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9:44:10

버팔로 강 홍수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버팔로 강 홍수.jpg

1. 개요2. 사고 내용3. 사고 이후4. 유사 사고

1. 개요

Buffalo Creek Flood

1972년 2월 26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로건 카운티에서 일어난 홍수.

2. 사고 내용

사고 지역은 광산업으로 유명한 지역이었다. 광산이 커지면서 광산 주변으로 마을이 커졌는데, 마을은 주로 버팔로 강 인근을 중심으로 커졌다. 당시 로건 카운티는 1950년대에만 77,391명이 살고 있었다

1945년, 버팔로 강 인근에 미들 포크 라는 광산이 새로 만들어졌다. 광산에선 석탄을 채굴했는데, 채굴하면서 폐기물이 나와 이를 보관할 장소가 필요했다. 이에 광산 인근에 폐기물을 담아두는 인공호를 만들었다. 광산이 계속 활동하면서 폐기물도 계속 나와 점차 인공호의 크기는 커졌다.

1964년, 버팔로 마이닝 컴퍼니에서 광산을 인수하면서 인공호를 두 곳으로 나누었다. 한곳에는 석탄 폐기물을, 다른 곳에는 정화된 물을 담아 재활용했다. 1967년엔 새 인공호가 생겼다. 1969년엔 또다시 새로운 댐 공사에 들어갔다. 1970년, Pittston Coal 회사에서 댐 공사를 책임지게 됐다. 이 회사는 미국 전역에서 활동하는 회사로, 5,000건이 넘는 안전 규정 위반을 저지른 적이 있었다.

3번째 인공 호 공사때도 이 회사는 규율을 어겼다. 제대로 된 걸계도 없이, 부사장 스티브 다소비치(Steve Dasovich)가 현장에서 그린 그림 하나만 가지고 공사를 했다. 정부 기관에서 나온 검사에서도 결함이 계속되어 발견됐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물이 빠져나오는 파이프를 따로 설치하는게 낫다 얘기가 나왔으나, 그렇게 해서 새로 설치된 파이프는 너무 높이 설치되어 수량 조절에 큰 도움이 못됐다. 거기다 설치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댐의 구조를 약하게 만들었다.

사고 전날,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리면서 댐에 물이 차올라 붕괴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어났다. 꼭대기 까지 1.5m만 남긴 상황에서 강우량은 시간당 5cm씩 오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30cm까지 남은 상황에 이르렀다. 인근 지역에 경보가 울리고, 물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파이프를 새로 설치했으나, 오전 8시 경, 결국 댐이 무너졌다.

맨 위의 댐이 무너지면서 아래의 댐들도 전부 무너져 엄청난 양의 물이 강 아래로 내려갔다. 6m 높이의 파도가 만들어지고, 파도는 인근 24km를 내려가며 마을들을 파괴했다.

사고로 125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 수도 1,121명에 달했고 500가구 이상의 주택이 무너져 5,000여명이 이재민이 됐다. 피해를 입은 마을은 16곳에 달했고, 사고 지역으로 가는 다리와 도로, 철도들도 거의 다 파괴되어 구조대가 도착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재산피해도 5억달러가 넘었다. 환경피해도 엄청나 한때 물고기가 많아 낚시꾼들이 몰리던 곳으로 유명했던 버팔로 강이 원상태로 복구되는데도 50년에 가까운 오랜 시간이 걸렸다.

3. 사고 이후

미국 연방 정부에서는 댐 관련된 새로운 법안이 통과되어, 육군 장관에게 댐 재고와 검사를 할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사고 생존자 625명은 피츠버그 석탄 회사를 고소했다. 회사는 이들에게 총 1350만 달러를 보상해야 했다. 이후 생존자 중 어린이 생존자 348명이 한번 더 고소해 480만 달러를 추가로 보상해야 했다.

사고 현장에는 희생자의 이름이 적힌 추모비가 세워졌다.#

4. 유사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