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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Republic of Korea | 감비아 The Gamb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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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과 감비아는 감비아의 독립연도인 1965년에 수교하였지만 1960년대부터 독립하기 시작한 아프리카 신생국은 자신을 식민지배한 서구 국가는 물론 한국과 같은 친서방 국가에 반감을 가지면서 196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까지 감비아를 포함한 대다수 아프리카 국가들은 친소, 친북 국가가 되었다.[1] 이에 한국은 1973년 6.23 선언 이후 아프리카 외교 전략을 다시 짜기 시작했고[2] 그 일환으로 1984년에는 감비아 대통령이 방한하였다. 아울러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대한민국 외교통상부 장관 시절 방문한 적이 있다.한때 한국인은 감비아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었으나 2023년 4월에 수정된 감비아 입국 절차 관련 공지사항에는# 입국 시 비자가 필요하다고 적혀 있다. 한국에 감비아 총영사관이 있으므로 그 곳에서 비자를 받거나 세네갈 등 인접국가의 감비아 외교공관에서 비자를 받아 입국해야 한다. 감비아 초청자나 현지 한인대표에게 비자 및 입국허가 협조를 사전의뢰해야 하며 그렇게 비자를 얻어도 입국심사는 예외없이 진행된다. 비자 발급비용, 입국 심사비용, 공항 이용세가 별도로 따박따박 청구되는 깐깐한 나라다.
그런데 감비아 관광 홈페이지에는 기존과 같이 비자가 필요 없고 입국 허가만 필요하다고 적혀 있다.# 현재로서는 세네갈의 감비아 외교공관에서 입국 허가증을 받는 것이 가장 편하다.
2. 한-감비아 외무장관 회담
2017년 9월 23일 제72차 UN총회 참석을 계기로 뉴욕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감비아의 우사이누 다르보 외무장관과 북핵 문제에 관해 회담을 나누었다. 관련 기사 외교부는 "이번 회담은 국민의 힘으로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달성했다는 자부심을 공유하는 한국과 감비아[3] 간 우호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북핵 문제 등 지역 정세 관련 양국간 협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감비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나눈 사실을 두고 감비아 같은 약소국들이나 만나러 다닌다며 '한감동맹 결성', '1조원=1감비아'[4], '와칸다=감비아'[5] 등의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UN 총회에 참석을 위해 방미 중이던 9월 20일에서 24일 사이에 실시했던 외교적 일정을 보면 MIKTA 외교장관회의, CELAC 콰르테토 외교장관회의, FEALAC 트로이카 외무장관 회의에 참가하였고 중국, 폴란드, 오스트리아, 미국, 카자흐스탄, 일본, 브라질 외무장관들과 단독으로 회담을 가졌다.
개최 절차를 보면 한국-감비아 외무장관 회담의 개최 전인 2017년 9월 21일, 강경화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의 초청으로 대량살상무기 비확산에 관한 안보리 장관급회의에 직접이해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고노 다로 일 외무상 등 장관급 인사 9명을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 대표들과 유엔 고위군축대표가 참석해 북한 핵‧탄도미사일 개발,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비국가행위자에 의한 확산 위협 등 국제사회 비확산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회담에서는 모두 북핵 문제가 의제로 논의되었다. 논란과는 달리 실제로 북한 문제에 직접적으로 연루된 당사국들과 만났음과 더불어 북한 위기가 고조된 시기임을 감안할 때 해당 문제가 타국과의 외무장관 회담에서도 의제로 올랐다. 한-감비아 회담은 유엔 총회에 참석하면서 이루어진 수많은 외무장관급 회담 중 하나였고 약소국과의 장관급 회담이 그렇게 이례적인 일도 아니다.
상황이 좀 다르기는 하지만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아프리카 국가를 비롯한 비동맹국가와의 외교 회담은 박근혜 정부를 비롯한 이전 정부에서도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당장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되기 직전인 2016년 12월 6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아프리카를 방문해 에티오피아 총리, 짐바브웨 외무장관, 탄자니아 외무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열며 대북 제재 동참을 촉구한 바 있다.
사실 북핵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감비아라는 나라 자체가 외교적으로 큰 영향력과 이득이 없는 약소국인 건 엄연한 사실이지만 그걸 대놓고 입 밖으로 내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적다는 이유로 외교적인 접촉을 기피하고 무시하는 티를 낸다면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국가 이미지와 신뢰도만 깎아먹을 수 있다.
아무리 약소국이라도 주권국인 이상 유엔총회에서는 똑같이 1표씩 행사하게 된다. 감비아와 북핵 문제에 있어서 협력한다는 얘기가 말이 안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냉전 시절에 남북 외교 당국이 제3세계 국가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서 치열하게 경쟁한 적도 있었다는 것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애초부터 정권과 상관없이 외무장관급 회담이면 상대국이 약소국이라도 드물지 않게 기사화된다. 해당 약소국과 관계도 없어 보이는 북핵 문제를 짚고 넘어가는 것도 거의 의례적인 수준의 일이다.# # #
3. 문화
1988 서울 올림픽에 참가했는데 7명의 선수가 참가하였다.2023 FIFA U-20 월드컵의 본선에 출전하여 F조 조별 리그에서 한국과 감비아가 만났다. 2017년에 한감동맹 밈이 나온 이후로 처음으로 두 국가가 스포츠 분야에서 엮인 사례라 소소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두 팀 모두 프랑스를 2대 1로 꺾으면서 프랑스의 토너먼트 진출을 가로막는 데 일조했다.
부산 등록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에 1표를 행사한 국가다.
4. 대사관
현재 양국은 대사관을 두고 있지 않으며 주(駐)세네갈 대한민국 대사관이 감비아를 겸임하고 있다.감비아는 주중국 대사관이 대한민국을 겸임하고 있다. 대사나 영사가 파견되어 있지 않은 대신 명예총영사와 함께 주한 감비아 명예총영사관이 있으며 서울 도심이나 강남이 아닌 중랑구 신내동 봉화산역 부근의 한 아파트에 자리잡고 있다.[6]
5. 관련 문서
[1] 감비아는 기본적으로 반공주의 국가였음에도 주변 아프리카 국가의 압력에 따라 동구권 공산국가들과 수교할 수밖에 없었고 1973년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한다.[2] 그 시발점이었던 1975년 가봉의 오마르 봉고 대통령의 방한은 유명하다. 자세한 내용은 남북한 아프리카 외교전 문서를참고하자.[3] 감비아는 2017년에 23년간의 독재정권을 끝내고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4] 감비아의 1년치 국민 총생산이 1조원(10억 달러) 남짓이다.[5] 감비아가 약소국인 척 힘을 숨긴 강대국이 아니었나 하는 소리다.[6] 사실 딱히 이상할 건 없는 게 명예영사는 주로 해당국과 사업 등의 관계로 인연이 있는 상대국 국민이 임명되며 해당 명예영사가 단순히 이 곳에 살고 있기 때문에 명예총영사의 거주지로써 명예총영사관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명예영사도 비자 발급 권한이 있기 때문에 이 곳에서 비자 발급 업무를 수행중이다. 과거에는 중구 회현동에 정식 총영사관이 있었던 걸로 보이지만 언제부터인가 없어지고 명예총영사관으로 대체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