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7 04:25:19

주이(삼국지)

오서(吳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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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異
? ~ 257년
1. 개요2. 생애
2.1. 전성기2.2. 하락세2.3. 제갈탄의 난, 그리고 죽음
3. 기타4. 미디어 믹스

1. 개요

삼국시대 오나라의 무장이며 는 계문(季文)으로 양주 오군 오현 출신. 주환의 아들이자 주거의 집안 조카다.

2. 생애

2.1. 전성기

주환호종의 부하들을 죽이고 정신병을 핑계로 은거하자 주환을 대신하여 그의 군대를 통솔했다. 238년, 주환이 죽자 그의 후사를 이었고, 부친의 지위가 높았기에 낭으로 임명되었다.

241년, 번성을 공격하는 주연의 휘하에서 번성의 외부 포위벽을 돌파할 계획을 세웠으며, 여거와 함께 이를 성공시켜 편장군이 되었다. 문흠이 육안에 수많은 보루를 세워 범법자들을 유인하자 2천 명을 이끌고 이를 습격하여 7개의 보루를 박살내고 수백 명을 참수하였으며, 이로 인해 탕무장군으로 승진했다.

250년에 전에 한 번 박살낸 전적이 있는 문흠이 거짓 항복의 계책으로 유인을 시도하자, 이를 간파해 손권에게 알려 손권이 보낸 여거의 구원병 2만과 함께 문흠의 계책을 대비했다. 주이와 여거가 약속 장소인 북쪽 국경으로 나아갔지만 문흠은 나타나지 않았다. 252년에 진남장군으로 승진하였고, 제갈각의 휘하에서 수군을 인솔하여 위군의 부교를 끊어 대승을 거두었다.

2.2. 하락세

253년제갈각은 20만이라는 오 역사상 유래가 없는 대군을 이끌고 합비 신성을 공격했다. 성은 함락되지 않고 병사들 사이에 전염병이 돌자 주이는 제갈각에게 퇴각할 것을 주장하였는데, 자기가 성을 함락시키지 못한 것을 치욕스러워한 제갈각은 주이의 병권을 전부 몰수하고 건업으로 내쫒는다.

255년에는 위의 안풍을 습격하지만 실패하였고, 문흠의 주장을 받아들인 손준의 명령으로 서주와 청주를 공격할 계획을 여거, 유찬, 당자와 함께 세웠지만 손준의 죽음으로 무산되었다. 2년 후 손침의 명령으로 하구독 손일을 습격하지만, 이를 알아챈 손일은 주이가 하구에 도착하기 전 위로 도주한다.

2.3. 제갈탄의 난, 그리고 죽음

한 달 후, 하구에 도착한 주이는 수춘에서 반란을 일으킨 제갈탄의 포위를 풀기 위해 전부독[1]이 되어 5만명을 이끌고 안풍성[2]에 주둔하였지만, 양연에서 저항하는 주태에게 패배하여 병사 2천 명을 잃는다. 손침에게 정봉과 여배 등의 5만 병력을 지원받은 주이는 여장에 주둔하며 장군 임도와 장진 등에게 병사 6천으로 주둔지 서쪽 6리에 부교를 만들고, 이를 밤에 건너서 반달 모양의 보루를 쌓도록 했다. 하지만 이는 주태와 석포의 군대에게 파괴당하고, 주이는 또다시 높은 곳으로 퇴각했다.

무장한 거마를 만들어 오목성을 공격했지만 또다시 주태와 석포의 군세에 패배했다. 또한 도육에 있던 치중과 물자까지 호열의 공격으로 모두 잃었으며, 이에 식량이 떨어진 주이는 칡잎을 먹어 가며 후퇴했다. 손침은 다시 주이에게 3만 병사를 주어 사력을 다해 싸우게 했지만 주이는 식량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하였고, 이에 분노한 손침은 회견을 핑계로 주이를 확리에 불러들였다. 회견장으로 가는 주이를 육항이 막아섰지만 주이는 육항에게 집안사람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하며 걸어갔고, 잠시 후 살해당했다.

사마소는 오나라가 주이를 죽인 것을 보고
주이가 수춘에 당도하지 못한 것은 그의 잘못이 아닌데도 오나라 사람들이 그를 죽였으니 바로 이렇게 함으로써 수춘을 향해 사죄하고 이로부터 제갈탄이 성을 지키려는 마음을 굳혀 구원병을 기다리게 하고자 한 것이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는 장차 포위망으로 돌진하여 한번의 승부에 생사를 걸 것이다. 혹자가 말하길 대군은 오래도록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니 이에 먹는 것을 줄이고 상황의 변화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적군의 정세를 헤아려 보건대 이 세가지 작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응당 여러 방면에서 적들을 미혹해 도망을 방비하게 되면 이것이 바로 이길 수 있는 계책이다
라고 하며 성안에 곧 구원군이 올 것처럼 제갈탄을 낚시한다. 사마소의 미끼에 낚인 제갈탄은 곧 온다고 소문만 들은 구원군을 믿고 식량을 낭비하고, 얼마 후 제갈탄에게는 엄청난 식량부족이 찾아온다. 이는 그의 몰락을 불러온 치명적인 원인이 된다.

3. 기타

아부의 달인이었다. 손권과 공전을 논한 자리에서 손권의 입맛에 맞는 대답을 해 후에 손권은 주이의 숙부 주거에게 그가 명성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고 칭찬했다고 한다. 그런데 왜 손침한테는...

이래 저래 문흠과의 악연으로 꽉 묶여 있으며 그의 천적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위에 서술한 것처럼 문흠이 여강태수일 적에 그의 보루를 격파했고, 수 년 후에는 그의 거짓 투항을 간파했다. 제갈각의 합비 침공 때에도 적으로 싸웠으며, 문흠이 오로 투항한 후에도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4. 미디어 믹스

4.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파일:Zhu_Yi_(1MROTK).png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Zhu_Yi_%28ROTK11%29.jpg
100만인의 삼국지 삼국지 11
파일:external/san.nobuwiki.org/0338.jpg
삼국지 12, 13, 14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나와도 특별할 게 없는 무관의 능력치를 가지고 나오는지라 인지도는 바닥이다. 삼국지 4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1/무력 72/지력 68/정치력 64. 분전, 제사, 투함을 가지고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1/무력 68/지력 65/정치력 48/매력 55로 역시 볼 거 없는 능력치인데 아비빨인지 명사, 제독 특기를 가지고 있다. 그 외의 특기로는 반목, 반격이 끝. 통솔력이 71이면 시대를 감안할 때 못 써먹을 능력치까지는 아닌데 전투에서 쓸 특기라고는 반목 하나밖에 없다는 게 문제. 지력이 65밖에 안되는지라 여러모로 미묘하다. 전체적으로 특기는 총 4개다.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0/무력 68/지력 60/정치력 45/매력 54. 병과적성은 창병 B/극병 A/노병 B/기병 C/병기 C/수군 A에 특기는 없다. 능력치는 평범하지만 수명이 길기 때문에 남만정벌 시나리오에서는 키워볼 만한 무장 중 하나.

삼국지 12에서는 처음엔 짤렸다가 PS3판과 PK에서 추가되었다. 멋지게 생긴 일러스트지만 문제는 태사자의 12 일러스트와 너무 닮았다. 전법은 대타격. 삼국지 10 마냥 후반기 시나리오가 있었다면 주이의 대타격도 꽤나 무서운 한 방 공격이었을 것이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통무지정 순으로 70/73/61/45. 특기는 순찰 1, 연전 2, 수영 2. 전수특기는 연전이며 전법은 역경지휘.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70, 무력 68, 지력 61, 정치 45, 매력 55로 전작에 비해 무력이 5 하락했다. 개성은 수전, 동원, 주의는 왕도, 정책은 학익강화 Lv 4, 진형은 어린, 학익, 전법은 철벽, 고무, 구축, 시람, 친애무장은 여거, 혐오무장은 문흠이다.

4.2. 삼국전투기

주환의 아들이기 때문인지 주환과 매우 흡사하게 나온다. 그냥 보면 그냥 똑같은 판 감마 비젠으로 보일 정도.[3] 신성 전투 (3)편의 타이틀 컷을 차지하기도 했다. 소개컷에는 아버지의 지위와 자질을 모두 물려받은 나름 성공적인 2세대 장수라고 서술되어 있다.

신성 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 과거 문흠의 계책을 간단히 깨버렸던 적이 있었기에 문흠의 타겟으로 찍혀 있었다. 문흠이 주이에게 거짓 항복을 하고 뒤통수를 치려고 했을 때 문흠의 의도를 간파하고 여거의 2만 대군과 함께 문흠을 마중와서 문흠이 꽁무니를 빼게 만들었다.[4]

합비신성 전투 편에서는 제갈각의 부장 중 하나로서 참전. 합비신성 공략에 진전이 없는 와중 더위에 병사들이 쓰러지고 전염병까지 돌자 제갈각에게 물러날 것을 건의했지만 제갈각은 듣지 않았고, 이에 주이는 제갈각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게끔 예장으로 돌아서 석두성을 치자고 건의했지만[5]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주이는 이를 욕하다 군권을 박탈당하고 건업으로 쫓겨났다.

전투외편 5편에서는 손준이 문흠의 제안을 받아들여 극동 루트 북벌을 결정하면서 차출되었다고 언급되었으나 손준이 급사하면서 흐지부지됐다.

수춘 2 전투 편에서는 남쪽에서 수춘을 포위 중이던 왕기, 진건에게 접근해 압박을 가했다고 묘사되었다. 그러나 주태, 석포에게 탈탈 털렸으며, 이에 손침은 질 수도 있는 거라며 정봉을 포함한 추가 병력을 잔뜩 붙여 줘서 재전을 하게 했고, 주이는 다시 공격을 했지만 또 털렸다. 주이 본인은 어떻게든 역전의 기회를 잡아 보려고 노력했지만 호열이 보급선을 습격하며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고 묘사되었다. 주이는 거지꼴이 되어 간신히 주둔지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고, 손침은 주이에게 다시 지원군을 보내서 위를 공격하려 했지만 자신감이 완전히 꺾인 주이는 자신과 병사들 모두 많이 지쳤으니 더 이상의 공략은 어렵다며 거부했다.

이에 손침은 주이가 자신을 능멸하고자 일부러 태업을 한다고 판단하여 주이에게 회견을 요청했다. 수상한 낌새를 감지한 육항이 회견을 피할 것을 권했지만 주이는 다 같은 집안 사람인데 서로 의심할게 무엇이 있겠냐며 회견장으로 향했고, 결국 회견장에서 손침에게 죽임을 당하며 생을 마감했다.

실제 기록대로 문흠의 계책을 간파한다거나, 여거와 함께 오나라 정병을 이끌고 번성 공략에 큰 공을 세우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제갈탄의 난에서 주태-석포에게 탈탈 털린다. 작가는 이를 두고 거품 빠지는 것이라고 표현할 정도. 2번이나 크게 지며 오나라 차세대 에이스의 자존심을 구겼고, 이후 손침에게 살해당한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작가가 나름 좋게 평가한 무장이다. 인물소개에서는 "아버지의 자질을 나름대로 물려받은 준수한 장수"라고 평가했고, 사후에도 5~6번타자에 적합한 타자인데 4번타자를 맡았다가 괜히 욕먹는 느낌이라며 아쉬운 인물이라고 하기도 했으며 제갈탄 또한 오에서 대군을 이끌 장수가 주이 말고 누가 있냐며 고평가하기도 했다.

4.3. 진삼국무쌍 시리즈

진삼국무쌍 BLAST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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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선 진삼국무쌍 6부터 제갈탄의 난에서 단골로 등장. 계속 지자 열 받은 손침에게 참수돼서[6] 전단, 전역 등 다른 클론 무장들이 줄줄이 항복하게 되는 역할로 나온다. 진삼국무쌍 BLAST에도 참전했다.


[1] <주환전>에 따르면 대도독이다.[2] <왕기전>에 따르면 안성이다.[3] 해황기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인물이다. 아마도 판 감마 비젠의 자손.[4] 그나마도 주이는 그냥 무시하려던 걸 손권이 혹시라도 진짜면 큰 힘이 될 거 아니냐며 권유해서 마지못해 간 거였다(...)[5] 나름 돌려 말한 것이지만 결국 합비신성에서 물러나자는 소리여서 제갈각이 거부했다.[6] 7편 제갈탄의 난에서 실제로 이 대화가 구현되었다.
주이: 손침님, 놈들은 강적입니다. 우리가 설치한 함정을 전부 간파하고 있습니다!
손침: 놈들에게 쳐발린 주제에, 잘도 기어들어왔구나! 너처럼 약해빠진 녀석은, 손오의 수치다!
(손침, 주이를 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