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빨리 죽을 생각만 하는 대신, 살아가면서 사람들의 고통을 직시하고 줄이는 일을 실천할 것을 주문한다.

3. 비판 및 반박

대다수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무조건 낙관주의를 좋게 보고 염세주의를 나쁘게 보는 편견이 기반이 되어 생기는 오해들이다. 인지신경과학자 탈리 샤롯에 의하면, 낙관 편향은 진화 과정에서 생존에 도움이 되어 인간의 약 8할이 가지고 있다. 낙관주의와 염세주의는 단순히 사람들의 성향을 분류한 것일 뿐이지, 옳고 그름에 대한 분류는 아니다. 애초에 선과 악의 기준도 불분명하다.

안광복은 《처음 읽은 서양 철학사》에서 "인간에 대한 극도의 혐오는 역설적으로 인간이라면 당연히 이래야 한다는 높은 기대치에서 나온다. 염세주의는 인간과 세상에 대한 지극한 사랑에서 우러나온 비판 정신에 바탕을 두어야만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순수한 사람들은 어릴 때에는 현실에서 유토피아가 가능하다고 믿지만 점점 크면서 현실에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절망하여 염세주의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염세주의자들이 불의에 민감하고 현실에 냉소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무의식적으로 높은 이상에 대한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염세주의자들은 유토피아가 불가능한 것을 알면서도 유토피아를 무의식적으로 갈구한다. 그러면서 현실의 냉혹함에 몸서리치며 그 현실과 맞서지도 못하는 자신의 나약함과 비겁함에 절망한다. 결국에는 자신의 비겁함을 인정함에도 포기할 수 없는 유토피아 때문에 비굴할지언정 비열하지 않기 위해 살아간다. 그래서 냉소적이면서 착한 사람이라는 점에서 이중적으로 보이기 쉽다. 즉 슈퍼맨이 되고 싶은 소시민이 염세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능력과 별개로 뛰어난 능력이 있다고 해도 슈퍼맨이나 배트맨 같은 삶이 두려워 살지 않으면 능력과 별개로 염세주의가 생긴다. 결국 도망치는 것은 똑같기에.

다른 비판점에 대해선 냉소주의 항목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3.1. 중2병 관련

중2병이 자기 과시나 만족감을 위해서 비관적인 모양새를 취하기에 염세주의와 비슷한 개념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2병이 "세상은 썩었지만 나만은 세상에 저항하는 멋진 존재"와 같은 식으로 자신이 우월하다는 듯이 포장하거나, 혹은 "너도나도 다 쓰레기"라며 "다 같이 얼른 멸망해버려야 한다"며 억지를 쓰는 경향이 있기에, 중2병과 염세주의는 엄연히 서로 다르다.

염세주의는 그냥 “세상을 보는 관점” 중 하나이기 때문에 다른 관점 간 우열이 없다. 자신이 염세주의임을 자랑스러워 하거나 자신이 상대방보다 세상의 어두운 면을 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거나 하는 것 전부 염세주의가 아닌 그냥 중2병이다. 단순히 자신의 성격을 스스로 맘에 들어한다면 모를까 그걸로 자신과 상대방의 우열을 논하는 건 중2병, 깨시민이다.

염세주의는 타인, 자기 자신, 다른 대상에 대한 기대치가 낮다. 때로는 자기 자신도 싫어하며, 자신이 전혀 대단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타인에게 함부로 잣대를 들이대는 것 역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염세주의자들이 독설을 하는 것은 다른 대상을 추켜올리는 것이 아니며 비하하기 위한 것도 아닌 대다수가 외면하는 불편한 진실조차 솔직히 드러내는 것일 뿐이다.

물론 여기에 대해서 적극적인 문제 해결 의지도 없이 무책임한 잔소리만 늘어놓는 거냐며 비판할 수도 있고 이런 비판은 타당하다. 하지만, 개인적인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면 염세주의자가 될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해결 역시 불가능한 문제라면, 구태여 언급할 가치가 있느냐는, 그러니까 단순히 혼자 깨어있는 척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 역시 여전히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미 말했듯이 "깨어있는 척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은 중2병이지 염세주의가 아니다. 염세주의는 중2병이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함부로 덕담을 할 수 없기 때문일 수 있다. 덕담이나 해피 엔딩은 큰 도움이 되지 않기에, 혹은 자신이 할 수 없는데 그런 식으로 주장할 수 없기에 독설을 내뱉는 식이다. 결국 자포자기를 다른 방식으로 표출한다고 할 수 있으나, 어쨌든 현실에 체념하나 순응하고 싶지 않은 모순적인 감정의 충돌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소리를 하고 싶지만 동시에 정말로 자기도 모르게 반문하게 되고 자신은 그러지 못한 현실을 마주하고 자신의 못난 점을 맞이하게 된다.

염세주의는 "너는 뭐가 달라?", "너는 깨끗해?", "너는 정의로워?" 라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대답하고, 자신이 한없이 못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즉,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지만 속 안에 분노와 한이 담겨져 나오는 것이 독설이다. 거기에는 스스로도 "난?"이라는 말이 있을 것이다. 그런 자신의 모습을 세상에 투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세상에 대한 비판이 모두 담겨져 있다. 듣는 사람에게는 중2병과 뭐가 다른가 싶겠지만 실상은 그 독설의 대상은 자기 자신이기도 하다.

창작물에서 염세주의를 묘사할 때 소재 자체가 작가의 능력부족으로 제대로 표현되지 않거나 너무 과하면 중2병 쪽으로 새기 쉬운 소재다. 대표적으로 "세상은 다 썩었지만 나는 썩지 않았어"로 표현되는데, 일단 상술되었듯 염세주의자가 자기 스스로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는 것은 염세주의와 거리가 멀다. 염세주의자 주인공이 불의한 일에 비겁하고 심지어 비굴하게 대하는 모습을 비난하거나 지적하면 별다른 반론을 제시하지 않고 나는 그래 라면서 인정하고 자신의 못남을 인정하고 살아간다. 즉, "세상은 다 썩었어"가 아니라 "세상에는 부조리하고 나쁜 일이 많아. 나는 그것을 알고 있지만, 나는 그것에 대항할 용기도 능력도 의지도 없어. 그게 나야." 라면서 자기 비하와 거기에서 오는 자기 만족을 취하는 모순적 모습이다. 그래서 이걸 보여주면 결국 뭐 이런 게 다 있냐는 것을 볼 수 있지만 동시에 보는 사람에게 나는 다른가 하는 생각을 해서 불쾌하게 만들어버릴 수 있다.

3.2. 자살

자살을 옹호하는 염세주의자도 존재하지만 비판하는 염세주의자도 있다. 여기서 후자는 죽음을 통해 고통을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 자체도 무의미하다고 보고 '어차피 태어나서 살아가는 인생,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즐겨놓고 죽어야 한다'며 기묘한 인생론을 주장하는 것이다. 염세주의자들이 보는 어두운 결말은 단순히 죽음 자체가 아닌 죽은 뒤에 펼쳐질 영원한 공허에 가깝다.

유명한 염세주의자로 알려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역시 인생 즐길 건 다 즐겼다는 이야기도 있다.

염세주의자이며 성격이 밝지 않으면 자살하거나 우울증에 걸려 평범하거나 낙천적인 생활은 불가능하기도 하다. 그들이 가진 염세주의를 터무니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해도 평상시에도 낙관적으로 생활하기도 하는 편이다.

3.3. 자국 혐오

염세주의는 자국 혐오와 무관하다. 염세주의는 인간과 세계 전체를 불신하고 자국 혐오자들의 불신은 자국과 그 영토 내의 국민들을 향한다.

다른 선진국들을 맹목적으로 찬양하며 유토피아로 여기는 행동(타문화 우월주의)은 절대 염세주의의 철학과는 상응될 수 없다. 진짜 염세주의자들은 자국은 물론이고 타국도 마찬가지로 지옥과 같은 곳으로 간주한다.[1] 비행기나 배를 타는 것만으로 헬조선을 탈출해 천국으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이나, 비행기나 배 표값만으로 지옥을 벗어날 수 있다는 터무니 없는 믿음은 염세주의가 아닌 비현실적인 낙관주의에 가깝다. 그 반대로 스스로가 유토피아에 산다고 믿기 때문에 그러한 자국을 치켜세우기 위해서 타국을 지옥으로 여기는 자문화 중심주의 또한 정반대의 방향으로 낙관주의에 가까운 경우다.

3.4. 피해의식과잉 및 자기연민 관련

간혹 비관적으로 생각하니 피해의식이 과하고 자기연민에 빠져 모든 걸 변명하며 노력 안 하는 사람만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원래 세상은 더럽고, 힘든 게 맞으니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염세주의자는 세상의 어두운 면에서 자기의 무력함, 비겁함, 비열함 등 모든 악감정들을 경험한다. 자기가 약한 생물에 지나지 않는 것을 아는 것이다. 그런 상태가 되면 절망에 가까워지며 해결할 방법을 알 수 없게 된다. 염세주의자들의 사고방식은 어떤 방식도 조건도 즐거움이나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전제된다. 또한 여기에서 염세주의자는 자기 보호로 피해의식과 자기연민을 보이지만 동시에 자기 혐오도 발동한다. 남을 비판하지만 동시에 자기 모습에 대한 물음에 빠진다. "너는 다른가?"가 보통 비판자의 물음으로 존재하지만 염세주의자는 "나는 다른가?"라는 물음을 갖는다.

3.5. 차별

염세주의자들은 낙관주의자들만 경멸하고 같은 염세주의자들끼리는 싫어하거나 비판하지 않는다는 편견이 강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안광복의 글에서 나온 것처럼 염세주의자들의 대부분은 높은 도덕 기준을 갖고 있어서, 이에 어긋나는 사람들이 같은 염세주의자들도, 그게 아닌 사람들도, 통렬한 비판의 대상이 되기 쉽다. 진정한 염세주의자는 최소한 자신에게부터 엄격하기에 합당한 것이다.

결국 염세주의자의 자기 혐오적 모습은 이런 높은 기준에 자기가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낮추면 되지 않겠냐고 하지만 이미 한번 박힌 기준이 내려가지 않고 그냥 체념하거나 반응에 약하게 보이며 살아간다.

4. 인물

5. 창작물

6. 관련 문서



[1] 예를 들어 언더도그마의 오류, 가난과 진상손님의 늪, 신자유주의의 모순, 기술적 특이점과 메타버스와 암호화폐의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유행의 원흉이 되는 서민층, 기득권층, 소수자, 투기꾼이 각 계층의 꼰대화를 경험하고 잘 알기에 혐오하는 꼰대가 되는 현상이 끊기지 않는 한 자국이든 외국이든 사회 문제의 청산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는 관점이 있다.[2] 그러나 Dog(음반)부터는 염세주의로부터 어느 정도 해탈한 모습을 보인다.[3] 걸작으로 칭송받는 라쇼몽에서부터 이키루, 에 이르기까지 후기작으로 갈수록 인간성에 대한 본질과 회의감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짙어진다.[4] 직접 밝힌 적은 없지만 작곡한 노래 가사와 주변인물과의 대화를 보면 꽤나 어둡다.[5] 그의 가사를 보면 극도의 염세주의자이며 3.4문단에서 서술된 피해의식 과잉, 자기연민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 물론 마약 적발 이후엔 그냥 정신질환자로 볼 수도 있다.[6] 차가운 열대어 이후의 작품들은 염세적 성향이 사그라들었다.[7] 평생의 역작이라 할 수 있었던 A.I. 프로젝트마저 자신의 염세주의적인 사상 때문에 망쳐질 것이라 예상하고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프로젝트를 맡겼다. 그 전에도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시계태엽 오렌지, 샤이닝 같은 영화들도 원작의 희망적인 결말들을 전부 배드엔딩으로 만들었다.[8] 다만 신해철 본인이 말하길, 자신에게 자녀가 생긴 이후로는 염세주의적 성향이 사라졌다고 한다. 실제로 말년에는 염세주의와 거리가 먼 말들을 많이 하기도 했고, 그의 마지막 강연 'Reboot Everything' 영상만 보아도 염세주의와는 거리가 있는 말들을 많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신해철은 염세주의인 동시에 이상주의이기도 하였는데, 이는 그가 만든 노래들의 가사들을 보면 알 수 있다.[9] 초창기 데뷔 시절부터 전성기 시절엔 염세주의가 절정에 이른 상태였으나 결혼하고 자녀들이 생기고 나서 발매된 후기작이나 최근작에선 그러한 경향이 많이 줄어들었다.[10] 오른쪽 다리의 장애, 작은 키, 가난한 가정 형편, 장기적인 실업 상태 등으로 인해 열등감이 엄청났고, 이는 세상과 인간에 대한 증오와 분노로 이어지게 되었다.[11] 밝고 신나고 건강한 음악으로 유명해졌다보니 오해하기 쉽지만, 세상에 대한 증오분노, 및 관심이 동시에 존재하는 인물이며 밝은 음악 속 어두움을 내포한 가사가 많다. 기본적으로 사회를 엿같은 곳으로 보는 동시에 자기 자신 또한 비관적으로 본다. '그렇다고 해서 죽고 말 거냐'는 반골기질도 강한데, 자세한 내용은 호시노 겐/창작 활동의 세계관 문서 참고.[12] 갑신정변 이후, 개화파들의 학살 및 연좌제 사건을 접한 이후로 계몽주의에서 염세주의로 선회한다. 하지만 정작 후쿠자와 유키치는 갑신정변 이전에도 계속 조선을 혐오하고 멸시하는 발언들을 서슴없이 하였고, 영국인이 인도인에게 하는 것처럼 조선인을 지배하여 노예처럼 부리자는 제국주의적인 발상을 품었다고 스스로 고백했다. 사실 후쿠자와 유키치는 원래부터 제국주의 성향을 지녔는데, 이 부분을 간과한 한국의 탈민족주의를 표방하는 사람들이 후쿠자와 유키치를 옹호하느라 그가 갑신정변의 충격 때문에 제국주의자가 되었다는 거짓말을 한 부분도 있다. https://cafe.daum.net/historywar/Nwp/2490[13] 염세주의자란 세간의 인식이 있으나 본인은 2집 이방인에서 자신이 염세주의자임을 부정했다.(수록곡 "알아야겠어"의 가사 중 '날 염세적이라 말하는 건 이해가 부족한 거지') 사실 이센스와 인연이 꽤 깊은 사이이자 자기 자신의 행동까지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김심야가 염세주의에 더 가깝다. 실제로 이센스의 커리어 초창기 음반인 Uncut, Pure!!만 봐도 염세주의적인 가사가 적었다. 하지만 음악을 하기 위해 힘든 삶을 살았던 점컨트롤 디스전 이후 반미디어적인 성향이 강해지면서 염세적인 가사가 늘어난 건 맞긴 하다. 이 문서에 같이 서술된 신해철처럼 독설가적인 면도 가지고 있다.[14] 미국의 배우이자 작가이자 코미디언으로 염세적인 코미디를 선보였다.[15] 2003년작 한정.[16] 본 작품의 OST '피눈물'의 '이젠 너만 없으면 돼', '세상은 모두 거짓이라고'라는 가사만 봐도 알 수 있다.[17] 역사를 다룬 영화이니만큼 치욕과 슬픔, 아픔의 역사를 다루는 허무주의적, 염세적이고 어두우며 무거운 분위기가 강하다.[18] 메인 악역인 아카츠키우치하 마다라의 목적이 절망뿐인 세상을 무로 되돌리고, 전 세계의 사람들을 꿈속의 세계로 보내는 술법인 무한 츠쿠요미를 완성시키는 것이다.[19] M-21, 라구스 트라디오, 무자카, 크롬벨 등의 시점에서 한정.[20] 시즌 3 뮤지컬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주인공만 밝은 분위기 속에서 이러한 행동을 보인다.[21] 멜로디는 동요풍이지만 가사가 뭔가를 시작하지도 끝내는데 급급하지도 못한 채 미루기만 하는 자신의 인생을 비관하는 내용이라 대조적이다. 비슷한 시기에 공개되고 비슷한 주제를 다룬 노래인 프리터 댄스의 낙관주의적 가사와도 분위기가 반대다.[22] 몰살 루트 한정이다.[23] 여로, 염원, 양아치 흉내내기, 축생도 등.[24] 각 작품마다 간접적으로 하나의 주제에 대한 염세주의적인 요소가 드러난다. 2편은 분쟁, 3편은 광기, 4편은 이중성, 5편은 광신, 6편은 독재.[25] 애초에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가 인간 사회에 대한 반감에 기초하기 때문에 상당히 염세적인 내용이 많다. 물론 많지는 않지만 예외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카페 알파, 케모노 프렌즈 애니메이션 1기 등이 있다.[26] GTA 시리즈 중에서도 특히 염세주의의 극치를 달리는 작품은 GTA 4로 GTA에선 밥먹듯이 하는 살인도 이 작품에서 중요한 소재로 다뤄진다.[27] 특히 Healing process 앨범의 수록곡들.[28] 제목은 낙관주의이지만 반대로 가사는 죽음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29] 현대인들이 염세주의에 빠지게 되는 원인 중 하나. 자세한 내용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비판 문서 참조.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