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품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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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稱代名詞
1. 개요
한국어에서 인칭대명사는 이름 그대로 사람을 대신하여 가리키는 대명사이다.한국어에서는 대명사는 1인칭 대명사, 2인칭 대명사, 3인칭 대명사와 부정칭/미지칭 대명사로 분류한다. 중세 한국어 때부터 확립된 각 인칭의 전통적인 기본형은 1인칭 "나", 2인칭 "너", 부정칭 "누"이며 3인칭은 기본형이 없다.[1]
한국어 대명사의 특징은 높임말과 낮춤말이 존재하여 자신 또는 상대를 높이거나 낮추는 단어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1인칭은 나-저, 우리-저희와 같이 스스로를 낮추어 상대를 높이는 겸양어가 존재하며, 2인칭도 어떠한 사이에 어떠한 단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어감이 달라진다. 자세한 것은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 문서의 이인칭 대명사 문제 항목과 호칭, 이인칭 대명사 관련 문제 항목 참조.
2. 종류
인터넷 관련은 ☆로 표기.2.1. 1인칭
- 나: 자신을 가리키는 가장 일반적인 말. 주격으로 사용될 경우 내가 된다. 북한의 평안도나 황해도 지역에서 사용하는 '내레(내래)'는 이 지역의 주격 조사 '-레'가 붙은 것이다. # 즉, '내가', '내'와 같은 말이지 어떤 추임새나 '나'와 같은 말은 아니다. 이 주격 조사 '-레'는 '님재레(임자가)', '누구레(누가)', '그 문데는 어러와서 풀 수레 없다.(그 문제는 어려워서 풀 수가 없다.)'처럼 쓰였다고 한다. 이 표현은 북한의 도시 지역에서는 거의 사멸되어 한국 표준어와 같은 형태를 쓴다고 알려져 있다.
- 우리: 1인칭 복수형. 말하는 이가 자신과 듣는 이, 혹은 화자와 청자를 포함한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말. 국어사전 비슷한 말로 아등, 아배, 여등, 여배, 오배, 오인이 있으며 오인은 1인칭 단수형으로도 쓸 수 있다.
- 저희: '우리'의 낮춤말. 국어사전
- 왕이 자신을 가리키는 말.
- 과인(寡人): '덕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임금이 자신을 스스로 낮추어 이르는 말.
- 불곡(不穀): '백성을 잘 돌보지 못하여 곡식보다 못함'을 나타내는 말로 과인과 마찬가지 의미이다.
- 고(孤): 왕과 제후가 자신을 가리키는 말
- 짐(朕): 천자로 취급되는 중원의 임금이 자신을 가리키는 말. 한국의 경우 대한제국 시기, 그리고 고려시대 원나라에 굴복되기 전까지는 국내에서 썼다.
- 여(余): 기록에는 왕도 이것으로 자신을 지칭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한자 자체가 '나 여'이므로 '나'라 했는지 '여'라 했는지 알 수 없다.
- 본인을 나타내는 근본 본(本) 자를 사용하는 말.
- 본관(本官)#: 관직에 있는 사람이 공석에서 자신을 이르는 말.
- 본직(本職): 어떤 직위나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기를 이르는 말. 공문서에서 작성자인 공무원을 드러낼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 본인(本人): 과거 박정희, 전두환 등 대한민국 대통령들이 마치 '과인'이나 '짐'을 대신하듯 자기를 지칭하는 1인칭대명사로 사용했다. 심지어 글로 적을 때는 한글로 적힌 문장에서 '본인'만 한자로 '本人'이라고 적어 강조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공석에서 자기를 당당하게 드러내는 투의 1인칭대명사로 여겨지기도 하나, 현대에는 자기를 '본인'이라는 말로 지칭하면 반드시 필요한 겸양이 결여되어 있다는 느낌이 나서 다소 우스워보인다. 참고로 북한의 김정은은 '나'라고 한다. # 대신 '저'라는 표현을 김정은은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 본좌
- 비(鄙): 스스로를 낮춰 일컫는 말.
- 졸자(拙者): 스스로를 낮춰 일컫는 말. 졸렬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 유우(幽愚): 스스로를 낮춰 일컫는 말. 사리를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 저력(樗櫟): 스스로를 낮춰 일컫는 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재라는 뜻이다.
- 빈도(貧道): 승려나 도사가 스스로를 낮춰 이를 때 사용하는 말. 덕이 적다는 뜻이다. 비슷한 말로 빈승(貧僧)이 있다.
- 자신을 낮추어 부르는 작을 소(小) 자를 사용하는 말.
- 소관(小官): 관리가 자신을 낮추어 이르는 말.
- 소장(小將): 장군이 자신을 낮추어 이르는 말. 투스타와 다르며 이 쪽은 한자로 少將이다.
- 소녀(小女): 결혼하지 않은 여자가 윗사람에게 자신을 낮추어 이르는 말.
- 소비(小婢): 계집종이 상전을 상대하여 자신을 낮추어 이르는 말.
- 소비(小妃): 비(妃)가 왕에게 자신을 낮추어 이르는 말. 실제로 쓰인 적이 없는 말이다. 왕실의 한글 편지나 축문, 조선왕조실록 등에서 보이지 않는다. 궁중의 여성들은 주로 첩이라고 일컫었다.
- 소빈(小嬪): 세자빈이나 정일품 빈이 자신을 낮추어 이르는 말. 소비와 마찬가지로 쓰이지 않는 말이다.
- 소손(小孫): 손자가 조부모에게 자신을 이르는 말.
- 소승(小僧): 승려가 자신을 낮추어 이르는 말.
- 소신(小臣): 신하가 임금을 상대하여 자신을 낮추어 이르는 말.
- 소인/소인네/쇤네
- 소자(小子): 아들이 부모에게 자신을 낮추어 이르던 말. 혹은 임금이 조상이나 백성을 상대하여 자신을 낮추어 이르는 말.
- 소제(小弟): 말하는 이가 대등한 이나 윗사람에게 자신을 낮추어 이르는 말.
- 소질(小姪): 조카가 친척 어른(삼촌, 오촌 등에 해당하는 손위의 친척. 백부, 숙부, 백모, 숙모, 이모, 고모, 종숙 등)에게 자신을 낮추어 부르는 말
- 소첩(小妾): 왕족 여인이 왕에게 자신을 낮추어 이르는 말. 항목 참고
- 신하 신분을 나타내는 신하 신(臣) 자를 사용하는 말.
- 신(臣): 신하가 임금을 상대하여 자기를 가리키는 말로, 왕이 선왕이나 대비를 향해 말할 때 쓰이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왕자가 임금에게 신이라고 자칭했다.[3]
- 신녀(臣女): 일반 여성이 임금을 상대할 때 자신을 가르키는 말.[4] 등이 주로 쓰였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여성이 자신을 임금에게 신첩(臣妾)으로 지칭할 때 원문을 보면 왕비는 첩(妾), 일반 여성은 신녀(臣女)로 되어있다.
- 신첩(臣妾): 궁중에서 왕실 여인(왕비, 세자빈, 후궁)이 부군(남편)인 왕이나 세자에게 자신을 낮추어 이르는 말로 알려져 있는데, 역사상에서 그런 의미로 쓰인 경우가 거의 없는 말이다. 신첩 문서 참고.
- 첩(妾): 신첩이라는 말은 사극 속에서 주로 쓰이며, 실제로는 첩, 하첩, 소첩, 첩신 등이 주로 쓰였다. 신첩은 신(남자노비)와 첩(여자노비)를 합친 말로 신민, 백성과 비슷하다. 첩 항목 참고.
- 오(吾): 시쳇말. 복수형(우리)은 기미독립선언서 첫 구절에 쓰인 오등(吾等)이다.
- 우(愚): 학자나 선비가 스스로를 낮춰 일컫는 말.
- 이 몸: 己에서 유래된 1인칭.
2.2. 2인칭
- 경(卿): 임금이 이품 이상의 신하를 이르는 말. 서양 귀족에 대한 경칭을 번역할 때에도 경이라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 공(公): 듣는 이가 남자일 때 상대를 높이는 말. 성이나 이름 뒤에 쓰여 그 사람을 높이는 의존명사로도 사용된다.
- 귀할 귀 자를 써서 상대방을 높이는 단어.
- 귀공(貴公): 듣는 이를 문어적으로 높이는 표현.
- 귀관(貴官): 군대에서 장교가 후배 장교를 높여 부르는 말. 상당히 격식을 차리는 말로, 일상적으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 귀군(貴君): 손아랫사람인 듣는 이를 친근하게 높여 이르는 말.
- 귀녀(貴女): 듣는 이가 여자일 때 상대를 높이는 표현.
- 귀하: [Ⅰ]「명사」 편지글에서, 상대편을 높여 이름 다음에 붙여 쓰는 말. [Ⅱ]「대명사」 듣는 이를 높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존하(尊下). (표준 국어 대사전 인용)
- 군(君): 친구 혹은 손아래 남자를 조금 높여서 이르는 말. 조선시대 한문[5]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김동리의 1966년작 소설 《까치소리》에서도 '작일(昨日)은 여러 가지로 군(君)에게 실례되는 점(點)이 많았다고 보네.' 등으로 나타날 정도로 유구한 역사가 있는 표현이지만 현대 한국어에서는 사실상 사어화 되었으며 '자네'로 대체되었다.
- 규수(閨秀): 남의 집 처녀를 정중하게 이르는 말.
- 그대: 듣는 이가 친구나 아랫사람일 경우에 하오체와 더불어 쓰이는 존칭. 한편 글에서는 상대방을 친근하게 이르면서 사용되는데, 노래나 시 등에서는 그대는 보통 '연인'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나타낸다. 구어체로 사용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6]
- 그쪽: 굳이 친밀감을 표시할 필요도 없으며, 높여줄 필요도 없는 상대방에게 쓰는 2인칭이다. 소개팅에 나온 마음에 안 드는 사람에게 퉁명스럽게 말을 하는 상황이나, 사업관계에서 하청기업을 낮잡아보며 상대하는 상황 등을 예시로 들 수 있다.
- 나리: 지체가 높거나 권세 있는 사람, 당하관, 왕자를 높여 부르는 말인 '나으리'의 준말. 원래는 왕에 대한 존칭이었다. '거서간 나리'같은 식으로. 점점 왕자, 당하관, 양반으로 격이 낮아진다. 조선 초기 왕자와 적왕손을 나리라 부르다 이후 '자가'라고 불렀다.[7]
- 나으리: 국어사전에는 '나리'의 잘못된 표현이라 나온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으리가 본말이다.
- 낭랑(娘娘): 왕비나 귀족의 아내를 높여 이르는 말. 중국에서는 조선 왕실의 '마마'와 유사한 용례로 사용된다.
- 낭자(娘子): 처녀를 높여 이르는 말.
- 낭주(娘主): 처녀나 홀로 있는 여인을 이르는 말. 주로 박창화의 화랑세기에 등장한다. 참조
- 너: 가장 일반적인 2인칭 대명사. '나'와 마찬가지로 주격으로 사용될 경우 네가 되나, 현대 한국어 구어체에서는 'ㅔ'와 'ㅐ'의 발음 구분이 모호해지는 추세로, 막상 읽을 때는 '너'로 그대로 읽거나, 원래는 동남 방언에서 쓰이던 '니'로 읽는다(확산된 건지 우연의 일치인진 확실하지 않다).
- 너희: '너'의 복수형. 사투리로 '너네', '너그', '느그', '느이' 등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 노형: 주로 남자 어른들 사이에서 쓰이는 말이다. 자기보다 나이가 열 살 남짓 더 먹은 비슷한 지위의 남자를 높여 이를 때 쓴다. 처음 만났거나 그다지 가깝지 않은 사이에도 쓴다. 지금은 거의 사어.
- 누나: 남자가 손위의 여자 형제를 이르는 유아어.
- 누님: 남자가 손위의 여자 형제를 이르는 말. ‘누나’의 높임.
- 누이: 남자가 여자 형제를 이르는 말로, 주로 여동생을 이른다.
- 님☆
- 님아☆
- 당신(當身): 과거에는 경칭이었으나 현재는 평칭[8] 내지 비칭으로 쓰이고 있어서 처음 보는 사람이나 윗사람에게 사용하면 안 된다. 단, 3인칭 대명사로는 부모에게 쓰일 정도의 존칭이 된다.
- 댁(宅): 사전적인 정의는 '듣는 이가 대등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나 아랫사람인 경우, 그 사람을 높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네이버 국어사전)'이나 당신과 마찬가지로 처음 보는 상대방에게 사용하기에는 무례해 보일 수가 있다.
- 대감(大監): 조선 시대에 정이품 이상의 군봉작을 받은 종친과[9] 정이품 이상의 벼슬아치를 높여 이르는 말. 신라 시대에는 병부ㆍ시위부ㆍ패강진전 따위에 둔 무관 벼슬을 대감이라 했다. 병부 대감은 아찬 이하, 시위부 대감은 나마 이상 아찬까지, 패강진전 대감은 사지 이상 중아찬까지의 벼슬아치들을 일렀다. 무당이 굿을 할 때에 집이나 터, 나무, 돌 등에 붙어있는 신들을 포함해 각종 신들을 높여 부르는 표현이기도 하다.
- 도령(都令): 승지[10]끼리 서로를 부르던 말.
- 도령: 총각을 대접하여 이르는 말. 한자를 빌려 道令이라 음차하기도 한다.
- 도련님: 도령을 높여 이르는 말. 혹은 결혼하지 않은 시동생을 이르거나 높이는 말.
- 동무/동지: 사회주의 국가의 'Comrade' 계열의 단어를 차용하여 북한[11]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2인칭 표현이다. '너'라고 하기 어려운 상대에게 적당하다. 동지는 동무보다 더 높여야 하는 대상에 사용한다. 원래는 동무의 경우 '늘 친하게 어울리는 사람', '어떤 일을 짝이 되어 함께 하는 사람', '한 덕대 아래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을 뜻하고, 동지의 경우 '목적이나 뜻이 같거나 그러한 사람'을 의미한다. 그러나 2010년대 중후반 이후로 한류의 영향으로 아예 동무를 대체하고 '오빠' 같은 그냥 남한말이 유행하자 이를 체제 위협으로 여겨 심한 단속을 벌인다고 한다. # 국가정보원은 북한 당국이 '남친'도 '남동무'라고 부르라고 했다고 전한다.
- 랑(郞/娘): 삼국시대에 사용한 존칭. 조선시대까지 사용되었다고도 한다. 원래 郞만 사용했으나 점차 남자는 郞, 여자는 娘으로 구분하게 되었다. 발음은 둘 다 '랑'이다. 뜻은 '님'이라고 한다. 찬기파랑가, 모죽지랑가 등의 향가에 잘 남아있다. 관련 언급이 있는 기사 지금은 매체의 영향인지 화랑만의 호칭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 마노라: 삼국시대 마립간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말 경칭으로[12], 남녀 불문 최고위급 왕족에게 사용되었으나, 나중에는 세자빈과 무품빈(조선 후기~말기)에게 사용되었고, 현대에는 아내를 낮춰 부르는 말이 되었다.[13]
- 마마: 초기엔 주로 상류층 여성과 왕실의 고위 여성에게 사용되었으니 조선 후기~말기에 들어 남성에게도 사용되어 왕과 왕비, 상왕과 대비, 세자와 세자빈에게 사용대었다.[14]
- 마님: '마노라 주인님(抹褸下主)' 이 줄어든 말로 지체가 높은 집안의 부인을 높여 이르는 말. 혹은 상전에 대한 존칭.[15]
- 마마님: 궁중에서 상궁에 대한 존칭. 빈 아래의 후궁들도 모두 마마님이라 불렸다.
- 선생님: 성별 구분없이 어른을 높이는 말.
- 소저(小姐): '아가씨'를 한문 투로 이르는 말.
- 아가씨: 미혼의 양반집 딸을 높여 이르거나 부르는 말로, 손아래 시누이나 시집갈 나이의 여성도 아가씨라 한다.
- 아기씨: 애기씨라고도 한다. 궁중에서 혼인하지 않은 어린 왕자와 왕녀, 왕손 등을 높여 이르는 말이다. 어린 여자아이나 시집갈 나이의 여성 및 갓 시집온 새색시에 대한 경칭이기도 하다.
- 아씨: 아랫사람들이 젊은 부녀자를 높여 이르는 말. 阿氏라 음차하기도 한다.
- 아씨님: ‘아씨’를 높이거나 대접하여 이르는 말.
- 아우: 남동생을 이르는 말. 원래는 동성의 손아래 형제를 뜻한다.
- 아저씨: 서로 다른 부대의 병사들 간에 사용한다. 군대 은어지만 군대 내에서만은 공식 단어처럼 쓰인다. 아저씨 문서 참고.
- 어르신: 아버지 또는 아버지뻘 되는 어른을 높이는 말.
- 언니: 여자가 손위의 여자 형제를 이르는 말. 원래는 남녀 공용이라 성별을 불문하고 동성의 손윗형제에게 쓰였다. 높임말은 형님.
- 여러분: 듣는 이가 여러 사람일 때 높여부르는 말.
- 오빠: 여자가 손위의 남자형제를 이르는 유아어.
- 오라버니: 여자가 손위의 남자형제를 이르는 말.
- 오라버니댁: ‘새언니’의 높임 표현.
- 오라비: 여자가 남동생을 이르거나 ‘오라버니’를 낮춰 이르는 말. 여자의 남자 형제를 두루 이르기도 한다.
- 이녁: 하오체에서 듣는 이를 조금 낮추어 부르는 2인칭 대명사이나, 하오체의 다른 어휘들보다 덜 알려졌다. 옛날에는 자신을 뜻하는 '이쪽'이란 의미의 1인칭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 임자: '자네'와 비슷한 표현. 오늘날에도 중장년층이 쓰기도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측근들이나 기업 경영인 등을 부를 때 이 인칭대명사를 자주 쓴 것으로 유명해서 이 단어 자체가 박정희 성대모사나 연기에서는 거의 필수요소급. 그리고 主(임자 주) - '주인'이나 '소유자'라는 뜻도 있다.
- 자가: 왕의 자녀와 왕세자의 자녀 및 으뜸 빈에게 사용된 남녀불문 고위왕족 존칭. 대군, 군, 공주, 옹주, 군주, 현주, 정1품 빈에게 바쳤다. 문헌 용례는 자가 항목 참조.[16]
- 자기: 연인 사이에서 서로를 호칭할 때나 여성 한정으로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여성이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2인칭으로 사용된다.
- 자네: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아랫사람에게 쓰는 호칭이다. 주로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
- 저기요: 변칙적 2인칭 대명사.
- 작은어머니: 아버지 동생의 아내를 이르는 말. 한자어로 숙모. 여럿일 경우 첫째 작은어머니, 둘째 작은어머니 등으로 구분한다. 아버지의 첩(서모)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 저하(邸下): 고려 때 오등작을 받은 제후나 조선의 왕세자와 왕세자빈을 높여 부르는 말.
- 전하(殿下): 제후국의 왕과 왕비, 황제국의 황태자(왕태자)와 황태자비(왕태자비), 고려의 왕족을 높여 이르거나 부르는 말.
- 제군(諸君): 주로 장교 등의 높은 사람이 아랫사람들을 높이는 말.
- 조이: 양민의 아내나 과부를 이르는 말. 한자로는 召史(소사)라 음차했다. 말 그대로 음차이기에 召史라 쓰고 조이라 읽는다. 그러나 현대에는 이를 잘 몰라서인지 소사라 칭하는 경우도 많다.
- 주부(主父): 첩이 자기 남편을 이르는 말.
- 큰어머니: 아버지 맏형(큰아버지/백부)의 아내. 한자어로 백모. 혹은 아버지 형의 아내. 여러 명일 경우 첫째 큰어머니, 둘째 큰어머니 등으로 구분한다. 서자가 아버지의 본처를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한자어로는 적모(嫡母).
- 폐하(陛下): 황제국과 자주국의 황제(왕), 황후(왕후), 황태후(왕태후), 태황태후(태왕태후) 등에 대한 경칭.
- 합하(閤下): 왕세손과 왕세손빈, 정일품 벼슬아치를 높여 이르는 말.
- 항아(姮娥): 궁중에서 상궁이 되지 않은 궁녀를 이르는 말.
- 항아님(姮娥-): 상궁이 되지 않은 궁녀(나인)에 대한 존칭.
- 스승항아님: 견습나인이 자신을 도맡아 가르치는 상궁을 이르는 존칭.
- 애기항아: 견습나인을 칭하는 말.
- 애기나인: 견습나인을 칭하는 말.
- 생항아님: 견습나인에 대한 존칭.
- 애기항아님: 견습나인에 대한 존칭.
- 형(兄): 남자가 손위의 남자 형제를 이르는 말. 원래 남녀 공용이다. 장화홍련전에서 ‘장화홍련 형제’라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가족 호칭의 ‘형님’이 그 흔적이다. 형-아우 관계는 성별과 무관하게 동성이면 형과 아우라 했다. 원래는 형제 역시 남형제, 여형제(자매), 오누이(남매) 모두를 칭하는 표현이다.
- 형님: 형 혹은 언니의 높임. 원래는 손위의 동성 형제를 높여 이르는 말. 혹은 가족 관계에서 손윗동서를 이르는 말. 즉, 여-여 관계에서나 남-남 관계에서나 형/언니가 남녀 공용이었기 때문에 형님 역시 공용이었다. 단, 동성 한정.
- 형씨: 잘 알지 못하는 사이에서, 상대편을 조금 높여 이르는 2인칭 대명사이지만, 상대방에 따라서 무례하게 보이기 쉬운 호칭이다.
2.3. 3인칭
- 공(公): 말하는 이와 듣는 이가 아닌 제3의 남자를 높여 이르는 말.
- 그(들): 한국어는 인칭대명사의 성을 구분하지 않으므로 남녀 모두에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영어 번역투의 영향으로 통상적으로 남자에게만 사용하고 있다.
- 누구: 누구의 뜻 중 "가리키는 대상을 굳이 밝혀서 말하지 않을 때 쓰는 인칭대명사"가 3인칭이다.
- 당신(當身): 3인칭으로 사용할 경우 항렬이나 계급 상 높은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 된다. 부모나 조부모도 이 말로 높일 수 있다. 2인칭으로 쓸 때와는 달리 극존칭의 느낌이 난다.
- 자기(自己): 앞에서 이미 말하였거나 나온 바 있는 사람을 도로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 공격적인 어투로는 지라고 한다.
- 저: 앞에서 이미 말하였거나 나온 바 있는 사람을 도로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 주격 또는 보격조사 가가 붙으면 제가 된다.[17]
- 복수형의 경우 뒤에 접미사 '-들'을 붙이기도 한다.
- 게네・걔네: 말하는 이와 듣는 이를 뺀 나머지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
- 이네: 말하는 이에게 가까이 있거나 말하는 이가 생각하는 이들을 가리키는 말/바로 앞에서 이야기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
- 그네: 영어 they에 해당하는 말. 말하는 이와 듣는 이 주변 또는 서로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문체가 딱딱하게 여겨지는 책이나 옛날 책에서 가끔 보인다.
- 저희: 앞에서 이미 말하였거나 나온 바 있는 사람들을 낮추어 도로 가리키는 말.국어사전
- 제씨(諸氏): 일본어에서 나온 말로, 일제강점기 이후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국어사전에는 주로 이름 나열이나 직업 뒤에 쓰여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일반명사로 나와 있다.
- 부인(夫人): 남의 아내를 높여 이르는 말. 임금이나 제후의 아내를 이르던 말에서 유래되었다. 일반적인 혼인한 여자를 칭하는 부인(婦人)과는 다르다.
- 선대인(先大人): 남의 돌아가신 아버지를 높여 이르는 말.
- 선친(先親): 자신의 돌아가신 아버지를 높여 이르는 말.
- 성상(聖上): 살아 있는 자기 나라의 임금을 높여 부르는 말.
- 영부인(令夫人): 지체 높은 사람의 아내를 높여 이르는 말.
- 영식(令息): 윗사람의 아들을 높여 이르는 말. 비슷한 말로 영자(令子)가 있다.
- 영애(令愛): 윗사람의 딸을 높여 이르는 말. 비슷한 말로 규애, 애옥, 영교, 영녀, 영랑, 영양, 영원, 옥녀, 따님이 있다.
- 영손(令孫): 남의 손주를 높여 이르는 말. 비슷한 말로 영포가 있다.
- 영형(令兄): 남의 형/오빠를 높여 이르는 말.
- 영자(令姉): 남의 누나/언니를 높여 이르는 말.
- 영제(令弟): 남의 남동생을 높여 이르는 말. 비슷한 말로 개제, 제씨, 계씨가 있다.
- 영매(令妹): 남의 여동생을 높여 이르는 말. 비슷한 말로 매씨가 있으며 매씨는 자기의 손위 누이를 이르는 말로 쓸 수도 있다.
- 영총(令寵): 남의 첩을 높여 이르는 말.
- 춘부장(春府丈): 남의 아버지를 높여 이르는 말. 비슷한 말로 노대인, 부군, 어른, 영존, 존공, 존대인, 춘당, 춘부, 춘부대인, 춘장이 있다.
- 자당(慈堂): 남의 어머니를 높여 이르는 말. 비슷한 말로 당로, 대부인, 모당, 모부인, 모주, 북당, 영당, 영모, 존당, 훤당이 있다.
- 지시대명사(이/그/저) + 의존명사 꼴
2.4. 부정칭[19]
2.5. 애매한 것
- 댁(宅): 당신이라는 의미 외에 지방 이름 뒤에 접미어로 붙어 그 지역에서 시집온 여성임을 나타낸다. (예시 - 부산댁). 다만, "댁이 어디십니까?" 라고 묻는 경우는 자신보다 높은 사람에게 "지금 사는 곳이 어디십니까?"라는 표현으로 쓰는 경우가 더 많다.
- 씨(호칭)(氏): 이름이나 성씨 뒤에 붙어 그러한 이름/성을 가진 사람임을 나타낸다.
- 우리: 일인칭 복수형 의미 외에 자신과 가까운 관계를 나타내는데 사용된다.(예시 - 우리나라, 우리 집, 우리 엄마) 외국인들이 한국어에서 잘 이해 못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 형: '씨'와 마찬가지로 성 뒤에 붙어 존칭으로 사용된다.(예시 - "안형, 파리를 사랑하십니까?", "김형, 꿈틀거리는 것을 사랑하십니까?" 김승옥 <서울 1964년 겨울> 中)
- 머스마/가시나: He/She 등 3인칭을 대체할 수 있지만 사투리고, 3인칭에만 쓰이는 게 아니다.
3. 인칭대명사 쉽게 구분하는 법
인칭대명사는 대명사가 가리키는게 1. 화자인지[21] 2. 청자만인지 3. 화자도 아니고 청자도 아닌지로 구분한다.- 1인칭: 화자가 포함되면 다 1인칭이다. 1인칭은 화자O 청자X인 경우와 화자O 청자O인 경우 둘로 나눌 수 있는데 청자의 포함유무는 상관없이 화자가 포함되어 있다면 다 1인칭이다. 예를 들어 "우리 오늘은 뭐할래?"에서 우리는 화자와 청자가 모두 포함된 1인칭이다. "우리 아내가 임신했어."에서 우리는 화자만 포함된 1인칭이다. 즉, 화자가 포함되어있다면 볼 것도 없이 1인칭 대명사이다.
- 2인칭: 2인칭 대명사는 화자가 포함되지 않고 청자만 포함된 대명사이다. 화자X 청자O인 경우만 있다. 1인칭은 다른 건 볼 필요도 없이 화자가 포함되어있기만 하면 1인칭대명사였지만 2인칭대명사는 화자가 포함되지 않으면서 청자가 포함 되는가를 봐야한다. 예를 들어 "당신의 이름이 뭡니까?"에서 당신은 화자X청자O라서 2인칭 대명사이고 "할아버지는 생전에 당신의 장서를 소중히 다루셨다."에서 당신은 화자X 청자X라서 2인칭대명사가 아니다. 즉, 청자에만 해당 된다면 2인칭이다.
- 3인칭: 대명사가 화자도 아니고 청자도 아니라면 3인칭대명사이다.
- 부정칭 vs 미지칭
의문문이 아니면 부정칭이며, 의문문에서 네/아니요로 대답이 가능하면 부정칭, 불가능하면 미지칭이다. - "누구나 와?"를 생각해보자. 네 혹은 아니오로 대답이 가능한가? 가능하다. 즉 부정칭이다. 이는 '부정칭'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 "이것은 무엇인가요?"라는 문장을 생각해보자. 네 혹은 아니오로 대답이 가능한가? 상상을 해본다면 이게 뭐야?라고 물었더니 네!라고 대답하는 거다. 불가능하니 미지칭이다. '미지칭'은 아직 모르는 대상을 가리키기 때문에 때문에 설명으로 알려줘야 한다.
- "누가 왔니?"라는 문장은 글로 쓰면 부정칭인지 미지칭인지 알 수 없다. 말할 때는 '누가'를 강조하면 미지칭이고 '왔니?'를 강조하면 부정칭이다.
[1] 현재 쓰이는 기본 3인칭 표현인 "그"는 근세조선 시대에 처음 나타난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생각보다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다.[2] 요즘에는 "지"가 1인칭 인칭대명사인 "저"가 아니라 3인칭 인칭대명사인 "자기"를 의미하기도 한다.[3] 현종이 대비에게 쓴 한글 편지나 순종이 고종에게 쓴 글을 보면 알 수 있다. 순종이 고종에게 소자라고 말할 때가 있었는데, 자칭이 아닌 한자 뜻 그대로 어리석은 아들이란 뜻으로 쓰였다. 왕자가 스스로를 소자라고 일컫는 것은 주로 사극에서 나타나며, 실제로는 달랐다.[4] 성종실록 권제39, 성종 5년 2월 1일(병진), 중종실록 104권, 성종실록 259권, 성종 22년 11월 18일 경인 1번째기사 중종 39년 9월 2일 무술 2번째기사 등[5] 대표적으로 정선과 사천이 주고 받은 《시거화래》에서 我詩君畵換相看 輕重何言論價間(내 시와 자네의 그림을 서로 바꿔볼 적에 / 둘 사이 경중을 어찌 값으로 따지겠나, 오주석 역)라는 문장으로 쓰였다.[6] 연인사이라면 이름이나 애칭으로 부르거나, 자기야라고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7] 황윤석 이재난고 권14[8] 대표적으로 부부 간의 호칭으로 쓰이는 경우.[9] 왕의 아들, 왕세자의 아들은 '자가'라만 불렀다. 이들을 대감이라 부르는 것은 호칭을 낮추어 부르는 것이다.[10] 도승지. 조선 전기, 중추원에 속한 정삼품 벼슬. 승정원의 가장 높은 벼슬도 도승지였다. 고려시대에는 광정원에 속한 정오품 벼슬이었다.[11] 원래 남한에서도 60년대까지 흔하게 사용되었다. 하지만 북한 때문에 남한에선 사멸했다.[12] 황윤석 이재난고 참고[13] 문헌용례는 마누라 및 마마 항목 참고.[14] 세자빈은 말기에 마노라와 마마 모두 사용 가능했다. 문헌용례는 마누라 및 마마 항목 참고.[15] 대감마님, 영감마님 등[16] 자가가 여성 왕족 존칭이라는 주장은 60년대 황용환 박사와 김용숙 박사가 조선말기 한정된 자료만 가지고 판단한 것으로, 각종 문헌이 발굴 및 해석되며 잘못된 주장으로 밝혀졌다.[17] 예문: “그는 저 갈 길을 갔다”, “그 아이는 벽에 낙서한 사람은 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등[18] 주로 부부관계에서, 아내가 자신의 남편을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 사용한다.[19] 부정칭대명사(不定稱代名詞): 정해지지 않은 인물이나 사물 등을 나타내는 대명사.[20] 의문사로 쓰여서 설명을 요구할 때 쓴다.[21] 이 때는 청자도 가리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