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11:07:19

LG 트윈스/2019년/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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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width=320><tablebordercolor=#c30452><tablebgcolor=#c30452>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LG 트윈스
2019 시즌별 경기
}}} ||
스토브리그 시범경기 3~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포스트시즌

LG 트윈스 2019년 8월 경기 일정
🏠 : 홈경기
🚌 : 원정경기
승리 패배 무승부 우천
취소
경기
없음
◀ 7월 1 🏠
5:11
파일:키움 히어로즈 엠블럼.svg
2 3 🏠
10:13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4 🏠
2:1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5 6 🚌
17:4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17~2020).svg
7 🚌
5:10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17~2020).svg
8 🚌
2:13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svg
9 🚌
5:2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svg
10 🏠
2:0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6~2019).svg
11 🏠
3:4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6~2019).svg
12 13 🏠
7:8
파일:키움 히어로즈 엠블럼.svg
14 🏠
14:0
파일:키움 히어로즈 엠블럼.svg
15 🚌
우천취소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16 🚌
4:7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17 🚌
2:7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18 🚌
8:1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19 20 🏠
3:15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17~2020).svg
21 🏠
4:6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17~2020).svg
22 🏠
5:2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svg
23 🏠
2:8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svg
24 🏠
8:12
파일:kt wiz 엠블럼.svg
25 🏠
7:3
파일:kt wiz 엠블럼.svg
26 27 🚌
2:1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18~2022).svg
28 🚌
3:4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18~2022).svg
29 🏠
우천취소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2007~2024).svg
30 🏠
1:0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2007~2024).svg
31 🚌
6:4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6~2019).svg
▶ 9월
2019년도 팀 캐치프레이즈
서울은 LG, 승리는 트윈스!
파일:Screen Shot 2017-03-29 at 11.19.23 PM.png
시즌 성적 (8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4 / 10 67 1 55 +12 0.549
8월
성적
13 0 11 +2 0.542
시리즈 전적 우세 1 동률 9 열세 2
시리즈 스윕 승리 1 패배 0
최다 연승 3 최다 연패 3

1. 개요2. 작성 시 유의사항3. 7월 30일 ~ 8월 1일 VS 키움 히어로즈 (잠실) 루징 시리즈
3.1. 8월 1일
4. 8월 3일 ~ 8월 4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동률 시리즈
4.1. 8월 3일4.2. 8월 4일
5. 8월 6일 ~ 8월 7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5.1. 8월 6일5.2. 8월 7일
6. 8월 8일 ~ 8월 9일 VS NC 다이노스 (창원) 동률 시리즈
6.1. 8월 8일6.2. 8월 9일
7. 8월 10일 ~ 8월 11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동률 시리즈
7.1. 8월 10일7.2. 8월 11일
8. 8월 13일 ~ 8월 14일 VS 키움 히어로즈 (잠실) 동률 시리즈
8.1. 8월 13일8.2. 8월 14일
9. 8월 15일 ~ 8월 16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1패
9.1. 8월 15일 (우천취소)9.2. 8월 16일
10. 8월 17일 ~ 8월 18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동률 시리즈
10.1. 8월 17일10.2. 8월 18일
11. 8월 20일 ~ 8월 21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스윕
11.1. 8월 20일11.2. 8월 21일
12. 8월 22일 ~ 8월 23일 VS NC 다이노스 (잠실) 동률 시리즈
12.1. 8월 22일12.2. 8월 23일
13. 8월 24일 ~ 8월 25일 VS kt wiz (잠실) 동률 시리즈
13.1. 8월 24일13.2. 8월 25일
14. 8월 27일 ~ 8월 28일 VS 롯데 자이언츠 (울산) 동률 시리즈
14.1. 8월 27일14.2. 8월 28일
15. 8월 29일 ~ 8월 30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1패
15.1. 8월 29일 (우천취소)15.2. 8월 30일
16. 8월 31일 ~ 9월 1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동률 시리즈
16.1. 8월 31일
17. 월간 총평

1. 개요

LG 트윈스의 8월 일정은 잠실[1]-잠실[2]-광주-창원-잠실-잠실-잠실 원정-대구-잠실-잠실-잠실-울산[3]-잠실-문학[4] 순으로 8월 1일까지 3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8월 3일부터 2연전 체제가 진행되며, 8월 첫째주 일정은 키움과 삼성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8월 둘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 창원 NC와의 원정 4경기와 SK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8월 셋째주 일정은 키움과의 홈 2경기와 잠실 두산과 대구 삼성과의 원정 4경기가 있으며, 8월 넷째주 일정은 KIA와 NC와 kt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8월 다섯째주 일정은 울산 롯데와의 원정 2경기와 한화와의 홈 2경기와 문학 SK와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8월 6일 ~ 8월 9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 창원 NC와의 원정 4경기와 8월 17일 ~ 8월 18일까지 진행되는 대구 삼성과의 원정 2경기와 8월 27일 ~ 8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울산 롯데와의 원정 2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2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5경기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1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작성 시 유의사항

  • 1군 엔트리 변동이 있는 날에는 다음 표를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n월 n일 자)
등록 -
말소 -

3. 7월 30일 ~ 8월 1일 VS 키움 히어로즈 (잠실) 루징 시리즈

7월 31일 경기는 7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1. 8월 1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1일 자)
등록 이우찬
말소 최동환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김현수 페게로 채은성 박용택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 이우찬
CF SS LF 1B RF DH 3B C 2B
8월 1일, 18:31 ~ 22:01 (3시간 3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0,007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키움 브리검 0 1 0 2 2 0 0 0 0 5 4 2 7
LG 이우찬 1 0 1 0 0 1 5 3 - 11 17 0 3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김민성(7회 2사 2,3루서 중견수 뒤 2루타)
홈런 박병호19호(2회1점 이우찬)
2루타 이천웅2(1회, 7회) 정주현(5회) 김민성2(6회, 7회) 이성우(7회) 채은성(8회)
실책 샌즈(1회) 이지영(7회)
도루 김하성(4회)
도루자 이지영(3회)
주루사 정주현(5회)
병살타 샌즈(1회) 유강남(4회)
폭투 임찬규(5회)
심판 윤태수 우효동 김병주 구명환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이우찬 25경기 5승 1패 2홀 4이닝 92구 4(1) 5 / 1 5(5) 4.13
임찬규 22경기 1승 2패 2홀 2이닝 40구 0(0) 2 / 4 0(0) 4.33
김대현 승리 20경기 3승 4패 1이닝 12구 0(0) 0 / 2 0(0) 5.31
진해수 홀드 52경기 3승 1패 15홀 1이닝 12구 0(0) 0 / 3 0(0) 3.38
고우석 45경기 6승 2패 20세 1홀 1이닝 12구 0(0) 0 / 1 0(0) 1.44
파일:친정을 상대로 폭격하는 김민성.jpg

이우찬이 4이닝만에 무너지고 임찬규가 볼질을 하고, 오지환의 실책 등으로 패색이 짙은 경기였으나 김민성이 2루타 2개로 친정을 폭격해버리면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오래간만에 방망이의 힘으로 승리한 경기. 5대2로 밀리던 상황에서 6회말 김민성이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이후 7회말 채은성 안타 - 박용택 안타 - 김민성 2루타 - 이성우 2루타로 김상수와 한현희를 개박살을 내버리면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8회말 김현수의 안타와 대수비로 나온 김용의가 연속 안타로 2사 1, 2루 상황에서 채은성이 싹쓸이 2루타로 2점을 더 추가 10득점 고지를 넘으면서 경기를 완전히 LG의 승리로 굳혔다. 박용택이 적시타로 1타점을 올리면서 11득점까지 도달했다.
이성우는 오늘 좋은 리드에 적시타도 쳐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반면 유강남은 오늘 병살타 쳤다. 채은성도 KT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른거 마냥 오늘도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3득점) 해냈다. 박용택은 베테랑의 진가를 보여주며 득점권에 광고택을 소환하지 않았다. 김민성은 오늘 경기 수훈선수로 선정되며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욕먹는거로는 빠지지 않는 정주현도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5회에 홈에서 아웃된게 아쉬울 따름. 오지환은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유강남은 2타수 무안타 1병살로 한 게 없을 정도. 게다가 빠따만 보고 쓰는 유강남은 이형종으로 바뀌는 수모를 겪었다.

이 날 경기 LG는 초반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5회초 키움의 박동원이 스트존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주심 옆에서 식빵을 잔뜩 굽다가 퇴장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화가 난 박동원은 덕아웃으로 들어가던 중 분노를 참지 못하고 애먼 쓰레기통에 싸커킥을 날렸고, 그 옆에 있던 정수기마저 쓰레기통에 떠밀려 쓰러졌다. 그리고 딱 그 상황부터 LG의 득점이 정수기가 콸콸콸 나오는 것 마냥 쏟아지기 시작했다.(?) 정수기를 파괴하며 LG의 득점의 물꼬를 틀고 있는 박동원

특기할만한 점으로 오늘 LG 타자들의 대량득점은 대부분 2사 이후에 나왔다.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전날 경기 한심했던 페게로는 오늘 KBO리그 데뷔 타점을 올리는 등 활약했다. 덩치에 맞지 않게 거포가 아니라 똑딱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또한 덩치에 맞지 않게 주루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의외의 단점과 장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불펜 투수들도 전날과 달리 일을 잘했다. 임찬규는 비록 볼질을 하긴 했지만 만루 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 시켰고[5], 김대현도 호투를 펼쳐 승리를 챙겨갔다. 수호신 진해수는 12구 KKK로 이닝을 삭제시켰다. 믿고 보는 고우석이 깔끔히 마무리 지으며 승리.(게다가 평자를 1.44까지 낮췄다!) 게다가 모두 피안타는 0이다.

이성우는 2루타를 치고 진해수와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도루저지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유강남은 여전히 대량실점 이닝이 꽤 있는 편이라 이성우 주전요구의 목소리는 팬들 사이에서 높다. 진해수는 오늘 역대급으로 긁힌 날이었고 마지막 공을 멋진 슬라이더로 마무리했다. 칠 도리가 없는 진해수의 슬라이더 고우석은 삼자범퇴로 오늘도 깔끔한 피칭을 했지만 아쉽게도 세이브는 못 올렸다.

55승1무44패 승률 .556으로 시즌 100경기와 3연전 일정을 완료했다. 지난해 100경기 시점보다 3승이 더 많다. 올해 눈에 띄는 특징은 지난해보다 3연전 스윕승이 많진 않지만 지난해 스윕승 만큼 많이 당했던 스윕패를 단 1번만 당했다. 스윕패가 나올듯 할때 우취가 나와주고 시리즈 처음 2경기를 지면 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어린이날 시리즈 말고 꼭 이겼다.

4. 8월 3일 ~ 8월 4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동률 시리즈

8월 3일부터 9월 13일까지 2연전 체제가 진행된다.

박동원 덕분에(?) 빠따의 힘으로 좋은 경기를 한 LG. SK와 두산과의 경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휘청거리는 삼성을 상대로 승수를 빼앗아와야 한다. LG의 선발투수는 윌슨 - 켈리이며 삼성의 선발투수는 원태인 - 윤성환이 준비되어있다.

4.1. 8월 3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김현수 페게로 채은성 박용택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 윌슨
CF SS LF 1B RF DH 3B C 2B
8월 3일, 18:00 ~ 21:54 (3시간 5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8,146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원태인 0 7 0 3 0 0 0 0 0 10 14 0 4
LG 윌슨 2 1 4 0 5 1 0 0 - 13 15 1 7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채은성(5회 2사 만루서 우전 안타)
홈런 김동엽6호(2회3점 윌슨) 김민성5호(2회1점 원태인) 이원석16호(2회3점 임찬규)
3루타 김헌곤(4회)
2루타 김현수(1회) 이천웅(3회)
실책 임찬규(4회)
도루 박해민(1회) 이학주(2회) 오지환(5회) 이천웅(6회)
도루자 김헌곤(4회) 신민재(8회)
심판 정종수 원현식 이영재 권영철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윌슨 22경기 10승 5패 1⅓이닝 46구 3(1) 3 / 1 5(5) 2.72
임찬규 23경기 1승 2패 2홀 3⅓이닝 83구 8(1) 1 / 1 5(4) 4.72
김대현 승리 21경기 4승 4패 2⅓이닝 35구 1(0) 0 / 3 0(0) 5.01
진해수 53경기 3승 1패 15홀 ⅓이닝 4구 0(0) 0 / 1 0(0) 3.34
송은범 39경기 4패 1세 4홀 ⅔이닝 9구 2(0) 0 / 0 0(0) 5.55
고우석 세이브 46경기 6승 2패 21세 1홀 1이닝 17구 0(0) 0 / 2 0(0) 1.41
파일:동원샘물이 불러온 LG의 타격감.jpg

LG의 1선발인 윌슨과 정우영과 신인왕 경쟁 중인 원태인이 모두 무너지면서 불펜전 + 대량득점 경쟁경기가 되었다. 6회가 되기 전까지 LG가 12점, 삼성이 10점을 올렸고 그 사이에 다른 곳의 경기들은 8회, 9회를 향해가고 있을 정도로 난타전이 되었다.

1회만 해도 윌슨이 무실점으로 어찌어찌 막고, LG는 이천웅과 오지환의 연속 볼넷과 김현수의 2루타, 채은성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선취하면서 그냥저냥 경기가 흘러갈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런데....

윌슨이 2회에 연속 안타에 쓰리런까지 얻어맞으며 평소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결국에는 등통증으로 2회 1사 상황에 빠르게 물러나자 LG는 급하게 임찬규를 올렸고 삼성도 3회만에 LG타선에 곤죽이 된 원태인을 강판시키고 불펜을 가동시켰다. 임찬규는 김헌곤에게 3루타를 내주는 등 무지하게 두들겨맞으면서 도합 7실점을 하고 말았으나 박동원이 정수기로 뚫어놓은(?) LG 빠따의 타격감은 다행히도 식지 않았고 원태인에게 5점, 임현준에게 2점, 권오준과 최지광에게 각각 1점씩을 빼앗으면서 차근차근 추격을 개시했다. 5회말 최지광에게서 채은성이 현무타로 역전타(결승타)를 쳐냈고 박용택이 다시 현무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다시 2점 리드를 잡았다.

엄청나게 두들겨맞은 임찬규 이후에 김대현이 올라왔고 최근 컨디션이 좋은지 삼성 타선을 상대로 제대로 막아냈다. 그 이후 진해수, 송은범, 고우석이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고우석은 삼자범퇴로 오늘도 위력적인 투구를 보였다.

송은범은 7월 31일 경기에서 입은 발목 타박상이 호전되었는지 한 타자만 잡고 온 진해수 다음에 등판했는데, 안타를 내주었지만 외야플라이로 간신히 막아냈다. 신정락과 비교해보면 그래도 볼질은 덜 한다는 장점은 있는 듯.

페게로는 여전히 똑딱질에 수비도 불안했지만 어마어마하게 빠른 발로 주루에서 훌륭한 플레이를 했다. 페타지니를 데려와야 하는데 어째 이대형을 데려온 것 같다. 홈런은 여전히 없다.

임찬규가 오늘 5실점 4자책을 기록했지만 깔 수 없는 경기였다. 직전등판에도 이우찬의 붕괴로 등판해서 2이닝 40구를 투구하고 하루 쉰뒤 오늘 몸도 못 풀고 연습투구만 한채로 부상당한 윌슨의 뒤를 이어 급히 등판하고는 3.1이닝 83구를 던지며 피로도가 높은 불펜투수진의 소모를 애니콜마냥 막아주었다. 3일간 하루 쉬고 5.1이닝 123구를 던졌으니 그야말로 마당쇠. 5실점을 했지만, 3회 이후로는 꾸역꾸역 막았다. 다만, 4회에 김헌곤이 홈으로 달릴 때 무리한 수비를 하다가 주루방해로 한 점 헌납한 것은 많이 아쉬웠던 플레이.

타격전에도 불구하고 7회부터는 양 팀 모두 득점이 없이 넘어갔다. 즉 저 점수는 1회부터 6회까지만 낸 점수라는 것. 대역전승으로 올해 6득점 이상 기록한 경기 전승 기록을 31경기째 이어나갔다.

여담으로 오늘 9회 초 2아웃 상황 마지막 이학주가 타석에 들어서자 1루 쪽 관중들 대부분이 이학주 응원가 떼창을 하며 율동을 추는 진풍경을 보였고, 김정석 응원단장이 당황해서 자제를 부탁했으나 한 번 더 불려졌다.

정말 오랜만에 신나는 난타전을 벌인 경기로 양팀 팬들 거의 만족한다는 분위기. 경기 후에는 DJ KOO의 공연이 열렸는데 지난해 721 두산전 대참사 직후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 열린 것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지난해 721 두산전 대참사 때 당했던 것 그대로 삼성한테 화풀이 한 셈.

그리고 이 경기 승리로 삼성 상대전적이 아무리 못해도 동률은 기록하게 되었다. 다음 경기까지 이기면 우세 확정.

4.2. 8월 4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4일 자)
등록 이상영
말소 윌슨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김현수 페게로 채은성 박용택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 켈리
CF SS LF 1B RF DH 3B C 2B
8월 4일, 17:00 ~ 20:28 (2시간 4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2,408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윤성환 0 1 0 0 0 1 0 0 0 2 7 0 1
LG 켈리 0 0 0 1 0 0 0 0 0 1 8 0 1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이원석(6회 1사3루서 좌월 희생플라이)
2루타 윌리엄슨(2회) 김현수(4회)
도루 박해민(1회) 김동엽(9회)
도루자 신민재(9회)
병살타 유강남(2회 삼중살)
폭투 켈리(6회)
심판 이영재 권영철 원현식 강광회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켈리 패전 22경기 10승 10패 7이닝 97구 5(0) 1 / 4 2(2) 2.71
진해수 54경기 3승 1패 15홀 ⅔이닝 9구 0(0) 0 / 1 0(0) 3.27
송은범 40경기 4패 1세 4홀 1⅓이닝 25구 2(0) 0 / 1 0(0) 5.35

전날 경기에서 담 증세를 보인 윌슨이 말소되었다.

이틀 간 콸콸 터진 타선이 차갑게 식어버린 경기. 5시에 경기를 시작했으나 비가 오는 바람에 40분동안 지연되었다가 재개되었고, 1회말부터 1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플라이와 땅볼로 득점이 나지 못했고, 2회초에 켈리가 윌리엄슨에게 2루타, 김민수에게 안타를 맞으며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유강남은 2회말 무사 1,2루의 절호의 득점 찬스에서 볼을 무리하게 당겨쳐 기어이 시즌 첫 삼중살을 기록하고 말았다. 그 타석을 포함해 3타수 무안타로 공격에서 완전히 쉬어가는 타선이 되었으며 수비에서도 도루를 막은거 없이 2개 내주고 6회 블로킹 미스로 이학주를 공짜로 득점권에 진루시켜 연속희생타로 실점하는 빌미를 제공하여 공수 모두에서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이쯤되면 LG의 내부의 적, 간첩이 아닌가 하는 수준이다. 자기팀의 주자는 죽이고 상대팀의 주자는 공짜로 보내주고 살려주고. 어느새 시즌 병살 1위를 독주하던 박건우에 1개 차이로 따라붙었고 2017년 윤석민과 최준석이 기록한 24개의 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병살 기록까지 6개 차이로 따라붙었는데 이정도 페이스면 무난히 달성 가능할듯 하다. 단 최근 잘 친 것으로 봤을 때 부진이라기보단 그냥 피로누적으로 추정되며 더 큰 문제는 백업이 없다.[6]

이쯤되면 한 달 정도 집단 포수 체제로 운영하면서 아예 경기에서 빼거나, 아니면 가끔 대타로 쓰는 걸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 홈런이 10개 있기는 하지만 거의 리그 병살왕에 등극할 정도로 타격이 맛이 가버렸기 때문. 적시타니 안타를 떠나서 치면 그냥 땅볼, 병살이다. 완전히 감각을 잃어버린 것. 유강남은 예전에도 땅볼 치기 시작하면 한참동안 땅볼만 치고 장타를 치기 시작하면 한참을 장타만 치는 분위기를 겁나게 타는 타자였다. 기본기가 늘지를 않는 포수 포지션 대신 지명타자나 1루수로 쓰자는 얘기도 가끔 나오는데 타격도 개판이 되기 시작하면 방도가 없다. 양의지나 강민호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받을 포수가 한때의 조인성만큼 무지하게 까이는 선수가 되어버렸으니 씁쓸하지 아니할 수 없다.

경기 자체는 잘 했고 삼성 야수진들의 호수비에 여러 번 가로막힌 게 아쉬웠던 경기.[7] 9회말 신민재의 도루자는 여러모로 아쉬웠다. 신민재는 주력이야 육상선수급이지만 주루센스가 부족한 편. 하위권으로 쳐진 삼성을 상대로 승수를 날린 것이 아쉬운 일이다.

켈리는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투수가 되어 10패를 찍어버렸다. 어그로들의 주요 레퍼토리 중 하나가 윌슨 켈리가 SK나 두산이면 20승 찍는다인데 오늘 경기보면 납득이 간다.[8] 이 경기를 지는 바람에 2위 키움과 3위 두산을 추격할 수 있었던 기회가 무산되었고, 5위 경쟁팀인 KT, NC에게 승차가 7경기로 줄었다. 4위 밑으로 가지는 않겠지만 두산을 뛰어넘어 3위로 가는 것도 조금만 힘내면 가능한 시나리오라서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성실한 타자 김현수는 300개째의 2루타를 기록했고 오지환은 리그 삼진왕, 유강남은 병살왕을 향하여 행진하며 팬들을 더운 날에 열불 터지게하고 있는 중 이다.

페게로의 경우에는 4타수 1안타, 아직 홈런이 없다. 라쿠텐 시절 동영상은 합성인가? 싶을 정도로 거포가 아니라 발빠른 똑딱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LG가 최근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석패하는 경우는 상대팀 국내거포들에게 두들겨 맞을 때가 많았고[9] 이 팀에게 거포육성은 불가능한 목표니 외국인 선수라도 제대로 거포를 데려와야하는데 저 덩치 + 일본에서 홈런 잔뜩 친 선수를 데려와도 정작 이미 똑딱이가 되어버린 상태였다는 결과는 황당함을 금할 수가 없다. 그래도 여태까지의 외인타자와 비교하면 뛰어주는 것만으로 고마운 일이기는 한데 찝찝한 것은 사실이다. 그나마 다행힌 건 어느 정도 자기 스윙이 되면서, 타율에 비해 출루율은 .385로 높은 편이라는 점이었다.

5. 8월 6일 ~ 8월 7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상승세를 타고 있는 양현종을 피했지만 지난주 기아의 상승세를 감안한다면 최소한 1승만 따내는 걸 목표로 해야 한다. 차우찬류제국이 선발로 나선다. 차우찬은 2018년 두산전 1승을 위해 이번 시즌을 버렸지만 최근 살짝 회복세에 들어섰고 류제국은 잘했다가 못했다가 하는 중이다.

5.1. 8월 6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김현수 페게로 채은성 박용택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 차우찬
CF SS LF 1B RF DH 3B C 2B
8월 6일, 18:30 ~ 21:45 (3시간 15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관중 수 5,722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차우찬 2 3 6 0 3 0 0 0 3 17 18 1 7
KIA 윌랜드 1 1 0 0 0 0 0 0 2 4 14 1 1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김현수(1회 무사 1,2루서 우익수 2루타)
홈런 채은성7호(5회3점 이준영)
2루타 터커(1회), 김현수2(1 3회), 황윤호(9회), 윤진호(9회)
실책 페게로(1회), 안치홍(3회)
병살타 최형우(5회), 박찬호(9회)
폭투 차우찬(4회)
심판 문동균, 나광남, 박근영, 김정국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차우찬 승리 21경기 8승 7패 5이닝 93구 9(0) 1 / 1 2(2) 4.88
문광은 22경기 1승 3홀 2이닝 23구 1(0) 0 / 1 0(0) 3.68
여건욱 15경기 1이닝 6구 0(0) 0 / 1 0(0) 2.87
이상영 1경기 1이닝 20구 4(0) 0 / 1 2(2) 18.00
파일:멈추지 않는 김현수 5타점 적립.png

동원샘물효과는 끝나지 않았다! 차우찬은 초반 투구수가 많아 팬들이 걱정했으나 KIA 쪽 선발 월랜드가 LG의 불빠따 앞에서 완전히 무너지면서 LG는 경기 초반부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1번 타자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이천웅이 멀티히트로 밥상을 차려놓고 김현수가 2루타로 쓸어담는 패턴이 반복되었다. 1회초부터 김현수가 시원하게 2루타로 2점을 선취점으로 따낸 이후, 2회초 1차 만루 상황에서 김현수가 볼넷으로 득점, 슈퍼소닉 페게로가 빗맞은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려주었다. LG 옷을 입은 외국인 선수가 만루 상황에 해결사가 되어주는 것은 거의 3년만에 처음 나오는 상황. 3회초 2차 만루 상황에서 정주현이 볼넷, 이천웅이 1루타로 3루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냈고 오지환이 희생플라이로 1득점, 김현수가 다시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채은성이 2루수 실책으로 1점을 더 추가하면서 3회만에 11득점에 성공했다.

화끈하게 11득점을 지원해준 LG 타선이었지만 차우찬은 투구수가 급격하게 많아지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3회말에 바로 2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이우성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차우찬은 4회말도 막아주었고 채은성이 5회초 바뀐 투수 이준영을 상대로 깎아서 스리런을 날리면서 올시즌 최다득점인 14득점 고지에 도달했다.

대량득점 경기를 해낸 LG는 야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이천웅 대신 신민재(중견수), 김현수 대신 전민수(좌익수), 페게로 대신 김용의(1루수), 박용택 대신 이형종(지명타자), 김민성 대신 윤진호(3루수), 유강남 대신 이성우(포수)가 들어갔다.

차우찬은 5이닝 2실점으로 나쁘지 않게 던지고 내려왔으며 교체된 문광은은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후 여건욱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1이닝을 삭제했다.

9회초 마지막 공격 상황. 이성우가 몸에 맞는 공, 김용의가 1루타, 채은성이 1루타로 만루가 된 상황. 이형종이 삼진아웃되면서 타석에는 윤진호. 윤진호가 큼지막한 파울 플라이를 치면서 설마?라고 많은 LG팬들이 생각했는데 윤진호가 만루상황에서 2사에 싹쓸이 안타를 쳤다!혈 뚫린 지노신 윤진호의 싹쓸이가 감명 깊었는지 채은성이 홈에 질주하다가 속도를 못 줄이고 와장창 넘어지면서 몸개그를 찍기도 했다. 윤진호의 싹쓸이에 감동한 채은성의 세레모니

9회말, LG는 점수차가 15점이나 있으므로 신인투수 이상영을 올렸다. 이상영은 올라오자마자 안타 2개를 맞고 무사 1, 3루를 만들어주었다.(...) 다행히 박찬호 타석에서 병살타를 이끌어내 1실점으로 위기를 막아냈으나 유재신에게도 안타를 맞으면서 또 실점하고 말았다. 2라운드 1순위로 롯데에서 감독생명이 끝난 양모씨가 뽑은 투수인데 어째 데뷔전이 좋지가 않다. 이상영은 한승택을 삼진아웃시키면서 겨우 경기를 마무리했다.[10]

차우찬은 오늘 경기 승리로 100승을 달성했다.

이천웅 3안타, 김현수 5타점, 페게로의 만루 적시타, 채은성 스리런, 윤진호 만루 싹쓸이 등등 모든 타자들이 좋은 경기를 하면서 화끈하게 승리했다. 이런 승리가 많아지면 LG 투수진들도 더 힘을 받고 잘 할 수 있다. 요새 체력문제로 인해 크게 부진하면서 욕을 많이 먹던 유강남은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여줬다.

5.2. 8월 7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7일 자)
등록 양종민
말소 박용택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이형종 김현수 페게로 채은성 김민성 오지환 이성우 정주현 류제국
CF RF LF 1B DH 3B SS C 2B
8월 7일, 18:30 ~ 21:39 (3시간 9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관중 수 4,981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류제국 4 1 0 0 0 0 0 0 0 5 8 0 3
KIA 김기훈 0 2 0 0 5 0 2 1 - 10 12 1 5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유민상(5회 1사 1,2루서 우익수 2루타)
2루타 정주현(2회) 김선빈(5회) 유민상(5회)
실책 김민식(1회)
도루 페게로(1회) 박찬호(8회)
도루자 이창진(8회)
주루사 이성우(4회) 김주찬(7회) 황윤호(8회)
병살타 페게로(8회) 유강남(9회)
포일 유강남(7회)
심판 박근영 김정국 구명환 전일수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류제국 패전 9경기 2패 4⅓이닝 88구 8(0) 2 / 4 7(7) 3.74
김대현 22경기 4승 4패 1⅔이닝 26구 0(0) 1 / 1 0(0) 4.81
진해수 55경기 3승 1패 15홀 ⅓이닝 12구 1(0) 1 / 0 2(1) 3.51
송은범 41경기 4패 1세 4홀 ⅔이닝 8구 1(0) 0 / 1 0(0) 5.26
여건욱 16경기 ⅔이닝 13구 1(0) 1 / 0 1(1) 3.31
이상영 2경기 ⅓이닝 5구 1(0) 0 / 0 0(0) 13.50

슈퍼소닉 페게로가 만루에서 땅에 바운드되는 공을 골프스윙으로 2타점, 전력질주로 KIA 3루 송구에서 실책이 나오게 만들면서 초반 활약하고 5점을 뽑으며 앞서갔으나 류제국이 완전히 망해버리면서 대역전패하고 말았다. 5점 냈는데 그 이후로 아무것도 못하고 상대팀이 10점을 냈다. 웃긴 것은 여기서 또 귀신같이 6점은 안내며 6점 이상 전승 기록은 지켰다.

차우찬도 오락가락하고 이우찬의 체력저하가 눈에 띄는 상황에 류제국마저 오늘 경기처럼 무너진다면 이제 국내선발 중에 믿을 만한 선수는 없다[11]. 그나마 2군에서 배재준이 호투하고 있긴 한데 2군성적이라... 최일언 코치 부임 이후 불펜에서 부활하는 선수들이 많아졌으나 류제국, 임찬규, 배재준, 장원삼 등의 5선발 후보들이 무너지는 것은 팀에 타격이 크다.[12] 윌슨과 켈리는 훌륭한 투수들이지만 상위권팀에게 대책없이 털리는 경기도 많기 때문에 LG의 우승의 길은 더욱 멀어지고 말았다. 옐로우카드 3에서 차명석 단장이 "LG는 타자가 아니라 투수가 더 문제다"라고 발언한 것은 이유가 있었던 것.

한 번 지기 시작하면 그냥 질릴 때까지 져대는 두산전 대참사의 사나이 류중일은 오늘도 두들겨 맞는 류제국을 멀거니 놔두면서 팬들의 혈압을 올렸다. 상위권 3팀에게 대책없이 지고 있는 와중에 (키움전은 그나마 낫다) 중하위권 팀들에게서 승수를 못 가져오면 LG는 그냥 4위 + 플레이오프 진출에 의미를 두자로 시즌이 끝나는 것이다. 팀이 안정화되는 면에서는 전임 감독들보다 낫지만 LG를 더 높은 곳으로 데려가 줄 수 있을까에는 심각한 회의감이 든다.

유강남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오늘도 병살타를 적립하며 19개의 병살타로 드디어 박건우와 함께 병살타 랭킹 1위에 올랐다.

똑딱이 + 준족이라는 덩치랑 전혀 안 맞는 플레이를하는 슈퍼소닉 페게로의 타순도 골칫거리. 2번에 두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4번에 상대팀에 위압감을 줄 수 있는 타자가 있으면 우산효과를 제대로 받고 4번이 죽을 쑤면 함께 미미해져버리는 스펀지밥 채은성을 버리기는 아깝다. 김현수가 부활하고 있으므로 김현수를 4번, 채은성을 5번에 놓으면서 지난 시즌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를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현재 김현수의 부활도 페게로가 4번에서 홈런은 안 나오더라도 무섭게 방망이로 바람을 가르는 덕을 보는 것일 수도 있어서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을 듯.

경기 전 어제 1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된 박용택이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하필 타격감이 살아난 시점에서 내려가는 거라 상당한 손실인 셈. 복귀까지 1달 정도 걸린다고 한다. 정우영과 박용택이 복귀하는 9월초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DTD를 피할 수 있다.

어제와 같이 1회초부터 페게로의 라뱅타를 시작으로 4점을 냈고 2회에도 1점을 더 냈지만 류제국이 2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3연속 안타-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준 것. 그리고 4회초 2사에서 이형종이 안타를 쳤으나 발이 느린 이성우가 홈에서 아웃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3회와 4회에 안정을 되찾았던 류제국은 5회말이 되자 김민식-이창진에게 안타를 맞고 김선빈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주고, 터커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만들어 주었다. 여기서 김선빈이 홈에서 아웃이 되었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세이프가 되면서 분위기가 기아로 넘어갔다. 이렇게 되자 최형우를 고의4구로 보내고 유민상에게 승부를 걸었는데 이번에도 유민상이 2루타를 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그 이후에는 이렇다할 찬스가 만들어지지 않았고 7회와 8회에 추가로 실점하며 패배를 기록했다.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1차적으로는 카운트가 유리함에도 출루 허용이 많았던 류제국의 막장 투구에 있지만, 더 큰 건 투수교체 타이밍을 놓친 것이었다. 류제국 개인의 1승을 만들어주려는 목적 때문에 2이닝을 먹어주는 롱맨인 김대현이 있었는데도 무리하게 류제국을 밀어붙였고 결과는 패전이었다.

6. 8월 8일 ~ 8월 9일 VS NC 다이노스 (창원) 동률 시리즈

갑자기 +10점 이상을 치다가 그 다음날은 침묵하면서 기복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는 동원샘물 트윈스. 이 시리즈 이후로 SK - 키움 - 두산이라는 LG가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상대들과의 6연전이 기다리고 있으며 이 한경기 한경기에서 LG가 어떻게 하든간에 조회수와 댓글을 원하는 기레기들과 어그로들이 DTD할 것이라고 난리발광을 할 것이다. 중하위권인 삼성과 KIA에게 1패씩을 한 것은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일단 NC에게서 1승 혹은 2승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6.1. 8월 8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김현수 페게로 채은성 이형종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 이우찬
CF SS DH 1B RF LF 3B C 2B
8월 8일, 18:30 ~ 22:04 (3시간 34분), 창원 NC 파크 관중 수 7,571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우찬 0 0 0 0 2 0 0 0 0 2 12 2 0
NC 루친스키 1 3 3 0 0 0 3 3 - 13 13 1 11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스몰린스키(1회 1사 3루서 유격수 땅볼)
홈런 오지환7호(5회2점 루친스키) 스몰린스키2호(8회3점 이상영)
3루타 박민우(7회)
2루타 박석민(1회) 김민성(2회) 스몰린스키(5회) 유강남(7회) 모창민(7회) 권희동(7회)
실책 페게로(1회) 정주현(3회) 손시헌(9회)
병살타 양종민(5회)
폭투 이우찬2(2회)
포일 유강남(2회)
심판 권영철 이영재 강광회 김준희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이우찬 패전 26경기 5승 2패 2홀 2⅓이닝 79구 7(5) 7 / 0 5(0) 4.58
여건욱 17경기 4⅓이닝 65구 4(0) 3 / 2 3(3) 3.92
이상영 3경기 1⅓이닝 33구 4(1) 0 / 0 3(3) 16.88

들어온지 한 달이 되가는데도 장타 1번 날리지 못하는 페댕은 1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짧은 외야 플라이로 희생타조차 치지 못했고, 결국 채은성의 타구도 라인드라이브로 걸리며 잔루만 2개 남기며 찝찝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1회말 박민우의 평범한 1루 땅볼을 페게로가 흘리며 2루타로 만들어주었고, 결국 진루타-희생타로 실점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우찬은 박석민에게 2루타를 맞고 볼질하며 2사만루에 몰렸으나, 김찬형의 강한 타구를 오지환의 호수비로 추가 실점은 없었다.

2회초 루친스키에 강한 김민성이 1사에서 2루타를 쳤지만 득병 유강남과 정주현이 나오며 적시타 없이 이닝 종료. 2회말 1사에서 정범모에게 2S 이후 안타를 맞더니 이영재의 볼넷 3개와 유강남의 한심한 블로킹으로 인한 포일 1개와 폭투 2개로 2:0에 2사만루가 되었고 결국 모창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리고 권희동의 1루 파울플라이에서 페게로가 타구를 놓치며 히드랍더볼이 나올뻔 했지만 불안하게 잡으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사실상 페게로의 공수 삽질과 이우찬의 볼질, 유강남의 한심한 수비로 인해 경기는 사실상 갈렸다.

그동안 승리 요정으로 불리던 이우찬은 2.1이닝 7볼넷 0탈삼진 7실점 5자책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7월 이후 볼넷이 많아지며 수비시간은 길어지고 이닝은 못먹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애초에 선발 수업을 받았던 투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견되었던 일이다. 후반기 들어 LG 마운드 문제가 심각해졌는데 최근 5경기 중 3경기가 두 자릿수 실점이었다. 전반기 극심한 물빠따임에도 4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강력한 마운드에서 나왔는데 정우영 빠지고 윌슨이 빠지니 점차 지쳐가고 있는게 보일 정도이다. 전반기 2점대 근처에 있었던 평균자책점은 어느새 3.94로 치솟으며 3점대 붕괴도 얼마 남지 않게되었다. 그 중에서 선발진이 심각해졌는데 2점대 투수인 윌슨과 켈리를 보유하고도 선발 평균자책점이 4.17로 좋지 않은 상황. 후반기만 놓고보면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5.63으로 전체 꼴찌이다. 그나마 후반기 시작 후 타격감이 좋아서 버텼지만 타격감이 좋았던 박용택과 채은성이 이탈하고 페게로가 팀 공격에 도움이 거의 안되면서 타선도 점차 힘을 잃고 있고 이대로 가다간 작년의 악몽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6.2. 8월 9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9일 자)
등록 이동현, 강정현
말소 이우찬, 이상영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이형종 김현수 유강남 페게로 김민성 양종민 정주현 임찬규
CF SS RF LF C DH 3B 1B 2B
8월 9일, 18:59 ~ 22:45 (3시간 46분), 창원 NC 파크 관중 수 8,661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10 R H E B
LG 임찬규 1 1 0 0 0 0 0 0 0 3 5 11 0 5
NC 최성영 0 0 0 0 0 1 0 0 1 0 2 6 2 5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유강남(10회 1사 만루서 좌전 안타)
홈런 김성욱3호(6회1점 임찬규)
2루타 김현수(1회), 정주현(2회), 박민우(9회)
실책 원종현(10회), 스몰린스키(10회)
도루 이명기(1회)
도루자 이천웅(2회), 김성욱(3회), 정주현(7회)
주루사 박민우(7회)
병살타 이명기(6회), 박석민(7회), 유강남(8회)
폭투 김대현(7회)
심판 강광회, 김준희, 정종수, 원현식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임찬규 24경기 1승 2패 2홀 5이닝 71구 3(1) 1 / 2 1(1) 4.48
진해수 홀드 56경기 3승 1패 16홀 1이닝 5구 1(0) 0 / 0 0(0) 3.41
김대현 홀드 23경기 4승 4패 1홀 1이닝 9구 0(0) 1 / 0 0(0) 4.70
송은범 홀드 42경기 4패 1세 5홀 1이닝 16구 0(0) 0 / 1 0(0) 5.12
고우석 승리 47경기 7승 2패 21세 1홀 1이닝 36구 2(0) 2 / 3 1(1) 1.56
문광은 세이브 23경기 1승 1세 3홀 1이닝 23구 0(0) 1 / 0 0(0) 3.52
파일:1실점으로 잘 버틴 임찬규.jpg

윌슨의 등근육 통증으로 인해 다시 임찬규가 선발로 나서게 됐다. 최근 오지게 굴렀지만 5일을 쉬었고, 전날엔 여건욱과 이상영이 오래 끌어주며 좌완노예 진해수와 우완노예 문광은, 고우석도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임찬규의 기대치인 5이닝 3실점만 하면 격일로 나타나는 박동원샘물효과로 빠따가 터져서 이길 것이라고 기대하긴 하는데.. 박용택이 빠지고 채은성의 몸상태가 아직 미지수라 지켜봐야한다.

한편 유강남은 오늘 병살을 쳤다. 시즌 20호. 롯데가 전세계 폭투 1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유강남이 전세계 한 시즌 개인 병살 1위를 기록할 듯. 그래도 이날은 결승타도 치고 도루저지도 했고, 끝내기 주자가 3루에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블로킹도 해주었다. 그리고 지난해 삼진왕 오지환도 오늘 2삼진을 기록하며 김재환, 임병욱과 함께 90삼진으로 삼진 공동1위에 올라 삼진왕 2연패에 더 가까워졌다.

김현수가 불꽃같은 타격감을 자랑하며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리그 전체 득점권 타율 1위로 잘 치는 이천웅도 추가득점을 올렸다. NC에게 임찬규가 솔로홈런 한 방을 맞은 후에 9회까지 두 팀은 투수전을 벌이며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진해수와 송은범이 잘 버텨주었다. 그리고 9회. 갑자기 고우석이 볼질을 시작하면서 LG는 NC에게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어찌어찌 역전까지 당하지는 않은 상황.

10회초, NC는 원종현을 마운드에 올렸고 LG는 이천웅 - 오지환 - 이형종 - 김현수 - 유강남의 타순. 이천웅이 안타를 치고 나가고 오지환이 번트를 치고 상대팀의 1루 송구실책을 틈타서 무사 2, 3루를 만들어 놓았다. [13] 이형종이 허무하게 삼진아웃 당한 이후 NC의 선택은 김현수 거르고 유강남. 병살왕을 상대하는 것이니 당연한 선택이었다. 한 번 믿으면 웬만큼 망할때까지는 주야장천 믿는 추장 류중일은 대타 전민수 카드가 있음에도 유강남을 그대로 밀고 갔다. 유강남은 여기서 2, 3루를 꿰뚫는 빠른 땅볼로 역전을 성공시킨다! [14]

다시 만루가 된 상황. 오늘 안타가 없던 페게로가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페게로가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평소에는 방망이를 휘두르는 이대형이지만 만루에서는 무려 타율이 7할이 넘는 페타지니가 되어버리는 페게로였다.

유강남과 페게로의 믿을 수 없는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LG는 윤진호와 김용의가 삼진 당하면서 추가득점은 얻지 못했으나 기세를 잡았다. 10회말 마운드에는 문광은이 올라왔고 문광은은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없이 경기를 LG의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우찬이 말소되고 윌슨이 아픈 상황에서 임찬규가 잘 버텨주었다. 보통 2실점은 기본으로 하는 투수인데 오늘은 실점을 최소화했다. 김현수는 다시 4번타자가 되어 팀 타선을 열심히 이끌고 있고 이천웅도 1번 자리에서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 라인업을 전체적으로 바꾼 날이었는데 연장전에서 터지긴 했지만 유강남과 페게로를 붙여놓은 것이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지켜봐야할 듯.

페게로는 홈런이 나오지 않고 장타도 없고 높은 공에는 다 속는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주루가 좋고 만루상황에서 제대로 해결사 노릇을 해주고 있는 참으로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윌슨, 정우영, 이우찬 등등 든든한 투수진들 가운데서 이탈자가 나오고 있으나 문광은, 여건욱, 진해수, 임찬규, 차우찬(조금 부활), 송은범 등등 다른 투수들이 폼이 올라오면서 잘 버티고 있다. 블론세이브를 당하긴했지만 고우석도 아직은 믿을 수 있는 투수다. 장원삼이 노쇠화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심수창이 감감무소식인 것이 아쉬운 부분.[15]

7. 8월 10일 ~ 8월 11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동률 시리즈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SK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SK-키움-두산을 차례대로 만나는 죽음의 6연전. 이 6연전이 LG 트윈스의 가을야구 진출 여부를 거의 확정진다. 여기서 살아남지 못하면, 매섭게 치고 오는 kt - NC 한테 4위가 뺐낄 수도 있다. 어지간해서는 kt-NC과 격차가 커서 4위에서 내려올 가능성 없겠지만 이 운명의 6연전의 시작이 바로 리그 1위 SK 과의 홈 2연전. 무조건 1승 1패를 만들어야한다.

LG는 선발 켈리-차우찬이 준비돼있고, SK는 선발 산체스-박종훈이 등판한다.

7.1. 8월 10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김용의 이형종 김현수 유강남 페게로 김민성 윤진호 정주현 켈리
CF 1B RF LF C DH 3B SS 2B
8월 10일, 18:00 ~ 21:26 (3시간 2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2,450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산체스 0 0 0 0 1 0 0 1 0 2 7 1 5
LG 켈리 0 0 0 0 0 0 0 0 0 0 5 0 2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김성현(5회 1사 1,2루서 좌전 안타)
2루타 고종욱(2회) 한동민(8회)
실책 산체스(1회)
도루 최정(4회)
도루자 안상현(7회) 김민성(7회)
주루사 고종욱(2회)
폭투 켈리2(3 5회)
심판 김정국 박근영 전일수 구명환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켈리 패전 23경기 10승 11패 6이닝 93구 5(0) 2 / 1 1(1) 2.66
김대현 24경기 4승 4패 1홀 1이닝 18구 2(0) 2 / 0 1(1) 4.80
송은범 43경기 4패 1세 5홀 1이닝 13구 0(0) 0 / 1 0(0) 4.99
강정현 5경기 1이닝 21구 0(0) 1 / 3 0(0) 0.00

오지환이 탈수증세로 빠지면서 2번타자에 김용의 유격수에 윤진호가 배치되었다. 수준 높은 투수전이었지만 산체스가 켈리보다 강했다.

1회말 이천웅-김용의-이형종-김현수 4타자 연속 승부를 풀카운트까지 몰고 가며 산체스의 투구를 30개까지 늘려놨다. 이때 선취점을 올렸다면 쉽게 경기를 리드를 할 수 있었지만 김용의를 제외하고는 모두 삼진과 플라이로 물러났다.

2회초 주자 2루 상황에서 이재원의 안타성 타구를 이천웅이 엄청난 다이빙 캐치로 잡고 적시타인 줄 알고 홈으로 내달린 고종욱까지 처리하며 위기 탈출. 2회말은 집중력 있던 1회가 무색하게 유강남이 초구를 건드리다 순삭[16], 페게로가 4구만에 삼진, 김민성이 3구만에 뜬공 아웃으로 8구만에 이닝 종료.

5회초 LG의 금지어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이후 최항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성현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았고, 8회초에도 무사 만루라는 위기를 만들었지만 송은범이 로맥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대타 김강민의 싹쓸이 적시타성 타구를 김현수가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내며 희생 플라이로 1점만 내주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러한 투수진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타선은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7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이 볼넷을 얻어내자 류중일은 나름 작전이랍시고 윤진호에게 번트를 지시했는데 이게 뜨면서 로맥의 슬라이딩 캐치로 아웃카운트만 늘렸고 대타 전민수가 떨어지는 공에 삼진을 당하는 동시에 김민성도 2루에서 잡히며 LG의 작전 수행 능력은 여전히 갈 길이 먼 것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런앤힛 작전을 걸거면 1루에 똥차 김민성 대신 대주자 신민재를 썼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고 양상문 시절의 창조병살이 재현되었다.

이형종은 클린업인데도 불구하고 삼진 2개에 포수 파울플라이까지 치는 등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6번으로 내려간 페게로는 아직도 장타 욕심이 없는지 삼진 2개에 땅볼 2개라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17] 하위타선은 애초에 말할 것도 없고... 결국엔 이길 수가 없었다. 타선에서 부터 박용택, 채은성, 오지환이 죄다 빠지면서 그나마 타선의 핵심이던 박용택-채은성의 부재가 심각하게 느껴졌다. 이형종-유강남-페게로 극악 3인방은 예상대로 여전히 삽질중이고. 이제 부터 몇 경기 동안은 타선의 힘으로 이기는 경기는 꿈도 못 꾼다. 그리고 빠진 선수들의 확실한 백업을 못 찾았다는 게 LG의 선수 뎁스는 아직도 얇고 갈길이 멀었다는 걸 증명한다.

오지환의 백업으로 나온다는게 윤진호의 타격은 선발은 커녕 타 팀이었다면 진즉에 쫓겨날 정도로 프로선수로 생존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니다. 유격수 선발로 저런 선수를 쓰는 것 자체가 LG가 답이 없는 팀이라는 증거. 오지환도 타격으로는 좋은 말 나오기 힘든 선수인데 그 백업은 좋은 말은 커녕 말 자체를 꺼낼 이유조차 없는 선수다. 가관이다.

김용의, 윤진호, 신민재 등등을 비롯해서 LG의 백업선수들은 솔직히 돈 받을 자격이 있는 프로의 타격이 아니다. 번트 2번 실패는 어이가 탈출할 정도. LG가 야수를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못 키운다는 것. 그리고 강팀이 아니라는 것을 처절하게 보여준다. 솔직하게 김현수를 데려오지 못하고 이천웅이 1번 타자로 제대로 터지지 못했다면 LG는 4위는커녕 8위권 다툼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공인구가 바뀐 것도 이런 타격꼴찌팀이 그나마 4위라도 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박병호와 김재환*을 비롯해서 KBO리그의 강타자들이 전부 너프를 먹어버렸기 때문에 LG는 그나마 덜 쳐맞았고 한심한 LG 타자들도 똑딱질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타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기적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우승 근처에도 갈 수 없을 것이다. 이후 우승 근처에는 가봤지만 우승은 못했다

상위권팀들에게 거의 어른과 아이 수준으로 쳐맞고 있다. SK전에는 공에 손도 못 대고 있으며 팬들이 TV로 보는 것조차 거부하는 중인 두산전은 말할 것도 없다. 이 날 경기에서 SK야수들과 LG야수들의 수준차는 메이저리그와 AAA팀의 격차를 느끼게 할 정도였다.

페게로는 이제 실패한 외국인 선수에 분류해도 된다. 거포 뽑으랬더니 똑딱이를 뽑아놓은데다가 그 똑딱질조차도 준수하지 못하다. LG 외국인 타자 스카우터 담당들 전원을 싸그리 모가지를 날려야만 이 비극의 연쇄가 끝날 것 같다. 다른 단장들보다 압도적으로 언론 출연이 많은 차명석 단장은 '말만 잘하는 놈'이라며 시즌 이후 처음으로 욕을 먹기 시작했다. LG 전임 단장들도 무능력과 굽신굽신의 극치였지만 공통점이 '말은 잘한다'라는 것이었기 때문에 차명석 단장에 대한 신뢰에도 금이 갈 수 밖에 없다.

류중일은 경기내내 LG 타자들의 X신짓에 머리를 감싸쥐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으나 병살왕 유강남과 검은 이대형 페게로를 붙여놓으면서 절망감을 증폭시킨 것도 본인이고, 칠 것 같지 않은 백업타자 타석에서 김민성보고 뛰라고 했다가 아웃먹힌 것도 본인이다. '잘 뛰고 마른 외야수'를 선호하는 류중일인데 잘 뛰고 마른 외야수는 LG에서는 1할을 가까스로 치는 똑딱이 만년백업을 뜻한다. LG 타자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F급인 것도 사실이지만 경기 후반 똑딱 + 땅볼질은 애초에 본인이 자초한 상황인 것도 사실이다.

켈리는 호투를 펼쳐도 10승 11패라는 불운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평자 2점대가 11패라는 것이 LG 타자들의 수준을 보여준다. 2018시즌이 윌크라이였다면 2019시즌은 압도적으로 켈크라이. 봉중근 이후 10년을 넘게 매년 이런 소리를 듣는 LG 투수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LG 타자들, 타격코치들 더 나아가 LG의 타격분야에 발을 담그고 있는 모든 놈들이 능력없고 한심한데다가 가능성조차 보이지 않는 쭉정이들이라는 증거다.

7.2. 8월 11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김용의 이형종 김현수 유강남 페게로 김민성 윤진호 정주현 차우찬
CF 1B RF LF C DH 3B SS 2B
8월 11일, 16:59 ~ 19:57 (2시간 5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8,495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박종훈 0 2 0 0 0 0 0 1 0 3 9 0 1
LG 차우찬 0 2 0 1 0 1 0 0 - 4 8 0 3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페게로(4회 1사서 우월 홈런)
홈런 김민성 (2회2점,박종훈),페게로 1호(4회 1점,박종훈)
2루타 유강남(2회) 김강민(4회) 이재원(6회)
도루 김재현(8회) 노수광(8회) 안상현(9회)
도루자 노수광(1회) 김현수(6회)
주루사 유강남(2회) 이형종(8회)
병살타 김민성(6회)
심판 전일수 구명환 문동균 나광남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차우찬 승리 22경기 9승 7패 7이닝 109구 6(0) 1 / 4 2(2) 4.75
진해수 57경기 3승 1패 16홀 0이닝 6구 2(0) 0 / 0 1(1) 3.67
송은범 홀드 44경기 4패 1세 6홀 1이닝 15구 0(0) 0 / 1 0(0) 4.87
고우석 세이브 48경기 7승 2패 22세 1홀 1이닝 21구 1(0) 0 / 3 0(0) 1.53
파일:드디어 첫 홈런을 신고하는 페게로.jpg

2회초부터 2점을 뺏기며 우울하게 시작한 LG.하지만 2회말에 김민성이 박종훈을 상대로 투런포를 치며 동점을 만들어주면서 어제같이 무기력한 경기를 막아냈다. 그리고 4회말. 카를로스 페게로가 절묘한 스윙으로 잠실담장을 넘겨버리면서 1호 홈런을 신고했다. LG의 역전. 이 홈런은 무려 181km의 타구속도였다고한다. 역대 KBO리그 1위라고 한다. 그 이후 페게로는 6회말 2, 3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박종훈을 강판시켰다! LG가 죽어도 못 터는 투수 중 한 명이고 LG 타선은 한 투수에게 한 번 약점 잡히면 은퇴가 가까워올때까지 방망이를 퍼드득거리는 팀이라는 걸 감안하면 통쾌한 쾌거.

그 이후 경기는 불펜들이 가동되었고 6회말에 김현수가 작전미스로 추정되는 도루사,[18] 김민성이 병살타를 날리며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는듯 했다. 7회에는 어제 출전하지 않았던 오지환이 볼넷을 얻어서 걸어 나갔지만, 이천웅이 삼진당하고 또치가 땅볼을 까면서 득점은 무산. 이런 와중에 송은범이 8회초 1사 1, 3루의 위기상황에 맞닥뜨렸다. 이재원이 우익수 플라이 아웃을 치면서 SK가 한 점을 따라붙은 시점에 타석에는 금지어 정모씨. 송은범은 씨익 웃더니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해냈고 지명타자로 나온 정씨는 고진감래한 보람도 없이 득점기회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9회말 1점차의 상황에 고우석이 등판했다. 고우석은 2K를 잡으면서 2아웃까지는 쉽게 던졌으나 최향에게 1루타를 맞으면서 위기상황에 몰렸다. LG 상대로 잘 치는 고종욱이 몸쪽 땅을 내리찍는 타구에 허무하게 방망이를 휘둘렀고 낫아웃 상황이 되면서 유강남이 1루에 공을 송구. '또 불안하게 높게 던졌으나 또치 김용의가 큰 키를 이용해 잘 포구하면서 LG가 승리했다.

웬일로 유강남이 병살타를 안치고, 대신 병살타 하면 또 일가견이 있는 김민성이 병살타를 날렸다.

LG 트윈스의 2019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SK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8. 8월 13일 ~ 8월 14일 VS 키움 히어로즈 (잠실) 동률 시리즈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키움과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상위권팀에게 털리는 나쁜 버릇이 있는 LG. 그 중에서 그나마 덜 털리고 대등하게 싸웠던 키움을 만난다. LG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실수 중 하나인 박모씨가 감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 더더욱 불안해지는 상황. 여기서 집중하면서 적어도 1승은 하고 두산전을 준비해야한다.

키움 선발로 김선기-브리검이 예정되어있어서 어려운 싸움이 예상된다. 특히 김선기는 현재 3승 무패다.

8월 12일에 최재원, 박재욱, 천원석 등 경찰 야구단에서 복무한 3명이 전역했다. 규정상 전역 다음 날부터 등록이 가능한데 LG는 등록 선수 한도(65명)에서 1명이 남아 있어서[19] 이들 중 가장 1군에 필요한 최재원의 등록 가능성이 가장 높다.

8.1. 8월 13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 페게로 김민성 이성우 정주현 류제국
CF SS RF LF DH 1B 3B C 2B
8월 13일, 18:30 ~ 22:23 (3시간 5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7,224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키움 김선기 0 0 0 0 3 0 1 3 0 7 10 0 7
LG 류제국 0 0 1 0 4 0 2 0 1X 8 15 0 5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김민성(9회 1사 2루서 중전 안타)
홈런 샌즈22호(5회2점 류제국) 페게로2호(5회4점 김선기)
3루타 김혜성(5회)
2루타 이성우(4회) 임병욱(4회) 김하성(7회) 박동원(8회)
도루 김혜성(3회) 오지환(3회) 김하성(5회)
도루자 박정음(8회)
주루사 유강남(6회) 김현수(7회)
병살타 송성문(4회) 박동원(6회)
폭투 김선기(3회)
심판 장준영 이계성 문승훈 박기택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류제국 10경기 2패 5이닝 93구 5(1) 4 /2 3(3) 3.91
진해수 홀드 58경기 3승 1패 17홀 1 ⅓이닝 20구 1(0) 1 / 0 1(1) 3.79
김대현 홀드 25경기 4승 4패 2홀 ⅔이닝 9구 1(0) 0 / 1 0(0) 4.73
문광은 24경기 1승 1세 3홀 0이닝 9구 2(0) 1 / 0 3(3) 4.70
여건욱 24경기 ⅓이닝 13구 1(0) 1 / 0 0(0) 3.86
고우석 승리 49경기 8승 2패 22세 1홀 1 ⅔이닝 18구 0(0) 0 / 1 0(0) 1.48
파일:끝내기다 끝내기.jpg

3회까지 류제국과 김선기 모두 호투하면서 양쪽에서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무안타 행진을 끊어낸 것은 이천웅. 이천웅이 시원하게 1루타를 치고 나가자 오지환이 적시타로 홈으로 들여보내주었다. 하지만 류제국이 5회초에 이정후에게 희생플라이, 김하성 안타 뒤 샌즈에게 투런을 맞으면서 5이닝 3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5회말 이천웅이 다시 선두타자로 치고 나갔다. 오지환과 이형종이 플라이아웃으로 순식간에 투아웃인 상황. 김현수가 1루타로 2사 1, 3루를 만들어놓았고 채은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만루상태가 되었다. 이 타이밍에 타석에서는 아직 좀 못미더운 페게로. 페게로는 딱 3구만에 2사만루 역전 만루홈런을 날려버리면서 경기를 뒤집어놓았다!!! 그리고 이 만루홈런은 2009년 4월 10일 페타지니가 두산을 상대로 끝내기 만루홈런을 친 이후 LG의 용병타자가 처음으로 기록한 만루홈런이다

페게로의 대활약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LG. 6회초를 진해수가 호수비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나 그 와중에 박동원이 또 다시 위험한 스윙으로 이성우의 왼팔을 가격하면서 이성우가 유강남으로 교체되었다. 팀을 가리지않고 휘두르는데다가 한두번도 아니고 거의 고의로 저지르는 것 같은데 키움구단측에서 주의를 줄 필요가 있어보인다. 7회에 주자가 득점권으로 나가자 마운드가 김대현으로 교체된다. 김하성에게 2루타 한방으로 1실점했지만 샌즈와 박모씨를 연이어 아웃시키면서 추가실점없이 7회를 막아냈다. 박모씨는 초구를 타격했다가 1루땅볼이 되면서 오랜만에 친정사랑을 시전했다.[20]

김대현이 잘 막아내면서 다시 흐름을 잡은 LG. 선두타자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이 내야를 절묘하게 빠져나가는 3연속 현무안타를 치면서 1점을 만들어내었다. 다만 그 과정에서 김현수가 2, 3루 사이에서 잡히고 말았다. 1사 1, 3루 상황. 타석에는 김선기의 멘탈을 터뜨려버린 페게로. 키움쪽은 조상우로 투수가 바뀐 상태였지만 쓰리볼을 던지면서 페게로의 스윙에 부담을 느끼는 기색이 역력했다. 쓰리볼 원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페게로는 또 다시 안타를 치면서 주자를 진루시켰다. 그리고 뒤이어 김민성도 적시타로 1타점을 추가하면서 조상우를 강판시키는데 성공한다.

한껏 분위기가 좋았던 상황. 그러나 8회초 올라온 문광은은 팩질을 하더니만 주자 2명을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고 출루시키더니 박동원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실점하고 말았다. 그나마 외야 벽에 공이 껴버리는 바람에 주자가 1명만 들어오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문광은은 무사 2, 3루라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놓고 여건욱과 교체되었다. 이번 시즌 최악의 피칭이 아닐 수 없다. 여건욱도 올라오자마자 적시타 맞으면서 점수는 1점차까지 좁혀졌다. 정우영이 없으니 8회에 제대로 막을 인간들이 없다. 아웃카운트는 여전히 노카운트에 주자는 3루. 등골에 식은땀이 흐르는 위기 상황. 여건욱은 어찌어찌 볼과 스트라이크를 넣으면서 공을 던지고 있었는데 연거푸 1루에 견제구를 던지던 여건욱이 갑자기 3루에 견제구를 던졌다. 동시에 갑자기 키움의 1루 주자 박정음이 2루로 스타트를 끊어버렸고 3루수 김민성이 공을 2루에 던지면서 박정음을 아웃시키면서 역전주자를 지워버렸다. 박정음이 여건욱이 키킹을 하는 순간 무조건 스타트를 걸 것이라는 것을 간파한 벤치의 작전이 맞아떨어진 것이었다.[21] 그러나 여건욱은 결국 김혜성에게 볼넷을 던지며 고우석과 교체되었다. 1사 1, 3루의 상황은 고우석에게도 아무래도 어려웠고 결국 이정후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고우석은 김하성을 플라이 아웃시키면서 클래스를 보여주며 역전은 막아주었다.

경기 후반이라 하위타선은 죄다 대수비로 바뀐 2할 턱걸이 식물들만 가득한 이쑤시개 타선이므로 8회에 점수를 내야했지만 오지환 - 이형종 - 김현수의 타선은 무기력한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9회초에도 고우석은 여전히 마운드에 서있었고 샌즈 - 박병호 - 서건창 키움 클린업을 삼자범퇴시켰다. 류중일이 8회에 투수교체에서 삐끗하지만 않았어도 여기서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났을 것이다.[22]. 고우석은 세이브 대신 8승이라는 기록으로 10승까지 2승 남았다.

9회말 키움쪽에서는 한현희가 나왔고 LG 타선은 채은성 - 김용의 - 김민성 - 유강남의 타순. 다행히 선두타자 채은성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용의는 번트를 잘 대면서 대주자 신민재를 2루로 진루시켰다. 다다음 타자가 윤진호이기 때문에 반드시 김민성이나 유강남이 끝내야하는 상황. 그리고 김민성은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신민재는 특유의 빠른 발로 홈으로 질주했고 임병욱의 송구가 6회때와는 달리 크게 빗나가면서 당당한 슬라이딩으로 홈인했다.

비록 투수교체에서 아쉬움이 많았지만 셋업맨 정우영의 부상과 3경기 연속 등판한 송은범에게 휴식을 부여한 상황에서 마땅한 필승조가 없어 코칭스태프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7회초 공 9개만을 던진 김대현을 빨리 내린 것은 명백한 실수인 것으로 보였으나. 다음날 류중일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를 김대현에게 다음 이닝도 맡기려고 했으나 약간 근육 뭉침 현상이 있었고 다음을 위해 빼줬다는 설명을 하면서 어쩔 수 없는 투수교체 상황이였던 것이 드러났다.

김민성은 오늘 경기를 비롯해 키움전에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LG에서 키움으로 나간 선수들에게 무참한 조롱을 당하면서 고통받아야했던 LG팬들은 김민성의 활약으로 위로를 받고 있다.

접전 끝에 경기는 LG 트윈스의 승리로 끝났고 6점 이상 득점한 경기 무패라는 기록을 지켜냈다. 또한 이 경기로 7회 리드 시 승률[23]은 46승 1패째.[24]

8.2. 8월 14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14일 자)
등록 윌슨
말소 양종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 페게로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 윌슨
DH SS CF LF RF 1B 3B C 2B
8월 14일, 18:30 ~ 21:35 (3시간 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9,092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키움 브리검 1 2 3 4 0 2 0 0 2 14 17 0 6
LG 윌슨 0 0 0 0 0 0 0 0 0 0 4 0 1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샌즈(1회 1사 2루서 우전 안타)
홈런 샌즈23호24호(4회2점 6회2점 강정현) 서건창2호(4회2점 강정현)
2루타 오지환(1회) 샌즈(3회) 페게로2(5 7회) 주효상(9회)
도루 김하성(1회) 김혜성(2회)
도루자 이정후(2회)
병살타 서건창(1회) 김현수(4회) 임병욱(6회)
심판 문승훈 박기택 이계성 이기중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윌슨 패전 23경기 10승 6패 3이닝 74구 7(0) 3 / 2 6(6) 3.04
강정현 6경기 2⅓이닝 52구 4(3) 3 / 1 6(6) 7.04
이동현 1경기 1⅔이닝 26구 2(0) 0 / 0 0(0) 0.00
여건욱 19경기 2이닝 32구 4(0) 0 / 0 2(2) 4.30

어제의 명승부와 달리 오늘 LG는 그야말로 떡실신을 당했다. 윌슨이 10일간 꿀같은 휴식을 부여받았음에도 제구와 구위 모두 말을 듣지 않으며 3회에 이미 6실점으로 경기를 터뜨려 버렸고 뒤이어 올린 강정현이 홈런만 3방을 맞으면서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다. 경기가 끝났다고 예감한 류중일은 주전들을 모두 빼주면서 경기를 버렸다. 외국인 투수 치곤 날씬한 체형이고 미국에서도 북동부인 버지니아 출신에 볼티모어에서 뛰었던 터라 무더운 여름을 견딜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부호가 있었던 윌슨이었는데[25] 결국 우려했던 것이 현실이 되며 방어율이 어느새 3점대를 돌파하고 말았다. 8월 남은 경기에서도 이런 모습을 계속 노출하며 방어율이 계속 오를 경우 재계약을 하더라도 연봉 인상은 조금 어려울 듯 하다.

히어로즈전에 매우 약한 이동현이 올라갔는데 기적적인 무실점을 했다. 그 이후 어제 던졌던 여건욱이 두들겨 맞으면서 추가 2실점 14:0으로 진건 진거지만 1점도 못 낸 참 짜증나는 경기가 아닐 수 없다. 아무리 브리검한테 상성이 안 좋다고해도 LG 백업 타자들은 '주자'로는 좋을지라도 '타자'로는 영 아니다.

유강남은 정말로 쟤를 계속 포수로 써야하나 할 정도로 기본기가 부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는데, 현재 무지막지한 혹사를 당하고 있어 2군에 내려가 재정비와 휴식을 좀 부여해야 할 필요성이 극심하지만 백업인 이성우는 교체출장이 가능하다고는 해도 박가놈의 배트에 맞아 부상상태고 그 32억은... 언급하기도 아깝다. 유강남에게 휴식을 줄 수가 없어 더욱 문제이다. 안그래도 체력적인 문제가 있는데 휴식도 없이 혹사를 당하고 있으니 악순환이 반복되는 셈.

너무 안 좋게 졌기 때문에 당장 두산전이 크나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LG 선수들은 경기를 잘 풀어가다가도 두산만 만나면 식물이 되어 버리는 안 좋은 습관을 2018 시즌에 익혀버렸기 때문.

포수사냥꾼 박동원씨는 언론의 비판을 의식했는지 오늘은 경기를 쉬었다. 오늘 경기 중 위안거리를 찾자면 혈이 뚫린 페게로가 연속 2루타로 장타를 마구 생산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조셉이 퇴출당하기 전에 기록한 2루타 3개 중 2개를 오늘 1경기에서 기록했다.

LG 트윈스의 2019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키움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9. 8월 15일 ~ 8월 16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1패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잠실 원정과 두산과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류중일과 LG 팬들에겐 절망 그 자체인 두산전. 두산이 양의지가 나가면서 주춤하고 LG가 '그 뚱보'와 '그 리빌딩'을 내쫒으면서 어느 정도 회복은 했는데도 이번 시즌도 뭣같이 쳐맞고 있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거면 1경기라도 더 이겨야 한다. 2018 시즌의 대멸망 때문에 아직도 LG 구단 자체가 트라우마에 짓눌려 있기 때문.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키움 혹은 두산을 만나게 되는데 이렇게 밀리는 양상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우승은 영원한 꿈일 뿐이다.

SK와 키움에게 1승 1패씩 했으니 두산에게도 1승 1패를 못 하리란 법은 없다고 희망고문이라도 해보자.

2019 시즌 LG의 두산전 잔여 경기는 5경기로 류중일은 이미 현재 상대전적 3승 8패로 사실상 4년 연속 상대전적 열세는 확정되었고, 여기서 최소 2승을 하지 못하면 전설의 망장 이순철을 이기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감독조무사가 된다. (이순철의 두산전 최다 승수는 5승이며 이는 2018시즌 류중일이 1승이라는 깨질 수 없는 LG 역사상 최악의 기록을 쓸 때까지 한 시즌 두산전 최소 승수였다.)

LG는 임찬규-켈리 순으로 선발 등판 예정이다. 둘 다 두산전 성적은 영 좋지 않다.[26]. 두산은 그나마 린드블럼이 안나오고 유희관-이영하가 등판 예정이다. 그리고 불펜으로는 LG가 공을 못건드는 박치국과 이형범, 함덕주도 있다.

9.1. 8월 15일 (우천취소)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15일 자)
등록 배재준
말소 강정현
8월 15일, 17: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임찬규 경기전 우천취소
두산 유희관

강정현이 전날 홈런을 3방이나 맞는 답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말소되었다. 배재준이 5월 24일 사직 롯데전 이후 83일만에 1군으로 복귀했다.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 예보가 있었고, 결국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9.2. 8월 16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 페게로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 임찬규
CF SS LF 1B RF DH 3B C 2B
8월 16일, 18:32 ~ 22:09 (3시간 3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3,162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임찬규 0 0 0 0 1 1 0 0 2 4 6 0 3
두산 유희관 3 0 1 0 1 1 1 0 - 7 14 2 4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페르난데스(1회 무사 1,2루서 우월 홈런)
홈런 페르난데스14호(1회3점 임찬규) 유강남11호(5회1점 유희관)
3루타 박세혁(3회)
2루타 김재호(2회) 김재환(7회) 박세혁(7회)
실책 오재일(1회) 김재호(2회)
도루 이천웅(3회) 정수빈(4회)
도루자 박건우(4회) 정수빈(6회)
병살타 오지환(1회) 채은성(6회)
심판 윤태수 이용혁 김병주 우효동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임찬규 패전 25경기 1승 3패 2홀 4⅓이닝 98구 8(1) 4 / 3 5(5) 4.87
문광은 25경기 1승 1세 3홀 1이닝 20구 3(0) 0 / 1 1(1) 4.88
배재준 11경기 1승 3패 1⅔이닝 19구 2(0) 0 / 1 1(1) 6.45
이동현 2경기 1이닝 16구 1(0) 0 / 3 0(0) 0.00
두산전 한 시즌 최다승
이순철 김재박 박종훈 김기태 류중일
6승 13승 7승 12승 3승

지난 NC전에서 호투를 했던 임찬규였으나 상대는 7월부터 QS 피칭을 이어가기 시작한 유희관. 선발 대진부터 접고 들어가는 모양새였고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다.

1회초와 2회초에 실책이 나왔음에도 득점에 실패한 데 비해 두산은 1회말부터 페르난데스의 쓰리런으로 제대로 기선제압을 해버렸고, 3회말에도 박세혁의 3루타로 1점을 더 냈다. 그러다 5회초에 유강남이 솔로포를 치며 1점을 따라갔으나 5회말에 두산도 연속 볼넷으로 임찬규를 끌어내린 뒤 박세혁이 다시 한번 문광은에게 안타를 치면서 1:5를 만들었다.

6회초가 되자 이천웅-오지환이 연속 안타를 치고 이형종이 플라이로 1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1사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는데 채은성이 병살타를 쳤다. 그 이후에는 졌다고 생각했는지 배재준-이동현을 등판시켰고 박세혁에게 3타점을 얻어맞으며 점수는 2:7이 되었다. 그런데 9회초가 되자 이형종 안타-김현수 사구-채은성 안타-페게로 볼넷으로 무사 만루로 3:7로 1점을 딴 상태에서 마무리 이형범을 나오게 만들었다. 행복회로를 돌려볼 수도 있었으나 이 날 내내 무안타였던 김민성이 팝플-유강남이 느린 타구로 병살을 피하며[27] 1점을 더 낸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전민수. 2스트를 먹고 들어갔으나 5번째 공까지 끌어냈고 그 다음 투구를 받아쳤는데 너무나 아까운 플라이가 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이날 최악의 선수는 1사 1,2루에서 병살을 깐 채은성이나 무사 만루에서 팝플을 친 김민성이 아닌 임찬규였다. 마지막 두산전 승리가 데뷔 시즌인 2011년인 만큼 두상바의 고정 멤버인 것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1회말 시작부터 유리한 카운트에서 나온 2개의 안타가 불운이었고, 이후에도 출루를 허용하며 알아서 위기를 만들었다. 저런 투구를 했음에도 자책점이 5점밖에 안 나온건 두산 타선의 집중력이 안 좋았던 것이 원인이었다. 작년 같으면 대량실점이었던 경기였지만 위기 때마다 수비가 도와주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오늘도 그저께와 마찬가지로 은퇴가 눈앞인 롸켓 빼고 전원 실점했다.

오늘 경기로 올 시즌, 그리고 4년 연속으로 두산전 열세가 확정되었다. 아무튼 최악의 경우 6연패도 가능했던 최상위권 6연전 대진에서 2승 3패로 그럭저럭 선방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상위권 팀들을 상대하려면 타선 집중력 유지와 기복 줄이기 및 실점 최소화+수비 안정화가 또다른 과제로 주어졌다.

10. 8월 17일 ~ 8월 18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동률 시리즈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원정에서는 9월 18일 포항 1경기만 남기고, 2019 시즌 마지막 대구 원정과 삼성과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두산을 한국시리즈 보내기 위해 LG에서 거금을 받으면서 감독생활을 하고 있는 류중일(?). 참으로 후안무치한 두산의 레전드가 그래도 자기 친정에는 인정사정이 없다. 보통 이게 반대여야 하는데.

10.1. 8월 17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17일 자)
등록 구본혁
말소 문광은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 페게로 유강남 정주현 윤진호 켈리
CF SS RF LF DH 1B C 2B 3B
8월 17일, 18:00 ~ 21:20 (3시간 20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수 13,533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켈리 0 1 0 0 0 0 0 0 1 2 8 1 5
삼성 백정현 2 0 2 0 0 0 0 3 - 7 10 0 5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러프(1회 무사 만루서 우전 안타)
홈런 유강남12호(2회1점 백정현)
2루타 이원석(3회) 박해민(8회) 구자욱(8회)
실책 송은범(8회)
주루사 구자욱(8회)
병살타 김현수(6회) 김민성(7회) 이천웅(9회)
폭투 켈리(6회)
심판 이기중 문승훈 장준영 이계성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켈리 패전 24경기 10승 12패 6이닝 120구 7(0) 4 / 5 4(4) 2.79
김대현 26경기 4승 4패 2홀 1이닝 16구 1(0) 0 / 1 0(0) 4.63
송은범 45경기 4패 1세 6홀 ⅓이닝 16구 1(0) 1 / 0 3(2) 5.27
여건욱 20경기 ⅔이닝 10구 1(0) 0 / 0 0(0) 4.18
양상문과 류중일의 DTD와 UTU (LG감독)
양상문 류중일
UTU 2014, 2016 없음
DTD 2017 2018 2019
어린이날 스윕승 1회 스윕패 2회
두산전 승률 4할 1푼 4리

켈리는 4회를 제외하면 무려 120구를 던지며 나름 선방했다. 그러나 후반기 초반에 반짝 잘하다가 원래 실력으로 회귀한 타자들은 오늘도 켈리고홈을 외치면서 찬스 때마다 삽을 들었고 그대로 게임은 터졌다.

1회 무사 1-2루. 2회 2사 1-2루. 6회 무사 1루. 7회 1사 1-2루. 그리고 9회 1사만루까지. 타선은 그야말로 희대의 개쓰레기 짓을 해버리면서 이팀이 왜 DTD를 하고 있는지를 몸소 보려주었다. 특히 중심타선이 심했는데 오늘 LG는 어쨌던간에 한 번씩은 리드오프들이 살아나가면서 밥상을 차려주었지만 3-4-5 클린업이 합쳐서 1안타 1볼넷을 치는데 득점이 나올리 만무하다. 심지어 저 1안타 1볼넷은 모두 이형종의 기록. 4-5번 이승만-양은성이 뻘짓을 해대면서 경기를 말아먹는데 감독이라는 작자는 팔짱 낀 채 자기가 현역 때 몸 담은 상대팀의 승리를 거의 주작해주고 있으니. 그나마 마지막 따라갈 찬스였던 6회 1사 1.2루에서는 대타 키움만나쌩 김민성이 2할5푼 따리의 품격을 보여주는 병살을 쳐버리고 이후 8회말에 엘나쌩 구자욱이 2타점 2루타로 관짝에 대못을 박아주고 만다. 마지막 발악인지 어제처럼 9회에 1점 낸 채 1사만루의 찬스에서도 이천웅이 또 병살을 치며 3연병으로 겜셋. 오늘 낸 2득점은 홈런과 밀어내기였고 득점권에서 적시타는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대가리에 든게 없는 걸 감독으로 앉혀놓는 것의 위험성을 2010년과 11년에 한화단장 박등신으로부터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류중일을 유임시킨 트윈스 프런트의 무능이 또 만천하에 드러나고 말았다. 강약약강의 프레임은 붕괴되었고.강약약약 +10도 오늘부로 끝장나버렸다. 아무래도 류중일은 작년의 수직낙하로는 성에 안차는지 다시 또 트윈스호를 추락시키려하고 있으니 추락에 대비할 수 없을 듯 하다.

창원에서는 NC가 SK에 대승을 거두며 4-5위간의 격차는 이제 5경기 차로 좁혀졌다. kt도 KIA에 이기며 6위와도 6경기 차다. 1달 남고 5게임차 6게임차라 괜찮겠지 하지만 이미 LG는 1995년 시즌 종료를 불과 1달도 채 안 남기고 OB에게 6게임 차를 뒤집혀 0.5게임차 2위하고 플레이오프에서 롯데에게 탈락한 과거가 있다. NC와 kt는 부상전력들이 속속 돌아오며 탄력을 받고 있으나 LG는 감독이 등신인데다가 똥고집이라 쓸 수 있는 자원이 있음에도 쓸놈쓸만 해대니 희망조차도 없다.

2019 시즌이 이대로 안 좋게 흘러간다면 두산의 레전드 돡중일은 이순철, 김재박, 박종훈을 이어 LG에서 플레이오프도 못 나가고 DTD한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머릿속에 삼성으로 가득찬 인물이 이런 기록 따위에 1도 신경을 쓸 지도 의문이지만.

10.2. 8월 18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 페게로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 차우찬
CF SS LF DH RF 1B 3B C 2B
8월 18일, 16:59 ~ 20:01 (3시간 2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수 9,889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차우찬 0 3 1 0 0 2 2 0 0 8 11 0 6
삼성 최채흥 0 0 0 0 0 0 0 1 0 1 7 0 4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페게로(2회 무사 1,2서 좌익수 2루타)
홈런 이형종11호(3회1점 최채흥) 페게로3호(7회2점 권오준)
2루타 페게로(2회) 김민성(2회) 채은성2(6 7회) 김도환(9회)
주루사 채은성(3회) 러프(6회) 신민재(8회)
병살타 이형종(1회)
폭투 김대우(9회)
심판 장준영 이계성 문승훈 박기택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차우찬 승리 23경기 10승 7패 6이닝 98구 6(0) 1 / 5 0(0) 4.53
김대현 27경기 4승 4패 2홀 1⅔이닝 43구 0(0) 3 / 1 1(1) 4.66
진해수 59경기 3승 1패 17홀 ⅓이닝 4구 0(0) 0 / 1 0(0) 3.75
고우석 50경기 8승 2패 22세 1홀 1이닝 12구 1(0) 0 / 1 0(0) 1.46
파일:LG가 해체하지 않는 이상 영원히 감사해야하는 존재 차우찬.jpg

차우찬은 오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삼성타선을 제대로 틀어막아 주었다. 두산전에는 허수아비들이 되어 버리는 LG 타자들도 중하위권팀을 상대로는 마음이 편한지 오늘은 8득점이나 하면서 오랜만에 다득점 경기를 했다.

2회부터 페게로와 김민성이 2루타를 연속으로 2번이나 터뜨리면서[28] 3득점, 3회초에는 이형종이 솔로홈런을 날리면서 기선제압을 했다. 6회초 무사만루에서 유강남이 몸 맞는 볼을 얻어 내고 이천웅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았다. (이번에는 만루에서 득점타가 안 나왔다.) 7회초 페게로가 투런으로 경기를 확정짓는 득점을 했고 김대현이 1실점을 하긴 했지만 차우찬의 뒤를 이어 잘 던지면서 3연패를 끊었다.

6득점 이상 경기에서 승리를 오늘도 이어나갔다. 최근의 타격감이 당분간 식지 않기를 기대하자. 현재 페이스로도 NC와 격차가 작지 않아서 4위 수성은 무난할 듯 보이지만 좀 더 힘을 내라 와일드카드전을 피하기를 기대해 보자.

차우찬은 오늘 경기 승리로 5년 연속 10승을 올리는 최초의 LG 투수가 되었다. KBO리그 전체로는 13번째 기록. 사실 5년 중에 2년은 삼성에서 기록한 거라서 애매한 기록이긴하다. (LG 이적 이후 35홈런을 쳤던 찰스 스미스와 비슷하다.) 기존 LG 기록 보유자들은 정삼흠(4년 연속), 김용수, 봉중근, 우규민(3년 연속). 그리고 LG는 올해 10승 투수를 3명 배출한 첫 번째 팀이 되었다.

이 경기를 끝으로 LG 트윈스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원정경기를 모두 마쳤다.[29]

11. 8월 20일 ~ 8월 21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스윕

LG의 선발투수는 윌슨 - 류제국 순서이며 KIA는 터너 - 임기영 순서이다. 선발 매치업은 양팀 비슷하다. 최근 부진한 류제국과 윌슨이 부활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 한편 20일 경기를 앞두고 정우영이 복귀한다. 불펜의 천군만마가 될듯 하다.

채은성이 엘린이들 치어리딩 연습 현장에 방문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치어리딩 연습장은 장충체육관이었다. 장충 슬픔이 장충체육관은 현재 現GS, 前LG 여자배구단이 홈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30]

최재원과 박재욱이 1군과 동행하게 된다. 다른 팀의 전역자들과는 달리 LG는 아직 이들을 등록하지 않은 상태. 위에서 언급했듯이 등록 가능 인원이 1명 뿐이라[31] 신중히 판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11.1. 8월 20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20일 자)
등록 정우영
말소 여건욱[32]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 페게로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 윌슨
CF SS DH LF RF 1B 3B C 2B
8월 20일, 18:30 ~ 21:59 (3시간 2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2,490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터너 0 0 0 0 0 0 0 3 0 3 7 2 4
LG 윌슨 3 4 1 5 0 1 0 1 - 15 14 2 10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이형종(1회 무사 2,3루서 좌전 안타)
3루타 정주현(7회)
2루타 오지환(2회) 유민상(8회)
실책 유민상(2회) 페게로(5회) 고영창(6회) 이성우(8회)
도루 오지환2(1 2회)
폭투 터너(2회)
심판 박근영 나광남 이용혁 김정국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윌슨 승리 24경기 11승 6패 6이닝 86구 2(0) 2 / 3 0(0) 2.92
이동현 3경기 1이닝 12구 2(0) 0 / 1 0(0) 0.00
배재준 12경기 1승 3패 1이닝 32구 3(0) 1 / 0 3(2) 6.75
정우영 43경기 4승 4패 1세 10홀 1이닝 17구 0(0) 1 / 1 0(0) 3.06
파일:타자 애들이 웬일이라냐.jpg

터너는 만날 때마다 잘 팼던 LG 타자들, 이날도 2.1이닝 8실점으로 넉다운 시키며 터너는 확실히 LG 승리의 요정임을 입증했다. 심지어 낮게 제구된 150대 패스트볼도 자신있게 때려냈다. 개막전부터 LG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터너는 이제 LG 전자제품도 쓰기 싫을 것 같다.

배재준이 정말 오랜만에 1군 마운드에 등판했으나 연속 안타와 3점을 내주며 가비지 이닝도 못먹어주는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마지막 9회 초에는 오늘 1군에 올라온 정우영이 등판했다. 볼넷으로 주자를 출루시켰으나 17구로 1이닝을 정리하며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윌슨도 그간의 부진을 털고 간만에 승리를 챙겼다.

타자들이 간만에 일한 경기였지만 15점을 뽑을 동안 홈런은 0개로 똑딱 트윈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 와중에 페게로는 5타수 0안타에 폭풍 3삼진.

11.2. 8월 21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 페게로 김민성 이성우 정주현 류제국
DH SS CF LF RF 1B 3B C 2B
8월 21일, 18:32 ~ 21:54 (3시간 2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1,806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임기영 0 2 1 0 0 0 1 0 0 4 9 2 3
LG 류제국 0 2 0 2 0 1 0 1 - 6 11 0 2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없음
홈런 이창진 5호(2회2점 류제국)
2루타 김주찬(1회) 김민성(2회) 페게로(4회)
실책 이창진(4회) 한승택(8회)
도루 김선빈(3회) 박찬호(7회) 신민재(8회)
병살타 이천웅(6회)
심판 이용혁 김정국 나광남 전일수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류제국 11경기 2패 2 ⅔이닝 54구 5(1) 2 / 3 3(3) 4.22
김대현 승리 28경기 5승 4패 2홀 3 ⅓이닝 34구 0(0) 1 / 2 0(0) 4.35
송은범 홀드 45경기 4패 1세 7홀 ⅔이닝 16구 2(0) 0 / 0 1(1) 5.40
진해수 홀드 60경기 3승 1패 18홀 1이닝 13구 1(0) 0 / 1 0(0) 3.65
고우석 세이브 51경기 8승 2패 23세 1홀 1 ⅓이닝 18구 1(0) 0 / 1 0(0) 1.42
파일:선발이 무너지면 김대현을 부르세요.jpg

류제국은 2.2이닝만에 투런을 포함 3실점을 하고 강판되었다. 부상이 꽤 컸던만큼 왔다리갔다리하는 모습.[33] 이것이 류제국의 선수 시절 마지막 등판이 되었다. 그리고 선발이 무너지면 항상 메꿔주기 위해서 올라오는 김대현이 올라왔다.

2회말, 채은성과 페게로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민성이 2타점을 쓸어담았다. 페게로는 슈퍼소닉이라고 불리는 빠른 발을 과시하면서 김민성의 타구가 담장까지 가는 큰 타구였다고는하나 그 큰 덩치로 1루에서 넉넉하게 홈으로 들어왔다.

3회초에 1점을 잃고 류제국이 볼질하며 2사만루가 되자 류중일 감독은 퀵후크라는 결단을 내렸다. 김대현이 홈런을 친 이창진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성공적인 투수 교체가 되었다. 4회말 페게로가 2루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김민성이 고의4구에 가까운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되자 유강남이 이성우 대신 대타로 나왔고 유강남은 고맙게도 병살 대신 삼진을 당해주며 찬스가 이어졌다. 이어서 정주현의 대타로 나온 전민수가 임기영에게서 KIA 중견수 이창진의 행복수비가 섞인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류제국 대신 나온 롱릴리프 김대현은 3.1이닝 동안 사구 하나를 빼면 퍼펙트로 이닝을 삭제해버렸다. 6회말 임기영 대신 나온 하준영을 상대로 김민성의 볼넷, 유강남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대타 전민수의 2루 대수비로 나온 구본혁이 귀중한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도망갔다.

7회초 김대현 대신 송은범이 올라왔는데 박찬호의 타구는 아웃이 되어야할 타구였으나 김민성이 타구처리를 하려고 할때 비와 함께 라이트에 공이 들어갔는지 공을 던지지 못했다. 김주찬의 땅볼로 1사 2루에서 2루주자 박찬호의 3루 도루가 비디오판독 끝에 성공이 되었고, 김선빈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여 4:5가 되었다. 송은범은 터커에게 안타를 맞고 강판되었고 진해수가 올라왔으나 좌투에 강한 좌타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2루의 위기가 되었다. 다행히 타격감이 좋은 유민상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8회초 진해수가 2사를 잡은 뒤 고우석으로 교체되었는데 고우석은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찬호를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8회말 채은성이 전상현을 상대로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신민재가 도루를 감행하여 송구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고 페게로가 땅볼로 넉넉하게 불러들이며 중요한 1점을 더 뽑아냈다.
9회초 믿고보는 마무리 고우석이 김주찬 삼진, 김선빈 3루 직선타, 터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삼자범퇴로 마무리시켰다. 이로써 2연전 체제에서 첫 스윕승을 달성했다.

LG 투수들은 오늘 경기도 잘 던졌고 타자들은 오늘도 똑딱질만 하긴 했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클러치 똑딱에 성공했다. 페게로와 신민재의 주루 플레이가 상대 내야 수비를 흔들어놓았고 구본혁도 오랜만에 1군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를 치며 대활약했다.

연구대상형 타자 페게로는 오늘도 빠른 발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수비 시프트가 앞으로 걸려있는데도 그 큰 덩치로 짧은 타구에 2루까지 들어가지않나 1루와 덕아웃 사이 애매하게 뜬 내야플라이를 전력질주해서 잡아내기도 했다. 때로는 슈퍼소닉, 때로는 거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오늘은 상대 실책으로 결승점수가 만들어져서 결승타가 없다.

12. 8월 22일 ~ 8월 23일 VS NC 다이노스 (잠실) 동률 시리즈

와일드카드전 유력후보 NC와 딱 2주만에 만난다. 2018 시즌 LG 타자들을 유치원생 상대하듯이 가지고 놀았던 공포의 상대 양의지가 돌아온 상태에 SK에게 스윕, 두산에게 1승을 하는 등 NC의 최근 상승세가 심상치않으므로 만전을 기해야한다.[34] LG의 선발투수는 임찬규 - 켈리이며 NC는 구창모 - 프리드릭 순서로 나온다.

아무래도 KIA전 2경기가 경기력이 상당히 좋아 LG가 숨만 쉬어도 퍼드득 날뛰어대는 기레기들이 "LG의 순위상승 경계하라 두산, 키움이여" 이런 기사들을 쓰기 시작했다. 엘레발이라든가 DTD도 LG가 암흑기시절과 양상문후반기에 야구를 못 하던 탓도 있었지만 솔직히 이런 놈들이 댓글과 조회수 얻으려고 1년 내내 남용하면서 LG 이미지가 안 좋아진 것도 있다. 스포츠기자들에게 LG는 치트키 두산에게 만날 때마다 압도적으로 쳐발리는 것에 대해 일말의 양심은 있는 지 이런 기사들에 대해 류중일은 "NC, kt에게 밀리지 않아야한다"면서 이미 3위를 포기한 듯한 발언을 했다.

22일 최현준이 군 보류 공시가 되면서 등록 쿼터에 1명 더 여유가 생겼다.

12.1. 8월 22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22일 자)
등록 최동환
말소 류제국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 페게로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 임찬규
CF SS RF LF DH 1B 3B C 2B
8월 22일, 18:31 ~ 21:31 (3시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6,670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NC 구창모 0 0 0 0 4 1 0 0 0 5 9 2 5
LG 임찬규 0 0 2 0 0 0 0 0 0 2 3 0 3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양의지(5회 2사 3루서 좌월 홈런)
홈런 양의지16호(5회2점 임찬규)
3루타 박민우(5회)
실책 박민우2(2 3회)
도루 김성욱(6회)
도루자 박민우(1회)
폭투 원종현(9회)
심판 나광남 전일수 김정국 박근영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임찬규 패전 26경기 1승 4패 2홀 5이닝 97구 7(1) 2 / 7 4(4) 5.04
배재준 13경기 1승 3패 2이닝 44구 1(0) 3 / 3 1(1) 6.64
이동현 4경기 1이닝 13구 1(0) 0 / 0 0(0) 0.00
최동환 15경기 1이닝 10구 0(0) 0 / 0 0(0) 4.71

류제국이 전날 등판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1군에서 말소되었다. 대체 선발 후보에는 배재준, 이우찬 등이 거론되는 중.

3회말 만루상황에서 김현수가 해결을 해주면서 2득점, 선취점을 올렸고 임찬규가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나 싶더니 아니나 다를까 5회초 2아웃을 잘 잡고 승리요건 달성에 단 1아웃을 남겨둔 상태에서 김태진,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에 박민우에게 동점 적시 3루타를 맞았고, 이어 양의지에게 밋밋한 초구를 던지다 투런을 얻어맞고 경기가 꼬이고 말았다. 이어 올라온 배재준도 몸에 맞는 볼-안타-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지만 다행히 희생플라이로 1실점으로 막았다. 그래도 7회초에는 NC의 클린업을 상대로 3K를 하면서 그래도 2이닝 연속으로 무너지진 않았다.

5회 임찬규가 경기에 똥을 싸놓은 후 부터 솔직히 볼거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 이동현이 8회에 등판했다. 1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면서 개인 통산 700경기라는 대기록을 새웠다. 정말 19년 동안 부상과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오직 LG 트윈스를 위해 던졌다는 점이 많은 팬들을 울렸다. 이동현 역시 스스로 겪은 고생과 재활을 토로 하듯이 더그아웃에서 펑펑 눈물을 흘렸다. 봉중근, 9번 이병규, 이동현 같은 팀 레전드들이 야구 인생 내내 LG를 위해 몸을 받치며 싸웠는데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우승 한번 선물 못 해주는 게 슬픈 현실이다. 일단 박용택은 2020년까지는 기회를 가지게되었고 이동현의 경우는 불펜투수가 구속하락과 나이까지 겹쳤으므로 언제까지 버틸 지는 알 수 없다.

이날 타선은 극악 모드로 돌아왔다. 안타는 3개 밖에 못 때렸고 3회에 찾아온 무사만루 기회에서 2아웃이 돼서야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형편없는 모습을 다시한번 보여줬다.
한편 정우영의 신인왕 경쟁자인 원태인은 오늘 두산에게 개박살이 나면서 정우영의 신인왕 수상을 더욱 유리하게 만들어주었다.

12.2. 8월 23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23일 자)
등록 이상규
말소 이동현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 페게로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 켈리
CF SS RF LF DH 1B 3B C 2B
8월 23일, 18:30 ~ 21:30 (3시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8,330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NC 프리드릭 0 0 0 0 1 0 0 1 0 2 8 0 5
LG 켈리 0 1 1 0 0 2 2 2 - 8 14 0 5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유강남(2회 1사서 좌월 홈런)
홈런 유강남13호(2회1점 프리드릭) 채은성8호(3회1점 프리드릭) 김찬형1호(5회1점 켈리)
2루타 김민성(7회)
도루 오지환(7회)
도루자 박석민(6회)
주루사 오지환(8회)
병살타 김현수(5회) 박석민(8회)
폭투 프리드릭(6회)
심판 김정국 박근영 전일수 이용혁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켈리 승리 1경기 11승 12패 7이닝 84구 5(1) 3 / 4 1(1) 0.00
진해수 61경기 3승 1패 18홀 0이닝 9구 2(0) 0 / 0 1(1) 3.89
정우영 44경기 4승 4패 1세 10홀 1이닝 11구 1(0) 0 / 0 0(0) 3.00
이상규 1경기 ⅓이닝 18구 0(0) 2 / 0 0(0) 0.00
고우석 52경기 8승 2패 23세 1홀 ⅔이닝 7구 0(0) 0 / 1 0(0) 1.40
파일:똑딱이들의 홈런 점수 지원에 오늘은 켈스마일.jpg

23일 오전 그간 허리와 어깨 부상 등으로 부진한 피칭을 보이던 류제국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35] 덕분에 팀 분위기가 상당히 어수선해질 듯. 류제국은 한국리그에서 7시즌의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2013~2019)

이 날 최재원과 박재욱이 등록되면서 LG는 등록 한도 65명을 모두 채웠다.(류제국은 아직 공식 은퇴가 아니다.)

남은 4경기의 두산전에서 또 다시 류중일이 경기를 포기하면서 패배한다면 LG는 3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4위로 NC, 혹은 kt와 와일드카드전을 할 것이 유력하다.[36] 그렇게 될 경우 서로의 외국인 에이스들이 붙게 된다. 와일드카드전을 위해서는 NC의 두 외국인 선발투수의 공략법을 반드시 찾아내야한다.

2회말 병살왕이지만 또한 팀 내 최다 홈런타자이기도한 유강남이 솔로홈런을 날렸고 만루기회를 날려먹었던 채은성도 3회말 대형 홈런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6회말 심각하게 부진한 정주현이 땅볼로 추가득점을 올렸고 (정주현이 발이 빨라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천웅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4득점이 되었다.

프리드릭이 내려간 이후에도 LG 타선들은 NC 불펜을 효과적으로 공략해내었다. 7회말 임창민을 상대로 채은성의 1루타와 김민성의 2루타로 2득점을 더 추가했고 8회말에는 김영규를 상대로 이형종과 김현수가 2득점을 더 올렸다.

켈리가 솔로홈런 1개, 정우영이 1실점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실점이 나오지 않았다.[37] 켈리 - 진해수 - 정우영 - 이상규 - 고우석으로 이어지는 투수진은 든든하게 버텨주었고 고우석은 오늘도 멋지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다만 진해수가 요즘 불안하게 장작을 자주 쌓는것, 이상규가 이닝을 먹지 못 하고 장작만 쌓아서 6점차에 고우석을 소환하는 등 약간은 불펜이 아쉬운 경기.

최성영에게 페게로가 헤드샷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최성영은 즉시 퇴장당했다.

와일드카드전의 전망을 밝게하는 경기였다. LG는 NC의 외국인 선발 프리드릭을 홈런 2개를 포함하여 6이닝 4득점을 올리면서 어느 정도 공략에 성공했다. 비기기만 해도 올라가는만큼 상대 외국인 선수 선발을 공략한 경험은 나중에 큰 무대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똑딱질로 미친 듯이 점수를 올리던 슈퍼똑딱타선도 솔로 홈런이기는해도 2개의 홈런을 추가하는 등 시원하게 점수를 뚫었다.

갑작스러운 류제국의 은퇴로 팀 분위기가 흔들릴 만도 하건만 윤지웅 사건 때처럼 선수단이 흔들리지는 않았다.

한편으로 오늘 갑자기 페게로의 장타력과 두산의 밥상을 엎는 자를 엮는 기사가 떴는데 류제국 관련으로 사건이 터지고 있는 지금 노리고 썼다고 밖에 볼 수가 없다. 페게로의 첫 홈런이 181의 속도로 날아가 그의 장타력이 야구팬들 사이에 화제가 된 것도 1~2 주 정도 지난 이후이기 때문왜 굳이 저 인간 얘기를 꺼내지...?

13. 8월 24일 ~ 8월 25일 VS kt wiz (잠실) 동률 시리즈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kt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LG가 제일 잘 공략하는, 그리고 너무 부러운 kt다.(19시즌 9승 2패) 상위권 팀을 만나기 전에 승수를 따야 한다. 전날 kt가 롯데와 연장 12회의 혈투 끝에 무를 재배하면서 분위기는 LG에 상대적으로 더 유리해졌다. 5~6위와 5게임 차인데도 이 악물고 DTD 노래를 부르는 타 팀 팬들[38]이 우스워지도록 LG 팬들 앞에서 멋진 게임을 보여주자.

LG의 선발투수는 차우찬-윌슨, kt의 선발투수는 알칸타라-배제성.

13.1. 8월 24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 페게로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 차우찬
CF SS RF LF DH 1B 3B C 2B
8월 24일, 18:00 ~ 21:28 (3시간 2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4,388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KT 알칸타라 3 0 0 0 0 0 0 3 2 8 10 4 6
LG 차우찬 5 0 1 0 4 2 0 0 - 12 14 0 3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김민성(1회 2사 2루서 중전 안타)
홈런 로하스19호20호(1회3점 8회3점 차우찬 최동환) 채은성9호(3회1점 알칸타라) 박승욱3호(9회1점 김대현)
2루타 페게로(1회) 유강남(1회) 김민성(5회)
실책 황재균(1회) 강민국(6회) 박승욱(6회) 오태곤(6회)
병살타 유한준(3회)
심판 오훈규 윤상원 우효동 윤태수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차우찬 승리 24경기 11승 7패 6이닝 107구 5(1) 2 / 6 3(3) 4.53
송은범 47경기 4패 1세 7홀 1이닝 15구 1(0) 0 / 0 0(0) 5.27
최동환 16경기 1승 ⅓이닝 20구 1(1) 2 / 0 3(3) 5.91
김대현 29경기 5승 4패 2홀 1⅓이닝 37구 3(1) 1 / 1 2(2) 4.58
고우석 세이브 53경기 8승 2패 24세 1홀 ⅓이닝 4구 0(0) 0 / 1 0(0) 1.40
파일:오늘은 스찌왕이 아니라 대선수.jpg

경기를 앞두고 이동현이 은퇴를 선언했다. 700경기를 달성한 경기에서 눈물을 보인 것도 본인이 이미 은퇴를 결정한 것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단 구단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인 듯. 이동현이 이번 시즌으로 은퇴할 경우 LG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본 선수는 박용택만이 남게되며 내년까지 LG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하고 박용택이 다음 시즌에 은퇴하게 되면 이제 LG의 21세기 마지막 한국시리즈의 산 증인들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1회에 약한 차우찬은 2사 1,2루에서 로하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먼저 3점을 허용했으나 1회말 2사에서 이형종와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나온 2사 1,3루에서 채은성의 이닝이 종료되어야할 3루 땅볼이 송구실책이 되며 분위기가 급격히 LG쪽으로 기울었다. 그리고 2사 2,3루 상황에서 페게로는 우익수 강백호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득점권에 강한 김민성의 적시타, 유강남의 1타점 2루타로 알칸타라를 두들기며 순식간에 경기를 5:3으로 역전시켰다. 3회말 채은성의 솔로포로 1점 더 추가했고, 알칸타라는 4회를 끝으로 강판되었다.

그리고 5회말 알칸타라 대신 나온 이정현을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의 3연타로 두들기며 내려보냈고, 이어 정성곤을 상대로 1사 1,3루에서 김민성의 2타점 2루타로 9:3이 되었다. 유강남의 땅볼 이후 2사3루에서 정주현의 내야안타로 10득점에 성공했다. 6회말에는 kt 내야진의 한 이닝 3실책으로 1사만루가 되었고 여기서 김민성이 정성곤에게 또 2타점 적시타를 치며 5타점째를 올리며 점수는 12:3이 되었다.

차우찬은 1회에는 3실점했지만 이후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QS를 달성했다. 문제는 8회였는데 최동환은 9점차라는 편안한 상황에서도 볼질하다가 로하스에게 쓰리런을 맞고 또 볼질하며 김대현으로 교체된 것이다. 아웃카운트 하나 잡은 것도 잠실이 아니었다면 백퍼 홈런인 아찔한 타구였다. 결국 수요일에 3.1이닝 던진 김대현은 9회 투구수가 많아지자 흔들리며 2실점, 9점차 경기에 고우석이 세이브하러 올라오는 사태로 찝찝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최동환은 1군에 있을 때 넉넉한 점수차에도 류중일과 최일언이 올려보내지 않는 이유를 스스로 증명했으며 최승준 대신 20인 보호명단에서 살아남았던[39] 2015년 이래 하나도 발전한 것이 없다. 그때는 접전에서 새가슴이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이제는 9점차에도 자기 볼을 못 던진다. 이제 놓아줄 때가 온 것 같다. 은퇴해야 할 투수는 롸켓이 아니라 동동이다. 1이닝도 못버티면 은퇴해야 한다.

팬들 사이에서는 류제국 은퇴 - 이동현 은퇴 - 최동환 강제은퇴로 3명의 투수가 3일만에 다 은퇴하는 진기록을 남기자는 진담에 가까운 농담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LG의 열혈팬 중 한 명이며 직관도 자주 오는 배우 이종혁이 아들들과 함께 잠실야구장을 방문했다.

최동환의 투수실격 쇼케이스 때문에 묻혔지만 kt는 1이닝 3실책을 하는 등 LG에게 쩔쩔매는 모습을 보였다. 만날 때마다 두산에게 일격을 가하는 kt가 LG에게는 또 약한 모습을 보이니 아이러니하다.

여담으로 잠실로 이적하면서 그럭저럭 1이닝은 막아주는 송은범과 달리 전 시즌 두산전 대참사의 주역 중 하나였던 신정락은 4이닝 1실점한 키움전 1경기를 빼면 모조리 털렸고, 이 날 역시 털렸다. 차 단장의 시즌 운용에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는 부분.

키움이 잔루 14개를 기록하는 동안 단 1득점이란 빈공으로 삼성에게 1:2로 지면서 이제 3위와 게임차가 4게임으로 줄었다. 남은 게임수로 볼 때 3위 이상으로 올라가는 게 쉬워 보이지는 않지만 일단 한 걸음씩 뚜벅뚜벅 가면서 기회를 노릴 때다.

13.2. 8월 25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 페게로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 윌슨
CF SS LF DH RF 1B 3B C 2B
8월 25일, 17:00 ~ 20:23 (3시간 2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1,273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KT 배제성 0 0 0 0 2 4 0 1 0 7 11 0 5
LG 윌슨 0 0 1 0 0 2 0 0 0 3 10 2 3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박승욱(5회 무사 만루서 유격수 땅볼)
홈런 유한준13호(6회1점 윌슨) 심우준3호(6회3점 윌슨) 오지환8호(6회2점 주권)
2루타 심우준(3회) 로하스(6회) 정주현(6회) 장성우(8회)
실책 정주현(5회) 이형종(6회)
도루 김현수(3회) 박승욱(5회)
견제사 김민혁(1회)
주루사 심우준(5회) 로하스(6회)
심판 우효동 윤태수 윤상원 김병주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윌슨 패전 25경기 11승 7패 5⅔이닝 96구 7(2) 4 / 3 6(5) 3.10
진해수 62경기 3승 1패 18홀 ⅔이닝 14구 1(0) 0 / 0 0(0) 3.82
정우영 45경기 4승 4패 1세 10홀 1⅔이닝 22구 2(0) 0 / 0 1(1) 3.07
송은범 48경기 4패 1세 7홀 1이닝 17구 1(0) 1 / 1 0(0) 5.15

3회말 김현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장성우의 타구를 정주현이 잡지 못하며 주자를 3루까지 보냈고[40], 심우준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 병살로 끝낼 상황이 무사 만루까지 연결되었다. 여기서 김민혁의 평범한 2루 땅볼을 정주현이 또 다시 더듬으며 동점을 허용했고, 다행히 다음 타자 박승욱을 유격수 병살(3루 주자 홈인), 강백호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사 만루 위기를 2실점으로 끊었다.

하지만 안도할 틈도 없이 6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로하스의 타구가 이형종과 이천웅 사이에 떨어졌는데 여기서 중계 플레이가 늦어지며 로하스를 2루까지 보냈다. 이어 황재균의 1루 땅볼을 페게로가 센스 있게 3루로 뿌려 런다운에 걸린 로하스를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나나 싶었으나... 박경수의 안타 이후 이형종의 송구가 황재균의 몸에 맞고 kt 덕아웃 방향으로 빠지며 주자 2,3루 상황까지 이어졌다. 장성우를 땅볼로 잡아내 주자들을 묶어두며 아웃카운트를 올렸으나 이후 전진수비가 아니었다면 무난하게 잡혔을 심우준의 타구가 싹쓸이 적시타로 둔갑했고 홈송구가 늦어지는 사이 인사이드 파크 홈런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지난 목요일 전진수비로 인해 이닝종료가 3루타에 역전패로 이어진 경기를 그대로 재현하고 말았다. 류중일은 학습능력이 없어도 제대로 없다. 심우준은 8회초에도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4타점을 쓸어담으며 공포의 9번타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결과보다도 과정이 너무나 처참했던 패배. 기록된 실책은 2개지만 상술했듯이 실책이나 다름없던 플레이들로 쉽게 끝낼 수 있는 위기들을 오히려 더욱 키우고 말았다. 오늘 경기로 정주현은 다음 시즌부터는 최재원에게 주전을 넘겨줘야 하는 것이 확실시되었다.[41] 애초에 10개 구단 주전 2루수 가운데 sWAR는 압도적으로 최하위며(0.23), 심지어 옆집 백업 2루수(0.55)보다도 낮다. 백업이 딱인 선수가 풀타임 주전으로 나오고 있다는 것 자체가 LG 선수층이 얼마나 얇고 류중일의 쓸놈쓸이 얼마나 해로운지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

이 문제의 근본원인인 타일러 윌슨 또한 큰 골칫거리로 남게 되었다. 1회부터 4회까지 삼자범퇴는 단 한 이닝도 없었으며 5회 하위타순인 김영환을 상대로도 볼넷을 내준 것이 근본적인 비극의 시작이었다. 작년에도 후반기 kt 원정에서 탈탈 털리며 무너지려던 찰나에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하고 때마침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로 리그를 쉰 뒤, 복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던 약점이 드러나고 있다. 외국인 용병 치곤 마른 체격이고 풀타임으로 시즌을 버틸 수 있는 스태미나에 대해 영입 시점에서도 의문이 들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 문제가 제대로 터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윌슨의 전반기 ERA는 2.55에 WHIP 1.09라는 훌륭한 피칭을 보였으나 후반기에는 ERA 6.26에 WHIP 1.65로 폭등해 있다. 후반기 들어 제구와 구위 모두 전반기 때 보여준 모습보다 훨씬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어 자주 상대 타자들에게 커트가 되고 있고 볼넷과 장타 허용도 늘어나고 있다.[42]

LG 트윈스의 2019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kt전이 3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4. 8월 27일 ~ 8월 28일 VS 롯데 자이언츠 (울산) 동률 시리즈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사직,울산 원정과 롯데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참고로 사직 롯데전은 5월 26일 경기로 이미 끝난 상황이다.

여담으로 울산 롯데전 결과는 좋지 않았다. 2016년과 2018년 울산 원정을 가서 4전 4패.

예보상으로 화요일, 수요일 모두 비 소식이 예정되어 있다. 비록 상대는 최하위권의 롯데지만 LG 선발은 필패의 아이콘 배재준이 나와야하는 만큼 우천취소가 절실하다. 더군다나, 수요일엔 임찬규 - 레일리의 선발 맞대결이기 때문에... 하지만 온 우주의 기운이 용서치 않는 롯데는 선발이든 오프너든 언제 나올 때마다 기본 3~4점은 퍼주고 시작하는 다익손, QS를 해도 팀원들이 승투를 챙겨주지 않는 레일리(종종 자기가 못 던지기도 한다)라서 정상적으로만 경기하면 온 우주의 기운이 용서치 않는 롯데에게 2승을 얻는 건 일도 아니다. 양팀의 기본기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LG에게 실례인 건 더이상 볼 필요도 없지 않은가. 게다가, 8월 25일 경기 이후 9위인 롯데 + 10위인 한화와의 경기를 내준다면 어쩌면 4위 자리도 위험할 수도 있다.

여담이지만, 금주 방송사는 롯데전 SBS - 한화전 SBS - SK전 KBS가 예정되어 있다. 드디어 트윈스포티비를 피하게 되었다.

14.1. 8월 27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27일 자)
등록 문광은
말소 이상규[43]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 페게로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 배재준
CF SS DH LF RF 1B 3B C 2B
8월 27일, 18:30 ~ 21:51 (3시간 21분), 울산 문수 야구장 관중 수 2,009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배재준 0 0 0 0 1 1 0 0 0 2 8 0 3
롯데 다익손 0 0 0 0 0 1 0 0 0 1 5 2 3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김현수(5회 1사 만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홈런 김민성7호(6회1점 송승준)
2루타 고승민(7회) 이천웅(9회)
실책 신본기2(5회)
병살타 오지환(7회)
보크 다익손(1회)
심판 이민호 추평호 김익수 박종철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배재준 승리 14경기 2승 3패 5이닝 77구 1(0) 3 / 4 1(1) 6.11
김대현 홀드 30경기 5승 4패 3홀 2이닝 34구 2(0) 0 / 1 0(0) 4.42
정우영 홀드 46경기 4승 4패 1세 11홀 1이닝 10구 1(0) 0 / 0 0(0) 3.02
고우석 세이브 54경기 8승 2패 25세 1홀 1이닝 15구 1(0) 0 / 1 0(0) 1.37
파일:일단 조금은 합격점을 받은 배재준.jpg

채은성이 다익손의 투구에 손을 맞고 말았다. 4~6번을 이어주는 채은성이 없으면 LG로서는 힘든 상황. 다행히 검진 결과 이상 없다는 판정이 나왔다.

배재준이 나름대로 잘 버티면서 이후 0의 행진을 이어가던 두 팀, 롯데의 신본기가 1이닝 2실책을 저지르며 다익손이 1사 만루에서 강판당했고 김현수가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내주면 (김현수는 이런 상황에 안타는 못 칠 지라도 희생플라이는 꼭 쳐준다) 나름 대량득점의 기회였으나 채은성의 타석에 대신 선 것은 이런 상황에서 쳐본게 가물가물한 김용의였고 언제나처럼 내야플라이로 아웃당했다.

만루 기회에서 1점을 내면서 입맛을 다신 LG, 6회초 김민성이 송승준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쳐내면서 다시 한 번 득점을 올렸다.

비가 점점 거세지기 시작한 6회말 5회가 넘어가면 볼질을 시작하는 배재준이 어김없이 볼질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으로 무사 주자 1루에서 결국 김대현이 다시 올라갔고 김용의가 위험한 타구 하나를 막아주면서 1사 2루가 되었다. 전준우가 외야 플라이로 아웃된 상황에서 최근 KBO리그에서 욕 먹는 걸로는 1등일 이대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1실점한 상황에서 김대현도 볼질을 시작하는 위기 상황. 다행히도 채태인도 외야 플라이로 아웃시키면서 역전은 막았다.

7회초 이천웅이 간만에 1경기 3안타를 쳤지만 울산과 심각하게 맞지 않는[44] 오지환의 병살타와 이형종의 초구아웃으로 순식간에 종료되었다. 7회말 1사에서 고승민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대타 허일과 신본기를 범타로 처리하며 김대현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1~2점차 터프한 상황에서 올라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8회초 페게로의 1루타와 김민성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상황이 되었으나 유강남이 허무한 땅볼로 득점기회가 무산되었다. 비가 상당히 많이 오기 시작했는데 1년에 몇 번 없는 울산 경기라 그런지 심판들이 그냥 경기를 속행시키고있다. 이후 본격 수중전 스타트.

9회초 이천웅이 전력질주하다가 신본기의 어설픈 수비에 살짝 부상을 당했다. 금방 털고 일어나긴 했지만 주전 백업 격차가 아직 큰 LG이니만큼 주전 선수들의 몸관리도 매우 중요해졌다.[45] 오지환이 또 삼진을 먹으면서 공격은 끝났지만 고우석이 제대로 9회말을 막아주면서 LG가 승리했다.

리그 최하위에 팀 분위기도 암담한 롯데를 상대로한 것이지만 그래도 배재준이 5이닝 무실점을 했다는 것은 선발이 부족한 LG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다. 타선은 오늘은 답이 없었지만[46] 이기기 위한 최소한의 점수는 뽑아줬고 비가 오는 가운데도 투수들과 야수들의 수비는 빛났다. 특히 오지환과 김용의는 무안타임에도 실점을 막는 엄청난 호수비를 보여주며 밥값 그 이상을 했줬다.

롯데전 8승 중 7승을 1점차로 이겼다. 상대전적은 8승 1무 4패지만 득실은 -1이다.

14.2. 8월 28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정주현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 페게로 김민성 유강남 오지환 임찬규
DH 2B CF LF RF 1B 3B C SS
8월 28일, 18:29 ~ 21:11 (2시간 42분), 울산 문수 야구장 관중 수 2,962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임찬규 0 0 0 0 0 0 2 1 0 3 9 0 3
롯데 레일리 0 0 0 1 2 0 0 0 1X 4 10 1 4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윌슨(9회 1사 1루서 좌중간 2루타)
홈런 손아섭9호(5회2점 임찬규)
2루타 김현수(2회) 전준우(4회) 김민성(7회) 이형종(8회) 윌슨(9회)
실책 고승민(4회)
견제사 페게로(5회)
병살타 김민성(2회) 고승민(2회) 채은성2(4 8회) 신본기2(4 6회)
심판 김익수 박종철 최수원 송수근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임찬규 27경기 1승 4패 2홀 6이닝 79구 7(1) 3 / 6 3(3) 5.00
송은범 49경기 4패 1세 7홀 2이닝 26구 1(0) 1 / 3 0(0) 4.93
문광은 패전 26경기 1승 1패 1세 3홀 ⅓이닝 4구 1(0) 0 / 0 1(1) 5.18
진해수 63경기 3승 1패 18홀 0이닝 1구 1(0) 0 / 0 0(0) 3.82

이번에도 레일리를 털지는 못했다. 병살타 2개에 견제사까지 나오지 말아야 할 플레이가 속출했다. 임찬규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레일리가 저렇게 잘 던지면서 지금까지 5승인 이유가 있었다.

7회초 김민성과 유강남의 적시타로 2점까지 따라붙은 LG는 8회초 정주현의 요상한 타구가 롯데의 내외야 사이를 파고들어 출루에 성공하고 이형종의 2루타로 동점에 성공, 김현수가 고의4구로 1루로 나가며 무사만루를 만들었다. 승리가 날아갔지만 롯데 덕아웃에서 레일리는 웃음을 터뜨리면서 멘탈만렙의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무사만루 절호의 기회에서 타자가 해서는 안되는 것은 '톡 갔다대서 병살만들기'인데 스찌왕 채은성은 그걸 해내고 말았다. 그냥 병살도 아니고 홈과 1루에서 주자를 아웃시키는 1-2-3 무득점 병살을 까버린 것. 롯데는 김현수(4번)를 거르고 채은성(5번)을 선택한건데 아주 직빵으로 먹혀들어갔다. 주전 우익수 기회만 4년인데 세월무상이다. 당연히 롯데는 좌완 고효준을 올렸고 뒤이은 타자 페게로(6번)도 좌상병답게 삼진아웃되면서 무사만루에서 무득점 동점으로 이닝 종료.

절호의 기회를 날려먹은 채은성. 그리고 맞이한 분위기 묘한 8회말. 송은범은 제대로 롯데 타선을 막으면서 LG에게 역전의 기회를 다시 주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채은성은 수비 위치 잘못 잡아서 주자를 출루시키기도 했다.

무사만루로 편히 갈 수 있던 경기. 결국 9회초에도 LG는 점수를 못 냈고 끝내기를 맞고 패배했다.

경기의 승패를 가르는 것은 딱 하나의 타석일 수도 있으며 타자가 기본적인 플레이조차 안하면 패배로 직결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가르쳐준 경기. 사실 임찬규와 레일리의 맞대결이라 패배 확률이 높았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역전승할 수 있는 경기를 허무하게 놓쳤기 때문에 허탈함이 클 수 있는 상황이다.

페게로는 제발 그냥 2군으로 꺼지면 하다. 수비는 뭐 못하는 걸로 유명한데 타격까지 이렇게 쓰레기면 대주자로 쓸 게 아니면 안 쓰는게 오히려 낫다. 차명석 단장 역시 이번엔 비난을 피하지 못할 듯 하다. 공수 중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놈을 영입할 바엔 아프지만 그래도 칠땐 치는 조셉이나 가르시아가 나았을 정도.

이틀 동안 9타수 무안타 6삼진을 기록한 오지환은 시즌 105삼진으로 삼진 1위에 등극했다. 경쟁자인 임병욱의 키움은 LG보다 잔여경기 수가 적고 약쟁이는 아파서 내려갔기 때문에 2년 연속 삼진왕 타이틀 수성이 유력해졌다.

이 경기를 끝으로 2019 시즌 LG 트윈스는 롯데와의 원정경기를 모두 마쳤다. 참고로 사직 야구장의 경우 5월 26일이 마지막 경기였다.

15. 8월 29일 ~ 8월 30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1패

빙그레에서 한화로 구단주가 바뀐 이래 13 시즌을 제외하고 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화와의 맞대결이다.[사실] 하지만 쉽사리 승을 내줄만 하면 짜증나게 고춧가루를 종종 투척해온 한화인만큼 방심은 금물. 연패가 이어지고 있는지라 한화 에이스 서폴드가 나오는 목요일 경기를 이길 경우 스윕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한화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15.1. 8월 29일 (우천취소)

8월 29일,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서폴드 0 0 0 3회말 우천 노게임 0 2 0 0
LG 켈리 0 0 0 0 0 0 1
파일:0000555616_001_20190829222145259.jpg
오늘은 경기가 우취였을텐데...
왜 눈물이 흐르는 것일까...

무사만루에서 병살만 쳐도 이길 경기를 채은성의 슈퍼트롤짓으로 패배하고만 LG. 하위권을 상대로 승수를 빼앗아오지 못하면서 3위 도약도 거의 물거품이 되었다. 어찌되었든 분위기에 흔들리지말고 가야 한다. 반타작 이하로만 떨어지지 않는다면 DTD의 걱정은 없는 상태다.

경기 중 계속해서 비가 내리더니 3회말 빗줄기가 굵어지며 결국 취소되었다. 취소된 경기는 9월 23일에 재편성된다. 전날 울산에서 서울까지 먼거리를 올라오기도 했고, 팀 타격 컨디션이 다운된 상황에서 서폴드에 안타 하나도 못치고 끌려가고 있는 흐름이라 나쁘진 않은 우천취소이다.

LG의 연구대상 kt는 수원에서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강백호가 만루홈런을 쳐내면서 두산 상대 상대전적 우위를 확정지었다. kt는 LG 상대로는 잘 못하는 편이지만 5위 가능성까지 열리게되어 LG로서는 경계대상이 되었다.

LG의 남은 두산전 4경기는 SK 입장에서도 매우 주목하는 경기들이 되었다. SK와 두산의 승수차가 4.5경기이며 SK 타선이 최근에 죽을 쑤고 있기 때문이다. 대체 왜 LG가 두산만 만나면 완전히 침묵하는 지는 알 수 없지만 뭐라도 변화를 주면서 남은 경기에서 반타작이라도 해야지 잘못하다가는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두산을 한국시리즈 직행시키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kt와의 경기에서 두산의 흐름이 꼬이는 것을 잘 분석하여 LG도 그 틈을 파고 들어야 한다.

한편으로 추석이 가까워오자 LG 공식 SNS에서는 이 날 보름달에 소원을 비세요 게시물을 올렸고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두산전에 이기는거요였다.

15.2. 8월 30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 페게로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 차우찬
CF SS DH LF RF 1B 3B C 2B
8월 30일, 18:30 ~ 21:54 (3시간 2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1,752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채드 벨 0 1 0 0 0 0 0 0 0 1 6 0 4
LG 차우찬 0 0 0 0 0 0 0 0 0 0 4 1 6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없음(결승 주자 병살타 상황에서 득점)
3루타 장진혁(8회)
2루타 송광민(7회)
실책 차우찬(2회)
도루 김용의(9회)
주루사 장진혁(8회)
병살타 최재훈(2회)
심판 이계성 김성철 박기택 정종수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차우찬 패전 25경기 11승 8패 7이닝 96구 4(0) 2 / 4 1(1) 4.38
진해수 64경기 3승 1패 18홀 0이닝 3구 1(0) 0 / 0 0(0) 3.82
김대현 31경기 5승 4패 3홀 1이닝 18구 0(0) 2 / 2 0(0) 4.34
송은범 50경기 4패 1세 7홀 1이닝 13구 1(0) 0 / 1 0(0) 4.82
타격은 복잡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관찰력의 문제고 경험과 실수로부터 얼마나 배우느냐의 문제다.
- 테드 윌리엄스
이 타석이 내 인생의 마지막 타석이라 생각하고 들어서라
- 마츠나가 노부히코 (소프트뱅크)
컨디션이고 뭐고 타자들이 완전히 채드벨에게 제압이 되며 삼진 퍼레이드를 열었다.그동안 채드벨에게 한번도 패하지 않은게 이상할 정도 삼진왕 오지환과 새로이 떠오르는 삼진왕 페게로가 삼진을 경합하면서 김현수를 제외하고 7회까지 안타가 나오지 않았을 정도. 차우찬이 7이닝 1실점을 하면서 사력을 다했으나 LG의 타자들은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다. 7회말 벨이 드디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페게로가 벨에게 김민성, 유강남이 이태양에게 모두 삼진 당해버렸다. 무려 3K(6-7-8).물론 이런 것을 감안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잘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는 등 운이 없기도 했다. 그나마 오심 버프 덕에 무사 만루에서 1사 2,3루가 될 것이 2사 3루(병살타)로 바뀌면서 추가 실점 없이 1-0으로 진 것이다.

9회말에 페게로가 좌완투수 정우람을 상대로 안타를 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유강남의 고의사구와 대타 이성우가 볼넷으로 나가며 2사만루를 만들었지만 정작 이천웅이 제구가 흔들리는 정우람의 한가운데 스트라이크는 보내고 볼은 휘두르며 어이없는 삼진으로 경기종료.

이런 타격으로는 플레이오프에 가봤자다. 플옵 무대는 한화보다 순위가 높은 팀들의 에이스 투수들이 140을 던져대는 곳인데 오지환과 페게로의 삼진 적립 페이스로는 정말 위험하다. 김현수를 제외하고는 도대체가 치는 놈들이 없으니 4년동안 울부짖었던 리빌딩은 대체 뭐였던가를 생각하게 만든다. SK, 두산, 키움이 중하위권에게 고춧가루를 전혀 맞지 않고 있기 때문에 1~3위 팀과 4위(LG), 5~6위 이렇게 그룹이 형성되어 버렸다. 지금의 타격은 와일드카드도 질 수준이다.

카를로스 페게로 영입은 실패로 막을 내릴 듯 하다. sWAR이 방출된 조셉의 절반을 겨우 넘는다. 몇 번의 홈런으로 거포 기미를 보이기는 했으나 이미 리그 역사에 남을 삼진 유격수가 있는 상황에 쓸어 담아줘야 하는 외국인 선수까지 저렇게 삼진을 적립하면 가뜩이나 깝깝한 타선은 더 꽉 막힐 수 밖에 없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저런 삼진 대처로는 헛방망이만 휘두를 뿐이다. 재계약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할 듯. 드디어 십몇년을 이어오던 전설적인 철밥통 송구홍의 스카우팅 트롤짓을 뿌리 뽑았으나 차명석마저도 실패하면서 LG의 외국인 타자분야는 정말로 저주받았다는 것을 다시 증명했다.[48]

상당히 좋았던 기회를 삼진쇼로 날려먹고 곧바로 주자쌓기 달인이 되어가는 진해수가 올라오자마자 3루타를 맞으면서 패배를 확정짓기 직전에 몰렸다. 점수차가 아직 적기 때문에 공격 기회 2번 동안 역전은 가능하긴 하다만 여기서 점수가 더 벌어지면 타자들의 상태가 최악이라 역전이 어렵다. 그나마 김대현이 만루를 막았기에 망정이지만 LG의 유일한 좌완불펜 진해수는 최근 장타를 자주 맞으며 진해수소폭탄 모드이다. 그리고 9회말 다시 한 번 만루기회를 맞았으나 투수는 LG가 10년 동안 1번 털었던 정우람. 이천웅이 삼진을 먹으면서 그렇게 끝났다.

이번 시즌 온 우주의 기운이 용서치 않는 롯데와 한화가 몇달째 10위 경쟁을 하고 있는 사실상 리빌딩 선언을 하면서 무너지고 있는 팀들인 것을 감안하면 LG의 타격은 정말이지 답이 없다고 볼 수 밖에 없다. 2015년 LG가 고춧가루를 뿌리는 것[49]이라고 보면 된다. 시즌 후반기에 하위권이 고춧가루를 뿌리는거야 있는 일이겠지만 그렇다고 보기엔 점수차도 너무 적다. 타자들이 생각을 하지 않고 타격을 한다. 신경식이 무능한 탓도 있겠지만 타자 개개인이 타석에서 생각을 하지 않고 투수에게 제압당하면서 휘두르지 않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 LG도 정말 팀의 명운을 걸고 타격분야를 갈아엎어야 할 때가 왔는지도 모른다. 팀에서 지금까지 망쳐온 모든 타격 분야 직원들과 외국인 타자 스카우터 담당자들을 해고하고 다른 팀에서 검증받은 사람들을 들여오거나 외국인을 초청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김용달, 서용빈 등으로 인해서 이미 90년대 홈런은 안 나와도 득점력은 괜찮았던 타격의 전통은 뿌리째 상실된 상황이다.

류중일은 입으로만 리빌딩을 외쳤던 양씨와 비슷하게 입으로만 총력전을 외치면서 라인업에 똥고집은 여전하다. 컨택이 안되는 장님을 2번에 두지 않나, 좌완 상대 병신을 좌투 상대로 6번으로 고정으로 박지 않나, 전혀 반성이 없다. 경기 전에 갑자기 10경기 남았는데 3위 지켜보자고 인터뷰를 하더니만... 7회 무사 1,2루가 가장 큰 기회였으나 한화전이 되면 호구가 되는 류중일은 대타 번트 대신 벨에게 타이밍이 전혀 안맞는 페게로를 빼지 않고 강공을 밀어붙였고 결과는 삼진 아웃. 총력전을 하겠다는 감독의 머리엔 도대체 뭐가 들어있나 모르겠다.

KBO 역사에 남을 삼진왕을 향해 전진 중인 오지환은 사실상 FA 찬밥을 예고했다. 10년 동안 오로지 오지환 하나만 믿고 터지길 기다린 LG로서는 2016년 아주 살짝 터진 것만 기억 속에 남긴채 사실상 육성이 실패한 수비가 괜찮은 권용관에게 대체자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팀 주전만큼의 거금을 줘야하는 딱한 사정에 놓였다.

9위와 10위를 다투는 일명 조류동맹 중인 롯데와 한화에게 2연패를 당하면서 사실상 3위 도전은 오늘로 완전히 막을 내렸다. TOP 3 SK와 두산과 키움은 롯데를 포함한 하위권 팀만 만나면 영혼까지 털어먹는데[50] 이 팀은 사실상 투수들이 4위인거지 타자놈들은 9위 정도의 실력이다. 올해도 LG의 우승은 없다.

16. 8월 31일 ~ 9월 1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동률 시리즈

9월 1일 경기는 9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주말 18시 경기는 8월 31일로 끝나며, 문학 원정과 SK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예능야구 롯데와 리빌딩 선언 한화에게 만루 기회 4번 다 날려먹고 2패를 당한채 깨갱거리며 문학으로 가게된 극혐 타자조무사들과 불쌍한 투수들. 타선이 침체되어 두산에게 추격당하는 SK를 만난다. 타선이 침체되었다고는 하지만 '침체된 SK 타선' >>>>>>>>> '평상시 LG 타선'인거야 한국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고 만루에서 0점내는 참사를 반복하여 힘이 빠져버린 투수들에게 SK의 장타가 폭발해버릴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다. 정의윤한테 쳐맞지나 않으면 다행이지.

16.1. 8월 31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 페게로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 윌슨
CF SS LF 1B RF DH 3B C 2B
8월 31일, 17:59 ~ 21:28 (3시간 29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관중 수 22,397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윌슨 1 2 1 1 0 0 0 1 0 6 16 0 0
SK 김광현 0 0 1 0 1 2 0 0 0 4 14 2 2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이형종(1회 1사 2루서 중전 안타)
3루타 고종욱(5회),이천웅(8회)
2루타 김성현(3회),정의윤(6회) 김현수(9회)
실책 김광현(1회),김성현(2회)
도루 고종욱2(1 3회),정주현(2회) 이천웅(4회)
도루자 페게로(3회)
견제사 신민재(9회)
주루사 김현수(9회)
병살타 한동민(5회)
폭투 고우석(9회)
포일 유강남(2회)
심판 박종철,김익수,송수근,최수원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윌슨 승리 26경기 12승 7패 5 ⅓이닝 107구 10(0) 2 / 4 4(4) 3.23
진해수 홀드 65경기 3승 1패 19홀 ⅓이닝 3구 1(0) 0 / 0 0(0) 3.79
김대현 홀드 32경기 5승 4패 4홀 1 ⅓이닝 23구 2(0) 0 / 2 0(0) 4.24
정우영 홀드 47경기 4승 4패 1세 12홀 1이닝 9구 0(0) 0 / 0 0(0) 2.97
고우석 세이브 55경기 8승 2패 26세 1홀 1이닝 19구 1(0) 0 / 1 0(0) 1.35
파일:웬일로 LG 타자들이 김광현이 미간을 찡그리게 만들다.jpg

롯데-한화 상대로 2연패 이후 맞이하는 SK전이라 100% 진다고 생각했으나, 엘나쌩 끝판왕 김광현을 12안타로 두들기고 4회까지 매이닝 득점하며 5점을 뽑아냈다.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으로 최근 초상집 발언으로 욕받이 무녀가 된 이재원을 흔들기도 했다.(오지환의 도루 시도로 실책 유도) 그 와중에 분위기를 유강남오지환의 번트실패아웃[51]페게로김현수의 주루사로 찬물을 끼얹은건 흠.

그러나 8월 이후 페이스가 계속 좋지 않았던 윌슨은 이 날도 볼이 날리며 불안한 피칭을 했다. SK 타격 컨디션이 초상집 발언 이후 계속 안좋았기에 망정. 6회 들어 윌슨이 투구수가 100구 가까이 되고 계속 피안타를 맞는데도 1사만루가 돼서야 내렸는데 이는 비상식적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에이스 칭호를 달고 있는 만큼 믿는다는 제스쳐를 보여 윌슨의 기를 살려주기 위함으로 보이긴 하는데 결과는 안 좋았고 결국 강판. 여기서 올라온 투수는 어제 3루타 맞은 진해수. 곧바로 노수광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5:4, 턱밑까지 추격당했고 그 다음 타자는 3타수 3안타의 고종욱이었다. LG팬들이 역전을 직감했을 때 다행히 고종욱의 땅볼타구는 홈아웃이 되었고 김대현은 불안한 볼카운트 끝에 최정을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8회초 이천웅의 뜬 공을 고종욱이 잡으러 가다가 미끌하는 바람에 1점을 더 얻어냈다. 이러는 사이 김대현과 정우영이 7회와 8회를 막았고, 9회초에 다시 찬스가 왔으나 견제사와 주루사가 나오며 득점은 실패했다.

그리고 9회말 고우석이 등판해서 최정에게 안타를 맞았고, 1아웃에 타자가 1루에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고진감래가 들어서면서 위기의 순간이 왔다. 맨날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이나 해대지만[52] 펀치력은 있는 놈이기 때문. 고진감래는 꽤 빠른 땅볼을 쳤고 윤진호가 몸을 날려 공을 막으면서 팀의 승리를 지키고 키보드에 탈쥐라고 쓰려던 어그로들의 손가락을 막아냈다. 그 이후 로맥이 뒤로 크게 튀는 낫아웃으로 출루했지만 허도환이 내야 뜬공으로 아웃당하면서 LG가 승리했다. 그 와중에 엔트리에 남아있던 김강민을 허도환 타석에서의 대타가 아닌 로맥의 대주자로 기용한게 다행이었다. 오지환과 정주현, 윤진호를 비롯한 키스톤 콤비를 중심으로 한 내야진들의 수비가 좋았다.

한 번 못 터는 투수는 은퇴 직전에 기량이 하락할 때까지 못 털면서 흑역사만 쌓는 (정우람, 류현진, 김광현) LG 타선이 웬 일로 김광현을 원없이 두들겼다.[53] 만루기회도 못 살리고 꼴찌경쟁을 하는 중인 리빌딩 조류동맹에게 연패하여 타자들이 타석에서 생각을 많이 한 듯 하다. LG 투수진들은 오늘도 상대방의 추격을 막아냈다.

하위권을 양학하고 상위권 2팀에게 학살당하면서 (SK, 두산) 지금의 성적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일단 SK를 그것도 김광현이 선발인 경기에서 잡아보았다. 이제 두산만 좀 잡으면 된다. 9승을 대주고 있는 상황에서 SK전에 기세를 잡았다가 남은 두산전 4경기를 또 다 지면 그건 그거대로 비웃음거리다. 두 팀과의 경기에서는 타석, 수비 등등 모든 것에서 생각을 하고 트라우마를 덜어내야한다. 웬만해서는 앞으로도 상위권을 유지할 두 팀이기에 넘어서야 LG의 영원한 꿈인 우승이 가능하다고 말이나 해볼 수 있다. (지금은 말을 꺼냈다가는 기레기들부터 달려들테니...)

그런데 오늘 두산도 승리하며 SK와 2위 두산과의 승차를 3.5경기로 줄여주고 말았다. 김광현을 공략하는 데 성공한 건 좋았지만 오히려 두산의 1위 탈환을 돕게 된 셈.

류중일은 오늘 경기의 승리로 600승을 달성했다. 또 6점이상 득점시 전승기록을 이어가는건 덤.

17. 월간 총평

평소에는 이 시기 쯤에 DTD를 하면서 팬들은 열받고 다른 팀팬들과 기레기들은 입에 거품을 물고 저주를 퍼부어대는 상황이 벌어지지만, 매 시리즈마다 1승 1패씩 하고 의외로 비도 도와주면서 이번 시즌은 DTD를 피했다. 예전보다 팀이 좀 단단해진 느낌이 드는 시즌. 백업 하나 준비를 못해가지고 주르르르륵 내려가던게 바로 지난 시즌인 것을 감안하면 차명석이 힘낸 보람은 있었다.

다만 그만큼 단점도 여전했다. 한 번 꽉 막히면 뚫릴 기미가 안 보이는 똑딱조무사 타선. 10년째 실패하고 있는 외국인 타자 고르기. 두산만 만나면 오금에 힘이 풀려서 주저앉는 집단 트라우마.FA에서 시원한 찬바람을 느끼고 싶은 삼진왕 오지환까지 왜 아직도 4위인가라는 물음에는 이 이유들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그리고 또 다시 시즌 후반에 흔들리는 타일러 윌슨도 LG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 대신 차우찬이 시즌 초반의 피칭으로 돌아가면서 4승을 쌓으며 팀의 추락을 막았고 케이시 켈리도 7월만큼은 아니지만 잘 버텨주었다. 불펜 또한 진해수가 전반기 내내 굴려댄 여파로 부진했지만 트레이드로 데려온 송은범과 스윙맨이 된 김대현이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었고, 고우석이 건재한 가운데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정우영이 부진을 탈출했다.

허나 KIA를 제외하면 2승을 따낸 시리즈가 없었고 마지막 주에 롯데와 한화에게 만루기회 4번이 날아가며 당한 2패는 상당히 컸다. 3위 키움과의 승차는 6경기 반인데, LG는 추석 2연전에서 1번만 지면 열세가 확정되고, 시즌의 반전을 노릴 수 있는 거포가 한 명도 없기 때문에 키움이 갑자기 하락세를 타지 않는 한은 이젠 뒤집기가 어렵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와일드카드에서 상대할 가능성이 높은 NC-KT와의 승차도 4.5~6경기 사이에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정규 일정이 끝나는 시점까지 5할만 유지해서 4위를 지키는 것이 전략적으로 이득일 수 있을 것이다.
[1] 주중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부터 8월 일정이자 이 경기까지 3연전[2] 이 경기부터 2연전[3] 부산이 아닌 울산에서 2경기가 진행된다.[4] 주말 2연전 중 1차전까지 8월 일정[5] 이우찬이 마운드에 있을때 나간 주자를 홈으로 오게 한거라 본인 실점과 자책점은 0이다.[6] 이성우는 식물 방망이, 전준호는 미완성, 김재성은 2군에서도 인상적인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남은 건 박재욱 뿐인데 전역까지 아직 1주일 남았고, 입대 예정인 김태형(좌완)과 최현준이 군 보류 공시가 되어야 등록이 가능하다.[7] 윤성환은 원래 탈삼진이 많진 않지만 오늘따라 6회에 겨우 하나를 잡을 정도로 구위가 떨어져 있었다. 투구수를 좀 늘렸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 날.[8] 가장 훌륭한 예시는 롯데에서 10패를 2시즌이나 찍은 린드블럼으로 두산 이적 후 올해 전반기에만 15승을 올렸다. 다만 린드블럼의 경우는 15시즌 200이닝을 소화한 뒤 홈런공장장이 되면서 린드블럼의 홈 구장이 커지면 잘 던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추측에 가까웠다.[9] 심지어 LG에서 나간 놈들에게 두들겨 맞는 경우도 있었다.[10] 1군에 올라오기 전 있었던 퓨처스 경기에서도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므로 예견된 결과였다고 봐야한다. 다만 이상영은 길게 보고 뽑은 자원이니만큼 앞으로 경험을 쌓으면 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을듯하다.[11] 이우찬이 희망이라고 써있었지만 7월 이후 매경기 적은 이닝에 대량실점을 하고 임찬규를 소환하는 경우가 잦아지며 평균자책점이 10점이 넘어간다. 오히려 류제국은 이 경기와 부상당한 경기를 제외하면 꾸준히 5이닝 6이닝씩 2~3실점 사이에서 끊어주는 편[12] 차우찬은 시원하게 얻어맞아도 이닝은 꾸역꾸역 7이닝씩 버티며 불펜소모를 억제하니 제외한다.[13] 사실 여기서 오지환이 번트를 정말 엉망으로 댔다. NC 내야진에게 자칫 잘못하다가는 병살을 당할 뻔했으나 오지환이 발이 느리지 않기 때문에 NC는 1루를 선택했고 여기서 실책이 나왔다.[14] 사실 이 타구도 완전 병살 코스였다. 타구가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적시타가 될 수 있었던 것. 유강남이 슬럼프로 여기로밖에 공을 못 친다면 (깎아치든 밀어치든) 이렇게 타구라도 빠르게 밀어내며 병살을 줄이는게 나아보인다.[15] 퓨처스리그에서 ERA 2.22를 기록 중이나 등판이 7월 30일 이후 끊겨있다.[16] 그나마 친 방향도 주자 있었으면 병살타로 걸리는 타구였다. 요즘 타격 대부분이 3루방면으로만 데굴데굴 굴러간다..[17] 그나마 한 번은 로맥 호수비로 막혔다고 하지만 2K는 심각하다. 그것도 지명타자로 나섰는데.[18] 더 아쉬운 점은 유강남이 볼넷을 얻어나가서 1사 만루 상황이 될 뻔 했다는 점이다. 다음 타석에서 페게로가 적시타를 친 것을 생각하면 점수차를 더 벌릴 기회였다.[19] LG는 2019년 2월 17일 시즌 등록선수 현황 발표 당시 등록선수 수가 64명이었다가 2월 25일 포수 김기연이 군 보류 공시되고 2월 27일 윤대영이 음주운전 건으로 임의탈퇴 공시되면서 62명으로 줄었다. 그러다 3월 5일 김민성이 사인 앤 트레이드로 이적해 오고 6월 25일에는 육성선수 자격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한선태가 등록되면서 다시 64명이 되었다.[20] 5타수 무안타.[21] 결론적으로 이 작전이 이날 경기의 향방을 갈랐다. 만일 박정음이 2루에서 살았으면 무사 만루에 이정후가 나오는 상황에 이정후의 그 플라이타구에 박정음이 3루에 못 갈 수가 없다. 그러면 8회말 시작때 점수는 7:7이 아니라 7:8이었을 것이다.[22] 송은범이 3연투라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이해는 가다만... 결과론이지만 9구밖에 안던진 김대현을 조금 더 길게 끄는 것이 나았을지도 모른다.[23] 7회말을 마쳤을때 리드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4월 윌슨이 나온 한화전은 들어가지 않는다.[24] 저 1패경기는 5월 15일 사직 롯데전에서 유강남이 만루 3번 날리고 8회말에 진해수-신정락의 불쇼로 3:4에서 8:4로 역전패한 그 경기다.[25] 반면 켈리는 한국보다도 무덥고 습한 플로리다 출신이다. 그리고 7월 이후 더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26] 임찬규는 마지막 두산전 승리가 무려 데뷔 시즌인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켈리는 올 시즌 두산전 3경기 전패에 방어율 5.63으로 9개 구단 중 가장 나쁘다.[27] 사실 여유있게 1루에서 잡히는 타구였으나 오재원이 무슨 이유로 1루에 던지지 않으며 기회를 이어갔다. 물론 이러한 태업(?)으로 오재원은 댓글창에서 무진장 까이고 있다.[28] 이로서 페게로는 가래톳이 아팠던 미국인이 반시즌 동안 기록했던 2루타 갯수를 1주일 사이에 모두 기록하게 되었다.[29] 남은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인 9월 18일 원정 1경기는 대구가 아닌 포항에서 열렸다.[30] 9연속 우승(1991~1999)으로 우승하기가 통일보다 힘들다는 LG 스포츠에서 가장 많이 우승을 한 구단으로 구단이 LG라는 이름을 직접 사용한 기간(1996~2004) 동안 무려 쓰리핏(1997, 1998, 1999 우승)이라는 LG 트윈스가 죽었다 깨어나도 못할 위업을 이룩한 부러운 누나구단이기도하다. (1970년 창단)[31] 입대한 것으로 알려진 김태형(좌완)과 최현준은 아직 군 보류 공시가 되지 않았다.[32] 말소 자체는 전날인 19일.[33] 류제국 선발 경기 직전마다 노리고 새 소식이 올라오는 그의 스캔들이 멘탈에 영향을 준 것일 수도 있다.[34] LG는 상상도 못할 것이다..[35] 사생활 논란이 있긴 하나 자세하게 기사화된 것이 없으니 이유는 아직 단정짓기 어렵다. 실제로 전 시즌 수술이 피칭은커녕 걷는 것도 어려워질 수 있을 정도의 대수술이기도 했고.[36] 키움이 3위일수도 있겠지만 키움과는 대등하게 싸웠다. 남은 경기들도 밀리지 않고 승수를 따낼 수 있는 계산이 서는 것. 그러나 두산전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이미 -4를 넣어서 계산해야한다고 절망하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 두산과의 맞대결 4번 중에 절반조차 잡지 못할 경우 순위 상승은 완전히 요원한 일이 된다.[37] 정우영의 1실점은 무사 1, 2루를 만들어 놓고 내려간 진해수의 자책점이다[38] 정작 그 팬들의 주류인 K팀은 7위고 H팀은 10위와 0.5 게임차 9위라는 게 개그.[39] 외부 FA 영입에 따른 보상선수 지명 시에 누가 보호되었는지 보호 대상에서 제외되었는지는 비공개다. 가끔 이걸 발설하는 용자도 있지만.[40] 1루 주자가 스타트가 빨라 2루 커버를 들어간 상황에서 운 좋게 2루 직선으로 날아간 타구로 잡았다면 가볍게 병살로 마무리 지을 상황이었으나 살짝 높아 정주현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빠져버렸다.[41] 물론 이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 최재원은 경찰 야구단 복무 1년차에는 손목 수술을 받고 재활하느라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2년차에 배당된 교류전 42경기(원래 48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46경기로 줄었고 이 중 우천 등의 사유로 4경기가 취소되었다.) 중 37경기를 소화한 것이 2년 동안 실전 경험의 전부였다.[42] 전반기 20경기 볼넷 23개 피홈런이 3개인데 후반기 5경기 볼넷 14개에 피홈런 3개이다. 게다가 후반기 피홈런 3개 모두 잠실에서 맞았다.[43] 말소 자체는 전날인 26일.[44] 지난해 4연속 삼진 캡쳐장면이 있었던 경기가 8월 7일 울산 롯데전이었다. #[45] 백업이 없어서 DTD하던 시절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 수비가 나아진거지 공격면에서는 뎁스가 두꺼워지지 못했다.[46] 선두타자가 5번이나 출루했으나 진루타조차 단 1개도 나오지 않았다.[사실] 한화의 가장 최악은 바로 다음해에 나온다.[48] 1998년부터 시작된 외국인 선수 제도에서 LG가 다른 팀을 압도할 정도로 제대로 뽑은 타자는 로베르토 페타지니, 루이스 히메네스(그나마 반시즌) 딱 1.5명 밖에 없다.[49] LG표 고춧가루의 수혜를 입은 팀은 류중일의 삼성이었다. NC를 만날 때마다 이겨줬기 때문. 그리고 팀성적이 시궁창이고 경기도 노잼이었지만 마지막으로 두산전 열세를 기록하지 않은 시즌이기도 하다.[50] 그나마 한화는 키움과 전적에서 7승 8패로 비등비등하며 그것도 키움이 순위를 올릴 결정적인 순간에만 시리즈 스윕을 작렬하여 키움이 현재도 3위인 데 큰 공헌을 했다. 뿐만 하니라 두산에도 6승을 따냈다. 하지만 키움은 롯데를 압살했고(롯데는 이날도 지면서 온 우주의 기운이 용서치 않는 롯데는 올시즌 고척돔 전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딱히 하위 팀에 밀리지도 않으며 두산은 kt에는 열세지만 삼성, KIA와 LG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중이며, SK는 KIA에 열세지만 한화, kt, 롯데를 압살하고 있다.[51] 심지어 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히기도 했다.[52] 첫 타석에서 윌슨에게 이미 떨공삼을 당했었다.[53] 사실 김광현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패전을 기록한 적이 있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