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3:02:12

모뉴엘 사태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경제 관련 사건 사고
C: 기업 관련, F: 금융 관련, R: 부동산 관련, I: 외국 및 국제조직 연루, Na: 국가행정조직 연루
{{{#!wiki style="margin:0 -10px -5px;"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15%; min-height:2em"
{{{#!folding  [ 대한민국 이전 ]
{{{#!wiki style="margin:-5px 0 -5px; font-size:.9em"
조선당백전 사태(1866~1867)F Na
일제강점기토지 조사 사업(1910~1918)R Na 박가분 사건(1930년대)C}}}}}}}}}{{{#!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15%; min-height:2em"
{{{#!folding  [ ~1990년대 ]
{{{#!wiki style="margin:-5px 0 -5px; font-size:.9em"
광복 ~ 1950년대정판사 위조지폐 사건(1946)F 1.16 국채 파동 사건(1958)F Na
1960년대삼분폭리사건(1964)C Na 사카린 밀수 사건(1966)C Na
1970년대8.3 사채 동결 조치(1972.8.3.)F Na 한독맥주 사건(1976)C F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특혜분양 사건(1977)C Na R
1980년대장영자·이철희 금융사기 사건(1982)F 국제그룹 해체 사건(1985)C Na 노스롭 스캔들(1988)C I Na 우지 파동(1989)C Na
1990년대낙동강 페놀 유출사건(1991)C 수서지구 택지 특혜 분양 사건(1991)C Na R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1995)C Na 노태우 비자금 사건(1995)C F Na 한보 사태(1997)C Na IMF 외환 위기(1997)C F I Na 옷로비 사건(1999)C Na}}}}}}}}}{{{#!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15%; min-height:2em"
{{{#!folding  [ 2000년대 ]
{{{#!wiki style="margin:-5px 0 -5px; font-size:.9em"
02년신용카드 대란C F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C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 사건F
03년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횡령사건C국민의 정부 불법 대북송금 사건I Na
04년쓰레기 만두 파동C
05년엄 여인 보험 살인사건F 삼성 X파일 사건C Na 77246 위조지폐 유통사건(~2013.06.)F
06년루보 사태C F 빈센트 앤 코 사기 사건C 바다이야기 사태C Na 박연차 게이트C Na
07년BBK 주가조작 사건C F I Na 한명숙 불법정치자금 수수 사건C Na 노드시스템 사기사건C F I
08년김포 투자금 사기사건F R 멜라민 분유 파동C I 상계동 곗돈 사기사건F R 서드플레이스 공금 횡령 사건C
09년쌍용자동차 사태C Na}}}}}}}}}{{{#!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15%; min-height:2em"
{{{#!folding  [ 2010년대 ]
{{{#!wiki style="margin:-5px 0 -5px; font-size:.9em"
10년DY 엔터테인먼트 사건C F 도이치방크 옵션 부당거래 쇼크 사태C F I 뚜레쥬르 점주 경쟁사 조작 비방 사건C 함바 게이트F Na
11년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C F R I NH농협은행 전산 마비 사건C F 삼성전자-Apple 간 특허 소송(~2018)C Na I 다이아몬드 게이트C F Na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C I Na
12년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사건C R Na 갤럭시 S III 보조금 대란C F 론스타 게이트C I 거성 모바일 사태C F
13년남양유업 대리점 상품 강매 사건C 금융사·방송사 대규모 전산 마비 사건C F I Na 도나도나 사건C F 홈플러스 경품 추첨 조작 및 고객 개인정보 판매 사건C KT의 무궁화 위성 매각 논란C I Na
14년KB·NH·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C I F 엘키소프트 제룩스 사건C 휴대폰 보조금 대란C F 모뉴엘 사태C 땅콩 회항 사건C I 삼성 AMOLED 리퍼 내부고발 조작사건C
15년정운호 게이트C Na 성완종 리스트 사건C F Na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논란C F I 테스코 홈플러스 매각 논란C I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C F
16년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건C F 파나마 페이퍼스C F I 어버이연합 어용시위 논란C Na 울산 고래고기 사건Na NH농협은행 전산조작 사태(~2018)C F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C F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C I 엘시티 사업 관련 특혜 및 비자금 조성 논란C F Na R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C F I Na
17년BBQ발 치킨값 파동C 검찰 돈봉투 만찬 파문F Na 가상화폐 규제 논란 C F Na 다스 실소유주 논란C Na 파라다이스 페이퍼스C F I 비트코인 플래티넘 사건C F I
18년금융감독원 직원 암호화폐 거래 의혹C Na 삼성 다스 소송비 대납사건C F Na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C F 금일그룹 전기차 사기 사건C F I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부족 사태C I 돈스코이호 사기 사건C F I 미미쿠키 재포장 판매 사건C 산체스&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사건F I R
19년손혜원 부동산 투기 의혹R 익산 원룸 전세금 사기사건F R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F K리그 올스타 VS 유벤투스 사기 사건(/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결장 논란)C F I}}}}}}}}}{{{#!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15%; min-height:2em"
{{{#!folding  [ 2020년대 ]
{{{#!wiki style="margin:-5px 0 -10px; font-size:.9em"
20년강릉 마블테마파크 사기투자 사건I Na R 한화손해보험 고아 초등학생 상대 구상권 청구 소송 사건C F 삼성자산운용 KODEX WTI 구성 무단 변경 논란C F 옵티머스 사태F 이스타항공 임금체불 사건C 덮죽 표절 논란C MBN 종편 설립 자본금 불법 충당 및 회계 조작 적발 사건C F Na
21년신한카드 The More 체리피킹 대란C F 박수홍 횡령 피해 의혹 논란C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부동산 투기 사건C R KT 인터넷 속도 조작 논란C 포항 가짜 수산업자 사기 사건F Na 대구광역시 코로나19 허위 백신 도입 추진 사건I Na 아프리카TV 코인 게이트C F 여자친구 팬클럽 멤버십 환불 논란C I 위버스샵 굿즈 제조국 허위 표기 논란C I 머지포인트 사태C F 왕릉뷰 아파트 논란C Na R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Na R 판도라 페이퍼스C F I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C
22년삼성 갤럭시 GOS 성능 조작 사건C I 트위치 스트리머-ALTI NFT 프로젝트 논란C F I 에이클라 KBO 로비 논란C 계육 가격 담합 적발 사건C 테라USD·LUNA코인 사기 사건F I 에디슨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C F 철도차량 입찰 담합 적발 사건C Na 레고랜드 사태C F Na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및 전산망 마비 사건C 흥국생명 채권사태C F Na 빌라왕 전세사기 사건F R
23년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C F 다크앤다커 애셋 도용 의혹 사건C 스캠 사기 사건F SG증권 사태F 신한카드 분할결제 제한 사건C F 새마을금고 연쇄 뱅크런 사건C F 검찰 특활비 부정 사용 논란F Na FIFTY FIFTY 전속 계약 분쟁C BNK경남은행 횡령 사건C F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사건R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F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C F R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2024)C
24년홍콩 ELS 사태F I 김은혜 모임통장 금융사기 대란F 위너즈 코인 게이트C F 민희진-HYBE 간 ADOR 경영권 분쟁C F 일본 정부의 네이버 LINE 지분 매각 압박C F I Na 해외직구 규제 논란I Na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동통신사 선정 박탈 사건C F Na 대전역 성심당 임대료 갈등C R Na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합병C 큐텐 정산 지연 사태C F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C 방시혁 4000억 비밀 계약 논란C F}}}}}}}}}
}}}

1. 개요2. 사건 진행3. 보험금 지급 관련 소송4. 사기의 전말

1. 개요

파일:external/pds.joins.com/htm_2014110322474650105011.jpg
블로그에 찾아와서 많은 분들이 물어봅니다.
"내부직원인 니네가 정말 몰랐어?"
한줄 답변은 이렇습니다.
"이런 사태로 회사 운영하고 있다는걸 알았다면 누가 다녀요. 으아악"
- 당시 모뉴엘 직원의 블로그 포스트
‘만원짜리도 안 되는 전자제품을 250만원짜리 고가로 속여 3조원에 달하는 수출 실적 불리기. 산업·수출입은행은 물론 시중은행으로부터도 수천억 원대 대출을 마이너스통장에서 현금 빼 쓰듯 타내기. 영화 스팅처럼 엑스트라까지 동원해 은행 실사단 속이기.’ 관세청 등의 조사로 드러난 모뉴엘 사기 대출 사건의 전모다.
- 중앙일보 2014년 11월 4일 기사

진실과 진정성 없는 혁신의 결과물...몰락한 벤처신화 모뉴엘

2014년 6월 잘만테크의 유상증자를 계기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기 시작했고 잘 나가는 것처럼 보였던 모뉴엘은 돌연 2014년 10월 20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그리고 2014년 12월 2일 법원은 모뉴엘의 법정관리 신청을 기각했다.

2. 사건 진행

이후 검찰 조사를 통해 모뉴엘이 분식회계와 수출 채권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은행권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융통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가짜 서류를 통해 수출채권을 발행해 금융사에 할인 판매하고 수출채권 만기가 돌아오면 다시 허위 해외매출을 꾸며 돌려막기했던 것. 모뉴엘은 전체 해외 부문 매출의 80~90%를 이와 같은 방식으로 부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 모든 것은 경영이 어려워지자 시도해 본 수준이 아니라 처음부터 치밀하게 계획된 사기였다. 모뉴엘 전직 직원에 따르면 “박홍석 회장 등 최고 경영진이 일명 ‘(매출) 1조원 프로젝트’의 주인공들”이었으며 “2010년 이후에는 상당수의 직원도 허위 매출이 많다는 걸 알았다”고 한다.[1] 낌새를 눈치챈 직원들에게는 회유나 압박을 통해 입막음을 시킨 것. 게다가 경영진들은 여름만 되면 하와이를 경유해 해외로 여행을 떠났고 벤츠·BMW 같은 고급 외제차를 몰고 다녔다.

검찰은 박홍석 대표 등 3명에게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세 명 다 구속되었다. 정리하자면 모뉴엘 사태는 사상 초유의 사기대출로 요약할 수 있다. 물론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해 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사실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모뉴엘 사태는 3조 2천억원대의 자금 대출을 위한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고의적이고 조직적인 사기라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었다.

12월 9일 법원은 모뉴엘에 대해 파산선고했다. 그리고 2015년 1월 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구속되었고 검찰은 1월 25일 박홍석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은행들의 추태도 눈에 띄었다. 보증만 받으면 별 걱정 없이 마구잡이로 대출하고 자기 돈 빌려주던 업체에 형식적 검사만 하니 언젠가는 터질 일이었다는 게 금융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빌려준 돈 850억원을 사건이 터지기 전에 환수해 우리은행을 지킨 직원의 이야기[2]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잘못 알려진 사실은 저 사람은 절대 비정규직이라고 부를 만한 위치가 아니다라는 것. 그도 그럴 것이 직책이 차장에 하는 일이 대출 심사다. 그래서 우리은행이 모뉴엘 사태 끝나가는 김에 "우리들은 이런 회사를 상대로도 자금회수에 성공했다"라고 광고하는 용도로 이 사람을 이용해 먹은 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돌기도 했다.

한편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서면서 회사만 믿고 서울 집을 팔고 제주도로 내려온 사원들은 발을 동동 구르게 되었다고 한다.[3] 이후 제주사옥은 채권단인 산업은행으로 넘어가면서 한동안 폐건물이 되었다가 2016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경매에서 낙찰받아 사용하기 시작했다.[4]

3. 보험금 지급 관련 소송

앞서 모뉴엘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로부터 보증서를 발행받아 은행에 주었는데 만약 모뉴엘이 수출환어음을 결제하지 못하는 등 무역사고가 발생할 경우 무보가 보험금으로 은행에 대신 지급한다. 그러나 이 사건의 경우 무보 책임인지 은행 책임인지에 관하여 문제가 발생했다. 은행들은 무보의 보증서만 믿고 대출해 주었는데 결국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2015년 1월 6일, 무보는 은행들이 청구한 3,265억원 보험금 지급에 대해 면책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지급 불가 판정을 내렸다. 대출에 필요한 기본적인 서류가 갖추어지지 않았고 해당 수출채권의 조작이나 허위 여부를 검증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대출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면책의 이유였다. 당연히 은행들은 이에 반발하여 이의신청하고 그래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의 신청이 받아들이지 않게 되면서 은행들은 무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3년간의 은행과 무보 사이의 법적 다툼에서 하나와 농협은 1심에서 승소했지만 계류중인 KB국민은행을 제외한 나머지는 패소했다. 이에 법원은 은행과 무보에게 각각 50% 씩 과실책임, 즉 50 : 50 과실비율을 내용으로 하는 강제 중재안을 제시했다.[5]

결국 2018년 7월 30일, 무보와 은행이 법원의 중재안을 수용하게 되면서 은행과 무보의 소송전이 끝나게 되었다.[6]

4. 사기의 전말

관세청에 따르면 박홍석(구속) 모뉴엘 대표 등은 2007년 미국에 수출된 HTPC가 대량 반품돼 회사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자 범행을 모의했다. 반품된 불량품을 정상 물품인 것처럼 꾸며 허위 수출한 것이 범행의 시작이었다.

이들은 대당 8000원~2만원 정도인 저가 HTPC를 대당 250만원으로 속여 수출한 뒤 관련 서류를 제시해 무역보험공사 보증 및 은행 대출을 이끌어 냈다. 2010년부터는 국내 당국의 추적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해외에서만 물품 거래가 이뤄진 것처럼 꾸몄다. 이 때문에 허위 수출금액 중 해외 거래분이 76%(2조4000억원)에 달한다.

허위 거래에는 상대방이 필요한 법. 박 대표 등은 미국의 ASI컴퓨터와 중국 CNBM·완싱·뉴에그닷컴 등 유명 업체들에 물품을 수출하는 것처럼 꾸며 은행을 속였다. 모뉴엘의 해외 거래업체는 총 5개. 이 5개의 해외 거래업체만으로 모뉴엘은 매출 1조를 달성한 것이다. LG 같은 경우 미국에 PC 한대도 팔고 있지 못하는데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업체의 PC를 5개 업체가 대량 주문한 것이다. 역시 의심스러운 상황이었다. 해외 브로커를 통해 모뉴엘과 연결된 상대 업체들은 수출금액의 1.5~10%를 수수료로 받고 허위 거래를 묵인해 줬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은행과 회계법인 등의 실사에 대비해 올 초 홍콩에 위장 공장을 설립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박 대표는 은행 대출금을 홍콩 페이퍼 컴퍼니(PK홀딩스) 계좌로 송금한 뒤 446억원을 빼돌려 다양한 용도로 사용했다. 해외 브로커 로비자금 등으로 239억원, 미국 캘리포니아 주택 구입에 10억원을 썼다. 자금 세탁을 거쳐 국내로 반입된 120억원은 도박자금(40억원), 제주도 개인 별장 구입(16억원), 자회사인 잘만테크 주식 매입(7억원), 부인 명의의 압구정동 커피숍과 연예기획사 투자(37억원) 등에 투입했다. 도박자금 40억원 중 25억원은 카지노 칩으로 교환한 뒤 해외 브로커 등에게 뇌물로 제공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모뉴엘은 6년간 국내 10여 개 은행에서 총 3조2000억원을 대출했고 이 중 6745억원을 갚지 않은 상태다. 검찰은 다음주 중 관세청으로부터 박 대표 등의 신병을 넘겨받은 뒤 대출 및 보증 과정에서의 정·관계 로비 여부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중앙일보 2014년 11월 1일 기사

모뉴엘에는 자체 기술이 없다. 로봇청소기는 5~6명 있던 소규모 회사를 인수한 거고 TV나 HTPC 모두 중국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이었다. 2012년 이전까지 업계에서 모뉴엘의 제품이 주목받은 것은 기술력이 아니라 케이스 디자인 때문이었으나, 2012년 전후로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하였고 일명 소지섭 청소기 버전부터는 자체 기술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2014년 11월 카메라 장착 모델이 출시 예정이었고 기존 모델들과 성능 기능으로 봤을 때 굉장히 우수한 기술력으로 제품이 완성된 상태였다. 이는 제주사옥에 근무중인 R&D부서에서 실제 연구 개발한 기술이다.

홍콩 지사로 알려진 홍콩 법인의 주소는 일반 가정집이었음이 밝혀졌다. 게다가 금융기관에서 시찰을 오면 빈 공장에 사람들을 불러 모아 HTPC를 생산하는 척 쇼를 벌였다.

심지어 CES에서 받은 각종 상들도 조작에 가까웠다. CES가 주는 ‘혁신상’은 아이디어만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직원들을 모아서 6~7개의 ‘수상팀’을 만들어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들을 내게 한 것. 2015년 CES 출품작에는 코웨이와 협업하여 수상한 제품(Smart Home 카테고리의 Baby Sleep)도 있다.CES2015 수상작 진짜 판매할 제품을 내는 회사보다 수상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기깔난 실력과 상품기획 능력 하나는 인정할 수도 있다. 미국 수출을 강조하고 허위로 꾸민 내용이 있듯이 대출 심사에 관여한 은행 직원이 쇼핑몰을 검색한 결과 모뉴엘 제품은 어느 쇼핑몰에서도 실제 물품을 확보할 수 없었다.

법원은 박 대표에게 1심 재판에서 경제사범으로는 꽤 무거운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박 대표가 250여 명의 직원을 채용해 실제 연구 개발을 한 점, 100여 건 이상 상표권을 취득한 점, 개인적으로 착복한 금액은 5억여 원에 그친 점 등을 참작해 징역 15년으로 감형했다. 2016년 10월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박 대표에게 징역 15년에 벌금 1억 원, 추징금 357억 6,000여 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 씨와 함께 기소된 모뉴엘 신모 부사장은 징역 5년에 벌금 6,000만 원, 재무이사 강모 씨는 징역 4년에 벌금 6,000만 원, 또 다른 재무이사 조모 씨는 징역 2년 6개월이 각각 확정됐다.

박 대표와 부사장 신 씨는 복역 중이고 재무이사 강모 씨는 2020년 10월에 만기 출소했으며 다른 재무이사 조모 씨는 2019년 4월에 만기 출소했다. 징역 15년을 확정받은 박홍석 전 모뉴엘 대표의 경우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2029년 10월 말에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게 된다.

집행된 추징금은 115만원 밖에 되지 않았으나, 검찰이 박 전 대표가 미국 로펌에 은닉한 28억원을 찾아내 환수했다고 한다.[7]


[1] “국책연구비 몇 백억 나오면 월급 주고 횡령”[2] 인터넷 직구로 검증 … 모뉴엘에 떼일 뻔한 850억원 지켰다[3] 모뉴엘 파산 불똥···제주사옥, 이전직원 운명은?[4] JDC, 파산한 모뉴엘 제주사옥 172억에 낙찰받아[5] [단독]4년 끈 모뉴엘 소송전...무보·은행 '쌍방과실' 결론날듯[6] 모뉴엘 소송 3년만에 마무리…은행·무보 5:5 책임[7] '3조대 사기대출' 모뉴엘 박홍석 대표 28억 환수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42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42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