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5년 3월 4일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법인(기업)회생 개시를 신청한 사건이다.2. 경과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지 올해로 10년을 맞은 홈플러스가 회생 신청을 하였다. 지난 2015년 7조 2,000억 원을 들여 홈플러스의 지분 100%를 사들였다. 홈플러스는 2022년 2월로 끝나는 회계연도부터 지난해 2월까지 3년 연속 1,000억 ~ 2,000억 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까지 3분기 가결산 기준 적자도 1,571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말 총 차입금은 5조 4,620억 원, 부채비율은 1,408%에 달했다. 홈플러스는 1월 말 기준 리스 부채를 제외하고 운영자금 차입을 포함한 실제 금융부채는 2조 원 정도라고 밝혔다. 부채비율은 1년 전 대비 1,506% 개선된 462%라고 덧붙였다.
조선일보 기사 中(2025. 03. 04.)
조선일보 기사 中(2025. 03. 04.)
홈플러스의 경영난 배경은 유통업계간 경쟁 심화 및 온라인 쇼핑몰에 이용객들을 뺏긴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다가 유통업 매물 인기도 저조해 홈플러스를 제3자에 매각하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회생 개시 이후 홈플러스 상품권(채권) 또한 곳곳 제휴 사용처에서 일부 사용이 중단되고 있다. #
MBK와 홈플러스가 채권자들과 어떤 사전 협의 없이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건, 적자 원인으로 꼽히는 4조에 달하는 리스부채와 연 4,500억원의 임대료를 탕감받기 위해서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아직 리스부채를 정상 변제하는 상거래채무로 분류할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변제를 유예하는 금융채무로 분류할지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리스부채와 리스부채에 따른 임대료 규모가 매우 크고 홈플러스의 적자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금융채무로 분류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문제는 금융채무로 분류되면 MBK와 홈플러스가 4,500억원이 넘는 임대료를 사실상 임대인인 리츠와 부동산 개발업체(디벨로퍼)들에 떠넘기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업황 악화로 중소형 건설사들의 부도가 발생하고 있는 건설부동산 업계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 기업들만이 아니라 리츠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까지 연쇄 피해를 볼 수 있다.[1]
홈플러스는 거래처 물품 구매 대금을 신한·롯데·현대카드의 구매전용카드로 결제했다. 3개 카드사는 약관에 따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첫날인 지난 4일 일제히 홈플러스의 모든 법인카드 거래를 끊었다. 업계에 따르면 이런 일은 홈플러스가 최초라고 한다.
일부 점포에 부동산 임대 대금이 밀리고 있다고 한다. 건물주가 폐쇄를 할 경우 폐점을 피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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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3. 신용등급
- 2월 28일, 신용평가사들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낮췄다. 한국신용평가는 이익 창출력의 약화, 현금 창출력 대비 과중한 재무 부담, 중장기 사업 경쟁력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를 이유로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도 “영업실적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점, 과중한 재무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점, 중단기 내 영업실적 및 재무 구조 개선 여력이 크지 않을 전망인 점 등을 반영했다”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 이후 3월 4일 홈플러스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다.
- 홈플러스가 여러 사업적인 측면에서 위기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 3월 4일, 기업 회생절차가 본격적으로 개시되며 한국신용평가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최하위 등급인 D로 하향했다. #
4. 반응
사모펀드가 회사를 사고 파는 건 흔한 일이지만 이번에는 일반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3대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를 가지고 파산 신청을 해버린 데다가 일반적으로는 인수 후 해당 회사를 키워서 파는데 비해 인수 후 확장은커녕 점포 매각으로 제 살깎아먹기만 반복해서 운영이 목적이 아닌 먹튀가 목적으로 보였고 다른 투자자들의 손해를 하나도 고려하지 않은 데다가 세계적으로 경기가 안 좋은데 혼자서만 살겠다는 행위에 대한 분노가 겹친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매입 자금을 전부 상환하자마자 한 일이라 도덕적 해이에 대한 지적도 쏟아지는 중이다.
같은 사모펀드들도 이미지를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는 중이었는데 단 한 번에 모조리 망쳤다면서 앞으로의 사업이 쉽지 않을 거라는 비판을 하는 중이다.[2] 론스타 게이트 때문에 사모펀드들의 이미지가 최악이었던 걸 겨우 회복세로 잡았는데 이 사건 이후 여론과 정부의 반응으로 인해 사모펀드들이 구조조정이나 경영 개선 요구에서 소극적으로 변했다고 한다.
특히 MBK는 해외 투자 비중이 많아서 역으로 국내 사모 펀드들에게 타격이 있을 걱정을 하는 중이다.
폐점 목록들이 공개되고 점점 늘어나자 여론은 극악으로 나빠지는 중이다. 애초에 살릴 생각이 하나도 없던 게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는 중이다.
특히 일부 매장은 지역 내에서 가장 큰 매장이다. 아예 홈플러스 하나만 근처에 있어서 다른 대형마트를 가려면 차로 수십분씩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2025년 9월 9일 위메프가 결국 최종 파산하면서 홈플러스 역시 그렇게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중이다.
4.1. 정부
금융감독원은 3월 10일 각 증권사에 공문을 보내 홈플러스 관련 기업어음(CP), 회사채, 전자단기사채(STB),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등을 개인에게 판매한 금액을 12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자산운용사엔 관련 상품 보유량을 보고하라고 했다.회생신청 직전에 발행한 어음들에 대해 미리 신용등급을 알고 판매했는지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다. 만약 미리 알고 팔았다면 사기로 처벌받게 된다.[3]
국세청에서는 MBK파트너스에 대해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을 배정해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등 압박수위가 높아지는 중이다.[4]
산업부에서는 대금 지급에 대해 명확하게 계획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검사에 착수했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검사 범위에 대해 MBK의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 홈플러스 회생 신청 계획 시기, 전자단기사채 발행 판매 과정에서의 부정거래 의혹,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권 양도 과정에서의 투자자 LP, 특히 국민연금공단 등 이익 침해 여부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다만 금감원에서도 난감한 점이 이러한 사모펀드 조사는 처음인데 투자의 유연성을 위해 여려 규제를 완화해서 조사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한다. 그래서 주로 어음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4.2. 정치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MBK파트너스의 문제를 지적하며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홈플러스의 최대 주주인 김병주 MBK 회장이 사태에 책임져야[5] 한다고 강조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다음 주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최대 주주인 MBK를 대상으로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병주 회장이 증인[6]으로 채택되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이전에도 수차례 국정감사 등의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으나 실제 출석은 한차례도 하지 않은 데다가, 홍콩으로 출장을 떠날 예정이라 실제 출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김병주 회장은 이날(14일) 국회에 서면으로 "이미 투자가 완료된 개별 포트폴리오 회사(홈플러스)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아 질의에 충실한 답변을 드리지 못할 것이 염려된다”고 불출석할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김광일 부회장이 대신 출석했다.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은 지역 내 홈플러스가 폐점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서 폐점을 반대하는 입장을 내는 중이다. 게다가 홈플러스의 직간접 고용을 비롯한 관계자가 10만 이상이라고 한다.
4.3. 언론
언론에서는 딱히 회생신청을 할 필요도 없고 충분히 버틸 수 있는데 MBK가 일부러 회생신청을 해서 이익만 벌려는 수작과 부담을 줄이려는 꼼수로 보인다는 의견들이 나오는 중이다. #사모펀드로서는 제일 이득 보는 행위를 하는 것이 맞기는 하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책임과 손해를 회피하려는 얄팍한 수작이라는 평가다.
특히나 고려아연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한바탕 쩐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먹튀', 빤스런' 등의 꼬리표가 붙어 언론의 MBK 파트너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좌우를 안 가리고 MBK를 비난하는 기사들만 쏟아지는 중이다. 혹은 양비론으로 서로 이익만 챙기려고 한다는 궁샥한 기사를 내기도 한다.
그나마 MBK를 옹호하는 논조의 기사도 홈플러스에 대해서는 반박을 못 하는지 홈플러스의 사례는 빼고 좋은 점만 내는 중이다.
이를 두고 김병주 회장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이 언론에 약간의 잡음을 일으켰다.(The Homeplus rehabilitation generated some noise in the press)"고 표현했다.
6월 이후로는 각종 탐사보도 프로들이 집중적으로 파헤치면서 MBK의 실체를 폭로하는 상황이다.
4.4. 홈플러스 노동조합
노조는 점포 정리→매출 감소→추가 매각의 악순환이 계속해서 발생해왔음을 짚으며 자산 매각만으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없으며 이는 근본적인 해법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소비 증가, 근거리·소량 구매 트렌드 확대 등 대형마트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채 단기적인 자산 매각에 의존한 결과, 기업의 미래 경쟁력은 더욱 약화됐다고 풀이했다. #3월 6일의 기자회견에서는 MBK파트너스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이 홈플러스 인수에 막대한 차입금을 사용했고, 이를 상환하기 위해 주요 매장을 매각해 경영 악화가 되었다는 것이다. # 또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양심이 있으면 자산을 출연해서라도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MBK가 의지가 없다며 정부의 개입을 촉구했다. 다만 정부로서도 기업의 경영 실패에 간섭하기는 난감해 하는 기색이면서도 지역과 경제 전반에 끼치는 영향을 무시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4.5. MBK파트너스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기업회생절차와 관련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회생법원 주도 하의 회생절차를 통한 홈플러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협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로도 보도자료를 통해 상황은 괜찮다고 꾸준히 기사를 내고 있으나 반응은 매우 싸늘한 상황이다.
홈플러스의 부실 경영 책임에 대해 경영진은 "지난 4년간 통계를 보면 이마트·롯데마트보다 문 닫은 점포가 적다", "최근 1년간 경쟁사보다 온오프라인 매출 성장률이 높다"며 해명했다. 홈플러스 위기 원인을 월 2회 의무휴업일과 영업 시간 제한 등 정부의 대형마트 규제로 돌리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MBK 책임론'에도 선을 그었다.
국회 질의에서도 계속해서 책임을 회피하고 김병주 회장은 불출석을 하면서도 중국으로 가자 국회의원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상황이다.
신용등급 강등을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기사에 따르면 2월 13일 면담에서 홈플러스 경영진과 만난 신용평가사들이 위험성과 강등성을 이야기했다고 한다. #
김병주 회장의 무책임한 행보에 서울시 은평구에 건립 예정이던 김병주 도서관도 명칭이 맞냐는 비난이 쇄도하는 중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홈플러스 사태는 MBK에 악재가 되고 있는데 국내 5위 카드사인 롯데카드를 매각하려고 했으나 기업들이 MBK와 거래에 부담을 느끼고 아무도 접근을 안 하는 상황이 되었다. 물론 해외 기업들이 접촉할 가능성은 있으나 향후 사업에 안개가 끼게 되었다.
심지어 9월에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이 터지면서 정부의 압박이 커지는 중이다.
4.6. 국민연금
국민연금 관계자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투자 리스크를 최대한 적극적으로 관리해 투자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2015년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자는 복리 계산으로 누적되어 투자금 원금 포함하여 약 1조 1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국민연금이 회수하지 못한 금액은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민연금은 투자금 6121억 중 절반가량인 3131억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회생신청 직전 국민연금이 3천억을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 알려졌다. #[7]
4.7. 신영증권
홈플러스 유동화증권 및 단기물 규모는 총 6000억원에 달한다.[8]신영증권은 홈플러스 유동화증권의 주관사로 리테일 창구역할을 맡았다. 불완전판매 창구 논란의 한 가운데 있는 셈이다. 신영증권은 MBK파트너스 측이 기업회생을 예상했음에도 단기물을 증권사를 통해 기관투자자과 개인투자자들에게 팔아 피해를 끼쳤다고 판단, 사기혐의가 짙다고 보고 형사고발을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법무법인을 선정, 다른 증권사와 공동 대응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신영증권 고위 관계자는 "MBK 반응을 보고 대응을 할 지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신영증권 사장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지난 주말 미팅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단기물을 산 투자자들은 홈플러스의 채무불이행에 따라 사실상 손실을 눈앞에 두게 됐다.
그래도 큐텐 정산 지연 사태나 머지포인트 사태와 다르게 재정은 건실하기 때문에 법정 다툼에서 이긴다면 충분히 금액을 받아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MBK파트너스와의 거래를 의식한 대형 로펌들이 수임을 저어하는 바람에 로펌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3월 10일 신영증권 주도로 20여곳의 증권사•자산운용사들이 첫 관련 공동 회의를 열었다.
3월 31일 신영증권을 비롯한 금융사들이 홈플러스 경영진에 대해 형사고소했다. #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에 배당했다.
5. 대주주 MBK파트너스 책임론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가 인수를 한 2015년부터 과도한 차입에 의존해 고가에 인수한 것이 화근이라는 지적이 많다. # 이후 투자금 상환을 위해 20여 개에 달하는 홈플러스 점포를 매각하거나 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처분해 약 4조 원 부채를 상환했으며, 소비자도 체감될 수 있는 수준으로 투자를 소홀히 하고 점포 관리를 부실하게 하여 소비자들이 홈플러스에서 발길을 돌리게끔 만들었다. 홈플러스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MBK가 홈플러스 소유의 부동산을 팔아 인수 차입금을 갚고 영업이익 대부분을 차입금 이자 비용으로 뽑아가면서 시설 투자는커녕 채용도 대폭 줄여 내부 살을 깎아 먹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 그러나 후에도 홈플러스의 경영 상황은 나아지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경영난에 직면했다.기업 성장보다 ‘엑시트’ 주력…홈플러스로 드러난 사모펀드의 한계
[사설] 홈플러스 법정관리…사모펀드 책임경영 한계 드러낸 MBK, 한국경제
"빚내 기업 인수하고 망하니 나몰라라" MBK의 모럴해저드[사설], 매일경제
또한 이 사건으로 인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MBK에 대해 매우 부정적 시선이 많아지는 중이다.
홈플러스가 직접 고용한 2만명과 그와 연계된 수많은 피해가 양산될 우려가 생겼다.
보도에 의하면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코로나 이후 매출이 계속 상승했다고 한다. 다른 두 회사는 상승과 하락이 반복해서 있었다.
6. 점포 살생부 유출 의혹
법정관리에 들어가자마자 이른바 폐업 예정 점포라고 하는 '살생부'가 돌고 있어서 점포 주변 주민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 다만 해당 자료들은 2023년부터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던 자료로 취합해 보면 법정관리 전에 회사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을 때 이미 나왔던 것이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실제로 폐업하는 점포는 대부분 새 건물을 찾아 재개점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홈플러스 측은 하반기 폐점이 예정된 부천상동점, 동대문점, 내당점, 부산반여점, 광주계림점, 순천풍덕점, 부천소사점은 매각 후 재입점할 것이라 한다. 다만 안산 선부점은 건물이 홈플러스 소유가 아닌 임대 건물이므로 계약 종료 후 폐점이 확정된 상태이다.
해당 리스트에 포함된 점포들은 임대매장으로 재계약 갱신이 아직 되지 않은 점포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2025년 시점에서는 재계약이 진행되어 메가푸드 마켓 리뉴얼이 시행된 매장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그다지 신뢰도가 없는 자료이다. 또 홈플러스 작전점의 경우 세일 앤 리스백이 이미 진행되었기에 폐점 가능성이 낮다. 그러나 5월 29일 작전점도 폐점 목록에 추가되자 분노가 터져나오는 중이다.
6.1. 회생계획안 속 폐점 계획
MBK파트너스가 곧 법원에 제출할 회생계획안에 점포 추가 매각 계획 및 폐점 계획을 담는다. 중계점과 정관점, 동광주점, 유성점이 매각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회생개시 결정 이후 60일 이내 법률상 관리인(김광일 MBK 부회장)이 법원에 제출할 회생계획안에 4개 점포에 대한 매각 계획을 담을 것으로 확인됐다.
MBK는 최근 점포별 입지나 개발 여건 등을 고려해 매각 가치가 높은 점포 33개를 추려낸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매각과 함께 16개 점포는 문을 닫을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간 600억원 수준의 현금흐름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폐점 대상 점포는 회생 절차 과정에서 확대될 수 있다.
아울러 19개 점포의 경우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매출 하위권 점포 7곳을 시범점포로 선정해 면적 축소 및 고정비 절감 등을 진행했다. 그럼에도 시범점포는 매출이 오히려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MBK 측은 효율화 작업으로 연간 480억원의 현금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
동년 8월 전체 68개 임대 점포 가운데 임대료 조정 협상에 진전이 없는 15개 점포(시흥점, 가양점, 일산점, 계산점, 안산고잔점, 수원원천점, 화성동탄점, 천안신방점, 문화점, 전주완산점, 동촌점, 장림점, 부산감만점, 울산북구점, 울산남구점 등)에 대한 순차적 폐점을 진행하기로 했다. ※
7. 매각 권고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홈플러스가 영업을 계속 이어갈 때 가치보다 사업을 접고 청산할 때의 가치가 1조 2천억원 더 높다면서도 당장 회사를 청산하기보단 새 주인을 찾으라고 권고해 매각 수순을 밟게 됐다. 청산시 가치가 더 커도 매각된 회사[9]들이 있는 만큼 불가능하진 않다. 앞으로 변수는 메리츠금융그룹 등 채권단이 동의할지와 홈플러스를 인수할 후보가 있느냐가 될 전망.[10]
다만 이에 대해서 MBK는 그런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 나왔고 홈플러스 노조 측은 MBK가 책임지고 회생시키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13일 MBK는 매각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다만 1만 9천 명의 임직원에 대한 거취 여부와 대형마트들의 부진인 상황이 겹친 상황이라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 언론에서도 올해 안에 새 주인을 찾지 못한다면 청산이 확정이라는 보도를 냈다.
홈플러스의 매각을 전망하는 기사들의 논조는 매력은 있는데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매물이라는 평을 내고 있다.
8월까지 인수 의향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10월 17일까지 인수자가 없다면 청산이 확정된다.
8. 둘러보기
[1] 쉽게 말하자면 전세사기와 비슷한 케이스이다.[2] 금감원에서도 법개정을 예고하는 등 전반적인 개선을 예고한 상황이다.[3] 2013년 동양그룹은 부도 위험성을 숨기고 계열사인 동양증권을 통해 CP와 회사채 1조3000억원 어치를 발행했는데, 이와 관련해 현재현 당시 동양그룹 회장은 7년의 수감 생활을 했다.[4] 조사4국은 특별 사건이나 중대한 사건에만 배정되는 부서인데, 강도 높은 조사로 악명이 높다.[5] 과거 LIG건설은 법정관리에 돌입할 것을 알고도 CP(기업어음) 투자자들에게 이런 사실을 숨기고 발행해,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이에 구자원 명예회장이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사재출연으로 730억원 규모의 피해보상 조치에 나섰다.[6] 김 회장 이외에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 5명을 오는 18일 긴급 현안 질의에 부르기로 했다.[7] 7조 규모로 조성되는 MBK의 블라인드 6호 펀드는 고려아연 인수에 사용될 예정이다.[8]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홈플러스의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은 에스와이플러스제일차가 발행한 3788억원, 에스와이플러스제이차가 발행한 281억원 등 총 4019억원 규모다. 이중 약 3000억원의 물량이 소매판매됐다. 이는 홈플러스가 발행한 기업어음(CP)·전단채와는 구분되는 별도의 채무다. 여기에 홈플러스가 발행한 CP·전단채 잔액(지난 4일 기준) 1880억원을 더하면 약 5899억원 수준이다.[9] 맨 위 뉴스에서 언급되듯이 쌍용차, 티몬이 대표적이다.[10] 이전에 관심을 보였던 AliExpress와 TEMU가 그나마 인수 가능성이 있다. 다만 두 회사 다 이전에 MBK와 가격의 이견으로 결렬되었다. 혹은 익스프레스를 따로 매각하는 건데 이 경우 GS프레시가 유력 후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