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13:24:38

보이즈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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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BL 만화 바람과 나무의 시 (1976년)
1. 개요2. 상세3. 호칭4. 역사5. 양상6. 향유층7. 남성향 BL?8. 현실의 동성애와의 관계
8.1. 성 정체성 및 성적 지향에 대한 영향
9. 기타10. 팬덤 양상11. 관련 작품12. 관련 작가13. 관련 문서14.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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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보이즈 러브(Boys Love), 또는 단어의 약자로 BL은 창작물에서 남성 등장인물 간의 동성애를 다루는 장르를 말한다.

보이즈 러브는 포괄적인 연령대의 남성의 동성애를 다루고 있는데, 명칭이 연령 차별적이므로 다른 단어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이는 단어에 대한 오해다. Boy(보이)는 모든 연령대의 남성에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Boy(보이)를 주로 소년으로 번역하기 때문에 성년 이하 어린 남성만 지칭한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오히려 Guy(가이)는 여성에게도 사용되며, Man(맨)은 성인 남성에게만 주로 사용할 뿐더러 인간이라는 의미도 포함하므로 더더욱 부적절한 명칭이라는 것.

2. 상세

실제 동성애자문화환경과는 공통 분모가 적은, 동성애를 향한 망상과 성적 판타지가 가미된 장르다.[1] 기본적으로는 여성향이며, 극소수의 남성들도 즐긴다. 굳이 따지자면 Geek, 오타쿠서브컬처이기 때문에 RPF하고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보통 줄여서 '비엘(BL)'이라고 읽고, 더 짧게 읽을 때는 '벨'이라고 읽는다.

영어로 표기할 때는 Boy와 s 사이 혹은 복수형으로 뒤에 따옴표를 넣어 Boy's Love / Boys' Love라고 표기해야 문법에 맞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경 쓰지 않고 Boys Love라고 쓴다. 애초에 일본에서 만든 일본 용어라서 영문법과는 별 상관이 없지만, 단순하게 문장의 의미적으로 보면 Boy's Love는 그냥 '소년의 사랑'이라는 문제점이 있다.

한편 '소년애'를 직역해서 Boys Love라는 주장도 있다. 이 경우에는 따옴표가 들어가지 않는다.

3. 호칭

'BL'이라고 표기하며 90년대 중반부터 통상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초기 일본에서는 여성향 동성애를 다룬 잡지 'JUNE'를 그대로 따서 불렀으나 다른 여성향 동성애 잡지들이 Boys Love라 부르기 시작하여 보편적인 단어가 되었다. 한때 야오이(Yaoi)라고 불렸으나 이 호칭은 21세기 들어서부터 쇠퇴해서 한국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이유는 야오이 문서 참조.

이와 같이 대한민국에서는 완전히 BL로 교체되었다. 일본에서는 2차 창작물의 BL은 야오이, 순수 창작 BL은 BL이라고 부르는 차이를 보이다가 한국과 마찬가지로 결국 야오이라는 단어도 사어가 되었다.

일본에서는 비교적 대중화된 단어인 듯하다. 나이 지긋히 먹은 사람들도 가끔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으로 치면 츤데레 정도의 인지도라고 보면 될 듯.

4. 역사

70년대부터 이미 장르의 형태가 존재했다. 그때의 BL은 '성별이라는 역경을 뛰어 넘는 사랑'이라는 주제에 의지하는 성향이 강했다. 이러한 이유로 신체적 / 정신적 한계에 몰리는 관계가 자주 묘사되었다.[2] 제 3자의 시점으로 볼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애증이나 소유욕, 집착에 대한 묘사가 보다 자유로웠기 때문에 주 구매층은 여성이었다. 그런 면에서 이 장르는 얀데레를 일찍 소화했다.

시기적으로 볼 때 소년들 간의 정신적인 교류와 그들의 심리를 다룬 하기오 모토토마의 심장이 먼저 나왔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소년들간의 육체적인 애정, 즉 소년애(少年愛) 장르(현대의 야오이, BL)의 원조는 다케미야 케이코바람과 나무의 시라는 것이 정설이다.

7080 시절의 BL물에는 퀴어물이나 동성애 문학처럼 동성애자의 객관적인 묘사와 이반들의 고뇌를 진지하게 묘사하는 주제를 많이 다루었다. 그러나 90년대에 쇠퇴하기 시작하여 2000년대 후반부터는 성별의 차이에 대한 혼란을 다소 가볍게 다루고 있다. 많은 작품에서 동성애가 평범하게 받아들여지거나[3], 아예 보편적인 현상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성별에 대한 고민 자체는 이러한 장르에서 결코 생략할 수 없는 부분이라, 진지하게 표현하는 BL물도 많다.

초기에는 자기파멸적인 격정적 사랑 등으로 저항감 및 거리감을 지웠으나, <후지미 교향악단> 같은 작품에서 처음부터 동성애자인 캐릭터가 등장한 후 양상이 수만가지로 달라졌다. 그야말로 관점의 춘추전국시대.

반면 요시나가 후미 등 동성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작품을 내는 작가들은 잡지 <하나토유메>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있어 왔다. 1990년대 말부터 큐슈 단지나 나오노 보라 등의 작가들이 등장하며, 여성용 포르노로서의 이미지는 어느 정도 사라진 상태다.

현재의 BL장르에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는 오자키 미나미의 절애, 그리고 코다카 카즈마의 키즈나(Kizuna), 그리고 쿠와바라 미즈나의 불꽃의 미라주가 있다. 불꽃의 미라주는 2018년 기준 종이책 누계판매부수 총 683만부의 전설적인 작품이다.

과거 남성 간의 관계는 성행위가 아니라는 이유로 미성년자 관람가로 출판되기도 했다. 심의 단체의 인력 부족 및 후심 제도의 한계로 단속이 어려웠기에 초등학생들도 구입이 가능했고, 관련 기사가 뉴스에 방영되었다. 현재는 얄짤없이 19금이다.

현대에는 BL이라는 단어 하나로 묶기가 애매할 만큼 표현법과 이야기가 다양하다. 대다수의 관련 작품에서 성적 묘사가 나오기 때문에, 로맨스가 가미된 여성용 포르노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플라토닉 러브에서 끝나는 순애물도 넘치도록 많고, 또한 성적 묘사에 상관 없이 작품성을 인정받는 작품도 많다. 또한 웹툰 플랫폼의 등장 이후 BL 작품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거의 대부분의 웹툰 사이트에서 BL작품을 취급하거나 아예 카테고리를 따로 만든 곳도 있을 정도로 양적으로 본다면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중국공산당에서 2021년 중국 연예계 정풍운동을 일으켜 BL계에서 양지의 BL 또는 BL물의 형태를 빌린 매체들이 검열 당할 것을 우려했다. 정풍운동 이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중국 관련 검열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중국내에서 BL물에 대한 심의 기준은 중국 공산당이 직접적으로 관여하는데 시기, 상황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편이다. 평소에는 BL적인 묘사가 나와도 수위가 너무 과하지 않으면 그냥 우정관계 정도로 해석해서 통과시킬 때도 많지만, 특정한 사유로 인해 기강잡기 목적으로 단속기간을 시행할 경우 잘못 걸려서 줄줄이 출판불가, 등급분류불가 조치를 맞고 아예 패가망신당하는 경우도 있기도 하다.

5. 양상

크게 순애물성인물으로 나뉜다. 전자는 BL을 처음 접하는 초심자들이 보았을 때 적당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BL을 처음 보는 초심자들에게 크게 추천하지는 않는다.

현재 BL에는 아주 많은 장르와 작품이 존재하기 때문에 딱 하나로 규정할 수는 없으나, 로 역할이 나뉘는 등 정형화는 이루어 져 있다. 보통 X 로 표기한다. 이때, 꼭 수의 이름이 오른쪽에 와야 한다. 다만 서양에서는 이름의 순서와 공, 수는 상관 없을 때도 있다.

돈이 없어 이후 여자 그려놓고 남자라고 우기기 수준인 꽃수의 유행이 일었다. 당시에도 여성이나 다를바 없는 가냘픈 꽃수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고, 이에 대한 반항으로 일명 떡대수[4]도 함께 유행했다. 이러한 흐름은 게이 남성향 장미물이 BL물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계기가 되었다.

돈이 없어보다 훨씬 이전인 80~90년대에 BL 열풍을 불러온 <절애>나 아이노 쿠사비 등의 주인수가 강수라는 점을 볼 때, 위에 순애와 능욕으로 장르를 구분한 것과 마찬가지로 꽃수와 강수 어느 쪽이 원조라거나 메이저라고 할 수는 없다.

2000년대 중후반 토가이누의 피를 필두로 한 키랄 작품들이 한/일 BL계에 말 그대로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아키라처럼 몸도 탄탄하면서 남성다운, 말 그대로 평범한[5] 수 캐릭터가 BL계의 새로운 메이저로 급부상한다.

이는 꽃수와 떡대수의 취향이 절충된 형태로 해석되기도 하는데, 이런 영향으로 인해 2000년대에 들어 평범한 남자 X 평범한 남자 커플링이 대세를 이루기 시작했다.

2000년대 당시 BL물의 전형적인 전개 패턴은 다음과 같았다.
  • L(주로 )은 B(주로 )를 사랑한다고 들이댄다.
  • B는 L을 거절하거나 잠시 생각한다.
  • L은 그냥 포기한다.
  • B는 L을 사랑했음을 깨닫고 B가 먼저 L을 붙잡는다.
  • L과 B는 사랑하지만 B는 애매한 스탠스에 놓이게 된다.

여기서 분화되어 어떤 계기로 인해 내외적 갈등 관계를 거치다가 비 온 뒤 땅 굳어진다는 식으로 진정한 사랑을 한다는 이야기가 첨가되기도 했다. 아예 조금 더 노골적으로 나가면 "공이 수를 강제로 덮치고 시작되는 사랑"이라는 클리셰도 존재했다.

2차 창작의 경우 주인공 총수가 유명한 클리셰. 일명 영원한 메이저다. 자신의 최애캐를 수로 두고 차애캐를 공으로 두는 양상이 흔했으나 주인공이 총공으로 배치되는 2차창작도 아주 없진 않다.

미소녀 동물원의 반대급부인 미소년 동물원이 기본 세계관이고, 첨가식으로 미청년 or 미중년 동물원이나 복합 동물원이 펼쳐지기도 한다. 사실 미소녀 동물원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역사도 오래됐고 시장도 넓다.

간혹 BL물에 여캐가 엑스트라를 넘어서 주조연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 경우에는 대개 병풍, 악역, 차이는 역할, 아예 부녀자가 되어서 작중 커플을 응원하거나, 다른 여캐와 엮여 백합(걸즈 러브)을 형성하는 경우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다. 혹은 주인공의 전 애인으로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포지션에 끼워맞추기 위해 2차 창작에서는 여캐를 원작에 비해 왜곡되게 표현하는 일이 많다.

BL이 메이저가 됨에 따라 남성향에서도 언급되는 경우가 늘어났다. 남성향 러브 코미디 중에서 BL 코드가 나오는 일이 빈번하고, 아예 BL 컨셉의 남캐들이 나오기도 한다. 다만 그 이후로 남성향에서 볼 수 있는 BL의 형태는 진지한 BL 요소와는 좀 다르다. 주 향유층이 남성 오타쿠다 보니, 여성 오타쿠에 대한 환상의 구현이거나, 여성팬들을 끌어보겠다는 의도거나, 혹은 개그 드립이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남성향에서의 BL은 대개 개그요소로 쓰인다. 러브 코미디 같은 경우는 BL 코드가 대부분 등장한다.[6] 여기에 부녀자 캐릭터까지 모에요소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자세한 것은 가상의 부녀자를 참고.

예전에 인소가 대한민국을 휩쓸었지만 지금은 아무도 서열전 소설을 쓰지 않는것과 마찬가지로 2020년 이후에 들어서는 오래된 클리셰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2020년 이후 유래없는 레드오션을 맞이해 클리셰의 틀에 박혀버린 로맨스, 로맨스 판타지와 다르게 bl은 꾸준히 비주류 장르를 유지했다. 그 덕분에 다양성을 여전히 지켜나갈 수 있었다. 그나마 정형화된 패턴이라고 하면 아이돌물 하나 정도고, 나머지는 자유로운 양상을 따라가고 있다. 로판이 아닌 현대 로맨스가 사장된 지금도 현대 BL은 판타지 BL보다 인기가 높은 경우가 많다. 요즘 로판을 읽는 사람이라면 모든 남주와 모든 여주의 캐릭터성이 헷갈릴 정도로 똑같아, 로판에서 BL로 넘어오는 빈도도 증가했다.

BL은 병약수부터 떡대수까지, 집착광공부터 소녀미인공까지, 신파부터 고어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하기 때문에 한두 작품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한마디로 쓰는 사람에 따라 천차 만별인 장르가 되었다.

6. 향유층

파일:bl_accumulation.png
향유층은 대개 여성으로 과거 동인녀라고 불렸다. 그러나 여성의 동인활동은 BL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서 지금은 비엘러(벨러) 혹은 부녀자가 더 자주 쓰인다. 다만 선을 넘거나 이 장르를 싫어하는 남덕은 폐녀자라고 멸시하는 경우도 흔하다.

남성향에 비해 여성향은 자급자족의 성향이 강하다. 소비만 하는 부녀자는 거의 없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부녀자들이 초반에는 팬픽, 동인 만화 등을 찾아보다가, 나아가 1차/2차 창작을 하는 수요자 겸 공급자가 된다.

국내 동인계에서는 수요가 가장 많은 장르이기도 하다. 코믹월드에서 부스의 태반이 BL 관련이고, 드라마CD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도 바로 BL다. 그 이유는 BL에 대한 수요가 동인계에서 제일 많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남덕층이 2차 창작에 대한 인식이 없었던 코믹월드 초기에 BL이 동인계를 차지하고 우위를 굳게 점유하고 있기 때문인 것도 있다.

원래 이 바닥[8]의 기본에는 "껄끄러운 취향인 거 압니다, 이해해 줄 필요 없어요, 개화 시키려고 할 필요도 없고요, 그냥 내 버려 둬 주세요. 수면 아래서 조용히 놀 테니"라는 성향이 깔려있다. BL 블로거들은 블로그 프롤로그나 BL관련 포스팅 첫머리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라고 미리 당부해 놓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이들은 취향이 다른 외부파를 존중해서라거나[9] 자기합리화로 인하여 자신의 취향만을 원한다기보다는, 방어 심리로 이러한 경고문을 쓰는 일이 많다. 남의 블로그에 들어와서 BL관련 포스팅을 보고 눈을 버렸다며 욕하는 사람들의 저격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써 놓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일단 취향이 타의에 의해 인위적으로 밝혀지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후죠시 매니페스토 사건이 있다.[10]

한국에는 여성 동인작가 = 부녀자라는 잘못된 인식이 있다. 여덕이라고 전원이 BL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싫어하는 여덕들도 많다.[11] 이것 때문에 일부 남덕들이 가장 오해하는 것이 "부녀자들은 무작정 여캐를 싫어하고 노말 내지는 백합물을 싫어하며 남성향은 극혐오하고 하렘물을 보면 그 자리에서 토하는 걸로 안다"는 것인데, 이것도 다 제각각이며 오히려 BL만 파는 골수 부녀자는 매우 극소수다. 사실 BL 파는 여덕들이 백합 커플에도 더 관대하거나 심지어 그 조합을 만들어내는 것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의 부녀자들은 취향에 따라 노말과 백합물을 병행하면서 파기도 하며, 여캐도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그냥 단지 BL이 더 좋을 뿐이다. 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그 정도가 심해, 모든 다른 취향[12]이 BL보다 한 수 아래라는 생각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부녀자와 다른 덕후들[13] 사이에서의 키배는 이 때문에 벌어지는 게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때문에 여덕 중에는 순수 노말 지향이거나 BL 혐오파인 이들이 있다. BL을 싫어하는 여성 오타쿠들은 그냥 평범하게 BL에 거부감이 드는 자들을 능가할 정도로 이쪽을 혐오하는 경우가 많다. 여덕 내에서 메이저인 BL파에게 무시를 당하거나 소수파 취급을 받는 일이 잦은 것에 대해 반발심이 생긴 것도 한 몫 한다. 그러므로 여덕=BL 오타쿠라는 선입견은 큰 실례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드물게 남성 팬 (부남자)들도 있다. 부남자는 이상한 취급을 받는 일이 흔해서, 대부분 부남자라는 것을 감추거나 커뮤니티에서 활동할 때도 성별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여초 커뮤니티에서 본인을 부남자라고 밝히며 여성 커뮤러들과 친해지려 하는 것은, 사실상 여성이 남초 커뮤니티에서 남성향이 좋다며 여왕벌 행세를 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어, 의도가 어찌됐건 좋지 않게 보는 이들도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2019년 기준으론 과거 BL 향유층이었던 사람들 중 일부가 탈BL을 주장하며 SNS 등지에서 활동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를 따르거나 지지하는 사람들도 없잖아 있지만 현 BL 향유층의 반응 중 상당수는 이들을 이해 안 된다고 보거나[14] 그냥 흑역사 세탁 시도를 가지고 광고한다, BL 잘 파는 사람들 가지고 취존 하지말라고 선동질한다 수준으로만 보는 상황이다. 애초에 기본적인 논조 자체가 호모포비아 기반인데다가, 그야말로 이때까지 LGBT 커뮤니티에서 지적받았던 부녀자의 행동패턴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리버럴 계열인 한겨레는 이런 사태를 지적하는 듯한 기사를 달았다. # 이렇듯 내부에서도 욕을 먹는 중이다.

7. 남성향 BL?

언제부턴가 나의 피코오토코노코란 말로 대표되는 '남성향 BL'도 생겨났다. 더 이상 여캐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성적 자극을 갈망하는 부류들이 적잖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꽤 많은 작품과 소설의 소재로 쓰였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장르였었지만, 한국에서는 양지화가 좀 늦은 편이었었는데, 2010년대 이후로는 남초 만화 커뮤니티에서 상당히 인기가 많다.[15] 물론 쇼타에 열광하는 것은 고대부터 존재한 남색 취향과 비슷하며, 기존의 성적 자극에 질린 남성들이 새로운 자극을 찾는 경우들도 있기는 하다. 이런 경우는 현실의 게이와는 큰 차이가 있다. 현실의 게이는 남자다움을 좋아하지만, 해당 장르는 '겉보기엔 완전히 여자같은 남자'가 등장한다. 이런 경우는 BL이 아니라 학술적으로 Gynandromorphophilia라고 부른다.

부녀자들은 이러한 남성향 BL에서 거의 모에를 느끼지 못한다. 당하는 쪽 남자 캐릭터가 너무 여자처럼 그려지거나 묘사되면 도리어 거부감을 느낀다고 한다. 한 마디로 여자 그려놓고 남자라고 우기기 류의 대부분은 남성향이다. 대부분의 부녀자들은 화풍이나 작풍 자체가 여성향에 가까운 것[16]을 제외하고는 노골적인 쇼타물에 혐오감을 느낀다. 즉 대등한 남성끼리의 성애가 아니라 어린 소년에 대한 성인 남성의 성애를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실제로도 소위 말하는 오토코노코물의 향유층은 다수가 남성이'었을 정도'다.

참고로 실제 남성 동성애자, 게이들을 위해 만들어지는 남성 동성애 창작물은 장미(바라, Bara)라고 부른다.

8. 현실의 동성애와의 관계

"Boys' Love는 Boys' Love일 뿐! 동성애와는 달라"![17]
- 호시이 라미카[18], 아니메이트의 캐릭터 만화 《아니메점장》 중
이러한 BL물들은 작품에 따라 다르지만 동성애자들 사이에서 불호되는 경우가 많다. 우선 BL 창작자들과 수요층들이 주로 여성층인 이유도 있고 남자의 세계에 무지한 작가들이 BL물을 그릴때 남녀로맨스물에서 나오는 클라셰들을 그대로 차용해서 작품을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등장 인물들이 여자 같이 그려 지는 경우가 허다하여 실제 게이들이 보기에는 이게 남녀 로맨스물에서 여주인공만 남자로 바뀐 버전의 작품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부녀자동성애자를 이해한다[19]는 말은 '하렘물을 즐기는 남자는 여자 마음을 잘 안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비약이다. 물론 BL을 '계기'로 동성애에 관심을 가지거나 거부감이 줄어드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고 보는 BL이 동성애에 미치는 영향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BL은 성적 판타지를 근간으로 하며, 철저히 대상화된 인물들과 사건이 등장할 뿐 현실묘사와는 거리가 멀다. 특히 대부분의 BL물들은 주연 캐릭터들의 성별만 남성일 뿐 심리묘사와 이야기 전개는 남+녀 로맨스물의 클리셰와 거의 차이가 없으며, 메이저한 BL 커플링 조합도 공은 키가 크거나 선이 굵은 건장한 남성, 수는 오토코노코는 아니더라도 공보다 키가 작고 보다 가녀리거나, 하다못해 성격에서만이라도 순정만화적인 면모를 지닌 캐릭터가 주류를 이룬다.[20]

그래서 실제 남성 동성애자, 게이들은 BL을 이반의 문화가 아닌 일반의 문화(판타지)내지 관련 하위 문화(서브컬처)라고 말한다. 정말로 남성 동성애자들을 위한 장르로는 장미(바라)가 있고, 상당수의 남성 동성애자들은 BL이라는 장르 자체에 무관심한 편이며[21] BL이라는 장르가 현실의 성소수자들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하는 남성/여성 동성애자는 별로 없다. 애초에 BL이라는 장르 자체가 기본적으로 이성애자 여성들을 위한 여성향 창작물이니 만큼 남자들이 별 관심이 없는 것도 사실 당연한 일이다. 물론 취향은 사람마다 다 제각각인 만큼 BL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없는 것은 아니다. 사실 대다수 동성애자들이 BL을 기피하게 된 원인에는 BL과 동성애를 구분하지 못하고 날뛰는 부녀자들이 끼친 해악, 민폐의 역사가 꽤나 많기 때문. 붕탁물처럼 게이들을 희화화하는 문화에 불쾌감을 드러내는 것과 같다.[22]

특히 일부 극단적인 이들이 강제 아웃팅, 게이 커뮤니티 위장 출입, BL = 실제 동성애라는 근거 없는 발언이나 상황을 조성하는 등 농담으로 넘어갈 수 없는 사건을 친 일이 꽤나 있기 때문에, 꽤나 험악한 눈으로 보는 사람도 많다. BL과 실제 동성애를 구분하지 못하는 일은 실제 동성애자를 향한 폭력이며, 동성애를 향한 잘못된 지식을 조성하고 왜곡시키는[23] 호모포비아의 행위 그 이상이 아닌 것이다.

BL에서 파생된 선입견으로 피해를 입은 동성애자들이 너무 많고, 이 폭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어서오세요. 305호에!에서도 이런 바를 지적한 바가 있다. 그러나 철없는 몇 부녀자들에 의해 되려 작가가 호모포비아란 소리를 듣고 말았으며 도쿄 구울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

심지어는 BL이나 부녀자들의 일부 행동들에 대해 비판을 하는 '동성애자'들마저 호모포비아로 몰아가려는 경우도 존재한다. 극단적이고 무개념스러운 부녀자만 아니라 의외로 적지 않은 수의 부녀자들이 BL을 동성애, 퀴어와 동일시하면서 착각을 하거나 BL 취향을 정당화하기 위해 동성애를 끌어오기도 한다. 때문에 BL에 대한 반감과 근거있거나 정당한 지적마저 동성애에 대한 반감 내지는 호모포비아와 동일시하고 이 영향으로 BL을 성역화시키려는 경향이 너무 강한 편이다. 문제는 이런 일이 2010년대에도 BL계에선 흔하게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런 악행을 저지른 몇 부녀자들은 신상털이를 당하지 않는 한 BL계에서 거의 제명당하지 않는다. BL계 자체가 서로서로 친목질로 끈끈하게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BL계에 있는 사람들끼리 자정작용이 시급하다.

이들은 현실과 픽션을 구분 못해 실제 일반인들로 BL 커플링을 맺어 망상하고, 그것이 잘못된 행위인지 전혀 모르는 경우가 파다하다. 망상을 참을 수 없다면, 그것이 바람직한 행위가 아님을 미리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절대 밖으로 표현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특히 당사자들에게 은근히 "너희 사귀는 거지?"같은 눈짓을 보내는 일은, 성희롱을 넘어서 극단적 행동이며 폭력이나 다름없다.

물론 대부분의 부녀자들은 BL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며 동성애자 커뮤니티와의 분쟁이나 접점도 없다. 하지만 정신 나간 부녀자들 역시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다. 2ch에서는 이처럼 정신 나간 부녀자와 동성애자들끼리 키배가 났다 하면 전쟁을 방불케 한다. 게이vs부녀자끼리 싸우는 게 아니라, 개념 없는 부녀자가 헛소리를 하면 다른 유저가 비판하는 식의 논쟁이 자주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도 BL 문화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게이와 부녀자 사이의 키배가 있다. 특히 강간을 미화한 일부 BL 작품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데, 워마드를 하는 일부 부녀자가 '여자들 문화에 왜 고나리냐'는 식으로 잘못 반응해 부녀자 전체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쳤다. 다만, 메갈-워마드계는 전체적으로 호모포비아 성향을 강하게 띄기에 부녀자로 보기 보단 그냥 극단 세력으로 보는 것이 맞다.

2010년대 중반부터 인터넷 등의 영향으로 게이/은어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BL계통에서도 실제 게이 은어를 가져다 쓰는 경우가 빈번해졌다. 공/수보다 탑/바텀이 더 자주 보일 정도이고 끼나 기갈등의 표현도 많이 가져다 쓴다. 이에 많은 게이들의 부녀자에 대한 적대감이 커지고 있다.[24] 다만, 2010년대 중반부터 관용적 사상을 가진 이들이 늘어나면서 게이 중에도 부녀자의 용어를 역으로 사용하는 이들도 생기거나 이성애자 여성들이 로맨스물을 즐기는 것처럼 BL물을 즐기는 부남자 게이도 생기기 시작했다.

사실 상당수 BL물의 스토리가 현실과 괴리된 감이 커서 거부감을 느끼는것도 컸다. 과거 여성과 사귀거나 현재진행형으로 여성을 좋아하는 이성애자가 좋아하게 된 상대가 동성이라서 당황해하거나 처음에는 혐오감을 드러내지만 결국 동성이라 좋아하는게 아니라 주인공이니까, 상대니까 좋아한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동성을 좋아하게 되는 당위성을 넣거나[25] 유부남일 경우에는 아내를 잃은 홀아비 설정으로 등장시키는 등, 성적 지향을 정체성으로 다루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실제 BL때문에 게이에 대한 선입견이나 잘못된 정보가 오가는 것도 이성애자이거나 아무문제없이 이성과 사귀었던 남성들이 동성을 좋아하게 되는 심리묘사 변화를 성별에 구애해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는 식으로 대충 얼버무리는 경우가 많은 탓. 이는 소비자도 그렇고 창작자들도 어디까지나 잘생긴 남성들이 서로 같이 있거나 연애하는 모습을 보길 원하는 이성애자들이 태반이기에 자료 조사와 고증을 빡세게 해서 진지하게 동성애에 대해 다루거나 퀴어물을 만드는 것이 아닌 이상 심리묘사를 한다면 범성애자나 잠재적 양성애자로 설정을 하는 것이 더 편리하기 때문이다.

혹은 반대로, 작품에 따라선 등장인물이 너나 할 것 없이 개나 소나 동성애자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다른 의미로 현실성은 안드로메다로 가 버리기에 BL 애독자들 사이에서도 제법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의미없는 연구성 서술이지만 진지하게 퀴어적 관점으로 보자면 BL물의 캐릭터들 태반은 범성애자나 동성에도 큰 거부감이 없는 이성애자(또는 잠재적 양성애자)들이 다수로 주인공이나 주인공의 상대가 여자거나 다른 사물이였어도 좋아할 수 있었다는 소리. 즉 BL과 현실 동성애는 관계가 없는 판타지라는 근거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때문에 1차 BL만 아닌 2차 창작 BL에서도 이성애자이거나 연인, 유부남이 있는 남성 캐릭터들을 BL 커플링질에 포함하는 것도 최애 남성 캐릭터들의 커플링질을 보고 싶다는 심리와 이러한 BL 장르의 특수성에서도 나왔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26]

2020년대 BL 웹드라마 열풍이 분 이후로는 BL 팬덤이 과거에 비해 비교적 양지화 되면서 BL 컨텐츠들이 묘하게 성소수자 문화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과거에는 현실의 동성애와 BL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편이었으나 최근에는 특히 정치적 올바름에 익숙한 서양팬덤을 중심으로 BL을 성소수자 문화로 인식하는 반응들이 많이 보인다. 예를 들어 이들은 "BL 컨텐츠가 더 많이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한다든가 "BL 웹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는 동성애를 비롯한 성소수자에 대해서 이해심이 깊은 것 같아서 좋다."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처럼 BL 컨텐츠를 성소수자 문화의 하나로 포함시키면서 BL 컨텐츠를 소비하거나 BL 컨텐츠에 출연하는 것을 성소수자 감수성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BL 팬덤이 늘어났다.

8.1. 성 정체성 및 성적 지향에 대한 영향

BL물을 접하게 될 경우 성 정체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냐에 대한 연구내용이다. 실제로 학창시절 BL물을 접한 이후로 본인의 성 정체성 혹은 성적 지향에 혼란을 느끼고[27] 고민, 상담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 경우 대체적으로 BL장르에 대한, 더 나아가서 동성애 장르에 대한 과도한 몰입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동성애나 BL에 대한 흥미를 넘어서 그러한 관계를 현실에서 동경하고 이입하게 되는 경우, 혹은 실제 동성애 상황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28] 심할 경우 남성-여성 간의 평범한 조합에 오히려 흥미가 없을 수 있다. 아래의 연구는 성의학적 연구가 아닌 인문학적 분석과 성의학과 무관한 인물의 "연구가 아닌" 단순한 코멘트일 뿐이니 저런 입장이 있다는 정도의 참고만 하자. 반대 성별의 동성애자에 대한 성적 호기심은 이성애자들에겐 흔하지만 이걸 단순히 성적 정체성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는 없을 것이다.[29]
  • 국내 동성애 만화에 대한 현황 연구 : B․L(Boys Love) 만화를 중심으로에서는 ‘B․L 만화가 동성애라는 파격적인 소재임에도, 구독하는 많은 여성들 중에 주 독자들은 대부분이 10대 여학생들이다. 이미 성인인 경우 성(性)정체성의 확립과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정보를 확립하여, B・L만화의 내용이 허구임을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처음 B・L만화를 접하는 연령대가 초등학생 때임을 볼 때, 10대 청소년들 중에 자신의 성(性)정체성을 정확하게 구분하지 못함으로 인해 그에 대한 현실성을 느끼지 못하고, 성(性)정체성 형성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고 결론짓고 있다.
  • Epistemologies of the Fence#에서는 ‘성적 행위의 정체성, 성애적 대상과 섹슈얼리티, 동일리와 욕망 사이의 일대일 대응을 거부’ 한다고 주장하며 ‘관객에게 있어 특정 캐릭터가 되고 싶다는 것과 그 캐릭터를 가지고 싶다는 것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 면서 ‘어떤 캐릭터라도 관객들에게 있어 잠재적 자아 이상이자 성적 대상일 수 있다’고 서술한다.
  • 팬픽동성(성)애 서사의 여성공간[30]
  • Consuming Asia : Chinese and Japanese Popular Culture and the American Imaginary 에서 데이비드 데서는 캐릭터가 서구의 소년들에게 젠더 혼동(gender confusion)과 젠더 벤딩(gender bending)을 겪게 하면서 이상적인 연인이자 자아 이상으로 수용하는 과정을 목격한다고 서술한다.
  • Women’s Comics as a Site of Gender Resistance 에서는 "여성 독자들은 미소년 세계에 단순히 대리만족으로 참여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 자웅동체적인 인물과 동일시한다. 단지 이상적인 연인이나 파트너가 아니라 이상적인 자아라는 의미에서 그러하다"고 서술하고 있다.
  • 동아일보 2005년 10월 15일자 기사# "초등생 사이 ‘팬픽’ 바람… ‘오빠의 사랑얘기’에 열광" 기사의 인용에 따르면 성균관대 의대 홍성도(60·소아청소년 정신과) 교수는 “글쓰기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예민한 성장기에 판타지 동성애 소설에 자주 노출될 경우 성 정체성에 혼란이 올 수 있다”고 말했고,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43) 교수는 “동성 팬픽을 즐기는 10대들은 대부분 허구임을 알고 있다. 팬픽 문화는 ‘팬덤(fandom)[31]의 극대화일 뿐이므로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올바르게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였다.

9. 기타

  • 블로그를 영어로 치면 bl이라는 오타가 날 때가 있으니 사소하지만 주의할 필요가 있다.
  • 국내의 경우 BL을 즐기는 층 중 일부가 래디컬 페미니즘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는 예전부터도 꽤나 알려진 사실인지 과거 시사in 에서 래디컬 페미니즘 옹호 기사 관련으로 구독자들이 절독하는 사태가 일어나자 이들이라도 끌어모으기 위해 BL 광고를 바로 실기도 했다. 이러한 이들이 강한 남성혐오 성향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알페스 등을 즐기는 행동들을 보임으로서 이전에도 좋지는 않았던 BL을 즐기는 층의 여성들에 대한 남성들의 시선이 더욱 나빠진 편. 다만 BL을 보는 여성들 전부가 이와 같은 성향을 지닌 것은 아니며 몰상식한 일부 때문에 조용히 취미생활을 즐기는 이들만 피해를 보는 중이다.

10. 팬덤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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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관련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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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관련 작가

BL 장르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중에는 대중적인 청년만화나 순정만화로 넘어가거나, 두 장르를 같이 창작하는 이들도 있다. BL 장르로 창작 활동을 하는 작가의 대부분이 여성이며, 일부 남성 작가도 존재한다. 나무위키에 문서가 존재하는 작가만 기재할 것. 아래에 적힌 작가들은 주로 BL '만화' 작가들이 많다.

13. 관련 문서

14. 관련 자료

  • 아래에 나열된 자료들 중 일부는 보려면 돈을 지불해야 하거나 대학교나 다른 기관과 해당 DB와 협약을 맺어야 접근이 가능하다.
만화애니메이션연구 통권 제24호, 2011년, 2011.09, 83-105 (23 pages)
국내 동성애 만화에 대한 현황 연구
- BㆍL(Boys Love) 만화를 중심으로
Study on homosexual comics in Korea : about BㆍL (Boys Love) comics
안은선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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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남성댄스그룹의 팬픽현상에 대한 연구 : 'g.o.d'와 '신화'를 중심으로 =
Study on fanfic of boy singer-groups : a case study of 'g.o.d' and 'ShinHwa'
안선주 2003년 학위논문(석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200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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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여성 문화로서 팬픽(fanfic) 연구 : 환타지(fantasy)와 성정체성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 (A) Study on fanfic as a Women's Cyber Subculture : Focusing on the Relation between Fantasy and Gender Identity
김민정 학위논문(석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200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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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밀히 말하면 성별만 남자일 뿐 감정선과 갈등의 양상은 전형적인 이성애 로맨스물의 클리셰를 따라가다시피 한다. 남자 역의 공과 여자 역의 수가 확실히 구분짓기 때문.[2] "남자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좋아하게 된 게 남자였을 뿐이야"라는 대사가 등장한다든가. 근래의 BL물에서는 사어 (혹은 흑역사)인 대사이며 현재는 잘 쓰이지 않는다. 더군다나 이것은 동성애자양성애자를 돌려 까는 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에서는 더더욱 쓰이지 않는다. 현실에서 저런 말을 쓸 수 있는 사람들은 범성애자 뿐이다.[3] 주변인과 당사자의 반응이 마치 이성애자의 연애를 대하듯 표현된다. 물론 현실에서는 아직 꿈도 못꿀 일들이다.[4] 우락부락한 남자가 가 되는 것.[5] 물론, 이 평범하다는 것은 외모가 평범한 게 아니라 가냘프지도 우락부락하지도 않다는 뜻이다.[6] 대표적으로 농림바보와 시험과 소환수가 있다.[7] 여성의 구매비율이 97% 이상이라는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의 BL도서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패턴이다. 실제 보이즈 러브 장르의 향유층 또한 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해당 도서처럼 19세미만 구독불가 도서의 경우, 미성년자가 보호자의 명의를 도용해 구매하는 사례도 적지 않으며 10대가 구매할 수 없음으로 실제 10대 여성의 BL만화 구매비율은 표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음을 감안해야 한다.[8] 한국에서는 오타쿠 계열 한정[9] 이건 솔직히 미화인 것이 대다수의 폐녀자들도 이런 소리를 자주도 아니고 툭하면 하기 때문이다.[10] 단, 이 사건은 저작권 침해와 음란물 유포가 법적으로 더 크다.[11] 2019년 이후로는 보이즈 러브 자체가 여캐혐오하며 탈BL을 주장하는 이들도 생길 정도다. 물론 이들에게 하렘물이 여성 서사냐고 물어보면 아마 욕부터 박을 것이다.[12] 남성향 뿐만 아니라 여성향 백합물 & 노멀이라도.[13] 남덕이나 여덕 가릴 것 없다.[14] 심지어 꽤 레디컬한 편인 여성시대에서도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유저들도 있다.[15] 호불호가 상당히 많이 갈린다. 해당 장르를 좋아하는 남성은 '얼굴이나 몸이 여자니까 싫어하면 게이다' 라고 주장하고 해당 장르를 싫어하는 남성은 '아무튼 남자니까 게이다' 같은 주장을 한다. 그러나 제목에 '보추'같은 단어를 넣으면 조회수가 폭등한다.[16] 대표적으로 BL의 교과서라 불리는 돈이 없어.[17] 이는 비단 BL 뿐 아니라 백합물에도 적용되는 말이다.[18] 부녀자 캐릭터[19] 실제 존재하는 성적지향인 동성애를 '이해'한다는 말부터가 차별 언어라는 주장도 있다. "당신이 이성을 사랑하는 걸 이해합니다."라는 말이 얼마나 황당하게 들리는지 생각해보자. 물론 퀴어운동가, 얼라이나 성소수자들에서도 이에 대한 얘기는 갈리는 편이다.[20] 단, 세간의 편견과 달리 쇼타수는 BL 팬덤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마이너 취향으로 쇼타 수요층은 남성이 더 많으며 여성향에서 먹히는 쇼타도 남성적인 매력을 가져야 한다. 게다가 본문에 서술한대로 2005년에 발매된 BL 게임 토가이누의 피의 영향으로 수 캐릭터들도 공보다 작고 가녀릴지언정 최소한 남성임을 알 수 있는 체격과 골격을 가진 리얼한 스타일이 주류가 되면서 쇼타와 오토코노코 캐릭터들은 완전히 남성향으로 밀려났다.[21] 물론 부남자 남성 동성애자나 BL에 긍정적인 남자 동성애자들도 소수 있다.[22] 단, 붕탁물은 캐주얼 호모화에 의한 게이들에 대한 선입견 조장 등의 '간접적인 피해'가 대부분이라는 주장도 있다. 일각에선 긍정적으로 보려고는 하는 일부 부녀자보다 애당초 부정적인 것을 깔고 희화회하는 붕탁물이 더 불쾌하다는 주장도 많지만, 아웃팅 등의 문제를 자주 일으키는 부녀자들의 존재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정도의 차이에 의해 BL을 더욱 불쾌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23] 여기에는 팬픽이반에서 불거진 잘못된 지식이 한몫한다.[24] 동성애자들의 은어로 사용되던 말들이 부녀자들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퍼져나가면 동성애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불쾌할 수밖에 없다. 나와 친구들끼리만 쓰던 용어를 모임 밖에서 들은 사람들이 공공연히 사용하며 다른 사람에게 퍼뜨리고 다닌다면 불쾌한 것과 같다.[25] 다만 2010년대 후반 무렵부터 BL물이 점점 현실적으로 변하면서 이런 비현실적인 설정은 몰입이 깨진다는 이유로 많이 줄어들었다. 대신 자신이 이제껏 평범한 이성애자인줄 알고 살았는데 공/수를 만나고 사실은 양성애 성향이었음을 알게 된다든지, 아예 자신은 동성애에 편견이 없으니 남자면 뭐 어떠냐는 식으로 쿨하게 넘기는 묘사가 많아졌다.[26] 흔히 남성향 쪽에서 원작에서 여성 동성애 성향을 띠는 여캐로 잘만 이성애 동인지나 창작물들이 나오는 거나 이거나 그게 그거다.[27] 주로 성정체성보다는 성적 지향에 대한 사례가 많으며, 본인을 양성애자 혹은 안드로진이 아닌지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28] 몰입이 심한 경우 남자가 되어서 남자와 사귀고 싶다는 등 자신이 FTM 게이가 아닌가 하며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학술적으로 오토호모에로티시즘(autohomoeroticism)이라고 부르는 페티시다.[29] bl물을 보면서 게이의 성관계를 경험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여성과, 백합물을 보면서 레즈비언의 성관계를 경험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을 성소수자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런 상상은 이성애자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지식인이나 여러 커뮤니티들에 관련 검색어를 써서 관찰해 보면 BL물들을 보던 사람들이 "여자인데 게이가 되고 싶어요"라는 글들이 많다. 이건 성정체성 혼란이 아니라 게이에 대한 페티시고 섹스 판타지다.[30] 류진희 ( Jin Hee Ryu ) (여성문학연구, Vol.20 No.-, [2008])#라는 논문에서는 팬픽이반은 말 그대로 팬픽을 읽으며 자신을 이반이라 칭하는, 즉 남성 아이돌 그룹을 모방하며 여성과의 스킨십을 서슴지 않는 일군이라며 '여성이 수에 이입을 하고 공인 스타를 욕망하는 것과 공인 스타에 자신을 함께 얹고 수를 욕망하는 것은 남성 동성애 구도 속에서 여성이 남성으로서 동성애적으로 개입하는 것인가, 여성으로서 이입되는 것인가' 라고 서술하고 있다[31] 특정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문화현상[32] 만화 힘내라! 나카무라군!! 등을 그렸다.[33] 이쪽은 소설가가 아니라 시나리오 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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