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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2014년/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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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2014 시즌 월별 정리
삼성 라이온즈/2014년/5월 삼성 라이온즈/2014년/6월 삼성 라이온즈/2014년/7월

2014년 삼성 라이온즈의 6월 경기 내용을 기록한 문서이다.
  • 스코어 기록표 및 본문 모두 원정팀-홈팀 순서로 스코어를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위키게시판에서 합의가 이루어진 사항입니다.참고
1
휴식기
2 3 VS KIA
1:4 승
4 VS KIA
5:14 승
5 VS KIA
13:12 패
6 VS 한화
3:6 패
7 VS 한화
7:4 승
8 VS 한화
7:2 승
9 10 VS 넥센
5:5 무
11 VS 넥센
우천취소
12 VS 넥센
4:7 패
13 VS 두산
6:4 패
14 VS 두산
6:7 승
15 VS 두산
1:3 승
16 17 VS SK
12:5 승
18 VS SK
10:9 승
19 VS SK
8:3 승
20 VS NC
11:4 승
21 VS NC
우천취소
22 VS NC
3:0 승
23 VS NC
우천취소
24 VS 넥센
6:5 패
25 VS 넥센
3:14 승
26 VS 넥센
15:9 패
27 VS 한화
6:4 패
28 VS 한화
4:15 승
29 VS 한화
2:9 승
30

1. 개요2. 6월 3일 ~ 6월 5일 VS KIA 타이거즈 (대구) 위닝 시리즈
2.1. 6월 3일2.2. 6월 4일2.3. 6월 5일
3. 6월 6일 ~ 6월 8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위닝 시리즈
3.1. 6월 6일3.2. 6월 7일3.3. 6월 8일
4. 6월 10일 ~ 6월 12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루징 시리즈
4.1. 6월 10일4.2. 6월 11일4.3. 6월 12일
5. 6월 13일 ~ 6월 15일 VS 두산 베어스 (대구) 위닝 시리즈
5.1. 6월 13일5.2. 6월 14일5.3. 6월 15일
6. 6월 17일 ~ 6월 19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스윕
6.1. 6월 17일6.2. 6월 18일6.3. 6월 19일
7. 6월 20일 ~ 6월 23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위닝 시리즈
7.1. 6월 20일7.2. 6월 21일7.3. 6월 22일7.4. 6월 23일
8. 6월 24일 ~ 6월 26일 VS 넥센 히어로즈 (대구) 루징 시리즈
8.1. 6월 24일8.2. 6월 25일8.3. 6월 26일
9. 6월 27일 ~ 6월 29일 VS 한화 이글스 (포항) 위닝 시리즈
9.1. 6월 27일9.2. 6월 28일9.3. 6월 29일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6월 일정은 대구-대전-목동-대구-문학-마산-대구-포항[1] 순으로 6월 첫째주 일정은 KIA와의 홈 3경기와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둘째주 일정은 목동 넥센과의 원정 3경기와 두산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셋째주 일정은 문학 SK와 마산 NC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6월 넷째주 일정은 넥센과 한화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그 중 9경기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3경기는 포항 야구장에서 나머지 12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6월 3일 ~ 6월 5일 VS KIA 타이거즈 (대구) 위닝 시리즈

2.1. 6월 3일

6월 3일, 18:30 ~ 21:47 (3시간 17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6,04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홀튼 0 0 0 1 0 0 0 0 0 1 8 0 2
삼성 윤성환 0 1 0 0 1 0 1 1 - 4 9 1 3

투수진은 상대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고, 타자들은 필요할 때 점수를 내며 무난하게 승리했다. 선발 윤성환은 역시나 기나쌩답게 7회 2아웃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고, 허리 차우찬안지만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안지만은 8회에 아슬아슬했지만 이 양반 별명이 만루변태이니 그냥 넘어가자 마무리 임창용은 최근 부진을 딛고 다시금 완벽투를 선보이며 1개 이상 세이브가 있는 투수들 중 1위 방어율을 유지했다.

포인트는 양팀 통틀어 적시타가 0개라는 것. 삼성이 3희생플라이, 1땅볼로 점수를 냈고 KIA 역시 희생플라이로만 1득점했다. 안타 수와 볼넷 수도 비슷했고, 딱히 빅 이닝도 없었으나, 삼성은 주자를 불러들였고 KIA는 불러들이지 못한 단순한 차이가 이 날 경기의 승패를 갈랐다. 역시 야구는 어떻게든 점수를 내는 스포츠라는 것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경기였다.

2.2. 6월 4일

6월 4일, 18:29 ~ 21:40 (3시간 11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9,79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한승혁 0 0 0 0 1 0 0 4 0 5 7 0 1
삼성 밴덴헐크 2 0 4 0 0 0 5 3 - 14 13 1 8

선발 매치업상 삼성의 우세가 예측된 경기였고, 예측대로 흘러간 경기였다. 밴덴헐크는 신종길에게 솔로홈런을 맞긴 했지만 기아 타선을 압도적인 구위로 눌러버리면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삼성 타선은 상대 선발 한승혁과 뒤이어 올라온 계투진을 시원하게 털어버렸다. 특히 박석민이 1회 선제 결승 2타점 2루타, 3회 쐐기 3점 홈런 등 7타점을 기록하는 대활약을 한 가운데 채태인-최형우-박석민-이승엽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3홈런 11타점을 합작했으며 4명의 선수가 도루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힘과 스피드가 적절히 조화된 경기를 했다. 밴덴헐크는 충분히 완투도 가능했으나 다음주 화-일 2회 등판을 앞두고 체력 비축을 위해 84구만에 내려왔으며 김희걸은 18일만에 등판해서 1이닝을 잘 막았다. 다만 8회에 올라온 심창민이 1이닝 4실점(1자책)을 기록한 것은 옥의 티.

2.3. 6월 5일

6월 5일, 18:31 ~ 23:44 (5시간 13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8,81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11회 R H E B
KIA 임준섭 1 0 0 0 3 1 1 1 3 2 1 13 15 2 12
삼성 배영수 2 1 3 0 1 0 2 0 1 2 0 12 17 2 10
경기기록
결승타 나지완
승리투수 최영필 패전투수 백정현
홀드 차우찬, 안지만 블론세이브 큰 옆리대임창용, 하이로 어센시오, 최영필
실책 강한울(1회) 이범호(3회) 백상원2(6,7회)

605 대첩 참조

3. 6월 6일 ~ 6월 8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위닝 시리즈

이 시리즈의 중요성이 굉장히 높아졌다. 임창용이 또 털리느냐 아니면 우리가 기억하는 창용불패로 돌아오느냐에 따라 짧게는 시리즈, 길게는 한 시즌의 성적이 좌우된다. 문제는 상대가 임창용을 공략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닥치고 직구만 쳐 넣으니까 낮게 들어오는 공은 무조건 버리고 가운데 오는 공은 무조건 컨택 이런 식으로 하려 든다. 이러면 상대가 쉽게 공략한다. 그리고 상대가 약체라고 해서 마무리 털지 말란 법 없다. 기억해야 한다. 임창용 첫 블론은 한화가 선물했다.

3.1. 6월 6일

6월 6일, 17:01 ~ 20:04 (3시간 3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13,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마틴 0 1 0 1 0 0 1 0 0 3 6 1 6
한화 유창식 0 0 0 3 2 0 1 0 - 6 13 2 3
  • 결승타 : 최진행(4회 1사 2루서 마틴 상대 좌월 홈런)
  • W : 안영명 / L : 마리대J.D. 마틴 / H : 박정진 / S : 윤규진
  • 홈런 : 최진행2호(4회2점 마틴) 김태균4호5호(5회2점 마틴, 7회1점 박근홍)

이 날 경기 시작부터 유창식이 볼질을 시전하며 볼넷으로만 주자 3명을 깔고 무사 만루를 만든 후 최형우를 상대했다. 그러나 최형우의 타구가 유창식의 어깨에 맞고 2루수 쪽으로 튀어 2루수가 노바운드로 잡고 2루에 던져 더블 플레이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게 경기 성패를 갈라버렸다. 유창식을 긴급히 구원한 안영명이 6이닝 동안 3실점으로 버티는 동안 삼성은 이렇다 할 득점 찬스들을 죄다 놓치고 만다.

반대로 한화는 4회말 일거 3점을 싹쓸어 왔고, 5회말 김태균의 투런포로 2점 추가하며 2-5로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7회에는 박근홍이 김태균에게 또 홈런을 맞으며 3-6으로 패.

패했지만 박근홍, 김건한을 제외한 나머지 불펜을 아끼는 데 성공하며 나름 실리 획득에는 성공했다.

한편, J.D. 마틴은 이 날 6이닝 5실점으로 좋지만은 못했다. 그래도, 전날 불펜의 대량소모를 감안하면 불펜 동원 시점을 늦춰준 것 하나만큼은 잘했다. 하지만, 교체된 후 덕아웃에서 글러브를 던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이 일로 인해 마틴은 엠팍과 네이버의 수 많은 삼팬들에게 욕을 작살이 나도록 먹었다.

3.2. 6월 7일

6월 7일, 17:31 ~ 21:35 (3시간 4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12,20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장원삼 3 0 0 0 0 0 1 0 2 7 11 0 3
한화 이태양 0 1 0 0 0 0 1 0 2 4 8 2 2
  • 결승타 : 박석민(1회 2사 1,2루서 이태양 상대 좌월 홈런)
  • W : 장원삼 / L : 이태양 / H : 안지만
  • HR : 박석민13호(1회3점 이태양) 정근우4호(2회1점 장원삼) 최진행3호(9회2점 작은 옆리대심창민)

대전구장에 갑작스럽게 비가 내려서, 17시가 아닌 17시 30분에 경기가 시작되었다.

1회초부터 박석민이 쓰리런을 치며 선취 3득점을 했으나 장원삼이 정근우에게 솔로포를 2회에 허용하였다. 그뒤로는 양팀 다 선발을 더는 공략 못하고 7회까지 경기가 진행되었다. 7회초 박해민이 상대의 번트수비 실책을 이용해 3루까지 내달렸고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으나 바로 다음 타석에 또 정근우가 3루타를 치면서[2] 장원삼이 무사 3루에서 마운드를 안지만에게 넘겼다. 안지만은 장원삼의 책임주자이던 정근우분식회계로 들여보내긴 했으나 그 외에는 별 문제없이 8회말까지 막았고, 9회초 삼성은 쐐기 2득점에 성공했는데...

9회말, 마운드에는 심작가. 그리고 김태균에게 안타를 내주고 피에는 뜬공으로, 정근우는 사이클링 히트를 내주지 않으며 3루수 앞 땅볼로 출루시켰다. 1루주자 김태균이 2루에서 세잎이었으면 사이클링 히트가 될 수 있었으나 김태균이 워낙 주력이 느리니 얄짤없이 실패. 그러나 이 출루 하나가 또 화를 자초하고 말았다. 바로 다음 타자 최진행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을 쏜 것!

결국 7-4로 이기긴 이겼으나 심창민이 또 맞아나갔다는 것은 상당한 걱정거리. 심지어 네이버 경기 기사 리플의 베플이 창민아 경산가자라고 되어 있다(...) 막판의 실점은 분명히 실망스럽지만, 어쨌든 2연패를 끊어내어 이틀 전 악몽의 후유증을 비교적 빨리 털어낸 값진 승리였다.

3.3. 6월 8일

6월 8일, 16:59 ~ 20:32 (3시간 33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7,61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윤성환 0 4 0 0 0 0 3 0 0 7 13 0 9
한화 송창현 0 0 0 0 2 0 0 0 0 2 12 1 2
  • 결승타 : 송광민(2회 무사 1, 2루서 좌익선상 송구안타) 없음
  • 승리투수 : 윤성환
  • 패전투수 : 송창현
  • 홀드 : 차우찬
  • 홈런 : 김태균6호(5회2점 윤성환)

팀 2200승 달성(통산 1번째)

윤성환이 1회부터 30구를 넘기는 피칭을 하면서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어쨌든 무실점으로 잘막고, 2회때 송창현의 볼넷 남발과 송광민 실책으로 삼성이 의외로 4점을 선취하여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윤성환은 5회때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6회 투 아웃까지 잡고 5와 2/3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고 내려갔다. 결국 6승 달성.

경기는 이겼지만 잔루를 15개나 쌓아서 좀 답답한 경기를 치렀다. 박한이가 만루 찬스를 4번이나 말아먹은 것이 결정적. 올 시즌의 박한이는 만루에서 단 1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만루에서 엄청 약했다. 게다가 박한이 본인도 605 대첩의 여파로 아직도 피로에 시달릴 만큼 컨디션이 매우 안 좋은 상황인 것도 감안해야 했다.

한편 채태인이 1회초 부상으로 빠지면서 그 대신 박해민이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1루수로 출장했는데, 무난히 수비를 보여주면서 팬들의 불안감을 종식시켰고, 7회에 정말 보기 드문 번트 2루타[3]를 만드는 등 번트로만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떠오르는 번티스트 특히 7회의 번트 2루타는 이후 삼성의 추가 득점으로 귀결되었기에 사실상 승부를 가른 중요한 장면이라 할 수 있었다.

4. 6월 10일 ~ 6월 12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루징 시리즈

4.1. 6월 10일

6월 10일, 18:30 ~ 21:52 (3시간 2분), 목동 야구장 4,34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R H E B
삼성 밴덴헐크 0 2 2 0 0 0 1 0 5 11 1 4
넥센 소사 2 1 0 0 0 1 0 1 5 7 0 3
  • 홀드 : 차우찬 / 블론세이브 : 안지만

경기 자체는 야마이코 나바로가 2안타 3타점을 치며 날아다녔고, 김상수박한이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최소 1안타 이상씩 치며 활발한 타격을 보여줬다. 선발이었던 릭 밴덴헐크는 6이닝을 던지면서 4실점하며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날 이닝소화로 규정이닝 진입에 성공, ERA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경기 도중 진행이 힘들어질 정도로 비가 많이 쏟아졌고, 8회말 안지만강정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한 상황에서 8회말이 끝나고 강우콜드가 선언되며 아쉬운 무승부를 내게 되었다. 이에 대해 삼성이 한 점 앞설 때는 비가 많이 와도 강우콜드를 선언하지 않다가 넥센이 동점을 만들자 강우콜드를 선언했다고 하여 공정성 논란이 있었다.

한편,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는 뜻에서의 공식 응원 중단 기간이 끝나면서 안지만은 예전과 같이 모자를 돌려쓰고 등판하였다.

박한이는 605 대첩과 35세인 나이의 여파로 아직도 피로물질(?)에 시달리고, 채태인은 예전의 그 맹구로 돌아왔다.

4.2. 6월 11일

6월 11일, 18:30, 목동 야구장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배영수 경기전 우천취소
넥센 하영민

우천취소되었다. 주중경기라 9월 14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다음날 선발은 배영수가 그대로 가며 넥센은 선발을 앤디 밴 헤켄으로 바꿨다.

4.3. 6월 12일

6월 12일, 18:30 ~ 21:51 (3시간 21분), 목동 야구장 5,88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배영수 0 0 0 0 0 2 2 0 0 4 11 1 2
넥센 밴헤켄 1 1 1 3 0 1 0 0 - 7 13 0 3

배영수가 초반부터 아웃을 잡지 못하며 4이닝 동안 무려 96개의 투구를 하며 6실점, 경기는 그냥 스무스하게 그대로 흘러갔다. 나바로가 투런을 날렸지만 중심 타선인 최형우박석민이 안타를 치지 못하며 추격하는 데 그쳤다. 최형우는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4에서 종료.

스무스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8회말 빵 터졌는데, 8회초 1사 2, 3루의 기회에서 박해민의 허무한 땅볼로 2사 1, 3루로 바뀐 뒤, 이흥련의 대타로 김태완이 등장하며 상황이 묘하게 흘러갔다. 이지영이 선발로 나온 상태라 1군에 남아있는 포수가 없었던 것. 결국 8회말 포수로 등장한 선수는 최형우. 최형우는 2013년 8월 23이 마지막 포수 출장이었다. 최형우는 심창민의 공을 굉장히 안정적으로 받아내며 심창민의 2삼진을 도왔다. 일찌감치 기울어진 경기에 허탈했던 삼성 팬들은 최형우 포수 출장에 '기아나 한화 주전 포수보다 낫다', '좌타 3할 20홈런 100타점 올리는 포수 출현', '강민호가 75억 받았으니 최형우는 100억 받을듯'(...) 등 드립을 치면서 놀았다. 투수였던 심창민은 사인을 교환하면서 피식 웃는 모습이 잡혔다. 그런데 아웃 카운트 전부 삼진으로 잡았다. 심창민 전담 포수 최형우설

5. 6월 13일 ~ 6월 15일 VS 두산 베어스 (대구) 위닝 시리즈

5.1. 6월 13일

6월 13일, 18:31 ~ 21:39 (3시간 8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7,67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니퍼트 2 0 0 0 0 0 0 3 1 6 9 0 6
삼성 J.D. 마틴 1 0 0 0 0 1 2 0 0 4 8 1 1

J.D. 마틴이 7이닝 2실점으로 오랜만의 호투를 펼쳤고, 타선도 야마이코 나바로의 홈런과 최형우, 박석민의 백투백 홈런으로 천적인 더스틴 니퍼트한테 7이닝 동안 4점을 내며 나름대로 니퍼트 공략은 성공했지만, 8회에 두산에게 약속의 8회를 실현시켜주고 말았다. 8회초에 차우찬이 올라오자마자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며 아웃카운트를 잡지도 못하고 강판된데 이어 등판한 안지만호르헤 칸투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았고 9회에 안지만의 책임주자를 심창민이 들여보내며 추가 1실점을 더하며 6:4로 패배했다. 이로서 두산전 3연패 대놓고 표적등판한 니퍼트를 상대로 홈런만 3개를 치며 4점을 올려 분전했지만 믿었던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며 마냥 선두라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최형우와 박석민은 이 날의 백투백 홈런으로 현역 최다 백투백 홈런 기록을 경신하였고 통산 최다 백투백 홈런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백투백 전승 기록은 깨졌다.

이 날 류중일 감독과 김태한 투수코치는 최근 불펜에서 기세가 가장 좋은 박근홍을 한 타자만 상대하고 내려보내고 평균자책점 7점대의 심창민을 올리는 어이없는 좌우놀이로 팬들의 분노를 샀다. 게다가 심창민이 적시분식을 저지르며 더욱 까였다.

5.2. 6월 14일

6월 14일, 17:01 ~ 20:46 (3시간 45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10,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이재우 0 2 0 0 0 0 3 0 1 6 11 0 2
삼성 장원삼 0 3 0 2 0 1 0 0 1X 7 13 2 6

선발 투수 장원삼이 2회초 먼저 2실점을 했지만 2회말 바로 3점을 내며 역전했다. 두산은 3점을 실점한 선발 이재우를 2회가 끝나기도 전에 내리는 초강수를 두었는데, 삼성은 장원삼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의도치 않은 맞불을 놓았다(...)

위장 선발 장원삼을 대신해 나온 진짜 선발 차우찬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5이닝째인 7회초에 주자 2명을 남기고 강판되었고 후속 투수 박근홍안지만의 분식회계로 4이닝 2실점을 기록하였다. 무사 1, 2루에서 심창민이 올라와 1타자를 잡고 박근홍이 볼넷과 땅볼로 차우찬의 1점을 분식하였고, 뒤이어 올라온 안지만이 초구에 호르헤 칸투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차우찬과 박근홍의 승계주자를 모두 들여보낸 뒤 양의지를 잡고 자신의 자책점은 허용하지 않는 고급 분식을 선보였다.

그리고 9회초 등판한 임창용은 또 블론을 저지르고 말았다.[4] 안경현 해설위원은 최근 직구로 계속해서 실점하는 임창용의 직구 위주 볼배합을 지적했으나 임창용은 이 날도 어김없이 직구만 던지다 칸투에게 적시타를 맞고 블론을 허용하였다. 그래도 블론하기 직전까지의 아웃카운트 2개는 전부 삼진이었던 데다, 블론을 허용한 다음 타자인 홍성흔에겐 3연속 변화구로 삼구삼진을 잡아냈다(...)는 점이 어찌 보면 다행일지도. 다행히 채태인의 2루타와 김상수의 끝내기 안타로 패전은 면하고 구원승을 챙겼다.

이날 중계에는 안지만 - 정현욱 - 권오준 -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예전의 필승 불펜을 보여주는 다시보기 영상이 나와 삼성 팬들의 향수와 현 불펜을 향한 분노를 이끌어냈다.

포인트는 1번 1루수로 선발출장박해민의 5안타. 박해민은 1루 수비가 익숙하지 않은 듯 투수 땅볼 때 베이스를 비우는 실수를 했지만 하루만에 타율을 0.270에서 0.324로 끌어올리는 대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박한이는 두 번이나 번트를 대야 했다. 기습 아닌 기습번트 맨날 댈 정도로 번트 좋아하니 잘 됐지 뭐 그러나 경기 MVP는 멀티히트에 끝내기를 기록한 김상수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던 장원삼엔트리 말소 처리되었고, 그 빈 자리는 이수민이 콜업되었다.

5.3. 6월 15일

6월 15일, 17:02 ~ 20:20 (3시간 18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9,70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유희관 0 1 0 0 0 0 0 0 0 1 9 0 3
삼성 윤성환 0 0 2 1 0 0 0 0 - 3 8 0 5

이날 선발 윤성환이 작년에 워낙 두산전 성적이 안좋았던지라 팬들은 나름 걱정을 하고 지켜보았지만, 윤성환은 2회에 칸투에게 맞은 솔로홈런 한 방만 제외하고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특히 백미는 7회인데, 홍성흔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2, 3루라는, 점수 줘도 이상하지 않을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 대타 최주환을 삼진으로 잡고, 역시 대타 김재환을 유격수 땅볼로 김상수가 홈으로 송구시켜 홍성흔을 아웃, 그리고 장민석까지 삼진으로 잡아 무실점으로 넘긴 장면이 압권.

이후로도 삼성은 8회와 9회에 주자를 매번 보내서 위기를 자초하였으나 안지만칸투를 거르고 홍성흔과 양의지를 각각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로 일축시켜 간만에 만루변태다운 모습을 보였고, 9회에 나온 임창용은 이날도 1사 후 안타와 사구를 내줘 1,2루 상황을 만들어 위기를 자초했으나(...) 민병헌오재원을 모두 플라이 아웃시켜 오랜만에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챙겼다. 이래저래 삼성팬으로서는 사흘 연속 똥줄야구를 제대로 관람한 셈(...)

그래도 임창용은 이 날은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효과적인 피칭을 펼쳤다. 그 변화구가 제구가 안 되어 몸에 맞는 볼이 되자 '저거 변화구 안 던지는 이유가 있었다'(...)라면서 염려하는 팬들이 많았으나 변화구를 의식하기 시작한 두산 타자들에게 직구가 먹혀들어가며 연속 플라이 아웃을 잡아냈다. 1사 후 맞은 안타도 임창용이 부러진 방망이를 피하느라 공을 잡지 못한 불운의 내야 안타였다.

삼성팬들이 임창용에게 원하는 바도 이것이었다.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으라는 주문이 아니었다. '남자라면 당연히 묵' 수준의 직구밖에 모르는 피칭에서 벗어나 '나는 가위도 낼 수 있고 때로는 빠를 낼지도 모른다' 수준으로는 변화구를 활용하라는 의미였다. 앞으로 고집을 조금 더 줄이고 이날 같은 이닝 운영을 해나간다면 임작가라는 오명도 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산이 이날 하도 잔루를 쌓아대어 묻혔지만 삼성도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잔루를 쌓아대어 경기를 힘들게 풀어나갔다. 이날 양팀이 뽑은 점수는 겨우 4점뿐이지만, 잔루는 오만상 쌓아대어 두산은 11잔루, 삼성은 10잔루로 도합 22잔루산을 쌓아댔다. 하지만 삼성은 3회에 채태인의 장외 역전 투런 홈런, 4회에 나바로의 적시타로 점수를 낼때는 확실히 내었고, 비록 막판에 위태위태했지만(...) 어쨌든 뽑은 점수를 간만에 지키는 야구를 시전하면서 힘들었던 두산과의 3연전을 값진 위닝시리즈로 이끌어냈다. 무엇보다도 두산만 만나면 작아지던 윤성환이 천적 관계를 떨쳐낸 호투가 더없이 반가웠던 경기였다.

한편 이날 대기록이 작성된 날이기도 했는데 바로 안지만이 이날 홀드로 류택현의 122홀드를 제치고 통산 최다 홀드를 경신했다.(123홀드) 다만 안지만이 6월 들어 다시 부진한데다 칸투와 삼세판 맞대결 및 만루위기 등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다소 묻힌 감이 없지 않았다. 많은 삼성팬들도 뒤늦게서야 안지만의 최다 홀드 기록을 세운 것을 알았을 정도였다. 지못미.

6. 6월 17일 ~ 6월 19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스윕

다른 시즌들과는 달리 현재까지 SK와의 상대전적은 4승 2패로 오히려 앞서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다. 저번 SK전 스윕 때는 상대팀 자체가 실책의 연발과 투수진 떡실신에 부상자 속출로 인해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

6.1. 6월 17일

6월 17일, 18:31 ~ 22:08 (3시간 37분), 문학 야구장 5,41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밴덴헐크 0 1 2 2 2 0 5 0 0 12 12 0 5
SK 채병용 4 0 0 0 0 0 0 0 1 5 11 1 2

이 날 밴덴헐크는 1회에 투아웃까지 잘 잡아냈지만 경기 당일 1군에 복귀한 박정권의 투런 홈런 포함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4실점을 헌납하며 좋지 못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삼성의 열세는 오래 가지 않았다. 이승엽이 2회초 선두타자 솔로포로 반격의 시동을 건 삼성은, 3회초 야마이코 나바로박석민의 솔로포 2발로 3-4까지 따라왔고, 이승엽이 연타석 솔로포를 쳐내며 4-4로 악착같이 따라붙어 균형의 추를 맞췄다. 그리고 김상수의 역전 적시타로 5-4 역전 후 이승엽이 3연타석 홈런을 작렬하며 7-4까지 앞서나갔다. 사실상 이날의 승부를 결정지은 장면. 이후 7회에 하위타선의 활약과 함께 SK가 폭투에 만루 싹쓸이이라는 희대의 개그까지 연출하면서 (...)[5] 12:4로 쐐기를 박았다.

한편 밴덴헐크는 1회말에 아쉽게 4실점을 했으나 그 외에는 8K를 뽑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나무랄 데 없는 호투를 보여주면서 6이닝 4실점(4자책)을 기록하여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김건한이 7, 8회를 막고, 이수민이 9회 1이닝 동안 1실점했으나 볼질을 하지 않았기에 의미가 있었다.

여담으로, 이승엽이 맹활약을 하자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엔트리에 지명타자로 이승엽 넣자는 얘기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6.2. 6월 18일

6월 18일, 18:31 ~ 22:46 (4시간 15분), 문학 야구장 9,50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삼성 배영수 3 5 0 0 1 0 0 0 0 1 10 10 0 7
SK 레이예스 2 0 0 0 0 2 3 0 1 0 9 14 1 8
과연 이번엔 날아가지 않을것인가 하지만 결국 날아갔다.
• 승리투수 : 임창용(BS)
• 패전투수 : 진해수
• 홀드 : 심창민, 차우찬, 이수민
• 세이브 : 김희걸
• 홈런 : 최형우17호(2회3점 레이예스), 박정권10호(7회3점 차우찬), 이승엽14호(10회1점 진해수, 결승타)

삼성은 배영수가 5 2/3이닝 5실점으로 좋지 못한 피칭을 했으나 타선이 상대 선발 레이예스를 최형우의 홈런을 포함해 일치감치 털어버렸고 레이예스가 6회에 헤드샷으로 퇴장까지 당해버리며 6회까지 4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7회 2사 1,3루에 등판한 차르 봄바박정권에게 라뱅쓰리런을 맞아버리며 1점차로 쫒겼고 9회 임창용이 끝내 블론을 저지르고 말았다. 하지만 삼성에게는 이승엽이 있었다. 10회초 진해수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10회말 마무리로 신인 이수민을 등판시켜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으나 이수민은 안타와 희생번트를 허용했지만 임훈을 삼진으로 잡는 배짱있는 피칭을 보여줬다. 하지만 다음 타자가 좌완킬러에 4할타자 이재원이라 벤치의 지시를 따라 고의사구를 내주고 내려갔다. 그리고 2사 1,2루에서 등판한 김건한. 김건한은 김강민에게 어렵게 승부하다 볼넷을 내주었으나 다음 타자 박윤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짓고 세이브를 달성했다.

여담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임창용이 이 경기로 한일 통산 119승을 거두며 배영수와 통산 승수를 맞춰 버리고 말았다. 이러다 임창용이 먼저 통산 120승 올릴 기세 그냥 임창용 선발 내서 120승 ㄱㄳ? 임창용 : 영쑤에게 전해! 120승은 내가 먼저 달성할 거라고사실 계속 블론을 저지르는 임창용도 문제지만, 이날 타선의 지원을 많이 받고서도 추격점수를 계속 허용하는 배영수의 좋지 못한 피칭도 문제였다. 그래도 배영수는 자기가 마운드를 지킨 5.2이닝 동안 9K를 기록하며 전성기급 구위를 과시하긴 했지만... 피안타가 10발이라 이도 저도 아닌 피칭이 되어 버렸다. 그나마 사사구는 하나만 내줬다. 안지만이 어깨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가고, 나머지 삼성 불펜도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어떻게든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이닝을 길게 끌고 갔어야 했는데, 본인이 너무 고전했다. 결국 6이닝도 못채우고 강판되었고, 그 결과는 현재 삼성 불펜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꼴이 되었다. 그나마 이승엽이 아니었다면, 삼성으로서는 꽤나 데미지 큰 패배를 당할 뻔 했다. 하여튼 어렵사리 4연승을 달성한 동시에 SK를 상대로 6연승을 이어갔고, NC와의 승차 유지도 계속되었지만, 이래저래 삼성의 현실과 고민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그래도 루키 이수민이 어제에 이어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기 공을 씩씩하게 던진 모습은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블론도 바로 아래에 등장할 박석민 헤드샷 사건으로 인해 묻혀버린 모양새가 되었다.

이 날 경기에서 박석민은 상대 선발 조조 레이예스에게 헤드샷을 당했다. 문제는, 레이예스가 사과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다는 것! 나중에 경기 끝나고 사과 표시를 했다는 기사가 뜨긴 했지만, 크리스 옥스프링나지완을 맞춘 그 자리에서 사과 의사를 표했던 것과 비교되어 미친 듯이 까였다. 이로써 삼성은 전년도의 배영섭에 이어 헤드샷을 2년 연속으로 당한 팀이 되었다. 한편 박석민은 대주자 김태완으로 교체되었고 바로 정밀 진단을 받았는데, 그나마 다행히도 경기 출전엔 큰 지장은 없어 19일 경기에 선발 3루수 3번 타자로 등장했다. 물론, 선수 관리를 매우 중요시 여기는 류중일 감독께서는 경기 출장을 말렸지만 박석민 자신이 나가겠다고 하여 나왔다. 여담이지만, 이 날 상대 선발 조조 레이예스는 이 경기 이후 2군으로 퇴장하더니만 얼마 가지 않아 웨이버 공시 되며 퇴출되었다.

6.3. 6월 19일

6월 19일, 18:32 ~ 21:55 (3시간 23분), 문학 야구장 7,11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마틴 0 0 4 2 1 0 0 1 0 8 12 2 4
SK 울프 0 0 0 0 0 3 0 0 0 3 8 2 1

박석민은 머리에 핏덩이가 뭉쳤다는 소견을 듣고도 선발로 나왔고, 채태인도 모처럼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3회 박한이의 타석에서 울프가 볼판정을 두고 격렬하게 항의했고,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이만수 감독이 퇴장조치 되었다. 이때 이만수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한 것으로 간주되어 울프는 다음 타자인 박석민까지 상대하고 강판되었다[6]. 뜻하지 않게 강판된 선발로 인해 불펜이 제대로 몸을 풀고 나오지 못하면서 7득점. 이지영과 박한이가 4회에 2호 홈런을 터트렸다. 마틴은 6회까지 호투하다가 7회에만 3실점을 하고 주자를 쌓으면서 흔들렸다. 이에 박근홍이 나왔는데 첫타자에 볼넷을 주며 만루를 채웠으나 뒷타자 임훈을 어렵사리 잡아내면서 이닝 종료. 8회에 김상수가 안타로 출루해 상대의 실책으로 홈에 들어오면서 8:3까지 벌어졌고, 오래간만에 등판한 김기태가 2이닝을 막아내면서 주중 3연전을 스윕하는데 성공했다.

7. 6월 20일 ~ 6월 23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위닝 시리즈

3게임차 1, 2위간 맞대결
전적은 4승 2패로 삼성이 앞서고 있지만, 삼성 불펜진이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거기다 선발셋업맨이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터라 쉽지 않은 3연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7.1. 6월 20일

6월 20일, 18:29 ~ 22:33 (4시간 4분), 마산 야구장 7,31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백정현 0 0 1 1 1 0 5 2 1 11 16 1 5
NC 이성민 1 1 0 1 0 0 0 0 1 4 9 1 10

장원삼 대신에 땜방으로 선발 나선 백정현과 5선발 이성민의 대결이라 타격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았던 경기였다. 기회는 백정현한테 줬는데 정작 기회를 잡은건 이수민 하지만 삼성의 타선이 더 강했다.

백정현은 1회부터 나성범에게 홈런을 맞고, 2회와 3회, 4회, 5회 모두 주자를 내보내며 힘겨운 투구를 이어나갔지만 그럼에도 꾸역꾸역 이닝을 소화하여 5회 1아웃까지 3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그 뒤 테임즈에게 3루타를 맞고 김건한으로 교체되었고, 김건한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NC선발 이성민도 2회까지는 그럭저럭 잘 막아내다가 3회에 제구가 크게 흔들리면서 밀어내기로 한 점을 내줬고, 4회에도 실점하여 4회도 못채우고 이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리고 이민호는 3.1이닝 동안 이승엽, 최형우,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홈런을 맞는 등 8실점을 하며 장렬하게 산화했다. 그리고 이어 등판한 문수호도 나바로에게 다시 홈런을 맞으면서 삼성 타선은 7~9회에 걸쳐 도합 8점이나 뽑으면서 대승을 자축했다. 다만 삼성은 4타수 3안타(2루타 3개)의 앱등이를 막지는 못했다.대신 경기는 이겼잖아? 그럼 됐지

한편 김건한에 이어 등판한 이수민도 이민호와 마찬가지로 3.1이닝동안 소화했지만, 이민호와는 달리 1실점 1자책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여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9회까지 볼넷으로 만루위기를 자초하는 등 다만 그동안 볼넷을 거의 안주던 투구와는 달리 사사구를 7개나 내준 것은 옥에 티로 앞으로 더 보완해야 할 점이다. 다만 주심이 괴악한 스트라이크 존으로 유명한 김풍기였던 점도 있다. 실제로 스트라이크 될 법한 공도 볼로 판정하는 등 다소 애매한 판정이 많았다. 어지간한 베테랑 투수도 멘붕이 올 만한 상황에서도 자기 공을 던져 실점을 최소화한 이수민의 멘탈은 칭찬받을 만 하다. 어쨌든 이날 승리로 삼성은 60경기만에 40승 고지를 먼저 밟고, 6연승 동시에 2위 NC와의 승차도 4.0게임으로 벌렸다.

7.2. 6월 21일

6월 21일, 17:00, 마산 야구장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윤성환 경기전 우천취소
NC 민성기

우천취소되었다. 주말경기라 6월 23일 월요일에 재편성된다.

7.3. 6월 22일

6월 22일, 17:00 ~ 20:00 (3시간), 마산 야구장 10,51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윤성환 1 0 1 0 0 0 0 0 1 3 5 0 2
NC 에릭 0 0 0 0 0 0 0 0 0 0 5 1 2

시즌 초반엔 살짝 부진하나 했던 윤성환은 극심한 타고투저 속에서 빛나다 못해 눈부실 정도의 7.1이닝 무실점 아트피칭을 선보이며 7승을 거두었다. 용병투수들을 제치고 투수 방어율 1위까지 찍은건 덤. 타선은 이날 피홈런 두 개를 허용했으나 8이닝까지 소화한 에릭 해커에 눌려 활발한 타격은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1번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의 대활약이 빛났던 경기로 전 경기 연타석 홈런에 이어 이날 경기도 1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날려 박경완 이후 크보 역대 두번째 4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되었다. 외국인 선수로는 당연히 역대 첫번째. 9회초에 채태인의 1타점 2루타까지 더하며 윤성환과 나바로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시즌 두번째 7연승에 성공하고 2위 NC와 승차를 5.0게임으로 더 벌렸다.윤성환은 개인 선발 7연승하고 삼성도 7연승이니 세븐 갤러리는 안 털렸으려나?

마무리로 나선 임창용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하였으나 2사 이후 2연속 피안타로 불안감을 여전히 노출시켰다. 삼성팬들도 이제는 9회도 각잡고 봐야 한다며 슬픈 푸념을 하기도.(...) 그래도 이 말을 불펜이 불안한 팀의 팬 앞에서 하지는 말자. 도발로 보일 수 있다.(...)

7.4. 6월 23일

6월 23일, 18:30, 마산 야구장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밴덴헐크 경기전 우천취소
NC 찰리

우천취소되었다. 9월 14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이날 경기를 했으면 한화전까지 8연전으로 진행될 뻔했다.

8. 6월 24일 ~ 6월 26일 VS 넥센 히어로즈 (대구) 루징 시리즈

8.1. 6월 24일

6월 24일, 18:31 ~ 22:49 (3시간 49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7,75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밴헤켄 0 3 2 0 0 0 0 0 1 6 8 1 5
삼성 밴덴헐크 0 0 0 0 2 0 1 0 2 5 11 1 4

언제 고쳐질줄 모르는 외인투수만 만나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타선의 문제점이 두드러진 경기였다.어센시오는 제외 릭 밴덴헐크는 등판일이 2차례 미뤄진 탓인지[7] 2회와 3회 집중타를 맞으며 5이닝 동안 5실점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김세현으로부터 1점 만회했지만 박근홍이 내보낸 주자를 김기태가 분식회계하면서 1점을 추가로 내주며 스코어는 9회초까지 6:3. 하지만 9회말 집중력을 발휘하여 손승락을 상대로 노아웃 만루 상황에서 2점을 뽑아내며 6:5까지 따라잡고, 이승엽이 안타를 치며 2아웃 1, 3루 상황이 되려는 찰나 심판이 채태인을 다시 1루로 돌려보냈는데, 이는 덕아웃에서 대주자를 내겠다는 사인을 1루 코치 김평호에게 보낸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되지 않고 그냥 진행되어서 일어난 해프닝.

결국 이승엽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6:5로 패하는 결과가 되었다. 결과론이었지만 김기태가 분식회계하지 않았더라도 하는 아쉬움이 남은 경기. 한편 2위 NC가 이 날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찰리를 앞세워 LG를 찍어누르면서 두 팀의 경기차가 4경기로 좁혀졌다.

한편, 이 날 경기 전 BB아크가 개관하였다.

8.2. 6월 25일

6월 25일, 18:29 ~ 21:36 (3시간 7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7,25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금민철 0 2 0 0 0 0 0 1 0 3 5 6 2
삼성 배영수 6 0 5 0 2 0 1 0 - 14 20 0 4

* 승리투수 : 배영수(4승 3패, 완투승)
* 패전투수 : 금민철(3승 4패)
* 홈런 : 김민성6호(2회2점 배영수) 최형우19호(7회1점 배힘찬) 윤석민5호(8회1점 배영수)

타선이 초반부터 넥센 선발 금민철을 탈탈 털며 일찌감치 경기가 기울어졌다. 채태인이 4타수 4안타를 치고 타율 3할을 마크했으며 최형우가 시즌 19호 솔로 홈런을 쳐서 홈런 공동 3위로 올라갔다. 이외에도 박해민이 4안타, 김태완이 3안타를 기록했다. 배영수는 4전 5기 끝에 9이닝 동안 딱 120구를 던지며 120승을 완투승으로 달성했다. 배영수의 완투승은 2005년 4월 2일 롯데 자이언츠[8]이 가장 최근으로 무려 3371일만의 완투승이다. 완투패까지 포함할 경우 2012년 9월 2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9이닝 3실점 완투패를 기록한 적이 있었다.[9]

넥센은 홈런 2개로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4번 타자 박병호가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하였다. 이 날 박병호는 앞선 3타석에서 전부 삼진을 먹었고 9회초 마지막 타석마저 1루 뜬공으로 물러가면서 안타를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한편 넥센 수비진은 무려 6개의 실책을 범하며 선발 금민철에게 11실점 5자책이라는 괴이한 성적을 남겨줬다. 다만 실책 3개는 선발 금민철이 범한 것이긴 했지만... 하여튼 정리하자면 넥센이 안타보다도 더 많은 실책으로 자멸하면서(...) 삼성이 그 틈을 놓치지 않았고 배영수의 호투에 힘입어 대승한 경기라 할 수 있다.

여담으로, 이 날 대구구장에는 옆집 레전드 조성환이 전력분석을 하러 찾아와 중계하러 온 KBS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8.3. 6월 26일

6월 26일, 18:30 ~ 22:43 (4시간 13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7,65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강윤구 3 4 5 2 1 0 0 0 0 15 21 1 7
삼성 마틴 1 0 3 2 2 1 0 0 0 9 12 0 6

* 승리투수 : 김영민(1승 1패)
* 패전투수 : 마틴(4승 4패)
* 홈런 : 나바로15호16호(1회1점 3회1점 강윤구) 윤석민6호7호(2회1점 4회2점 마틴 김기태) 허도환1호(2회1점 마틴) 강정호22호(3회2점 김기태) 박병호28호(5회1점 김건한)

1회초부터 마틴이 신나게 얻어맞더니 2회에는 윤석민허도환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1.1이닝 7실점으로 개털리고 강판되었다. 하지만 후속투수 김기태 역시 난타를 당했고 역시 1.2이닝동안 7실점하며 마틴과 거의 비슷한 기록을 내고 강판되었다. [10][11] 김건한마저 5회 그간 죽을 쑤던 박병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이날 총 15실점을 하고 말았다.[12] 하지만 타선은 무기력하지 않았는데 야마이코 나바로강윤구에게 연타석 솔로홈런을 친것을 시작으로 1회 1점, 3회 3점을 내며 강윤구를 끌어내렸다. 이후 후속투수 마정길에게 막혔지만 바로 4회에 2점을 냈고 5회에도 김세현에게 2점을 내며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김건한 이후 이수민이 2이닝, 박근홍, 차우찬이 순서대로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추격을 했지만 김영민 이후 등판한 김대우에게 4이닝동안 1득점(그것도 강정호의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점)을 내는데 그쳤고 결국 지고 말았다.

9. 6월 27일 ~ 6월 29일 VS 한화 이글스 (포항) 위닝 시리즈

5월 20일 ~ 5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한 달 만에 또 포항에서 경기를 벌인다. 상대는 포항구장 첫 상대였던 한화 이글스.

9.1. 6월 27일

6월 27일, 18:30 ~ 21:24 (2시간 54분), 포항 야구장 8,49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이태양 1 0 0 4 1 0 0 0 0 6 9 0 2
삼성 백정현 0 0 2 0 0 0 0 0 2 4 6 1 1
  • 승리투수 : 이태양(3승 3패)
  • 패전투수 : 백정현(2패)
  • 세이브 : 박정진(2세이브)
  • 홈런 : 김태균10호(5회1점 백정현) 최형우20호(9회1점 이태양) 이승엽16호(9회1점 안영명)

백정현은 5이닝을 소화하긴 했지만 탈탈 털리면서 6실점을 했다. 타선도 무기력해서 3회에 2점을 낸 것 말고는 득점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하마터면 이태양에게 완투승을 헌납할 뻔했으나, 9회 최형우가 솔로 홈런을 치면서 이태양을 강판시켰다. 이외에 포항 본즈 이승엽도 뒤늦게 홈런포를 가동했다. 다만 승부가 기운 시점에서 너무 늦게 나온 솔로 홈런들이라 그냥 추격에만 만족해야 했다는게 문제. 9회 홈런 2개와 함께 이날 복귀한 권혁김현우가 무실점을 기록한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

이 경기는 삼성 라이온즈의 2014 시즌 유일한 포항경기 패배이다.

9.2. 6월 28일

6월 28일, 17:00 ~ 20:02 (3시간 2분), 포항 야구장 10,79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앨버스 0 0 0 1 0 0 3 0 0 4 12 1 0
삼성 윤성환 2 0 4 4 0 3 0 2 - 15 17 0 5
  • 승리투수 : 윤성환(개인 선발 8연승)
  • 패전투수 : 앨버스(개인 선발 7연패)
  • 홈런 : 박석민17호(1회1점 앨버스) 김헌곤1호(3회3점 김기현) 나바로17호(4회2점 김광수)

이 날 윤성환은 7이닝 4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에는 실패. 그런데도 본인이 무사사구 피칭을 하며 내용 자체는 나름 좋았던 편이었다.[13] 이후 남은 2이닝은 김현우가 무실점을 하며 던졌다. 그리고 타선에선 메가 라이온즈포가 터져 주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더불어 이 날 경기를 통해 통산 1000 이닝 돌파에도 성공. 홈런만 3발을 날린 타선의 힘으로 바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편, 같은 시각 사직에서는 원년 옆집신흥 옆집이자 지금 2위팀을 잡아내면서 2위와의 승차가 더 벌어져 결국 5게임 차까지 벌어졌다. 우리가 남이가

9.3. 6월 29일

6월 29일, 17:00 ~ 20:13 (3시간 13분), 포항 야구장 8,08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조영우 0 0 0 0 0 2 0 0 0 2 10 1 4
삼성 밴덴헐크 0 2 4 1 1 0 1 0 - 9 13 1 4
  • 승리투수 : 밴덴헐크(8승 2패)
  • 패전투수 : 조영우(0승 1패)
  • 홈런 : 이승엽17호 (2회2점 조영우) 나바로18호 (3회1점 조영우) 이승엽18호 (3회2점) 김경언1호 (6회1점 밴덴헐크) 피에5호 (6회1점 밴덴헐크)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6회 홈런 두 방을 맞았지만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해주고, 한화가 병살 3개를 치며 자멸한 사이 포항본즈 이승엽이 어제의 5타수 무안타를 한풀이하듯 연타석 홈런을 치며 여유 있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승엽은 올 시즌 포항에서 열린 6게임에서 무려 6개의 홈런을 치면서 포항구장에서 강함을 다시 한번 과시하였다. 포항시민타자 이승엽 심창민, 안지만, 임창용이 컨디션 점검 차 나와서 각각 1이닝씩 무난히 막아내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NC를 스윕하면서 삼성과 2위 NC의 차이는 6게임차로 벌어졌고, 삼성은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기분좋게 4일간 휴식기에 들어가게 되었다.

[1] 대구가 아닌 포항에서 3경기가 진행된다.[2] 이걸로 사이클링 히트까지 단타 하나만 남았는데...[3] 3루수 송광민의 홈대시를 보고 방망이를 들어서 키를 넘겼다. 기록상으로는 좌익수 앞 2루타.[4] 김상수의 실책이 있었으나, 2루 주자를 3루로 보낸 것이 전부라 안타를 맞고 실점한 임창용에겐 자책점이 기록되었다.[5] 1루 주자 이지영이 홈으로 들어온 것은 이 와중에 일어난 포수 이재원의 송구 실책 때문이다.[6] SK의 수석코치와 투수코치 모두 울프를 말리려고 마운드로 오면서, KBO 룰북 8.06 항목의 원주에 언급된 부분이 적용됐다. '감독이 이미 한 번 마운드에 갔으므로 같은 이닝, 같은 투수, 같은 타자일 때 또 다시 갈 수 없다는 심판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두 번째로 갔다면 그 감독은 퇴장되며, 투수는 그 타자가 아웃되거나 주자가 될 때까지 투구한 후 물러나야 한다.'[7] NC와의 주말 3연전에서 우천취소가 없었다면 일요일에 등판할 예정이었다.[8] 2005년 개막전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또한 이날 배영수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9] 배영수와 윤석민의 대결, 배영수는 조영훈한테 홈런 2방 맞은걸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보여줬었다. 다만 윤석민이 더 완벽한 피칭을 해서 문제였지. 8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이어가다가 9회 결국 박한이가 노히트노런을 깼다.[10] 마틴은 투구수 61개 7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삼진 7실점, 김기태는 투구수 59개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2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11] 공교롭게도 이 둘은 27일자로 같이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마틴이야 일정상 내려간거라 쳐도 김기태는 그저...[12] 그래도 김건한은 앞선 두 투수와 달리 타자들을 빠르게 처리했고, 아쉬운 홈런을 맞은것 제외하고 무난한 활약을 했었다.[13] 다만 피안타가 11개로 많은 편이었다.