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3 14:06:03

머라이언

파일:nagas.png 동남아시아·남아시아 상상의 동물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2em;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남아시아
팔부신중(가루다 · 가릉빈가 · 간다르바(건달파) · 야크샤(야차) · 마후라가 · 아수라) · 나가 · 락샤사(나찰) · 마카라 · 아이라바타 · 아프사라스 · 인더스 웜 · 키르티무카 · 킨나라 · 오돈토티라누스 · 베타라기리메칼라 · 무흐노츠와 · 아 바오 아 쿠 · 자타유 · 카마데누 · 비나스파티 · 케시 · 웃차이쉬라바스 · 샤바라 · 샤야마 · 벵고마 · 얄리
동남아시아
랑다 · 로펜 · 머라이언 · 말레이시아의 정령들 · 맘바바랑 · 바롱 · 바쿠난와 · 발발 · 시레나 · 산텔모 · 싱하 · 왁왁 · 에켁 · 틱발랑 · 푸고 · 페난가란 · 아훌 · 오랑펜덱 · 태국 물 코끼리 · 안따보가
세계의 상상의 생물 둘러보기
구분
아메리카 유럽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동남아·남아시아
남극
}}}}}}}}}||

1. 개요2. 종류3. 기타

[clearfix]

1. 개요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영어 Merlion[1]
말레이어
중국어 鱼尾狮/魚尾獅(위웨이쓰)
타밀어 மெர்லயன்

싱가포르의 상징으로 백사자의 머리에 흰물고기의 꼬리가 달린 상상동물. 이름의 유래는 Mermaid + lion. 머라이언이라고 쓰고 발음하는 것이 표준 방식이지만, 미국식 영어로 표기 및 발음하여 멀라이언[2]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사자의 머리는 국명의 유래이기도 한 스리위자야 왕국의 상 닐라 우타마 왕자가 발견한 사자를, 물고기의 꼬리는 예로부터 싱가포르의 주요 산업이었던 해운업을 상징한다.

디자이너영국의 동물학자이자 반 클리프 수족관[3]학예사 출신인 알렉 프레이저브루너(Alec Fraser-Brunner)이며, 1964년 3월 26일에 싱가포르 관광 진흥위원회(STPB)의 로고에 사용하기 위해 디자인되었다. 이후 1966년 7월 20일에 STPB에서 상표권을 등록했으며, 현재는 그 후신인 싱가포르 관광청(STB)에서 상표권을 보유중이기 때문에 영리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려면 STB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2. 종류

싱가포르의 상징인만큼 다양한 머라이언 조각상이 싱가포르 곳곳에 있는데, 싱가포르 관광청에서 공인한 머라이언은 6개이며 그 중 거대 머라이언이 철거되어 현재는 5개가 존재한다.
  • 오리지널 머라이언
파일:external/singhruby.com/s2.jpg}}} ||
1972년에 제작된 최초의 머라이언 조각상. 동시에 후술된 5개를 포함한 모든 머라이언상의 원형이다. 높이 8.6m에 무게 70t으로, 입이 분수로 되어 있어 물을 뿜고 있다. 설계자는 당시 싱가포르 국립대학 부총장이었던 콴사이컹(Kwan Sai Kheong)이며, 제작자는 조각가 림낭셍(Lim Nang Seng, 林浪新).[4] 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굳건하게 그 입지를 지키고 있는 명실상부한 싱가포르의 아이콘으로, 일반적으로 그냥 '머라이언'이라고 하면 보통 이 머라이언상 자체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본래는 싱가포르 강 하구의 바로 입구에 자리잡고 있었으나 에스플러네이드 대교가 건설되며 시야를 가리게 되자 2002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이 조각상과 밑의 아기 머라이언이 위치한 머라이언 파크는 2000년대까진 맞은편에 망망대해만이 펼쳐져 있어서 한 나라의 얼굴마담격 장소인 것에 비하면 인기가 저조한 편이었지만, 2010년대부터는 건너편에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지어져 싱가포르의 두 상징물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거듭나며 인기가 수직상승했다.
  • 아기 머라이언 : 오리지널 머라이언 뒤쪽에 있는 높이 2m의 작은 머라이언. 겉면을 모자이크 형식으로 장식한 게 특징이다. 바로 뒤편에 오리지널 머라이언이 존재하는 탓에 흔히들 지나치기 쉽다.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에서는 싱가포르에 도착한 코난이 처음으로 정신을 차린 곳이 이 머라이언 앞으로 나온다.
  • 싱가포르 관광청 머라이언 : 높이 3m의 폴리대리석 머라이언.
  • 페이버 산 머라이언 : 높이 3m의 폴리대리석 머라이언.
  • 앙 모 키오 머라이언 : 앙 모 키오 1번 도로에 있는 한 쌍의 머라이언.
  • 거대 머라이언 :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있었던 높이 37m의 머라이언. 안으로 들어가볼 수 있어 센토사 섬의 전망대 역할도 하고 있었으나 재개발로 인해 2019년 10월 경에 철거되었다.

3. 기타



[1] 영문 위키백과를 포함한 몇몇 해외 사이트에서는 말레이어 명칭을 'Singa-Laut'이라고 하고 있는데, 사실 이는 실제 동물 바다사자를 가리키는 단어다. 상상의 동물 머라이언을 가리킬 때는 현대에 만들어진 외래어 고유명사다보니 그대로 Merlion이라고 쓴다.[2] 이건 듣는 사람에 따라 '몰라요'로 들리기도 한다. 모루겟소요[3] 1955년에 설립되어 지금의 싱가포르 포트 캐닝 지역에 있던 수족관. 계속되는 적자로 인해 1991년에 폐관했고, 건물은 다른 회사에 인수되어 수족관으로서는 계속 운영되었지만 이 역시 경영난이 끝없이 이어져 1998년에 건물까지 완전히 철거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4] 머라이언 이외의 대표작으로는 티옹바루의 셍 포 가든(Seng Poh Garden)에 있는 조각상 '춤추는 소녀(Dancing Girl)'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