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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 |
1. 개요
스웨덴의 사브 오토모빌사가 만든 고급 준중형차이다.[1]2. 상세
2.1. 1세대 (YS3D, 1998~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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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칭 필름 |
제너럴 모터스가 사브 오토모빌의 지분 절반을 사들인 뒤 사브 오토모빌은 당시 개발 중이던 모든 신차의 차체 설계를 GM 2900 플랫폼 기반으로 갈아엎어야 했고, 그 결과 1994년 제너럴 모터스의 플랫폼을 활용한 첫 사브 차량인 2세대 900이 출시되었다. 4년 뒤인 1998년, 사브 오토모빌은 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는데, '9' 뒤에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를 붙이는 새로운 작명법을 따라 이 차량에 900 대신 '9-3'라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게 된다.[2]
외관 디자인은 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답게 900과 거의 동일하나, 전면 디자인을 1년 앞서 출시된 상급 모델 9-5와 좀 더 비슷한 스타일로 다듬고, 후면 번호판 위치를 양 테일램프 사이로 옮겨 한층 현대적인 인상으로 거듭난 것이 특징이었다. 바디 타입은 기존과 동일하게 2도어 컨버터블, 3도어 쿠페, 5도어 해치백[3] 등 3종이 제공되었다.
실내는 전장류 부품에 9-5와 같은 신형 CAN 통신 규격을 도입하고 능동형 헤드레스트(Saab Active Head Restraints. SAHR)를 장착하는 한편, A필러와 B필러 강성을 보강하고 듀얼 스테이지 프론트 에어백과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화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콕핏은 기존과 동일한 전투기형 운전자 중심 레이아웃을 유지했으며, 편의장비로는 크루즈 컨트롤과 전동 조절 열선 시트, 오토 에어컨, 나이트 패널[4] 등이 제공되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900에도 탑재되던 185마력의 B204L 2.0L 고압터보 엔진과 이를 개량한 154마력의 저압터보 엔진 등 H 엔진 계열 제품군이 그대로 탑재되었으나, 2.5L V6 엔진이 사라지며 모든 선택지가 4기통으로 통일되었다. 변속기는 4단 자동, 5단 수동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으며, 구동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전륜구동을 유지했다. 다만 스티어링과 서스펜션 계통 부품을 변경해 핸들링과 승차감을 향상시켰고, 900 대비 안정된 거동을 선보였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900과 비교했을 때 차량 전반에 1,100여가지 이상의 수정 사항이 있었다고.
차량의 생산은 스웨덴 트롤헤탄 사브 공장과 핀란드 발멧 공장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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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ggen | |
1999년형 모델부터는 톰 워킨쇼 레이싱과 협업해 개발한 한정판 고성능 사양 비겐(Viggen)이 추가되었다. 비겐은 B235R 2.3L 터보 엔진과 대용량 인터쿨러, 강화된 드라이브 샤프트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적용받았는데, 당시 기준 BMW M3보다 강력하고 포르쉐 911과 맞먹는 350Nm의 토크를 발휘했다.[5] 최고출력은 230마력 수준이었다.
전용 색상으로는 라이트닝 블루가 제공되었고, 스포츠 스커트와 대형 리어 스포일러, 전용 17인치 대구경 5스포크 휠, 전용 가죽 시트를 장착해 실내외 디자인도 차별화했다.
여담으로 비겐이라는 이름은 사브의 주력전투기인 사브 37 비겐에서 따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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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ero | |
2000년형 모델부터는 에어로(Aero) 사양도 추가되었다. 에어로는 비겐과 비슷하게 고성능을 지향하나, 비겐과 달리 한정판은 아니며, B205R 2.0L 터보 엔진[6]으로 205마력 수준의 최고출력을 발휘했다. 전용 6스포크 휠과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비겐처럼 스포티한 외관을 갖췄으며, 전용 스포츠 서스펜션과 수많은 기본 장비가 들어간 것도 일반형과의 차이점이었다. 한편 같은 연식부터 엔진 관리 시스템이 구형 Trionic-5에서 Trionic-7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2002년에 공개된 2세대 모델의 생산이 한동안 1세대와 바디타입이 겹치지 않는 세단 모델에 한해서만 진행됨에 따라 2003년까지 생산되다가 단종되었으며, 총 32만 6,370대가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2.2. 2세대 (YS3F, 2002~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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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 엔지니어들은 1세대 9-3의 원형 모델인 900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GM 2900 플랫폼의 구조적 한계에 불만을 품었고, 이는 2세대 9-3의 발빠른 개발로 이어져 1세대 9-3도 아직 출시되기 전인(...) 1997년 초에 2세대 9-3의 디자인 작업이 시작되었다. 기획 초기엔 이전 모델과 같은 해치백 타입의 디자인도 제안되었으나, 사브 오토모빌은 더 다양한 파생 모델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BMW 3시리즈 등의 스포츠 세단과 경쟁하기 위해 2세대 9-3의 기본 바디타입을 세단형으로 결정했다.
1997년 여름 쯤에는 GM 입실론 플랫폼을 바탕으로 1:1 클레이 모델 제작에 돌입했고, 1998년 11월에 최종 디자인을 승인, 이후 다양한 환경에서 담금질을 거친 끝에 2002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9-3 스포츠세단'이 정식으로 공개될 수 있었다.[7]
외관 디자인은 기존 9-3와 완전히 다른 3박스 노치백 세단으로 거듭났으며,[8] 유행적 스타일을 지양하는 사브 오토모빌의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따라 절제된 캐릭터 라인을 사용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주고자 했다. 사브 차량 특유의 사분할 그릴은 주변부의 크롬 장식을 줄여 한층 일체감 있는 형태로 적용되었고, C필러의 하키스틱 디자인 등 각 요소를 조화롭게 다듬어 이전 세대 대비 10%나 줄어든 0.28cd의 우수한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9] 차체 길이는 기존 9-3와 비슷하나, 휠베이스와 전폭을 늘려 더 안정적인 비율을 갖추게 되었다.
실내는 전투기에서 영감 받은 운전자 중심의 콕핏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사브 특유의 센터콘솔 키박스를 갖췄으며, SID(Saab Information Display)와 트립모니터를 운전자의 시야 이동을 최소화하는 위치에 장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사브 차량 최초로 2세대 SAHR을 장착해 안전성 면에서도 한 단계 진화했고, 메모리 시트와 7스피커 스테레오 오디오, 음성 인식, SMS[10], 듀얼 존 오토 에어컨[11], 2열 에어밴트를 지원하는 등 편의장비도 추가되었다. 온스타와 나이트 패널 기능도 계속해서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종래의 H 엔진을 배제하고 1.8L 가솔린 엔진,[12] 2.0L 가솔린 터보 엔진, 2.2L TiD 디젤 엔진을 사용했는데, 이 중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은 GM L850 엔진을 바탕으로 설계된 스퀘어 타입 엔진으로, 150마력을 발휘하는 기본 사양(1.8t)과 175마력을 발휘하는 일반 사양(2.0t), 210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사양(2.0T)으로 나뉘었다.[13]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와 5단 센트로닉(Sentronic) 자동변속기가 맞물렸고,[14] 엔진 관리 시스템은 Trionic-8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하나, 4링크 독립식 후륜 서스펜션에 별도의 유압 장치나 전기 모터 없이 구현한 'ReAxs' 후륜 조향 기능[15]을 통해 언더스티어를 완화하고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켰다. ABS 작동에 앞서 마스터 실린더 압력을 증가시켜 제동 응답성을 끌어올리는 MBA(Mechanical Brake Assist) 시스템도 최초로 적용되었고, 이전 세대 대비 커진 전후륜 브레이크 디스크와 네거티브 캠버도 함께 적용된다.
무게배분은 통상적인 전륜구동 차량들과 비슷하나, 전면 후드와 엔진[16], 전륜 서스펜션의 로어 컨트롤 암, 후륜 서스펜션의 토우 링크와 로어 링크를 모두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경량화를 이뤘다. 또한 차체의 59% 이상을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으로 구성해 비틀림 강성을 이전 세대 대비 두 배 이상 높이고 충돌안전성을 강화했다. 덕분에 출시 이후 IIHS 탑 세이프티 픽이 신설된 첫 해부터 수상에 성공했다.
차량의 생산은 스웨덴 트롤헤탄 사브 공장에서 2002년 하반기부터 개시했으며, 2003년형 모델을 시작으로 세단 사양의 생산만 우선적으로 이뤄졌다.
2003년에 출시된 2004년형 모델부터는 컨버터블 사양이 추가되었다. 이전 세대와 동일하게 2도어 소프트탑 형태를 취했으며, 소프트탑 부분의 프레임을 비롯한 주요 소재에 마그네슘을 도입했다. 최대 30km/h 속도에서까지 루프를 여닫을 수 있으며, 작동에 20초가 소요된다.
2004년에 출시된 2005년형 모델부터는 기존의 2.2L TiD 디젤 엔진이 피아트에서 공수해온 1.9L TiD 디젤 엔진으로 교체되었다.
2005년에 출시된 2006년형 모델부터는 스포츠콤비[17](왜건) 사양이 추가되었다. B필러를 기점으로 세단 모델의 디자인을 왜건 형태로 다듬은 것이 특징이며, 클리어 타입 테일램프가 적용된다는 차이도 있다. 같은 연식부터 HF 2.8L V6 가솔린 터보 엔진도 제공되기 시작했는데, 최고출력 25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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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niversary Edition | |
2007년형부터는 대시보드 디자인을 소폭 변경, 한쪽으로 치우쳐 있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대시보드 중앙으로 옮겼다. 공조장치 컨트롤러도 앞서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9-5와 동일한 다이얼식으로 변경되어 조작편의성이 향상되었다. 한편 사브 오토모빌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Bose 오디오와 리어 스포일러, 다크 월넛 트림, 아이스 블루 색상 등을 적용한 '애니버서리 에디션(Anniversary Edition)'이 추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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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vertibl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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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ed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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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Comb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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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칭 필름 |
2007년 6월엔 한 차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신형 9-3가 공개되었다.
외관상 전면 디자인이 크게 변경된 것이 특징인데, 앞서 공개된 에어로-X 콘셉트의 디자인 요소를 반영하여 전면 그릴의 크기를 키우고 헤드램프에 LED 주간주행등을 더했다. 또한 휀더까지 재설계해가며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클렘쉘 타입 후드를 적용하고, 세단과 컨버터블 사양에도 검게 그을린 아이스블록 스타일 테일램프를 도입했으며, 도어 외판을 변경해 검은색 플라스틱 몰딩을 걷어내고 새로운 도어 핸들을 장착하는 등 여러 변화가 있었다. 전반적으로 한층 진중한 인상으로 거듭난 모습이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2.8L 가솔린 터보 엔진의 출력이 255마력으로 늘어났으며, 180마력을 발휘하는 새로운 1.9L TTiD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 차이가 있다. 섀시는 개선을 거쳐 공식 자료상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의 사용 비율이 60% 이상으로 향상되었다. 차량 전반에 2,000여가지 이상의 수정 사항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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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rbo X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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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선 '터보 X(Turbo X)'가 공개되었다. 터보 X는 사브 오토모빌이 30여년간 터보 차량을 만들어오며 업계에서 터보 엔진의 선구자로 자리잡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한정 수량으로 제작되었는데, 2.8L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순정 상태에서의 출력을 무려 280마력까지 끌어올려 수많은 사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동계도 남달랐는데, 할덱스와 협업해 개발한 'XWD' 사륜구동 시스템을 사브 차량 최초로 탑재해 뛰어난 주행성을 선보였다.
XWD 시스템을 통해 터보 X는 세그먼트 최초로 eLSD를 제공했으며, 실시간 노면 상황에 따라 후륜 구동축 간 토크의 최대 40%를 접지력이 더 강한 휠에 전달해 급격한 코너링 상황에 대응했다. 10mm 낮아진 스포츠 서스펜션 및 셀프 레벨라이저, 고성능 브레이크 디스크도 장착되었다.
외관과 실내는 블랙 색상으로만 제공되며, 크롬 트림을 티타늄 질감으로 마무리하고 대형 듀얼 머플러가 갖춰진 전용 후면 범퍼와 전용 립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선대 모델들의 상징적인 3스포크 휠을 재해석한 전용 18인치 투톤 휠도 제공되었으며, 실내엔 1세대 900의 것과 유사한 터보 부스트 게이지가 추가되었다.
2009년형 모델부터는 터보 X가 단종되었으며, 대신 에어로 사양이 기존 터보 X의 XWD 파워트레인을 이어받았다. 또한 1.8L 가솔린 엔진이 삭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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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ower Concept | |
2010 파리모터쇼에선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얹은 9-3 e파워가 시제차 형식으로 공개되었다. 스포츠콤비 사양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35.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200km 수준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했다. 최고 속도는 150km/h였으며, 2011년 말까지 스웨덴에서의 시험 주행으로 기술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2010년형 모델부터는 2.8L V6 엔진이 삭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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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iffin | |
사브 오토모빌이 제너럴 모터스의 품을 떠나 스파이커로 인수된 뒤 2011 제네바 모터쇼에선 '그리핀(Griffin)'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었다. 전면 범퍼 디자인을 한 번 더 변경하고 아이스블록 스타일 헤드램프[18], 터빈형 휠을 적용하는 등 앞서 출시된 2세대 9-5의 외관 디자인 요소를 부분적으로 이식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과 달리 차량의 후면부에 원형의 그리핀 로고 대신 사브 레터링만 부착되는 점도 신형 9-5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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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dependence Editi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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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브 오토모빌이 제너럴 모터스로부터 독립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컨버터블 사양을 기반으로 엠버 오렌지 외장 색상과 시트 컬러 포인트, 카본 패턴 트림을 적용한 366대의 한정판 '인디펜던스 에디션(Independence Edition)'이 제작되기도 했다.
그러나 스파이커로의 인수 이후 사브 오토모빌의 재정난은 더욱 심해졌고, 사브 오토모빌로부터 대금을 못 받을 것을 우려한 부품사들이 4월부터 줄줄이 부품 공급을 끊으며 트롤헤탄 공장에서의 정규 생산이 종료되고 만다.
이후 몇 차례 생산 재개와 중단을 반복하다가 결국 2011년 7월 사브 오토모빌 직원들에게 임금 지급 불가 통보가 내려지며 사실상 무기한 생산 중단에 돌입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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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9-3 Aero Turbo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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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3년 12월, 중국 헝다그룹의 투자를 받아 사브 오토모빌의 후신으로 출범한 NEVS가 9-3 에어로 스포츠세단의 생산을 재개했다. 다만 NEVS는 사브 브랜드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하지 못했던 탓에, 차량 전체에서 사브의 상징이던 그리핀 로고가 모두 삭제되었으며, 검은색 바탕에 사브 레터링만 나타나 있는 폰트 엠블럼이 적용되었다.
또한 그 사이 부품사로부터 부품 공급이 끊겨 전체 공급 업체의 4분의 1 이상인 600개 업체를 다른 업체로 대체했는데, 이 과정에서 네비게이션을 비롯한 여러 옵션이 삭제되었다. 시트도 기존 9-3와 다른 헤드레스트 일체형 시트로 교체되었고, 외장 색상도 검은색과 은색 두 종으로 대폭 축소되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었다.
한편 소규모 자동차 제작사로의 지위 변화와 모델 노후화로 인해 유럽 NCAP의 새 안전기준에 저촉되어 유럽 시장에서 허용되는 법적 판매량이 1,000대로 제한되었다. 결국 NEVS는 2014년 봄부터 한정 수량으로만 9-3의 판매를 개시해야 했다. 하지만 2014년 5월에 중국 칭따오계 투자처에서 합의를 보지 못함에 따라 자금난으로 생산이 다시 중단되었고, 이를 끝으로 2세대 9-3는 그대로 단종을 맞이했다.[19]
2017년 6월에는 사브 박물관에서 9-3 터보 에디션을 공개했다. NEVS가 사브의 터보 기술력 40주년을 기념하고자 1대만 제작했으며, 곧바로 사브 박물관에 기증했다.#
2019년 5월에는 낮은 주행거리에 관리상태가 뛰어난 9-3 에어로 그리핀 스카이 블루 에디션이 59,500유로에 판매되기도 했다. #
2.3. 3세대 (출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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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eniX Concep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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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출된 최종 디자인 | |
결국 빛을 못 본 채 사장되긴 했지만, 사브 오토모빌은 사실 3세대 9-3를 묵묵히 개발 중이었다.
3세대 9-3의 개발은 사브 오토모빌이 아직 제너럴 모터스 산하에 있던 2007년경 시작되었는데, 당시 사브 디자인팀을 이끌던 사이먼 파디안(Simon Padian)의 지휘 아래 여러 클레이 모델을 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회사의 사정이 어려워지며 개발이 중단되었다가, 이후 스파이커로 인수되고 나서야 재개될 수 있었다.
개발 재개 이후 제너럴 모터스의 색채를 씻어내고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정립하기 위해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의 디자이너로 유명한 제이슨 카스트리오타(Jason Castriota)가 영입되었고, 카스트리오타의 주도로 새로운 디자인이 완성되었다. 새 디자인은 클래식 99부터 1세대 9-3까지 이어졌던 리프트백 스타일을 되살리는 동시에 2세대 9-5와도 어느 정도 연관성을 지니게끔 마무리해 사브 고유의 인상을 지닌 것이 특징이었다. 이후 2011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피닉스(PhoeniX) 콘셉트를 예고편격으로 선보이고 이듬해를 목표로 계속해서 개발을 이어나갔다.
2세대 9-3와 마찬가지로 세단형 외에 왜건, 컨버터블, 크로스오버(9-3X) 등 다양한 변형 모델의 기획도 추진되었으며, 사브 오토모빌이 제너럴 모터스의 품을 떠난 상태였기에 BMW의 엔진을 사용할 예정이었다.[20]
최종적으로 2011년 12월 사브 오토모빌이 파산 신청을 하며 출시가 완전히 무산되고 말았다.
3. 대한민국 시장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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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 최초 출시 당시 국내 지면 광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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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멜로무비> 中 | 드라마 <꽃보다 남자> 中 |
힘으로 앞서가는 파워세단-
1999년 국내 출시 당시 슬로건
1999년 국내 출시 당시 슬로건
9-3는 사브 오토모빌의 주력 모델이었던 만큼, 대한민국 시장에서도 정식으로 판매된 바 있다.
1999년 3월부터 사브 코리아를 통해 1세대 9-3의 국내 판매가 이뤄졌는데, 초기엔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5도어 해치백 사양만 수입되었고, 동년 5월부터 컨버터블 사양의 판매를 개시했다. 출시 시점 기준 각각 3,850만원, 5,000만원이라는 가격표를 달고 있었으나, 컨버터블 사양의 경우 당시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되는 거의 유일한 컨버터블 모델이었던지라 은근히 팔려나갔다고 한다.[21][22]
2002년 12월엔 풀체인지를 거친 2세대 9-3 스포츠세단의 대한민국 시장 판매가 개시되었다. 1.8t 리니어, 2.0t 아크, 2.0T 에어로 등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 사양만 우선적으로 도입되었으며, 가격은 각각 3,980만원, 4,990만원, 5,760만원이었다.
2004년 4월엔 2세대 9-3 컨버터블의 대한민국 시장 판매가 개시되었다. 2.0t 리니어와 2.0T 에어로 두 종이 수입되었고, 가격은 각각 5,926만원, 7215만원이었다.
2006년 1월엔 연식변경을 거치며 국내에도 2.8L V6 엔진을 탑재한 9-3 에어로가 수입되기 시작했다. 가격은 6410만원이었다.[23] 동년 2월엔 왜건형인 9-3 스포츠콤비의 판매도 개시했는데, 2.0t 아크 사양이 수입되었으며, 가격은 5,350만원이었다. 5월엔 1.9 TiD 사양까지 선보이는 등[24]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갔다.
2007년 11월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뉴 9-3의 대한민국 시장 판매가 개시되었다. 1.9 TiD 사양을 다시 배제하고 백터와 에어로 스포츠세단만 수입했으며, 각각 3,690만원, 5,450만원까지 가격을 파격 인하했다.
2008년 2월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뉴 9-3 컨버터블의 대한민국 시장 판매가 개시되었다. 2.0T 백터 사양만 수입했으며, 세단과 마찬가지로 가격이 꽤나 크게 인하되어 5,290만원에 판매되었다.[25] 동년 7월엔 터보 X도 대한민국 시장에 출시했는데, 이 모델은 한정판답게 국내에 단 7대만 수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6,750만원이었다.
2009년 2월엔 1.9 TiD 사양을 국내에 다시 선보였다. 가격은 4,120만원이었다.
2009년을 끝으로 모기업인 제너럴 모터스가 사브 오토모빌을 매각한다는 결정을 내리며 9-3의 대한민국 시장 판매는 기존 재고를 소진한 뒤 조용히 종료되었다. 다만 사브 차량을 판매하던 GM코리아 법인이 현재의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캐딜락코리아)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 캐딜락 서비스센터를 통해 여전히 공식 사후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26]
4. 파생 차종
4.1. 사브 9-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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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X | |
#!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를#!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사브 9-3X#s-|]]번 문단을#!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사브 9-3X#|]] 부분을4.2. 캐딜락 B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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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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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캐딜락 BLS#s-|]]번 문단을#!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캐딜락 BLS#|]] 부분을4.3. NEVS 9-3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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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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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NEVS 9-3 EV#s-|]]번 문단을#!if 문단 == null & 앵커 != null
의 [[NEVS 9-3 EV#|]] 부분을5. 미디어
-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 1-1에서 박문수(김남길)의 차량으로 2세대 9-3 스포츠세단이 등장한다.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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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형차 | 92 · 93 · 95 · 96 · 97 · 60 | ||
| 준중형차 | 99 · 600 · 90 · 9-2X | ||
| 중형차 | 900 · 9-3 | ||
| 준대형차 | 9000 · 9-5 | ||
| SUV | 9-3X · 9-4X · 9-7X | ||
| 스포츠카 | GT750 · 스포트 · 소넷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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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세그먼트를 기준으로 차급을 구별하는 유럽에서는 D-세그먼트에 해당, 중형차로 분류된다.[2] 공식 표기는 '9-3'이며, 공식 발음은 '나인쓰리(Nine Three)'이나, 레터링은 붙임표를 생략하고 3을 작게 쓴 '93' 형태이다. 1956년 출시된 사브 93과 헷갈릴 소지가 있는데, 이 둘은 완전히 다른 차량이니 주의.[3] 다만 판매 국가에 따라 공식 자료에서 편의상 이 해치백 사양을 세단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었다.[4] 야간 주행 시 버튼 하나만으로 속도계를 제외한 모든 실내등을 소등해 운전자가 운전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전투기 계기판에 이와 유사한 기능이 있는데 여기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며, 87mph(약 140km/h)가 넘어갈 경우 자동으로 해제된다.[5] 다만 이로 인해 토크 스티어가 부각되어 일부 매체에선 주행 측면서 평이 갈리기도 했다.[6] 일명 'HOT' 엔진.[7] 참고로 원래는 동플랫폼 기반의 신형 오펠 벡트라와 함께 2001년 10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모기업인 제너럴 모터스가 출시 연기 결정을 내리며 일정이 다음 해로 미뤄진 것이다.[8] 이로써 1968년 출시된 99부터 이어져온 사브 오토모빌의 D세그먼트 해치백 라인업은 끝을 맺었다.[9] 특히 제동 시 안정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리어 액슬의 양력이 무려 30%나 감소했는데, 당시 동급 스포츠세단 중 가장 우수한 0.11 Clr(리어 양력 계수)을 기록했다.[10] PDA를 차량에 연결해 차량에서 SMS를 주고 받을 수 있었다. 음성 인식 기능과 연계되어 작동했다.[11] 일반적인 오토 에어컨과 달리 차량 외부의 햇빛이나 그늘 변화를 감지하여 공기 흐름을 최적화,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여담으로 혼다의 플래그십 세단인 레전드에도 비슷한 기능이 탑재된 바 있다.[12] 라인업 내에서 유일하게 터보가 장착되지 않았다. 120마력을 발휘하는 입문형 사양으로, 1.8i라는 명칭으로 불렸다.[13] 각 모델간 출력 차이는 터보의 최대 부스트압에서 기인한다. 배기량은 셋 모두 1,998cc로 똑같은데, 터보 부스트압을 0.5바, 0.7바, 0.85바로 달리한 것.[14] 1.8t 사양은 5단 수동도 맞물린다.[15] 코너링 시 특수 튜닝된 부싱과 링크가 후륜의 동력에 의해 후륜을 스티어링 입력과 반대 방향으로 매우 미세하게 돌려준다. 즉, 바깥쪽 바퀴는 토아웃, 안쪽 바퀴는 토인 상태가 되는데, 이때 커브 반경과 그에 따른 후륜의 하중에 따라 전륜이 1도 움직이면 일반적으로 후륜은 약 100분의 1도 정도 움직인다. 작은 차이지만, 사브 오토모빌 측에 따르면 언더스티어를 완화하는 데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16] 2.0L 가솔린 터보 사양 기준.[17] 판매 국가에 따라 그냥 콤비, 또는 스포츠왜건이라고 부르기도 했다.[18] 헤드램프 배경색이 북유럽 극지방의 얼음에서 영감 받은 옅은 푸른색으로 바뀌었다.[19] 2014년 5월 생산 종료 때까지 6개월 간의 생산량은 451대 수준에 머물렀다.[20] 이를 위해 양사는 2010년 9월, 2012년부터 1.6L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때 물밑에서 논의된 것이 있어서인지, BMW는 이후 사브 오토모빌의 인수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21] 99년도 기준 국내에서 판매되는 또다른 외산 컨버터블로는 BMW Z3 정도가 있었는데, Z3는 9-3 컨버터블보다 비싼 6,510만원부터 시작해 진입장벽이 매우 높았다. 물론 이때 당시면 두 차량 모두 현대 티뷰론 몇 대를 사고도 남는 가격이다[22] 2000년 기준 9-3 컨버터블은 연 30대에 가까운 판매량으로 국내 오픈카 판매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23] 내비게이션 선택시 6,752만원.[24] 이는 국내에 사브의 디젤 차량을 최초로 수입한 것이었다.[25] 내비게이션 선택시 5,550만원.[26] 물론 현 시점에선 단종된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상태이고, GM 호환 부품이 아닌 사브 전용 부품에 대해선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 큰 기대는 안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