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21:17:05

흐룽그니르

흐룽니르에서 넘어옴
파일:800px-Welsh_Dragon_(Y_Ddraig_Goch).svg.png 유럽 상상의 생물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서유럽
그렘린 · 홉고블린 · 네시 · 너커 · 레드캡 · 람히긴 어 두르 · 잭 오 랜턴 · 윌 오 더 위스프 · 잭 프로스트 · 프로스트 파더 · 레드 드래곤 · 파이어 드레이크 · 바게스트 · 블랙독 · 헬하운드 · 가이트래시 · 켈피 · 에흐으시커 · 타라스크 · 트로우 · 램튼 웜 · 누켈라비 · 퀘스팅 비스트 · 카스 팔루그 · 코카트리스 · 애습 · 아팡크 · 울버 · 야생 해기스 · 코드릴 · 쿠리드 · 부브리 · 마타고트 · 펠루다 · 루 카르콜 · 와이번 · 가고일 · · 제보당의 괴수 · 부굴 노즈 · 오우거 · 바다 수도승 · 얀-간-이-탄 · 뷔브르 · 멜뤼진 · 에서슬론 · 브라우니/보가트 · 영국의 용 · 임프 · 그린딜로 · 픽시 · 이스시/디나 시(듀라한 · 랴난시 · 레프러콘 · 메로우 · 밴시 · 셀키 · 바반 시 · 카트시 · 푸카) · 바이콘 · 치체바세 · 도바츄 · 노커 · 그린맨 · 킬물리스 · 버그베어 · 털루이스 테그 · 그린 티스 제니 · 스프리건 · 그루아가흐 · 블랙 아니스 · 실키 · 엘리온 · 페그 파울러 · 부엉이 인간 · 스트론세이 괴물 · 라이버 버드 · 트라이큐스 · 고그마고그
중부유럽
코볼트 · 체인질링 · 볼퍼팅어 · 아플라나도르 · 알라우네 · 타첼부름 · 크램푸스 · 나흐체러 · 도플갱어 · 알베르 · 바벨의 용 · · 클라바우터만 · 잔트만 · 아스카프로아 · 니스푸크 · 에르트헨 · 바이세프라우 · 루첼프라우 · 이르부르츠 · 마녀 페치타 · 로겐무흐메 · 로겐볼프 · 뤼베잘 · 슈라트 · 나흐트크라프 · 라셀보크 · 아우프호커 · 바흐카우프 · 엘베트리치 · 마레 · 하믈 · 뷔더갱어 · 알프
남유럽(그리스 로마 신화)
그리폰 · 히포그리프 · 페가수스 · 케르베로스 · 게리온 · 님프 · 우로보로스 · 스팀팔로스의 새 · 세이렌 · 에키드나 · 네메아의 사자 · 카토블레파스 · 오르토스 · 켄타우로스 · 키클롭스 · 스핑크스 · 드라콘 이스메니오스 · 히드라 · 키메라 · 스킬라 · 사티로스 · 하피 · 카리브디스 · 미노타우로스 · 엠푸사 · 메두사 · 티폰 · 라미아 · 고르고 · 카쿠스 · 피톤 · 라돈 · 에리만토스의 멧돼지 · 암피스바에나 · 모노케로스 · 캄페 · 파이아 · 테우메소스의 여우 · 카르키노스 · 케테아 · 히포캄푸스 · 디오메데스의 식인 암말 · 계피 새
남유럽(일반)
기브르 · 헤렌스게 · 쿠엘레브레 · 라리오사우로 · 피라우스타 · 크레스니크 · 볼라 & 쿨세드라 · 담피르 · 비시오네 · 다후 · 마라베카 · 라벤나의 괴물 · 스콰스크 · 라미드레주 · 앙구아네 · 바달리스크 · 에이커벨츠 · 두엔데 · 모우로스
북유럽
그렌델 · 굴룬 · 니드호그 · 닉스 · 드라우그 · 엘프 · 드워프 · 아우둠라 · 신팍시 · 가름 · 굴린부르스티 · 라타토스크 · 린트부름 · 베드르폴니르와 이름 없는 수리 · 뵈이그 · 요르문간드 · 슬레이프니르 · 스콜 · 트롤 · 펜리르 · 파프니르 · 하티 · 흐레스벨그 · 흐룽그니르 · 일벨리 · 스켈야스크림슬리 · 외푸구기 · 플라이드루모디르 · 셀라모디르 · 스쾨투모디르 · 로드실룽거 · 비야른디라콩거 · 바트나게다 · 흐뢰칼 · 와르그 · 헬헤스트 · 게리 · 프레키 · 굴린캄비 · 굴팍시 · 그라니 · 무닌 · 후긴 · 스바딜페리 · 에이크쉬르니르 · 흐베르겔미르의 뱀 · 위그드라실의 수사슴 · 아바크르 · 알스비드르 · 세흐림니르 · 헤이드룬 · 크라켄 · 툴리케투 · 이쿠투르소 · 스코그스로엣 · 슬래튼패튼
동유럽
골렘 · 드레카바크 · 보카밧 · 불멸의 코셰이 · 스트리고이(쿠드라크) · 바다 주교 · 루살카 · 마브카 · 바바 야가 · 비이 · 불새 · 아나의 자식 · 오빈니크 · 즈메이 · 즈뮤 · 질란트 · 키키모라 · 비샤프 · 브로스노 호수의 용 · 레쉬 · 리코 · 셰리 볼크 · 스트리가 · 발라우르 · 보댜노이 · 드보로보이 · 도모보이 · 알코노스트 · 바니크 · 뷔리 · 사모디바 · 가가나 · 가마윤 · 부카박 · 바우크 · 인드리크 · 폴레비크 · 녹니차 · 폴칸 · 포로니에츠 · 소글라브 · 라로그 · 스크작 · 투가린 · 제우주크 · 쥐첸 · 시린
기타
고블린 · 드래곤 · 드레이크 · 요정(페어리) · 자쿠루스 · 샐러맨더 · 앰피티어 · 데비 존스 · 인어 · 불사조 · 레비아탄 · 묵시록의 붉은 용 · 베헤모스 · 유니콘 · 노움 · 바이퍼 · 흡혈귀 · 맨드레이크 · 만티코어 · 개미사자 · 몽마(서큐버스 · 인큐버스 · 캠비온) · 바실리스크 · 보나콘 · 시 서펀트 · 웨어울프 · 칼라드리우스 · 마녀 · 해그 · 패밀리어 · 금을 캐는 개미 · 그림 리퍼 · 쌍두수리 · 파르드 · 스프링힐드 잭 · 리치 · 묵시록의 4기사
세계의 상상의 생물 둘러보기
구분 북아시아·중앙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동남아·남아시아
남극
}}}}}}}}} ||

1. 개요2. 상세3.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clearfix]

1. 개요

Hrungnir

흐룽그니르 또는 흐룽니르라고도 불리며 북유럽 신화요툰 거인으로 토르의 가장 큰 적으로 불린다.

2. 상세

머리와 심장이 돌로 만들어진 크고 힘센 돌거인으로 '굴팍시(황금갈기)'라는 애마를 갖고 있었는데, 여기에 탐이 난 오딘이 누구 말이 더 빠른지에 대해 시비를 건 후 '그렇게 네 말이 빠르면 어디 나를 따라와 보시지'라며 아스가르드까지의 경주를 신청하면서 아스가르드로 오게 된다. 적의 본거지인 아스가르드에 들어오지만 오딘은 그래도 적이지만 무방비로 온 상태로 싸우긴 명예롭지 못하니 흐룽그니르를 아스가르드 만찬에 손님으로 초대한다.

이후 아스가르드 궁전에서 토르가 쓰는 커다란 술잔으로 술을 몇 잔 마시더니, "이놈의 아스가르드를 언젠가 박살내버리고 너희 신들을 몽땅 죽여버리겠다, 다만 시프프레이야는 예쁜 계집들이니 내 으로 삼겠다" 면서 허풍 섞인 술주정을 부리며 깽판을 쳤다. 그동안 거인들에게 시달리면서 내공이 쌓여 이런 일에 이골이 난 프레이야는 잔뜩 마시고 나가떨어지라고 계속 술을 부어주면서 속으로 화를 삭였지만, 겁이 많고 소심했던 시프는 겁에 질려 울먹이면서 벌벌 떨었으며, 다른 에시르 신들 역시 처음엔 낄낄 웃으며 적당히 맞장구를 치면서 술주정을 받아주었지만 계속 술주정이 심해지면서 그들도 흐룽그니르를 불편하게 여겼다. 그런 순간에 토르가 돌아왔다. 시프는 토르가 돌아오자마자 안도하며 남편에게 달려가서 안긴 뒤 울면서 "자기야! 저 거인이 나 겁줬어!"라고 흐룽그니르가 자기를 겁줬다고 일렀고 프레이야도 시프의 말에 맞장구를 쳐주었다.

토르는 흐룽그니르가 자기 술잔으로 술을 들이키면서 신들을 모욕하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아내 시프에게 행한 일을 듣자 제대로 분기탱천했지만 일단은 우는 아내를 달랜 다음, 흐룽그니르를 보고 단숨에 때려 죽이려 했으나, 오딘이 흐룽그니르는 자신이 초대한 손님[1]이라고 만류했다. 물론 토르는 장남이니만큼 아버지의 권위에 직접적으로 도전할 수 있기에 오딘은 아내인 프리그가 '에그... 이 양반아.'라고 한심하게 쳐다보는데도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만... 이처럼 손님이기도 하거니와 신계 내에서는 살인을 저지를 수 없었고, 흐룽그니르 역시 무기도 없는 나를 죽이는 것은 명예롭지 못한 일이니 결투를 통해 승부를 가리자고 말했다.

이때 2:2 결투를 벌이자는 조건을 걸었는데[2] 자기가 질까 봐 어마어마한 크기의 청동(또는 진흙) 거인을 만들어냈으나, 이런 거대한 덩치를 움직일 만한 커다란 심장을 구할 길이 없자 지나가던 늙은 암말의 심장을 사용했다. 이걸 알아챈 토르가 큰 고함을 지르자 청동거인은 깜짝 놀라 허둥대다 쓰러져 사망.[3] 이후 흐룽그니르는 숫돌[4]로, 토르는 묠니르로 결전을 벌이지만 토르의 망치가 공중에서 숫돌과 부딪히는 순간 숫돌을 박살내고 그대로 흐룽그니르의 골통을 박살낸다. 생각보다 상당히 허무하게 죽었다. 이때 부서진 숫돌 파편 중 하나가 토르의 이마에 박히게 되고 부서진 숫돌의 반절은 세상 곳곳에 떨어져 온갖 바위산과 부싯돌을 만들었다.[5]

그런데 이 흐룽그니르라는 거인이 어찌나 무거웠는지, 이후 숫돌조각이 머리에 박힌 충격으로 나자빠진 토르는 자기 위로 쓰러져 죽은 흐룽그니르의 다리에 깔려서 일어나지 못한다. 당황한 티얄피가 서둘러 아스가르드로 달려가서 "그 거인 놈을 잡았습니다만, 지금 상황이 말이 아니에요! 거인 놈이 죽으면서 토르 님을 다리로 깔아놓은 바람에 위험해졌어요!"라고 다급하게 알리며 놀란 신들이 긴급소집되어 들어올리는 노력을 하지만 모두 실패하던 끝에 토르와 야른삭사의 아들인 마그니에게 도움을 받아 빠져나온다.[6] 게다가 이 마그니란 아이도 보통 강심장이 아닌 것이 "제가 빨리 알아챘다면, 아빠가 그런 고생을 하지 않았을거예요. 그 거인은 제 한주먹거리도 안 될 텐데."라고 하니 토르는 호탕하게 웃으며 "마그니 너는 말야, 훗날 나를 능가하는 위대한 전사로 자랄 거다."라고 축복하며 그에 대한 보상으로 약속한 흐룽그니르의 말 굴팍시를 아들에게 주는 일로 오딘에게 갈굼당하거나,[7] 아우르반딜의 아내인 무당 그로아를 시켜 머리의 숫돌 조각을 빼내게 하지만 실패[8]하는 등 흐룽그니르 덕에 여러모로 안 좋은 꼴을 당한다.

앞서 말했듯 오딘은 이후 계획대로 흐룽그니르의 말 굴팍시를 차지하려고 했으나, 토르가 자신을 구해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아들 마그니에게 줘 버렸다. 그리고 이걸로 삐진 오딘이 훗날에 뱃사공 하르바르드로 변장을 해서 강을 건너야 하는 토르를 무시하고 안 태워줬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안 태워준 정도가 아니라 멍청하고 촌놈같이 생긴 허풍쟁이라면서 이 사람이 진짜 토르 아버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온갖 모욕을 줬다. 열받은 토르가 길길이 날뛰지만 강 위에서 욕하는 바람에 손댈 수가 없었다.

3.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 갓 오브 워에서 크레토스아트레우스미미르가 함께 배를 타고 돌아다닐 때 그 머리에 이야기가 가득할 텐데 재미있는 이야기는 없냐면서 크레토스가 놀리자 미미르가 자기가 직접 보고 들은 흐룽그니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흐룽그니르는 태어났을 때 머리와 심장이 없이 태어났고, 이에 거인들은 그를 위해서 돌로 만든 머리와 심장을 주었는데 이 때문인지 몰라도 아주 강했지만 동시에 완벽한 멍청이로 자라났다. 어느 날 미드가르드를 돌아다니던 오딘은 그를 만나게 되었고, 그의 이 돌로 된 거인의 어리석음에 즐거움을 느낀 오딘은 그를 아스가르드에 있는 그의 궁전으로 초대해 그에게 벌꿀술을 잔뜩 대접해주면서 온갖 허풍과 익살을 부려 궁중의 흥을 돋우게 했다. 잔뜩 취한 흐룽그니르는 자신의 방패 위에 올라가서는 너희 에시르 신족을 모두 죽이고 여자는 요툰헤임으로 데려가겠다면서 모욕과 위협을 늘어놓았지만, 에시르 신족은 오히려 농담으로 여기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 순간 토르가 돌아왔는데, 토르는 흐룽그니르의 술주정을 전혀 즐거워하지 않았고, 묠니르로 그의 머리통을 박살내버렸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흐룽그니르의 몸은 토르의 위로 쓰러져 그를 깔아뭉개버렸고, 그 꼴에 에시르 신족은 그야말로 배꼽이 빠지도록 웃었다는 이야기.[9] 아트레우스는 흐룽그니르가 토르와 결투를 벌인 걸로 알았는지 매우 끔찍하다고 평했다.출처 - 갓 오브 워 팬덤
  • 본격 북유럽 신화 만화에서는 전반적인 전승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흐룽그니르가 토르와 대결한다는 소식에 다른 서리 거인들이 멋지다며 감탄하면서도 혹시나 흐룽그니르가 질 때를 대비해 진흙과 암말의 심장으로 거인을 만들어 그를 돕게 했으며 전투 전 흐룽그니르가 발 아래에 방패를 깔고 서서 대비하는 것은 토르가 땅 속에서 부터 위로 올라와서 공격할 것이라는 티얄피의 거짓말에 속아서 그런 것으로 묘사되었다. 그 외에는 토르가 흐룽그니르의 시체에 깔려서 꼼짝도 못해 다른 신들이 이를 들어올리는 동안 로키가 그 꼴을 보면서 비웃는 장면 정도가 있다.
  • 만화로 보는 북유럽 신화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오딘의 초대를 받아 궁전에 들어온 이후 아스가르드 궁전에서 토르가 쓰는 커다란 술잔으로 술을 몇 잔 마시더니, 취해서는 "이놈의 아스가르드를 언젠가 박살내버리고 너희 신들을 몽땅 죽여버리겠다, 다만 시프프레이야는 예쁜 계집들이니 내 으로 삼겠다." 면서 허풍 섞인 술주정을 부리며 깽판을 쳤다. 그리고 하필 그 타이밍에 토르가 돌아왔다. 시프는 토르가 돌아오자마자 안도하며 남편에게 달려가 안겨 울면서 흐룽그니르가 자기를 겁줬다고 일렀고 프레이야도 시프의 말에 맞장구를 쳐주었다. 이에 토르가 불같이 성을 내며 흐룽그니르를 때려 죽이려 들었는데, 취기가 달아나고 좀 제정신이 돌아온 흐룽그니르가 자신은 오딘의 손님임과 동시에 비무장 상태임을 들어 결투로 승부를 보자고 요청하고 이를 토르가 들어주면서 간신히 요툰헤임으로 살아서 돌아가게 되었다. 이후 흐룽그니르는 아스가르드 궁전에서 겪었던 무용담을 늘어놓으며 서리거인 사이에서 유명인으로 떠올랐고, 결투에서도 도움을 주기 위해 진흙과 암말의 심장으로 진흙거인을 만들어 흐룽그니르를 돕게 했다는 묘사가 나온다.[10]. 그 외에는 흐룽그니르의 시체에 깔린 토르가 꼼짝을 못하는 사이 흐룽그니르의 최후를 보고 진흙거인이 겁을 먹고 오줌을 지렸는데, 이 오줌이 덩치만큼이나 콸콸 쏟아져 홍수가 될 지경이라 토르가 여기에 익사할뻔 했다가 티알피가 도끼질로 진흙거인의 발목을 잘라 거인을 쓰러트리고 토르를 구해냈다는 묘사가 있다.


[1] 사실 접대의 관습을 엄밀히 따지자면, 흐룽그니르는 그 자리에서 토르에게 골통이 골백 번 깨져도 할 말이 없다. 접대의 관습은 주인이 손님을 존중하는 것 못지않게 손님이 주인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한데, 흐룽그니르는 앞서 봤듯이 주인이 있는 술잔을 멋대로 쓴 것도 모자라 자기를 초대한 아스가르드의 주인인 신들을 모욕했기 때문.[2] 전승에 따라선 원래 1:1이었는데 토르를 두려워한 다른 거인들이 흐룽그니르의 백업을 위해 만들어줬다는 얘기도 있다. 하여튼 토르가 두 명의 거인을 상대한 건 공통이다.[3] 다른 전승으로는 토르와 흐룽그니르의 싸움을 보고 겁 먹은 거인이 오줌을 질질 지렸으며, 이후 토르의 시종인 티알피가 발을 잘라서 쓰러트렸다는 얘기도 있다.[4] 판본에 따라서 순 숫돌이거나 숫돌로 된 몽둥이로 묘사하기도 한다. 이때 커다란 방패도 가지고 나간다.[5] 또 다른 판본에서는 티알피가 몰래 흐룽그니르에게 접근해 토르는 발 아래에서부터 너를 공격할 거라고 거짓말로 경고해주고, 이에 흐룽그니르는 발 아래에 방패를 깔고 서서 대비하기도 한다. 다른 전승에서는 반대로 티얄피가 당신을 섬기겠다며 토르가 당신의 머리로 묠니르를 날릴 테니 방패로 잘 막으라고 했는데, 흐룽그니르는 그 말에 오히려 토르 하인씩이나 되는 놈이 나를 속이려 든다며 방패를 바닥에 깔고 대비했다.[6] 이때 마그니는 3살, 혹은 태어난 지 3일밖에 안 된 갓난아기였다고 하며 흐룽그니르의 다리는 모든 신이 힘을 합치고도 들어올릴 수 없었다.[7] 오딘이 굴팍시를 탐내서 유인해온 것이지만...[8] 치료받는 도중 기분이 풀린 토르가 '전쟁에 나간 네 남편이 살아 돌아오고 있다.'는 말을 해서, 그로아가 희소식에 너무 울컥해버리는 바람에 숫돌을 빼내게 하는 마법의 노래를 까먹었다. 결국 숫돌 조각을 완전히 빼내지 못했고 이게 빠지지 않아서 고통스러워 지르는 토르의 고함소리가 천둥이라고 전해진다.[9] 이때 또 모디와 마그니가 힘을 합쳐서 흐룽그니르의 몸을 들어올려 아버지 토르를 구했지만, 정작 토르는 마그니만 칭찬하며 흐룽그니르의 말인 굴팍시를 내려주었다고 한다. 자세한 건 모디와 마그니 문서로.[10] 원래는 암말의 심장 말고 다른 생물의 심장을 준비했어야 했으나 거인들이 이를 깜빡했으며, 그래서 급한대로 근처에 보인 암말의 심장을 사용한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이게 서리거인들의 패착이 되었는데, 겁 많은 암말의 심장을 쓰는 바람에 진흙거인도 겁이 많아져서 토르에게 겁먹고 오줌을 지리다가 티알피의 도끼질에 발목을 잘려 쓰러졌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